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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타면서 청소년 행동장애 치료하세요

    대구 대덕승마장에 ‘승마힐링센터’가 들어섰다. 대구시와 한국마사회가 달서구에 있는 3만 3000㎡ 규모의 대덕승마장에 승마를 이용해 청소년의 정서·행동장애를 치료하는 승마힐링센터를 완공하고 13일 문을 열었다. 시는 마사회, 대구시설관리공단과 협약을 체결한 뒤 시설을 개축했다. 마사회가 리모델링과 센터 운영을 위해 올해 12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 앞으로 2년 동안 운영비로 4억원을 더 지원한다. 승마힐링센터에는 재활승마교관 2명, 상담사 3명, 재활치료사 1명 등 전문 인력 11명이 상주한다. 상담실 3곳, 심리검사실, 감각치료실, 미술치료실, 놀이치료실, 시청각교실 등 50명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시설도 갖췄다. 해마다 정서·행동장애 청소년 2000명 이상이 치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시는 예상한다. 개소식에는 김범일 시장, 김영만 마사회장 직무대행, 우동기 시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김범일 시장은 “승마힐링센터가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공기관이 승마힐링센터를 운영하는 첫 사례인 만큼 성공 모델이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따돌림·파면·정신적 고통… 사면초가에 놓인 내부 고발자들

    따돌림·파면·정신적 고통… 사면초가에 놓인 내부 고발자들

    갈수록 내밀해지는 현대사회에서 숨어 있는 비리를 찾아내고 사회를 정화시키는 도구로 내부 고발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내부 고발자 대다수는 용기 있는 선택 이후 따돌림, 파면, 소송 등 온갖 어려움에 휘말리고 있다. 이들이 처한 상황을 14일 오후 10시 25분 KBS 2TV에서 방영되는 ‘추적 60분’에서 점검한다. 8년 전 국민 세금 1000여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일반인은 알기 어려운 전문 분야로, KT의 간부였던 여상근씨의 신고가 없었다면 문제를 발견하기조차 쉽지 않은 사안이었다. 이후 공사 비용은 100억원 미만으로 떨어졌고 엄청난 세금이 절감됐다. 그런데 뜻밖에도 ‘추적 60분’ 제작진은 여씨를 한국이 아닌 미국 휴스턴에서 만날 수 있었다. 여씨는 회사에 복직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같은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다시 신고하고 권익위와 함께 현장 실측을 했다. 지난 8년간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제작진을 찾아온 또 다른 내부 고발자는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에서 부장으로 재직하다 약 1년 전 파면당했다. 그는 파면당한 이유가 복지부에 부패 신고를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해 초 진행된 국무총리실과 복지부의 감사 결과, 그가 신고한 내용 중 상당수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개발원 측은 취재진에게 그가 부패 신고를 한 적조차 없다고 반박했다. 징계를 한 이유는 따로 있고 그는 신분 보호를 받을 대상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를 둘러싼 진실을 추적했다. 지방에 자리한 한 청각장애학교. 학교에서 벌어지는 부조리한 상황들이 적힌 투서가 관할 교육청에 접수됐다. 신고가 접수된 지 얼마 후 해당 내용은 학교 측에 고스란히 전달됐다. 감사 담당 기관인 관할 교육청이 신고 내용을 학교에 팩스로 보내준 것이다. 이에 학교는 어떤 내용이 신고됐는지 사전에 파악할 수 있었고, 이후 감사가 진행됐다. 신고 당사자는 민감한 내용들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며 감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추적 60분’의 취재 결과 감사 결과와는 다른 이야기가 나왔다. 한 선생님이 야외 수업에서 여학생의 청바지를 찢은 일이 있었다는 것이다. 한편 학교는 투서를 보낸 내부자를 밝혀내겠다며 소송까지 제기하고 나섰다. 사회 정의를 위해 용기를 냈다가 사면초가에 처한 내부 고발자들. 같은 상황에 놓인다면 같은 선택을 하겠느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여씨는 토로한다. “다른 분들이 공익 제보를 한다고 하면 저는 고려해 보라고 말합니다. 엄청난 피해와 정신적인 고통이 따를 것이라고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5데이즈 오브 워(스크린 밤 11시) 조지아의 대통령이던 미하일 사카슈빌리가 사회개혁에 실패한 뒤 국민들의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자 국면전환용으로 조지아로부터 분리독립을 요구해온 친러시아 성향의 자치주 남오세티야 공화국을 무력 침공하는 카드를 꺼낸다. 이에 남오세티야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고 있던 러시아가 자국민 보호를 주장하고 나서는데…. ■성범죄수사대: SUV 14(OCN 밤 11시) SUV 요원 아만다의 여동생이 임신한 몸으로 갑자기 나타난다. 여동생이 구타를 당한 흔적을 보게 된 아만다는 그녀의 전 남자 친구인 제프에 대해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한다. 그러던 중 집 앞에서 여동생의 비명을 들은 아만다는 동생을 덮치려는 전 남자 친구를 보고 총을 겨눈다. 여동생의 진짜 남편은 과연 누구일까. ■고스트 위스퍼러(FOX 밤 10시) 야심한 시간에 멜린다네 집 건너편에 수상한 이웃 토드가 이사를 온다. 같은 시각, 복수심에 가득 찬 혼령이 그 집으로 들어간다. 이웃집의 동정을 살피던 멜린다는 혼령으로부터 토드가 자신의 손녀를 죽인 살인자라는 말을 듣는다. 자초지종을 알기 위해 토드를 미행하는 멜린다는 토드의 행동은 갈수록 수상함을 느낀다. ■와타나베 건물탐방(홈스토리 밤 11시) 도쿄에 있는 오오우치씨 댁을 찾아간다. 도쿄 근교에 자리한 이 집 앞에는 작은 강이 흐르고 벚나무 가로수가 늘어서 있다. 마침 벚꽃이 만개한 때라 집 안 어디에서나 벚꽃 구경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입지다. 게다가 수 많은 책들이 꽂힌 독특한 책꽂이와 아담하면서 안락한 시청각실도 볼 수 있다. ■수상한 쇼(SBS MTV 오후 5시) 폭염이 유난히 길었던 올 여름, 공포영화와 스릴러 영화는 무더위를 식혀주는 근사한 방편이었다. 동대문 영화관에서 관객들에게 공포영화의 법칙 베스트 5가 뭔지 물어봤다. 사람들이 하는 말을 안 듣고, 하지 말라는 일을 혼자 해서 낭패겪는 주인공에서부터 섹시해서 죽음을 당하는 주인공까지. 공포영화에 꼭 등장하는 법칙 1위는 과연 무엇일까. ■원피스 4(애니맥스 밤 8시) 샨디아족 사람들은 갑자기 차가운 태도를 보이곤 한다. 이들이 왜 그런 태도를 보이는지 영문을 모르는 놀랜드 일행은 그 상황이 답답하고 두렵기까지 하다. 무스는 놀랜드와 카르가라 사이가 소원해진 것을 안타깝게 여겨 선의를 찾아와 그 이유를 말해준다. 선의 또한 놀랜드가 카르가라에게 한 행동에 대한 이유를 말해 준다.
  • [기고] 왜, 문화융성인가?/방귀희 솟대문학 발행인

    [기고] 왜, 문화융성인가?/방귀희 솟대문학 발행인

    내란음모죄, 전·월세 대란, 원전 비리, 전직 대통령 추징금… 앞으로 또 어떤 일이 생길 것이며 우리는 어떻게 될까? 우리는 과연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 수 있을까?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박근혜 정부는 문화 융성을 국정 목표로 내세웠다. 문화를 융성시키겠다는 것은 알겠지만 왜 문화 융성이 필요한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여 국민적 공감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인류는 1000여년 동안 암흑기를 보냈다. 신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고 믿었던 중세기에 인간은 수동적인 존재였기에 창의성이 없었던 것이다. 그 암흑기를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15세기에 일어난 르네상스, 즉 문예부흥 때문이었다. 르네상스의 불씨는 1463년 플라톤 전집을 그리스어에서 라틴어로 번역하여 유럽 전역에서 플라톤 저서를 읽으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플라톤 철학은 예술의 이론적 토대가 되어 회화, 건축, 조형 등에서 천재적인 예술가들을 탄생시키면서 르네상스 문화를 꽃피웠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르네상스 문화에 열광했을까? 그것은 그 문화가 인간중심이었기 때문이다. 머독이 문화예술의 특성을 사람에게 만족감을 주는 것이라고 했듯이, 르네상스는 근대 사람들을 문화를 통해 만족시키며 그들에게 행복감을 주었다. 오늘날의 사회는 물질은 풍요로워졌지만 현대인들은 행복 불감증에 걸려버렸다. 그래서 국민의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해 정부에서 문화 융성을 들고 나온 것이다. 그렇다면 문화 융성의 동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그렇다. 예술인들이다. 르네상스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된 것은 그곳에 예술인들을 아낌없이 지원해준 메디치 가문이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르네상스의 시발점이 된 플라톤 전집의 번역도 메디치가의 후원으로 이루졌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예술인에 대한 지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문화 융성을 제대로 하려면 빈곤 속에 빠져 있는 예술인이 생활고에 시달리지 않고 창작 활동에 몰두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 예술인 속에는 1만여명에 달하는 장애예술인들이 장애와 예술이란 이중의 고통을 짊어진 채 누가 인정해 주지도 않는 창작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영국이 낳은 최고의 작가 셰익스피어는 지체장애인이었고, ‘실낙원’을 쓴 밀턴은 시각장애인이었으며, 악성 베토벤은 청각장애인이었다. 장애 속에서 세계인을 감동시키는 창작을 해낸 것이다. 장애예술인의 능력은 이렇게 뛰어난데 오늘의 장애예술인들은 골칫덩어리 취급을 받고 있다. 장애예술인들이 마음 놓고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달라고 목이 쉬도록 부탁을 해도 돈줄을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에서는 그것을 귀찮은 민원으로 생각한다. 우리나라에는 예술의 가치를 인식하고 예술인을 조건 없이 지원해 주는 메디치 가문도 없는데 예술인들이 누구를 믿고 창작을 할지 가슴이 답답하지만, 그래도 정부가 문화 융성을 약속한 만큼 예술인의 창작 환경이 개선될 것이란 희망이 생긴다. 예술인들은 지금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예술인의 이런 열정이 문화 융성의 동력이 되어 국민행복이란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해 나갈 것이다.
  • 후견인의 탈을 쓴 ‘짐승’

    50대 농협 간부가 20대 청각장애인 여성의 후견인 노릇을 하면서 수년간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 성폭력 특별수사대는 3일 장애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로 K(52)씨를 구속했다. 강릉 지역 단위농협의 중간 간부인 K씨는 2008년 12월 초쯤 인천 모 문화재단 숙소에서 당시 16살이던 A(22·여·청각장애 3급)씨를 성폭행하는 등 최근까지 5년간 수차례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K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농협에서 효행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당시 중학생이던 A씨를 알게 됐으며 효행상 수상에 앞서 견학을 미끼로 문화재단의 숙소에서 A씨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K씨는 A씨가 보호자가 없는 고아이고 청각장애가 있다는 점을 이용해 수년간 후견인 노릇을 하면서 이 같은 인면수심의 범행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입으로 소리 듣는 ‘신비의 개구리’ 찾았다

    입으로 소리 듣는 ‘신비의 개구리’ 찾았다

    말을 하는 기관인 입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프랑스 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구리인 ‘가드너 세이셸 개구리’가 고막이 없이도 입을 이용해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 등 다리가 네 개 있는 동물들은 일반적으로 소리를 받아들이는 고막 등 청각기관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세이셸 제도에 서식하는 이 개구리는 몸길이가 1㎝에 불과하며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각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구 결과 이들은 머리와 입을 통해 소리를 인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프랑스국립과학연구센터(CNRS), 푸아티에대학(University of Poitiers)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엑스레이로 정밀 분석한 결과 이 개구리는 머리를 통해 소리를 받은 뒤 큰 입이 공명을 증폭시키고, 증폭된 음파는 두개골의 뼈와 조직을 통해 내이(內耳)로 전달한다. 개구리의 입이 공명기 또는 확성기의 역할을 하는 것. 연구팀은 이 개구리의 입과 내이 사이에 있는 조직이 다른 개구리 종(種)에 비해 두께가 얇으며, 구강과 두개골을 통해 음파가 내이로 전해지면서 고막 없이도 소리를 효과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이 개구리는 고막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개굴개굴 소리를 내거나 다른 개구리들이 부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연구팀은 “이 개구리가 고막이 없이도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어떻게 동족과 의사소통을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면서 “이는 특별한 진화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배리어프리 영화 대중화 활동…이은경 대표와의 만남

    2일 오전 11시 20분 방영되는 KBS 2TV ‘사랑의 가족’은 ‘이창훈의 마주, 보기’ 코너에서 ‘배리어프리’ 영화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 온 이은경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대표를 만난다. 이 대표는 국내에 처음으로 배리어프리 영화를 소개하고, 대중화를 위해 활동해 왔다. 배리어프리 영화란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해 해설과 자막이 동시에 들어간 영화를 일컫는다. 장벽을 없앤 영화라는 뜻으로 일반 영화를 보는 데 어려움을 겪던 장애인들이 쉽게 즐기도록 했다. 이 대표의 노력으로 현재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배리어프리 영화는 ‘블라인드’ ‘마당을 나온 암탉’ ‘터치 오브 라이트’ 등으로 확대됐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땅속에 사는 땅돼지, 외출했다가 그만…

    돼지야? 캥거루야? 독특한 외모의 ‘땅돼지’가 남아프리카 보호구역에서 영국 사진작가에 의해 포착되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야행성이자 자신의 코앞까지만 볼 수 있는 짧은 시야를 가진 땅돼지가 대낮에 포착된 것은 매우 드문 일. 더구나 작가는 보기 어려운 땅돼지를 두마리나 함께 촬영할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땅돼지는 짧은 시야탓에 청각과 후각으로 주변의 사물을 감지한다. 그래서 앞에 있는 다른 땅돼지를 감지하지 못하고 서로 부딪치는 모습이 사진에 포착되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 장면을 사진에 담아낸 사진작가 카메론 피어스는 “ 사진을 찍을 당시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 있었고 우연히 땅돼지를 발견해서 사진을 찍었다.땅돼지는 사진에 담아내기 굉장히 어려운 동물이다. 더욱이 두 마리의 땅돼지를 한 장의 사진에 함께 담긴 것은 전례에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땅돼지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등지에 분포하며 끈적이고 긴 혀를 이용해 개미 등 작은 곤충을 주로 잡아 먹는다. 유지해 호주통신원 jihae1525@hotmail.com
  • 책의 계절 벌써 성큼 동대문 독서행사 풍성

    서울 동대문구는 22일 다음 달 ‘독서의 달’을 맞아 청량리동 정보화도서관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3일 김도환 서울대 규장각 선임연구원이 ‘정조와 홍대용의 사상 대결’을 다룬 ‘계방일기’ 강연을 시작으로 14일 ‘정기간행물 과월호 무료 배포행사’도 열린다. 또 시청각실에서는 ‘책, 영화를 만나다’라는 영화제가 열린다.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상영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1시와 4시 상영한다. 한 번에 65명까지 관람할 수 있다. 따로 신청은 받지 않고 현장도착 순서대로 입장이 가능하다. 매주 목요일 ‘동아시아 신화’, 토요일 ‘파리와 런던: 두 도시 이야기’의 저자가 매주 다른 주제로 강연 및 토론을 진행한다. ‘자녀와 함께하는 문학기행’은 강원도 춘천의 김유정 문학촌과 애니메이션 박물관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난다. 신청기간은 9월 초로 예정돼 있다. 성인 1만원,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5000원, 영·유아 무료다. 10월 18일에는 ‘한밤의 클래식 콘서트’가 열린다. 현악 4중주단의 연주와 도서관장이 음악과 관련된 도서를 함께 소개하고 해설하는 색다른 공연을 펼친다. 문의는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02-961-2070)으로 하면 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특수학교 20곳·특수학급 2500개 늘린다

    특수학교 20곳·특수학급 2500개 늘린다

    장애 학생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17년까지 특수학교 20곳, 특수학급 2500개가 신·증설되고, 장애 학생의 인권 보호 차원에서 이뤄지는 전국 190여개 상설모니터단의 운영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4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계획안에는 특수교사의 법정 정원(장애 학생 4명당 교사 1명) 확보와 장애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교과서 및 지도서 개발 등도 포함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과밀 운영되는 특수학급은 전체 특수학급 1만 3621개 가운데 21.4%인 2918개에 이른다. 특수교사의 법정 정원 충원율은 58.9%에 그친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특수·일반학교의 특수학급이 과밀 운영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라면서 “공립학교 특수교사 수는 연차적으로 7000명가량 늘려 2017년까지 법정 정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 학생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상설모니터단 활동은 전년도보다 강화된다. 우선 모니터단 수가 187개에서 189개로 2개 늘어나고 모니터단 구성원에 지역 경찰관이 새롭게 포함됐다.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모니터링 횟수는 분기별 1회에서 매월 1회 이상으로 늘어난다. 또 장애 인식 개선 차원에서 전국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장애 이해 교육을 최소한 연 2회 실시토록 의무화했다. 교과서와 지도서 60종과 보완 자료 40종도 새로 개발해 보급한다. 2008년 발표된 3차 계획 당시에는 장애 유형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같은 내용의 책들이 일괄적으로 배포됐다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중도·중복 장애, 시·청각 및 지체 장애 학생을 위한 책을 구분해 맞춤형 교육 지원을 할 계획이다. 4차 계획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예산은 13조 2609억원이 될 것으로 교육부는 추정했다. 이에 대해 정재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특수교육위 정책국장은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신·증설은 3차 계획안에서도 핵심 사안이었는데 해결되지 않았던 것”이라면서 “정책 입안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 집행자의 강력한 의지가 수반돼야만 해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기룡 장애인교육권연대 사무처장은 “장애 학생 인권 보호를 위한 모니터링 사업과 인식 개선 사업은 굉장히 안일한 접근 방식”이라면서 “학생 지원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화된 매뉴얼 개발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주민·장애인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서울 관악구가 지역 특색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시보건지소를 세운다. 기존 보건소에서는 운영하기 힘든 재활 중심 서비스를 맡는 곳이다. 보라매동 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691㎡,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선다. 내년 3월 착공해 2015년 3월 문을 연다. 구는 보건지소 설립을 위해 실제 이용자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조사하는 한편 보건의료 전문가의 자문도 받았다. 또 서울시로부터 15억원을 확보했다. 지소는 보건의료 취약계층에 만성질환 관리, 방문 건강관리, 재활 보건, 영양사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1층은 재활보건센터, 2층은 건강증진체험관과 영유아·어린이 건강관리센터, 3층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자살 예방 상담센터와 만성질환관리실로 꾸려진다. 특히 영유아·어린이 건강관리센터의 경우 지역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로부터 보건교육 요청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구강·아토피·신체 활동 등에 대한 시청각 교육을 실시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르기 위한 체험관을 설치하는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교육한다. 구 관계자는 “공간과 시설, 장비 부족 등으로 하지 못했던 의료 서비스 일부를 보건지소에서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40여종에 이르는 재활·물리치료기기를 설치하고 장애인을 비롯해 모든 주민이 내 집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테니스 유망주 맞대결 ‘아우’ 이덕희 판정승

    테니스 유망주 맞대결 ‘아우’ 이덕희 판정승

    이덕희(15·제천동중)가 한국테니스의 유망주 맞대결에서 두 살 위인 정현(17·삼일공고)에 판정승을 거뒀다. 이덕희는 15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중국 톈진남자퓨처스(총상금 1만 5000달러) 단식 2회전에서 정현(17·삼일공고)을 제치고 8강에 올랐다. 1세트를 6-2로 따내 기선을 잡은 뒤 2세트 정현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기권,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청각장애 3급인 이덕희는 올해 국제 주니어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했고, 지난 4월에는 국내 최연소로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포인트를 따냈다. 현재 ATP 세계 랭킹 936위, 세계 주니어 랭킹은 26위에 올라 있다. 정현 역시 올해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준우승한 유망주로 현재 ATP 랭킹은 511위, 주니어 세계 랭킹은 13위다. 둘의 상대전적은 1승1패가 됐다. 국제코트 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 둘은 국내대회인 2011년 중고 종별대회 준결승에서 처음 만나 정현이 2-0(6-2 6-1)으로 이겼다. 정현이 기권패는 했지만 실력에서 뒤졌다는 판단은 섣부르다. 정현은 현재 ‘US오픈 모드’다. 새달 초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남자 주니어부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정상에 서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덕희도 “실력으로 이긴 게 아니라 운이 좋았고, 현이 형이 며칠 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체력을 아끼려는 의도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덕희는 16일 8강에서 세키구치 슈이치(304위·일본)와 4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자기 부서 전자문서도 빌려 보는 신세

    박근혜 정부가 공공정보 개방을 강조한 ‘정부3.0’을 표방한 가운데 미래창조과학부가 예산 문제로 표준기록관리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해 자기 부처 전자문서를 교육부 등 다른 곳에서 빌려 보는 처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스템 구축은 일러야 미래부 출범 8개월째인 11월 말쯤 완료될 전망이다. 7일 미래부와 조달청 등에 따르면 미래부는 최근 ‘표준기록관리시스템 확장 구축’ 용역을 발주했으나 유찰됐다. 이는 정부에서 생산하는 전자문서, 도면, 시청각물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 보존하기 위한 표준 시스템으로 42개 중앙행정기관에 도입돼 있다. 미래부는 출범 이후 국가과학기술위원회(과기위)의 시스템을 넘겨받아 지금까지 임시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7개 부처를 통합한 ‘공룡 부처’ 미래부가 보유, 생산한 문서를 과기위의 시스템으로 감당하기는 벅찬 상황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미래부가 보유한 문서는 과기위 시스템 전체 용량의 5배가량이라 확장 구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미래부는 출범 이후 아직까지 교육부, 안전행정부 등 기존 부처에서 미래부 업무와 관련된 문서를 모두 이관해 오지 못했다. 미래부의 문서가 7개 부처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셈이다. 직원들은 문서 목록만 넘겨받았고 실제 문서가 필요할 때는 해당 부처에서 일부 권한을 부여받아 각 시스템에 접속해 문서를 열람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시스템이 아직 구축되지 못한 것은 예산 배정 자체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미래부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획재정부에 예비비 신청을 해 지난 6월에야 9500만원을 확보했다. 하지만 금액이 적어 입찰에 단 한 업체만 참가했고 결국 유찰됐다. 미래부는 당초 관련 사업비로 2억 5000만원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부는 지난달 30일 입찰 재공고를 냈다. 시스템 구축 기간이 3개월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업체가 선정된다 하더라도 11월 말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그 이후에는 전자문서 이관 작업 등을 거쳐야 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직원들이 업무를 보는 데 다소 애로 사항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대국민 정보 제공 등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3000명의 기적

    국내 최초 민·관 복지 협력 거버넌스 사례로 손꼽히는 신교동 종로장애인복지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알찬 열매를 맺었다. 종로구는 지난해 7월 개관 이후 복지관 이용객이 4만 7174명, 복지관 자원봉사자는 1514명에 이른다고 5일 밝혔다. 이용 인원은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청각장애, 시각장애, 자폐성장애, 지체장애 순이다. 복지관 프로그램은 사회통합 94개, 운동기능 향상 39개, 직업지원 50개, 지역연계 41개, 장애인 활동보조 12개 등 287개다. 지상 4층 연면적 3745㎡인 복지관은 장애인 치과, 한방 재활치료를 병행하는 재활의원, 어린이 재활센터, 북카페 등을 갖췄다. 복지관 출발은 쉽지 않았다. 구는 애초 그 자리에 있던 공영주차장을 지하화하기로 하면서 지상 시설의 용도를 결정하고자 의견 수렴에 나섰다. 주민들 사이에선 한옥 체험관, 궁중문화예술회관 등 크고 화려한 시설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구는 인근에 국립농학교와 맹학교가 위치해 있는 점을 들어 2010년 7월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장애인복지관 건립으로 매듭지었다. 구는 주민 반발을 최소화하고자 공영주차장 부지를 제공하고 비영리 공익법인 푸르메재단이 건축비 80억원을 지원했다. 재단 측은 종로구 직원을 포함한 시민 모금으로 건축비를 마련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건립 기부금을 낸) 3000명이 만든 기적, 종로장애인복지관이 전시, 공연, 각종 행사 등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함께 어울려 사는 공동체 거점으로 자리 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하정우 “한낱 꿈같은 ‘하대세’보다 관객의 신뢰가 더 좋아”

    하정우 “한낱 꿈같은 ‘하대세’보다 관객의 신뢰가 더 좋아”

    불꽃 튀는 흥행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8월 극장가에 복병이 등장했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더 테러 라이브’다. 이 영화는 개봉 첫날 21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같은 날 41만명을 동원한 화제작 ‘설국열차’를 맹추격하고 있다. 테러범과의 전화 생중계를 다룬 영화는 치밀한 전개와 촘촘한 짜임새가 미덕이다. 주인공 윤영화 역의 하정우는 자신을 위해 차려진 독상을 ‘맛있게’ 먹었다. 영화는 하정우(35)의 원맨쇼에 가깝다.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한 청취자로부터 ‘마포대교를 폭파하겠다’는 협박을 받는 첫 장면부터 수화기 너머로 목소리만 들리는 테러범과의 심리 대결이 고조되는 장면까지 한 편의 모노드라마를 연상시킨다. 영화가 개봉되던 날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혼자 나오는 장면이 많아 관객이 지치지 않을까 걱정을 했어요. 하지만 뉴스 앵글에 갇힌 인물이 테러범과 대결하며 점점 이성을 잃고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잘 표현하면 재미있겠다 싶었죠. 윤영화가 대사 사이사이에 침묵하거나 호흡이 떨리면서 마치 구토할 것 같은 ‘멘붕’(멘탈 붕괴) 상태를 잘 계산해서 연기했어요. 시사회 때 보신 아버지(김용건)도 지루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하시더군요.” 극중 윤영화는 TV의 국민 앵커였다가 불미스러운 일로 라디오로 밀려난다. 그는 청취자의 전화대로 마포대교가 폭파된 것을 보고 마감뉴스 앵커 자리에 다시 앉겠다는 욕심에 테러범과 독점 전화를 위한 거래를 시도한다. 하지만 이내 인이어 이어폰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테러범의 협박에 조종당하는 처지가 되고 만다. “누구에게나 성공을 위한 야망과 욕구가 감춰져 있게 마련이죠. 윤영화라는 인물이 카메라 앞과 뒤에서 보여주는 간극을 잘 표현하려고 했어요. 이어폰, 전화, 무전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이 실제로 작동되고 연극적으로 완벽하게 세팅돼 연기하기 수월했죠. 청각적으로 풍부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삼풍 백화점, 성수대교 붕괴 당시 보도 영상을 보며 앵커 연기를 연습했다는 그는 ‘커닝’하지 않고 긴 대사를 모두 암기했다. 그는 “3개월간 반복 연습하면서 대사를 숙지했는데, 전형적인 아나운서처럼 하면 지루할 것 같아서 DJ 배철수씨처럼 편안하게 보여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특히 윤영화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극한의 공포를 체험하는 심리 묘사는 탁월하다. 작은 라디오 부스 안에 5대의 카메라가 민감한 그의 표정 변화를 잡아냈다. “시나리오가 10~12분씩 챕터별로 짜여져 있고 그에 맞춰 윤영화가 자신의 예상과 빗나가 당황하는 모습을 단계별로 설정해 가면서 연기했죠. 가장 힘을 준 부분은 본격적인 생방송에 들어가기 전에 윤영화가 분주하게 준비하는 장면입니다. 초반에 그가 어떤 인물인지 빈틈없이 소개하는 것이 중요했거든요.” 그는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용서받지 못한 자’(2005년) 이후 ‘추격자’, ‘황해’, ‘범죄와의 전쟁’, ‘베를린’ 등 매년 2~3편의 작품에 출연해 성공을 거두며 ‘일단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충무로의 대세란 뜻에서 ‘하대세’라 불리기도 한다. “근데 저는 대세라는 말이 싫어요. 아직도 내 것 같지 않은 불편한 느낌이죠. 관객의 신뢰를 받는 건 좋지만 롱런이나 인기, 이런 것들은 모두 다 한여름 밤의 꿈 같아서요.” 그가 시나리오를 고르는 기준은 딱 두 가지다. 첫번째는 시나리오의 재미. 다음은 자신이 반복 소비한 캐릭터인지의 여부다. 다작의 위험 부담은 없을까. “충분한 경험과 연기공부를 바탕으로 견고한 40대를 맞아야 하는 지금, 이번처럼 독박을 쓸 수도 있는 원톱 영화에 출연하는 것 자체가 큰 위험이었죠. 하지만 신인 감독의 패기와 시나리오의 참신함만 믿고 출연을 결정했습니다.” 곧 영화감독으로도 도전한다. 올가을 첫 연출작 ‘롤러코스터’가 개봉될 예정이다. 지치지 않는 창작의 힘은 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연출이 연기보다 100배는 더 힘들었어요. 객관성을 잃어버리는 게 무엇보다 그랬어요. 하지만 영화를 찍을 때만큼은 온갖 번뇌와 걱정, 불안, 공포가 다 사라져요. 저는 영화를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즐깁니다. 영화를 재미있어 하는 것. 그게 제게 주어진 가장 큰 재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하프타임]

    이대호 3경기 연속 멀티히트 이대호(31·오릭스)가 26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의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후반기 들어 3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시즌 16호 홈런을 날린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포함하면 4경기 연속 안타다. 타율은 .321에서 .323으로 올랐다. 그러나 오릭스는 1-5로 졌다. 사격 최수근 농아인올림픽 첫 金 최수근(29·IBK기업은행)이 26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농아인올림픽 사격 10m 남자 공기소총 결승에서 합계 690.2점을 쏴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2001년 로마 대회, 2005년 멜버른 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같은 종목 세 번째 대회 금메달. 최수근은 어린 시절 열병을 앓고 난 뒤 청각장애를 얻었지만 중학교 때 사격에 입문, 명사수의 길을 걸었다. 비장애 사격대표팀 멤버이기도 한 최수근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최종예선 1위를 차지했지만 한국이 출전 쿼터를 얻지 못해 런던행이 좌절됐다.
  • 美 심리학자 “英 조지 왕자 이름 나빠”

    美 심리학자 “英 조지 왕자 이름 나빠”

    영국 왕실에서 태어난 ‘로얄 베이비’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의 이름을 두고 미국의 한 심리학자가 매력적이지 않다고 밝혔다고 25일 뉴질랜드 헤럴드 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름이 사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는 알버트 메라비언 미 캘리포니아대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외신을 통해 “나라면 절대로 조지라는 이름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메라비언 교수는 사람의 첫인상은 시각 55%, 청각 38%, 언어 7%로 결정된다는 ‘메라비언의 법칙’을 주장해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메라비언 교수는 자신의 연구에서 이름이 타인을 대하거나 파악하는 방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조지라는 이름이 지닌 전반적인 매력은 100점 만점에 36점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의 연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이름 즉 100점짜리 이름은 제임스라고 한다. 분류상 조지는 사람들에게 도덕적인 인상을 주지만 남성적이거나 성공할 수 있으며 재미있는 사람일 거라는 점에서는 다소 약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메라비언 교수는 “개인적으로 조지를 딱딱한 이름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영국 왕실이 그 이름을 선택할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지 아이를 위해 좀 더 매력적인 이름을 선택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좋은 의미를 포함한 영국 왕자에 어울리는 이름은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영어이름 작명 사이트인 ‘네임베리닷컴’(Nameberry.com)에서는 방문자 사이(24일 기준)에서 조지가 가장 인기 있었다. 이에 대해 공동 설립자 팸 사트란은 “조지라는 이름은 실제로 인기가 높다. 전통적이고, 또한 유행하는 것 같다. 로얄 베이비가 매우 순위 상승에 공헌해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영국에서는 어린이의 이름으로 조지의 인기가 부활하고 있고, 상위 100위에도 들어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지 왕자의 고조부 즉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의 부친은 조지 6세이며 그의 아버지는 조지 5세이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에 청각장애인 성당 생긴다

    서울에 청각장애인 성당 생긴다

    이르면 오는 2017년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청각장애인 성당이 처음으로 건립된다.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선교회·전담 박민서 신부)는 최근 서울 성동구 마장동 일대에 성당을 건립하기 위해 717㎡ 규모의 부지를 계약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지 대금은 독지가들이 보내온 성금과 청각장애인들의 헌금, 각 본당 신자들의 봉헌금으로 마련했으며 나머지는 서울대교구의 지원과 명동 신협을 통한 대출로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957년 서울 돈암동성당에서 시작한 가톨릭농아선교회는 그동안 서울 수유동 툿찡포교 베네딕도수녀회 서울수련원 건물과 명동성당 내 일부 공간 등을 임대해 사용해 왔다. 지난 2007년 청각장애인 사제로 유명한 박민서 신부가 부임해 수화 미사를 시작하면서 청각장애인 신자들이 대폭 늘어났고 그동안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부지 확보로 일단 숙원 사업인 청각장애인 성당 건립의 첫걸음은 뗀 상황. 선교회 측은 앞으로 후원 미사와 청각장애인들의 바자·일일호프·헌금 등으로 건립 자금을 모을 계획이다. 선교회에 오랫동안 소속됐던 청각장애인 신자 가족이 묵주와 십자가를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도 보탤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선교회가 건립을 목표로 삼은, 창립 60주년의 해인 2017년까지 성당을 세우기엔 기금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가톨릭농아선교회 측은 “앞으로 각 본당을 계속 다니면서 홍보해 건립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일반 본당 신자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귀띔했다. (02)995-7394.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넓고 똑똑하고 안전하고… 속 깊은 차가 뜬다

    넓고 똑똑하고 안전하고… 속 깊은 차가 뜬다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보다 실속을 중시하는 운전자들이 늘면서 차량 내부의 기능과 탑승자의 편의를 강조한 신차들이 주목받고 있다. 편하고 안전한 운전을 도와주는 스마트 기능과 부대사양, 공간활용 등 세 가지 부문에서 돋보이는 차들을 살펴본다. 한국지엠의 2014년형 올란도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쉐보레 마이링크’를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차량 안의 7인치 터치스크린에 연동해 이용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정보와 재미) 기술이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영화의 재생은 기본이고,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전화 통화와 연락처 검색이 가능하다. 문자가 오면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주고 빨리 답변할 수 있는 서비스도 갖췄다. 지난 6월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더뉴 K5는 좌우 뒤 방향의 사각지대에서 빠르게 접근해 오는 차량을 감지해 시각과 청각 신호로 운전자에게 경고를 해주는 후측방 경보시스템을 갖췄다. 앞뒤 범퍼에 내장된 초음파 센서로 장애물과의 거리를 감지해 거리별로 다른 신호음을 울리고 계기판에도 이를 알려주는 주차보조 시스템도 적용됐다. 르노삼성은 뉴 SM5플래티넘과 올 뉴 SM7에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SW)을 탑재했다. 시속 35㎞ 이상으로 달릴 때 좌우 사각지역에 차량이 접근하면 이를 감지해서 운전자에게 경고해 주는 안전 시스템이다. 앞뒤 범퍼 옆에 센서가 달렸고, 운전석 문 위에 BSW를 켜고 끌 수 있는 스위치를 장착했다. 쌍용자동차의 체어맨W에도 비슷한 기능인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돼 있다. 앞 차량뿐 아니라 옆 차선 차량의 갑작스러운 차선 변경을 감지해서 알려준다. 부대사양 면에서는 지난 3월 첫선을 보인 체어맨W 서밋이 눈에 띈다. 정상급의 편의성을 갖춰 움직이는 집무실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뒷좌석에는 가운데 좌석 대신 넉넉한 다용도 수납공간(콘솔)을 배치했다. 이 콘솔은 누르면 튀어나오는 팝업 형태로, 스마트폰·태블릿PC 등을 수납할 수 있다. 국내 처음으로 무선충전 패드를 갖춰 모바일 기기를 충전해 쓸 수 있다. 이와 함께 책과 서류를 보관하는 2단 수납함, 방향제 수납함과 컵홀더 등을 갖췄다. 렉서스 뉴제너레이션 IS는 최고급 홈오디오 수준의 명품 스피커 마크 레빈슨 프리미엄 서라운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같은 소비전력으로 음량을 2배로 키워주는 15개의 그린에지 스피커와 D12채널 앰프를 사용했다. 자동으로 음량이 조절돼 소리가 작거나 큰 음악도 고르게 듣도록 한 세심함이 돋보인다. 기아차의 더 뉴 스포티지R과 현대차의 뉴 투싼 ix는 뒷좌석의 등받침 조절기능을 기본으로 적용해 탑승자의 승차감을 높였다. 뉴 투싼 ix는 컵홀더에 조명을 추가하고,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센터콘솔에 넣고 뺄 수 있는 선반을 장착해 수납이 편리하도록 했다. BMW의 뉴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적재공간을 넓혔다. 트렁크 용량이 520ℓ로 3시리즈 세단보다 40ℓ 크다. 뒷좌석 중간 등받이를 접으면 1600ℓ까지 실을 수 있다. 트렁크 바닥 아래에 수납함을 넣어 실용성을 더했고 왼쪽 옆에도 깊은 수납함을 배치했다. 12V 파워소켓을 설치해 전기제품을 충전할 수도 있다. 쌍용차의 코란도 투리스모는 중간 열의 좌석을 접어 간이식탁이나 회의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구 본리도서관 “사람도 빌려드려요”

    ‘사람을 빌려 줍니다.’ 대구 달서구 본리도서관이 책 대신 사람을 빌려 준다고 선언했다. 본리도서관은 재능기부한 사람이 책이 되어 대출자와 함께 대화형식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사람도서관’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사람도서관은 덴마크 ‘로니 에버겔’이 2000년 자국에서 열린 한 뮤직페스티벌에서 창안한 것이다. 사람과 사람의 대화를 통해 유용한 정보를 얻고 긍정적인 격려를 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사람도서관은 20일 오후 3시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재능기부자는 한국다학연구원 하오명 원장, 대구 남부도서관 권계순 관장, 대구 달구벌고 남효덕 교장, 한방요리 전문가 김태근 사장, 영진사이버대 변외진 교수, 수성주민광장 인터넷 라디오 오민우 진행자 등 6명이다. 이들은 6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1명당 7명의 대출자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본리도서관은 지난주 도서관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자들을 모집했다. 재능기부자가 10분 동안 주제에 대해 객관적인 설명을 하고, 20분간 본인의 경험담을 담은 주관적 이야기를 한다. 또 30분 동안 대출자가 질문을 하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주제는 ‘행복한 노후 준비’ ‘계절별 피부 관리법’ ‘사진 이야기’ ‘심리치료사의 직업세계’ ‘장례 예절’ ‘정신대 할머니의 삶’ ‘학교폭력 대처법’ 등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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