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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휘순 “모태개그 알아주니 연아보다 더 행복해”

    박휘순 “모태개그 알아주니 연아보다 더 행복해”

    “저, 강남 살아요.”라는 단 한마디 대사로도 웃길 수 있다는 개그맨 박휘순(34). 그가 KBS ‘개그 콘서트’(개콘)에 이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일밤)의 ‘뜨거운 형제들’까지 연타석 홈런을 치며 개그계의 새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데뷔 이래 최고 전성기를 누리는 그를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아바타 소개팅·여장 개그 멀티히트  저음의 목소리에 또박또박한 발음. 박휘순을 처음 만나니 “어? 목소리 좋으시네요?”라는 말이 저절로 튀어나왔다. 그는 숨만 쉬어도 웃긴다는 어느 PD의 말처럼 개그맨으로서 타고난 ‘친근한’ 외모와 어눌한 콘셉트의 코믹 연기로 사랑 받고 있다.  “집이랑 방송국만 오가서 그런지 인기는 잘 실감을 못하겠어요. 그렇지만, 요즘 길거리에 나가면 그냥 와서 안기는 분도 계시고 예전에 만난 적이 있는 사람처럼 반가워 해주세요. 꿈이었던 개그맨이 됐고, 이젠 예능까지 진출하게 되니 솔직히 요즘 김연아보다 더 행복해요.”  예능 프로 첫 도전인 ‘뜨거운 형제들’은 방영 한달만에 젊은층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는 등 추락하던 ‘일밤’ 구원투수로 각광받고 있다. 박휘순이 맹활약한 ‘아바타 소개팅’이 시쳇말로 대박을 친 덕분이다. 유부남들의 ‘아바타’로 소개팅에 나간 그는 4명의 출연자 중 유일하게 커플 되기에 성공했다.  “대학교 2학년 이후 처음 나간 소개팅인지라 마음이 들뜨고 설렜죠. 소개팅 내내 주인들의 명령을 수행하느라 워낙 상태가 좋지 않아 기대도 안했는데 마지막에 선택을 받으니 마치 로또 복권에 당첨된 것 같았어요. 각본에 의해 짜여지지 않은 실제 상황이라 더욱 기뻤습니다.”  그러나 ‘개콘’처럼 공개 코미디에 익숙해진 그가 예능 프로에 도전하는 과정은 쉽지 만은 않았다. MBC ‘일밤’은 몇년째 시청률면에서 고전했고, K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방송사를 옮겨 활동한다는 것도 그에겐 적잖은 부담이었다.  “밥먹는 모습까지 여과없이 그대로 방송에 그대로 나가니 당황스럽기도 했죠. 예능은 적절한 시점에 끼어드는 타이밍과 조화롭게 다른 멤버를 배려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녹화 내용에 따라 매번 주인공이 달라지는 것도 아직 적응하기 쉽지 않구요.”  그렇지만 함께 출연하는 탁재훈, 김구라, 박명수, 한상진 등과의 팀워크는 ‘국가대표급’이라고 자랑이 대단하다. 캐릭터를 빨리 만들어야겠다는 조급함도 있지만, “이수근에게 ‘국민 일꾼’이라는 캐릭터가 생기기까지 약 2년의 시간이 걸렸다.”며 특유의 느긋한 웃음을 짓는다. ●“이젠 제 외모에 만족합니다”  지금의 그를 이야기할 때 ‘개콘’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제3세계’, ‘애정의 조건’, ‘패션 7080’ 등 수많은 코너에서 뭔가 억울하고 불쌍한 캐릭터로 인기를 모았다. 최근에는 ‘봉숭아학당’에서 김연아, 이효리, 전도연 등을 패러디한 ‘여장 개그’로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어떤 가수나 배우가 화제가 되면 바로 개그 소재로 반영해요. 연기할 때는 최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소품같은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쓰죠. 예를 들어 샌들에 회색 양말을 신는다든지 그런거요. 1000명 중에 20~30명이라도 숨겨진 작은 소품을 알아 보고 낄낄대면 전 그걸로 만족합니다.”  ‘분장실의 강 선생님’이 사라진 뒤 요즘 분장 개그를 하는 사람이 줄었다며 틈새 시장인 ‘여장 개그’에 당분간 주력하겠다는 박휘순. 요즘엔 안비슷해도 일단 우기고 본다는 그는 의외로 치밀하게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가고 있었다. 학창시절 컴플렉스였던 자신의 외모에도 이제는 큰 불만이 없단다.  “고등학교때 외모 컴플렉스 때문에 이성 앞에서 늘 용기가 없었어요. 그런데 이젠 앞니가 좀 비뚤어진 것 빼고는 큰 불만은 없어요. ‘구준표’ 이민호라도 얼굴을 바꾸지 않을 것 같아요. 반평생을 지낸 제 얼굴이 익숙하고 친근해 좋아요. 단, 이제 불쌍해 보이는 캐릭터는 그만하려구요. 저도 결혼 좀 해야죠.” ●다음 목표는 예능 MC…롤모델은 박명수  호탕한 웃음 끝에 이상형을 물으니 유머를 알고 같이 잘 웃어주는 여자란다. 드라마 ‘공부의 신’, 영화 ‘청담보살’ 등에 출연하는 등 연기자로서도 영역을 넓혀가는 그의 다음 목표는 예능 MC. 닮고 싶은 모델로는 주저없이 개그맨 박명수를 꼽았다.  “솔직히 제가 유재석이나 강호동 스타일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박명수 선배처럼 현실감 있는 진행자가 되고 싶어요. 방송에선 박 선배를 2인자라고 하는데, 애드립과 재치, 열정 등 내공은 1인자에 가깝죠. 그런데 아직 저를 이끌어줄 1인자는 찾지 못했어요.”  ‘과연 개그맨이 될 수 있을까.’하는 끝없는 의구심 끝에 스물아홉의 늦은 나이에 개그맨의 길에 들어선 박휘순. 개그 무대의 희열감이 좋다는 그는 요즘 무명 시절 윤형빈, 변기수와 함께 대학로 길거리 공연을 하며 열정을 불태우던 시절을 종종 떠올린다.  “홍대에서 음악하는 친구들처럼 부담감을 털어버리고 제가 하고 싶은 개그를 마음껏 하고 싶어요. 어리숙하지만 보기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에너지가 느껴지는 ‘박휘순’이라는 브랜드로 영원히 남고 싶습니다.”  글·사진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日야구 교류전 우승 오릭스 ‘감독의 힘’ 증명

    日야구 교류전 우승 오릭스 ‘감독의 힘’ 증명

    퍼시픽리그의 만년하위팀인 오릭스 버팔로스가 일본프로야구 교류전 우승을 차지했다. 오릭스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교류전 마지막 경기(13일)에서 7-2로 승리해 16승 8패를 기록, 우천순연으로 아직 경기가 남아 있는 팀들의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오릭스는 2000년대에 들어와 3년연속 리그 꼴지를 비롯 총 5번의 꼴찌를 기록한 최약체팀이다. 작년시즌에도 꼴찌를 차지했던 오릭스는 단 1년만에 전혀 다른 팀으로 변모하며 예상에도 없던 ‘교류전 우승’이란 신화를 써냈다. 이번 오릭스의 우승은 어떻게 해야만 패배의식에 젖어 있는 팀을 탈바꿈 할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의미는 사례다. 오릭스 우승의 일등공신은 누가뭐라 해도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다. 지난해 성적부진을 이유로 퇴임한 오이시 다이지로 감독을 대신해 올해부터 팀 지휘봉을 잡은 오카다 감독은 ‘덕장’으로 유명한 지도자다. 그가 한신 타이거즈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오릭스로 왔을때 팀을 변화시킬 것이란 전망은 있었지만 그 결과가 이렇게까지 빨리 찾아올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단기간에 공포의 똑딱이 타선을 구축하며 신구조화를 이끌어 냈고 약점이었던 마운드도 독특한 그의 발상만큼이나 돋보였던 이번 교류전이었다. ◆ 주포들의 부상공백, 오카다는 어떻게 메웠나? 장기레이스가 펼쳐지는 야구에서 부상선수의 속출은 팀 전력을 하락시키는 바로미터다. 팀 전력 자체가 좋지 않은 팀이라면 시즌을 포기해도 이상할것이 없다. 하지만 오카다 감독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팀 미래를 더욱 확고히 했고 그 첫 결과물은 교류전 우승으로 되돌아왔다. 오릭스 타선의 핵심은 두명의 외국인 타자들이다. ‘몸에 맞는 공’의 화신인 그렉 라로카와 일본야구 한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 보유자인 알렉스 카브레라가 주인공들이다. 하지만 라로카는 지난달 22일 한신과의 경기 이후 부상으로 결장한 상태였으며, 4번타자 카브레라 역시 무려 3주 동안이나 부상으로 빠져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팀 성적이 하위권으로 곤두박질 치던 시점에 이둘의 공백은 치명적이었다. 하지만 오카다 감독은 차세대 홈런타자로 촉망받던 22살의 신예 T-오카다(오카다 타카히로)를 4번타순에 배치하는 모험을 감행, 그를 일약 스타선수로 만들어 냈다. 오카다는 카브레라의 공석으로 남아있던 4번타자 자리에 배치된 뒤 연일 화끈한 장타력을 뽑내며 타점을 쓸어담았다. 교류전에서만 24타점을 기록한 오카다는 김태균(치바 롯데)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다. 아직 니혼햄의 교류전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기에 교류전 타점왕 등극은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거의 확정적이라고 보면 된다. 덕분에 오카다는 어느새 홈런부문 4위(14개)까지 뛰어올랐다. 특히 오카다는 팀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해내는 천금같은 적시타를 쳐낸 경기가 많아 ‘교류전 MVP’가 유력시 된다. 그동안 ‘젊은토종 거포’의 목마름은 일본야구의 아킬레스건이었다. ‘제 2의 마쓰이’로 평가받던 오카다가 일취월장한 가운데 그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을 듯 보인다. 교류전 동안 보여준 오릭스 타선(팀 타율.297)은 상대 투수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는데 흡사 지난해 니혼햄이 보여줬던 ‘공포의 똑딱이 타선’의 재림을 보는듯 했다. ◆ 오릭스 승리방정식 ‘필승계투 요원’들의 맹활약 오릭스는 믿을만한 선발투수들이 부족한 팀이다. 또 타팀에 비해 이닝이터형 선발투수가 부족해 중간투수들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할 정도로 선발야구를 못하는 팀이다. 현재까지(14일 기준) 오릭스는 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상위 10위안에 단 한명의 선수도 포함돼 있지 않다. 믿었던 에이스인 카네코 치히로의 시즌 초반의 부진은 팀 성적 하락의 주범이었고 최근 경기에서도 본연의 구위를 못찾고 있다. 하지만 교류전동안 카네코를 대신해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준 투수가 있다. 바로 야마모토 쇼고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9승(7패)을 올린 투수로 이번 교류전 동안 4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모두 승리를 챙겼다. 야마모토의 활약 뒤에는 필승계투 요원들인 외국인 투수 존 레스터와 히라노 요시히사 그리고 키시다 마모루가 있었다. 특히 오카다 감독의 획기적인 투수운영이 돋보인 부분이 바로 키시다의 불펜 전환이다. 원래 선발투수가 아닌 히라노와 레스터의 활약은 그렇다 해도 지난해 팀의 실질적인 2선발 역할을 했던 키시다의 보직변경은 매우 획기적인 아이디어였다. 올해 키시다는 선발투수로 2번의 완투승을 올렸고 이번 교류전에서는 중간투수로 나서며 팀 승리로 가는 디딤돌 역할을 다해냈다. 히라노와 키시다는 팀이 리드하는 경기에서 절대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마무리 레스터에게 연결, 이번 교류전 우승의 최대 주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의 성적을 남겼다. 교류전이 끝난 현재 오릭스의 리그 성적은 4위(32승 1무 30패)다. 교류전이 시작되기 전만해도 4할대 중반까지 내려갔던 승률을 모두 원위치 시켰는데 리그 1위인 세이부와 3위인 소프트뱅크까지의 승차가 단 1게임에 불과한 퍼시픽리그의 순위경쟁은 오릭스의 상승세로 인해 더욱 불꽃이 튈 전망이다. 오릭스는 교류전 우승으로 상금 5000만엔을 받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균, 日진출 첫해 홈런왕 꿈은 아니다

    김태균, 日진출 첫해 홈런왕 꿈은 아니다

    아직 이른감이 있지만 이쯤되면 일본진출 첫해 홈런왕을 노려볼만 하다. 김태균(치바 롯데)을 두고 하는 말이다. 김태균이 치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10일) 히로시마 토요카프와의 교류전에서 시즌 16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홈런선두에 한개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김태균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히로시마 선발 에릭 스털츠의 초구를 통타,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히로시마 에이스 마에다 켄타의 슬라이더에 고전하며 3연타석 삼진을 당해 우려를 샀던것을 단 하루만에 극복해낸 한방이었다. 비록 팀은 연장접전 끝에 패(7-12)했지만 김태균은 5타석 4타수 3안타(1볼넷) 1타점 3득점으로 시즌 타율을 .296까지 끌어올렸다. 이젠 한경기 부진하다고 해서 슬럼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만큼 일본야구에 완전히 녹아든 김태균이다. 지금까지(11일) 김태균은 시즌일정의 42%(61경기)를 소화했다. 144경기를 모두 소화할 경우 최소 35개 정도의 홈런은 충분히 쳐낼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투수들의 정면승부가 지금처럼 이뤄질지는 미지수지만 어찌됐던 지금 김태균의 홈런페이스는 놀라울 정도다. 일본진출 첫해에 홈런왕을 노려도 이상할게 없다는 뜻이다. 문제는 그와 홈런왕을 놓고 경쟁할 선수들이 그리 호락호락한 타자들이 아니라는 점이다. ◆ 3년연속 홈런왕에 도전하는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의 부상 나카무라는 모 아니면 도식의 극단적인 타격스타일의 거포다. 많은 홈런갯수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타율과 삼진갯수는 그가 2년연속 40홈런 이상을 때려내고도 국가대표에 뽑히지 못한 원인중 하나다. 다른것은 제쳐두더라도 홈런을 때려내는 감각과 스윙 매커니즘은 일본 토종타자들 가운데 단연 으뜸이라 할수 있다. 오죽했으면 그의 별명이 ‘오카와리군(한그릇더)’일 정도로 몰아치는 홈런은 무섭기까지 하다. 하지만 나카무라의 올 시즌은 순탄하지가 못하다. 현재까지 홈런 14개(3위)를 기록중이지만 다름아닌 부상이 그의 홈런행진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스프링캠프때 자신이 친 타구에 얼굴을 맞아 안와골절상을 당했던 나카무라는 얼굴붓기가 채 빠지지도 않은 상황에서도 개막전에 출전할만큼 파이터 기질이 있다. 훈련량이 부족해 시즌 초반에는 극도의 부진에 시달렸지만 어느새 홈런선두권까지 치고 올라오는 ‘명불허전’ 그대로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최근 나카무라는 오른쪽 팔꿈치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급기야 어제(10일) 한신과의 경기에서 선발명단에서 제외됐고 1군 등록도 말소됐다. 아직 정확한 진단결과가 나오지 않아 예측할수는 없지만 나카무라의 오른쪽 팔꿈치 통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자칫 고질병이 될수도 있다는 뜻이다. 김태균 입장에서는 가장 큰 경쟁자 한명이 부상으로 시름하고 있어 짐 하나를 덜어낸 셈이다. ◆ 일본진출 7년만에 홈런왕에 도전하는 호세 오티즈(소프트뱅크) 오티즈는 지난 2003년 오릭스 유니폼을 입으며 일본야구와 연을 맺기 시작했다. 외국인 타자로서 첫해 33홈런을 쏘아올렸던 그는 그러나 잦은 부상, 특히 수비쪽에 문제가 있어 타격에 영향을 미친 스타일이었다고 볼수 있다. 2년동안 일본을 떠나있던 그는 2007년 치바 롯데로 다시 복귀했다가 지난해 소프트뱅크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포수를 제외한 내야 전포지션을 맡아볼 정도로 유틸리티 플레이어지만 수비력은 떨어지는 편이다. 잦은 포지션 변경은 그만큼 한곳에서 정착할정도의 수비력이 아니었기 때문인데 홈런도 일본진출 첫해를 제외하고 그렇게 폭발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건 아니다. 지난해 기록한 홈런은 20개다. 하지만 올해는 2003년의 재림을 보고 있다는 착각이 들만큼 전혀 다른 타자가 돼 있다. 오티즈가 나카무라와 다른 점은 비록 3할타율은 단 한번도 기록한적이 없지만 매시즌마다 2할대 후반의 비교적 정교함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홈런을 생산하기 위한 첫번째 과제는 일단 공을 배트에 맞추는 것이다. 더군다나 오티즈는 공을 기다리기 보다는 치려는 성향이 매우 강한 타자다. 일본에서 한시즌 40볼넷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을 정도인데, 올해는 부상 걱정없이 경기에 나서는 날이 많다는게 예전과는 다른 상황이다. 김태균과는 다르게 일본야구 경험이 풍부하다는 그의 장점을 감안할때 지금과 같은 홈런페이스가 시즌 끝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오티즈 뒤에 배치된 베테랑 4번타자 코쿠보 히로키가 초반의 맹타를 뒤로 하고 점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코쿠보가 나이에 따른 체력적인 부담으로 시즌 후반기로 갈수록 페이스가 떨어질 가능성 커 투수들이 얼만큼 오티즈를 상대해줄지는 미지수다. ◆ 일본 역대 최고령 홈런왕에 도전하는 야마사키 타케시(라쿠텐) 지금까지 일본프로야구 최고령 홈런왕 기록은 카도타 히로미쓰가 가지고 있다. 카도타는 난카이 호크스 시절인 1988년에 만40세의 나이로 44개의 홈런을 때려 홈런왕에 등극했다. 이 기록에 도전하는 야마사키는 1968년생으로 만약 야마사키가 올해 홈런왕에 오르면 22년만에 신기록의 주인은 바뀌게 된다. 현재까지 가능성이 전혀 없는것도 아니다. 이젠 야마사키는 타율은 완전히 버렸다는 인상이 들만큼 풀스윙으로 일관하는 타격스타일로 변해있다. 현재까지의 타율은 .230에 불과하지만 시즌 초반에는 1할대 중반이었던 타율을 최근의 맹타로 그나마 끌어올린 것이다. 야마사키가 끌어올린 것은 타율뿐만이 아니다. 최근 하루걸러 한개씩 홈런을 쳐낸다는 인상이 들만큼 어느새 리그 홈런 공동 3위(14개)까지 치고 올라왔다. 야마사키는 이미 2번의 홈런왕(주니치-1996년,라쿠텐-2007년)을 차지한 전력이 있는 선수다. 그만큼 홈런을 쳐내는 감각이 탁월한데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홈런생산이 증가하는 그의 타격성향을 감안할때 어쩌면 김태균이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라고도 볼수 있다. 이밖에 홈런왕에 도전하는 선수로는 홈런12개를 나란히 기록중인 오릭스의 차세대 거포 유망주인 오카다 타카히로(등록명 T-오카다)와 올해 세이부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타자 디 브라운이다. 특히 오카다는 중학교 시절 비거리 140m 홈런을 쳐냈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파워를 지닌 타자로 유명했다. 2005년 고교 드래프트 1순위로 오릭스에 입단 오카다는 그러나 작년까지만 해도 1군 경기출전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주전 외야수로 출전하며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제2의 마쓰이’라는 고교시절의 별명처럼 화끈한 장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김태균은 쟁쟁한 타자들이 포진해 있는 리그에서 홈런왕을 차지할수 있을까. 분명한 것은 여타의 홈런왕 후보선수들과는 달리 기복이 거의 없고 슬럼프의 텀이 짧은 김태균이 뒤질게 없다는 점이다. 김태균 뒤에 배치돼 있는 오마츠 쇼이츠의 기량을 감안할때 투수가 김태균을 피하는 일도 드물다. 홈런왕을 차지할수 있는 모든 조건들은 갖추고 있는 셈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균 日진출 첫 만루홈런

    김태균(28·지바 롯데)이 일본 진출 후 첫 ‘그랜드 슬램’을 터뜨렸다. 김태균은 7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4-2로 앞선 7회 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을 쳤다. 김태균은 7회 야쿠르트의 바뀐 투수 마쓰부치 다쓰요시의 6구째 시속 138㎞짜리 몸쪽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겼다. 지난 5일 주니치와 경기 이후 2경기 만에 터진 시즌 15호 홈런. 지바 롯데는 야쿠르트에 14-2로 대승을 거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김태균 첫 만루홈런 ‘경악스런 타격기술’

    김태균 첫 만루홈런 ‘경악스런 타격기술’

    경악스러운 홈런이었다. 그리고 놀라운 김태균(치바 롯데)의 타격기술이 다시 한번 위용을 과시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김태균이 2일만에 다시 홈런을 추가하며 퍼시픽리그 홈런2위 자리를 지켰다. 김태균은 7일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서 일본 진출 첫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무너져 버린 야쿠르트 마운드를 홀로 지키며 분투한 선발 무라나카 쿄헤이가 물러나자 7회에만 대거 10득점을 올린 팀 타선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김태균은 앞선 세타석에서 삼진 두개와 병살타를 기록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상대 선발 무라나카의 호투에 꽁꽁 묶여 있었던것. 최근 타격감각이 떨어져 있던 김태균으로서는 어떠한 반전을 이끌어야 했고 그 순간은 7회초에 찾아왔다. ◆ 7초 만루상황, 아시아 최고의 타격기술을 보여준 김태균 김태균이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자 일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타격폼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가 많았다. 물론 한국시절과 비교해 보면 현재 김태균의 타격폼은 변해 있다. 하지만 그 변화는 매우 미세한 것으로 이젠 작은 차이가 명품기술을 더욱 더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이번 만루홈런이 그걸 증명해줬다. 김태균에게 홈런을 허용한 투수는 지난 2006년 고교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야쿠르트에 입단한 마쓰부치 타츠요시다. 드래프트 당시 세이부와 야쿠르트로부터 지명을 받았지만 추첨을 통해 결국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었는데 마쓰부치 어머니가 야쿠르트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는것도 운명적 요소가 가미된 케이스. 마쓰부치는 고질적인 변화구 제구력의 문제로 기대만큼의 성장을 못하고 있던 투수다. 하지만 이번 김태균에게 홈런을 허용한 공은 제구가 완벽히 된 공이었다. 볼카운트 2-3에서 위닝샷으로 선택한 공은 포심패스트볼(138km)로 김태균 몸쪽으로 꽉차게 들어왔다. 하지만 김태균은 마치 이 코스의 공을 기다리고 있었다는듯 그대로 잡아당겨 좌월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만약 이 공을 건드리지 않았다면 삼진을 줘도 무방할 정도의 코스였으며, 설사 배트에 맞더라도 안타조차 생산하기 어려운 코스였다. 자신의 포인트보다 늦은 타이밍에서 맞게 되면 3루수 내야땅볼, 빠른 타이밍에서 맞으면 3루쪽 파울타구가 나와야 정상인 코스였기 때문이다. 그럼 김태균은 이렇게 이러한 몸쪽공을 홈런으로 연결할수 있었을까? 첫째는 김태균 특유의 스윙궤적이다. 김태균의 인코스 공에 대한 대처방법은 타격기술의 교본이다. 배트헤드 부분이 여타의 타자들보다 빨리 돌지 않는 장점이 돋보이는데 이것은 일본으로 진출한 이후 더욱 더 발전해 있다. 배트 손잡이 아래부분의 노브(Knob)를 최대한 앞으로까지 끌고 갔다가 폭발시키는 이러한 타격은 배트가 컨택트(Contact) 지점에서부터 공을 통과하는 여분의 시간이 길어져야 가능하다. 몸쪽 공이라서 단지 잡아당겨서 치는게 아니라, 배트가 공을 뚫고 지나간다는 느낌으로 가격해야 파울을 방지할수 있는데 이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다. 인 앤 아웃 사이드 배팅(In&Out Side Batting)은 타격의 기본이지만 김태균은 그 기본중에도 가장 이상적인 롤모델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현역 일본선수과 비교해도 이부분에 대한 타격기술은 김태균이 최고라고 감히 말할수 있는데, 시즌 3호홈런(스기우치 상대)도 이번 만루홈런과 비슷한 코스로 오는 공을 홈런으로 연결했던 적이 있다. 두번째는 스탠스의 변화에 따라 전체적인 타격이 달라졌다. 한국시절에는 준비자세에서 아주 넓은 스탠스 폭을 유지했으나 지금은 한족장 정도 좁혔다. 또한 앞발을 짧게 내딛었던 것도 지금은 거의 제자리에서 뒷꿈치만 들어서 스윙으로 연결하는데 이렇게 되면 상체가 세워져 배트가 히팅지점까지 최단거리로 이동하는데 있어 좀 더 수월해진다. 축을 중심으로 하는 김태균의 회전력은 이젠 밀고 당기는 능력까지 겸비한 최고의 선수가 됐다. 김태균은 현재(8일 기준)까지 타율 .292(226타수 66안타) 15홈런(2위),59타점(1위)으로 4번타자로서의 몫을 다해내고 있다. 현재까지 팀이 소화한 59경기에서 59타점을 쓸어담고 있어 시즌이 끝나면 수치상으로 144타점을 얻을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금과 같은 타점 행진은 현재 리그 홈런1위(17개)를 달리고 있는 호세 오티즈(소프트뱅크)가 지난 2003년(당시 오릭스) 일본 진출 첫해에 기록한 86타점(33홈런)은 충분히 넘어설수 있는 페이스다. 금일(8일)하루를 쉰 김태균은 9일부터 히로시마와의 교류전을 다시 시작한다.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균, 아깝다! 日야구 ‘5월 MVP’

    김태균, 아깝다! 日야구 ‘5월 MVP’

    일본야구기구(NPB)에서 매달 선정하는 일본생명 협찬 ‘5월 MVP’가 지난 4일 발표됐다.월간 MVP는 한달동안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와 타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는 센트럴리그의 마에다 켄타(히로시마)와 알렉스 라미레즈(요미우리), 퍼시픽리그는 타나카 마사히로(라쿠텐)와 니시오카 츠요시(치바 롯데)가 선정됐다. 기대를 모았던 김태균은 5월 한달간 9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맹활약했지만 막판 타격슬럼프에 빠지며 한달내내 맹타를 휘두른 팀동료 니시오카에게 MVP 자리를 양보해야 했다. ◆ 센트럴리그 투수- 마에다 켄타(히로시마) 이제 마에다는 한팀의 에이스를 넘어 센트럴리그 최고 투수로 도약하고 있는 중이다. 마에다는 5월 한달에만 4승을 거둬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는데 경기내용 역시 흠잡을 곳이 없었다. 교류전인 15일 니혼햄전에서 완봉승, 21일 소프트뱅크전에는 무사사구 완투승을 올렸는데, 팀이 지난해보다 높은 순위에 올라 있는 것도 마에다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다. 프로입단 4년만에 첫 월간 MVP로 선정된 마에다는 현재 투수부문 주요 타이틀에 모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승은 요미우리의 토노 순과 공동 1위(8승), 리그에서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152)으로 이부문 역시 1위다. 마에다는 오사카명문 가쿠엔고교(PL학원)출신으로 지난해 8승(14패)을 거뒀지만 제구력과 기복이 심한 피칭내용으로 미완의 대기였던 선수다. 하지만 고질적인 제구력 불안이 안정을 찾으면서 올 시즌엔 초반부터 팀 에이스 역할을 다해내고 있다. 특히 가운데로 들어오다 떨어지는 칼날같은 슬라이더는 알고도 못칠만큼 명품 구종으로 팀타선만 받쳐준다면 올해 투수부문 타이틀 하나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 센트럴리그 타자- 알렉스 라미레즈(요미우리) 경쟁자들과 타율만 놓고 비교하면 라미레즈의 MVP 수상은 예상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라미레즈에겐 그걸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는 홈런포와 타점이 있었다. 라미레즈는 5월에만 9홈런,25타점을 기록했다. 덕분에 현재 리그 홈런1위(18개)와 타점 1위(58)를 기록중이다. 라미레즈는 이번 MVP 수상으로 야쿠르트 시절 포함 총 8번의 월간 MVP를 수상했는데 이 기록은 현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에서 뛰고 있는 카와카미 켄신(전 주니치),야마모토 마사(주니치),오가사와라 미치히로(요미우리)와 함께 센트럴리그 최다수상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양리그 통틀어 역대 1위는 총 10번의 월간 MVP를 수상했던 메이저리거 스즈키 이치로(전 오릭스)다. 현재 라미레즈의 타율은 .260에 불과하지만 항상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강했던 전례를 감안할때 올해도 ‘3할-30홈런-100타점’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 퍼시픽리그 투수- 타나카 마사히로(라쿠텐) ‘신의 아이’ 마군의 진가는 팀이 어려울때 빛났다. 타나카는 동료 이와쿠마 히사시가 한달여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한 가운데 홀로 분투하며 5월에만 4승을 챙겼다. 최근 라쿠텐은 팀타선의 부활로 어느새 5할 승률에 근접(28승1무29패)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이번 타나카의 MVP수상은 2시즌에 걸쳐 통산 3번째다. 2시즌동안 3번의 MVP를 수상한 퍼시픽리그 투수는 이라부 히데키(전 롯데) 이와쿠마(라쿠텐) 다르빗슈 유(니혼햄)에 이은 역대 4번째 기록이다. 150km를 상회하는 강력한 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포크볼을 갖춘 타나카는 뛰어난 배짱만큼이나 이제 노련미까지 겸비해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여타의 일본투수들에겐 볼수 없는 시원시원 피칭이 돋보이는데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다르빗슈와 함께 ‘일본 제1의 에이스’ 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키시 타카유키(세이부)와 함께 리그 다승 공동 1위(8승)에 올라와 있다. ◆ 퍼시픽리그 타자- 니시오카 츠요시(치바 롯데) 리드오프 니시오카의 5월은 활화산과도 같았다. 니시오카는 21경기에 출전, 그중 20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덕분에 타율,득점,최다안타,출루율 그리고 장타율까지 1위를 차지했다. 1번타자라는 사실이 믿어지질 않을만큼의 성적이다. 5월 한달간 맹타를 휘두른 니시오카는 그동안 리그 타율 1,2위를 달리고 있던 나카지마 히로유키(세이부)와 카와사키 무네노리(소프트뱅크)를 밀어내고 타율 1위(.350)로 올라섰다. 팀의 4번타자 김태균(.518)보다 높은 장타율(.550)은 니시오카의 방망이가 얼마나 매서웠는지를 증명해주고 있으며 중심타선의 화끈한 지원으로 득점부문 역시 1위(57)를 기록중이다. 니시오카의 이번 월간 MVP 수상은 지난 2005년(3-4월)이후 두번째다. 한국인 선수가 월간 MVP를 수상한건 지난 2006년(6월) 이승엽(요미우리)이 마지막이다. 김태균의 5월 활약은 충분히 MVP를 차지하고도 남음이 있었지만 한달내내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닌 니시오카를 추격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일본 이적 첫해라는 점을 감안할때 월간 MVP 후보에 오른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김태균, 日서 첫 만루홈런 ‘시즌15호’

    김태균, 日서 첫 만루홈런 ‘시즌15호’

    김태균(28.지바 롯데)이 일본 진출 후 첫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김태균은 7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인터리그 방문경기에서 4-2로 앞선 7회 초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승기를 잡았다.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태균은 7회 바뀐 투수 마쓰부치 다쓰요시의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겼다. 이로써 김태균은 시즌 15호를 기록하게 됐다. 김태균은 이 홈런 한 방으로 순식간에 4타점을 추가, 시즌 59타점이 됐다. 한 경기에서 4타점 이상을 쓸어담은 것은 이번이 6번째다. 니시무라 감독은 7회 수비에서 김태균을 헤이우치 히사오로 교체해 휴식을 취하게 했다.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2할9푼3리에서 2할9푼2리로 살짝 떨어졌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SK, LG전 무패행진

    [프로야구]SK, LG전 무패행진

    프로야구 SK-LG전이 벌어진 4일 잠실구장. 마운드에 선 SK 1선발 김광현은 이날도 잘 던졌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LG타선을 틀어막았다. 삼진 9개. 볼넷도 없었다. 그런데 SK가 6-0으로 앞선 7회말 김광현은 LG 3번타자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줬다. 4번 이병규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5번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준 김광현은 다음타자 베테랑 조인성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6-1. 잠시 흔들렸지만 99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김광현은 7회말을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김성근 SK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김광현을 내리고 정우람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라운드를 빠져 나오는 김광현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글러브를 허벅지에 내리쳤다. 전날 7위 한화에 1점차 패배를 당한 팀의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켜야 할 에이스의 책무를 다하지 못한 자책의 액션이었다. SK는 무패가도를 달리다 16연승을 마감한 뒤, 엎치락뒤치락하던 2위부터 8위까지의 팀과 다를 바 없는 승패기록을 보여왔다. 부상자가 속출했다. 연승이 없었다면 벌써 1위 자리를 내줬어야 할 상황. ‘야신’ 김 감독이라고 편히 잠들 수 있을까. 게다가 막강타선을 자랑했던 SK 타선이 한화 에이스 류현진 앞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진 뒤,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완벽추구’ SK 입장에서 부끄러운 기록이다. 그래서 김 감독에겐 ‘에이스’의 순간적인 난조조차 불안했던 것. SK 타선도 김 감독의 마음을 읽고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를 냈다. 1회초 볼넷 2개와 보내기 번트 등으로 2사 1, 3루를 만든 뒤 박정권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3회초에는 박경완이 LG선발 박명환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뽑아내 3-0을 만들었다. 김광현이 호투하고 있었지만 SK타선은 만족하지 못했다. 5회초 2점, 7회와 8회 각각 1점을 보탠 SK는 7-1로 승리, LG전 7연승을 이어갔다. 롯데는 대구에서 이대호, 가르시아의 홈런을 앞세워 5-3으로 삼성에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이재곤은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대전에서는 두산이 김현수, 김동주 등 5개의 홈런을 작렬하며 한화를 9-5로 꺾었다. KIA는 넥센에 7-4로 이겼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다시찾은 김태균 ‘홈런 손맛’ 그 의미는

    다시찾은 김태균 ‘홈런 손맛’ 그 의미는

    시기적절한 한방이었고, 의미있는 승리였다.김태균(치바 롯데)이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경기(1일)에서 시즌 13호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지난달 16일 요미우리와의 도쿄돔 경기에서 홈런을 친 이후 정확히 16일만에 터진 한방이다.치바 롯데는 선발투수 빌 머피의 호투속에 이마에와 김태균의 홈런등을 앞세워 11-0으로 승리, 이날 요코하마에게 패한 세이부를 끌어 내리고 리그 1위에 복귀했다. 치바 롯데에게 패한 요미우리는 올 시즌 들어 첫 영패를 당했는데 믿었던 선발투수 우츠미 테츠야의 초반 난조가 패배의 원인이었다. 김태균은 홈런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이날 오른팔꿈치 부상으로 결장한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와 함께 홈런부문 공동 2위에 올라섰다.현재까지 타율 .296를 기록중인 김태균은 이날 3타점을 보태며 51타점으로 이부문 1위를 굳건히 했다.◆ 4회말 중월 투런홈런이 의미하는 것김태균에게 홈런을 허용한 투수는 요미우리가 육성군에서 키운 외국인 투수 위르핀 오비스포다. 150km를 상회하는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는 투수지만, 변화구 제구력의 기복이 심한 편인데, 특히 이날 경기가 그랬다.오비스포는 초구를 아웃코스에 빠른 공을 던졌다. 김태균의 한방을 의식한 투구였다기 보다는 로케이션이 제대로 구사되지 않아 볼이 된 공. 김태균은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오는 2구째(143km)를 놓치지 않고 통타했는데,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제대로 노려서 쳐낸 홈런이었다.변화구에 대한 대비책으로 평소 히팅포인트를 뒤쪽으로 놓고 타격을 하는 김태균이지만 이번 홈런은 자신의 앞무릎 앞쪽에서 컨택트(Contact)가 됐다. 이것은 오비스포의 변화구 제구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인식하며 빠른 공을 노려쳤기에 가능한 결과다. 서서히 일본야구에 녹아들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라고도 볼수 있는데, 오비스포의 변화구는 포크볼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여타의 일본선수들에 비해 떨어지는 각이 예리하지 못한 선수다.또한 16일만에 터진 홈런이란 점도 의미를 부여할만 하다1970년대 중후반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타격코치를 역임했던 찰리 로는 “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면 곧 닥쳐올 슬럼프를 대비하라” 라는 멋진 명언을 남긴바 있다. 김태균은 5월중순까지만 해도 3할 3푼에 가까운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었을뿐만 아니라, 홈런 페이스 역시 무서울정도의 상승세였다. 하지만 교류전은 리그 경기처럼 3연전과 월요일 이동일의 보편적인 일정이 아닌, 2연전 후 곧바로 이동일이 끼여 있어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다. 더군다나 처음 상대해 보는 센트럴리그 투수들의 공도 경기일정 만큼이나 부담이 됐던것도 사실이다. 때를 같이해 5월중순이 넘어가는 시점부터 김태균의 타율은 떨어지기 시작했고 홈런 역시 무소식이었지만 그 슬럼프의 텀을 이날 13호 홈런포로 마감했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는만큼, 이제 다시 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거라는 예상이 가능한 이유다. 이번 홈런이 김태균에겐 한동안 잊혀졌던 ‘홈런손맛’을 일깨워준 귀중한 한방이었다고 본다.◆ 예상이 빗나간 선발투수들의 분투가 팀을 1위로 이끌어오노 신고, 카라카와 유키, 그리고 오미네 유타까지.이 선수들은 아직 시즌 일정의 절반도 소화하지 못한 지금까지 부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한번 이상은 제외됐던 선발 투수들이다. 현재 카라카와와 오미네는 마운드에 오를수 없고, 오노는 지난달 25일 부상복귀 후 첫경기에서 또다시 부상을 당하며 역시 언제 마운드에서 얼굴을 볼수 있을지 장담할수 없다. 그렇지 않아도 선발투수들의 무게감이 떨어졌던 치바 롯데는 그나마 화끈한 팀 타선 덕분으로 버틸수는 있었지만, 이들의 공백으로 인해 조만간 팀 성적이 추락할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하지만 무너진 선발 마운드를 구해낸건 요시미 유지였다. 요시미는 지난 5월, 요코하마에서 치바 롯데로 현금 트레이드된 선수로 최근 두경기에서 2승을 챙기며 니시무라 감독의 고민을 덜어줬다. 때를 같이해 베테랑 와타나베 순스케와 나루세 요시히사까지 힘을 내고 있는데 카라카와와 오미네가 돌아올때까지 이들의 책임감이 한층 더 무거워졌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외국인 투수 빌 머피 역시 마찬가지다. 팀타선이 워낙 폭발적이기 때문에 한두점 실점해도 곧 따라잡을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전반적으로 투수들의 호투를 이끌어 내고 있는 셈이다.한편 이날 김태균과 1루에서 해후할것으로 예상됐던 이승엽은 상대선발이 좌완이라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금일(2일) 치바 롯데의 선발은 좌완투수 나루세로 예상돼 경기에 출전할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기록의 남자’ 양준혁 최다출장 타이

    [프로야구] ‘기록의 남자’ 양준혁 최다출장 타이

    기록행진 메뉴가 또 하나 추가됐다. 이제부터 매 경기 나서기만 하면 곧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가 된다. 삼성 양준혁 얘기다. 1일 대구 KIA전에서 2111경기째 출장을 달성했다. 프로야구 역대 최다 출장 타이 기록이다. 현재 기록은 한화 김민재 주루·작전 코치가 가지고 있다.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은 이날 신통찮았었다. 1-2로 뒤진 경기 종반까지 3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어진 8회 말 1사 2루 상황. 양준혁이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대구 팬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이럴 때 뭔가 해주는 게 베테랑이다. 양준혁은 7구째까지 끈덕지게 물고 늘어진 뒤 왼쪽 적시타를 때렸다. 2-2 동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스로 최다 출장 타이 기록 수립을 축하했다. KIA는 마무리 유동훈을 투입했다. 유동훈은 진갑용을 고의 4구로 내보내고 노장 박진만과 승부했다. 박진만은 부상에서 복귀해 이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타격감이 정상이 아닐 거라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노장이 다시 이름값을 해냈다. 천금 같은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7회와 8회 득점 찬스를 놓치면서 흐름을 삼성에 내준 게 뼈아팠다. 결국 삼성이 KIA에 4-2로 이겼다. 문학에선 한화 류현진이 또다시 완봉승을 거뒀다. 2경기 연속 완봉승이다. 류현진은 이날 9이닝 9안타 13탈삼진 무실점으로 8승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고 최진행도 시즌 15호째 아치를 그려 롯데 홍성흔과 홈런 공동 선두를 지켰다. 애초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0-0이던 6회 1사 뒤 최진행이 SK 엄정욱을 상대로 결승 왼쪽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어 8회에는 신경현이 오른쪽 2점포를 때렸다. 류현진이 승리하는 데는 3점이면 충분하다. 한화가 SK를 3-0으로 눌렀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히어로즈에 7-1로 이겼다. 두산 이성열이 1-1 동점이던 2회 왼쪽 솔로 홈런으로 분위기를 끌어왔다. 개인 첫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이다. 두산은 이어진 3회에 4안타로 2득점, 5회에 다시 3점을 추가하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두산 선발 왈론드는 6이닝 5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제 퇴출 걱정은 잠시 접어도 될 것 같다. 사직에선 LG가 롯데에 6-5로 승리했다. 엎치락뒤치락한 경기였다. LG는 롯데를 밀어내고 5위가 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지구는 내가 접수”… 55세 동갑 세 천재의 IT대전

    “지구는 내가 접수”… 55세 동갑 세 천재의 IT대전

    20세기 말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가장 큰 산업은 정보기술(IT)이다. 앞으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2010년 5월26일은 당분간 잊히지 않는 날이 될 것 같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영원한 2인자 애플이 절대 강자 마이크로소프트(MS)를 누르고 IT분야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 애플과 MS의 성공스토리에는 1955년생, 55살의 동갑내기 천재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들이 25년간 이어온 전쟁에 이제 두 사람의 친구인 구글의 에릭 슈미트가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세 사람이 전세계를 무대로 벌이는 IT삼국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짚어본다. 게이츠, 잡스, 슈미트는 IT산업이 낳은 최고의 스타들이다. 이들의 한마디에 소비자들은 열광하고, 이들이 움직이면 IT를 넘어 사람들의 생활이 바뀐다. 적어도 지난 20년간 그랬다. 전세계 언론은 행사장마다 이들이 어떤 제품을 들고 나타나느냐에 관심이 집중됐다. 2006년 서울디지털포럼에 나타난 MS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발머는 의자를 밀치고 일어선 후 헤드셋을 끼고 회견을 시작했다. 단상을 오가며 열정적으로 손짓하며 청중과 눈을 맞추고 대화하는 발머의 모습도 이들이 만들어낸 문화의 일부다. 동갑내기 세 사람의 인생역정은 컴퓨터를 기반으로 출발했다는 점 이외에는 판이하게 다르다. 게이츠는 고등학교 시절 어머니가 학교에 설치한 공유 터미널 시설을 통해 프로그래밍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하버드대를 중퇴하고 1975년 마이크로소프트(MS)를 창업한 것도 이때 얻은 자신감 덕분이었다. 개인용컴퓨터(PC) 시장의 선두주자 IBM과 손잡은 MS는 92년 윈도3.1을 출시하면서 ‘PC=윈도’의 공식을 만들어냈다. 윈도NT, 윈도95, 윈도98, 윈도ME, 윈도XP는 MS가 세운 제국 확장의 역사였다. ●미국인의 사랑받는 애플 애플이 사랑 받는 것은 이들이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웅담’과 ‘성공스토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입양아 출신인 잡스는 집안 사정으로 교양학부 대학 리드칼리지를 한 학기 만에 그만뒀다. 대신 18개월 동안 학교에 머물면서 디자인에 빠져들었다. 애플이 사용자환경(UI)을 중시하게 된 것도 그의 이런 성장배경과 직결된다. 1976년 창고에서 창업한 잡스는 세계 최초의 PC ‘애플1’을 만들어 백만장자 대열에 들어섰다. 그러나 IBM이 PC산업에 뛰어들자 곧바로 내리막길을 걸었고, 급기야 1985년 회사에서 쫓겨나는 처지로 전락했다. 그로부터 12년. 그는 1997년 애플에 복귀하자마자 10억달러 적자에 허덕이던 기업을 1년만에 4억달러의 흑자기업으로 만들었다. 당시 생긴 추종자들은 그를 ‘신’이라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2000년대 이후에는 아이팟, 아이튠즈, 아이폰, 아이패드에 이르기까지 전타석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슈미트는 세 사람 중 유일하게 창업자가 아닌, 밑바닥부터 최고경영인(CEO)까지 오른 인물이다. 개발자로서의 그는 전설적이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에서는 운영체제 구분 없이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자바(JAVA) 개발을 주도했다. 2001년 슈미트는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혁신적인 사고와 통찰력에 감탄해 구글에 합류했다. IT업계에서 쌓은 그의 풍부한 경험은 구글에 그대로 반영됐고, 덕분에 구글은 세계 최고의 인터넷 검색엔진을 거쳐 애플과 MS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IT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 천재의 판이한 경영 철학 최고의 기업을 일궜지만, 이들의 경영스타일은 극명하게 갈린다. 게이츠는 ‘직원 배려 리더십과 비즈니스 감각’, 잡스는 ‘통찰력과 카리스마’, 슈미트는 ‘신중함과 조정능력’으로 대표된다. 게이츠는 사업가적 기질이 탁월하다. 본인이 만든 프로그램의 복사본이 나돌자 프로그래머들에게 ‘도둑질’이라는 말을 날려 초기 소프트웨어 시장을 상품의 영역으로 만들어버린 것이 바로 그다. 직원 관계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상대를 배려한다. 신입사원들도 자유롭게 그에게 메일을 보낼 수 있었고, 회사 정책에 반대하는 의견조차도 비교적 자유롭게 받아들였다. 그가 2008년 6월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MS는 정점을 내려오기 시작했다. 게이츠는 퇴직 연설에서 “다른 사람들이 부각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지만 그의 바람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일각에서 그가 MS의 퇴보를 예측했기에 미련 없이 물러났다고 비판하는 이유다. 실제로 윈도비스타와 윈도7의 부진한 실적은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예언한 TV의 미래 ‘스마트TV’는 MS가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기도 전에 구글과 애플의 전장이 됐다. 잡스는 PC의 창조자이면서도 IBM이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잡자 과감히 이를 포기했다. PC 운영체제에 있어서도 윈도가 대세인 세상에서 매킨토시를 고집했다. 한마디로 표준과는 늘 동떨어진 길을 걸었다. 직원들에게도 이를 요구한다. 대신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UI(User Interface,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집중했다. 소비자들에게 강요하는 대신 소비자들이 쓰지 않고는 못 배길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전통적인 조직관계도 무너뜨렸다. CEO이면서 실무자와 직접 소통하고, 논리적인 설명보다는 직관을 더 중시한다. 자신감도 넘친다. 아이패드 출시 당시 잡스는 “앞으로 몇 년 후면 아마존의 전자책 ‘킨들’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하기도 했다. 슈미트는 절대 튀지 않는다. 대신 조용하고 침착하게 관리하고, 기발한 천재 창업자들의 아이디어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2001년 슈미트가 구글에 합류한 첫 달 구글은 처음으로 분기흑자를 기록했고,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분기 실적이 떨어지지 않았다. 기술분야에서만 줄곧 일해온 그는 속마음을 숨기는 데 익숙하다. 화법 역시 직설적이지 않고, 중의적인 표현으로 다른 사람이 해석하도록 맡긴다.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이 “IT시장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투자를 원한다면 슈미트가 있는 혁신적인 구글에 투자하라.”고 조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SK전 11연패 설욕

    [프로야구] 롯데, SK전 11연패 설욕

    롯데는 지난해 8월18일 사직 경기부터 SK에 무려 11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올 시즌만도 6전 전패했다. 천적도 이런 천적이 없다. 하지만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28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연패는 지나간 과거일 뿐이다. 경기를 즐겨라.”면서 개의치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다. ‘긍정의 힘’이 통했던 것일까. 롯데는 SK에 5-4로 승리했다. SK에 시즌 첫 4연패를 안기는 동시에 SK전 11연패에서 보란 듯이 탈출했다. 홍성흔과 강민호가 홈런 두방을 때렸다. 홍성흔은 최근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이다. SK답지 않은 어이없는 수비실책 2개가 컸다. 롯데가 3-4로 뒤진 7회초 1사 후 가르시아와 강민호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진 박종윤의 직선타구를 3루수 최정이 잡아냈지만, 1루로 던진 공이 빠졌다. 2루수 정근우가 1루수 뒤로 흐른 공을 뒤쫓아가 홈으로 던졌다. 그러나 또다시 공이 뒤로 빠졌다. 그 사이 주자 둘이 모두 홈을 밟았다. 순식간에 점수는 5-4로 역전됐고 그걸로 승부는 끝이었다. 잠실에선 두산이 선발 김선우의 호투와 5회말 터진 최준석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삼성에 4-2 역전승했다. 두산은 최근 10경기 만에 선발 투수가 승리를 거뒀다. 최근 무너진 선발진 때문에 마음고생하던 두산 김경문 감독은 오랜만에 웃었다. 목동에선 넥센이 강정호의 3안타 2타점 맹타에 힘입어 LG를 8-6으로 꺾었다. 광주에선 한화가 KIA를 5-3으로 이겼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KIA 타점쇼… LG에 복수혈전

    [프로야구] KIA 타점쇼… LG에 복수혈전

    전날 에이스 윤석민을 선발로 내세우고도 LG에 20점을 내주고 졌던 KIA. 프로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스코어로 패한 ‘디펜딩 챔피언’ KIA가 27일 잠실구장에서 LG에게 똑같이 되갚아줬다. 복수를 다짐하고 나온 KIA 타선은 1회부터 LG의 새 외국인 투수 더마트레를 상대로 분풀이를 시작했다. 더마트레의 공이 조금이라도 가운데 몰리면 받아쳐 안타를 만들고,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공에는 꿈쩍도 하지 않는 고도의 집중력을 보였다. 1회 KIA 선두타자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낸 더마트레는 후속 타자들에게 안타와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KIA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최희섭의 중전안타와 차일목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달아났다. ‘복수혈전’의 서막이었다. KIA는 3회 2사 3루에서 최희섭-차일목-이영수가 연속 3안타를 때려내며 3점을 보탰다. 4회에도 김선빈-이용규의 2루타, 이종범의 안타, 안치홍의 볼넷, 최희섭의 안타로 3점을 더 뽑아내며 기어이 더마트레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뒤이어 올라온 이재영에게마저 안타와 외야플라이를 때려내며 다시 3점을 보탰다. 11-0. 더마트레는 마운드를 넘겨준 뒤, 자신이 내보낸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국내 데뷔전 10실점의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앙심 품고 나온 KIA 타선을 첫 등판에서 만난 것이 불운이었다. KIA는 6회 안치홍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더 달아났고 7회에도 2점을 보탰다. 8회에는 차일목이 솔로홈런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날 KIA 마운드를 난타했던 LG 타선은 7회와 9회 각각 2점씩 내는 데 그쳤다. 15-4. KIA의 완승. 대구에서는 삼성이 SK에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8-5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4연승을 달렸고, 5회부터 마무리 정대현까지 투입하며 배수의 진을 쳤던 SK는 결국 3연패에 빠졌다. 대전에서 열린 넥센과 한화의 ‘꼴찌매치’는 금민철의 호투와 더그 클락의 홈런에 힘입어 넥센이 6-3으로 5연패를 끊는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사직에서 열린 두산-롯데전은 쫓고 쫓기는 접전 끝에 두산의 10-6 승리로 끝났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홈런왕’ 마해영, 똑닮은 아들 공개...’붕어빵父子’

    ‘홈런왕’ 마해영, 똑닮은 아들 공개...’붕어빵父子’

    홈런왕 마해영 선수가 아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29일 토요일 방송될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는 홈런 260개를 친 야구계의 신화 마해영 선수와 그의 아들 마낙현군(13)이 출연했다. 이날 아들 낙현군은 ‘홈런왕 아빠’ 때문에 자신에게 생긴 좋았던 일을 고백했다. 부산에서 학교를 다닐 때 회장선거에 나가게 됐는데 그 때 야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우리 아버지 사인을 받아 준다.’는 공약 내 걸어 당선이 되었다고 말해 출연자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낙현군은 첫 방송 출연에도 긴장하지 않고, ‘아버지, 어머니’라는 호칭을 쓰며 나이답지 않은 의젓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마해영은 ‘100호 홈런 기념으로 구단에서 받은 황금배트!’를 선보였는데 지금은 ‘아들을 강하게 키우자’ 라는 자신의 교육철학에 사용 한다고 말했다. 주로 아들 낙현군의 군기를 잡을 때 쓴다는 것. 한편 마해영은 은퇴를 하고 요즘은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박사과정에 들어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류현진 시즌 첫 완봉승…한화, 넥슨 잡고 탈꼴찌

    [프로야구]류현진 시즌 첫 완봉승…한화, 넥슨 잡고 탈꼴찌

    김광현-류현진의 ‘세기의 대결’은 무산됐다. 그러나 딱 이틀 뒤 이 둘은 각각 다른 구장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맞대결은 아니지만 간접 대결이었다. 야구팬들의 눈은 두 특급 좌완의 경기 결과에 쏠렸다. 둘의 희비가 엇갈렸다. 25일 대전구장에선 한화 류현진이 넥센을 상대로 올시즌 첫 완봉승을 거뒀다. 최고 투수다운 완벽한 투구였다. 반면 SK 김광현은 대구 삼성전에서 5이닝 동안 4실점하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류현진은 이날 9이닝 동안 3안타만 맞았다. 삼진은 9개 추가했다. 2.09였던 평균자책점은 1.85로 낮췄다. 삼진과 평균자책점 부문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한화 타선은 넥센 신예 고원준에 막혀 5회까지 고전했다.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그러나 6회말 한화가 김태완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1-0. 계속된 2사 3루에서 정희상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강정호가 가랑이 사이로 빠뜨렸다. 3루 주자 김태완이 다시 홈인. 한 점을 보탰다. 2점이면 에이스 류현진이 승리를 따내기에 충분한 점수였다. 한화가 넥센을 2-0으로 눌렀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넥센과 꼴찌 자리를 맞바꿨다. 지난 2일 최하위로 떨어진 이후 23일 만에 탈꼴찌다. 대구에선 삼성 타선이 김광현을 무너뜨렸다. 14-1 대승했다. 1회말 삼성 최형우가 시즌 10호 2점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는 1사 2루에서 나온 폭투 때 박석민이 홈을 파고들어 3점째를 냈다. 5회에는 밀어내기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 시점에서 김광현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삼성 타선은 6,7회에만 대거 10점을 보탰다. 사직 두산-롯데전에선 두 팀 모두 1회 타자일순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두산 타선은 1회초 타자일순하며 6점을 뽑았다. 두산 덕아웃은 손쉬운 승리 예감으로 들떴다. 그러나 이어진 1회말 롯데 타선 역시 일순하며 단숨에 7점을 뽑았다. 홈팬들은 환호했고 두산 선발 홍상삼은 넋이 나갔다. 롯데가 결국 10-7로 승리했다. 장원준은 5이닝 동안 12안타 6실점했지만 타선 지원 속에 행운의 5승째를 거뒀다. 잠실에서는 LG가 KIA를 5-4로 꺾었다. LG는 4-4 동점이던 9회 2사 2루에서 권용관이 좌월 결승타를 때려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KIA는 4-2로 뒤진 8회 대타 이영수가 LG 마무리 오카모토를 상대로 동점 투런홈런을 날려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믿었던 로페즈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로페즈는 8이닝 동안 12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했다. 최근 3연패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치바롯데 김태균 ‘5월 MVP’후보에

    치바롯데 김태균 ‘5월 MVP’후보에

    한국산 바주카포’ 김태균(치바 롯데)이 일본야구기구(NPB)에서 매달 선정하는 일본생명 협찬 “5월 MVP” 후보에 올랐다. 월간 MVP는 한달동안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와 타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3-4월 퍼시픽리그 타자부문은 카와사키 무네노리(소프트뱅크)가 수상했다. 김태균을 포함해 이번달 후보에 올라온 10명의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화려함 그 자체다. 퍼시픽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후보에 올랐음은 물론, 교타자와 홈런타자가 적절히 섞여 있는 것이 특징. 특히 일본진출 후 첫 월간 MVP 후보에 오른 김태균의 수상가능성이 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수상자인 카와사키는 프로데뷔후 11년만에 처음으로 월간 MVP를 수상했다. 쉽게 차지할수 있는 상이 아니라는 뜻이다. 과연 김태균은 일본진출 후 첫 월간 MVP를 차지할수 있을까. 지금까지(23일 기준)의 성적으로만 놓고 보면 꽤 긍정적이다. ◆ 세이부 라이온스 소속 후보들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세이부가 시즌 초반 부진했던 것은 마운드에 비해 터지지 않았던 팀타선 때문이었다. 하지만 세이부는 언제 그랬느냐는듯 리그 1위(31승 18패 승률.633)까지 치고 올라왔고 그 중심에는 5월 MVP 후보에 오른 나카지마 히로유키와 카타오카 야스유키가 있다. 부상때문에 시즌 초반 1군에서 얼굴을 볼수 없었던 나카지마의 5월 성적은 화려하다. 5월 성적은 16경기 출전, 타율 .322(59타수 19안타) 홈런4개,타점11개다. 덕분에 현재 리그 타율 1위에 올라와 있다. 카타오카는 16경기 출전, 타율 .352(71타수 25안타) 홈런2개,타점6개다. 카타오카는 나카지마와 키스톤 콤비를 이루고 있지만 중심타자가 아닌 관계로 타점이 적어 MVP 수상은 힘들것으로 예상된다. ◆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 후보들 지난해 우승팀인 니혼햄(20승 1무 27패)은 현재 리그 꼴찌다. 하지만 4월달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서서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어느새 5위 라쿠텐을 반경기차까지 쫓아왔다. 그 중심에는 월간 MVP 후보에 올라 있는 베테랑 타자인 이나바 아츠노리와 리드오프 타나카 켄스케가 있다. 하지만 이들이 월간 MVP를 차지할 가능성은 희박한 편이다. 이나바는 15경기 출전, 타율 .293(58타수 17안타) 홈런2개,타점15개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3할이 되지 않는 타율이 걸림돌이다. 정교한 타격과 빠른발을 자랑하는 타나카의 5월 성적은 15경기 출전, 타율 .390(59타수 23안타) 0홈런,타점3개다. 타율을 제외하면 내세울게 없는 성적이지만 팀의 1번타자로서 .426의 출루율은 그의 빠른발만큼이나 돋보이는 활약이다. ◆ 롯데 마린스 소속 후보들 3할에 육박하는 팀타율(.296)이 말해주듯 리그에서 가장 많은 3명의 후보들이 올라와 있다. 리드오프인 니시오카 츠요시와, 김태균의 절친한 동료 오마츠 쇼이츠, 그리고 김태균이다. 니시오카의 5월은 그야말로 활화산과 같은 모습이었다. 15경기 출전, 타율 .435(62타수 27안타) 홈런3개,타점이 11개나 된다. 중심타자도 아닌 니시오카가 11타점이나 올렸다는 것은 지금 치바 롯데의 타선이 어느정도인지를 잘 대변해준다. 니시오카는 김태균의 월간 MVP 수상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타자라고도 할수 있다. 지난해 팀의 4번타자를 맡았던 오마츠의 5월 성적은 15경기 출전, 타율 .323(62타수 20안타) 홈런4개, 타점10개다. 김태균의 뒤에 배치된 오마츠는 김태균으로 인해 타점이 부족한 편이다. 김태균의 5월 성적은 믿을수 없을만큼 화려하다. 15경기 출전, 타율 .321(56타수 18안타) 홈런9개에 타점은 무려 23개다. 후보에 오른 9명의 선수들과 비교해 보면 홈런과 타점에서 압도적인 성적이다. 일본야구가 유독 타율에 대한 값어치를 높이 평가한다고는 하지만 팀 득점과 직결되는 김태균의 홈런과 타점 갯수를 감안해 볼때 당연히 월간 MVP는 김태균의 차지가 되어야 한다. ◆ 그 밖의 소속팀 후보들 주니치에서 이적해와 지난해 성적을 내지 못했던 베테랑 타자 나카무라 노리히로(라쿠텐)의 5월달도 눈부셨다.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400(60타수 24안타) 홈런2개,타점11개다. 라쿠텐도 투수력에 비해 타선이 빈약한 팀인데 팀성적이 하락한것도 이때문이다. 노장파워를 보여준 나카무라의 부활은 반갑지만 그가 5월 MVP에 선정될 확률은 희박하다. 역시 베테랑 타자인 타무라 히토시(소프트뱅크)도 후보에 올랐다. 16경기 출전, 타율 .349(63타수 22안타) 홈런4개,타점은 10개다. 하위타선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선수로 팀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선수지만 남은 경기에서 더 분발하지 않으면 후보에 오르는걸로 만족해야 할듯 보인다. 마지막 10번째 후보는 지난해까지 한신 타이거즈에서 뛰다 올해 오릭스 버팔로스로 이적한 외국인 타자 아롬 발디리스다. 발디리스는 팀의 주포인 알렉스 카브레라의 잦은 부상으로 인해 빈타에 허덕였던 팀타선을 지켜내며 알찬 한달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15경기 출전해 타율 .404(52타수 21안타) 홈런3개,타점은 9개다. 워낙 팀성적이 좋지 않기에 돋보이지 못하고 있는 발디리스는 아직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5월 MVP’ 후보에 오른 타자들의 성적을 살펴보면 지금까지는 단연 김태균의 활약이 돋보인다. 문제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보여줄수 있을지다. 현재 치바 롯데는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신전(24-25일),히로시마전(26-27일),요코하마전(29-30일) 인데 대체적으로 경기일정이 좋아 지금까지의 성적을 유지하는데 있어 어려움은 없을듯 싶다. 김태균이 이승엽(요미우리) 이후 첫 한국인 선수 ‘월간 MVP’ 수상자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꽃보다 김범, ‘날려라 홈런왕’ 목소리 기부

    꽃보다 김범, ‘날려라 홈런왕’ 목소리 기부

    배우 김범이 ‘날려라 홈런왕’의 내레이션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김범이 참여한 MBC ESPN 프로그램 ‘날려라 홈런왕’은 야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이번 김범의 내레이션은 두산 베어스의 야구스타 김현수 선수, 김제동, mc몽, 차태현, 조권, 하하, 홍경민, 김태우, 민효린에 이은 10번째 목소리 기부다. 김범은 인기 스타들의 릴레이 내레이션에 동참하며 야구 꿈나무들의 든든한 응원군이 됐다. 김범은 ‘날려라 홈런왕’ 방송분에서 선수들의 첫 번째 지방 원정 경기와 팀워크를 다져가는 선수들의 씩씩한 모습, 그리고 선수단의 첫 번째 승리 장면을 차례대로 소개한다. 내레이션 작업을 마친 김범은 ‘날려라 홈런왕’ 제작진을 향해 “창단한지 얼마 안 되는 야구단이 진짜 맞느냐.” 거듭 질문하며 “작은 선수들의 열의에 자신도 빠져들어 재미있게 내레이션을 마칠 수 있었다.”고 감상을 전했다. 한편, 김범의 내레이션이 함께하는 ‘날려라 홈런왕’은 24일 4시 본방송에 이어, 화요일 밤 10시, 일요일 오전 8시 30분에 재방송된다. 또한, 포털사이트 네이버 스포츠 야구섹션에서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확인 할 수 있다. 사진 = 스타 폭스 미디어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 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균-임창용 맞대결 이뤄질까?

    김태균-임창용 맞대결 이뤄질까?

    퍼시픽리그 2위인 치바 롯데가 야쿠르트 스왈로즈(21-22일)를 만난다. 이번 2연전은 선발투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마운드 운영에 비상이 걸린 치바 롯데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야쿠르트의 대결이란 점에서 흥미를 끌고 있다. 또한 김태균과 임창용의 맞대결이 이뤄질수 있는가도 관심거리다. 치바 롯데는 그동안 선발한축을 담당했던 ‘미래의 에이스’ 카라카와 유키가 오른손 중지 골절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투수 로테이션상 19일(주니치전)경기가 카라카와의 등판일이었지만 중간계투인 빌 머피가 그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이렇게 되면 지난 요미우리전(15일)에 선발로 등판했던 나루세 요시히사가 하루 앞당겨 21일 경기에 선발로 출격할 것으로 보이며 22일은 오미네 유타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반면 야쿠르트는 선발진들의 문제보다는 터지지 않는 타선이 팀을 최악으로 내몰고 있다. 19일 경기(세이부전)에서 다잡은 경기를 놓친 야쿠르트는 교류전 들어와 단 1승도 없이 6연패를 기록중이다. 교류전 성적 꼴지는 물론 13승 1무 29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것.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믿었던 마무리 임창용이 9회말에 끝내기 안타(카타오카 야스유키)를 허용하며 팀 연패를 끊지 못한것이 컸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이시카와 마사노리는 개막후 지금까지 타선의 도움없이 6경기 패전투수가 되는 불운 속에 시즌 첫승을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팀 분위기도 최악인 상황. 야쿠르트의 부진 원인은 기록으로도 쉽게 알수 있다. 팀평균자책점은 3.57로 매우 준수한 편이지만 팀타율은 .236으로 양리그 통틀어 최하위다. 교류전에 들어와서는 팀타율이 .177에 머물 정도로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한경기에서 1득점을 올리기도 버겨울 정도인데 더 큰 문제는 뚜렷한 반전을 이끌어 낼만한 것이 없다는데 있다. 이미 시즌을 포기할정도가 된 야쿠르트는 이번 치바 롯데와의 2연전이 올 시즌 운명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야쿠르트전에서 김태균이 상대할 투수는 토니 바넷(21일), 나카자와 마사토(22일)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바넷은 올 시즌 야쿠르트가 야심차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 150km에 육박하는 포심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은 일본야구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5번의 선발등판 동안 승리없이 3패만 기록중이어서 김태균의 먹잇감으로서는 안성맞춤이다. 김태균 입장에서는 바넷이 다양한 변화구를 지니고 있지만 제구력이 좋지 못해 몰리는 실투가 자주 들어 온다는점을 인식하고 타석에 들어섰으면 싶다. 지금까지 김태균의 페이스를 봤을때 바넷을 상대로 홈런을 기대해봐도 충분할듯 보인다. 올 시즌 바넷은 7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7.1이닝을 던지며 2승 3패(평균자책점 5.06)를 기록중이다.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도 눈여겨봐야할 대목이다. 22일 경기에서 맞붙는 나카자와는 그나마 야쿠르트 선발진에서 가장 믿음직스러운 투수중 한명이다. 토요타 자동차를 거쳐 올해 야쿠르트에 입단한 나카자와는 좌완투수 특유의 떨어지는 슬라이더가 일품인 선수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1.65)에 올라와 있을 정도로 핀포인트를 공략하는 제구력 역시 수준급이다. 현재까지 3승(43.2이닝, 2패)에 불과한 성적이지만 좀처럼 연속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맞춰 잡는 피칭이 능구렁이와 같은 투수다. 그가 좋은 투구내용에도 불구하고 3승 밖에 없는 것도 팀타선의 도움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8일 주니치전에서는 8.2이닝동안 1실점하며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고 소프트뱅크와의 교류전(15일)에서도 7이닝동안 2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역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나카자와를 보면 야쿠르트의 팀타선이 어느정도인지를 가늠하고도 남음이 있을정도다. 나카자와를 상대로 김태균은 불리한 볼카운트까지 오기전, 빠른 공격으로 승부할 필요가 있다. 그와 볼카운트 승부를 하다 헛방망이를 돌리기에 바빴던 주니치의 강타선을 감안해보면 초구라도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오는 공을 노린다면 충분히 좋은 타구를 생산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김태균은 타율 .308(8위) 홈런 12개(2위) 46타점(1위)을 기록중에 있다. 홈런1위인 호세 오티즈(14개,소프트뱅크)가 잠시 주춤했던 방망이를 조율하고 있는 지금, 김태균의 방망이도 뒤쳐지지 않아야할 시점이다. 김태균은 최약체 야쿠르트를 상대로 타격상승세를 이어갈수 있을까. 그리고 임창용을 만날수 있을까. 팀 연패를 끊어야 하는 임창용과 타격페이스를 지속해야할 김태균. 한국팬들에겐 결코 놓칠수 없는 2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짠물수비’ 한화가 웃었다

    [프로야구] ‘짠물수비’ 한화가 웃었다

    야구에서 수비 하나는 이렇게 중요하다. 20일 잠실 한화-두산전. 4회 말 1사 1루에서 두산 이성열이 카페얀의 몸쪽 직구에 손을 댔다. 타구는 우익수 쪽으로 높이 떠올랐다. 평범한 뜬공. 체공시간이 길어 못 잡을 수 없는 타구였다. 우익수 강동우는 서서 한참을 기다렸다. 그런데 타구는 전혀 엉뚱한 곳에 떨어졌다. 강동우가 서 있던 곳에서 10m 정도 파울선상 쪽으로 벗어났다. 양팀 선수들도 관중들도 코칭스태프도 모두 어리둥절했다. 악명 높은 잠실 조명에 공이 가렸다. 4회 첫 안타를 맞을 때까지 퍼펙트게임으로 호투하던 카페얀은 뒤이은 김현수에게 바로 3점 홈런을 맞았다. 이때부터 흔들려 5회 말에도 추가 2점을 내줬다. 4-0 리드는 순식간에 5-4로 뒤집어졌다. 흐름이 두산으로 넘어갔다. 비슷한 장면은 두산에서도 나왔다. 7회 초 5-5 상황이었다. 2사 1·2루 기회에서 정원석이 유격수 앞 땅볼을 때렸다. 지극히 평범한 타구였다. 수비수는 리그 최고 유격수 손시헌. 누구나 이닝 종료를 예상했다. 그런데 공은 손시헌의 가랑이 사이로 흘렀다.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6-5. 한화 재역전. 다시 흐름은 한화로 넘어갔다. 기세를 잡은 한화는 추가점을 더하며 결국 10-5로 이겼다. 수비의 중요성이 다시 드러난 경기였다. 대구 LG-삼성전에선 LG가 7-3으로 이겼다. LG 선발 봉중근이 6이닝 2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5월 초 최악의 시간을 보낸 LG는 16일 잠실 롯데전 뒤 3연승으로 살아나는 분위기다. 문학에선 SK가 넥센을 9-4로 누르고 시즌 30승 고지에 선착했다. 넥센 강병식은 6회 1사 뒤 시즌 세 번째 비디오 판독 인정 홈런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 홈런이다. 군산에선 롯데가 KIA에 장단 13안타를 쏟아부으며 9-4로 이겼다. 13일 만에 등판한 롯데 선발 조정훈은 5승째를 거뒀다. KIA는 4연패에 빠졌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넥센 “우리가 SK 천적”

    [프로야구]넥센 “우리가 SK 천적”

    ‘비룡군단’ SK가 16연승 행진을 저지했던 넥센에 또 처참하게 무너졌다. 이번에는 넥센 투타의 완벽한 조화가 빛을 발했다. 이쯤 되면 넥센은 SK의 새로운 ‘천적’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지난 5일 SK는 특급 좌완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올리고도 넥센에 패해 연승행진을 ‘16’에서 멈췄었다. 19일 프로야구 SK-넥센 경기가 열린 문학구장. 고졸 2년차 ‘신예’ 고원준이 또 한번 일을 저질렀다. 선발로 등판한 고원준은 7과 3분의1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만 내주고 삼진을 5개나 잡아내며 1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지난 12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거둔 뒤 2연승이다. 지난해 천안 북일고를 졸업한 고원준은 올 시즌 1군에 이름을 처음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2군에서만 뛰었다. 하지만 그는 이날 ‘노히트노런’에 가까운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최고시속 147㎞의 빠른 볼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싱커 등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SK 타선을 효과적으로 요리했다. 볼넷 4개를 내줬지만 8회 1사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8회말 1사2루에서 대타로 나선 이호준에게 2루타를 허용하지 않았으면 노히트노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뻔했다. 타선에서도 고원준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아내의 출산을 일주일(예정일 26일) 앞두고 있는 예비 아빠 유한준은 만루홈런 등 홈런 2방 포함 6타수 5안타 8타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유한준이 기록한 한 경기 8타점은 통산 최다타점과 타이다. 넥센은 2회초 강정호의 중월 솔로홈런과 유한준의 5회초 2점포와 8회초 만루포, 강병식-클락의 9회초 연속타자 솔로홈런 등 장단 19안타가 대폭발, SK에 16-1로 대승을 거뒀다. 넥센은 5일 문학 경기 이후 SK전 3연승을 달렸다. 군산에선 롯데가 선발 송승준의 8이닝 2실점 호투와 9회초 조성환의 몸에 맞는 볼이 결승점이 돼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최근 3연패에 빠졌다. 대구에선 LG가 선발 김광삼의 5와 3분의1이닝 3실점 호투와 이병규의 솔로홈런 등 장단 19안타에 힘입어 삼성을 10-4로 완파했다. 잠실에선 한화가 연장 11회초 송광민의 역전 결승타 등에 힘입어 두산을 7-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두산전 6연패에서도 벗어났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선발 켈빈 히메네스가 4회초 수비 도중 허벅지 근육통으로 일찍 강판된 것이 뼈아팠다. 한편 이날까지 프로야구는 시즌 총 202만 6395명이 입장, 165경기 만에 시즌 관중 200만명을 돌파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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