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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통화 혼란… 세계경제 파장 우려

    ◎영 등 각국 잇단 금리조정 안팎/“자국우선” 화폐가치 재조정/환율조정체계 붕괴 위기에 유럽 대륙이 통화위기의 벼랑에 내몰렸다.영국등 유럽공동체국가들이 자국의 통화가치 안정을 위해 전례가 드문 조치를 잇따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유럽 금융시장의 기본틀이었던 유럽 주요 국가간의 환율조정체계(ERM)가 최근 이삼일새 한모서리씩 잇따라 무너져버려 유럽경제 전반은 물론 정치상황에까지 혼란의 파문이 거세게 일고있다.자칫 한낱 종이장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이 환율조정체계는 유럽공동체 12개국이 「유럽통합」에 대한 기본적 합의의 경제적인 표시였던 만큼 이번 통화위기는 유럽대륙의 일과성 경제혼란에 그치지 않는다.유럽공동체가 추진하고 있는 유럽통합이 중대한 시련을 맞게된 것이다.유럽통합 문제는 그렇지 않아도 사흘 앞으로 다가온 프랑스 국민투표의 불확실한 전망으로 기로에 놓인 형편이었다. 문제가 되고있는 유럽환율조정 체계란 유럽통화제도(EMS)안에서 회원국간 환율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장치로서현재 EC 12개 회원국중 그리스를 제외한 11개 국가가 가입하고 있다.그런데 그동안 별 문제없이 가동해오던 현재의 11개국 통화간의 교환비율이 각국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의 보증에도 불구하고 실제 금융시장에서 효력을 잃음에 따라 이같은 통화혼란의 위기가 발생했다.이것은 곧 유럽통화제도가 표상하고 있는 EC의 「공동체」이상에 대한 유럽 일반대중의 불신과 반란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불신임을 받고 있는 기존의 환율체계는 통합을 염두에 둔 탓에 경제실상을 완벽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인위적인 성격이 가미돼 쉽게 흔들리게 된 것이다.이는 통화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개별국가들의 면모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다.즉 독일의 마르크화가 독일중앙은행 분데스방크의 고금리정책 고수로 최강세를 띄면서 경제상황이 안좋은 국가들로부터 자본이 유출돼 자본이탈국의 화폐가치가 폭락했다.독일분데스방크가 유럽전체를 위해 고금리정책을 일찍이 포기했거나 이틀전의 첫 금리인하의 폭이 더 컸더라면 근 6년동안 별 탈없이 존속해온 환율체계가 기우뚱거리지않았을 것이다.또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빠진 나라들이 경제사정에 맞게 환율을 사전에 조정했더라면 유럽통합의 중요시점에서 통화위기는 모면할 수 있었을 것이다.환율조정체계를 재조정한다는 소문은 지난 7월말부터 꾸준히 나돌았으나 그때마다 해당국가들은 이를 부인해왔다.그러다 결국 유럽통합도 불확실해지고 금명간 몇몇나라의 통화가 평가절하될 것이라는 믿음이 커지면서 문제의 통화를 싸게 독일마르크화로 바꾸면서 환율체계가 규정해놓은 변동폭 이상으로 값이 떨어지게 됐다. 이런 혼란끝에 이탈리아 리라화와 스페인 페세타화는 평가절하를 단행할 수 밖에 없었고 평가절하를 하지않겠다고 국민들에게 공약한 영국은 환율체계 잠정이탈을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EC국가가 아닌 스웨덴 같은 나라는 이자율을 비상 인상하는 고육책을 쓸 수 밖에 없었다. 프랑스 국민투표가 유럽통합을 지지하는 쪽으로 나온다면 전면적인 재조정같은 수단을 통해 유럽환율 조정체계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반대가 나올 경우에는 13년동안 유럽금융시장의 주축을 이뤘던 이 조정시스템은 사문화되고 유럽 각국의 통화제도는 혼란에 빠질 것이다.이렇게 되면 유럽통합도 뒷걸음칠 게 뻔하다.
  • “공정선거로 집권정당성 확보할터”/김영삼총재 회견내용(전문)

    저는 충남연기군의 관권선거와 관련하여 집권당 총재로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자 이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아직 수사가 진행중이므로 결론을 내리기는 이른 시점이긴 하지만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저는 연기군에서 관권선거가 있었다는 심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온국민이,그리고 저자신이 그토록 비판해왔던 관권선거가 일부 공무원과 우리당 후보자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상황증거가 드러나고 있는 이상 당시 집권당 대표최고위원으로서 감독을 철저히 하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역사와 국민앞에 부끄러움을 금치 못하며 이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국민에게 사죄를 드립니다. 따지고보면 관권선거는 어제 오늘의 문제만은 아니었습니다.멀리 이나라에 민주주의제도가 도입된 이래 최근에 이르기까지 관권이 선거에 개입해 왔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이같은 관권선거는 이승만정권말기에 극에 달해 마침내 4·19혁명의 불길을 댕겼습니다. 저자신도 지난 40여년의 정치생활기간중 대부분 공작정치·관권선거의 피해자였고 특히 4대국회의원선거에서는 투표함 바꿔치기로 제 일생 처음으로 낙선의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그같은 투표·개표 부정은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관권선거와 금권타락선거의 관행은 여전히 선거공정성에 큰 의문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사회에 만연돼 있는 한국병의 징후들,이를테면 해이된 기강과 무책임,황금만능주의와 부정부패,사치향락과 무질서 그리고 온갖 범죄등의 가장 큰 원인은 역대정권의 정통성과 도덕성의 결핍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기에 한국병을 근원적으로 고치는 첫 단계는 집권과정의 정당성확보,즉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치르는 것이라는 신념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같은 신념을 지난 8월28일 총재취임연설에서도 분명히 밝힌 바 있습니다.참고로 취임사의 한부분을 다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강력한 정부,강력한 리더십은 집권과정부터 정당할때 비로소 가능합니다. 힘은 총구나 금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도덕성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저는 부정으로 당선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저는 깨끗한 선거를치르겠습니다.그리고 두가지 악폐만은 반드시 뿌리뽑겠습니다.하나는 금력으로 권력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과 또 하나는 권력으로 금력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관권선거 김권선거는 이제 시대착오적 유물입니다.이같은 유물로는 새역사를 이끌 수 없습니다.우리 국민들도 이같은 유물로 좌우되기에는 이미 성장할대로 성장했습니다. 저는 이같이 성장한 우리국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선거문화,더 나아가 정치문화의 선진화를 위한 몇가지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이번 연기군사건에서 관권선거에 관련된 공무원과 후보자는 성역없이 정치적·사법적인 모든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비록 이번 사건에 직접 개입하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정치적으로 중립적 위치에 서야 할 공무원들을 감독하지 못한 부서 책임자들에게도 응분의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이같은 엄중한 문책이야말로 앞으로 공무원들이 다시는 선거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분위기 일신에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저는 모든 공무원이 민주주의 파수꾼으로서의 자긍심을갖고 불편부당의 중립성을 갖고 국민에게만 봉사토록 만들겠습니다.이를 위해 대통령선거법등 모든 법령을 고쳐 공무원들이 선거에 관여할 여지를 한점도 남기지 않도록 하겠고 지금까지 행정선거 의혹을 받아온 일체의 불법선거 관행도 없애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는 직업공무원제의 확립등 신분보장이 따라야 합니다.독립적인 인사위원회의 설치운영도 검토할 것입니다.지방화시대에 맞춰 국가 및 지방공무원 체계를 개선하고 사기앙양을 위한 획기적인 처우개선책도 마련될 것입니다. 셋째,공명선거에 대한 소명감은 정부 여당과 함께 야당과 국민모두에게 필요합니다.불법 타락선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 여당뿐 아니라 야당과 국민 모두가 성숙된 의식으로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아울러 법집행은 어느쪽에나 엄정하게 적용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이번 선거는 조국을 정치선진국의 반열에 올려놓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선진국으로 가는 변화와 개혁이 바로 이번 선거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연기군사건은 저에게 변화와 개혁을 행동으로 실천으로 보여줄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를 주었습니다. 과거는,그리고 역사는 보다 밝은 내일을 창출하려는 사람에게는 항상 소중한 거울입니다. 저는 우리 후손들에게 보다 밝은 정치제도와 정치문화를 유산으로 남겨줄 것입니다.미래는 밝을 것입니다.우리에게 희망이 있습니다.
  • 회교원리주의 세력/레바논 총선서 압승

    ◎첫 구성 민선의회 최대파 부상 【시돈 로이터 연합】 레바논 총선 3차 투표에서 친이란 헤즈볼라(신의 당)와 친시리아 아말 운동및 그 제휴세력들이 내세운 후보들이 기성 정치인들을 누르고 압승을 거둔 것으로 8일 공식 개표에서 밝혀졌다. 지난 6일 레바논 남부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투표에서 이들 회교 원리주의 세력들은 앞서 실시된 1·2차 투표의 여세를 몰아 23개 의석 가운데 22석을 차지,20년만에 처음으로 구성되는 민선의회의 최대 정치 세력으로 떠올랐다. 특히 헤즈볼라는 이번 투표에서 2개 의석을 추가,앞서 실시된 1·2차 투표에서 얻은 의석을 포함해 모두 8개의 의석을 차지하게 돼 제도권 정치 무대를 겨냥한 첫도전에서 굳건한 발판을 마련했다. 헤즈볼라는 후보자 2인이 총득표수에서 1·2위를 차지,아말 운동의 지도자인 나비 베리 국무장관을 3위로 밀어내는등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 서울 첫 민선교육감 이준해씨/교육위원 전원 참가

    ◎2차투표서 과반수 넘어 제13대 서울시 교육감에 이준해교육방송원장(63)이 선출됐다. 서울시교육위원회는 26일 상오10시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임시회를 갖고 임기만료로 25일 퇴임한 김상준전교육감의 후임으로 이원장을 선출했다. 신임 이교육감은 시교육위원 22명 모두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2차투표 끝에 과반수인 14표를 얻어 선출됐다. 순수민선으로는 처음 뽑힌 이신임교육감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지난 51년 경기 삼괴중학교 교사로 교육계에 발을 들여 놓은뒤 서울시교육위 중등교육과장·학무국장·부교육감과 용산·경복고교장·교육부 장학편수실장 등을 지낸 정통 교육행정가이다. 특정 후보자 없이 교육위원들의 비밀 기명투표로 과반수를 얻은 사람이 나올때까지 조정과 투표를 거듭하는 「교황선출방식」을 택한 이날 선거의 최종 결과는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1차투표 득표수). △이준해=14(6) △곽수경(서울시교육위원)=4(5) △최문길(경기고교장)=4(4) △최태상(반포고교장)=(3) △송락호(서울시교육위원)=(3) △강순모(〃)=(1)
  • 콩고 첫 대통령선거/리수바 압도적 당선

    【브라자빌(콩고) AP 연합】 아프리카 콩고에서 처음 실시된 대통령 자유선거에서 전직 총리출신인 파스칼 리수바가 당선됐다고 콩고 정부가 20일 발표했다. 사회민주화를 위한 범아프리카동맹 의장인 리수바는 지난 16일 실시된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61%의 지지를 획득,39%의 표를 얻는데 그친 법률가 출신인 버나드 콜레라스를 쉽게 따돌렸다.
  • 교육감 선출의 잡음 유감(사설)

    26일이면 선출되는 서울의 첫 민선교육감의 탄생이 선거도 치르기 전부터 잡음에 환칠을 당하고 있다.매우 유감스럽다.그렇잖아도 잡음은 교육관계 선거가 있는데서마다 나돌게 마련이어서 한심하던 참이다.전통있는 명문대학의 총학장 선거에서도 예외가 아니고 금품수수설이 공공연하고 그에 따라 좌우된 결과가 우리를 몹시 실망시켰다.거기에 서울시의 교육감선출이 벌써부터 낭자한 잡음에 휩싸여 있으니 몹시 불쾌하다. 이미 지난주부터 교육감선출을 싸고 도는 해괴한 현상은 시작되었다.비방으로 가득한 「괴문서」가 언론기관과 교육위원들에게 배달되기도 했었던 것이다.이런 괴문서는 『우리나라 교육을 걱정하는 사람을 대표하여』라는 정체불명의 출처에 의존하고 있어서 더욱 고약하다.특히 현행 선출방식이 이른바 「교황선출방식」이어서 아직 후보자는 얼굴을 보이기도 전에 나돌고 있다.까닭도 없이 소문의 폭행을 당하는 사람까지도 생길 것이다.잇따라 거액의 금품수수도 나돌고 있다.오죽 답답하면 이 선거의 투표권집단을 대표하는 교육위원회의 의장이 『교육위원들은 교육감 출마희망자를 만날 때에는 반드시 다방등 공개장소를 택해 달라』는 구차한 부탁을 하기에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모든 선거 있는 곳에 혼탁은 있게 마련이어서 우리는 오히려 그것에 불감증적인 증세마저 지니고 있다.그러나 교육감은 교육경력 20년 이상을 법적 요건으로 규정하고 있다.골수 교육자를 뜻하는 출마자가 이렇게 타락한 몰골을 보이는 일이 한심하다. 이 선거가 이렇게 혼탁해지는 것에는 제도에 내포된 독소가 요인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다.근본적으로 비공개적인 선거방식 때문이라는 것이다.그런가하면 이런 부작용을 불식시키고,교육위원이 피선출되는 모순따위를 없애기 위해 교육감의 선출방식을 「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제도로 고치라는 의견을 교육정책자문회의는 건의했다.그러나 교육위원들을 포함한 일부 교육계는 기본권의 침해라고 반대한다. 결국 우선은 현행의 방식대로 선출되기에 이른 서울 교육감의 선출이 「예상」대로 잡음으로 얼룩지고 있다.이런 현상은 제도에 내포된 독소때문만이라고는 할수 없다.지키는 사람 열이 도둑 하나를 감당하지 못하는 이치는 여기에도 해당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선거가 교육자를 뽑는 일이라는 데 있다.그가 할 일은 지방교육을 관장하는 일이다.교육을 상대로 협잡을 하려는 사람이 교육감이 되려는 것이 아니라면 괴문서유포 같은 야비한 짓을 해가며 나서려고 할 까닭이 없다.금품 수수설도 그렇다.교육감이 되어 들인 돈의 몇배쯤이라도 거둬들일 승산이 없다면 그런 돈을 쓸리가 없다.그렇게 선출되고 보면 『본전 찾기』를 위해 무슨 부정이라도 자행할 것이 아닌가.교육정책의 현장에서 그런 일이 자행될 게 명약관화한 이런 행태는 예방되지 않으면 안된다.고쳐져야 할 제도를 검토하는 작업은 계속되면서 이같은 부조리와 부정이 자행되는 현장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충분히 있어야 하리라고 생각한다.그리고 만에 하나 그런 혐의를 보인 후보가 있다면 절대로 잊지말고 그 뒤를 추적해야 한다.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다.
  • 정치특위/「합의구도」 그려낼까(진단)

    ◎여야 「18인모임」을 전망하면…/여,3개쟁점 일괄타결 추진할듯/야서 「단체장」 고집할땐 진통 예상/“표대결 없는 합의 존중” 첫 걸음은 순조 여야가 양금회동을 통해 국회내에 정치관계특위를 설치키로 합의함으로써 경색정국을 풀기 위한 대화의 장이 마련됐다. 단체장선거 실시시기,대통령선거법,정치자금법 등을 절충하기 위한 정치특위가 구성됨으로써 최소한 이 특위의 활동시한인 9월 정기국회 전까지는 대결국면을 벗어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번 정치특위는 여야 각 9명씩 동수로 구성되어 운영된다.상임위 및 특위구성을 여야의석비율로 하도록 되어 있는 국회법정신과 달리 굳이 여야동수로 정한 것은 일단 쟁점현안들을 표대결 없이 반드시 합의처리하겠다는 의지의 표시로 이해된다. 그러나 단체장선거시기,선거운동의 범위,기탁금배분 등 쟁점현안들에 대한 여야의 이견폭이 커 논의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더욱이 핵심쟁점인 단체장선거시기에 대해 민자당으로서는 연내실시 절대불가라는 기조위에서 「차기대통령에게 실시시기를위임하는 방안」을 양보의 마지노선으로 설정해 놓고 있어 야당측이 연내실시를 고집할 경우 협상의 전도를 낙관할 수만은 없는 형편이다. 그러나 민자당으로서는 단체장선거시기,대선법,정치자금법 등을 패키지로 일괄 절충할 경우 합의도출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민자당은 야당측이 대통령선거의 공정성확보를 명분으로 단체장선거 연내실시를 제기하고 있는 만큼 여당측이 대선법개정을 통해 이같은 명분을 수용한다는 입장이다.이 경우 최소한 단체장선거에 출마시킬 인적 자원도 거의 없이 「마음에도 없는」연내실시를 주장하고 있는 국민당측은 설득이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또한 민자당은 민주당측이 단체장과 대통령선거를 연내에 동시실시하자고 주장하는 이면에는 공천권행사를 통한 대선자금조달이라는 또다른 목적이 숨어있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기탁금 분배방식변경,국고보조금증액 등을 통해 정치자금의 숨통을 터줄 경우 민주당측도 단체장선거시기에 대한 비타협적 자세를 끝까지 고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것이다. 12일 3당대표회동에서 『원내교섭단체를 가진 정당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규정한 선거자금의 확보를 위해 법적조치를 취한다』는 합의를 해 준 것도 특위에서의 협상타결을 상정하고 있는 민자당측의 민주당에 대한 성의표시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야당 특히 민주당측이 대선법과 정치자금법에 있어서의 실리는 실리대로 챙기고 단체장선거­원구성 연계 고리를 풀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때문에 내주초부터 본격가동되어 9월10일 정기국회 개회 이전까지 존속될 정치특위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 현재로선 점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다만 민자당으로서는 야당측이 여권이 주는 「선물」만 챙기고 여권에 타격을 주기 위해서 9월국회에서도 계속 원구성을 보이콧,지방자치법개정안 처리를 막는 전술을 구사할 것에 대비해 3개현안을 반드시 「일괄타결」한다는 방침이다. 여야 3당은 아직 대선법및 정치자금법개정과 관련,독자안을 내놓지 않고있다. 다만 일선 공무원을 포함하는 「공직자의 중립」을 보다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선법을 고치고돈 적게 드는 선거풍토를 조성하며 정당선거자금의 국고지원을 늘리는 쪽으로 정치자금법을 개정한다는 대원칙에는 여야간 이견이 없는 듯하다. 특히 민자당일각에서는 대선법개정과 관련,▲군부재자투표를 영외투표로 실시하고 ▲공직자의 중립의무조항을 신설해 위반공무원을 가중처벌하는등 획기적인 개선안을 제기하고 있다.또한 「선거운동에 관한 포괄적 제한규정」을 폐지,후보자의 선거운동범위는 넓히되 선관위에 부정선거 감시·단속기능을 강화해 야당측이 제기하는 행정선거 가능성을 최대한 억제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여당측의 양보가 구체화되기 위해선 단체장선거시기에 관한 야당측의 신축적인 태도가 선행되어야 가능하다는 관측이다.왜냐하면 1년에 큰선거를 3∼4회 치를 경우 우리 경제에 엄청난 주름을 안긴다는 점에서 여권의 단체장선거연기방침은 확고하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8월 임시국회에서 원구성 및 지방자치법개정안을 강행처리한다는 방침에서 특위구성을 통한 협상쪽으로 한발 물러섰다.이는 단체장선거연내실시를 고집하고 있는 야당측을 특위라는 협상테이블에서 설득해보되 여의치않을 경우 단체장선거연기를 대선의 이슈로 제기해 국민의 심판을 구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 베트남,“개혁 시험” 첫 총선/오늘 투표

    ◎무소속등 복수후보 출마 보장 【하노이 AFP 연합】 경제의 개혁과 대외개방을 추진하면서도 동구식의 정치개혁을 거부하고 있는 베트남은 지난 4월 마련된 새로운 선거법에 의거한 첫번째 총선거를 19일 실시한다. 이번 총선은 처음으로 무소속 입후보자의 출마를 보장하고 또한 의석수보다 많은 복수후보의 출마를 명문화한 선거법에 따라 치러지게 되는데 과거 공산당 단독에 의해 운영되던 입법부가 이번 선거를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강력한 기능을 지닌 기구로 탈바꿈할 수 있는 가능성을 비춰보이고 있다. 총 3백95석을 놓고 6백1명의 후보자들이 출마한 이번 선거는 대외적으로 개방정책을 표방하면서도 사회주의 체제의 고수를 천명하고 있는 현베트남 정부에는 제한적이나마 민주주의를 위한 하나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국회 정상화 묘수 찾기에 고심/여야협상 과제와 전망(진단)

    ◎“파행은 짐”… 「단체장」 양보선싸고 저울질/분리선거 가능성속 「제2의 6·29」설도/대선법­민생법안 처리 얽혀 장기공전은 안될듯 「개점휴업」상태에 들어간 14대 국회가 쉽사리 정상화될 것같지 않다. 여야가 최대 현안인 지방자치단체장선거문제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야는 나름대로 내부 타협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공식·비공식 대화도 활발히 진행중이어서 극적 타결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자치단체장선거◁ 개원국회 정상화의 관건은 역시 단체장선거를 둘러싼 여야절충 성공여부로 모아진다. 여야간 첨예한 의견차로 타협의 여지가 적은 만큼 이 문제만 풀리면 다른 이슈들은 큰 장애가 되지 못한다.여야가 현재의 입장을 그대로 고수한다면 이번 임시국회가 파행으로 끝나는 것은 물론,9월 정기국회에서도 파란이 이어질 것이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국회파행이 지속되는 것은 여야 모두에게 부담이 된다.시기및 절충내용이 문제이지 접점은 찾아지리라는 관측도 설득력이 있다. 실제 민자·민주당은 내부적 절충선을 어디로 잡을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민자당의 경우 ▲95년으로 모두 연기하려던 단체장선거를 광역은 93년으로 앞당기거나 ▲광역은 연내실시하는 절충안을 마련중이다. 특히 광역단체장선거를 연내 실시하는 방안은 정국을 극적으로 정상화시킬수 있다는 점에서 김영삼대표측에 의해 심도있게 강구되고 있다.김대표측은 광역단체장선거문제와 함께 보안법개폐등 개혁입법의 획기적 추진을 묶어 제2의 「6·29선언」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물론 이에 대한 여권내 부정적 견해가 만만치 않아 실현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그런 식의 양보는 이제까지 정부·여당이 펼쳐온 논리와도 부합되지 않으며 야당은 또다른 양보를 요구해오리라는 논지다. 하지만 정국 파행의 1차적 부담은 집권당 대통령후보인 김대표가 느낄수 밖에 없다.정부·여당내의 거부감에도 불구,김대표가 정면돌파의 태도를 취한다면 신선한 충격으로 국민들에게 투영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김대표가 정국 반전의 자세를 취하기 위해서는 여야간 긴장도가 보다 고조될 필요성이 있다.첫번째 시기는 7월 중순쯤이다.개원국회가 공전을 거듭하는 것에 대한 비난여론이 비등하는 시점에서 대표회담을 통해 정국의 매듭을 푸는 방안이 고려될수 있다. 둘째는 이번 임시국회는 상임위 구성정도로 넘기고 지자제법개정과 같은 민감한 현안은 하한냉각기를 거친뒤 9월 정기국회에서 논의하는 방법도 생각할수 있다.그때는 대선이 임박한 시점이므로 제2의 6·29선언이 더욱 효력을 발할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민자당측이 꼭 양보를 강요당하지 않는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범여권결속에 성공하고 있는 김대표로서는 국회가 다소 파행으로 흐른다해서 대선승리를 위협받지 않을거라는 전망에 기초한 생각이다. 이러한 시각은 역으로 김대중 민주당대표에게 짐이 되고 있다.계속 국회를 공전시키는 것이 대선에 도움이 된다는 확신이 없는 눈치다.민주당이 연내 광역단체장선거만 실시되면 국회운영에 협조할 뜻을 보이고 있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대통령선거법개정◁ 민자당은 야당측의 단체장선거요구가 궁극적으로는 대선공정성확보를 위한 전략이라 보고 대선법개정을 통해 이를 충족시켜주겠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단체장선거에서의 양보없이 대선법개정으로 야당이 만족해준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는 내심인 것이다. 민자당이 검토중인 대선법개정방향은 ▲공직자 중립의무조항신설및 위반공무원에 대한 가중처벌제도입 ▲통·반장의 선거운동금지 ▲신문·방송을 통한 정견발표및 토론 대폭 확대 ▲포괄적 선거운동제한규정폐지등이다. 유권자의 연령을 현행 20세이상에서 18세로 낮추자는 야당측 주장을 수용한다면 상당한 양보가 될수 있다.하지만 이는 받아들일수 없다는 내부 입장이 이미 정리됐다. 옥외집회폐지에는 야당이 반대하고 있어 그 횟수를 줄이고 투표 1주일전부터는 대중집회를 금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상임위원장배분및 민생입법처리◁ 여야가 실리측면에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상임위원장배분이다.단체장선거에 가려있지만 실제 치열한 내부 협상이 필요한 사항이라 할 수 있다. 민자당은 운영위를 제외한 16개 국회상임위원장중 민주당에 5개,국민당에 2개등 야당에 7석의 위원장을 할애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해놓고 있다. 시급한 민생 입법이나 정책들도 국회의 정상적 운영을 요구하는 요인이다. 민자당은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성폭력방지특별법,개인정보보호특별법등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들며 야당의 협조를 압박하고 있다. 야당도 증시침체,중소기업도산사태,고속전철및 제2이동통신등 대형 프로젝트추진문제,환경·치안부재문제등을 원내에서 따지기 위해서는 언제까지나 국회정상화를 외면하기 힘든 상황이다.
  • 개원 첫날 각당 움직임과 이모저모

    ◎노 대통령 25분연설… 10차례 박수받아/상위구성·대선법에 야입장 반영 방침/여/잇단 회의열고 「단체장 관철」전략 숙의/야 14대국회는 29일 노태우대통령과 3부요인을 비롯한 각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임기4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국회는 이날 상·하오 두차례에 걸쳐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선출및 노대통령의 연설을 청취했다. ▷의장단선출◁ ○…14대 개원국회인 제157회 임시국회는 29일 상오10시30분 박상문사무총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85세로 최고령인 임시의장 문창모의원(국민·전국구)의 사회로 시작돼 첫 안건으로 박준규의원을 국회의장으로 선출. 의장선거결과 박의원은 총투표수 2백92표가운데 2백43표를 얻었으며 김영삼의원이 4표,김재순·홍영기의원이 2표씩,조홍규·양순직·허경만·이종찬의원이 1표씩을 기록했으며 기권이 28표,무효표가 9표로 나타났다. 박의원의 득표율이 예상보다 낮은 것은 국회내 당사무실 배정문제를 놓고 불만을 품은 국민당 의원들의 산표 때문. 박의원은 의장으로 선출된뒤 『국회가 역사의 선두에 서서 21세기를 앞둔 시점에서 민주정치가 이 땅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인사. 이어 박의장이 부의장선출 안건을 상정,두차례의 투표를 통해 민자당의 황락주,민주당의 허경만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 부의장선출을 위한 첫투표에서 황의원은 총투표수 2백89표 가운데 2백44표를 얻었으며 국민당이 자체적으로 내세운 양순직의원이 41표,허경만의원이 1표를 기록. 두번째 투표에서는 허경만의원이 총 2백87표 가운데 2백51표를 획득했으며 양순직의원이 10표,정호용의원 8표,허화평의원 3표,김채겸·이상재의원이 한표씩을 기록.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된 황락주의원은 『국회는 여당의 것도,야당의 것도 아닌 국민의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현안을 여야간의 토의를 통해 해결하자』고 당부. 한편 이날 본회의에는 민자당의 이종찬·조영장의원,민주당의 홍영기의원,국민당의 윤항렬의원,무소속의 조윤형의원등 5명이 불참. ▷개원식◁ ○…하오2시에 시작된 개원식은 의원선서,박의장의 개회사,노태우대통령의기념연설순으로 50여분동안 차분하게 진행. 이날 본회의장에는 2백94명의 선양을 비롯,김덕주대법원장,정원식국무총리를 포함한 전국무위원,조규광헌법재판소장,윤관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등이 참석. 특히 노대통령은 25분간 차분하게 기념연설을 읽어내려가면서 6·29선언,남북관계및 유엔가입,경제성장 등 주로 6공 4년의 치적을 강조. 더욱이 통일조국의 실현및 국민소득 2만달러의 선진국시대 진입이라는 90년대 두가지 과제를 언급한 대목에 이르러서 우렁찬 박수를 받는등 연설도중 모두 10차례의 박수세례. 노대통령은 이날 특히 6·29선언의 정치사적 의미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 『6·29민주화의 선택은 어느 한사람의 선택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선택』이라면서 『6·29선언은 정치뿐만아니라 경제·사회·문화·남북문제·외교·국민의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 걸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 혁명적 사건』이라고 역설. 노대통령은 자치단체장선거 연기와 관련,『전후사정이야 어떻든 단체장선거가 당초 약속한 기일안에 실시되지 못한데 대해국정최고책임자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유감의 뜻을 표명. 노대통령은 그러나 『장선거연기는 한해 네차례 선거를 치르고는 경제발전도,사회안정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대다수 국민의 뜻에 따른 것』이라며 『국민 각계각층의 의견과 전문가들의 판단을 수렴한 뒤 고심끝에 나라장래를 위해 내린 결단』이라고 선거연기의 불가피성을 거듭 천명. 노대통령은 또 『오는 12월의 대선은 나라와 민주주의의 장래에 매우 중요한 고비가 될것』이라고 전제,『공명정대하고 차분하게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현행 대통령선거법을 미래지향적 입장에서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선거법개정의사를 피력. 이에앞서 박의장은 개회사에서 『14대국회는 과거 어느때보다 할일이 많고 참으로 어려운 일이 겹겹이 쌓인 역사적 현장이 될 것』이라며 의원 각자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촉구. ▷여야움직임◁ ○…우여곡절 끝에 29일 14대 개원국회의 문은 열렸으나 야당측이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연내실시를 관철키 위해 상임위구성을 거부하는 전술을 택함에 따라 한동안「개점휴업」을 면치 못할 전망. 정부와 민자당은 현재의 경제·사회적 여건으로 보아 금년 6월30일까지 실시토록 규정하고 있는 단체장선거를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확고한 방침을 세우고 이에따라 95년실시를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이번 국회에서 최우선 처리한다는 입장. 민자당은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문제로 빚어진 여야대치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대통령선거법 개정을 대야협상카드로 제시한다는 전략. ○…민자당은 14대개원국회의 최대 쟁점인 단체장선거문제에 대한 이같은 확고한 방침을 마련함에 따라 상임위원장단 배분 및 대선법개정협상 등에서는 야당측의 입장을 최대한 수용한다는 자세.민자당은 특히 정치현안 못지않게 중요한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성폭력 방지특별법,개인정보보호특별법,산업기술대학육성법등 각종 민생입법 처리를 위해 국회운영이 하루속히 정상화되어야한다는 여론이 증폭될 경우 민주당측의 상임위명단제출거부등 이른바 「준법투쟁」이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 ○…민주·국민 양당은 이날 국회개회에 앞서 각기 의원총회·최고간부회의등 간부회의를 잇따라 열어 의장단선거,향후 원내전략을 숙의하는등 부산한 모습.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가 정회될때마다 틈을 내 총무단회의를 수시로 갖고 본회의 속개에 앞서 7월2일 모든 소속의원들이 국회도서관에 나와 민생현안에 대한 분임토의를 갖기로 결정하는등 장·단기 국회운영대책을 마련.국민당도 의총에서 단체장선거의 연내 실시,민생문제 최우선 해결노력 등을 결의,그러나 단체장선거문제에 있어서는 민주당과 보조를 계속 같이하기로 재확인.
  • 아일랜드 유럽통합안 통과/국민투표 과반획득/조약비준 첫 EC국될듯

    ◎불 하원도 개헌안 가결 【더블린 AP AFP 연합】 아일랜드에서 19일 실시된 국민투표 잠정 개표 결과 유럽통합을 규정한 마스트리히트조약에 대한 압도적 지지표가 쏟아짐으로써 덴마크의 비준 실패로 위기에 몰렸던 유럽통합 노력이 다시 활력을 얻게 됐다. 이날 상오 9시(한국시간 하오5시) 실시된 아일랜드 국민투표는 하오에 들면서 나오기 시작한 잠정 집계 결과 거의 2대1의 비율로 찬성표가 우세해 비준에 필요한 과반수 선을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 AP 로이터 연합】 프랑스 하원은 19일 유럽통합에 관한 마스트리히트조약의 국내시행에 필요한 헌법개정안을 압도적 다수로 가결했다. 지난 17일 상원을 통과한 뒤 이날 하원에서 3백88대 43의 압도적 표차로 승인된 이 헌법개정안은 유럽공통의 통화및 외교안보,비자정책 채택에 관한 프랑스의 주권을 장차 출범할 유럽연합에 넘기기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함께 집중적 논란이 되어온 프랑스 거주 유럽공동체(EC)소속 회원국 국민들에 대한 지방선거 투표권 허용안도 그 조건에 관한 상원의 거부권을 인정하는 내용이 부가돼 함께 승인됐다. 이로써 프랑스 의회는 마스트리히트조약 국내수용을 위한 헌법개정안에 대한 예비적 승인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이 개정안은 이달말쯤 상·하양원 합동회의에서 재적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최종확정된다.
  • 체코연방 양분 가능성 높다/총선이후 공화국의 장래 불투명

    ◎슬로바키아공 정당들 “독립” 공약/시장경제도 개편… 국가연합될듯 체코슬로바키아 연방 존속여부와 경제개혁 장래를 결정할 연방의회 및 체코와 슬로바키아공화국의회 총선이 5·6일 이틀간 실시돼 동구 마지막 다민족국가 장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표가 끝난뒤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어느 정당도 절대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체코지역에서는 민주국민당(ODS)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슬로바키아지역에서는 독립을 주장하는 슬로바키아 민주운동(HZDS)이 민족주의 분위기에 힘입어 우세를 보이고 있어 연방와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총선은 민주화이후 90년에 이어 두번째 실시된 선거이지만 지난번 선거가 공산주의 포기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성격이었던 만큼 54년만의 첫 민주의회선거라 할 수 있다. 이번 선거는 41개 정당이 후보를 내세운 혼전상을 보였지만 최대쟁점은 연방해체와 시장경제개편 강행문제. 1천1백30만 유권자중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체코지역에서는 바크라브 크라우스재무장관이 이끄는 자유우파 ODS가 가장 유력하며 전공산당인 좌파연합은 급속한 시장경제도입 부작용에 대한 불만을 이용,지지도가 높았다. 슬로바키아에서는 연방해체론자인 메치아르 전슬로바키아수상이 이끄는 HZDS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역시 독립을 공약한 슬로바키아 기민당(KDH)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메치아르 전수상은 프라하중앙정부가 슬로바키아를 푸대접해온데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을 이용,큰 호응을 받았다.그는 HZDS가 승리하면 슬로바키아를 독립시켜 체코와 대등한 입장에서 국가연합을 구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체코출신 정치지도자들은 슬로바키아가 독자의 길을 걷게 되면 체코가 국제법상의 모든 권리와 조약을 승계,슬로바키아는 무에서 재출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체코측은 경제력이 뒤진 슬로바키아가 떨어져 나가면 체코의 유럽공동체·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이 빨라져 독일·오스트리아와 접경한 지리적 이점으로 중부유럽 중심세력으로의 합류가 수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체코연방 해체는 유고에서처럼 민족분쟁을 야기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체코와 슬로바키아인들은 역사적으로 전투를 벌인 일이 없을 뿐더러 2차세계대전때도 유고의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가 히틀러의 부추김을 받아 살육전을 벌인 것과는 달리 평화공존을 유지했다. 연방해체의 정치공방 다음으로 쟁점이 된 문제는 경제개혁방안.슬로바키아측 메치아르는 시장경제도입의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체코측 크라우스재무장관이 추진중인 급격한 사유화정책을 중단하고 자본가에게만 유리한 세제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체코측 정치인들은 메치아르가 선거에 승리해 연정에 참여할 경우 민주화이후 경제개혁을 수포화할 것이기 때문에 연정자체를 거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투표결과 가장 큰 득표율을 보여 차기 수상으로 예상되는 크라우스 ODS총재는 연방유지와 시장경제 개혁은 밀고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메치아르가 유권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아 슬로바키아가 독립하더라도 합스부르크시대의 헝가리·오스트리아와 같은 밀접한 정치유대를 맺고 기존의 민주화정책을 추진할 것을 제시했다. 체코연방은 1918년 체코와 슬로바키아공화국이 합병해 구성되어 히틀러가 38년 뮌헨조약에 의해 슬로바키아를 독립시켰으나 45년 종전후 다시 연방화,동구민주화이래 민족주의 물결을 타고 독립운동이 재연되었으며 이번 총선이 그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미 대선 3색전땐 첫 흑인대통령 가능성

    ◎미 사회학자 스타교수 가상시나리오/누구든 과반수확보 실패땐 파월이 “어부지리” 오는 11월 실시될 미대통령선거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과 빌클린턴 주지사,대부호인 로스 페로가 후보로 나서 3파전의 접전을 벌이며 어느 누구도 과반수 확보에 실패할 경우 미역사상 최초로 흑인 대통령이 출현할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가 워싱턴 정가에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사회학자인 폴 스타 교수가 최근 워싱턴 포스트지에 밝힌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콜린 파월 합참의장이 험난한 대권과정에서 복잡한 선거절차등의 돌발적인 요인으로 어부지리를 얻어 백악관의 주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선거인단은 12월 두번째 수요일 다음 월요일에 모여 대통령선출을 위한 투표를 하는데 이 과정에서 3명의 후보 모두 당선에 필요한 과반수인 2백70이상명의 선거인단 확보에 실패할 경우 하원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3명의 후보중 1명을 당선자로 결정하게 된다. 하원은 지난 1801년 토머스 제퍼슨을,1825년 존 퀸시 애덤스 대통령을 선출한 두차례의 경험이 있다.올해에도 무소속 출마가 유력시되는 억만장자 로스 페로가 대의원이 가장 많은 주인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모두 승리하게 되면 공화·민주 양당은 승리에 필요한 2백70명의 선거인단 확보에 실패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올 미대통령선거는 하원에서 최종 결정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시나리오는 하원에서의 대통령 선출이 표류하는 동안 상원에서 부통령 선출이 이루어진다는 가정을 토대로 페로가 걸프전 영웅인 노먼 슈워츠코프 장군을 러닝 메이트로 지명하고 부시 대통령도 댄 퀘일 부통령이 아닌 또 다른 걸프전의 영웅 파월 합참의장을 러닝 메이트로 지명할 것을 상정하고 있다. 이 경우 하원이 차기 대통령 취임일까지 대통령인선에 실패하면 대통령직은 공석으로 남게 되며 이렇게 되면 파월 부통령이 20차 헌법개정안의 대통령 유고시의 승계규정에 따라 그 직책을 승계하게 된다.
  • 서울대,「총장직선제」 전면 재검토

    ◎「단대이기주의」등 부작용… 규정개정 추진/대통령이 후보지명… 교원동의제등 4안 논의/「학장직선」도 회의적… 다른 대학에 영향 클듯 서울대는 16일 현행 총 학장교수직선제가 갖가지 부작용을 안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총학장선출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작업에 나섰다. 서울대는 이를 위해 사회대 부설 「인구 및 발전연구소」에 「서울대 운영전반에 관한 교수의견조사연구」를 의뢰,이달말쯤 그 결과가 나오는대로 총장선출관련 규정등을 고쳐나갈 방침이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총장선출방식은 ▲대통령이 지명하는 1인 또는 복수의 총장후보를 전체교수들이 투표로 동의하는 교수동의제 ▲미국의 일부대학과 같이 총장선출위원을 선정해 이들이 구성한 「밀실위원회」에서 총장을 뽑는 간접선출방식 ▲유럽이 채택하고 있는 명예총장제를 도입,총장을 복수로 두는 방식등이다. 이와 함께 현행교수직선제도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2인연기명식이 아닌 단기명종다수투표방식으로 바꾸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단과대 학장에 대해서는 총장의지명을 소속단과대 교수들이 인준하는 방법이나 총장임명제로 바꿀 예정이다.이처럼 총학장 직선제를 전면 재검토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7월 첫 직선총장을 선출한 뒤 선거관리를 맡았던 「서울대 총장후보 선정위원회」(위원장 이일해교수)가 『앞으로 총학장선출방식을 재검토해 달라』고 신임 김종운총장에게 건의한데다 대부분의 교수들이 총학장선출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교수들은 지난해 첫 총장선거가 공정하고 별 잡음이 없이 끝났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직선제란 경쟁제도이기 때문에 총장선출과정에서 단과대중심의 집단이기주의와 출신학교 중심의 학연주의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으며 직선제가 계속될 경우 교수수가 적은 단과대들의 불만이 쌓이는등 자칫 파벌주의가 만연될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전국 24개 국공립대학들은 지난해부터 모두 총학장직선제를 채택,운영하고 있어 서울대의 제도개선결과에 따라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대의원 1천7백38명중 반대 7/국민 전당대회 이모저모

    ◎정주일씨,「기립투표」에 거센 항의 15일 열린 국민당 임시전당대회는 당기입장,최고위원 인사,대통령후보 선출,후보 수락연설,당헌개정안 심의 의결,결의문채택,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상오 10시5분부터 1시간30분동안 진행됐다. ○…이날 대회는 전국 시·도지부 대의원 1천7백38명과 참관인및 주한외교사절등 모두 3천3백여명이 참석. 대의원들은 단상앞에 도열한 진행요원과 밴드에 맞춰 중요 순간때마다 태극기와 당기가 그려진 수기를 흔들며 「국민당」「정주영」등을 연호하는 등 시종 열띤 분위기. ○…이날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상오 10시40분 시작된 대통령후보자 선출. 봉두완전당대회 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후보선출은 투표선언에서 계표까지 20분만에 끝났으나 정대표가 후보로 선출되는 순간 축포가 터지고 5색 꽃종이가 장내를 가득 덮는등 분위기는 절정에 도달. 투표결과 단독출마한 정대표는 출석대의원 1천7백38명중 찬성 1천7백27명,반대 7명,기권 4명으로 99%이상의 지지로 당선. 그러나 투표방식을 기립투표로 결정하는 순간 코미디언인 정주일당선자가 『긴급동의』를 외치며 단상의 사회석쪽으로 뛰어나와 한때 긴장. 이에 김효영사무총장과 봉전당대회의장이 『다 알아』『조금 있다가 해』라며 팔을 끌어당겨 자리에 앉혔으나 정당선자는 잠시후 대회장을 빠져나가 불만을 표시. 투표에서 정당선자는 기권했으며 정씨가 위원장인 구리시 대의원 7명은 반대. ○…정대표는 후보로 선출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예기치 못한 사태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긴장감속에 대회를 치러 축제 분위기를 내지 못했다』면서 『그나마 돌발사태 없이 치른게 다행』이라고 소감을 피력. 정대표는 이날 하오 당직자들과 함께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하는 것으로 대통령후보로서의 첫 활동을 시작.
  • 총선소송 첫 심리착수/대법원,32건중 어제 9건 공판

    대법원 특별1부는 12일 제14대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민주당 안동수씨(서울 서초을)등의 이번 국회의원선거 당선무효소송에 대한 첫공판을 열었다. 대법원에 제기된 선거소송 32건 가운데 9건을 심리한 이날 공판에서 안씨등 민주당 낙선자 4명의 대리인 장기욱변호사 등은 해당선거구의 투·개표관련 서류를 증거로 제출하고 투표함의 검증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2일 2차공판때 투표함 검증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 임채정씨(서울 노원을)등 6명이 낸 선거무효소송은 대법원특별2부 심리로 13일 열린다.
  • 민자경선 김­이 후보 캠프 움직임/「매각파문」속 표밭갈이 가속

    ◎맞대응 자제… 6일 개인연설회 강행/김후보진영/공화계 일부 합류에 “상황호전” 활기/이후보진영 민자당 대권후보경선레이스에 가락동 중앙정치교육원 매각시비가 돌출,파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김영삼·이종찬 양진영은 합동연설회개최문제를 둘러싸고 공방을 계속하며 대의원을 상대로한 득표전도 강화하고 있다. ▷김영삼후보진영◁ ○…가락동 중앙정치교육원부지매각건이 큰 파문을 일으키며 부각되자 김후보진영은 자칫 이 문제가 당의 정치자금문제등으로 비화되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 김후보측은 교육원매각의혹설 유포진원지를 이후보진영으로 확신하면서 『당을 같이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하는등 격앙된 분위기이나 대외적으론 『이 문제는 이후보측의 세만회를 위한 정치공세』라고 일축하며 김윤환전총장의 해명외에 맞대응을 자제한다는 방침. ○“당무회의 해명 용의” 김후보진영은 이날 여의도 뉴서울빌딩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이춘구총장이 당무회의를 소집할 경우 김전총장이 계약체결과정등을 설명한다는 방침을 결정. 김전총장은 『교육원매각문제는 박준병전사무총장과 인수인계해서 해결한 문제』라며 『당무회의가 소집되면 나가서 떳떳이 해명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 ○“집단행동 사주” 비난 이날 회의는 이후보측의 교육원매각의혹제기와 합동연설회 주장이 모두 정치공세의 일환이라 간주하고 국면을 전환하는 문제를 검토했는데 이와관련,다음달 6일 청주에서 개인연설회를 시작한다는 방침을 마련. 이웅희대변인은 『개인연설회 시차개최문제는 이후보측이 거부한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단 오는 6일 청주에서 첫 개인연설회를 갖고 나머지 연설회 일정은 추후결정키로 했다』고 발표. 그러나 김후보진영은 개인연설회 개최와 관련,당선관위의 협의요구가 있을 경우 언제든지 응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어 개인연설회개최문제는 다소 유동적인 상태. 이대변인은 『합동연설회문제에 대해선 우리측의 기본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다』고 전제,『당선관위에서 개인연설회 시차제 개최등을 다시 협의해오면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설명. 김후보진영은 전날 장경우의원 사무실을 통해 「완전자유경선을 위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유인물이 배포된것과 관련,『이는 민정계요원들의 집단행동을 사주한 명백한 증거이며 중립적인 사무처요원들까지 선동하려는 작태』라며 흥분. ▷이후보진영◁ ○…이종찬후보진영은 30일 김용환의원등 공화계 일부 위원장까지 합류하자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활기를 띠기 시작. 특히 노태우대통령이 비서진들에게 중립을 엄명했고 시차제 개인연설회가 검토되는등 이후보측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어간다고 판단하는 눈치. 그러나 이후보측은 파문이 확산되어가고 있는 교육원매각문제는 당내 치부를 드러내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진상규명을 위한 당무회의소집요구 이외의 정치공세는 자제키로 결정. 심명보선거대책본부장은 『김후보쪽에서는 우리측에서 교육원문제를 제기한 것처럼 오해하는 모양인데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면서 『당을 운영하다 보면 형편에 따라 재산의 처분·취득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이해할 수 있다는 태도. 심본부장은 그러나『1백만 당원의 헌금으로 건립한 것인 만큼 몇가지 문제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납득할만한 공식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 ○「중대결심」에 액센트 ○…이후보진영의 채문식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이례적인 공식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진행되는 경선과정의 불공정상황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같은 상황이 시정되지 않는한 이후보는 중대결심을 밝힐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천명. 채위원장은 『이후보의 「2∼3일내 중대결심」언급중 「2∼3일」보다는 「중대결심」에 악센트가 있다』고 말해 이후보의 중대결심시기가 다소 지연될 것임을 시사. ○“단순한 엄포 아니다” 채위원장은 『이번 경선이 모양갖추기가 아니라 자유경선다운 모습이 되도록 끈질기게 인내력을 갖고 불공정 요소의 시정을 촉구할 생각이지만 전망은 부정적』이라면서 『이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끝까지 시정을 촉구하면서 경선에 임할수는 없으며 어느 시점에서 결단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피력. ○…심명보본부장은 이날 하오 프라자호텔에서 이춘구사무총장의중재아래 김후보측의 김윤환대표간사와 회동,합동연설회개최문제등을 논의했으나 합의점도출에 실패. 심본부장은 이날 2시간여의 회동이 끝난뒤 『전당대회 정견발표가 허용되지 않으면 시차제 개인연설회도 받아들일수 없다』고 전당대회 정견발표와 시차제 개인연설회가 패키지협상사항임을 강조. 이춘구총장은 이날 ▲상호 흠집내기자제 ▲사무처 중립유지 ▲5월5일부터 연설회시작 ▲개인연설회에 양측 지지대의원 모두 참여권유 ▲시·도별 혼합투표등 5개항을 양진영이 받아들이도록 촉구.
  • 외언내언

    기네스북.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진귀한 기록들을 모아놓은 책이다.1955년8월4일 영국에서 1백98쪽의 첫판이 나온 이후 해마다 내용을 보완하고 있는데 91년판에는 1만5천여개의 각종 진기록이 수록되어 있다.그런데 이책의 「의회와 선거」부분에는 북한도 한몫 끼어 있다.◆1962년 10월8일에 실시된 최고인민회의대의원 선거에서 투표율 1백%,득표율1백%를 기록한 것으로….1982년 알바니아선거에서 1백62만7천여명의 유권자가운데 단한명이 투표를 못해 투표율 99.999993%를 기록했는데 누가 무슨 이유로 투표를 못했는지 알수없지만 북한보다는 양심적이다.북한도 그것이 민망했던지 90년 선거에서는 투표율을 99.87%로 낮추었지만 「눈가리고 아옹」하는 격.◆북한의 선거는 선거가 아니다.후보자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노동당이 지명한 단일후보에 대해 찬반투표만 하게 돼있다.유권자들은 투표지를 받아 김일성주석사진을 향해 공손히 절을 하고 투표함에 넣기만 하면 된다.단일후보를 반대할 경우 투표지에 ×를 하게 돼있지만 언감생심,엄두도 못낸다.이런식이니 기네스북에 오른 것은 당연한 일.◆북한의 최고인민회의가 8일 개막됐다.예정대로라면 9일 「핵안전협정」을 비준하게 된다.핵사찰을 향한 또하나의 절차를 매듭짓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이것으로 끝나서는 안된다.성실한 후속조치가 뒤따라야 한다.우리는 최고인민회의의 비준이 시간을 벌기위한 전략의 일환이 아닐까 하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김일성주석은 핵사찰문제를 절차에 따라 해결하겠다고 했지만 「절차」에만 핑계를 댈 것이 아니라 「결단」을 내려야 한다.이 땅에서 핵을 영원히 추방하는 것만이 역사의 흐름에 순응하고 민족앞에 또다시 죄를 짓지 않는 유일한 길임을 깨달아 주었으면 한다.
  • 오늘 여·야 총무접촉/국회상위 소집 논의

    민자당의 이자헌총무,민주당의 김덕규총무대행은 6일 하오 14대 총선후 첫 비공식 총무접촉을 갖고 민주당측이 요구한 국회 상임위소집문제를 논의한다. 민주당은 ▲군부재자투표부정의혹 ▲지방자치단체장선거문제 ▲물가 ▲남북합의서 비준문제 등을 다루기 위해 국방·내무·재무·경과·상공·외무통일위등 6개 상임위를 열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특히 최세창국방부장관의 군부재자투표부정문제에 대한 발표와 관련,국방위의 즉각소집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측이 14대 개원전 상임위소집에 반대하고 있어 타결여부는 불투명하다.
  • 낙선불복 소송사태 예고/접전지역 많아

    ◎11표차 김태호씨 첫 투표함 보전신청 이번 14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근소한 표차이로 당락이 결정된 지역이 많은데다 부재자투표 때문에 낙선했다고 주장하는 야당후보들이 많아 선거결과에 불복하는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경남 울산시 중구에서 11표차이로 낙선한 민자당 김태호후보가 울산지법에 투표함보전신청을 처음으로 냈으며 경북 안동군에서 약 7천표차이로 떨어진 국민당 김시명후보도 관할법원에 투표함보전신청을 냈다. 또 민주당은 민자당후보가 당선되고 민주당후보가 차점으로 낙선한 지역구 가운데 표차이가 1천표미만인 지역은 부재자투표가 당락을 결정했을 것이라고 보고 서울 영등포을지구등 10여개 지역구에 대해 당선무효소송을 낼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대법원은 이번 선거에 앞서 투표함등에 대한 증거보전신청이 있을 경우 이를 대법원에 즉시 보고하도록 하고 관련업무처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각급법원에 지시했었다. 국회의원선거법은 선거에 이의가 있는 후보자등은 선거일로부터 30일안에 선거무효 또는 당선무효소송을대법원에 낼 수 있게 규정하고 있고 소송관련 증거물의 보전신청은 관할 지방법원에 내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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