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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언킹 이승엽…세마리 토끼 잡는다/타격 3관왕 도전

    - 4경기 연속 홈런포,홈런1위·타율4위·타점2위 ‘라이언 킹’이승엽(삼성)이 ‘세마리 토끼몰이’에 나섰다. 다름이 아닌 공격 6개 부문 가운데 핵심인 홈런·타율·타점 왕을 독차지,사상 두번째 타격 3관왕에 오르는 것.이승엽은 최근 4경기 연속 홈런포 등물오른 방망이를 한껏 과시하며 타격 전 부문에 걸쳐 상위에 랭크돼 이같은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시즌 30경기를 치른 11일 현재 홈런 단독 1위(13개),타율 공동 4위(.360),타점 2위(30개)를 달려 요즈음의 무서운 상승세를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타격 3관왕은 지난 80년대 한 시대를 풍미한 ‘헐크’이만수(전 삼성)가 84년 첫 달성한 이래 14년동안 그 누구도 오르지 못한 ‘고지’.당시 이만수는 홈런 23개,타율 .340,타점 80개로 전대미문의 금자탑을 쌓았다.90년대초 탄생한 또하나의 거포 장종훈(한화)도 92년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3관왕 등극에는 실패했다.홈런(41개)과 타점(119타점)에서는 놀라운 성적을 냈지만 타율(.299 15위)때문에 2관왕에 그쳤다.이승엽이 3관왕에 오를 경우 세기말 한국 프로야구사에 또하나의 큰 획을 긋게 되는 셈이다. 이승엽은 시즌 초반 타격 전반에 걸쳐 이유없는 슬럼프에 빠졌었다.작년 타이론 우즈(두산)와의 뜨거운 홈런왕 경쟁 패배에 뒤이은 후유증이 아닌가 우려를 자아냈다.하지만 최근 그의 방망이는 그야말로 ‘불을 뿜는 형세’.97홈런왕 이승엽은 지난주 6경기에서 홈런 6개를 한꺼번에 몰아쳐 단숨에 이부문 단독 선두(13개)로 뛰어 올랐다.2위그룹인 트레이시 샌더스(해태)와 우즈에 3개나 성큼 앞서 달아난 것.따라서 홈런과 타점왕에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었다. 그러나 문제는 타율이다.97년에는 김기태(당시 쌍방울)에 뒤져 2위를 마크했고 지난해에는 8위에 그쳤었다.그러나 이승엽은 물오른 고감도 타격이 자신감에서 비롯된다면서 최근 상승세를 발판으로 본격 무더위가 덮쳐오기 전까지 선두를 내달리겠다는 각오다.전문가들도 “이승엽의 타격 감각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가 주목된다”면서 “3관왕 달성 여부는 무더위를 버텨낼 이승엽의 체력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호세 프로통산 1만호 홈런…삼성, LG꺾고 리그선두에

    펠릭스 호세(롯데)가 프로 통산 ‘1만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호세는 9일 프로야구 해태와의 사직경기에서 2-3으로 뒤지던 5회 1사에서해태의 4번째 투수 최상덕의 4구째 직구를 통타,135m짜리 중월 동점포를 뿜어내며 통산 1만호 홈런의 행운을 잡았다.에디 피어슨(현대)은 호세에 불과54초 뒤져 1만1호째 홈런(2점)을 날렸고 양준혁(해태)은 5분전 9,999호 홈런(2점)을 날려 아쉬움을 남겼다.호세는 골든배트와 골든볼(금 3냥쭝)을 받았고 그 볼을 잡은 관중에게는 골든볼(1냥쭝)과 99시즌 전경기 입장권의 행운이 돌아갔다. 1만호 홈런은 82년 3월27일 이만수(당시 삼성)의 첫 홈런에 이어 18년째, 7,290경기만에 작성됐다. 삼성은 잠실에서 LG를 8-4로 누르고 2연승했다.삼성은 LG를 반게임차로 밀어내고 개막이후 처음으로 매직리그 선두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프로야구 전적 ------------------------------ 잠실 ------------------------------ 삼성 0 6 0 1 1 0 0 0 0 8 LG 0 0 0 0 1 0 2 0 1 4 ------------------------------ 홈-김한수④(5회1점 삼성) 김재현⑨(7회2점 LG) 승-전병호(2승) 패-김혁섭(2패)
  • 존슨감독은 누구…현역감독중 최고승률 ‘승리 화신’

    메이저리그 현역 5번째 통산 44번째 1,000승을 거둔 데이비 존슨 감독(66)은 현역 감독 가운데 최고승률(5할7푼2리) 기록을 갖고 있는 ‘승리의 화신. ’ 지난해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몸담았다 자리를 바꿔 앉았다. 다저스는 그가 조련한 네번째 팀.지난 84년 뉴욕 메츠와 첫 인연을 맺은 뒤 신시내티 레즈,볼티모어를 거치며 갖가지 기록을 쏟아냈다.특히 감독데뷔첫 5년동안 해마다 90승 이상씩 달성,내셔널리그 전대미문의 금자탑을 쌓았다.존슨 감독은 86년엔 메츠를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렸다. 13년에 걸친 선수생활도 화려하게 보내 4차례나 팀을 월드시리즈에 끌어올리며 때마다 올스타로 뽑혔다.78년 시카고 커브스에서 운동을 그만두기 전 2년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트에서 활약하기도 했다.통산 홈런 136개 안타 1,252개를 치며 타율 2할6푼1리 기록.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경기중 내내 냉정을 잃지 않기로 유명해 ‘능구렁이’란 별명이 붙어다닌다. 송한수기자 onekor@
  • “어린이날 모두 모여라”…프로 스포츠구단들 팬서비스

    ‘어린이날을 프로스포츠와 함께’-.각종 프로스포츠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풍성한 행사를 준비,동심을 유혹하고 있다.시즌이 한창 진행중인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싱그러운 녹색 잔디 위에서 펼쳐질 스타들의 화끈한 경기와 함께 경품행사,인기스타 공연,스타와의 만남 등 신나는 하루를 준비하고 있고 시즌을 마친뒤 훈련에 여념이 없는 프로농구 구단들도 팬싸인회 등 마련,오랜만에 어린이들과 재회한다. 특히 미래의 고객이자 프로스포츠의 당당한후원자이기도 한 어린이들을 위한 각 구단들의 서비스는 그동안 IMF로 찌든동심을 밝게 펴주기라도 하듯 어느때보다 화려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프로야구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5일 프로야구 경기가 펼쳐지는잠실 대구 대전 전주 등 4개 구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이벤트와 가전제품 야구용품 놀이공원이용권 등 푸짐한 상품을 마련,구장을찾는 가족단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서울 라이벌끼리 시즌 첫 격돌하는 잠실(LG-두산)에서는 홈송구왕 대회와타이론 우즈,김동주 등과함께하는 베이스 릴레이대회,풍선밟기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재계 라이벌 현대-삼성이 맞붙는 대구에서는 스트라이크 던지기,배팅대회,텔레토비 캐릭터와 사진찍기 등의 행사가 열리며 대전(롯데-한화)에서는 페이스 페인팅,선수들과 사진촬영,어린이 노래방 경연대회가 재미를더한다.해태-쌍방울전이 열리는 전주에서는 멀리 던지기대회와 디스코 경연대회,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줄을 잇는다. 한편 잠실경기에서는 지난해 홈런왕 타이론 우즈(두산)와 올시즌 홈런 1위인 이병규(LG)가 자존심을 건 ‘대포 경쟁’이 볼만하고 대구에서는 이승엽을 앞세운 막강 타력의 삼성과 투수력의 현대가 펼칠 ‘창과 방패’의 대결이 흥미를 더한다.대전에서는 개인통산 최다홈런 경신을 눈앞에 둔 장종훈의 홈런 추가 여부,전주에서는 해태와 쌍방울의 호쾌한 타격전이 팬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 대한화재컵 조별대회 막바지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어린이날인 5일 포항(포항 스틸러스-대전 시티즌)과 목동(부천 SK-부산 대우·이상 A조),울산(울산 현대-전북 다이노스)과 안양(안양 LG-전남 드래곤즈·이상B조) 등 4곳에서 경기를 갖는 프로축구는 ‘어린이 무료입장’ ‘소년소녀가장 초청 행사’ ‘페이스페인팅’ 등 어린이를 위한 잔치를 화려하게 펼친다. 이날 안양 홈구장에서 시즌 첫 경기를 갖는 안양은 어린이는 모두 무료입장시킬 예정이며 ‘안양시민 화합의 날’을 겸해 갖가지 행사를 갖는다.98프랑스월드컵 멤버였던 최용수와 이상헌은 ‘월드스타와 함께’라는 제목으로 팬사인회를 열고 선착순 20명에게는 기념촬영 액자를 선사할 계획이다.경기장부근에서는 서울랜드 고적대가 퍼레이드를 벌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하프타임때는 인기그룹 ‘코요태’가 공연한다. 울산 역시 어린이 무료입장과 함께 소년소녀가장 144명(100세대)을 초청,500만원의 지원금과 구단기념품 등을 전달한다.경기장 입구에는 선수의 대형사진을 설치,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스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목동구장에서는 경찰들의 ‘사이드카 행진’이 펼쳐질 예정이며 이밖에도 경기가 열리는 모든 구장에서는 ‘페이스페인팅’과 동물모형 풍선 만들기 행사 등이 펼쳐진다. 한편 막판 4강 진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각팀들은 무엇보다 화끈한 승리가어린이들을 위한 가장 큰 팬서비스라 여기고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약속하고 있다.A조 2∼3위를 달리고 있는 부천과 부산은 선두쟁취를 호언하고 있고 같은 조 4∼5위인 대전과 포항은 탈꼴찌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B조 역시 전북-울산의 선두싸움,안양-전남의 탈꼴찌 경쟁이 불가피한 가운데 특히각각 1위와 3위로 4강 확보의 결정적인 고비에서 만난 ‘현대가’의 전북-울산전은 올시즌 최대의 격전이 될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장종훈 250호 아치 쐈다

    ‘기록의 사나이’장종훈(한화)이 시즌 5호 홈런를 터뜨리며 250홈런을 달성했다. 장종훈은 2일 두산과의 프로야구 잠실경기에서 3회 무사에서 이광우의 3구째 직구를 통타,중월 1점 아치를 그려낸데 이어 9회에도 홈런 1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장종훈은 통산 두번째로 250홈런을 기록했으며 이만수(전 삼성)가세운 개인 최다홈런(252개) 타이에도 2개를 남겨 조만간 한국 프로야구사에새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행크 아론이 755개,일본은 왕정치가 868개의 홈런으로 개인 최다홈런.앞서 통산 최다득점(773득점)과 루타(2,307루타) 신기록도 수립한 장종훈은 이만수와 김성한(전 해태)이 갖고 있는 최다타점(862점)과 최다 2루타(247개)에 각 15개와 8개차로 근접,올시즌 ‘최고의 해’를 예약했다. 한화는 이상열의 역투와 장종훈-로마이어의 랑데부포,백재호의 1점포 등에 힘입어 두산을 8-4로 물리치고 4연패를 벗었다.고졸 4년차 이상열은 95게임만에 감격의 첫 선발승.구원승 포함,통산 2승째. 삼성은 광주에서 정경배·김기태(각 2점)의 홈런포를 앞세워 이호성의 만루포로 추격한 해태를 8-6으로따돌리고 5연승했다.해태 3연패. 김민수기자 kimms@ ▲잠실 한화 302 000 111 - 8 두산 000 111 100 - 4 △승리투수= 이상열(1승) △세이브투수= 구대성(1승2패6세) △패전투수= 이광우(1승4패) △홈런= 장종훈 4호.5호(3회.9회),로마이어 6호(3회), 백재호 1호(8회,이상 한화),김동주 5호(4회), 전형도 1호(5회,이상 두산) ▲광주 삼성 322 010 000 - 8 해태 140 000 010 - 6 △승리투수= 전병호(1승) △세이브투수= 임창용(3승1패5세) △패전투수= 이병석(3승2패) △홈런= 정경배 4호(2회.2점),김기태 6호(3회.2점,이상 삼성), 이호성 1호(2회.4점,해태)
  • ‘훔치기왕’도 토종-용병 혈전…정수근vs빌리 홀

    도루왕을 놓고 ‘토종과 용병’이 자존심 싸움을 벌인다.정수근(두산)과 빌리 홀(삼성)이 프로야구 초반 나란히 도루 공동 선두를 달리며 뜨거운 ‘대도 경쟁’을 벌여 새로운 흥미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정수근과 홀은 27일 현재 도루 10개씩을 기록,공동 1위에 나섰고 제이 데이비스(7개 한화)와 최익성(한화) 양용모(쌍방울) 강석천(한화) 전준호(현대)김민호(두산 이상 6개)가 추격전을 펴고 있다. 외국인선수가 도루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현상.당초 각 구단이 외국인선수를 영입할 때 결정적인 ‘한방’을 기대하고 선발했기 때문에 홈런에서나 토종-용병의 맞대결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홀은 공격(타율 .244)에서 당초 기대치를 밑도는 대신 빠른 발로 상대 내야를 흔들고 빼어난 수비력까지 겸비,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홀은 19경기에서 도루 10개를 뽑고 실패는 3개에 불과하며 일단 진루하면 2루는 물론 3루까지 연거푸 루를 훔쳐 도루를 양산할 가능성이 높다.전문가들은 홀이 안타와 사사구 등 출루율만 높인다면 올시즌 도루 50개 이상은 거뜬하다는분석이다. ‘바람의 아들’이종범(주니치)의 공백을 틈타 지난해 도루왕(44개)에 오른 정수근은 당초 라이벌로 여겼던 전준호와 유지현(LG 부상중)보다 홀이 더큰 걸림돌로 등장하자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정수근은 앞선출루율을 내세워 ‘토종 자존심’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있다.정수근은 출루율 .449(7위)를 보인 반면 홀은 .295에 그쳐 도루 기회는 정수근에게 훨씬 많은 셈. 또 올 최고의 외국인선수로 꼽히는 데이비스는 3개차로 이들을 바짝 뒤쫓으며 3파전으로 몰고갈 태세여서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다.그는 타율 11위(.329),홈런 공동 3위(7개),타점 2위(19점) 등 이들을 능가하는 막강 타격을앞세워 도루왕까지 도전하고 있어 첫 토종-용병 도루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제구력 난조 고질…카디널스전 ‘치욕’원인분석

    박찬호(LA 다저스)의 시즌 20승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박찬호는 2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2와 3분의 2이닝동안 만루홈런 2개 등 홈런 3개를 포함,8안타(4사사구)를 얻어 맞고 11실점하는 최악의 투구내용을 보였다.특히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으로 한이닝에서 한 타자에게 만루홈런 2개를 허용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박찬호의 난조에 대해 전문가들은 “일과성의 나쁜 결과일 뿐”이라고 말하면서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자칫 박찬호가 자신감마저 잃을 경우‘코리아특급’의 위상과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팀에 치명타를 안기는것은 물론 95신인왕에 오른 이후 방출이 거듭되고 있는 노모 히데오의 전철을 밟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 박찬호 부진의 최대 요인은 고질인 제구력 난조.해마다 지적돼 왔으면서도풀지 못한 숙제다.직구 스피드와 변화구의 위력은 여전하지만 코너웍이 제대로 구사되지 않아 볼넷을 남발하고 볼넷을 피하려다 볼이 가운데로 쏠리면서 홈런을 얻어맞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는 것.그동안 박찬호의 불같은 강속구에 농락당한 메이저리거들은 3년째를 맞아 눈에 익은 직구를 집중 공략,이날까지 만루포 3개 등 홈런만 6개를 뽑아내며 ‘홈런 공장’의 오명을 안겼다. 또 하나는 심리적 부담감을 벗는 것.풀타임 메이저리거 첫 해인 97년 14승,지난해 15승 고지를 밟은 박찬호는 고국팬들의 염원속에 올해 보다 나은 성적을 내야한다는 의지가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팀 타선을 믿지 못하고완벽한 투구로 혼자 승리를 따내려다 보니 마운드에서 좀처럼 여유를 찾아볼 수 없다.일각에서는 정신적 해이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지난해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이 면제된데다 비버리힐스에 대저택을 구입하는 등 메이저리그 생활에 안정을 줄 것으로 기대했던 요인들이 오히려 정신적 해이를 낳았다는 견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박찬호에게 틀림없이약이 될 것이라며 오는 2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이를 입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준족·호타 이종범 ‘주니치 영웅’ 뜬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29)이 만개기량을 뽐내며 일본 다이아몬드를 달군다.‘주니치 영웅’으로 떠오른 이종범은 상대팀 투수의 기피인물 1호가 됐다.왜냐하면 이종범은 타석에 서면 선구안이 좋아 스트라이크 존의 볼은 어김없이 쳐내고 나쁜 볼은 골라 포볼로 진루한다.또한 주자로 나가기만 하면언제 베이스를 훔칠지 모르기 때문. 그의 진가는 20일 빛을 발했다.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포함,6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기세를 뽐냈다.타율도 .239에서 일약 .288로 끌어올렸다. 올해 목표는 3할 타율,20홈런,50도루.일본진출 첫해인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출장기회가 줄어들어 규정이닝을 못채운 가운데서도 67경기에서 타율 .283 출루율 .387에 도루마저 18개나 기록했다. 그의 값어치를 일찌감치 인정한 구단은 올해 연봉(8,000만엔·약 8억원)과별도로 갖가지 인센티브 계약을 맺었다.타율 .285 500만엔에 5리 추가때마다 500만엔,도루 30개 1,000만엔에 1개당 100만엔 추가,출루율 .380 1,000만엔에 5리당 500만엔,홈런 15개 500만엔에 1개 추가때마다 100만엔을 받게 된다. 작년은 도루 한 부문에만 적용됐으나 올해는 얼마만큼 뛰느냐에 따라 엄청난 돈이 들어온다.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연봉 외에 9,000만엔을 더 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빠른 발과 번득이는 재치,튼튼한 어깨로 다이아몬드를 헤집고 다니는 ‘바람의 아들’이종범이 올 141차례 레이스를 통해 어떤 묘기를 보일지 사뭇 궁금하다. 송한수기자 onekor@
  • 박찬호 첫 만루홈런 맞고 패전

    ‘하루 쉰 탓에 맥이 풀렸나.’ 박찬호(LA 다저스)가 생애 처음 만루포를맞아 패전의 멍에를 썼다. 전날 경기가 비로 취소, 박찬호는 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2번째 선발로 나서 메이저리그 데뷔이후 처음으로 만루홈런을 내주며 5이닝 동안 6안타 3탈삼진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박찬호는 이날직구 컨트롤이 듣지 않아 밋밋한 변화구로 승부하는 등 컨디션 난조가 눈에두드러졌다.특히 3회말 이후 투구수가 급격히 늘고 계투요원마저 뒷받침 안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1회 선두타자 토니 워맥에 볼넷을 허용,불안한 출발을 보인 박찬호는 7명의 타자를 안타 1개만으로 막아 한숨을 돌렸다.그러나 3회 첫 타석의 투수 앤디 베네스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무더기 실점의 빌미가 됐다.워맥의 내야안타에 이어 제이 벨에게 다시 볼넷,무사 만루에서 트래비스 리에 오른쪽 담장을 넘는 홈런을 허용.박찬호는 6회초 타석때 호세 비스카이노와 교체됐다.다저스는 4회 4-5로 뒤쫓았으나 오난 마사오카 등 계투요원들이 무너져 6-12로 무릎을 꿇었다. 박찬호는 오는 18일 오전11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예정이다.
  • ‘99프로야구 드림-매직 1위팀 ‘정면 충돌’

    ‘정면 충돌’-.프로야구 초반 돌풍의 주역인 롯데와 한화가 14∼16일 ‘불꽃 3연전’을 벌이게 돼 팬들의 이목이 사직구장에 쏠리고 있다. 2년 연속 꼴찌팀 롯데는 개막이후 파죽의 6연승(개막 연승타이기록)을 질주,프로야구 관중몰이에 불씨를 지피며 드림리그 선두(6승1패)를 달리고 있다. 한화도 화끈한 불방망이로 개막이후 매직리그 선두(5승3패)를 고수하고 있다. 이번 첫 맞대결은 리그 선두끼리의 자존심과 명예가 걸린 데다 초반 대세를 가를 분수령인 셈이어서 예측불허의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롯데와 한화는 3연전의 흐름을 좌우할 1차전(14일)의 중요성을 감안,에이스인 주형광과 정민철을 정면에 내세운다. 주형광은 자타가 인정하는 ‘부산의 희망’.그는 당초 기대치를 뛰어넘는완벽한 투구로 2승째를 챙겨 롯데의 무서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주형광은 2경기에 선발 등판,16이닝동안 53타자를 상대로 6안타(1홈런포함) 1사사구 1실점으로 방어율 0.56을 기록하고 있다.특히 지난 8일 해태전에서는 무사사구로 시즌 첫 완투승을 거두는 괴력도 보였다. 정민철도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다.이강철(해태)에 이어 8년 연속 ‘두자리승수’를 노리고 있는 정민철은 역시 2연승하며 부동의 에이스임을 과시하고 있다.2경기에서 14와 3분의 1이닝동안 54타자를 맞아 10안타(4사사구) 4실점,방어율 1.88로 한화 돌풍의 선봉에 선 것.두 선수의 충돌은 97년 8월23일 사직경기(주형광 승)이후 1년8개월여만에 처음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또 롯데는 팀방어율에서 8개 구단중 가장 낮은 1.45를 마크한 반면 한화는5.82로 가장 높아 투수력에서 롯데가 절대 우세다.그러나 한화는 강석천과제이 데이비스를 앞세운 타선의 폭발력으로 7경기에서 경기당 7점꼴인 49점을 뽑아내 롯데를 능가하고 있다.따라서 이번 3연전 첫머리는 한화의 강타자들이 주형광을 어느 정도 공략하느냐가 승부의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박찬호 오늘 첫승 재출격

    박찬호(26·LA다저스)가 13일 오전 11시5분(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첫승에 다시 도전한다.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즌 2번째 선발등판할 예정이었던 박찬호는이날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내린 비로 경기가 연기,13일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하게 됐다.창단 2년째를 맞는 애리조나는 지난 7일 박찬호가 올시즌 처음 선발등판했지만 승패를 가르지 못했던 팀.당시 박찬호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4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침묵속에 1점 홈런 2개를 맞아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 LG 김용수, 롯데 7연승 저지

    고졸 2년차 김진웅(삼성)이 눈부신 호투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현역 최고참 김용수(LG)는 롯데의 7연승을 저지하며 사상 첫 개인 통산 200세이브에 1세이브만을 남겨놓았다. 김진웅은 11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연속경기 1차전에서 145㎞ 안팎의 직구를 주무기로 삼진 8개를 솎아내며 8이닝동안 2안타(2볼넷) 무실점으로해태 강타선을 틀어막아 시즌 첫 승(1패)을 챙겼다. 삼성은 김진웅의 쾌투와 김한수의 3점포 등에 힘입어 해태를 9-0으로 완파,3연승했다.해태 3연패. LG는 잠실에서 김용수의 막판 호투와 케빈 대톨라(2점)-김재현(1점)의 랑데부 홈런을 앞세워 개막이후 6연승을 질주하던 롯데에 일격을 가하며 4-3으로 이겼다.
  • 심정수 잠실구장 첫 홈런3발

    ‘헤라클레스’심정수(두산)가 국내 최대인 잠실구장에서 처음으로 한 경기3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심정수는 9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2회 선두타자로 나와 125m짜리 좌월 1점 홈런을 날린데 이어 6회와 8회 연타석 홈런(각 1점)을 터뜨렸다.전날 2점 홈런을 때린 심정수는 이로써 홈런 4개를 기록,제이데이비스(한화),트레이시 샌더스(해태),이병규(LG 이상 3개)를 밀어내고 이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심정수는 또 지난 7일 이병규에 이어 한 경기 개인최다 홈런 타이기록에도 합류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광주(롯데-해태),대전(LG-한화),전주(삼성-쌍방울)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현 대 000 010 000|1 두 산 020 002 11X|6 홈심정수②③④(2·6·8회 각 1점 두산)승이경필(1승1패)패정명원(2패)
  • 주형광 첫 완투 2승 사냥

    ‘부산 등대’주형광(롯데)이 시즌 2승째를 첫 완투승으로 장식하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에이스 주형광은 8일 프로야구 광주 경기에서 9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해태 강타선을 막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롯데는 주형광의 역투와 김응국의 결승 2점포에 힘입어 3-1로 역전승했다.롯데는 개막이후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지난 86년 역시 롯데가 세운 개막이후 최다 연승 기록(6연승)에 1게임차로 다가서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해태 2년차 투수 소소경의 호투(6과 3분의 2이닝동안 4안타 2실점)와 2회 이적생 양준혁의 시즌 첫 홈런(1점)에 눌려 6회까지 0-1로 끌려가다7회 박현승의 안타와 김현민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공필성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고 김응국이 짜릿한 역전 2점포를 뿜어 전세를 뒤집었다.해태 2연패. 삼성은 전주에서 김상진의 쾌투와 홈런왕후보 이승엽의 첫 홈런(1점) 등 타선의 폭발로 쌍방울을 8-1로 물리치고 3패뒤 2연승했다.삼성은 이승엽의 홈런 등으로 3-0으로 앞서가던 5회 2루타 2개 등 5안타,1볼넷을 집중시키며 대거 5득점,승부를 갈랐다.김상진은 8이닝동안 4안타 1실점.쌍방울 3연패. ▲대전 L G 020 010 200 - 5 한화 000 223 01x - 8 △승리투수= 정민철(2승) △세이브투수= 구대성(4세이브) △패전투수= 김혁섭(1패) △홈런= 송지만 2호(4회.2점),데이비스 3호(6회.2점),최익성 1호(8회,이상 한화),김재현 1호(7회.2점,LG) ▲잠실 현대 104 020 000 - 7 두산 400 001 010 - 6 △승리투수= 정민태(2승) △세이브투수= 조규제(1세이브) △패전투수= 강병규(2패) △홈런= 심정수 1호(1회.2점,두산) ▲전주 삼 성 102 050 000 - 8 쌍방울 000 000 010 - 1 △승리투수= 김상진(1승) △패전투수= 앤더슨(2패) △홈런= 이승엽 1호(3회,삼성) ▲광주 롯데 000 000 300 - 3 해태 010 000 000 - 1 △승리투수= 주형광(2승) △패전투수= 소소경(1패) △홈런= 양준혁 1호(2회,해태),김응국 1호(7회.2점,롯데)
  • 박찬호 오늘 첫 출격

    박찬호가 활약하고 있는 LA다저스가 미국 프로야구 99시즌 개막전에서 라울 몬데시의 ‘홈런쇼’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서 몬데시가 9회 동점 3점포와 연장 11회 끝내기 2점포를 쏘아올려 8-6으로 역전승했다.
  • 이상훈 오늘 요코하마戰 첫 출격

    ‘삼손’이상훈(주니치 드래건스)이 시즌 첫 출격채비를 마쳤다. 이상훈은 7일 오후 6시20분 나고야돔에서 지난해 우승팀 요코하마 베이스타즈를 상대로 시즌 첫 선발등판,지난해 구겨졌던 자존심을 되찾는다는 각오다.지난해 1·2군을 오가며 부진했던 이상훈의 이번 선발등판은 매우 중요한의미를 갖는다.이상훈은 지난해 요코하마전 4경기 10이닝동안 홈런 1개를 포함,12안타에 5실점했다.
  • 박재홍 개막전 홈런…현대, 해태에 압승

    박재홍이 통쾌한 시즌 1호 홈런포로 프로야구 개막을 축하했고 정민태(이상 현대)는 개막전에서 내리 3연승했다.주형광(롯데)은 제몫을 톡톡히 해내며팀의 희망임을 과시했다. 지난해 우승팀 현대는 3일 인천에서 벌어진 해태와의 개막경기에서 에이스정민태가 위력적인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고 박재홍이 혼자 4타점을올리는 불망이를 뿜어 9-2으로 압승했다. 박재홍은 3회 2사2루에서 좌월 2점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뒤 3-0으로 앞서던 6회 2사 2·3루에서 쐐기를 박는 2타점을 날려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정민태는 7이닝동안 삼진 7개을 솎아내며 2안타(4사사구) 무실점으로 쾌투,개막전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사직에서 주형광의 눈부신 호투와 5회 타선의 폭발로 두산을 7-0으로 완파하고 귀중한 첫 승을 올렸다.선발 주형광은 7이닝동안 상대타선을 3안타(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잠재워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1-0으로 앞서던 5회 조경환과 김민재의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응국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타자 일순하며 대거4득점,5-0으로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매직리그 우승팀후보끼리 격돌한 대구에서는 한화가 삼성을 2-1로 극적으로 따돌렸다.정민철(한화)과 김상진(삼성)의 선발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한화는 1-1의 균형을 이어가다 9회초 1사1루에서 신인 백재호의안타에 이어 에러 고의볼넷으로 만루를 만든뒤 대타 전상열의 스퀴즈번트로짜릿한 결승점을 뽑았다. 잠실에서 LG는 쌍방울을 5-0으로 눌렀다.
  • 2년생 스타 “징크스야 가라”

    ‘2년생 징크스는 없다’-.하룻밤만 자고나면 99프로야구가 개막된다.3일개막을 앞두고 지난해 화려하게 프로무대에 데뷔한 신인 선수들은 오늘 밤꿈에서 나만은 ‘2년차의 악령’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할 것이다. 지난해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쥔 투수 김수경(현대)과 시즌 최다홈런을 경신하며 페넌트레이스 MVP(최우수선수)에 오른 타이론 우즈,거포 김동주(이상두산) 등이 2년차 악령의 대표격 이다. 기존 선수들은 신인들의 기량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섣불리 맞대결을 펼치다 혼쭐이 나기 십상이다.그러나 다음 시즌에는 이들의 장단점을 철저히 분석하고 약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기 때문에 2년생 징크스는 홍역처럼 이어지고 있는것. 상대 팀들은 올해 김수경의 경우 바깥쪽 볼을 공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우즈는 타구가 중간과 오른쪽으로 치우쳤던 점을 중시,투수들은 승부구를 몸쪽에 붙여야한다고 분석했다.거포 김동주는 전지훈련을 통해 자신의 약점 보강에 힘을 쏟았지만 아직도 바깥쪽으로 흐르는 볼에 몸이 끌려가며 중심을 잃는다고 지적했다. 프로야구 2년생 징크스의 원조는 투수 윤석환(당시 OB).데뷔 첫 해인 84년12승8패25세이브의 눈부신 호투로 신인왕에 등극했다.그러나 이듬해 상대의견제를 받으면서 5승1패6세이브로 부진했다.또 89년 입단한 정명원(현대)도11승4패6세이브의 좋은 성적을 냈으나 90년에는 2승4패2세이브로 곤두박질쳤다.91년 9승27세이브(7패)로 신인왕 타이틀을 따낸 조규제(당시 쌍방울)는다음해 7승8세이브(7패)를 기록,전년과 대조를 보였고 93년 9승23세이브(3패)를 올린 김경원(두산)도 이듬해 1승4세이브(2패)로 추락했다. ‘2년생 징크스’가 김수경과 우즈,김동주 등에게 이어질 지 여부가 팬들의 또다른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 박찬호-맥과이어 ‘投打 대결’

    박찬호(26·LA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36·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한판승부를 벌인다. 박찬호는 28일 새벽 3시5분(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 주피터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한다.지난 시즌 홈런 70개로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세운 맥과이어는 올 스프링캠프에서도 홈런 9개를 터뜨리는 등괴력을 뽐내고 있다. 박찬호는 지난해 맥과이어와 두차례 만나 4월 3일 첫 경기에서 볼넷 2개와중전안타를 맞았고 두번째인 7월 20일에는 첫 타석 삼진을 잡았으나 3볼넷 2안타 1탈삼진으로 부진했다.올 시범경기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방어율 1위(1.06)에 오른 박찬호는 체인지업과 강속구를 앞세워 맥과이어와정면승부를 할 예정이다. 한편 맥과이어는 26일 플로리다 멜번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1점홈런(9호)을 쳐내 새미 소사(시카고 커브스)를 1개차로 따돌렸다.
  • 투수 심재학 데뷔전 ‘쓴맛’

    타자에서 투수로 변신한 심재학(27 LG)이 쓴 맛을 봤다. 심재학은 손인호(롯데)와 함께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타자에서 투수로 보직을 변경해 올 시즌 활약 여부가 가장 주목되던 인물.특히 심재학은 타자로서 경쟁력이 떨어져 변신한 손인호와는 달리 팀의 4번타자로 뛰다 투수로 전업해 더욱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23일 인천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시범경기에서 첫 선발 등판한 심재학은 3이닝동안 19타자를 맞아 홈런 2개를 포함,5안타 5볼넷(2탈삼진) 6실점(4자책점)에 보크까지 범해 불안한 모습이 역력했다. 심재학이 마운드에 오른 것은 10년만.충암고 시절 투수로 명성을 날리다 고려대에 진학한 뒤 타자로 전업,95년 LG입단이후도 줄곧 타자로만 뛰었다.그러나 투수력이 빈곤한 팀의 요구로 98시즌이 끝난 뒤 투수로 대변신해 2개월동안 집중조련을 받아왔다. 이날 평균 구속 135㎞를 기록한 심재학은 직구보다는 낙차 큰 커브를 주무기로 상대와 맞섰으나 현대의 막강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그러나 낙차 큰 커브는 제구력만 뒷받침된다면 위력적이라는 평가다.또 싱싱한 어깨가 강점이어서 구속을 140㎞대로 끌어올린다면 시즌 중반부터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그러나 에이스 최향남의 부상으로 더욱 엷어진 선발진에 당장 심재학을 수혈하려던 LG는 딜레머에 빠졌다.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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