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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격달인’ 이치로의 투수 실력은..최고구속 142㎞

    ‘타격달인’ 이치로의 투수 실력은..최고구속 142㎞

     ‘타격의 달인’ 스즈키 이치로(42·마이애미 말린스)가 방망이 대신 투수 글러브를 끼고 마운드에 올랐다.  이치로는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마이애미가 2-6으로 뒤진 8회말 구원 등판해 마지막 1이닝을 책임졌다. 마이애미가 올 시즌 최종전을 맞아 팬 서비스 차원에서 이치로에게 시즌 마지막 이닝을 맡긴 것이다.  이치로는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첫 타자 오두벨 에레라에게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았지만 캐머런 러프는 체인지업으로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대타 다넬 스위니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허용해 점수를 빼앗겼다.  하지만 이후 프레디 갈비스를 2루수 땅볼, 애런 알테르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날 18개의 공을 던진 이치로는 11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빠른 볼뿐만 아니라 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357경기를 뛰며 2935안타를 때린 외야수 이치로가 투수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프로야구 시절에도 오릭스 블루웨이브 시절인 1996년 올스타전에서 한 차례 투수로 뛰었을 뿐이다. 고교시절까지 투수 경험이 있던 이치로는 마흔 살을 넘긴 나이에도 최고 구속 88마일(약 142㎞)의 빠른 공을 던지며 강한 어깨를 자랑했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치로는 경기 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고교시절과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투수로 공을 던져보긴 했지만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것은 내 꿈 하나를 이룬 것”이라면서 “하지만 다시 그러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말했다.  이치로는 올 시즌 153경기에 출전해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낮은 0.229(398타수 91안타)의 타율에 1홈런 21타점 45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2-7로 진 마이애미는 71승 9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마운드 오른 ‘타격달인’ 이치로... 결과는?

    마운드 오른 ‘타격달인’ 이치로... 결과는?

     ‘타격의 달인’ 스즈키 이치로(42·마이애미 말린스)가 방망이 대신 투수 글러브를 끼고 마운드에 올랐다.  이치로는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마이애미가 2-6으로 뒤진 8회말 구원 등판해 마지막 1이닝을 책임졌다. 마이애미가 올 시즌 최종전을 맞아 팬 서비스 차원에서 이치로에게 시즌 마지막 이닝을 맡긴 것이다.  이치로는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첫 타자 오두벨 에레라에게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았지만 캐머런 러프는 체인지업으로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대타 다넬 스위니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허용해 점수를 빼앗겼다.  하지만 이후 프레디 갈비스를 2루수 땅볼, 애런 알테르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날 18개의 공을 던진 이치로는 11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빠른 볼뿐만 아니라 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357경기를 뛰며 2935안타를 때린 외야수 이치로가 투수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프로야구 시절에도 오릭스 블루웨이브 시절인 1996년 올스타전에서 한 차례 투수로 뛰었을 뿐이다. 고교시절까지 투수 경험이 있던 이치로는 마흔 살을 넘긴 나이에도 최고 구속 88마일(약 142㎞)의 빠른 공을 던지며 강한 어깨를 자랑했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치로는 경기 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고교시절과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투수로 공을 던져보긴 했지만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것은 내 꿈 하나를 이룬 것”이라면서 “하지만 다시 그러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말했다.  이치로는 올 시즌 153경기에 출전해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낮은 0.229(398타수 91안타)의 타율에 1홈런 21타점 45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2-7로 진 마이애미는 71승 9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MLB] 가을 불 타는 추

    추신수(33·텍사스)가 시즌 21호 대포를 쏘아 올리며 팀을 3연패 늪에서 구했다. 추신수는 30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서 통렬한 2점포를 뿜어냈다. 0-2이던 1회 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 대니얼 노리스의 150㎞짜리 몸 쪽 직구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는 동점 투런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의 홈런은 지난 27일 휴스턴전 이후 3일 만이자 시즌 21호다. 추신수가 남은 5경기에서 홈런 1개를 보태면 클리블랜드 시절이던 2010년 작성한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게다가 이 홈런은 좌투수를 상대로 빼낸 것이어서 더욱 값지다. 2009년(시즌 20홈런 중 6개) 자신의 좌투수 상대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다. 추신수가 ‘좌투수 공포’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이날 홈런과 2루타 등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타율을 올 시즌 최고치인 .276으로 끌어올렸다. 7-6으로 승리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선두 텍사스는 3연패의 사슬을 끊고 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추신수는 뜨거운 9월을 보내면서 AL ‘이달의 선수’에 한발짝 더 다가선 모양새다. 8월까지 타율 .250을 밑돌던 그는 9월 27경기에서 타율 .410에 5홈런 20타점을 폭발시켰다.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중 타율과 출루율(.527)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최대 걸림돌은 타율 .351에 4홈런 18타점의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와 타율 .295에 8홈런 23타점의 호세 바우티스타(토론토)다. 하지만 추신수는 기적 같은 반전을 보인 데다 팀을 지구 선두로 이끈 일등공신이어서 기대를 부풀린다. 추신수가 ‘이달의 선수’에 오르면 2008년 9월 이후 7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다. 한편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는 메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와의 세기의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팀을 지구 우승으로 견인했다. 커쇼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13개 등 1안타 1볼넷의 8-0 완봉투로 16승(7패)째를 일궜다. 올 시즌 범가너와 맞붙어 2패만을 기록한 커쇼는 값진 승리로 자존심을 곧추세웠다. 범가너는 5와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4실점(3자책)으로 9패(18승)째를 당했다. 다저스는 2위 샌프란시스코와의 승차를 6경기로 벌리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확정했다. 다저스의 3년 연속 지구 우승은 구단 처음이다. 뉴욕 양키스는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4-10으로 져 AL 사상 첫 통산 1만승을 뒤로 미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가을야구 거의 닿은 SK

    가을야구 거의 닿은 SK

    SK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발 더 다가갔다. 한화와 KIA는 ‘가을 야구’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롯데는 조금 더 멀어졌다. 29일 KBO리그에서는 5위 SK가 문학에서 kt를 10-0으로 꺾었다. KIA는 사직에서 5위 경쟁자 롯데를 6-4로 따돌렸다. 한화는 대전에서 선두 삼성을 7-6으로 간신히 제쳤다. 이에 따라 SK는 한화, KIA와의 격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6위 한화는 7위 KIA에 승률 4모가 앞섰다. 롯데는 8위로 SK와의 격차도 2.5경기로 벌어졌다. 앞으로 SK, 한화, 롯데는 나란히 4경기, KIA는 6경기가 남아 있어 막판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SK의 자력 진출 가능성이 높지만 다른 팀들도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면 SK의 성적에 따라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다. SK가 투타에서 kt를 압도했다. SK 선발 켈리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10패)을 달성했다. SK 나주환은 사이클링 히트에서 3루타가 빠진 4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SK 타선은 홈런 세 방 등 장단 15안타로 kt를 두들겼다. KIA는 이범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천금 같은 승리를 챙겼다. 이범호는 4-4로 팽팽했던 7회 적시타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9회 KIA 브랫 필이 3루수 황재균의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7회 등판한 윤석민은 2와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0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한화는 갓 제대한 좌완 김용주의 깜짝 역투 덕에 웃었다. 지난 22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한 김용주는 5이닝을 3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냈다. 프로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 투수가 되는 기쁨까지 누렸다. 한화는 1회에만 정근우의 솔로 홈런, 김경언의 1타점 2루타, 제이크 폭스의 3점 홈런을 엮어 단숨에 5점을 쓸어담았다. 3회 폭스의 연타석 홈런으로 1점을 더했다. 한화는 6회 4실점하며 흔들렸지만 1점 차로 웃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통산 1300승(1110패57무)을 거뒀다. 김응용 전 한화 감독(1567승1300패68무)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 NC는 목동에서 넥센을 6-5로 무너뜨렸다. NC 마무리 임창민은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30세이브에 성공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환한 김광현… ‘화나 이글스’

    [프로야구] 환한 김광현… ‘화나 이글스’

    김광현(SK)이 눈부신 역투로 옛 스승 김성근 한화 감독을 한층 어려운 상황으로 몰았다. 김광현은 1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5안타 1볼넷 1실점(1자책)으로 호투, 팀의 8-1 완승을 이끌었다. 13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4위로 올라섰고, 한화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지켜본 가운데 마운드에 올라선 김광현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힘차게 공을 뿌렸다. 1회 이용규와 정근우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태균을 병살 처리해 잘 벗어났다. 2회에도 병살타를 유도한 김광현은 6회 2사까지 12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는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7회 1사 1루에서도 최진행을 병살타로 낚은 김광현은 8회 김경언에게 불의의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완봉승의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3점포를 쏘아 올려 김광현을 도왔다. 2-0으로 앞선 7회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의윤은 박정진의 2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 뒤로 꽂아 넣었다. 7월 24일 트레이드 전까지 LG에서 무홈런(32경기)에 그쳤던 정의윤은 SK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8개(38경기)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8일 롯데에 5위 자리를 넘기고 6위로 주저앉은 한화는 이날 패배로 KIA에 밀려 7위까지 떨어졌다. 5안타 빈공에 그친 타선은 병살타 3개로 잇따라 찬스를 날렸고, 믿었던 박정진이 3실점(3자책)하며 또다시 무너졌다. 한화가 7위로 떨어진 건 6월 4일 이후 98일 만이다. KIA는 잠실에서 두산을 5-3으로 제압하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2-3으로 뒤지던 KIA는 8회 필이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려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7이닝 2실점(2자책)한 두산 선발 유희관은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와 2006년 류현진(LA 다저스) 이후 9년 만의 토종 한 시즌 18승이 기대됐으나 불펜의 방화로 다음 기회로 미뤘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선두 삼성을 4-3으로 꺾고 최근의 좋은 분위기를 되살렸다. 1-3으로 뒤지던 롯데는 6회 강민호와 아두치의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한 뒤 7회 최준석의 역전 결승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2회 솔로 아치를 그린 강민호는 2000년과 2004년 박경완 SK 전력분석팀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한 시즌 30홈런을 친 포수가 됐다. 넥센은 마산에서 NC에 5-4로 이겼고, kt는 수원에서 LG를 4-3으로 물리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5위 사수 한화·7위 턱밑 SK… 후끈한 ‘PS 막차 전쟁’

    [프로야구] 5위 사수 한화·7위 턱밑 SK… 후끈한 ‘PS 막차 전쟁’

    한화가 단독 5위에 나섰고 SK는 펀치력을 과시하며 ‘5위 전쟁’을 가열시켰다. 한화는 6일 대전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두산의 추격을 5-4로 따돌렸다. 2연승한 한화는 롯데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5위에 올라섰다. 5번째 선발 등판한 루키 김민우는 6과3분의1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데뷔 첫승을 신고했다. 부진했던 송은범도 5-4로 쫓긴 8회 무사 1, 2루 위기에서 6타자를 무안타 무실점으로 돌려세웠다. 지난 4월 11일 롯데전 이후 148일 만의 세이브. 김회성은 0-0이던 2회 3점포로 기선을 제압한 뒤 4-3이던 7회 1점포로 공격 선봉에 섰다. SK는 문학에서 홈런 3방으로 상승세의 넥센에 7-3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8위 SK는 한화와 2.5경기 차를 유지하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넥센은 연승 행진을 ’8’에서 멈췄다. SK는 1회 최정이 선제 2점포, 2회 이재원이 1점포, 3회 정의윤이 2점포를 쏘아올려 타선이 살아 있음을 뽐냈다. SK 선발 박종훈은 6과3분의2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2년 연속 50홈런에 도전하는 박병호(넥센)는 손가락 부상으로 5경기 연속 선발에서 빠졌다. 삼성은 대구에서 KIA를 9-3으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7위 KIA는 SK에 1.5경기 차로 쫓겼다. 삼성은 0-0이던 3회 박한이의 3점포 등으로 4점을 뽑은 뒤 4회 2루타 3개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이승엽은 4회 2루타로 양준혁(458개)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2루타 400고지에 섰다. 삼성 장원삼은 7이닝 3안타 3실점(1자책)으로 9승째를 챙겼다. KIA 선발 유창식은 4이닝 6실점으로 시즌 첫승에 또 실패했다. 삼성전 통산 13경기 무승 행진도 계속했다. NC는 수원에서 kt를 7-0으로 완파했다. 테임즈(NC)는 3회 안타에 이어 2루 도루(34호)에 성공, 사상 첫 ‘40홈런-40도루’에 도루 6개를 남겼다. LG-롯데의 잠실 경기는 연장 12회 사투 끝에 1-1로 비겼다. 5연승의 롯데는 14안타를 치고도 단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독수리 5연패… 가을야구 불안해

    [프로야구] 독수리 5연패… 가을야구 불안해

    갈 길 바쁜 한화가 5연패의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NC는 18일 대전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한화를 2-1로 따돌렸다. 2위 NC는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4.5경기로 유지했고 한화는 올 시즌 팀 세 번째 5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5위 자리를 KIA에 내줬다. NC 선발 이태양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7승째를 따냈다. 한화 선발 탈보트도 7과3분의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NC는 1-1로 맞선 8회 초 1사 1, 2루에서 이호준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9회 등판한 마무리 임창민은 25세이브째로 구원 단독 선두를 달렸다. 치열한 5위 싸움을 벌이는 KIA-SK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광주 경기에서는 KIA가 스틴슨의 역투를 앞세워 4-2로 이겼다. SK는 3연패에 빠졌다. 스틴슨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10승 고지에 올랐다. SK 선발 세든은 5와3분의2이닝을 2실점으로 버텼으나 불펜이 무너졌다. kt는 수원에서 1회 오정복의 2점포 등 장단 8안타로 9점을 뽑는 괴력으로 넥센을 15-5로 대파했다. 한 이닝 9득점은 kt 창단 이후 처음이다. kt 좌완 루키 정성곤은 7이닝 2안타 1실점으로 눈부시게 호투했다. 정성곤은 선발 9경기 등 통산 13경기 만에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삼성은 잠실에서 4-2로 앞선 7회 장단 7안타로 대거 8점을 빼내며 두산을 12-2로 꺾고 3연승했다. 두산 에이스 니퍼트는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4이닝(5안타 1실점)만 소화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0-4로 뒤진 8회 황재균의 통렬한 만루포에 이은 아두치의 연속 타자 홈런 등으로 7점을 뽑아 LG에 7-4로 역전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테임즈 사이클링 히트, 한 경기에 ‘안타+2루타+3루타+홈런까지’ 벌써 2번째? 대박

    테임즈 사이클링 히트, 한 경기에 ‘안타+2루타+3루타+홈런까지’ 벌써 2번째? 대박

    테임즈 사이클링 히트, 한 경기에 ‘안타+2루타+3루타+홈런까지’ 벌써 2번째? 대박 ‘테임즈 사이클링 히트’ 테임즈가 올 시즌 두 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NC 다이노스의 거포 에릭 테임즈(29)가 국내 프로야구 최초로 한 시즌에 두 번의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테임즈는 11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KBO 통산 18번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린 테임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방면으로 3루타를 쳐냈고, 6회 2루타까지 더하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한 경기에서 단타·2루타·3루타·홈런을 모두 치는 사이클링 히트(Hit for the cycle·히트 포 더 사이클)는 이번이 역대 18번째. 테임즈는 지난 4월 9일 광주 KIA전에서 역대 17번째 사이클링 히트에 성공한 이후 넉 달 만에 다시 진기록을 썼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사이클링 히트를 통산 두 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테임즈 외에 양준혁(1996년·2003년)밖에 없다. 테임즈는 9회에도 안타를 추가하며 이날 6타석 5타수 5안타(1볼넷 2타점 3득점)라는 신들린 타격감을 선보였다. 타율은 0.373에서 0.383으로 끌어올리며 타격 단독 선두를 지켰다. 그는 역대 14번째로 ‘한 시즌 100타점(103개)-100득점(102개)’도 돌파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테임즈의 활약을 앞세워 NC가 9대8로 이겼다. 사진=스포츠서울(테임즈 사이클링 히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프로야구] 한 시즌 사이클링 히트 두 번… 역사 쓴 테임즈

    [프로야구] 한 시즌 사이클링 히트 두 번… 역사 쓴 테임즈

    테임즈(NC)가 올 시즌 개인 통산 2호 사이클링 히트를 폭발시켰다. 프로야구 34년 역사상 특정 선수가 한 시즌에 사이클링 히트를 두 차례나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테임즈는 11일 목동구장에서 KBO리그 넥센을 제물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테임즈는 지난 4월 9일 KIA전에서도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바 있다. 양준혁(은퇴)이 현역 시절이었던 1996년과 2003년, 각각 한 번씩 사이클링 히트를 쳤다. 그러나 단일 시즌 기록은 아니다. 사이클링 히트란 한 경기에서 1, 2, 3루타와 홈런을 몰아치는 것을 말한다. 이날 테임즈의 사이클링 히트를 포함해 18번밖에 나오지 않은 진귀한 기록이다. 박병호(넥센)는 시즌 39호 홈런과 40호 홈런을 터뜨려 맞불을 놓았다. 박병호는 이로써 2년 연속으로 40홈런 고지를 밟게 됐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NC에 미소 지었다. 선발 전원이 안타를 친 NC가 넥센에 9-8로 승리했다. 테임즈는 이날 6타석 5타수 5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회 1루타로 몸을 푼 테임즈는 3회 무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송신영의 7구 시속 116㎞짜리 커브를 퍼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시즌 36호 홈런이었다. 이로써 테임즈는 경쟁자 박병호를 제치고 올 시즌 처음이자 역대 14번째로 100득점-100타점 고지에 올랐다. 테임즈는 5회 김대우에게 3루타를, 6회 다시 김대우에게 2루타를 빼앗아 대기록을 썼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넥센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1루타를 추가했다. 한화의 특급 용병 로저스는 수원에서 kt를 상대로 완봉승했다. 지난 6일 데뷔전에서 완투승을 올린 로저스는 두 번째 등판에서 완봉투하는 기염을 토했다. 로저스는 데뷔전을 포함해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둔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로저스는 단 108개의 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으로 kt 타선을 제압했다. kt 외국인 거포 마르테와의 맞대결에서도 우세했다. 4회 무사 주자 1, 2루 위기에서 마르테를 병살로 잡았고, 6회 1사 주자 1, 2루 고비에서도 마르테를 병살로 처리했다. 한화가 4-0으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잠실에서는 9위 LG가 선두 삼성을 3-7로 꺾었다. LG 타선이 장단 14개의 안타를 몰아쳤다. 반면 삼성은 안타 4개를 치는 데 그쳤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SK를 11-6으로 꺾었다.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과 KIA의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대박, 병호… 4년 연속 100타점

    [프로야구] 대박, 병호… 4년 연속 100타점

    박병호(넥센)가 ‘토종’ 첫 4년 연속 100타점의 역사를 썼다. 유희관(두산)은 15승 고지에 우뚝 섰다. 박병호는 9일 대구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0-2로 뒤지던 6회 무사 1루에서 무실점 호투하던 상대 선발 차우찬의 4구째 직구를 통타해 2점 동점포를 쏘아 올렸다. 2타점을 보탠 박병호는 시즌 101타점으로 4년 연속 100타점을 작성했다. 4년 연속 100타점은 타이론 우즈(1998~2001년·두산) 이후 역대 두 번째이며 토종 선수로는 사상 처음이다. 박병호는 2012년 105타점을 시작으로 2013년 117타점, 지난해 124타점을 쌓았다. 테임즈(NC)에 이어 시즌 두 번째 30홈런-100타점도 일궜다. 테임즈와 타점 공동 선두를 이룬 박병호는 사상 첫 4년 연속 타점왕은 물론 2003년 이승엽(삼성)이 세운 한 시즌 최다 타점(144개)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도 부풀렸다. 또 37호 대포를 폭발시킨 박병호는 테임즈와의 격차를 2개로 벌리며 홈런 선두를 내달렸다. 그러나 넥센은 2-2이던 9회 무사 2루에서 박석민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2-3으로 졌다. 선두 삼성은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4위 넥센은 3연패를 당했다. KIA는 경남 마산구장에서 백용환의 만루포 등 타선의 응집력으로 NC를 9-2로 격파했다. KIA는 7연승을 달리던 NC 발목을 잡으며 포스트시즌 진출 불씨를 되살렸다. KIA 에이스 양현종은 7이닝 5안타 2실점으로 11승째를 챙겼다. KIA는 0-2이던 4회 1사 2루에서 이범호가 적시타를 터뜨렸고 계속된 만루에서 백용환이 짜릿한 중월 만루 아치를 그렸다. 이어 볼넷으로 나간 김호령이 2루와 3루를 거푸 훔친 뒤 스퀴즈번트로 홈까지 밟아 대거 6득점했다. 유희관(두산)-류제국(LG)의 투수전이 펼쳐진 서울 잠실에서는 두산이 9-1로 완승했다. 두산은 1-1로 맞선 7회 6안타와 3볼넷을 묶어 무려 8점을 뽑는 집중력을 뽐냈다. 유희관은 7이닝을 7안타 1실점으로 막아 잠실 11연승으로 15승을 달성, 20승 꿈을 부풀렸다. 한화는 대전에서 배영수의 역투(6이닝 1실점)와 정근우의 결승 2점포로 롯데를 2-1로 눌렀다. 2연승한 한화는 7일 만에 5위로 올라섰다. kt는 인천 문학에서 갈 길 바쁜 SK에 10-4로 딴죽을 걸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야신 앞에 무력한 kt 마법

    [프로야구] 야신 앞에 무력한 kt 마법

    한화가 짜릿한 역전극으로 후반기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밴헤켄(넥센)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일궜다. 한화는 21일 수원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타선의 무서운 응집력으로 kt에 7-4로 역전승했다. 한화는 2연패를 끊었고 7월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kt는 3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1-3으로 뒤진 8회 대거 5점을 뽑는 매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무사 만루에서 정근우가 왼쪽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김태균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에서 이종환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 출신 외국인 투수 저마노(kt)-탈보트(한화)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에서 저마노는 땅을 쳤다. 저마노는 7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2연승을 눈앞에 뒀으나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넥센은 잠실에서 밴헤켄의 완벽투를 앞세워 LG를 4-1로 제압,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밴헤켄은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단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봉쇄, 시즌 10승(다승 공동 3위) 고지에 올랐다. 그러면서 역대 20번째로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의 기쁨도 누렸다. 넥센은 2-1로 앞선 9회 2사 만루에서 유재신의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문학 경기에서는 최정(SK)이 후반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0-0이던 1회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스와잭의 2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2점 아치(시즌 11호)를 그렸다. SK는 최정에 이어 2회 김성현의 3점포, 3회 정상호의 2점포 등 홈런 4방으로 8점을 뽑는 펀치력으로 8-4로 승리했다. SK 선발 세든은 6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첫승을 신고했다. KIA는 대구에서 0-1로 뒤진 6회 터진 이범호의 2타점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삼성을 2-1로 물리쳤다. 2연승한 KIA는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5승 4패를 기록, 한화(6승2패)에 이어 삼성에 우세를 보인 두 번째 팀이 됐다. KIA 선발 스틴슨은 5와3분의1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 삼성전 3연승으로 천적임을 뽐냈다. 롯데는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남 더비에서 1-1로 맞선 9회 2사 만루에서 대타 김주현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시즌 2번째)으로 2-1로 이겨 3연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불 뿜는 공룡… 테임즈 4경기 연속 대포

    [프로야구] 불 뿜는 공룡… 테임즈 4경기 연속 대포

    테임즈(NC)가 4경기 연속 대포로 팀을 단독 선두로 이끌었다. 테임즈는 14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1회 말 1사 3루에서 상대 선발 윤희상의 136㎞짜리 초구 포크볼을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는 2점 아치를 그렸다. 4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한 테임즈는 시즌 28호를 기록, 이날 역시 홈런을 친 박병호(넥센)와 홈런 공동 선두를 이어 갔다. 4경기 연속 홈런은 자신의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세 번째다. NC는 홈런 등 장단 5안타를 집중시키며 1회에만 대거 5득점해 일찍 승기를 잡았다. 9-4로 승리한 NC는 4연승으로 지난달 26일 이후 18일 만에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넥센은 포항구장에서 박동원의 만루포와 박병호의 쐐기포를 앞세워 삼성을 10-6으로 눌렀다. 넥센은 2연패를 끊었고 삼성은 3연패로 2위로 밀려났다. 박동원은 0-0이던 4회 2사 만루에서 좌월 만루포를 폭발시킨 데 이어 5-5로 맞선 7회 1사 2, 3루에서 결승 희생플라이까지 날렸다. 지난 5월 28일 대구 삼성전에서 생애 첫 만루포를 기록한 박동원은 이날 다시 삼성을 상대로 두 번째 만루포를 장식했다. 박병호는 6-5로 앞선 8회 장원삼을 2점포로 두들겨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잠실에서 김사연의 2점포 등 장단 14안타로 두산을 8-1로 대파했다. 두산을 상대로 7전 전패의 굴욕을 당했던 kt는 감격의 첫승을 따내며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일궜다. 이로써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챙기지 못한 팀은 NC전 6전 전패의 넥센뿐이다. 첫 등판한 kt 선발 저마노는 7이닝 6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2011년 삼성에서 뛰다가 4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저마노는 안정적인 투구로 값진 승리를 챙겨 기대를 부풀렸다. 한화는 올 시즌 첫 청주 경기에서 정근우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롯데를 4-3으로 꺾고 3연승했다. 정근우는 이용규, 장운호의 연속 안타로 맞은 1사 1, 2루에서 천금 같은 적시타를 터뜨렸다. LG는 광주에서 연장 11회 터진 대타 채은성의 결승타에 힘입어 KIA를 3-2로 제쳤다. KIA는 5연패에서 허덕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한여름밤 마법… 완벽했던 kt

    [프로야구] 한여름밤 마법… 완벽했던 kt

    막내 kt가 명가 KIA에 ‘스위프’의 수모를 안겼다. kt는 5일 경기 수원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옥스프링의 완투 피칭을 앞세워 KIA를 9-2로 격파했다. 꼴찌 kt는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7위 KIA는 4연패에 빠졌다. kt가 3연전 스위프를 일군 것은 사직 롯데전에 이어 두 번째다. 홈에서는 처음이다. kt는 KIA전 8전 전패를 당하다 이번 3연승으로 상대 전적 3승 8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kt가 1승도 따내지 못한 팀은 두산(7패)뿐이다. kt 옥스프링은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6승째를 챙겼다. 옥스프링의 완투승은 올 시즌 두 번째이며 개인 통산 세 번째다. 반면 KIA 선발 서재응은 4와3분의1이닝 동안 홈런 등 8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SK는 부산 사직에서 켈리의 완투 피칭으로 롯데를 5-1로 눌렀다. 켈리는 9이닝 동안 9안타 1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따냈다. 켈리의 완투승은 처음이다. 삼성은 대구에서 12-4로 LG를 3연패에 빠뜨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5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5안타 2볼넷 4실점(3자책)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8회 등판한 삼성 안지만은 최소 경기(34경기)로 사상 첫 4년 연속 20홀드를 달성했다. 넥센은 서울 잠실에서 4-5로 뒤진 8회 박헌도의 짜릿한 역전 2점포로 두산을 6-5로 제쳤다. 한화-NC의 대전 경기는 한화가 5-0으로 앞선 3회 초 쏟아진 비로 노게임(시즌 5번째)이 선언됐다. 한화는 1회 상대 손민한을 역대 최다에 1개 모자란 7타자 연속 안타로 두들기며 승기를 잡았으나 노게임으로 시즌 첫 4연승을 날렸다. 한편 이날 4개 구장에는 4만 559명이 찾아 시즌 400만 관중(401만 9117명)을 돌파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박병호 24호 쾅!… “4연속 홈런왕 간다”

    [프로야구] 박병호 24호 쾅!… “4연속 홈런왕 간다”

    박병호(넥센)가 사상 첫 4년 연속 홈런왕을 향한 힘찬 행군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28일 사직에서 벌어진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앞선 3회 상대 선발 이상화의 3구째 투심을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1점 아치를 그렸다. 스나이더에 이은 백투백 홈런. 이로써 박병호는 홈런 단독 선두였던 롯데 강민호가 지켜보는 가운데 2경기 연속 대포로 홈런 공동 1위(시즌 24호)에 올랐다. 그의 홈런 선두는 지난 4월 7일 잠실 두산전에서 강민호, 테임즈(NC)와 공동 선두를 이룬 뒤 2개월 20일(82일) 만이다. 이만수, 장종훈, 이승엽(삼성)에 이어 3년 연속 홈런왕에 등극한 박병호가 올 시즌까지 홈런왕에 오르면 사상 첫 4년 연속 홈런왕의 새 역사를 쓴다. 이날 나바로(삼성)도 kt를 상대로 2점포(23호)를 날려 선두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넥센은 한현희의 호투와 홈런 2방을 앞세워 7-1로 승리했다. 한현희는 6이닝 1실점으로 7승째를 낚았다. 반면 롯데 이상화는 4와3분의1이닝 동안 5실점(2자책)으로 무너졌다. 한화는 문학에서 김태균의 짜릿한 3점포를 앞세워 SK를 6-3으로 제쳤다. 김태균은 2-2이던 7회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켈리의 보크로 3-2로 앞선 뒤 통렬한 3점포를 쏘아 올려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김태균은 4경기 연속 대포로 시즌 16호를 작성했다. 하지만 SK는 신예 윤중환이 기대를 부풀렸다. 그는 0-0이던 3회 송창식을 1점포로 두들겨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전날 데뷔 7년 만에 1군 무대에 선발 출장해 안타를 뽑아냈던 윤중환은 이날 홈런까지 쳐내며 SK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kt는 대구에서 무서운 응집력으로 삼성을 8-3으로 격파, 4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6전 전패에 시달리던 삼성과의 7번째 경기 만에 첫승의 기쁨을 맛봤다. kt는 2-3이던 4회 마르테(3점)와 댄블랙(1점)의 연속 타자 홈런 등 장단 5안타 3볼넷을 묶어 대거 6득점,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3과3분의1이닝 동안 7실점의 수모를 당했다. 두산 장원준(8이닝 2실점)과 KIA 스틴슨(8이닝 1실점)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펼쳐진 광주에서는 KIA가 2-1로 이겨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잠실에서 소사의 역투로 NC를 4-1로 눌렀다. LG는 NC전 8승 2패(1무)의 절대 우위를 과시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오늘은 아닌가 봐요”

    [프로야구] “오늘은 아닌가 봐요”

    서재응(KIA)이 662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승엽(삼성)은 통산 400홈런을 다음으로 미뤘다. KIA는 2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서재응의 모처럼 역투와 장단 15안타로 두산을 9-1로 완파했다. KIA는 2연패를 끊었고 두산은 3연승을 마감했다. 서재응은 7이닝을 홈런 등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올 시즌 4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서재응은 투구수 82개에 그쳤고 단 1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서재응의 승리는 2013년 8월 9일 마산 NC전에서 선발승을 따낸 이후 1년 9개월 23일(662일) 만이다. 반면 두산 에이스 니퍼트는 4와 3분의1이닝 동안 홈런 등 장단 11안타를 얻어맞고 8실점, 3연패의 늪에 빠졌다. LG-NC의 마산 경기에서는 LG가 18-5로 크게 앞선 7회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뒀다. LG는 양석환, 이병규(7번), 박용택, 나성용 등이 홈런 4방을 터뜨려 4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특히 NC 나성범-LG 나성용 형제는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동생 나성범은 1회 2점포(10호)를 날려 전날 광주 KIA전 1회와 3회에 이어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자 형 나성용이 7회 2점포(2호)를 쏘아 올렸다. 형제가 한 경기에서 홈런을 친 것은 1986년 7월 31일 인천 청보-롯데전 이후 29년 만이다. 당시 청보에서 함께 뛰던 형 양승관(NC 코치)이 6회 1점포를 터뜨리자 동생 양후승(NC 스카우트)은 8회 2점포로 화답했다. 하지만 이날처럼 형제가 한 경기에서 적으로 맞서 동반 대포를 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삼성은 포항구장에서 매서운 뒷심으로 롯데를 13-7로 따돌렸다. 4연승한 삼성은 NC를 끌어내리고 7일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사상 첫 통산 400홈런에 단 1개를 남긴 이승엽은 홈런 없이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 오른쪽 외야 자리를 가득 메운 팬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8-7로 앞선 7회 구원 등판한 셋업맨 안지만은 1과 3분의2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 사상 첫 통산 150홀드의 위업을 달성했다. 넥센은 목동에서 7-7이던 연장 11회 박헌도의 끝내기 2루타로 한화를 8-7로 꺾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SK는 수원에서 kt를 20-6으로 대파하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강펀치’ 터진 날

    [프로야구] ‘강펀치’ 터진 날

    강민호(롯데)가 연타석 대포를 폭발시키며 홈런 선두를 위협했다. 강민호는 24일 부산 사직에서 벌어진 LG와의 KBO리그에서 6-1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두 번째 투수 임정우의 3구째 144㎞짜리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는 연타석 2점 아치를 그렸다. 앞서 4-0이던 3회 1사에서는 임정우의 직구를 받아 쳐 중월 1점포로 연결했다. 사직구장은 올 시즌 4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전날 시즌 13호포를 날린 강민호는 이날 14, 15호포를 기록해 최형우(삼성)와 홈런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나바로(삼성)에게 단 1개 차로 바짝 다가섰다. 강민호의 연타석포는 자신의 올 시즌 3번째이자 개인 통산 6번째다. FA(자유계약선수) 대박을 터뜨린 뒤 지난해 16홈런으로 부진해 ‘먹튀’ 오명까지 썼던 그는 올 시즌 몸값을 해내며 홈런왕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전날 오승택의 3연타석포 등 무려 7홈런을 쏘아 올린 롯데는 이날도 홈런을 폭죽처럼 터뜨리며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1회 아두치가 선제 2점포를 터뜨린 데 이어 2회 김문호가 시즌 마수걸이 대포를 쏘아 올려 3-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정훈의 2루타로 1점을 더 보탰다. 이후 강민호의 연타석 대포가 불을 뿜으면서 승기를 굳혔다. LG는 롯데 선발 레일리의 구위에 눌리고 연이어 대포를 맞으면서 맥없이 주저앉았다. 레일리는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수확했다. 롯데는 10-3으로 이겨 2연승했고 LG는 2연패했다. KIA는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스틴슨의 눈부신 호투와 필의 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2-0으로 연파했다. KIA는 2연승했고 삼성은 2연패를 당했다. 선발 스틴슨은 8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했으나 완봉승을 눈앞에 둔 9회 무사 1, 2루를 허용한 뒤 아쉽게 윤석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윤석민은 대타 진갑용과 박해민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상수에게 2루타성 큼직한 타구를 맞았으나 우익수 박준태가 몸을 날리면서 걷어내 가슴을 쓸어내렸다. kt는 경기 수원(2번째 매진)에서 한화를 장단 14안타로 두들겨 13-4로 대파했다. kt는 4연패를 끊었고 한화는 시즌 첫 4연승에 실패했다.kt는 2-4로 뒤진 5회 상대의 볼넷 남발과 적시타 등으로 대거 7득점해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연속 3볼넷의 행운으로 맞은 무사 만루에서 김상현의 2타점 2루타와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 등 5안타 4볼넷으로 7점을 뽑아 9-4로 달아났다. 한화 선발 유먼은 4이닝 동안 2안타만 내줬지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볼넷 8개를 남발하는 난조를 보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4시간48분 ‘헛심 엔딩’

    [프로야구] 4시간48분 ‘헛심 엔딩’

    4시간 48분의 공방 끝에 NC와 LG가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KBO리그 NC와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12회 연장 접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NC는 선발 이재학을 포함해 6명, LG는 우규민을 포함해 7명의 투수를 등판시키는 등 총력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NC는 12개, LG는 11개의 잔루를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두 팀 선발의 어깨가 빛났다. 이재학은 6이닝을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시즌 처음 1군 무대에 복귀한 우규민은 5와 3분의1이닝을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나란히 무실점 호투했다. 몇 차례 찾아온 위기에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우규민은 3회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김종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기세를 몰아 4회와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6회 1사 주자 2, 3루 상황에서 신재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재학도 3회 주자 2, 3루 상황에서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5회와 6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NC는 12회 초 공격에서 박민우의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나성범의 뜬공으로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 LG는 오지환의 뜬공, 정성훈의 땅볼, 윤진호의 뜬공으로 고개를 숙였다. SK는 문학구장에서 두산에 9-8 역전승을 거뒀다. 브라운이 9회 말 2점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는 등 홈런 두 방 등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SK는 좌완 에이스 김광현의 부진으로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김광현은 1개의 홈런을 포함해 6피안타 7실점(6자책)하고 3이닝 만에 강판당했다. 단 한 개의 탈삼진도 기록하지 못했고 볼넷을 5개나 내줬다. 중반까지 1-7로 끌려간 SK는 6회 5점을 쓸어 담으면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8회 말 박정권의 1점 홈런으로 어렵게 동점을 만든 SK는 9회 초 두산 오재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다시 뒤졌다. 9회 말 2사 상황에서 주자를 1루에 두고 브라운이 타석에 들어섰다. 브라운은 두산 마무리 윤명준의 3구 시속 120㎞짜리 직구를 노려 방망이를 크게 휘둘렀다. 공은 120m를 날아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한화는 대구구장에서 삼성에 9-7로 이겼다. 김성근 한화 감독의 대타 작전이 들어맞았다. 김 감독은 4-3으로 간신히 앞선 5회 2사 만루 상황에서 김태균을 대타로 기용했고, 김태균이 만루 홈런을 터뜨려 8-3으로 도망갔다. 삼성은 5회 말 최형우와 6회 진갑용의 솔로포로 격차를 좁혔지만, 역전에는 힘이 못 미쳤다. 넥센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에 10-5로 대승했다. 넥센 주장 이택근이 4회와 8회 솔로포 두 개를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이택근은 2개의 홈런을 포함해 5타수 5안타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8회 이택근 다음 타석의 스나이더가 연속 타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kt를 10-2로 대파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어린이날 울어버린 ‘쌍둥이’

    [프로야구] 어린이날 울어버린 ‘쌍둥이’

    두산이 LG와의 ‘어린이날 잠실 더비’에서 활짝 웃었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5회 대거 8점을 뽑는 무서운 응집력으로 LG를 10-3으로 완파했다. 2위 두산은 2연패를 끊으며 역대 12승7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9위 LG는 6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승부는 순식간에 갈렸다. 두산은 2-2로 맞선 5회 1사 만루에서 정수빈의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이어 김재환이 2타점 우전 적시타, 김재호가 다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다음으로 민병헌이 김선규를 상대로 통렬한 좌월 2점포를 뿜어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유희관은 6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3연승으로 시즌 4승째를 낚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했던 삼성-넥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목동경기에서는 넥센이 9-4로 이겼다. 3위 넥센은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선두 삼성은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췄다. 넥센은 3-4로 뒤진 6회 대타 고종욱의 3점포 등으로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박병호 안타, 유한준 2루타, 윤석민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우람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고종욱이 시원한 중월 3점 아치를 그렸다. 대전에서 열린 김성근 한화 감독과 조범현 kt 감독의 ‘사제 사령탑’ 대결에서는 김 감독의 한화가 이겼다. 둘은 충암고와 OB(두산)에서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맺었다. 한화는 5-8로 뒤진 5회 정근우의 만루포와 김태균의 2점포 등으로 무려 9점을 빼내 15-8로 낙승했다. 한화는 4위를 유지했고 꼴찌 kt는 10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였다. kt는 모처럼 장단 15안타를 터뜨렸으나 13안타를 집중시킨 한화에 무릎을 꿇었다. 5위 SK는 사직에서 채병용의 역투(5이닝 2실점)와 홈런 4방으로 추격한 6위 롯데를 11-4로 눌렀다. 1회 이재원의 3점포로 기세를 잡은 뒤 2회 조동화, 최정, 브라운의 연속 3안타 등으로 4득점, 일찍 승기를 잡았다. kt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돼 9회 첫 등판한 신예 박세웅은 3분의2이닝 동안 1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부진했다. NC는 마산구장에서 손민한(5이닝 1자책)의 역투를 앞세워 KIA를 7-3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한편 이날 5개 구장에는 총 9만명이 입장해 전 구장 매진을 기록했다. 어린이날 전 구장 매진은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싹쓸이 ‘강’타

    싹쓸이 ‘강’타

    “나를 증명할 기회였다.” 강정호(28·피츠버그)는 2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벌어진 미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싹쓸이’ 2루타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메이저리그 첫 장타와 첫 타점, 첫 멀티히트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타율도 .077에서 .176(17타수 3안타)으로 올랐다. 특히 5-5로 맞선 7회 말 2사 만루에서 터진 3타점 2루타가 압권이었다. 컵스는 2사 1, 3루에서 5번타자 스탈링 마르테가 타석에 들어서자 고의 볼넷으로 거르고 강정호를 택했다. 강정호에게 굴욕을 안긴 셈이다. 하지만 강정호는 2사 만루에서 제이슨 모테의 2구째 96마일(154㎞)짜리 패스트볼을 통타, 중견수 키를 넘는 통쾌한 2루타로 굴욕을 되갚았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차린 8-5 승기를 굳히는 듯 했지만 마무리 마크 멜란슨의 난조로 8-9로 역전패했다. 앞서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고 4회 2사에서는 좌전 안타를 날렸다. 6회 1사 1, 2루에서는 2루 땅볼에 그쳤다. KBO리그 LG에서 뛰었던 한솥밥 레다메스 리즈는 두 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3안타 1실점으로 부진했다. 강정호는 AP통신에 “나 자신을 증명하고 내가 누구인지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통신은 “강정호에게 돌파구가 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이날 경기로 강정호는 자신감을 끌어올리게 될 것이다. 더 좋아진 스윙으로 좌전 안타도 기록했다”고 칭찬했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1∼2이닝 동안은 강정호가 다 이룬 것처럼 보였다”면서 “강정호는 그보다 적절한 시기에 메이저리그 첫 장타·타점을 만들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SB네이션’이 운영하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커뮤니티 ‘벅스 더그아웃’에서는 “피츠버그는 2사에서 싹쓸이 적시타를 친 강정호를 영웅으로 만들 채비를 하는 듯했으나 멜란슨이 일을 벌였다”고 총평했다. 한편 추신수(33·텍사스)는 이날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율은 .135(37타수 5안타)로 더 떨어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대호 日 무대 첫 ‘연타석 대포’

    이대호 日 무대 첫 ‘연타석 대포’

    소프트뱅크의 거포 이대호(33)가 2012년 일본프로야구 진출 이후 첫 연타석 홈런을 쳐냈다. 이대호는 21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퍼시픽리그 홈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2-1로 앞선 3회말 중월 솔로포에 이어 5회 2사 1루에서 다시 좌월 2점포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오릭스전 이후 21일, 16경기 만에 시즌 2호 홈런을 쳐낸 이대호는 다음 타석에서 거푸 세 번째 홈런까지 신고했다. 1회말 첫 타석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3회 2사 주자 없는 타석에서 상대 좌완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의 5구째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쏘아올리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었다. 5회말 2사 1루에 또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이번에는 시오미의 초구 시속 124㎞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는 7회 상대 우완 불펜 무도 요시다카의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8회초 수비 때 마키하라 다이세와 교체됐다. 이날 성적은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시즌 초 부진에 시달리며 일본 언론의 질타를 받았던 이대호는 5경기 연속 안타로 슬럼프를 털었고 연타석 아치로 거포의 자존심도 되찾았다. 시즌 10타점을 채우며 타율도 .191에서 .208(72타수 15안타)로 끌어올렸다. 이대호의 활약과 6이닝 6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친 선발 오토나리 겐지가 7-1 승리를 합작, 2연승한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오승환(33)은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5-3으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3개를 뽑아내는 위력적인 피칭으로 경기를 마무리해 시즌 7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1.80에서 1.64로 떨어뜨렸다. 지난 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3피안타 1실점해 시즌 첫 블론세이브(세이브 실패)를 기록했지만 이틀 만의 등판에서 철벽 마무리의 위용을 되찾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가지타니 다카유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4번 타자 스즈코 요시토모와 5번 호세 로페스를 바깥쪽에 꽂히는 150㎞짜리 직구로 나란히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6번 타자 아롬 발디리스도 볼 카운트 2-2에서 같은 구속의 몸쪽 직구로 ‘루킹 삼진’을 이끌어 냈다. 투구 수는 21개. 한신은 요코하마를 5-3으로 꺾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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