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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2006] 장원삼, ‘대어’ 한기주 잡았다

    1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현대-KIA전은 올시즌 최고 신인투수들 간의 맞대결로 지대한 관심을 끌었다. 올시즌 한화 류현진과 더불어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현대 장원삼과 10억원의 최고액 신인 KIA 한기주가 시즌 첫 정면승부를 벌인 것. 결과는 한기주의 4분의1밖에 안 되는 2억 5000만원을 받고 입단한 장원삼의 완승. 한기주는 1과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1홈런 3실점에 경고까지 받고 강판됐다. 반면 장원삼은 8이닝을 4안타 7삼진 1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챙겼다. 직구 최고구속이 142㎞에 머물렀지만 정교한 제구력과 예리한 슬라이더를 앞세워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방어율 1.46으로 동료 손승락(0.81)에 이어 2위. 현대는 KIA를 6-1로 꺾고 시즌 최다인 7연승을 기록,1위를 지켰다. 인천에서 열린 한화-SK전에서는 ‘오뚝이’ 문동환(한화)이 5와 3분2이닝 동안 9안타 5실점했지만 장단 14안타를 터뜨린 팀타선의 도움으로 7승째를 올려 다승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한화의 8-5 승리. 대구에선 퇴출 위기에 몰렸던 삼성 외국인 투수 제이미 브라운이 두산을 8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성은 3-0 완승으로 전날 뼈아픈 역전패를 되갚았다. 전날 5실점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마무리 오승환은 9회 마운드에 올라 임재철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3타자를 삼진 2개와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잠실에서는 이대형의 결승타를 앞세운 LG가 2-0으로 신승했다. 꼴찌 롯데는 지난달 8일 삼성을 꺾은 이후 원정 17연패 및 시즌 6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NPB] 승엽 求호포

    [NPB] 승엽 求호포

    요미우리 자이언츠 4번타자 이승엽(30)이 팀을 3연패의 수렁에서 건진 결승 2점짜리 홈런포를 터뜨렸다. 지난 13일 세이부 라이온스전 이후 3일 만에 터진 시즌 9호 대포. 이승엽은 16일 도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7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좌완투수 미세 고지의 2구째 138㎞ 역회전볼을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의 홈런은 요미우리가 3-0으로 앞서다 7회 소프트뱅크에 3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 경기 흐름을 내준 상황에 터져나와 더욱 값졌다. 요미우리는 지난 주말 세이부와 원정 3연전에서 모두 역전패, 시즌 처음으로 3연패를 당한 악몽이 되살아나는 순간이었지만 이승엽의 한 방이 모든 것을 잠재웠다. 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일본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감독 앞에서 터뜨린 홈런이어서 더욱 통쾌했다. 이승엽은 경기 MVP로 선정된 뒤 인터뷰에서 “(홈런을 친 타구는)역회전 볼이었고 역방향이었지만 충분히 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롯데 마린스 시절 2년 동안 대결한 경험이 있는 미세 고지로부터 쳐낸 첫 안타가 바로 홈런”이라고 감격했다. 그는 이어 “경기 전 소프트뱅크의 마쓰나카로부터 ‘승짱의 힘이라면 충분히 홈런을 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대로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승엽은 1회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3회 삼진,5회 볼넷,9회 삼진을 당했다.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율을 .290으로 끌어 올렸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사관의 심정으로 야구 역사 씁니다”

    야구는 ‘기록의 경기’라고 한다. 경기를 보지 않아도 기록지만으로 상황을 거의 완벽하게 재구성하기 때문이다. 기록원들은 안타 홈런 실책 도루는 물론 야구에서 나올 수 있는 사소한 모든 상황까지 빠짐없이 ‘사초’(史草)인 기록지에 남긴다. 김재권(46) 한국야구위원회(KBO) 기록위원이 지난 13일 대전구장의 한화-롯데전에서 통산 2000경기 기록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국내 프로야구 출범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김 위원은 “한순간도 놓쳐서는 안 되기 때문에 경기를 쭉 지켜봐야 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소변이 마려워도 참아야 했고 배탈이 나 경기가 끝나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간 것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김 위원이 프로야구 기록과 인연을 맺은 건 1986년. 덕수상고를 출신인 그는 재학 시절 하루에 고교야구 5경기를 내리 볼 정도로 ‘야구광’이었다. 졸업 후 건설회사에 잠시 몸을 담았지만 친구의 권유로 KBO에서 주최한 기록강습회에 참석하면서 기록원의 인생을 걸었다. 그는 1987년 4월9일 청보-빙그레 전에서 기록지를 작성한 것을 시작으로 20년 만에 2000경기 기록 출장의 주인공이 됐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1997년 5월23일 대전 한화-OB(현 두산)전. 당시 한화 선발 정민철은 8회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였으나 심정수(현재 삼성) 타석 때 포수 강인권이 패스트볼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출루시켜 국내 첫 퍼펙트게임을 기록으로 남길 기회를 놓쳤다. 김 위원은 구장마다 기록실이 달라 경기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어려움도 토로했다. 그는 “대전과 광주 등 지방 구장은 기록실 위치가 좋지 않아 타자가 심판이나 포수에 가려 기록에 어려움이 많다.”며 “간혹 시야가 가려 상대 수비수 실책을 기록하면 안타로 기록을 바꿔달라고 항의하는 타자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로야구 역사의 현장을 지키는 사관의 심정으로 앞으로 정확하고 공정한 기록에 더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MLB] 서재응 2승 불펜이 날려 아쉬움

    LA다저스 서재응(29)은 1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이날 투구내용에 따라 선발잔류가 좌우될 수 있었고, 배리 본즈를 상대해야 하는 부담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미국 언론들은 이날 배리 본즈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홈런이 터져 나오는지를 주시했다. 그러나 서재응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6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역투하면서 본즈의 홈런포도 봉쇄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고구속이 148㎞에 달하는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 위주의 피칭이 주효했다. 총 84개를 던졌고, 이 중 스트라이크는 49개였다. 방어율도 6.00에서 5.31로 좋아졌다.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 피칭이자 지난 10일 휴스턴전에서 투런 홈런 3방 등 3과 3분의1이닝 6실점하며 선발자리를 위협받던 위기를 벗어난 쾌투였다. 본즈를 상대로는 1회와 6회 볼넷,3회에는 투수땅볼을 유도했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홈런 2위인 베이브 루스(714개)에 한 개차로 다가선 본즈의 대기록은 이번주 휴스턴이나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나 볼 수 있게 됐다. 서재응은 그러나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팀이 2-1로 앞선 7회에 마운드를 좌완 오달리스 페레스에게 넘겨줬지만 페레스가 1점을 허용, 서재응의 승리를 날려 버렸다.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마수걸이 승을 따냈던 서재응은 이날까지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시즌 1승2패에 머물렀다. 승리투수는 8회 타선이 3점이나 올린 덕에 페레스가 됐고, 다저스는 6-3으로 이겼다. 출발은 불안했다.1회 첫 타자 랜디 윈에게 우월 2루타를 맞고 2번 오마 비스켈의 보내기 번트와 4번 스티브 핀리의 2루 땅볼 때 선제점을 잃었다. 그러나 5번 레이 더햄을 삼진으로 잡고 1회를 마친 서재응은 이후 5회까지 단 1안타만 더 내주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틀어 막았다. 한편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서 생애 처음으로 빅리그에 등판한 시카고 컵스의 류제국(23)은 팀이 0-8로 뒤진 8회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사사구를 내주며 1실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장성호 7호 홈런

    KIA 장성호가 토종 타자의 자존심을 살리며 홈런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장성호는 14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8회 1사 2루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날려 3-1 승리의 주역이 됐다. KIA 강철민과 삼성 배영수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 이날 경기는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시즌 초 부진에서 탈피해 싱싱한 투구를 선보인 배영수는 장성호의 벽을 넘지 못해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박진만이 3회 솔로 홈런을 날려 앞서 나가며 배영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4회 배영수는 장성호에게 2루타를 맞고 우익수 김창희가 공을 뒤로 빠뜨려 첫 번째 위기를 맞았다. 배영수는 이어 나온 손지환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았지만 동점을 허용했다. 배영수는 8회에 장성호와 또 맞닥뜨렸다. 김경언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종범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한 상황이었다. 배영수는 1루가 비어 있어 장성호에게 좋은 공을 주지 않으려고 코너워크에 신경을 썼지만 4구째 던진 136㎞ 포크볼이 가운데로 쏠리면서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115m짜리 홈런을 허용했다. 장성호는 시즌 7호로 캘빈 피커링(SK)과 펠릭스 호세(롯데) 등 쟁쟁한 ‘용병 거포’들을 제치고 홈런 단독 1위에 올랐다.강철민은 7과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2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디펜딩 챔피언 삼성은 이날 패배로 3위 자리를 SK에 내주고 다시 4위로 내려 앉았다. 대전에서는 승리를 번번이 놓치던 ‘회장님’ 송진우가 롯데전에서 5이닝 동안 5안타 4삼진 4실점했지만 장단 9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승을 거둬 통산 200승에 6승을 남겼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MLB] 찬호 위기에 강했다

    [MLB] 찬호 위기에 강했다

    2002년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대박’을 터뜨리며 텍사스 레인저스로 옮긴 뒤 ‘코리안특급’이란 수식어를 붙이기 민망했다. 밋밋해진 공끝과 들쭉날쭉한 제구력,140㎞대의 평범한 직구를 가진 ‘3류 투수’로 전락했던 것. 박찬호의 자존심은 그대로 무대 뒤로 묻히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지난해 신무기인 투심패스트볼을 장착, 재기 조짐을 보였던 박찬호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한민국 에이스’의 모습을 회복했다. 너무 일찍 페이스를 올린 탓일까.4월 한달 동안 6차례 등판해 1승1패, 방어율 5.34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선발로테이션 잔류조차 힘겨워 보였다. 하지만 5월이 되자 박찬호는 달라졌다. 지난 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9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부활의 서곡’을 울린 데 이어 12일 또 한번 특급의 위용을 뽐냈다. 박찬호는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6이닝 동안 7안타를 산발시키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3-0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스콧 캐시디에게 넘겼다. 컵스전에 이은 15이닝 연속 무실점. 시즌 2승(1패)째를 챙겼고 방어율은 4.12에서 3.57로 좋아졌다. 총 투구수 98개 중 64개가 스트라이크였고 탈삼진 4개를 솎아냈다.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변화구로 삼진을 솎아내거나 땅볼타구를 유도하는 등 관록투가 돋보였다. 최고 151㎞의 포심패스트볼과 145㎞ 안팎의 투심패스트볼,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마음먹은 대로 뿌릴 만큼 자신감이 한껏 배어났다. 최대 위기는 6회초 수비였다. 무사 1루에서 프린스 필더에게 맞은 공이 날카롭게 외야로 뻗어나갔다. 샌디에이고의 우익수 브라이언 자일스는 바닥에 슬라이딩하듯 글러브를 갖다댔고 공은 그라운드에 튀기는 것과 동시에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논란의 여지가 있었지만 주심은 아웃을 선언했고,2루로 뛰던 주자까지 잡아냈다. 샌디에이고는 4회초 뽑은 3점을 박찬호와 불펜이 완벽하게 지켜내 3-0 완승을 거뒀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콜로라도를 1.5경기차로 쫓았다. 한편 ‘핵잠수함’ 김병현(27·콜로라도)은 세인트루이스의 ‘살인타선’에 뭇매를 맞고 침몰했다. 김병현은 이날 방문경기에 시즌 세번째 선발등판했지만 4와 3분의2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10안타 7실점의 수모를 당했다. 김병현은 시즌 첫 패를 안았고 방어율은 3.29에서 5.89로 치솟았다. 콜로라도는 4-7로 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박명환 ‘에이스 본색’

    두산 박명환과 롯데 장원준, 한화 송진우는 시즌 초 ‘불운의 사나이’로 불렸다. 선발로 나서 잘 던지고도 매번 터지지 않는 팀 타선 탓에 번번이 고개를 떨궈야만 했기 때문이다.9일 셋은 나란히 등판했지만 박명환만 웃고 둘은 또 눈물을 곱씹어야 했다. 박명환과 장원준은 사직구장에서 눈부신 맞대결을 펼쳤지만 승리의 여신은 박명환을 향해 웃었다.7이닝 동안 단 2안타만 맞고 13개의 삼진을 솎아냈다.0-0이던 7회 마운드에서 내려와 이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후 임재철의 재치있는 주루플레이와 강동우 이종욱의 연이은 희생번트로 결승점을 올려 시즌 첫 승을 낚았다. 박명환이 기록한 13개의 삼진은 올 시즌 최다 기록. 최고 구속 150㎞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섞어 가며 타자들을 윽박지르는 파워피처의 면모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반면 장원준은 9회까지 2안타 5삼진으로 완투했지만 또 터지지 않는 타선을 원망해야 했다. 시즌 2패째. 송진우도 현대와의 청주경기에서 6이닝 6안타 4삼진 1실점으로 호투, 첫 승을 눈앞에 뒀지만 이어 나온 최영필이 8회 정성훈에게 2점 홈런을 맞아 승리를 날렸다. 그러나 한화는 현대를 4-3으로 꺾고 1위에 올랐다.9회에 나선 구대성은 10세이브째를 챙겨 8시즌 연속 두 자리 세이브를 올리는 대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첫 경기가 열린 청주구장에서는 두 차례 조명이 꺼져 경기가 22분간 중단됐다. 잠실에서는 LG가 박병호 박용택이 6회 연달아 2점 홈런을 날려 삼성을 8-2로 꺾었다. 디펜딩 챔피언 삼성은 3연패를 당하며 중위권마저 위협받을 처지가 됐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이승엽, 시즌 6호·일본무대 50호 홈런 쐈다

    이승엽, 시즌 6호·일본무대 50호 홈런 쐈다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30)이 시즌 6호째 홈런으로 일본 무대 통산 50홈런을 채웠다. 이승엽은 5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월 1점포를 쏘아올렸다.지난달 21일 한신 타이거스전 이후 14일·12경기 만에 터뜨린 시즌 6호째.2년전 롯데 마린스 입단으로 열도를 밟은 이후 꼭 50호째 홈런이다.이승엽은 첫 해 14개에 이어 지난해 30홈런을 쳐냈다. 이승엽은 요미우리가 1-8로 뒤진 6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뒤 볼카운트 1-1에서 상대 우완 선발 다테야마 쇼헤이의 127㎞짜리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타구는 크게 포물선을 그리며 도쿄돔에서 가장 먼 곳인 한 가운데 담장(122m)쪽을 향해 날아갔고,비거리 130m짜리 대형 솔로포가 돼 관중석에 박혔다. 앞서 이승엽은 1회 첫 타석 2사 1루 볼카운트 2-3에서 다테야마의 6구째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130㎞)을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도 뽑아냈다.그러나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고,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이날 1점짜리 추격포를 포함,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타율도 종전 .309에서 .316(114타수 36안타)으로 다소 끌어올렸다.홈런 랭킹은 고쿠보 히로키(9개)에 이어 팀내 2위.센트럴리그에서는 공동 6위다.타점 부문에서는 20타점으로 센트럴리그 4위를 마크했다. 요미우리는 1회 고쿠보의 홈런성 타구가 도쿄돔 천장을 맞고 떨어져 좌익수 플라이로 잡히는 불운 속에 야쿠르트에 5-10으로 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PB] 승엽 日통산 50호 쐈다 …시즌 6호 홈런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30)이 시즌 6호째 홈런으로 일본 무대 통산 50홈런을 채웠다. 이승엽은 5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월 1점포를 쏘아올렸다. 지난달 21일 한신 타이거스전 이후 14일·12경기 만에 터뜨린 시즌 6호째.2년전 롯데 마린스 입단으로 열도를 밟은 이후 꼭 50호째 홈런이다. 이승엽은 첫 해 14개에 이어 지난해 30홈런을 쳐냈다. 이승엽은 요미우리가 1-8로 뒤진 6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뒤 볼카운트 1-1에서 상대 우완 선발 다테야마 쇼헤이의 127㎞짜리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타구는 크게 포물선을 그리며 도쿄돔에서 가장 먼 곳인 한 가운데 담장(122m)쪽을 향해 날아갔고,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솔로포가 돼 관중석에 박혔다. 앞서 이승엽은 1회 첫 타석 2사 1루 볼카운트 2-3에서 다테야마의 6구째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130㎞)을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도 뽑아냈다. 그러나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고,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이날 1점짜리 추격포를 포함,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타율도 종전 .309에서 .316(114타수 36안타)으로 다소 끌어올렸다. 홈런 랭킹은 고쿠보 히로키(9개)에 이어 팀내 2위. 센트럴리그에서는 공동 6위다. 타점 부문에서는 20타점으로 센트럴리그 4위를 마크했다. 요미우리는 1회 고쿠보의 홈런성 타구가 도쿄돔 천장을 맞고 떨어져 좌익수 플라이로 잡히는 불운 속에 야쿠르트에 5-10으로 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MLB] ‘타선 침묵’에 서재응 빛바랜 호투

    타자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는 ‘명품’ 체인지업과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커브는 서재응(29·LA 다저스)의 구위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에 근접했음을 말해 줬다. 볼넷을 3개 내준 것이 ‘옥에 티’지만 제구력도 합격점을 줄 만했다. 하지만 약속이나 한 듯, 침묵을 지킨 팀 타선에 결정적인 순간 운마저 따르지 않았다.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이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6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17일 샌프란시스코전과 29일 샌디에이고전에 이은 시즌 세번째 퀄리트스타트. 하지만 1-1로 맞선 7회 마운드를 팀 해믈럭에게 넘겨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올시즌 가장 많은 101개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63개였다. 방어율은 5.70에서 4.85로 떨어졌으며 1승2패를 유지했다. 서재응으로선 아쉬운 경기였다. 지난 달 17일 샌프란시스코전과 23일 애리조나전에 이어 다저스타디움에서 세 번째 선발로 나섰지만 홈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상대 선발 크리스 영에게 6회까지 단 2안타로 침묵한 다저스 타선이 야속했다. 서재응은 1회 잠시 흔들렸지만 2·3회를 가볍게 삼자범퇴시키며 마운드에서 안정을 찾았다.3회말엔 배터리를 이룬 포수 디오너 나바로가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힘을 실어 줬다. 하지만 5회 1사뒤 비니 카스티야와 조시 버필드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다음 상대는 투수 영. 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상대였지만 영이 때려낸 타구는 3루 선상 안쪽으로 굴러갔고 서재응이 황급히 공을 잡았을 땐 이미 늦었다. 스코어는 1-1, 슬럼프에 빠진 다저스 타선과 시원치 않은 불펜을 감안할 때 시즌 2승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결국 다저스는 5-11로 패해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류현진 8K 완투승 한기주 4회 물러나

    한화 류현진(19)은 지난달 12일 LG전에서 첫 승을 따낸 뒤 “한기주보다 잘하고 싶었다.”며 강한 승부욕을 숨기지 않았다. 인천 동산고를 졸업하고 독수리 군단에 합류한 좌완 정통파 류현진은 고교 때부터 ‘닥터 K’로 이름을 날린 기대주.하지만 고교 2학년 때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는 핸디캡 때문에 ‘10억 황금팔’ 한기주(KIA), 나승현(롯데), 유원상(한화) 등의 그늘에 가린 채 프로에 쓸쓸히 입단했다. 한기주의 4분의1에 불과한 계약금 2억 5000만원에 서명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류현진은 실력으로 이들을 누르겠다는 각오로 동계훈련에서 묵묵히 땀을 흘렸다. 4일 대전과 잠실에서 ‘신인왕 후보’인 류현진과 한기주가 LG와 두산을 상대로 나란히 등판,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프로무대에서 훨훨 날고 있는 류현진의 승리. 처음엔 조심스레 한기주를 이겨보고 싶다던 류현진은 4연승을 거둔 뒤 “신인왕은 노 터치!”를 외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LG 타자를 상대로 완투하며 7안타 1홈런 8삼진으로 4승째를 챙겼다. 지난달 23일 두산전에 이어 두번째 거둔 완투승. 첫 완봉승을 눈앞에 뒀지만 9회 첫 타자 안재만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완투승에 만족해야 했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구속 149㎞에 이르는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가며 LG타자들을 요리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팀내 선배인 문동환과 함께 다승 1위로 치고나간 것은 물론 탈삼진도 44개로 늘려 LG 이승호(30개)를 멀찌감치 제치고 최고의 ‘닥터 K’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방어율 역시 1.43으로 4위를 달리고 있어 투수 3관왕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반면 한기주는 3과3분의2이닝 동안 3안타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5회 우익수 심재학이 공을 뒤로 빠뜨려 비자책으로 기록된 3점을 더 내주고 4회 마운드에서 쓸쓸히 내려와야 했다.5경기에 등판해 1승3패 방어율 4.32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8회 유한준의 3타점 2루타로 롯데에 5-4 역전승을 거둬 2위에 올라 섰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양준혁 홈런 300-1

    전력이 비슷한 팀끼리의 승부는 미세한 균열에서 갈리곤 한다. 단순히 실수나 불운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박빙의 승부에서 ‘변수’를 최소화할 수 있는 능력 역시 팀 전력이다. 2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1·2위 SK-삼성전도 마찬가지.SK는 ‘삼성킬러’ 고효준을 선발로 내보냈고, 삼성은 ‘에이스’ 배영수로 맞불을 놓아 팽팽한 투수전을 예고했다. 두 팀은 나란히 1·3·6회 1점씩을 쌓아 3-3의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다. 승부는 집중력에서 갈렸다.7회말 1사뒤 삼성 김재걸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승부처라고 판단한 조범현 SK 감독은 좌완투수 정우람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왼손타자 박한이는 중전안타를 때렸고 재치있는 김재걸이 득달같이 3루로 내달렸다. 마음이 급했던 중견수 박재홍이 3루로 뿌린 공은 3루측 더그아웃으로 굴러들어갔다. 삼성은 1점을 도망간 뒤 계속된 1사 3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팀배팅을 의식한 박종호가 우익수플라이를 날리자 박한이가 홈을 밟아 5-3,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의 6-3 승리. 삼성은 이날 승리로 사상 첫 팀통산 160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타선에선 홈런 1개와 2루타 2개로 2타점을 뽑아낸 ‘위풍당당’ 양준혁이 돋보였다. 양준혁은 특히 3회초 솔로아치를 뿜어내 개인통산 300홈런에 단 1개 만을 남겨놓았다.30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장종훈(340개)과 이승엽(324개)뿐이다.9회 권오준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철벽마무리 오승환은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막아 9세이브(1위)째를 올렸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1회에만 6점을 뽑아내는 무서운 응집력을 발휘하며 꼴찌 LG를 11-7로 눌렀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6타자가 잇따라 득점에 성공한 것은 85년 삼미가 해태를 상대로 세웠던 기록과 타이다. 한화의 ‘돌아온 수호신’ 구대성은 11-7로 앞선 8회 2사만루의 위기에 등판해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7세이브째를 올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BK ‘완벽 부활’

    ‘마침내 핵잠수함 떴다.’ 지난달 30일까지만 해도 ‘핵잠수함’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의 빅리그복귀 전망은 불투명했다. 시범 경기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몸 상태가 여의치 않은 데다 25일 마이너리그 등판 때 잡힌 오른쪽 중지 물집이 회복되지 않아서다. 등판 일정이 연기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다행히 김병현은 1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예정대로 선발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첫 타자 아메자가를 예리한 슬라이더 삼진으로 잡은 직후 손가락 물집이 또 터져 트레이너에게 검사를 받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런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김병현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9개나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3-1 승리를 견인,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탈삼진 9개는 지난해 6월13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작성한 8개를 넘어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 최고 150㎞의 빠른 볼을 주무기로 방어율 1.35를 마크했고, 볼넷은 단 1개로 제구력도 좋아 전성기의 구위를 연상케 했다. 김병현은 2회말 1사후 3타자 연속 삼진 등 3회 1사까지 7타자 연속 범타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3회말 내야 안타로 출루한 에릭 리드가 2루를 훔친 뒤 아메자가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 김병현은 7회 제이콥스의 2루타와 3루수 개럿 앳킨스의 송구 실책이 겹쳐 1사 2·3루에 몰렸으나 대타 웨스 헴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스콧 도먼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도먼이 후속 타자를 삼진 처리, 김병현의 승리를 지켜냈다.김병현은 “난 단지 나가서 타자들을 공격하기를 원했을 뿐”이라며 담담하게 첫 승의 소감을 밝혔다. 반면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이날 친정팀 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2승을 노렸으나 5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6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다행히 9회말 상대 불펜진의 난조를 틈타 5-5 동점을 만든 팀 타선 덕분에 패전은 면했다. 시즌 1승1패를 유지했고, 방어율은 5.34로 치솟았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에 6-5로 역전승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 타선 3안타로 ‘꽁꽁’ 2승 맞대결 송진우는 2패째 쓴맛

    5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두산 이혜천은 27일을 영원히 기억할 기념일로 삼아야 할 것 같다. 시즌 첫 승을 기록한 것은 물론 투수 최연소(27세 1개월 15일) 500경기 출장기록을 세운 날이기 때문이다. 이혜천은 이날 롯데를 맞아 6이닝 동안 단 4안타만 허용하며 팀이 기분 좋은 2연승을 올리는 데 주역이 됐다. 두산은 3회 말 안경현과 홍성흔이 연속 2루타를 터뜨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아 롯데를 2-1로 눌렀다. 광주에서는 SK가 전날 어이없는 실책으로 승리를 헌납했던 아픔을 보상받기라도 하듯 KIA 강철민을 두들겨 6-1로 승리를 거두고 맨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지난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24시즌 동안 10승을 먼저 거둔 팀이 우승한 것은 7차례였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15차례였다. 198㎝ 125㎏의 ‘거구’ 캘빈 피커링은 4호 홈런을 쏘아올려 롯데 브라이언 마이로우와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KIA만 만나면 힘을 내는 ‘어린왕자’ 김원형은 이날도 특유의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슬라이더와 직구를 적절히 섞어 KIA 타자들을 압도했다.7이닝 4안타 7삼진으로 3승째를 거머쥐었다. 김원형은 지난해에도 KIA에 4승1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현대 손승락은 ‘회장님’ 송진우를 맞아 7과3분의1이닝 3안타 6삼진으로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꽁꽁 묶어 2승째를 챙겼다. 전날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5분간 더그아웃으로 철수했던 현대는 6회 강귀태의 솔로 홈런과 7회 이택근의 적시타로 한화를 2-0으로 꺾어 전날의 애매한 판정에 대한 분을 풀었다. 대구에서는 양준혁의 역전타에 힘입은 삼성이 LG를 5-3으로 꺾어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특급 마무리 오승환은 1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무안타로 막아 7세이브째를 올리며 구원 단독 1위로 나섰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정운찬 총장은 2번타자”

    “2번타자 세컨드베이스맨 정운찬∼” 야구광으로 소문난 정운찬 총장 등 서울대 교수들이 경희대 및 인하대 교수들과 치를 소프트볼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 총장과 이호인 부총장 등 서울대 보직교수 20여명은 다음달 5일 경희대 수원캠퍼스에서 경희대 보직교수들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이어 13일에는 서울대 야구장에서 홍승용 총장이 이끄는 인하대 교수들과 맞붙는다. 주무 겸 트레이너인 이미나 학생처장이 이끄는 서울대팀은 정 총장, 이 부총장, 변창구 교무처장, 김도연 공대 학장, 주우진 학생부처장, 정진호 연구부처장 등을 선수로 모집해 이달 중순부터 훈련에 들어갔다. 인하대는 홍 총장과 이본수 부총장, 오중협 의대 학장, 이해황 자연과학대 학장 등 학ㆍ처장을 맡고 있는 교수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며 경희대는 아직 라인업을 구성하지 못했다. 정 총장은 “보직 교수들에게 과중한 업무 부담을 주어 항상 미안했다. 그동안 기회가 없었는데 다른 대학과 친선을 도모하고 땀흘리며 단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대·인하대전은 열렬한 야구 애호가인 양교 총장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경기여서 지난해 맛본 짜릿한 승리를 이어가려는 인하대팀과 홈구장에서 설욕을 노리는 서울대팀 모두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1일 인하대 야구장에서 열린 두학교의 첫 시합에서 인하대 4번타자였던 홍 총장은 솔로홈런 포함 3타수 2안타로 팀의 10대6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서울대 1번타자로 나섰던 정 총장은 볼넷으로 출루했을 뿐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중학교 때까지 야구를 했고 사회대 야구부 지도교수를 지내기도 한 정 총장은 “이제 늙어서 그런지 지난해 시합에서는 배트는 무겁고 공은 안 맞아서 무척 답답하더라. 하지만 이번엔 꼭 이길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웠다.연합뉴스
  • 배리 본즈, 시즌 첫 홈런… 통산 709호

    미국프로야구의 거포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가 23일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부진을 씻는 시즌 첫 홈런(1점)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709호 홈런을 기록, 역대 2위 베이브 루스에 5개 차로 다가섰다.
  • [MLB] 서재응 ‘변화구 고장’

    서재응(LA 다저스)이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서 부진,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서재응은 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냈지만 홈런 1개 등 9안타를 맞고 5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서재응은 컨트롤은 좋았지만 변화구의 각이 무뎌 잇단 장타를 허용했다. 서재응은 0-4로 뒤진 4회 2사2루에서 프랑켈리스 오소리아로 교체됐고, 오소리아가 루이스 곤살레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은 ‘5’로 늘었다. 지난 17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에도 패배를 당했던 서재응은 시즌 2패째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7.64로 나빠졌다. 다저스는 4-5로 졌다. 한편 마이너리그 트리플A의 최희섭(보스턴)과 추신수(시애틀)는 화끈하게 방망이를 돌렸으나, 최향남(클리블랜드)은 호투 행진을 멈췄다. 최희섭은 이날 클리블랜드 산하 버펄로 바이슨스와 홈경기에 포터킷 레드삭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더럼 불스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린 데 이은 두경기 연속 ‘멀티히트’. 타율은 .303으로 높아졌다.버펄로의 셋업맨 최향남은 2-4로 뒤진 8회 등판했지만 1이닝 동안 1안타 2볼넷으로 2실점했다.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 중단됐고 방어율은 3.72로 떨어졌다. 최희섭-최향남간 투·타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고 포터킷이 6-2로 이겼다. 또 시애틀 타코마 레이니어스의 추신수는 샌프란시스코 산하 프레즈노 그리즐리스전에 좌익수 겸 톱타자로 나서 2볼넷 등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의 10-8 승리를 이끌었다.타율은 .370으로 상승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NPB] 이승엽 ‘해결사 본색’

    [NPB] 이승엽 ‘해결사 본색’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타자 이승엽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승엽은 21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연장 11회 말 1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는 끝내기 2점 홈런을 터뜨려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끝내기 홈런은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통틀어 일본 진출 뒤 처음. 지난 16일 요코하마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시즌 5호포다. 이승엽이 마지막 타석에서 역전 홈런을 쳐내자 도쿄돔을 가득 메운 5만 관중은 일제히 환호성을 내질렀고, 하라 다쓰노리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도 전부 뛰어나와 이승엽을 열렬히 맞이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요미우리의 영원한 라이벌 한신과의 올 시즌 첫 경기라 기쁨이 두 배였다. 이승엽은 한신 마무리 투수 구보타 도모유키의 5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146㎞)를 노려 좌월 끝내기 홈런을 만들어 냈다. 이 한 방은 앞서 15타석 연속 무안타의 부진을 털어낸 의미있는 홈런이기도 했다. MVP로 선정된 이승엽은 인터뷰에서 “너무 기뻐 할 말이 없다. 이전 타석에서 부진해 가슴에 안 좋은 감정이 남았었는데 한꺼번에 털 수 있어 너무 좋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1회 2사 2루에서 등장한 첫 타석에서 선발 이가와 게이를 맞아 2루 땅볼로 물러났다.4회 1사 2루에서 다시 이가와를 상대했지만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낮은 곳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 유인구에 속아 헛스윙했다. 6회 3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1-2에서 몸쪽 높은 직구(141㎞)를 잡아당겼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1-1 동점이던 9회 무사 1루에서 이승엽은 4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우완 후지카와 규지에게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을 포함,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이 .352(71타수 25안타)가 됐다. 타점은 17타점,21득점을 기록중이다. 한편 요미우리는 이날 승리로 시즌 14승1무3패를 올려 2위 주니치와의 승차를 3.5로 벌렸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아빠의 힘’

    지난 3월 아기아빠가 된 KIA의 김진우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부활을 위해 굳은 다짐으로 파르라니 머리를 밀고 시즌을 맞이한 김진우는 씩씩한 외모만큼이나 싱싱투를 던지며 KIA의 명가재건에 앞장서고 있다. 김진우는 20일 광주에서 한창 상승무드를 타던 롯데의 불망이를 잠재우며 7이닝 동안 3안타 5삼진으로 3-1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구속 150㎞에 달하는 직구를 위주로 커브와 슬라이드를 적절히 섞어 롯데의 방망이를 연신 헛돌게 하며 2승째를 챙겼다.21과 3분의 2이닝 동안 2자책으로 방어율 0.83을 기록중이다. 2002년 당시로는 최고인 계약금 7억원을 받고 KIA 유니폼을 입은 김진우는 12승11패를 올리며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그 해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마무리로 나서 승리 지키기에 실패하며 슬럼프를 겪기 시작해 2003년 11승,2004년 7승,2005년 6승에 그쳐 이름값을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마운드에 올라서면 매번 호투를 펼치고 있다. 지난 8일 개막전 한화전에 나서 6과 3분의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내려왔지만 이어 등판한 전병두가 좌타자 데이비스에게 역전 결승 3점포를 맞아 첫 승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13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8이닝 3안타 1실점으로 마수걸이 승을 올렸다. KIA는 김진우가 마운드에 내려온 8회 윤석민과 전병두가 등판했지만 뒤늦게 터진 롯데의 타선에 밀려 8회 1점을 내준뒤 1사 만루에까지 몰리다 장문석이 병살타를 유도, 가까스로 김진우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인천에서는 LG가 선발 이승호의 역투로 선두 SK에게 전날에 이어 기분좋은 2연승을 거둬 상승권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이승호는 8이닝 4안타 1홈런 6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LG는 마해영과 조인성의 홈런 2방 등 9안타를 집중시켜 SK를 6-3으로 눌렀다.이종락기자jrlee@seoul.co.kr
  • [프로야구] KIA 김진우 7이닝 ‘싱싱투’ 2승 챙겨

    지난 3월 아기아빠가 된 KIA의 김진우가 몰라보게 달라졌다.부활을 위해 굳은 다짐으로 파르라니 머리를 밀고 시즌을 맞이한 김진우는 씩씩한 외모만큼이나 싱싱투를 던지며 KIA의 명가재건에 앞장서고 있다. 김진우는 20일 광주에서 한창 상승무드를 타던 롯데의 불망이를 잠재우며 7이닝 동안 3안타 5삼진으로 3-1 승리를 이끌었다.최고구속 150㎞에 달하는 직구를 위주로 커브와 슬라이드를 적절히 섞어 롯데의 방망이를 연신 헛돌게 하며 2승째를 챙겼다.21과 3분의 2이닝 동안 2자책으로 방어율 0.83을 기록중이다. 2002년 당시로는 최고인 계약금 7억원을 받고 KIA 유니폼을 입은 김진우는 12승11패를 올리며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하지만 그 해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마무리로 나서 승리 지키기에 실패하며 슬럼프를 겪기 시작해 2003년 11승,2004년 7승,2005년 6승에 그쳐 이름값을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마운드에 올라서면 매번 호투를 펼치고 있다.지난 8일 개막전 한화전에 나서 6과 3분의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내려왔지만 이어 등판한 전병두가 좌타자 데이비스에게 역전 결승 3점포를 맞아 첫 승 기회를 놓쳤다.그러나 13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8이닝 3안타 1실점으로 마수걸이 승을 올렸다. KIA는 김진우가 마운드에 내려온 8회 윤석민과 전병두가 등판했지만 뒤늦게 터진 롯데의 타선에 밀려 8회 1점을 내준뒤 1사 만루에까지 몰리다 장문석이 병살타를 유도,가까스로 김진우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인천에서는 LG가 선발 이승호의 역투로 선두 SK에게 전날에 이어 기분좋은 2연승을 거둬 상승권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이승호는 8이닝 4안타 1홈런 6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LG는 마해영과 조인성의 홈런 2방 등 9안타를 집중시켜 SK를 6-3으로 눌렀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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