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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인스키 정동현, 월드컵 첫 결승 진출

    알파인스키 정동현, 월드컵 첫 결승 진출

    알파인스키의 간판 정동현(26·하이원)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정동현은 15일 스웨덴 아레에서 열린 FIS 월드컵 회전 1차 시기에서 52초18의 기록으로 69명의 선수 중 28위를 차지, 30위까지 진출하는 결승(2차 시기)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57초13으로 1차와 합계 1분49초31을 기록하며 최종 순위 2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소치동계올림픽 대회전 금메달리스트 테드 리게티(미국), 회전 금·은메달리스트 마리오 마트와 마르셀 히르셔(이상 오스트리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히르셔가 1분40초37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스키협회 관계자는 “정상급 선수가 총출동한 월드컵에서 한국 알파인 선수가 결승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라며 “마트가 기문(旗門) 통과에서 실수해 완주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코스였다”고 말했다. 정동현은 “30위 이내가 되면 언제라도 메달을 딸 수 있는 위치가 된다. 지금 기록에 만족하지 않고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동현은 오는 22일 이탈리아 마돈나에서 개최되는 다음 월드컵에 출전해 사상 첫 메달의 꿈에 도전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단독] [커버스토리] ‘문고리 권력’ 해외에선

    ■미국, 오바마 1기→2기 측근 대폭 물갈이… 권력 남용·구설수 거의 없어 최근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한 마크 리퍼트(41)가 유명세를 타는 것은 그가 버락 오마바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최연소 주한대사이지만 역대 어느 대사보다 힘이 세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은 그가 오바마 대통령의 상원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내는 등 오랫동안 참모를 맡아 오바마 대통령과 ‘핫라인’이 가능하다는 데 기인한다. 미국에서는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참모들의 상당수가 백악관을 비롯해 국무부·국방부 등 정부 부처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대통령은 대선 캠프·보좌관 출신 등 측근이나 대선 자금을 지원한 거물급 후원자들에게 주요국 대사·총영사 자리를 부여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들이 대통령을 등에 업고 권력을 휘두르거나 구설에 오르는 일은 찾아보기 힘들다. 측근으로서 고유의 역할이 있는 데다 일반적으로 연임을 하는 미 대통령 시스템상 정권 1기에서 2기로 넘어갈 때 측근의 상당수가 바뀌면서 권력의 균형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2011년 4월 30일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행사에 특별 연사로 나온 코미디언 세스 마이어스는 데이비드 액설로드 백악관 선임고문을 비롯해 로버트 기브스 대변인, 람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 등이 물러난 사실을 들어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사람들이 다 떠나서 이제는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만 남아 백악관 사무실 복사기 토너를 갈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꼬집었다. 액설로드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의 측근 3인방으로 불리는 피트 라우스와 밸러리 재럿은 백악관 선임고문으로서 여전히 오바마 대통령의 곁을 지키고 있어 이른바 ‘문고리 권력’으로 평가받는다. 재럿 고문은 ‘오바마의 누나’ 등으로 불리며 가족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일각에서는 재럿 고문이 인사 등에 관여한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이들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 1기 정권인수위원장을 맡았던 존 포데스타 백악관 선임고문도 싱크탱크를 운영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자문을 하고 있지만 권력을 휘두른다는 평가를 받지는 않는다. 언론인 출신으로 백악관 대변인을 역임했던 제이 카니는 현재 CNN 평론가 등으로 활동 중이다. 워싱턴 소식통은 “오바마 대통령의 측근은 비서실장, 고문 등 일부에 국한되며 이들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지만 권력을 남용하지는 않는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골프 파트너를 통해 ‘권력 지도’를 가늠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수행비서나 친구 등이기 때문에 문고리 권력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일본, 여당 내 거대 파벌 총리 막후서 조종 일삼아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한국과 정치 시스템이 달라 총리에게 대통령만큼 권력이 집중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비선이나 측근들이 개입할 여지가 많지 않다. 다만 일본의 경우 총리 막후에서 여당 거대 파벌이 조종을 하거나 거물 정치인의 비서관이 비리에 연루돼 문제가 된 사례는 간혹 있었다. 1989년부터 1991년까지 총리를 지낸 가이후 도시키 전 총리는 자민당 내 기반이 약해 거대 파벌인 ‘다케시타파’에 휘둘리다 좌절한 케이스다. 1980~1990년대 자민당 최대 파벌인 다케시타파의 ‘곤치쿠쇼’(우두머리인 가네마루 신, 다케시타 노보루, 오자와 이치로의 앞글자를 딴 것)가 가이후 총리를 ‘허수아비’로 앞세우고 배후에서 주요 정책의 방향을 조정했다. 이시하라 노부오 전 관방부(副)장관은 회고록에서 “가이후 총리는 중대한 법안 등을 결정할 때 가네마루, 다케시타 두 사람의 판단만 바라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첫 여성 관방장관 임명 등 개혁색을 띠었던 가이후 총리는 정치 개혁 관련 법 통과를 두고 총리의 권리 중 하나인 중의원 해산을 선언했으나 자민당 내 파벌 영수들의 반대로 궁지에 몰려 결국 스스로 총리직을 사임했다. 이후 곤치쿠쇼는 분열을 거듭하다 일본 3대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로 손꼽히는 1992년 ‘사가와큐빈 사건’에 모두 연루되는 등 일본 정치계에 큰 파장을 미쳤다. 유력 정치인의 최측근이 ‘주군’의 이름값을 이용해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아 문제가 된 경우도 있다. 2009년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오자와 이치로의 비서관인 오쿠보 다카노리는 국내외에서 거액의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던 니시마쓰건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당했다. 오자와 대표는 이 사건 때문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2002년에는 참의원 의장을 지내기도 했던 이노우에 유타카 의원의 정책 비서인 한다 요시오가 지바현 가마가야시의 레크리에이션 시설 공사 수주를 중재해 주고 그 대가로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이노우에 의원이 사퇴했다. 같은 해 자민당 간사장을 지낸 가토 고이치의 ‘금고지기’ 역할을 하던 비서 사토 사부로가 공공사업 수주 알선 등 각종 이권에 개입,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가토 전 간사장이 야인으로 돌아간 사건도 있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말레이시아도 반한 韓 물처리 능력

    말레이시아도 반한 韓 물처리 능력

    경기도의 수(水) 처리 기업들이 동남아시아에 한국형 하수처리 설비를 처음으로 수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10일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GSBC)에 따르면 도내 수처리 기업과 생활용품·전기전자·산업용품 생산 중소기업이 지난 2~3일 이틀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수상품전시회(G-FAIR)에서 정부 및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구매를 이끌어 냈다. 말레이시아는 2020년까지 쿠알라룸푸르시를 가로지르는 클랑강과 곰백강 수질개선을 위해 오염원 유입 차단과 하수처리장 건설 등 총 5조원 규모의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국, 프랑스, 일본 등 많은 해외 물처리 전문기업들이 사업 수주를 위한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이번에 도내 E사가 개발한 분리막(MBR) 기술이 채택돼 160억원 규모의 하수처리장 설비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다. 또 빗물 재이용 및 중수설비 제조기업인 H사는 관련 사업을 계획 중인 쿠알라룸푸르시로부터 사업 참여 요청을 받았으며 J사도 20년 이상 된 아파트 등의 노후 상수관 개선사업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들 기업 외에도 60여개의 도내 중소기업들이 말레이시아 1235개사 바이어와 975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리는 등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계열 도중소기업지원센터 수출지원팀장은 “국내외에서 개최하는 G-FAIR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 6개 도시에서 운영하는 통상사무소를 통해 현지 시장 환경을 철저히 파악하고 검증된 바이어와 수출 계약을 맺도록 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프로야구] ‘국민타자’ 올해도 황금장갑 낄까

    [프로야구] ‘국민타자’ 올해도 황금장갑 낄까

    야구 글러브에 금색 칠을 한 ‘골든글러브’ 제작 비용은 100만원 내외지만, 선수들에게는 돈과 바꿀 수 없는 영광이다. 33년을 맞은 프로야구에서 황금 장갑을 아홉 번 낀 선수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호남과 영남을 대표했던 강타자 한대화 KIA 수석 코치와 양준혁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여덟 번까지 끼어 봤지만, 노쇠화로 아홉 번째 수상에는 실패했다.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올해 그 신기록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9일 오후 4시 5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하는 가운데 지명타자 부문 후보에 오른 이승엽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97~2003년 1루수 부문, 2012년 지명타자 부문에서 총 8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승엽이 올해도 황금 장갑을 끼면 한 코치와 양 해설위원을 뛰어넘어 역대 최다 수상자로 우뚝 선다. 만 38세인 이승엽은 올 시즌 타율 .308 32홈런(4위) 101타점(공동 5위)으로 ‘회춘’했다. 경쟁자 홍성흔(두산·타율 .315 20홈런 82타점)과 나지완(KIA·타율 .312 19홈런 79타점)보다 나은 성적을 냈다. 팀이 사상 첫 정규리그-한국시리즈 4연패에 성공해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다. 2007년 리오스(두산·22승) 이후 7년 만에 20승에 성공한 밴헤켄(넥센)의 수상 여부도 관심사다. 역대 골든글러브 수상자 318명 중 외국인은 단 10명. 2009년 로페즈(KIA) 이후 4년째 명맥이 끊겼다. 지난해 다승과 평균자책점, 투구이닝, 탈삼진 모두 4위 안에 든 세든(SK)과 2012년 평균자책점 1위 나이트(넥센)가 상대적으로 성적이 떨어진 국내 선수에게 밀려 차별 논란이 일었다. 밴헤켄이 외국인의 설움을 풀지 주목된다. 타자 중에서도 1루수 부문의 테임즈(NC)와 2루수 부문의 나바로(삼성)가 괄목할 만한 성적으로 후보에 올랐지만, 막강한 경쟁자가 있어 수상이 쉽지 않아 보인다. 1루수에는 11년 만에 50홈런 타자로 등극한 박병호, 2루수에는 사상 첫 200안타의 주인공 서건창(이상 넥센)이 황금 장갑을 꿈꾸고 있다.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은 2007년 이종욱(두산)이 받은 350표다. 최고 득표율은 2002년 지명타자 부문에서 유효표 272표 가운데 270표(99.26%)를 획득한 마해영(삼성)이 갖고 있다. 1991년 해태와 2004년 삼성은 각각 6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루돌프 타요 버스 “눈동자 움직이는 첫 타요 버스” 이렇게 생겼다

    루돌프 타요 버스 “눈동자 움직이는 첫 타요 버스” 이렇게 생겼다

    루돌프 타요 버스 루돌프 타요 버스 “눈동자 움직이는 첫 타요 버스” 이렇게 생겼다서울시는 연말을 맞아 8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눈동자가 움직이는 ‘루돌프 타요 버스’ 26대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아이코닉스와 함께 기존 타요 버스의 눈동자 스티커를 발광다이오드(LED) 방식의 기판으로 교체해 약 10가지 움직임을 표출하도록 할 예정이다. 여기에 빨간 코, 사슴 뿔, 종을 붙여 루돌프를 형상화한다. 시는 눈동자 구현 테스트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동아운수 1165 노선의 시내버스 1대를 눈동자가 움직이는 타요버스로 제작해 시범 운행해왔다. 루돌프 타요 버스는 10일까지 26대로 점차 확대되고, 약 한 달간 각 노선을 운행한다. 주말에는 ‘찾아가는 산타 타요’ 행사도 열린다. 시는 13일엔 서대문구 구세군후생원과 강서구 지온보육원, 20일엔 강동구 암사재활원과 노원구 다운복지관을 방문해 대중교통 안전교육, 타요 공연, 산타 마술쇼를 선보인다. 행사 내용은 페이스북(www.facebook.com/tayotayobu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루돌프 타요버스 운행을 추진한 임진욱 동아운수 대표는 “타요 버스가 서울 버스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돕고 싶다”고 말했다. 신종우 서울시 버스 정책과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루돌프 버스가 시민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발상의 전환을 통한 정책 실현으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루돌프 타요 버스 “사상 첫 눈동자 움직이는 버스” 디자인 실제로 보니

    루돌프 타요 버스 “사상 첫 눈동자 움직이는 버스” 디자인 실제로 보니

    루돌프 타요 버스 “사상 첫 눈동자 움직이는 버스” 디자인 실제로 보니 서울시는 연말을 맞아 8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눈동자가 움직이는 ‘루돌프 타요 버스’ 26대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아이코닉스와 함께 기존 타요 버스의 눈동자 스티커를 발광다이오드(LED) 방식의 기판으로 교체해 약 10가지 움직임을 표출하도록 할 예정이다. 여기에 빨간 코, 사슴 뿔, 종을 붙여 루돌프를 형상화한다. 시는 눈동자 구현 테스트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동아운수 1165 노선의 시내버스 1대를 눈동자가 움직이는 타요버스로 제작해 시범 운행해왔다. 루돌프 타요 버스는 10일까지 26대로 점차 확대되고, 약 한 달간 각 노선을 운행한다. 주말에는 ‘찾아가는 산타 타요’ 행사도 열린다. 시는 13일엔 서대문구 구세군후생원과 강서구 지온보육원, 20일엔 강동구 암사재활원과 노원구 다운복지관을 방문해 대중교통 안전교육, 타요 공연, 산타 마술쇼를 선보인다. 행사 내용은 페이스북(www.facebook.com/tayotayobu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루돌프 타요버스 운행을 추진한 임진욱 동아운수 대표는 “타요 버스가 서울 버스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돕고 싶다”고 말했다. 신종우 서울시 버스 정책과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루돌프 버스가 시민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발상의 전환을 통한 정책 실현으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루돌프 타요 버스 “사상 첫 눈동자 움직이는 버스” 대박

    루돌프 타요 버스 “사상 첫 눈동자 움직이는 버스” 대박

    루돌프 타요 버스 “사상 첫 눈동자 움직이는 버스” 대박 서울시는 연말을 맞아 8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눈동자가 움직이는 ‘루돌프 타요 버스’ 26대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아이코닉스와 함께 기존 타요 버스의 눈동자 스티커를 발광다이오드(LED) 방식의 기판으로 교체해 약 10가지 움직임을 표출하도록 할 예정이다. 여기에 빨간 코, 사슴 뿔, 종을 붙여 루돌프를 형상화한다. 시는 눈동자 구현 테스트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동아운수 1165 노선의 시내버스 1대를 눈동자가 움직이는 타요버스로 제작해 시범 운행해왔다. 루돌프 타요 버스는 10일까지 26대로 점차 확대되고, 약 한 달간 각 노선을 운행한다. 주말에는 ‘찾아가는 산타 타요’ 행사도 열린다. 시는 13일엔 서대문구 구세군후생원과 강서구 지온보육원, 20일엔 강동구 암사재활원과 노원구 다운복지관을 방문해 대중교통 안전교육, 타요 공연, 산타 마술쇼를 선보인다. 행사 내용은 페이스북(www.facebook.com/tayotayobu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루돌프 타요버스 운행을 추진한 임진욱 동아운수 대표는 “타요 버스가 서울 버스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돕고 싶다”고 말했다. 신종우 서울시 버스 정책과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루돌프 버스가 시민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발상의 전환을 통한 정책 실현으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룡마을 토지 전면 수용 방식 합의… 서울시·강남구 개발사업 연내 재개

    구룡마을 토지 전면 수용 방식 합의… 서울시·강남구 개발사업 연내 재개

    서울시와 강남구의 갈등으로 무산됐던 강남구 구룡마을 개발사업이 전면 수용·사용방식으로 연내 재개된다. 시가 기존에 주장하던 일부 환지방식(토지주에게 토지의 일부로 보상을 하는 것)을 포기하기로 하면서 사업이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다음주에 구와 구룡마을 개발에 대해 정식으로 합의한 다음 박원순 시장과 신연희 구청장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사업 재개를 알릴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양측의 수년간 대립으로 지난 8월 구룡마을의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해제된 지 4개월 만이다. 양측은 지난 10월부터 실무진 접촉을 시작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다가 지난달 사망자가 발생한 화재 사건을 계기로 빠르게 합의점을 찾았다. 2011년 서울시는 토지주에게 현금으로 보상하는 수용·사용방식의 개발방침을 발표했지만 2012년 사업비 부담을 이유로 보상금 일부를 토지로 보상하는 환지방식을 일부 도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강남구는 대토지주 등이 특혜를 받게 된다면서 이에 반대했다. 이후 국정감사와 감사원 감사도 있었지만 명확한 결론은 없었고 결국 지난 8월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해제됐다. 앞으로 SH공사는 전면 수용·사용방식으로 개발안을 마련해 구에 제출하게 된다. 이주 대책 등도 마련해 포함하기 때문에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14일간의 주민 공람 이후 구가 시에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입안을 요청하면 1~2개월의 심의 이후 공사가 시작된다. 따라서 내년 하반기엔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걸림돌이 모두 제거된 것은 아니다. 우선 지난달 화재로 인한 이재민 대책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이재민 정모씨는 “시와 구가 합의한 것은 반갑지만 중학교 강당에 있는 68가구에 멀리 떨어진 홍제동 등에 임시 주거지를 마련해 줬는데 대부분 일자리가 강남에 있는 만큼 근처로 옮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보상금의 일부를 토지로 받아 개발이익을 누릴 수 있는 환지방식 대신 수용방식이 채택되면서 예상 수익이 줄어드는 만큼 일부 구룡마을 토지주의 반발도 해결해야 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정거장처럼’ 지정된 장소·시간 분리수거… 한달새 수거량 2배↑

    영등포구가 일반 주택지역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시범적으로 운영해오던 ‘재활용 정거장’을 5일부터 확대 시행한다. 지난 9월부터 2개 동에 시범 운영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5개 동 60곳을 추가했다. 재활용 정거장은 ‘정거장’처럼 특정 장소에 지역주민들이 지정된 요일과 시간에 맞춰 재활용품을 배출하면 환경미화원이 수거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서 실시하던 재활용 수거 방식을 일반 주택까지 확대 적용한 것이다. 재활용 정거장을 운영하면 재활용품 분리수거율이 증가해 쓰레기 줄이기에 도움이 되고 동네 미관과 환경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구는 지난 9월부터 당산1동과 당산2동을 시범 지역으로 선정해 재활용 정거장을 운영해왔다. 그 결과 시행 첫 달인 9월의 재활용품 수거량이 11t에서 한 달 뒤인 10월에는 21t으로 약 2배가 늘었다. 지속적인 사업 홍보를 통해 주민들의 호응도 좋아졌다. 구가 이번에 추가할 5곳은 영등포본동, 도림동, 양평1동, 양평2동, 신길1동 등 5개 동 60곳이다. 이에 따라 영등포에는 총 7개 동 80곳에 재활용 정거장이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금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다. 겨울철(12~2월)에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재활용 정거장은 공영주차장, 공터 등 장소 확보가 쉬운 지역에 설치된다. 동별 자세한 위치도는 구 홈페이지 청소과(www.yd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자원 재활용에 도움이 되고 도시 환경도 개선하는 재활용 정거장 사업에 지역 주민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2015 수능 점수 발표] 또 난이도 실패… 선택과목 조합이 당락 좌우 ‘최악의 수능’

    [2015 수능 점수 발표] 또 난이도 실패… 선택과목 조합이 당락 좌우 ‘최악의 수능’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영어와 수학 B형에서 만점자가 대량 양산된 데다 사상 첫 두 문제 복수정답 인정으로 역대 ‘최악’으로 기록되게 됐다. 실수로 한 문제를 틀려 등급이 떨어져 수시에서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탈락하는 수험생도 상당수에 이를 전망이다. 수능 반영 비율이 높은 정시 모집을 앞둔 학교 현장에서는 대입 지도에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2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A형 132점으로 2014학년도와 같았지만, B형은 139점으로 전년도 131점에 비해 크게 올랐다. 수학은 A형이 131점, B형은 125점으로 전년도보다 각각 12점, 13점이나 내려갔다. 이번에 통합 시행된 영어는 최고표준점수가 132점으로 전년 영어 A형 133점, B형 136점보다는 내려갔다. 최고 표준점수가 높을수록 어렵다는 의미로 국어는 어렵게, 수학과 영어는 쉽게 출제됐다는 것이 인정된 셈이다. 과목별 난이도가 들쭉날쭉하면서 어느 과목을 선택했느냐를 뜻하는 ‘과목 조합’에 따라 수험생들의 대학 간판이 갈릴 전망이다. 자연계와 예체능계 학생이 주로 선택하는 국어 A형을 본 수험생 가운데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은 79.9%였다.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선택한 국어 B형에서는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95.3%에 달했다. 인문계와 예체능계가 주로 응시한 수학 A형은 사회탐구 응시자 비율이 76.0%였고, 과학탐구 응시자 비율은 20.3%였다. 사회탐구 영역에서 생활과윤리는 만점자 비율이 0.36%에 불과할 정도로 까다로웠다. 1등급 비율은 한국지리(7.34%), 동아시아사(6.53%), 생활과윤리(6.20%), 경제(6.18%), 한국사(6.12%), 윤리와사상(5.67%)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수능 사회탐구 영역에서 법과정치(9.13%), 한국사(8.94%), 경제(8.37%) 등의 1등급 비율이 8~9%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는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선택과목 사이의 표준점수 최고점의 차이는 사회탐구는 최고 4점, 과학탐구는 6점이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지구과학Ⅱ(5.81%), 화학Ⅱ(5.81%), 지구과학Ⅰ(5.49%)이 높았고 화학Ⅰ(4.12%), 물리Ⅱ(4.28%), 물리Ⅰ(4.35%)은 낮았다. 출제 오류로 복수정답 인정 사태를 빚은 생명과학Ⅱ(5.57%)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73점에 이를 정도로 어렵게 출제됐다. 평가원 측은 “이의 심사도 출제의 과정이기 때문에 확정된 답으로 채점했다”며 “출제 오류 인정 뒤의 등급 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산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에서 가장 피해를 본 학생은 수학 B형에서 2점짜리의 쉬운 문제를 틀려 원점수 98점을 받은 사람이다. 이들의 표준점수는 124점이고, 백분위는 96점으로 밀린다. 이런 학생이 모두 16명이다. 또 영어 영역에서 3점짜리 한 문제를 틀려 원점수 97점(표준점수 129점, 백분위 94, 등급은 2등급)을 받은 학생이 1만 5662명에 이른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사회문화 2점짜리 1문제를 틀려 원점수 48점(표준점수 64점, 백분위 93, 등급은 2등급)을 받은 4015명이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평소 적당한 변별력을 가진 시험에서는 한 문제를 실수로 틀려도 1등급을 충분히 받았지만, 이번 수능은 너무 쉽게 출제되는 바람에 2등급을 받은 학생이 상당수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치른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탈락하는 학생도 속출할 전망이다. 각 대학은 오는 18일쯤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을 발표한다. 학교 현장에서는 이처럼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입학 지도에 혼선을 겪게 됐다. 올해에는 서울대가 모집군을 이동하면서 다른 대학들이 대거 군 이동을 했다. 여기에 교육부가 지난해와 달리 분할모집을 금지하면서 예측이 더 어려워졌다. 김용진 서울 동국대 부속고 교사는 “군 이동과 분할모집 금지에 따라 전년도 대입 자료들이 모두 무용지물이 됐다”며 “난이도를 잃은 수능에 여러 변수가 복잡하게 얽혀 올해 대입 지도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용어 클릭] ●표준점수 해당 수험생의 성적이 전체 응시자 가운데 표준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낸다. 문항에 따라 배점이 달라 같은 영역에서 원점수가 같아도 표준점수는 달라진다. 수능에서 응시 과목을 수험생이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다른 과목과의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 도입했다. ●백분위 과목별 만점을 100점으로 환산해 수험생의 상대적인 위치를 나타낸 것이다. 수험생이 얻은 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응시자 가운데 몇 %인지를 뜻한다. 예를 들어 백분위 점수가 63.0이라면 이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63.0%라는 뜻이다. ●등급 수험생을 영역별·과목별 표준점수 순서에 따라 9개 집단으로 나눈 것이다. 1등급 상위 4%, 2등급 11%, 3등급 23%, 4등급 40%, 5등급 60%, 6등급 77%, 8등급 96%, 9등급 100%까지 끊어서 구분한다. 동점자에게 상위 등급을 주기 때문에 실제로는 과목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다.
  • [영상]니콜 ‘마마(MAMA)’ 안무 영상 공개…“연습도 아찔하네!”

    [영상]니콜 ‘마마(MAMA)’ 안무 영상 공개…“연습도 아찔하네!”

    최근 솔로로 컴백을 알린 가수 니콜의 안무 연습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니콜은 자신의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첫 솔로 미니앨범 타이틀곡 ‘마마(MAMA)’의 안무 연습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3분 20여초 분량의 영상에는 자신의 안무팀과 꼼꼼히 동선을 맞추며 실전처럼 완벽하게 무대 퍼포먼스를 펼치는 열정적인 니콜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니콜은 검은색의 탱크톱을 입고 불륨감 있는 몸매를 여실히 드러내며 남자 댄서와의 키스 퍼포먼스로 아찔한 순간을 연출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마마(MAMA)’의 안무는 미국 유명 안무가 루암 케플레지(Luam Keflezgy)와 저멜 맥윌리암스(Jemel McWilliams)가 참여했으며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스토리 라인을 따라 다양한 퍼포먼스를 담고 있다. 앞서 안무가 저멜 맥윌리암스는 “니콜은 파워와 아름다움을 갖고 있고 과하지 않은 굉장한 섹시함을 갖고 있다”면서 니콜의 안무 표현력을 극찬한 바 있다. 한편 니콜은 지난 19일 자신의 첫 미니앨범 ‘퍼스트 로맨스(First Romance)’를 발매하며 공식 솔로 데뷔를 알린 이후 타이틀곡 ‘마마(MAMA)’로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영상=Nicole (니콜)/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새누리 ‘공노총 탈퇴’ 앞으로 나올 대책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새누리 ‘공노총 탈퇴’ 앞으로 나올 대책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새누리 ‘공노총 탈퇴’ 앞으로 나올 대책은? 당·정·노 실무회의를 구성하며 순항하는 듯한 여권의 공무원연금 개혁 추진이 난기류를 만나면서 새누리당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 주도로 구성된 당정노 실무회의에 28일까지 자체 안을 제출키로 했던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24일 전격 탈퇴를 선언하자 연금 개혁 논의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다. 개혁 추진의 지렛대로 삼으려 했던 실무회의가 첫 회의도 열지 못한 채 사실상 와해한 셈이다. 공노총은 기존의 당정노에 야당까지 참여하는 ‘여야정노 실무위원회’로의 확대를 제안했으나 새누리당은 즉각 거부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정노 실무회의는 노측의 의견을 들어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대화의 창구이지만 여야정이 함께 가면 이는 결정을 하는 구조가 된다”면서 “당사자가 여기에 참여한다는 것은 국회의 기능에 대한 문제로 안된다”고 말했다. 세월호 사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에서도 새누리당은 유족 측의 의견을 반영했지만 직접 참여는 입법부의 의무와 권한을 침해하고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며 한사코 반대했다. 그렇지만 김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함께 한국교총 대표단과 만나 간담회를 열어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개혁안의 조기 통과를 위한 행보를 계속했다. 한편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 야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야당을 조속히 협의 테이블로 끌어들여 연금개혁 추진의 속도를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안전행정위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뜨거운데 자체 안을 내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면서 딴죽 거는 행위는 정당한 국회의 활동이 아니며, 여야 TF에서 이 문제를 다루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조속한 시간 내에 야당과 노조가 안을 제출하면 3가지 안을 갖고 실무협의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당정노 실무회의에 참여한 김현숙 원내대변인도 불교방송 라디오에서 “야당도 안을 내놓고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안에서 공노총도 안을 내놓으면 실무적인 논의는 가능할 텐데 안이 없는 것은 시간끌기용”이라고 지적했다. 이렇게 대외적으로 연내 처리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논의가 불가피해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법 시행에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연말에 무리하게 서두르기보다는 상반기 정도에만 처리된다면 내년부터 적용하면 국가의 장기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한 첫발을 뗄 수 있다는 것이다. 한 핵심 당직자는 “내달 초 내년도 예산안이 처리되고 나면 후유증으로 인해 다른 민감한 법안은 논의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면서 “공무원연금이 수십 년에 걸쳐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몇 개월 정도 의견을 수렴하며 못 기다릴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 마지막 변론] “종북 본거지” “질 낮은 모략”… 관건은 北 연계성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 마지막 변론] “종북 본거지” “질 낮은 모략”… 관건은 北 연계성

    “작은 개미굴이 둑 전체를 무너뜨린다(堤潰蟻穴·제궤의혈)는 말이 있다. 국가 안보에 허점이 없도록 북한을 추종하는 위헌 정당을 해산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 내야 한다.”(황교안 법무부 장관) “정부의 정당 해산 청구를 기각해 한국 민주주의의 진전이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더 이상 민주주의를 후퇴시킬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줘야 한다.”(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통합진보당의 운명을 가를 헌법재판소의 마지막 심판 절차가 25일 진행됐다. 법무부가 헌재에 진보당 해산을 청구한 지 1년여 만이다. 법무부와 진보당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18차 기일에서 최종 변론을 통해 갑론을박했다. 황교안(사법연수원 13기) 법무부 장관과 이정희(29기) 진보당 대표가 각각 청구인과 피청구인을 대표해 최후진술에 나섰다. 이들의 격돌은 지난 1월 28일 첫 기일 이후 약 열 달 만이다. 헌재는 황 장관 등의 최후진술에 대해 이례적으로 방송 녹화를 허용했다. 법무부와 진보당은 이날도 핵심 쟁점인 진보당과 북한과의 연계성 여부를 놓고 격돌했다. 황 장관은 “(진보당의 최고 이념인) 진보적 민주주의가 실제로는 용공 정부 수립과 연방제 통일을 통한 북한식 사회주의 실현을 추구한다”며 “진보당 강령도 주체사상을 지도 이념으로 한 북한의 대남혁명전략을 포장한 것에 불과하다”고 공세를 펼쳤다. 이 대표는 “진보적 민주주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출발한 개념인데 현 정부는 임시정부마저 김일성의 사주를 받은 집단으로 매도하려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또 황 장관이 “과거 주사파 지하조직에서 출발한 이들이 정당에 침투, 불법과 거짓으로 조직을 장악했고 마침내 진보당을 북한 추종 세력의 본거지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내란음모 사건으로 상고심이 진행 중인 이석기 의원이 민혁당 잔존 세력이며 그가 관리하던 조직이 ‘혁명조직’(RO)으로 재편돼 당 지도부를 장악했다는 것이다. 이에 이 대표는 “질 낮은 모략”이라며 “진보당은 북으로부터 지령을 받은 적도 없고 민혁당 잔존 세력에 조종되고 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서울고법이 RO 결성 시기와 과정, 조직 체계, 활동 내역 등을 인정할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으며 이 의원의 개인 활동을 진보당 전체 활동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게 진보당 입장이다. A4용지 17만쪽에 달하는 기록이 산더미처럼 쌓인 법대를 사이에 두고 오전 10시부터 펼쳐졌던 공방은 8시간이 훌쩍 지나서야 마무리됐다. 법무부가 지난 9월 말까지 제출한 서면 증거는 진보당 관련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판결문 310여건을 포함해 2907건에 이른다. 진보당도 질세라 908건의 서면 증거를 제출했다. 복사비만 수억원이 들었다는 후문이다. 1년여간 증인 12명과 참고인 6명에 대한 신문이 이뤄지기도 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청구된 정당 해산 심판 사건의 변론 절차가 끝나자 박한철 헌재 소장은 “헌법 정신을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선고 기일은 추후 지정된다. 헌재는 앞으로 재판관들이 참여하는 평의를 통해 최종 판단을 내리게 된다. 7명 이상 참여한 평의에서 6명 이상 찬성할 경우 정당 해산을 결정할 수 있다. 박 소장이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연내 결정 가능성을 언급해 이르면 다음달 중 진보당의 운명이 갈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갑작스런 난기류 ‘공노총 탈퇴’ 도대체 무슨 일?

    공무원연금 개혁안, 갑작스런 난기류 ‘공노총 탈퇴’ 도대체 무슨 일?

    공무원연금 개혁안, 갑작스런 난기류 ‘공노총 탈퇴’ 도대체 무슨 일? 당·정·노 실무회의를 구성하며 순항하는 듯한 여권의 공무원연금 개혁 추진이 난기류를 만나면서 새누리당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 주도로 구성된 당정노 실무회의에 28일까지 자체 안을 제출키로 했던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24일 전격 탈퇴를 선언하자 연금 개혁 논의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다. 개혁 추진의 지렛대로 삼으려 했던 실무회의가 첫 회의도 열지 못한 채 사실상 와해한 셈이다. 공노총은 기존의 당정노에 야당까지 참여하는 ‘여야정노 실무위원회’로의 확대를 제안했으나 새누리당은 즉각 거부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정노 실무회의는 노측의 의견을 들어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대화의 창구이지만 여야정이 함께 가면 이는 결정을 하는 구조가 된다”면서 “당사자가 여기에 참여한다는 것은 국회의 기능에 대한 문제로 안된다”고 말했다. 세월호 사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에서도 새누리당은 유족 측의 의견을 반영했지만 직접 참여는 입법부의 의무와 권한을 침해하고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며 한사코 반대했다. 그렇지만 김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함께 한국교총 대표단과 만나 간담회를 열어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개혁안의 조기 통과를 위한 행보를 계속했다. 한편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 야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야당을 조속히 협의 테이블로 끌어들여 연금개혁 추진의 속도를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안전행정위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뜨거운데 자체 안을 내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면서 딴죽 거는 행위는 정당한 국회의 활동이 아니며, 여야 TF에서 이 문제를 다루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조속한 시간 내에 야당과 노조가 안을 제출하면 3가지 안을 갖고 실무협의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당정노 실무회의에 참여한 김현숙 원내대변인도 불교방송 라디오에서 “야당도 안을 내놓고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안에서 공노총도 안을 내놓으면 실무적인 논의는 가능할 텐데 안이 없는 것은 시간끌기용”이라고 지적했다. 이렇게 대외적으로 연내 처리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논의가 불가피해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법 시행에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연말에 무리하게 서두르기보다는 상반기 정도에만 처리된다면 내년부터 적용하면 국가의 장기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한 첫발을 뗄 수 있다는 것이다. 한 핵심 당직자는 “내달 초 내년도 예산안이 처리되고 나면 후유증으로 인해 다른 민감한 법안은 논의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면서 “공무원연금이 수십 년에 걸쳐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몇 개월 정도 의견을 수렴하며 못 기다릴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보당 해산 심판’ 25일 최후변론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사건의 최후변론이 25일 진행된다. 이번 마지막 변론에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이정희 진보당 대표가 각각 출석해 최후 의견 진술을 한다. 양측이 정당 해산의 당위성과 부당함을 재판관들에게 설명할 ‘마지막 시간’은 2시간씩이다. 진보당은 지난 1월 28일 첫 변론 때처럼 정부 측에서는 황 장관이 최후 의견을 진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이날 변론은 오전 2시간 동안 양측이 제출한 서면증거에 대한 정리 작업을 먼저 한 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헌재는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 등을 고려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최후변론 과정 전체를 녹화할 수 있도록 했다. 진보당은 다음달 22일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등 헌재 결정에 대응하기 위해 당을 재정비한다. 당초 내년 2월 동시 당직선거 개최 때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었지만 정당 해산 헌재 심판과 내란 음모 사건 대법 판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같이 일정을 변경했다고 당은 밝혔다. 당 관계자는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과정이라면 대법 판결이 내년 초로 예상되니 헌재 결정도 그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박한철 헌재소장이 지난 10월 17일 국정감사 당시 여야 의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연내 선고가 가능하다는 취지로 발언한 점에 미뤄 연말에 선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난기류 만나…새누리 ‘공노총 탈퇴’ 해법은 무엇?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난기류 만나…새누리 ‘공노총 탈퇴’ 해법은 무엇?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난기류 만나…새누리 ‘공노총 탈퇴’ 해법은 무엇? 당·정·노 실무회의를 구성하며 순항하는 듯한 여권의 공무원연금 개혁 추진이 난기류를 만나면서 새누리당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 주도로 구성된 당정노 실무회의에 28일까지 자체 안을 제출키로 했던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24일 전격 탈퇴를 선언하자 연금 개혁 논의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다. 개혁 추진의 지렛대로 삼으려 했던 실무회의가 첫 회의도 열지 못한 채 사실상 와해한 셈이다. 공노총은 기존의 당정노에 야당까지 참여하는 ‘여야정노 실무위원회’로의 확대를 제안했으나 새누리당은 즉각 거부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정노 실무회의는 노측의 의견을 들어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대화의 창구이지만 여야정이 함께 가면 이는 결정을 하는 구조가 된다”면서 “당사자가 여기에 참여한다는 것은 국회의 기능에 대한 문제로 안된다”고 말했다. 세월호 사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에서도 새누리당은 유족 측의 의견을 반영했지만 직접 참여는 입법부의 의무와 권한을 침해하고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며 한사코 반대했다. 그렇지만 김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함께 한국교총 대표단과 만나 간담회를 열어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개혁안의 조기 통과를 위한 행보를 계속했다. 한편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대안을 제시하지 않는 야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야당을 조속히 협의 테이블로 끌어들여 연금개혁 추진의 속도를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안전행정위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뜨거운데 자체 안을 내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면서 딴죽 거는 행위는 정당한 국회의 활동이 아니며, 여야 TF에서 이 문제를 다루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조속한 시간 내에 야당과 노조가 안을 제출하면 3가지 안을 갖고 실무협의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당정노 실무회의에 참여한 김현숙 원내대변인도 불교방송 라디오에서 “야당도 안을 내놓고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안에서 공노총도 안을 내놓으면 실무적인 논의는 가능할 텐데 안이 없는 것은 시간끌기용”이라고 지적했다. 이렇게 대외적으로 연내 처리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논의가 불가피해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법 시행에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연말에 무리하게 서두르기보다는 상반기 정도에만 처리된다면 내년부터 적용하면 국가의 장기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한 첫발을 뗄 수 있다는 것이다. 한 핵심 당직자는 “내달 초 내년도 예산안이 처리되고 나면 후유증으로 인해 다른 민감한 법안은 논의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면서 “공무원연금이 수십 년에 걸쳐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몇 개월 정도 의견을 수렴하며 못 기다릴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 테너’ 유지태, “해 볼 만한 영화라 생각해 출연 결심”

    ‘더 테너’ 유지태, “해 볼 만한 영화라 생각해 출연 결심”

    유지태가 성악가로 변신한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가 주목받고 있다. 25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이하 ‘더 테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상만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유지태, 차예련이 참석했다. ‘더 테너’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한국 출신의 테너이자 유럽 오페라계의 스타, 실존 인물 배재철에 관한 이야기다. 성공가도를 달리던 배재철에게 어느 날 갑상선암이라는 비극이 찾아온다. 그는 비록 수술로 목숨은 건졌지만 성대 신경이 손상되면서 생의 의미인 목소리를 잃게 된다. 그런 그가 다시 무대에 오르기 위한 여정을 그리고 있다. 유지태는 영화 ‘심야의 FM’(2004년) 이후 첫 장편영화 ‘마이 라띠마(2012년)’의 메가폰을 직접 잡는 등 연출자로서의 행보를 보였다. 그가 이번 작품 ‘더 테너’를 통해 4년 만에 영화배우로서 스크린 복귀를 알린 것. 유지태는 “도전하고 연습하는 걸 좋아하는 데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무엇보다 감독님에 대한 신뢰와 시나리오가 좋았다. 배재철 선생님을 만나는 것도 기쁜 일이고, 여러모로 해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했다”며 작품 선택 동기를 밝혔다. 특히 이날 유지태는 영화에 대한 철학을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작은 영화를 경험하는 건 내가 재밌어서 하는 것이다. 아무리 상업영화가 발달하고 콘텐츠가 중요하다 해도 영화는 곧 감독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작가주의 경향이 독립영화 쪽에서 드러나고 있기에 선호하게 됐다”며 그동안의 작은 영화 연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상업영화 배우로 활동하고 있지만 한국영화가 더 나아지기 위해선 독립영화와의 균형도 중요하다”며 작은 영화의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유지태는 단편 ‘자전거 소년’을 비롯해 ‘나도 모르게’, ‘초대’ 등을 연출하며 감독으로의 노하우를 체득했고, 지난 2012년엔 첫 장편 ‘마이 라띠마’를 연출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유지태가 출연한 ‘더 테너’는 상하이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 금마장국제영화제 등 아시아의 3대 영화제를 통해 호평 속에 1차 검증을 무사히 마쳤다. 이 작품은 ‘심야의 FM’을 연출한 김상만 감독이 메가폰을, 유지태를 비롯해 차예련, 이세야 유스케, 키타노 키이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더팩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남태평양까지 손 뻗은 시황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최고지도자로는 처음으로 피지를 방문한 데 이어 남태평양 8개 도서국 정상들과도 만나 ‘통 큰’ 지원을 약속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의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자국 앞바다인 서태평양에 대한 패권을 굳힌 데 이어 남태평양까지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22일(현지시간) 피지 난디에서 프랭크 바이니마라마 피지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피지의 경제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고 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23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에서 피지에 총 7000만 위안(약 12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앞서 지난 8월 약속한 8000만 위안을 합하면 중국이 올해 피지에 지원하는 돈은 총 1억 5000만 위안(약 284억원)에 달한다고 BBC 중문망이 전했다. 중국은 수자원과 광물자원의 보고인 남태평양 지역에서 피지를 거점 국가로 삼아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2006년 이후 미국, 호주 등 서구 국가들이 쿠데타를 이유로 피지에 대한 경제 지원을 대폭 줄인 사이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피지에 애정 공세를 퍼부어 왔다. 시 주석은 같은 날 태평양 도서 8개국 정상을 상대로도 집단 정상회담을 주재하고 “태평양 도서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투자는 증가만 할 뿐 거꾸로 감소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남태평양 도서국 등) 발전 수준이 가장 낮은 개발도상국가들이 중국에 수출하는 제품의 97%에 대해 무관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 밖에 이들 국가와 농어업·해양자원 및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5년간 이들 국가 200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5000개의 산업연수 일자리도 주기로 했다. 회의에는 피지를 포함해 미크로네시아 연방, 사모아, 파푸아 뉴기니, 바누아투, 쿡 제도, 통가, 니우에 등 8개국 정상이 참여했다. 홍콩 봉황망은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을 “중국의 해상 역량을 강화하고 아·태 지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평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기고] 도서정가제 논쟁과 출판산업의 미래/빈기범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기고] 도서정가제 논쟁과 출판산업의 미래/빈기범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1년 전쯤 엘스비어라는 유럽계 출판사를 소개하는 TV 교양 프로그램이 있었다. 다양한 전문 전공서적 출판사인 엘스비어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엘스비어가 세계 1위 출판사란 점, 연매출이 9조~10조원에 이른다는 점, 전 세계적으로 고용 인원이 2만 8000여명이라는 사실에 대단히 놀랐다. 엘스비어는 글로벌 1위인데도 끊임없이 혁신을 주도하는 국제적 대형 출판기업이었다. 더욱이 엘스비어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인이었다. 우리나라의 출판 체제 및 환경을 보자. 현대 자본주의 국가에서 출판은 국가보다 기업이 담당한다. 국내 출판업체는 소수의 유통업자를 제외하면 거의 한계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서 실제로 출판업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다. 이는 단지 문화나 교양 수준의 퇴보에 그칠 일이 아니다. 출판은 그 시대의 인적 자원에 체화된 지식, 경험, 기술을 체계적으로 집약·보존하고 후세에 정확히 전달하는 국가적·인류사적으로 막중한 역할을 한다. 오랜 과거에도 나라가 융성하고 국력이 강할 때 종이가 발명되고, 기록을 하고, 도서관에 책이 모이고, 주요 문헌이 국가 주도로 발간됐다. 어떤 서적은 인류의 지식과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현재 인류의 경제적 번영과 과학기술 발전의 혜택은 수천 년간 축적된 지식과 기술에 기인하며, 이는 모두 책을 통해 집적·체계화됐고 현대로 전달됐다. 우리 세대도 후대에 지식 유산을 남겨 주어야 한다. 이는 모두 책의 출판을 통해 가능하다. 도서정가제가 시작과 더불어 많은 논쟁에 휩싸이고 있다. 담뱃세 인상,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등으로 국민 정서상 시기적으로 도서정가제가 제대로 평가받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 하지만 도서정가제 논의에서 반드시 유념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첫째, 앞서 언급한 이유로 출판업은 국가적으로 대단히 중요하다. 둘째, 출판업은 구시대 산업이 아니다. 엘스비어는 엄청난 고용과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아마존은 정보기술(IT), 종합콘텐츠 기반의 대형 출판업자다. 출판업은 얼마든지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셋째, 자본주의 시장경제인 한국에서도 다양한 사회적·국가적 이유로 정부가 가격 규제를 하는 경우는 많다. 분양가 상한제, 이자제한법, 최저 임금제 등이 그 예다. 통신비, 의료비, 유가는 물론 심지어 금리 규제도 있다. 맹목적으로 시장 경쟁 가격만을 고수할 일은 아니다. 넷째, 가격 규제에 따른 소비자 후생 저하는 매우 제한적인 가정에 기반한 경제 모형에서 도출되는 결론이다. 출판업의 막대한 가치를 포괄하는 경제학 모형은 없다. 다섯째, 필자를 포함한 공동 연구진의 실증 분석 결과 도서 수요의 가격 탄력성은 약 0.58로 비탄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격이 다소 올라도 매출액은 다소 늘어난다는 것이다. 도서정가제가 오히려 출판업의 판매 성과를 저하시킬 가능성은 적다. 향후 도서정가제에 함몰된 논의보다 대한민국 출판의 미래에 대한 생산적 논의가 필요하며, 이는 국가적으로도 중요하다. 우리는 금속활자를 인류 최초로 만들어 낸 민족이다.
  • “호재 풍성, 내실 탄탄” 강원도 핵심에 ‘라마다 정선호텔’ 뜬다

    “호재 풍성, 내실 탄탄” 강원도 핵심에 ‘라마다 정선호텔’ 뜬다

    외국인 관광객 1200만 시대를 맞아 국내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늘어나는 관광수요 대비 부족한 숙박시설 문제가 지적된 가운데 관광지를 중심으로 호텔 등의 희소성이 부각된 것이다. 특히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는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 같은 호텔 분양 열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강원도 지역에서도 세계적인 브랜드 호텔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레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강원도 지역은 레저스포츠 관광자원 외에도 자연문화관광 자원이 풍부한 데다 최근 대대적인 개발호재가 잇따르며 숙박시설 공급에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특수에 힘입어 주요 무대인 평장, 정선, 강릉 등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뜨겁다. 강원도 일대는 현재 평창 건강올림픽 종합특구, 강릉 문화올림픽 종합특구, 평창 봉평 레저/문화창작 특구, 강릉 금진온천휴양특구, 정선 생태체험특구로 지정돼 국가적 차원에서도 굵직한 개발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국책사업으로 진행되는 특구지역의 경우 도로망 확충 및 가로수 정비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기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때문에 인근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춘 부동산 상품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실제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의 주요 이동 수단이 차량인 만큼 주변 관광지와의 도로연계상황이 투자가치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게 현지 부동산 관계자의 전언이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라마다 정선호텔’도 최근 분양에 나섰다. 강원도 핵심 관광입지인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 일대에 들어선 이 호텔은 탁월한 연계성과 교통환경, 브랜드 파워와 체계적인 호텔 운영 노하우, 합리적인 계약 조건 등의 강점을 두루 갖춰 관심을 끌고 있다. 호텔은 하이원리조트, 하이원 워터월드(2016년 완공 예정), 하이원 스키장, 강원랜드 등과 차량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주요 도로인 38번 국도와도 인접해 주변 지역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호텔 투자에 있어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운영관리 면에서도 경쟁력이 주목된다. 현재 ‘라마다 동탄’의 경우 내실 있고 탄탄한 호텔 운영관리를 바탕으로 초기 수익률을 상회한 총 분양가의 8~10%를 분양자에게 분배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정선 인근의 관광 및 레저 지역에서는 일반숙박업으로는 첫 분양으로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별등기 분양이 가능하다. 분양조건은 최초 2년간 위탁자가 수분양자 운영수익 12%를 보장하며, 시행사에서 운영수익 12% 지급관련 연대보증을 선다. 라마다 정선호텔은 연면적 28만m²의 넓은 대지에 지하 5층~지상 15층 높이로 이뤄져 있다. 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조성되며, 전용면적 23~98㎡ 483개 실로 구성된다. 다양한 부대시설도 도입된다. 바비큐 라운지, 레스토랑(뷔페/BAR), 미팅룸, 휘트니스 센터가 포함되며 호텔 옥상에는 옥상정원을 설치해 자연경관이 함께하는 강원도 정선의 조망권도 확보했다. 분양특전으로 7가지 혜택으로 JK메디칼 그룹 VIP 회원권(성형외과, 라마다 정선호텔 스위트룸 7일 무료 이용권, 제주 특급 호텔 무료 3일 이용권(특1~2급 중), 하이원 워터월드 무료 이용권 4장(연 1회), 하이원 골프장 회원가 라운딩권 4장(연 1회), 정선군 관광여행상품 무료 이용권 2매(여행사 상품)이 담긴 기프트카드가 증정된다. 현재 라마다 정선호텔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보기 드문 알짜 수익성상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꾸준한 관심 속에 성황리 분양중으로 계약이 속출하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근에 마련돼 있다. 분양문의: 02-549-815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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