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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한쪽눈 실명자도 장애인 등급 부여를

    내년부터 시행될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개정작업이 시작됐다고 한다.한쪽 눈을 실명한 사람의 입장에서 한쪽 눈을 잃은 일안(一眼) 실명자들도 장애인등급에 포함시켰으면 한다. 법 제2조에 보면 한쪽 눈의 시력이 0.02이하이고 다른 눈의 시력이 0.6 이하이면 최하위 6급에 해당되는 바 한쪽 눈으로는 거리조절이 안되고 날이 어두우면 보행에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한쪽 팔이나 다리가 손실된 사람과 다를 것이 없는 장애인인데도 정상인으로 분류되는 것은 재고돼야 한다는생각이다. 특히 청각장애인의 경우 한쪽 귀만 안들려도 6급을 부여하는 것과 비교할때 한쪽 눈 실명자도 같은 범주에 포함돼야 한다고 본다.특히 고령일수록 더욱 심각한 시력장애에 빠지는 상황을 고려할 때 시각장애인의 범위를 넓혀줄것을 건의한다. 황현성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
  • [칭찬해요]컴퓨터봉사회 韓聖源씨

    “나에겐 가치없는 물건도 다른 사람들에겐 더없이 소중한 보물이 될 수 있습니다” 컴퓨터 학원강사인 한성원(韓聖源·38)씨는 기업이나 가정에서 쓰지 않는는구형 컴퓨터를 기증받아 직접 수리한 뒤 장애인, 고아원,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4년째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한씨는 95년 서울 종로구 낙원동의 허름한 빌딩에 있는 사무실 한쪽에 ‘컴퓨터봉사회’란 간판을 내건 이후 지금까지 200여대의 중고 컴퓨터를 어려운사람들에게 나눠줬다.이 중 140여대는 장애인에게 돌아갔다. 한씨는 “이 일을 하면서 컴퓨터가 가장 필요한 사람은 장애인이라는 것을알게 됐다”고 말했다.홈뱅킹,기차표·극장표예매 등 컴퓨터를 이용하면 불편한 몸으로 돌아다니는 수고를 크게 덜수 있기 때문이다.컴퓨터 채팅을 통해 친구를 사귀며 외로움도 달랠 수 있다. 그는 중고 컴퓨터 2∼3대를 해체한 뒤 여기 저기서 부품을 떼내 1대로 조립,몇년 묵은 먼지를 꼼꼼하게 털고 때를 벗겨 새것같이 만든다. 수리하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이 들지만 쓰는 사람을 생각해 정성을 들인다.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전화 상담도 해준다.‘컴맹의 전화(02-3673-4482)’를 개설,컴퓨터에 관련된 다양한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다.전화로컴퓨터 사용법을 설명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그들이 하나하나 물어가며 사용법을 익혀가는 모습을 그려보는 것도 한씨의 남모를 보람이다. 그는 학원 강의,개인 집필이나 회원과 함께 쓴 책으로 들어오는 인세 등으로 사무실 재정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안타까운 일은 현재 100여명 이상이컴퓨터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지만 컴퓨터 기증자가 적다는 것이다. 컴퓨터 교육장을 만들어 시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인 등을 장애 정도에 따라그룹별로 나눠 가르치는 게 한씨의 작은 소망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방수현 ‘셔틀콕’ 떠난다…“국내서 지도자길 가고파”

    “무척 아쉽습니다.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내에서 지도자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셔틀 퀸’방수현(27 대교)이 15일 대교그룹 본사인 보라매센터에서이형도 대한배드민턴협회장 등 관계자와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은퇴식을 갖고 땀과 눈물로 얼룩진 17년간의 정든 코트를 떠났다. 방수현은 은퇴식에서 “아쉬울 때가 은퇴할 적기라고 생각하며 아껴준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방수현은 올 전국체전에 출전,소속팀에 마지막 봉사를 한뒤 뉴욕에서 대학원에 진학해 선수의 체력에 대해 집중 연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방수현은 92바르셀로나올림픽 은,94히로시마아시안게임 금,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을 일궈내며 수지 수산티(인도네시아),예 자오잉(중국)과 함께‘트로이카’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아직도 대표팀이 복귀를 원할 정도로 녹슬지않은 기량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95년 인도네시아의 한 가난한 청각장애자의 수술을 위해 자신이 모은 상금을 쾌척하는 등 코트밖에서도 많은 선행을 남겨 ‘코트의 천사’로 불린다. 김민수기자 kimms@
  • KTV, 수화 口演동화 첫 시도

    공중파 유일의 동화구연 프로 KBS2TV ‘엄마와 함께 동화나라로’가 29일(토 오전 8시30분) 방송 2주년을 맞는다. 이 프로는 어린이들이 책에 익숙해지도록 돕자는 의도에서 기획돼 지금까지 이솝이야기를 비롯해 안데르센 동화,아라비안 나이트,전래동화와 창작동화등 다양한 동화를 소개해왔다. 이야기를 들려주고 느낀 점을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운영,어린이들이 부담감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이같은 노력 덕분에 45분이던 방송시간이 최근 1시간으로 늘어났다.‘현란한 일본만화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동화를 과연 좋아할까’라는 프로 출범 당시의 우려를 깨끗이 씻어 낸 것이다. 이 프로는 방송2주년을 맞아 청각장애아를 위한 수화동화를 새로이 시도한다.진행자인 오영실씨가 수화로 동화를 들려준다.이는 장애아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이지만 일반적인 어린이들에게 장애인을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것으로 평가된다. “청각장애아들이 TV 만화영화를 볼 때 줄거리는 전혀 모른채 그림만을 본다는 사실을최근 알고는 이같은 시도를 하게 됐습니다” 김형진PD는 마침오영실씨가 수화를 할 수 있어 29일 방송분인 ‘토끼와 거북이’부터 수화방송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화로 초급정도의 나레이션은 할 수 있어요.앞으로 대화를 수화로 해내야 하고,만화의 빠른 대사도 소화할 수 있어야 하는데 열심히 해야죠” 오영실씨는 3년전 장애인프로 ‘사랑의 가족’을 진행할 때 수화를 익혔다. 허남주기자 yukyung@
  • 공직사회 수화교육 붐

    장애인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의 공직사회 여기저기에서 수화(手話)를 배우는 붐이 일고 있다.광주 남구청,강원도 춘천시,대구시,의정부시,수서경찰서,제2건국위원회 등 각 기관별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화교육을 시키고 있다.공통점은 지침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광주 남구청은 지난달 29일부터 6월8일까지 매주 두 번 2시간씩,언어장애인과 자주 접촉하는 사회복지부서와 민원부서 근무자 60명을 상대로 수화강좌를 개설했다. 춘천시는 3월8일부터 4월27일까지 민원담당 직원 및 사회복지 요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수화교육을 실시했다.사회과 김봉자(金鳳子·여·7급)씨는 “청각장애인이 한 달에 한번꼴로 찾아오는데 의사소통이 안돼 답답한 적이 많았다”면서 “교육을 끝낸 요즘 수화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해졌다”고말한다.김씨는 “수화도 언어라서 안 쓰면 잊어버린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으면서 “하반기에도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대구시도 3월9일부터 민원·복지담당 공무원들에게 1주일에 두번씩 수화교육을 실시했다.여희광(呂熙光) 복지정책과장은 “언어장애인과 의사소통을자유롭게 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교육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직원들은 이제 손가락으로 대화를 나누는 지화(指話)정도는 가능해졌다는 얘기다.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3월7일부터 수화를 가르쳐 온 이정섭(李貞燮) 한국청각장애인복지회 사무국장은 “공직사회의 수화교육 붐은 갑작스런 것이 아니고 국민의식이 그만큼 성숙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제2건국위의 수화교육에는 공무원뿐 아니라 시민들도 참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화교육이 붐을 이루고 있는 것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진데다 공무원들이 민원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찾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
  • 어린이 날 제정 소파 생애그린 ‘사랑의 선물’

    대표적인 어린이극 전문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창단 10돌 기념작으로 ‘방정환의 사랑의 선물’을 오는 5월1일부터 9일까지 계몽아트홀 무대에 올린다.극단의 출발정신에 걸맞게 어린이 뮤지컬이다. 해마다 5월이 돌아오면 어린이를 내세운 공연이 봇물처럼 쏟아진다.그러나정작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무대는 드물다.‘사랑의 선물’은 어린이날을 만든 소파 방정환선생의 생애를 다루고 있다. 스태프도 어린이극의 실력파들이 참가했다.역사극과 아동극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정숙이 작품과 연출을 겸하고 김대성이 작곡·편곡을 맡았다.의상을담당한 손진숙은 일본에 가서 옷감과 나막신을 구해와 현실감을 높였다.안무는 MBC예술단 무용단장을 역임한 서은화가 맡았다. 뮤지컬을 올리면서 다양한 이벤트도 곁들인다.30일 초등학교 교사와 참교육 학부모 600명을 초청하여 시연회를 갖는다.청각장애아를 위해 무대 앞에서수화 교사가 동시 통역한다.아울러 공연이 끝난후 20일부터 낙도 순회공연도갖는다.(02)336-9210이종수기자 vielee@
  • 강남대 장애인셔틀버스 첫 운영

    강남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장애인 전용 교내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20일 장애인의 날과 개교 53주년을 맞아 학교측이 마련한 이 버스는 정문과 13개 강의동을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이 대학의 장애 학생은 100여명으로 전국 대학중에서 가장 많다. 버스는 휠체어로 불편없이 타고 내릴 수 있도록 15인승 일반 승합차에 전자동 특수 리프트를 부착해 만들어졌다.한번에 탑승 가능한 휠체어는 3대.차량을 개조하는데 6개월이 걸렸으며 비용도 2,700만원이나 들었다. 뇌성마비 2급 장애인인 안준호(安俊鎬·21·어문학부 2년)군은 “등·하교때나 강의실을 옮겨다닐 때 경사로 때문에 겪었던 불편이 셔틀버스로 해소됐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이 대학은 도서관 1층에 30석 규모의 시각 장애인용 독서실을 운영하고 있다.이곳에는 점자 컴퓨터와 점자 스캐너,점자 프린터 각각 2대와 점자도서 500여권을 비치했다.시각 장애인의 컴퓨터 수업을 위해 컴퓨터 음성인식 장치도 설치했다. 또 청각장애인을 위한 영어회화 강의를 따로 개설하는 등 장애 학생들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쏟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외언내언] 장애인 감싸주기

    영화 ‘수퍼맨’과 ‘서스피션’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영화배우 크리스토퍼 리브는 말을 타다가 떨어져 하반신 불구가 됐으나 자신과 같은 척추장애자를 돕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신체적 장애를 딛고 인간승리를 한 장애인은 많지만 직업이 화려한 영화배우였다는 점에서 그의 재활의지는 더욱돋보인다.누구라도 신체의 결함을 안고 태어나거나 불의의 사고로 장애인이되고 싶은 사람은 없다.태어나보니 장애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부모와 사회를 원망하며 세월을 보내는 사람도 있고 자신의 조건을 주어진 운명으로 받아들이면서 끈질기게 삶을 추구하여 성공한 위인도 많다. 우리나라 장애인 등록자수는 약 105만여명,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평균적인 장애인구 10%를 감안하면 실제 장애인수는 460만명으로 추산된다.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 때문에 장애인 신고 등록을 꺼린다는 얘기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은 ‘매우 많다’와 ‘약간 있다’를합쳐 9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편의시설도 태부족(93%)이고 기업체의 장애인 의무고용(2%)도 제대로 지켜지는지 의문시되고 있다.뉴욕은 교통이 복잡한 도시지만 장애인이 건널목을 건널 때는 모든 운전자들이 참을성있게 기다려주고 장애인을 태우지 않으면 버스기사는 처벌받는다.버스·지하철 등의 휠체어 리프트와 엘리베이터시설 등을 기본적으로 갖춘 것은 물론 장애인 관련의 모든 건축물은 가장 입지가 좋은 위치에 세워져있다.우리의 장애인 편의 시설은 12만곳 중 25%에 불과하다. 때마침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대표공동위원장 邊衡尹)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랑의 수화교실’을 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세무서나 구청 등에 민원상담을 하러 가거나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조난당한 청각장애인과의 최소한의 의사소통을 위해 일선행정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에게 수화를 가르친다는 것이다.관공서에서 이런 운동이 번지기 시작하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랑의 실천의지로 보여진다. 장애인들의잠재력은 무한하다.그러나 그들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기까지주변이 감싸고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장애인도 사회에 대한 원망이나 불평보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직시하는 불굴의의지를 잃지 말아야 한다.장애인은 우리와 다르지 않다.장애로 인해 다소 불편할 수 있을 뿐이다.이를 감싸주고 돕는 일이 우리가 할 일이다. 이세기 논설위원
  • 공무원 ‘사랑의 수화교실’ 인기

    “엄지만 펴고 두번 흔드세요” 지난 16일 오후 6시30분 서울 적선동 제2건국 범국민 추진위원회 대강당.자리를 가득 메운 공무원들은 강사의 말 한마디 동작 하나를 놓치지 않고 따라 했다.제2건국위가 지난 2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에 공무원들을 대상으로시작한 ‘사랑의 수화교실’은 열기로 넘쳤다. 제2건국위가 수화교실을 기획했을 때만 해도 신청자가 적을까 고민했지만막상 접수가 시작되자 당초 예상 인원 50명을 훨씬 넘는 146명이 몰려들었다.그만큼 장애인과의 대화에 목말라 있었던 것이다.제2건국위측은 부랴부랴강의실을 새로 마련해 2개반으로 편성,운영하고 있지만 낭패감보다는 뿌듯함이 훨씬 크다. 수강생들은 주로 정부세종로청사,국세청,119구급대,국립중앙도서관 등에서근무하는 민원업무 공무원들. 행정자치부 박광길(朴光吉)서무계장은 “청각장애자들이 민원실을 찾았을때 의사소통이 안돼 고민한 적이 있는데 수화를 배우게 돼 기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세무서 부가가치세과에 근무하는 박은영씨는 “청각 장애인들에게좀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수화를 배우게 됐다”면서 “수화를 배우면서 청각장애인들이 세무서를 찾지 않는 이유를 조금은 이해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화교육은 매주 90분씩 8주동안 실시된다.문의처는 (02)734-4673.
  • 전북 전주시-대구 수성구 2단계 공공근로 장애인 선발

    전북 전주시와 대구 수성구가 시각장애자 등 장애자들을 올 2단계 공공근로사업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수성구(구청장 金圭澤)는 5일 공공근로사업의근로자 89명 전원을 장애인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공공근로사업에 장애인 실업자를 모두 선발하는 것은 지자체에서는 처음이다.선발 인원은 지체장애인 80명,시각장애인 2명,청각장애인 7명 등이며 이들은 사회복지시설 도우미,불법쓰레기 투기감시,공공시설물 청소작업 등에 투입된다. 전주시(시장 金完柱)도 안마 등으로 생계를 꾸러가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이 IMF한파로 곤경에 처해 있다는 호소에 따라 16명을 선발,6일부터 오는 6월말까지 실시되는 2단계 공공근로사업에 투입한다.일당은 2만2,000원이다.
  • 송파구 15명 ‘수화나눔회’ 결성

    서울 송파구(구청장 金聖順) 직원들이 틈틈이 배운 수화로 청각장애인의 민원처리를 돕고 있어 화제다. 송파구 직원 15명은 청각장애인들이 민원처리 때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않아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수화를 배워 민원처리를 돕기로 하고 지난해 4월 동호회인 ‘송파 수화나눔회’를 구성했다.이들은 주 1회 모여 수화를 익혔다.이제는 청각장애인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만큼 능숙하다. 대부분 민원부서에 근무하는 이들은 청각장애인이 찾아오면 방문 때부터 일을 마치고 귀가할 때까지 민원처리의 모든 과정을 도와주고 있다. 수화상담원이 근무하는 곳은 주민이 많이 찾는 민원봉사과와 지적과 등 대민민원부서와 일선 동사무소, 사회복지과 등에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구는 수화상담원제도가 청각장애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임에 따라 모든 민원창구에 수화를 할 수 있는 직원을 배치하기로 하고 직원들의 ‘수화나눔회’가입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민원봉사과에서 수화로 청각장애인을 안내해 주고 있는 金미영씨는 “민원서류 발급을위해 구청을 찾는 청각장애인들이 메모지로 내용을 알려주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 수화를 배우게 됐다”면서 “수화로 안내를 하면서 청각장애인들과 한층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 「3·30 재·보선」합동연설회 이모저모

    3·30선거전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여야는 21일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서울 구로을 등 3개지역 재·보선 현장에서 합동연설회를 갖고 첫 유세전을 펼쳤다.이날 유세전은 쌀쌀한 날씨에도 선거지역별로 수천명씩 청중들이 모여들어 유세현장을 달궜다.이날 현재 여권은 3개지역 모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한나라당은 초반 열세에서 벗어나 최소한 경기 안양시장선거 등 1개선거에서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서울 구로을 재선 구로을의 선거전은 국민회의 韓光玉후보와 한나라당 趙恩姬후보의 2파전으로 좁혀진 상태다.韓후보측은 모든 여론조사에서 10% 이상 격차를 보여 일찌감치 승세를 굳히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지난 대선과6·4 지방선거에서 국민회의가 각각 50%와 64%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여여공조에 기대를 걸고 있다.李信行전의원의 부정선거로 재선거가 치러진다는 점을 부각,압승을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 趙후보측은 출발이 늦었고 인지도가 낮아 열세를 인정하고 있다.그러나 선거운동이본격화되면서조금씩 추격,막판 뒤집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趙후보의 남편인 李전의원에 대한 ‘표적수사’와 국민연금 파동,한·일어업협정 졸속체결 등 여권의 국정운영 난맥상을 강조,趙후보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고 분석한다. 구로중학교에서 2,500여명의 청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첫 합동연설회장에서 韓후보와 趙후보는 ‘부정선거’와 ‘명예회복’을 쟁점으로 설전을 벌였다.趙후보의 연설회때는 두 후보측 지지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한때 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국민회의 韓후보는 “이번 재선거는 3년전에 잘못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를바로잡는 선거이며 부정과 비리의 부패정치를 심판하는 선거”라며 목청을높였다.이어 등단한 趙후보는 “정부의 표적사정과 국민연금 시행과정,한·일어협정 등 국정 난맥상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표적사정의 희생양이 된남편의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두 후보의 연설에 이어청년진보당의 崔赫후보와 曺平烈후보의 유세는 유권자들이 자리를 떠 썰렁한 가운데 진행돼 대조를 이뤘다. ▒경기 시흥 보선 각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자민련 金義在후보측은 2배 이상 한나라당 張慶宇후보를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한나라당 張후보측은 두자리수 격차를 한자리수로 좁혀 여권의 金후보를 맹반격중이라고 주장한다. 자민련 金후보측은 55%에 이르는 충청·호남권 출신 유권자들에게 기대를걸고 있으나 내심 투표율을 걱정하고 있는 눈치다.충청·호남 출신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40%에 이르면 당선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나라당 張후보도 고정표가 상당수 있다며 승리를 장담한다.후보캠프는 張후보가 승세굳히기에 들어갔다고 주장하지만 당 자체분석은 ‘격차를 좁혀맹추격중’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張후보측의 주 타깃은 중년주부층.張후보 진영 관계자는 “여권단일후보가 당연히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고 투표에 불참하는 유권자들이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날 시흥시 시흥초등학교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는 자민련측에서 朴泰俊총재·金龍煥수석부총재를 비롯한 20여명의 소속의원들이,한나라당에서는李會昌총재,李基澤전총재대행,朴寬用·姜昌成·崔秉烈부총재 등 당 지도부와소속의원 20여명이 대거 투입됐다. 金후보는 “경제와 정국이 안정되려면 정부여당에 힘을 몰아줘야 한다”는정국안정과 정책전문가담임론을,張후보는 국민연금 등 현 정권의 정책혼선과 ‘시흥토박이론’을 들어 유권자를 공략했다.張후보측은 연설도중 諸廷坵전의원에 대한 묵념을 제안,‘諸廷坵정서’에 호소하기도 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1,000여명의 시민들이 둘러본 연설회장에서는 선관위 직원들이 공명선거 서명을 하는 주부들에게 장바구니를 나눠주거나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청각장애자들을 위해 수화로 연설내용을 알려주는 등 ‘선진 선거기법’도 동원됐다. ▒경기 안양 시장보선 국민회의 李俊炯후보와 한나라당 愼重大후보가 각각‘지역개발론’과 ‘행정경험론’을 내세우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李후보측의 張信奎대변인은 이날 “지난 19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수뇌부들이 안양의 3개지구당 합동개편대회를 가진 뒤 여권의 공조가 본격화되고있다”며 “李후보와 愼후보의 격차가 더벌어지고 있다”고 승리를 장담했다.국민회의는 개혁층과 젊은층을 상대로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유권자중 충청 출신이 33%,호남 출신이 26%라는 점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愼重大후보측은 역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愼후보의 安基榮대변인은 “愼후보의 인지도와 지지도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확실한 지지층인 여성표와 40∼50대를 집중 공략해 승리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안양초등학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2,500여명의 유권자와 양당 선거운동원이 운동장을 가득 메워 유세열기를 돋웠다.한나라당 愼후보는 “행정경험이 많은 시장만이 시를 발전시킬 수 있다”면서 행정전문가론을,국민회의 李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해 공동여당 후보를 지지해달라”며 정치안정론에 호소했다. 국민회의는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을 비롯해 鄭大哲부총재,鄭均桓총장,韓和甲총무,李允洙 崔喜準 尹鐵相 李錫玄의원 등이 대거 합동연설회장을 찾았다.무소속의 洪思德의원도 李후보를 지지하려고 참석했다.한나라당의 李會昌총재와 辛卿植총장,李富榮총무,李相得정책위의장 등은 오전 11시 안양 중앙성당에서 미사를 한 뒤 중앙시장을 돌며 愼후보 지지를 호소했다.李총재 등은 합동연설회장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 청각장애 딛고 타악기 주자로 우뚝…이블린 글레니 16일 내한공연

    청각장애를 딛고 음악가로 성장한 인간승리의 주인공이 국내 무대에 선다. 모든 신체장애가 다 불편하지만 청각장애는 음악도에게 사실상 치명적.그러나 영국의 30대 청각장애 여성은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연주자로 발돋움했다.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타악기 연주자 이블린 글레니.그녀는 섬세하고 풍부한 음색으로 전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스코틀랜드 애버딘 출신의 글레니는 12세때 영국 왕립음악원에서 피아노를공부하던중 질병으로 청력을 잃어버렸다.이후 팀파니와 타악기로 전공을 바꾼 뒤 미세한 소리진동을 피부의 촉각으로 느끼는 훈련을 통해 자신만의 주법을 확립했다.연주회 때 맨발로 무대에 서는 것은 소리의 진동을 느끼기 위해서다. 지난 84년 영국 런던 심포니 장학재단으로부터 골드메달,91년 올해 최고 음악가상을 수상했으며 89년에는 BBC프롬스 축제 역사상 최초로 타악기 독주무대를 갖고 뉴욕필 등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벌이고 있다. 그녀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전세계 TV에서 방영되고 자작곡을 수록한 ‘어둠 속의 빛’ 등의 음반이 출시되면서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요즘 글레니는 아시아·아프리카·남미 등의 전통 타악기를 자신의 음악과접목시키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이를 통해 좀더 넓은 음악세계로 나아가려는 것이다. 글레니는 이번 연주회에서 국내에 생소한 악기를 여럿 소개한다.탐탐(태국의 선율용 타악기),마림바,드럼,봉고와 함께 스네어드럼(군악대용 작은 북)등이 무대를 장식한다.또 지브코빅의 ‘플럭터스’와 슈반트너의 ‘빌라서티즈’,스티븐슨의 ‘리드믹 카프리스’ 등의 작품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국제청각장애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글레니의 이번 공연에서 악기운송료는 주최측인 예술의 전당이 부담한다.수익금은 국내 장애아를 위한 기금으로 전액 사용된다.(02)580-1300姜宣任 sunnyk@
  • 한글자막방송 내일부터 본격시행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방송(캡션방송)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지난 2개월간 일부 프로그램에 시험방송을 내보냈던 MBC는 12일부터 주 평균 18.6시간씩 한글자막방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해당 프로는 ‘뉴스데스크’‘보고 또 보고’‘MBC뉴스’‘뽀뽀뽀’‘만화영화’등 일일 프로 5개와 ‘칭찬합시다’‘21세기 위원회’‘자연은 살아있다’‘출발 비디오여행’‘테마게임’등 주간 프로 5개이다. MBC는 당일 하오 4시부터 1시간동안 장애인 400여명과 각계인사를 초청,청각장애인에게 캡션TV를 보내기 위한 ARS성금모금 생방송을 마련한다. KBS는 15일부터 ‘9시뉴스’와 ‘스포츠 뉴스’,‘내사랑 내곁에’‘왕과비’등에서 시험방송을 내보낸 뒤 공사창립일인 3월3일이후 7개 프로를 추가할 계획이다.SBS도 오는 18일 ‘8시뉴스’부터 시험방송을 내보내고 ,21일‘김대중대통령 국민과의 대화’방송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전국적으로 35만명에 이르는 청각장애인외에 난청환자,외국인 등이 주시청층으로 캡션방송을 보려면 기존 TV에 전용수신기를 연결하거나 캡션기능이내장된 TV를 구입해야 한다.현재 시판중인 캡션TV는 29인치 보급형이 105만원선.한편 방송위원회에서는캡션방송을 의무화하는 관련법 제정을 추진중이다.李順女 coral@
  • 서울인력은행 상담원 鄭在恩씨, 장애인 취업’길라잡이’로

    노동부 산하 서울인력은행에서 장애인 취업상담원으로 일하는 鄭在恩씨(38·여)는 장애인의 일자리를 위해서라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억척 상담원이다. 지난 4개월 동안 50여명의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었다.최악의 취업난을 감안하면 鄭씨의 정성은 더욱 빛이 난다.상담원을 맡은 지 6개월밖에안됐지만 전국 18개 인력은행의 상담원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하루에 40건이 넘는 장애인 취업상담과 일자리 알선 등 힘든 일을 혼자 하면서도 자신의 일처럼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구인 업체가 나타나면 전화를 걸어 장애인을 써달라고 부탁한다.반응이 탐탁치 않으면 면접만이라도 보게 해달라고 사정한다.승낙을 받으면 장애인과함께 회사로 찾아간다.정신지체장애인이나 청각장애인이 면접을 볼 때는 옆에서 수화로 통역도 해주고 필담으로 도와주기도 한다.鄭씨의 입가에는 항상따뜻한 미소가 감돈다.도움을 받는 장애인들의 마음도 푸근하다. 鄭씨는 83년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장애인 복지관 등에서 일하다 93년 5월 취업상담원으로변신했다.처음에는 일반 구직자들과 상담하다 장애인상담원으로 자리를 바꾸었다. 그녀는 바로 위의 언니가 지체 장애인이어서 장애인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안다.그동안 장애인을 위한 자원봉사활동도 많이 했다.그래서 장애인 취업상담원을 천직처럼 생각한다. 숭실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있는 그녀는 “장애인들의 취업을 가로막는 것은 그들의 능력이 아니라 사회의 편견임을 깨달았다”면서 “힘들게 마련해준 일자리에 잘 적응하는 장애인들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말했다.
  • 독자의 소리-난청자위해 TV자막방송 확대해야

    얼마전 모 방송사가 청각장애인을 위해 캡션방송(자막방송)을 2월부터 실시한다는 신문 기사를 접하고 너무 고맙고 반가웠다.몇년전 귀를 심하게 앓은뒤부터 TV나 라디오 소리를 크게 틀어야 들을 수 있어 식구들이나 주위사람들에게 적지않은 피해를 줬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자막방송이 보편화돼 있고 모든 프로그램의 70% 이상을 자막으로 처리해 청각장애인들뿐만 아니라 노약자나 귀가 불편한 사람,또는 그 나라의 언어를 공부하는 외국인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물론 우리도 유아 한글교육과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들이나 기록을 필요로 하는 언론인에게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자막방송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받고 있다고 한다.이번 자막방송을 시도한 방송사에 다시 한번 감사를 보내며 다른 모든 방송사에서도빠른 시간 내에 자막방송을 실시하기를 기대해본다. 홍유경[경기도 안산시 본오동]
  • 무분별 보험유치 범죄 부른다

    보험사들이 보험계약고를 올리기 위해 보험료를 낼 능력이 없는 생활보호대상자까지 마구잡이로 보험에 들게 해 물의를 빚고 있다.특히 최근 부산에서발생한 청각장애인 동생 살해사건에서 보듯 보험사들의 무분별한 보험유치가 결과적으로 보험금을 노린 반인륜적 범죄를 초래했다는 비난마저 제기돼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부산사건의 범인 李모씨(37·무직)는 여러 사람 이름으로 삼성생명 동부화재 등 11개사,130여개의 보험에 들었으나 어느 보험사도 李씨의 보험료 납입능력 등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부쩍 늘고 있는 ‘보험금을 노린’ 사건들은 보험사들간 과당경쟁이주 원인.보험사들은 가입자들의 타 보험가입여부나 생활수준 등 기본사항조차 살피지 않고 보험가입에만 열을 올려왔다.또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업계가보험가입자에 대한 정보교환을 제대로 하지 않아 중복가입자에 대한 사후검색이 어려운 것도 한 요인이다. 현재 보험가입자에 대한 전산관리는 생명보험협회에서 고액보험에 한해 제한적으로 하고 있을 뿐이다.생보협회는 97년 10월1일부터 29개 생보사로부터 보험금 1억5,000만원이상인 고액보험에 한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놓고 있다.올해부터는 1억원으로 대상을 확대했다.이밖에 3개사 이상에 동시 가입했거나 보험금 합계가 10억원 이상인 보험가입자에 대한 정보도 교환하고 있다.이에 따라 매달 800여명에 대한 정보가 회원 생보사에 제공되고 있다.그러나 부산사건의 범인인 李모씨는 이 시스템이 가동된 이후인 지난해와 97년에도 집중적으로 보험에 가입,이 시스템 역시 허점투성이로 밝혀졌다. 李性烈 생보협회 소비자보호실장은 “보험가입현황은 각사의 영업정보에 해당돼 정보제공에 어려움이 있지만 유사 보험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생보사뿐아니라 손보사와의 자료교환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손보업계는 현재 3·5년짜리 장기보험과 개인연금 등에 대해 각사별로 보험개발원과 연결된 전산망을 통해서만 보험가입 여부를 조회하고 있다.趙秀雄손해보험협회 전무는 “보험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생보업계와의 정보교환 전산시스템 구축을 추진중이지만 현재 개인정보유출을 방지하는 관련 법률이있어 추진에 애로가 많다”며 “법테두리 안에서 가능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보험모집단계에서 제약을 둘 경우 보험설계사와 대리인들의 수당문제가 걸려있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적지 않다고 털어놨다. 한편 전산망 미비 외에 생보사들이 보험가입자의 보험금 지불능력을 계약후에 점검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생존조사요원제’도 일부 대형 생보사들을 빼고는 이름뿐이다.이밖에 생보·손보사 뿐아니라 보험상품을 취급하는 농·수·축협과 우체국 등 모든 관련 기관들을 연결하는 정보전산망 구축도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金均美 kmkim@
  • 서울대 ‘손말사랑회’ 3년째 자원봉사활동

    ◎“장애인들에 꿈·희망 주고 이웃사랑 큰 감동 배워요” “장애인들을 돕는 것이 아닙니다.오히려 그들로부터 배우는 게 더 많습니다.” 서울대학교 장애문제연구회 ‘손말사랑회’ 회원 30여명은 매주 장애 청소년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주일 내내 빠지는 날이 없다. 이들이 96년부터 3년째 찾아가 사랑을 전하는 곳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가족지원센터. 여기에 맡겨진 초등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의 장애청소년 20여명을 돌보고 있다. 신임회장 申弼浩군(19·자연과학부 1)은 “수화가 배우고 싶어 봉사활동을 처음 시작했는데,아이들과 만나면서장애인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아이들을 위해 회원들이 작은 성탄 축하잔치를 마련했다. 다운증후군,정서발달장애,자폐증 등 증세는 제각각이었지만 아이들은 이날 만큼은 한마음이 되어 맘껏 뛰놀았다. 회원들은 강남구 역삼동 한국청각장애인복지회 산하 청음회관에서 운영하는 ‘무지개교실’에서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20∼50대의 청각장애인들의 국어,산수 공부를 일대일로 도와주고 있다. “장애인들이라고 우리와 다른 것은 하나도 없어요. 그냥 똑같은 사람들이죠”. 회원 金洙用군(19·기계항공 1)은 “장애청소년들과 자주 접하다 보니 내삶을 반성할 기회를 많이 갖게 됐다”고 말했다. 남을 돌아볼 시간도 없는 최근 대학사회의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이들은 귀한 시간을 쪼개 이웃을 위한 작은 나눔을 실천하고 있었다.
  • 반도체 신경전극 서울대팀 첫 개발

    ◎시·청각장애인 등 재활의학 활용 획기적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는 12일 국내 최초로 신경을 자극하고 신경 신호를 기록할 수 있는 ‘반도체 신경전극’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전기공학부 金成俊 교수와 한림대의대 신형철 교수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반도체 신경전극은 미국 미시간대학과 스탠퍼드대학에 이어 세계적으로도 세번째이며 기존 반도체 소자에 비해 전자회로와의 집적도를 더 용이하게 만든 장점이 있다. 金교수는 “머리카락 10분의1 정도의 미세한 탐침에 30마이크론 정도의 작은 전극을 집적한 이 신경 반도체 소자를 이용하면 신경을 미세하게 자극할 수 있어 재활의학에 활용도가 크다”면서 “특히 시·청각 장애인,지체 부자유자들이 신경기능을 대체 또는 회복하는 데 획기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측은 조만간 이 반도체를 상용화해 의학자와 신경생리학자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 오늘 제헌절 50돌/8·15까지 다양한 행사

    제헌절인 17일 전국일주 태극기 달리기를 시작으로 오는 8월15일까지 정부수립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행정자치부는 16일 ‘대한민국 50년 특별기념기간’인 이 기간 동안 가정과 자동차,직장,거리에 24시간 태극기를 게양하는 등 태극기 사랑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일주 태극기 달리기는 17일 상오 10시30분 보스턴 마라톤 우승자 徐潤福씨(76)와 청각장애인으로 세계적인 발레리나가 된 姜眞希씨(27·여)가 국회의사당을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6,200여명의 주자가 전국 16개 시·도,100여개 시 군을 거친뒤 정부 수립기념일인 8월15일 중앙경축식장에 도착한다. 주자는 팔순노인에서 8살짜리 어린이까지,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체육인 연예인 노조간부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이 망라되어 있다. 행자부는 국위를 선양하고 민족적인 자긍심을 높인 인물 가운데 최종주자를 선정해 8월15일에 공개한다. 한편 정부는 8월15일을 전후해 정부수립의 역사적인 의의를 재조명하는 국제학술포럼과 국민대화합음악회 등 50개 기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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