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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이가 선거혁명 앞장서자”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만이 유권자 혁명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서울대 교육학부 2년 홍우열씨) “대학생 투표 참여를 위해 각 대학 인터넷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서강대 경제학과 2년 이보라씨) “정치인들의 지역주의 전략에 또다시 정치개혁이 좌절되어서는 결코 안될것입니다.”(전북대 경제학부 3년 노미선씨) 15일 오후 서울 서강대 다산관 국제회의장에 모인 50여명의 대학생들은 ‘청년 유권자 4·13 총선에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자신들의 솔직한 심정과 함께 부패·무능 정치인 청산과 정치개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대학생들의 정치적 냉소주의와 무관심에 대해 반성하고 대학생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총선연대 박원순(朴元淳) 상임공동대표는 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우리처럼 나이든 사람이 정치개혁을 위해 뛰고 있는데 젊은 학생들은 도대체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질타한 뒤 “선거를 앞두고 시민단체의자원봉사와 투표참여에 적극 나서는 것이 여러분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첫 토론자로 나선 경북대 정외과 4년 김병욱씨(24)는 “정치 개혁운동에 대한 문제를 학내에서 공론화해 대학생 유권자 운동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대 정외과 4학년 김성주씨(24)는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호남 젊은 세대의 역할’이란 주제발표에서 “지역 시민단체와 대학생들의 연대를 통해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공회대 사회학과 3학년 최윤정씨(23·여)는 ‘정치개혁과 대학생의 역할’이란 발표에서 “90년대 이후 대학 사회에서 토론문화가 사라져 학생들의정치적 무관심을 부추겼다”면서 “총선을 앞두고 토론문화를 활성화하고 총선연대 등 시민단체 활동에 자원봉사자로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대 정외과 4년 이종섭씨(25)는 “투표일이 더이상 야유회 날이 되어선안된다”면서 “대학생들의 투표열기를 총선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투표 참여의 당위성 등 교내 홍보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가톨릭대 법학과 2년 권오재씨(21)는 “국민들의 큰 관심사가 되고 있는 총선연대의 활동이 대학사회에선 공론화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국 대학 홈페이지에 학생들의 투표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내용의 글을 올리거나 배너를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석 이창구기자 hyun68@
  • 예산처 첫 정보사냥대회 간부단보다 속도 2배 빨라

    ‘지난 96년 15대 총선의 전국 투표율은?’‘빌 게이츠의 출생연도와 출생지는?’ 지난 11일 기획예산처가 직원들을 상대로 정부부처 가운데 처음 실시한 인터넷 정보사냥대회의 1,2번 문항이다. 이날 대회는 과장급 이상의 간부반과 서기관 이하 일반반으로 나뉘어 오후2시부터 3시간 동안 치러졌다.공통 2개를 포함해 5문제가 출제된 대회에서우승은 한경택(韓京澤) 산업정보예산과장(간부반)과 박창환(朴昌煥) 정부개혁실 사무관(일반반)이 차지했다.한과장은 41분15초만에,박사무관은 20분만에 5문제를 모두 풀었다.4시간이 주어졌지만 대부분 2시간 안에 모두 풀거나손을 들었다. 간부반은 40명 가운데 10명,일반반은 184명 가운데 89명이 만점을 받았다는 후문. 비교적 난도 높은 문제 5개를 20분만에 풀어 예산처내 ‘정보사냥꾼’으로뽑힌 박사무관은 “업무와 관련해 매일 1시간 정도 인터넷을 검색해 온 것이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예산처는 직원들의 정보화마인드와 인터넷 검색능력을 높이기 위해 한 해에 두차례씩 정보사냥대회를 열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
  • [4·13총선 D-31] 5대 주요변수

    이번 총선에서 관심거리 중의 하나는 젊은층인 20·30대 유권자의 투표율이다.이들은 ‘지역감정’ ‘색깔논쟁’ ‘금권선거’ 등 선거의 부정적 요소에 상대적으로 덜 좌우되는 성향을 보인다.이들의 투표율이 높아져야 때묻은 정치인의 퇴출 등 정치개혁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하지만 20·30대의 투표율은 언제나 전체 평균 투표율보다 낮았다.지난 96년 15대 총선 당시 전체 투표율은 63.9%였다.그러나 20대 투표율은 43.9%,30대 투표율은 62.8%였다.특히 20대의 투표율은 모든 선거에서 현저하게 낮았다. 20·30대 유권자는 총 유권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이들이 대거 투표에 참가한다면 선거의 판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선관위는 선거 때마다 젊은층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신경을 써 왔다.그러나 여기에도 어려움이 있다.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는 유권자의 기권 방지를 계도할 의무가 있지만 특정 세대를 겨냥한 투표 참가 권유는 정치적인 오해를 살 염려가 있다”고 말했다.특정정당에 도움을 주려 한다는 논란을 일으킬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을 수만도 없다는 데 고민이 있다. 선관위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을 활용하고있다.사이버 공간의 광고나 선관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젊은층의 투표 참가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젊은이들의 투표율 제고는 ‘지역감정’ 희석에도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지금까지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20·30대는 지역주의에 상대적으로 개의치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인물이나 정당의 정책을 보고 표를 주겠다는 답변이 월등히 많다. 전문가들은 각 정당도 이해관계를 떠나 젊은층의 투표율 제고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특히 객지에서 생활하는 대학생들이 부재자투표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상당수 지방학생들이 부재자 투표 대상은 군인뿐이라고 여겨 투표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박준석기자 pjs@. *‘이인제 바람’충청·중부권 위력. ‘이인제(李仁濟) 바람’에 대한 분석 없이 이번 총선을 제대로 관전하고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 바람의 방향과 속도 등이 이번 총선 판세에 중요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바람은 생성지인 충청권뿐 아니라 나아가 중부권 판도까지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인제 바람’은 현 시점에서도 ‘중급 이상’이라는 평가다.1차적으로는 충청권의 기압도를 바꿔놓았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의 텃밭이라는 충청권 일부 선거구를 ‘격전지’로 만든 것 자체가 큰 변화다. 민주당은 충청권에서 이인제 선대위원장의 출마지인 논산·금산을 포함해 2∼3곳을 ‘당선 안정권’으로 분류하고 있다.여기에 6∼7개 지역을 경합으로 꼽았다.15대 총선 이전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성적이다. 이위원장은 12일 한동안 뜸했던 충청권 투어를 재개했다.충북 보은·옥천·영동,청원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한 데 이어 이 지역 공천자 24명과 함께 ‘대전,충남·북 선대위 전략회의’을 가졌다.‘경합 중 열세’지역을 ‘우세속 경합’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작전을 짰다. 확장일로에 있는 바람은 현재 빠르게 북상중이다.인천·경기를 거쳐 서울도 영향권내에 들었다. 선거판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이인제 바람은 충청권보다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충청 출신 유권자들에게 더 먹히고 있다”면서 “젊은이들과 이들 충청권 유권자가 수도권 선거결과를 상당부분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람의 위력은 출마희망자들이 먼저 느끼고 있다.수도권 개편대회에 이위원장에 대한 참석 요구가 밀려들고 있다. 관심의 초점은 이 바람이 확장세를 타고 선거일까지 태풍으로 자리잡느냐,단순한 열대성저기압으로 그치느냐에 있다.이위원장측은 “오는 28일 이후의 위력을 지켜보라”고 말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시민단체 '공세적 낙천운동' 주목.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이 이번 총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지금으로선예측하기가 쉽지 않다.우리 선거 역사상 첫 시도이기 때문이다.다만 각당의공천과정에서 시민단체의 낙천대상자 명단이 몰고왔던 파장 등을 통해 대략가늠해볼 수는 있다. 낙천대상자 명단 발표를 포함한 시민단체의 활동은 선거 분위기에 엄청난변화를 가져왔다.우선 선거법을 개정시켜 부분적이지만 시민단체의 선거운동 참여를 얻어냈다.낙천대상자 명단 발표로 중진을 비롯한 여야 현역의원들의 공천탈락을 유도하기도 했다.정치권의 합의를 백지화시키고 국회의원 정수를 파격적으로 줄이는 데도 기여했다.정치권 스스로는 도저히 할 수 없다고여겨지는 일들을 잠깐 동안에 해내도록 하는 기폭제가 됐다.물론 국민들의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었기에 가능했다. 최근 시민단체는 ‘휴지기’에 들어간 듯한 분위기다.낙천대상자 명단 발표와 공천철회 운동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현재 ‘지역정치추방’ ‘청년 정치참여 운동’ 등을 펼치는 정도다. 본격적인 낙선운동은 합법적인 선거운동이 허용되는 28일 이후 시작될 전망이다.지금은 ‘작전 구상중’인 것으로 보인다.‘지역감정’이라는 맞바람을맞고 낙선운동의 효력이 줄어들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낙선운동의 파괴력은 이 ‘작전’의 방향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현행법 테두리에서 이루어지느냐,아니냐에 따라 낙선운동의 결과는 천양지차로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시민단체들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전략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단지 “국민이 원하는 대로 하겠다”는 기본 방침만 정해놓은 상태다.굳이 불법을 하지는않겠지만 애써 피해가지도 않겠다는 분위기다.어쨌든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은 행동상 준법 여부와는 상관없이 낙천운동 이상의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는관측이 우세하다. 이지운기자 jj@. *'京仁벨트' 성패따라 1黨판가름.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경인(京仁)벨트’에서 ‘대혼전’을 벌이고 있다.특히 인천 지역 11개 선거구를 놓고 두 당이 사활(死活)을 건 싸움을 펼치고있다.이곳에서 원내 제1당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15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이 38.2%의 득표율로 11개 선거구 중 9석을 차지한 반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는 29.5%의 득표율을 기록하고도 단 2석을 얻는 데 그쳤다.전통적으로 여당이 야당에 비해 강세를 보여왔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이 지역에서 과반수 의석 확보를 목표로 총력을 쏟고있다.특히 지역 주민 다수를 차지하는 충청도 출신 유권자들에게 ‘공’을들이고 있다.이들의 ‘표심(票心)’을 잡으면 한나라당을 제칠 수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충남 출신인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의 활약을 기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민주당은 남을의 이강희(李康熙),연수 서한샘,부평을 최용규(崔龍圭),서·강화갑 조한천(趙漢天)후보를 ‘당선 안정권’으로 분류하고 있다.한나라당·자민련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중·동·옹진의 서정화(徐廷華),부평갑 박상규(朴尙奎)후보의 막판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수성(守城)’을 장담하면서도 내심 켕기는 눈치다.당내일각에서는 “인천 지역은 다 이길 수 있는데 공천 잘못으로 선거를 어렵게치르게 됐다”고 당 지도부를 겨냥하고 있다.현재 우세 6곳,백중우세 1곳,경합 4곳으로 자체 분류하고 출마자들을 독려하고 있다. 절대우세 지역으로는 남동갑의 이윤성(李允盛),남동을 이원복(李源馥),계양 안상수(安相洙),서·강화을 이경재(李敬在)후보를 꼽고 있다. 자민련도 이 지역에 8명의 후보를 내고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중·동·옹진의 이세영(李世英),연수 정한용(鄭漢溶),남갑 정의성(鄭義成),남동을 박태권(朴泰權)후보는 겨루어 볼 만하다고 밝혔다. 무소속 후보로는 남갑에 출마하는 박우섭(朴祐燮) 전 국민회의위원장이 ‘다크호스’다. 오풍연기자 poongynn@. *민국당 약진땐 엄청난 파괴력. 오는 4·13총선 구도의 최대 변수 중 하나는 민주국민당의 파괴력이다.민국당의 약진 정도에 따라 총선 결과는 물론 기존 3당의 희비가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때문에 민국당이 영남권이나 수도권의 영남표를 얼마나 잠식할 것인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민국당이 비례대표를 포함,원내교섭단체인 20석 이상이나 적어도 그에 근접하는 의석을 얻는다면 총선 이후 정계개편의 중심축이 민국당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높다.이는 총선후 한나라당의 입지 축소와 직결된다. 그러나 민국당이 기대를 걸고 있는 부산지역 민심은 아직 잠복 상태다.12일 부산에서 만난 현지 유권자들은 “야도(野都) 부산의 선택은 확실하다”고입을 모았다.그러면서도 “한나라당이냐,민국당이냐”라는 질문에는 확실한답변을 꺼렸다. 다만 한 택시운전사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영향력은 여전하다”며 여운을 남겼다.선거 분위기를 좀더 지켜보겠다는 표정이다. 지금까지 여야 각당의 자체 여론조사나 일부 언론기관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민국당 바람은 아직 잠재적 가능성에 그친다.지난 주말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김윤환(金潤煥)최고위원이 출마한 경북 구미 1곳만 확실한 우세지역으로드러났다.경합지역도 박찬종(朴燦鍾)최고위원의 부산 중·동,김한표(金漢杓) 전 거제서장의 경남 거제 등 영남권 3곳 안팎과 한승수(韓昇洙)의원의 강원 춘천 등에 불과하다. 민국당내에서도 현재의 열세를 어느 정도 받아들이는 눈치다.그러나 12일부산필승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주 영남권에서 대규모 바람몰이가 이어지면 지지세가 상승기류를 탈 것이라고 자신한다.전국득표율을 12.7% 수준까지 끌어올려 전국구 7석을 확보하면 목표치인 35∼40석까지는 안되더라도 원내교섭단체는 바라볼 수 있다는 기대다. 한편 민주노동당의 선전도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이다.공단밀집지역인 울산과 경남 일부 선거구에서는 민주노동당 후보의 거센 도전으로 기존 여야 대결구도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산 박찬구기자 ckpark@.
  • [2000 美대통령선거] 고어 지지율 부시 첫 추월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올 가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맞대결할 앨 고어부통령과 조지 부시 텍사스주 지사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 방송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오늘 선거가실시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48%가 고어 부통령을 꼽았으며 부시 지사는 45%에 그쳤다.뉴스위크 여론조사에서는 부시 지사가 47%대 44%로 고어 부통령을 앞질렀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의 여론조사는 지난 9∼11일 등록유권자 999명을 포함한 1,218명,뉴스위크의 조사는 9∼10일 등록유권자 603명 등 성인 803명을대상으로 각각 실시된 것으로 두 조사 모두 오차 범위(각각 3%와 4%)이내의통계학적 동률을 나타냈다. 워싱턴 포스트-ABC 조사에서 고어 부통령은 환경,의료,외교,사회보장,총기규제,선거자금 개혁 등에서 점수를 딴 반면,부시 지사는 경제와 낙태에서만더 높은 지지를 받았고 교육과 세금은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 고어 후보의 지지율은 올해초만 하더라도56%대 39%로 두자릿수의 차이가났었으며,매케인 후보의 돌풍이 시작된 지난달 1일 뉴햄프셔주 예비선거 때에는 50%대 42%로 격차가 줄어 들었다. 부시 후보가 지지율이 떨어진 이유는 매케인 후보가 상승세를 타면서 부시후보와 경쟁하면서 부정적인 면모를 광고까지 동원,부각시킨데다 두 사람의경합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매케인보다 덜 개혁적인 인물로 비쳐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통령직 수행에 필요한 지식이나 이해도를 지녔다고 보는가를 묻는 항목에서는 고어는 71%가 동의한 반면 부시는 63%에 그쳤다.성격적인 진지함을 물어보는 항목에서도 고어(61%)는 부시(53%)를 앞섰다. 그러나 오늘 대통령선거가 실시될 경우 민주당의 고어­브래들리 후보가,공화당의 부시-매케인 후보가 각각 정부통령으로 나설 경우 누구에 표를 던지겠는가 하는 물음에는 49%대 46%로 부시-매케인쪽의 선호도가 높아 매케인이 가지고 있는 표가 아직도 상당함을 드러냈다.본선 백중세가 예상됨에 따라두 후보가 누구를 러닝 메이트로 삼을 것인가도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있다. 민주당으로서는 뉴욕주를 장악하고 있는 조지 패터키 지사와 대통령 후보경선에 나섰던 존 케이시 하원의원(오하이오)이 1차로 거론되고 있다.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윌리엄 코언 국방장관,빌 리처드슨 에너지 장관 등도 러닝메이트 1차후보 명단에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에서는 톰 리지 펜실베이니아주 지사가 지역적으로도 그렇지만 가톨릭 신자에 반낙태론자로 예비선거 때 반가톨릭 정서에 휘말려 고생한 부시지사에게 적임자가 아닐 수 없다.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은 전국적인 인기와지명도를 갖고 있다는 강점이 있고 여성표와 중도파를 겨냥하려면 엘리자베스 돌 전 적십자사 총재와 존 매케인 상원의원도 강력히 거론되고 있다. hay@
  • [대한광장] 지역감정발언 평생실명제

    민주주의제도에서 선거는 주권자인 국민이 자기들의 대표를 뽑거나 못마땅한 대표를 바꾸는 아주 중요한 주권 행사인데 이 중요한 선거가 점점 하나의필요악(必要惡)으로 전락하고 있는 느낌이다.선거때면 다시 불거지는 정치인들의 온갖 추태가 국민에게 선거를 이렇게 느끼게 하는 것이다. 4·13총선이 가까워지면서 4당은 마치 지역감정 조장 경연이나 벌이듯 지역 분열을 선동하는 발언들을 마구 쏟아내고 있다.더욱 한심스러운 것은 보통 정치인도아니고 각 당의 대표나 간부급 정치인들이 선두에 나서 지역감정을 부추기고있는 것이다. 이제는 지역주의를 반대한다고 말하면서 오히려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위선과 궤변을 농하면서도 부끄러워 하는 기색조차 안 보인다.금배지에 중독돼이제 이성을 잃은 사람들처럼 보인다.설사 당선된다 해도 이런 사람들이 제대로 국민의 대표 역할을 해낼지 의문이다.2,500년 전 고대 그리스에서는 이처럼 국가의 안전을 위태롭게 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은 시민투표를통해 10년간 국외로 추방하는 제도가 있었다.유명한 오스트라시즘 제도이다. 우리는 이런 제도도 가지고 있지 않다.그렇다고 방관하고 있을 수만도 없다. 문제의 심각성을 감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행위를 더 이상 경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는 이런 행위를 범죄로 다뤄엄단하겠다고 법의 칼을 빼들었다.그러나 우리 나라 정치인들은 법을 별로무서워하지 않는다.거기에다 선거관련 법은 집행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선거법이나 형법에 지역감정 조장 발언을 처벌할 수 있는 명확한 규정이 없기때문이다. ‘영남정권의 창출’을 공개 석상에서 주장한 김윤환 민국당 창당주비위원회 부위원장의 지역주의 발언과‘부산시민에게 맞는 정당이 민국당이다.이것이 실패하면 모두 영도다리 밑에서 빠져 죽자’고 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김광일 최고위원의 문제 발언들이 법으로 처벌하기 어렵다는것이 검찰의 입장이라지 않는가? 그러므로 민족을 분열시키는 암과 같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행위를 예방하는 데는 법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정치인들에게 가장 잘 먹힐 수 있는 두가지 처방을 쓰는 수밖에 없다. 첫째는 정치인들의 지역 분열 조장 발언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보존하는‘지역감정 발언 평생실명제’를 만드는 것이다.이 기록은 선거때 한번 쓰기 위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항시 공개해서 유권자뿐 아니라 해당자와 그 가족친지들에게도 두고두고 그 사실을 기억하게 한다.물론 이같은 기록은 독립적인 시민단체가 조사,기록,보관하며 그 내용을 공개해서 해당자는 물론 언론,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한다.기록내용에 대한 이의가 있을 때는 항의할수 있게 하고 중립적인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검토하게 한다. 이런과정을 거쳐 확정된 사실은 정치인의 이름에 평생 붙어 다니게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이름이 더렵혀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프랑스에서는 큰건물이나 다리,건조물 등에는 반드시 설계자 이름이 새겨 있다.자기의 이름이 새겨 있기 때문에 이런 건물이나 다리에 문제가 생기는 일은 극히 드물다.그래서 우리도 성수대교 붕괴 이후 새로 설치하는 교각에 시공사 이름을 밝히는 실명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지 않은가. 시민단체나 유권자는 선거때 이 기록을 기준으로 정치인들의 낙천·낙선운동을 벌일 수 있으며,이들의 공직 임명에 항의하는 자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지역감정 발언 실명 기록은 정치인들에게는 유권자와의 관계에서 평생 성적표가 된다.이렇게 될 때 정치인뿐 아니라 공직에 뜻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누구를 막론하고 어찌 감히 지역 분열을 부추기는 발언을 함부로 할 수 있겠는가.총선시민연대의‘지역감정 추방 운동본부’가 낙천·낙선운동,선거후의 당선무효소송 투쟁을 넘어‘지역감정 발언 평생실명제’쪽으로 행동 폭을넓혀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장행훈 경원대 교수 정치학
  • [동티모르 나라만들기 6개월] 유엔 지원속 독립기반 갖추기 한창

    동티모르가 독립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나라 만들기’에 나선지 반년.인구 80만의 이 조그만 땅에는 유엔평화유지군 주둔,유엔의 과도행정기구(UNTAET) 출범,인도네시아·동티모르 지도자의 상호방문 등 수많은 변화가있었다.비록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고는 있지만 독립국가를 준비하는 이들의열기는 뜨겁다.그러나 한쪽으로는 과거 독립투쟁을 이끌던 세력이 기득권층으로 변질해 주민들의 불신을 사는 등 과제도 적잖다. *독립국가 건설. 인도양이 바라다 보이는 딜리 시내 중심가의 동서로 길게 뻗은 옛 동티모르 주청사.지금은 UNTAET 본부가 들어서 동티모르 새 국가 건설을 지휘하고 있다. 행정직원 950명,경찰관 1,640명,다국적군에서 대체된 유엔평화유지군 8,950명 등 1만1,500여명이 행정,치안의 요소요소에 배치돼 독립국가의 뼈대를 만드는 ‘임시정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UNTAET가 행정부라면 국민자문위원회(NCC)는 독립국가 이행까지 법률을 제정하는 국회 기능을 맡고 있다.UNTAET,동티모르 저항협의회(CNRT),기독교파대표 등 15명이 이끌고 있다.NCC는 지난달 16일 첫 관보를 냈다.이 관보에는 재무부,중앙은행 등의 설치,기업등록제 등이 공시됐다.국가의 기틀이 하나둘씩 세워지고 있는 것이다. 새 국가의 재정규모는 첫 회계년도에 3,200만달러(370억원)가 될 전망이다. 사나나 구스마오 CNRT 의장은 독립투쟁가에서 세일즈맨으로 변신,한국과 중국 등 해외를 방문,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공용화폐는 미국의 달러화로 결정됐다.당초 CNTR은 포르투갈의 에스쿠도화를 염두에 뒀으나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의 권고를 받아들였다.달러 외에도 기존의 호주달러,에스쿠도,인도네시아의 루피아도 당분간 통용된다. 지난 1월에는 과도 사법위원회도 출범했다.동티모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판사,검사 12명이 임명되어 딜리 시내에 법원,검찰청을 개설할 준비에 착수했다.사법위는 당분간 인도네시아 법률을 적용할 방침이지만 곧 동티모르 실정에 맞는 사법제도를 만든다는 당찬 다짐을 하고 있다.이들은 친(親)인도네시아 민병대가 동티모르에서 자행한 강간,살인 등 만행의 진상을밝히고 주도자들을 법정에도 세울 계획. 의료나 교육기반은 거의 전무한 상태다.의사는 동티모르를 통털어 18명.진료시설이 크게 모자라지만 재정확보를 통해 인원과 시설을 서서히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변변한 공립학교 하나 없을 만큼 교육기반도 부실하지만 아직구체적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동티모르 인구의 30%인 25만명은 주민투표를 전후해 서티모르 등으로 피란갔다가 9만명 이상이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이들은 민병대에 의한 테러를 걱정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지만 최근 독립파와 반대파가 협상에 들어감으로써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세르지오 비에이라 드 멜로 UNTAET 의장은 고용창출을 동티모르 최대과제로 꼽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 공무원을 1만2,000∼1만5,000명 채용하고 도로보수,쓰레기 수집 등 단기사업을 벌여 민간고용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밝혔다. 그는 과도행정기구의 통치기간에 대해서는 “유엔에서 당초 제시한 2년이라는 기간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주민싹트는 불신. 동티모르는 새 국가건설이라는 꿈과 희망에만 들떠있지 않다.벌써부터 지도층에 불신을 느끼는 주민들이 늘어나는 등 어두운 그늘도 엿보인다. 동티모르 주민들에게 새 지도층은 풍요롭고 자유로운 새 국가의 청사진을제시하지 못하고 있는,회의만 일삼는 집단으로 보여지기 시작했다.나아가 그들은 기업과 결탁해 배를 불리는 새로운 기득권 세력으로 바뀌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의 주인공이다. 딜리 시내 중심가.호주계 자본의 호텔,렌트카 회사,레스토랑의 진출이 눈에띈다. 이중에는 옛 인도네시아 군사시설에서 호텔영업을 시작했거나 고급차를 탄 독립파 간부들이 종종 목격되고 있다.주민들은 최대정치조직인 동티모르 저항협의회(CNRT)가 해외에 망명했던 간부의 형제나 친척들에 의해 장악됐다고 믿고 있다. 공용어 채택을 둘러싼 논란도 대다수 주민들의 뜻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사나나 구스마오를 비롯한 CNRT 간부들은 새 국가의 공용어를 포르투갈어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통치하에서 자란 젊은층은 “주민의 대부분은 포르투갈어를 쓸 수 없는데도 엘리트계층은 민중의 뜻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있다.이에 대해 한 독립파 간부는 “인도네시아어는 강제된 말이고 영어는 딜리 문화와는 어떤 관계도 없다”고 포르투갈어의 공용어 채택을 강행할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여성인권에 관한 비정부조직(NGO)을 이끌고 있는 마리아 오란디아(43)는 지난해 11월 실업,범죄,저임금을 조속히 해결해달라는 진정서를 구스마오 등에게 보냈으나 아무런 답장을 받지 못했다.그녀는 “불만을 전달할 수단이 없으며 지도층도 주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정보를 얻을 수단은 라디오 밖에 없다.이마저 도심을 벗어나면 수신이 어려워 유엔 과도행정기구(UNTAET)나 CNRT의 활동을 알 길은 없다.독립투쟁의 소식지 역할을 했던 신문 ‘동티모르의 소리’도 지난해 8월30일 주민투표를 전후로 발행을 중단해 지도층과 주민간 의사소통은 상당히 어려운상태다. 황성기기자
  • [2000 미 대통령 선거] 매케인돌풍 사실상 끝났다

    29일 실시된 버지니아주 등 3개주 예비선거 및 코커스(당원대회)에서 공화당의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모두 승리한 것은 그동안 매섭게 몰아치던 존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의 돌풍을 잠재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특히 부시가 민주·공화 양당의 유권자 모두에게 투표가 허용되는 노스 다코타주와 워싱턴주에서도 무난히 승리,3월7일 첫 슈퍼화요일의 예비선거 승리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 공화당 유권자들은 매케인 후보가 결국 대선에서 앨 고어 후보에 투표할 민주당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받음으로써 예비선거중 당론이 흩어지는 것을우려해 부시 후보에 대거 표를 던진 것으로 진단됐다. 매케인은 또 버지니아주 선거 막바지에 우파 기독교연합 창시자 팻 로버트슨 등을 공박,기독교인들의 반발을 불러 교인의 80%가 부시에 투표하게 한것이 뼈아픈 실책으로 드러났다. 특히 매케인은 민주당과의 교차투표가 허용되는 곳에서만 유리하다는 중대한 허점을 드러내 앞으로의 유세 전망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주 선거의 경우 민주당원들은 공화당 선거에도 참여가 가능하나 마침이날 민주당 예비선거가 함께 실시돼 그에게 표를 주지 못했다.또 버지니아주는 민주당원이 공화당 투표에 참가하려면 향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에 투표한다는 서약을 해야 하는 제약 때문에 사실상 교차투표가 불가능했다. 따라서 7일의 첫 슈퍼 화요일의 경우 12개주 가운데 6개주가 교차투표를 하지만 이날 민주당 예비선거도 함께 치러지기 때문에 사실상 매케인의 승리는어렵게 됐다. 반대로 부시 후보는 초반 그의 독주를 우려한 민주당원들의 매케인 지지로고전했지만,이같은 부진 원인이 미 전역에 명백히 드러남으로써 앞으로 공화당내 선두가도가 더욱 탄탄해졌다. 이날 선거 결과 부시 후보는 모두 201명의 대의원을 확보했으며 매케인은 99명을 확보했다. 민주당에서는 워싱턴주에서 부지런히 악수유세를 한 빌 브래들리 전 뉴저지주 상원의원이 앨 고어 부통령에 현격한 표차로 패배,치명적 타격을 입었다는 평가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토종·용병 MVP‘2강 싸움’

    이상민-조니 맥도웰(현대)의 동반 3연패냐,서장훈-재키 존스(SK)의 첫 등극이냐-.99∼00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누가 토종과 용병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차지할 것이냐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선수와 외국인선수로 나눠 취재기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가리는 정규리그 MVP는 개인기록과 팀 성적이 고루 반영되지만 우승팀 선수에게 돌아가는 것이 관례.이에 따라 18일 현재 공동선두(28승11패) 현대와 SK의 핵인 이상민-맥도웰 또는 서장훈-존스 콤비가 동반수상의 영예를 안을 가능성이 높다. ‘날쌘돌이’ 이상민과 ‘탱크’ 맥도웰은 지난 두시즌에서 거푸 MVP를 차지해 올시즌에서도 수상하면 ‘동반 3연패’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국내 프로농구 최고의 콤비로 꼽히는 이상민-맥도웰은 올시즌에서 위력이 조금바랜 느낌을 주고는 했지만 17일 SK와의 충주경기에서 보듯 고비에서는 여지없이 진가를 뽐내고 있다.“현대가 무서운 까닭은 이상민-맥도웰 콤비가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여전히 유효한 셈이다. 지난 시즌 6강에도 오르지 못한 SK를 단숨에 우승후보로 끌어올린 서장훈-존스 콤비 역시 MVP감으로 손색이 없다. ‘골리앗센터’ 서장훈은 용병들의 틈바구니속에서 발군의 센스와 슛 감각으로 득점 2위에 오르는 등 토종의 자존심을 지킨 점이 인상적이고 ‘3점슛 쏘는 센터’ 존스는 현대에서 트레이드 된 아픔을 딛고 시즌 내내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쳐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결국 두팀의 최종순위가 MVP의 주인을 가리는데 마지막 변수가 될 것으로여겨진다.다만 현대가 우승할 경우 이상민은 ‘해결사’로서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굳힌 3점슈터 조성원(현대)의 거센 도전을 받을 것으로 점쳐지며 맥도웰 역시 참신성에서 존스에 한발 뒤져 ‘동반 3연패’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오병남기자 obnbkt@
  • [외언내언] 여성 우선공천

    유엔개발계획(UNDP)의 인간개발보고서 제작국장 사키코 후쿠다씨는 지난 98년 “한국 국회는 여성의원 수를 늘려야 한다”고 충고했다.일본 태생의 경제학자인 그는 국민의 평균수명·교육수준·생활수준 등으로 평가한 인간개발지수에서는 한국이 우수한 편이지만 여성의 의원직,고위관리직,전문 기술직 진출을 토대로 한 성별권한측정에서는 하위에 속한다면서 “한국 국회의여성의원 비율은 아프리카의 모잠비크보다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의원연맹(IPU)의 최근 보고서도 후쿠다씨의 지적을 뒷받침한다.지난 1월 발표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99년 8월 기준으로 세계 전체의 여성국회의원 비율은 13·2%이고 지역별로는 유럽(15·5%),아시아(14·9%),미대륙(14·7%),태평양 연안(12·2%),아프리카(10·9%),아랍(3·4%)순이다. 현재 한국의 여성국회의원은 11명으로 전체 국회의원 299명의 3·6%에 불과하다.아시아 평균은 말할 것도 없고 지역별 최하위를 기록한 아랍 평균과 비슷하다.제헌의회때 부터 15대까지 여성의원은 연인원 80명으로 총 3770명의2·1%다.계속 ‘세계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것이다.오는 4월 치러질 16대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여성후보자들이 역대 최고인 40여명에 달한다니 그나마 희망을 걸어 볼 일이다.과연 부끄러운 세계최하위권을 탈피할 수 있을런지. 16대 총선 출마 여성후보자들이 7일 각당 지도부에 적극적인 여성 공천을촉구했다.민주당 여성후보 20여명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지역구 후보자공천시 여성을 최우선적으로 배려할 것”을 요구했다.한나라당 여성후보들도 ‘여성공천 촉구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지역구 공천 후보 선정시 여성우선배려와 비례대표 여성몫 30% 할당”을 요구했다.이들은 최근 프랑스에서남녀 같은 비율로 지역구에 공천하도록 한 선거법이 통과된 것을 예로 들며 “여성의 지역구 진출은 세계적 추세”라고 강조한다. 마침 핀란드에서는 지난 6일 타르야 할로넨 외무장관이 첫 여성 대통령에당선돼 전세계 여성 대통령과 총리가 8명에 이르게 됐다.핀란드는 세계 최초로 여성의 공직진출을 인정(1906년)한 나라로 여성의원 비율(37%)이 스웨덴(42·7%),덴마크(37·4%)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나라여서 이제야 여성대통령이 등장했다는 것은 오히려 때늦은 감이 있다고 외신은 전한다. 여성의원 비율을 높이는 가장 빠른길은 총선출마 여성 후보자들이 주장하듯이 당선 가능성이 높은 곳에 여성을 공천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여성권익향상을 위한 공약을 아무리 내세운들 여성을 기만하는 것일 뿐이다. 아울러여성유권자가 먼저 남녀차별의식을 버리고 자격있는 여성에게 투표해야 할것이다. 임영숙 논설위원
  • [포커스 투데이] 핀란드 첫 여성대통령 할로넨

    6일 직선으로 치러진 핀란드 대선 결선 투표결과 타르야 할로넨(56) 현 외무장관이 승리,핀란드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탄생했다.할로넨은 중도파 연합의 에스코 아호(45) 후보를 51.6% 대 48.4%로 꺾었다. 여성국회의원 비율 37%,여성의원수 세계3위인 핀란드에서도 대통령직은 금녀의 영역으로 남아있었다.할로넨은 이를 타파해야 성평등이 진전된다고 호소,유권자를 움직였다. 정통 사회민주주의자인 할로넨은 사회운동 경력에 정치인·행정각료로서의전문성을 함께 갖춘 인물로 꼽힌다.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며 77년 헬싱키 시의원,79년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90년대 법무·보건·외무장관 등 요직을 거치며 현실감각을 쌓았다.정계진출전에는 학생운동조직 사무총장,노조변호사 등으로 활발한 재야활동을 펼쳤다. 그는 복지국가,인권 및 소수집단 권리 옹호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이를 뒷받침할 탄탄한 정책능력으로 신뢰를 주는 전략을 폈다.지난주 오스트리아 극우연정 탄생을 강도높게 비판,이에 미온적이었던 상대후보에 비해 점수를 따기도 했다.딸1명을 둔채 미혼모를 고집하는 등 생활에서도 급진적인 면모를보이고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 2008년올림픽 후보지 10곳 확정

    [로잔 AP AFP 연합] 2008년 하계올림픽 유치 후보지로 방콕 콸라룸푸르 베이징 카이로 등 10개 도시가 확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3일 “2008년 하계올림픽 유치신청 마감 결과 4개 대륙을 대표하는 10개 도시가 신청서를 접수했다”며 “최종 개최지는 2001년 7월 16일 모스크바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유치신청을 낸 나머지 6개 도시는 아바나 이스탄불 오사카 파리 세비야 토론토다. 이 가운데 유력한 유치후보로는 2000년 올림픽 개최지 투표에서 2표차로 탈락한 베이징과 올림픽 사상 아프리카 지역에서 첫 유치 신청을 한 카이로가꼽힌다.
  • 총선연대 자원봉사자 2명 인터뷰

    낙선·낙천운동을 벌이고 있는 총선시민연대에 자원봉사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총선연대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는 70대 할아버지와 20대 젊은이는 정치개혁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투표에 참여하고 지연과 혈연에 얽매이는구태를 버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세대의 차를 떠나 오로지 정치개혁을 위해 자원봉사에 나선 두 사람을 만났다. [72세 최고령 朴永均씨]“지연이나 학연에 얽매인 투표는 더이상 하지 말아야 합니다.” 총선연대 주최로 ‘제1차 시민행동·국민주권 선언의 날’ 행사가 열리고있던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역 광장.30여명의 총선연대 자원봉사자 가운데최고령인 박영균(朴永均·72·인천구 남동구 간석동)할아버지는 살을 에는듯한 추위 속에서도 밝은 표정으로 시민들에게 ‘공천반대’라고 적힌 노란카드를 열심히 나눠줬다. 박씨는 10일 전쯤 텔레비전을 통해 총선연대의 활동을 보고 “허드렛일이라도 하겠다”며 한걸음에 달려왔다.“한평생 가진 것도,배운 것도 없지만 총선연대의 집회나 서명운동 등에 힘을 보태겠다”며 장외집회에 참석했다. 총선연대는 박씨가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처음 알려왔을 때는 나이를 걱정해 “따뜻한 마음 만으로도 좋다”며 말렸다.그러나 “손자뻘 되는 학생들도부정·부패없는 국회를 만들자고 자원봉사를 하는데 혼자 가만히 앉아 있을수는 없다”는 박씨의 고집을 꺾지는 못했다. 박씨의 큰 아들 성순(成純·40)씨 내외도 처음에는 “날씨가 무척 춥다”며 만류했지만 “추위는 조기축구로 다진 체력으로 충분히 견딜 수 있고 국가와 국민을 버리고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정치인들을 더이상 그대로 놔둘 수없다”는 아버지의 고집을 더는 꺾을 수 없었다. 박씨는 “나라가 잘 되는일이 국민이 잘 사는 길이라 생각해 여·야를 불문하고 국민을 위해 일할 후보에게 표를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과거 혼탁했던 정치상황 속에서도‘막걸리를 사주겠다’거나 ‘같은 지역 사람이니 지지해 달라’는 등의 감언이설을 하는 후보자에게 표를 찍어준 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회고했다. 이랑기자 rangrang@ [25세 간사 金相哲씨] “젊은이들이 투표에적극 참여하는 것이 정치개혁을 앞당기는 길입니다.” 총선연대 자원봉사자 간사를 맡고 있는 김상철(金相哲·25·중앙대 대학원정치외교학과)씨는 이번 총선에서 정치개혁의 관건은 ‘젊은층의 투표’에있다고 강조했다.총선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공천반대 인사를 발표하는 등 낙천·낙선운동을 열심히 펼쳐도 과거 선거처럼 젊은층의 투표율이 낮으면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이다. 김씨는 젊은이들이 정치 자체에 무관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오히려 정치에 애정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파행적인 정치 현실에 애써 눈을 피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그렇지만 김씨는 “‘권리에 잠자는 사람은 자신의 권리를 보호받지 못한다’는 말처럼 이번에는 젊은층이 적극적으로 투표해 정치개혁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호소한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시민단체와 인연을 맺었다.지난달 12일부터는 총선연대로 옮겨 자원봉사를하고 있다.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등 자원봉사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김씨는 “자원봉사 활동을 하다 보니 선거가 하루짜리 행사가 아니라 몇 년 동안의 과정이 선거 당일 표출되는 것이라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면서“이번 총선연대의 공천 반대자 명단 발표는 의원 개인의 자질을 평가한 것인데 정당과 연관지으려는 사람이 많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총선연대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많은 단체가 모여 있다 보니 일사불란한모습이 안 보이는 것 같다”면서 “이번이 첫 시도이고 짧은 시간에 결집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만 결국 참여 단체의 책임”이라고 꼬집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총선연대, 5개시 첫 장외집회

    2000년 총선시민연대(총선연대)는 30일 서울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첫 장외집회를 갖고 부패·무능정치인 공천 반대 및 선거법 87조 폐지 등을 촉구하는 행동에 돌입했다. 행사는 이날 오후 서울을 비롯,대구 인천 광주 부천 등에서 동시에 열렸다. 총선연대는 이날 오후 1시 서울역광장에서 180개 참여단체 회원과 시민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공천 반대 옐로카드 나눠주기 캠페인,각계 인사 지지발언,시민행동지침 발표,시민선언문 낭독,국민주권 거리행진등의 행사를 가졌다. 김정헌 상임공동대표는 시민선언문을 통해 “4·19혁명과 5·18광주항쟁,6·10시민항쟁의 정신을 이어 국민주권을 되찾기 위한 명예혁명에 나설 것”을 다짐하고 부패·무능정치인의 청산을 위한 역사적 과업에 시민들이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문화계를 대표해 나온 영화배우 문성근씨는 “총선연대의 이번 활동은 87년6월항쟁 이후 가장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반드시 선거혁명을이루자”고 촉구했다. 올해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새내기 유권자박지인씨(20·여)와 김명연씨(20)는 부패·무능·불성실 정치인 공천반대,낙선운동 합법화를 위한 선거법 개정 서명,지역감정 선동 정치인 추방 등 7가지를 담은 ‘유권자 행동지침’을 낭독했다. 참석자들은 집회가 끝난 뒤 ‘퇴장 부패정치’ ‘추방 지역정치’ 등의 구호를 외치며 명동성당까지 거리행진을 하면서 공천반대를 의미하는 옐로카드와 유권자 행동지침,시민선언문 등을 시민들에게 나누어주었다. 경찰은 여경 1개 중대를 비롯해 모두 13개 중대병력을 배치,도로 2개차선으로 명동성당까지 평화적인 행진이 이뤄지도록 지원했다. 총선연대는 이날 대구와 인천 등 나머지 4개 도시에서도 각각 2,000여명의지부 회원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갖고 낙천·낙선운동의 지지열기를 확산시켰다. 대구시민연대는 대구백화점 앞에서 가진 집회에서 “새로운 희망은 낡고 부패한 정치구조를 투명하게 하고 생산적인 정치로 바꾸는 데서 출발한다”고선언했다.대구시민연대는 매주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지속적으로 낙천·낙선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장택동 이랑기자 taecks@
  • 학술단체협의회 ‘낙선운동 왜 정당한가’ 긴급 토론회

    학술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 박호성 서강대 교수)는 28일 서울 서강대 국제회의실에서 ‘낙선운동,왜 정당한가’라는 주제로 최근 정치권에서 ‘음모론’ 논쟁으로까지 비화된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의 정당성을 평가하는 긴급 정책토론회를 벌였다.총선시민연대 후원으로 마련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낙선운동은 주권자의 직접적 주권행사이자 정당한 정치행위”라면서 “‘시민불복종’운동은 정치권에 대한 심판”이라고 주장했다.이번 토론회에서 발표된 5편의 논문 가운데 ‘시민불복종과 낙선운동의 정치학적 정당성’‘시민불복종과 낙선운동의 법적 정당성’‘2000년 총선에서의 낙선운동의 필요성’‘낙선운동과 언론보도의 역할’ 등 4편을 요약한다. 정운현기자 jwh59@ *”낙선운동은 '고장난 정치' 의 심판” ◆‘시민불복종과 낙선운동의 정치학적 정당성’(오현철 학단협정책위원장) ‘시민불복종’은 독재국가의 권력을 정복하거나 정복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과는 구별된다.이는 권력의 오용이나 남용의 발단을 없앰으로써 예외적인불법사태가 오지 않도록 미연에 막는 일상에서의 법의 수호의지로 ‘제도화된 저항권’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시민불복종은 도덕적 정당성이 요구되며 사적인 신념이나 자기이해에기초해서는 안된다.또 시민불복종은 개별적 법규를 의도적으로 위반하기도하지만 전체 법질서를 문제삼지 않으며 규범위반의 법적 결과를 책임질 마음의 자세를 요구한다.시민불복종을 표현하고 있는 규칙위반이 상징적 성격을가지고 있으며,저항을 비폭력 수단으로 제한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시민불복종의 역사는 자신이 낸 세금이 노예제도 유지와 부도덕한 전쟁에사용되는 것을 반대하며 납세를 거부하다가 감옥에 수감된 H·D 소로로부터시작됐다. 간디는 소로의 ‘시민불복종’을 읽고 남아프리카 인도인의 권리찾기,영국의인도지배에 대한 저항운동을 펼쳤다.1940년대 미국의 여성참정권 획득운동이나,1980년대 남아공의 인종분리정책에 대한 반대운동도 모두 이에 속한다.국내의 경우 1986년 전북 완주에서 시작된 시청료납부 거부운동이 첫 사례로꼽히고 있다.민주주의 시민들은 자신에게 부과한 법질서에 대한 복종의 의무를,현실의 부도덕한 정치행위와 부정의한 법조항에 대해서는 정당하게 철회할 수 있다. 낙선운동은 권력에 대한 마지막 견제장치인 ‘시민불복종’의 한 유형으로서부도덕한 입법부에 대해 국민이 행사할 수 있는 최후의 저항권이다. 시민불복종은 사법적 판단의 대상이 아니라 궁극적 판단주체는 국민이다.낙선운동은 국민의 기본권이다.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의 적극적 행사 ◆‘시민불복종과 낙선운동의 법적 정당성’(박병섭 상지대 교수) 민주정치란 정치과정에 대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뜻하며,참여정치의확립은 주권자의 의지를 실현시키기 위한 전제조건이다.이런 점에서 현행 선거법 87조는 문제가 많다. 우선 이 조항은 시민단체가 후보자에 대한 의견을 발표할 수 있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어 헌법에 보장된 정치적 표현의 자유와 알권리를 부당하게 제한한다.헌법은 제11조에서 정치적 평등을,제116조에서는 균등한 선거운동의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따라서 후보자나 정당만이 아니라유권자 개개인은 물론단체의 선거운동도 공정성을 크게 해치지 않는한 최대한 보장되어야 한다.단체의 선거운동 금지는 정당결성의 규모를 갖추지 못한 소수 국민들을 정치형성 과정에서 원천적으로 배제함으로서 헌법이 보장한 정치적 평등의 원칙을명백히 위반하고 있다.일부에서 선거법 87조가 완전폐지되면 관변단체나 사설 또는 사이비단체의 개입을 막을 길이 없어 상당한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관변·위장단체의 개입을 막기 위해서라면 선거법상 다른금지조항을 두어 규제하면 된다.따라서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은 국민주권원리에 입각한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의 정당한 행사이며,이를 금지하고 있는 선거법 87조는 위헌무효의 법률로서 폐지하는 것이 마땅하다.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과 관련된 논란은 선거법 제87조의 폐기만으로해결될 일은 아니다.87조는 선거운동기간에만 해당되는 조항으로 선거운동기간 이전의 문제가 생긴다.중앙선관위나 검찰이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을 사전선거운동으로 해석,위법행위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87조는 물론 사전선거운동금지와 관련된 58·58·254조 등도 차제에 조정해야 한다. *개혁 걸림돌 '문제 정치인' 걸러내야 ◆‘2000년 총선에서의 낙선운동의 필요성’(손혁재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을 촉발시킨 것은 다름 아닌 정치권이라고 할 수 있다. 정치가 제구실을 못하자 국민소환제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심지어 국회의원을 고발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98년 국회는 총 296일이나 문을 열었지만 정작 회의가 열렸던 날은 54일에불과했다.99년에는 제199회 임시국회부터 제205회 임시국회까지 8월 31일 현재 179일이 열렸지만 회의가 열린 날은 34일에 불과했다. 회의가 열렸던 실시간은 모두 84시간 43분으로 하루 8시간 노동을 기준으로하면 10일 남짓 일한 셈이다. 98년 1월부터 6월까지 처리된 의원발의 법안은 모두 296건인데 이 가운데 상임위에서 당일로 본회의 처리절차까지 마친 것이 절반에 가까운 124건(41.9%)으로 법안처리가 극히 부실했다. 정치개혁특위는 지난 2년간 7차례나 활동시한을 연장했으나 특위에 상정된 44건의 법안 가운데 단 2건만 통과시켰는데 통과된 법안은 중앙당 및 지구당후원회의 기부한도액을 2배로 늘리는 것이었다. 청원도 마찬가지다.15대 국회에 접수된 청원은 모두 520건인데 이 가운데 135건만 처리됐다.여기서 채택된 것은 단 1건 뿐이며 119건은 본회의에 회부되지도 않았다. 국민들은 사회개혁의 가장 큰 걸림돌이 썩고 낡은 정치라고 보고 있다.공천반대운동과 낙선운동은 ‘고장난 정치’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줄이려는 유권자들의 정당한 자구노력이다. 바른 투표를 하려고 해도 후보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유권자들에게 ‘문제 정치인’들을 알려주는 것은 시민단체들이 당연히 해야할일이다. *일부언론 이중적 보도로 혼란만 가중 ◆‘낙선운동과 언론보도의 역할’(백선기 성균관대 교수)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들로부터 80% 이상의높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언론의 협조를 얻지 않고는 성공하기 어렵다. 경실련이 공천부적격자 166명을 발표한 1월 10일을 기점으로 총선연대가 공천부적격자 66명을 발표한 1월 26일까지 17일간의 중앙일간지와 방송사 주요 뉴스프로그램의 보도를 분석한 결과 국내언론은 다음과 같은 보도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국내언론은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에 대해 특정사안이 돌출할 때마다 보도태도에 변화를 보이면서 수용자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즉 초창기에는 시민단체의 움직임에 기대를 걸다가 명단발표 후 국민들의 지지가 거세지자 모호한 입장을 취하였으며,김대중 대통령이 시민단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자 다시 시민단체를 주목하더니 일부 정치인들이 ‘음모론’을 제기하자 일부 언론은 이를 거들고 나섰다.특히 언론은 시민단체와 현 정치권과의 관계를 갈등·대립구도로 접근하면서 언론 자신도 기득권세력의 하나로서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였다. 결국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시민단체의 활동을 두고 법적 당위성·근거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등 모순적이며 이중적인 자세를 취하였다.또 명단발표가 어느 정당에 유리한지 여부를 따지면서시민단체가 특정세력의 편에서 수행되고 있다는 ‘음모적인 측면’을 은연중에 부각시키고자 하는 경향을 띠기도 했다. 그동안 여론형성을 독점해온 언론은 시민단체의 활동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언론사에 따라 이념적 편향성으로 인하여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을 적극 지지하거나 왜곡시켰다.
  • 고어·부시 폭설속 치열한 유세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전에 나선 민주당과 공화당의 후보들은 25일 첫 격전지인 아이오와를 뒤로 하고 다음 전선인 뉴햄프셔로 무대를 옮겨 치열한 유세전에 돌입했다. 특히 민주당의 앨 고어 부통령과 공화당의 조지 부시 텍사스주 지사는 전날 아이오와 당원대회(코커스)에서 거둔 승리의 여세를 뉴햄프셔 예비선거(2월1일)까지 이어 초반에 승부를 낸다는 전략에 따라 미 동부에 몰아친 폭설속에서도 곳곳을 누비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지금까지 아이오와 승리가 뉴햄프셔까지 이어진 경우는 딱 한 번뿐으로 지난 76년 무명의 지미 카터 당시 조지아주 지사가 두 곳을 내리 따내는 초반기세를 몰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 후 백악관까지 입성하는 데 성공했고 그 후에는 현직 대통령들이 경합자 없이 단독 출마해 연승한 사례가 있을 뿐이다. 전날 고어 부통령과 부시 지사가 받은 63%와 41%의 지지율은 아이오와 당원대회사상 경합자가 있는 투표로는 각 당의 최고 득표율로 기록됐다. 한편 아이오와 당원대회에서 겨우 1%의 지지를얻어 공화당 후보 6명 가운데 꼴찌에 머무른 오린 해치 상원 법사위원장은 26일 경선 포기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hay@
  • 총학생회 ‘낙선운동’ 동참

    일부 대학 총학생회가 시민단체들의 4·13 총선 낙천 및 낙선 운동에 적극참여하기로 결정,총선 개입 운동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총학생회의 참여로 시민단체의 순수한 뜻이 훼손될 수도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회장 許民·응용화학부 4학년)는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각 시민단체들이 벌이고 있는 ‘낙선운동’,즉 정치인들에 대한정보공개 운동을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총학생회는 성명서에서 “낙선운동은 정치인들의 자질을 검증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선거 때만 투표권을 행사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고 견제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첫 걸음”이라면서 “이런 의미있는 흐름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와 연세대 등 전국 40여개 대학 학생회가 참여하고 있는 민중민주주의(PD) 학생운동 계열의 전국학생회협의회(전학협)도 오는 29일 ‘대학생 총선 공동투쟁본부’를 결성,총선에 대비한 구체적인 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투쟁본부 결성을 제안한 고려대 총학생회(회장 정동희·23·기계공학과 4학년)는 “2000년 총선이 진보 진영의 정치세력화와 학생운동의 단결을 위한 가장 좋은 기회”라면서 “낙선운동을 적극 지지하고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정나리 총학생회장(21·여·사회복지학과 4학년)은 “시민단체의 낙선 운동 가운데 학생들과 의견이 같은 부분이 있다면 얼마든지 함께 할 것”이라면서 “시민단체 운동에 흡수되기보다는 자체적인 낙선운동,진보 진영후보 당선 운동,대학생 후보 내기 운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지역 총학생회협의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는 25일 협의회 소속 20개대학 총학생회와 총선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학생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총선연대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천 이창구기자 patrick@
  • [발언대] 지역감정 조장·불법자행 후보 엄정 심판을

    이제 100일도 남지 않은 총선을 준비하는 정치권은 과연 국민의 곁에 있는가? 15대 국회가 국민에게 각인시켜준 것은 무노동 유임금,집단이기주의의합법화,당리당략,날치기,폭언,더이상 할말이 없는 배신과 실망 뿐이다.이제는 더이상 국민이 좌시할 수 없는 상태이다. 밀레니엄 시대의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결정하는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꼭 필요한,그리고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투표해야 한다.국민에게 이러한 지표를 얼마나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공개해주느냐는 것은 짧게 설명하기 어려운 문제이다.그러나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간단한 기준은 다양하게 있다. 첫째,지역감정을 유발해 국민적 동질성을 훼손하는 후보는 국민으로서 자격도 없는 사람이므로 국민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 둘째,망국적인 돈선거 풍토가 사전선거운동 위반으로 적발되고 있다.정치권은 유권자가 요구한다는 궤변으로 자신들의 불법을 호도하는데 당선에 눈먼사람이 돈을 뿌리고 돈에 눈먼 선거브로커가 돈을 받을 뿐이지,선량하고 양식있는 대다수의유권자는 정치권의 주장이 자기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이런 후보도 국민의 주권위임자로서 자격이 없다. 셋째,자신의 비리를 감추고 또 약력을 허위로 발표하는 등 도덕적으로 깨끗하지 않은 후보는 배격해야 한다.넷째는 현역의원들에게만 나타나는 사항으로 당리당략,줄서기,부정부패 연루,품위를 상실한 작태,여성차별 등 국회의원으로서 자질이 의심되는 현역의원 출신 후보이다. 밀레니엄 시대에 꼭 필요한 후보도 있다.그러나 모든 것을 부정적인 시각에서만 보면 안된다.이는 유권자가 정치권에 반대를 위한 반대로 비쳐질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 유권자는 정치권에 바라고 있다.선의의 경쟁,정책으로의 경쟁,신의를 지키고 국가와 국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후보로 등록하고 이를 지킬 수 있는 확고한 의지를 표명해주기를 유권자는 진정으로 바라고 있다.이런 후보들을 유권자가 선택할 수 있을 때 유권자는 진정 ‘주권자로서 신성한 한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밀레니엄 시대의 유권자이고,유권자의 선택을 존중해 임기종료까지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고 국가의 미래를 위하여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밀레니엄 시대의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광천[한국유권자운동연합 사무처장]
  • [발언대] 바른선거 위한 시민단체 활동 넓히게 지원을

    민주정치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선 선거가 바르게 치러져야 한다.시민은 주권자로서의 자각과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여야가 건전한 정책대결보다 당리당략과 정쟁으로 국력을 낭비하고 있는 지금과 같은 혼탁한 정치판을바로잡기 위해선 자격을 갖춘 일꾼들을 선출해야 할 것이다. 최근 공명선거 실현을 기치를 내걸고 사회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모여 조성한 ‘바른선거시민모임(약칭 바선모)’이 전국적으로 결성중이다.이 모임은NGO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는 시점에서 내년 총선에서의 역할이 크게 기대된다. 이미 구청장 등 지방자치단체장,기초의원 재·보궐선거 등에서 공명선거 캠페인과 기권 방지 서명운동 등을 전개했을 뿐 아니라 후보자 초청토론회를개최,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이 모임이 유권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몇가지 제안을 한다. 첫째 각 후보자간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주기를 바란다.둘째 모든 유권자들이 선거에서 투표권을 소극적으로 행사하는 요즘 공명선거를 적극적으로 실현한다는 주체로 거듭나도록 유권자 계도 및 홍보에 주력해야 한다.셋째 모임의 생명은 어디까지나 깨끗한 선거운동 조성과 능력있는 일꾼 만들기에 기여하는 데 있기 때문에 특정 정당이나 정파,특정 후보에 치우침 없이 항상 중립성·공정성을 견지해야 한다.넷째 시민모임의 활동을 더욱 더 강화하기 위해 시·도 단위나 전국적 연합체가 결성된다면 더 큰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할것이다. 선거와 관련된 순수민간단체인 이 모임이 자생력을 갖고 활동범위를 넓혀갈수 있도록 유권자들도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제 새 천년이 시작됐다.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생각으로 새 시대에는 새 일꾼이많아지도록 바른선거시민모임의 힘차고 의욕적인 역할을 기대한다. 오의성[광주시 북구 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계장]
  • 대한매일 선정 국내 10대뉴스

    ◆깨어진 '대마불사' 신화 대우그룹 해체는 세기말 우리 경제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대사건이다.선단식 차입경영의 재벌체제가 뿌리째 흔들리면서 대마불사(大馬不死)의 신화가 여지없이 깨졌다.‘정력의 사업가’ 김우중(金宇中)과 공룡재벌 대우가역사 속으로 퇴장한 배경에는 강도높은 재벌개혁 정책이 깔려있다.그러나 족벌경영 탈피,부의 변칙세습 방지 등 미완의 과제를 여전히 안고 있다. ◆사법사상 첫 특검제 도입 사법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특검제는 검찰수사를 뒤집는 수사결과를 내놓는등 성과를 거뒀다.옷로비 사건의 실체는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 전 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의 ‘포기한 로비’로,파업 유도는 조폐공사 강희복(姜熙復) 사장이 경영권 확보를 위해 주도한 ‘1인극’으로 규정했다.그러나 졸속으로 제정된 특검법의 한계 때문에 공소 유지를 검찰에 넘겼으며,팀원이 특검을 이탈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남북함정 서해에서 교전6월15일 아침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북한 군함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우리 영해를 침범하면서 6·25 뒤 처음으로 남북 함정 간 14분간 교전이 발생했다.북한은 어뢰정 1척이 침몰하고 경비정 5척이 대파됐으며,수십명의 사상자를 냈다.우리 해군은 고속정 등 5척이 경미한 손상을 입고 9명이 가벼운상처를 입었다. ◆돈돈돈…증시 열풍 올해 증시열기는 광풍(狂風)에 가까웠다.경제난으로 월급봉투가 가벼워진직장인들은 물론 주부,대학생들까지 주식투자에 나섰다.1억여원을 투자해 50여억원을 벌었다는 영화배우 등 ‘주식갑부’가 속출했지만,퇴직금까지 날리는 등 파산투자자들도 허다했다.종합주가지수는 지난 7월9일 연중최고치(1,027)를 기록했다.코스닥시장도 정보통신주를 중심으로 뜨겁게 달았다. ◆신창원 검거·이근안 자수 신창원(申昌源)이 탈옥한 지 2년6개월만인 7월16일 오후 5시15분쯤 전남 순천시 연향동 대주파크빌아파트에서 붙잡혔다.신은 주로 부유층만을 털어 온데다,탈옥기간 동안 불우한 사람들에게 돈을 건네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11년의 도피기간 대부분을 자기 집에서 숨어 지내던 고문기술자 이근안(李根安)은 10월28일밤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자수했다. ◆'탈세' 홍석현씨 구속 검찰이 중앙일보 사주 홍석현(洪錫炫) 사장을 탈세 혐의로 구속하는 초유의사태가 일어났다.홍 사장의 구속은 언론사 사주라도 범법 행위를 저질렀다면예외 없이 처벌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성역을 허물었다는 평가가 대체적이었다.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의 언론대책문건 파동은 언론과 정치권 간의유착관계를 드러낸 대표적인 사례로,언론의 올바른 역할을 되짚어 보게 하는 사건이었다. ◆씨랜드화재 참사 지난 6월 30일 경기도 화성군 씨랜드 청소년수련원을 덮친 화마(火魔)는 잠자던 유치원생 등 2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또 10월 30일에는 인천시 인현동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호프집에 있던 중·고생 등 56명이 숨졌다.못다핀 어린 생명들을 희생시킨 두 참사 모두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과 공무원 부패가 빚은 인재(人災)였다.인천 화재는 건전한 청소년 놀이문화 육성의 필요성도 일깨워줬다. ◆동티모르 파병 10월16일 선발대,10월22일 본대 등 상록수부대 419명이 유엔 다국적군의 일원으로동티모르에 파병됐다.전투대대와 지원대로 구성된 상록수부대는 동티모르 동쪽 로스팔로스에서 치안을 유지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구스마오가 이끄는 독립 지지파와 독립에 반대하는 친(親)인도네시아계 민병대 간에 유혈사태를 빚었던 동티모르는 8월30일 유엔 주관으로 실시된 주민 투표에서 독립이 확정됐다. ◆내각제 연기와 신당 올 정치권의 2대 화두(話頭)는 내각제와 여권신당이었다.내각제는 올해 벽두부터 정가를 뒤흔들 최대 잠재변수였다.연기론을 둘러싼 공동여당간 신경전은 치열했다.그러나 DJP는 7월 큰 후유증없이 연기를 이끌어냈고,이는 여권의 신당 추진으로 이어졌다.그러나 연말 여여(與與)합당 무산으로 ‘2여+α’의 신당구도는 ‘1여+α’로 바뀌었다. ◆LPGA 또 코리안 돌풍 지난해 박세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일으킨 ‘코리안 돌풍’이 올해 김미현의 가세로 더욱 강도를 더 했다.선두주자인 박세리는 2년연속 4승을 일궈냈고 김미현도 2승을 달성하며 신인왕까지 거머 쥐어 온 국민을열광케 했다.이들의 활약은 ‘귀족 스포츠’쯤으로 치부돼 온 골프를 단숨에 ‘대중속으로’ 다가서게 했고 마침내 지난 10월11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골프대중화’ 선언을 끌어냈다.
  • 프로씨름, 김영현 첫 2년연속 MVP

    천하장사를 2연패한 김영현(24·LG투자증권)이 프로씨름 최초로 2년 연속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씨름연맹은 21일 씨름기자단 투표 결과 김영현이 MVP에 뽑혔고 신인상은 백두급의 박성기(23·태백건설),한라급의 김용대(23·현대중공업) 2명이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천하장사를 포함해 5관왕에 오른 김영현은 총 유효표(20표)중 19표를얻어 2년 연속 MVP의 영예와 함께 금 30돈쭝의 황소 트로피를 받게 됐다.또데뷔무대인 산청대회(10월)에서 6품에 오르며 강한 인상을 준 박성기는 18표,데뷔 첫해 전대회에서 4강에 오르며 포항대회에서 한라장사를 차지한 김용대는 19표를 얻어 각각 백두 및 한라급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씨름연맹은 22일 오후 6시30분 타워호텔에서 ‘99씨름인의 밤’ 행사를 갖고 MVP,신인상과 함께 우수선수상,모범상,몸본상,지도자상,우수 심판상등 7개 부분에 대한 시상식을 갖는다.다음은 수상자 명단. ▲우수선수상:백두급 이태현(현대),한라급 김선창(삼익캐피탈) ▲모범상:백두급 염원준(태백건설),한라급 박선동(삼익캐피탈) ▲몸본상:정민혁(강원태백),황규연(삼익캐피탈 이상 백두급) ▲지도자상:이준희 감독,차경만 코치(이상 LG),박진태 감독,김칠규 코치(이상 현대) ▲우수심판상:신원길 심판차장유세진기자 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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