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청각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진해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강남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화폐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긴 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26
  • 문자 선거운동 금지 ‘턱걸이’ 합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한 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헌재 전원재판부는 신모씨가 공직선거법 일부 조항에 대해 청구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4대5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위헌 의견이 5명이었지만 위헌 결정을 위한 정족수 6명을 채우지 못해 가까스로 합헌 결정이 나왔다.공직선거법 93조 1항은 선거 180일 전부터 법에서 정한 홍보물 이외에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내용의 광고, 인사장, 벽보, 사진, 문서·도화, 인쇄물이나 녹음·녹화테이프, ‘기타 이와 유사한 것’을 배부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문자메시지는 ‘기타 이와 유사한 것’에 해당하는 행위로 간주된다. 재판부는 “문자메시지에 의한 선거운동을 허용하면 유권자는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선거운동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 있으며, 문자메시지를 통해 흑색선전이나 비방이 난무할 수 있어 제한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한편 헌재 전원재판부는 후보자 방송광고 때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또는 자막 방영을 ‘해야 한다.’가 아닌 ‘할 수 있다.’고 규정한 선거법 조항도 합헌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서울성곽 오르며 區역사 배운다

    성북구가 유서 깊은 지역문화재를 돌아보는 ‘성북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는 문화유산 전문해설사의 설명이 곁들여질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오는 10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10일 탐방은 호국정신이 스며든 서울성곽에서 막오른다. 사적10호인 서울성곽은 조선왕조 태조 5년인 1396년 처음 축조됐다. 백악산, 낙산, 인왕산, 남산의 능선을 따라 17㎞에 걸쳐 있다. 이어 4대문의 하나인 숙정문(북정문), 전통 문화공연장인 삼청각, 유명 사찰인 길상사까지 2시간30분 동안 탐방이 진행된다. 27일에는 조선시대 누에치기의 풍요를 기원하는 제향이 열리던 선잠단지에서부터 길상사와 삼청각을 거쳐 만해 한용운이 머물던 심우장, 서울성곽으로 탐방이 이어진다. 시민문화유산 1호로 알려진 ‘최순우 옛집’은 탐방의 마지막 코스다. 이 옛집은 제4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낸 혜곡 최순우 선생이 돌아가실 때까지 머물던 집으로 이곳에서 ‘나는 내것이 아름답다’ 등 명서를 저술했다. 이번 탐방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3학년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화체육과에 미리 접수 한 뒤 당일 출발장소인 한성대입구역에 모이면 된다.성북구 관계자는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이 살아 숨쉬는 문화재들을 더 가까이에서 접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성북역사문화탐방은 폭염이 이어지는 7~8월에 잠시 중단됐다가 오는 9월부터 다시 운영된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매주 토·일 30주간의 수화 여행

    매주 토·일 30주간의 수화 여행

    TV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들도 쉽게 수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EBS는 오는 6일부터 매주 토·일 오후 8시30분에 수화 교육 프로그램 ‘함께 배우는 한국수화1’(연출 안주연)을 30분씩 방송한다. 캠페인 목적의 단발성이 아니라 체계적인 수화 교육을 목표로 제작했다. 앞으로 30주 동안 총 60편이 전파를 탄다. 국내 청각장애인 숫자는 약 18만명에 달한다. 수화는 이들 장애인끼리는 물론 장애인 가족들도 쓰는 언어. 하지만 2009년 국립국어원의 ‘청각장애인 언어사용 실태연구’에 따르면 장애인 가족 중에 수화가 가능한 비율이 50%도 채 되지 않는다. 더구나 시대와 지역마다 수화가 조금씩 다른 탓에 장애인끼리도 의사소통의 불편을 겪는 게 사실이다. 이번 강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표준 수화’를 보급하고자 국립국어원과 한국농아인협회가 협력해 제작했다. 진행은 수화통역사인 김현철씨와 한국 농아인협회 이미혜 사무처장이 함께 한다. 국립국어원과 한국농아인협회가 표준수화를 연구해 만든 ‘한국수화1’을 교재로 인사, 자기소개, 교통편 묻기 등 기본 수화에서부터 법률, 의학 등 전문분야 대화까지도 강의할 예정이다. 방송은 주요 강의 외에도 생활 속 수화 보급을 위해 수화 동아리, 인터넷 수화 카페 등의 다양한 소식도 전한다. 또 방송 후에는 프로그램을 CD와 DVD로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다. 제작을 맡은 EBS 안주연 PD는 “표준 수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들이 수화를 재미있고 쉬운 언어로 인식하게 만들고 이를 통해 일반인들이 자연스럽게 청각장애인 문화를 알게 하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국내 단말기·송출장비 수출 ‘파란불’

    프랑스가 우리나라에서 첫 상용화한 지상파 디지털이동방송(DMB)의 기술을 이용한 라디오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단말기와 송출장비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1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프랑스 방송·통신 감독기관인 시청각 최고위원회(CSA)는 오는 12월부터 파리와 니스, 마르세유 등 3개 도시에서 지상파 DMB 라디오 방송을 시작한다. CSA는 2012년부터 신규 생산 라디오에 DMB 수신기능을 의무화한다. 또 2013년까지 모든 차량용 단말기에 DMB 수신장치도 갖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의 라디오 단말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총 250만대 수준이다. 가정에 5~6개의 라디오가 보급되어 있다. 특히 프랑스 이외에 지난달부터 노르웨이가 DMB 방송 송출을 시작했고, 네덜란드도 하반기부터 방송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에 따라 한국산 단말기와 송출 장비의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오는 10월에 사절단을 프랑스와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에 파견해 정부기관, 방송사, 통신사, 유통업체들과 수출 상담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플러스] 정보화 교육 프로그램 개설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구민 정보화 교육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997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만 1350명이 참여, 주민들의 정보화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여성과 청각장애인의 정보활용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별도의 과정을 추가 운영 중이다. 관악구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홍보전산과 880-3149.
  • 삼청각 리모델링 사업 6개월째 표류

    삼청각 리모델링 사업 6개월째 표류

    서울시의 성북동 삼청각 리모델링 사업이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다. 서울시는 삼청각의 만성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민간투자 업체를 모집하겠다고 밝혔지만, 반년이 다 되도록 민자업체 공모는 커녕 제대로 된 운영계획조차 세우지 못했다. 이에 따라 민자유치를 할 때까지 오는 7월부터 산하 세종문화회관에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2002~04년 삼청각을 직영하면서 매년 10억원의 손해를 본 세종문화회관이 다시 운영을 맡으면, 결국 투자자를 찾을 때까지 들어가는 운영비를 세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셈이다. ●시의회 계획안 반려 24일 서울시가 부두완 서울시의원에게 제출한 ‘삼청각 재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투자자는 요즘처럼 경기침체에 총 360억원을 투자하도록 했다. 이 가운데 160억원을 들여 100~200㎡ 규모의 객실 11개 등 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해야 한다. 하지만 객실 단가를 1개당 60만원(200㎡)과 30만원(100㎡)으로 잡고, 객실 가동률을 50%로 산정했을 때 추정되는 연간 수익금은 7억 6000여만원에 불과하다. 즉 객실 절반이 365일 찬다고 가정해도 160억원을 들여 매년 8억원밖에 건지지 못한다. 거액의 투자액과 낮은 수익성 때문에 관심을 보였던 몇몇 기업도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위탁운영사 파라다이스 김연수 상무는 “숙박시설 건립은 사업성이 전혀 없는 사업이며 게스트하우스, 컨벤션센터 조성은 적자 해결을 위해 이것저것 갖다 붙인 ‘비빔밥식 행정’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3월 열린 임시회에서 “서울시가 제시한 삼청각 재조성 계획은 낮은 수익성 해결, 방문객 타깃 설정 등 구체성이 떨어진다.”며 계획안을 반려했다. 현실성이 결여된 계약 조건과 사업계획도 문제다. 문화시설로 지정된 삼청각은 용적률 50% 이상을 전통공연 등 문화시설로 활용해야 한다. 삼청각 주변은 도심에서 벗어나 접근성이 떨어지고, 제한된 영업공간 등 문화시설로서 한계를 지니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서울시와 365일 중 250일(연간 300회)간 전통문화 공연을 해야 한다는 계약조건 때문에 손해를 봤다. 지금까지 삼청각 방문객의 70% 정도가 구내 음식점만 찾았다. 반면 공연사업 부진에 따른 적자는 2년여 동안 10억원에 이른다. 김원태 서울시의원은 “공연만 고집하지 말고 차라리 규모를 줄여 서울시내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전통 한식당으로 특화해 운영하는 것이 적자를 줄이는 최상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일각선 “전통문화시설 의미 퇴색” 우려 전문가들은 20년 동안 운영권을 준 뒤 기부받는 방식도 위험성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민자유치 사업 성격상 투자 수익성을 보장해 주기 위해 서울시가 시설조성과 운영방향에 유연한 입장을 보인다면, 처음 목적과 다르게 상업시설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박사는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전통문화시설 본래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삼청각(三淸閣)은 1972년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대지 1만 9400㎡, 연면적 4390㎡ 규모로 건립됐다. 1970~80년 ‘요정 정치’의 산실로 주목을 받다가 1990년대에 일반음식점으로 전환하는 등 변화를 모색했으나 경영난으로 1999년 문을 닫았다. 2000년 7월 서울시가 삼청각 부지와 건물을 문화시설로 지정하고, 2005년부터는 파라다이스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엄지족 120 다산콜센터에 반했네

    서울시의 120 다산콜센터 휴대전화 문자상담이 ‘엄지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20일 서울시에 따르면 날씨·문화공연·교통 상황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다산콜센터의 휴대전화 문자상담 서비스가 2개월만에 1만건을 돌파했다. 문자상담이 폭주하는 이유는 엄지족으로 불리는 20~30대 젊은층들이 전화상담보다는 문자상담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휴대전화로 보내는 단문 메시지가 음성통화보다 통화료가 저렴한 것도 문자상담 활성화의 한 요인이다.양모(28·광진구 구의동)씨는 매일 3~4 통씩 문자상담을 하는 마니아.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궁금증부터 단어의 사전적 의미까지 문자상담을 통해 해결한다. 그는 두 달동안 무려 205회 문자상담을 했다.문자상담은 당초 청각장애인을 위해 서비스로 시작됐지만 20~30대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달들어 하루 평균 240여건의 상담을 하고 있다. 실제로 응답자들은 휴대전화 문자상담을 선호하는 이유로 이용이 편리하고(54.3%), 상담 대기시간이 없으며(21.1%), 요금이 저렴하고(12.9%), 주위 환경 및 시선에 방해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점(9.4%)을 꼽았다. 여성(54.3%)들의 이용이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71.2%)와 30대(19.5%)대 전체의 90.7%를 차지했다.황정일 고객만족추진단장은 “의사소통이 힘든 청각언어장애인도 휴대전화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120을 이용할 수 있다.”며 “지금은 장애인들의 이용이 적지만 앞으로 120이 청각언어장애인의 손과 발이 될 수 있도록 특화된 휴대전화 문자상담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하프마라톤] “함께라서 외롭지 않아요”…달리기 나눔 바이러스 퍼지다

    [하프마라톤] “함께라서 외롭지 않아요”…달리기 나눔 바이러스 퍼지다

    출발 10분 전.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을 가득 메운 인파가 모두 하늘을 올려 보며 “와”하고 함성을 내질렀다. 한 무리의 철새 떼들이 V자 대형을 갖추며 날아가고 있었다. 10㎞코스에 참가 한 최선희(29·여)씨는 “새들도 승리를 기원해 주는 것 같다.”며 설레는 표정으로 상큼하게 발을 내디뎠다. 17일, 올해로 8번째를 맞는 ‘공직자와 함께하는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에는 1만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5월의 신선한 아침 공기를 갈랐다. ●건강 챙기며 업무 능률도 쑥쑥 10㎞에 출전한 대한지적공사 이우성(50) 차장은 출발을 앞두고 준비 운동에 여념이 없었다. 건강을 위해 7년째 마라톤을 하고 있는 이씨는 마라톤으로 건강과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고 자랑했다. 이씨는 “달리는 내내 ‘내가 왜 이렇게 힘든 일을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끝난 뒤의 쾌감은 달려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이라고 자랑했다. 이씨와 함께 뛰는 회사 동료들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마라톤 대회에 봉사활동으로 참여해 받는 봉사료를 모아 불우이웃돕기를 하고 장애 어린이를 위한 봉사도 함께 하고 있다. 이씨는 “건강과 사랑을 마라톤으로 실천하고 있다.”며 마라톤 예찬론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 100여명의 직원이 참가한 (주)싸이버로지텍 연대흠(36) 수석은 “회사 창립 기념일이 다음주에 있어 전 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나왔다.”면서 “다른 부서 직원들과 교류가 거의 없는데 함께 달리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다 보니 업무 능력도 향상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신문 마라톤은 짧은 5㎞부터 하프코스까지 있어 어린아이부터 마라톤 마니아까지 참가할 수 있어서 좋다.”고 평가했다. ●장애인·외국인도 함께 축제 한마당 일반인들도 완주가 쉽지 않은 하프코스 출발선에 눈에 띄는 한 남자가 있었다. 4년째 서울신문 마라톤에 참가하고 있는 김황태(33)씨다. 김씨는 2000년 전선가설 작업 도중 고압선에 감전돼 두팔을 잃었지만 마라톤으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김씨는 전날에도 다른 하프 마라톤대회를 완주하고 이날 또 하프코스를 완주하는 강철 체력을 뽐냈다. 옆 사람과 노란 끈으로 손목을 묶은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VMK한국시각장애인 마라톤 클럽’이었다. 클럽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장호선(55) 부회장은 “비장애인들은 건강을 위해 달리지만 우리들은 편견을 깨기 위해 달린다.”고 말했다. 한·일 시각장애인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그는 “우리나라는 일본에 비해 시각장애인들이 달리기에 매우 열악한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래도 이들을 돕기 위해 모인 봉사단체 ‘해피레그’ 회원들이 있기에 장씨와 시각장애인 회원들은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 많은 외국인들도 상암 월드컵공원을 찾았다. 한국에 있는 외국인 영어강사들의 마라톤 동호회인 ‘해방촌 러닝 누즈’(Haebangcheon Running Gnus)의 잉그리드 켈러(25·여)는 “가파른 언덕이 많아 평소 훈련 때보다 많이 힘들었지만 아침 공기가 상쾌해 기분은 어느 때보다 좋았다.”고 전했다. 박성국 오달란기자 psk@seoul.co.kr ■ 영광의 1위 하프 김홍주씨 “20㎞ 매일 뛰어서 출·퇴근” 10㎞ 필동만씨 “작년 2위 아쉬움 털어냈죠” 하프코스 1위를 차지한 김홍주(38)씨의 마라톤 사랑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올해로 6년째 마라톤을 하고 있는 김씨는 매일 경기도 수원 당수동 집에서 탑동까지 10㎞쯤 되는 출·퇴근 거리를 뛰어서 다닌다. 원래 7km쯤 되는 거리지만 일부러 돌아서 가는 것이다. 한겨울만 빼면 비가 와도 매일 20㎞ 이상을 뛰어다니고 있다. 그가 이렇게 유별나게 달리기를 고집하는 것은 자신의 건강보다는 제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다. 수원의 장애인 특수학교인 자혜학교에서 체육과 직업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김씨는 수업 시간이 아니어도 학생들과 마라톤을 즐겨 한다. 달릴 때는 힘들지만 목표지점까지 도달했을 때 느낄 수 있는 성취감을 함께 맛본다. 실제로 같이 달리면서 아이들이 많이 밝아지고 서로 도와 주며 협동심을 키우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마라톤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달리는 내내 아이들을 생각하면 행복하다.”면서 “아이들도 힘든 상황을 참고 이기는 것을 배워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김씨는 “내년 대회에는 아이들과 함께 참가해 개인 기록보다는 아이들을 독려하며 함께 결승선을 통과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우승 소식을 전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 10㎞에서 1등을 차지한 필동만(41)씨는 지난해 체력조절에 실패하면서 2등에 머물러야 했던 아쉬움을 깨끗이 털어 냈다. 필씨는 초반부터 치고 나가 4㎞까지 4~5명의 선수들과 선두 그룹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후 경쟁자들이 처지고 필씨 혼자만 남아 선두를 빼앗기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필씨는 “다들 비온 뒤 날씨가 좋았다지만 나는 습도가 높아서 숨쉬기가 벅차 어려웠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아깝게 1등을 놓친 아픔이 있기에 필사적으로 달렸다.”며 맨 먼저 테이프를 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산업은행 마라톤 동호회·해피레그 청각·시각 장애인들과 손 맞잡고 뛰다 마라톤은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이라고들 한다. 그만큼 완주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날 대회에선 혼자가 아닌 함께 달리는 사람들이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산업은행 마라톤 동호회는 자매결연한 삼성농아원의 청각장애 어린이 44명을 초대해 함께 손을 잡고 5㎞코스를 달렸다. 장애 때문에 소극적인 성격의 아이들에게 이번 대회를 통해 맑은 공기를 마시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연대감을 안겨 준다는 차원에서 의미있는 일이었다. 산업은행 김영범(45) 부부장은 “평소 아이들과 산행은 몇번 했지만 마라톤은 처음이라 힘들어 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하지만 단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즐거워해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노유진(8·여)양은 상기된 얼굴로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아저씨가 손을 잡아 줘서 끝까지 뛸 수 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5년째 시각장애인들의 눈이 되어 달리는 ‘해피레그’의 김용열(47) 총무는 100㎞를 달리는 ‘울트라 마라톤’을 완주한 베테랑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순위권 근처에도 오르지 못했다. 개인 참가자가 아닌 시각 장애인 참가자의 도우미로 달렸기 때문이다. 그는 “시각 장애인은 보이지 않을 뿐 일상 생활을 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면서 “우리는 달리면서 눈에 보이는 것만 보지만 이들은 볼 수 없기에 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해피레그의 회원인 김기욱(45·여)씨는 절대로 봉사활동이 아니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 “우리가 베푸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볼 수 있기에 모르고 지내는 것을 배우고 깨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끝난 뒤 해피레그 회원들과 시각장애인 클럽의 회원들은 근처 식당에서 조촐한 막걸리 파티를 열어 놓고 밤늦도록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나누며 술잔을 기울였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간접 흡연 NO” 도심 함께 걸어요

    서울시가 16일 오전 9시부터 서울광장에서 ‘간접흡연제로! 서울’ 행사의 하나로 시민건강 걷기대회를 연다. 세계금연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걷기대회 코스는 서울광장에서 시작해 청계천로~삼일교~소파길~남산로~숭례문을 지나 서울광장으로 돌아오는 5㎞ 구간이다. 시민 1만여명이 참가하며, 단계별로 교통통제가 실시된다. 시는 간접흡연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의 건강권을 보호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간접흡연제로! 서울’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금연아파트 주민대표와 자치구 보건소의 금연공연지킴이, 고등학교와 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금연홍보단, 장애인 콜택시 운전기사단 등 360여명의 간접흡연제로 지킴이들이 참석한다. 서울광장에서는 오전 8시30분에서 오후 3시까지 간접흡연 피해 예방과 필요성을 홍보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홍보존에서는 ‘간접흡연 피해에 노출되는 W양의 일상’과 ‘자신도 모르는 사이 타인에게 간접흡연 피해를 주는 Y군의 일상’을 표현해 일상 속에서 겪는 간접흡연의 폐해를 간결하고 친근하게 전달한다. 시는 청각장애인에게 수화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사장을 찾는 지체장애인들의 안전을 위해 개인별로 자원봉사자를 배치한다. 또 서울광장과 남산케이블카 승·하차장에 구급차를 대기시켜 걷기대회 행렬을 따라 움직이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벗어나기’란 주제로 간접흡연 피해 사진과 해외사례 소개 패널, 자동차 및 가정에서의 간접흡연 피해와 흡연량에 관한 홍보책자·교육 자료를 전시한다. 시민참여 이벤트로 금연체험게임과 금연 포토존도 운영되며,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는 다양한 경품도 준다. 도혜자 서울시 건강생활팀장은 “어린이들을 위한 솜사탕 증정 이벤트와 각종 공연, 푸짐한 경품행사가 마련된 이번 걷기대회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마포구청장 자원봉사대학서 강연

    마포구청장 자원봉사대학서 강연

    구청 간부 봉사단인 ‘비전티어 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신영섭 마포구청장이 다음달 25일 서강-마포 자원봉사대학에서 ‘나는 자랑스러운 마포구민’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연다. 서강-마포자원봉사대학은 구가 지역 내 자원봉사자 60여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에 필요한 복지, 의료 등 전문지식을 가르치기 위해 마련한 교육강좌로 지난 11일부터 문을 열었다. 관·학협력 파트너인 서강대학교가 교수진과 강의내용 등 교육과정을 구성,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2회 구청 시청각실에서 강의를 진행한다. 교육 마지막 날 강단에 서게 될 신영섭 구청장은 2년째 활동하고 있는 ‘마포 비전티어 봉사단’과 미국 유학시절 봉사활동 경험담을 들려주며 봉사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가슴 먹먹해지는 소리들의 향연

    가슴 먹먹해지는 소리들의 향연

    날이 쨍하면 전남 완도에서 손에 잡힐 듯 내다보이는 남해 바다의 아담한 섬 생일도. 그의 첫 시집은 노을이 베고 누운 생일도의 붉은 빛깔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처음에는 생일도의 황토빛인 듯 노을빛인 듯 붉은색에 눈이 사로잡힌다. 하지만 시집을 열고 읽다가 가만히 눈감으면, 아련히 들려오는 숨비소리(해녀들이 물 위로 올라와 휘파람처럼 내뱉는 숨소리)를 비롯해 고요한 밤 빗방울 후두둑거리는 소리, 어느날 아침 직박구리의 활기찬 수선스러움 등이 들려온다. 200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김일영의 시집 ‘삐비꽃이 아주 피기 전에’(실천문학사 펴냄)는 정서와 이미지를 ‘소리’에 집중했다. 김일영의 등단 이후 첫 시집이자 실천문학이 지난 3월 180번째 실천시선인 ‘밥그릇 경전’(이덕규)부터 시작한, 표지 디자인 변화의 두 번째 시집이다. 디자이너 안상수가 시인의 고향과 시인의 문학적 시원(始原)을 색깔과 이미지로 표지에 담아냈다. ‘삐비꽃’의 붉은색 표지는 김일영의 고향인 생일도 황톳길에 떨어진 동백꽃의 색깔이기도 하고, 노을이 비낀 섬의 색깔이기도 하다. 표제작이자 그의 등단 작품인 ‘삐비꽃’은 가슴 먹먹해지는 소리들의 잔잔한 향연이며, 시집에 담긴 다른 모든 작품들의 청각적 이미지를 잉태하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섬세한 시인의 정서와 유년의 기억이 숱한 붓질로 덧칠된 한 폭의 강렬한 색깔의 풍경화이기도 하다. 이 시가 노을이 저녁 바다를 물들이듯 시 읽는 이들 사이에서 이미 소리없이 퍼진 까닭이다. ‘목숨의 깊이에 다녀온 어머니에게서 바람 비린내가 났다’(‘숨비소리1’)라든가 ‘전생처럼 먼 전화기 저쪽에는 아직도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치고 있을까’(‘숨비소리3’)와 같은 시어들은 김일영의 심상 한 곳에 박힌 ‘소리로서 고향의 원형’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인적 드문 도시의 밤을 그려낸 ‘소리의 방’ 연작시 등 청각으로 시의 열정이 집중돼 있다. 게다가 김일영이 추구하는 시 세계가 단순한 감각의 영역이 아니라는 점이 특히 고무적이다. 기계적인 도식을 들이대자면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의 절묘한 결합이 돋보이는 것이고,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새로운 시 세계의 선구자 역할인 셈이다. 문학평론가 이명원은 “귀로 만져야 할 작품들”이라면서 “감각하거나 지각하는 공감각적 추구는 초월성을 강력하게 환기시키고 있다.”고 평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1동 1지역 도서관 건설 지식 정보 특구 꿈꾼다

    1동 1지역 도서관 건설 지식 정보 특구 꿈꾼다

    ‘주민생활의 질을 대변하는 것은 아파트 시세일까, 땅값일까.’ ‘도서관 천국’을 선포한 구로구가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12일 구로구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문을 여는 구립도서관만 4곳. 한옥 도서관, 어린이도서관, 구로초등학교 주민전용도서관, 야외 도서관이 주민 주변에 속속 들어선다. 이런 작은 도서관들은 삶의 보고(寶庫)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다. 지역 16개동 가운데 7개동이 도서관 혜택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 9개동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로는 올해를 도서문화 인프라 완성의 원년으로 삼았다. 양대웅 구청장은 늘 “디지털구로에 걸맞은 전자도서관과 도서문화네트워크 활성화, 마을문고의 1동1지역 도서관제 편입 등이 목표”라고 말하고 있다. ●올해 도서관 8곳 신설 ‘지혜의 등대’와 ‘전자도서관’은 디지털구로의 상징이다. 2007년 3월 서울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지혜의 등대(http://lib.guro.go.kr)는 지역 중소 마을문고 등 27곳을 도서관과 연계시킨 전자시스템이다. 온라인에서 대출할 책을 신청하면 가까운 도서관이나 마을문고 어디에서나 빌려볼 수 있다. 마을문고 한 곳당 월 800여명이 900여권의 책을 빌려간다. 구로구 직원 안용호씨는 “3~4일의 대출 대기시간을 줄이려고 최근 전용배달차량까지 갖췄다.”면서 “대출 대기시간이 최근 하루 이내로 줄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개통한 전자도서관(http://ebook.guro.go.kr)은 컴퓨터, PDA 등을 통해 도서관 서버에 실린 전자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자책, 동영상, 오디오북 등 1300여권을 갖췄다. 올해 안에 열람 가능도서는 2배로 늘어날 예정이다. 지난 7일 구로구는 세 번째 구립도서관인 구로초등학교 주민전용도서관을 오픈했다. 올 10월까지 한옥 도서관, 카페식 야외도서관, 개봉어린이도서관 등이 잇달아 문을 연다. 이렇게 되면 공공도서관 숫자만 9곳,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구(10곳)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현재 공공도서관은 시립고척·구로·오류 도서관, 구립 꿈나무·꿈마을·구로초주민전용도서관 등 모두 6곳이다. 구로초주민전용도서관은 교·관 협력의 대표적 사례. 지역민과 학생이 함께 사용하도록 학교 복합시설로 지었다. 서울시와 구로구, 시교육청이 39억원을 함께 마련했다. 1층은 기계실, 2층은 시청각실과 체육관, 3층은 학교도서관, 4층은 지역주민 전용도서관(440㎡·70석)이다. 이 시설은 자치단체가 직영하는 첫 학교복합시설이란 기록을 남겼다. ●전자도서관 동영상 등 2배이상 확장 구로초주민전용도서관 사서인 동미선(25·여)씨는 “온돌로 이뤄진 유아실이 따로 있어 젊은 어머니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옥도서관 건립에는 15억원이 투입된다. 개봉1동 독서실 자리에 넓은 마당과 물레방아, 연못, 정자를 갖춘 전통 한옥을 짓는다. 독서와 한옥체험을 함께할 수 있는 서울에서 유일한 한옥 도서관이다. 카페식 야외도서관은 옛 은일정보산업고 건물을 리모델링한다. 도서관과 공원의 복합단지로 안양천을 조망하며 야외 공원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전국장애학생체전 12일 여수서 개막

    제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2일 전남 여수에서 개막해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11개 종목에 선수단 123명을 포함, 전국 16개 시·도 선수단 2000여명이 참가한다. 시각·청각·지적·뇌병변 등 5가지 장애 유형과 등급별로 나뉜 참가자들이 초·중·고등부에서 각각 기량을 겨룬다.
  • [9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개는 코로 세상을 본다? 사람보다 1만배 이상 뛰어난 개의 후각능력. 개의 후각세포 수는 무려 2억 2000만개에 달한다. 예민한 후각을 이용해 마약탐지견, 암 탐지견에서 재난 구조견까지. 개들은 우리 주변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개들의 다양한 행동.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을 공개한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8시30분) 유럽과 아시아를 가르는 카프카스(코카서스) 지역의 중앙에 위치한 그루지야는 자연의 축복을 톡톡히 받은 땅이다. 동서로 길게 해발 4000m의 카프카스 산맥이 지나고, 그 앞으로 푸른 초원과 포도밭이 펼쳐지며 이곳에 풍요를 선사했다. 유럽과 아시아의 교차로, 그루지야로 떠나본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전남 무안의 김종풍 할아버지는 어려서 영양실조로 인한 고열로 청각을 상실하면서 언어능력까지 함께 잃어버리고 말았다. 들리지도 않고, 말하지도 못하는 어둠의 세계. 낳아 키운 자녀들조차 할아버지와 대화를 하려면 큰 노력이 필요할 정도이다. 들리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김종풍 할아버지의 사연을 들어본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폐경. 중년 여성이 겪어야 할 당연한 고통으로 생각하며 대다수의 여성들이 폐경을 우울하고 힘들게 보내고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40세 전 가임기 여성에게도 조기 폐경이 나타나고 있다. 폐경으로 오는 갱년기 증후군.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본다. ●김정은의 초콜릿(SBS 밤 12시10분) 3집 신곡 ‘아이스크림’으로 사랑 받고 있는 윤하와 17집으로 돌아온 대선배 인순이가 ‘김정은의 초콜릿’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 ‘Diva Best 명곡’이라는 주제로 차트 대결을 펼친 두 사람은 각자의 음악인생에 영향을 미친 여성가수들을 뽑고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마련한다. ●2009 외인구단(MBC 오후 10시50분) 유성에 훈련생 테스트를 받으러 간 혜성은 구장 입구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엄지와 동탁을 발견한다. 그 길로 달려가 엄지의 손목을 낚아 채는 혜성. 예상치 못한 혜성과의 재회에 엄지는 놀라움과 감동이 교차한다. 한편 혜성은 유성의 훈련생 입단 제의를 받고도 동탁을 이기고 싶다는 이유로 입단을 거절한다. ●솔약국집 아들들(KBS2 오후 7시55분) 혜림은 혼자서 조용히 죽음을 준비하고 있는데, 아무 것도 모르는 수진이는 가사 도우미까지 구하겠다는 혜림에게 화를 내며 이러려고 한국에 왔냐며 따진다. 한편 은지는 스캔들 기사를 핑계삼아 선풍이를 불러낸다. 술 취한 은지를 업고 가다 복실이를 만나자 당황한 선풍은 어쩔 줄 몰라한다.
  • [서울플러스] 여성 청각장애인 정보화교육

    관악구(구청장 김효겸)29일까지 구청 구민정보화교육장에서 ‘여성 청각장애인 정보화교육’을 실시한다. 여성 청각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전문 IT 강사와 2명의 수화통역사가 컴퓨터 사용요령, 인터넷 정보검색, 메일 이용하기, 미니홈피 만들기와 사진 올리기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지도한다. 가정복지과 880-3479.
  • 사방이 유리벽 행정도 투명하게

    사방이 유리벽 행정도 투명하게

    6일 낮 서울 성북구 보문로 삼선동 5가. 햇빛을 반사해 번쩍이는 12층 유리 건물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직육면체를 벗어나 살짝 웨이브를 탄 건물의 외형에는 개성이 넘쳤다. 청사 뒤 개운산공원과 성신여대 캠퍼스가 늘씬한 건물에 싱그러움을 더했다. 외국계 금융회사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실내 공간은 ‘투명행정’을 강조하기 위해 유리벽과 유리문이 즐비했다. ●북카페·옥상정원 주민들의 쉼터로 올해로 개청 60주년을 맞은 성북구가 2년 6개월여의 공사를 마치고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서찬교 구청장은 7일 준공식을 앞두고 6일 청사 내부를 살짝 공개했다. 건물 밖에서 내부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단번에 오른 건물 3층. 사방이 유리로 된 승강기로 갈아타니 직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한 직원은 “건물 어디에서도 민원인이 직원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면서 “구청장실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6층의 구청장실은 집들이 축하객들로 벌써부터 붐볐다. 휠체어와 목발에 의지한 장애인부터 스님, 환경운동단체 회원들까지 20여명이 첫 손님이다.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청장실에선 폐쇄적이고 권위주의적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 오히려 감성적인 냄새가 피어오른다. 5층 하늘마루는 평소 콘서트와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원목으로 꾸며진 공연장은 아늑함을 풍긴다. 지상12층, 지하4층 규모의 청사에는 북카페와 옥상정원, 쉼터마당 등 주민편의시설이 가득하다. 12층 북카페와 옥상정원은 전망대 역할도 겸한다. 아늑한 쇼파에 앉아 책을 읽다가 창밖을 바라보면 시원한 북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문을 열면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옥외 정원이다. 청사 곳곳에는 민원인을 배려한 흔적이 스며있다. 은행과 함께 여권과, 건축과, 교통행정과, 민원정보과가 한자리에 모인 2층에선 ‘원스톱 행정’이 가능하다. 3층에는 언어·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 중계서비스센터가 자리한다. 새 청사는 정부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1등급)’ 예비인증도 받았다. ●민원부서 한층에 주민 배려 돋보여 성북구는 7일 오후 2시 새 청사 준공식을 갖고, ‘미래도시 2020 성북비전’을 선포한다. ▲미래형 첨단도시 ▲푸른 친환경도시 ▲함께하는 문화·교육도시 등 청사진을 담았다. 구민의 날 기념식을 겸한 자리에는 구를 상징하는 주민 60명도 초청했다. 성북구가 1949년 서울의 9번째 구로 개청한 해에 태어난 ‘성북둥이’ 황근필(60·정릉3동), 구금순(60·장위2동)씨를 비롯해 구두수선공, 건설노동자, 간호사, 환경미화원, 소년소녀가장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초대받았다. 서 구청장은 “새 청사는 성북 사람들이 일군 결실이며 새로운 60년을 향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청사 완공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 25년된 낡은 콘크리트 건물을 헐고, 토지용도변경을 한 뒤 청사를 짓는데 꼬박 2년 6개월이 걸렸다. 구청장과 직원들은 청소집하장으로 쓰이던 하천복개지에 가건물을 지어 업무를 봤다. 덕분에 서울시 구청 가운데 가장 협소한 공간(3830㎡)에 효율적으로 랜드마크를 세울 수 있었다. 사무용 집기도 예전의 것을 거의 그대로 재활용하고, 일자리창출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삼성그룹 계열사별 ‘맞춤 나눔’ 눈길

    [나눔 바이러스 2009]삼성그룹 계열사별 ‘맞춤 나눔’ 눈길

    “업(業)의 특성에 맞춰서 지역사회 주민에게 봉사한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그룹은 계열사별로 업무 특성에 맞춰 ‘나눔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삼성SDS는 ‘IT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1995년부터 14년째 전국의 소년원생·보육원생·장애 청소년들에게 정보기술(IT)교육과 IT교육 인프라를 지원해 주고 있다. 소외계층에게 IT를 통해 사회적 희망을 찾아 주기 위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주 1회씩 안양소년원생 중에서 IT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IT자격증 취득(e-테스트)준비반을 운영해 오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06년부터 자매결연 마을 5개 지역에 각각 웰빙공원을 꾸며 줬다. 지역주민들이 쉴 수 있는 정자·체육시설·발지압도로를 만들어 줬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 건설업의 특성을 반영해 국내외에서 사랑의 집짓기 ‘해비타트’행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천안에 70가구의 집을 지어 주는 등 24억 6000여만원을 들여 저소득층 주거시설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 통신부문은 내년까지 14억원을 들여 청각장애인들에게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인공와우 수술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또 삼성 소속 변호사 74명으로 구성된 삼성법률봉사단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소외계층을 위해 보이스피싱 등 법률상담과 형사사건 변론을 무료로 해 주고 있다. 삼성은 특히 올해 ‘희망의 공부방 사업’을 중심으로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선진형 공부방모델을 정립시키기 위해 환경개선과 기자재 지원 등에 모두 2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삼성 임직원의 봉사활동도 더욱 활발히 전개해 올 한 해는 삼성임직원 85만명(연인원 기준)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삼성 직원이라면 누구나 연간 5회 이상 참여해야 가능한 수치다. 올해는 또 봉사활동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직원들의 전문자격증 취득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임직원은 지역 노인을 위해 이미용 기술, 수지침 등 전문기술 자격증을 따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밀착형 나눔행사도 강화한다. 삼성전자 탕정사업장은 다음달 5~6일 이틀간 임직원 가족 및 지역주민 등 2만여명을 초청하는 사업장 개방행사를 갖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농민이 생산하는 쌀과 꿀·과일 등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장터도 운영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9일 전국 27개 자동차 관련 대학·공업고등학교에 15억원 상당의 연구 실습용 교육훈련보조재료(교보재)를 지원하기로 하고 기증식을 가졌다. 교보재는 완성차 91대와 파워트레인(엔진,미션) 등이다. 르노삼성은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전자제어 및 정비기술 분야의 자동차 공학도 육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는 2003년부터 7년간 338대의 차량과 348대의 엔진, 299대의 트랜스미션 등을 실습용 교보재로 기증해 왔다. 김성수 이영표기자 sskim@seoul.co.kr
  • 영천에선 별별 ☆이 다 보이네

    영천에선 별별 ☆이 다 보이네

    국내에서 별을 가장 잘 관측할 수 있는 청정지역 경북 영천 보현산에 세워진 천문과학관이 문을 연다. 영천시는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화북면에 있는 동양 최대 규모의 보현산 천문대 일원에서 열릴 ‘제6회 보현산 별빛 축제’에 맞춰 천문과학관을 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비 등 총 30억원을 들여 화북 정각리 보현산 중턱의 터 6700여㎡에 들어선 천문과학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됐다. 직경 7m 원형돔의 주관측실, 슬라이딩돔 형태의 보조 관측실, 10m 원형스크린의 천체 투영실, 시청각실, 전시실, 400㎜ 반사 주망원경, 12개의 보조 망원경, 입체적으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돔 영상관, 우주 축구장을 갖추고 있다. 또 디지털 천체 투영기와 국내 최초의 42인용 5D 시뮬레이터, 로봇댄싱 등이 마련됐다. 한편 올해 보현산 별빛 축제에서는 ▲보현산 천문과학관 체험 ▲천문 우주 박사와의 만남 ▲아마추어 천문인 스타 파티 ▲제1회 학생 천체 관측대회 ▲이동 천문대 체험 ▲매직버블쇼 ▲우주의 소리 ‘테레민’ 공연 ▲보현산 천문대의 1.8m 광학망원경 모형 조립 경연대회 ▲야광별자리 그림 그리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축제기간 보현산 천문대를 개방, 1만원권 지폐에도 나오는 1.8m 광학 망원경을 견학할 수 있게 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이번에 문을 열 보현산 천문과학관은 관광객들이 사계절 별을 관측할 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라며 “특히 올해 축제는 체험위주의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영천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소리도둑’ 난청의 고통과 예방법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외부와의 소통은 단절되고 결국 사람은 고립된다. 만약 어느날 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그 고통은 얼마나 클까. 30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소리없는 소리도둑, 난청’(연출 배대준)편은 갑자기 찾아와 청력을 순식간에 잃게 하는 ‘돌발성 난청’을 소개한다. 실제 사례로 난청의 고통을 보여주고 예방법도 소개한다. 40년 넘게 수도관 수리를 해온 배관공 김광배씨는 기계도 못 찾아내는 결함을 귀로 들어 찾을 정도로 예민한 청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한쪽 귀가 들리지 않았고, 병원에서는 그에게 돌발성 난청이란 진단을 내렸다. 돌발성 난청은 말 그대로 갑자기 귀가 들리지 않는 증세. 소리를 전기 자극으로 바꿔 뇌에 전달하는 귓속 달팽이관이 문제를 일으켜 병이 발생한다는데, 취재진이 전문가들을 만나 상세한 발병원인에 대해 들어본다. 연극 연출가이자 개그맨 백재현도 남몰래 난청을 앓고 있다. 마흔 나이에 여든살 귀를 가지고 있는 백씨는 어린 시절 물에 빠져 중이염을 앓았던 것이 화근이었다. 제때 치료하지 않고 귀를 방치한 것이 영구 난청으로 발전한 것이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잦은 이어폰 사용으로 일시적 난청을 앓고 있는데, 이것이 계속되면 백씨처럼 영구 난청이 될 수도 있다. 제작진은 서울의 한 고등학교를 찾아가 학생들 청력을 테스트해 본다. 다른 감각과 달리 일상 생활에서 한 순간도 쉬지 못하는 귀의 피로도를 알아보고, 귀를 보호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구 의정 초점]청각장애인 의정참여 돕는다

    [구 의정 초점]청각장애인 의정참여 돕는다

    서울 영등포구의회가 장애인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서울지역 자치구 최초로 수화 통역 서비스를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영등포구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지난 1일 개막된 제144회 임시회부터 개회식 및 본회의 전 과정을 수화로 통역해 주는 동시방송을 시작했다. “청각장애인들이 더 나은 여건에서 지방의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구 의회는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21조(정보통신과 의사소통에서의 정당한 편의제공 의무)와 동법 시행령 제14조(정보통신과 의사소통에서의 정당한 편의 제공의 단계적 범위 및 편의의 내용)에 따른 것이다. 장애인들이 공공 및 민간 웹사이트를 검색하기 편리하도록 개선해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취지다. 지방의회로는 충남도, 대전시, 경상북도 등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지역에서는 영등포구가 처음이다. 현재 서울농아인협회 소속 박미숙 통역사가 수화통역을 맡고 있다. 수화통역 동영상은 영등포구의회 홈페이지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언제든지 홈페이지의 ‘VOD 서비스’를 이용해 다시 볼 수 있다. 현재 영등포구에 등록된 청각장애인 수는 모두 1835명으로, 전체 구민의 0.5% 정도를 차지한다. 이번 서비스로 영등포지역에 사는 청각장애자 중 상당수가 서비스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영등포구의회는 5월 중 홈페이지 개편작업을 통해 시각장애인들도 글자나 표 등을 확대해 볼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용 홈페이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구의회는 장기적으로 모든 장애인들이 의정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편리한 장애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조길형 구의회 의장은 “그동안 신체적 여건 등으로 의회를 방문할 수 없는 청각 장애인들에게 회의 진행 상황을 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생방송으로 보여줄 수 있다.”면서 “영등포구 의원의 의정 활동 모습과 구의 살림살이를 살펴볼 수 있어 다양한 정보로 삶의 질 향상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