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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프리미엄버스’ 내달 2일 부터 운행 … 요금 자동결제

    ‘경기 프리미엄버스’ 내달 2일 부터 운행 … 요금 자동결제

    일반 광역버스보다 넓고, 빠르고, 편리한 ‘프리미엄버스’가 내달 2일 부터 수원·용인·화성에서 운행한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만 운행하는 이 광역버스는 승객의 스마트폰 블루투스 신호를 감지해 승하차 여부를 운전기사가 스스로 알 수 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프리미엄버스는 스마트폰으로 좌석을 예약해야 하며 차비는 305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그동안 광역버스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온 입석운행, 긴 승차대기 및 이동 시간, 잦은 환승, 좁은 좌석 등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구상했다. 첫 번째 특징은 ‘좌석 예약제’다. 철도나 항공, 시외버스 처럼 ‘모바일 예약전용 앱(APP)’을 다운로드 한 후 사전 예약하고 요금은 교통카드(환승가능)로 현장에서 지불해야 한다. 두 번째 특징은 ‘우등형 차량 도입’이다. 노선별로 2대의 우등형 버스를 투입해 보다 넓은 좌석에서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세 번째 특징은 ‘급행화’다. 보다 빠르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정류소를 최소화 했고 주요 거점만 정차한다. 네 번째 특징은 비접촉식 요금결제가 가능한 ‘태그리스(Tagless) 결제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전국 지자체 최초다. 이 시스템은 차량에 설치한 비콘(Beacon)이 승객의 스마트폰 블루투스 신호를 감지해 승·하차 여부 등을 판별, 교통카드 단말기에 별도의 태그 행위 없이 자동으로 버스 요금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경기도는 수요조사를 거쳐 선정한 호매실-판교, 한숲시티-판교, 서천지구-판교, 동탄1-판교-잠실, 동탄2-판교-잠실, 한숲시티-양재시민의숲 6개 노선을 시범사업 노선으로 확정하고, 내달 2일부터 순차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으며, 출퇴근 시간(출근 오전 6~9시, 퇴근 오후 5~10시)에만 운행한다. 운임은 1회 당 3050원이다. 다른 대중교통과 마찬가지로 환승요금제가 적용된다. 김상수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경기 프리미엄버스가 정착될 경우 불필요한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우등형 좌석 도입으로 여유롭고 편안한 출퇴근길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대전 어린이집 9명 집단감염…“첫 확진 여교사 감염경로 확인 안 돼”

    대전 어린이집 9명 집단감염…“첫 확진 여교사 감염경로 확인 안 돼”

    대전의 어린이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40대 여성(대전 431번)이 근무하던 서구 어린이집에서 확진자 5명(교사 3명·원아 2명)이 추가됐다. 교사들 가운데 세종시 새롬동 거주 60대 여성(대전 432번)은 무증상 상태로 확진됐다. 대전 서구 월평동 거주 50대 여교사(대전 433번)는 지난 22일 컨디션 저하 등 증상이, 서구 가장동 거주 50대 여교사(대전 434번)는 25일 인후통과 근육통 등 증상이 각각 발현했다. 원아 2명(대전 435·436번)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방역 당국이 이들과 밀접 접촉한 가족 등 21명을 우선 파악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3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대 여성인 437번 확진자는 원아인 436번의 어머니다. 26일 목이 간지러운 증상이 나타났다. 50대 남성인 438번 확진자는 가장 먼저 확진 판정된 431번의 친구이고, 20대 여성인 439번 확진자는 여교사인 434번의 딸이다. 이들 두 명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일부 밀접 접촉자들의 직장에 연락을 취해 놓은 상황”이라며 “오늘 검체 분석 결과를 지켜본 뒤 양성으로 나오면 직장 내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가장 먼저 확진된 여교사는 지난 24일 고열 등 첫 증상을 느낀 뒤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마스크를 하고 활동했으나 동료들과 식사할 때는 불가피하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부산-용인-진천 ‘한동훈 발령’, 인사권 남용 아닌가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의 당사자인 한동훈 검사장이 그제 법무연수원 충북 진천 본원으로 전보 조처됐다. 올 들어 벌써 세 번째 인사조치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던 그는 지난 1월 추미애 법무장관 취임 이후 첫 인사 때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서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좌천성 보직 변경을 당했고, 지난 6월 말 ‘검언유착’ 의혹으로 수사받게 되자 직무배제 차원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나 경기 용인 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런데 또다시 3개월여 만에 진천으로 출근지가 바뀌게 됐다. 1년 새 세 차례나 지방을 전전하는 발령은 이례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 두 차례는 한 검사장 한 명을 대상으로 한 ‘원포인트 인사’라는 점에서 다분히 보복성 인사, 즉 인사권 남용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진천으로 인사조치되기 전날 한 검사장은 “억울하면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는 추 장관의 국회 발언에 대해 “추 장관이 이 사건의 본질인 △권언유착 △압수수색 과정에서의 독직폭행 △KBS의 허위 보도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어 쓴소리에 대한 보복으로도 비쳐진다. 법무부는 “원래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진천 본원 소속인데 출퇴근 편의를 봐 주는 차원에서 용인 분원에서 일하도록 했다. 원칙대로 되돌린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굳이 현시점에서 다른 검사들은 놔둔 채 한 검사장만 콕 집어 진천으로 발령낸 이유로는 군색하다. 민간기업에서 직원들을 인사 ‘뺑뺑이’로 압박하며 퇴직을 종용하는 갑질과 닮았다. 한 검사장은 검언유착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지만 아직 검찰은 한 검사장과 채널A 기자와의 공모관계를 밝혀내지 못한 상태다. 한 검사장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하다면 정당한 징계 절차를 밟으면 될 뿐이지 인사권 전횡이라는 지적을 받으면서까지 무리한 인사를 단행할 필요가 있는가.
  • ‘한로’ 지나고 가을도 떠나네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절기 ‘한로’(寒露·10월 8일) 뒤 첫 출근길인 12일 오전엔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12일 오전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데 이어 13일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일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어서 쌀쌀하겠다”고 11일 예보했다. 1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20~25도 분포를 보이겠다. 13일은 전날보다 2~5도가 더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은 4~15도, 낮 최고기온은 17~23도 분포가 되겠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예보)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주기적으로 남하하면서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질 때가 많아 쌀쌀한 날씨가 잦을 것으로 보인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잊혀진 어린 영웅’ 6·25 참전 인천학생 2000명의 못다한 이야기

    ‘잊혀진 어린 영웅’ 6·25 참전 인천학생 2000명의 못다한 이야기

    ●1996년 7월 ‘인천학생스승6·25참전사 편찬위원회’ 창립 70년 전 한국전쟁 때 국군에 자원입대했던 인천 지역 까까머리 중고생들의 참전 역사를 추적기록해 온 아버지와 아들이 있다. 이경종(86)씨와 그의 장남인 이규원(58·이규원치과) 원장이 바로 그들이다. 이씨는 참전 중학생 중 한 명이다. 부자는 1996년 7월 ‘인천학생스승6·25참전사 편찬위원회’를 창립했다. 198명의 참전 학생과 참전 스승(신봉순)을 직접 찾아다니며 참전 과정을 육성 녹음했다. 흑백 사진과 관련 유물 등 증거가 될 만한 모든 것을 수집해 2004년 12월 인천 중구 용동에 ‘인천학생 6·25 참전관’을 전액 자비로 세웠다. 부산까지 걸어가서 자원입대한 인천 지역 학생 2000여명과 참전한 스승의 나라사랑을 기억하고 전사한 학생 208명과 스승 심선택(당시 24세) 소위를 추모하기 위해서다. 고위층 자녀들의 군 복무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 시대 부자는 이름 없이 잊히는 어린 전쟁영웅들의 이야기를 밝히고 알리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씨는 1995년에 전쟁 중 생긴 허리병 때문에 입원 중이었다. 누군가 가져다 놓은 신문에서 ‘정부가 6·25 참전 용사 증서를 준다’는 기사를 읽었다. 그리고 이듬해 7월 중·고등학교 졸업장 모양의 참전 증서가 정말 액자에 담겨 배달돼 왔다. 아직 어머니 가슴속이 그리운 솜털 뽀송뽀송한 청소년기 4년을 조국에 바친 보상이 50년이 지난 후 종이 증서 한 장으로 온 것이다. 참전하지 않은 중학교 동창들은 상당수 학업을 계속해 사회 지도층 인사가 됐지만, 이씨는 전역 후 생계가 어려워 곧장 취업 전선으로 뛰어들었다. 그래서 그의 학력은 ‘중졸’이다.●당시 수많은 또래들 인민의용군 끌려가 실종 “그들은 너무나 어려서 입대할 필요가 없었던 어린 중학생들이었습니다.” 참전 증서를 받아 들자 이씨는 1950년 12월 18일 인천을 출발해 20일 동안 부산까지 걸어가서 참전했던 옛일이 하나둘 주마등처럼 떠오르며 지나갔다. 이씨는 1950년 6월 전쟁이 발발했을 때 열여섯 살 중학교 3학년으로, 인천 동구 송림동 333번지에 살고 있었다. 당시 수많은 중학생 또래 청소년들이 인민의용군에 끌려가 대부분 실종되는 터라, 그는 용유도로 피란 가서 친척 집에 숨어 있었다. 9·15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인천이 수복되고 지역사회가 안정을 되찾을 무렵인 그해 10월 초 인천학도의용대가 창립됐다. 이씨를 비롯해 인천 지역 청소년 및 청년 수천명이 가입했다. 그들은 중공군의 참전으로 국군과 유엔군이 후퇴하게 되자, 인천이 다시 북에 점령되면 예전처럼 인민의용군에 끌려갈 것을 우려했다. 공포가 인천 전역으로 엄습해 오자,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4000여명은 1950년 12월 18일 인천 병사구사령부(현 병무청)에서 나온 국민방위군 관계자를 따라 동인천역 앞 인천 축현초등학교(현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를 출발해 경남 통영충렬초등학교에 있던 국민방위군 제3수용소로 향했다. 이씨의 홀어머니는 그 어려운 시기에 어떻게 마련했는지 두 살 많은 형(기종)과 이씨에게 6000원(당시 80㎏짜리 쌀 10가마 상당)씩을 눈물을 흘리며 손에 쥐여 줬다. 옆집 살던 두 살 어린 조순범(당시 중학교 1학년) 등 중학생 50여명도 인천학도의용대 남동지대장이었던 최수보(당시 고려대 2학년) 선배를 따라 길을 나섰다. 출발지는 눈물바다를 이뤘다. 부모들은 전쟁 중에 어린 자식을 군에 보내야 하는 절절함이, 학도병들은 유난히 추웠던 그해 12월 통영까지 500㎞ 거리를 매일 25㎞씩 20일을 걸어야 하는 막막함이 겹치면서 모두 눈물을 그치지 못했다. 인천은 이듬해 1월 초 또다시 북에 점령당했다.1950년 12월 하순의 추위는 뼛속까지 파고들었다. 처음 인천에서 출발할 당시 4000여명에 이르던 행렬은 안양, 수원을 지나면서 절반으로 줄었다. 추위와 배고픔,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되돌아간 것이다. 칼바람을 맞으며 추풍령 고개를 지날 때에는 굶거나 얼어 죽어 가는 국민방위군 행렬을 만났다. 길가에 나뒹구는 국민방위군 시신이 허다했지만, 땅이 꽁꽁 얼어 묻어 줄 형편이 안 됐다. 국민방위군은 1950년 12월 40세 미만 제2국민병역으로 조직됐으나 운영이 미숙해 1·4후퇴 때 부산으로 걸어서 철수하다 아사자·동사자·병자가 약10만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처참한 모습을 본 이씨 등 일행은 국민방위군 입소를 포기하고 해병이 되고자 마산으로 향했다. 그러나 중학교 4학년(현 고1) 이하는 체력검사에서 대부분 탈락했다. 할 수 없이 마산에서 배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해 1951년 1월 10일 천신만고 끝에 부산진초등학교에 임시로 문을 연 육군제2훈련소에 도착했다. 그러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입대가 거부됐다. 우여곡절 끝에 실종 군인의 군번을 부여받는 편법으로 입대했다. 같은 달 31일 군사 기본훈련을 마친 이씨는 공병학교로, 조순범은 부산육군통신학교로 가면서 헤어지게 됐다. 이씨의 형은 해병이 됐으나, 얼마 안 돼 질병으로 귀가했다. 이씨는 1954년 12월 5일 만기 전역했다.●李씨, 장남 권유로 소년병 참전과정 기록 참전 증서를 받아 든 후 이씨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학생 소년병으로 참전했던 전우들이 그리웠다. 그러던 1996년 7월 어느 날 장남인 이 원장이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챘다. 아들은 “아버지 제가 도와 드릴 테니 모두 만나 보고 그분들의 참전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 보시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20만원이 든 봉투와 카메라, 수첩, 소형 녹음기를 내밀었다. “아버지는 아무도 관심 없는 인천 소년병에 대한 얘기를 더 늦기 전에 기록하고 싶어 하셨습니다.” 6·25 참전 인천 학생들이 진술한 녹음테이프와 인터뷰 수첩, 참전 사진과 제대증, 교육필증 등 참전 관련 각종 공문이 점점 쌓이면서 이 원장은 때로 아버지와 함께 길을 나서기도 했다. 이 원장은 부친에게서 듣기만 했던 6·25 참전 인천 지역 학생들이 수천명이나 된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전사자도 200여명에 이른다는 사실을 밝혀낸 뒤에는 의무감마저 생겼다.●참전사 4권 출판… 향후 10권까지 계획 1951년 1월 31일 이후 소식이 끊긴 옆집 후배 조순범의 전사 사실을 알게 된 건 6·25 참전 학생인 변광선(인천상업중 4년) 선배가 제공한 자료에서였다. 1998년 4월 서울 국립묘지를 찾은 이씨는 조순범의 묘비를 쓸어 안고 “너는 전쟁터에서 죽고 나는 살아 돌아와 여기서 다시 만나게 됐구나”라며 통곡했다. 이 모습을 바라본 아들 이 원장도 눈물을 쏟았다.인천학도의용대 남동지대장을 맡아 중학생 50여명을 이끌고 부산으로 내려갔던 최수보(별세)씨는 1997년 7월 7일 살아서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는 단 1명의 낙오도 없이 후배들을 데리고 부산통신학교로 갔다. 그는 대학생이라 훈련소 현지에서 장교 임관 제의를 받았으나 자신이 데려간 어린 후배들과 함께 사병으로 복무하며 그들을 안전하게 돌보기 위해 거절했다고 한다. 그는 생전 이씨를 만난 자리에서 “당시 나의 마음은 어떻게 해서든지 어린 중학생 대원들을 잘 보호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 줘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회고했다. 50여년 세월이 흐른 뒤 참전 인천 지역 학생들의 흔적을 찾아가는 일은 쉽지 않았다. 작은 실마리만 있어도 무조건 달려갔다. 그곳에서 작은 정보라도 얻으면 그것으로 또 다른 연결점 찾기를 반복했다. 1996년부터 지금까지 약 20년 동안 발품을 판 결과 2500여점에 달하는 6·25 참전 인천학생들과 전사학생들의 흔적이 담긴 증서·인쇄자료·훈장증·전사 통지서 등을 모을 수 있었다. 이 원장은 이 자료들을 모아 2004년 12월 자신의 병원 건물 1~2층에 인천학생 6·25 참전관을 열었다.●아들 李원장 “전후세대 전쟁 참뜻 이해했으면” 참전관은 추모기억추억 등 3개의 테마공간으로 이뤄졌다. 이 원장은 “참전관이 전쟁을 모르고 자란 세대가 전쟁의 참뜻을 제대로 이해하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중순 약 10억원을 들여 대로변 5층 건물 1·2층 연면적 660㎡ 규모로 확장 이전해 새로 문을 연다. 아버지와 아들이 모은 인천 학생 참전 역사 기록사업은 책으로도 펴낸다. 1996년 만든 편찬위원회가 2000여명의 참전 과정과 전사자 208명에 대한 모든 얘기를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07년 첫 번째 책을 출판한 뒤 2013년 4권까지 나왔다. 앞으로 총 10권까지 제작할 계획이다. 오늘도 이씨는 이규원치과 1~2층에 마련한 인천학생 6·25 참전관에 들어선다. 먼저 출근한 아들이 반갑게 맞이한다. “아버지 오셨어요” 하면 이씨는 “감사합니다” 하며 자신의 소원을 들어준 장남에게 허리 굽혀 인사한다. 아들은 “에이, 아버지~” 하며 멋쩍어한다. 그런 부자를 바라보는 직원들과 주변 사람들의 얼굴엔 미소가 피어 오른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 아침 9도… 연휴 뒤 더 무거운 출근길

    서울 아침 9도… 연휴 뒤 더 무거운 출근길

    추석 연휴 후 첫 출근길인 5일 아침 기온이 뚝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하겠다. 중부와 남부내륙의 아침 기온은 10도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5일과 6일 아침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이하로 떨어져 춥겠다”면서 “일교차도 10도 내외로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4일 밝혔다. 5일 전국의 아침 기온은 4~1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아침 기온은 춘천 6도, 서울 9도, 대구 11도, 광주 11도, 부산 13도, 제주 16도 등이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전망이다. 서울의 체감온도는 아침 7~8도로 춥겠다. 낮 최고기온은 17~23도로 일교차도 10도 내외로 크게 벌어진다. 강원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고 일부 산간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서해안과 강원 영동은 시속 30∼50㎞로 강한 바람이 불겠다. 그 밖의 지역은 15∼30㎞로 약간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6일 전국 아침 기온은 2~13도로 더 내려간다. 7~8일 역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전에 쌀쌀한 날씨는 이어질 전망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제 발로 박차고 나갔다” 사장 입장에도…법원 “부당해고”

    “제 발로 박차고 나갔다” 사장 입장에도…법원 “부당해고”

    “해고사유·시기 서면통지하지 않아 절차적 위법” 사업장 운영자와 언쟁을 벌이다 “그만두겠다”고 말한 직원을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판사 유환우)는 4일 제빵 업체에서 근무하는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실질적 운영자인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회사를 나왔고, 다음 날부터 출근하지 않았다. 이후 A씨는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 구제 및 재심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A씨는 행정소송을 냈다. 법원은 A씨가 자발적으로 사직 의사를 표시했다고 보기 어렵고, 오히려 A씨 의사에 반해 B씨가 일방적인 의사표시에 따라 근로계약 관계가 끝난 것으로 보는 게 맞다고 봤다. B씨는 A씨에게 “이렇게 거짓말하면 같이 일 못한다”라고 말한 뒤 제빵실에서 근무하던 A씨에게 다시 “여기서 왜 일을 하고 있느냐”는 취지로 말했다. 재판부는 “B씨의 첫 번째 질책에 대해 A씨가 ‘그만두면 되지 않냐’고 의사를 표현했다하더라도, 제빵실로 가서 근무하고 있었다면 진정으로 사직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이후 B씨와의 통화에서 자신의 잘못을 해명하면서 ‘이러한 이유로 해고하냐’는 취지로 항의했고 ‘해임’이라는 표현도 직접 썼다. 그러나 B씨는 ‘해임이 아니다’는 취지로 말하지 않았고 ‘거짓말이 결정적 이유가 됐다’는 표현을 썼다”고 밝혔다. 또 재판부는 “B씨 측은 A씨가 사업장을 나가자 불과 몇 시간 내에 해당 날짜까지의 급여를 지급해 근로관계 종료를 공식화했다. B씨 측은 2개월간 후임자를 찾지 못해 사업에 지장이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A씨에게 ‘운영상의 어려움이 있으니 사직 의사를 재고해달라’거나 ‘다시 출근해달라’는 취지의 연락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B씨의 주장과 달리 A씨에 대한 해고가 있었던 사실이 인정되고, 근로기준법에 따른 해고사유와 해고 시기를 서면 통지하지 않았으므로 이번 해고는 절차적으로 위법한 것이 맞다고 판단하고 취소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백색이 곧 모든 색상… 자연을 오롯이 품다

    백색이 곧 모든 색상… 자연을 오롯이 품다

    #첫 번째 만남 리처드 마이어라는 건축가를 처음으로 접한 것은 대학교 2학년 2학기 과제를 통해서였다. 마이어가 설계한 주택의 평면도와 입면도를 보고 엑소노메트릭이라는 입체도를 그리는 숙제였는데 내 기억으로는 그 집은 그의 초기 작품인 ‘스미스 하우스’였던 것 같다. 내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 전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건축가는 리처드 마이어였다. 지금의 나보다도 젊은 50세에 프리츠커상을 받았고, 연속으로 주요 국제공모전에서 수상했다. 특히 당대 가장 비싼 설계비라고 화제였던 LA의 게티 센터 공모전에 당선되면서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그에 관해서 이야기하려면 ‘뉴욕 5’에 대해서부터 시작해야 한다.1972년 뉴욕에 기반을 둔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 피터 아이젠만, 마이클 그레이브스, 존 헤이덕, 찰스 과스메이는 건축가로서는 젊은 나이인 30대 후반에 ‘파이브 아키텍트’(Five Architects)라는 책을 함께 출판하게 된다. 이후 그들은 ‘뉴욕 5’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고 한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가들로 성장하게 되었다. 재미난 사실은 이들 다섯 명은 모두 초기에는 함께 책을 낼 만큼 비슷한 모던건축의 색깔을 띠고 있었으나 나이가 들면서 서로 다른 색을 찾아 발전해 나아갔다는 점이다. 마이어는 시종일관 백색건축을 하면서 자신의 색을 유지했던 반면, 아이젠만은 좀더 이론적으로 치우쳐 해체주의 건축과 컴퓨터를 이용한 건축 디자인 분야를 개척했다. 그레이브스는 서양 전통 건축의 모티브를 사용한 포스트모더니즘을 이끌었으며, 헤이덕은 뉴욕에 있는 건축대학 쿠퍼유니온에 남아서 후학 양성에 힘을 쏟았다. 한편 과스메이는 초기에는 일관성이 있는 훌륭한 작품을 남겼으나,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보다가 딱히 자신만의 건축관을 보여 주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르코르뷔지에의 적통, 건축계의 앙드레 김 1934년 그다지 부유한 동네라고 할 수 없는 뉴저지 뉴어크에서 태어난 마이어는 ‘뉴욕 5’ 중에서도 건축 작품을 가장 많이 남긴 건축가다. 그는 자신의 건축을 르코르뷔지에의 계보를 잇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그의 사무실에는 그의 작품 스미스 하우스 모델 바로 옆에 르코르뷔지에의 빌라 사보아 모델을 비교 전시해 놓고 있다. 그의 건축은 시종일관 백색건축을 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건축에서 흰색만 사용하면 그의 아류로 취급받을 정도다. ‘건축계의 앙드레 김’이라고나 할까. 스미스 하우스 같은 초기 작품을 할 때는 나무에 흰색 페인트를 사용하였으나, 이후 흰색 페인트가 칠해진 알루미늄 패널을 사용하였고, 최근에 로마 근교에 지어진 주블리 성당에서는 백색 콘크리트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마이어가 LA의 게티 센터 미술관을 설계할 때, 건축주는 색깔 있는 재료를 사용한 박물관을 원했고, 마이어는 흰색을 고집했다. 결국은 둘의 오랜 싸움 끝에 베이지색으로 타협점을 찾은 것은 유명한 일화다. 실제로 마이어의 건축물은 게티 센터와 캘리포니아에 주택 한 채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흰색이라고 보면 된다. 마이어가 흰색을 고집하는 이유는 흰색은 곧 모든 색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에서다. 실제로 ‘리처드 마이어 30가지 색’이라는 책을 보면, 흰색의 건물이 시간과 태양광의 컨디션에 따라서 얼마나 다양한 색으로 보이는가를 알 수 있다. 마이어의 사무실에서 프로젝트마다 페인트의 흰색을 결정하고 실제 시공에서 선정한 흰색을 만들어 내는 과정은 가장 힘든 일 중에 하나다.내가 한국에 귀국한 후 사무실을 열고 디자인을 한 초기의 작품들도 대부분 흰색이다. 아마도 보이지 않게 마이어의 영향이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거제도에 지어진 ‘머그학동’과 신안군 압해도에 지어진 ‘보이드’라는 작품이 흰색이다. 특히나 자연경관이 훌륭한 곳에는 오히려 흰색 이외의 다른 색상을 쓰기가 망설여진다. 특정 색상과 재료를 주변 자연에 강요한다는 것 자체가 폐가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대신에 흰색 캔버스 같은 백색은 아름다운 자연의 색상을 돋보이게 하는 배경이 될 수도 있고 마이어의 말처럼 모든 색상이 되기 때문에 자연 속에 건축할 때에는 흰색을 주로 선택하게 된다. #두 번째 만남 학창시절에 책으로 항상 접했던 마이어였지만, 사실 나는 마이어보다는 안도 다다오나 루이스 칸을 더 좋아했다. 보스턴에서 대학원을 마치고 사무실을 구할 때 루이스 칸은 돌아가셨기 때문에 사무실 지원이 불가능했고, 일본어를 못하여 안도 사무실에는 갈 수 없었다. 졸업 후에는 보스턴에서 가까운 뉴욕에서 일자리를 찾았는데 그때가 마침 이라크전쟁이 일어나기 직전이어서 어느 사무실에서도 채용하지를 않았다. 이력서를 400장 넘게 뿌리고서야 겨우 네 군데 인터뷰가 가능했다. 그중 하나가 마이어 사무실이었다. 당시 세계적인 건축가였던 마이어는 경기를 잘 타지 않아서 직원을 뽑았던 것 같다. 마이어 사무실은 규모도 크지 않기 때문에 주변에서 일을 해 보았다는 경우도 들어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나 역시 지원할 생각도 못 했었다. 그러다가 마이어의 광팬이었던 친한 선배가 “네 디자인의 공간감은 마이어의 작품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 회사에 반드시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그 선배의 말을 듣고 지원서를 보냈다가 덜컥 입사하게 된 것이다. 처음 인터뷰를 하러 사무실에 갔을 때 회사에 190㎝는 넘어 보이는 거구의 백발노인이 성큼성큼 걸어다니는데 너무 멋있어 보였다. ‘저런 외모라면 건축주분이 그냥 설득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건축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설 ‘마천루’ 속 건축가가 현실로 나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인터뷰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어서 뉴욕의 리처드 마이어 사무실에서 실무를 하는 꿈같은 일이 시작하게 되었다.#고급 주거의 마스터 마이어의 ‘더글러스 하우스’는 미시간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절벽에 자리잡고 있는데, 진입하는 시퀀스가 예사롭지 않다. 경사 대지의 높은 쪽에서 진입하면서 먼저 방문객은 네모진 창문이 뚫린 평범한 집을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주택에 진입하기 위해서 다리를 건너게 된다. 일단 다리를 건너서 집으로 들어가면 정면은 막혀 있고, 햇빛만이 천창을 통해서 들어온다. 이곳에서 한 층을 내려가게 되면 두 개 층 높이의 거실과 전면 창으로 펼쳐진 미시간 호수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워낙 경사지에 자리잡고 있어서 마치 배 위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의 건축은 주변 경관과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는 디자인을 보여 준다. 숲 쪽으로는 침실들이 배치되어 있고, 호수 쪽으로는 거실과 식당 같은 공공 공간이 배치되어 있으며 그사이에는 복도가 위치해 있는, 계획적으로 명확한 구도를 띠고 있다. 마이어는 이 집으로 고급 주거 전문건축가의 명성을 얻었다. 필자도 여러 건축가를 좋아하지만, 그 많은 건축가들이 디자인한 집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살라고 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마이어의 주택을 선택할 것이다. 프로젝트에 따라서 다르지만, 공사비는 상상을 초월해서 그가 플로리다 주에 지은 ‘누게바우어 하우스’의 경우 침실 4개짜리 주택임에도 총공사비가 400억원이 넘는 작품도 있다. 주택을 통한 성공적인 데뷔 이후 애틀랜타 주의 ‘하이 뮤지움’을 시작으로 프로젝트의 크기를 키우기 시작해서 바르셀로나 미술관, 게티 센터 등 각종 미술관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화이트 큐브 미술관의 마스터로 자리를 잡아 가게 되었다. 그가 사용하는 백색과 부드러운 자연채광은 미술관을 전시하기에 적합한 조합이 되었다. 그의 건축 브랜드는 그렇게 자리잡아서 미국의 많은 부자들은 마이어가 지은 주택에 살기를 희망한다. 이를 이용한 부동산업자들이 21세기 들어서 뉴욕 등 몇몇 도시에 마이어가 디자인한 아파트를 시행해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그중의 하나가 내가 마이어 사무실에서 일하던 시절에 참여했던 프로젝트인 뉴욕의 ‘165 찰스스트리트 아파트’였다. 허드슨 강과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있는 이 아파트 프로젝트를 통해서 주거 건축의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때의 경험은 최근 내가 용산에 ‘아페르 한강’이라는 아파트를 디자인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건물 역시 흰색으로 디자인하였다. 다른 점이 있다면 아페르 한강에는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넓은 테라스가 있다는 점일 것이다.#정교한 미니멀 디자인 리처드 마이어는 본인이 유명 건축가라기보다는 ‘마스터 빌더’(Master Builder)로 인정받기를 원한다고 했다. 그만큼 그의 건축은 완벽한 시공성을 요구한다. 실제로 모든 디자인을 하는 초기 단계에 프로젝트마다 다른 모듈러 그리드를 설정해 놓고 건축물의 모든 선은 그리드 선에 맞추어서 설계된다. 그렇기 때문에 시공 시에 조금이라도 줄이 어긋날 경우가 생기면 아주 이상해 보이게 된다. 마이어 사무실의 직원들끼리는 “복잡한 형태의 건물을 디자인하는 프랭크 게리 사무실의 직원이 부럽다”고 농담을 하기도 하는데, 이유는 형태가 복잡할수록 시공상의 작은 실수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마이어의 건축물은 모든 라인의 줄이 맞아야 해서 조금만 어긋나도 눈에 거슬린다. 마이어의 사무실에 출근한 지 몇 달이 지나고 나니 모든 사물에 줄을 맞추는 강박증이 서서히 생겨났다. 화장실에 수건도 직각으로 맞게 걸려 있어야 하고, 책상 위의 사물들도 정리되어야 맘이 편해졌다. 이런 이야기를 직장 동료들에게 했더니 다들 나와 비슷한 일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지금도 건축도면을 보면 계속 줄을 맞추고 싶어지게 된다. 내가 설계한 머그학동에 가면 펜션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카페 동의 문, 창문, 정면에 있는 담장의 슬릿까지 줄이 맞춰져 있다. 이러한 경향은 마이어 사무실 출신이기 때문일 것이다. 평면도에 벽들이 줄이 맞춰져 있지 않으면 불편한데, 지금도 우리나라의 아파트 평면을 보면 벽들이 줄이 안 맞아 있는 경우가 많다. 볼 때마다 맘이 불편하다.어느 잡지에서 마이어에게 “나중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을 한 적이 있다. 그때 그는 ‘좋은 아빠’로 기억되고 싶다는 의외의 답변을 하였다. 예전에 개인적으로 이야기하게 될 때 그는 게티 센터 프로젝트를 하면서 뉴욕의 집을 떠나 LA에서 13년을 떨어져 지내면서 아내와는 이혼하였고, 그의 자녀들은 어느덧 대학에 입학하게 되어서 아이가 클 때 곁에 있지 못한 게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한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가이지만 동시에 두 자녀의 아빠이기도 했던 것이다. 책으로, 건축 작품을 함께하면서, 그리고 그의 개인적인 모습을 곁에서 볼 수 있었던 기회는 나에게는 참으로 소중한 인생의 경험으로 남아 있다. 건축가 유현준
  • ‘그것이 알고싶다’ 결혼식 두달 전…흔적조차 사라진 변호사

    ‘그것이 알고싶다’ 결혼식 두달 전…흔적조차 사라진 변호사

    지난 2004년 7월 29일, 이종운 변호사는 휴가를 이틀 앞두고 사라졌다. 평소와 다름없이 사무실에 출근한 그였으나 퇴근 후부터 지금까지 실종상태로 남아있다. 결혼을 두 달 앞둔 예비신랑이었다. 얼마 후 이 변호사의 약혼녀 최 씨에게는 ‘다른 여자가 생겼다. 집 나간 것 중언부언하지 말고 헤어지자’는 내용의 전화와 자필의 팩스가 도착했다. 이에 해당 사건은 단순 가출로 내사 종결됐다. 27일 ‘이종운 변호사 실종사건’이 재조명됐다. 앞서 26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6년 전 이종운 변호사 실종사건을 파헤쳤다. 약혼녀 최 씨 역시 이 변호사가 무리하게 혼수를 요구해 갈등을 빚었고 자신과의 결혼을 회피해왔다며 실종이 아닌 가출이라 주장했다. 하지만 최 씨의 주장과는 반대로 이종운 변호사가 약혼녀 측에게 약 1억 2천만 원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신혼집으로 살 집 역시 최 씨에게 소유권 이전돼있었다. 이 변호사는 약혼녀와 첫 연애를 한 후 호화로운 약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결혼식 날짜를 잡았으나 결혼 전 건강검진 결과 종양 발견으로 한 차례 미뤘다. 이 변호사의 형수는 “‘(최 씨가) 사랑해서 결혼하는 줄 알았더니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럼 헤어지라고 했더니 ‘근데 혼인신고가 돼있다’고 했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두 달 앞두고 이미 법적으로 부부였다. 이 변호사는 두 차례 연기된 결혼식을 두 달 앞두고 사라져버렸다. 실종 전 돈 찾은 사람, 이 변호사가 아니었다 지문 감식 결과 이 변호사 계좌에 돈을 찾은 사람은 새로운 인물 오 씨로 밝혀졌다. 오 씨는 “2009년 일자리를 찾는 구인구직 사이트를 보고 이력서를 올렸는데 역할 대행으로 연락이 왔다. (최 씨가) 남편 역할을 해달라고 했다. ‘남편이 지금 병원에 있는데 돈이 좀 필요하니까 남편 대행을 해달라’ 그런 말을 울면서 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알고 보니 최 씨는 오 씨를 대행해 이 변호사 보험수익자를 자신으로 변경하고 돈을 인출하는가 하면, 은행에서 7000만 원을 대출받으려고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치 이 변호사가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안다는 듯한 수상한 행적이었다. 당시 형사는 “최 씨가 이 변호사 실종 이틀 후 과도하게 돈을 썼다.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800만원 가량의 명품백을 사고 이 변호사의 차도 팔았다. 보험은 이 변호사 앞으로 들어놓고 수익자는 최 씨였다. 그게 수사의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보험금을 받게 될 경우, 총 수령액은 무려 1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헤어지자” 자필 팩스, 알고보니 최 씨 자작극 경찰은 최 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던 중 뜻밖의 단서를 발견했다. 이 변호사가 실종 후 보냈다는 자필 팩스는 알고 보니 최 씨의 자작극이었다. 이 변호사 수첩 속 글자를 조합해 팩스를 보낸 것. 당시 최 씨는 경찰조사에서 “(이 변호사가) 나타나지 않아 가족들을 골탕 먹이고 싶었다. 다시 돌아오더라도 결혼은 힘들것 같아 위자료라도 받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이 변호사의 신분증, 여권, 차 키를 갖고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집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혼인신고서에 적힌 연락처도 이 변호사의 것이 아니었다. 이 변호사가 실종된 후 답답한 마음에 이 변호사의 오피스텔을 찾아간 가족. 하지만 오피스텔에는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다. 새로운 거주자는 “최 씨 남편을 며칠 전에도 봤다”며 이 변호사 사진을 보여주자 “이렇게 안 생겼다. 덩치도 크고 키도 컸다”고 말했다. 최 씨가 다른 남자와 동거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혼인신고서에 적힌 연락처는 최 씨의 동거인 김 씨였다.수상한 부분은 또 있었다. 실종 10개월 후, 이 변호사 가족들은 그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남산1호터널 요금소 CCTV를 찾아냈다. CCTV 속에는 이 변호사로 추정되는 남자가 조수석에 앉아있고 인물을 특정할 수 없는 한 여성이 타고 있었다. CCTV에 찍힌 차량 역시 최 씨의 동거인 김 씨 소유였다. 김 씨는 “이 변호사를 전혀 알지 못한다. (해당 사건을) 더 이상 기억하고 싶지 않다. 말씀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사진 분석 전문가는 “재킷, 와이셔츠의 형태를 비교했을 때 (이 변호사와 CCTV 속 남성이) 동일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CCTV 사진 속 운전자는 최 씨와 키가 비슷하다고 추측했다. 범죄심리전문가 표창원은 “실종 시점 인근 가까운 곳에서 CCTV가 찍혔다고 하면 명백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김 씨) 차량에 동승한 이후 실종이 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19 확진자 사흘째 세자릿수

    코로나19 확진자 사흘째 세자릿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역학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사례로 인한 추가 전파도 늘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4명으로 사흘째 세자릿수를 이어갔다. 22일 61명에서 23일 110명, 24일에는 125명으로 늘었다. 이날 114명 가운데 수도권에서만 83명의 환자가 나왔다. 서울 56명, 경기 26명, 인천 1명이다. 서울에서는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에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18명 가운데 케어센터 이용자가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9명, 종사자가 6명, 가족·지인이 3명이다. 관악구 사랑나무 어린이집에서는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명이 됐다. 동대문구 성경모임에서는 접촉자 5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에서는 3명이 추가돼 46명이 됐다. 경기 안양시 음악학원에서는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역학조사 거부·방해 등으로 발생한 추가 전파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가 역학조사 초기에 감염기간에 방문했거나 접촉했던 정보들을 사실대로 진술하지 않으면 역학조사가 지연되고 이로 인해 N차 감염으로 추가 확산이 발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광주 상무지구 유흥시설과 울산 지인 모임 사례에서 이로 인해 각각 26명, 3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수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이 과정에서 직장에 출근하지 못하거나 자영업자는 영업을 못하는 등 지역경제 등에 미치는 여파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현재 역학조사 방해로 수사중인 사례가 64건이며, 지금까지 18건이 기소되고 4명이 구속됐다. 방대본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는 접촉자를 24시간 이내에 파악해 조기에 격리하고 관리하는 것이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최태원 회장 아들 SK E&S 입사

    최태원 회장 아들 SK E&S 입사

    최태원 SK 회장의 외아들 인근(25)씨가 21일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 SK E&S의 전략기획팀 신입사원으로 첫 출근을 했다. 최씨는 미래에너지 발굴과 지원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채용 방식은 수시 채용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2014년 미국 브라운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보스턴컨설팅 그룹에서 인턴 생활도 했다. 최씨는 평소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큰 관심으로 SK E&S에 입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사이에서 낳은 1남 2녀 중 막내이다. SK E&S는 그룹 지주회사인 SK㈜가 90% 지분을 보유한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가상발전소(VPP)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 회장의 차녀 민정(29)씨는 지난해 SK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에 대리로 입사했다가 지금은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방문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장녀 윤정(31)씨는 2017년 6월 SK바이오팜 전략기획실 책임매니저(대리급)로 일하다가 휴직한 뒤 지난해 9월부터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윤정씨는 반도체 관련 벤처기업에서 일하는 남편 윤모씨의 미국 주재 근무가 결정되자 함께 미국으로 가기 위해 SK바이오팜을 휴직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영국 정부 “28일부터 코로나 자가격리 어기면 벌금 1509만원까지”

    영국 정부 “28일부터 코로나 자가격리 어기면 벌금 1509만원까지”

    20일 영국 주요 일간지의 1면에는 ‘자가격리 어기면 1만 파운드(약 1509만원) 벌금’ 제목이 굵게 박혀 있었다.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는 영국 정부는 잉글랜드부터 오는 28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된 사람이나 밀접 접촉자에게 거액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아울러 격리 조치 때문에 수입이 줄어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일회성으로 500 파운드(약 75만원)를 지급하고, 자가격리된 종업원에게 격리 조치를 무시하라고 강요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사업주에게도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영국에서는 19일 하루에만 4422명의 신규 확진 환자, 27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월 초 이후 가장 많았다. 물론 첫 적발 때는 1000 파운드의 벌금을 물리고, 누적되면 계속 늘려 1만 파운드까지 부과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자가격리는 일종의 권고일 뿐이고, 따로 벌금을 매기지 않았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자가격리가 최선의 방책이라며 모두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도 간과하지 못한다. 새로운 규제는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사람이나 국민건강보험(NHS)검사와 추적이 의뢰된 사람 모두 법적으로 따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을 무시한 사람들은 상당한 벌금을 물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장 많은 벌금을 부과받는 이는 다른 사람이 자가격리를 어기도록 부추기는 사람, 예를 들어 출근해 일하라고 강요하는 업주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런 벌금 내용은 위험도가 높은 나라에서 귀국해 14일 동안 격리하라는 당국의 명령을 거부한 이들과 형평성을 맞춘 것이기도 하다. 잉글랜드 북부 볼턴의 휴가 귀국객은 자가격리를 어기로 선술집에서 여러 사람과 어울리는 바람에 이 지역의 환자 폭증에 한 요인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많은 비난을 들었다. 영국 정부에 자문하는 전문가 그룹은 자가격리 처분을 받은 사람 다섯 가운데 넷은 이를 지키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BBC는 19일 지적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가 빨리 나오고, 대상자에게 전달되지 않는 문제는 여전히 고쳐지지 않아 더 큰 문제라고 진단했다. 영국 정부는 별도의 코로나19 대응을 하고 있는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등도 같은 벌금 조치를 취하길 희망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취중생] ‘라면 화재’ 형제의 비극…돌봄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취중생] ‘라면 화재’ 형제의 비극…돌봄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부모가 없는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불이 나 중상을 입은 인천 초등학생 형제의 안타까운 사고가 이번주 내내 화제였습니다. 사건이 알려진 후 비난의 화살은 곧장 아이 둘의 엄마인 30살 A씨를 향했습니다. 아동 방임으로 이미 3차례나 신고를 당했고, 아동보호전문기관(아보전) 역시 법원에 아동과 A씨의 분리 조치를 요구할 정도였다는 게 근거였습니다. 그가 A씨가 장애 있는 큰아들을 폭행하고, 화재 전날에도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내용도 알려졌습니다. 물론 신체 폭행을 포함한 방임·방치 등 아동을 향한 폭력은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되긴 어렵습니다. 한두번의 방임이나 사소한 ‘손찌검’이 쌓이고 쌓여 여행용 가방에 갇혀 목숨을 잃은 충남 천안 초등생처럼 끔찍한 사건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의 비극을 막는 게 정말 A씨 혼자의 일이었을까요? 돌봄 공백이 낳은 비극, “남 일 아니다” 공감하는 이들 서울신문은 사건 이후 이들 가족의 상황이 ‘남 일 같지 않다’는 이들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방치도 학대다… 위태로운 ‘코로나 아이들’>(https://url.kr/7GvOBP) 초등생 손자들을 혼자서 키우는 조손가정의 할아버지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려면 일하는 수밖에 없어 아이들을 돌볼 여력이 없다”고 했고, 또 다른 가정에서는 “부부가 맞벌이라 온종일 집을 비우는데, 아이들만 집에 있다가 비슷한 사고가 나면 어떡할지 걱정된다”고 했습니다.코로나19 이후 ‘돌봄’ 공백은 줄곧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전국의 학교와 유치원·어린이집 등이 문을 닫으면서 아이들은 갈 곳을 잃었고, 학교 수업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해서입니다. 특히 최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학원은 물론 도서관 등 공공시설까지 모조리 폐관하며 아이들은 ‘사회’라는 울타리에서 자연스레 벗어났습니다. 스무살 어린 나이에 첫 아이를 낳아 줄곧 혼자 기르며 아이들을 방치하게 된 A씨 같은 상황이 아니더라도, 이런 비극이 언제든 생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실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A씨 같은 엄마만 ‘악마’로 볼 수는 없다고 합니다. 집에서의 대면 시간이 길어지면서 ‘일반적인’ 가정에서도 가족 간의 불화가 커지고, 아동 폭력이나 방임도 더 잦아진다는 겁니다. ‘독박 육아’ 심해졌는데…긴급 돌봄은 그림의 떡 아동 양육과 돌봄이 여성 한쪽에게만 쏠리는 고질적인 구조도 문제입니다. 한국여성노동자회와 전국여성노동조합이 지난 5~6월 임금ㆍ돌봄 노동을 경험한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이 ‘독박 육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돌봄의 역할이 커졌지만, 경제 활동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들이 택한 방법은 돌봄 대상을 방치하는 거였습니다. 추가된 돌봄 노동을 위해 이용하는 방법으로 ‘돌봄 대상을 남겨두고 출근한다’는 답이 가장 많았습니다.하지만 정부의 대책은 그만큼 세심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와 어린이집 등이 문을 열지 않게 되자 정부는 ‘긴급 돌봄’ 서비스를 내놨지만, 초기부터 맞벌이와 외벌이 부부 간 논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이후에는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릴 수 있다며 긴급보육을 이용하더라도 꼭 필요한 시간동안만 이용하도록 최소화하라는 지침까지 내려왔습니다. 육아를 혼자 하며 노동까지 해야 하는 사람들에겐 ‘그림의 떡’에 불과한 정책입니다. 이번 화재로 8살·10살의 어린 형제는 닷새 넘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산소호흡기에 의존한 채 계속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학교에 갔더라면 급식을 먹었을 시간에, 코로나19 때문에 아이 둘만 집에 남겨졌다가 벌어진 비극적인 소식에 이웃들의 손길이 이어집니다. 정부도 취약계층 아동의 방임·학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나섰습니다. 버려진 아이들이 이제는 정말 볕으로 나올 수 있을까요.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코로나 방역 호평받던 이스라엘, 세계 첫 재봉쇄

    이스라엘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3주간 봉쇄령을 내렸다. 상반기에 이어 또다시 전면적인 ‘봉쇄령 카드’를 꺼내 든 국가는 이스라엘이 처음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18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9일까지 슈퍼마켓과 약국을 제외한 상점과 학교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유대인 새해 명절인 ‘로시 하샤나’가 시작하는 시점부터 전국적인 대규모 이동이나 집회 등을 막기 위한 조치로, 이 기간에 시민들은 집에서 500m 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없고 필수 영업장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출근도 할 수 없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국영방송에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감염 증가를 멈추는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얼마나 무거운 대가를 치르는 것인지 알고 있지만 올해 명절은 과거와 같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일 4429명, 12일에는 4158명을 기록하는 등 연일 수천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월 봉쇄령을 실시한 뒤 5월 중순에는 신규 확진자가 10명 안팎으로 줄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성공적인 방역 사례라는 호평까지 받았던 것을 떠올리면 4개월여 만에 다시 봉쇄령을 내려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만나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재확산 원인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스라엘 정부가 봉쇄령을 너무 섣불리 해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동 제한 조치를 해제한 5월 중순 이후 몇 주가 지난 6월 초 이스라엘의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로 진입했다. 또 이 기간은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의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시기와도 맞물린다. 정치적 혼돈이 방역을 느슨하게 만든 원인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율리 에델스테인 보건부 장관은 “3개월 동안 봉쇄 조처를 피하려고 시도했고 코로나19와 공존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했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4일 현재 이스라일의 전체 누적 확진자는 15만 6596명, 사망자는 1119명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대형병원서 코로나19 확진”...의료계, 연쇄 감염 우려 (종합)

    “대형병원서 코로나19 확진”...의료계, 연쇄 감염 우려 (종합)

    세브란스 23명 집단감염...연쇄 감염 우려서울아산병원, 11명 이어 산모 1명 추가 확진 서울시내 대형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의료계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의료계와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번달에 두 자릿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발생했다. 서울시 집계 기준 이날 오전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총 2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지난 9일 영양팀 외부 협력업체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된 후 이날까지 스무명 넘는 규모로 불어나고 있다. 특히 서울시 역학조사에서 영양팀 확진자가 재활병원에서 배식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우선 영양팀 직원과 재활병원 내 보호자, 환자, 의료진 등에 대해서는 전수 검사를 완료했다”면서도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검사 대상이 늘어나면 추가 검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원내 파악된 감염자는 21명이고, 나머지는 원외에서 확인된 사례로 보고 있다. 2차 이상의 감염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서울시는 세브란스병원 확진자 중 일부가 발열, 인후통 등 증상이 있었는데도 출근한 것으로 파악하고 병원 측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기로 했다.서울아산병원에는 지난 7일 기준 11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보고된 데 이어 전날 산모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앞서 11명은 지난 2일 동관 7층 74병동에서 50대 남성 환자가 확진된 후 이뤄진 전수 검사에서 확인됐다. 8명은 병원 내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명은 퇴원 환자 1명과 이 환자의 가족 2명이다. 병원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퇴원 후 가족들과 밀접 접촉하면서 가족에게 옮긴 사례로 추정된다. 이후 74병동 관련 추가 확진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병원은 코로나19 잠복기 등을 고려해 관찰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 내 환자는 현재 3일에 한 번씩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적극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보고된 1명은 응급 분만으로 내원한 30대 여성으로, 앞선 74병동 집단감염 사례와는 별개다. 현재 접촉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하는 중으로 지금까지 검사를 마친 의료진과 환자 등 100여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회복무요원 첫 출근한 ‘미스터트롯’ 김호중

    사회복무요원 첫 출근한 ‘미스터트롯’ 김호중

    ‘미스터트롯’ 김호중이 10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첫 출근했다. 김호중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청에 출근해 “성실히 복무를 잘하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입대 소감을 밝혔다. 김호중은 이후 서초구의 복지기관으로 복무지를 배치받아 근무한다. 김호중은 당초 지난 6월 입대 예정이었으나 입영을 연기하고 병역판정검사 재검을 받았다. 재검에서 불안정성 대관절로 4급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질병 치료를 사유로 선 복무를 신청해 병무청의 승인을 받았으며, 복무 시작 1년 안에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할 예정이다. 김호중은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4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얻었다. 음악 활동은 물론 자서전 출간, 팬 미팅 개최 등 왕성한 활동을 해오다 입대하게 됐다. 지난 5일 첫 번째 정규앨범 ‘우리가’를 발매했다. 또한 복무 시작일인 10일 오후 6시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은 스페셜 음원 ‘살았소’를 발표한다. 그는 앞서 메이킹 영상을 통해 “‘살았소’는 내가 들을 때부터 너무나 와 닿았던 곡”이라며 “많은 분들에게 내가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담긴 곡”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김호중은 오는 29일 처음 방송될 SBS 플러스 ‘파트너’에 출연한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현대중공업 직원·가족 등 5명 확진…감염경로 ‘깜깜이’

    현대중공업 직원·가족 등 5명 확진…감염경로 ‘깜깜이’

    현대중공업 직원 4명과 직원 가족 1명 등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8일 울산시와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6일 북구에 사는 현대중공업 직원 A(45)씨가 울산 115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8일 A씨의 9살짜리 아들 B(120번)군과 A씨의 직장동료 C(58·북구·121번)씨, D(57·동구·122번), E(38·남구·123번)씨 등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들은 A씨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던 밀접 접촉자였다. A씨는 앞서 지난 3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다. 이동 경로는 1일부터 회사 출근, 사내 식사, 오토바이 귀가를 반복했다. 3일에는 북구 마트 1곳, 4일에는 회사 부속 의원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확진자다. 현대중공업은 확진자 직원이 일하는 부서의 나머지 직원 300명가량을 대상으로 집에 머물도록 조치하고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시는 이들 확진자 이동 경로와 밀접 접촉한 다른 사람 등을 역학 조사하고 있다. 앞서 시와 사측은 지난 6일 A씨의 감염이 확인된 직후 해당 부서와 사내 부속 의원 등을 방역 조치했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차 출근제, 회식·출장 금지, 전 직원 발열 체크 의무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를 시행해왔다. 현대중공업에는 원·하청을 포함해 모두 2만 7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담화문을 통해 “추가 감염을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동요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확산 방지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태풍에… 지하철 인명사고에… 고행길 된 출근길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오전 부산 등 영남권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면서 월요일 출근길에 큰 혼란이 빚어졌다. 7일 경찰과 기상청 등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이날 오전 8~9시 부산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다. 때마침 출근 시간이라 교통 혼잡이 극심했다. 시민들은 우산조차 펼 수 없는 비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출근 전투’를 벌여야 했다. 부산시는 관공서와 관계기관에 출근 시간을 미루도록 지침을 내렸지만 상당수 민간 기업들은 출근 시간 조정을 하지 않았다. 초속 30m가 넘는 강풍과 폭우에 거가대교,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등 해상교량은 물론 동래구 수연교, 연안교 등 내륙 하천 도로 등 53곳이 통제되면서 차량 흐름이 엉켰다. 일부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도로 침수로 타이어가 반쯤 물에 잠긴 채 운행해야 하는 구간도 많았다. 부산김해경전철과 동해선 열차 운행은 오전 5시 첫 차부터 중단됐고 경부선 일부 구간 운행도 중지됐다. 부산도시철도 1~4호선 전동차 지상구간은 한때 시속 40㎞로 서행했다. 서울에서는 지하철 1호선 선로 인명사고로 오전 한때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 혜화경찰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4분쯤 신설동역~동묘앞역 구간 선로에서 A(87)씨가 열차에 치여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수습을 위해 한 시간 가량 청량리역~동묘앞역 구간 양방향 열차운행이 중단됐다. 이 여파로 출근길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경찰은 A씨가 전날 오후 귀가하지 않아 가족들이 실종 신고한 사실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연이은 확진자 발생”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리조트 휴장

    “연이은 확진자 발생”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리조트 휴장

    인천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 호텔과 카지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 잇따라 발생하면서 호텔 측이 임시 휴장을 결정했다. 앞서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 1일 확진자가 발생하자 임시 휴장을 결정하고 방역소독 조치를 완료한 뒤 지난 3일 오후 1시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하지만 3일에 이어 4일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날 오후 1시부터 호텔·리조트 휴장을 전격 결정했다. 휴장 기간은 9일 오후 1시까지다. 다만 2명의 확진자가 나온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무기 휴장을 결정했다.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1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4일까지 모두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일에는 중식당 ‘임페리얼트레저’ 요리사 A씨(41·인천739번·중국국적)가 확진됐다. A씨는 지난달 24일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됐으며, 30일까지 출근해 음식을 조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2일에는 A씨와 함께 근무한 요리사 B씨(29·남·중국국적·인천749번), 그리고 다른 부서 직원 C씨(25·남·인천755번)와 D씨(48·남·인천756번)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A씨와의 밀접촉접촉자로 분류됐으나, C씨와 D씨는 밀접접촉자 분류에서 제외됐다. 3일에는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카지노에서 근무하는 F씨(42·남·중구 거주·인천762번)가, 4일에는 또다른 카지노 직원 G씨(43·남·중구 거주·인천 773번)가 확진됐다. G씨는 8월부터 유급 휴가를 낸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이번 휴장 결정은 고객과 직원,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방역당국과 협의해 검사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회 두번째 코로나 확진자는 첫 확진자 옆방 근무

    국회 두번째 코로나 확진자는 첫 확진자 옆방 근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당직자의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국회 첫번째 확진자의 옆방에서 근무해 국회 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회 본관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에서 근무 중인 A씨가 3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자 국회는 국회 본관과 소통관 건물 일부를 폐쇄했다. 국회 사무처는 A씨가 전날까지 출근한 국회 본관 1·2층을 즉각 폐쇄하고 방역하기로 했으며, A씨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소통관 건물 1층도 방역을 하기로 했다.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국회 출입기자 B씨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조카와 식사를 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국회 두번째 확진자인 A씨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A씨가 근무하는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이 B씨가 드나든 기자실의 바로 옆 방인 만큼 B씨의 동선과 겹쳐 이동 과정 중에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국회 두번째 확진자인 A씨가 첫번째 확진자인 B씨와 동선이 겹쳐 감염됐다면 국회 내에서 또 다른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코로나 종합상황실 측이 이날 공개한 A씨의 초기 이동 경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국회 외곽을 산책하고 소통관 내 하나로마트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국회 첫 확진자인 B씨의 확진 판정 이후 나흘 만에 국회를 다시 개방한 국회사무처의 결정이 섣불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A씨의 확진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오후 2시 예정됐던 정책위의장단·정책조정위원단장 임명장 수여식과 회의 일정을 취소했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오후 일정도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또 당 차원에서 A씨의 동선을 확인하는 한편 2차,3차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도 즉각 재택 근무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국회 내 두번째 확진자 발생 여파로 이날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자택에서 대기 중이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김 비대위원장 상견례 당시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의장과 팔꿈치 인사를 나눴기 때문이다. 이종배 의장의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대기할 예정인 이 대표는 이번이 네번째 자가 격리다. 앞서 이 대표는 인터뷰를 위해 방문한 언론사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확진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31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를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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