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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호호, 웃었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강정호(29·피츠버그)가 복귀 후 일주일 동안 4번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강정호는 1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 2경기 연속 멀티 안타를 이어갔다. 강정호는 지난 6일 복귀전을 치른 후 6경기에서 4차례나 멀티 안타를 기록하는 등 최근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 6경기에서 타율은 .522에 달하고 홈런은 5방, 타점은 10개나 쓸어담았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도 .267로 상승했다. 이대호(34·시애틀)는 오클랜드전에 대타로 나서 시즌 8번째 2루타를 폭발시켰다. 이날 상대 선발이 우완 투수여서 시애틀은 좌타자 애점 린드를 1루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그러나 린드가 경기 도중 손가락을 다쳐 이대호가 5회 말 대수비로 출전했다. 이대호는 2-2로 맞선 6회 2사 1루 첫 타석에서 우완 라울 알칸타라의 2구째 시속 148㎞(91.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2루타를 쳐내 2사 2,3루를 만들었다. 이날 2타수 1안타로 마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66이 됐고, 시애틀은 3-2로 이겼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한화 김회성 첫 홈런이 역전 만루포

    한화 김회성 첫 홈런이 역전 만루포

    4위에 3경기 차… 가을행 불씨 이승엽 600홈런 다음 기회로 ‘738만명’ 역대 최다 관중 新 김회성(31·한화)이 시즌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김회성은 11일 대전에서 열린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4회 말 2사 만루에서 장운호 대타로 나서 상대 선발 켈리의 시속 150㎞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자신의 시즌 1호이자 데뷔 첫 만루포. 2-5로 뒤진 한화는 이 한 방으로 단숨에 6-5로 역전했고 7회 정근우가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4연승의 휘파람을 분 7위 한화는 4위 SK에 3경기 차로 근접, 꺼져 가던 ‘가을야구’ 불씨를 키웠다. 9회 초 최정은 SK 역대 토종 타자 중 단일 시즌 최다인 37호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팀이 6-7로 패해 빛이 바랬다. 2009년 데뷔한 김회성은 지난 시즌 83경기에서 16홈런 35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으나 올 시즌에는 홈런 소식이 없었다. 어깨 부상으로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데다 송광민 등 팀 내 경쟁자들에게 밀려 지난달 20일에야 1군에 나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NC를 2-0으로 일축하고 3연승을 달렸다. 한·일 통산 600홈런에 단 한 개만을 남겨둔 이승엽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대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고척에서는 두산이 넥센을 5-2로 눌렀고 수원에서는 KIA가 kt를 4-2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잠실에서는 롯데가 LG에 8-12로 패하며 삼성에 8위 자리를 내줬다. 한편 이날 5개 구장에는 7만 5817명이 입장해 시즌 관중 738만 4752명(635경기)을 기록했다. 이는 720경기 만에 736만 530명이 찾아 역대 최다를 기록한 지난해를 뛰어넘는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강정호 시즌 18호 홈런… 3안타 3타점 4출루에도 팀은 패

    강정호 시즌 18호 홈런… 3안타 3타점 4출루에도 팀은 패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18호 홈런을 포함 3안타 3타점 4출루로 펄펄 날았지만 소속팀인 피츠버그는 경기에서 패배했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강정호의 부상 복귀 후 4번째 홈런이다. 어깨 부상을 털고 지난 6일 돌아온 강정호는 6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앞서 1회말 첫 타석인 1사 1, 2루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생산, 멀티히트를 기록, 5경기 연속 멀티 출루 행진을 이어간 강정호는 이 홈런을 포함해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63(255타수 67안타)로 뛰어 올랐다. 그러나 강정호도 팀의 7-8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강정호의 초반 3타점 활약으로 피츠버그는 4-0으로 앞섰지만, 4회초 신시내티에 5안타 1사구 1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4-4 동점을 허용했다. 5회초에도 3점을 잃어 4-7로 역전을 당했다. 피츠버그는 6회말 1사 1,2루에서 조시 해리슨의 2타점 적시타로 6-7로 추격했다. 1점 차 추격이 이어진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 투수 블레이크 우드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하지만 다음타자 맷 조이스의 병살타에 함께 잡혔다. 피츠버그는 9회초 조이 보토에게 솔로포를 맞아 2점 차(6-8)로 밀려났다. 강정호는 9회말 1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2볼-1스트라이크에서 토니 싱그라니의 4구째 시속 152㎞(94.4마일) 포심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쳤다. 1사 1,2루 만회 기회를 만든 강정호는 대주자 앨런 핸슨으로 교체됐다. 다음타자 데이비드 프리스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세르벨리가 적시타를 날려 피츠버그는 7-8로 추격했다. 그러나 2사 1, 2루에서 조디 머서가 3루수 땅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2연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정호, 시즌 18호 홈런…왼쪽 담장 넘기는 2점 홈런

    강정호, 시즌 18호 홈런…왼쪽 담장 넘기는 2점 홈런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벌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강정호는 상대 선발투수인 신인 우완 로버트 스티븐슨과 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커브볼을 잡아당겨 홈런을 만들었다. 앞서 강정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생산, 멀티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홈런은 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3경기만에 나온 홈런이다. 또 강정호의 부상 복귀 후 4번째 홈런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승환 17세이브, 1이닝 2K 무실점…김현수 동점 이끈 2루타

    오승환 17세이브, 1이닝 2K 무실점…김현수 동점 이끈 2루타

    이제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끝판 대장’이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점 차 리드를 지켜내고 시즌 17세이브를 올렸다. ‘타격 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동점을 이끈 2루타를 쳐냈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연속 멀티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 행진을 이어갔고,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대타로 등장해 볼넷을 골랐다. 오승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 4-3으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을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지난 7일 피츠버그전 이후 사흘 만에 등판해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17세이브로, 평균자책점은 1.89에서 1.87로 낮췄다. 오승환은 첫 타자 도밍고 산타나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위력적인 포심 패스트볼로 올란도 아르시아, 매니 피냐를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오승환은 밀워키의 강타자 라이언 브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실점 없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나흘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귀중한 2루타를 쳤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타율이 0.310에서 0.311로 소폭 상승했다. 김현수는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나서 3회초 2사 첫 타석에서 홈런성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좌익수 저스틴 업튼이 왼쪽 담장에 몸을 기대고 점프 캐치로 타구를 낚아챘다. 호수비를 선보인 업튼은 8회초 1사에서 김현수의 빗맞은 타구에 대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타구를 잡는 데 실패했다. 김현수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2루까지 내달렸다. 시즌 16호 2루타를 친 김현수는 대주자 마이클 본과 교체됐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애덤 존스가 곧바로 좌전 적시타를 날려 경기는 3-3 동점이 됐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8회말 선두타자 빅터 마르티네스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디트로이트에 3-4로 패했다. 강정호는 이날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이 0.255로 떨어졌다. 에인절스의 ‘코리안 막내’ 최지만은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말 2사 1루에서 대타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테임즈 올해도 40홈런

    ‘괴물 용병’ 테임즈(NC)가 외국인 선수 첫 2년 연속 40홈런 고지에 올랐다. 테임즈는 9일 광주에서 열린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모처럼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근 7경기 무홈런, 2경기 연속 무안타에 허덕이던 테임즈는 4-4로 맞선 5회 초 무사 2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김진우의 3구째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 아치를 그렸다. 테임즈의 홈런은 지난달 27일 마산 넥센전 이후 8경기, 13일 만이며 시즌 40호다. 지난해 KBO리그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쥔 그는 올 시즌 가장 먼저 40홈런 고지에 오르며 2년 연속 40홈런을 작성했다. 2년 연속 40홈런은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이며 이승엽(삼성 2002~03년), 심정수(현대 2002~03년), 박병호(넥센, 현 미네소타 2014~15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다. 홈런 선두 테임즈는 거세게 추격하는 2위 최정(SK·36개)과의 격차도 4개로 벌렸다. NC가 8-7로 이겼다. 관심을 모은 장원준(두산)은 시즌 15승 달성에 실패했다. 장원준은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등 6안타 3볼넷으로 4실점했다. 장원준은 3-4로 뒤진 6회 마운드를 고봉재에게 넘겨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러면서 두산은 선발투수 4명이 각 15승 이상을 수확하는 초유의 기록 달성을 뒤로 미뤘다. 두산은 4-10으로 졌다. SK는 문학에서 윤희상의 호투(8이닝 1실점)로 넥센을 4-1로 꺾고 6연승을 달렸고 한화는 대전에서 이용규의 끝내기 안타로 kt를 2-1로 제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대호 시즌 14호 홈런 멀티히트로 대활약

    이대호 시즌 14호 홈런 멀티히트로 대활약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39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이대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이대호의 배트가 불을 뿜었다. 그는 0-0이던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텍사스 선발 데릭 홀랜드의 시속 151㎞ 싱커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겼다. 이대호의 시즌 14호 홈런이다. 이대호는 8월 1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쳤고, 39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시애틀은 3회초 텍사스에 2점을 빼앗겨 역전당했다. 하지만 4회말 선두타자 카일 시거가 중전 안타를 치며 기회를 잡았고 후속타자 이대호는 홀랜드와 풀 카운트 접전을 펼친 뒤 볼넷을 얻었다. 이대호가 침착하게 볼넷을 고르자 레오니스 마틴이 중전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시애틀은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좌익수 쪽 2타점 2루타로 재역전했다. 이때 이대호는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5회말 1사 1루에서 이대호는 홀랜드의 시속 132㎞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이대호에게 3타석 모두 출루를 허용한 홀랜드는 5회를 채우지 못하고 4⅓이닝 10피안타 4실점 한 뒤 강판당했다. 이대호는 홀랜드와 상대 전적에서 10타수 5안타 3홈런 4타점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시애틀은 4-3으로 앞선 7회말 카일 시거의 투런포가 터져 승기를 굳혔다. 이대호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제이크 디크먼에게 삼진을 당해 ‘3안타 경기’는 완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시애틀은 6-3으로 이겼고,이대호는 승리의 주역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64(265타수 70안타)로 올랐다.타점은 49개,득점은 32개로 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호, 시즌 14호포 ‘쾅’

    이대호, 시즌 14호포 ‘쾅’

    ‘빅보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39일 만에 홈런을 때려 내, 시즌 14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9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텍사스 선발 데릭 홀랜드의 시속 151㎞ 싱커를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는 지난달 1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친 뒤 39일, 18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이대호는 홀랜드를 상대로 3번째 홈런을 치며 상대 투수에게 또 악몽을 안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강펀치, 8연패 날렸다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가 전날에 이어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을 8연패 수렁에서 구해냈다. 강정호는 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8회 말 알렉스 레예스의 5구째 시속 159㎞의 높은 직구를 특유의 빠른 배트 스피드로 때려내 가운데 담장을 넘겨 시즌 17호 솔로포를 폭발시켜 승부를 갈랐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세인트루이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는 높은 강속구로 강정호를 처리할 요량이었으나 강속구에 강한 강정호를 당해내지 못했다. 전날 부상 복귀전에서 홈런을 2개나 터트리며 건재를 과시했던 강정호는 이날도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역전 솔로포를 포함, 4타수 3안타를 2타점을 기록하며 절정에 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앞서 강정호는 1-1 동점에서 맞이한 1회 말 1사 2, 3루 첫 번째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앞 안타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강정호의 맹활약으로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를 4-3으로 꺾고 8연패에서 탈출했다.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257까지 끌어올렸고, 두 팀의 격차를 4.5게임으로 좁혔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강정호는 뭔가 특별한 일들을 해내는 능력이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최지만(25·LA에인절스)은 20일 만에 빅리그 경기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삼진을 당했다. 지난달 22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가 3일 빅리그에 복귀한 최지만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전에 1-4로 끌려가던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그러나 공 3개 만에 허무하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165로 더 내려갔다. 이대호(34·시애틀)는 텍사스전에서 오른손 상대 선발 투수를 맞아 휴식을 취했고, 김현수(28·볼티모어)는 탬파베이전에 결장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강정호, 시즌 17호 결승 홈런…4타수 3안타 2타점 폭발

    강정호, 시즌 17호 결승 홈런…4타수 3안타 2타점 폭발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부상에서 복귀한 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팀을 8연패에서 탈출시키는 짜릿한 역전 결승 홈런을 때려냈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 홈런을 포함한 4타수 3안타를 치고 2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강정호는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고, 타율을 0.257까지 끌어 올렸다. 어깨부상을 털고 선발로 복귀한 전날 경기에서 하루에 홈런 2개를 터트리며 건재를 과시한 강정호의 방망이는 이날도 경쾌하게 돌아갔다. 8회말 3-3 동점에서 타석에 들어간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강속구 투수 알렉스 레예스의 5구 99마일(시속 159㎞) 높은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고 승부를 갈랐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세인트루이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는 높은 강속구로 강정호를 처리할 요량이었지만, 강속구에 강한 강정호는 빠른 배트 스피드를 과시하며 PNC 파크 가장 깊숙한 곳을 넘겼다. 앞서 강정호는 안타 2개까지 기록했다. 1-1 동점에서 맞이한 1회말 1사 2,3루 첫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안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앞 안타로 일찌감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강정호는 5회 말에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이틀 연속 홈런뿐만 아니라, 3안타 경기까지 펼치면서 절정에 이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강정호의 활약 덕에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를 4-3으로 꺾고 8연패에서 탈출, 두 팀의 격차를 4.5게임으로 좁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혹의 2000안타… 불후의 국민타자

    불혹의 2000안타… 불후의 국민타자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이 역대 8번째로 통산 2000안타 고지에 우뚝 섰다. 이승엽은 7일 대구에서 벌어진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에 그친 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뽑아 통산 1999안타를 만들었다. 5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7회 1사 1루에서 이창재를 상대로 2루수 글러브를 맞고 튕겨나가는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전날 1998안타를 기록했던 이승엽은 이로써 2안타를 채워 통산 ‘2000안타 클럽’에 가입했다. 양준혁(전 삼성)과 장성호(전 kt), 홍성흔(두산), 이병규(9번), 박용택(이상 LG), 전준호(전 넥센), 정성훈(LG)에 이어 역대 8번째이며 현역으로는 5번째다. 40세 20일 만에 2000안타를 친 이승엽은 종전 전준호가 보유한 최고령 2000안타(39세 6개월 27일)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14시즌 만에 2000안타를 작성해 15시즌 만에 일군 양준혁, 이병규, 박용택의 최소 시즌 기록도 고쳐 썼다. 1995년 KBO리그에 입문한 이승엽은 데뷔전인 4월 15일 잠실 LG전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2002년 4월 27일 무등 KIA전에서 최연소 1000안타를 일군 그는 8년(2004∼2011년) 동안 일본리그(686안타)에서 뛴 뒤 2012년 국내에 복귀해 2013년 7월 6일 잠실 두산전에서 1500안타를 채웠다. 한·일 통산 안타는 2686개다. 이승엽과 2000안타 선점 경쟁을 벌이던 박한이는 이날 무안타로 1999안타에 머물렀다. 삼성은 이날 이해창의 3방 등 홈런 5방을 앞세운 kt에 9-13으로 졌다. 포수 마스크를 쓰고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해창은 2회 2점포(4호)를 쏘아올린 데 이어 5회와 6회 연타석 아치를 그려 생애 첫 하루 3홈런을 작성했다. 니퍼트는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5안타 5볼넷 4실점으로 막아 10-5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니퍼트는 최근 6연승으로 시즌 19승째를 낚았다. 니퍼트가 1승만 보태면 2014년 밴헤켄(넥센·20승) 이후 2년 만에 특급 투수의 상징인 20승 고지에 오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킹캉, 쇼타임…강정호 시즌 15·16호 홈런

    킹캉, 쇼타임…강정호 시즌 15·16호 홈런

    오승환 16세이브… 팀 승리 챙겨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가 ‘파이널 보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을 상대로 16호 대포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오승환은 16세이브와 함께 팀 승리를 챙겼다. 강정호는 7일 PNC 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두 방 등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강정호의 타율은 .249로 올랐지만 팀은 7-9로 역전패해 8연패의 깊은 수렁에서 허덕였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세인트루이스와의 승차도 5.5경기로 벌어졌다. 강정호는 이날 ‘멀티 홈런’(15·16호)으로 2년 연속 15홈런을 넘어섰다. 공교롭게도 자신의 시즌 최다인 16호 홈런은 오승환을 상대로 작성했다. 지난달 17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21일 만이다. 강정호는 지난해 126경기에서 15홈런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79경기 만에 일궜다. 또 강정호의 한 경기 ‘멀티 포’는 무릎 수술 재활 뒤 시즌 복귀 무대였던 지난 5월 7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연타석 포로 장식한 이후 시즌 두 번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도 “강정호는 두 번째 복귀전에서 4회 솔로 홈런과 5회 추격의 적시타에 이어 9회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면서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모두 복귀전을 치렀고 모두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부상자명단(DL)에 올랐던 강정호는 이날 19일 만에 선발 출장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그는 4회 홈런포를 가동했다. 1사 후 루크 위버의 4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5회 4-5로 추격하는 적시타를 친 강정호는 조디 머서의 2타점 2루타로 홈까지 밟아 6-5 역전에 앞장섰다. 하지만 ‘가을 좀비’ 세인트루이스는 9회 초 무서운 뒷심으로 9-5 역전에 성공하자 9회 말 곧바로 오승환을 투입했다. 앤드루 매커천을 삼진, 폴랑코를 2루 땅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마지막으로 강정호와 맞섰다. 앞서 오승환은 강정호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외야 뜬공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이날 오승환의 시속 154㎞짜리 ‘돌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오승환은 강정호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9-7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16세이브째를 따냈지만 평균자책점은 1.89로 나빠졌다. 강정호는 “(오승환의) 공이 더 좋아진 것 같다. 빠른 볼과 슬라이더 모두 좋았다. 어떻게 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선수들이 역전시킨 경기를 망치지 않아 다행”이라면서 “만약 1점 차나 동점에서 홈런이 나왔다면 뼈아팠을 것이다.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강정호 시즌 15호, 오승환 상대로 ‘쾅’…오는 시즌 16세이브로 실리 챙겨

    강정호 시즌 15호, 오승환 상대로 ‘쾅’…오는 시즌 16세이브로 실리 챙겨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세 번째 만남에서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오승환도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거둬 실리를 챙겼다.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타율을 0.249(241타수 60안타)로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시즌 15·16호 홈런을 이날 하루에 기록하며 2년 연속 15홈런을 넘겼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의 홈런포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루크 위버와 만난 강정호는 4구 체인지업을 때려 왼쪽 담을 훌쩍 넘겼다. 이 홈런으로 강정호는 시즌 15홈런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 강정호는 126경기에서 홈런 15개를 기록했고, 올해는 79경기 만에 달성했다. 강정호의 홈런은 지난달 1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21일 만이다. 강정호는 5회말 중견수 앞 적시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3구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오승환과 맞섰다. 세인트루이스가 9-6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앤드루 매커천을 시속 152㎞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오승환은 폴랑코에게는 슬라이더를 던져 2루수 앞 땅볼로 요리했다. 그리고 운명적으로 강정호와 마주쳤다. 오승환의 시속 154㎞ 직구를 강정호가 정확하게 받아쳤고, 공은 중앙 펜스를 넘어갔다. 강정호의 시즌 16호 홈런이자 올 시즌 두 번째 멀티홈런 경기다. 오승환은 강정호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애덤 프레이저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팀의 9-7 승리를 지켰다. 강정호에게 홈런을 내준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이 1.89로 조금 올랐다.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던 강정호는 이날 홈런으로 오승환과 메이저리그 상대 성적을 3타수 1안타로 만들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치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3일 빅리그 팀에 합류하고도 이날까지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펜스 넘어가는 강정호 타구 보며 쓴웃음 짓던 오승환, 16S로 실리 챙겨

    펜스 넘어가는 강정호 타구 보며 쓴웃음 짓던 오승환, 16S로 실리 챙겨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타구가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것을 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쓴웃음을 지었다. 오승환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방문경기에 9-6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실점으로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앤드루 매커천과 그레고리 폴랑코를 손쉽게 처리한 오승환은 강정호에게 시속 154㎞ 직구를 던지다 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바깥쪽으로 정확히 제구한 공이었지만, 강정호가 힘으로 눌렀다. 오승환은 8월 3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35일 만에 홈런을 허용했다. 시즌 4번째 피홈런이다. 하지만 실리는 챙겼다. 오승환은 애덤 프레이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를 지켰다. 그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마무리 중 가장 많은 이닝(71⅓이닝)을 소화하는 부담 속에서도 평균자책점 1점대(1.89)를 유지하는 놀라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생애 처음 밟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짠물 투구를 펼치는 오승환도, 한국인 타자에게는 고전 중이다. 한국프로야구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투타 대결을 펼치고 있는 오승환과 강정호의 시즌 맞대결 성적은 3타수 1안타 1홈런이 됐다. 6월 11일 벌어진 사상 첫 KBO리그 출신 코리언 메이저리거 투타 대결에서는 오승환이 강정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판정승을 거뒀다. 7월 7일 두 번째 대결에서도 오승환은 강정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강정호가 세 번째 대결에서 중월 솔로포를 치며 전세를 뒤집었다. 오승환은 6월 19일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대결에서는 중전 안타를 맞았다. 오승환의 올 시즌 한국인 타자와 맞대결 성적은 4타수 2안타(피안타율 0.500) 1홈런이다. 시즌 피안타율이 0.183인 오승환에게는 아쉬운 성적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입성 첫해에 팀 마무리로 자리 잡은 오승환의 가치는 전혀 줄지 않는다. 올 시즌 코리언 메이저리거 중 가장 안정적으로 시즌을 보내는 선수도 오승환이다. 코리언 메이저리그 투타 대결 역사도 오승환을 중심으로 쓰인다. 역대 16∼19번째 한국인 투타 맞대결에서 마운드에 선 이는 모두 오승환이었다. 그만큼 오승환이 꾸준히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는 의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전 홈런 한 방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유두열, 동료 최동원과 함께 잠들다

    역전 홈런 한 방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유두열, 동료 최동원과 함께 잠들다

    유두열 전 롯데 코치가 향년 60세로 별세한 가운데 그가 이끌었던 1984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은 1984년 한국시리즈 7차전. 롯데는 3-4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후 김용희와 김용철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는다. 마침 시리즈 내내 20타수 2안타로 부진을 겪던 유두열에게 기회가 돌아갔고, 삼성의 좌완 에이스 김일융은 마지막 힘을 끌어냈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김일융의 투구가 유두열의 몸쪽 낮은 곳으로 파고들었고, 유두열은 몸을 돌리면서 힘차게 공을 걷어냈다. 그리고 잘 맞은 타구는 왼쪽 펜스를 향해 날아가다 끝내 외야 관중석에 떨어졌다. 롯데는 이 홈런 한 방으로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6-4로 승리해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당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유두열은 한국시리즈에서 4승을 홀로 따낸 최동원을 제치고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최동원은 대신 시즌 MVP로 뽑혔다. 신장암 투병 끝에 60세를 일기로 1일 영면에 들어간 유두열의 야구인생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이다. 경상남도 마산시(현 창원시) 출신인 유두열은 초등학교 때부터 야구를 시작했고, 마산상고(현 마산용마고) 시절에는 고교야구를 주름잡는 강타자로 활약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한국전력공사 야구단에 입단한 유두열은 실업야구에서도 출중한 타격 능력을 뽐냈고,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출전해 우승에 힘을 보탰다. 1983년 롯데에 입단할 때부터 완숙한 기량을 뽐낸 유두열은 프로 첫해 타율 0.307에 홈런 9개, 36타점으로 활약했다. 1984년 정규시즌에서는 타율 0.229로 부진했지만, 한국시리즈 7차전 홈런 하나로 프로야구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이후에는 한 번도 타율 3할을 기록하지 못한 유두열은 1991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프로야구 통산 성적은 734경기 타율 0.264(2천224타수 588안타), 58홈런, 268타점, 298득점이다. 유두열은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롯데와 한화 등 프로야구 코치로 활약하다 고교야구 지도자로 후진 양성에 힘썼다. 야구팬의 기억에서 잠시 잊혔던 유두열의 투병 소식이 알려진 건 2014년 말이다. 평소 무뚝뚝한 성격인 유두열은 주위 사람에게 투병 사실을 알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고, 한동안 정확하게 어떤 병과 싸우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유두열은 2014년 9월 신장암 진단을 받았고, 발견 당시에는 다른 장기까지 전이돼 수술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유두열의 투병 소식이 알려지며 야구 후배들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 시작했고, 야구팬도 한마음으로 기적을 바랐다. 다시 일어난 유두열은 올해 4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의 홈 개막전 시구자로 나설 정도로 기운을 차렸다. 유두열은 여름이 지나면서 병세가 급격하게 악화했고, 결국 이날 눈을 감았다. 평소 유두열은 1984년 한국시리즈 우승은 최동원 덕분이라고 말해왔다. MVP는 결승 홈런을 친 자신이 받았지만, 혼자 4승을 책임진 최동원이 없었다면 롯데의 첫 우승도 힘들었다는 이야기였다. 운명의 장난처럼, 한국 야구계는 2011년 9월 최동원을 대장암으로 잃은 지 5년 만에 유두열까지 신장암으로 떠나보내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4년 롯데 첫 우승 주역’ 유두열 전 코치, 암 투병 끝에 1일 별세

    ‘84년 롯데 첫 우승 주역’ 유두열 전 코치, 암 투병 끝에 1일 별세

    1984년 롯데 자이언츠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유두열 전 롯데 코치가 6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故) 유두열 코치는 신장암으로 투병하다 1일 오전 경기도 일산 한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1983년부터 롯데에서 뛴 유 코치는 1984년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에서 극적인 홈런을 치며 롯데 창단 이후 첫 우승을 달성,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1991년 은퇴한 이후에는 롯데 자이언츠 코치와 김해고 감독 등을 역임했다. 아들 유재신(29)은 넥센 히어로즈에서 외야수로 활동하고 있다. 2014년에는 넥센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최초로 부자(父子)가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유 전 코치는 2014년 9월에 신장암이 발견되면서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올해 4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라 팬들에게 인사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간, 폐 등 다른 장기에도 암이 전이되면서 병세가 악화되어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장남 유재준 씨와 차남 유재신이 빈소를 지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신명 난 김현수·오승환…결국 시즌 접은 박병호

    [MLB] 신명 난 김현수·오승환…결국 시즌 접은 박병호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현수(28·볼티모어)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25일 투타에서 나란히 활약한 가운데 박병호(30·미네소타)는 부상으로 데뷔 시즌을 접었다. 김현수는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9번째 멀티 히트로 팀의 10-3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수는 1회 초 첫 타석부터 좌익수 앞 안타로 진루해 후속 타자 매니 마차도의 투런포로 홈을 밟았다. 5-3으로 앞선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좌중간 2루타를 쳐냈는데 이번에도 마차도가 안타를 터트려 김현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근 2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김현수는 이날 6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해 시즌 타율를 .318로 끌어올렸다. 오승환은 뉴욕 메츠전에서 퍼펙트 투구로 승리를 지켰다. 8-1로 앞선 9회 초 등판한 오승환은 최고 구속 약 156㎞ 직구를 뿌려 알레한드로 데 아자, 제임스 로니,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공 12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1.79로 내려갔다. 한편 이날 미네소타주 지역신문 파이어니어 프레스의 마이크 버라디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병호가 26일 손등 힘줄을 바로잡는 수술을 받는다. 박병호는 이번 겨울 공을 만지지 않을 것이며,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빅리그에 진출한 박병호는 초반 엄청난 비거리의 홈런으로 관심을 받았지만, 빠른 공에 적응하지 못해 지난달 2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다. 박병호는 올해 메이저리그 62경기에 나서 타율 .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오승환 뉴욕전에서 ‘1이닝 퍼펙트’·김현수는 시즌 19번째 ‘멀티히트’

    오승환 뉴욕전에서 ‘1이닝 퍼펙트’·김현수는 시즌 19번째 ‘멀티히트’

    미국 메이저리거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닷새 만에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시즌 19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활약을 펼쳤다. 오승환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뉴욕 메츠와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8-1로 크게 앞서는 9회초 등판했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지만 이날은 세이브 상황이 아닌데도 마운드에 올라 리듬을 지켰다. 그는 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등판하지 않아 나흘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승환의 구위는 변함이 없었다. 첫 상대 알레한드로 데 아자를 2구째에 2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다음 타자 제임스 로니에게도 4구째 체인지업으로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도 6구째에 2루수 땅볼로 처리해 경기를 끝냈다. 이날 활약으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82에서 1.79로 내려갔다. 그는 올 시즌 3승 2패 12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김현수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김현수는 4경기 만의 멀티히트로 타율을 0.318(233타수 74안타)로 조금 올렸다. 안타 2개 모두 팀의 빅이닝을 이끈 시발점이었다. 김현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태너 로크의 6구를 밀어쳐 깔끔한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곧바로 3번 타자 매니 마차도의 2점 홈런이 터졌고 김현수는 득점을 올렸다. 볼티모어는 10-8로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70승(56패) 고지를 밟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승엽 KBO 최다홈런 이어 ‘최다타점 신기록’···2000안타도 ‘눈앞’

    이승엽 KBO 최다홈런 이어 ‘최다타점 신기록’···2000안타도 ‘눈앞’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이 마침내 KBO 리그 통산 최다타점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0-1로 끌려가던 2회초 삼성은 선두타자 최형우가 2루타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고, 이승엽은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SK 선발 김광현의 4구를 공략해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이승엽의 타구는 강한 바운드로 내야를 관통했고, 2루에 있던 최형우가 홈을 밟기에는 충분했다. 전날 경기에서 1타점을 올려 팀 선배 양준혁(2010년 은퇴)과 같은 1389타점을 기록했던 이승엽은 이번 타점으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1995년 4월 16일 데뷔 2번째 경기인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첫 타점을 올렸다. 2000년 4월 19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는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500타점을 달성했고, 일본에서 복귀한 2012년 6월 29일 대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최소경기 1천 타점을 기록했다. 1997년 114타점, 1998년 102타점, 1999년 123타점으로 KBO 리그 최초 3년 연속 세 자릿수 타점 기록까지 세운 선수가 바로 이승엽이다. 이미 KBO 역대 최다 홈런(439개) 기록을 보유한 이승엽은 타점 부문에서도 최다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날 이승엽은 2회말 중견수 앞 1루타에 이어 6회말 2루타, 8회말 우익수 앞 안타로 4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통산 1990안타로 ‘2000안타’에 단 10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호 트리플A 2호 홈런…“마이너리그 강등 무력시위?”

    이대호 트리플A 2호 홈런…“마이너리그 강등 무력시위?”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트리플A 2호 홈런포를 날렸다. 시애틀 산하 트리플A 구단 터코마 레이니어스에서 뛰는 이대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터코마의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스베이거스 51s(뉴욕 메츠 산하)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 4번째 경기를 치른 이대호의 성적은 타율 0.500(14타수 7안타), 2홈런, 4타점이 됐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가운데 담을 넘겼다. 이대호는 6회말 중견수 앞 안타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고, 7회말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더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한 이대호는 후반기 타격부진 끝에 20일 트리플A로 내려왔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이대호를 내리면서 9월 확장 로스터 때 다시 부를 테니, 그동안 타격감을 회복하라고 지시했다. 메이저리그는 8월까지 25인 로스터로 운영되다가, 9월부터는 15명을 더 올릴 수 있다.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성적은 84경기 타율 0.246(232타수 57안타), 13홈런, 41타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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