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첫 재판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월급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기립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630
  • [서울포토]박근혜 전 대통령 첫 공판 앞두고 긴장감 도는 서울구치소

    [서울포토]박근혜 전 대통령 첫 공판 앞두고 긴장감 도는 서울구치소

    헌정 사상 세 번째로 열리는 전직 대통령의 형사재판을 하루 앞둔 22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 박근혜 전대통령 지지자들이 내건 태극기와 성조기가 휘날리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피고인석 앉은 박근혜 전 대통령, 23일 언론 통해 공개

    피고인석 앉은 박근혜 전 대통령, 23일 언론 통해 공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을 하루 앞둔 22일 법원이 이례적으로 첫 공판이 이뤄질 법정 내 피고인 석과 재판일부에 대한 언론에 공개를 허가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31일 구속 된 이후 53일만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23일 오전 10시 417호 대법정에서 열리는박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에서 취재진의 사진과 영상촬영을 허가한다고 이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수갑을 해제한 모습으로 취재진에 공개될 것으로 보이며 재판부가 입장해 개정 선언을 하기 전까지 취재가 허용된다.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대법원 규칙상 법정 촬영은 재판장의 허가가 있어야 가능하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에 쏠린 국민적 관심과 사안의 중요성, 취재진의 요청 등을 두루 고려해 법정 촬영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6년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12·12사태와 비자금 사건으로 기소돼 나란히 법정에 섰을 때도 언론을 통해 이 모습이 고스란히 공개됐다. 당시 재판부도 사건에 쏠린 국민적 관심과 역사적 중요성을 감안해 개정 직후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1분 30초간 사진 기자들의 촬영을 허용했다. 지난해 12월 박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첫 재판 준비 절차에 나온 모습도 언론에 공개됐다. 법원은 차은택씨와 장시호씨 재판도 각각 1차례씩 촬영을 허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내일 첫 재판…최순실과 법정에 나란히

    박근혜 전 대통령 내일 첫 재판…최순실과 법정에 나란히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이 23일 ‘40년 지기’ 최순실씨와 나란히 법정에 선다. 전직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앉는 것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박 전 대통령과 최씨,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첫 정식재판을 23일 오전 10시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연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수의 대신 사복 차림으로 법정에 설 것으로 보인다. 구치소 수용 상태라는 점에서 평소 ‘트레이드 마크’였던 올림머리는 하지 못할 전망이다. 재판부는 먼저 박 전 대통령의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을 진행한다. 기소된 사람과 법정에 출석한 사람이 같은 인물인지 확인하는 절차다. 박 전 대통령은 재판장의 질문에 따라 이름과 생년월일, 직업, 본적, 거주지를 밝혀야 한다. 여기서 자신의 직업을 ‘전직 대통령’이라고 말할 수도, ‘무직’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이후 검찰이 18개 혐의 요지를 설명하고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들의 입장을 확인하는 모두(冒頭) 절차가 진행된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준비절차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는 뜻을 밝힌 만큼 이날도 같은 주장을 펼칠 전망이다. 재판부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사건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최씨의 뇌물 사건 병합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방전부터 고소·고발까지… 분열된 ‘태극기 집회’

    집회도 구치소·대한문서 따로 내일 첫 재판 朴 발언 변수 될 듯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을 앞두고 친박근혜(친박) 세력인 ‘태극기 집회’ 단체들이 3개 파로 갈려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서로를 향한 온·오프라인 비방전부터 고소·고발까지 잇따르는 상황이다. 21일 태극기 집회의 주축이었던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커뮤니티와 새누리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집회를 기획·주도한 정광용 박사모 회장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박사모와 새누리당이 상당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 회장은 현재 태극기 집회 후원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다른 보수단체로부터 경찰에 고발당한 상태다. 또 박 전 대통령 탄핵 선고 당일 집회에서 사망한 참가자 유족들은 지난 19일 정 회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태극기 집회를 함께했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과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는 ‘새누리당 평당원모임’을 결성했다. 이들은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겸임하는 정 회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태극기 집회 사회자였던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는 ‘태극기혁명 국민운동본부’를 따로 만들어 극우 논객 지만원씨를 영입하는 등 또 다른 세몰이에 나선 상태다. 이들 3개 조직은 온·오프라인에서 대통령 선거 실패의 책임을 서로에게 미루며 갑론을박을 이어 가고 있다. 태극기 집회 측은 탄핵 이후 새누리당을 창당하고 같은 당 조원진 의원을 대선 후보로 추대했지만 조 의원은 득표율 0.1%(4만 2949표)에 그쳤다. 이들 조직은 서로 반목하면서 집회도 따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일 정 회장은 박 전 대통령이 있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집회를 열었고, 이날 손 대표 측은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경찰은 구치소 앞에 약 400명, 대한문 앞에 약 300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태극기 집회 구성원들이 박 전 대통령 개인의 ‘팬클럽’ 성격에 가까웠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 구속과 함께 구심점을 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23일 첫 재판에 출석할 박 전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향방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박근혜 前대통령 내일 법정에

    탄핵된 대통령이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서는 ‘역사적 재판’이 23일 시작된다. 삼성·롯데 등 대기업으로부터 수백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이번 주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박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첫 공판을 23일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대법정에서 진행한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구속 이후 53일 만에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공판에는 피고인 출석이 의무 사항이다. 박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 최씨도 피고인석에 나란히 앉게 된다. 국정 농단의 실체가 드러난 이후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첫 공판은 재판부의 박 전 대통령 신원 확인에 이어 검찰의 공소사실 설명, 변호인 측의 입장 표명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박 전 대통령 측은 “삼성 관련 뇌물 수수, 롯데 관련 제3자 뇌물 수수, SK 관련 제3자 뇌물 요구,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 재판은 매주 2~3회씩 진행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일은 공교롭게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과 일치한다. 박 전 대통령의 오후 공판이 진행되는 시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는 노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이 열릴 예정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흠집내기 청문회’ 벗어나 협치 발휘할까

    24~25일 이낙연 총리 후보자 29일엔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검증대 與 정책 검증 vs 野 송곳 검증 오는 24~25일 열리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국회가 본격적인 ‘청문회 정국’에 돌입한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이번 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이어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29일 실시된다. 여기에 최근 임명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도 국회 검증대에 오른다. 이번 청문회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안착 여부를 가늠할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근혜 정부의 경우 출범 후 1개월 동안 6명의 후보자 또는 내정자가 줄줄이 낙마하면서 국정운영 동력을 크게 상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거 청문회 때마다 반복됐던 여당의 단독 진행 또는 야당의 무조건적 흠집 내기 행태에서 벗어나 여야가 한목소리로 다짐한 ‘협치 정신’을 발휘할지도 주목된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순조로운 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후보자들의 낙마 예방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겉으로는 “무조건 발목은 잡지 않는다”면서도 속으로는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김성원 대변인은 “문제 인사에 대해서는 청문회 과정에서 보다 철저히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경제부총리 후보자와 강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노무현 정부의 경제 실패를 고스란히 재현해 서민의 삶이 더 팍팍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면서 “강 후보자는 위장전입 사실만으로도 고위공직 배제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국민의당과 ‘개혁 보수’를 내세운 바른정당도 존재감 부각을 위해 각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및 정책 역량 검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박근혜 석방하라”…재판 사흘 앞두고 지지자들 구치소 ‘결집’

    “박근혜 석방하라”…재판 사흘 앞두고 지지자들 구치소 ‘결집’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을 사흘 앞두고 그의 지지자들이 서울구치소 앞에 모여 박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했다. 친박 단체인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옛 탄기국)’를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 400여명(경찰 추산)은 20일 오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했다.이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박 전 대통령은 무죄”, “그분은 잘못이 없다”, “당장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8개 중대 등 700여명을 배치해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국민저항본부 대변인 겸 새누리당 사무총장인 정광용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도 집회에 참석해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정 회장은 공금횡령 의혹을 해명하라”면서 언성을 높여 해 참가자들 사이에서 욕설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지난 13일 ‘제7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에서도 지도부의 공금횡령 의혹으로 참가자들 간에 몸싸움이 벌어져 집회가 조기 해산된 바 있다. 또 정 회장은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린 지난 3월 10일 태극기 집회 당시 집회 질서를 관리하지 않아 폭행 등을 유발하고 인명 피해를 발생시킨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대법정인 417호에서 열린다. 전직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서는 것은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이어 21년 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뇌물죄 추궁에 “사람 더럽게 만드나” 역정

    박근혜, 뇌물죄 추궁에 “사람 더럽게 만드나” 역정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이 지난달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그의 뇌물수수 혐의를 추궁한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조사 과정에서 “사람을 어떻게 그렇게 더럽게 만듭니까”라면서 역정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뇌물수수·직권남용 등 10여개의 혐의가 적용돼 지난달 17일 재판에 넘겨진 박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은 오는 23일에 열린다.박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 내내 뇌물수수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제가 정치 생활을 하는 동안 대가 관계로 뭘 주고받고 그런 일을 한 적이 없고, 할 수도 없는 더러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동아일보가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삼성 측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 승마 훈련을 지원하도록 지시한 것이냐’는 검찰의 질문에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10여개 혐의 중 하나가 최씨와 함께 이재용(49·구속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430억원대의 뇌물을 전달받은 혐의다. 뇌물을 받는 대가로 박 전 대통령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있어 핵심 작업이었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도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오히려 검찰 조사에서 “기업들이 밖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게 하고 국내에서는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까 그렇게 고민을 하고 3년 반을 고생인지 모르고 살았는데, 제가 그 더러운 돈 받겠다고…. 사람을 어떻게 그렇게 더럽게 만듭니까”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삼성의 미르재단 출연에 대해선 “만약 뇌물을 받는다면 제가 쓸 수 있게 몰래 받지, 모든 국민이 다 아는 공익재단을 만들어서 출연을 받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삼성에서 저에게 무엇을 해달라는 말이 없었고, 저도 해줄 게 없었는데 어떻게 뇌물이 된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7.7대1… 朴 공판 방청 추첨 기다리는 시민들

    7.7대1… 朴 공판 방청 추첨 기다리는 시민들

    오는 23일 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식재판 방청권 추첨에 참여하려는 시민들이 19일 서울 서초동 회생법원 복도에 길게 줄을 서 있다. 일반인에게 배정된 좌석은 68석으로 이날 추첨에 525명의 시민이 몰려 7.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박근혜 재판 방청 추첨 500명 몰려…경쟁률 7.7대 1

    박근혜 재판 방청 추첨 500명 몰려…경쟁률 7.7대 1

    오는 23일 시작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식 재판을 앞두고 19일 서울중앙지법이 진행한 법정 방청권 추첨에 525명이 몰렸다. 일반인에게 배정된 좌석이 68석임을 감안하면 하면 7.7대1의 경쟁률이다.전직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서는 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이어 21년 만이다. 이날 응모 절차는 오전 10시부터 시작이었지만 시민들은 그보다 이른 오전 8시부터 모여들기 시작했다. 추첨장 입구부터 늘어선 대기 줄은 복도를 따라 건물을 돌아서까지 이어졌다. 전직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서는 역사적인 재판을 보기 위해 멀리 지방에서 발걸음한 시민들도 상당수 있었다. 한 30대 직장인은 “재판 방청을 위해 연차까지 낼 계획”이라며 “마침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아 사법부에서도 정의가 실현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싶어 방청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도 추첨에 참여했다. 인천에서 왔다는 유모(남·69)씨는 “공모니 뭐니 그런 게 아니다. 박 전 대통령은 뭘 하는지 잘 몰랐다고 하지 않느냐”라며 “판사들 얼굴, 표정이 어떤지 보려고 왔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은 23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대법정인 417호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심판 국민에게 고통” 이정미 前헌법재판관, 소회 밝혀

    “탄핵심판 국민에게 고통” 이정미 前헌법재판관, 소회 밝혀

    탄핵심판 재판장으로서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주문을 읽었던 이정미(55) 전 헌법재판소장 대행이 퇴임 후 첫 공식 석상에서 “탄핵심판 사건은 국민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역사였다”고 말했다.퇴임 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초빙된 이 전 대행은 18일 고려대 CJ법학관에서 열린 고대 법전원과 미국 UC얼바인 로스쿨 공동학술대회에서 ‘한국의 헌법재판과 민주주의의 발전’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행은 “한국 국민들은 과거 오랫동안 권위주의 체제를 경험했고, 이를 무너뜨리고 기본권을 보장받는 민주국가 건설을 염원했다”면서 1988년 헌재 창설 이후 우리 사회와 정치에 크게 영향을 미쳤던 굵직한 결정들을 소개했다. 이어 우리 헌법에 명시된 탄핵심판 절차와 박 전 대통령 탄핵 소추 과정을 간략히 소개한 뒤 “우리(헌법재판소)는 92일간 거듭 고뇌한 끝에 결정을 내렸고, 대다수 국민이 승복하면서 유혈사태 같은 큰 혼란 없이 비교적 빠르게 국정 공백이 수습됐다”며 “한국 속담에 ‘비 온 뒤 땅이 굳는다’고 했듯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법치주의와 민주주의가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朴 - 崔 국정농단 사건’ 공소 유지에도 초비상

    18일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사퇴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공소 유지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 지검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의 특별수사본부장을 맡아 수사를 진두지휘하며 공소 유지 전략을 최종 책임지던 인물이다. 지난해 11월 20일 ‘비선 실세 ’최순실(61)씨를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할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공범임을 명시했고, 이를 근거로 올 3월 10일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을 탄핵했다. 같은 달 31일엔 박 전 대통령을 500억원대 뇌물혐의 등의 혐의로 구속하기도 했다. 특히 이 지검장뿐 아니라 부본부장인 노승권 1차장을 비롯해 주임검사인 이원석 특수1부장, 한웅재 형사8부장, 손영배 첨단범죄수사1부장, 이근수 첨단범죄수사 2부장, 정순신 형사7부장 등이 모두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감찰 대상에 오른 상황이다. 이들 가운데서도 이원석·한웅재 부장은 박 전 대통령을 수차례 직접 신문하며 대기업 뇌물수수 혐의를 규명했던 이번 국정 농단 사건 규명의 수훈갑들이다. 이번 감찰 지시로 사실상 특수본 운영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직접 지시를 했다는 점으로 미뤄 이번 감찰 대상자들의 직무배제도 고려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날 문 대통령 감찰 지시 이후 특수본 관계자들은 참담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향후 공소유지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에서 유·무죄를 가르는 공소유지는 수사만큼이나 어렵고 중요한 과정이라는 것이 법조계 중론이다. 두 차례 공판준비기일을 거쳐 오는 23일 박 전 대통령의 첫 공판기일이 열린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박영수 특검팀의 요청에 따라 국정 농단 사건 공소유지를 위해 검사 3명을 추가로 특검팀에 투입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특별법 등 후속조치 가시화… 발포명령자 등 진상규명 주목

    특별법 등 후속조치 가시화… 발포명령자 등 진상규명 주목

    국회 특별법안 발의된 상태… 민주·국민의당 입법화에 적극적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열린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5·18 진상규명’ 의지를 거듭 강조하면서 헬기사격, 발포명령자 등 관련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지 주목된다.정부와 정치권은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후속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에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민간인에 대한 헬기사격 의혹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안’이 발의돼 있다. 특히 집권여당인 민주당과 호남에 기반을 둔 국민의당이 입법화에 적극적이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특별법의 입법화 노력을 협치의 첫 번째 시험대 및 과제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해당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조기에 입법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도 진상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상균 대변인은 “국방부는 객관적 진실 규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국회 입법을 통한 진상조사가 추진되면 필요한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기념식장뿐 아니라 5·18 단체 관계자들과 오찬을 하면서도 5·18 진상규명에 대해 언급했다”면서 “완전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문제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절차와 관련해 “실무진들이 (진상규명을 위한) 절차와 기구를 연구하고 논의하는 과정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동안 5·18 진상규명 활동은 ▲1989년 국회 청문회 ▲1995년 검찰 수사 ▲2007년 국방부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과거사위) 조사 등을 통해 진행됐지만 아직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다. 1989년 국회 청문회에서는 5·18 당시 계엄군이 시민들을 향해 헬기사격을 가했고 사상자까지 발생했다는 증언들이 나왔다. 하지만 당시 신군부 세력은 “발포는 군의 자위권 행사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문회에서는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5·18 민주화운동 진상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다. 1996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재판에서도 5·18 당시 집단발포 명령자를 확정·처벌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옛 전남도청 인근 전일빌딩에서 헬기사격 흔적으로 보이는 총탄 자국이 발견된 데다 정권도 바뀌어 5·18 진상규명은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허위사실 공표’ 김진태, 국민참여재판 시작…법원 앞서 실랑이도

    ‘허위사실 공표’ 김진태, 국민참여재판 시작…법원 앞서 실랑이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김진태(춘천) 의원의 국민참여재판이 18일 시작됐다. 춘천지법 제2형사부(부장 이다우)는 이날 오전 9시 30분 101호 법정에서 배심원 선정 절차를 시작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 사건 국민참여재판을 열었다.비공개로 진행된 배심원 선정 절차에서는 배심원 후보자 67명 중 7명의 배심원과 3명의 예비 배심원을 선정했다. 이날 오전 11시쯤 법정에 출석한 김 의원은 “예전에 남(의뢰인)을 위해 드나들던 법정을 오늘은 제 일로 인해 들어가게 돼 쑥스럽고 어색하다”며 “담담히 재판에 임하고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재판의 쟁점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실천본부)가 발표하지 않은 국회의원 개인별 공약이행률을 김 의원 측이 문자메시지로 공표한 것인지, 문자메시지 내용이 허위 인지, 허위인 경우 고의가 있었는지 등이다. 이에 검찰은 공소사실 진술에서 “‘실천본부 공약이행평가 71.4%로 강원도 3위’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선거구민 9만 2158명에게 발송, 허위사실 공표한 혐의가 이번 사건의 핵심”이라며 “문자메시지 내용이 허위인지에 대한 인식도 미필적으로나마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 측 변호인도 모두 진술에서 “실천본부가 공약이행률을 따로 발표하지 않았으나 이를 평가한 것은 사실”이라며 “실천본부 홈페이지 게시글과 지역 언론에도 보도된 내용이어서 허위라 하더라도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변호인은 “비록 유죄가 인정되더라도 이번 사건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발송된 문자메시지가 논란이 된 것”이라며 “허위사실 공표의 형량은 본선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지만 당내 경선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규정한 점을 인식해 달라”고 맞섰다. 이날 오후에는 서류 증거 조사, 증인 신문, 피고인 신문, 검사 의견진술, 피고인과 변호인의 최종 의견진술, 배심원 평의(평결), 판결 선고 등의 절차가 이어진다. 김 의원 측의 신청으로 이뤄진 국민참여재판에는 모두 4명의 증인이 출석한다. 배심원 유·무죄 평결과 양형 의견은 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재판부는 이를 선고에 참작한다. 첫날 결론이 나지 않으면 국민참여재판은 이튿날인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 김 의원은 제20대 총선 당내 경선 기간 개시일인 지난해 3월 12일 선거구민 9만 2158명에게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평가 71.4%로 강원도 3위’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됐으나 춘천시 선관위가 불복해 재정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의 공소 제기 결정으로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에 앞서 춘천지법 정문에서는 1인 시위에 나선 한 시민과 보수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태극기를 든 시민들 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 시민이 ‘김진태의 허위사실 유포 선거법 위반 혐의 일벌백계 하라!’는 현수막을 설치하자 태극기를 든 시민들이 현수막 앞을 가로막으면서 20여분간 말다툼이 이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선 진료’ 박채윤 징역 1년·김영재 집유…국정농단 첫 선고

    ‘비선 진료’ 박채윤 징역 1년·김영재 집유…국정농단 첫 선고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국정농단 사태 중 ‘비선진료’ 의혹에 연루된 인사들이 1심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김태업 부장판사)는 이날 청와대를 ‘보안손님’으로 드나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진료한 김영재 원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부인 박채윤씨에겐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김영재 원장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보톡스 등 미용 성형 시술을 하고도 진료기록부에 기재하지 않고, 지난해 국회 청문회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미용시술을 한 적이 없다고 허위 증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인 박씨는 안종범 전 수석 부부에게 4900만원 상당의 금품과 무료 미용시술을, 김진수 전 보건복지비서관에게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 중 안 전 수석 측에 건넨 1800만원 상당의 금품과 무료 미용시술은 남편과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김영재 원장에 대해 “피고인은 대통령 자문의가 아닌 속칭 ‘비선진료인’에 속한다”며 “이런 비선진료 행위를 숨기려고 국정농단 의혹이 밝혀지길 바라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을 저버리고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에게 세월호 참사 당일 미용시술을 한 것으로 간주돼 두 아들이 피해를 입었고, 부인의 요청에 따라 청문회에서 위증한 동기에 참작할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종범 전 수석에 대한 뇌물 공여에 소극적으로 관여한 점도 고려했다. 재판부는 박씨에 대해선 “안 전 수석 등에게 사업상 특혜를 바라면서 지속적으로 금품과 이익을 제공해 왔다”며 “이 범행으로 인해 피고인과 같은 처지의 많은 중소기업가가 공정한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꾸짖었다.이어 “결국 피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 측근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에 편승해 이익을 취했다고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자문의를 맡았던 정기양(58) 세브란스 교수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정 교수는 2013년 박 전 대통령의 여름 휴가를 앞두고 이병석 세브란스 병원장과 함께 ‘뉴 영스 리프트’ 시술을 하려고 계획하고도,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미용시술을 하려던 적 없다”고 허위 증언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오히려 박 전 대통령에게 ‘퇴임 후 시술을 하자’고 권했다는 정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5년 뒤의 일을 검토했다는 것인데 이는 선뜻 납득되기 않는다”며 “자신과 병원이 입을 피해를 막는 것에 급급해 국민을 대상으로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통령을 20여 차례 진료하고도 진료부에 최순실씨나 그의 언니인 최순득씨의 이름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를 받은 김상만(55) 녹십자아이메드 원장은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또 최순실씨 일가의 주치의로 알려진 이임순(64) 순천향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에겐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구형량과 같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이 교수는 국회에서 “김영재 원장 부부를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에게 소개시켜준 적 없다”고 위증한 혐의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 前대통령 측 “최순실과 재판 분리해 달라”

    朴·崔·신동빈 23일 법정 출석 박근혜(65) 전 대통령 측이 다음주 본격적인 재판 진행을 앞두고 비선 실세 최순실(61)씨 뇌물 사건과 함께 재판을 진행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박 전 대통령 측 이상철 변호사는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신동빈 롯데 회장에 대한 2회 준비재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재판부는 구속 기한 안에 심리를 끝내기 위해 최씨의 뇌물 사건 재판 때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기소한 박 전 대통령의 사건 공소유지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할 수 없다는 논리를 들어 병합을 반대했다. 이 변호사는 “특검은 검찰이 기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민간인 신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미 진행되는 재판 도중에 박 전 대통령의 심리가 병합되는 것도 실질적 방어권 행사에 제약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같은 증거라도 증거 채택의 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증거인부나 반대신문 절차에서 피고인마다 고유의 방어권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함께 재판을 받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두 사건의 증인은 대부분 겹치므로 병합하지 않으면 증인을 중복 소환하는 문제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부는 “과거 특검이 기소한 사건과 검찰이 기소한 사건을 병합해 판결한 전례가 있다”며 “변호인 측이 제기한 문제를 고려해 병합 여부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공판이 시작되면 주 3회씩 재판이 이어질 예정이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예정된 증인신문이, 다른 요일엔 관련 사건의 공판 기록 등 서류증거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상 주 4회 재판은 도저히 안 될 것 같다”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오는 23일 오전 첫 본재판을 연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신동빈 회장 등 피고인 모두가 법정에 출석한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임대기 제일기획 대표의 증인신문을 할 예정이다. 25일은 서류증거조사가 진행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근혜 변호인 “최순실과 따로 재판받게 해달라”

    박근혜 변호인 “최순실과 따로 재판받게 해달라”

    약 592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근혜(65·구속)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은 오는 23일 열린다. 그런데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 “최순실씨의 뇌물 사건을 따로 심리해야 한다”면서 재판부가 두 사건을 병합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이상철 변호사는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뇌물 사건과 병합해 심리하는 것은 “그 자체로 부적합하다”고 말했다.앞서 검찰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결과를 넘겨받아 박 전 대통령이 최씨와 공모해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592억원대 뇌물을 받았다고 보고 뇌물 수수 혐의 등을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범죄사실만 18개다. 이 변호사는 우선 “각각 기소된 피고인(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 대해 심리를 병합한다는 건 공동 피고인 전원에 대해 반대 신문권이 보장됨을 전제로 하는데, 특검(최씨 기소)과 검찰(박 전 대통령 기소)이 기소한 사건은 별개로 취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또 “특검의 직무 범위는 특검법에 규정된 사건의 공소유지에 한정된다”면서 “특검이 한 증인신문이 박 전 대통령에게 어떤 효력이 있다는 건지 먼저 확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두 사람의 공소사실과 증인이 완전히 일치한다. 따로 심리를 하면 증인을 계속 두 번씩 소환해야 한다”면서 “두 사건은 병합해 진행하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된다”고 맞섰다. 또 특검과 검찰의 공동 공소유지에 대해선 “특검과 검찰 사건을 병합한 판례는 있다”면서 “검토해본 뒤 (병합심리 여부에 대한) 의견을 주겠다”고 했다. 재판부는 병합 심리가 타당하다고 최종 판단되면 오는 23일 정식 재판부터 삼성 뇌물 사건의 증인신문을 열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TV·신문 끊은 박근혜, 영어 공부 매진

    TV·신문 끊은 박근혜, 영어 공부 매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어 공부에 매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15일 JTBC 뉴스룸은 23일 최순실씨와 대면하는 첫 재판을 앞둔 대통령의 근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교정본부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 접견 시간을 빼고는 영한사전을 들여다보는 데에 시간을 쏟고 있어 교도관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로 텔레비전과 신문 구독을 끊고 재판 준비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3일 첫 정식 재판을 앞둔 박 전 대통령은 수석부장판사 출신인 이상철 변호사, 로스쿨 출신인 이동찬, 남호정 변호사 등을 추가 선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아내 “어머니 김장자 회장과 함께 재판 원해”

    우병우 아내 “어머니 김장자 회장과 함께 재판 원해”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아내 이모씨가 어머니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과 함께 재판을 받게 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회사 명의 카드와 차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는 사건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혐의에 대한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이씨의 변호인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김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심리의 정확성·효율성을 위해 두 사건을 병합해 달라”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이씨와 김씨가 공범이라고 볼 수 없다”며 “김씨 사건 첫 재판이 7월로 예정돼 사건을 합치면 진행이 늦춰질까 우려된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김 부장판사는 양측 입장을 검토한 뒤 병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씨는 가족회사 ‘정강’의 대표이사로 회사 명의 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고, 운전기사와 차량을 법인 목적이 아닌 사적 용도에 이용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기소됐다. 검찰은 배임액이 1억 5000여만원에 달한다고 추산한다. 이씨는 공소장이 송달되지 않아 이날 법정에서 받아봤다며 혐의에 관한 의견을 내지 않았다. 변호인도 증거기록을 열람·복사하지 못했다면서 다음 기일인 다음 달 13일에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김씨는 경기도 화성 땅을 차명 보유한 혐의(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 위반) 등으로 약식기소 돼 벌금 2천만원을 받고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한편 우 전 수석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 비위를 알고도 진상 은폐에 가담하거나 공무원 좌천성 인사를 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이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교사 예우 높은 ‘순직군경 인정’ 판결…보훈지청 불복

    세월호 교사 예우 높은 ‘순직군경 인정’ 판결…보훈지청 불복

    인천보훈지청장 1심 판결 항소…서울고법서 항소심 예정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을 구하다가 희생된 교사를 ‘순직군경’으로 봐야 한다는 1심 판결에 대해 인천보훈지청이 항소했다. ‘순직군경’은 ‘순직공무원’보다 더 예우 수준이 높다. 인천지법에 따르면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사 이모(당시 32세)씨의 아내가 국가유공자(순직군경) 유족 등록거부 취소 청구 소송에서 지난달 승소하자, 인천보훈지청장은 최근 소송 대리인을 통해 항소했다.1심 재판부는 앞서 인천보훈지청이 지난 2015년 7월 이씨의 아내에게 내린 순직군경유족 등록거부 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그러나 인천보훈지청은 이씨를 여전히 순직군경에 해당하지 않고 순직공무원으로 본다는 입장이다. 이 행정사건의 항소심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아직 첫 기일은 잡히지 않은 상태다. 인천보훈지청장의 소송대리인은 정부법무공단이 맡고 있다. 세월호 희생자인 이씨는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4층 선실에 있다가 바닷물이 급격하게 밀려들어 오자 학생들을 출입구로 대피시키고 갑판 난간에 매달린 제자 10여명에게 구명조끼를 나눠줬다. 스스로 세월호에서 탈출할 기회가 있었지만, 다시 선실 안으로 들어가 학생들을 구조하다가 같은 해 5월 5일 세월호 내 4층 학생용 선실에서 제자들의 시신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의 아내는 순직군경유족 등록을 거부당하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어린 학생들을 구조하다가 사망한 이씨의 경우 국가유공자법상 순직군경에 준하는 보호와 예우를 할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순직군경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국가유공자법)에 따르면 순직군경은 특별한 제외 대상이 아닌 경우 대부분 현충원에 안장되지만, 순직공무원은 국립묘지법에 따른 별도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 순직군경유족은 별도의 보상금을 받는 등 순직공무원 유족보다 더 높은 예우와 지원을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