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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新·新·新… ‘수영의 신’이 된 황선우 “더 응원해달라”

    新·新·新·新… ‘수영의 신’이 된 황선우 “더 응원해달라”

    황선우(18·서울체고)가 또다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화려하게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마무리했다. 2020 도쿄올림픽을 통해 세계 수영계의 깜짝 스타로 떠오른 황선우는 올림픽 이후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하게 했다. 황선우는 지난 2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15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6초 34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6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FINA 경영 월드컵과 이 대회 준결승에서 세운 자신의 종전 한국 기록을 0.12초 단축했다. 이로써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딴 금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6년 박태환(32) 이후 처음으로 메달 소식을 전한 황선우는 이번에 한국 신기록을 4개나 세우며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세운 9개의 한국 신기록 중 4개나 황선우가 기록했을 정도로 비중이 컸다. 황선우는 22일 “첫 경기인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시작이 너무 좋았다”면서 “남은 경기도 욕심부리지 않고 열심히 훈련한 만큼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모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첫 세계선수권 대회를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 황선우는 1년 동안 천재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주 종목인 100m와 200m에서 수차례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고, 도쿄올림픽에선 2012 런던올림픽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진출하는 역사를 썼다. 특히 아시아 선수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 같았던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65년 만에 결승에 진출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월드 클래스’인 황선우가 지난 10월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로 꼽히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황선우는 “이제 시작이니 더 많이 응원해 달라”고 했다. 황선우는 내년부터 고교생 신분을 벗어나 강원도청 소속 선수로 새롭게 출발한다.
  • 법원 “방송사 프리랜서 직원, 동일 업무 했다면 근로자로 인정해야”

    법원 “방송사 프리랜서 직원, 동일 업무 했다면 근로자로 인정해야”

    주요 방송사에서 근로계약이 아닌 프리랜서 계약을 체결해 일한 직원들이라 할지라도 수행한 업무 내용과 근무 형태 등이 같은 회사의 다른 정규직 노동자들과 차이가 없다면 노동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앞서 청주방송에서 프리랜서로 일한 고 이재학 프로듀서(PD)가 지난해 2월 사망한 이후 방송계의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른바 ‘메이저 언론’으로 분류되는 주요 방송사의 프리랜서 계약 문제에 대해 법원이 노동자성을 인정한 첫 판결로 평가된다. 22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서울서부지법 제11민사부(부장 함석천)는 프리랜서 계약을 체결하고 YTN에서 근무한 직원 12명(계약기간 종료된 1명 포함)이 YTN을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전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원고들은 YTN 디자인센터장과 사이언스국 편성기획팀장, 그래픽팀장 등과 ‘프리랜서 도급계약’이라는 이름의 계약을 체결하고 근무했다. 프리랜서 계약은 보수를 지급하는 대가로 타인에게 사무를 위임하거나 용역을 의뢰할 때 체결하는 계약을 일컫는 말로, 근로계약과는 다르다. 그런데 회사 측은 원고들과 계약 연장을 할 때마다 계약서에 ‘본 계약은 근로계약과 무관하다’는 취지의 문구를 넣었다. 또 올해부터 갑자기 원고들과 기존 호봉제·연봉제 직원들의 좌석, 근무시간을 분리하기 시작했다. 고용 불안을 느낀 원고들은 지난 4월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들은 재판에서 “회사 소속 근로자들과 동일하게 회사의 지휘·감독을 받으며 근무했다”고 밝혔다. 반면 피고인 YTN은 “원고들은 회사의 디자인센터장 또는 사이언스국 편성기획팀장과 업무 도급계약 내지 위임계약을 체결하고 프리랜서로서 계약상 업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며 “회사에 종속돼 상당한 지휘·감독을 받은 바 없다. 따라서 원고들은 근로자 지위에 있지 않다”고 변론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사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계약의 형식이 고용계약인지 도급계약인지보다 그 실질에 따라 근로자가 사업장에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사용자에게 근로를 제공했는지 여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재판부는 원고들의 근무시간과 근무장소가 회사에 속한 다른 근로자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점, 그들과 같은 방식으로 교대근무를 한 점, 원고들이 조퇴나 휴가 등을 사용할 때 회사 부서장에게 사전 보고 후 승인을 받은 점, 개별 건에 대해 팀장 등 상급자로부터 구체적인 지시를 받은 점 등을 종합했을 때 “원고들이 업무 수행에 있어 회사로부터 상당한 지휘·감독을 받으며 종속적인 관계에서 근로를 제공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은 보통 1년 단위의 계약을 계속 체결하면서 짧게는 2년 4개월, 길게는 9년 가까이 회사를 위한 업무를 장기간 수행했고, 원고들은 업무 실수나 지각 등에 대해 회사에 경위서를 제출하는 등 회사가 정한 복무규율을 따라야 했다”면서 “원고들이 회사의 호봉제·연봉제 근로자들과 비교했을 때 휴가를 내는 방식이나 휴가 승인 기준이 차이가 있던 점, 재택근무 일수에 차이가 있었던 점 등의 사유만으로는 원고들의 근로자 지위를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원고 측 소송 대리인인 이용우(법무법인 창조) 변호사는 “이번 판결을 통해 방송사들이 ‘무늬만 프리랜서’인 불법적 고용형태를 시정하고 프리랜서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온전한 권리 보장에 적극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온라인 장보기가 편해졌어요” 롯데온, 장보기 서비스 2.0 공개

    “온라인 장보기가 편해졌어요” 롯데온, 장보기 서비스 2.0 공개

    롯데온이 ‘배송받는 시간’을 중시하는 고객 관점에서 장보기 서비스 화면을 전면 리뉴얼했다. 롯데온은 22일 새롭게 정비한 ‘장보기 서비스 2.0’을 공개하고 온라인 장보기 수요 잡기에 나선다고 밝혔다.롯데온은 이번 리뉴얼을 위해 온오프라인 고객 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고객이 선호하는 배송 서비스는 당일 배송(38%)과 원하는 시간(32%)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온은 상품 예상 도착 시각을 첫 화면에 배치했다. 기존에는 공급자 관점에서 많은 상품을 노출하는 것이 우선이었다면, 고객 관점에서 ‘구매 여정’을 다시 설계한 것이다. 배송지 기준으로 고객은 원하는 시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당일배송’, 마트에서 2시간 이내에 ‘바로배송’, ‘새벽배송’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배송 서비스를 선택하면 배송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상품을 담을 수 있는 매장으로 바로 이동하도록 했다. 배송 서비스 기반으로 상품을 선택하기 때문에 하나의 장바구니를 여러 번 나눠서 배송 받는 불편함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롯데온은 그로서리 상품 특성 상 자주 구매하는 상품이 많은 점을 고려해 ‘자주 구매하는 상품’을 별도로 안내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 밖에도 롯데온은 바로배송 서비스 서비스 전국 확대를 목표로 현재 6개인 스마트스토어를 내년 초까지 8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반 점포에서도 바로배송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전문 인력과 전용 차량을 배치할 계획이다. 박세호 롯데온 마트부문장은 “장보기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함께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바탕으로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자신 뛰어넘은 문재권… 쇼트코스 평영 50m 한국新

    자신 뛰어넘은 문재권… 쇼트코스 평영 50m 한국新

    문재권(23·서귀포시청)이 생애 첫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 준결승 무대에서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문재권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15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25m) 남자 평영 50m 준결승에서 26초 37을 기록했다. 문재권은 11위에 머물며 상위 8명이 오르는 결승엔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두 달 전 카타르 도하 경영 월드컵에서 자신이 세웠던 종전 한국 기록을 0.06초 앞당기는 성과를 거뒀다. 문재권은 “결승이라는 무대를 꿈꿨는데 못 올라가서 아쉽지만, 내 기록을 넘어섰기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쇼트코스 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수영 천재’ 황선우(18·서울체고)는 3개의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지난 18일 남자 개인혼영 100m 준결승에서 52초 13을 기록하며 지난 10월 도하에서 세웠던 자신의 기록을 0.17초 단축했다. 이어 19일에도 남자 계영 200m에서 1분 28초 56으로 결승점에 도착해 종전 한국 기록을 0.78초 줄였다. 이 경기에서 1번 영자로 나선 황선우는 자유형 50m도 21초 72초를 기록하며 종전 기록을 0.11초 앞당겼다.김서영(27·경북도청)은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 09초 94로 8위에 머물렀다. 접영과 배영 구간까지 4위로 선전했지만 가장 취약한 평영 구간에서 8위로 밀려났다. 김서영은 비록 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지만,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개인혼영 결승에 오른 것은 남녀를 통틀어 처음이라는 점에서 값진 결과였다.
  • 계란 도매시장 개소…조류독감發 계란값 잡을까

    계란도 일반 농산물이나 소·돼지와 같이 공판장을 통해 다양한 구매자들이 입찰이나 정가·수의매매 방식으로 거래하는 도매시장 시대가 열린다. 새로운 유통체계 구축이 거래비용 감소로 이어져 최근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한 계란값 안정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여주에 있는 ㈜해밀에서 첫 계란 공판장 거래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산란계 농가와 식용란선별포장업소·식용란수집판매업소·가공업체 등 수집 주체 간 거래 때 객관적 가격지표를 제공하고 불투명한 산지 거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018년부터 공판장 개설을 추진해 왔다. 계란 공판장은 산란계 농장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계란을 출하하면 대형마트·식자재업체 등의 납품 협력업체를 비롯해 다양한 구매자가 참여해 입찰 방식과 정가·수의매매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농산물 도매시장과 같은 개념이다. 계란 공판장은 이날 ㈜해밀에 이어 내년 1월에는 경기 포천축산업협동조합에서도 운영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계란값(소매 30개 특란)은 6399원이었다. 계란값은 올 2~7월 7000원대 중후반에 머물다가 8월 6949원, 10월 6071원, 11월 5983원으로 떨어진 뒤 이달 들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며 우상향으로 전환했다. 농식품부는 “향후 공판장 수와 거래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수집 주체가 여러 농가가 생산한 계란을 비교·선택할 수 있어 거래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 운동권으로 오해받은 간첩…‘설강화‘ 보이콧 움직임 확산

    운동권으로 오해받은 간첩…‘설강화‘ 보이콧 움직임 확산

    남파 간첩이 여대생 보호 받는 설정온라인 커뮤니티 “민주화 폄훼” 비판‘제2의 조선구마사 사태’ 우려도1987년을 서울을 배경으로 한 JTBC 드라마 ‘설강화’를 둘러싼 보이콧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8일 첫 방송 이후 민주화 운동을 폄훼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드라마 방영 중지 목소리까지 나온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에는 ‘설강화’ 첫 회가 방송된 뒤 비판 의견이 나오고 있다. 여대생 영로(지수)와 여대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수호(정해인)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는 1~2회에서 베를린대 대학원생인 줄 알았던 수호가 사실은 북한에서 파견된 간첩이고, 이를 모르는 영로와 여대생들이 그를 운동권 학생으로 오인해 여대 기숙사에 숨겨준다는 이야기가 전개됐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극 중 남파 간첩인 수호(정해인)가 운동권 학생으로 오해 받는 부분이 민주화 운동을 폄훼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수호가 민주화운동과 직접 연관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간첩인 수호가 민주화 투쟁의 주축이었던 대학생의 보호를 받게 된다는 설정이 문제라는 것이다. 첫 방송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드라마 설강화 방영중지 청원’ 글은 하루 만에 27만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은 간첩인 남주인공을 운동권으로 오인해 구해줬다”며 “민주화운동 당시 근거 없이 간첩으로 몰려서 고문을 당하고 사망한 운동권 피해자들이 분명히 존재하는 역사적 사실에도 불구하고 이런 내용의 드라마를 만든 것은 분명히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일”이라고 했다. 앞서 JTBC 측은 방송 전 ‘설강화’는 민주주의 운동에 관한 드라마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16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조현탁 감독은 “1987년을 시대 배경으로 하지만 당시 군부정권과 대선 정국이라는 상황 외의 모든 인물과 설정은 가상”이라며 “수호와 영로라는 청춘 남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위해 시대 배경과 설정들이 맞춰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디즈니에 항의 메일 보내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드라마 공개를 중단 요구에 동참해달라는 글도 올라왔다. ‘설강화’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고 있다. 시청자들의 이런 움직임에 일부 기업은 드라마 협찬을 철회하면서 ‘제2의 조선구마사 사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떡 브랜드 싸리재마을, 차 브랜드 티젠 등은 드라마 협찬 사실을 사과하고 중단 사실을 전했다. 시민단체인 세계시민선언은 오는 22일 ‘설강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 ‘설강화’ 국민청원·협찬취소에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예고까지(종합)

    ‘설강화’ 국민청원·협찬취소에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예고까지(종합)

    ‘안기부 미화’ 등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JTBC 주말드라마 ‘설강화’가 청와대 국민청원과 협찬·제작지원 철회에 이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제기될 전망이다. 청년단체 ‘세계시민선언’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 ‘설강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설아 공동대표는 입장문에서 “국가폭력을 미화하는 듯한 드라마가 버젓이 방영되고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수출까지 되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세계시민선언은 지난해 6월 창설된 청년단체로 홍콩과 대만, 벨라루스, 미얀마 등 세계 각지의 민주항쟁을 지지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공동대표는 “‘설강화’는 수많은 민주화 인사를 이유 없이 고문하고 살해한 국가안전기획부 직원을 우직한 열혈 공무원으로 묘사해 안기부를 적극적으로 미화하고 있다”며 “또 간첩이 민주화 인사로 오해받는 장면을 삽입해 과거 안기부가 민주항쟁을 탄압할 당시 ‘간첩 척결’을 내걸었던 것을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군부독재에 온몸으로 맞서던 이들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라며 “(다른) 군부독재 국가들에 국가폭력 또한 미화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줄 수 있는 매우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설강화’가 파급력이 큰 채널을 통해 송신된다는 것은 역사적 경험을 겪지 못한 세대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심어준다”며 “스타의 편을 들고자 무작정 국가폭력 미화 행위까지 정당화하게 되는 그릇된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법원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희생당한 시민들에 대한 모독행위를 할 수 없게끔 중단시키고, 국가폭력을 용인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던지길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지난 18일 첫 회가 방송된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임수호와 위기 속에서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은영로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1·2화에서는 간첩인 수호를 운동권 학생으로 오인해 여대 기숙사에 숨겨주는 내용이 방송됐다. 그러나 지난 3월 시놉시스가 유출됐을 당시부터 간첩이 민주화운동 청년으로 오인받아 주인공의 보호를 받고, 이를 쫓는 안기부 직원을 ‘대쪽’ 같은 인물로 묘사한 설정 등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안기부를 미화한다는 논란이 제기돼왔다. 1980년대 민주화 운동 인사들을 간첩으로 몰아 고문하고 탄압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민주화 진영에 북한의 간첩이 침투해 반정부 활동을 부추겼다는 식의 독재정권의 선전을 마치 사실인 양 그리고 있다는 문제 제기다. 이 때문에 시놉시스 유출 당시 제기된 청와대 국민청원은 물론 첫회 방송 직후 방영 중지를 요청하는 국민청원까지 모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논란이 커지면서 ‘설강화’에 제작 지원을 하거나 소품 협찬, 장소 협조를 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한 불매 운동도 전개되고 있다. 그 결과 ‘설강화’에 대해 제작 지원이나 협찬을 취소하겠다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 ‘설강화’는 방송과 동시에 글로벌 OTT 플랫폼인 디즈니+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 채움과 비움… 백지에서 나오는 하염없는 말들을 새기다

    채움과 비움… 백지에서 나오는 하염없는 말들을 새기다

    최근 김언 시인은 일곱 번째 시집 ‘백지에게’(2021)로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만의 스타일과 목소리가 어김없이 느껴지는 영락없는 ‘김언 브랜드’ 시집이다. 이번에도 그는 스스로의 스타일과 동일성을 견고하게 다지면서 자신의 사유와 언어의 연쇄적 파동이 여전히 매혹적임을 증명했다. 더불어 담백해지기까지 한 서정성이 얹혀 있어서 이 시집은 그의 스타일과 메시지가 온전하게 장착되고 심화돼 간 기념비가 되기에 족한 것 같다. 2018년 김언은 시집 두 권을 냈다. 문장 실험 성격이 강한 ‘한 문장’과 이야기성이 강한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이다. ‘백지에게’는 이 시집들의 종합편처럼 느껴진다고 그는 말한다. “한 시기가 끝났다는 느낌을 주는 시집입니다. 그만큼 시의 다른 방향을 절실하게 고민해야 하는 과제를 남긴 시집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제 김언은 그 세대를 대표하는 한국 시단의 극점으로 우뚝하다.●유년과 부산, 시인 김언의 시공간 김언은 1973년 부산 출생이다. 그는 초등학교를 재수했다고 했는데, 아이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 입학을 거절당했다고 한다. 그는 그래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고 한다. 부모님은 생계로 바쁘셨고, 여동생은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 혼자 놀고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다. 장기도 혼자 두고, 야구도 벽과 함께 했다고 한다. 그의 말대로 자문자답의 시가 많은 것도 유년 시절에 비밀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 작은 아이는 어떻게 시단의 ‘거인’이 될 수 있었을까. “중학교 시절 교내 도서관 벽에 액자로 걸려 있던 윤동주의 ‘서시’를 우연히 보고서 잠시 다른 세계로 건너간 듯한 느낌이 들었을 때가 처음으로 시적 체험을 했던 순간인 것 같아요.” 그에게 부산은 어떤 곳이었을까. “고향이고 그래서 저의 뿌리를 이루는 곳입니다. 다만 뿌리이기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줄기와 가지처럼 더 멀리 멀어지고 싶다는 생각으로, 계속 돌아보면서 떠나오게 만드는 곳입니다.” 공사장 옆에서 인부들에게 밥과 술을 파는 곳이 부모님의 직장이자 그의 집이었다. “어렸을 때 살던 동네 이름이 사상(砂上)이었어요. 모래 위에 세워졌다는 이름 탓인지 아주 오래전 기억인데도 모래와 먼지부터 떠올라요.”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고 거기서 모래바람을 따라 흘러 다니던 유년의 기억은 지금도 시인에게 어떤 아스라한 고독과 허무를 연기처럼 선사한다. 그는 어느 글에서 ‘체인스모커’임을 고백한 적이 있는데, 아닌 게 아니라 담배 연기는 그에게 수많은 서정적 비유와 서사적 계기를 주었던 것 같다. “담배 연기는 제 글의 토대와 꼭대기를 동시에 점령하고 있어요. 결코 쓰지 못했을 글, 피어오르지도 못했을 생각이 연기에 실려 있던 순간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렇게 고독과 운무 속에서 막막한 글쓰기의 공중을 건너올 수 있었을 것이다.●유동과 안착, 고독과 하소연과 그리움 그는 부산대 공대를 다녔지만 스스로 맞지 않는 곳이라고 느끼고 국문과에 학사 편입해 졸업했다. 그러던 중 1998년 겨울 ‘시와 사상’으로 등단했다. 첫 시집 ‘숨쉬는 무덤’은 2003년 1월에 나왔는데 그의 삶이 꼭 30년을 채우던 어느 날이었다. 그해 여름부터 7개월간은 김해의 김참 시인 아파트에서 머물렀는데, 동갑내기 ‘참과 언’은 그렇게 서른 살 무렵 ‘진짜 말’을 함께 가다듬었을 것이다. 다시 부산으로 돌아와 비평 전문지 ‘오늘의 문예비평’ 편집장을 지낸 김언은 거기서 한국문학보다는 외국문학에 더 끌리는 체험을 했다고 한다. 2005년 두 번째 시집 ‘거인’을 냈고, 2008년 서울에 정착한 후에 명지대 대학원 문예창작과에서 공부를 시작했고, 이듬해 세 번째 시집 ‘소설을 쓰자’를 냈다. 소설을 쓰자고? 시는 안 쓰고? 그는 어느 자리에서 “시는 ‘시가 아니었던 것이 시가 돼 가는 역사’이고 ‘시였던 것이 시가 아니 돼 가는 역사’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1인칭 양식이라고 규정되던 시를 넘어서는 ‘바깥의 언어’를 꿈꾸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첫 시집의 “내가 기억하는 것만 기억하는 말들이 있고/기억보다 앞질러서 가는 말들이 있고”(‘말들’), 두 번째 시집의 “다른 문장일 것”(‘시집’)이라는 표현으로 보아도 그는 “있어도 상관없고 없어도 상관없는 중요한 문장을 쓸 것”(‘소설을 쓰자’)을 상상하고 실현해간 시인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다른 문장’의 욕망이 ‘소설을 쓰자’는 비유적 청유형을 만들어 낸 것이다.2009년 그의 생애를 강타한 것은 미당문학상 수상 소식이었다. 관행으로 보아 ‘젊은 시인’이 파격적 수상을 한 것이다. 같은 해에 그는 시와사상사 주관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젊은 시인’에 선정되기도 했는데, 좋은 일은 좋게만 오지 않는다고 했던가, 그는 “시쓰기만 놓고 보면 가장 지독한 암흑기이자 공백의 시절이 시작”됐다고 그 시절을 회상한다. 그러던 중 2010년 9월부터 3개월간 한국문학번역원 주관 해외레지던스 프로그램으로 체류했던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은 지친 시인을 위한 최적의 안식처이자 충전소였다. “외출하면 사람 하나 보기 힘든 곳을 대여섯 시간씩 걸어 다녔습니다. 풍경은 거의 들어오지 않았고 오로지 검은 내면의 시기를 견뎠습니다.” 몇백만 원에 이르는 국제전화비는 그때 그의 고독과 하소연과 그리움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오은, 이영주, 강성은이 특별히 고생 많았어요. 미안하고 고맙지요.”●김언의 시, 일관성과 변화 가능성 김언의 시는 미세한 변주가 있기는 하지만 비교적 일관성이 있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변화를 줄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변하고 싶다. 내 시에 대해 누구보다 먼저 제가 염증을 느끼고 있다. 관성 때문에 쉽지는 않겠지만, 변하지 않으면 계속 쓸 수 없을 거라는 위기감이 든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제 오십을 바라보는 이 중견시인은 아래 세대들의 시를 어떤 느낌으로 읽고 있을까. “미학적 감수성이든 윤리적 감수성이든 감수성이 달라졌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새로운 감수성에는 일단 눈과 귀를 최대한 열어 놓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는 좋은 시를 만들어 내는 솜씨에 탄복하면서도 염려하는 시선도 함께 가지고 있다. 기술적으로 너무 빨리 좋은 시에 도달한 시보다는 서투르더라도 숙성의 단계를 충분히 거치고 있는 듯한 시를 더 반가워한다고 선배 세대로서의 조언을 잊지 않는다. 이제 우리가 서정 장르라고 굳세게 믿었던 ‘시’도 많이 바뀌어 가는 것 같다. 시를 쓰고 읽고 유통하는 방식은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까. “흔하디흔한 공산품, 가령 인공지능이 만들어 내는 시의 길과 상품적 가치와 무관한 무형문화재의 길, 이 둘 중 하나가 되거나 아니면 둘 다가 될 수도 있겠다는 짐작을 합니다.” 그의 말에는 꼼꼼함과 재미남이 넘쳐 흐른다. 시집만 읽은 사람은 잘 모를 것 같다. 하기는 “남자들끼리도 긴 전화 통화가 가능한 것은 형이 말을 참 재미있게 잘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정재학 시인의 증언이 있기도 하다.“모든 순간이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면 좋겠다고 쓴 적이 있어요. 모든 만남과 이별이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면 좋겠다고 써도 나쁘지 않았겠다고 다시 씁니다.” 한순간도 머무르지 않는데 머무르는 것처럼 붙들고 있는 것이 어느 순간의 만남이고 이별이고 또 어떤 순간이 있어 우리는 언어를 통해 기억하는 것이라고 그는 자신의 시쓰기 과정을 은유해 준다. “놓아 주어도 되는 순간을 계속 불러내 곱씹습니다. 좋은 순간이든 나쁜 순간이든 떠오르는 순간은 다시 떠올라서 기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 시를 충실하게 읽어 온 독자라면 최근 김언이 꽤 다작의 양상을 보여 주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김언의 시는 여전히 의미론적 환원을 한사코 거절하는 난해성을 함축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단단하게 짜인 구문과 스타일을 통해 독자의 사유를 다성적으로 번져 가게 하는 특유의 에너지를 품고 있는 한국의 대표 시인이다. 단호한 변화를 제일의 목표로 삼고 있다는 그를 마주하면서, 나는 소소한 일상과 내면 고백이 점증한 이번 시집이 그 변화의 시점이 될 것이라고 천천히 생각해 본다. 서정적 순간성을 여러 곳에서 비쳐 준 이번 시집을 넘어 그가 “백지에서 나오는 말들. 백지에서 나와 백지로 돌아가기를 거부하는 말들. 도무지 백지가 될 수 없는 말들”을 하염없이 새겨 가기를 마음 깊이 바란다. 첫눈 예보가 서울 창공을 올려다보게 한 어느 초겨울 날이었다. 문학평론가·한양대 교수
  • 대출 발목 은행들 “해외로”… 수익 고전 보험은 “헬스케어”

    대출 발목 은행들 “해외로”… 수익 고전 보험은 “헬스케어”

    미래 먹거리 찾는 전통 금융사들전통 금융사들의 새로운 활로 찾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각종 규제와 빅테크 등장으로 금융시장 지형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데다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기술이 발달하면서 신시장 진출이 수월해진 영향이다.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발목이 잡힌 은행권은 해외시장에 진출하거나 글로벌 플랫폼사와의 협력으로 시장 다각화에 나섰다. 보험사는 관련 규제 완화를 등에 업고 헬스케어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선점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헝가리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인가를 취득해 부다페스트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유럽법인을 거점으로 우량기업 대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최근 대출 규제로 국내 금융시장에서 운신의 폭이 줄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은행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1650억 달러(195조 3600억원)로 2019년(1337억 달러) 대비 23.4% 늘었다. 신한은행은 최근 캄보디아에서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KB국민은행도 현지에서 신용대출 상품과 함께 비대면 요구불 계좌와 예적금 상품 개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중국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제휴를 4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정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덩치가 커진 은행들이 장기적으로 국내에서만 영업을 할 수 없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보험사들은 금융당국의 지원사격을 등에 업고 헬스케어 산업으로의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당국은 지난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보험사 부수 업무로 열어 준 데 이어 올해 헬스케어 자회사 소유를 허용하는 등 빗장을 풀고 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손해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보험회사의 신사업 진출 등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헬스케어 자회사 소유 등을 폭넓게 허용하고 플랫폼 기반의 종합생활금융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선불전자지급업무 등 겸영·부수업무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0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고 업계 최초로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자회사 ‘KB헬스케어’를 설립했다. 신한라이프도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 출범을 앞두고 금융당국의 본인가 절차만 남겨 둔 상태다. AI 홈트레이닝 앱 ‘하우핏’을 중심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 美 국방수권법에 2만 8500명 ‘주한미군 감축제한’ 조항 삭제

    美 국방수권법에 2만 8500명 ‘주한미군 감축제한’ 조항 삭제

    미국 의회 2022년 국방수권법(NDAA) 가결트럼프의 주한미군 감축 막던 법적 안전판 삭제주한미군 유지 필요성은 NDAA·GPR 모두 명시파이브아이즈의 한국 등 확대 검토요청도 포함주한미군을 현원인 2만 8500명 미만으로 줄이는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던 감축제한 조항이 새 국방수권법(NDAA)에서 빠졌다. 주한미군의 현원을 유지할 필요성은 포함됐지만 법적 안전판은 약해진 것이다. 미국 상원은 15일(현지시간) 전체회의에서 7680억 달러(약 912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국방 예산을 포함하는 2022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을 ‘찬성 88표·반대 11표’로 가결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기존에 제시했던 것보다 250억 달러를 늘렸다. 해당 NDAA는 지난주 하원에서도 통과됐다. 중국과 전략적 경쟁을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동맹 강화를 강조한 새 NDAA에는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한국에 배치된 2만 8500명의 주한미군을 유지할 필요성이 언급됐다. 이는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부합하는 것이자 평화롭고 안정된 한반도라는 공동 목표를 지지하는 것이라는 내용도 담았다. 반면 주한미군을 현원인 2만 8500명 미만으로 줄이는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감축제한 조항은 삭제됐다. 공화당은 해당 조항을 올해도 NDAA에 넣자고 제안했으나, 다수당인 민주당이 이를 거부했다. NDAA에는 2019년 처음으로 행정부가 주한미군을 2만 2000명 밑으로 줄이는데 예산을 쓰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이 들어갔고, 2020년과 지난해에는 하한선을 2만 8500명으로 높였다. 이를 두고 워싱턴 정가에서는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이 전략적 유연화를 추구하는 바이든 행정부에 선택의 폭을 넓혀주려 주한미군 하한선을 넣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었다. 하지만 해당 조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한미군 감축 및 철수 실행을 막으려 했던 것이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필요가 없다는 것이 미국 내 대체적 분위기다. 실제 미 국방부는 지난달 29일 바이든 취임 이후 첫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 검토’(GPR) 결과를 발표하고, 주한미군 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한편 그간 순환 배치하던 아파치 공격 헬기 대대와 포병여단 본부를 한반도에 상시 주둔토록 했다. 또 “인도·태평양 지역 안정에 기여하고 잠재적인 중국의 군사적 침략 및 북한의 위협을 막기 위해” 동맹·파트너와 추가 협력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강조하며 GPR 검토의 주된 초점이 중국이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외 이날 처리된 NDAA의 부속 보고서에는 미국의 기밀정보 공유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미국·호주·영국·뉴질랜드·캐나다)를 한국, 일본, 인도, 독일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행정부가 검토해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지침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 [문화마당] 관객은 무대와 깐부/송성완 예술의전당 예술본부장

    [문화마당] 관객은 무대와 깐부/송성완 예술의전당 예술본부장

    한 주의 영업을 재개하던 지난주 화요일 클래식 음악회가 예정된 공연장 로비에서 공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상황을 살피고 있었다. 시작 시간이 임박하자 예상대로 작은 소란들이 이어졌다. “질병관리청 쿠브앱 예방접종 증명서 보여 주세요”,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QR체크인 보여 주세요”라는 안내 직원과 “어떻게 확인하냐”는 방법 문의부터 “인터넷 접속이 안 된다”거나 “공연 시간 늦겠다”, “미접종자는 어떻게 하느냐” 하는 관객 사이 실랑이였다. 방역패스 적용 첫날 늦게 들어가 첫 음이라도 놓칠세라 매회 촌각을 다투는 공연장에서 벌어진 풍경이었다. 이제 계도 기간이 끝나고 13일부터 강화된 방역 지침이 공연계에서도 본격 시행됐다. 적용이 예상된 시점부터 공연기획사와 음악회 주최사들로부터 무대 막은 올릴 수 있는지, 관객 취소가 속출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걱정이 들려왔다. 예매 관객으로부터는 과연 공연이 개최되는 것이냐, 예매를 취소해야 하느냐, 취소하면 환불 수수료는 면제해 줄 것이냐 하는 문의도 많았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전 국민 백신 접종률이 80%를 넘어서며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로 공연계에 훈풍이 불었다. 민간 공연은 전 좌석 판매에 들어간 경우도 있었다. 해외 예술가와 단체 격리 면제도 힘을 보태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하는 빈필하모닉을 2년 만에 만날 수 있었다.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마린스키 스트라디바리우스 앙상블’ 연주회도 객석의 환호를 받았다. 많은 공연들이 연이어 개막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게 잠깐의 달콤한 꿈이 아니었나 싶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엄습하며 다중이용시설인 공연장에서는 방역패스가 의무화됐다. 공연장에서는 이미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시행 중이었다. 명부에는 좌석 위치와 문진 내용을 담아 행여 확진자가 발생해도 방역 당국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해 왔다. 예술의전당의 경우 QR코드로 관객이 직접 명부를 작성하도록 했는데, 방역패스 의무화로 보다 복잡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이제는 명부 작성 창을 확인하고 그걸 닫은 후 방역패스 확인 앱을 살펴야 한다. 가족 누가 화면을 열고 만져만 봐도 흠칫하는 게 휴대폰인데, 안내 직원과 같이 뒤적거려야 하는 상황이 되고 보니 불편도 불편이지만 여간 민망한 일이 아니다.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는 확인이 더욱 까다롭다. 점검할 게 많아지니 공연 시작 지연까지 각오해야 하고, 그렇다 보니 무대 위 예술인과 단체에 죄송해진다. 방역패스 시행으로 발생하는 공연 시설의 추가 지출이나 관객을 응대하며 가중되는 종사자의 물리적, 정신적 고단함이야 마땅히 인내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 행여 미래의 마니아가 될 잠재 관객이 최초의 공연 관람을 미루게 된다면, 기존 애호 관객이 공연장 찾기를 주저하게 된다면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공연 시장을 지탱해 주며 창의적인 시도에 호응해 주던 관객들이 공연장을 외면하면, 그래서 공연 소비가 지금보다 위축된다면 공연계는 정말로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생활 방역에 협조하는 것은 시민으로서 당연한 의무다. 여기에 제안을 하나 덧붙이고 싶다. 지금까지 공연장 객석 내 감염 확산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두가 일방향을 주시하고 관객 간 전염 요인도 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공연장의 감염 예방과 안전 노력을 믿어 보면 어떨까. 허락된 객석을 모두 채우고 무대 위 예술가에게 열렬한 환호 대신 뜨거운 박수를 전해 준다면 지난 2년간 공연예술계가 걸어온 어두운 터널도 그 끝을 찾을 수 있으리라. 원래 어려울 때 손잡아 주는 게 깐부 아닌가.
  • 김건희, 이력 의혹에 “사실관계 떠나 국민께 사과드려”… 민주 “가짜 인생”(종합)

    김건희, 이력 의혹에 “사실관계 떠나 국민께 사과드려”… 민주 “가짜 인생”(종합)

    공개활동 시점 묻자 “아직 드릴 말씀 없다”김 “가식적으로 남편 따라다니는 거 싫어”맹공 민주당 “공소시효 남았으면 적극 고발”與 “대통령 부인 굉장히 엄격한 도덕적 기준”국힘 “공개 외모평가에 인격살인, 마녀사냥”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이자 코바나콘텐츠 대표 김건희씨가 15일 자신을 둘러싼 허위 경력 의혹 등과 관련해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국민께서 불편함과 피로감을 느낄 수 있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언론 노출을 꺼려온 김씨가 대선정국에서 언론과의 접촉에서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께 불편함·피로감, 심려 끼쳐 사과” 김씨는 이날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앞에서 ‘허위 이력과 관련 청년들의 분노 여론이 있는데 사과 의향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흰 셔츠에 짙은 청바지, 검은 재킷 차림으로 사무실을 찾은 김씨는 ‘윤 후보 배우자로서 공개 활동은 언제 개시하나’라는 질문에는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김씨의 발언은 YTN과 오마이뉴스의 잇따른 보도로, 자신을 둘러싼 신상 리스크가 불거진 상황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허위이력 기재와 관련해 일부 잘못을 시인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앞서 YTN은 김씨가 지난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 교수로 초빙되기 전 제출한 지원서를 공개하며 경력과 수상내역 등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쥴리’ 오해로 尹 피해가진 않을지” 김씨는 앞서 “저는 남자답다. 가식적인 거 되게 싫어한다”면서 “언제 등판해야 할지 알려 달라, 자신 있으니까”라고 말했다고 오마이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 26분간 통화에서 이른바 ‘쥴리’라는 예명으로 접대부 역할을 했다는 ‘쥴리 의혹’을 거듭 부인하며 “쥴리라고 오해하고 있는데 나가면 (남편인 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에) 피해가 되지 않을까, 나가야 하는지,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저는 남자답다”면서 “가식적으로 남편 따라다니는 거 싫다. 봉사하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봉사를 많이 하고 있는데 그것을 내세우고 싶지 않다”라면서 “보여주기보다는 실천하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향후 공개 행보의 메시지를 묻자 “새 시대에는 진영 싸움을 안 했으면 좋겠다. 이제는 진영을 깨야 한다. 미래에는 진영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새 시대’는 윤 후보의 대선 핵심 슬로건 중 하나다.김씨는 자신의 외모를 과거 사진과 비교해 성형 의혹을 제기한 여권 인사들 보란 듯 “성형했다”고 당당히 밝혔다. 일각의 ‘성형 지적’에는 “제가 미모에 신경 쓰는 사람이 아니다”라면서도 “성형했다. 쌍꺼풀이 원래 있었는데 짝짝이여서 대학교 때 삼촌 친구 병원에서 재건 수술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 “고교 사진은 빛이 부셔서 약간 감고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오마이뉴스는 전했다. 앞서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의 과거와 현재 얼굴 사진을 붙여 나란히 올린 뒤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눈동자가 엄청 커져 있다”며 성형 의혹을 제기, 김씨의 외모를 평가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김종인 “대통령 부인 뽑는 선거 아냐” 김씨를 겨냥한 민주당의 파상공세 속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본부장급 회의를 소집했다. 비공개 첫 정례회의로, 김씨의 등판 타이밍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김씨의 허위 경력 의혹과 관련, “우리가 대통령을 뽑는 거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게 아니다”라면서 “어제 윤 후보가 관훈 토론회에서 대략적인 것은 다 해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남의 경력 사항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선 얘기할 수 없다”고 답했다. 선대위 일각에서는 김씨의 등판을 차일피일 미루기보다는 공개석상에 등장해 정면돌파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일반인으로서 정제되지 않은 메시지를 일부 언론을 통해 노출하기보다는 선대위의 정식 ‘코칭’을 받아 대선 후보 부인으로서 공식 메시지를 전하는 게 낫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윤 후보도 부인의 사과에 공감을 표했다. 그는 “여권 공세가 기획 공세이고 아무리 부당하다 느껴진다고 하더라도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조금이라도 미흡한 것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선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후보 부인으로서 과거 처신에 미흡한 점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 기대에 맞춰 저희가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것이 맞는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밝혔다.민주당, 김건희에 “가짜 인생” 파상공세 “허위 이력 하나하나 검증해 공개할 것” 민주당은 김씨를 둘러싸고 연일 총공세를 펴고 있다. 특히 대학 임용 당시 제출한 서류에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에 십자포화를 퍼부으며 검증을 예고했다. 안민석, 권인숙, 도종환, 서동용 의원 등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가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에 이어 2013년 안양대에 낸 이력서에서도 허위 수상 경력을 적었다며, “가짜 인생”이라고 맹공했다. 안 의원은 “윤 후보가 부인의 가짜 인생을 두둔하는 것을 보면 도대체 어떤 사고를 가진 분일까 궁금하다”면서 “앞으로 18개 허위 이력에 대한 부분을 검증해 하나하나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고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공소 시효가 남아 있는 (혐의의) 경우 고발도 적극적으로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의 부인에 대해 굉장히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가져왔다”면서 “김씨가 퍼스트레이디가 된다면 그분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은 김씨를 겨냥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여성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무차별 공세로 궁지에 몰아넣고 돌팔매질을 해대는 마녀사냥식 행태를 검증이라고 포장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공개적으로 외모를 평가하고 사적영역을 서슴없이 침범하고 있다”면서 “인격살인과 마녀사냥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김건희 “난 남자답고, 가식 싫어…등판 시기 알려 달라, 자신 있다”(종합)

    김건희 “난 남자답고, 가식 싫어…등판 시기 알려 달라, 자신 있다”(종합)

    김건희 “보여주기 보다 실천하는 성격”외모 지적에 “짝짝이 쌍커풀이라 성형했다”“새 시대 진영 싸움 안했으면, 진영 깨야”김의겸 “YTN에 ‘당신도 털면 안 나오겠나’ 해”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저는 남자답다. 가식적인 거 되게 싫어한다”면서 “언제 등판해야 할지 알려 달라, 자신 있으니까”라고 말했다고 오마이뉴스가 15일 보도했다. 김씨는 자신의 외모를 과거 사진과 비교해 성형 의혹을 제기한 여권 인사들 보란 듯 “성형했다”고 당당히 밝히기도 했다.  “쥴리 오해 받아 尹 피해되진 않을지”“가식적으로 남편 따라다니는 거 싫어”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 26분간 통화에서 이른바 ‘쥴리’라는 예명으로 접대부 역할을 했다는 ‘쥴리 의혹’을 거듭 부인하며 이렇게 밝혔다. 김씨는 “쥴리라고 오해하고 있는데 나가면 (남편인 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에) 피해가 되지 않을까, 나가야 하는지,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저는 남자답다”면서 “가식적으로 남편 따라다니는 거 싫다. 봉사하고 싶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봉사를 많이 하고 있는데 그것을 내세우고 싶지 않다”라면서 “보여주기보다는 실천하는 성격”이라고 말했다.향후 공개 행보의 메시지를 묻자 “새 시대에는 진영 싸움을 안 했으면 좋겠다. 이제는 진영을 깨야 한다. 미래에는 진영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새 시대’는 윤 후보의 대선 핵심 슬로건 중 하나다. 일각의 ‘성형 지적’에는 “제가 미모에 신경 쓰는 사람이 아니다”라면서도 “성형했다. 쌍꺼풀이 원래 있었는데 짝짝이여서 대학교 때 삼촌 친구 병원에서 재건 수술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 “고교 사진은 빛이 부셔서 약간 감고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오마이뉴스는 전했다. 앞서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의 과거와 현재 얼굴 사진을 붙여 나란히 올린 뒤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눈동자가 엄청 커져 있다”며 성형 의혹을 제기, 김씨의 외모를 평가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김의겸 “김건희가 기자에게  여동생처럼 대해 달란다” 이와 관련,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TBS라디오에서 “(김씨가 오마이뉴스 기자에게) 몇 년생이냐, 70년생이라고 하니 ‘그러면 오빠네요 여동생처럼 대해 주세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제가 청와대 들어가면 가장 먼저 초대해 식사 대접해 드릴게요, 오마이뉴스와는 그런 통화를 했다고 한다”라고도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김씨가 YTN 기자에게는 ‘아니, 왜 나만 이렇게 말하자면 괴롭히느냐. 당신도 기자도 털면 안 나올 줄 아느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YTN이 관련해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이를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이유는 YTN이 보도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촉구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YTN은 전날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적었다는 의혹을 보도하면서 이에 대한 김씨의 발언도 전했다.김종인 “대통령 부인 뽑는 선거 아냐”선대위 김건희 등판 타이밍 논의 김씨를 겨냥한 민주당의 파상공세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본부장급 회의를 소집했다. 비공개 첫 정례회의로, 김씨의 등판 타이밍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김건희 여사가 언제 등판하는지 사람들이 계속 물어본다. 그 부분에 대해서 의논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선대위원장은 김씨의 허위 경력 의혹과 관련, “우리가 대통령을 뽑는 거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게 아니다”라면서 “어제 윤 후보가 관훈 토론회에서 대략적인 것은 다 해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남의 경력 사항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선 얘기할 수 없다”고 답했다.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와 마찬가지로 부부 동반으로 후보 일정을 진행하는 방법, 부부가 함께 방송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방법 등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한 회의 참석자는 언론에 “결국 윤 후보와 김 위원장이 결정을 내려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선대위 일각에선 김씨의 등판을 차일피일 미루기보다는 공개석상에 등장해 정면돌파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일반인으로서 정제되지 않은 메시지를 일부 언론을 통해 노출하기보다는 선대위의 정식 ‘코칭’을 받아 대선 후보 부인으로서 공식 메시지를 전하는 게 낫다는 논리다. 김 위원장은 김씨의 등판과 관련해 “진의가 뭔지 심각하게 상황 파악을 해보겠다”고 말했다고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전했다.尹 “저쪽서 떠드는 얘기만 듣지 말고”“과거 외부 강사, 학교 추천 받아 위촉”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김씨의 의혹을 질문하는 기자들에게 “현실을 잘 보고 관행이라든가, 이런 것에 비춰서 어떤 건지 물어보고 하시라”면서 “저쪽(여권)에서 떠드는 얘기 듣기만 하지 마시고, 시간강사를 어떻게 뽑는지 한번 대학에 아는 분들 있으면 물어보고 취재 방향을 잡으시라”며 다소 격앙된 어조로 말했다. 윤 후보는 “요새 대학에서 특정 강의에 대해 여러 사람 모아서 시간강사를 뽑는 경우도 있지만, 과거에 대학에서 시간 강사를 어떻게 뽑았는지 여러분들이 취재해보라”면서 “외부 강사는 위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에서 누구에 대해 추천이 있으면 그 사람을 위촉하는 것이다. 무슨 공개경쟁에 필요한 자료를 받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또 사단법인 이사라는 게 어디 딱 근무하는 게 아니라, 자문·조언을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헌법학회 이사가 뭔가를 하는가. 비상근 명예직이라는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나. 무보수 비상근 명예직”이라면서 “그러니까 그런 자료를 그냥 내는 것이다”라고 했다.
  • 팀킴, 베이징올림픽 보인다…에스토니아 꺾고 단독 선두

    팀킴, 베이징올림픽 보인다…에스토니아 꺾고 단독 선두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팀 킴’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올림픽 자격대회에서 에스토니아를 꺾고 예선 단독 선두로 올라서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팀 킴은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OQE) 여자 4인조 대회 예선 6차전에서 에스토니아를 10-5로 완파했다. 4엔드에서 3-3으로 균형을 유지하던 팀 킴은 5엔드와 6엔드에서 4점을 내며 7-3으로 앞섰다. 7엔드에서 에스토니아가 2점을 추가해 추격하는 듯 했지만 8엔드에서 팀 킴의 3점을 올리며 승부를 끝냈다. 팀 킴은 에스토니아에 승리해 5승 1패로 같은 시간 일본에 1-9로 패한 라트비아(4승 2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일본도 라트비아에 승리하며 4승 1패로 2위로 올라섰다. 팀 킴은 예선에서 남은 두 경기(일본, 체코)에서 1승만 추가하면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컬링 QOE는 9개 팀이 3장의 본선 출전권을 놓고 예선을 치른다. 1위 팀은 본선에 자동 진출하고 남은 2~4위 팀 중 2개 팀이 본선에 오른다. 2, 3위 팀이 겨뤄 승리한 팀이 출전권을 가져간 뒤, 2, 3위 대결에서 패한 팀과 4위 팀이 남은 1장의 출전권을 두고 대결하는 방식이다. 남자컬링 대표팀은 같은 날 덴마크와 예선 5차전에서 8-7 역전승을 거두며 다섯 경기만에 첫 승을 올렸다. 남자 대표팀은 1승 4패를 기록하며 남은 3경기 중에서 한 번이라도 패하면 올림픽 본선 진출이 어렵게 된다.
  • “청와대와 장관이 책임져야할 일인데”…월성1호 첫 공판

    “청와대와 장관이 책임져야할 일인데”…월성1호 첫 공판

    “청와대와 장관이 책임져야할 일인데, 실무진만 감사를 받게 돼 짱(짜증) 난다” 대전지검 월성1호 수사팀은 14일 오후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박헌행)의 심리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A(53)·B(50)·C(45)씨 등 3명에 대한 첫 공판에서 일부 피의자 등이 나눈 온라인 대화를 공개했다. 수사팀 검사는 또 이날 공판에서 “‘오해 소지가 있거나 황당한 자료는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A씨의 지시가 있었다는 점을 (C씨가) 인정했다”며 “월성1호 원전 즉시 가동중단은 청와대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기 때문에 감사원에 제출되면 파장이 크니 A씨 등이 ‘제출하지 말자’고 말했다는 진술도 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이어 “지난해 검찰이 산업부 등을 압수수색한 이튿날(11월 6일) 서울 모처에 피의자 3명을 포함한 산업부 공무원과 관계자들이 모여 검찰 수사 관련 논의를 했다”면서 “A씨 등은 또 휴대전화에 포렌식 방지 애플리케이션(앱)을 깔고 주기적으로 삭제한 사실도 있다”고 덧붙였다. A씨 등은 감사원 감사관과 면담이 있기 하루 전인 2019년 12월 1일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530건을 삭제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23일 기소됐다. 이 사건은 윤석열 검찰총장 재직시 ‘살아있는 권력’에 칼끝을 겨누고 수사를 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총장 직무정지로 지지부진하던 중 윤 총장 복귀 하루 만에 전격 구속영장이 청구돼 관심이 집중됐다. 수사팀은 이날 공판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이사 중 월성1호 조기폐쇄를 홀로 반대한 조성진 경성대 교수가 국정감사 등에 출석해 증언할 것에 대비, ‘비판적 질의를 준비해야 한다’는 산업부 내 논의도 있었다”고 했다.검찰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4월 2일 “월성1호기 영구 가동중단은 언제 결정하느냐”고 물은 뒤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이 즉시 가동중단 추진을 산업부 최대 현안으로 삼은 상황에서 실무진이 감사원 감사에서 문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해 이를 방해하려고 관련 자료를 삭제했다고 보고 있다. 재판부는 방대한 증거 조사 절차를 끝내는대로 원전정책 관련 산업부 공무원과 감사원 직원 등 9명의 증인신문 일정을 잡을 방침이다.
  • 탈옥 40일 뒤 붙잡힌 탈북자 빼닮은 중국인 사흘새 다섯 차례 체포

    탈옥 40일 뒤 붙잡힌 탈북자 빼닮은 중국인 사흘새 다섯 차례 체포

    왼쪽 사진이 탈북자 신분으로 지난 10월 18일 중국 지린성 교도소를 탈주해 40여일 도주 끝에 지난달 28일 공안에 붙잡혀 국내에도 요란하게 보도된 주현건(39)의 얼굴이다. 오른쪽 사진은 주씨와 빼닮은 외모 탓에 사흘 동안 다섯 차례나 공안에 신고 전화가 접수돼 검거되는 수모를 겪은 중국 남성이다. 미국 매체 넥스트샤크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한 데 따르면 지린성 바이청 출신이라고만 알려지고 신원이 전혀 공개되지 않은 중국인이 짙은 청재킷에 짧은 머리가 닮은꼴이고 얼굴 윤곽마저 비슷해 이런 혼동이 생겨난 것이다. 영어로 된 기사로는 넥스트샤크와 리퍼블릭 월드 닷컴 둘 뿐인데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할 수 없었다. 주현건은 지린성의 한 교도소를 벗어나 달아났다. 그는 2013년 불법 월경과 강도, 절도 등의 혐의로 11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원래 내년 8월이면 형기를 마치고 석방될 예정이었지만 북한으로 압송되는 것이 두려워 탈출을 감행했을 것으로 짐작됐다. 중국의 죄수가 탈옥하는 일은 아주 드문 일이라 현지 경찰은 검거에 도움이되는 정보를 제공하면 70만 위안(약 1억 37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는데 이 일대 주민들의 월 평균 수입이 200 위안밖에 안돼 엄청난 금액이다. 첫 번째 탈북 이후 중국 공안에 검거돼 북한에 송환됐으나 이번에 또다시 북한을 탈출하는 데 성공한 그는 사람들의 집에 몰래 들어가 현금과 휴대전화, 옷가지들을 훔쳐 지내왔다. 이번에도 그가 다시 탈옥한 뒤 40일 넘게 잡히지 않자 온라인 이용자들은 도플갱어나 가게무샤처럼 똑닮은 대역이 그의 신분증을 갖고 다니게 한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경찰이나 당국이 엉뚱한 사람을 쫓는 동안 비웃듯 돌아다니며 자신의 무고함을 증명함을 애쓴다는 것이 억측 내용이었다. 그러나 주는 쑹화강 기슭 한 폐가에 숨어 있다가 공안에 연행됐다. 이번에 주강현이 체포됐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더 이상 주강현과 혼동돼 공안에 검속되는 일은 면하게 됐다고 축하하는 이들이 많았다.
  • 강릉 찾은 ‘강원의 외손’ 윤석열, “추경 빠를수록 좋다…민주당, 대통령부터 설득해야”

    강릉 찾은 ‘강원의 외손’ 윤석열, “추경 빠를수록 좋다…민주당, 대통령부터 설득해야”

    윤석열, 1박 2일로 강원도 찾아청년 소상공인 만나 손실보상 의지 피력첫 일정 강릉에서 ‘강원의 외손’ 강조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후 첫 지역 일정으로 찾은 강원도에서 “추가경정예산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면서 “제가 대통령이 돼 시작을 안 하더라도 이 정부가 ‘이게 좋은 제도구나’ 입장을 바꿔 한다면, 이 정부에서 실시하면 좋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강원도 강릉에서 청년 소상공인간담회에 참석해 실질적인 코로나19 손실보상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윤 후보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께서 100조 정도 예상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변종바이러스로 더 확대되는 추세라면 50조는 지난 8월 기준이고 재정이 더 투입돼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실보상 집계 방식에 대해서는 “국가가 먼저 전국에 지역별로, 업종별로 점포의 면적당 어느 정도의 손실이 합리적으로 계산되는지를 지수화시켜 공용제한의 형태에 따라 등급화시키면 어렵지 않다”고 설명했다.윤 후보는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여당이 요구하는 추경안 편성에 대해 “민주당에서는 제가 50조 이야기했을 때 ‘포퓰리즘’이라고 공격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안 되겠으니 하겠다는 것인데 예산안은 정부가 제출해야 하는 거 아니겠나”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설득해 예산안을 제출시키고 여야가 합의해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안을 가져오면 논의하겠다는 뜻으로, 정부와 여당에 공을 돌린 셈이다. 당내 추경안 편성 반대 목소리에 대해서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폭탄만 안 터지고 총소리만 안 들렸다 뿐, 그들에게는 전쟁”이라면서 “비상시면 국회와 정부가 비상한 결정과 선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당은 동의한다면 바깥에서 쇼잉만 하지 말고 대통령을 설득해서 행정부가 예산안을 제출하게 만들고,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여야가 협의해서 신속하게 결정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윤 후보는 이날 강릉 방문을 시작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 공략에 나섰다. 강릉은 윤 후보의 외가다. 윤 후보는 이날 강릉 중앙시장과 카페거리 등을 잇달아 찾으며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연한 파란색 블라우스에 회색 니트, ‘노 타이’의 편안한 차림의 윤 후보는 시민들의 사인과 ‘셀카’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원도 첫 일정이었던 중앙시장에는 윤 후보의 도착 전부터 현장은 수백 명의 인파로 북적였다. 윤 후보는 시장을 돌아보기 전 연단에 서서 “강릉의 외손이 강릉에 왔다”면서 “강릉의 외손이 무도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내겠다”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시민들은 ‘윤석열’, ‘정권교체’ 등을 외쳤고, 윤 후보에게 사인이나 ‘셀카’ 등을 요청하며 환호를 보냈다. 윤 후보는 시장을 둘러보며 튀각, 꿀 등을 직접 구입하기도 했다.카페거리 유세는 이준석 대표와 함께했다. 두 사람은 앞선 지난 4일 부산 서면에서도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 주세요’라고 적힌 빨간 커플 후드티를 맞춰 입고 거리 유세에 나서 주목받은 바 있다. 윤 후보는 강원도 2일 차인 11일에는 속초 대포항에서 어업인들을 만나고, 춘천에서 강원도 선거대책위 출범식에 참석한다.
  • “코로나 확진돼도 방치”…방역 사각지대로 밀려난 노숙인·쪽방촌

    “코로나 확진돼도 방치”…방역 사각지대로 밀려난 노숙인·쪽방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7000명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코로나 감염 관리가 제대로 지원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숙인들이 주로 입소하는 용산구의 한 고시원에서는 지난 11월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6일과 28일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30일에는 8명이 발생했고, 이달 2일 기준으로는 30명 넘게 확진됐다. 정부 지침대로면 확진자·밀접 접촉자 모두 임시생활시설에 즉시 격리돼야 했다. 하지만 입주자 모두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10일 넘게 한 건물에 있었다. 이동현 홈리스행동 상임활동가는 “첫 확진자가 6일 만에 이송되는 바람에 추가 확진자가 생겼다”면서 “확진자를 시설에서 빼내야 하는데 음성 나온 사람만 빼내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셈이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주방과 화장실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고시원이라 자가격리가 불가능한데 사실상 방치됐다는 것이다. 이 활동가는 “이들에게 치료 우선권을 달라는 게 아니다. 그건 중증도에 따라 판단할 일이지만 이들이 신속히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했더라면 전파력이 왕성한 감염 초기에 전파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정부가 원룸형 임대주택 등 빈 숙박시설을 동원해 격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확진 판정되고도 방치되는 노숙인들실제로 홈리스행동이 10월 26일부터 11월 16일까지 입소자와 시설 관계자 등을 교차 조사한 결과, 서울 동대문 지역의 한 노숙인 생활 시설은 수용인원 78명 중 66명(약 85%)이 집단 감염됐다. 이렇게 지난 11월 한 달 간 주거 취약 계층의 ‘감염 확산’ 사례로 홈리스행동이 자체 조사한 곳은 총 5곳, 감염자 수는 최소 180명이다. 영등포 노숙인 복지 시설(34명), 동대문 노숙인 시설(66명), 영등포 고시원(13명), 서울역 인근(10명), 종로쪽방(57명) 등이다. 실제로 서울역 등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고도 방치되는 노숙인들도 있다. 확진 판정을 받고도 11일째 거리에서 일상생활 중이라는 고모씨(66)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 번 맞고도 확진됐다. 증상은 없다”면서 “병원이나 격리시설에서는 자리가 없으니 그냥 여기서 비가 오면 비를 피하고, 눈이 오면 눈을 피해 있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부터 서울역에서 노숙했다는 방모씨(52)는 “내가 여기 오고도 3~4명의 노숙인이 확진된 걸 봤다. 계속 나올 것”이라며 “그래도 며칠 전부터는 확진되면 지원단체에서 컨테이너 공간을 마련해줘 거기로 간다더라”고 전했다. 한 서울역 현장 관계자는 “노숙인이 지원 급식소에 가려면 음성확인서가 있어야 하니 6일에 한 번 검사를 받는데 종교단체에서 자주 음식을 주니 검사를 안 받는 사람이 많다. 여기 확진되고도 방치된 사람이 엄청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2월부터 무료급식소와 노숙인 생활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7일 이내 음성 통보를 받아야 한다. 시설을 이용하려면 매주 진료소를 찾아가 PCR 검사를 하고 검사지를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쪽방촌 등 확진자 특별관리환자로 분류할 것” …정부 개선책정부가 지난 10월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은 “만성질환 및 정신질환자 입원요인이 있거나 고시원 등 필수 공간(화장실·주방 등) 분리가 어려운 경우 생활치료센터에 우선 입소한다”고 정한다. 정부는 지난 6일 추가 지침을 발표하면서도 “감염에 취약한 주거환경인 경우 등 특정한 사유가 있을 때만 입원(입소) 치료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는 감염에 취약한 주거환경으로 고시원, 셰어 하우스, 노숙인 등을 예시로 들고 있다. 화장실, 주방 등을 공용으로 사용하고 개인 공간이 협소하다는 점에서 쪽방도 예시에 포함된다. 이에 홈리스행동은 지난 1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리스 감염 환자들은 ‘자가격리’라는 미명에 독립 주거가 전혀 불가능한 쪽방, 고시원과 같은 열악한 거처에 방치돼 있다”면서 “거리 홈리스들은 입원·입소가 가능한 때까지 감시 인력에 둘러싸인 채 한데서 고립되거나, 차에 태워진 채 입원·입소 여력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서울시에 “당장 자가격리가 불가능한 확진·밀접접촉 홈리스들에게 임시생활시설, 생활치료센터를 제공하고 취약 거처에 방치된 홈리스를 구출하라”고 요구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주거 취약계층이 확진될 경우 ‘특별관리환자’로 분류해 우선 배치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 5년 만에 ‘환한 이글스’?

    5년 만에 ‘환한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올해 골든글러브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 한국프로야구(KBO)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10일 가려진다. 포지션별로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들이 포진한 가운데 ‘꼴찌’ 한화는 8명의 선수가 후보에 올랐다. 2016년 김태균을 마지막으로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던 한화는 5년 만에 쏠쏠하게 활약한 선수들을 내세워 불명예 탈출을 노리고 있다. 한화는 2루수 정은원(왼쪽)에게 가장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정은원은 프로 데뷔 이래 올해 최고의 성적을 남겼다. 13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3, 6홈런, 39타점, 85득점, 출루율 0.407을 기록했다. 올해보다 많은 타석에 들어섰던 2019년에는 볼넷을 41개밖에 얻지 못했지만 올해는 105개를 얻어 선구안에서 크게 향상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은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안치홍(롯데 자이언츠)은 타율 0.306, 10홈런, 82타점으로 지표상으로 봤을 때는 가장 눈에 띈다. 하지만 리드오프로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한 정은원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포수에서는 최재훈(오른쪽)의 수상 가능성이 나온다. 최재훈은 올 시즌 도루 저지율이 28.4%로 600이닝 이상을 소화한 포수 중 가장 높다. 타석에서도 116경기 타율 0.275, 103안타, 44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NC 다이노스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올 시즌 기준 타석 미달로 포수 부문에서 제외된 것도 최재훈에게는 행운이다. 최재훈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를 넘어야 한다. 2011년부터 10년 동안 포수 골든글러브는 양의지와 강민호가 번갈아 가며 차지했다. 강민호 역시 2017년 이후 4년 만에 골든글러브 탈환을 노린다. 외야에서는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에 오른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유력한 가운데 남은 두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하다. 최다안타 1위(192개)와 타격 2위(0.348)에 오른 전준우(롯데)가 버티고 있고, 홈런 22개로 삼성을 가을야구로 이끈 구자욱도 있다. 또 33홈런과 101타점으로 불방망이를 뽐낸 나성범(NC)도 수상을 노린다.
  • 스마트팜 활용·친환경에 앞장…기후변화 넘는 농어업 청년들

    스마트팜 활용·친환경에 앞장…기후변화 넘는 농어업 청년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제41회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수상자 22명이 선정됐다. 이 상은 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를 책임질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서울신문이 1981년 제정했다. 2016년까지 ‘농어촌 청소년 대상’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만 20~30세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시상해 왔으며 2017년부터 대상 연령을 만 19~39세로 넓히고 이에 걸맞게 명칭도 바꿨다. 건전한 청소년 생활과 단체 활동 경력, 농어촌 소득증대 기여도 및 역량개발 정도,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 각종 기술개발 노력 및 발전 가능성 등이 중요 심사 기준이다. 이번에는 기술 발전과 소득 향상에 앞장선 농어업인 20명과 농어업인들의 신망이 두터운 공직자 2명이 상을 받는다. 영예의 대상은 아열대 과수인 ‘애플망고’를 스마트팜에 접목시킨 박민호(농업 부문)씨, 친환경 양식과 안전한 수산물 생산공급에 기여한 서지훈(수산 부문)씨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과 상금 600만원을 받는다. 올해 시상식은 9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빌딩(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대상 / 농업 부문 박민호 애플망고 스마트팜에 접목… 화분재배 기술 개발·보급2010년 한국농수산대 채소학과를 졸업한 뒤 후계농업경영인에 선발됐다. 2013년부터 아열대 과수인 애플망고를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팜 현장에 접목해 유망 품종을 실험재배했다. 애플망고 뿌리부분 관리를 위해 화분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생육시기별로 배양액 공급표를 만들었다. 우리나라에 적합한 15가지 품종을 선발해 2018년부터 전국 149개 농가(20.8㏊)에 재배법과 함께 보급했다. 전남아열대과수통합 브랜드인 ‘오매향’을 출시해 농산물 유통활성화에 기여했다. 청년농업인 모임인 4H연합회 발전과 후계자 양성을 위해 노력했다. 전남 영광 지역 주요 관광지 환경정화활동을 45차례 펼쳤고 영농 일손돕기도 50차례 나섰다. 사회취약계층돕기운동으로 100가구를 지원했으며 4H 꽃길 조성 활동도 진행했다. 대상 / 수산 부문 서지훈 친환경 양식 뱀장어 증산… 어업인·학자로 후진 양성친환경 양식과 안전한 수산물 생산 공급에 관심을 갖고 후배 어업인 육성에 적극 참여하며 수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배움의 자세로 양식인과 학자의 길을 병행했다. 2009년 전남대 대학원 수산과학과에 입학했고, 2016년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19년 9월 전남대 대학원 박사 과정에 진학해 계속 배움을 실천하고 있다. 수산계 고등학교 시절엔 수산양식기능사 자격뿐만 아니라 수산양식기사, 중등교원 2급 수산계고교 교원자격까지 취득했다. 학교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양식장 전체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뱀장어의 성장 패턴을 파악해 생산량 증대와 품질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말단 직원으로 시작해 관리소장으로, 또 소속 조합법인 이사로 성장하며 어엿한 양식인이자 어업인의 길을 걷고 있다. 특별상 4H 활동… 비대면 화훼 플랫폼 도입●농업 유호인 화훼·조경분야 영농 후계자로 청년농업인 교육과 신기술 개발에 힘썼다. 4-H연합회에 활발히 참여해 농업 및 농촌 공익활동에 솔선수범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했다. 농업 유관기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워크숍과 경진대회, 학습조직,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으로 청년농 육성을 지원했다. 조경수목을 컨테이너에 시범재배했고, 노동력 절감을 위한 현대화된 시설하우스 도입에 나섰다. 비대면 화훼 온라인 유통 등 플랫폼 도입을 시도했고, 지역농가와 공유했다. 특별상 향어 월 300㎏ 유통… 후배와 기술 공유●수산 조계빈 평소 양식업을 비롯한 수산업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 남다른 희생정신으로 책무를 수행했다. 어업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 증대를 통한 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등 어촌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향어 유통으로 소득을 창출하고 시장을 확대했다. 2015년부터 전북 김제, 전주 등지에서 현재 매달 약 300㎏의 향어를 유통하며 부가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아울러 양식업에 처음 발을 내딛는 후배들에게 조언과 기술 공유도 아끼지 않는다. 특별상 전복 1370칸 양식, 해양환경 적극 보호●수산 이선호 2013년 어민 후계자로 선정된 이후 사단법인 한국수산업경영인완도군연합회 청년부회장직을 맡아 수산업경영인의 단결을 이뤄 내고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2013년 전복 가두리 240칸으로 시작해 지금은 1370칸, 2500평의 전복치패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경남 수산자원연구소 등 다양한 연구소를 견학하며 견문을 넓혔다. 양식 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자재와 부유물을 철저히 수거하는 등 해양환경보호에도 적극 나섰다. 특별상 불법 어업 근절… 바다쓰레기 2t 수거●수산 김진범 한국수산업경영인 서천군연합회 회원으로서 수산업 경영과 더불어 불법 어업 근절 활동과 해양환경운동을 펼치며 수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서천군연합회 주관 바다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해 2t 이상의 바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적극 참여했다. 체장 미달 수산물 판매를 금지하도록 감시를 철저히 하는 등 불법 어업 근절에도 만전을 기했다. 한국수산업경영인 도대회에 6회, 전국대회에 6회 참석하는 등 수산인으로서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다했다. 공로상 23개 시군 1만 600명 청소년 조직 양성농업 부문 전제환(경기도농업기술원) 투철한 사명감과 공직관으로 23개 시군에서 1만 600명에 달하는 농촌 청소년 조직을 양성하고 농업후계자 육성에 최선을 다했다. 농업인 학습단체 육성과 농업인 역량 강화에도 기여했다. 농촌지역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 농업인 육성 3개년 계획을 추진했다. 18개 시군의 청년 118명이 수록된 책자 600권도 발간했다. 농업인 정보화능력 향상과 온라인 소득 창출도 지원했다. 공로상 바다송어 등 해양·육상 양식 첫 성공수산 부문 전용호(전남 해양수산과학원) 항상 연구·노력하는 자세로 신품종 개발, 실용 수산 기술 보급, 어촌 후견 인력 육성, 재해 예방을 통해 안정적인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국내 최초로 바다송어, 시마연어, 은연어의 해상·육상 양식에 성공해 수입에 의존하는 연어과 어류의 국내 생산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조성했다. 본인이 터득한 양식 기술을 어업인에게 지속적으로 지도·보급함으로써 어민 소득 증대에 이바지했다. 본상 신제품 개발로 6차 산업화… 드론방제도 도입●농업 김성규 신제품 연구·개발·투자를 통한 6차 산업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온라인을 통한 농산물 판매로 수익을 다원화하고, 다양한 가공식품을 해외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했다. ‘클래식 농원’이란 브랜드를 출시해 가치를 높였다. 드론을 활용한 ‘드론방제’를 도입하는 등 과학영농도 실천했다. 동료 청년농업인과 북콘서트를 열어 청년 농업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 본상 전남 고흥에 홍가리비 양식업 보급… 상품화 이뤄●수산 손용현 어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품종을 개발하는 등 수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어촌 지역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홍가리비 미개척 지역인 전남 고흥에서 양식한 홍가리비가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단기간 고수익 홍가리비 양식사업을 고흥군 양식 어가에도 보급했다. 지난해에는 양식시설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 종묘 생산장을 신설해 저품질 홍가리비 종묘를 대체할 우량 종묘 생산 비전을 수립했다. 본상 젖소 청정 육종 농가에 지정… 서내비치즈 창업●농업 고재열 축산농장과 유가공장을 운영하며 축종개량, 동물복지, 6차 산업 육성 등을 위해 노력했다. 낙농 선도농가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젖소 청정 육종농가로 지정됐다. ‘서내비치즈’란 이름의 유가공사업장을 창업하고, 체험형 목장으로 변환시키는 등 관광사업에 기여했다. 2008년부터 4-H에 참여해 약 8년간 임원으로 활동했다. 본상 고품질 전복 생산 기술 보급, 해양 환경 개선 이바지●수산 김홍택 어업인으로서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로 생활하며 고품질 전복 생산을 위한 다양한 양식기술 시도로 어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2016년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돼 받은 후계자금 1억원으로 7.93t급 양식 관리선을 구매하고 크레인과 선박시설을 현대화했다. 2019년 전업 경영인으로 선정돼 전복의 문제점인 밀식을 방지함으로써 주변 해양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본상 한우 스마트팜 운영 기술 전파… 축사 온·급수 특허●농업 정왕용 혁신적인 신기술 도입으로 농업발전에 기여했다. 한우 스마트 팜 운영 기술을 전파했다. 연암대와 협약을 맺어 현장실습 목장과 실험목장을 운영했으며, 농장의 한우 사육과 경영 노하우를 보급했다. 축사에 온수·급수 장치를 설치해 특허도 출원하는 등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했다. 전북 4-H연합회 활성화를 위해 각종 행사와 교육을 추진했다. 본상 U자형 지지대 설치… 굴 폐사 줄여 생산 10% 증대●수산 유종훈 경남환경연합 회원으로 사명감을 갖고 굴양식 방법을 개선하는 등 어촌마을 양식산업 생산성을 높이고 청정해양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굴 양식장에 U자형 지지대를 설치해 폐사율을 줄여 굴 생산량을 10% 이상 늘렸다. 통영수산업협동조합원, 광도면 굴 양식회원으로서 굴 양식산업 발전과 신기술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해 어업인을 단결시켰다. 본상 청년농업인에 영농법 전수… 지역발전에 힘써●농업 홍성수 벼를 주작목으로 하며 한우, 채소, 과수 등을 시범 재배하는 등 영농기술 향상에 매진했다.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에게 영농 노하우를 전수했고, 농업단체 임원 활동 등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이권 신장과 지역발전에 기여했다. 지역사회 정책사업에 참여해 리더 역할을 하며 전문농업인으로서 역량을 강화했다. 벼 등 17개 품목에 대한 작물 재배 활동을 하며 정보를 공유했다. 본상 바이오플락 양식기술로 친환경 새우 생산·보급●수산 김영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어촌 공동체를 위해 노력했다. 여러 차례 시행착오 끝에 바이오플락 양식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친환경 새우 양식에 성공했다. 양식장을 확장해 연 30t의 새우를 생산해 안정적인 소득원을 창출했다. 예비 창업자들의 멘토로 활동하며 양식 현장에서 다양한 기술을 지도하고 바이오플락 새우 양식 기술을 보급하는 데 힘썼다. 본상 미생물 투입 신기술 보급… ‘약돌사과’ 브랜드화●농업 안세근 과학영농기술 보급으로 지역 특산품 발전에 기여했다. 친환경 사과 재배기술을 도입하고, ‘약돌사과’를 브랜드화시켜 사과 산지인 경북 문경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미생물 투입을 통한 비료 사용 억제, 농약 사용 절감 등 신기술 보급에 앞장섰다. 영농기술개발과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발전과 살기 좋은 부자농촌을 건설하는 데 솔선수범했다. 본상 기선권현망 어업 계승… 멸치이용 상품 개발 노력●수산 박성호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공동어장 자원을 조성하고 어촌계 발전과 더불어 어업인 권익 향상과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갈수록 열악해지는 어업 환경 속에서 가업인 기선권현망 어업을 이어받아 성실히 어업 활동에 참여했다. 기선권현망 주 어획물인 멸치를 이용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여 청년 어업인들의 귀감이 됐다. 본상 농업정책 제도 개선 자문·후계세대 육성에 기여●농업 정승환 농업발전을 위한 교육활동을 펼쳤다. 한국농수산대 현장교수를 지냈고, DS농업연구소 등에서 활동했다. 농업정책의 제도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자문 활동을 펼치며 농업후계세대 육성에 이바지했다. 전북 고창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농생명식품산업분과) 시민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고창군 4-H연합회에서 체육부장과 대외협력부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본상 송어·철갑상어 양식에 쓴 물 고추냉이 재배 재활용●농업 박서연 다양한 해외연수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농장·농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나라 농장 현실에 맞는 아쿠아포닉스(물고기 양식과 수경재배의 합성어)를 구상했다. 송어와 철갑상어 양식 과정에서 배출되는 맑고 깨끗한 물을 재사용해 고추냉이 재배에 활용했다. 와사비 수경 재배를 통한 가공식품 개발을 이뤄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본상 농업선진화·농가소득 향상 앞장·후배 농업인 지원●농업 강원모 한국농업전문대학 화훼과를 졸업한 뒤 2004년 창업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됐다. 다양한 교육에 참여하고 자기개발을 통해 제주도 첫 화훼 부분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로 등록됐다. 농업선진화와 농가소득 향상에 앞장섰다. 타 지역 회원들과의 활발한 교류활동을 인정받아 제주 4-H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농수산대학 제주동문회장을 역임하며 후배 농업경영인을 지원했다. 본상 고로쇠·녹차 생산, 가공, 판매 체험활동 후배에 제공●농업 정은규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4-H 활동에 참여하며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청년농업인이다. 고로쇠와 녹차의 생산, 가공, 판매, 체험활동 제공을 통해 후배 청년농업인의 귀감이 됐다. 직접 채취한 고로쇠 수액을 친환경 매장인 초록마을, 무공이네 등에 납품했다. 지금은 백화점, 우체국쇼핑, 로컬푸드 등에 납품하며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는 청년 농업인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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