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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널, 이대로 보낼 순 없어! 지상파 드라마 눈물겨운 ‘심폐소생’

    널, 이대로 보낼 순 없어! 지상파 드라마 눈물겨운 ‘심폐소생’

    “트렌드에 대응하는 과감함 필요”지난달 28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는 이례적인 행사가 열렸다. MBC 드라마 ‘꼰대인턴’의 촬영장 공개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생활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열린 자리로, 주연배우는 물론 OST를 부른 영탁 등 미스터트롯 멤버 세 명까지 깜짝 참석했다. 지상파 드라마들이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방송사와 제작사들이 드라마를 띄우기 위한 갖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몇 년간 거의 열리지 않던 현장 공개는 물론 스페셜 방송 긴급 편성, 유명 유튜버와의 협업까지 팔을 걷었다. 올해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두 자릿수 시청률을 낸 작품은 SBS ‘낭만닥터 김사부’, ‘하이에나’ 정도다. 최근에는 1~2% 시청률로 종영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꼰대인턴’은 올해 MBC 수목드라마 중 가장 높은 첫 회 시청률(6.5%)이 나오자 분위기 상승을 위해 행사와 특별 편성을 마련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비교적 높은 화제성을 이어 가고, 초반 드라마 띄우기에도 도움이 되고자 오랜만에 현장 공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MBC도 지난달 14일 스페셜 ‘꼰대들의 전쟁-라떼는 말이야’에 이어 2일에는 4회차 몰아보기를 편성했다. 지상파 최초 0%대 시청률 드라마 ‘어서와’로 굴욕을 겪은 KBS는 신하균 주연의 ‘영혼수선공’ 홍보를 위해 유명 의사 유튜버와 뭉쳤다. 구독자 60만명의 ‘닥터프렌즈’에 배우들이 출연해 의학 상식을 설명하며 자연스럽게 드라마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스타작가 김은숙이 집필한 SBS ‘더 킹: 영원의 군주’은 예상 밖 저조한 성적에 긴급 방송을 내놨다. 지난달 17일 ‘더 킹’ 스페셜 ‘당신도 혹시 대한제국 사람?’으로 평행세계 설정과 인물 관계를 자세히 설명했다. SBS 관계자는 “새 시청자 유입도 특별 방송 목적 중 하나”라며 “이 외에도 유튜브 기획 영상 등 최대한 여러 콘텐츠를 통해 드라마를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심폐소생에도 시청률 반등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지상파가 케이블 채널보다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하던 환경은 뒤집어진 지 오래다. 화제를 모을 결정적 한방이 부족한 ‘영혼수선공’은 2~3%대에 머물고 있고 ‘더 킹’은 지난달 29일 급작스러운 결방 등으로 뒷심 발휘에 역부족이다. 시청률 30%에 육박한 JTBC ‘부부의 세계’, 주 1회 방송에도 10%대가 나온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대조적이다. 이문행 수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늘어나고 시청 패턴이 다양해져도, 콘텐츠 자체가 좋으면 여러 플랫폼에서 어떻게든 소비가 된다”면서 “트렌드 변화와 시청자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지상파들의 과감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與 “5일 개원” 임시국회 소집요구서 제출, 野 “국회법 위반” 반발… 추경 난항 예고

    與 “5일 개원” 임시국회 소집요구서 제출, 野 “국회법 위반” 반발… 추경 난항 예고

    ‘법정 시한 내 개원’을 주장해 온 더불어민주당이 2일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미래통합당의 동의가 없어도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단을 선출하는 등 국회 일정을 강행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통합당이 ‘국회법 위반’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원활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정의당, 군소정당 소속 의원 188명은 이날 21대 국회 첫 본회의를 법정 개원일에 맞춰 열겠다며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공동으로 제출했다. 이에 따라 절차대로 5일 첫 본회의가 열리면 의장단 선거가 진행된다.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민주당은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상임위원장은) 협상용 대상이 아니다”라며 “그런 것 가지고 협상하지 말라고 원내대표에게 오늘도 강조했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국회법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법상 의장이 없는 상황에서 임시 의장인 사무총장은 본회의를 열 권한이 없다”며 “교섭단체 간 합의 없이 (민주당이) 위법하게 5일 본회의를 강행하면 이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3차 추경의 대부분이 빚을 내서 하는 적자 국채”라면서 “국회가 거수기인가”라며 추경 논의 협조가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경은) 절차가 갖춰질 때 협조할 수 있다는 이야기”라며 “협조하는 것이 눈 감고 통과시키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일하는 국회 추진단’ 회의를 열어 윤리특별위원회 개선안 등을 논의했다. 의원 아닌 일반인이 의원 윤리 심사에 참여하고 징계안 의결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서울신문 2020년 6월 1일자 1·5면>이 나온 가운데, 정치적 중립성을 갖춘 전문가들로 의장 직속 조사위를 구성하고 조사위 보고 내용은 60일 후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아울러 본회의와 상임위에 결석하는 의원 명단도 적극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지상파 드라마 눈물겨운 ‘심폐소생’

    지상파 드라마 눈물겨운 ‘심폐소생’

    시청률 1~2% 등 계속된 고전이례적 현장공개·특별 방송 편성“트렌드 대응한 과감함 필요”지난달 28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는 이례적인 행사가 열렸다. MBC 드라마 ‘꼰대인턴’의 촬영장 공개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생활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열린 자리로, 주연배우들이 참석한 간담회와 함께 OST를 부른 영탁 등 미스터트롯 멤버 세 명까지 깜짝 참석했다. 지상파 드라마들이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방송사와 제작사들이 드라마를 띄우기 위한 갖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몇 년간 거의 열리지 않던 현장 공개는 물론 스페셜 방송 긴급 편성, 유명 유튜버와의 협업까지 팔을 걷었다. 올해 방영된 지상파 미니시리즈 중 두 자릿수 시청률을 낸 작품은 SBS ‘낭만닥터 김사부’, ‘하이에나’ 정도다. 최근에는 1~2% 시청률로 종영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꼰대인턴’은 올해 MBC 수목드라마 중 가장 높은 첫 회 시청률(6.5%)이 나오자 분위기 상승을 위해 행사와 특별 편성을 마련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비교적 높은 화제성을 이어 가고, 초반 드라마 띄우기에도 도움이 되고자 오랜만에 현장 공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MBC도 지난달 14일 ‘출발 비디오여행’을 컨셉의 스페셜 ‘꼰대들의 전쟁-라떼는 말이야’에 이어 2일에는 4회차 몰아보기를 편성했다. 지상파 최초 0%대 시청률 드라마 ‘어서와’로 굴욕을 겪은 KBS는 신하균 주연의 ‘영혼수선공’ 홍보를 위해 유명 의사 유튜버와 뭉쳤다. 구독자 60만명의 ‘닥터프렌즈’에 배우들이 출연해 의학 상식을 설명하며 자연스럽게 드라마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타작가 김은숙이 집필한 SBS ‘더 킹: 영원의 군주’은 예상 밖 저조한 성적에 긴급 방송을 내놨다. 지난달 17일 ‘더 킹’ 스페셜 ‘당신도 혹시 대한제국 사람?’으로 평행세계 설정과 인물 관계를 자세히 설명했다. SBS 관계자는 “새 시청자 유입도 특별 방송 목적 중 하나”라며 “이 외에도 유튜브 기획 영상 등 최대한 여러 콘텐츠를 통해 드라마를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심폐소생에도 시청률 반등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시청률과 수익 제고를 위해 다양한 개별 홍보가 이어지지만, 지상파가 케이블 채널보다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하던 환경은 뒤집어진 지 오래다. 화제를 모을 결정적 한방이 부족한 ‘영혼수선공’은 2~3%대에 머물고 있고 ‘더 킹’은 지난달 29일 급작스러운 결방 등으로 뒷심 발휘에 역부족이다. 시청률 30%에 육박한 JTBC ‘부부의 세계’, 주 1회 방송에도 10%대가 나온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대조적이다. 이문행 수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늘어나고 시청 패턴이 다양해져도, 콘텐츠 자체가 좋으면 여러 플랫폼에서 어떻게든 소비가 된다”면서 “트렌드 변화와 시청자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지상파들의 과감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지금 이 시점에, 시진핑에겐 없고 리커창에겐 있는 것

    지금 이 시점에, 시진핑에겐 없고 리커창에겐 있는 것

    덩샤오핑의 ‘두 번째 100년 계획’ 길목코로나 여파로 성장률 제동 걸렸지만시 주석 “샤오캉사회 완성” 소리낼 듯리 총리 “6억명 월소득 고작 17만원”신냉전 속 현실자각… 솔직한 ‘자기반성’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두 달 넘게 연기돼 지난달 21~28일 열렸다. 양회는 가장 중요한 법률과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다. 중국 정부의 한 해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어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본다. 올해는 중국이 공산당 창당 100주년(2021년)을 앞둔 13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2016~2020년)의 마지막 해이자 ‘전면적 샤오캉사회’(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사회) 달성을 약속한 시기다. 예년 같으면 양회에서 정부의 성과를 자축하고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홍보했지만 올해는 감염병 비상 사태를 강조하며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주민 불만 잠재우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2020년 양회를 결산하며 중국의 전망과 과제를 살펴봤다. 1일 신화망 등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매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함께 열린다. 이 둘을 합쳐서 양회라고 부른다. 이 가운데 전인대는 중국 헌법상 최고 국가권력기관으로 우리나라의 국회와 비슷하다. 1954년 9월 처음 열렸다. 인민대표는 22개 성과 5개 자치구, 4개 직할시, 홍콩·마카오 특별행정구, 인민해방군 등에서 선출하며 3000명을 넘지 않는다. 정협은 중국 공산당의 정책 자문기구로 1949년 9월 출범했다. 공산당과 소수정당, 인민단체, 문화계·경제계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위원 2000여명으로 이뤄져 있다. 실권은 없지만 중국이 명목상이나마 다당제 국가라는 점을 알리고 신중국(사회주의 중국) 건립 때 생겨난 사회통합 정신을 이어 가려는 취지다. 전인대 대표와 정협 위원의 임기는 5년이다. 공산당이 5년에 한 번씩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열어 최고지도부를 선출하면 이듬해 3월 전인대도 이에 맞춰 새로 임기를 시작한다. 전인대와 정협은 1959년부터 같은 시기에 개최됐다. 1985년부터는 3월에 열리는 것이 관례가 됐다. ●코로나 여파에 전면적 샤오캉사회 불투명 이번 양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중국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한 해 경제성장 목표치를 내놓지 않았다는 점이다. 중국은 양회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한다. 이후 재정·통화 정책을 적절히 사용해 목표에 부합하는 결과를 도출한다. 지난해에는 GDP 성장률 목표를 6∼6.5% 구간으로 설정했고 실제로 6.1%를 달성했다. 하지만 올해는 바이러스 여파로 1분기 성장률이 -6.8%로 곤두박질쳤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지난달 22일 전인대 개막 업무보고에서 “세계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때문에 성장률을 예측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예상하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2%로 물가상승률(3.5% 안팎)을 밑돈다.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중국 정부가 GDP 전망치를 밝히지 않은 것은 기대에 못 미치는 수치를 공개해 주민 동요가 커지는 상황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중국에는 ‘개혁개방의 아버지’ 덩샤오핑(1904~1997)이 제시한 ‘두 개의 100년’ 목표가 있다. 공산당 창당 100년이 되는 2021년까지 ‘전면적 샤오캉사회’(중진국)를 실현하고 신중국 100년이 되는 2049년까지 ‘다퉁사회’(선진국)를 건설하는 것이다. 올해가 바로 ‘2개의 100년’ 가운데 첫 번째 목표인 전면적 샤오캉사회 실현의 마지막 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시한 전면적 샤오캉사회의 기준은 2020년 GDP를 2010년의 두 배로 만드는 것인데, 이를 달성하려면 올해 중국은 최소 5.5%는 성장해야 한다.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거둔 터라 이 목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단순 수치로만 본다면 전면적 샤오캉사회 실현은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시 주석 집권 이후 중국이 미국과 함께 명실상부한 양대 강국(G2)으로 부상했고 1인당 GDP도 1만 달러(약 1225만원)로 올라서는 등 성과가 충분하다. 다른 지표들을 내세워 ‘전면적 샤오캉사회가 사실상 완성됐다’는 논리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시 주석은 이날 발간된 중국 공산당 이론지 ‘치우스’에 발표한 기고를 통해 “우리는 샤오캉사회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는 목표를 기본적으로 실현했다”고 선언했다. 다만 리 총리는 시 주석과 달리 양회 내내 중국의 미래를 두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지난달 28일 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소득 하위) 6억명의 월수입은 고작 1000위안(약 17만원)밖에 안 된다. 이 돈으로는 어지간한 도시에서 집을 빌리고 세를 내는 것조차 버겁다”고 토로했다. 세계 2위 경제대국 최고지도자의 솔직한 ‘자기반성’이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활동 중단으로 빈곤층이 다시 늘었다”면서 “고용이 최대의 민생”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예년 양회에서 ‘중국몽’이나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성과 등을 설명하며 중국의 발전상을 알리기에 여념이 없던 것과는 달라진 태도다. 감염병 사태로 인한 내부 불만과 국제사회에 부는 반중 정서 등을 감안한 ‘로키’(낮은 자세) 행보로 분석된다.●코로나로 인한 국제사회 반중정서 의식도 앞서 중국은 양회 개막 전인 지난 4월 중앙정치국 회의를 통해 ‘육보’라는 경기부양책을 제시했다. 주민 취업, 기본 민생, 기업 활동, 식량·에너지 안전, 산업공급망, 기초행정 업무 등 여섯 가지를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감염병 확산으로 중국 경제가 마비되다시피 하자 대졸 취업자와 극빈층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에 올인(다걸기)해 주민들의 살림살이부터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다. 중국에서는 선거를 통한 정권 교체가 불가능하다. 대신 공산당은 경제성장과 소득 증대 등 가시적 결과물로 일당 독재의 정당성을 입증해야 한다. 바이러스 사태로 전 세계가 1929년 대공황에 비견되는 위기를 맞게 된 지금이야말로 차별화된 성과를 보여 줘야 할 때다. 하지만 이번 양회 발표만 놓고 볼 때 중국 역시 아직까지는 ‘돈풀기’ 말고는 이렇다 할 묘수를 찾지 못한 상태다. ●美 봉쇄 기정사실화… ‘장기항전’ 돌입 의지 중국은 ‘신냉전’으로 불리는 미중 갈등에 비교적 유화적 태도를 보였다. 리 총리는 “양국 간 갈등과 이견이 발생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문제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하는가 하는 것”이라며 두 나라가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갈등을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존심을 중시하는 중국 공산당으로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따른 ‘중국 때리기’가 매우 불쾌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시 주석이나 리 총리가 공식적으로 응전을 선언하면 미국과 사생결단을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쉽게 말해 미국을 이기거나 아니면 미국에 장렬히 패배하고 지도부가 물러나야 한다. 리 총리가 미국을 직접 비난하지 않은 것은 아직 미국과의 정면 승부가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중국은 양회 마지막 날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켰다. 홍콩을 반환받은 뒤 약속한 ‘고도의 자치권’을 제약하는 조치라는 지적을 받는다. 전인대 업무보고에서도 대만과의 ‘평화통일’과 ‘92공식’(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해석은 각자 알아서 사용하기로 한 합의)을 언급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대만에 무력을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미국의 압박에도) 홍콩과 대만을 넘어 남중국해, 인도 히말라야산맥 국경 지역 등 영유권 분쟁지에서까지 장악력을 키우고 있다”고 관측했다. 미국의 중국 봉쇄를 기정사실화하고 ‘장기항전’에 돌입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중국은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더 이상 미국의 지적재산을 도입하는 것이 어려워진 만큼 한국과 일본에 ‘시장을 내주고 기술을 받겠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주펑 중국 난징대 교수 인터뷰를 인용해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감정이 이토록 비우호적이었던 적은 없었다”면서 “중국이 단기 이익을 위해 과도하게 움직인다면 ‘처참한 결과’를 부를 수 있다”고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시 “일반 시민 누구나 코로나 무료 검사… 8일부터 시행”

    서울시 “일반 시민 누구나 코로나 무료 검사… 8일부터 시행”

    서울시 홈페이지서 신청받아 대상 선정 서울의료원 등 시립병원 7곳에서 실시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오는 8일부터 무증상 시민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 감염자가 수도권에서 속출하자 선제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8일부터 일반시민도 공개모집을 통해 선제검사를 진행한다”며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검사 대상을 선정하고, 대상자는 지정된 시립병원에 직접 방문해 무료로 검사를 받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례정의에 따라서 조금이라도 의심되거나 불안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한다”며 “증상이 없더라도 신청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8일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해 불안하거나 의심증상이 느껴지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검사 역량을 고려해 서울 7곳에 있는 시립병원에 검사자를 분배할 방침이다. 무증상자가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시립병원은 서울의료원, 은평병원, 서남병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북병원, 어린이병원이다. 시 관계자는 “5~10명의 검체를 혼합해 한 개의 검체로 진단 검사하는 취합검사법을 활용할 것”이라며 “양성이 나오면 전원 개별 검사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내외부 전문가 10여명이 포함된 선제검사위원회도 구성했다. 선제검사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첫 회의를 열고 집단생활로 감염위험이 높은 학교 기숙사 학생, 서초구 관내 영어유치원 강사 등을 검사 대상자로 선정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검사 대상은 62개 학교 기숙사 학생 6207명과 서초구 영어유치원 24곳 종사자 595명이다. 앞으로도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경우 선제검사위원회 검토를 거쳐 선제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지난달 14~15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긴급여론조사를 한 결과 63.9%가 무증상 감염 등 원인 미상의 감염 확산으로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 감염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무증상·경증에서도 전파력이 높은 코로나19 특성에 주목, 확진자 발생 후 대응보다 한발 앞서서 조용한 전파까지 미리 차단해 나가겠다”며 “지속적인 선제검사로 무증상 감염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감염 확산 방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민주당 “일하는 국회에 올인”… 통합당 “민주당 뛰어넘는 변화”

    민주당 “일하는 국회에 올인”… 통합당 “민주당 뛰어넘는 변화”

    민주 “일하는 국회 방해 정당과 타협 없다” 김태년 “개원 조건없이 참여를” 통합 압박 법사위 자구 심사권 의장 산하 기구 이전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정의당은 21대 국회의 공식 업무가 시작된 1일 저마다 각오를 다지며 주도권 경쟁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강조하며 통합당을 압박했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첫날을 맞은 통합당은 ‘상상 이상의 변화’를 다짐했다. 정의당은 ‘사회적 약자’와 운명을 함께하겠다는 당의 기조를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오는 5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하는 일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21대 국회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21대 국회는 개혁 국회”라며 “검찰개혁뿐만 아니라 정부개혁, 민생개혁, 사회개혁의 임무를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그것(5일 본회의 개최)이 조금이라도 협상 대상이 된다면 아마 많은 국민들로부터 지탄과 실망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고 일하는 국회에 동의하는 정당들과 함께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합당은 (행정부에 대한 국회의) 견제를 내세우며 국회 개원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국회가 일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부를 견제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에 대해서도 요구를 쏟아 냈다. 김 원내대표는 “김종인 비대위가 과거의 낡은 관행을 깨고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변화를 이끌어 내기를 기대한다”며 “통합당이 진정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당이라는 것을 증명하려면 21대 국회 개원에 조건 없이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권을 국회의장 산하의 별도 기구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법사위 접수를 공언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국회로 첫 출근한 윤미향, 동료 의원들에 편지…“소명하겠다”

    국회로 첫 출근한 윤미향, 동료 의원들에 편지…“소명하겠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은 1일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성실하고 빠르게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민주당 동료 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5월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에 1차적으로 소명을 했지만, 충분치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편지는 21대 국회 개원 인사를 겸해 전날 작성됐다. 윤 의원은 먼저 “희망과 기대로 충만해야 할 21대 국회 첫 출발에 저와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활동이 본의 아니게 국민들과 당, 의원들에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전했다. 이어서 “5월 7일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 저와 가족, 정대협, 정의연에 대한 각종 의혹, 때로는 왜곡도 잇따랐다”며 “처음의 막막함, 당혹감을 견디고 기자회견장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의원, 당원들의 응원과 기다림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연 활동에 대한 의원들의 관심과 사랑이 특별함을 새삼 체감하면서 깊은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고 덧붙였다. 특히 ‘광복이 됐다고 하지만 아직 우리에게 광복이 오지 않았어요’라는 고 김복동 할머니의 말을 인용하며 “이를 가슴에 새기고 국민의 믿음을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쯤 국회 의원회관으로 처음 출근한 뒤, 취재진이 몰려들자 문을 걸어 잠그고 9시간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다 오후 6시 25분쯤 의원실 밖으로 나온 윤 의원은 ‘아파트 경매 취득과 관련해 사적 유용은 없다는 입장은 그대로냐’는 질문에 ‘네, 그대로다”라고 답했다. 이 밖의 다른 질문에는 “여기서 설명을 다 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후 그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12년 임시로 윤미향(나비기금) 계좌를 만들어 모금을 진행했지만 전적으로 나비기금 전용 목적으로 쓰였다”며 “혼용 계좌가 되는 것은 2014년부터 시작된 여타 다른 모금 건이므로 아파트 매입을 한 2012년과 시기적으로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방통위, TY홀딩스 조건부 승인…SBS 소유구조 바뀐다

    방통위, TY홀딩스 조건부 승인…SBS 소유구조 바뀐다

    대주주 ‘미디어홀딩스’의 대주주 변경공정거래법 위반 해소·방송 공익성 등다섯가지 조건 붙여 승인…재허가 반영SBS 노조 “구체적 담보 없는 승인 유감”방송통신위원회가 SBS의 대주주인 태영건설의 지배 구조 변경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SBS의 대주주인 SBS미디어홀딩스의 대주주는 태영건설에서 TY홀딩스로 바뀌게 된다. 태영건설은 경영권 방어의 첫 단계를 넘었지만, 승인을 반대해 온 노조 등 구성원과 갈등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방통위는 1일 제32차 위원회 ‘SBS미디어홀딩스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에 대한 사전승인에 관한 건’을 심사한 뒤 이렇게 결정했다. 다만 방통위는 태영건설에 다섯 가지 조건을 내걸고 올해 연말 SBS 재허가를 심사할 때 각 조건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방통위가 붙인 조건은 ▲방송의 소유 경영 분리 원칙 준수 ▲SBS의 재무건전성 부실이나 미래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SBS 자회사·SBS미디어홀딩스 자회사 개편 등 경영 계획 마련 ▲공정거래법 위반 사항 해소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공익성 제고 방안 마련 ▲이행각서의 성실한 이행 등이 조건이다. 방통위는 지난달 19일 윤석민 태영건설 회장 등 경영진을 불러 의견을 들은 뒤 새 지주회사 설립에 대한 사전 승인을 한 차례 보류했다. 이후 29일 태영건설은 SBS 소유·경영 분리 원칙의 확인, 공정거래법 위반 상태 해소 등에 관련된 이행각서를 제출했다.방통위는 “TY홀딩스 설립은 SBS를 포함한 태영그룹 전체에 대한 최대주주의 지배권 강화를 야기할 수 있다”면서 “최대주주의 SBS 경영 불개입 등 방송의 소유 경영 분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김창룡 상임위원은 “공정거래법 충돌 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것은 아니지만, (방통위 부여 조건을) 성실히 이행할 것으로 판단해 투자자 변경을 승인하고자 한다”며 SBS 및 SBS미디어홀딩스 자회사 개편 등 경영 계획을 승인 후 6개월 이내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태영건설은 TY홀딩스를 신설할 때 경영진에 방송 전문 인력을 포함하고,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공공성 실현 관련 내용을 법인 정관에 반영해야 한다.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을 추진 중인 태영건설은 앞서 SBS의 대주주를 기존 SBS미디어홀딩스에서 TY홀딩스로 변경하겠다고 방통위에 신청했다. 그러나 노조와 언론시민단체들은 “이는 윤석민 회장의 경영권 방어 목적에 불과하다”며 “SBS 구성원들의 임금과 생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해왔다. TY홀딩스가 생기면 공정거래법에 따라 SBS의 12개 자회사 지분을 100% 보유해야 하는데, 상황에 따라 강제 매각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SBS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방통위와 윤 회장을 비판했다. 노조는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윤 회장이 제출했다는 각서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납득하기가 어렵다”며 “구체적인 담보 없이 승인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회장은 이참에 SBS 소유-경영 분리와 투명경영을 보장할 진일보한 방안을 제시하고, 노조 대표자와의 협의 일정을 즉각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선 넘는 일요일] 화려한 연예인들부터 평범한 일반인들까지… ‘선데이 서울’의 다양한 표지

    [선 넘는 일요일] 화려한 연예인들부터 평범한 일반인들까지… ‘선데이 서울’의 다양한 표지

    1968년 창간하여 1991년까지 무려 1192호를 발간하며 폐간된 서울신문의 주간잡지 ‘선데이 서울’. 화려한 연예인부터 일반 직장의 소문난 미녀까지 총출동했다는 ‘선데이 서울’의 표지는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1968년 9월 22일 등장했던 첫 표지 모델 ‘미스 조흥은행’ 이영임 씨를 필두로, 초기 ‘선데이 서울’의 표지 모델은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여성들이 주로 등장했다. 당시 잡지에서 유명 연예인을 내세우는 일반적인 방식과는 달리 일반인을 모델로 내세웠다는 점은 꽤 흥미롭다. 실제로 1970년대 초까지 등장했던 선데이 서울의 표지 모델은 은행원·역무원·경리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일반 여성들로 대부분 이루어졌으며 직장 단위로 표지 모델 선발 대회를 열 정도로 표지 모델에 대한 당시 독자들의 관심은 매우 뜨거웠다. ‘선데이 서울’이 성인용 주간잡지이니만큼 대부분의 표지 모델은 여성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특집 편’에서만큼은 독특한 표지가 다소 등장했다는 점 또한 흥미롭다. 1974년 제10회 서독월드컵에서 민병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경기 장면이 표지로 등장했던 제292호, 서울과 부산서 공연한 <도쿄시티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등장했던 제293호를 살펴보더라도 기존의 여성 모델을 내세웠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새로운 표지를 연출하려던 의도가 가히 파격적이다. 한편 1988년 3월 지령 1천 호를 맞이한 ‘선데이 서울’은 그때까지 나온 모델 수가 수백 여명에 이를 정도로 다양한 모델들이 등장했으며, 잡지 모델이라면 ‘유명인’을 써야 한다는 편견을 바꿔버린 새로운 잡지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글 임승범 인턴 seungbeom@seoul.co.kr영상 임승범 인턴
  • 새 기능에 운명 걸고… 삼성·애플 스마트폰 전쟁

    새 기능에 운명 걸고… 삼성·애플 스마트폰 전쟁

    ‘암울했던 상반기 잊고, 하반기 진검승부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올 상반기 악화일로를 걸은 스마트폰 시장이 반등의 기회를 노린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한 2억 9490만대였다. 분기 판매량이 3억대가 붕괴된 것은 2014년 1분기 이후 6년 만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진정세로 돌아선 중국의 지난달 스마트폰 출하량(4078만대)이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 V자 반등에 성공하면서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수요가 점차 회복될 거란 낙관이 지펴지고 있다. 하반기 반전을 노리는 주요 전략 스마트폰들의 기능을 외신 등에서 유출된 정보를 중심으로 미리 들여다봤다.●카메라 자동초점 기능 강화된 갤노트20+ 코로나19 여파로 매년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렸던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이 올해는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주인공인 갤럭시노트S20 시리즈는 갤럭시노트20, 노트20플러스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플러스에는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S20울트라처럼 1억 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가 심겨질 전망인데 S20울트라가 초점이 잘 안 맞는다는 지적을 받은 만큼 초점 센서를 추가해 자동초점 기능을 향상시킬 거란 예측이 나온다. 갤럭시노트20에는 50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노트20은 평면 디스플레이, 노트20플러스는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엣지 디스플레이(6.9인치)를 채택했다. S펜의 위치가 기존의 오른쪽에서 왼쪽 아래로 옮겨진 것도 특징이다. 통화할 때 주변음을 제거하고 또렷하게 하는 노이즈캔슬링마이크는 하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갤폴드2, 업계 첫 방수·방진 폴더블폰 되나 8월 갤노트20과 함께 데뷔할 가능성이 큰 ‘갤럭시 폴드2’가 업계 최초로 방수·방진 기능을 갖춘 폴더블폰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네덜란드의 특허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방수 구조를 포함한 전자기기’ 특허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기존의 폴더플폰은 단말기를 접을 때 디스플레이와 힌지(경첩) 사이에 틈이 있어 먼지나 액체 같은 외부 물질 유입에 취약한 것이 약점으로 꼽혀 왔다. 하지만 이번 특허에 방수가 가능하도록 힌지 구조를 개선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 기존에도 화웨이의 메이트XS, 모토로라의 레이저보다 내구성 면에서 우위에 서 있던 삼성 폴더블폰의 위상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폴드 차기작은 전작(239만 8000원)보다 100만원가량 가격을 낮춘 1099달러(약 135만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가격이 구매의 주요 변수로 떠오른 만큼 저렴해진 가격으로 폴더블폰 시장을 확대하는 촉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아이폰12엔 ‘통화 중 녹음’ 탑재? 오는 10월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의 ‘아이폰12’에는 처음으로 통화 중 녹음 기능이 담길 거란 관측이 제기됐다. 해외 IT 매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아이폰의 새 운영체제인 iOS14 설정 메뉴에 ‘전화와 페이스타임 녹음’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애플은 미국 12개 주에서 상대방의 동의가 없는 대화 녹음을 불법으로 규정함에 따라 2007년 처음 아이폰을 선보일 때부터 통화 녹음 기능을 내놓지 않았다. 때문에 통화 녹음 기능이 이번 신제품에 새로 적용되면 관련 기능이 없어 아이폰을 포기했던 소비자들의 단말기 교체 수요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다음달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iOS14 베타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폰12는 아이폰12(5.4인치), 아이폰12맥스(6.1인치), 아이폰12프로(6.1인치), 아이폰12프로맥스(6.7인치) 등 네 모델로 출시된다. 이 가운데 아이폰12는 지난해 나온 아이폰11보다 50달러 싼 649달러(약 80만원)로 책정될 전망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의원 징계안, 체포동의안처럼 72시간 내 의결 의무화시켜야”

    “의원 징계안, 체포동의안처럼 72시간 내 의결 의무화시켜야”

    “왜 질문하고 있는데 간섭을 해? 말하고 싶으면 나와서 하란 말이야.”(국민의당 김동철 전 의원) “국민들이 다 보고 있어요. 어디다 반말하세요?”(새누리당 이장우 전 의원) 2016년 7월 5일, 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 둘째 날인 이날 당시 국민의당 소속 김 전 의원이 황교안 국무총리를 향해 지역 편중 인사 문제를 지적하자 새누리당 의원들이 집단 반발했다. 김 전 의원과 이 전 의원이 설전을 벌이면서 질의는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고 결국 회의까지 정회됐다. 설전 다음날인 6일 이 전 의원은 김 전 의원이 자신을 모욕했다며 징계안을 제출했고, 일주일 뒤 김 전 의원도 이 전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하지만 둘은 두 달 뒤에 소리소문 없이 징계안을 동시에 철회했다. 20대 국회 첫 징계안은 이렇게 정쟁용으로 소모됐다. 31일 서울신문이 16~20대 국회 제출된 징계안 195건을 전수분석한 결과, 2012년 5월 국회선진화법이 통과되기 전만 해도 징계안 제출 사유는 회의 방해와 폭행이 많았다. 상임위 법안 심사 등을 막기 위해 벌인 몸싸움이 폭행으로 번져 의원들이 서로 징계안을 제출한 것이다. 18대 국회(2008~2012년)에서 회의 진행 방해를 이유로 징계안이 제출된 게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행은 1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그러다 국회선진화법 통과 이후에는 막말에 따른 모욕 및 명예훼손 등으로 인한 징계안 제출이 다반사가 됐다. 막말에 따른 징계안 제출이 많았던 20대 국회의 징계안을 보면 가장 이목이 집중됐던 것은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5·18민주화운동 망언 논란이었다. 지난해 2월 8일 공청회에서 ‘5·18 유공자는 종북 좌파가 만든 괴물집단’, ‘광주 폭동’, ‘전두환은 영웅’ 등 5·18을 모독하는 망언을 쏟아낸 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전 의원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거셌고 이들에 대한 징계안이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됐다. 하지만 징계 논의는 비상설 윤리특위의 임기가 끝나면서 흐지부지 묻혀버렸다. 정치권에서는 징계안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 이유로 ‘의원들의 부담’을 주로 든다. 대부분 징계안이 정쟁 때문에 나온 것을 뻔히 아는 상황에 앞장서서 동료 의원을 자기 손으로 징계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10년차 한 보좌진은 “징계안 자체가 정쟁용이라 잠깐 화제를 끌고 나면 그때뿐”이라며 “윤리특위 내에서도 특정 당만 의결하기에는 부담이 있으니 아예 다루지 말자는 인식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국회에서도 대책 차원에서 윤리특위 개선 법안 등이 수차례 발의됐지만 국회 문턱을 넘진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 국회법 개정안을 지난 3월 대표 발의했지만 폐기됐다. 통합당 정병국 전 의원은 독립적인 국회의원 윤리전담기구를 설치하여 국회의원의 윤리성을 제고할 수 있는 틀을 만들자는 법안을 발의했지만 역시 폐기됐다. 특히 기존에 상설기구였던 윤리특위가 20대 국회 후반기에는 비상설로 전환되면서 국회 내에는 의원 징계를 논의할 기구 자체가 없어져 버렸다. 품위 유지를 위한 의원들의 자정 활동에만 기대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3월 30일 발표한 ‘국회 의원윤리심사기구의 상설화 필요성’ 자료에서 의원윤리심사기구를 상임위원회 등의 상설기구로 설치 운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전진영 입법조사처 정치의회팀장은 “의원이 아닌 일반인이 심사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윤리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에 대한 징계 의결시한을 신설해 논의의 강제성을 부여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의원 징계안이 제출된 경우 정해진 기간 내에 반드시 이를 처리하도록 국회법에 명시해 징계안 자체에 무게감을 높이자는 것이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는 “윤리특위가 자문위 의견 접수 후 의결하지 않으면 징계안을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간주해 즉시 본회의에 회부하는 방안도 가능하다”며 “이를 체포동의안과 마찬가지로 48~72시간 안에 반드시 의결하도록 의무화해 강제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막말·몸싸움 품위없는 국회 21대 계속될까…윤리특위부터 상설화해야

    막말·몸싸움 품위없는 국회 21대 계속될까…윤리특위부터 상설화해야

    “왜 질문하고 있는데 간섭을 해? 말하고 싶으면 나와서 하란 말이야!”(국민의당 김동철 의원) “어디다 반말하세요 지금? 국민들이 다 보고 있어요. 어디다 반말하세요?”(새누리당 이장우 의원) “대전의 이장우 의원, 대전 시민들 부끄럽게 하지 마.”(김 의원) 2016년 7월 5일 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 둘째 날인 이날 당시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이 황교안 국무총리를 향해 지역 편중 인사 문제를 지적하자 새누리당 의원들이 집단 반발했다. 김 의원과 이 의원은 설전을 벌였고 결국 질의는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정회됐다. 설전 다음날인 6일 이 의원은 김 의원이 자신을 모욕했다며 징계안을 제출했고 14일 김 의원도 이 의원이 자신을 모욕했다며 징계안을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하지만 두 의원은 두 달 뒤인 9월 8일 소리소문없이 징계안을 동시에 철회했다. 20대 국회 임기 시작 후 처음으로 제출된 징계안은 정쟁용에 그쳤다. 31일 서울신문이 16~20대 국회 제출된 징계안 195건을 분석한 결과 의원 간 막말에 따른 징계안 제출이 69건(35%)으로 가장 많았다. 국회의원 면책 특권을 활용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발언해 징계안이 제출된 것은 33건(17%), 상임위 등에서 회의진행 방해 건은 39건(20%), 국회의원 지위를 활용한 권한 남용건은 23건(12%)이었다. 폭행 20건(10%), 성추행 등 기타 사례는 11건(6%)으로 집계됐다. 2012년 5월 국회선진화법이 통과되기 전만 해도 상임위 법안 심사 등을 막기 위해 몸싸움 등이 벌어져 폭행을 이유로 상호 간 징계안이 제출된 게 많았다. 18대 국회(2008~2012년)에서 회의 진행 방해를 이유로 징계안이 제출된 게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행은 1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국회선진화법 통과 이후에는 몸싸움보다는 막말에 따른 모욕 및 명예훼손 등으로 징계안 제출이 다반사였다. 막말에 따른 징계안 제출이 많았던 20대 국회의 징계안을 보면 가장 이목이 집중됐던 것은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5·18민주화운동 망언 논란이었다. 지난해 2월 8일 공청회에서 ‘5·18 유공자는 종북 좌파가 만든 괴물집단’, ‘광주 폭동’, ‘전두환은 영웅’ 등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모독하는 망언을 쏟아낸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거셌고 이들에 대한 징계안이 윤리특위에 제출됐지만 제대로 징계 논의가 된 적은 없었다. 비상설 윤리특위의 임기 종료와 함께 그대로 흐지부지됐다. 이처럼 징계안이 남발되고 처리도 안 되는 데 대해 10년차 한 보좌진은 “징계안 자체가 정쟁용이다 보니 잠깐 화제를 끌고 나면 그때뿐”이라며 “윤리특위 내에서도 특정 당만 의결하거나 그러기에는 부담이 있으니 아예 다루지 말아버리자는 인식이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국회에서 윤리특위 개선 법안 등이 여러 차례 발의됐지만 국회 문턱을 넘진 못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을 국회법 개정안을 지난 3월 대표 발의했지만 폐기됐다. 통합당 정병국 전 의원은 독립적인 국회의원 윤리전담기구를 설치하여 국회의원의 윤리성을 제고할 수 있는 틀을 만들자는 법안을 발의했지만 역시 폐기됐다. 국회의원들의 온갖 만행에도 사실상 윤리특별위원회는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국회의원 스스로 품위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강제성을 가지도록 처벌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윤리특위부터 뜯어고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실 전진영 정치의회팀장이 지난 3월 30일 발표한 ‘국회 의원윤리심사기구의 상설화 필요성’ 자료에 따르면 의원윤리심사기구를 상임위원회 등의 상설기구로 설치 운영하고 의원이 아닌 일반인이 심사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윤리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 의결시한 신설로 강제성을 부여하는 등 실효성 있는 방안 대책으로 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가 2018년 4월 발표한 ‘국회의원 윤리심사와 겸직제한의 제도적 한계와 개선방안’ 논문에 따르면 윤리특위가 자문위 의견 접수 후 의결하지 않으면 징계안을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간주해 즉시 본회의에 회부해 체포동의안과 마찬가지로 48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반드시 의결하도록 의무화해 강제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스페이스X 민간 첫 우주선 이름 ‘캡슐 엔데버’ 두 우주인이 명명

    스페이스X 민간 첫 우주선 이름 ‘캡슐 엔데버’ 두 우주인이 명명

    30일 오후 3시 22분(한국시간 31일 오전 4시 22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 39A 발사대를 떠나 하늘로 솟구친 민간 우주선 ‘크루 드래건’은 일종의 보통명사였다. 그 이름이 ‘캡슐 엔데버’로 정해졌다. 현재 지상으로부터 400㎞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순탄하게 비행 중인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 조종석에 앉아 터치스크린을 마주 보고 있을 더글러스 헐리(53)와 로버트 벤켄(49) 두 우주비행사는 승선한 사람이 우주선 이름을 정하는 전통을 좇아 ‘캡슐 엔데버’로 이름 지었다고 밝혔다. 선장 격인 헐리는 무전 교신을 통해 “몇 가지 이유로 엔데버를 골랐다. 하나는 2011년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중단한 이후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스페이스X, 미국이 해온 믿기지 않는 열정 때문이며, 다른 하나는 봅과 내게 좀 더 개인적인 건데 우리 둘 다 첫 비행 임무가 엔데버 우주왕복선이어서 우리에게 이 이름이 의미하는 바가 값져서”라고 말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두 차례 우주 비행 경험이 있는 두 우주비행사는 19시간 뒤인 밤 11시쯤 ISS에 도킹하는 역사적 장면을 연출하게 된다. 사실 엔데버란 이름은 훨씬 긴 유래를 갖고 있다. 영국인 탐험가 제임스 쿡이 18세기 말 오스트레일리아(호주)를 발견했을 때 이용했던 배 이름이었다.2002년 스페이스X를 창업해 18년 만에 민간 우주 탐사의 첫발을 떼는 역사적 위업을 이룬 일론 머스크(49)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발사 성공 후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자신의 꿈을 이뤘음을 자축했다. 그는 발사 성공 직후 “이 일은 탐험의 정신을 갖고 있는 누구에게라도 마음 속에 있는 것을 제대로 불 댕기는 어떤 것일 것”이라고 기꺼워했다. 이어 “정말로 감격을 애써 억누르고 있다. 진짜로 말하기 어려운 종류의 일”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아이언맨’ 주인공 토니 스타크 캐릭터를 구축해야 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그는 “이 목표를 위해 일해온 게 18년이 됐다.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며 “인간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이 이 우주선이다. 인간을 위해서다. 내 생각에 오늘 일어난 일들에 우리가 자부심을 느껴야 하는 대목은 이런 인류애와 같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너만큼은 이겨야… 벼랑 끝에 선 한화·SK 단두대매치

    너만큼은 이겨야… 벼랑 끝에 선 한화·SK 단두대매치

    2020 프로야구에서 시즌 초반 약체로 전락한 한화와 SK가 단두대 매치를 펼친다. 서로의 승리제물이 되면 더 나락으로 추락할 수 있어 양보할 수 없는 한판이 될 전망이다. 한화와 SK는 29일부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개막 시리즈에 이어 두 번째 3연전이다. 지난 맞대결에선 한화가 2승 1패로 앞섰다. 첫 경기 선발은 두 팀에서 가장 잘 던지는 국내 선발진이 출격한다. 한화는 이번 시즌 환골탈태해 4게임에서 24이닝 평균자책점(ERA) 2.25로 맹활약중인 김민우가, SK는 불펜에서 선발로 성공적인 전환을 한 3경기 19이닝 ERA 2.84의 성적을 남긴 김태훈이 출전한다. 두 선수 모두 팀 성적 부진에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두 팀 모두 부진 탈출이 시급하다. 한화는 벌써 5연패에 빠졌다. SK는 전날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이번 시즌 고작 4승밖에 거두지 못했을 정도로 부진의 골이 깊다. 시즌 초반부터 당한 10연패의 타격이 컸다. 팀의 각종 기록들을 살펴보면 팀성적은 예고된 상황이다. 한화는 팀타율 0.247(8위), SK는 0.234(10위)로 두 팀 모두 방망이가 침묵하고 있다. 팀홈런은 나란히 13개로 최하위. OPS도 한화 0.658(9위), SK 0.644(10위)로 경기의 승부를 뒤집을 여력조차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꼴찌팀의 단두대 매치는 한 팀이 절대 약체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상위권 매치업 못지 않게 큰 관심을 끈다. 특히 서로에게 만큼은 질 수 없다는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오히려 명승부를 연출하기도 한다. 지난해에도 롯데와 꼴찌 단두대 매치를 펼쳤던 한화, 지난 시즌 가장 오랜 기간 1위를 한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추락한 SK의 양보할 수 없는 맞대결에선 승자가 누가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양평군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87세 할머니

    청정 양평군에서 코로나19 첫 감염자가 나왔다. 경기 양평군은 양평읍에 사는 87세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A씨의 아들B(49)씨가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양평군이 관리하는 첫 코로나19 환자가 됐다. A씨의 아들B씨는 서울 동작구가 관리하고 있으며 최근 닷새 동안 양평군 자택에서 서울 동작구 게임장으로 버스나 지하철로 이동한 것 외에는 별다른 동선이 확인되지 않았다. 양평군 관계자는 “A씨의 경우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해 지난 23일 이후 외출하지 않았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요양보호사의 경우 음성으로 판정됐다”며 “아들의 접촉자와 동선은 서울 동작구에서 파악 중인데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양평군 용문면에 사는 27세 남성이 서울 이태원 클럽에 다녀왔다가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직장이 있는 서울 성동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성동구에서 관리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해찬 “미래통합당 아직도 20대 국회에 있는 분들 있어”

    이해찬 “미래통합당 아직도 20대 국회에 있는 분들 있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미래통합당 의원 중)아직도 20대 국회에 있는 분들 많이 있다”고 꼬집었다.이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미래통합당은 변화된 정치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했으면 한다. 요즘에도 언론이든 나와서 발언을 보면 아직도 20대 국회에 있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대표는 이에 앞서 “미래통합당에 강력하게 말씀드린다. 21대 국회에서 최고의 협치와 상생은 법정 시한 내 개원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최우선으로 하고 간행을 핑계로 발목잡는 일이 결코 허용되선 안 된다”고 말했다. 원내대표 간 협상에서 개원 시점을 주제로 협상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력하게 주장한 셈이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도 이 같은 점을 함께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법에 정해진대로 국회 문을 열어야 한다”며 “국회법은 임기 시작 후 7일째 되는 날에 첫 본회의를 열고 국회 의장단 선출하도록 규정했다. 상임위원장 첫 본회의 이후 3일 이내 선출해야 한다. 국회법 정해진 대로 5일에 의장단 뽑고 8일까지 상임위원장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21대 국회는 시작부터 과거에 잘못된 관행과는 단절해야한다”며 “국회법을 지키는 새로운 전통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역시 역시 파격적인 변화를 강조했다. 미래통합당의 변화는 새 국회 만드는 것으로 이어져야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국회 정시 개원보다 더 확실한 변화는 없다”며 “정시 개원으로 새 국회 시작할 수 있도록 통합당의 협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 아버지도 확진…쿠팡 “상품은 안전”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 아버지도 확진…쿠팡 “상품은 안전”

    쿠팡 “모두 마스크, 장갑 끼고 일했다” 첫 입장문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의 아버지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관련된 인천의 누적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어났다.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쿠팡은 처음으로 입장문을 내고 “상품은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계양구 주민 A(62)씨는 부천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아들(28)에 이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날 오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인천의 코로나19 전체 누적 확진자는 194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쿠팡 고양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당국을 긴장시켰다. 추가 확진자에는 쿠팡 고양물류센터 직원 B(28·계양구)씨가 포함됐다. B씨는 지난 26일 오후 발열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7일 밤 확진 판정이 나온 뒤 이날 오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쿠팡 고양물류센터 직원도 확진…부천 물류센터 확진 직원과 접촉 B씨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인 인천 152번 확진자 C(19)씨와 지난 23일 부평의 한 PC방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쿠팡 측은 이날 고양물류센터를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당국은 고양 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B씨와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한 고양 센터 직원은 총 1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측은 B씨가 확진되자 이날 오전 전문소독 업체를 불러 센터 현장 소독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 김포에서는 부천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10대 D군의 아버지·어머니·여동생 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포시는 D군 여동생의 등교가 예정된 중학교와 인근 초등학교 등 2개 학교의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밖에 경기도 부천에서도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재명 “쿠팡 신선물류센터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날 코로나19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제2공장)에 대해 28일부터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사실상 영업금지 또는 시설폐쇄에 해당하는 조치이다. 유흥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이 아닌 개별 기업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은 경기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는 지난 23일 물류센터 근무자(인천시 142번)가 17세 아들과 함께 확진된 뒤 근무자 중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쿠팡 측은 26일 이 물류센터를 자진 폐쇄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온라인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부천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경기도 31명을 포함, 전국에서 86명이 집단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전수 조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확진자 수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렇게 발표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시설 내 환경검체 검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해당 시설이 오염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쿠팡 “택배로 바이러스 전파 보고 사례 없어 믿고 써도 된다” 물류센터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쿠팡은 이날 고객들에게 “(쿠팡의) 상품이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안전하다”면서 “로켓배송은 단순한 일이 아니라 사명이고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 이후 쿠팡이 고객들에게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으로, 쿠팡은 고객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문답으로 정리한 형태로 입장을 내놨다. 쿠팡은 이 메시지에서 코로나19 사태 확산 초기부터 전국 모든 물류센터에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날마다 방역을 했으며 모든 직원에게 마스크와 장갑을 쓰고 작업하도록 적극적으로 권했다고 밝혔다.쿠팡은 물류센터에서 방역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모든 직원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했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쿠팡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 사례 중 택배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됐다고 보고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면서 “쿠팡의 상품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믿고 써도 된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향후 조치에 대해 “방역 당국과 협의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면서 “꼭 필요한 조치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준비와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세한 조치 내용은 그때그때 다양한 경로를 통해 다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성현 스킨스게임 캐디 최민경 “10년 공이 무너지랴”

    박성현 스킨스게임 캐디 최민경 “10년 공이 무너지랴”

    “이제는 우승을 꿈꿀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 지난 일요일 고진영(25)과의 이벤트 스킨스게임 당시 박성현의 백을 멨던 최민경(이상 27)이 나흘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문을 거세게 노크했다.최민경은 28일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 E1 채리티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언더파 67타를 때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홀 5번홀(파3)을 시작으로 9번홀(파4)까지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낸 뒤 후반 11번(파5)~12번홀(파4) 연속 버디로 타수를 더 줄였다. 2011년 KLPGA에 입회한 뒤 10년째 우승한 적이 없는 최민경은 기자회견을 위해 미디어센터에 들어선 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경기가 진행중이라 저를 인터뷰할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다”고 말을 꺼냈다. 10년 동안 특출한 성적이 없었던 탓에 아무도 관심깊게 쳐다보지 않았지만 사실 그는 나흘 전 TV 화면에 데뷔했다. 그는 지난 24일 고진영과의 스킨스게임에 나선 박성현의 캐디를 맡았다. 골프를 시작할 무렵인 10세때 서울시 대회에서 알게된 뒤 18년 동안 우정을 쌓아온 터라 기꺼이 백을 매준 것.최민경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플레이를 바로 옆에서 보면서 나와 다른 점을 느꼈다.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 “치기 전에 확실히 결정을 하고 자신있게 샷을 하더라”고 당시를 기억했다. 최민경은 2011년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지만 2016년에야 정규리그를 밟았다. 그 전까지는 2부인 드림투어에서 5년간 눈물젖은 빵을 먹어야만 했다. 최민경은 “매번 한 끗 차이로 1부로 못 올라가더라. 주위에서 멘털이 부족하다고 했는데 5년째 지도를 받고 있는 김성윤 코치가 “너는 멘털보다는 실력이 부족하다”고 냉정히 말해준 뒤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흘 전 박성현의 캐디를 하면서 자신감이 더 강해졌다”면서 “성현이는 한번 결정을 내리면 망설임 없이 거침없이 치더라. 나도 그런 자신감 넘치는 스윙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우승”이라고 똑부러지게 답한 최민경은 “전에는 컷을 통과해서 본선에 진출하는 걸 늘 목표로 삼았다. 그랬더니 그 정도에 맞춰서 치게 되는 것 같더라”면서 “이제는 우승을 매 대회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2018년 롯데칸타타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당시 조정민(26)과 공동 선두에 나섰지만 준우승에 그쳐야만 했던 최민경은 “당시엔 정민이에 정신력에서 밀렸지만 이제부터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조광희 의원, 안양 귀인초·중 등교수업 위한 방역 상황 점검

    조광희 의원, 안양 귀인초·중 등교수업 위한 방역 상황 점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조광희(더불어민주당·안양5) 의원은 2차 등교수업이 시작된 첫날인 27일 오전 안양지역 초·중학생들의 안전한 등교수업을 격려했다. 이날 조 위원장은 안양 귀인초·중학교를 방문해 등교수업에 대비한 학교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첫 등교하는 중학교 3학년과 초등학교 1·2학년들을 대상으로 교장선생님 및 학교운영위원장들과 함께 ‘나이스(NEIS) 건강상태 자가진단’ 서비스를 안내했다. ‘나이스(NEIS) 건강상태 자가진단’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과 연계해 학생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로, 도교육청에서는 2차 등교수업부터 도내 모든 학생과 교직원들이 등교 및 출근 전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결과를 학교에 제출하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학생들이 잊지 않고 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김경관 귀인초 교장, 황윤숙 귀인초 운영위원장, 최석진 귀인중 교장 및 김연희 귀인중 운영위원장과 함께 학교 정문에서 안내피켓을 들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건강 자가진단 방법을 안내했다. 자가진단 안내 이후에는 학교시설 방역상황 및 등교수업 운영방식 등의 확인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등교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조 위원장은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수업이 시작된 지난 20일에는 인천, 대구 등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일부 학교들이 등교를 중지하거나 연기하는 상황이 발생했었고, 이번 2차 등교 또한 서울, 부천 등 각 지역별로 등교 일자를 조정하고 있는 등 등교수업의 안전에 대한 학교와 학부모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면서 “오늘 귀인초·중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를 마칠 수 있도록 방역과 수업 준비에 애쓰신 학교 교직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등교수업 실시에 차질이 없도록 꼼꼼히 살펴주셔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학교의 모범사례로 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감사원 “지방이전 법인세 혜택, 특정기업 몰아줘”

    감사원 “지방이전 법인세 혜택, 특정기업 몰아줘”

    본사를 지방으로 옮기면 법인세를 깎아주는 혜택이 특정 기업에 지나치게 쏠렸다는 감사원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은 지난해 10∼12월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등을 대상으로 벌인 조세지출제도 운영실태 감사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조세지출이란 비과세·감면이나 세액공제 등을 통한 세제 지원이다. 수도권 본사를 지방으로 옮기면 법인세를 7년간 전액, 이후 3년간 50% 깎아준다. 감사원이 2015∼2018년 이 제도를 통해 법인세를 감면받은 법인 251곳(공공기관 제외)을 분석한 결과 전체 지원액(8361억원) 중 91%인 7041억원이 한 소프트웨어 업체와 도소매 업체 등 2곳에 집중됐다. 해당 업체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감사원은 첫 7년간 법인세를 전액 감면하는 부분도 지나친 혜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를 비교사례로 들었다. 이 단지 입주기업은 누적 투자액의 50%와 상시근로자 1인당 1500만원을 합한 금액이 법인세 감면 한도다. 반면 이번에 감사원이 들여다본 법인 중 8곳은 지방이전 인원 1명당 법인세 감면액이 연간 1억원 이상이었다. 감사원은 기재부가 조세지출 직전연도 실적과 다음연도 추정 규모 등을 담아 국회에 제출하는 조세지출예산서의 항목이 들쑥날쑥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조세지출에 해당하지 않는 ‘연금보험료공제’나 ‘연금계좌세액공제’ 등의 항목도 이 예산서에 포함, 2018년 기준으로 총액 중 18%(3조8654억원)가 과다 산정됐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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