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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이 광장] 여성 취업 넘어야할 벽

    내 인생의 첫 면접.회사에 대한 정보를 몇 가지 숙지하고 자기 소개를 준비했다.떨리기도 했지만 새로운 경험에 대한 호기심에 흥분이 가라앉지 않았다.면접장에서 30명 남짓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고,6명의 사람과 함께 면접실로 들어갔다.각자 자기소개를 하고,몇몇 질문을 받았다.내가 받은 질문은 딱 하나.“여기서 일하려면 밤샘작업 많이 해야 되는데 가능하겠어요?” 나름대로 덩치가 작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약하게 보였단 말인가.‘여자’니까 남자보다 체력이 약하다는 것.그럴듯하지만,대학생활 동안 과제를 하기 위해 무거운 카메라를 메고 다니고,며칠 밤을 꼬박 새워 편집도 하는 대다수의 튼튼한 우리 과 친구를 생각할 때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여성이 취업전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다.기업이 여성을 고용했을 때 ‘육아문제’,‘생리휴가’와 같은 골치 아픈 문제를 떠안지 않으려 하고,‘그래도 여자보다는 남자가 더 일을 잘 하겠지.’라는 고정관념이 익숙하게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의 경우 앞으로 좀더 제도적인 장치가 정착되면 어느 정도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해 볼 수 있겠지만 남녀차이에 대한 ‘고정관념’은 너무도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채용과정에서 ‘남성’을 선호한다며 ‘우리 회사는 여자는 조금 뽑습니다.’라고 공고하는 회사는 없다.그러나 몇몇 증권회사처럼 차라리 ‘남자 위주로 뽑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덜 위선적이다. 이처럼 여전히 남아있는 여성능력에 대한 불신은 여성의 경제 참여율이 증가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여성을 괴롭히고 있다.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자료에 따르면 여성은 취업을 하더라도 더 낮은 소득의 임시직·일용직·무급가족 종사자로 근무하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남성 임금을 100으로 할 때 지난해 여성의 임금은 63.9로 2001년의 64.3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다. 임시(29.1%)·일용(13.1%)직 비율은 남성(17.0%,9.5%)에 비해 높았고,무급가족종사자 비율도 남성의 경우 1.7%에 불과했지만 여성은 17.1%에 달했다.이같은 수치는 취업 시장에서 받는 여성의 불평등한 처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고 있다.능력이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기회조차 적은 것을 여성의 무능력 탓으로만 돌릴 수 있을까. 지난해 한 회사가 채용과정에서 여성지원자는 여성이 면접을 보는 제도를 도입했다.여성의 외모 때문에 발생할 편견을 없애기 위해서라고 하니,여성이 면접에서 ‘외모’라는 잣대로 저울질되고 있는 현실을 입증하는 것이다.여성 취업자를 일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보기 전에 먼저 ‘여자’로 평가하는 현실에서 취업 여성의 ‘외모’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면접을 앞두고 미용실에서 화장을 하고 심지어 성형수술도 감행하는 여성을 만들어낸 것도 이같은 기업채용 문화다.며칠 전 또 다른 기업에 이력서를 제출하면서 지난여름에 찍은 사진 두개를 첨부했다.스킨스쿠버복을 입고 배 위에 서있는 씩씩한 사진과 보길도에서 자전거여행 중에 자전거 옆에서 늠름하게 서있는 사진.‘사상최대의 실업난’이라는 말보다 더 무서운 ‘여성의 벽’을 어떻게 해서든 넘어보겠다는 노력은 혼자선 힘겨울 수밖에 없다. 홍 지 윤 이화여대 웹진 Dew 편집위원
  • 美·日정상 “北核 평화해결”

    |도쿄 황성기특파원|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17일 도쿄의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재확인,6자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촉구했다.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가 동북아 정세 안정에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핵해결과 일본인 납치문제에 미·일 양국의 긴밀한 연대도 확인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회담에서 2004년 이라크 재건에 15억달러를 무상지원하는 한편 자위대도 가까운 시일 내에 파병한다는 일본 정부 방침을 부시 대통령에 전달했다. 영빈관 내에서의 만찬에 앞서 30분가량 진행된 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은 일본의 이라크 지원책에 대단한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라크 문제로 골치를 썩이고 있는 부시 대통령에게 일본의 지원금과 파병은 큰 선물인 셈이다.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앞선 아시아 6개국 순방의 첫 방문지로 일본을 택한 것은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 문제해결에 일본의 도움이 얼마나 필요한 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대목이다. 이시바 시게루 방위청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파병을)결정하면 원활하고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사실상 파병준비 지시를 내렸음을 시인했다.일본은 12월 이라크 남부 바스라 북쪽 지역에 육상자위대 선발대 150명을 보낸 뒤 내년 550명 안팎의 본대를 이라크에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의 또다른 관심사는 달러당 109엔까지 치솟은 엔고(高) 처방전을 양국이 어떻게 도출할 지에 모아졌다.다니가키 사다카즈 재무상이 전날 밝힌 ‘엔고 저지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 의사를 고이즈미 총리는 부시 대통령에게 완곡하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문은 미국 대통령의 방문치고는 상당히 조용한 가운데 이뤄져 눈길을 끈다. 미국 요청에 따라 이라크 파병은 결정됐으나 아직도 미군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는 이라크에 자위대를 파병하는데 대한 일본 국민들의 반발과 총선거에 대한 악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쿄 선술집 저녁,텍사스 목장 회동 등 미·일 양국에서 회담이 열릴때마다 친근감을 과시해 온 두 정상은 이날도 회담을 마친 뒤 캐주얼 차림으로 일본산 쇠고기 철판구이를 주 메뉴로 만찬을 가졌다. 고기 요리는 부시 대통령의 주문에 따른 것.저녁식사에는 부인 로라 여사와 후쿠다 관방장관 부부가 참석했다. marry01@
  • 사우디 내정 변혁 움직임/사상 첫 대규모 시위

    왕정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변화의 바람이 감지되고 있다.사우디 수도 리야드 중심부에서 14일 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이날 시위는 사우디 정부가 건국 71년만에 첫 지방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지 하루만에 일어난 것으로,최근 사우디 내부에서 민주화와 개혁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음을 보여준다.지난달에도 약 300명이 민주개혁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사우디 정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14일 젊은이들이 주축이 된 시위대 수백명은 리야드의 번화가에 위치한 알 마믈라카 쇼핑몰 앞에 모여 정치·경제·행정 개혁을 요구했다.곤봉으로 무장한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를 해산시켰고 약 50여명을 연행했다.시위는 런던에서 활동 중인 사우디 반정부 단체 이슬람개혁운동(MIRA)이 야당인사 구금에 항의한 데 동조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리야드 중심가에서 이같은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는 것은 매우 큰 변화다.사우디는 대중 시위를 불법화하고 있다. 더욱이 이날 시위는 사우디 정부가 1932년 건국 이후 최초로 지방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지 하루만에 일어났다.앞서 13일 사우디 정부는 “선거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1년 안에 선거를 실시,14개 지방의회 의원의 절반을 뽑겠다고 밝혔다. 사우디 정부의 이 조치는 9·11테러 이후 받아온 대내외적 개혁·개방 압력에 굴복한 것으로 해석된다.미국 등 서방국가와 국내 진보세력들은 엄격한 와하비즘에 근거한 왕정체제가 9·11테러범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양산시켜왔다고 비난해왔다.그러나 사우디 정부의 개혁 의지에 여전히 의구심이 쏠리고 있다.여성에게 선거권을 허용하지 않고 지방의원의 절반만 선거로 뽑고 나머지는 예전처럼 정부가 임명하기 때문.진보세력들은 국제사회의 비난을 무마시키려는 제스처라고 폄하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
  • 경제 플러스 / 청풍, 공기청정기 유럽 첫 수출계약

    공기청정기 전문업체 ㈜청풍은 유럽지역에 처음 진출하며 700만달러의 대규모 수출계약을 했다고 13일 밝혔다.청풍은 유럽 22개국에 유통망이 있는 룩셈부르크의 유통업체와 3년간 700만달러어치의 공기청정기를 수출해 유럽에서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다는 목표다.중동 10여개국에도 연간 100만달러 규모를 수출하기로 했다.
  • 프로야구 / 거침없는 SK,기아 삼켰다

    ‘현대 나와라.’ SK가 파죽의 3연승으로 창단 네시즌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다. SK는 12일 문학구장에서 시즌 첫 만원(3만 400여명)을 이룬 가운데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이진영의 선제 2점포와 박경완의 쐐기 3점포 등 타선의 응집력으로 기아를 10-4로 물리쳤다. 지난 2000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한 SK는 준플레이오프에서 강호 삼성을 완파한 데 이어 난적 기아에 예상밖의 3연승을 거둬 포스트시즌 5전 전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준플레이오프에 올라 한국시리즈까지 전승으로 진출한 것은 지난 1990년 삼성 이후 처음.또 4위에서 한국시리즈까지 간 것은 통산 네번째. 이로써 오는 17일 수원에서 시작되는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는 페넌트레이스 1위인 수원의 현대와 4위인 인천 SK간의 이른바 ‘수인 전철시리즈’로 펼쳐지게 됐다. SK 이진영은 홈런 1개를 포함 10타수 8안타(타율 .800) 2타점의 맹타로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SK는근성있는 플레이와 짜임새있는 마운드 운용으로 줄곧 상대를 압도한 반면 기아는 고비마다 헛방망이질을 해 특유의 기동력 한번 발휘하지 못한 채 맥없이 주저앉았다. 3차전에서도 SK는 찬스를 놓치지 않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기아를 일거에 무너뜨렸다.먼저 득점의 물꼬를 튼 것은 SK.1회 조원우가 2루타로 출루하자 이진영이 통렬한 우월 2점포를 뿜어 기선을 제압했다. 벼랑에 선 기아는 역시 홈런으로 응수하며 반격을 가했다.2회 1사 1루때 이재주의 좌중월 2점포로 동점을 일궈내고 3회 1사 뒤 김종국 장성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3루에서 홍세완의 1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어 희망을 부풀렸다. 그러나 SK는 3회말 4안타와 1볼넷을 묶어 대거 4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김기태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이룬 SK는 이어진 만루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나고 계속된 2사 2·3루에서 대타 양현석의 짜릿한 2타점 적시타로 6-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회 1사 1·2루때 김기태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SK는 계속된 1·2루에서 박경완이 시원한 3점포를 쏘아올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기아는 1점을 따라 붙었지만 이미 추격 의지는 실종된 상태였다. 인천 김민수기자 kimms@ 승장 조범현 SK감독 기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처음에는 큰 경기여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수들이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앞으로 상대할 현대는 타선이 고르고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특히 심정수와 이숭용의 홈런에 대비하겠다. 패장 김성한 기아감독 주전 대부분이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1·2차전에서는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3차전에서는 공격이 다소 활기를 띠었으나 투수들이 무너져 속수무책이었다.이번 플레이오프 패배 책임은 전적으로 나에게 있다.다시한번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
  • ‘性대결’ 한국오픈 2R/ 로라도 ‘性壁’ 못 넘었다

    로라 데이비스(영국)의 도전도 실패로 끝났다.‘남자의 벽’ 앞에서 데이비스는 무기력했다. 올시즌 5번째이자 국내 무대 첫 ‘성대결’에 나선 데이비스는 10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2·7042야드)에서 열린 제46회 한국오픈골프대회(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6개로 5오버파 77타를 쳐 합계 11오버파 155타로 컷오프됐다.출전 선수 141명 가운데 공동 89위.컷 통과자는 공동 60위 8명을 포함해 67명. 이로써 여자골프의 ‘지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수지 웨일리(미국),두차례나 남자대회에 출전한 미셸 위(14)에 이어 5번째인 데이비스의 남자대회 도전 역시 실패로 돌아갔다. 미여자프로골프(LPGA)의 최장타자로 사상 첫 남자대회 컷 통과의 기대를 안고 출전한 데이비스는 이날도 첫날의 부진을 만회할 만한 상황을 엮어내지 못했다.1번홀(파4)부터 3퍼트로 보기를 범한 데이비스는 6번(파3)·7번홀(파3)에서 거푸 보기를 보태 전반에만 3타를 더했다.후반들어 10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한 데이비스는 11번홀(파5)에서 3온에성공한뒤 1m 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이날 유일한 버디를 낚았지만 이후 13번·16번홀(이상 파3)에서 티샷이 그린을 벗어나 보기를 범하는 등 추락을 거듭했다. 데이비스와 동반한 장타자의 대명사 존 댈리(미국)는 마지막 18번홀(파5·561야드)에서 330야드나 난 티샷에 이어 아이언 샷으로 가볍게 2온에 성공해 버디를 낚는 등 괴력의 장타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3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4위에 포진했다.또 이들과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허석호(이동수패션·ASX)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첫날 부진에서 탈출하며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2위를 달렸다. 한편 첫날 4언더파로 2위를 달린 이선호는 버디와 보기를 4개씩 기록하며 이븐파에 그쳤지만 합계 4언더파 140타로,이날 버디 3개 보기 5개로 2타를 까먹은 첫날 선두 오태근(팀애시워스)을 1타차로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천안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SK ‘파죽지세’

    ‘1승 남았다.’ SK가 10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트래비스 스미스의 눈부신 호투와 조원우의 짜릿한 결승 2점포로 기아를 2-0으로 일축했다. 이로써 SK는 기아를 연파하며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대망의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에 진출하는 절대 유리한 고지에 섰다. 지난 2000년 창단 이후 턱걸이로 첫 포스트시즌에 오른 SK는 준플레이오프에서 강호 삼성을 거푸 잡은 데 이어 난적 기아에 다시 2연승해 포스트시즌 4연승의 맹위를 이어갔다. 3차전은 12일 오후 2시 문학구장으로 옮겨 열린다. 전날 집중력 부재로 주저앉았던 기아는 이날 단 3안타라는 최악의 빈타로 이렇다 할 득점 찬스조차 잡지 못한 채 벼랑끝으로 내몰렸다. SK 선발 스미스는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의 주역을 맡았다.7회 1사1루때 구원 등판한 조웅천은 세이브를 챙겨 통산 6세이브로 구대성(전 한화),임창용(삼성)과 함께 포스트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를 이뤘다. 기아의 이종범은 4회 중전 안타를 빼내 포스트시즌 10경기,플레이오프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외국인 투수간의 자존심 대결로 펼쳐진 이날 2차전은 초반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투수전이었다. 스미스는 최고 147㎞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3회까지 안타와 볼넷을 단 한개도 내주지 않은 퍼펙트 피칭을 과시했고,기아의 마이크 존슨도 위기의 순간은 있었지만 빼어난 경기 운영으로 4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 찬스는 SK가 먼저 잡았다.1회 조원우와 이진영의 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호준의 1루수앞 땅볼때 3루주자 조원우가 홈을 파고들다 아웃됐고,4회 1사 1·2루에서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3회까지 1루조차 밟지 못한 기아는 4회 선두타자 이종범이 퍼펙트를 깨는 중전 안타를 뽑았으나 다음 김종국의 보내기번트 실패에 이은 장성호의 병살타로 득점이 무산됐다. 득점의 물꼬를 튼 것은 SK.0-0이던 5회 1사후 안재만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자 조원우가 존슨의 2구째 슬라이더를 통타,좌중간 담장을 넘는 통렬한 2점포를 뿜어냈다.이후 두 팀은 상대 투수들의 구위에 눌리며 찬스를 잡지 못해 5회 터진 홈런 한 방이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광주 김민수기자 kimms@ ●승장 SK 조범현 감독 스미스가 잘 던졌다.정규 시즌 중에는 좋지 않았지만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박경완의 투수 리드도 완벽했다.이종범과 김종국을 잡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고 기아 선수들은 부진했다.3차전에는 2차전에서 쉰 김원형을 내세울 생각이다. ●패장 기아 김성한 감독 한 마디로 공을 때리지 못해 졌다.포스트시즌에 진출해 6일 쉰 것이 타격감을 떨어뜨린 것 같다.연습할 때는 좋았는데 선수들의 스윙폭이 커졌고 욕심을 낸 것 같다.3차전에는 리오스를 선발로 내세워 총력전을 펴겠다.
  • 프로야구 / 가을 전쟁/오늘 삼성 SK 준플레이오프 총성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의 한 시즌 최다홈런 아시아신기록(56개) 작성으로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프로야구가 4일 오후 2시 대구에서 삼성-SK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정규시즌 3위 삼성과 4위 SK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이날부터 3전2선승제로 겨룬다.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는 기아,한국시리즈(7전4선승제)에는 현대가 각각 직행한 상태다.이번 준플레이오프는 이승엽이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지 단 이틀 만에 다시 방망이를 잡는 데다 창단 4년 만에 처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SK가 돌풍을 벼르고 있어 어느 해보다 흥미진진하다. SK는 정규시즌 성적(66승64패3무)에서 삼성(76승53패4무)에 뒤지지만 상대전적에서는 오히려 12승7패로 앞섰다는 데 큰 기대를 건다.그러나 삼성은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인 만큼 시즌 성적은 참고자료에 불과하다고 깎아 내리고 있다. 두 팀은 지난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12차례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모두 플레이오프에 나갔다는데 주목,첫판을 낚는 데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이승엽 효과’ 이어질까 ‘아시아의 별’로 우뚝 선 이승엽이 페넌트레이스의 감동을 이어갈지 여부에 야구계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내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예정인 이승엽은 팀을 위해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하겠다며 방망이를 벼르고 있다.더욱이 정규시즌 타율도 3할대(.301)로 진입해 기쁨을 두 배로 누리며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승엽은 올 시즌 SK전 타율 .362에 30타점을 뽑아낸 데다 홈런도 상대팀 가운데 가장 많은 13개를 쳐냈다.이승엽이 홈런을 치면 경기 승률도 덩달아 높아진다.올 시즌 삼성은 SK와의 상대전적에서 절대열세지만 이승엽이 홈런을 친 경기만을 따지면 5승6패로 승률이 높아진다.이승엽은 “SK에 좋은 왼손투수들이 많지만 올 시즌 개인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 때문에 공 배합을 잘 분석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유종의 미를 거두고 큰 무대에 진출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낸 셈이다. SK는 팀 창단 이후 토종으로는 첫 100타점을 돌파한 이호준(27)에게 희망을 건다.이호준은 올 시즌 삼성에 강한 모습을보였다.시즌 타율(.290)에 견줘 높은 .367에 7홈런 20타점을 올렸다. 지난 94년 해태(현 기아)에 입단해 제자리를 잡지 못했던 이호준은 2000년에 자신을 데려와 4번타자로 키워준 팀에 보답할 기회가 왔다며 방망이를 곧추세우고 있다.이호준은 올해 개인 최다인 36개의 홈런을 쏘아 방망이에 한껏 물이 올랐다. ●첫 승은 내 손끝에서 선발투수를 둘러싼 신경전도 치열하다. 김응용 삼성 감독은 그동안 아꼈던 임창용(27)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여겨진다.임창용은 시즌 초반에 7연승을 달리는 등 좋았지만 오른쪽 어깨와 무릎에 통증이 오면서 구위가 뚝 떨어졌다.8월 방어율이 9.56으로 치솟을 정도였다.2군에 갔다오는 등 몸을 간신히 추슬러 지난달 25일 광주 기아전에서 예전의 구위를 되찾았다.최고 시속 150㎞를 넘는 데다 공끝이 살아난 것. 올 시즌 SK전에서 1승2패 방어율 6.33으로 부진해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SK는 ‘삼성 킬러’ 김영수(28)가 나선다.통계야구를 구사하는 조범현 감독이 대구구장만 찾으면 힘이 솟는 김영수를 일찌감치 첫 가을잔치 첫 경기 선발로 점찍었다. 김영수는 SK 투수 가운데 삼성에 가장 강하다.올 시즌 삼성과의 6경기에서 19이닝 동안 1승1패 방어율 4.74의 성적을 거뒀다.전체 구단을 상대로 한 시즌 방어율(5.45)보다 낮다.양준혁(.181) 마해영(.100) 박한이(.166) 강동우(.125) 등 삼성의 간판 타자들이 김영수에게는 맥을 못추고 있다.이승엽만 타율 .300 1홈런을 기록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삼성 김응용 감독 한창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을 때 비로 경기가 많이 연기되는 바람에 페넌트레이스 3위로 내려온 게 아쉽다.준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인 데다 1대1 정면대결이라 다른 양상이 될 수 있다.하지만 평소 실력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2연패를 향한 첫 관문인 만큼 최선을 다해 승리를 엮어 내겠다.1차전 선발투수는 임창용 등을 후보에 올려놓고 있다. ●SK 조범현 감독 페넌트레이스에서 고생 끝에 4강에 올랐지만 막판 연승으로 팀 분위기가 상승했다.객관적인 전력은 삼성이 우위에 있지만 우리는 젊은 패기를 앞세워 좋은 승부를펼치겠다.우리는 큰 경기 경험은 적지만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앞서 자신이 있다.삼성의 막강 화력을 막기 위해 선발투수의 완투보다는 물량공세로 대처할 생각이다.1차전 선발로는 김영수와 김원형을 저울질하고 있다.
  • 과학으로 풀어 본 ‘명상의 효험’/하버드 의대 교수가 쓴 ‘과학명상법’

    우선 스트레스부터 얘기하자.현대를 ‘스트레스의 시대’라고들 말한다.세상이 술을 권하고,혼돈의 미망(迷妄)을 강요한다.옛날이라고 스트레스가 없었을까만 질량 면에서 지금의 그것과는 비교가 안 된다.그만큼 세상이 복잡다단해졌다.전문가라는 사람들의 스트레스론도 대개 뜬구름잡는 식이다.“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한다.”거나 “스트레스는 병을 새로 만들거나 더 심하게 한다.”는 투다.그러니 어쩌라는 것인가.‘목구멍이 포도청’인 세상에 스트레스 두려워 일을 안할 수도 없고,막상 스트레스를 의식하지 않고 일하자니 일말의 불안을 떨칠 수가 없다. 살면서,강도의 차이를 불문하고 이런 고민에 맞닥뜨린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명상’에 도전해보자.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로 ‘스트레스’를 줄기차게 연구해 온 허버트 벤슨과 하버드법대를 나와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윌리엄 프록터의 새 책 ‘과학명상법’(원제 ‘The science of meditation’대로라면 ‘명상과학’에 가깝다.)을 한 권 옆구리에 끼고. ●건강증진에 도움되는 마음수련 벽안의 외국인이 동양 문화의 정수인 명상을 다뤘다고 만만하게 여길 일은 아니다.우선,벤슨은 일찍부터 명상을 허무맹랑한 ‘동양의 잡스러움’으로 치부하지 않은 몇 안 되는 서양 학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지난 75년 그가 펴낸 책 ‘이완 반응’(Relaxation Response)에서 명상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해 보여 미국에서만 400만부라는 놀라운 판매 기록을 보이기도 했다.이런 ‘전과’에서 보듯 그는 동양문화에 대해 친근한 우호감을 가진 사람이다. 이 책은 ‘이완 반응’의 후속편 쯤으로 이해하면 틀림이 없다.요지는 명상과 같은 마음 수련법이 매우 유력하고도 유효한 건강증진법이라는 것이다.저자 벤슨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믿음’이나 ‘신념’같은 마음의 힘이 한 사람 혹은 집단의 건강 증진에 얼마나 큰 추동력이 되는가를 입증해 보이고 있다. 태어나서부터 죽는 순간까지 명상의 환경,예컨대 우리의 전통문화 속에 깃든 정적(靜的) 정신이나 불교를 위시한 종교적 영향권에서 살아온 우리가 새삼 명상논의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벤슨이 제시한 과학성 때문이다.그는 철저하게 명상의 과학성을 천착하고 있으며,책은 그런 노력의 산물이다.그가 얼마나 과학성에 집착하는 사람인가를 입증하는 대목이 있다.그는 84년 첫 출간된 책의 서문에서 “이 책에 수록된 방법을 자신의 질병이나 건강상의 문제에 적용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의사의 조언을 얻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고 그의 이해가 서구적 편집성을 띠고 있다고 여겨지지는 않는다.이완 반응에 대한 이해도 우리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그는 이완 반응을 ‘인간의 신체가 타고난 능력으로 저심박,호흡수 감소,혈압강하,느린 뇌파상태,신진대사 감소같은 일련의 특징적 신체상태에 도달하는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베낀 듯 우리의 생각과 같다. ●믿음과 결부된 이완반응 강조 명상효과에 대한 임상보고서처럼 씌어진 책에서 저자는 특히 ‘믿음과 견고하게 결부된 이완 반응’을 강조한다.여기에서의 믿음은 종교적 믿음이 아니라 종교를 포함해 과학의 관점에서 유익한 모든 존재를 이른다.“이런믿음 체계와 이완 반응이 결합하면 하루 15분의 짧은 명상만으로도 일상적 긴장에 대처하는 힘과 신체적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그리고 삶의 고비마다 돌출하는 문제를 이겨낼 수 있는 놀라운 정신력이 형성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이렇게 동양의 정신을 말하면서 결코 수식으로 이를 풀어보려는 무모한 시도를 하지 않았다.그가 동양의 정신을 비교적 바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증거다.학지사 간.장현갑·장주영·김대곤 공역.8000원. 심재억기자 jeshim@
  • 쑥스러운 1-0/올림픽축구팀, 졸전끝에 홍콩꺾어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홍콩과 졸전을 벌인 끝에 씁쓸한 첫 승리를 올렸다. 한국은 1일 홍콩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4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에서 후반 10분 박용호의 헤딩 결승골로 홈팀 홍콩을 1-0으로 따돌렸다.24개팀이 출전해 두 팀씩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겨루는 2차예선에서 1승을 먼저 올린 한국은 오는 7일 홍콩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여 2차전을 갖는다.한국은 2차전에서 무승부만 이뤄도 내년 3월 시작되는 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첫 승은 물론 대량 득점까지 점쳐진 이날 경기는 그러나 예상과는 거리가 멀었다.섭씨 30도를 웃도는 한낮의 더위와 높은 습도 등을 감안하더라도 한국의 플레이는 기대 이하였다.조재진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최성국 최태욱을 좌우에 포진시킨 한국은 미드필더까지 가세해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홍콩의 그물 수비를 뚫을 만큼 예리하지 못했다.수비라인과 미드필드 사이의 패스는 번번이 엇박자를 냈고,공을 잡은 공격수 역시 3∼4명씩 달려드는 벌떼 수비에 허둥대다 완벽한골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10분 박용호가 최원권의 오른쪽 코너킥을 후방에서 뛰어들며 헤딩슛,결승골을 낚았다. 김호곤 감독은 “홍콩의 예상치 못한 기습에 선수들이 당황했다.”며 “빠른 공격을 주문했으나 잘 되지 않았고,문전에서의 마무리도 아쉬웠다.”고 말했다. 라이순쳉 홍콩 감독은 “수비수들의 헌신적인 플레이로 한국의 예봉을 잘 막았다.”며 “2차전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프로야구/SK ‘가을잔치’ 합류

    SK가 창단 이후 4년만에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고 삼성은 플레이오프 직행이 가물가물해졌다.이승엽(삼성)은 4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하며 아시아 홈런 신기록(56호) 수립에 단 2경기를 남겼다. SK는 30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트래비스 스미스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한화를 5-0으로 완파했다.이로써 시즌 65승63패3무를 마크한 4위 SK는 5위 한화가 남은 한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64승(63패5무)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SK가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거머쥔 것은 지난 2000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막차로 ‘가을잔치’에 합류한 SK는 4일부터 기아·삼성 가운데 한 팀과 3전2승제로 준플레이오프를 펼친다.지난달 13일 이후 14경기에서 무려 12승1패(1무)의 무서운 상승세를 탔던 한화는 믿었던 에이스(15승) 이상목이 일찍 무너지면서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접었다. SK 선발 스미스는 5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을 4강으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시즌 7승째. LG는 잠실에서 8회말 2사 만루 때 이종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뽑아 갈길 바쁜 삼성의 발목을 5-4로 잡았다.이로써 3위 삼성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기아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져야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에 1개만을 남긴 이승엽은 지난 8월9일 난투극의 맞상대였던 서승화를 맞아 첫 타석에서 우중간 안타를 뽑아 기대를 모았으나 3회 삼진,5회 우익수 희생플라이,7회 좌익수플라이,9회 볼넷 등 홈런 없이 3타수 1안타로 물러났다.이승엽은 1일 기아(광주),2일 롯데(대구)와의 경기를 남겼다. 김민수기자 kimms@
  • 국립대 학장 사상 첫 해임/교육부 “재활복지대 교수채용 비리”

    국내 첫 장애인을 위한 국립 전문대인 한국재활복지대학 김형식(金亨植·58) 학장이 교수 채용 비위 등에 연루돼 1년반 만에 해임됐다.교육인적자원부가 국립대 학장을 해임하기는 처음이다. 교육부는 최근 감사결과,비위가 드러난 김 학장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고,해임키로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윤덕홍 교육부총리는 조만간 의결안에 서명할 방침이다. 이번 해임은 임면권자인 교육부가 스스로 임명하고 해임하는 첫 사례이다.지금껏 4년제 국립대학과 국립전문대를 통틀어 정부가 총장이나 학장을 중징계한 적은 없었다. 교육부는 지난 3∼4월 이 대학에 대한 감사를 실시,▲심사위원들이 출신대 후배에게는 만점을 주고 다른 대학의 지원자에게는 낮은 점수를 준 사실을 적발했다. 또 ▲지원자와 특별한 관계에 있는 교수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사기업의 보고서를 연구실적으로 인정,만점을 주고 ▲특정 지원자가 임용되도록 심사과정에 끼어들거나 심사위원을 임의로 교체하는 등의 비위 사실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굵직한 비위만 10건이나 된다. 교육부는 부당한 연구물을 제출하고 신규임용된 교수 2명도 처음으로 임용취소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HOT&NEW - 게임 애니 만화

    27일부터 시사만화작가 초대전 ‘한국 시사만화작가 초대전’이 오는 27일부터 새달 12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만화의집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산업진흥재단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주관하는 전시회는 ‘남북관계’를 주제로 시사만화작가들이 요즘 세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한 자리에서 보여준다.‘고바우’(국방일보)의 김성환 한국시사만화가회 명예회장을 포함해,‘나대로’(중앙일보)의 이홍우 회장,‘대추씨’(대한매일)의 조기영 총무 등 한국시사만화가회 회원 24명 가운데 23명이 참가해 총 200여점의 작품을 내놓는다.작가별 대표작품,작품 캐릭터,남북관계 주제의 카툰이 전시되며 4컷 시사만화 마지막 칸의 말 풍선을 관람객이 직접 채워넣는 참여 이벤트와 남북관계 관련 영상자료,신문기사 등이 함께 마련된다. 국내 첫 게임음악 창작 경연 국내 최초로 창작 게임음악 경연이 열린다.블루엠이 주최하고 한빛소프트,성균관대학교 후원으로 새달 8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에서 마련되는 제1회 대한민국 게임음악제.주최측이 응모작으로 선정한 온라인게임 ‘탄트라’‘위드’‘플래닛’ 가운데 선택한 영상에 맞춰 창작한 음악을 mp3로 24일까지 경연제 공식 홈페이지(www.gamemusic.co.kr)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 “동북아 중심 전통문화대학이 목표”/신임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 이종철 씨

    이종철(李鐘哲·59) 국립민속박물관장이 35년 동안의 박물관 인생을 마무리하고 15일 한국전통문화학교 총장에 취임한다.1986년 이후 도쿄대 연구실에서 1년,국립전주박물관장으로 2년4개월 ‘외도’를 했을 뿐 민속박물관장으로 재임한 기간만 13년 1개월이다.깨지기 힘든 기록일 것이다. 전통문화학교는 문화재를 보존하고,그 가치를 알리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충남 부여에 설립한 4년제 국립대학.2000년 3월 문을 연 뒤 내년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문화재관리학과와 전통조경학과로 출범하여 건축과 미술공예과 보존과학과 문화유적과가 더해졌다. 이 신임 총장은 지난 5일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로 돌아간 초대 김병모(金秉模) 총장에 이은 제2대 총장이 된다. ●젊은날 초발심으로 최선 다할 것 그는 총장 임명 소식이 알려진 뒤 “자리에 값하는 총장이 되기 위하여 전통문화를 창출하고 계승해야 한다는 책무를 무겁게 느꼈던 젊은날의 초발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선을 다한다.”는 표현은 다분히 의례적이지만,그의 입에서 나왔다면 전통문화학교 구성원들은 예사롭게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전통문화의 발전을 위한 여건을 만드는 데는 한계를 보인 적이 없다는 그의 ‘악명’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전통문화학교 총장추천위원회도 이런 면모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총장도 기대에 부응하듯 “우리 문화재 보존 기술을 세계에 뿌리내리게 할 전통문화연수원을 열고,세계 수준의 전통문화 경쟁력을 확보할 대학원을 세우는 데 국민들의 힘이 필요하다는 말을 꼭 써 달라.”고 취임 전부터 특유의 도전정신을 드러냈다. 이 총장은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하고 군 복무를 마친 1968년 민속박물관의 전신 한국민속원에 첫발을 내디뎠다.당시 한국민속원의 학예직은 ‘조건부학예원’이었던 그를 포함하여 고작 3명.1992년 현재의 건물로 옮길 때도 7명에 불과했지만,새달이면 40명으로 늘어난다.나아가 하루 1만 2000여명,외국인 70만명을 포함하여 일년에 32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국가대표급 박물관이 됐다. ●민속문화사 박물관은 버릴 수없는 꿈 이렇듯 그는 민속박물관을 유례없는 성장으로 이끌었지만,미군이 옮겨간 용산에 20만평 규모의 ‘국립민속문화사박물관’을 만들겠다는 꿈은 결국 이루지 못했다.무엇보다 미래지향적인 박물관은 고사하고,당장의 박물관 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사회교육 및 기술전문직을 확보하지 못하고 떠나게 된 데 대해 자책하고 있다.정년을 맞는 내년이면 그는 어차피 민속박물관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 총장은 “내집 마련이 꿈인 세입자처럼 민속문화사박물관이 세워지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먼저 떠나게 되어 무거운 마음을 떨쳐 버릴 수 없다.”면서 “떠나는 사람으로 염치없는 줄 알지만,더 큰 애정과 충고를 민속박물관에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민족문화사와 민족학,세계문화학의 중심기관으로 국민들에게는 문화쉼터를 제공하고,사회발전에 쓰임이 되는 문화사박물관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꿈과 희망을 국민의 합일된 힘으로 성취시키지 못하는 국가와 민족은 멸망하고 만다는 것을 역사는 증언하고 있다.”고 민속문화사박물관의중요성을 다시 한번 역설했다. 이 총장은 마지막으로 “전통문화학교를 온고지신(溫故知新),법고창신(法古創新)을 기초로 한 동북아 중심대학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국민과 정부,재계,지역사회의 성원과 문화대국을 위한 투자의 확대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지령 20000호 특집 / 노무현 대통령 특별기고

    대한매일 지령 2만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참여정부가 출범한 지도 반년이 넘었습니다.그동안 주위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 중에 하나가 “언론과 사이좋게 지내라.”는 것입니다.또 “개인적으로 언론에 대한 감정이 있으면 이제 그만 풀라.”고 충고합니다.언론과 맞서 싸우면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으니 그만 양보하고 타협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말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우선,일부 언론과의 편치 않은 관계가 사사로운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우리 사회에서 언론과 맞서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손해보는 일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런 환경과 관계가 옳지 않기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하며 국정 운영에 임하고 있는 것입니다.이것은 참다운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믿습니다. 왜 언론과의 합리적 관계 개선이 중요한가? 첫 번째 이유는 어떤 권력이든 상호 견제와 균형의 건전한 긴장관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권력’하면 ‘정치권력’을 머릿속에 떠올립니다.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보이지 않는,많은 권력집단들이 존재합니다.그 중 대표적인 것이 ‘언론권력’입니다.언론은 국가나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 정치권력 이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 때문에 ‘제4의 권력’이라고도 합니다.시민단체나 노동단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모두,우리 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권력’인 것입니다.이러한 권력은 노력에 대한 보상이나 전리품이 아니라 국민이 부여한 ‘소명’입니다. 권력을 마치 전리품인 것처럼 착각하는 순간,권력에 도취하게 되고 그것을 남용하게 됩니다.그 결과 많은 국민들을 불행에 빠뜨리고 권력 스스로도 정당성을 잃고 맙니다.소명을 저버리게 되는 것입니다.나아가 권력은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이어야 합니다.국가와 국민의 운명을 보장하고 개척해 가는 것이 권력의 소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권력은 스스로 절제해야 합니다.힘을 행사하는 자격과 합리성을 갖춘 권력이 되어야 합니다.외부 견제장치가 제도화되어 있지 않은 언론은 더욱 그렇습니다.언론 내부의 자정과 견제,비판이 필요한 것입니다.대통령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국회를 지배하려 하거나,검찰·국가정보원 등을 정권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유혹을 물리쳐야 합니다. 그러나 권력 스스로의 절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상호견제가 있어야 합니다.일방적인 힘의 행사로 자기 의견만 관철하겠다는 자세는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합니다.그런 권력이 허용되어서는 안 됩니다.상호견제를 통해서 반드시 절제되어야 합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삼권분립 제도’도 여기서 출발합니다.국가권력을 나누어 서로 견제하게 함으로써 권력의 남용을 막고 국민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하는 것입니다.그뿐만 아니라 행정부 내에서도 감사원 등을 통해서 견제와 균형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권력 스스로의 절제는 불완전하며 믿을 수 없다는 전제에서입니다. 언론과 정부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상호 긴장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언론과 정치권력이 결탁했을 때 야기되는 많은 폐해들은 역사가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가장 강한 권력인 정치권력과 언론이 ‘누이 좋고매부 좋고’ 식으로 불의의 공생을 도모했습니다. 그 때마다 시대정신은 후퇴하고 국민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특히,저항할 힘이 없거나 정의의 편에 서고자 하는 사람들의 피해가 컸습니다.일제시대가 그랬고 독재정권 시절이 또한 그러했습니다.우리 사회에서 힘을 정의로 믿는 기득권이 형성된 것도 정치권력과 언론권력이 야합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정치권력과 언론은 어느 한 쪽이 다른 쪽을 일방적으로 장악하거나 서로 유착할 때 편한 관계가 됩니다.그러나 잘못된 것이 바로잡히지 않습니다.오로지 어느 한 쪽의 굴종이나 서로간의 음험한 거래가 있을 뿐입니다.힘들고 불편하지만 각자의 정도를 가야 합니다.정부기관의 가판구독을 중단한 것도,기자실을 폐지하고 브리핑 제도를 도입한 것도 그러한 생각에서입니다. 언론과의 관계에 대한 참여정부의 입장은 분명합니다.정부와 언론 모두 자기절제의 토대 위에서 각자의 소임에 충실하자는 것입니다.정정당당하게 상대방을 견제해 나가자는 것입니다.그리하여 ‘건전한 긴장관계’를 유지해가자는 것입니다.그랬을 때 정부도 언론도 바로 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언론과의 합리적 관계 개선이 중요한 두 번째 이유는,우리 사회에 ‘건강한 공론의 장’을 만드는 일이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민주사회에서는 이익집단이나 사회계층간에 다양한 의견들이 분출하며,많은 경우 이해가 서로 다르고 대립하게 됩니다.이같이 서로 다른 의견들이 공론의 장에서 자유롭게 주장되고 또 경쟁하는 것이 민주사회의 기본원리입니다.그런 가운데 상충하는 의견들이 대화와 토론을 통해 타협점을 찾고 합의에 이릅니다.이는 일찍이 존 밀턴이나 존 스튜어트 밀이 주장한 자유언론사상의 핵심 내용이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언론의 역할은 절대적입니다.언론이 설정하는 의제는 곧바로 사회적 의제가 됩니다.언론이 “지금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이다.”라고 규정하면 국민들 사이에서 그것을 중심으로 열띤 논의가 벌어지고 여론이 형성됩니다.‘데모크라시’를 ‘미디어크라시’라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따라서 언론의 의제 설정은 매우 신중하고 공정해야 합니다.편파적이거나 불공정한 의제는 국민들간에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고 합의를 어렵게 합니다.과거지향적이거나 창조적이지 못할 때는 우리 사회를 정체 또는 퇴보하게 합니다.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냉정한 논리의 제공도 필수적입니다.그래야 서로 다른 의견과 주장 사이에서 공정한 토론이 이루어지고 합리적인 결론에 이를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언론이 펼치는 공론의 장에 관여하는 것은 대단히 제한적입니다.우선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사실이 잘못 전달되었거나 왜곡 보도되었을 때 합법적으로 대응해서 바로잡는 것입니다. 이는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고 응당 해야 할 일입니다.언론 또한 공론의 장에서 이런 견제를 받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언론의 자유’가 사실을 왜곡,과장하거나 억측을 사실인 양 호도하는 자유까지 의미하진 않기 때문입니다.“사실은 신성하다.”는 언론의 금언도 있지 않습니까? 균형 있고 건강한 공론을 만들기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두 번째 일은,정부가 하고 있는 일을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입니다.실제로 참여정부는 과거 어느 정부보다 행정정보와 정책을 적극 공개하고 있으며,이를 통해 국민의 알 권리와 국정 참여 기회를 확대해오고 있습니다.이 달 초 개통한 인터넷 ‘국정브리핑’도 그런 취지에서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언론과 정부는 공론의 장에서 국가 발전과 국민의 행복,그리고 보다 나은 사회 건설을 목표로 경쟁하고 협력해야 합니다.서로에 대한 존중이 바탕이 되고,앞서 언급한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적용되어야 함은 물론입니다. 끝으로,언론이 시장경제의 공정한 룰을 지키도록 원칙을 지속할 것입니다. 사회환경의 감시가 소명인 언론사의 위법행위와 불공정거래는 일반 기업들보다 엄격하게 다루는 것이 원칙일 것입니다.저는 무엇보다 최소한의 공정한 경쟁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언론을 압박하는 일도 없겠지만,예외적인 특권이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언론개혁’을 요구하며 그 당위성을 강조합니다.언론의 영향력과 중요성에 비춰볼 때 그 어떤 다른 개혁보다 시급하게 단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왜 정부가 나서지 않는가를 질타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언론개혁은 정부가 주도할 성격의 일이 분명 아닙니다.언론과 언론인 스스로의 몫입니다.또 언론의 수용자인 국민들이 언론개혁의 분위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정부는 언론이 국민과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그리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제한된 범위 내에서 도움을 줄 수 있을 뿐입니다.참여정부는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당당하고 차분하게 언론과의 관계를 정립해갈 것입니다.좌고우면하지 않고 처음 세운 원칙 그대로 일관된 길을 갈 것입니다.지름길이나 뒤안길 대신 가장 올바른 길을 찾아 우직하게 걸어갈 것입니다.그래서 앞으로 3∼5년 후에는 정부와 언론 모두,힘들었지만 그 길을 선택하길 잘 했다고 자부하게 되길 바랍니다.또 그렇게 국민들이 평가해주길 기대합니다.공정한 언론과 투명한 정부가 건강한 관계를 이루는 가운데 우리 사회가 보다 밝고 건강하며투명해지기를 소망합니다. 다시한번 대한매일 지령 2만호 발간을 축하합니다.
  • 야간대·특수대학원 ‘주말수업’/교육부, 내년부터…원격교육 학점은행제 도입

    주5일 근무제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야간 대학과 특수대학원의 수업이 주말로 단계적으로 옮겨질 전망이다.또 인터넷을 이용한 어학원 등의 원격교육에 대해서도 학점은행제가 도입된다.2005년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사이버대학에 대해 대학원을 인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주5일 근무·수업제에 맞춰 이같은 내용의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학생 및 성인 주말 활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직장인들을 위해 대학 및 특수대학원의 야간수업을 주말로 단계적으로 옮기도록 했다.한국방송통신대에 대해서는 현재 평일을 포함해 3일 연속 실시하는 출석수업을 주말에만 3차례 시행토록 권장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학점은행제를 시행 중인 교육기관들의 경우 원격교육 신청을 내면 심사를 거쳐 학점인정 교육과정으로 지정,시범운영한 뒤 온라인 전문교육기관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현재 10여곳이 원격교육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학점은행제는 대학부설 평생교육원 등 교육부 지정을 받은 교육훈련기관에서 일정학점(학사 140학점,전문학사 2년제 80학점,3년제 120학점) 이상을 따면 학사 및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다. 주5일 수업에 따른 학생 대책으로 학교시설을 이용한 주말반 운영과 농어촌·저소득층의 주말 근로자들을 위한 방과후 보육,사교육비 증가 억제를 위한 사이버 가정학습지원체제 구축 등도 추진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국제경제 플러스 / 도요타·혼다 泰공장 증산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가 동남아시아 판매 회복에 부응하기 위해 연말까지 인기 모델 생산을 개시하는 등 태국 현지생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31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미니밴 ‘위시’의 첫 해외 생산기지로 태국을 선정,생산에 나설 계획이며 이를 동남아 다른 국가로 수출하는 문제도 고려하고 있다.혼다도 태국에서 소형차인 ‘피트’의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 U대회 스타덤 / 북한 첫金 여자유도 홍옥성

    김도준 한국 여자유도 대표팀 감독은 북한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홍옥성(19)을 ‘물러설 줄 모르는 탱크’라고 평가한다. 현재 북한 장철구평양상업대학 1학년에 재학 중이며,158㎝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남자 선수도 들어 메칠 수 있는 강한 근력을 지닌 ‘여자 헤라클레스’. 이성철 북한 여자팀 감독도 연습장에서 홍옥성과 맞잡고 겨루기할 때 땀을 뻘뻘 흘릴 정도다.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때 북한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데 이어 이번 대회서도 또 첫 금의 주인공이 됐다.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유도 영웅’ 계순희가 대회 직전 당한 어깨 골절 후유증으로 동메달에 그쳤지만,홍옥성은 결승에서 아시아 체급 최강자로 군림하던 일본의 구사카베 기에를 물리치는 대파란을 연출하며 금메달 가뭄에 시달리던 북한 선수단에 단비를 내렸다.
  • 2003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 본고장 스코틀랜드에 수출하는 위스키

    ● 진로 ‘임페리얼’ 임페리얼 클래식(임페리얼 키퍼)은 정통성,부드러움을 바탕으로 내놓은 한차원 높은 프리미엄 위스키. 94년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판매율 수위를 달리고 있다.프리미엄 시장의 36%를 점유하고 있다.주 타깃은 35∼45세 남성 직장인과 전문인,화이트 칼라.국내 위스키 업계 최초로 연 100만 상자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지난해에는 히트상품,광고대상 등을 고루 받아 소비자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해외수출 실적도 수위.특히 중국 교민시장을 석권했고,위스키 본고장인 스코틀랜드에도 수출하고 있다.‘키퍼정신 캠페인’으로 국내에서 첫 제품 위조방지 장치를 도입해 신뢰성을 주고 있다.
  • 고이즈미 “2005년까지 개헌안 마련” / 구체적 개헌일정 첫 언급

    |도쿄 연합|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자민당 창당 50주년을 맞는 2005년 11월까지 헌법 개정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고이즈미 총리가 헌법 개정안 마련 시기를 구체적으로 못박아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일본 집권 자민당의 야마사키 다쿠 간사장은 2004∼2005년 상반기 중 개헌을 위해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내용의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밤 헌법 개정 문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현행 헌법에는 애매모호한 점이 많이 있다.”면서 헌법에서 금지되어 있는 군전력 보유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자위대는 군대가 아닌가.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이상한 점이 있다”며 “일반인들이 의문시하는 이런 것들을 확실히 해야 한다.”며 헌법 개정 의지를 피력했다. 앞서 고이즈미 총리는 전날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과 만나 헌법 개정안 마련을 지시하고,헌법개정의 전제가 되는 ‘국민투표법안’에 대해서도 검토해 보라고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그러나 자신의 임기중에는 개헌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헌법 개정안을 마련하는 등의 논의와 준비작업은 하되,실제적인 개정은 다음 정권의 몫으로 넘기겠다는 의미이다. 이같은 고이즈미의 개헌안 준비 지시와 관련해 일본의 여야 정치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자민당의 헌법 개정 방향은 현행 헌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집단 자위권과 군전력 보유 허용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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