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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세 프랑스 대통령 “통합” 외치다

    39세 프랑스 대통령 “통합” 외치다

    프랑스 중도 정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39) 후보가 7일(현지시간) 극우 성향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48) 후보를 꺾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마크롱의 당선은 르펜으로 상징되는 유럽의 극우 포퓰리즘 물결을 차단하는 한편 프랑스 정치권의 기성 양당 체제에 경종을 울린 제3지대 정치의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프랑스 내무부는 대선 결선 투표 결과, 마크롱이 66.1%(2075만 3704표)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르펜은 33.9%(1064만 3937표)를 득표했다. 마크롱은 당선 확정 후 “오늘 밤 프랑스가 승리했다. 우리는 공포와 분열에 굴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내 생각에 동의하지 않으면서도 극단주의로부터 공화국을 지키기 위해 내게 투표한 유권자들이 있다는 것도, 내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백지수표를 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 “모두의 통합을 위해 함께 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은 8일 대선 다음날 첫 공식일정으로 프랑스군 기마대와 경찰 호위를 받고 개선문에 도착해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함께 2차 대전 참전용사 추모 행사에 참석했다. 1977년 12월생으로 만 39세인 마크롱은 오는 14일 임기를 마치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뒤를 이어 프랑스 역사상 가장 젊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취임식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월요일인 15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홍준표, 대한문서 마지막 유세…“文은 친북좌파, 安은 초등학생 얼라”

    홍준표, 대한문서 마지막 유세…“文은 친북좌파, 安은 초등학생 얼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대한문서 마지막 유세를 했다. 이날 오전 부산을 출발한 홍 후보는 대구와 대전, 충남 천안을 거쳐 오후 8시 중구 대한문 앞에 마련된 붉은색 유세 단상에 올라 목청을 높였다. 마이크를 잡은 홍 후보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한 달 전만 해도 참 암담했다”고 입을 뗐다. “세상이 우리 자유한국당을 외면하고, 후보를 외면하고, 저를 마치 투명인간처럼 취급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더니 “이제 어제부로”라며 목청을 끌어올린 홍 후보는 “우리가 이겼다”고 말했고, 이에 지지자들은 열광했다. 주최 측은 유세현장에 30만 명이 운집한 것으로 추산했다. 홍 후보가 “선거가 아니고 체제선택 전쟁이다. 이 나라 이 민족을 친북 좌파한테 줄 것이냐, 자유주의 대한민국 세력에게 줄 것이냐”라며 “그 전쟁에서 내일 우리가 이긴다”고 하자 지지자들은 “홍준표 대통령”을 연호했다. 그는 “투표장만 나가면 무조건 이기는 게임이다. 투표장만 나가면 된다”며 “이런 대통령이 되겠다”고 여섯 가지를 약속했다. 첫째로 내세운 건 “안보 대통령”이었다. 그는 “북한의 저 어린애, 내가 꽉 쥐고 짓눌러서 이제는 한국을 협박하지 못하게 하겠다”며 “대통은 배짱, 뱃심, 강단, 결기를 갖추고 태산같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선 “친북좌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선 “초등학생 얼라”라는 격한 표현도 서슴치 않았다. 홍 후보는 “내 아버지는 경비원이었다. 내 어머니는 까막눈이었다. 그래도 홍준표는 세상을 비관하지 않았고 꾸준히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며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집권시 “야당이든 여당이든 전부 가리지 않고 독려하고, 분기별로 한 번씩 기자실에 나와서 기자들하고 프리 토킹(free talking)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 후보는 ‘법치’와 ‘낭만’도 강조하며 “우선 광화문에 ‘떼법’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유와 낭만을 가지고, 청와대에서도 음악회를 하고, 노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권위를 싹 없애버리고, 대중 속에 들어가 같이 숨 쉬는 낭만적인 대통령이 돼 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7공화국을, 새로운 공화국을 한번 열어보겠다”며 “개헌을 통해 이 나라 구조를 다 바꾸고 국회를 바꾸고 지방제도 국가제도를 싹 바꾸겠다”고 밝혔다. 연설을 마칠 때쯤 홍 후보는 “5월 9일은 친북 좌파 심판하는 날”이라고 외쳤다. 이에 대한문에 운집한 지지자들은 대형 태극기를 펼치며 환호했다. 홍 후보는 ‘아! 대한민국’을 열창했으며, 이어 부인 이순삼 여사와 장남 정석 씨가 연단에 올라 함께 큰절을 올렸다. 그는 대한문 유세 이후 인파가 많은 강남역 일대와 홍대입구 주변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지를 호소하는 것으로 22일에 걸친 선거운동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듀스 101 시즌2’ 박지훈, 압도적 1위 ‘화제의 연습생 장문복은?’

    ‘프로듀스 101 시즌2’ 박지훈, 압도적 1위 ‘화제의 연습생 장문복은?’

    ‘프로듀스 101 시즌2’ 박지훈이 첫 순위 발표식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연습생들의 첫 순위 발표식이 공개됐다. 이날 95위에서 머물렀던 WH크레이티브 서성혁 연습생이 44계단 상승한 51위를 기록했다. 이에 서성혁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이를 본 출연진들도 울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화제의 연습생 장문복은 4계단이 하락한 14위, 첫 번째 센터였던 이대휘는 순위가 5등이나 하락한 7등을 기록했다. 이에 이대휘는 “제가 많이 부족하고 방송에서 밉상으로 보일 수도 있다. 더욱 더 노력하고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모두에게 예쁨 받을 수 있는 아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성숙하고 어른스러워진 대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런가 하면 강다니엘은 30대 투표 1위를 기록하며 5등을, 옹성우가 4위를, 윤지성은 최종 3등을 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1위를 두고 경쟁을 벌인 김사무엘과 박지훈. 마루기획 박지훈이 총 100만표를 획득하며 첫 번째 순위경쟁에서 첫 1위를 차지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누구?…부인 24세 연상 은사, 금기에 도전해온 인생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누구?…부인 24세 연상 은사, 금기에 도전해온 인생사

    올해로 만 39세인 에마뉘엘 마크롱이 프랑스 대선에서 승리했다. 프랑스 역대 최연소 대통령이다. 프랑스 유권자들은 전통적으로 경륜이 풍부한 지도자를 선호해 왔지만, 이번에는 젊은 지도자에게 표를 몰아줬다. 프랑스 주요 여론조사기관들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 종료 직후 마크롱이 르펜을 상대로 65.5∼66.1%를 득표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르펜의 득표율은 33.9∼34.5%로 추산됐다.마크롱은 대통령 경제보좌관과 경제장관을 지내긴 했지만, 선출직 경험이 전무하다. 마크롱은 ‘앙 마르슈’(En Marche·전진)라는 창당 1년 남짓 된 신생정당을 기반으로 단숨에 국가수반 자리에까지 오른 정계의 ‘이단아’로 불린다. 그 스스로 자신을 ‘아웃사이더’라고 표현하고는 있지만, 마크롱은 유복한 환경에서 학업에 뛰어난 성취를 보이면서 전형적인 엘리트코스를 거쳤다. 하지만 그의 인생은 비판세력들이 흔히 공격하듯 ‘귀공자’라고 볼 수 만은 없는 실험정신으로 가득 차 있다. 대권 도전을 선언할 때까지만 해도 아무도 판돈을 걸지 않았던 도박에서 보란 듯이 ‘잭팟’을 터트린 마크롱은 인생의 주요 변곡점마다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금기와 전통을 깨뜨려왔다. 마크롱은 1977년 12월 21일 프랑스 북부의 유서 깊은 소도시 아미앵에서 의사 부부의 아들로 태어나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아미앵에서 고교 재학 시절 자신의 불어 선생님이었던 24세 연상으로 자녀가 딸린 기혼자인 브리짓 트로뉴와 사랑에 빠져 훗날 결혼한 스토리는 유명하다. 연애사에 비교적 관대한 프랑스에서 양가 가족을 비롯한 주변의 모든 이들이 “선생님과 사랑에 빠졌다”는 마크롱의 선언을 10대의 객기로 치부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마크롱은 온갖 반대를 무릅쓰고 15년 뒤 결혼을 쟁취했다. 이런 독특한 개인사는 후에 그의 직설적이고 기성체제에 저항하는 듯한 유려한 말솜씨와 함께 젊은 층의 인기를 얻은 핵심요인으로 작용했다.유년시절부터 학업에 재능을 보인 마크롱은 파리의 최고 명문 앙리 4세 고교로 전학해 졸업한 뒤 파리-낭테르 대학에서 철학으로 박사예비과정(DEA)을 마쳤다. 대학 시절 친구들은 그를 책을 좋아했던 지적인 친구로 기억한다. 마크롱은 철학도 시절 대철학자 폴 리쾨르(1913∼2005)의 저서 집필을 돕는 조교로도 일한 적이 있다. 리쾨르는 생존 당시 자크 데리다(프랑스), 위르겐 하버마스(독일)와 더불어 세계의 ‘살아 있는 3대 철학자’로 불렸던 현대철학의 거장이었다. 일부에선 마크롱이 리쾨르의 저서편집에 조금 관여했을 뿐 일반적인 교수-조교 관계는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마크롱이 경력을 과대 포장했다고 비판한 적도 있다. 책에만 파묻혀 지내는 철학 공부만으로 성이 차지 않았던 마크롱은 이후 현실 적합성이 높은 정치 쪽으로 눈을 돌렸고, 명문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으로 적을 옮겨 학업을 이어갔다. 시앙스포 시절엔 나이지리아 주재 프랑스대사관에서 인턴도 했다. 인턴시절 그는 마린 르펜의 아버지 장마리 르펜이 2002년 대선에서 당시 사회당 후보인 리오넬 조스팽을 꺾고 결선에 오르는 것을 목도했다.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 재임 시 총리를 지낸 사회당의 거물 정치인이자 이론가였던 미셸 로카르에게 심취한 것도 이즈음이다. 마크롱의 학창시절 친구인 마크 페라치 시앙스포 교수는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마크롱은 로카르로부터 국가가 경제에서 역할이 있지만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는 것을 배웠다. 부의 재분배 이전에 기업 친화적 정책들이 필요하며 불평등 완화를 위해 복지혜택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도 깨달았다”고 말했다.시앙스포 이후엔 프랑스 정치 엘리트의 산실로 꼽히는 국립행정학교(ENA·에나)에서 차곡차곡 지식과 네트워크를 쌓아 나간다.전·현직 총리와 대통령을 다수 배출한 ENA를 다닌 경험은 마크롱이 훗날 장관과 대통령이 되는데 가장 중요한 발판으로 작용한다. 2004년 에나 졸업 후 첫 일터는 경제부처인 재정감독청(IGF)이었다. 이후 성장촉진위원회(일명 ‘아탈리 위원회)에서 잠시 일하다 2008년 유대계 투자은행 로스차일드로 자리를 옮겼다. 프랑스의 석학 자크 아탈리 등 마크롱의 전 ‘직장 상사’들은 훗날 마크롱의 대권조언에서 중요한 조언자 역할을 하게 된다. 마크롱이 로스차일드행 뜻을 밝히자 친구들은 훗날 정계진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만류했다고 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프랑스에서 최첨단 자본주의의 첨병인 투자은행의 이미지는 영미권에 비해 좋지 않다. 그러나 마크롱은 뜻을 굽히지 않았고, 글로벌 금융자본주의의 최전선인 투자은행에서 기업인수합병(M&A) 전문가로 일하며 실물경제와 금융 감각을 익혔다.당시 동료들에 따르면 마크롱은 일에 익숙지 않아 처음엔 고전했다고 한다. 그러나 마크롱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난관을 극복해 나갔다.모르는 게 생기면 책이나 자료에서 해답을 구하기보다 동료들에게 적극적으로 물어보며 해결했는데, 이런 행동이 동료들을 ‘무장해제’시켰다고 한다. 마크롱은 ‘에나크’(Enarque)라 불리는 ENA의 동문 네트워크를 이용해 정부 인사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면서 자신의 단점을 커버해 나갔고,업계에서 M&A 전문가로 승승장구했다. 명성은 물론 거액의 연봉도 챙겼다. 2012년 네슬레의 화이자 유아식 부문 인수(120억 달러 규모) 공로로 마크롱은 290만 유로(36억원 상당)를 벌었다. 최첨단 영·미식 금융자본주의에 대한 반감이 살아 있는 프랑스에서 마크롱이 투자은행에서 거액의 연봉을 받고 일한 사실은 그에게 “금융업계의 사기꾼”, “야만적인 세계화론자” 등의 꼬리표를 붙이기도 했다. 훗날 대선 레이스에서 라이벌 마린 르펜은 마크롱의 로스차일드 재직 사실을 두고두고 공격한다. 학창시절 미셸 로카르의 정치사상에 심취했던 마크롱은 평소 사회당 인사들과 자주 어울렸다. 현 올랑드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은 올랑드가 사회당 대권후보로 부상하기 전인 2010년 쯤이다. 마크롱은 로스차일드 시절 짬을 내 올랑드의 대선 캠프에 발을 담갔고, 2012년 대선 직후 올랑드 정부의 경제보좌관(부비서실장)으로 엘리제궁에 입성했다. 프랑스 경제의 계속되는 침체를 막을 방안을 고민하던 올랑드는 금융과 기업실무 경험이 많고 의욕적이었던 마크롱을 총애했다. 마크롱은 결국 2014년 개각 때 경제산업디지털부(현 재정경제부) 장관에 오르게 된다.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자크 시라크, 니콜라 사르코지 등 전직 대통령들이 대통령이 되기 전 맡았던 가장 중요한 보직 중 하나인 경제장관을 불과 만 서른여섯의 나이에 거머쥔 것이다. 직전 개각에서 내각에 들어가지 못했던 마크롱은 경제장관직 제의가 오기 두달 전 엘리제궁을 나와 교육분야의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창업을 구상하고 있었다. 마크롱은 자서전 ‘레볼뤼시옹’(혁명)에서 “교육분야에서 내 일을 하고 싶었다. 다시 (정부로) 돌아갈 생각은 없었다”고 회고했다. 중도좌파 사회당 정부 내에서 마크롱은 ‘우클릭’ 경제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2015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샹젤리제와 같은 관광지구 내 상점의 일요일·심야 영업 제한을 완화하는 경제개혁법이 대표적이다.그러나 노동자의 휴식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정권 핵심지지층인 좌파진영의 반발을 샀다. 마크롱은 근로자의 고용과 해고를 더 쉽게 한 노동법 개정안 강행처리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오래전에 좌파는 기업에 대항하거나 기업 없이도 정치를 할 수 있었고, 국민이 적게 일하면 더 잘 살 수 있다고 판단했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 노동법 개정 논란이 이어지는 와중에 한 행사에 참석했다가 성난 노동자들로부터 달걀을 얻어맞기도 했다. 좌파정부에서 우파정책을 주도해온 마크롱이 독자적인 정치세력을 구상하기 시작한 것은 2015년 여름쯤이다. 그가 주 35시간 근로제와 부유세를 계속 비판하자 사회당과 정부에서는 마크롱이 지나치게 우파적이라며 견제하는 기류가 강해졌다. 야당인 공화당에서도 “당신의 의견에 찬성하지만, 정치 구도상 지지해줄 수는 없다”는 말을 들었다.좌우 양쪽에서의 견제에 지친 마크롱은 결국 지난해 4월 독자적인 정치단체 ‘앙 마르슈’를 출범시켰고, 8월 올랑드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하기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파리 외곽의 한 직업훈련소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우리는 같은 인물, 같은 아이디어들로 더는 현시대에 대처할 수 없다”며 기존 좌·우 진영을 뛰어넘어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마크롱의 대권 도전의 꿈이 실현되리라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 D-1] “다양한 꿈 이뤄지는 나라 됐으면”

    [대선 D-1] “다양한 꿈 이뤄지는 나라 됐으면”

    19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8개월여 동안 온 나라를 휘저은 국정 혼란상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제자리를 지킨 우리 국민들이야말로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사회 각계각층의 뜨거운 투표 참여 열기는 대선 이후 일상으로 복귀해 기회와 희망을 일굴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역사의 큰 물줄기를 형성할 우리 국민들의 소박한 꿈들을 소개한다.●19세 새내기 대학생 박태수(19)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으로 한국이 전 세계의 웃음거리가 됐다. 이번 선거에서 대통령을 제대로 선출해 우리나라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자는 의미에서 투표를 결심했다. 대학에 입학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벌써부터 입대와 취업이 걱정이다. 일자리를 늘리고 안보를 튼튼하게 할 수 있는 대통령에게 첫 한 표를 던지겠다. ●20대 취업준비생 이시은(27·여) 20대가 더 많이 투표를 해야 정치인들이 우리 같은 취업준비생들의 의견에 관심을 가질 거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투표 결과가 내 일상과 무슨 관계가 있나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어떤 대통령을 뽑느냐에 따라 우리 사회가 바뀔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원하지 않는 후보가 선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5월 9일 꼭 투표하겠다. ●30대 대기업 근로자 이정형(37) 지금까지 몇 차례 투표에 참여했지만 내 삶에 좋은 영향을 주는 ‘좋은 일꾼’을 찾지 못한 기분이 들 때가 많았다. 이제 나와 가족, 특히 내 아이가 행복하게 살아갈 나라를 만들어 줄 일꾼을 제대로 뽑아 보고 싶다. 선거 기간 동안 그런 나라를 만들 후보가 누구인지 유심히 살펴봤다. 소중한 한 표로 나의 뜻을 전하기 위해 소신투표를 할 생각이다. ●40대 정규직 회사원 김시은(41·여) 우리 아이가 캠핑을 좋아하는데, 나중에 커서 캠핑장을 운영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을 때 나도 모르게 ‘왜 그런 일을 하려 하느냐’고 화를 낸 적이 있다. 우리 사회의 직업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아이들의 꿈을 한쪽으로만 몰아가는 것 같다. 이번 대통령은 아이들이 다양한 꿈을 꾸고 또 이룰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50대 자영업자 조재성(55) 정치인들은 안보 문제를 가지고 자신이 더 잘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을 보면 보수와 진보를 떠나 국방과 안보를 잘 챙기지 못하는 것 같다. 이번에 대통령이 되는 사람은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 사이에서 휘둘리지 않고, 소신을 갖고 우리 국민을 지키는 길이 무엇인지, 나라의 국방과 안보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실천해 줬으면 좋겠다. ●60대 농민 이강수(64) 농산물 개방으로 늘 불안하다. 풍년이 들어도, 흉년이 와도 걱정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은 연례행사가 됐다. 소득은 물론 의료, 교육, 문화 등 도시와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진다. 농촌은 빚더미에 올라앉았다. 문제의 핵심은 농촌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과 홀대에 있다. 농업이 국민을 지키는 생명산업이라는 인식과 농촌 투자 확대를 바라는 간절한 심정으로 투표하겠다. 대선 후보들은 7일 전국 각지에서 대선 전 마지막 주말 유세를 펼쳤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충북 충주와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경남·울산·부산(PK) 지역을 차례로 방문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서울 잠실역과 홍대입구역 등에서 뚜벅이 유세를 계속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유세를 펼쳤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를 잇달아 찾았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프로듀스 101 시즌2’ 윤지성부터 장문복까지 “화제 올킬” 시청률 3% 돌파

    ‘프로듀스 101 시즌2’ 윤지성부터 장문복까지 “화제 올킬” 시청률 3% 돌파

    국민 보이그룹 육성 프로젝트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5회에서는 첫 번째 순위 발표식이 공개됐다. 지난 5일 밤 11시에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5회가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3%, 최고 시청률 3.7%를 기록해 시청률 3%대를 돌파했다.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4등을 차지하게 된 옹성우 연습생의 순위 발표 장면. 또한, 프로그램의 주요 타깃 시청층인 1534 시청층에서도 평균 2.5%, 최고 2.9%의 시청률을 기록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5회에서는 생존과 방출을 가를 등수 발표이기에 국민 프로듀서 대표인 보아가 연습생들의 등수를 발표할 때마다 긴장감이 솟구쳤다. 스페셜 중계석 MC로는 최유정, 김소혜, 김소희가 활약해 프로그램에 활력을 더했다. 또한 지난 3주간의 누적 총투표수는 24,699,267표로 프로그램에 대한 국민 프로듀서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본격적인 순위 발표식 시작에 앞서 김도연&최유정의 깜짝 등장과 함께 ‘101 댄싱킹 선발전 댄스 배틀’을 볼 수 있었다. 현대무용을 선보인 홍은기 연습생이 댄싱퀸으로 선정됐으며, 이어 ‘아이돌 맞춤 바디 클래스’와 ‘팔씨름 대결’을 통해 남자 연습생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펼쳐졌다. 연습생들의 솔직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됐다. 거울 속 나에게 쓰는 편지.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잠시 후 깜짝 귀신의 등장에 혼비백산하는 연습생들의 모습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박지훈은 연습생들이 뽑은 비주얼 센터 1위에 이어 국민 프로듀서가 뽑은 1위 자리 역시 고수했다. 간발의 차이로 생존이 결정된 60등은 김상빈 연습생. 살아남게 된 연습생들은 소감을 말할 때 눈물을 보여 그 동안 얼마나 가슴을 졸여왔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끈 연습생은 MMO 윤지성이었다. 1주차 35위에서 시작한 윤지성은 이날 무려 TOP3에 호명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송 내내 큰 리액션과 폭풍 입담으로 ‘아줌마’라는 애칭까지 얻은 윤지성은 자신이 TOP3에 든 사실을 깨닫자 “무슨 일이냐 이게. 세상에 평생 쓰 운 여기서 다 쓰나보다”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3위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옆사람을 부여잡고 오열을 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멈추지 않는 눈물과 함께 윤지성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꿈을 찾아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 주위 환경 때문에 자신의 꿈을 망설이고 계신 분들에서 동기부여 될 수 있도록 제가 더 좋은 사람이 되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27살인 윤지성은 아이돌로 데뷔하기엔 다소 늦은 나이지만 특유의 캐릭터와 개성으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Mnet ‘슈퍼스타K 시즌2’에 참가해 ‘힙통령’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는 장문복은 14위로 순위가 하락했지만 남자들이 뽑은 1위에 선정됐다. 장문복은 “부족한 실력에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선 첫 사전 투표, 2040·직장인이 선호

    대선에선 처음으로 치러지는 사전투표(4~5일)에 5060세대보다 젊은층이 더 많이 참여할 것으로 추정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여론조사업체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29일 실시한 2차 유권자 의식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의 20.9%가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4일 전국 사전투표율이 11.7%를 기록한 만큼 5일까지 비슷한 투표율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유권자 의식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전투표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들 가운데 19~29세가 27.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40대가 23.1%, 30대 22.8%, 50대 21.1%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60대(14.9%)와 70대 이상(10.6%)의 사전투표 참여 의사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선거 당일인 9일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는 60대(80.2%)와 70대 이상(80.5%)이 가장 많았고 20대 69.6%, 30대 73.4%, 40대 74.9%, 50대 73.7% 등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도 화이트칼라(26.0%)와 학생(25.5%)이 다른 직종에 비해 높은 사전투표 의향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25.9%)과 광주·전라(23.2%), 부산·울산·경남(23.1%)에서 참여 의사가 많았고, 실제 이날 전남(16.8%)과 세종(15.9%), 광주(15.7%), 전북(15.1%)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았다. 한편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 유권자의 86.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혀 이번 대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文이 대세” “洪 아임니꺼” “安, 주관 뚜렷”

    “文이 대세” “洪 아임니꺼” “安, 주관 뚜렷”

    “살아온 과정이 깨끗하고 정직합니다. 대통령감은 대세인 문재인이죠.”(울산 52세 직장인 류모씨) “미국도 그렇고 강한 대통령들 시대다. 그렇다면 홍준표 아임니까.”(부산 사하구 57세 건설업 정점수씨) “아이를 키우다 보면 현실적으로 보게 되는데 안철수 후보는 주관이 뚜렷해 지지합니다.”(부산 해운대구 43세 주부 이윤정씨)●보름 새 文·洪 5·10%P↑ 安 10%P↓ 부산은 1990년 3당 합당 전까지 호남보다 야성(野性)이 강해 ‘야도’(野都)라 불렸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 통치를 끝낸 단초가 된 부마항쟁의 중심이었다. 5·9 대선의 주요 후보 중 2명(문재인·안철수)은 부산에서 자랐고 1명(홍준표)은 경남지사 출신이다. 어느 때보다 관심이 크다. 실제 부산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서울신문·YTN의 2일 여론조사(엠브레인, 2058명,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부산·울산·경남의 지지율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40.6%,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8.2%,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4.8%로 나타났다. 보름 전 서울신문 조사에 비해 문 후보와 홍 후보는 각각 5%·10% 포인트 오른 반면 안 후보는 거의 10% 포인트 빠졌다. 첫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부산 시민들의 속내를 물어봤다. 정권교체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구여권에 대한 안타까움도 품고 있었다. 문 후보 지지자들은 개혁입법 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제1당 후보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사전투표를 한 이영수(54·은행원)씨는 “박근혜 정권의 실정에 대한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 적임자는 문 후보라 한 표를 행사했다”고 말했다. 김소연(34·여·대학원생)씨는 “또래들 사이에선 박근혜 정권 실정에 대한 반감으로 무조건 바꾸자는 분위기가 우세하다”고 전했다. 한 청년은 양정1동 사전투표소 앞에서 문 후보를 연상케 하는 문(門) 한 짝을 들고 찍은 인증샷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기도 했다. 보수색이 짙은 지역인 만큼 ‘샤이 문재인’(숨은 문 후보 지지자)도 고연령층에 존재했다. 초량1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한 박모(75)씨는 “주변 할배, 할매들 모두 홍 후보를 지지하는데 어떻게 말하냐”면서도 “앞서 나가는 후보에게 한 표를 줬다”고 귀띔했다. ●할배·할매 洪 지지하는데 어찌 말하나 부산은 전국 최고의 노인인구 밀집지역이다. 50대 이상 보수 성향 유권자의 결집은 이곳도 예외는 아니었다. 2012년 대선 당시 부산에서 문 후보의 득표율은 39.9%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득표율(59.8%)보다 20% 포인트쯤 뒤졌다. 문 후보가 부산·경남(PK)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이유다. 취업준비생 정예찬(24·사하구)씨는 “주변에서 박 전 대통령에 배신감과 실망이 있어 대선 얘기를 잘 하지 않는다”면서 “홍 후보가 시원시원한 맛이 있어 호감이 간다”고 말했다. 자갈치시장에서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는 윤재웅(61)씨는 “애초 안 후보를 염두에 뒀던 지인들이 최근 홍 후보 지지로 돌아서는 분위기”라면서 “문 후보는 빨갱이라는 말을 서슴지 않는다”고 했다. 비프광장에서 길거리 음식을 파는 차모(60·여)씨도 “그리(탄핵) 할 수 있나. 돼지발정제는 장난으로 한 거라카는데 다른 후보는 흠이 없겠노”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와 홍 후보 사이에서 갈등하는 보수 유권자의 고민도 컸다. 서면에서 30년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해문(50)씨는 “안 후보는 안랩이나 교수를 지낸 경험을 보면 참 똑똑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뒤에 있는 박지원 때문에 호남 편향적이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하구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배해숙(58·여)씨는 “안 후보가 4차 산업혁명 준비를 강조하는 걸 보면 전문성이 있어 청년 일자리를 잘 만들어 낼 것 같다”고 평가했다. ●劉·沈 호감도 커졌지만… 사표 우려 TV 토론에서 주목받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에 대한 호감도 존재했다. 다만 사표(死票) 심리는 여전했다. 부산 토박이인 택시기사 최재주(68)씨는 “유 후보를 지지하지만 세가 약하다 보니 마음을 못 정하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반면 대학생 김모(23·여·녹산동)씨는 “토론회에서 홍 후보에게 심한 말을 들으면서도 평정을 잃지 않는 유 후보의 모습에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부산가톨릭대에 다니는 배현규(20)씨는 “심 후보가 성소수자 문제를 밝히는 것을 보고 뚜렷한 소신이 마음에 들었다”면서 “사표가 될 수 있겠지만 지지하는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직장인 박민지(32·여·김해)씨는 “어차피 문 후보가 될 텐데 심 후보에게 소신 있게 한 표를 던지고 싶다”고 밝혔다. 부산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497만명…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1.7% ‘깜짝 열기’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전체 유권자의 11.7%(497만여명)가 투표했다. 지난해 4월 20대 총선 때 첫날 사전투표율 5.5%의 두 배가 넘는 투표 열기다. 중앙선관위는 이런 흐름이라면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5일까지 투표율이 20% 초반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투표 참여 열기가 선거 당일인 5월 9일까지 이어지면서 19대 대선 투표율이 80%를 넘을 것으로 관측했다.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이후 시행된 총 8번의 사전투표를 봐도 사전투표율과 총투표율이 비례하는 경향을 보였다. 대체로 대선 투표율은 총선이나 지방선거 때보다 높지만, 이번에는 5월 1일 노동절, 3일 부처님오신날, 5일 어린이날로 이어진 황금연휴로 가족과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이 서둘러 투표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촛불 정국, 유례없는 조기 대선으로 정치와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사전투표율을 높인 요인이 됐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16.76%)이었고, 세종(15.87%), 광주(15.66%), 전북(15.06%) 순으로 높았다. 반면 대구(9.67%), 인천(10.45%), 부산(10.48%), 제주(10.58%) 등지에선 투표율이 낮았다. 지역별 사전투표율 편차가 최종까지 이어져 결국 호남 투표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각 대선 후보 측은 높은 투표율을 놓고 유불리를 따지며 복잡한 셈법에 들어갔다. 투표율이 높다는 건 부동층도 많이 참여했다는 것을 의미해 실제 결과를 예단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내 미래 바꿀 한 표, 설레었어요”

    “내 미래 바꿀 한 표, 설레었어요”

    새벽기차 타고…출국길에…“사회통합” “민생안정” 기대감“제 인생의 첫 투표를 서울역에서 가장 먼저 하게 돼 기쁩니다. 훗날 시민으로서 당당하려면 반드시 투표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6시, 서울역 3층 대합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맨 먼저 투표를 마친 대학생 김민수(19)씨는 “외가댁이 있는 경주에서 새벽기차를 타고 올라와 새벽 3시 40분부터 기다렸다”며 “내 한 표가 내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었다”고 말했다.대통령선거에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의 열기는 오전 6시 투표 개시 전부터 뜨거웠다. 인천국제공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오전 5시 40분부터 100여명의 시민이 줄을 섰다. 이곳과 서울역, 서울 삼청동 주민센터, 안암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만난 ‘1호 투표자’들은 “새 대통령은 사회를 통합하고 민생을 안정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달라”는 바람도 내놓았다. 사전투표는 5일까지 실시된다. 인천국제공항 ‘F 출국게이트’ 옆 사전투표소에서는 정현봉(55)씨가 처음으로 투표를 마쳤다. “대만 타이베이에 있는 딸을 만나러 출국하기 전에 투표를 하려고 왔습니다. 누가 되든 서로 화합해서 경제를 살려 주길 바랍니다.” 투표 시작 전부터 줄이 길던 인천공항 투표소는 이날 내내 30분은 기다려야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었다. 예상치 못한 열기에 선관위는 투표용지 발급기를 10대에서 14대로 늘렸다. 삼청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를 가장 먼저 찾은 직장인 노영수(44)씨는 “집은 도봉구, 회사는 삼청동이어서 차가 막히면 오전에 투표를 못 할 것 같아 근처에서 잤다. TV토론을 보면서 마음을 굳혔고 9일까지 기다리다 여론에 휩쓸려 초심이 변할까 싶어 빨리 투표했다”고 말했다. 안암동 주민센터 투표함에 제일 먼저 투표용지를 넣은 고려대 총학생회장 이승준(25)씨는 “첫 번째로 투표하고 싶은 마음에 밤을 새고 나왔는데 뿌듯하다”며 “혹시 투표를 할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투표에 참여해 내 한 표로 우리나라가 바뀌는 모습을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선에선 처음으로 치러지는 사전투표에서는 젊은층의 열기가 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여론조사업체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29일 실시한 2차 유권자 의식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고 한 응답자들 가운데 19~29세가 27.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40대가 23.1%, 30대 22.8% 등 순이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사전투표율 첫날 11.7%, 내일 20% 넘을듯…대선 투표율 80% 상회 전망(종합)

    사전투표율 첫날 11.7%, 내일 20% 넘을듯…대선 투표율 80% 상회 전망(종합)

    4일부터 시작된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참여 열기가 5월 9일 본선까지 포함한 전체 투표율을 견인해 19대 대선 투표율이 80%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선관위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후 6시에 투표를 마감한 결과 사전투표율은 11.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총선 때 첫날 투표율 5.5%, 2014년 6회 지방선거 때 4.8%를 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선관위는 이런 흐름이라면 5일까지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 투표율이 20% 초반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6년 총선과 2012년 지방선 때 사전투표율은 각각 12.2%, 11.5%였다. 이번 대선 때는 첫날 사전투표율만으로 이미 지난해 총선의 이틀치에 육박하는 투표율에 기록한 것이다. 사전투표 열기가 높은 것은 역대 대선 투표율이 총선과 지방선거 때보다 높았다는 특성이 일차적으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역대 대선 투표율은 14대(1992년) 81.9%, 15대(1997) 80.7%, 16대(2002년) 70.8%, 17대(2007년) 63.0%, 18대(2012년) 75.8% 등 대부분 70%를 상회했다. 반면 총선 투표율은 16대(2000년) 57.2%, 17대(2004년) 60.6%, 18대(2008년) 46.1%, 19대(2012년) 54.2%, 20대(2016년) 58.0%을 기록하고, 지방선거 투표율은 2회(1998년) 52.7%, 3회(2002년) 48.8%, 4회(2006년) 51.6%, 5회(2010년) 54.5%, 6회(2014년) 56.8%였다. 50%대를 기록한 경우가 많았던 셈이다. 적극적 투표층이 늘어난 것도 한 요인이다. 선관위가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39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투표층 응답은 86.9%로, 18대 대선 때 조사보다 7.0%포인트 증가했다. 당시 조사 때 적극층 투표층은 79.9%였으며, 실제 투표율은 75.8%로 마무리됐다. 사전투표제가 2013년 첫 도입된 이후 제도적으로 정착되고 인식이 확산한 것도 요인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5월 9일 투표는 지정된 투표소에 가야 하지만 사전투표는 어느 투표소에 가도 할 수 있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시행되는 제도”라며 “발전된 정보통신기술과 선진선거제도가 투표율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전 투표 첫날 11.7% 뜨거운 열기, 어떤 후보가 웃을까

    사전 투표 첫날 11.7% 뜨거운 열기, 어떤 후보가 웃을까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최종 투표일이 11.7%로 집계됐다. 유권자 10명 가운데 한 명이 이미 투표한 셈이다. 5·9 ‘장미대선’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4247만 9710명 가운데 497만 902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사전투표일 20%선이면 대선투표 80%될 수도 이는 2016년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이 5.45%,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4.75%에 그쳤던 것에 비교하면 2배 이상으로 급상승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이 세 번째인 사전 투표율은 가장 높았던 지난해 총선의 사전투표율(12.2%)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정치권 안팎에선 사전투표율이 20%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를 경우 19대 대선 투표율이 80%대에 이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지에 대한 관심도 집중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 열기가 높을 경우 본선거에도 다른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견인하는 방향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는 “사전투표 유권자는 표심을 정한 사람들로, 본투표와의 투표일 분산 효과로 봐야 한다”며 투표율이 크게 높아질 것이란 의견을 경계했다. 첫날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전남이 16.7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15.87%), 광주(15.66%), 전북(15.06%)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9.67%에 그치며 전국 유일하게 첫날 사전투표율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민주당·국민의당 지지 성향이 강한 호남 지역이 전국 최고 수준의 투표율을 기록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 성향이 강한 대구는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이를 두고 정치권 관계자는 “정권교체의 열망”으로 해석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젊은층의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성향의 후보가 유리하다는 분석이 많은 게 사실”이라며 “투표장에 젊은층이 많이 몰렸고 호남 쪽에서 투표율이 높았다면 민주당에서 유리한 쪽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지대학교 신율 교수는 “대구 투표율이 낮은 게 홍준표 후보에게 유리한 현상은 아니다”며 “호남 투표율이 높은 것은 문재인 후보에게나 안철수 후보에게 유리한 측면도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장미대선, ‘샤이 보수’가 전략적 투표할 수도 반면에 다른 의견도 나온다. ‘샤이 보수’와 30%대의 부동층은 이념적으로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로 지지가 나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이 사전투표 결과를 보고 본투표에서 특정 후보에 쏠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 전문가는 “2012년 대선 때 투표 마감 2~3시간을 앞두고 보수층이 몰려던 것처럼 이번에도 이들이 ‘전략적 투표’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해 총선에서의 사전투표율을 두고 말들이 많았지만 국민의당 돌풍을 예상하지 못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단독] 첫 대선 사전투표, 2040·직장인·학생이 선호한다

    [단독] 첫 대선 사전투표, 2040·직장인·학생이 선호한다

    대선에서는 처음으로 4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예상보다 높은 투표 열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5060세대보다 젊은층에서 사전투표에 더 많은 참여할 것으로 추정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여론조사업체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8~29일 실시한 2차 유권자 의식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의 20.9%가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전투표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들 가운데 19세~29세가 27.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40대가 23.1%, 30대 22.8%, 50대 21.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60대(14.9%)와 70대 이상(10.6%)의 사전투표 참여의사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60대와 70세 이상은 각각 80.2%, 80.5%로 9일에 투표를 하겠다고 답했다. 다른 연령대에서 투표일에 참여하겠다는 유권자들은 20대 69.6%, 30대 73.4%, 40대 74.9%, 50대 73.7%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도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유권자 가운데 화이트칼라(26.0%)와 학생(25.5%)가 다른 직종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도 사전투표 참여율에 다소 차이가 나타났다. 유권자 의식조사에서 사전투표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대전·세종·충청(25.9%)과 광주·전라(23.2%), 부산·울산·경남(23.1%)에서 높게 나타났다. 실제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율은 전체 11.7%(497만 902명)으로, 투표율은 전남이 16.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세종 15.9%, 광주 15.7%, 전북 15.1% 등 세종시와 호남 지역에서 높은 참여를 보였다. 유권자 의식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 11.70%…작년 총선 대비 2배 이상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 11.70%…작년 총선 대비 2배 이상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최종 투표율이 11.7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총선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과 비교해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247만 9710명 가운데 497만 902명이 투표를 마쳤다.지난 2016년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이 5.45%,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4.75%에 그쳤던 것에 비교하면 2배 이상으로 상승했다. 첫날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전남이 16.76%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9.67%에 그쳤다. 지난해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최종 12.2%, 2014년 지방선거 때는 11.5%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 사전투표 독려·참여 줄이어…투표율 최고치 기록 전망

    대선 사전투표 독려·참여 줄이어…투표율 최고치 기록 전망

    4일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투표율이 종전 선거를 크게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사전투표 참여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오는 9일 본선까지 포함한 전체 투표율을 견인해 19대 대선 투표율이 80%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이 5.80%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247만 9710명 가운데 246만 3125명이 투표를 마쳤다. 오후 1시 기준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8.68%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4.78%였다. 앞서 지난해 4월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는 사전투표 첫날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이 2.72%를 기록했다.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는 2.43%였다. 선관위는 이런 흐름이라면 5일까지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 투표율이 10% 중후반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6년 총선과 2012년 지방선 때 사전투표율은 각각 12.2%, 11.5%였다. 사전투표 열기가 높은 것은 과거 대선 투표율이 총선과 지방선거 때보다 높았다는 선거의 특성이 일차적으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역대 대선 투표율은 14대(1992년) 81.9%, 15대(1997) 80.7%, 16대(2002년) 70.8%, 17대(2007년) 63.0%, 18대(2012년) 75.8% 등 대부분 70%를 상회했다. 반면 총선 투표율은 16대(2000년) 57.2%, 17대(2004년) 60.6%, 18대(2008년) 46.1%, 19대(2012년) 54.2%, 20대(2016년) 58.0%을 기록하고, 지방선거 투표율은 2회(1998년) 52.7%, 3회(2002년) 48.8%, 4회(2006년) 51.6%, 5회(2010년) 54.5%, 6회(2014년) 56.8%였다. 50%대를 기록한 경우가 많았던 셈이다. 적극적 투표층이 늘어난 것도 한 요인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이 과거보다 늘었다”며 “이는 결국 사전투표든, 5월 9일 투표든 전체 투표율을 올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투표제가 2013년 첫 도입된 이후 제도적으로 정착되고 인식이 확산한 것도 요인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5월 9일 투표는 지정된 투표소에 가야 하지만 사전투표는 어느 투표소에 가도 할 수 있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시행되는 제도”라며 “발전된 정보통신기술과 선진선거제도가 투표율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예인 인증샷에 사전투표율 쑥쑥

    연예인 인증샷에 사전투표율 쑥쑥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스타들도 저마다 ‘투표 인증샷’을 올리며 사전 투표를 독려했다. 이런 영향으로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247만 9710명 가운데 401만 6380명이 투표를 마쳤다. 투표율은 9.45%로 집계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전국 단위 선거에서 시행된 사전투표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처음 치러졌고 이번이 3번째”라면서 “12.2%로 가장 높았던 작년 총선의 사전투표율을 이번에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사전투표 열기가 높을 경우 본선거에도 다른 유권자들이 참여하도록 견인하는 방향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MBC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제작진은 이날 공식 트위터에 MBC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이 서울 성수2가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무한도전’ 멤버 5인 사전투표 완료!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꼭 투표하세요”라고 밝혔다. 배우 김지훈과 가수 보아는 오전 일찍 투표에 참여했다.김지훈은 인스타그램에 사전투표소 앞에서 찍은 ‘셀카’를 올리고 “예전엔 부재자 투표라고 해서 절차가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신분증만 챙겨 가면 바로 투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아도 비슷한 시간 인스타그램에 서울 청담동 사전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게시하고 “일정상 해외에 나가게 돼 오늘 투표했다”며 “소요시간 5분 정도.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잊지 마시고 투표하시라”고 말했다. 촬영 차 충북 제천에 머무르는 배우 이시영도 인스타그램에 봉양읍 사전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두 투표해달라”며 “사전투표 정말 쉽다”고 독려했다. 아이돌 가수들도 사전 투표에 동참했다. 걸그룹 다이아의 정채연이 청담동 주민센터를 찾아 생애 첫 투표를 했고, 걸그룹 데이데이로 데뷔할 SBS ‘K팝 스타 시즌 6’ 출신 전민주와 엠넷 ‘프로듀스 101’ 출신 이수현도 같은 장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文 40.6… 洪 19.6 安 17.8 ‘2위 자리바꿈’

    [단독] 文 40.6… 洪 19.6 安 17.8 ‘2위 자리바꿈’

    洪, 오차범위 내 安 첫 ‘추월’…막판 보수 결집 최대 변수로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강’을 굳혀 가는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 ‘경합 우위’에 있는 것으로 3일 조사됐다.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 가운데 홍 후보가 비록 오차범위 내이지만 안 후보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부터 새로 조사된 여론조사의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바른정당의 무더기 탈당에 따른 구여권 재편, 이와 맞물린 보수층 결집이 6일 앞으로 다가온 ‘5·9 대선’의 최종 변수로 등장한 것이다. 서울신문과 YTN이 지난 2일(오전 10시~밤 10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에 맡겨 전국 성인 남녀 2058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2% 포인트)에서 문 후보는 40.6%로 선두를 내달렸다. 눈에 띄는 점은 홍 후보가 19.6%로 안 후보(17.8%)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 것이다. 보름 전인 지난달 17일 서울신문 조사(문 37.7%, 홍 8.5%, 안 34.6%)와 비교하면 문 후보가 2.9% 포인트 소폭 상승한 가운데 홍 후보는 11.1% 포인트 치솟았고, 안 후보는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16.8% 포인트를 잃었다. TV 토론 선전에 힘입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지난 조사(3.5%)에 비해 두 배 이상 오른 7.2%를 기록했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3.4%에서 4.2%로 조금 올랐다. 문 후보는 50대 이하 전 연령대와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오차범위 밖 선두로 조사됐다. 홍 후보는 TK(홍 35.0% vs 문 24.5%)와 60대 이상(홍 39.4% vs 안 24.1%)에서 우위를 보였다. 적극투표층에서도 문 후보는 42.6%로 홍·안 후보(20.3%, 17.1%)를 압도했다.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문 후보가 72.2%인 반면 홍 후보(9.7%)와 안 후보(7.2%)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서울신문과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공동 의뢰해 지난 2일 전국 만 19세 남녀 205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추출했다. 조사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유선전화조사(31.6%)와 무선전화조사(68.4%)를 병행했다. 응답률은 17.4%(유선 10.9%, 무선 2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내일부터 사상 첫 대선 사전투표

    투표율 높을수록 야권 후보 유리 사상 첫 대선 사전투표가 4~5일 실행된다. 지난해 총선에서 12.2%의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황금연휴와 맞물린 이번 대선에는 20% 안팎까지 예측된다. 유불리를 논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사전투표 속성상 20~40대의 참여가 많은 만큼 투표율이 올라갈수록 야권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한국지방신문협회가 한국갤럽에 맡겨 지난달 30일~1일 실시한 조사(3077명, 95% 신뢰수준 ±1.8%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사전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43.4%로 높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18.8%),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11.9%), 심상정 정의당 후보(9.9%),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4.2%) 순이었다.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비슷한 시기(25~27일)의 동일기관 조사에 비해 문·심 후보의 지지율(각각 40%, 7%)이 3% 포인트가량 높게 나왔다. 문 후보 측은 투표율 25%를 목표로 선대위 전력을 쏟고 있다. 문 후보 측 정책 소개사이트 ‘문재인 1번가’에서 ‘545(5월 4~5일) 얼리버드 파란 티켓’ 캠페인을 시작했고, 여행지 인근 투표소를 안내하는 ‘황금연휴 사전투표 패키지’ 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투표 인증샷을 올린 500명을 뽑아 당선 시 청와대에 초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 측은 백신프로그램 이름을 딴 ‘V3’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V3는 ‘투표한 뒤(Vote) 휴가 가고(Vacation) 승리하자(Victory)’는 뜻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측 김세연 사무총장은 유 후보의 딸 유담씨 등과 이날 김포공항 출국장 앞에서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피케팅 행사를 가졌다. 정의당은 심 후보 등 지도부가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박근혜 前 대통령 근황 “몸무게 약간 불고 건강한 상태”

    박근혜 前 대통령 근황 “몸무게 약간 불고 건강한 상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근황이 공개됐다.30일 YTN에 따르면 교정당국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식사 속도가 느리고, 먹는 양도 많지 않지만, 꾸준히 식사와 운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몸무게가 약간 불었으며 건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YTN은 그러나 교정당국 관계자의 실명은 밝히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19대 대통령선거 투표를 포기했다. 선거법상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 신분도 법에 따라 투표권이 주어지지만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까지 거소투표를 신청하지 않았다. 거소투표를 하게 되면 2일 일반 재소자와 함께 투표를 해야 한다. 남부구치소에 있는 최순실 씨는 거소투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렸다. 박 전 대통령은 2일 첫 재판을 앞두고 수석부장판사 출신 이상철(사법연수원 14기) 변호사, 로스쿨 출신 이동찬(변호사시험 3회), 남호정(5회) 변호사 등을 추가 선임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유영하(24기)·채명성(36기) 변호사를 포함해 총 5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EU 27개국 협공… “英 공짜 브렉시트 없다”

    ‘이혼 합의금’ 600억 유로 요구…메이 “FTA 합의한 후 지급할 것”“북아일랜드 英서 나오면 EU가입”…아일랜드 국경 ‘뜨거운 감자’될 듯 영국을 제외한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29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EU는 영국이 회원국과 같은 권리를 더이상 누릴 수 없음을 강조하며 최대 600억 유로(약 74조 6000억원)의 ‘이혼 합의금’을 요구하는 등 독기를 품고 일사불란하게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 브렉시트 협상은 초기부터 첨예한 대립 양상을 띠게 됐다. EU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지난 3월 31일 제안한 협상의 가이드라인 초안을 토대로 의견을 교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EU는 이후 구체적 세부 지침을 마련한 뒤 오는 6월 8일 조기 총선을 마친 영국과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할 전망이다. 협상을 위한 양측 대표단의 첫 대좌는 6월 12일로 예상된다. EU는 이날 채택한 가이드라인에서 ‘선(先) 탈퇴 조건 합의, 후(後) 미래 관계에 대한 협상’이라는 원칙을 명시해, 탈퇴 협상과 자유무역협정 등 미래 관계에 대한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자는 영국의 요구를 거부했다. 또한 EU는 미래 관계 협상에 착수하기 전 해결해야 할 문제 가운데 하나로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와 직접 국경을 맞대고 있는 EU 회원국 아일랜드와의 국경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EU 27개 회원국은 “북아일랜드 주민들이 아일랜드와 합치는 투표를 할 경우 (영국에서 떨어져 나올) 북아일랜드는 EU에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인정해 영국과 아일랜드 간 국경 문제가 협상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EU는 영국이 2019년 3월 EU를 최종 탈퇴한 이후에도 최소 1년 이상은 회원국 시절에 밝힌 재정적 기여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며 이른바 이혼 합의금을 요구했다.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는 블룸버그 통신에 “영국이 400억 유로와 600억 유로 사이를 요구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2019년 3월까지 영국과 EU와의 완전한 자유무역협정(FTA) 합의가 이뤄져야만 이혼 합의금 지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지난 27일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에 대해 “영국민 일부가 아직도 환상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해 협상은 평행선을 달릴 전망이다. EU는 이 밖에 영국 거주 EU 회원국 국민과 EU 회원국 거주 영국인의 권리를 보장하는 데 협상의 최우선 순위를 둘 것을 천명했다. 현재 300만명에 달하는 EU 회원국 국민이 영국에, 영국인 200만명 정도가 EU 회원국에 거주하고 있고 이들은 브렉시트로 인해 복지와 고용 등에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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