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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벅 첫 청각장애인 점장 “진심 담은 커피로 소통”

    스벅 첫 청각장애인 점장 “진심 담은 커피로 소통”

    “커피를 좋아하고, 매일 새로운 고객을 만나면서 그분들과 가까워지는 따뜻한 변화가 있는 환경이 좋아 바리스타를 꿈꾸게 됐어요. 사실 청각장애인이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게 가능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요. 하지만 일할 수 있는 환경은 스스로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믿어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나의 장애가 아닌 나의 적성이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12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18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장애인 근로자 유공자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권순미(38) 스타벅스 서울 송파아이파크점 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바리스타라는 직업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최초의 청각장애인 점장이기도 한 권 점장은 2011년 8월 스타벅스의 장애인공채 1기로 입사했다. 2015년 12월 부점장으로 승격한 데 이어 약 2년 만인 올 1월 1일 점장 승격평가에서 최종 합격했다. 2015년 2월에는 스타벅스의 사내 커피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커피마스터’ 자격증도 땄다. 스타벅스 커피마스터는 커피 원산지 지식, 원두 감별, 커피 추출기구 실습, 로스팅 교육 등을 마친 뒤 평가·선발이 이뤄지는 전문 프로그램이다. 권 점장은 2살 무렵 고열로 청신경이 손상되면서 2급 중증 청각장애인이 됐다. 보청기를 통해서 작은 소리만 들을 수 있으며, 주로 상대방의 입모양을 읽는 ‘구화’로 의사소통을 한다. 입사 이후에는 “안녕하세요”라는 기본 표현부터 시작해 매일 발성 및 발음 연습을 거듭해 고객과 원활하게 대화할 수 있게 됐다. “때로는 고객님이 불렀는데 못 알아들어서 무시를 한다는 오해를 받기도 해요. 고객님의 목소리, 억양 등에 따라 한번에 주문을 알아듣지 못할 때도 있죠. 특히 스타벅스 음료 용량인 ‘숏’(short)과 ‘톨’(tall) 사이즈의 입모양이 비슷해서 헷갈릴 때가 많아요. 그럴 때는 당황하지 않고 ‘제가 청각장애인이어서 고객님의 주문을 못 알아들었어요.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시겠어요?’라고 부탁을 드립니다. 다행히 동료들과 고객님들이 이해해 주셔서 자신감을 갖고 근무하고 있어요.” 권 점장은 “부점장으로 근무하던 2016년쯤 외국에서 제 사연을 들은 한 고객이 매장으로 저를 찾아왔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정도의 중년 남성이었던 그 고객은 “나도 장애인 자녀를 둔 아버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 사회에서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어 호주로 이민을 갔다”면서 “미디어를 통해 권 점장의 이야기를 접하고 우리나라도 장애인이 스스로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돼 꼭 직접 만나서 응원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고 한다. 권 점장은 “스타벅스가 아닌 어느 회사에서든, 장애인이 아닌 누구든 자신의 위치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리스타로서 가장 기쁜 순간은 고객님들이 ‘피아(권 점장의 매장 내 영어이름)가 만들어 주는 커피가 가장 맛있다’고 말씀해 주실 때예요. 소리로 100% 소통하기 어렵다고 해도 진심을 담은 커피로 고객님들과 지금처럼 마음을 나누는 것이 제 꿈입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공공기관 민원실 노약자·장애인 ‘행복공간’

    공공기관 민원실 노약자·장애인 ‘행복공간’

    전국에 있는 공공기관 민원실이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노인이나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접목한다.행정안전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 민원실 중 너무 낡아 리모델링이 필요한 곳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민원실 공간혁신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공간 혁신, 디자인 분야 민간전문가 11명으로 꾸려진 자문단이 참여한다. 자문단은 민원실 위치와 주차공간, 안내표식, 동선 등 민원실 내·외부 환경을 점검한다. 특히 나이나 장애 등과 무관하게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유니버설 디자인이 이번 민원실 공간혁신에 접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 북구청은 지자체 민원실 우수사례로 꼽혔다. 노인·장애인·생활보호대상자 등 취약계층이 많은 구의 특성을 반영해 주민행복과(장애인업무), 생활보장과(기초생활수급) 등 관련 부서를 1층 민원실에 배치했다. 장애인 전용 안내창구를 설치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해 110 화상 수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청 안에 영·유아 쉼터나 수유실을 마련했고, 바깥에도 편하게 쉴 수 있는 쉼터가 제공된다. 행안부는 지난달부터 전국 지자체와 시·도 교육청에 상담을 신청받았고, 이 중 올 상반기에 민원실을 개·보수할 예정이 있는 곳부터 자문을 진행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영화 보며 팝콘 씹으면 큰일!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주 534억원 수입

    영화 보며 팝콘 씹으면 큰일!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주 534억원 수입

    12일 국내 개봉하는 호러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주말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5000만달러(약 534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팝콘 등을 먹는 것이 몸에 밴 관객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영화 ‘더 오피스’의 미국 리메이크판에서 주연을 맡았던 존 크라신스키가 실제 아내인 에밀리 블런트와 부부로 열연해 소리에 민감해 인간 사냥을 하는 괴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는 것이 영화의 기둥이다. 따라서 대사량이 엄청 적고 극적인 긴장이 무엇보다 조용하게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당연히 개봉하자마자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는데 극장에서의 팝콘 매출량은 뚝 떨어뜨릴 것으로 예상된다. 팝콘을 씹으면서 영화를 보기가 머쓱해지기 때문이다. 아예 옆 관객의 숨소리조차 큰 소음으로 여겨질 정도라고 방송은 전했다. BBC 라디오1 진행자인 닉 그림쇼도 이 영화를 보다가 옆의 ‘영화 스내커’가 내는 굉음(?)에 좌절했다고 무려 3분에 걸쳐 불평을 털어놓았다. 그 밖에 많은 이들이 “극장 안의 조용한 장소를 찾아냈더라도 옆 사람이 팝콘을 먹어대면 큰일”이란 식의 패러디를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있다.‘NoahJ456’이란 누리꾼은 모터사이클 100~110dB, 록 콘서트 115dB, 제트 엔진 140dB, 공기총 발사 165dB인데 내가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를 보면서 팝콘 씹어대는 소리는 194dB이라고 죽는 소리를 해댔다. 많은 이들이 또 이 영화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보여줬으며 주인공 부부의 딸을 연기할 배우로 실제 청각장애인을 기용한 것도 대단한 일이라고 칭찬했다. 밀리센트 시몬즈(14)는 대단한 연기를 선보였다는 칭찬을 들었다. 그녀는 줄리앙 무어와 함께 드라마 원더스트럭(Wonderstruck)에서도 열연을 펼쳤다. 공동 각본가인 스콧 벡은 “그녀는 모두에게 수화를 가르쳐줬어요. 정말로 대단했으며 영화에 각별한 깊이를 가져다줬어요”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일상이 된 유니버설 디자인…장애도 국적도 품었다

    [해외에서 온 편지] 일상이 된 유니버설 디자인…장애도 국적도 품었다

    필자가 머물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서해안 남쪽 끝에 있다. 기후가 일년 내내 따뜻하고 쾌적해 은퇴한 노령층이 선호하는 곳이다. 수십년 전에는 해군 기지가 있는 시골 도시였으나, 지금은 퀄컴, 소크연구소,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UCSD) 등 정보통신과 생명과학 분야 선두 기업, 연구소, 대학을 갖춰 세계 각지에서 인재들이 모이고 있다.# 스타트업 중심이자 배려의 도시 美샌디에이고 2014년 경제지 포브스는 스타트업을 창업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로 샌디에이고를 선정했다. 2017년 미국상공회의소는 혁신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필리델피아에 이어 네 번째로 꼽았다. 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이곳의 한 스타트업에서 우리 정부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곳에서 지내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항상 느낀다. 공공도서관, 대형 매장, 놀이동산 등 어디를 가든 휠체어를 타고 온 사람들이 많다. 노약자가 느리게 행동해도 독촉하지 않고, 영어에 서투른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이며 다양한 방법으로 설명하는 것을 자주 본다.보행 장애를 예로 들면, 어느 주차장이든 가장 편한 곳에 장애인 주차 공간이 있고, 거기서 매장 입구까지 휠체어를 위한 파란색 횡단보도가 그려져 있다. 대형 할인점이 준비한 전동 카트를 빌려 매장 안을 다니며 물건을 살 수 있다. 필자가 사는 동네의 시립도서관에서는 출입문 가까운 벽에 있는 버튼을 누르자 문이 천천히 열려 휠체어를 타고도 쉽게 들어갈 수 있다. 외국인 이주자가 사회보장카드를 신청하러 사회보장국을 방문하면, 입구에서 통역 안내 포스터를 볼 수 있다. 미리 전화로 요청하면 통역 요원이 대기해 도와준다는 내용을 아랍어, 한국어, 베트남어 등 19개 언어로 안내하고 있다. 20번째 언어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통역 서비스로 음성통화 대신 문자메시지로 신청하는 방법(TTY)이 적혀 있다. 집을 며칠 비워서 받지 못한 소포를 받으러 우편 물류센터에 가보니, 그곳에도 청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차량국(DMV)에 전화로 문의할 때 담당자에게 한국어 서비스를 요청하면, 통역 요원과 3자 통화로 편하게 상담할 수 있다고 한다. 운전면허 필기시험은 이제 종이 시험지 대신 터치 스크린 방식이다. 시험장 모니터 화면에서 신청자가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 등 10개가 넘는 언어 중 원하는 것을 고르면, 시험문제가 그 언어로 나온다. 시립도서관에서는 외국인 방문자의 문의에 대해 직원이 모니터에 구글 번역기를 띄우고 필담을 나누는 것도 봤다.# 고령화·다문화 제도 개선, 결국은 경쟁력 될 것 우리는 누구나 나이가 든다. 이미 장애가 있거나,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가질지도 모른다. 여행을 하며 언어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노약자거나 장애인이거나 현지 언어에 서투르기 때문에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폐가 되면 어쩌나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축복이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형평을 기하자는 주장에 반대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지금 당장 그만한 비용을 들여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아마도 서로 다른 의견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회안전망을 갖추려는 노력이 미국에서는 1964년 민권법, 1990년 장애인법 등의 제정을 통해 강제성을 확보했다. 문턱, 통로의 폭, 계산대 높이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기준도 마련했다. 이를 어긴 곳은 소송에 휘말렸고, 상당한 비용을 들여 많은 시설과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개선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외국인이 176만명인 다문화 사회가 됐다. 장애인이 251만명이고, 장애인차별금지법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 하지만 일상에서 접하는 환경과 서비스 곳곳에서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만약 노약자, 장애인, 외국인 등을 위해 각종 시설과 서비스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우리 사회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진다면, 그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이 새롭게 성장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질 것이다.
  • 찬란한 ‘겨울 동화’… 75억 인류의 감동

    찬란한 ‘겨울 동화’… 75억 인류의 감동

    49개국 역대 최다·北 출전 한국, 금1·동2 공동 16위18일 밤 9시 18분 강원 평창군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양길순 무용수가 살풀이춤을 추며 흰 천을 바닥에 떨어뜨리자 활활 타오르던 성화가 서서히 꺼졌다. 75억 인류에게 환희와 감동을 안긴 평창동계패럴림픽이 열흘간의 열전을 마치고 역사 속으로 자리매김됐다. 30년 만에 이 땅에서 다시 열린 장애인 스포츠 대축제가 풍성한 기록을 남기며 4년 뒤 베이징에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49개국 선수 567명이 금메달 80개를 놓고 우정의 레이스를 펼쳤다. 미국이 금메달 13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6개 전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로 종합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목표인 10위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동계패럴림픽 사상 최고였다. 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38)이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한국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장애인 아이스하키도 출전 사상 첫 동메달을 땄다. 북한도 처음 출전해 축제를 즐겼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천지닝 베이징시장,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등이 참석해 평창의 마지막 밤을 함께했다. 파슨스 IPC 위원장은 “평창에서 ‘별’들이 밝게 빛났다”고 돌아봤다. 선수들도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 남녀 최우수선수상(MVP) 격인 ‘황연대 성취상’ 시상식도 1988 서울하계패럴림픽 이래 30년 만에 이 땅에서 열렸다.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황연대(80) 박사가 애덤 홀(뉴질랜드)과 시니 피(핀란드)에게 75g 순금으로 만든 메달을 직접 수여했고, 역대 수상자들이 황 박사에게 메달과 감사패를 건네며 두 배의 감동을 안겼다. 폐회식 문화 공연은 전통과 화합, 격려를 버무린 한바탕 잔치였다. 김창완 밴드와 이춘희 명창이 우리 전통의 아리랑 선율을 다양한 버전으로 꾸며 분위기를 띄웠다. 또 청각장애인의 무용과 시각장애인의 피아노 연주로 ‘공존’을 표현했다. 가수 에일리와 배희관 밴드의 합동 공연이 대미를 장식했다. 성화는 꺼졌지만 불꽃 쇼와 더불어 각본 없는 ‘겨울 동화’에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강구덕 서울시의원 ‘12년간 의정 보고회’ 성황리에 개최

    강구덕 서울시의원 ‘12년간 의정 보고회’ 성황리에 개최

    금천구 대강당에 지금까지 행사 개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한 의정보고회가 열렸다. 서울시의회 강구덕 의원(자유한국당, 금천2) 이 지난 12일에 개최한 의정보고회에서 금천 주민을 위해 준비한 모든 좌석이 동이 나고 입장을 못하는 주민이 발생하여 발길을 돌리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날 축사를 맡은 강성만 금천구 당협위원장은 “강구덕 의원은 어떤 일이라도 끈기 있게 끝까지 해 낼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월요일이라 많이 못 오실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신걸 보니 강구덕 의원이 그동안 얼마나 의정활동을 열심히 했고, 금천 주민들에게 믿음을 줬는지 알 수 있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강구덕의원은 “한 표차 당선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한 표 한 표의 무게는 천금과 같음을 마음에 새기며 의정활동을 해 왔다”면서 “구의원으로 8년, 시의원으로 4년, 12년간의 의정활동을 하며 금천구의 속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주민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인사말을 전하며 의정보고회의 말문을 열었다. 이어지는 의정보고회 발표자료에 따르면 강구덕의원은, ▲금천활력센터 완공 ▲독산고 탁구전용체육관 ▲다목적 문화체육센터건립 ▲시각·청각장애인 쉼터 조성 ▲석수역세권 개발 심의 통과 ▲금하마을 종상향 추진 ▲금천어르신복지센터 및 50+센터 건립 ▲난곡선 시흥3동 연장 ▲금천소방서 예산 확보 ▲금천구 관내 인조잔디 운동장 및 트랙 2017년 최우선 교체 ▲한울중 이전 및 신축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을 챙겨왔으며, 서울시민의 삶을 위해 ▲서부간선도로 지하도로 노선변경 문제 ▲전통시장정비에 쫓겨나는 상인들에 대한 문제 제기 ▲서울시 초·중·고 노후pc 전격 교체 및 정보교과 대책 마련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률 대책마련 촉구 ▲트램 도입을 통한 G밸리 교통난 해소 등, 혁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강구덕의원은 그동안 이런 꾸준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지방의원 약속대상 기초의원 최우수상 △전국 시·도의장협의회 주최 제5회 우수의정대상 △대한민국 공정사회발전대상 △서울사회복지대상 등을 수상했다. 강구덕 의원은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금천구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12년간의 의정활동을 온전히 금천구 미래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 블로그] 그래도 패럴림픽인데 수화통역사 없다니요

    [평창 블로그] 그래도 패럴림픽인데 수화통역사 없다니요

    평창패럴림픽 장내 아나운서는 ‘캐스터’와 ‘치어리더’ 역할을 곁들입니다. 출전 선수와 경기 규칙, 경기 흐름을 설명하는 것은 물론, 적재적소에 박수와 환호를 유도하며 분위기를 띄우죠. 동계 스포츠에 어두워도 장내 방송을 들으며 경기를 백 퍼센트 즐긴답니다.●아나운서 설명 못 듣고 ‘눈으로만 관람’ 하지만 장내 아나운서의 현장 중계에 소외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청각장애인들입니다. 패럴림픽이 열리는 평창 알펜시아바이애슬론센터와 정선 알파인경기장, 강릉 하키센터와 컬링센터 등 네 경기장의 대형 스크린에는 경기 내용을 설명하는 수화통역이나 자막을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경기장 자체적으로도 수화 통역사는 준비돼 있지 않습니다. 청각장애인들은 “개회식을 보고 기대했는데 체념한 채 소리 없이 눈으로만 봤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관람 전날 요청하면 ‘주선’해주겠다? 경기장 관계자는 “하루 전 미리 요청하면 수화통역사를 알아봐 줄 순 있다. 하지만 요청한 게 없어서 평창패럴림픽조직위 차원에서 준비돼 있는지 모르겠고, 수화통역을 어떤 방식으로 제공할지도 계획된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농아인협회는 지난해 조직위에 올림픽 및 패럴림픽 경기장 내 수화통역을 요청했습니다. 조직위는 “빠르게 진행되는 경기 상황을 수화로 표현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전광판 하단에 수화통역 화면을 삽입한다고 해도 먼 데다 작아서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김수연 농아인협회 기획부장은 “전형적인 비장애인의 시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 부장은 “외국에서는 경기장에서 수화통역을 맡는다. 장애인·비장애인을 아우르는 패럴림픽을 만들겠다던 말대로라면 수화통역 화면을 별도 스크린에 띄우거나,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수화통역이나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방법을 모색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기 상황 빨라 수화통역은 힘들다? 앞서 9일 개회식에선 대형 스크린에 수화통역 방송을 띄운 바 있습니다. 수화통역사들은 청각 정보까지 모두 통역했습니다. 한국 민요를 리믹스한 공연 땐 수화통역사가 춤추듯 통역해 뜨거운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했죠. 평창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순자 서울시의원 2017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이순자 서울시의원 2017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순자 의원(더불어 민주당, 은평구 제1선거구)은 27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수도권일보·시사뉴스가 주최하는 ‘2017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순자 의원은 지난 11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약 50일간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청소년 인터넷 도박관련 정책·예산 편성 요구와 서울시 38세금징수과 세입징수포상금 나눠먹기 논란 실태를 분석하여 질타하고 추궁 하였으며, 또한 서울혁신기획관 지역 협치사업 예산 집행률 저조 지적, 서울혁신파크 내 시설관리공단에 청소용역, 주차관리 등 일부 근무자들이 생활임금제에도 못 미치는 월급을 받고 있는 상황을 파악하여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특히 서울지역 인터넷 도박에 빠진 청소년들에게 적극적인 예방교육과 정책적 대응의 필요성 요구를 지속적으로 서울시 교육청에게 강력히 촉구하였으며 ‘서울시교육청 청소년 도박 예방교육 조례’ 제정과 함께 청소년 도박에 관한 토론회도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이순자 의원은 ‘서울시 한국수화언어 통역 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청각장애인과 언어장애인의 사회활동 참여 증진 및 권리 신장을 위해 서울시의회 본회의 개회 시 본회의 생방송에 수화방송 도입·운영 될 수 있도록 근거지침을 마련하고, 수화통역사 관련 예산 3천만 원도 확보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원이다. 끝으로 이순자의원은 “행정감사의 목적은 서울시의 운영 실적을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잘못된 부분을 시정토록 함으로써 서울시 통제기능을 효율적으로 행사하는 것” 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정책비판과 대안제시로 서울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 수어통역 없어 장애인 차별”

    “폐회식ㆍ패럴림픽 땐 제공을” 지난 9일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전광판 수어(수화) 통역이 제공되지 않아 장애인이 차별받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장애인 단체인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장애벽허물기)은 1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수어 통역을 제공하지 않은 대회 조직위원회와 이를 관리·감독하지 않은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를 차별 행위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한다”고 밝혔다. 장애벽허물기에 따르면 지난 9일 개회식을 관람하러 간 전모씨 등 청각장애인 5명은 수어 통역 제공이 없어 아나운서의 목소리나 배경음악을 파악할 수 없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행사인 만큼 청각장애인의 참석은 당연히 예상했어야 한다”면서 “조직위는 청각장애인 관람객을 위한 대책을 세우지 않았고 현장에서 수어 통역을 제공하지 않아 장애인을 차별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권위에 “평창올림픽 폐회식과 패럴림픽 개·폐회식 때에는 전광판 수어 통역이 제공되도록 입장을 표명해 달라”면서 “문체부와 복지부에 이런 차별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라고 권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설연휴 궁금증 생기면 110번으로 전화하세요

    설 연휴 기간에 정보 관련 궁금증이 발생하면 110으로 전화하면 된다. 병원·약국·교통상황 정보나 행정기관 관련 민원상담이 가능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연휴에도 ‘국민콜 110’을 정상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10번을 누르면 고속도로나 국도의 지·정체 구간, 대중교통 연장 운행시간 등 교통정보와 진료 가능한 병원, 당번 약국 등 의료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불법 주·정차 단속 문의 및 통행불편 신고 문의와 행정기관 업무 관련 일반 상담, 전기·수도 고장, 학교폭력 등 각종 비긴급 신고상담도 가능하다. 특히, 설 연휴 동안 진행되는 평창올림픽 경기일정과 경기장 안내, 주변 숙박시설, 음식점 정보 및 주변 지역축제 등 다양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권익위는 주간 상담사 79명, 야간 상담사 60명을 배치해 상담한다. 모바일 홈페이지(m.110.go.kr)를 통한 문자 상담, 청각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채팅 및 화상수화 상담(www.110.go.kr),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또 文대통령 구두 치수 재러 청와대 가는 날 올까요”

    “또 文대통령 구두 치수 재러 청와대 가는 날 올까요”

    “오랜만에 구두를 다시 만들게 되니 꿈만 같습니다. 또다시 대통령께 구두를 맞춰 줄 날이 올지 모르겠습니다.”수제화 브랜드 ‘아지오’ 제조업체인 ‘구두 만드는 풍경’의 유석영(56) 대표는 6일 경기 성남시 상대원동의 공장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아지오는 지난해 5월 ‘문재인 구두’로 유명세를 탔다. 광주 망월동 묘역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때 무릎 꿇고 참배하던 문 대통령의 낡은 구두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는데, 그 구두가 아지오였던 것이다. 아지오를 만든 업체가 장애인 직원들로 구성됐다는 점도 관심을 모았다. 그런데 안타까움을 준 건 당시 그 업체가 폐업 상태였다는 것이다. 그 자신이 1급 시각장애인인 유 대표는 2010년 경기 파주에서 장애인 직원들과 함께 수제구두 업체를 시작했지만, 장애인 회사라는 편견 때문에 경영난을 겪다가 2013년 결국 문을 닫았다. 실의에 빠져 있던 중 지난해 ‘문재인 구두’가 뒤늦게 화제가 되면서 각계의 도움이 쇄도했고 2억여원의 펀드를 모아 지난달 1일 다시 공장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이번에도 유 대표는 청각장애인 6명과 지체장애인 1명을 직원으로 채용했다. 달라진 건 이번엔 작가 유시민, 가수 강원래·유희열 등 유명 인사들이 홍보대사를 자임하고 나선 것이다. 유 대표는 “직원들이 46년 경력의 안승문(58·구두장인) 공장장으로부터 수제화 기술을 전수받아 3월부터는 제품이 나온다”며 “벌써 200여 켤레를 선주문받았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2012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장애인기업 구두 판매행사를 했는데 당시 문재인 의원이 구두 3켤레를 사서 신었다”며 “나중에 대통령이 된 후 구두가 낡아 새 구두를 사려고 찾았는데 폐업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하셨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지난해 11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열린 중소기업벤처부 출범식에서 문 대통령과 재회했다고 한다. 유 대표는 “문 대통령이 창업 준비는 잘 돼 가느냐고 묻기에 ‘문재인 구두’가 유명해져 대통령 덕분에 다시 구두회사 창업한다고 하니 좋아하셨다”며 “개업하면 청와대로 구두 주문받으러 가겠다고 하니 크게 웃으셨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문을 열었으니 문 대통령이 맞춤 구두를 찾으면 청와대로 구두 치수를 재러 달려가겠다”며 웃었다. 글 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강남구 장애인 직업재활센터, 통합지원센터로 탈바꿈

    강남구 장애인 직업재활센터, 통합지원센터로 탈바꿈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위치한 장애인 직업재활센터가 다양하게 늘어난 장애인 복지수요에 발맞춰 리모델링된다.구는 153억 6000여만원의 구비를 들여 기존 2층짜리 건물을 7층으로 증축하는 공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인프라 확충과 동시에 복지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장애인 통합지원센터로 바뀌는 것이다. 구는 앞서 지난해 1월 정밀안전진단과 내진성능평가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설계용역을 진행했으며, 이달 안에 착공해 내년 7월 준공할 계획이다. 지하 1층, 지상 7층 9570.97㎡(2895.2평) 규모의 장애인 통합지원센터에는 직업적응훈련장·근로작업장(3층)과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장애인 가족지원센터(4층)이 새롭게 들어선다. 또 5·6층에는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전용 다목적 강당을 설치해 수서·세곡 지역의 늘어난 복지수요를 충당할 방침이다. 6층에 설치되는 강당은 외부활동이 제한된 장애인을 위한 체육시설로 쓰인다. 구는 장애유형, 정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편의제공 사업을 실시 중이다.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비콘’을 활용한 시각장애인 무장애길 조성, 시각장애인을 위한 강남구 내 외식업체 대상 점자메뉴판 보급 사업, 강남 인터넷 강의를 활용한 청각장애인 온라인 학습환경 조성 사업 등이다. 이규형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상호 깊은 이해와 관심을 가지고 더불어 생활하는 강남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장애인 배려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장애인이 모든 영역에서 차별을 받지 않는 따뜻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임은정 검사, 영화 ‘더 킹’ 실제 모델…‘도가니 검사’로 이름 알려

    임은정 검사, 영화 ‘더 킹’ 실제 모델…‘도가니 검사’로 이름 알려

    현직 여 검사인 서지현 통영지검 검사가 8년 전 검찰 고위 간부로부터 성추행을 당하고 그로 인해 인사 불이익을 받은 사실을 용기있게 고백했다. 검찰 밖으로는 이번에 알려진 사건이지만, 이미 검찰 내부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얘기였다.앞서 지난해 7월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서 검사가 겪은 일을 대신 폭로한 내부고발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임은정 북부지검 부부장검사는 당시 글에서 가해자가 감찰을 받도록 하자고 서 검사를 설득하다가 고위 간부로부터 호출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 간부는 추행이 아니라 격려였다는 취지로 “피해자가 가만히 있는데 왜 들쑤시느냐”며 호통을 쳤다고 임 검사는 전했다. 임 검사는 검찰 내 유명인사다. 지난 10년간 검찰 내부망에 50여차례 내부를 비판하는 쓴소리를 올려 ‘윗분’들께 이미 찍힐 대로 찍혔다. ‘항명검사’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그는 지난해 1월 개봉한 한재림 감독의 영화 ‘더 킹’의 실제 모델로 알려졌다. 한 감독은 조인성이 연기한 검사 박태수와 정우성이 맡은 부장검사 한강식을 집요하게 감찰하는 여검사 안희연(김소진 배역)의 모티브를 임 검사에게 따왔다고 했다. 임 검사는 2007년 광주인화학교 청각장애인 성폭력 사건, 이른바 도가니 사건의 1심 공판검사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1년 영화 ‘도가니’가 나오면서 ‘도가니 검사’라는 호칭도 얻었다. 임 검사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소설과 영화가 사람들의 관심을 돌려세웠다. 그러나 주목받지 못한다고 가벼이 다룰 수 있는 사안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봉수 서울시의원 서울시농아인협회 금천구지회 감사장 받아

    오봉수 서울시의원 서울시농아인협회 금천구지회 감사장 받아

    서울시의회 오봉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1)이 지난 20일 금천구청 평생학습관에서 서울시농아인협회 금천구지회 일동이 수여하는 감사장을 받았다. 서울시농아인협회 금천구지회는 농아인들의 재활 및 자립을 통하여 사회참여와 복지증진을 위해 만들어진 협회로 최근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병원 수어 응대 가이드’를 만들어 배포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이다. 오 의원은 평소 구민들과 직접 대면하고 소통하며 화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신념으로 의사소통에 불편함이 있는 농아인들을 위해 자주 찾아가 소통하며 농아인 복지증진과 문화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고 농아인의 지역사회 적응에 기여한 활동을 인정받았다. 오 의원은 “선출직 의원으로서 농아인들의 수화통역센타 확보, 농아인 쉼터 조성 등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패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직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힘들어하시는 농아인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분들을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더 뛰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잘하고 있나 스스로 반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앞으로 더 노력해서 의정활동을 잘 하라고 주는 상으로 생각하고 금천구 농아인들의 마음을 공감하는 대변인이 되겠다”며 “뜻 깊은 상을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의 낡은 구두” 제조사 폐업 4년만에 성남서 재기의 발판

    “문 대통령의 낡은 구두” 제조사 폐업 4년만에 성남서 재기의 발판

    ‘문재인의 구두’로 유명한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의 제조사 ‘구두 만드는 풍경’이 폐업 4년 만에 사회적협동조합으로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공장을 차려 재기에 나선다. 성남시는 19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구두 만드는 풍경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는 구두 만드는 풍경이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협동조합 운영에 필요한 컨설팅, 판로 개척 등 지원을 한다. 이 업체는 2010년 3월 경기도 파주에서 수제 구두 제조업을 시작했지만, 장애인 회사라는 편견 때문에 경영난을 겪다가 2013년도 9월 폐업했다. 이곳 구두가 알려진 것은 지난해 5월 18일 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 때다. 묘역에서 무릎을 꿇고 참배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낡은 구두 밑창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대통령 구두’로 유명세룰 탔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낡아 더 신을 수 없게 된 이 회사 구두를 다시 구매하려고 했으나 회사가 폐업했다는 얘기를 듣고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이후 구두를 다시 만들 수 있게 도와주자는 각계각층의 응원과 후원이 이어졌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지난해 12월 중원구 상대원동에 공장을 마련하고,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에 관한 고용노동부의 인가를 받았다. 이날 이재명 시장은 유석영(56) 구두 만드는 풍경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등 임원진을 만나 격려하고 맞춤구두를 주문했다. 협약식 후 유석영 대표는 “열심히 계획하고 부지런히 현장을 누비면서 기업을 이끌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청각 장애인을 위한 일터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새로 취업한 성남지역 청각장애인 6명이 기존 ‘46년 명장’에게서 구두제조 기술을 전수받고 있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2월 1일에는 상대원동 공장서 재가동 기념행사를 연다. 성남지역에는 사회적기업 46곳, 예비사회적기업 14곳, 마을기업 6곳, 일반협동조합 172곳, 사회적협동조합 41곳, 소비자생활협동조합 12곳, 자활기업 13곳 등 304곳의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이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문재인 구두’ 아지오 다시 세상으로…폐업 4년 만에 공장 재가동

    ‘문재인 구두’ 아지오 다시 세상으로…폐업 4년 만에 공장 재가동

    ‘문재인 구두’로 유명한 장애인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의 제조사 ‘구두 만드는 풍경’이 폐업을 딛고 4년여만에 재가동에 나선다.사회적협동조합으로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공장을 연 이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성남시는 19일 오후 시청 7층 회의실에서 ‘구두 만드는 풍경’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가진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이 회사가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협동조합 운영에 필요한 컨설팅과 자원 연계, 판로 지원 등 나선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유석영(56) ‘구두 만드는 풍경’ 대표 등 임원진을 만나 격려하고 구두를 맞춤 주문할 예정이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2010년 3월 경기도 파주에서 수제 구두 제조업을 시작했지만, 장애인 회사라는 편견 때문에 경영난을 겪다가 2013년 9월 폐업했다. 이 곳의 구두 ‘아지오’ 브랜드가 다시 주목받게 된 것은 2016년 5월 18일 민주화운동 기념식 때였다. 이날 무릎을 꿇고 참배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낡은 구두 밑창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문재인 구두’로 이름이 알려지게 된 것. 문 대통령이 낡은 구두를 그때까지 신고 있을 수밖에 없었던 뒷이야기도 연이어 화제가 됐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에도 이 구두를 다시 구매하고 싶어서 찾았지만 회사가 이미 폐업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워했다는 것이다. 이후 유시민 작가, 가수 강원래씨 등이 ‘구두 만드는 풍경’의 재기를 바라며 나섰고, 각계에서 응원과 후원이 이어졌다. 유석영 대표는 각계의 도움으로 지난해 12월 성남 중원구 상대원동에 생산공장을 마련하고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지금은 새로 채용된 성남 지역 청각장애인 6명이 기존 ‘46년 구두 명장’으로부터 수제화 기술을 배우고 있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다음달 1일 공장 재가동에 도움을 준 사람들을 초청해 생산공장을 재가동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순자 서울시의원 ‘여성지방의원 생활정치 우수상’ 수상

    이순자 서울시의원 ‘여성지방의원 생활정치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순자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구 제1선거구)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가 주최하는 ‘민선6기 여성 지방의원 의정활동 우수사례 생활정치 분야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국여성지방의원 네트워크(공동대표 최홍림, 김명숙)는 지난해 12월까지 전국여성의원을 대상으로 지난 4년여 동안 펼친 의정활동을 생활정치, 평등정치, 맑은정치 분야로 나누어 의정활동 우수사례를 접수받아 올 1월 심사를 거쳐 이순자의원이 사회적 약자를 위해 애쓴 공로를 인정하여 생활정치 분야 우수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이순자 의원은 서울시 한국수화언어 통역 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청각장애인과 언어장애인의 사회활동 참여 증진 및 권리 신장을 위해 서울시의회 본회의 개회 시 본회의 생방송에 수화방송 도입·운영 될 수 있도록 근거지침을 마련하였으며, 수화통역사 관련 예산 3천만 원도 확보했다. 또한 소외받고 있는 농아인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유도한 것은 물론, 서울시의회를 비롯한 각 시도·자치구별 한국수화언언 통역 활성화 지원조례 개정 촉진에 이바지함으로써 청각장애인과 언어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순자의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외계층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시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모두가 공감하고 소외받는 계층이 생기지 않도록 현장에 앞장서 다양한 정책 마련에 힘쓰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는 전국 여성지방의원들이 활발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우수 의정활동 사례들을 모아 사례집을 발간해 공유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성 단독주택 화재로 혼자 살던 청각장애인 사망

    경기 화성의 단독주택에서 화재로 폐지를 주우며 홀로 살던 60대 청각장애인이 숨졌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화성시 안녕동의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청각장애 A(66·)씨가 숨졌다. 숨진 A씨는 동네에서 폐지를 줍는 일을 하면서 다른 가족 없이 홀로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은 면적 95㎡가량 주택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500만원 상당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A씨가 있던 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 등을 조사하는 한편, A씨 시신을 부검해 사망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문재인 구두’ 광고 출연한 유시민 모델료는?···“구두 한켤레”

    ‘문재인 구두’ 광고 출연한 유시민 모델료는?···“구두 한켤레”

    유시민 작가와 가수 유희열이 ‘문재인 구두’로 유명해진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의 모델이 됐다.지난 7일 아지오 구두를 제작하는 ‘구두를 만드는 풍경’ 유석영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쓸신잡’의 대스타 두 분께서 CF 모델로 데뷔하셨다”며 “아지오를 아끼고 사랑하는 유시민 작가님께서 유희열 안테나 대표를 커플로 모셔와 재능 기부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앞서 유시민 작가는 2010년에도 아지오 모델로 활동했다. 이후 tvN ‘알뜰신잡 시즌1’에 출연하면서 쏟아진 광고 모델 요청은 전부 거절했지만 다시 아지오 모델로 나선 것. 유시민 작가는 ‘알뜰신잡 시즌1’에 출연한 후 광고 모델 요청이 쇄도했을 때, 돈이 되는 광고를 단호하게 뿌리쳤다고 유석영 대표가 전했다. 이를 보고 유희열은 “선생님, 광고는 하늘이 준 선물입니다”라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특히 유시민 작가와 유희열이 받을 모델료는 ‘구두 한 켤레’다.유 대표는 “‘모델료는 구두 한 켤레를 드리는 것으로 하겠다’라고 조건을 제시했는데 두 분께서 서슴지 않고 문서 없는 계약에 응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좋은 분들로 인해서 아지오가 행복한 꿈을 꾸며 하나하나 준비되어 가고 있다”며 “대통령의 구두가 시민의 구두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지오는 청각장애인들이 일하는 수제화 제조업체 ‘구두 만드는 풍경’에서 만든 브랜드이다. 2010년 설립했으나 장애인 회사라는 편견에 때문에 경영난에 겪었고 2013년 결국 폐업했다. 그러나 지난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낡은 아지오 구두를 신은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아지오 구두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폐업한 지 4년 만에 재기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와 함께 블루스를’ 감독, 프랑스서 ‘젊은 비평가상’ 영예

    ‘나와 함께 블루스를’ 감독, 프랑스서 ‘젊은 비평가상’ 영예

    이한종 감독의 영화 ‘나와 함께 블루스를’이 제35회 엑상프로방스 국제단편영화제에서 ‘젊은 비평가상’을 수상했다. 영화 ‘나와 함께 블루스를’ 제작사 알고리즘 미디어랩은 지난 5일 프랑스 엑상프로방스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젊은 비평가상’ 수상 소식을 전했다. ‘젊은 비평가상’은 영화제 기간 프랑 현지 비평가들과 관객심사단이 수여하는 상으로 한국영화로는 ‘나와 함께 블루스를’이 처음이다. 이한종 감독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열약한 제작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함께해준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작게나마 보답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나와 함께 블루스를’은 재개발 철거 현장에서 자신의 밀린 임금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각장애인 ‘승식’의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로 부산국제영화제 ‘컬러 오브 아시아-뉴커머스’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한 작품이다. 영화는 뛰어난 연기와 능숙한 연출로 단편 영화의 묘미를 잘 살려냈다는 호평 속에 대구단편영화제, 미쟝센단편영화제, 가톨릭영화제에서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또 ‘단편영화의 칸’이라 불리는 클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 진출에 이어 올해 7월 제22회 이탈리아 꼬르띠 다 소니 국제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나와 함께 블루스를’을 연출한 이한종 감독은 네이버 웹드라마 ‘마이 올드 프렌드’ 7부작을 연출했으며 현재 장편 상업영화를 준비 중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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