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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문이불여일행] ‘감사하다’고 적으니 정말 감사가 느껴졌다

    [백문이불여일행] ‘감사하다’고 적으니 정말 감사가 느껴졌다

    백문이불여일행(百聞不如一行). 백번 듣고 보는 것보다 한번이라도 실제로 해보는 것, 느끼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다. ‘보고 듣는 것’ 말고 ‘해 보고’ 쓰고 싶어서 시작된 글. 일주일간 무엇을 해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나누고 이야기하고 싶다. ● 아프면 청춘? 아프면 병원을 가야지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교수가 2010년 쓴 이 책은 불안한 미래로 힘들어하는 청춘들에게 용기를 심어주며 큰 인기를 끌었다.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탓일까. 서점가에는 한동안 ‘힐링’ 열풍이 불었다. 독자들은 ‘성공’이 아닌 ‘치유’에 관심을 보이며 자신을 위로하고 다독이는 책들을 집어들었다. 자기계발 서적과 에세이에는 ‘인생’, ‘마음’, ‘나’, ‘관계’ 등의 단어가 유독 많이 보였다. 기분 좋게 불기 시작한 ‘힐링’ 바람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시원함이 덜해졌다. 쳇바퀴 같이 계속되는 일상은 덥고 습할 뿐, ‘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유명하고 이미 성공한 누군가’가 툭 내뱉는 조언이 더는 달갑지 않았다. tvN <SNL코리아-인턴전쟁>에서 유병재는 “아프면 청춘은 무슨. 아프면 환자지. 개XX야”라고 소리친다. 공감을 넘어 쾌감을 느낀 이가 어디 나뿐일까. 청년실업, 가계부채, 불통정치, 최근 메르스 사태까지 “역사상 최악의 시대를 관통하고 있다”는 누군가의 말처럼 이 시대를 불만 없이, 행복해하며 살아가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보였다. ● 그냥 일기가 아닌 ‘감사’ 일기 1. 오늘도 거뜬하게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 유난히 눈부시고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3. 점심 때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4. 얄미운 짓을 한 동료에게 화내지 않게 해준 저의 참을성에 감사합니다. 5. 좋은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을 써준 작가에게 감사합니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의 실제 감사일기다. 사생아로 태어나 가난, 성폭행, 마약과 알코올로 얼룩진 어린 시절을 보냈던 흑인 소녀는 전 세계 시청자를 웃고 울리는 지금의 오프라 윈프리가 됐다. 그는 “매일의 감사가 오늘의 나를 만든 에너지가 됐다”며 잠자리에 들기 전 ‘감사일기’를 적는 일을 절대 빠뜨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내 여러 책들 또한 ‘감사일기’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의 저자 양경윤씨는 1. 한 줄이라도 좋으니 매일 써라 2. 무엇이 왜 감사한지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라 3. 긍정문으로 쓰고, 모든 문장은 ‘감사합니다.’로 마무리하라고 말했다. 인터넷에 올라온 경험담들은 그 효과를 궁금하게 했다. 나의 일기는 초등학교 방학숙제, 다이어리를 새로 살 때 앞장에 몇 번 적은 것이 다였다. ‘이게 진짜 될까?’ 스마트폰 메모장을 열고 일단, 시작했다. 첫째날 : 3주 만에 잰 몸무게가 늘어나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베트남에 있는 친한 친구와 오랜만에 긴 통화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평소 고마운 회사 후배에게 떡볶이와 김밥을 사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첫 기사의 반응이 좋아서 감사합니다. 5가지 감사한 일을 채우기가 생각보다 힘들었다. 겨우 4가지를 쓰고는, 나만의 방법을 정했다. ①가짓수와 방법에 연연하지 않고 ②생각나는 대로 ③소소하지만 진심으로 적기다. - 일요일까지 적은 감사일기 中 ‘야근이지만 5시에 퇴근하니 밝은 햇빛에 기분이 좋았다. 감사합니다.’ ‘목요일이라 피곤하지만, 내일 금요일이라는 사실이 감사합니다.’ ‘밖은 더웠지만 지하철에 타니 시원해서 감사합니다.’… 일주일 중 유독 ‘운수 나쁜 날’도 있었다. 금요일, 입사 후 첫 지각을 했다. 새벽부터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출근시간을 착각했다. 가끔 악몽으로 꿨던 상황이 실제가 됐다. 패닉에 패닉. 회사에 전화를 하고, 옷만 입고 역으로 뛰어 출근을 했다. 이게 끝일 줄 알았더니 점심시간에는 지하철이 늦게 와서 일본어학원에도 늦었다. 되는 일이 없는 하루. 오후쯤 친한 친구에게 전화를 받았다. “OO에 최종합격했어. 1순위로 지망했던 지점에 배치도 됐고, 교육시험도 100점이야.” 이 날 쓴 일기에는 ‘뛰어다닐 수 있는 두 다리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친구의 취업을 축하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라고 적었다. 나의 운수 나쁜 날이 그동안 고생했던 친구의 운을 좋게 만들어준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그마저 감사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 일주일 후… ‘비교중독’을 탈출하기 감사는 ‘습관’인 것일까. 고작 몇 줄로 긍정의 힘을 얻는 다는 것이 번지르르한 말인 줄만 알았다. 꾸역꾸역 다섯 문장씩 적으려했던 일주일. 메모장에 적힌 35문장을 보니 참 사소하고 당연한 것들에 내가 “감사하다”고 말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감정 조절이 잘 안 될 때면, 상황 탓도 해보고 남 탓도 해보다가 결국 내 탓을 했었다. 자연스럽게 행복해 보이는, 잘 나가는 사람들과 비교가 됐다. 한 마디로 ‘비교중독’ 상태였다. 내 안의 긍정성을 찾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일이 절실했다. 그런 내가 ‘감사일기’ 때문에 “감사하다”고 말하게 됐다. 그런데 “감사하다”고 적으니 정말 감사하게 느껴진다. 감사일기를 쓴지 3일 후부터는 나도 모르게 미소로 하루를 되돌아보고 있다. 잊고 살았던 감사함. 왜 나는 감사하지 못했을까. 나를 힘들게 하는 건 다른 사람이 아닌, 감사하지 못하는 ‘나’였다. 내가 어쩔 수 없는 것들에 대해 내려놓고 그저 바라보는 것. 일기를 통해 그 연습을 하고 있다. 예뻐진다. 나의 마음과 하루하루가. 책에서 말하는 ‘기적’은 없었지만 마음 속에 ‘감사’라는 씨앗 하나를 심은 기분이다. ● 감사하지 않은 상황의 감사, 합리화가 아닐까? ‘감사일기’를 자신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전파하고 있는 생활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이의용 국민대 교수에게 일기를 쓰면서 느낀 몇 가지를 질문했다. 요즘 같이 살기 힘든 시대, 감사한다는 것이 현상에 대한 합리화에 그치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이에 대해 이의용 교수는 “감사는 나, 남, 일, 상황에 대한 긍정에서 시작됩니다. 일종에 긍정적 합리화라 할 수 있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삶에 어려움이 옵니다. 중요한 것은 거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 상황에서 문제의식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래야 더 감사할 일들이 생겨납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찾지 못한 감사거리가 보이고, 내가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감사거리가 됨을 발견하게 된다”며 감사일기를 공유하고 나누는 것의 장점을 설명했다. 끝으로 이 교수는 감사일기를 쓰고 싶거나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음의 말을 전했다. “감사는 삶의 기술입니다. 감사거리를 찾다보면 평소 안 보이던 감사거리들이 수없이 나타나 보입니다. 불평거리를 찾다보면 온통 불평거리입니다. 일기는 감사하는 삶을 위한 훌륭한 연습과정입니다. 백문이불여일행이죠. 백이면 백,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면 감사거리가 안 보입니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만 비교하며 살아야 삶의 질이 발전하고 행복해집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너를 사랑한 시간 엘, 연하남의 깜찍 도발 “퇴근했으니 누나, 나도 인턴 아냐”

    너를 사랑한 시간 엘, 연하남의 깜찍 도발 “퇴근했으니 누나, 나도 인턴 아냐”

    너를 사랑한 시간 엘, 연하남의 깜찍 도발 “퇴근했으니 누나, 나도 인턴 아냐” 너를 사랑한 시간 엘 ’너를 사랑한 시간’ 엘이 하지원의 마음을 흔드는 연하남으로 등장해 화제다. 28일 방송된 SBS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 엘은 오하나(하지원 분)의 회사에 인턴 사원 기성재로 출연했다. 기성재는 회사로 출근하기 전 오하나와 커피숍에서 마주쳤다. 기성재는 묘한 눈빛으로 계속 오하나를 지켜봤고, 오하나가 두고 간 서류를 돌려주며 “저 기억 안 나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오하나는 자신에게 작업을 거는 것으로 착각해 한 껏 들뜬 표정으로 출근했다. 이후 기성재는 오하나가 팀장으로 있는 회사의 마케팅 인턴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깜짝 놀란 오하나는 당황하지 않은 척 했고, 얼마 뒤 두 사람의 백화점에서의 첫 만남 당시를 기억해냈다. 우연히 한 엘리베이터에 탄 기성재는 “팀장님이 내 또래인 줄 알고 작업 좀 걸어보려고 했다”며 적극적인 면모를 보였다. 이에 당황하는 오하나의 표정을 보자, 기성재는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패션 마케팅 일 진짜 해보고 싶었다”며 웃었다. 이후 매장을 찾은 두 사람은 진상 고객을 대면하게 됐고, 오하나는 직접 발 마사지를 해주는 등 능수능란하게 대처해 고객의 화를 풀어줬다. 그런 오하나의 모습을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던 기성재는 “팀장님, 진짜 멋있다. 완전 반할 거 같다”고 말했다. 특히 기성재는 퇴근 후 대화를 나누던 중 오하나를 자연스레 “누나”라고 불러 그를 당황케 했다. 오하나가 “지금 뭐라고 했냐”고 묻자 기성재는 “퇴근했으면 팀장님 아니죠. 나도 인턴 아니고”라고 당찬 태도를 보여 연하남의 패기로 오하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를 사랑한 시간 엘, 팀장 하지원에 누나 호칭 “퇴근했으니 누나” 연하남 적극 대시에 심쿵

    너를 사랑한 시간 엘, 팀장 하지원에 누나 호칭 “퇴근했으니 누나” 연하남 적극 대시에 심쿵

    너를 사랑한 시간 엘, 하지원에 누나 호칭 “퇴근했으면 팀장님 아니죠” 연하남 적극 대시 ‘너를 사랑한 시간 엘’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엘이 하지원에게 적극적인 대시를 했다. 28일 방송된 SBS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는 오하나(하지원)의 회사에 기성재(엘)가 마케팅 인턴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기성재는 회사에 오기 전 오하나와 커피숍에서 마주쳤다. 기성재는 오하나가 놓고 간 서류를 돌려주며 “저 기억 안 나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오하나는 작업으로 오해하고, 한껏 들뜬 마음으로 출근했다. 이어 기성재는 오하나가 팀장으로 있는 마케팅 인턴으로 출근했고, 오하나는 깜짝 놀랐다. 오하나는 당황하지 않은 척 했고, 얼마 뒤 백화점에서의 첫 만남을 기억했다. 이후 우연히 오하나와 같은 엘리베이터에 탄 기성재는 “팀장님이 내 또래인 줄 알고 작업 좀 걸어보려고 했다”며 적극적인 면모를 보이며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패션 마케팅 일 진짜 해보고 싶었다”고 웃어보였다. 또 기성재는 퇴근 후 대화를 나누던 중 오하나를 자연스레 “누나”라 불렀다. 이에 오하나는 “지금 뭐라고 했냐”고 지적했지만, 기성재는 “퇴근했으면 팀장님 아니죠. 나도 인턴 아니고”라고 당찬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SBS ‘너를 사랑한 시간’은 오랜 시간 동안 우정을 이어 온 두 남녀가 서른이 되며 겪게 되는 성장통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55분 방송. 사진=SBS 너를 사랑한 시간 방송캡처(너를 사랑한 시간 엘 하지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너를 사랑한 시간 엘, 팀장 하지원에 누나 호칭 “퇴근했으니 팀장 아냐” 연하남의 당찬 모습

    너를 사랑한 시간 엘, 팀장 하지원에 누나 호칭 “퇴근했으니 팀장 아냐” 연하남의 당찬 모습

    너를 사랑한 시간 엘, 하지원에 누나 호칭 “퇴근했으면 팀장님 아니죠” 연하남 적극 대시 ‘너를 사랑한 시간 엘’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엘이 연하남의 패기로 하지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8일 방송된 SBS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는 오하나(하지원)의 회사에 기성재(엘)가 마케팅 인턴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기성재는 회사에 오기 전 오하나와 커피숍에서 마주쳤다. 기성재는 오하나가 놓고 간 서류를 돌려주며 “저 기억 안 나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오하나는 작업으로 오해하고, 한껏 들뜬 마음으로 출근했다. 이어 기성재는 오하나가 팀장으로 있는 마케팅 인턴으로 출근했고, 오하나는 깜짝 놀랐다. 오하나는 당황하지 않은 척 했고, 얼마 뒤 백화점에서의 첫 만남을 기억했다. 이후 우연히 오하나와 같은 엘리베이터에 탄 기성재는 “팀장님이 내 또래인 줄 알고 작업 좀 걸어보려고 했다”며 적극적인 면모를 보이며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패션 마케팅 일 진짜 해보고 싶었다”고 웃어보였다. 또 기성재는 퇴근 후 대화를 나누던 중 오하나를 자연스레 “누나”라고 불러 그를 당황케 했다. 오하나가 “지금 뭐라고 했냐”고 묻자 기성재는 “퇴근했으면 팀장님 아니죠. 나도 인턴 아니고”라고 당찬 태도를 보여 오하나를 설레게 했다. 한편 SBS ‘너를 사랑한 시간’은 오랜 시간 동안 우정을 이어 온 두 남녀가 서른이 되며 겪게 되는 성장통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55분 방송. 사진=SBS 너를 사랑한 시간 방송캡처(너를 사랑한 시간 엘 하지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너를 사랑한 시간 엘, 연하남의 패기 있는 도발 “퇴근했으니 누나…나도 인턴 아냐”

    너를 사랑한 시간 엘, 연하남의 패기 있는 도발 “퇴근했으니 누나…나도 인턴 아냐”

    너를 사랑한 시간 엘, 연하남의 패기 있는 도발 “퇴근했으니 누나…나도 인턴 아냐” 너를 사랑한 시간 엘 ’너를 사랑한 시간’ 엘이 하지원의 마음을 흔드는 연하남으로 등장해 화제다. 28일 방송된 SBS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 엘은 오하나(하지원 분)의 회사에 인턴 사원 기성재로 출연했다. 기성재는 회사로 출근하기 전 오하나와 커피숍에서 마주쳤다. 기성재는 묘한 눈빛으로 계속 오하나를 지켜봤고, 오하나가 두고 간 서류를 돌려주며 “저 기억 안 나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오하나는 자신에게 작업을 거는 것으로 착각해 한 껏 들뜬 표정으로 출근했다. 이후 기성재는 오하나가 팀장으로 있는 회사의 마케팅 인턴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깜짝 놀란 오하나는 당황하지 않은 척 했고, 얼마 뒤 두 사람의 백화점에서의 첫 만남 당시를 기억해냈다. 우연히 한 엘리베이터에 탄 기성재는 “팀장님이 내 또래인 줄 알고 작업 좀 걸어보려고 했다”며 적극적인 면모를 보였다. 이에 당황하는 오하나의 표정을 보자, 기성재는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패션 마케팅 일 진짜 해보고 싶었다”며 웃었다. 이후 매장을 찾은 두 사람은 진상 고객을 대면하게 됐고, 오하나는 직접 발 마사지를 해주는 등 능수능란하게 대처해 고객의 화를 풀어줬다. 그런 오하나의 모습을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던 기성재는 “팀장님, 진짜 멋있다. 완전 반할 거 같다”고 말했다. 특히 기성재는 퇴근 후 대화를 나누던 중 오하나를 자연스레 “누나”라고 불러 그를 당황케 했다. 오하나가 “지금 뭐라고 했냐”고 묻자 기성재는 “퇴근했으면 팀장님 아니죠. 나도 인턴 아니고”라고 당찬 태도를 보여 연하남의 패기로 오하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시내버스 파업 “출근대란 우려” 노조 요구사항은?

    서울 시내버스 파업 “출근대란 우려” 노조 요구사항은?

    서울 시내버스 파업 서울 시내버스 파업 “출근대란 우려” 노조 요구사항은?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어온 서울버스 노사가 24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협상에 나선다. 협상 결렬 시 노조는 25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출근 대란이 우려된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임금 7.29% 인상과 휴식시간 확보, 단체 협약에 명시된 운전자 보험제도 시행, 무사고 포상기금 지급 기준의 명확화, 현재 60세인 정년을 61세로 연장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를 대표하는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임금 동결을 고수해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양측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절차를 밟으며 협상 타결을 모색할 예정이다. 앞서 버스노조가 23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벌인 파업 찬반 투표에서 90.57%가 찬성해 파업을 의결했다. 서울시는 협상 타결을 위해 노사를 설득하고 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지하철은 출·퇴근시간대 증편 운행하고, 막차시간도 평일 기준 오전 2시까지 연장한다. 공무원 등 공공기관의 출근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춘다. 마을버스의 첫·막차 시간도 60분 연장할 방침이다. 또 자치구별로 전세버스 등을 임차해 출퇴근시간에 지하철 연계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아울러 택시·자가용 이용자를 위해 개인택시 부제와 승용차 요일제 해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버스파업 “출근대란 우려” 임금 인상, 정년 연장 등 요구

    서울 버스파업 “출근대란 우려” 임금 인상, 정년 연장 등 요구

    서울 버스파업 서울 버스파업 “출근대란 우려” 임금 인상, 정년 연장 등 요구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어온 서울버스 노사가 24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협상에 나선다. 협상 결렬 시 노조는 25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출근 대란이 우려된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임금 7.29% 인상과 휴식시간 확보, 단체 협약에 명시된 운전자 보험제도 시행, 무사고 포상기금 지급 기준의 명확화, 현재 60세인 정년을 61세로 연장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를 대표하는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임금 동결을 고수해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양측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절차를 밟으며 협상 타결을 모색할 예정이다. 앞서 버스노조가 23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벌인 파업 찬반 투표에서 90.57%가 찬성해 파업을 의결했다. 서울시는 협상 타결을 위해 노사를 설득하고 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지하철은 출·퇴근시간대 증편 운행하고, 막차시간도 평일 기준 오전 2시까지 연장한다. 공무원 등 공공기관의 출근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춘다. 마을버스의 첫·막차 시간도 60분 연장할 방침이다. 또 자치구별로 전세버스 등을 임차해 출퇴근시간에 지하철 연계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아울러 택시·자가용 이용자를 위해 개인택시 부제와 승용차 요일제 해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버스파업 “출근대란 우려” 노조 임금 7.29% 인상, 조합 동결 고수

    서울 버스파업 “출근대란 우려” 노조 임금 7.29% 인상, 조합 동결 고수

    서울 버스파업 서울 버스파업 “출근대란 우려” 노조 임금 7.29% 인상, 조합 동결 고수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어온 서울버스 노사가 24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협상에 나선다. 협상 결렬 시 노조는 25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출근 대란이 우려된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임금 7.29% 인상과 휴식시간 확보, 단체 협약에 명시된 운전자 보험제도 시행, 무사고 포상기금 지급 기준의 명확화, 현재 60세인 정년을 61세로 연장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를 대표하는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임금 동결을 고수해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양측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절차를 밟으며 협상 타결을 모색할 예정이다. 앞서 버스노조가 23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벌인 파업 찬반 투표에서 90.57%가 찬성해 파업을 의결했다. 서울시는 협상 타결을 위해 노사를 설득하고 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지하철은 출·퇴근시간대 증편 운행하고, 막차시간도 평일 기준 오전 2시까지 연장한다. 공무원 등 공공기관의 출근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춘다. 마을버스의 첫·막차 시간도 60분 연장할 방침이다. 또 자치구별로 전세버스 등을 임차해 출퇴근시간에 지하철 연계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아울러 택시·자가용 이용자를 위해 개인택시 부제와 승용차 요일제 해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버스파업 “출근대란 우려” 협상 결렬되면 25일 오전 4시부터 파업 돌입

    서울 버스파업 “출근대란 우려” 협상 결렬되면 25일 오전 4시부터 파업 돌입

    서울 버스파업 서울 버스파업 “출근대란 우려” 협상 결렬되면 25일 오전 4시부터 파업 돌입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어온 서울버스 노사가 24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협상에 나선다. 협상 결렬 시 노조는 25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출근 대란이 우려된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임금 7.29% 인상과 휴식시간 확보, 단체 협약에 명시된 운전자 보험제도 시행, 무사고 포상기금 지급 기준의 명확화, 현재 60세인 정년을 61세로 연장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를 대표하는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임금 동결을 고수해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양측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절차를 밟으며 협상 타결을 모색할 예정이다. 앞서 버스노조가 23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벌인 파업 찬반 투표에서 90.57%가 찬성해 파업을 의결했다. 서울시는 협상 타결을 위해 노사를 설득하고 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지하철은 출·퇴근시간대 증편 운행하고, 막차시간도 평일 기준 오전 2시까지 연장한다. 공무원 등 공공기관의 출근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춘다. 마을버스의 첫·막차 시간도 60분 연장할 방침이다. 또 자치구별로 전세버스 등을 임차해 출퇴근시간에 지하철 연계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아울러 택시·자가용 이용자를 위해 개인택시 부제와 승용차 요일제 해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문이불여일행] 무뚝뚝한 딸, 1주일간 매일 아빠께 전화를 걸다

    [백문이불여일행] 무뚝뚝한 딸, 1주일간 매일 아빠께 전화를 걸다

    백문이불여일행(百聞不如一行). 백번 듣고 보는 것보다 한번이라도 실제로 해보는 것, 느끼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다. ‘보고 듣는 것’ 말고 ‘해 보고’ 쓰고 싶어서 시작된 글. 일주일간 무엇을 해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나누고 이야기하고 싶다. ● “아빠, 나야”… 어색한 첫 통화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다니는 지금까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스물 일곱 큰 딸. 부모님과 떨어져 홀로 지내보고 싶단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사회초년생이 독립하기에는 ‘현실’이란 벽이 너무 높다. 내 방보다 작은 서울 원룸의 집값을 듣고 ‘독립=먼 미래의 일’이라고 바로 깨달았다. 직장에 다니기 시작하고, 부모님 또한 가게를 열면서 한 집에서 ‘잠’만 같이 잔 지 3년 정도 됐다. 출근할 때 집을 나서며 주무시고 있는 부모님 얼굴을 볼 때면, 마음 한 켠이 시리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가 쉽게 나오지 않는다. “다녀올게”, “응” 짧은 대화가 전부다. 아들보다 더 아들같은, 큰 딸의 무뚝뚝함은 부모님과 닮았다. 어버이날, 생일같은 특별한 날 “사랑해”란 말로 마음을 전하려 하면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틱틱’대다가 아무렇지 않게 “뭐 먹을까?” 하는 게 우리집의 모습이다. 애교와 사랑스러움은 13살 된 강아지 ‘복실이’가 홀로 담당하고 있다. 그래서 ‘아빠에게 매일 전화하기’는 일주일의 체험 중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 일이었다. 해본 적은 없지만, 못할 것도 없겠다 싶었다. 그냥 전화번호를 누르고 통화버튼만 누르면 되는 쉬운 일. 그런데 막상 하려니 묘하게 긴장이 됐다. 무슨 얘기를 하지? 이걸로 글을 쓰고 싶어서 하는 거라고 말해야 하나? 이런 저런 생각을 멈추려는 마음으로 일단 통화버튼을 눌렀다. “전화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자동으로 들리는 안내멘트가 끝나고 몇번의 신호음 끝에 “여보세요” 아빠 목소리가 들렸다. “아빠, 나야” 말이 끝나자마자 아빠는 바로 “엄마 바꿔줄까?”라고 했다. 평소 엄마가 전화를 안 받을 때마다 아빠에게 전화해 “엄마 좀 바꿔줘”라고 했기 때문일거다. “아니, 아빠한테 전화한거야”라는 말에 아빠는 “왜? 무슨 일 있어? 어딘데?”라고 놀란 듯 물었다. “그냥 전화한거야. 회사야”라고 말하니 아빠는 이런 상황이 어색해도 싫지 않은 듯 했다. “아 그래? 아빤 일하러 가려고. 우리 딸 좋은 일 있고, 좋은 하루 보내고, 좋은 사람 만나”라고 했다. 아빠의 단골멘트다. “응 아빠도 좋은 하루 보내” - 첫 통화를 끝내고 시간을 보니 20초라고 찍혀 있었다. ● “아빠를 부탁해”… 아빠라는 이름의 무게 어느날 거실에서 TV를 보던 아빠가 “다른 집 딸들은 ‘아빠 사랑해’ 하면서 안아주기도 하고, 뽀뽀도 한다던데”라고 딸 들으라는 혼잣말을 했다. 아빠의 말을 들었지만, 못 들은 척 누워있는 강아지를 예뻐하며 딴청을 피웠다. 주변의 말을 들어보면 아들도 딸도, 아빠와의 사이가 엄마보다 가까운 집은 드물다. 바깥에서 일을 하시는 아빠는 집에서 자녀와 함께 있어주는 시간이 엄마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일에 지친 아빠들이 집에 들어와 자녀와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적을 수 밖에 없다. 그렇다보니 까맣게 몰랐던 것 같다. ‘엄마’만큼 ‘아빠’도 힘들다는 것을. 학교에서 사회에 나오면서 아빠가 내색하지 않았던 힘듦을 헤아려보게 됐다. 사실 그 무게가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 부모님 집에 살면서 내가 번 돈을 나에게만 쓰는 나도, 버거울 때가 있는데 아빠는 결혼 전에는 가족들을, 결혼 후에는 부인과 딸아들을 위해 37년을 쉬지 않고 일했다. 나와 동생을 어느 정도 다 키운 지금에서야 자신의 노후를 위해 돈을 번다는 아빠. 어색한 첫 통화를 시작으로 조금씩 별 거 아닌 말들을 따뜻하게 건넬 수 있게 됐다. 통화시간은 여전히 1분 남짓이지만 “아빠 뭐해?”, “뭐 먹었어?”라고 용건 없이 거는 전화가 이젠 어색하지 않다. 아빠도 더 이상 딸의 갑작스런 전화에 놀라지 않는다. 불과 1주일도 안됐는데. ● “아빠 사랑해”… 일주일의 통화 가족들과 여행을 가본 지 정말 오래됐다. 초등학교 때 간 제주도 여행이 마지막 기억이다. 학창시절에는 시험공부, 대학에 들어가서는 해외여행을 다닌다고 정작 부모님 생각을 못했다. 부모님은 “우리 딸 좋겠다”며 여행다니는 내 모습을 좋아하시지만, 정작 본인들이 가는 데는 인색하다. “나중에”란 말을 입에 달고 사신다. 쉬는 것에 익숙치 않은 부모님의 모습이 안쓰러울 때가 많다. 여행이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 가게를 쉬는 것도 마음 편히 쉬지 못하시는 것을 볼 때마다 괜히 화가 난다. 며칠 전, 제주도에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친구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부모님에게 전화를 드렸다. 생전 처음 낚시도 하고, 스쿠터도 탄 사진을 아빠에게 보냈다. 행복한 기분에 평소보다 더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했다. 그리고 제주 5일장에 가서 블러드오렌지라는 과일을 한 봉지 샀다. 공방에 가서 엄마에게 줄 천연향수도 만들고, 돌아오는 공항에서 아빠에게 줄 담배 한 보루도 샀다. “아빠 무슨 담배 사다줄까?” 딸의 전화에 아빠는 평소 피던 담배 이름을 불러줬다. 집에 도착해서 아무렇지 않게 공항에서 산 담배를 건네니 아빠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옆에 있던 엄마는 “뭐가 좋은 거라고 담배를 사다 주냐”라고 투덜대신다. 그래도 아빠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잘샀다 싶다. ‘아빠’란 단어를 가장 많이 불러봤던 일주일이었다. 같이 살고 있다는 이유로, 혹자는 떨어져 살고 있다는 이유로 부모님께, 특히 아빠에게 전화 한 통 하는 것이 참 야박했다. “아빠 사랑해” 끝내 쑥스러워 말 못했지만, 일주일동안 매일 통화하면서 아빠는 그 마음을 조금은 알아차리신 것 같다. 통화목록의 아빠 이름이 더는 어색하지 않다. ● 아빠를 위해 함께 보면 좋을 방송프로와 책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2015, SBS) : 평소 표현이 서툰 아빠들이 딸과 함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아빠와 딸의 7일간’(2007, TBS) : 아빠와 딸이 사고로 인해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7부작 일본 드라마. 코믹하지만 깊은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 이가라시 다카히사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였다. ‘이젠 아빠를 부탁해’(정병길 저) : 현재 아빠들의 존재가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면서 우리 사회가 어떻게 아버지를 생각해야 하는지 묻고 있다. ‘어쩌다 내가 아빠가 돼서’(유승준 저) : 아버지라는 이름을 달고 살아가는, 그리고 살아갈 남자들을 위한 책이다.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는 슈퍼맨으로서의 아빠가 아닌, 가족과 함께 인생길을 걷는 동반자로서의 아빠의 역할에 대해 말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 5] 메르스 사태를 보는 또다른 시선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 5] 메르스 사태를 보는 또다른 시선

      최근의 메르스 사태를 보면서 ‘옛날에도 바이러스 질환이 있었을까’라는 황당한 의문을 가져봅니다. 이런 생각이 왜 황당하다고 여기느냐 하면, 바이러스라는 생명체는 지구와 생존의 역사를 같이 했을 테니까요. 그럼에도 옛날을 떠올리는 건 지금의 사태가 주는 많은 시사점과 교훈 때문입니다. 좀 나이가 드신 분들은 예전 고등학교 생물시간에 배웠던 ‘비루스(Virus)’를 생각하시기도 하겠지요. 바이러스의 독일어식 발음인 그 비루스가 바로 바이러스입니다.  바이러스는 괴물이 아니다  바이러스는 지구 탄생의 순간부터 인간과 함께 살아왔을 것입니다. 물론, 사람이 오랜 세월을 거쳐 진화해 왔듯이 바이러스도 꾸준히 진화했지요. 진화라는 게 ‘환경에 적응하려는 변화’를 말하는데, 인간의 환경이 계속 바뀌었고, 거기에 우리가 적응해 지금의 문명을 이룩했듯이 바이러스의 세계에서도 지금을 황금기라고 보고 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우선, 종류가 다양합니다. 숙주의 종류에 따라 식물 바이러스, 동물 바이러스, 세균 바이러스 등으로 나누기도 하지만, 생명체의 증식에 있어 결정적인 핵산의 종류에 따라 크게 DNA바이러스 계열과 RNA바이러스 계열로 나누고,여기에서 다시 유형별로 세분하는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바이러스는 증식에 필요한 효소를 못 가져 외부의 조력이 없으면 증식을 하지 못합니다.그래서 반드시 숙주 생물을 이용하는데,최근 국내에서 문제가 된 메르스 역시 사막지역의 낙타를 숙주로 한다고 알려져 있더군요.바로 이 놈이 RNA바이러스 계열의 코로나 바이러스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거창한 이름이 사람들에게 더 큰 공포감을 주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이 명칭은 현미경으로 볼 때 모양이 태양의 겉면인 코로나와 비슷해서 붙여졌을 뿐 다른 뜻은 없습니다.사람 등 포유류와 조류에서 코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문제가 된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우리가 사스(SARS)라고 불렀던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입니다.    알고 보면 특성도 재밌습니다.이 놈들은 살아있는 세포 내에서만 기생하고,증식도 잘 하는 생물적 특성을 가졌지만,이걸 생물이라고 딱 부러지게 단정하기에는 다른 특성도 있습니다.그런 탓에 20세기 초에 처음 발견됐을 때는 학자들 사이에서 “생명체다” “아니다”를 두고 열띤 논쟁도 있었습니다.     먼저,생물적 특성을 보면 숙주의 효소를 이용하지만 그래도 물질 대사를 한다는 점,증식·유전·적응 등 생명체의 특성을 보인다는 점,자기복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흔히 말하는 바이러스의 변신 역시 자기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있을 수 있는 일이지요. 무생물적인 특성도 또렷합니다.먼저,세포의 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또 세포막 등 일반적인 세포의 구성 요건도 못 갖추고 있으며,효소를 이용해 자체적으로 물질대사를 할 수 없다는 점도 그렇습니다.다시 말해,숙주 세포 안에서는 확실한 생명체로 존재하지만,숙주를 벗어나서는 미세한 결정체로 존재하기 때문에 무생물적인 특성이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놀라운 환경 적응력  이처럼 생물학적 관점에서는 죽도,밥도 아닌 바이러스이지만 의료 영역으로 들어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일단 바이러스가 만드는 질병이 간단치 않습니다.바이러스가 원인인 질병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단연 독감과 감기일텐데,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고,감기는 리노 바이러스나 아데노 바이러스가 가장 흔한 유형이며,이번의 메르스처럼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또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은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가 원인이고,소아마비와 마마라고 불렸던 천연두,아프리카를 공포에 빠뜨린 에볼라와 국내에서 숱하게 가축의 생명을 앗아간 구제역 등이 모두 바이러스 질환에 속합니다.    질병의 이름만 들어도 모골이 송연하지만,더 두려운 것은 바이러스의 변신 능력입니다.요즘 세상에 단순한 세균 질환은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쉬워 일단 원인균만 알아내면 치료나 예방이 어렵지 않지요.가장 대표적인 결핵의 경우 정상적인 치료 과정만 거치면 거의 대부분 완치에 이를 수 있듯이 말이지요.    그러나 바이러스라는 꼬리표를 달고 나오면 사정이 달라집니다.독감을 한번 볼까요.국내에서도 해마다 독감이 한,두 차례씩 유행하지만 아직도 맞춤형 백신은 만들지 못합니다.같은 독감이지만 바이러스가 자주 변신해 매년 유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그래서 만들어낸 백신이 바로 우리가 사용하는 ‘표준형 백신’이지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크게 A·B·C형 3종으로 구분하는데,이 중 주로 A형과 B형이 주로 유행을 일으킵니다.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해마다 거의 반복적으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중에서 이 A형과 B형의 항원성과 유사한 바이러스주를 사용해 백신을 만들지요.즉,이 유형의 바이러스가 올해도 독감을 유발할 것이라는 예측을 전제로 미리 백신을 만들어 놨다가 접종하는 것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같은 독감이지만 바이러스가 끊임없이 변신을 하기 때문에 특정 유형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백신을 만들기 어렵고, 그렇게 하지 않아도 충분한 예방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럴 필요성을 크게 못 느끼는 것이지요.    메르스가 정말 그렇게 대단한가  앞에서도 말했지만,메르스에 대한 필자의 사견은 ‘그렇게 호들갑을 떨 병이 아니다’는 것입니다.물론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메르스 때문에 고통을 겪은 분들에게는 이렇게 얘기하는 게 좀 저어하지만,그렇다고 저의 생각을 바꾸고 싶지는 않습니다.    메르스에 대한 저의 사견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메르스는 생소한 병명에도 불구하고, 흔한 감기와 견줘 특별히 가공스러운 파괴력을 가진 질병은 아니다.단,건강 상태가 좋지 못한 만성질환자나 노약자,임신부 등이 감염되면 위험할 수 있다.’    물론 견해가 다른 사람도 있겠지만, 엄청난 사회적 파장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아는 메르스에 대한 정보가 상당 부분 필요 이상으로 과장되거나 잘못 알려지고 있다는 점이 이렇게 판단한 첫째 이유입니다.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의 경우 대부분 면역력이 취약한 고령의 기저질환자였으며,따라서 이들에 대한 보도는 ‘메르스에 의한 사망’이라기보다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가 메르스에 감염된 상태에서 사망했다’는 식으로 전하는 게 옳습니다. 사인이 메르스인지, 아니면 다른 기저질환인지 가려서 보도하는 것은 질병 보도의 기본입니다.메르스 감염자가 사망했다고 해서 항상 사인이 ‘메르스’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 예로,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감기의 사망률을 따지지 않습니다.그것은 감기가 사소해서가 아니라 감기라는 감염질환이 평균적인 수준에서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그런 감기지만 중증 폐렴 환자가 걸렸다면 얘기는 좀 달라집니다.마치 메르스가 그런 것처럼.    그런데도 메르스 감염이 국내에서 처음 문제가 됐을 때 치사율이 40%라는 엉뚱한 통계가 제시돼 사람들 오금을 저리게 만들었습니다.만약 치사율 40%인 감염질환이 지금처럼 퍼지고 있다면, 두 말할 것도 없이 전쟁에 준하는 상황이겠지요.학교는 물론 극장,시장,경기장은 모두 폐쇄되고,폭동과 약탈에 대비해 전국 곳곳에 군인들이 배치돼 삼엄한 경계를 펴야 할지도 모릅니다.당연히 대중교통도 멈춰야 하고,동물원의 낙타는 살처분될 겁니다.그 와중에 또 누가 마음 편히 직장에 출근을 하며,또 누가 손님 맞아야 하는 영업을 하겠습니까.    상황이 이런 데도 치사율이 40%라는 이 희대의 ‘구라’에 대한 진위는 명쾌하게 설명되지 않고 있습니다.그 바람에 사람들은 잔뜩 주눅이 들고, 급기야 국내 5대 종합병원 중 한 곳이 사실상 진료를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맞았습니다.    외국의 전문가들이 본 한국의 메르스 사태  그렇다면 시선을 좀 바꿔볼까요.지난 8일부터 6일간 서울 코엑스에서는 메르스 파동 속에서 세계과학기자대회가 열렸습니다.조직위원장을 맡은 필자로서는 걱정이 태산같았지요.‘이걸 계속 강행해야 할까’ ‘그럴 경우 어떤 상황이 발생할까’ ‘과연 예상처럼 국내외 과학기자들이 찾아올까’ 등등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대회는 저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40여개 국에서 450여명의 해외 과학기자와 과학자들이 서울을 찾았고,국내에서도 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 아침부터 등록대에는 장사진을 이뤘습니다.더 놀라운 사실은 야마나까 신야 박사와 팀 헌트경 등 2명의 노벨상 수상자,그리고 데보라 블럼 박사와 덴 페이긴 등 3명의 퓰리처상 수상자 등을 포함해 당초 방한을 약속한 인사들이 예외없이 서울을 찾았다는 점입니다. 메르스 때문에 계획을 바꿔 방한을 취소한 외국인은 5명에 그쳤습니다.내국인은 100명이 넘게 취소했는데도 말이지요.취소자는 모두 중국 쪽 인사들이었는데,이 중 홍콩대 의대 교수는 “메르스가 두려운 게 아니라 병원쪽에서 한국 방문을 자제하라는 지침이 내려졌고,이 지침을 어기고 서울에 갈 경우 돌아와 다시 2주간 격리되어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다”는 설명을 곁들이기도 하더군요.    메르스 사태를 보는 이들의 시각이 지금의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일부를 소개할까 합니다.저명 과학저널 사이언스지의 국제뉴스 편집장인 리처드 스톤은 “메르스를 이겨내려는 한국 측 노력은 이해하지만,통제가 가능한 상황에서 행사를 미루거나 학생들에게 휴교조치를 내린 것은 난센스”라고 하더군요.그는 “일반적으로 메르스는 두려움을 느껴야 할 질병이 아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역시 사이언스지에서 활동하며,이번 대회에서 에볼라 세션을 주도한 마틴 엔서링크 기자는 서울에 오기를 망설였지 않느냐는 물음에 “만약 망설일 정도로 걱정했다면 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겠느냐”면서 “나는 에볼라가 창궐할 때 아프리카 취재 현장에 있었던만큼 이런 상황에서 어떤 판단을 해야 하는 지를 충분히 알고 있고,그래서 이번 서울방문을 두고 한번도 고민해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영국 BBC에서 활동하는 런던 시티대 코니 세인트루이스 교수도 “오기 전에 한국의 상황을 알았지만,그것이 나의 방한을 포기할 이유가 될 수 없었다”면서 “WHO에서도 한국의 메르스 사태가 잘 통제되고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되묻더군요.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의 의학 담당 부국장인 론 윈슬로의 지적도 귀담아 들을만 합니다.그는 “한국 보건당국이 메르스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밝히고 시민들의 협조를 구해야 한다”면서 “보건 당국은 병원내 상황이라고 발표하면서 학교 휴교나,단체 행사를 미루도록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조치”라고 꼬집더군요.“메르스가 그렇게 두렵거나 감당하기 어려운 감염질환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요.    이들 말마따나 일주일간 이어진 행사 기간 중에 기침이나 발열 등 유사 증세로 현장 응급의료단을 찾은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이런 메르스 탓에 시민활동이 극도로 위축돼 급기야 내수경기마저 바닥을 치고 있다니,초장에 너무 호들갑을 떨다가 수습도 못하는 상황에 이른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물론 적극적,선제적으로 감염 차단에 나선 것까지 나무랄 일은 아니지만 말이지요.    엎어진 김에 쉬어가는 심정으로  일부에서는 메르스 공포의 상당 부분이 언론 탓이라고도 말합니다.첫 발병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는 보도 패턴이 마치 봇물 쏟아지듯 해 시민들의 두려움을 필요 이상으로 자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부분적으로는 그런 측면이 없지 않을 것입니다.더러는 사안에 말초적으로 접근해 본질을 밀쳐두고 지엽적인 문제를 침소봉대하거나,근거없는 보도로 공포감을 조장한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언론의 보도는 단순한 양이 아니라 질과 영향력으로 평가하는 게 옳습니다.그런 점에서 언론보도가 있어 대규모 감염질환의 감시체계 부실이나,환자 및 병·의원 허술한 관리시스템과 보건행정의 대책없는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보는 게 옳겠지요.물론 언론의 지대한 관심이 한순간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속성이 이번에도 반복되겠지만,그렇더라도 언론의 역할은 이번에도 중요했습니다.그런 신문이나 방송이 없다고 가정해 보면 어떨까요.바로 그 느낌이 언론의 존재 이유일 것입니다.    보건복지부의 행정은 한 마디로 ‘이게 국민 보건을 책임진 정부 부처가 맞나’ 싶은 수준입니다.‘저 사람들은 국록을 먹으면서, 저 자리에서 도대체 무슨 일을 했나’하는 게 메르스 사태를 보는 시민들의 생각일 것입니다. 무슨 일만 터지면 우왕좌왕,갈팡질팡 정신을 못 차려 심지어는 지방자치단체의 힐난까지 들어야 하는 처지가 됐으니 말입니다.보건 행정을 실질적으로 개혁하지 않으면 이런 사태가 반복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그 사람들 행태를 보면,병·의원과 의료인들 윽박지르는 수준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려는 게 아닌가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그러니 시민들 사이에서 “브리핑 말고는 잘 하는 게 아무 것도 없는 기관”이 되고 만 것이지요.이 사태를 겪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어떻게 혁신의 방향을 잡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시민들의 행태도 변해야 합니다.‘이 나라에 국민은 있어도 시민은 없다’는 자조적인 말이 인터넷에서 떠도는 한 지식인의 한탄에 그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도처에 국민정신은 끓어 넘치는데,시민정신은 바닥 수준이라는 뜻이지요.여기에서 국민이니,시민이니를 두고 논쟁할 생각은 없습니다.그러나,감염 의심자가 통제에 반발해 난동을 부리는 무책임하고,이기적인 사회, 대책없이 격리하면서 그 사람의 생계에는 관심조차 없는 사회라면 누가 시민 자격을 말하며,또 누가 정책에 순응하겠느냐는 말입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외국의 사례를 들먹일 것도 없는 일인데,우리나라의 병원에는 무슨 문병객이 그렇게나 많은지 한숨이 나옵니다.‘환자가 하나면 문병객은 열’이라는 병원 관계자들의 말은 애당초 방향을 잘못 잡은 우리나라 문병문화의 한 단면입니다.병원은 환자가 병을 치료하는 곳인데, 환자가 병상에 누워 문병객들을 세고, 어떻게든 환자의 눈도장이라도 찍으려는 듯 전국에서 몰려와 장사진을 치고 병실의 문을 여는 문화는 반드시 고쳐야 할 병폐이지요.이럴 바에야 차라리 우체국에 값 싼 ‘문병 엽서’ 같은 것 비치해 거기에다 마음을 담아 전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만약 그렇게 된다면 아마도 병원발 감염이 지금보다 크게 줄어들 게 분명합니다.병원의 선물가게가 호황을 누리는 우리의 문병의식에 대해 이제는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병원과 의료인들도 정신 차려야 합니다.외형에만 집착해 멀쩡한 건물부터 짓고, 곳곳에 광고 도배를 하면서 정작 안을 들여다 보면 감염 관리는 가관입니다.적어도 감염 대책에 관해서라면,어디부터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왜냐 하면,처음 등록 때부터 병실,수술방,회복실까지 모두가 엉성하고,허술하기 때문입니다.이번 메르스 감염사태가 ‘병원 내 상황’이라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병원이 가장 위험하다는 사실을 웅변하는 팩트인데,상황이 이렇다면 병원 폐쇄 등의 조치와는 다른 축에서 정부 차원의 감염관리 대책이 시행되어야 할 것입니다.이런 일에는 정부가 먼저 나서야 합니다.이제는 ‘병원들의 어려움을 고려해서’ 등등의 기만적인 언사를 제발 거둬들이기 바랍니다.모든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jeshim@seoul.co.kr
  • “감염, 우리도 당연히 두렵죠… 땀 범벅 방호복 벗을 때 초긴장”

    “감염, 우리도 당연히 두렵죠… 땀 범벅 방호복 벗을 때 초긴장”

    매일 착용하는 방호복 무게만큼이나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누적된 피로가 시시각각 온몸을 짓누른다. 방호복을 입은 채 병실에서 사투를 벌인 지 어느새 한 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를 이겨내겠다는 생각과 같이 고생하는 동료들을 위안 삼아 버티고 또 버티는 시간들이 이어진다. ●감염 위험에 방호복 벗을 때 2배 시간 걸려 서울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근무하는 정은숙(53) 간호사는 동료 의사 100여명, 간호사 300여명과 함께 매일같이 메르스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메르스 중앙 거점 병원으로 지정된 의료원은 첫 번째 환자(68)를 포함해 현재 19명(의심환자 7명 포함)을 전담으로 치료하고 있다. 종전에는 3교대 정시근무 체제로 움직였으나, 메르스 환자가 들어온 뒤에는 비상상황이 이어져 길게는 하루 18~19시간 긴장감 속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하루 일과는 새벽 5시30분쯤 의료원 5~8층에 있는 격리병동에 출근해 방호복을 입는 것으로 시작한다. 기도 삽관을 하거나 가래를 뽑는 치료 등을 할 때는 침방울이 공기 중에 퍼지는 현상인 에어로졸이 발생할 수 있어 양압기가 달린 C등급 방호복을 입는다. 방호복을 입는 데만 10분 넘게 걸리지만, 병실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덧신과 장갑도 이중으로 껴야 한다. 19일 취재차 의료원을 찾은 기자에게 정 간호사는 “한 번 착용한 보호복은 사용 이후 버려야 하기 때문에 보통 2~3시간 정도 병실 내에서 필요한 모든 일을 한다.”고 말했다. 방호복을 입은 채 투약, 주사, 병실 내 소독 등을 하고 나면 속옷까지 땀으로 범벅된다. 방호복은 공기 순환이 안 되는 데다 C등급의 경우 양압기와 방호복 무게가 8~9㎏에 이른다. 병동에는 의료진 외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환자 식사나 오물 처리도 이들의 몫이다. 그렇게 업무를 마치고 나오면 가장 위험한 순간이 찾아온다. 방호복을 벗을 때는 입을 때보다 2배 정도 시간이 더 걸린다. 정 간호사는 “이중으로 된 덧신과 장갑, 오염물질이 가장 많이 묻을 수 있는 앞치마를 벗을 때는 자칫 순간의 방심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수영 간호사는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업무에 임하고 있지만, 의료진에게도 감염은 당연히 두려운 일”이라고 귀띔했다. 지금까지 전국 병원에서 메르스를 치료하다 감염된 의료진이 30명에 이르면서 감염 공포가 크지만, 그에 못지않게 주변의 시선도 두렵다고 했다. 정 간호사는 “잠깐 집에 들를 때는 의료진을 감염 덩어리처럼 보는 따가운 시선 때문에 병원에서 훨씬 떨어진 곳에서 택시를 타는 의료진도 있다”며 “학교에서는 아이와 떨어져 있는 사실을 알면서도 엄마가 의료기관에 다닌다는 이유 만으로 아이의 체온을 수시로 측정하기도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의료진 상당수 집에 못 가고 ‘병원살이’ 의료진 가운데 지난달 20일 최초 환자 발생 이후 단 한 번도 집에 가지 못한 의료진이 상당수다. 자녀가 있는 간호사는 혹시나 바이러스를 옮길까 하는 우려에서 아예 병원 내 숙소에서 생활하거나 아이를 친정이나 시댁에 맡긴 경우가 많다. 사스, 신종플루 등과 비교해 어느 때보다 사태가 길어지고 있지만 이들은 “사명감으로 무장해 치료에 집중하면 메르스를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김주하 7월1일부터 출근 “MBN 프로그램 맡을 것” 어떤 종류?

    김주하 7월1일부터 출근 “MBN 프로그램 맡을 것” 어떤 종류?

    7월1일부터 출근 김주하 “MBN 보도프로그램 맡을 것” 7월1일부터 출근 김주하(42) 전 MBC 앵커가 종합편성채널 MBN으로 간다. MBN은 18일 “김주하 앵커가 MBN에 합류하게 됐다”며 “7월1일 첫 출근하며 내부 논의를 거쳐 뉴스 또는 보도프로그램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MBN은 지난해부터 김 전 앵커에게 영입 제안을 했고 최근 다시 접촉해 영입을 확정지었다고 설명했다.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등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기자로 전직했던 김 앵커는 2013년 이혼 소송을 진행하면서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지난 3월 MBC에서 퇴사했다. 이후 종합편성채널 등 다수의 방송사로부터 영입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주하 앵커 종편 MBN으로

    김주하 앵커 종편 MBN으로

    김주하(42) 전 MBC 앵커가 종합편성채널 MBN으로 간다. MBN은 18일 “김주하 앵커가 다음달 1일 첫 출근을 하며 뉴스나 보도 프로그램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등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기자로 전직한 김 앵커는 2013년 이혼소송을 진행하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올 3월 MBC에서 퇴사했다. 이후 종합편성채널 등 여러 방송사에서 영입 제안을 받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대구 메르스 공무원 상태 악화…목욕탕 등 이동경로 어디까지 공개했나

    대구 메르스 공무원 상태 악화…목욕탕 등 이동경로 어디까지 공개했나

    ‘대구 메르스 공무원’ ‘대구 메르스 확진자’ 대구 메르스 공무원 확진자 환자 A(52)씨의 이동경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 첫 메르스 확진 환자 A씨와 접촉했거나 동일한 시설을 사용한 시민 등 624명에게 자가격리, 능동관찰 등 추가 조치를 했다. 또 바이러스 잠복기 등을 고려해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 A씨가 지난 3일 이후 찾은 시설을 실명으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메르스 사태 수습을 위해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후속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명3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A씨는 6월 13일 오전 9시쯤부터 증세를 나타냈다. 14일 오후 1시 30분쯤 집 근처인 ‘동명목욕탕(동명목간)’에서 1시간가량 목욕을 하고 귀가했다. 6월 15일에는 출근하지 않고 오전 10시 30분쯤 마스크를 쓰고 오토바이를 이용해 남구보건소 외래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27~28일 서울삼성병원에 다녀온 뒤 증세가 나타나기 전까지 A씨가 돌아다닌 구체적인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A씨는 이 기간 동안 예식장, 주말농장, 장례식장, 시장, 식당 등을 돌아다녔다. 또 공무원 80여명과 관광버스 2대를 나눠타고 전남 순천으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A씨의 행선지에는 경로당 3곳도 포함됐다. 그러나 A씨가 지난 13일 이전에도 잦은 기침 등 증세를 보였다는 주변 동료 등 진술이 나왔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15일 A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자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 동료 공무원과 가족 등 30명을 자가격리했다. 또 A씨가 찾았던 어린이집, 경로당, 목욕탕 등 9곳, 근무지 등을 휴원·사용중지·폐쇄 조치했다. A씨는 고열과 폐렴 등 증상을 보이며 상태가 악화해 17일 격리중이던 대구의료원에서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A씨를 집중 치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메르스 공무원 경북대병원으로 이송…이동경로 어디까지 공개했나

    대구 메르스 공무원 경북대병원으로 이송…이동경로 어디까지 공개했나

    ‘대구 메르스 공무원’ ‘대구 메르스 확진자’ ‘경북대병원으로 이송’ 대구 메르스 공무원 확진자 환자 A(52)씨가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되면서 이동경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 첫 메르스 확진 환자 A씨와 접촉했거나 동일한 시설을 사용한 시민 등 624명에게 자가격리, 능동관찰 등 추가 조치를 했다. 또 바이러스 잠복기 등을 고려해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 A씨가 지난 3일 이후 찾은 시설을 실명으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메르스 사태 수습을 위해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후속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명3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A씨는 6월 13일 오전 9시쯤부터 증세를 나타냈다. 14일 오후 1시 30분쯤 집 근처인 ‘동명목욕탕(동명목간)’에서 1시간가량 목욕을 하고 귀가했다. 6월 15일에는 출근하지 않고 오전 10시 30분쯤 마스크를 쓰고 오토바이를 이용해 남구보건소 외래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27~28일 서울삼성병원에 다녀온 뒤 증세가 나타나기 전까지 A씨가 돌아다닌 구체적인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A씨는 이 기간 동안 예식장, 주말농장, 장례식장, 시장, 식당 등을 돌아다녔다. 또 공무원 80여명과 관광버스 2대를 나눠타고 전남 순천으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A씨의 행선지에는 경로당 3곳도 포함됐다. 그러나 A씨가 지난 13일 이전에도 잦은 기침 등 증세를 보였다는 주변 동료 등 진술이 나왔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15일 A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자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 동료 공무원과 가족 등 30명을 자가격리했다. 또 A씨가 찾았던 어린이집, 경로당, 목욕탕 등 9곳, 근무지 등을 휴원·사용중지·폐쇄 조치했다. A씨는 고열과 폐렴 등 증상을 보이며 상태가 악화해 17일 격리중이던 대구의료원에서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A씨를 집중 치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주하 7월1일부터 출근 “종편 MBN 보도프로그램 맡을 것”

    김주하 7월1일부터 출근 “종편 MBN 보도프로그램 맡을 것”

    7월1일부터 출근 김주하 “MBN 보도프로그램 맡을 것” 7월1일부터 출근 김주하(42) 전 MBC 앵커가 종합편성채널 MBN으로 간다. MBN은 18일 “김주하 앵커가 MBN에 합류하게 됐다”며 “7월1일 첫 출근하며 내부 논의를 거쳐 뉴스 또는 보도프로그램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MBN은 지난해부터 김 전 앵커에게 영입 제안을 했고 최근 다시 접촉해 영입을 확정지었다고 설명했다.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등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기자로 전직했던 김 앵커는 2013년 이혼 소송을 진행하면서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지난 3월 MBC에서 퇴사했다. 이후 종합편성채널 등 다수의 방송사로부터 영입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주하 7월1일부터 출근 “MBN 보도프로그램 맡을 것”

    김주하 7월1일부터 출근 “MBN 보도프로그램 맡을 것”

    7월1일부터 출근 김주하 “MBN 보도프로그램 맡을 것” 7월1일부터 출근 김주하(42) 전 MBC 앵커가 종합편성채널 MBN으로 간다. MBN은 18일 “김주하 앵커가 MBN에 합류하게 됐다”며 “7월1일 첫 출근하며 내부 논의를 거쳐 뉴스 또는 보도프로그램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MBN은 지난해부터 김 전 앵커에게 영입 제안을 했고 최근 다시 접촉해 영입을 확정지었다고 설명했다.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등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기자로 전직했던 김 앵커는 2013년 이혼 소송을 진행하면서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지난 3월 MBC에서 퇴사했다. 이후 종합편성채널 등 다수의 방송사로부터 영입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격리 6500명… 통제 사실상 ‘먹통’

    격리 6500명… 통제 사실상 ‘먹통’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격리자가 하루 사이에 922명이나 급증해 17일 6500명을 넘어섰다. 보건당국이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어서 격리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격리자가 폭증한 이유는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지난 3일 36번째 환자(82)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던 의료진(39·여)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격리자가 늘고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좋은강안병원을 역학조사하는 과정에서 격리자가 추가됐기 때문이다. 이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삼성서울병원 이송 요원인 137번째 환자(55)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될수록 격리자는 계속해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이미 최대 잠복기가 끝나 환자가 더이상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던 삼성서울병원에서마저 매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수일 내 자가·시설 격리되는 인원이 1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권준욱 중앙메르스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격리자와 공무원을 일대일로 밀착시켜 감시하는 것은 물론 행정력을 총동원해 모니터링 대상을 파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방 보건 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격리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경우 일대일 관리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지금도 자가 격리자가 집 밖으로 나와 동네 의원을 방문하거나 자가 격리 대상자로 지정됐는지도 모른 채 충남 천안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한 주간 정상 출근하는 등 곳곳에서 구멍이 나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시설 격리를 원하는 사람이 적어 격리 시설을 확보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자가 격리자가 계속 늘어나면 한계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자가 격리자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감염 가능성이 낮은 일부를 능동감시 대상자로 돌리기도 어려운 일이다. 저위험군인 능동감시 대상자는 외출이 가능하며 하루에 두 번 보건소와 전화 연락을 해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받는다. 그러나 153번째 환자(61·여), 158번째 환자(50) 등 능동감시 대상자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기준을 느슨하게 해 능동감시 대상자를 확대하면 불특정 다수의 추가 감염 위험이 따른다는 지적이 많다. 한편 이날 기저질환이 있는 42번째 환자(54·여)와 31번째 환자(69)가 숨져 사망자는 모두 21명이 됐다. 확진자는 162명이다. 10세 미만 아동의 첫 메르스 감염 사례로 의심됐던 경기 성남시의 초등학생(7)은 이날 6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2일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던 만큼 경우에 따라 추가 검사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구 메르스 확진자 공무원 상태 악화…목욕탕 등 이동경로 공개는?

    대구 메르스 확진자 공무원 상태 악화…목욕탕 등 이동경로 공개는?

    ‘대구 공무원 메르스’ ‘대구 메르스 확진자’ 대구 공무원 메르스 확진자 환자 A(52)씨의 이동경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 첫 메르스 확진 환자 A씨와 접촉했거나 동일한 시설을 사용한 시민 등 624명에게 자가격리, 능동관찰 등 추가 조치를 했다. 또 바이러스 잠복기 등을 고려해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 A씨가 지난 3일 이후 찾은 시설을 실명으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메르스 사태 수습을 위해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후속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명3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A씨는 6월 13일 오전 9시쯤부터 증세를 나타냈다. 14일 오후 1시 30분쯤 집 근처인 ‘동명목욕탕(동명목간)’에서 1시간가량 목욕을 하고 귀가했다. 6월 15일에는 출근하지 않고 오전 10시 30분쯤 마스크를 쓰고 오토바이를 이용해 남구보건소 외래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27~28일 서울삼성병원에 다녀온 뒤 증세가 나타나기 전까지 A씨가 돌아다닌 구체적인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A씨는 이 기간 동안 예식장, 주말농장, 장례식장, 시장, 식당 등을 돌아다녔다. 또 공무원 80여명과 관광버스 2대를 나눠타고 전남 순천으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A씨의 행선지에는 경로당 3곳도 포함됐다. 그러나 A씨가 지난 13일 이전에도 잦은 기침 등 증세를 보였다는 주변 동료 등 진술이 나왔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15일 A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자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 동료 공무원과 가족 등 30명을 자가격리했다. 또 A씨가 찾았던 어린이집, 경로당, 목욕탕 등 9곳, 근무지 등을 휴원·사용중지·폐쇄 조치했다. A씨는 고열과 폐렴 등 증상을 보이며 상태가 악화해 17일 격리중이던 대구의료원에서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A씨를 집중 치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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