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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해외서도 수익 창출 하겠다”

    “한전, 해외서도 수익 창출 하겠다”

    “공격적인 해외 발전과 자원개발로 수익을 창출하는 조직으로 만들겠습니다.”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은 17일 취임 한 달 만에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해외사업의 수익성 강화를 역설했다. 김 사장은 국내 전력산업의 성장이 한계에 도달했다면서 해외 투자·진출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해외 선진 전력회사들은 매출액의 55~75%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지만 한전은 겨우 3%”라면서 “앞으로 한전은 국내 요금 적자분을 해외사업으로 메울 수 있도록 해외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매출 3%뿐… 국내성장도 한계” 그는 “한전이 해외에서 자원을 개발하고 발전소를 지어 운영하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면 현지 인력 고용뿐 아니라 국내 인력을 해외로 보낼 수 있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해 한전의 조직을 대폭 바꿀 뜻을 비쳤다. 김 사장은 “해외 사업 수주 역량을 강화하도록 한전 조직도 그것에 맞게 변화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올 연말쯤 조직과 인적 쇄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력소비 안 줄이면 3년내 또 대란 김 사장은 무분별한 전력소비를 줄이지 않으면 2014년에 전력대란이 또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국내 주물공장은 연간 2000ℓ가 소모되는 등유로를 전기로로 바꾸고 있다.”면서 “전기로에 소모되는 전기를 생산하려면 같은 용량의 등유로에 비해 2배가 넘는 4200ℓ의 등유가 소모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전기요금 현실화 시기는 못 박을 수 없지만 정부와 협의를 통해 먼저 기업형 농어민이 사용하는 전기는 좀 더 비싼 산업용을 적용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시론] 일감몰아주기, 과세해야 한다/한상국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론] 일감몰아주기, 과세해야 한다/한상국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난달 발표된 올해 세법 개정의 기본 방향은 세계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 대응하여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는 가운데 성장기반 확충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세법개정안 중 상속세 및 증여세 개정안을 보면, 두 가지 서로 다른 방향이 있다. 하나는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의 원활한 가업 승계를 지원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용을 창출하기 위하여 가업상속 재산의 공제율 및 공제한도를 확대한 점이다. 또 하나는 변칙적인 상속·증여세의 회피를 방지하기 위하여 특수관계법인 간의 일감몰아주기로 발생한 이익에 대하여 증여로 의제하여 증여세를 과세하는 방안이다. 양자는 각각 상속세 및 증여세의 완화를 통해서 합리화를 추구하는 모습과 강화를 통해서 공평을 도모하는 모습을 지니고 있어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하겠다. 조세정책적인 측면에서 볼 때 앞으로의 상속세 및 증여세가 나아갈 바를 시사하고 있다고 하겠다. 그 동안 과세당국은 세금 없이 부가 대물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시대적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1950년대 말 보험을 이용한 부의 대물림, 1970년대 및 1980년대 공익법인을 이용한 부의 대물림,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유가증권을 이용한 부의 대물림 등에 대하여 과세당국은 약간의 시차가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과세방안을 마련하여서 대응하였다. 2004년에는 세금 없는 부의 대물림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서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를 도입해서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우리 사회가 1990년대 말의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일부 대기업은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그룹 내에 특정 회사를 설립하고 물류, 전산, 소모성자재 구매대행업(MRO) 등을 담당하도록 한 바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들 특수관계 기업에 그룹 내의 관련 물량을 몰아주면서 처음 의도하였던 경영혁신 차원과는 관계없이 수혜 기업의 기업가치가 짧은 시간 내에 급상승, 그 수혜 기업의 일부 주주가 막대한 주가상승 이익을 얻는 등 세금 없이 부가 대물림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최근의 특수관계기업 간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이익의 분여는 기존의 증여와는 다른 방식이나 사실상 세금 없이 부를 대물림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음이 밝혀졌다. 우리 사회가 조금 더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세금 없는 부의 대물림 현상에 대해서 적극적인 과세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과세방안에 대한 몇 차례의 논의를 거쳐서 정책당국은 금년의 세법 개정안에서 그 방안을 마련하였다. 필자는 이 과세방안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특수관계법인 간의 일감몰아주기로 발생한 이익을 증여로 의제하여 과세하는 방안의 핵심은 수혜 법인의 세후영업이익의 일정 부분을 증여로 의제해서 과세하는 것이다. 필자가 판단하기에 이 과세방안은 상속세 및 증여세에 대한 국민의 법 감정을 어느 정도 고려해서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증여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선택했다고 보여지며, 지난 8월 열린 공청회에서 제기되었던 몇 가지 방안 중에서 합리성을 갖추고 있는 안을 선택했다고 판단된다. 첫째, 주식가치평가 및 업종별 주가상승률 등 인위적인 평가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어서 합리성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주가 하락 여부에 관계없이 세후영업이익이 발생하면 과세가 가능하다는 합리성도 갖추었다. 비록 과세에 대한 당위성이 인정되고 소득이 있는 곳에는 예외 없이 과세되어야 하겠지만, 시행상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책당국의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우선 과세대상 및 과세요건 등에 대한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 위배 문제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또한 수직계열화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역할과 과세방안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에 대해서도 검토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서 동 과세방안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서는 공정거래법과의 조화도 도모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458개업체 내년 온실가스 배출 줄여야

    458개업체 내년 온실가스 배출 줄여야

    포스코와 삼성전자 등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458개 업체는 내년에 예상배출량 대비 1.44%에 해당하는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금전적 불이익은 크지 않지만 녹색성장에 배치되는 환경을 파괴하는 기업 이미지가 생길 수 있어 기업들의 이행 여부가 주목된다. 환경부는 10일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상 업체들의 2012년 온실가스·에너지 목표를 확정해 해당 업체들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12만 5000CO2t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업체를 지정한 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을 직접 관리하는 제도다. 202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배출 전망치 대비 30% 감축하기로 한 방침에 따른 첫 적용이다. 458개 관리 업체들의 내년도 온실가스 총 감축목표량은 전체 예상배출량 6억 600만CO2t의 1.44%인 872만 7000CO2t이다. 부문별 감축률은 산업·발전 분야가 전체 감축량의 95%(832만 5000CO2t)를 차지한다. 건물·교통 1.4%, 농림식품 0.3% 순이었다. 업종별 감축량으로는 발전이 364만 5000CO2t으로 가장 높다.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함께 내년도 에너지 절약 목표도 예상 사용량 759만 6000테라줄(TJ) 대비 10만 9000TJ를 절감한 748만 7000TJ로 설정했다. 정부는 제도 시행 첫해라는 점을 감안, 이번 목표제와 관련한 사후관리 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업체의 신·증설계획 변경 등이 있는 경우 이의신청 기간 예상배출량을 조정할 수 있고, 실태조사를 통해 과거 배출량과 업체가 제시한 보고서 내용의 차이가 클 경우도 기준 배출량과 목표를 조정할 계획이다. 관리업체에 대한 컨설팅과 기술진단 등 지원 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예상 배출량을 과도하게 많이 산정한 업체에 대해서는 중점관리할 방침이다. 감축목표를 할당받은 업체들은 연말까지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2012년 이행 실적을 2013년 3월까지 보고해 평가받게 된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정부의 개선 명령이 내려지고 이를 어기면 1차 300만원, 2차 600만원, 3차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용어 클릭] ●1테라줄(TJ)은 23.88TOE(석유환산t)로 1TOE는 서울과 부산을 16번 왕복할 수 있는 휘발유량과 맞먹는다.
  • 국산 잠수함 첫 수출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잠수함을 수출한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독일 등으로부터 관련 기술을 전수받은 지 20여년 만에 잠수함 수출국 대열에 올라서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10일 인도네시아 국방부 및 해군과 잠수함 계약 체결을 위한 단독 협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세계적인 잠수함 건조 강국인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 등을 제치고 이번 프로젝트 단독 협상권을 따내 사실상 수주를 확정지었다고 전했다. 이번 잠수함 프로젝트는 1400t 규모의 잠수함 3척을 건조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조 2000억원(약 11억 달러) 정도이다. 계약이 최종 성사되면 역대 방위산업 수출 단일계약 중 금액으로는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승용차 8만 5000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다. 대우조선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MOU) 선정은 이르면 이달 말쯤 성사될 것으로 방산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나경원 vs 박원순 ‘극과 극’ 정책승부

    한국 정치사에서 일찍이 볼 수 없었던 극과 극의 승부가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진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양자 구도를 형성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박원순 야권 단일 후보가 4일부터 세몰이에 나섰다. 두 후보는 여러 모로 대비된다. 교집합이라고는 사법고시에 합격했다는 것뿐이다. 여성과 남성, 엘리트 판사 출신과 운동권 출신의 대결이 우선 흥미롭다. ●“강북 우파” vs “강남 좌파” 나 후보는 강북(서울 중구)에 사는 ‘강북 우파’로 비춰지고, 박 후보는 강남(서울 송파)에 사는 ‘강남 좌파’로 불리기도 한다. 표면적인 차이보다 저변에 깔린 본질적인 차이가 더 크다. 거대 여당과 시민사회가 맞붙게 됐다는 점에서 그렇다. 시민사회가 배출한 박 후보는 ‘안철수 바람’을 타고 제1야당의 벽을 넘었고, 급기야 한나라당에 도전장을 냈다. 나 후보는 한나라당을 방패 삼아 이 바람을 잠재워야 한다. 만일 오는 26일 한나라당마저 무너진다면 대한민국 정치는 그야말로 ‘신천지’로 접어든다. 전통적인 여야 대결이 불발되면서 보수와 진보의 ‘대충돌’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나 후보를 돕는 게 기정사실화됐으며,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범여권 후보로 추대했던 보수우파 시민사회단체들도 이날 나 후보를 적극 돕기로 결정했다. 명실상부한 보수의 총집결이다. 진보 진영도 마찬가지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전격 사퇴로 변수가 생기기는 했으나, 야권과 진보 시민사회단체는 박 후보 당선에 명운을 걸어야 하는 공동운명체가 됐다. 첫 충돌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시정을 상징하는 ‘양화대교’에서 시작됐다. 서해뱃길 확보를 위한 양화대교 교각 확장 공사를 놓고 박 후보는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본래 예정했던 것보다 공사비가 100억원 정도 더 들어가는데 추가로 지출하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나 후보는 “상류 측이 완성됐는데 하류 측을 그대로 두면 불안정한 상태가 되므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되받아쳤다. 한강 수중보 철거를 놓고서도 박 후보는 “없애는 게 자연적인 강 흐름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지만, 나 후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대했다. ●‘양화대교 확장’ 첫 충돌 가장 큰 정책 충돌은 오 전 시장의 사퇴를 부른 무상급식에서 빚어질 전망이다. 나 후보는 새로 정비되는 당론에 따라 예전보다는 유연한 입장을 취하겠지만, 소득별 차등 급식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박 전 대표의 힘을 빌려 중도층 포섭도 시급하지만, 무상급식 반대 투표를 위해 뭉쳤던 보수층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 후보는 당연히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주장한다. 야당·시민사회가 합의한 10대 핵심 정책과제 중 첫 번째가 초등학교와 중학생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다. ‘디자인 서울’ 등 오 전 시장이 추진했던 각종 개발 사업에 대해 나 후보는 선별적인 추진을, 박 후보는 불필요한 토건 사업 전면 중단을 예고한 상태다. 선거 전술도 극과 극을 달린다. 나 후보 측은 ‘시민 후보’ 바람을 차단하기 위해 철저한 정책 선거를 펼칠 계획이고, 한나라당은 박 후보가 책임자로 있던 아름다운 재단의 대기업 모금 논란을 집중 제기하며 도덕성 문제를 물고 늘어질 작정이다. 이에 맞서 박 후보 측과 야권은 이명박 대통령과 오 전 시장은 물론 박근혜 전 대표까지 나 후보와 ‘동일시’시켜 심판 구도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구글 오프라인 매장 ‘크롬존’ 등장

    “구글이 직접 제품 판매에도 나서나.” 구글이 소규모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자사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함에 따라 구글이 오프라인 유통에 진출하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구글은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시내 토트넘 코트로드에 ‘크롬존’(Chromezone)이라는 매장을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2일 보도했다. ‘크롬존’은 구글이 처음 문을 연 소매상점 형태의 ‘구글 스토어’로, 28.5㎡(약 8평) 규모의 숍 인 숍(Shop in shop) 형태다. 신문은 이어 “아직은 초기단계인 만큼 크롬 운영체제(OS)를 탑재한 크롬북과 헤드폰 같은 액세서리 제품만 선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은 판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아르빈드 데시칸 구글 영국지사 소비자마케팅 책임자는 “일단 오는 크리스마스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지만, 구글이 처음으로 소매업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구글에) 새로운 판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글 자체 조사에 따르면 노트북 판매의 80%가 실제 매장에서 직접 보고 만진 소비자에 의해 이뤄진다.”면서 “사람들이 매장을 찾아 크롬북을 직접 만져 보면서 이 노트북만으로 모든 게 된다는 것을 느끼길 원한다.”고 말했다. 구글은 첫 번째 매장에 이어 오는 7일 영국 남동부 에식스에 새로운 매장을 열 예정이며, 앞으로 몇 개 더 추가로 오픈할 방침이다. 외신들은 이와 관련, “‘크롬존’은 영국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으로 퍼져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TV 비평] ‘하이킥 3’ 잇단 노출 시청률 부담 무리수?

    [TV 비평] ‘하이킥 3’ 잇단 노출 시청률 부담 무리수?

    방송가의 높은 관심 속에 시작된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 3’)이 초반에 제대로 시동을 걸지 못하고 있다. ‘하이킥 3’는 시트콤의 귀재로 불리며 수많은 청춘 스타들을 배출한 김병욱 PD의 복귀작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시즌 1, 2에 비해 시청률(10%대) 면에서 기대만큼의 성적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선정성 논란까지 겹쳐 울상이다. ●엉덩이에 알몸까지… 선정성 논란 논란은 지난달 19일 첫 방송부터 시작됐다. 박하선이 극 중 조카에게 전화를 걸어 “덜렁대지 말고 조심하라.”고 말하다가 소파에 걸려 넘어진 것. 박하선은 당시 짧은 치마를 입고 있어 속옷이 거의 노출됐다. 제작진이 급히 모자이크 처리했지만 첫 방송 뒤 ‘박하선 속옷 노출’이란 검색어가 상위권에 오르며 인터넷을 달궜다. 지난달 27일 방송분에선 취업준비생 백진희가 드릴에 엉덩이를 다쳐 윤유선이 진희의 속옷을 내리고 엉덩이를 살펴보는 장면(①)이 전파를 탔다. 안내상이 채권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땅굴을 파다가 옆집 화장실에 앉아 있던 백진희를 다치게 한 에피소드를 그리는 과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백진희의 속옷이 그대로 노출됐고 엉덩이는 모자이크 처리됐다. 방송이 나간 뒤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잇따랐다. 김형준(아이디 doingmvp)씨는 “1회 때 꽈당 장면부터 6회 엉덩이 노출…. 점점 수위가 높아지는 걸 보면 나중에는 목욕 장면도 모자이크 처리할 수 있겠다.”고 꼬집은 뒤 “꼭 시간대를 옮겨서 케이블 TV의 에로 프로그램과 선의의 경쟁을 해달라.”고 비꼬았다. 유한동(아이디 q12w3er)씨도 “가족끼리 보다가 너무 민망했다. 진짜 이건 아닌 듯…”이라고 지적했다. ●“가족들이 함께 보는 시간대 민망” 비난 문제는 그럼에도 노출 수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28일 방송분에서는 목욕 중이던 안내상이 사채업자들을 피해 밖으로 뛰쳐나오는 장면(②)이 나왔다. 엉덩이만 스마일 모자이크 처리해 알몸을 노출한 것. 백진희가 훈남 의사 윤계상 앞에서 항문 치료를 위해 속옷을 내리고 엉덩이를 노출하는 장면도 나왔다. 박경택(아이디 iamjy1)씨는 “저녁식사 시간에 방송되는 시트콤인데 너무 의도적으로 노출을 유도하는 제작진의 의도가 엿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 측은 “(엉덩이 노출 때) 백진희는 살구색 레깅스를 입고 촬영했으며 모자이크 처리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극의 전개상 꼭 필요한 장면이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종편 개국 앞두고 매체 과열경쟁 탓? TV평론가인 전규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는 “시트콤이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성적 농담 또는 성적 요소가 웃음 유발 포인트로 활용될 수는 있다.”면서도 “다만 시청자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하는데 ‘하이킥3’는 가족들이 함께 보는 시간대에, 그것도 공영방송에서 내보내는 프로라는 점에서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 “종합편성채널 개국 등으로 매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텐데 벌써부터 공영방송 시트콤이 과도한 노출에 의존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의 선정성 경쟁이 얼마나 심할지 짐작된다.”고 우려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AL 디비전시리즈] 카노 만루포… 양키스 ‘먼저 1승’

    로빈슨 카노(뉴욕 양키스)가 통렬한 만루포로 귀중한 첫 승을 이끌었다. 카노는 2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미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1차전에서 4-1로 앞선 6회 쐐기 만루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6타점의 맹타로 ‘히어로’가 됐다. 양키스는 9-3으로 승리, 월드시리즈 정상(통산 28번째)을 향해 기분 좋은 첫발을 내디뎠다. 전날 1차전에서 1-1로 맞선 2회 비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돼 이날 재개된 경기에서 양키스 타선이 폭발했다. 올 시즌 올스타전에서 홈런 레이스 1위에 오른 카노는 5회 2사 1루에서 왼쪽 담장을 때리는 1타점 2루타로 균형을 깼다. 기세가 오른 양키스는 6회 마크 테셰이라의 2루타와 호르헤 포사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2·3루에서 브렛 가드너의 중전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계속된 만루에서 카노가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는 만루포를 쏘아 올려 승부를 갈랐다. 카노는 8회에도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6과3분의1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이반 노바는 승리를 챙겼다. 서부지구 우승팀 텍사스는 기적처럼 ‘와일드카드’를 움켜쥔 탬파베이를 8-6으로 꺾고 1승1패 동률을 이뤘다. 0-3으로 뒤진 4회 텍사스는 3안타와 2폭투, 몸에 맞는 공 2개를 묶어 5점을 뽑아 역전했고 6회 이언 킨슬러의 2타점 2루타로 7-3으로 달아났다. 탬파베이는 7회 에반 롱고리아의 3점포로 6-7까지 따라붙었으나 기적을 다시 연출하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내셔널리그(NL)에서는 필라델피아와 밀워키가 첫 승을 ‘합창’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102승60패)로 동부지구 1위를 차지한 필라델피아는 홈경기에서 와일드카드로 나선 세인트루이스를 11-6으로 격파했다. 중심 타선의 라이언 하워드와 셰인 빅토리노, 라울 이바녜스는 무려 9타점을 합작했다. 선발 로이 핼러데이는 1회 랜스 버크먼에게 3점포를 맞았을 뿐 8회까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중부지구 우승팀 밀워키도 홈 경기에서 서부지구 1위 애리조나를 4-1로 따돌렸다. 17승을 쌓은 멕시코 출신 요바니 가야르도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홈런으로만 1실점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한국 전자정부 유럽 첫 수출

    한국 전자정부가 아시아와 중남미 국가에 이어 처음으로 유럽 국가로 수출된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레나토 브루네타 이탈리아 행정혁신부 장관과 ‘한·이탈리아 정보화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유럽 국가 중 한국 정부와 정보화 협력 MOU를 교환한 나라는 이탈리아가 처음이다. 행안부는 우선 전자정부 분야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이탈리아(의장국), 포르투갈, 독일, 사이프러스, 스페인 등 5개 국가 간 상호 항만 물류 정보 시스템 연계 프로젝트에 한국의 이포트(e-Port) 전자정부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이탈리아 정부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교육·보건·형사법 분야 전자정부에 대해서는 분야별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고, 실질적인 전자정부 정책 및 기술 협력을 위해 양국 정책담당자와 기술전문가 인사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이번 업무 협약 체결로 전자정부를 비롯한 정보화 교류 협력이 가속화되고 국내 정보산업(IT) 기업의 이탈리아 진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 전자정부는 개발도상국과 중진 개도국 진출에 머물렀지만 이제 선진국에도 수출하게 됐다.”면서 “이탈리아의 국제네트워크 결합으로 유럽연합(EU) 지역 전자정부 시장에도 공동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양승태 대법원장 “보석조건부 영장 검토…인신구속제 대안될 것”

    양승태 대법원장 “보석조건부 영장 검토…인신구속제 대안될 것”

    양승태 신임 대법원장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보석과 같이 보증금, 주거제한 등 조건을 부과해 석방하는 ‘보석조건부 영장제도’가 현행 인신구속 제도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이용훈 전임 대법원장 때 검찰과 갈등을 빚었던 구속영장제를 둘러싼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양 대법원장은 27일 오전 대법원에서 공식 취임식을 가졌다. 양 대법원장은 취임식과 기자간담회를 통해 차기 대법관 인선 방안과 상고심 제도 개선, 법조일원화 등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피력하며 사법부의 향후 6년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취임식에서는 “근본적으로 국민이 분쟁 해소를 위한 법원의 사법 기능을 잘 이해하는 바탕 위에서 투명하게 드러나는 재판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공정성을 확인할 때에 비로소 전폭적인 신뢰 확보가 가능하리라 믿는다.”며 국민참여재판 확대 의지도 내비쳤다. 다음은 양 대법원장과의 일문일답. →조만간 대법관 2명을 제청한다. 기존 대법관 구성에서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대법관 구성에서 어떤 원칙을 갖고 있는가. -대법원이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견해를 수용해야 한다. 다양함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특정 학교가 같다고, 지역이 다르다고 다양성의 유무를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대법원에만 접수되는 사건이 1년에 3만 6000여건에 이른다. 하급심의 잘잘못을 따지는 데 시간을 많이 쓴다. 고도의 법적 소양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을 놔두고 다양성만 추구하면 효과를 볼 수 없다. 다양성도 추구하고 대법원의 본래 기능도 회복하는 방안을 찾겠다. →상고심 기능 강화를 위한 대법관 증원이나 고등법원 단위의 상고심사부 설치 등의 주장이 나온다. -제 고집만이라면 ‘상고허가제’(항소심 판결에 대해 원심 법원이 대법원에 상고 여부를 허가하는 제도)가 맞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세계적으로도 대부분 국가에 있는 제도다. 하지만 대법원에 상고해서 최종 판단을 받아 보자는 욕구가 국민들 사이에 일반화돼 있는데 상고허가제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대법관 증원은 지금 왜곡돼 있는 대법원의 현실을 심화시킬 수밖에 없다. 대법관 증원은 문제 해결에서 더 멀어지는 방식이다. 적어도 우리나라 사법체제 속에서 대법원이 기능을 수행하려면 대법관 수가 12명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들이 합의하는 것도 쉽지 않다. →형사소송법에서 바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영·미에선 수사기관에서 영장을 청구하면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면서 미리 보석처분을 정해버린다. 영장은 형벌의 사전집행이나 처벌이 아니라 신병확보의 수단이다. 구속을 시키면서 보석조건을 까다롭게 정하면 구속 효과도 있고 피의자의 자유권을 제약하지 않을 수 있다. 구속영장 제도의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서 인사권을 분산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가. -대법원장의 인사권 분산은 과거부터 생각해 왔다. 첫 번째 방법은 법 개정 없이 고등법원장의 건의를 받아 이를 수용하는 방식으로 인사권을 분산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법을 개정해서 법원장들이 인사권을 행사하도록 할 수도 있다. 복잡한 절차가 필요 없다면 당장 1월부터 시행할 수도 있다. 인사권 분산은 움직일 수 없는 결심이다. →내년부터 법조 인력이 많이 양산된다. -법조 일원화로 가는 방향은 이미 정해졌다. 졸업하고 바로 법관으로 채용될 길은 이미 법적으로 막혔다. 로클러크 제도를 통해 법관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 미국은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많은 부분으로 진출한다. 로스쿨 출신들도 법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면서 스스로 활동 분야를 개척할 필요가 있다. →영화 ‘도가니’가 논란이 되고 있다. -영화 자체는 오래된 사건이 모델이지만, 형량이 원래 사건과 다르다. 그 당시 법과 양형기준으로는 이상한 관행이 아니다. 이후에 양형기준으로 많이 올라가고, 법 자체도 바뀌면서 많이 달라졌다. 영화는 실제 모델 사건에서 형도 낮고, 현재 진행되는 것같이 묘사되면서 국민이 분개하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모델이 된 사건은 그런게 아니라는 것을 인터넷을 통해라도 밝혀야 되지 않느냐고 이야기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씨줄날줄] 여성 참정권/곽태헌 논설위원

    근대 의회민주주의 발상지라는 영국에서도 여성 참정권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영국에서도 초기의 참정권은 일정한 금액 이상의 세금을 낼 수 있는 재산가 남성들의 ‘특권’이었다. 여성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려는 투쟁은 길고도 험난했다. 영국에서는 1860년대부터 존 스튜어트 밀과 같은 진보적인 지식인들이 여성의 참정권을 꾸준히 주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영국 여성들은 더 이상 참지 못했다. 영국 여성운동의 상징인 에멀린 팽크허스트는 1903년 여성사회정치연맹(WSPU)을 조직했다. 세 딸과 함께 여성 참정권 운동을 주도했다. 1908년에는 수감되기도 했다. 1913년에는 10여 차례나 단식투쟁을 통해 정부의 부당함을 폭로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의 투쟁도 과격해졌다. 여성들은 일부 공공건물을 파괴하기도 했다. 경찰서에 여성 시위자들이 넘쳐나던 때도 있었다. 1918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영국정부는 전쟁기간 동안 노동력을 제공한 여성들의 공을 무시할 수 없어 국민대표법을 만들어 여성들의 정치 참여를 허용했다. 하지만 30세 이상의 여성에게만 허용된 불완전한 정치 참여였다. 남성과 똑같은 21세 이상에게 참정권을 부여한 것은 10년 뒤의 일이다. 흑인노예제도가 있었던 미국에서의 여성 참정권 운동은 인간해방운동과 함께 진행됐다. 1848년 첫 여권(女權)대회가 뉴욕에서 개최됐다.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은 의회에 ‘여성 참정권법안’을 제출하는 등 체계적으로 활동했다. 미국에서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인 1920년 21세 이상의 여성은 남성과 같은 참정권을 인정받았다. 여성의 참정권이 최초로 인정된 나라는 뉴질랜드(1893년)다. 우리나라는 1948년 제헌헌법에 남녀의 평등한 참정권이 보장됐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첫 여성 대통령이 될 가능성도 있고,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과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10·26 서울시장 보선에서 첫 여성 민선 서울시장을 노릴 정도로 여성들의 힘은 커졌다. 여성 인권에 관한 한 세계 최하 수준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여성 참정권이 오는 2015년부터 허용될 것이라고 한다. 압둘라 사우디 국왕은 그제 “여성들이 선거에 출마할 수 있고 투표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들의 차량 운전을 금지할 정도로 여권이 미약한 나라다. 어떤 독재자나 절대 군주도 시대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한다. 곽태헌 논설위원 tiger@seoul.co.kr
  • 한국 입양인 출신 첫 佛 상원의원

    한국 입양인 출신 첫 佛 상원의원

    프랑스에서 한국 입양인 출신 첫 상원의원이 탄생했다. 녹색당 사무부총장이자 일드프랑스 지방의회 의원인 장 뱅상 플라세(43)가 25일(현지시간) 실시된 프랑스 상원의원 선거에서 일드프랑스 에손 지방 상원의원에 당선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플라세 당선자는 7세 때인 1975년 프랑스로 입양돼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1993년 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진출했다. 2001년 녹색당에 가입해 2인자인 사무부총장까지 올랐으며, 일드프랑스 지방의회 의원으로 교통담당 부의장직을 수행해 왔다. 지난해 8월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가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플라세 당선자는 이날 파리 주재 한국특파원들과의 인터뷰에서 “한·불 정부 간 오랜 협상 끝에 외규장각 의궤가 한국으로 돌아가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면서 “다음 달 26일부터 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서울과 지방, 시골을 두루 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몇 년 전부터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고, 세계 메트로폴리스 총회를 계기로 파리 시장을 수행해 제주도를 방문한 경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프랑스에서 처음 1~2년은 어려웠지만 금방 불어를 배우고 환경도 좋아 잘 적응한 편이었다.”고 회고한 뒤 “친부모를 찾으려고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내 이름(권오복)이 한국에 알려진 후 ‘가족인 것 같다’는 연락을 두 차례 정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선 “녹색당 후보 10명이 상원에 진출하는 등 좌파가 전국적으로 선전해 많은 의석을 확보한 데 대해 크게 만족한다.”며 내년 대선 때 좌파진영이 집권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좌파가 집권하면 예산장관을 맡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다음 달 1일 시작되는 회기부터 6년 임기의 상원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이순녀기자·연합뉴스 coral@seoul.co.kr
  • 속초 “백두산항로 신규면허 허가 날 듯”

    1년 가까이 운항이 중단된 강원 속초∼러시아 자루비노 간 백두산항로가 정부로부터 신규 면허 허가를 얻을 전망이다. 속초시는 최근 백두산항로에 대해 국토해양부로부터 “신규선사 투입에 관해 항로가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는 답변을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국토해양부의 신규 선사 운항면허 인가 방침은 그동안 백두산항로가 장기간 중단되면서 해당 관련업체의 피해가 속출하고 속초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국과 러시아 측의 계속되는 운항 재개요구에 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두산항로는 지난 2000년 4월 첫 취항 이후 10년 동안 유지돼 온 국제항로로 개인 사업의 범위를 넘어 중국, 러시아 등 북방교류의 물꼬를 튼 상징적 사업인 데다 관련 종사자에게는 ‘생명선 항로’로 지역경제의 원동력이 돼 왔다. 하지만 지난 2010년 10월 2일 동춘항운(주)의 뉴동춘호가 속초항을 출항하던 중 스크루가 방파제와 부딪치면서 선박수리에 들어갔고 선사 측 채무문제 등과 겹치면서 1년 가까이 운항이 중단돼 왔다. 시는 그동안 백두산항로 정상화를 위해 항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신규 선사를 별도 선정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기존 선사인 동춘항운에 대한 면허취소 조치 등 행정 절차가 빨리 이뤄지지 않아 새로운 선사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신규 선사인 대아그룹 측과 협의해 빠른 시일 내 백두산항로 면허신청과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고 소상공인들을 재규합해 내년 3∼4월 취항식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지역 자연산 송이 흉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바람에 강원 지역 자연산 송이가 흉년에다 품질까지 떨어져 산간 채취 주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양양송이영농조합법인과 인제산림조합은 19일 늦더위에다 잦은 빗속에 벌레들이 많이 먹어 올해 송이 농사는 흉작이라고 밝혔다. 최고의 송이 생산지인 양양에는 지난 17일 실시한 올 첫 공판에 나온 송이가 5.83㎏로 지난해 같은 시기 첫 공판에 나온 물량 13.58㎏의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더 큰 문제는 품질이다. 첫 공판 물량 중 60%에 달하는 3㎏가량이 크기가 작고 벌레가 먹어 최하 품질인 5등급을 받았다. 1등급을 받은 버섯은 0.88㎏으로 지난해 첫 공판 3.57㎏의 4분의1 수준에 그쳤다. 송이가 더욱 귀해졌지만 품질이 떨어진 탓에 가격도 바닥을 치고 있다. 이날 1등급 송이의 1㎏ 기준 낙찰가는 36만 9500원으로 추석을 앞둔 지난해 첫 공판 때 98만원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이근천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송이는 18~21도의 서늘한 기온과 함께 습도가 유지돼야 하는데 최근까지 30도를 웃도는 늦더위가 계속돼 포자가 형성되지 못했다.”면서 “기온이 떨어지는 이번 주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전국에서 가장 일찍 송이를 출하하는 인제 역시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8일 첫 수매를 시작한 이후 15일까지 거래량은 80㎏에 불과하다. 16일부터 지금까지 수확된 송이가 없어 아예 수매가 취소됐다. 지난해는 9월 13일 첫 수매가 시작된 이후 하루 평균 150㎏이 거래됐다. 올해 일주일 거래량이 지난해 하루 거래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셈이다. 인제군산림조합은 지난해 7t의 송이를 출하해 1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지만 올해는 2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만섭 산림조합 경영지도과장은 “이달 말 생산량이 늘면 어느 정도 송이 맛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작황은 지난해 생산량의 5분의1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양양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광주 4개區, 편입 주민 맞이 분주

    새달 1일부터 시행되는 광주시 자치구 간 경계 조정을 앞두고 각 자치구가 편입 주민 끌어안기에 나서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전국 첫 사례인 만큼 시행 과정과 결과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광주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지난달 국무회의를 통과한 ‘광주광역시 동구 등 4개 자치구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규정’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 큰길과 주민생활권 위주로 시행되는 구간 경계조정은 ▲동구 산수1·2동, 서구 광천동 무등경기장 주변 일부가 북구로 ▲북구 풍향동·두암3동·중흥1동·우산동·남구 방림2동 일부가 동구로 각각 편입된다. 또 ▲북구 동림·운암1동 일부는 서구로 ▲서구 풍암동 송원학원 부지 일부는 남구로 각각 주소지가 바뀌게 된다. 편입 규모가 가장 큰 서구는 118만 3206㎡의 땅과 1만 7754명의 주민이 북구에서 편입되면서 ‘동천동’이라는 새로운 동(洞)이 생긴다. 현재의 운암파출소 맞은편 건물에 동천동주민센터 청사를 임대하고 20일부터는 동천동 개소 준비단도 운영한다. 편입 주민 5956가구에 안내전단을 발송하고, 홈페이지·구보· 반상회·유관단체·언론기관 등을 통해 이를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북구 주민 5101명(면적 34만 1162㎡)이 유입되는 동구도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구간경계조정 TF’를 구성해 여론수렴에 나섰다. TF는 수개월 전부터 편입지역 취약지 집중방역을 비롯해 보안등 설치, 공가정비, 소방도로개설추진, 하수도 개수사업, 도시가스 확대보급 등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을 발빠르게 마무리했다. 북구는 이번 조정에서 2만 2640명이 다른 구로 전출하고 660명이 전입해 인구가 줄었지만 구청장이 직접 서한문과 안내책자를 작성하고 배포하는 등 새 주민 끌어안기에 골몰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새로 편입되는 주민을 맞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나는 행정의 ‘달인’이다

    나는 행정의 ‘달인’이다

    딱히 빛나지 않습니다. 화려한 갈채도 없습니다. 묵묵히 제자리를 지켜 내며 피워 낸 들꽃 같습니다. 배추밭 고랑에서는 농투성이의 자식으로, 퀴퀴한 지하도 노숙자들에게는 따뜻한 벗으로, 사업 아이디어를 짜낼 때는 여느 회사 CEO 못지않게 살고 있습니다. 27만명에 이르는 지방 공무원들입니다. ‘철밥통’이니 하는 공무원에 대한 삐딱한 시선은 이들 앞에서 슬그머니 비켜서야 합니다. 서울신문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행정안전부와 함께 ‘2011 지방행정의 달인’을 찾습니다. 지난해 첫 번째로 뽑힌 달인 28명은 ‘지방행정의 달인 자문단’으로 활동하며 자신들의 경험과 고민을 충북 괴산, 전남 강진, 서울 영등포구 등 다른 지역에 나눠 주느라 바쁩니다. 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위나 직급, 직군, 직렬을 불문하고 탁월한 업무 수행 능력을 보여 준 이들이 첫손에 꼽힐 것입니다. 일자리를 잘 만들어 내는 능력도 좋고, 자치단체를 부자로 만드는 사업을 기획·운영한 사례도 좋습니다. 늘 지역주민들 곁을 지켜서 얻은 두터운 신망도 뽐낼 만합니다. ▲직접 지원시 10월 21일까지 각 시·도 달인 담당부서에 서식에 맞춰 실적서 제출 ▲주민이나 동료가 추천하려면 9월 30일까지 추천서 서식을 각 시·도 달인 담당부서에 직접 제출하거나 각 시·군·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제출 ▲심사 일정 10월 21일까지 시·도별 취합 뒤 행정안전부 제출→11월 중순까지 선정위원회 구성 및 1차 서면심사→12월 중순까지 현지 실사→12월 말까지 3차 최종 심사 및 달인 선정→2012년 1월 중 시상식 ▲선발 규모 30명 안팎 ▲혜택 특별승진, 실적가점 또는 국내·외 연수 제공 ■ 서울신문 행정안전부 공동주관, 농협 후원
  • [16일 TV 하이라이트]

    ●스카우트(KBS1 밤 7시 30분) ‘꿈의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도전한 학생들이 프레젠테이션과 전공과목과 관련한 대회 등 세 차례에 걸쳐 경연을 펼친다. 최종 우승자가 된 1인에게는 장학금과 정규직 입사의 혜택이 주어진다. 심사위원으로는 탤런트 최불암, 요리연구가 이혜정, 셰프 최현석 등이 참여한다. 꿈의 기업에 도전한 학생들을 만나 본다. ●스펀지 0(KBS2 밤 8시 50분) 여러 번 사용해서 흐물흐물해진 종이컵에 따뜻한 물을 부으면 원래대로 단단해진다는 제보가 들어 왔다. 한번 사용하면 버리고 마는 일회용 종이컵을 재사용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 과연 제보의 내용이 사실일까. 지체할 것 없이 바로 실험에 들어간 제작진은 먼저 흐물흐물한 종이컵에 따뜻한 물을 부어 보았는데…. ●MBC 파워매거진(MBC 오후 5시) 포도가 익어가는 계절 9월. 9월 포도는 당도가 최고조에 이르며 맛과 향이 으뜸이다. 첫 번째 여행지는 포도 수확이 한창인 포도의 고향, 경기 안성. 마을은 포도 출하 시기를 맞아 한창 분주하다. 농민들의 정성어린 포도 수확 현장을 둘러보고, 포도에 관한 유용한 생활 정보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함께해 본다. ●농비어천가(SBS 오후 6시 30분) 지금까지의 농사가 연습이었다면 이제부터가 진짜다. 충남 홍성군 우더레 청년들도 가을 농사를 준비하기 위해 새벽부터 움직인다. 경수는 우직하게 밭에 비료를 뿌린다. 반면 우더레의 꾀돌이 성진은 기계를 이용해 쉽게 일을 하려고 잔머리를 굴린다. 하지만 제 꾀에 제가 넘어가고 만 성진은 결국 더 힘들게 비료를 뿌리게 된다. ●낭만한국(EBS 밤 9시 30분) 올해 나이 일곱 살 ‘최강’은 싸움소다. 전국 소싸움 대회를 한 달 앞둔 최강의 하루는 타이어 끌기로 시작된다. 체중 관리를 위해 타이어를 끌고, 체력 보강을 위해 보양식도 먹는 최강. 드디어 전국 소싸움 대회를 앞둔 최강이 실력 점검을 위해 토요일마다 열리는 상설 소싸움 경기에 출전하는 날. 과연 최강이는 경기를 무사히 치를 수 있을까. ●전기현의 씨네뮤직(OBS 밤 11시) 전기현의 진행으로 세계 영화 음악의 다양성과 희소성, 마니아적인 감성을 함께 공유한다. ‘테마로 보는 영화’ 코너에서는 핀란드를 배경으로 핀란드 음악이 깔리는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2002년작 ‘과거가 없는 남자’를 소개한다. 언제든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 이야기를 통해 핀란드에 대한 추억을 만들어 본다.
  • [여행가방]

    ●새달1~3일 경주서 한류드림페스티벌 한국 방문의해 위원회(위원장 신동빈)는 10월 1~3일 경주에서 경북도·경주시와 공동으로 ‘2011 한류드림 페스티벌’을 연다. 첫날인 10월 1일에는 청사초롱을 들고 안압지와 첨성대 등 주요 신라 유적지를 돌아보는 신라역사달빛기행이 진행된다. 이튿날엔 초기 한류 주역인 배우 류시원의 팬미팅이 개최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전 세계 한류팬들이 참가하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최종 결선 무대가 열린다. 국내 최정상급 18개팀이 참여하는 한류드림콘서트도 함께 진행된다. 한국 방문의 해 홍보대사인 소녀시대와 동방신기, 2PM, 샤이니, missA, GD&TOP, 세븐, 시크릿, 제국의아이들, 다비치, 포미닛, 비스트, 지나, 티아라, 씨스타, 엠블랙, 인피니트 등 한류 스타들이 참여해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또 데뷔 20주년을 맞는 가수 김건모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 홈페이지 www.hallyudreamfestival.or.kr 참조. ●커피와 여행 에세이 공모전 유레일 그룹은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커피와 여행 에세이 공모전을 진행한다. 커피와 여행에 얽힌 갖가지 추억과 경험을 A4 2장 분량으로 작성해 유레일 한국홍보사무소 (goEurail@naver.com)와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coffeetogo@iStarbucks.co.kr)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등 1명은 유레일 글로벌 패스(기차 탑승 15일), 2등 2명은 유레일 글로벌 패스(기차 탑승 10일), 3등 3명에게는 유레일 셀렉트 패스 3개국(기차 탑승 5일) 1장씩을 제공한다. ●인천관광공사 초가을 여행지 3선 인천관광공사는 멋진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초가을 여행지 3곳을 선정했다.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와 금잔디가 첫 키스를 한 을왕리해수욕장과 해질 녘 풍경이 빼어난 고려산 낙조봉, 너른 백사장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장봉도 가막머리 낙조대 등이다. ●홍성·청양서 알밤 줍고 새우 맛보고 우리테마투어는 충남 홍성 남당리 대하축제장을 찾아 대하 소금구이를 맛보고, 청양 칠갑산에서 토실토실한 알밤을 주워 보는 당일 일정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알밤 줍기는 1인당 1.5㎏까지 가능하다. 10월 30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서울시청에서 버스로 출발한다. 2만 9900원. (02)733-0882.
  • 카다피 3남 등 측근 32명 니제르로

    리비아 국가원수에서 도망자 신세가 된 무아마르 카다피의 셋째 아들 알사디가 리비아와 남쪽 국경을 접한 니제르로 탈출했다. 반군은 새 정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중국 정부도 태도를 바꿔 반군 대표기구인 국가과도위원회(NTC)를 합법 정부로 인정했다. 반면 카다피 측 반격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앰네스티(AI)는 카다피군뿐만 아니라 반군도 전쟁 범죄에 해당하는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AFP통신은 알사디를 포함한 카다피 정권 핵심 인사 32명이 리비아와 남쪽 국경을 접한 니제르에 입국했다는 사실을 브리기 라피니 니제르 총리가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현지 주재 외교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일행 중에는 알사디뿐 아니라 군 장성 3명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라피니 총리는 “니제르에 입국한 32명 중 국제 사법당국이 체포영장을 발부했거나 수배령을 내린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리비아의 반군 대표인 무스타파 압둘 잘릴 NTC 위원장은 같은 날 트리폴리 중심지에 위치한 순교자 광장에서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처음으로 연설을 하면서 향후 정국 구상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법치국가를 추구하며 온건 이슬람에 기반한 민주국가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다피 정권 치하 가해자들을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하며 이들의 가족들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성권익 향상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 NTC 2인자인 마무드 지브릴 총리는 지난 11일 기자들에게 “새 정부가 7~10일 사이에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군 측이 자신감을 보이는 반면 카다피 친위부대는 리비아 최대 유전지대인 라스 라누프 정유시설을 공격해 17명이 숨지는 등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NTC 석유부 관리인 압달릴 살라는 “이 공격은 카다피군의 소행”이라면서 “정유시설 경비원들에게 공포를 주고 원유 생산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카다피군의 거점인 바니 왈리드, 시르테 등지에서는 반군과 카다피군의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인권단체인 AI는 13일 리비아 반군 역시 카다피를 축출하는 과정에서 살인과 고문 같은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 중 일부는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니컬러스 베거 앰네스티 유럽 지부장은 특히 “지난 2월 카다피가 흑인을 용병으로 고용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라면서 그 결과 이제는 무고한 이들까지 집과 일자리를 빼앗기고 거리로 쫓겨나 고문당하고 목숨을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과 세계은행(WB)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가운데 마지막으로 NTC를 리비아를 대표하는 합법 정부로 인정한다고 밝혔했다. 중국은 내전 발생 이전까지 석유개발과 사회기반시설 건설 등에서 3만 5000여명에 이르는 인력을 파견해 188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50개를 진행하는 등 리비아와 적지 않은 경제협력 관계를 맺어 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새마을금고 45곳 첫 외부회계감사

    새마을금고에 대한 첫 외부회계감사가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서울 9개, 경기 9개 등 전국 새마을금고 45개에 대해 외부 회계감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자산 1000억원 이상으로 이사장 재임 기간이 2년이 지났고 최근 중앙회 검사나 금융감독원과의 합동 감사를 받지 않은 곳이 이번 외부회계감사의 대상이다. 현행 새마을금고법에는 외부회계감사를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으나 금고 자체가 규모가 영세하고 회계감사 비용이 부담된다는 이유로 외부회계감사가 한 차례도 실시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새마을금고의 건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자산 규모도 급격히 커져 외부회계감사가 예정됐다. 이번에 외부감사를 받는 금고들은 올해 상반기 가결산에 대해 연말까지 감사보고서를 작성해 행안부에 제출하고, 내년 3월까지 연간 본결산의 감사 내역을 보고하게 된다. 다만 내년부터는 연간 한 차례 본결산에 대한 회계감사만 하면 된다. 이와 별도로 행안부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고 24곳에 대해 합동감사를 벌이고 있다. 합동감사는 2005년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400여곳이 감사를 받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그동안 중앙회 감사와 금감원 합동감사를 했지만, 이번에는 외부 기관에 공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행안부는 앞으로 새마을금고 외부회계감사 대상을 늘려서 자산 규모가 평균 이상인 곳은 모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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