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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회·시위 위반보다 무거운 ‘소요죄’ 검토…체포 방해 사수대 20명 수사도 급물살 탈 듯

    한상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향후 그에 대한 신병 처리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5월 세월호 희생자 추모 집회와 올 5월 노동절 집회 당시 불법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었다. 관련 재판에 6개월 동안 3차례 출석하지 않아 구속영장도 발부돼 있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지난달 14일 열린 ‘1차 민중총궐기대회’에서 불법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한 위원장에 대해 형법상 소요죄 적용을 검토해 왔다.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돼 있는 소요죄는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보다 처벌이 무겁다. 경찰 관계자는 “한 위원장이 (소요죄를 적용할) 가장 주된 피의자로 현재 법리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한 위원장에 대한 소요죄 적용이 지나치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소요죄가 인정된 사건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1986년 ‘5·3인천항쟁’ 등 전두환 정권 때뿐이다. 지난해 12월 첫 직선제 선거에서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선출된 한 위원장은 민주노총 지역본부나 산별연맹을 이끈 경력이 없는 상황에서 당선돼 당시 “이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 출신의 해고 노동자인 한 위원장은 민주노총 내 대표적인 ‘강경파’로 분류된다. 한 위원장이 검거될 경우 한 위원장의 도피를 돕거나 지난달 14일 1차 대회 때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경찰의 체포를 방해한 이른바 ‘사수대’ 20명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한 위원장을 포함해 1차 대회 불법 폭력 시위에 가담한 시위자 1500여명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수사가 내년 상반기는 돼야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대법 “인사평가 따른 업적연봉도 통상임금”… 근로자 손 들어줘

    대법 “인사평가 따른 업적연봉도 통상임금”… 근로자 손 들어줘

    인사평가에 따라 근로자마다 차등 지급되는 ‘업적연봉’도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통상임금이 시간외수당 등 다른 임금의 기준이 되는 만큼, 근로자들이 더 많은 월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다만 대법원은 앞서 “통상임금을 추가로 지급할 때에는 경영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는 판결을 이미 내린 바 있어 월급봉투가 실제로 두툼해질지는 회사 사정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26일 한국GM 직원 1025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지급 청구 소송에서 업적연봉과 가족수당 등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한 원심 판단을 대부분 유지했다. 다만 귀성여비, 휴가비, 개인연금보험료, 직장단체보험료를 통상임금으로 판단한 부분은 다시 심리하라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2007년 한국GM 근로자들이 회사의 임금 산정 방식에 반발해 시작된 이번 재판의 핵심 쟁점은 업적연봉이 ‘정기성·일률성·고정성’을 특징으로 한 통상임금에 해당하는지였다. 회사 측은 2000~2002년 연봉제를 도입하면서 일률적으로 지급하던 상여금을 직원들의 인사평가에 따라 변동되는 업적연봉으로 전환했다. 전년도 평가 결과에 따라 기본급을 차등 지급하고, 월 기본급의 700%를 이듬해 12개월분으로 나눈 업적연봉으로 줬다. 업적연봉과 조사연구수당, 휴가비 등은 통상임금에서 제외됐다. 대법원 재판부는 “업적연봉은 해당 연도에는 액수 변동 없이 고정적으로 지급되며 해당 연도의 근무성적에 따라 지급 여부나 액수가 달라지지 않아 고정성 있는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면서 “전년도 인사평가 결과는 이후 정해지는 업적연봉의 산정 기준일 뿐 지급 조건이 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또 사측이 통상임금에서 제외한 조사연구수당·조직관리수당·가족수당 등도 통상임금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귀성여비 등은 특정 시점에 재직하지 않은 노동자에게는 지급되지 않는 등 고정성이 인정되지 않아 통상임금이 아닐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1심은 업적연봉을 “인사평가 등급에 따라 금액에 상당한 차이가 발생한다”며 통상임금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2심은 “업적연봉도 해당 연도 근무성적과 상관없이 결정되고, 액수가 고정돼 있으므로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며 근로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2013년 12월 “중대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초래하는 경우 추가 법정수당 청구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어긋나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판결 이후 파기환송심에서는 회사마다 통상임금 지급 여부가 엇갈렸다. 서울고법은 지난 2일 한국GM 근로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낸 ‘정기상여금 등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달라’는 청구를 기각했지만 한국남부발전 직원들이 낸 같은 내용의 소송에서는 근로자 편을 들었다. 한국GM의 경우 통상임금 포함에 따른 추가 수당 부담을 견딜 수 없지만 남부발전은 이를 감당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자식 등 직계 혈족 누구나 중혼 취소 청구 가능, 정전 이전 혼인한 이산가족은 예외… 상속권 인정

    자식 등 직계 혈족 누구나 중혼 취소 청구 가능, 정전 이전 혼인한 이산가족은 예외… 상속권 인정

    법률혼이 이중으로 성립하는 것을 중혼(重婚)이라고 한다. 예컨대 A가 B와 혼인하고 그 혼인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C와 혼인해 이중으로 법률혼이 성립하는 경우다. 민법은 일부일처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므로 중혼은 당연히 금지되며 중혼이 성립한 경우에는 취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혼이 성립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이미 혼인 상태에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혼인신고를 하더라도 가족관계등록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수리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혼의 성립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는 분단으로 인해 부부가 이산가족이 되는 바람에 중혼이 성립한 경우가 적지 않다. 전형적인 예가 6·25전쟁 중 북한 지역에 부인과 자녀들을 남겨둔 채 월남한 남편이 분단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남한에서 다시 혼인한 경우다. 남한에서의 혼인은 북한에서 성립한 혼인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중혼에 해당한다. 2010년 7월 헌법재판소 결정(2009헌가8)의 전제가 된 사실관계에서 민법상의 쟁점을 찾아내 분석해 봤다. 첫 번째 쟁점은 중혼 취소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간에 관한 것이다. 민법은 중혼을 취소 사유로 규정하고 있다. 취소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간에는 제한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중혼이 성립한 후 수십 년이 지나도 중혼 취소 청구를 하는 데 지장이 없다. 가사소송법 제24조에 따르면 중혼 당사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중혼 취소 청구를 할 수 있다. 이 사건에서 딸이 중혼 취소 청구를 한 2009년은 아버지와 계모 사이에 중혼이 성립한 지 50년이 지난 시점이다. 또 이미 중혼 당사자인 부인이 사망했지만 이러한 사정과 관계없이 중혼 취소 청구는 원칙적으로 가능하다. 다만 예외적으로 중혼 취소 청구가 권리남용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기각될 수 있으나 이러한 예외가 인정되는 경우는 드물다. 두 번째 쟁점은 민법 제818조가 개정돼 직계비속도 중혼 취소 청구권자에 포함되느냐는 것이다. 즉, 딸이 아버지와 계모 사이의 중혼을 취소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딸이 서울가정법원에 아버지와 계모 사이의 혼인이 중혼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중혼 취소 청구의 소를 제기했던 2009년 당시에는 민법 제818조의 중혼 취소 청구권자에 직계비속이 포함돼 있지 않았다. 딸의 소송이 각하될 운명에 처해 있었던 셈이다. 그런데 헌법재판소가 이 사건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민법규정이 개정됐고 직계혈족은 누구나 중혼 취소 청구를 할 수 있게 됐다. 직계혈족이란 직계존속과 직계비속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그렇다면 딸의 중혼 취소 청구는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민법상으로만 보면 딸의 중혼 취소 청구는 가능하다. 그러나 개정된 민법 제818조의 시행에 앞서 ‘남북 주민 사이의 가족관계 및 상속 등에 관한 특례법’이 제정, 시행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특례법 제6조(중혼에 관한 특례)는 제1항에서 “1953년 7월 27일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이 체결되기 전에 혼인해 북한에 배우자를 둔 사람이 그 혼인이 해소되지 아니한 상태에서 남한에서 다시 혼인을 한 경우에는 중혼이 성립한다”고 규정했다. 제2항에서는 “제1항의 사유로 중혼이 성립한 경우에는 민법 제816조 제1호와 제818조에도 불구하고 중혼을 사유로 혼인의 취소를 청구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분단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성립한 중혼을 보호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이 사건의 중혼도 특례법 규정이 보호하는 범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중혼을 취소할 수 없는 것이다. 세 번째 쟁점은 중혼 배우자의 법률상 지위, 특히 상속권에 관한 것이다. 즉 이 사건에서 전혼 배우자(첫 번째 혼인한 부인)와 후혼 배우자(두 번째 혼인한 부인)가 남편의 상속인이 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우선 전혼 배우자에 대한 상속권을 살펴본다. 두 사람은 일제강점기에 북한 지역에서 혼인해 법률상 부부가 됐다. 이러한 혼인 관계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유효한 것으로 인정된다. 비록 두 사람이 이산가족이 돼 장기간 별거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의 부부 관계가 저절로 소멸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전혼 배우자는 상속인이 될 수 있다. 또 전혼 배우자가 상속받은 재산은 남한에서 부재자의 재산관리인을 선임해 관리할 수 있다. 후혼 배우자의 상속권에 대해 살펴보면 남편이 사망할 당시 후혼 배우자는 법률상 배우자의 신분을 가지고 있었다. 이 때문에 배우자로서 상속권을 가진다. 만약 남편이 생존해 있는 동안 둘 사이의 중혼이 취소됐다면 상속권을 가질 수 없다. 하지만 남편의 사망 시에는 유효한 혼인 관계가 유지되고 있었다. 그리고 특례법이 제정됨으로써 이와 같은 중혼 관계를 취소할 수 없게 됐다. 결과적으로 전혼 배우자와 후혼 배우자 모두 남편의 배우자로서 상속권을 가지게 되는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가 부당하다고 볼 수는 없다. 혼인의 존속을 신뢰하고 오랜 세월 혼자서 힘들게 자녀를 키우며 살아온 전혼 배우자에 대해 배우자의 지위를 확인해 주고, 그 결과로서 상속권을 인정하는 것은 법리상으로도 물론 윤리적인 관점에서도 문제가 없다. 또 남한에서 혼인해 배우자와 수십 년간 부부로서 생활하며 상속 재산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 후혼 배우자에게 배우자의 신분과 상속권을 보장하는 것도 인도적 차원에서 충분히 이해될 수 있다. ■ 김상용 교수는 ▲연세대 법학과 ▲독일 프라이부르크대 법학박사 ▲법무부 가족법개정특별분과위원회 위원 ▲한국가족법학회 학술이사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 ▲법무부 상속법개정위원회 위원장
  • 경찰, 불법시위 피해 민사소송 착수

    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일부 시위대가 저지른 폭력 행위에 대해 경찰이 형사처벌과 별도로 민사 책임을 묻는 작업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경찰관 15명으로 민사소송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회 당시의 폭력 행위자, 배후 단체 등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준비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집회 참가자 일부가 차벽으로 막힌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광화문 방면으로 진출을 시도하면서 밧줄로 경찰버스를 끌어내거나 쇠파이프, 각목 등을 휘둘러 경찰관 113명이 다치고 경찰버스 등 차량 50대가 파손됐다. 경찰 관계자는 “민사소송 전담 TF를 구성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손해배상 등 금전적 제재가 불법 행위를 막고 경찰이 입은 피해를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대회 당일 폭력 시위자와 한상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의 체포를 방해한 사람 등 124명에 대해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이들 중에는 민주노총 이영주 사무총장과 배태선 조직쟁의실장도 포함돼 있다. 경찰은 이 사무총장이 조계사에 은신 중인 한 위원장에게 전날 승복 2벌을 전달한 것이 한 위원장의 도피를 도우려는 것이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참여연대, 인권단체연석회의 등으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인권침해감시단’은 이날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찰의 과잉 진압을 비판했다. 감시단은 대회 전부터 경찰이 계엄령 직전 단계인 ‘갑호 비상령’을 선포하고, 광화문광장 인근에 선제적으로 차벽을 설치한 점 등을 근거로 “집회 참가자를 국민이 아니라 적으로 간주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급박하고 명백하며 중대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 한해 차벽을 설치할 수 있다는 2011년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근거로 경찰 차벽은 불법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검찰 공정성 못 믿겠다는 로스쿨 법조인들

    검찰 공정성 못 믿겠다는 로스쿨 법조인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법률가들이 사법시험(사법연수원) 출신들보다 검찰이 공정하지 않다는 인식을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갖고 있다. 남자는 법조인 10명 중 1명꼴로 연봉 2억원 이상을 받지만 여성은 100명 중 1명꼴도 안 된다. 또 로스쿨 입학 성적을 보면 여성은 80% 이상이 90점 이상인 반면 남성은 60% 정도밖에 안 된다.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와 이재협 서울대 로스쿨 교수는 19일 서울대 로스쿨에서 열린 ‘한국의 법률가 집단에 대한 경험적 조사연구’ 심포지엄(서울대 법학연구소·법과사회이론학회 주최)에서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로스쿨 1~3기 졸업생 308명과 사법연수원 40~43기 300명의 의식을 비교 분석한 결과 로스쿨 출신들은 사시 출신보다 검찰을 덜 신뢰하고 국민참여재판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었다. 로스쿨 출신들은 검찰의 공정성을 묻는 영역에서 평균 1.97점(4점 만점)을 줘 검찰이 ‘공정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공정성 평가는 “현재 우리나라 검찰은 피의자가 누구냐에 상관없이 공정하게 수사하고 재판을 청구한다”, “수사나 구형 시 여론의 영향을 받지 않고 소신껏 한다”, “권력의 영향을 받지 않고 소신껏 한다” 등 3문항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물어 평균을 냈다. 1점은 ‘매우 부정적’, 4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는 뜻이다. 사시 출신은 평균 2.15점을 줘 상대적으로 더 긍정적이었다. 이와 관련해 이준웅 교수는 사법연수원 출신보다 지방대 출신과 비(非)법학 전공자 비율이 각각 7%, 40% 이상 높은 로스쿨의 특성상 현행 법조 현실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로스쿨 출신은 ‘전관예우가 만연해 있다’는 항목의 경우 평균 2.85점으로 평가해 연수원 출신들의 2.73점보다 높았다. 또 로스쿨 출신은 국민참여재판에 평균 2.82점을 부여한 반면 연수원 출신은 2.45점으로 낮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여성 법조인의 소득이 남성 법조인의 75%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최유경 서울대 로스쿨 강사에 따르면 여성 법조인의 평균 연봉은 8677만원인 반면 남성은 1억 1559만원으로 조사됐다. 2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다고 답한 비율도 남성은 10.1%로 집계됐지만 여성은 0.6%에 그쳤다. 로스쿨 입학생의 경우 여성은 82.2%가 90점(A학점) 이상이었지만 남성은 59.5%에 그쳐 여성 로스쿨 출신들의 성적이 월등히 좋았다. 현 직장 채용 합격 요인으로는 여성의 경우 ‘로스쿨 및 연수원 성적’을 높게 꼽은 반면 남성은 ‘성별’과 ‘이전 직장 경력’을 더 중시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외모’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최 강사는 “올해 현재 대법관 13명 중 여성은 2명에 불과하고 헌법재판관은 9명 중 1명만 여성”이라면서 “검찰의 경우 더 심각해 여성 검사는 530명에 달하지만 지난 1월에야 첫 여성 검사장이 나오는 등 ‘유리 천장’이 더 강하게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말아톤’ 초원이 같은 발달장애인 웃는다…교육·재활·후견인 지원 ‘맞춤형 서비스’

    ‘말아톤’ 초원이 같은 발달장애인 웃는다…교육·재활·후견인 지원 ‘맞춤형 서비스’

    지적장애나 자폐성장애를 앓고 있는 발달장애인에게 교육과 재활, 후견인 지원 등 종합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률이 21일부터 시행된다. 지난해 4월 국회를 통과한 ‘발달장애인 권리 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발달장애인법)은 특정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법이 제정된 국내 첫 사례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발달장애인법 시행으로 지적장애·자폐성장애인 등 발달장애인과 가족, 보호자를 위한 각종 지원체계가 마련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발달장애인은 지적장애인 18만여명, 자폐성장애인 2만여명 등 모두 20만여명에 이른다. 발달장애는 성인기까지 지속돼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 등 가족에게 부담을 준다. 특히 인지력과 의사소통, 자기주장 능력이 부족해 성폭력과 학대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잦다. 발달장애인의 고충은 2005년 배우 조승우씨가 출연한 영화 ‘말아톤’이 개봉한 이후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해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각각 28.5%와 12.8%로 전체 장애인(39.0%)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복지부는 발달장애인 권리 보호를 위해 저소득층이거나 긴급한 후견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에게 공공후견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공후견인은 인지·의사소통의 제약으로 경제활동이나 병원·은행 이용 등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의 권리 행사를 돕는다. 또 일상생활에 곤란을 겪는 발달장애인을 돕는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이 지정된다. 발달장애인에 대한 행동치료계획을 수립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하는 행동발달증진센터도 설립·운영된다. 복지부는 “내년도 예산 8억원을 확보해 행동발달증진센터 2곳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발달장애인지원센터도 중앙과 지역에 설립된다. 센터는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별로 교육, 직업 생활,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등에 대한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발달장애인 관련 범죄 발생 시 현장조사와 보호, 재판 보조인 참석 등을 통해 권리를 보호한다. 아울러 발달장애인을 보호하기 위해 지방검찰청, 경찰서 단위로 발달장애인 전담 검사와 사법경찰관이 지정된다. 사회복지시설과 의료기관 종사자에게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학대나 유기 등에 대한 신고 의무가 부여된다. 발달장애인의 가족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발달장애인의 보호자에게 전문적인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시적인 휴식 지원 서비스도 한다. 복지부는 내년부터 발달장애인 가족 지원에 올해(5억원)보다 2배 많은 1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발달장애인법은 국회뿐 아니라 여러 장애인 단체,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이 함께 만든 법”이라며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장애특성별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무기수 김신혜 ‘친부살해’ 재심받는다

    무기수 김신혜 ‘친부살해’ 재심받는다

    보험금을 목적으로 친부를 살해한 혐의로 15년째 복역 중인 무기수 김신혜(38·여)씨에 대해 법원이 재심을 결정했다. 복역 중인 무기수로서 첫 재심 결정이다. 광주지법 해남지원은 18일 존속살해 등 혐의로 복역 중인 김씨의 재심 청구를 받아들여 재심 개시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당시 경찰이 압수·수색영장에 의해 압수수색을 하지 않았고, 압수수색 과정에서 경찰관이 참여하지 않았는데도 압수조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며 경찰 수사의 잘못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또한 경찰이 김씨가 현장 검증을 거부했는데도 영장도 없이 범행을 재연하게 했다며 강압 수사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당시 경찰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작성, 허위작성 공문서행사죄를 범했다며 형사소송법 제420조 제7호에 따라 재심 사유가 있다고 봤다. 그러나 재판부는 김씨가 무죄를 증명하고자 제출한 증거나 ‘경찰의 수사보고서 등이 허위’라는 주장을 모두 인정하지 않아 형의 집행을 정지하지는 않았다. 사건의 시작은 15년 전인 2000년 3월 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23살로 서울에서 생활하던 김씨가 남동생을 데리고 오려고 전남 완도 고향집을 찾은 날 공교롭게도 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50대 초반으로 장애가 있던 김씨의 아버지는 그날 오전 5시 50분쯤 집에서 7㎞가량 떨어진 버스정류장 앞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애초 이 사건을 뺑소니 교통사고로 판단했지만 사체에서 출혈은 물론이고 외상이 발견되지 않자 타살된 후 교통사고로 위장됐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부검한 사체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돼 이를 뒷받침하는 듯했다. 또 김씨가 아버지 앞으로 상해보험 8개에 가입했고 사건 당일 아버지에게 수면제가 든 술을 마시게 하고 함께 드라이브를 간 사실을 타살의 증거로 들었다. 당시 경찰은 ‘김씨가 두 달 전 이복 여동생으로부터 “아버지에게 강간당했다”는 말을 들었고 자신도 중학생 때부터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한 기억을 떠올리며 아버지를 살해할 결심을 했다’고 했다. 그러나 범행을 자백한 김씨는 이후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남동생이 아버지를 죽인 것 같다’는 고모부의 말에 자신이 대신 감옥에 가겠다고 거짓자백을 했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도 지난 2001년 3월 ‘보험금을 목적으로 살해한 사실이 인정된다’라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김씨는 복역 중에도 “(성추행 등) 파렴치범이 된 아버지의 명예회복을 위해 싸우겠다”며 결백을 호소하며, 가석방도 포기하고 재판을 다시 받게 해달라고 호소해 왔다. 한편, 공안사건이 아닌 일반 형사사건의 재심 개시 결정은 극히 드물다. 재심으로 누명이 벗겨진 대표적 사례는 2007년 발생한 ‘수원역 노숙소녀 사망사건’이다. 당시 재심 개시 및 변론을 맡았던 박준영 변호사가 이번 김씨 사건에서도 재심 개시를 이끌어냈다.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남편 강간’ 혐의 아내 “화해 분위기 성관계” 남편 측 “참담한 공포… 비공개 재판 원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남편을 강간한 혐의로 기소된 아내 심모(40·구속)씨가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김우수)는 18일 감금치상과 강요,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심씨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심씨는 이혼에 유리한 증거를 확보하려고 김모(42·불구속)씨와 짜고 지난 5월 서울 종로구의 한 오피스텔에 남편을 가둔 뒤 청테이프 등으로 손발을 묶고 한 차례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혐의 등으로 지난달 구속기소됐다. 심씨 측 변호인은 남편을 가둬 다치게 한 혐의는 인정하지만 강요와 강간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심씨 측은 “심씨가 남편과의 이혼을 원하지 않았다. 성관계는 서로 화해 분위기에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심씨 측은 또 사건 당시 남편은 결박에서 풀려난 상태여서 집에서 충분히 빠져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결국 심씨가 남편을 강제로 성폭행했는지의 여부를 검찰이 어떻게 입증하느냐가 재판의 쟁점이 될 전망이다. 심씨 측은 이어 “남편이 불륜관계를 숨기고 이혼을 강요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앞으로 열릴 판결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검찰 조사 결과 심씨는 이혼에 유리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남편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심씨 측은 “심씨는 영국에서 공부를 하던 남편에게 억대의 유학비를 대며 뒷바라지했는데 정작 남편이 바람을 피워 화가 난 상태였다”면서 “친정과 시댁에 자신의 바람 사실은 숨기고 심씨의 형사 전과만 내세워 이혼하는 것처럼 이야기한 데 대해 잘못을 시인받고자 녹음을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편을 함께 감금한 혐의로 기소된 김씨는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성폭력 범죄 사건에서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국민참여재판을 하지 않을 수 있게 한 법 조항을 들어 검찰에 남편의 의사를 확인하도록 했다. 남편 측 변호인은 “피해자는 참담한 공포와 수치심을 느껴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심한 상태다. 언론에 보도되면서 본인과 가족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최대한 비공개로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보복운전’ 살인미수죄 첫 인정

    ‘보복운전’ 사건 가해자가 1심 법원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보복운전 사건에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한 첫 사례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허경호 부장판사)는 18일 운전 중 시비가 붙은 상대 운전자를 자기 차로 들이받아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35)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과 보호관찰을 받도록 명했다. 재판부는 “범행 동기와 경위, 범행도구와 수법 등을 볼 때 사안이 매우 중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의 조현병(정신분열증)과 분노조절장애가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하여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지난 9월 23일 경기도 의정부시내 한 도로에서 자신의 레조 승용차를 몰다가 베라크루즈 승용차를 운전하던 홍모(30)씨와 시비가 붙자 홍씨를 차로 들이받아 대퇴부 골절 등 전치 8주에 이르는 상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의정부지검은 경찰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송치한 이 사건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블랙박스를 통해 이씨가 차에서 내려 다가오는 홍씨를 가속페달을 밟아 전속력으로 들이받은 사실을 확인해 살인미수죄를 적용해 기소한 뒤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법원은 이 사건이 차량끼리 피해를 끼치는 일반적인 의미의 보복운전 사건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의정부지법 이장형 공보판사는 “이 사건은 차량에서 내려서 걸어서 나오는 피해자를 차량으로 친 사안”이라며 “차량을 이용한 가해는 맞지만 통상의 보복운전이라는 의미에는 맞지 않다”고 부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역사교과서 국정화 첫 헌법소원…민변 변호사 “교육 자주성 침해”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가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게 됐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장덕천(50·사법연수원 35기) 변호사는 교육부가 지난 3일 확정 고시한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과 ‘초·중등교육법 제29조 2항’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11일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그는 청구서에서 “헌법이 학생에게 부여한 ‘자신의 교육에 관하여 스스로 결정할 권리’에는 학교 선택권뿐 아니라 교과서를 선택할 권리도 포함된다”며 교과서 국정화가 교육의 자주성 등을 규정한 헌법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는 “기존 헌재의 견해에 따르면 국정화 확정 고시가 행정규칙에 불과하지만 초·중등교육법 및 시행령 등과 결합해 대외적인 구속력을 가져 공권력의 행사에 해당한다”며 “이는 곧 고시 시행 자체가 법령의 시행과 똑같아지고, 행정부 고시로 법과 똑같은 강제성을 띄게 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 교과서 제도에 대해 초·중등교육법에서 규정해야 할 교과서 제도를 행정규칙에 불과한 교육부 고시에 위임함으로써 헌법상 포괄위임금지원칙에도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장 변호사는 또 “현 정부는 국정 교과서 제도를 통해 극단적인 역사관을 국민에게 강요하고 있어 이는 교육의 자주성·정치적 중립성에 위반되고 과잉금지에 위배된다”면서 “과거 헌재도 국정 교과서 제도가 교육의 자주성과 모순된다는 판단을 내놨다”고 덧붙였다. 앞서 헌재는 1992년 ‘국어 교과서 국정화’ 관련 헌법소원 판결에서 본안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도 “어떤 학설이 옳다고 확정할 수 없는 역사 과목의 경우 다양한 견해를 소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사설] 선거구 획정, 정당 관여 못 하게 법제화해야

    내년 총선을 위한 선거구가 아직 미정이다. 여야는 선거구 획정에 골몰하고 있지만 이해관계가 얽혀 쉽사리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제 정의화 국회의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만나 선거구 획정 문제를 빨리 매듭짓기로 했지만 법정 시한인 13일 이전에 마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그나마 여야 당대표와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4+4 회동’을 통해 선거구 획정을 끝내기로 한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마지막 국면까지도 여전히 득실 계산에 골몰하는 여야의 모습은 한심하기 그지없다. 이번 선거구 획정은 지난해 헌법재판소가 선거구 인구 편차가 3대1인 현행 선거구 획정이 ‘표의 등가성’이라는 헌법 원칙에 위배되기 때문에 최소한 2대1로 조정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어떤 지역의 국회의원은 30만명의 유권자를 대표하고, 또 다른 지역의 국회의원은 10만명의 유권자를 대표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이유다. 이런 당연한 결정을 정치권은 왜 이행하지 못하는지 답답할 따름이다. 물론 국회의원 정원이 300명으로 묶여 있는 데다 인구 기준대로라면 국회의 농어촌 대표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는 점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눈앞의 이익을 접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논의를 집중하면 합의에 이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결국 선거구 획정이 미뤄지는 것은 각 정당의 기득권 지키기 의지가 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 새누리당은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축소하자는 주장을 고집하는가 하면, 새정치연합은 비례대표 축소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분구가 예상되는 도시 지역 일부를 인접 농어촌에 붙이자거나 경북 지역에 특별선거구를 두자는 편법적인 주장도 난무한다. 여야가 결국 누더기 획정안을 도출해 내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선거구 획정은 정치권이 선거구 획정에 함부로 개입할 수 없도록 지난 5월 공직선거법을 개정한 후 맞은 첫 번째 시험대였지만 여지없이 실패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설치된 독립적인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선거구 조정안을 도출하기는커녕 여야의 거센 입김 탓에 두 손을 들 수밖에 없었다. 선거구 획정의 최종 결정권이 국회에 있는 한 각 정당의 복잡한 이해관계 때문에 ‘누더기 획정’의 전철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애당초 기득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진행된 정치권의 선거구 획정 권한 이관은 결국 ‘눈속임’에 불과했던 셈이다. 우리는 이번 선거구 획정 파동을 계기로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아예 정치권의 개입 소지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자 한다. 한 표에 일희일비하는 국회의원에게나, 그런 국회의원들의 연합체인 정당에나 선거구 획정은 생명줄과 같을 것이다. 결코 손해 보는 획정안을 순순히 내놓을 리 없다. 게다가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이미 공정한 ‘게임의 룰’은 사라졌다. 지명도 높은 현역 의원들만 웃고, 정치 신인들은 애를 태우고 있다고 한다. 다음 선거구 획정부터라도 정당의 관여를 아예 배제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
  • [데스크 시각] 상고법원을 어떻게 할 것인가/김태균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상고법원을 어떻게 할 것인가/김태균 사회부장

    어떤 사람이 건물 1층을 빌려 식당을 차렸다. 장사가 잘되자 그는 건물주에게 2년간의 임대차 계약을 연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건물주는 그 자리에서는 흔쾌히 “그렇게 하자”고 했지만 몇 달 후 계약을 갱신할 때가 되자 다른 소리를 했다. 자기 아들이 그곳에서 장사를 하기로 했으니 나가 달라고 했다. 식당 주인은 항의했지만 건물주는 “증거도 없는데 무슨 말이냐”며 당장 비워 줄 것을 요구했다. 식당 주인이 안 나가고 버티자 건물주는 강제 퇴거를 요구하는 명도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첫 재판 이후 8개월 만에 나온 1심 판결, 이후 다시 10개월이 걸려 나온 2심 판결 모두 식당 주인의 승리였다. 법원은 “건물주의 구두 약속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러자 건물주는 대법원에 상고를 했다. 식당 주인은 1, 2심을 모두 이기고도 3심 판결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그사이 인테리어 보수 등 식당을 위한 투자는 전혀 하지 못했다. 하지만 대법원 판결은 6개월이 지나도, 1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았다. 대법원에 물어보면 “다른 사건이 많아 기다려야 한다”는 답만 돌아왔다. 결국 그의 승소를 확인해 준 최종 3심 판결이 나온 것은 건물주의 상고가 제기되고 2년이 지나서였다. 최초 소송 이후 3년 6개월이 소요되는 동안 식당은 경쟁력을 완전히 상실했고 얼마 후 문을 닫고 말았다. 식당 주인에게 남은 것은 결딴난 생활 기반과 지친 심신뿐이었다. 실화는 아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 것은 맞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민사·형사·가사·행정 등 약 144만건의 1심 본안 사건이 법원에 접수됐다. 재판에서 판결을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이 대법원의 상고심 심리 지연이다. 사건은 폭주하는데 법원의 처리 능력은 그대로인 탓이다. 2005년 2만 2000여건이던 대법원 상고가 올해는 2배인 4만 2000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대법관 한 명당 평균 3500건이다. 판결이 비정상적으로 지연될 수밖에 없다. 민사소송의 경우 2010년 171일이던 상고심 처리 기간이 지난해 255일로 거의 석 달이 늘어났다. 2년 이상 처리가 지연되는 사건도 2002년 120건이던 것이 올해는 722건이나 된다. 판결이 지연되면 피해는 국민들이 본다. 상고심까지 갔을 때는 피고든 원고든 절실하고 절박한 상황이기 쉽다. 판결에 따라 자유를 박탈당할 수도 있고, 속박에서 벗어날 수도 있고, 생계 수단을 잃을 수도 되찾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고심의 원고와 피고는 충남 논산시의 인구와 맞먹는 12만명에 달했다. 판결에 영향을 받는 당사자의 가족들까지 치면 그 수치는 몇 배로 늘어난다. 지난해 12월 국회의원 168명이 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상고법원’ 관련 6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별도의 상고법원을 설립해 단순 민형사 사건은 여기에 맡기고 통상임금의 범위, 동성 결혼 허용 여부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만 대법원에서 맡도록 하자는 취지다. 하지만 여야 정쟁 등에 밀려 전혀 논의의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어떤 형태로든 현재의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대법관 한 명이 일주일에 70건 가까운 사건을 떠안는 상황에서는 정확하고 신속한 판결은 불가능하다. 여야를 막론하고 절반 이상의 국회의원이 추진한 사안인 만큼 좀 더 진정성을 갖고 의견을 모으기를 기대해 본다. windsea@seoul.co.kr
  •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 “남편 내가 가장 잘 알아” 믿었는데 끝내…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 “남편 내가 가장 잘 알아” 믿었는데 끝내…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 “남편 내가 가장 잘 알아” 믿었는데 끝내…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개그우먼 이경실(49)의 남편 최모(58)씨가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TV조선은 지인의 아내를 차 안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최씨가 5일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성추행한 건 사실이지만 당시 만취상태, 즉 심신미약상태였다는 게 주장이다.피해자 김씨 측 변호사는 “최씨가 공소사실과 검사가 제출한 모든 증거에 대해서도 모두 동의했다”며 “최씨가 혐의를 인정했기에 블랙박스 삭제 등 쟁점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이날 공판에는 최씨의 운전기사인 오모씨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다음 공판에서 동석을 했던 지인을 증인으로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씨 측도 동석했던 또 다른 지인을 증인으로 세워 또 다른 공방전을 벌일 예정이다. 2차 공판은 다음달 17일 열린다.앞서 이경실은 사건이 처음 불거진 당시 “우리 남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절대 아니다”라며 “남편과 나는 결백을 위해 재판까지 갈 거다. 진실은 곧 밝혀질 거다. 지금 가장 힘든 사람은 남편이다. 난 끝까지 남편의 곁에 있을 거다”라며 남편의 결백을 주장했다.이경실 남편 최씨는 지난달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김씨 등과 술을 마신 뒤 집까지 바래다준다며 기사가 있는 자신의 차에 태워 치마 속을 더듬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 “그런 일 할 사람 절대 아냐” 이경실 믿었지만 결국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 “그런 일 할 사람 절대 아냐” 이경실 믿었지만 결국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 “그런 일 할 사람 절대 아냐" 이경실 믿었지만 결국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개그우먼 이경실(49)의 남편 최모(58)씨가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TV조선은 지인의 아내를 차 안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최씨가 5일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성추행한 건 사실이지만 당시 만취상태, 즉 심신미약상태였다는 게 주장이다.피해자 김씨 측 변호사는 “최씨가 공소사실과 검사가 제출한 모든 증거에 대해서도 모두 동의했다”며 “최씨가 혐의를 인정했기에 블랙박스 삭제 등 쟁점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이날 공판에는 최씨의 운전기사인 오모씨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다음 공판에서 동석을 했던 지인을 증인으로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씨 측도 동석했던 또 다른 지인을 증인으로 세워 또 다른 공방전을 벌일 예정이다. 2차 공판은 다음달 17일 열린다.앞서 이경실은 사건이 처음 불거진 당시 “우리 남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절대 아니다”라며 “남편과 나는 결백을 위해 재판까지 갈 거다. 진실은 곧 밝혀질 거다. 지금 가장 힘든 사람은 남편이다. 난 끝까지 남편의 곁에 있을 거다”라며 남편의 결백을 주장했다.이경실 남편 최씨는 지난달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김씨 등과 술을 마신 뒤 집까지 바래다준다며 기사가 있는 자신의 차에 태워 치마 속을 더듬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 이경실 “그런 일 할 사람 절대 아냐” 결백 주장했는데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 이경실 “그런 일 할 사람 절대 아냐” 결백 주장했는데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 이경실 “그런 일 할 사람 절대 아냐” 결백 주장했는데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개그우먼 이경실(49)의 남편 최모(58)씨가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TV조선은 지인의 아내를 차 안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최씨가 5일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성추행한 건 사실이지만 당시 만취상태, 즉 심신미약상태였다는 게 주장이다.피해자 김씨 측 변호사는 “최씨가 공소사실과 검사가 제출한 모든 증거에 대해서도 모두 동의했다”며 “최씨가 혐의를 인정했기에 블랙박스 삭제 등 쟁점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이날 공판에는 최씨의 운전기사인 오모씨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다음 공판에서 동석을 했던 지인을 증인으로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씨 측도 동석했던 또 다른 지인을 증인으로 세워 또 다른 공방전을 벌일 예정이다. 2차 공판은 다음달 17일 열린다.앞서 이경실은 사건이 처음 불거진 당시 “우리 남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절대 아니다”라며 “남편과 나는 결백을 위해 재판까지 갈 거다. 진실은 곧 밝혀질 거다. 지금 가장 힘든 사람은 남편이다. 난 끝까지 남편의 곁에 있을 거다”라며 남편의 결백을 주장했다.이경실 남편 최씨는 지난달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김씨 등과 술을 마신 뒤 집까지 바래다준다며 기사가 있는 자신의 차에 태워 치마 속을 더듬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 이경실 “그런 일 할 사람 절대 아니다” 믿었지만 끝내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 이경실 “그런 일 할 사람 절대 아니다” 믿었지만 끝내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 이경실 “그런 일 할 사람 절대 아니다” 믿었지만 끝내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개그우먼 이경실(49)의 남편 최모(58)씨가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TV조선은 지인의 아내를 차 안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최씨가 5일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성추행한 건 사실이지만 당시 만취상태, 즉 심신미약상태였다는 게 주장이다.피해자 김씨 측 변호사는 “최씨가 공소사실과 검사가 제출한 모든 증거에 대해서도 모두 동의했다”며 “최씨가 혐의를 인정했기에 블랙박스 삭제 등 쟁점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이날 공판에는 최씨의 운전기사인 오모씨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다음 공판에서 동석을 했던 지인을 증인으로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씨 측도 동석했던 또 다른 지인을 증인으로 세워 또 다른 공방전을 벌일 예정이다. 2차 공판은 다음달 17일 열린다.앞서 이경실은 사건이 처음 불거진 당시 “우리 남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절대 아니다”라며 “남편과 나는 결백을 위해 재판까지 갈 거다. 진실은 곧 밝혀질 거다. 지금 가장 힘든 사람은 남편이다. 난 끝까지 남편의 곁에 있을 거다”라며 남편의 결백을 주장했다.이경실 남편 최씨는 지난달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김씨 등과 술을 마신 뒤 집까지 바래다준다며 기사가 있는 자신의 차에 태워 치마 속을 더듬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 “그런 일 할 사람 절대 아냐” 결백 주장했는데 결국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 “그런 일 할 사람 절대 아냐” 결백 주장했는데 결국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 “그런 일 할 사람 절대 아냐” 결백 주장했는데 결국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개그우먼 이경실(49)의 남편 최모(58)씨가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TV조선은 지인의 아내를 차 안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최씨가 5일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성추행한 건 사실이지만 당시 만취상태, 즉 심신미약상태였다는 게 주장이다.피해자 김씨 측 변호사는 “최씨가 공소사실과 검사가 제출한 모든 증거에 대해서도 모두 동의했다”며 “최씨가 혐의를 인정했기에 블랙박스 삭제 등 쟁점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이날 공판에는 최씨의 운전기사인 오모씨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다음 공판에서 동석을 했던 지인을 증인으로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씨 측도 동석했던 또 다른 지인을 증인으로 세워 또 다른 공방전을 벌일 예정이다. 2차 공판은 다음달 17일 열린다.앞서 이경실은 사건이 처음 불거진 당시 “우리 남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절대 아니다”라며 “남편과 나는 결백을 위해 재판까지 갈 거다. 진실은 곧 밝혀질 거다. 지금 가장 힘든 사람은 남편이다. 난 끝까지 남편의 곁에 있을 거다”라며 남편의 결백을 주장했다.이경실 남편 최씨는 지난달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김씨 등과 술을 마신 뒤 집까지 바래다준다며 기사가 있는 자신의 차에 태워 치마 속을 더듬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 “남편 진실 곧 밝혀질 것” 믿었지만 결국…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 “남편 진실 곧 밝혀질 것” 믿었지만 결국…

    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 “남편 진실 곧 밝혀질 것” 믿었지만 결국…이경실 남편 성추행 인정개그우먼 이경실(49)의 남편 최모(58)씨가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TV조선은 지인의 아내를 차 안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최씨가 5일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성추행한 건 사실이지만 당시 만취상태, 즉 심신미약상태였다는 게 주장이다.피해자 김씨 측 변호사는 “최씨가 공소사실과 검사가 제출한 모든 증거에 대해서도 모두 동의했다”며 “최씨가 혐의를 인정했기에 블랙박스 삭제 등 쟁점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이날 공판에는 최씨의 운전기사인 오모씨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다음 공판에서 동석을 했던 지인을 증인으로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씨 측도 동석했던 또 다른 지인을 증인으로 세워 또 다른 공방전을 벌일 예정이다. 2차 공판은 다음달 17일 열린다.앞서 이경실은 사건이 처음 불거진 당시 “우리 남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절대 아니다”라며 “남편과 나는 결백을 위해 재판까지 갈 거다. 진실은 곧 밝혀질 거다. 지금 가장 힘든 사람은 남편이다. 난 끝까지 남편의 곁에 있을 거다”라며 남편의 결백을 주장했다.이경실 남편 최씨는 지난달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김씨 등과 술을 마신 뒤 집까지 바래다준다며 기사가 있는 자신의 차에 태워 치마 속을 더듬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은희 위증 부인… “국민참여재판 원해”

    권은희 위증 부인… “국민참여재판 원해”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 관련 재판에서 거짓 증언(모해위증)을 한 혐의로 기소된 권은희(41)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했다. 2012년 대선 과정에서 국정원의 개입 여부 및 수사 은폐·축소 논란이 법정에서 다시 점화될지 주목된다. 권 의원은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최창영)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수사 당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김 전 청장 재판은 증거나 증인이 서울청의 김 전 청장 주변 인물 위주로 진행됐다”면서 “재판에서 수서경찰서에서 실제 수사했던 분들과 서울청 지휘라인뿐 아니라 검찰, 법무부 지휘라인까지 다 불러서 실체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성추행 혐의 인정, 이경실 남편 첫 공판 “남편 진실 곧 밝혀질 것” 믿었지만

    성추행 혐의 인정, 이경실 남편 첫 공판 “남편 진실 곧 밝혀질 것” 믿었지만

    성추행 혐의 인정, 이경실 남편 첫 공판 “남편 진실 곧 밝혀질 것” 믿었지만 성추행 혐의 인정 개그우먼 이경실(49)의 남편 최모(58)씨가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TV조선은 지인의 아내를 차 안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최씨가 5일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성추행한 건 사실이지만 당시 만취상태, 즉 심신미약상태였다는 게 주장이다.피해자 김씨 측 변호사는 “최씨가 공소사실과 검사가 제출한 모든 증거에 대해서도 모두 동의했다”며 “최씨가 혐의를 인정했기에 블랙박스 삭제 등 쟁점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이날 공판에는 최씨의 운전기사인 오모씨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다음 공판에서 동석을 했던 지인을 증인으로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씨 측도 동석했던 또 다른 지인을 증인으로 세워 또 다른 공방전을 벌일 예정이다. 2차 공판은 다음달 17일 열린다.앞서 이경실은 사건이 처음 불거진 당시 “우리 남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절대 아니다”라며 “남편과 나는 결백을 위해 재판까지 갈 거다. 진실은 곧 밝혀질 거다. 지금 가장 힘든 사람은 남편이다. 난 끝까지 남편의 곁에 있을 거다”라며 남편의 결백을 주장했다.이경실 남편 최씨는 지난달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김씨 등과 술을 마신 뒤 집까지 바래다준다며 기사가 있는 자신의 차에 태워 치마 속을 더듬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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