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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 피해자가 왜 찾아와” 또다시 성폭행한 남성(종합)

    “성폭행 피해자가 왜 찾아와” 또다시 성폭행한 남성(종합)

    “사과하라”며 찾아온 여성 또다시 성폭행가해자 “피해자가 왜 또 찾아오나…수상”법원 “성범죄 피해자의 대응은 천차만별” 성폭행을 당한 것이 분해 “가해자의 사과를 받겠다”는 10대 여자 청소년을 또다시 성폭행한 남성에게 징역 5년 형이 확정됐다. 피고인은 재판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자애가 얼마 뒤 혼자서 다시 우리 집에 왔다. 그런 피해자의 진술을 믿을 수 있겠는가”라며 항변했다. 2018년 당시 14살이었던 A양은 친구를 통해 알게 된 B군(당시 18세)과 연락하면서 호감을 가졌다. 두 사람이 사귀기로 한 날, B군은 A양을 자신의 집에 초대했고 그곳에서 성폭행이 벌어졌다. 다음날 A양은 사과를 받기 위해 B군의 집을 다시 찾았다. B군은 다시금 성관계를 요구했고, A양이 거부하자 뺨을 때린 후 또 범행을 저질렀다. 1심 “A양 진술 구체적, B군 경위 제대로 설명 못 해” A양의 진술은 구체적이었다. 반면 B군은 합의하에 성관계했다고 주장하면서도 그 경위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피해자가 첫 번째 강간 피해를 당한 다음 날 다시 가해자의 집을 찾아갔다는 것도 특별히 부자연스럽다고 보지 않았다. 재판을 받으며 성인이 된 B군은 2019년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또 다른 미성년자도 성폭행” 2심서 드러난 범죄들 B군은 억울하다며 항소했지만, 2심 재판에서 그가 받는 혐의는 더 늘어났다. A양과의 사건이 있고, 6개월 뒤 다른 미성년자 C양을 또 성폭행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이후 또 다른 미성년 피해자 D양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범행 사실을 부인하던 B군은 새로운 목격자의 등장으로 C양 성폭행 사건을 인정했다. 강간당한 다음 날 스스로 가해자 집에 찾아갔다는 A양의 진술도 “범죄를 경험한 후 보이는 피해자의 반응은 천차만별이기에 반드시 가해자를 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2심은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종전에도 비행을 저질러 다수의 소년보호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6개월의 기간 동안 여성 청소년 2명을 강간하고 1명을 강제 추행했으며 강간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받기 위한 조치를 취한 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사건 범행 당시 아직 어린 나이로 정서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상태에 있었던 점, 강제추행 피해자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세월호 막말’ 차명진 전 의원, 법원 출석

    [포토] ‘세월호 막말’ 차명진 전 의원, 법원 출석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막말한 혐의로 기소된 차명진 전 의원이 23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서 열리는 첫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0.10.23 연합뉴스
  • 증거만 19만 페이지… 이재용 3개월 후 다음 재판

    증거만 19만 페이지… 이재용 3개월 후 다음 재판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재판이 22일 시작됐다. 다만 다음 재판은 3개월 뒤에 열리게 됐다. 증거 기록만 19만 페이지에 달해 기록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 전 부회장 측 주장이 받아들여졌다.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진행된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전 부회장 측 변호인은 “증거기록만 368권으로 하루에 1000 페이지씩 봐도 200일”이라면서 “기록 검토에 상당한 시간이 걸려 다음 재판까지 최소 3개월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검찰 측은 “변호인들이 장기간 피고인 측을 변호하며 기록 확인이 많이 돼 있다”며 신속한 재판을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변호인 측 의견을 받아들여 다음 재판을 내년 1월 14일로 정했다. 이 부회장 측은 이날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은 통상적 경영활동’이라는 기존 주장을 고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가 범죄라는 검찰의 시각에 동의할 수 없으며 공소사실도 인정할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만지기만”… 박원순 비서 동료, 성폭행 혐의 부인

    “만지기만”… 박원순 비서 동료, 성폭행 혐의 부인

    동료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이 첫 재판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조성필)는 22일 준강간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울시장 비서실 전 직원 정모(40)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정씨는 총선 전날인 지난 4월 14일 만취한 직원 A씨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 측은 피해자의 신체 일부를 만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강간 혐의는 부인했다. 또 피해자가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입은 것은 자신 때문이 아니라 “제3의 원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씨 측은 피해자 진술을 증거로 채택하는 것에 반대했고 국민참여재판도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음달 19일 공판기일을 다시 열고 피해자를 증인으로 출석시키기로 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는 “증인 출석이 심리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지만 피해를 증명하려면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피해자가) 마음을 잘 추스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검찰은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가 신빙성이 있다고 봤기 때문에 명확한 내용으로 기소했다”면서 “피해자의 법정 증언을 통해 공소사실을 증명하는 데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씨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의전을 담당했던 직원으로 이 사건으로 직위해제됐고 현재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박원순 피해자 성폭행 혐의 비서실 직원, 첫 공판서 혐의 일부부인

    박원순 피해자 성폭행 혐의 비서실 직원, 첫 공판서 혐의 일부부인

    동료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이 첫 재판에서 관련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혐의를 부인한 전 서울시 비서실 직원의 피해자는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와 동일 인물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성필)는 22일 준강간치상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서울시장 비서실 전 직원 정모(40)씨의 1회 공판기일을 열었다. 정씨는 21대 총선 전날인 지난 4월 14일 동료 직원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여성직원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피해여성은 사건 다음날 정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서울시는 정씨에 대해 직무배제 조치를 취한 뒤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직위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씨 측 변호인은 검사의 공소사실 가운데 일부는 부인한단 뜻을 밝혔다. 또 피해자가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입은 것과 정씨의 행위 사이에 인과관계는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며, 국민참여재판은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19일 2회 공판기일을 열고 피해자에 대해 증인신문을 하기로 했다. 증인 출석과 관련해 피해자 변호를 맡은 김재련 변호사는 “심리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지만 피해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현행법 체계 안에서 본인이 해야 하는 일”이라며 “마음을 추스르고 출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또 “피해자는 사건 직후 신고했고 진술이 전반적으로 일관되므로 경험한 사실을 있는 그대로 진술하면 공소사실 증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김 변호사는 이번 사건의 피해여성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업무상 위력 추행 사건의 피해자와 같은 인물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앞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4월 성폭력 사건에 대해 “피해자는 성폭력 피해 당일 바로 가해자를 형사고소했지만, 피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은 원치 않았다. 오히려 가해자가 피해 사실을 소문냈고, 당시 비서실장에게까지 성폭력 사건이 보고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피해자는 피해 사실이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직장에 알려지자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서울시는 마땅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해자인 정씨가 직위해제될 줄 알았는데 피해자와 업무상 밀접하게 연관된 자리로 전보 발령이 났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강의 환불받으려 “코로나 걸린 듯” 거짓말에 폐강…20대 벌금형

    강의 환불받으려 “코로나 걸린 듯” 거짓말에 폐강…20대 벌금형

    수강신청한 유료강의를 환불받고 싶어서 ‘코로나19에 걸린 것 같다’고 거짓말했다가 강의 전체를 폐강으로 이끈 2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A(21)씨는 지난 2월 서울 강남구의 한 컨설팅업체가 회사원과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한 유료강좌를 수강하겠다고 신청했다. 첫 강의를 듣고 온 A씨는 강좌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아 수강료를 환불받고 싶었지만 타당한 이유가 없자 “아버지가 회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다. 발열 증상도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 거짓말로 A씨는 수강료 절반에 해당하는 13만 7500원을 환불받았다. 그러나 A씨의 아버지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자가격리 조치를 받은 사실이 없었다. A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컨설팅업체를 상대로 또 거짓말을 했다. 그는 업체 측에 다시 전화해 “아버지와 나 모두 열이 많이 난다. 오늘 보건소에 검사를 받으러 간다”고 알렸다. 이 때문에 업체 측은 예정됐던 6일간의 강의를 모두 폐강하고 방역소독을 해야 했고, 수강생들에게 330여만원의 수강료를 환불했다. 사기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허정인 판사는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코로나19가 확산해 사회적 공포 분위기가 조성돼 있을 시기에 거짓말로 다수의 사람에게 불안감을 가지게 하고, 피해자로부터 수강료를 편취했을 뿐만 아니라 강의를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하게 했다”고 질타했다. 다만 업체 측이 A씨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A씨가 자신의 거짓말이 큰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접대 검사는 대우조선 수사팀 동료… 검찰이 도주 방법까지 가르쳐줬다”

    “접대 검사는 대우조선 수사팀 동료… 검찰이 도주 방법까지 가르쳐줬다”

    지난해 청담동서 1000만원 술 접대최근 법무부 조사서 검사 2명 특정추미애 “국민 기만한 대검 저격해야”라임자산운용 사건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인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16일 서울신문에 보낸 총 6장 분량의 첫 자필 입장문에 이어 21일 2차 입장문을 언론에 공개했다. 김 전 회장은 “공범 도주 과정에서 검찰 관계자들의 조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초 입장문에서 밝힌 1000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한 검사 3명과 관련해 “이들은 대우조선해양 수사팀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이라고 적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2차 입장문에서 “이종필(42·구속 기소) 전 라임 부사장이 도피할 당시 때부터 검찰 관계자들로부터 도피 방법 등 권유와 조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13일 서울남부지검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해 이틀 뒤에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해당 심문기일에 출석하지 않은 채 도주했다. 그는 김 전 회장과 함께 도피하다가 지난 4월 23일 서울 성북구에서 체포됐고, 라임 펀드에 손실을 입히고 라임 투자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이어 지난해 7월 술접대를 한 3명의 검사는 대우조선 수사팀 소속이었다고 주장했다. 대우조선 수사팀은 대우조선 회계분식 등 의혹과 관련해 2016년 1월 출범했던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에 속한 수사팀이다. 김 전 회장은 “(최근 법무부 감찰) 조사받을 당시 사진으로 두 명을 이미 특정했다”면서 “다른 한 명은 사진으로는 80% 정도 확실하다 생각해서 남의 인생에 관련된 문제라서 특정 짓지 않았다”고 말했다. 과거 검찰 특수단의 인적 구성을 보면 지난 8월 검찰 중간간부 인사 전까지 서울남부지검에서 라임 사건을 수사한 형사6부에 속했던 검사 2명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또 A변호사도 현직 검사 시절 이 수사단의 일원이었다. 김 전 회장은 또 최초 입장문에서 언급한 부장검사 출신 A변호사와 관련해 “2007년 사건 관련으로 인연이 됐고, A변호사가 검사로 재직하던 시절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A변호사 법무법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업무용 컴퓨터에 담긴 자료 등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김 전 회장의 검찰 수사와 관련해 “대검이 국민을 기만했다. 대검을 먼저 저격해야 한다. 총장은 ‘중상모략’이라고 화부터 내기 전에 사과를 먼저 말했어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불법·부실 투자 정황 드러난 라임펀드 재판

    불법·부실 투자 정황 드러난 라임펀드 재판

    1조 6000억원대 투자 손실을 낸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설계자 이종필(42·구속 기소) 전 라임 부사장과 김모 전 라임 대체투자운용본부장의 재판에서 라임이 불법·부실투자를 한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났다. 이 부사장은 라임 펀드 투자금을 집어넣은 회사 4곳이 부실 위험에 처하자 투자 손실을 덮으려고 ‘펀드 돌려막기’를 하는 등 라임자산운용에 수백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오상용)는 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배임)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본부장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부사장은 라임 펀드의 투자 손실이 공개되면 펀드 환매 요청이 잇따르고 신규투자가 중단될 것을 우려해 펀드 돌려막기로 손실을 감추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상적인 투자로 보이게 하려고 자본잠식 상태이거나 투자 가치가 없는 회사를 섭외해 새로 라임 펀드 자금을 집어넣고, 이 회사로 하여금 투자 손실이 발생한 기업의 전환사채(CB) 등을 사들이게 하는 수법을 쓴 사실이 수사 결과 확인됐다. 이 전 부사장 등은 이런 식으로 한류타임즈, 파티게임즈, 폴루스바이오팜 등 4개 상장법인의 투자 손실을 은폐하고 라임 펀드에 900억여원의 손실을 끼쳤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이 전 부사장은 라임 펀드 자금 3500억원을 투자한 부동산 시행업체 메트로폴리탄의 김모(47·수배 중) 회장으로부터 개인운전기사 급여 5200여만원, 고급 수입차 자동차 리스 대금 2491만원 등을 받는 등 총 25억 9000여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 요지에 대해 “기록 검토를 완료하지 못했다”며 “추후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은 “기본적인 사실 관계는 인정한다”면서도 이 전 부사장의 공범은 아니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이 전 부사장은 라임 사건의 주요 인물인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함께 도피하다가 지난 4월 23일 서울 성북구 은신처에서 체포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양심적 병역거부자들, 26일 첫 대체복무...교도소 등 합숙 복무

    양심적 병역거부자들, 26일 첫 대체복무...교도소 등 합숙 복무

    종교적 신앙 등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오는 26일부터 교도소 등 기관에서 처음으로 대체복무에 들어간다. 21일 법무부는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를 시행한다며 이달 64명, 다음달 42명 등 올해만 106명이 목포교도소 등 3개 기관에서 대체복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체복무 요원은 대전의 대체복무 교육센터에서 3주간 직무교육을 받은 뒤 교도소 등 교정시설에서 36개월간 합숙 복무를 하게 된다. 이들은 교정시설 내에서 급식(식자재 운반·조리·배식), 물품(영치품·세탁물 등 분류·배부), 교정교화(도서·신문 배부와 도서관 관리), 보건위생(중환자·장애인 생활 보조와 방역), 시설관리(구내외 환경미화)에 관한 업무를 맡는다. 무기를 사용하는 시설 방호업무나 강제력이 동원되는 계호 업무는 양심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어 제외했다. 다만, 법무부는 현역병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신체활동을 수반하는 업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하루 8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업무 중에는 근무복을 입어야 한다. 복장은 일반 교도관과 동일하지만, 별도의 계급장은 달지 않는다. 보수는 복무기간별로 현역병 기준에 맞추고, 급식은 교정공무원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대체복무 요원의 사기 진작과 자기계발을 위해 휴가나 외출, 외박도 합리적인 범위에서 허용한다. 일과 종료 후나 휴일에는 휴대전화 사용도 가능하다. 법무부는 “현역병과 유사하게 정기휴가, 청원휴가, 포상휴가 등이 주어진다”며 “외출의 경우 현역병 2배 수준의 근무 기간과 사회적 단절 예방 등을 고려해 다소 완화된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대체복무요원이 근무 태만이나 가혹행위, 겸직행위 등으로 경고를 받게 되면 복무기간이 5일 연장되며, 정당한 사유 없이 복무를 이탈한 경우 역시 이탈 일수의 5배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복무기간이 연장된다. 근무태만 등의 사유로 4회 이상 경고처분을 받거나, 지각·무단 조퇴·근무장소 이탈 등으로 8회 이상 경고처분을 받은 경우, 8일 이상 복무를 이탈한 경우 대체역 편입 취소와 함께 고발 조치된다. 예비군 훈련에 상응하는 예비군 대체복무 방안도 마련해 1년 차부터 6년 차까지 대체복무 기관에서 3박 4일간 합숙하면서 대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예비군 대체복무시에는 현역 대체복무 요원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한다. 법무부는 2023년까지 총 32개 기관에서 1600여명의 대체복무 요원이 근무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3년간 생활관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생활관에는 생활실·체력단련실·정보화실 등을 꾸린다. 대체복무제는 2018년 6월 헌법재판소가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처벌하는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는 않지만, 병역법을 개정해 대체복무를 병역의 종류에 포함하라는 취지로 결정한 게 도입 계기가 됐다. 이후 지난해 말 병역법 개정안과 ‘대체역의 편입 및 복무 등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올해 시행에 이르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법원 “국내 첫 제주 영리병원 허가 취소 적법”

    법원 “국내 첫 제주 영리병원 허가 취소 적법”

    제주도가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를 취소한 것은 적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법 행정 1부(부장 김현룡)는 중국 녹지그룹의 자회사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낸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취소 처분 취소소송’에 대해 20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다만 녹지제주가 내국인 진료를 제한한 조건부 병원 개설 허가가 부당하다며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조건 취소 청구 소송’에 대해서는 이번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때까지 선고를 연기했다. 재판부는 “행정 처분에 위법이 있더라도 위법을 이유로 효력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즉 녹지 측이 제주도의 조건부 허가가 부당하다고 여겼어도 기한 내에 병원을 개원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내국인 진료를 제한하면 경제성이 없어 병원 운영이 어렵다는 주장과 내국인 진료 거부에 따른 의료법 위반 등 형사처벌 위험이 있다는 녹지 측 주장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도는 2018년 12월 5일 녹지제주에 대해 내국인을 제외, 외국인 의료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조건부 병원 개설 허가를 했다. 녹지제주가 조건부 개설 허가 이후 3개월이 지나도록 병원 문을 열지 않자 지난해 4월 청문 절차를 거쳐 녹지병원 개설 허가를 취소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최신종 사형 구형 “변명과 합리화만…사회에서 격리해야”(종합)

    최신종 사형 구형 “변명과 합리화만…사회에서 격리해야”(종합)

    검찰이 여성 2명을 살해한 최신종(31)에게 “사회에서 격리해야 한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20일 전주지법 제12형사부(김유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변명하고 합리화하고 있다”며 “단 한 번이라도 피고인이 피해자들에게 사죄했더라면 이렇게 마음이 무겁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개전의 정이 없고 피해자들을 살해하고 유기하고 강간하고 돈을 빼앗는 등 태도가 매우 불량하다.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성이 너무 있다”며 재판부에 사형을 요청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청구했다. 이날 증인신문에서 최신종은 2명의 여성에 대한 살인과 사체유기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강도와 강간 혐의는 부인했다. 이에 검찰이 집요하게 질문하자 최신종은 목소리를 높이며 날카롭게 반응했다. 최신종은 검찰 측의 질문에 어긋나는 답변을 하거나 “피해자들과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고 강간·강도하지 않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여성을 살해 한 것에 대한 죄책감과 사건 경위 등에 대한 질문에도 최신종은 “약에 취해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필름이 끊겼다. 잡히고 나서야 두번째 여성을 살해한지 알았다”고 말했다. 또한 검찰이 “피고인이 첫 번째 조사를 받을 때 20년만 받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하자 최신종은 검사를 노려보며 “제가 언제 20년을 원했느냐”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자 김 부장판사는 “이곳은 검사와 말다툼을 하는 자리가 아니다. 피고인에게는 반론권이 있다. 흥분할 필요 없다. 검사의 말을 들은 뒤에 발언하라”고 경고했다. 교도관들과 법정의 경위들도 혹시 모를 최신종의 돌발행동을 막기 위해 그를 둘러쌌다. 최신종은 최후진술을 통해 “20년을 원한 적 없다. 사형이든 무기징역이든 좋으니 신상정보 공개만 막아달라고 했었다. 살인을, 그것도 2명이나 죽인 놈이 어떻게 20년을 받겠느냐”면서 “내가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하고 내 말은 다 안 믿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최신종은 검찰 측을 쏘아보며 “지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제가 저지른 벌만 받게 해달라”며 “강도강간은 아니고 죽인 것에 대해서는 선처를 바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선고 공판은 11월 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최신종은 지난 4월 15일 아내의 지인인 전주 여성 A(34)씨를 성폭행한 뒤 돈 48만원을 빼앗고 살해, 시신을 한 하천 인근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달 19일에는 모바일 채팅 앱을 통해 만난 부산 여성 B(29)씨를 살해하고 밭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라임’ 김봉현, 법정서 진술 번복 “검찰에 협조해야 하는 분위기였다”

    ‘라임’ 김봉현, 법정서 진술 번복 “검찰에 협조해야 하는 분위기였다”

    ‘라임 사건’(라임자산운용을 둘러싼 여러 사건들)의 주요 인물 가운데 한 명인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찰 조사해서 한 말을 법정에서 번복했다. 그 이유로 김 전 회장은 당시 “검찰에 협조해야 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1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신혁재)가 심리한 이상호(55·구속 기소)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의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2002년 16대 대통령 선거 때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부산지역 대표로 활동한 것을 계기로 정치활동을 시작했한 이 위원장은 전문건설공제조합 상임감사 재직 시절인 2018년 7월 김 전 회장에게 차기 총선 준비를 위한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해 김 전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지난 8월 기소됐다. 이 위원장의 다른 공소사실에서도 김 전 회장이 언급되면서 김 전 회장은 이 사건의 핵심 증인이다. 앞서 이 위원장 동생은 2018년 4~9월 인터불스(옛 스타모빌리티) 주식을 매수했는데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입었다. 이에 이 위원장은 2018년 10월 김 전 회장에게 동생의 주식 손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했고, 김 전 회장은 추가 담보 명목으로 이 위원장 동생에게 약 5600만원을 송금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공제조합 감사로서 그 임무에 반하여 부정한 청탁을 받고 동생으로 하여금 돈을 받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 변호인은 지난달 16일 첫 공판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 “3000만원은 피고인이 김 전 회장에게 ‘동생 회사가 자금이 부족하다’는 사정을 호소해 김 전 회장이 동생 회사 운영 자금을 빌려준 것”이라면서 정치자금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또 이 위원장 동생 계좌에 입금된 약 5600만원은 김 전 회장의 투자 청탁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김 전 회장은 이날 법정에 출석하여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는 ‘2018년 7월 이 위원장으로부터 선거사무소 개소를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했지만 그 말을 들었던 것은 그해 연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이 동생 주식에 큰 손실이 발생했을 때 해결하라는 말을 했다고 검찰 조사에서 말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어떻게 해야 하나’하는 정도의 말이었던 것 같다”고 증언했다. 검사는 왜 이날 법정에서 하는 말이 과거 검찰 조사 때 한 말과 달라졌는지를 물었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전체적 분위기가 (제가) 검찰에 협조해야 하는 분위기였고, 그래서 (검찰이 짠) 일종의 프레임대로 진행을 안 하면 저한테 불이익이 올 거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난 8일 이강세(58·구속 기소) 스타모빌리티 대표의 재판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5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한 후 사회적 파문이 발생한 것을 보고 정확한 증언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김 전 회장은 “그날 그 일이, 제가 재판 중에 거짓말을 한 것도 아니고 (아는 내용을) 있는 그대로 말했지만 사회적 파장이 일어서 충격을 먹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 전 회장은 “있는 그대로 말씀을 드리고 조사를 받아야겠구나, 재판을 받아야겠구나 그런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회장이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대표 사건 이후로 증인으로 출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 대표는 지난해 7월 라임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 무마를 계획하고 당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김 전 회장에게 현금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이 대표는 강 전 수석을 만나 금품을 전달한 사실이 없고, 강 전 수석은 이 대표를 만났으나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옵티머스 4인방, 첫 공판서도 책임 떠넘기며 ‘각자도생’…檢 추가 압수수색

    옵티머스 4인방, 첫 공판서도 책임 떠넘기며 ‘각자도생’…檢 추가 압수수색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산된 ‘옵티머스 펀드 사기’와 관련해 핵심 인물들이 첫 공판에서도 서로에게 책임을 물으며 각자도생에 나섰다.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펀드 사기 혐의와 관련해 2대 주주인 이동열(45·구속기소) 대부디케이에이엠씨 대표이사 측은 “펀드 사기 자체를 몰랐다”며 김재현(50·구속기소) 옵티머스 대표에게 책임을 떠넘겼고, 김 대표 측은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소송 자료가 유출돼 방어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허선아) 심리로 진행된 ‘옵티머스 펀드사기’ 관련 첫 공판에 출석한 김 대표측 변호인은 최근 정관계 로비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함께 기소된 피고인들이 서로 책임 공방을 벌이는 상황에서 소송 자료들이 유출되며 펀드 사기뿐 아니라 정관계 로비의 책임이 김 대표에게 있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다는 것인다. 김 대표 측 변호인은 다른 공범들을 겨냥하며 “변호인이 자료 열람을 통해 알게 된 진술이나 증거자료를 유출하거나 단편적인 일부 내용만 확대하는 행동이 피고인(김 대표)의 방어권 행사를 침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출 경로를 검찰로 보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하며 나란이 피고인석에 앉은 공범들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다른 공범은 김 대표 측의 이런 주장에 반기를 들며 엇갈린 진술을 내놨다. 옵티머스 2대주주 이동열(45·구속기소) 대부디케이에이엠씨 대표이사 측 변호인은 “유출한 게 (피고인들이 아닌) 다른 관계자가 아닌지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며 정보를 외부에 제공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는 한편, 재판이 끝난 뒤에는 “이 대표는 모든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면서 “이미 기획단계에서 합류된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이 대표가 증거인멸에 가담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이 입수한 것으로 알려진 ‘회의 주제’라는 문건 속에 “도주 시나리오를 보면 누가 이득을 취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문건에는 환매 중단 사태 이후 검찰 수사부터 재판까지 어떻게 대응할지가 상세히 적혀있는데, 윤석호() 옵티머스 이사가 회사와 펀드 운용을 전담하고 사기행각을 주도했다고 검찰에 진술해 죄를 뒤짚어 쓰고 시간을 마련하는 방식이 담겨있다. 또 김 대표가 도주한 상태에서 시간을 번 뒤 이 대표가 다른 펀드 조성으로 수익을 내 피해액을 매꾼다는 전략도 포함됐다. 검찰 조사 단계에서 김 대표는 “유현권(구속기소) 스킨앤스킨 총괄고문이 초기 설계를 했고, 그 뒤엔 이 대표와 윤 이사에게 속았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세 사람은 김 대표가 범행을 주도했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나 이 대표 모두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피고인들이 엇갈린 진술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적극 수사하고자 최근 전담수사팀을 꾸려 이번 사건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오후 인천 남동구 전파진흥원 경인본부와 서울 중구 대신증권 본사, 서울 강남구 강남N타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했했다. 전파진흥원은 옵티머스 펀드 초기인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총 748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회수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文, 이틀 만에 또 “공공기관 옵티머스 투자경위 살펴보라”(종합)

    文, 이틀 만에 또 “공공기관 옵티머스 투자경위 살펴보라”(종합)

    文대통령, 청와대 내부 회의서 지시전파진흥원 748억 투자 등 공공기관 조준검찰, 전파진흥원 경인본부 압수수색국민의힘 “검찰총장 직속 특별수사팀 필요”“중앙지검, 4개월간 뭉개고 수사의지 없다”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력 등 일부 공공기관이 권력형 비리게이트로 번지고 있는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 파악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검찰 수사와 별도로 공공기관의 해당 펀드 투자 경위를 철저히 살펴보라”고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지시는 일부 공공기관의 옵티머스 펀드 투자가 적절성 논란을 야기하고 자금 투자를 위한 로비 의혹으로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엄정한 수사에 어느 것도 성역이 될 수 없다. 의혹을 빨리 해소하기 위해 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었다.옵티머스 펀드 투자 공공기관에농어촌공사·마사회·한전 등 거론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공공기관으로는 전파진흥원뿐 아니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마사회, 한국전력, 한국남동발전 등이 거론된다. 이들은 수십억에서 수백억원씩 자금을 넣었거나 넣으려 했던 사실이 검찰과 언론 등을 통해 확인됐다. 전파진흥원은 방송발전기금·정보통신진흥기금을 끌어들여 748억원을 투자했고 농어촌공사는 사내 근로복지기금 30억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넣었다. 남동발전도 올해 초 옵티머스가 5000억여원의 해외사업을 제안하자 2주 만에 투자 적격 판정을 내려줬다. 실제 사업비는 집행되지 않았으나 이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다면 수천억원을 날릴 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靑 “손실 여부 상관 없이 투자 결정적절성 여부, 허술한 점 따져봐야” 이와 관련해 강 대변인은 “손실 여부와 상관없이 투자 결정이 적절했는지, 허술한 점은 없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해당 공공기관이 속한 정부 부처가 1차 파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옵티머스에 5억원을 투자했는데, 고위공직자의 투자와 관련한 지시는 없었나’라는 질문에는 “없었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고위공직자가 주식에 투자할 때는 절차가 굉장히 까다롭지만 펀드는 간접투자인 만큼 큰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진 장관은 단순한 투자자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었다.검찰, 전파진흥원 경인본부 압수수색 검찰은 이날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 관련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경인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인천 남동구에 있는 전파진흥원 경인본부와 서울 중구에 있는 대신증권 본사, 서울 강남에 있는 강남 N타워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옵티머스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전파진흥원은 2017년 6월∼2018년 3월 옵티머스에 748억원을 투자했다가 규정 위반 사실이 드러나 투자를 철회한 곳이다. 대신증권은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했고, 강남 N타워는 옵티머스 펀드 자금이 흘러간 것으로 알려진 트러스트올·씨피엔에스·이피플러스의 법인 주소지가 있던 곳이다.野 “윤석열 직속 특별수사팀 필요” 권성동 “이성윤, 4개월간 수사 뭉개” ‘라임·옵티머스 비리 진상조사위’ 대검 방문 그러나 국민의힘은 옵티머스 사건 수사와 관련, 이날 대검찰청을 방문해 윤석열 검찰총장 직속 특별수사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대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옵티머스 사건 수사와 관련해 권력형 비리를 제대로 수사하려면 검찰총장 직속 특별수사팀이 필요하다”면서 “검찰총장이 지휘하는 특별수사팀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하기 위해 대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권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권력형 비리 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6명이 함께 했다. 권 의원은 “이 사건에 여러 청와대 행정관이 관련됐고 한전·마사회·농어촌공사·전파진흥원까지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소문에 의하면 대기업도, 현역 장관과 민주당 의원도 투자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성윤 검사장이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은 4개월간 사건을 뭉개다시피 했고 제대로 된 수사를 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수사 초반에 이 사건을 특수부가 아닌 거액의 고소·고발 사건을 담당하는 조사1부에 배당한 점을 들며 “수사 의지가 없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고도 했다.옵티머스 재판 폭로전 예고김재현 측 “정관계 로비 의혹에 고통” “언론에 한쪽 입장만 보도, 다툴 건 다투겠다” 한편 1조원대 펀드 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재현(50)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측은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비화한 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김 대표의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개된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 전에, 한쪽 입장만 언론에 보도되면서 마치 김 대표가 정관계에 로비하고 펀드 운용에 책임이 있는 것처럼 나와서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판은 올해 6월 옵티머스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이후 약 4개월 만에 열린 첫 정식 공판이다. 김 대표와 윤석호(43) 옵티머스 이사,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모(45)씨, 옵티머스 이사 송모(50)씨, 스킨앤스킨 고문 유모(39)씨 등이 법정에 섰다. 김 대표의 변호인은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다툴 것은 변론을 통해 법정에서 얘기할 것”이라며 “언론에서 보도하는 정계와 금융감독원 등을 상대로 한 로비에 관해 언제든지 방어권을 행사하고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송자료 일부가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며 “자료열람을 통해 알게 된 진술이나 증거자료를 유출하거나 단편적인 일부 내용만 확대하는 행동은 피고인의 방어권 행사를 방해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정관계 로비설에 불을 지핀 옵티머스 내부 문건인 ‘펀드 하자 치유 관련’이 유출되자, 공범들이 서로 책임을 피하려 폭로전 양상을 띠는 것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옵티머스 고문 지낸 채동욱도“도주 시나리오? 명백한 허위·음해” “사건 이슈화 직후인 올 6월 자문 계약 해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고문으로 활동한 채동욱 전 검찰총장 측도 이날 옵티머스 관계자들의 ‘도주 시나리오’ 문건에 자신이 언급된 것과 관련, “명백한 허위이자 음해”라고 반박했다. 채 전 총장이 속한 법무법인 서평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 법인은 옵티머스 사기 사건과 관련해 옵티머스 관계자 접촉이나 자문, 검찰관계자 접촉 등 그 어떤 관여나 역할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재현 대표 등이 작성한 ‘회의 주제’라는 제목의 문건에 따르면, 이들은 문제가 발생하면 김 대표의 도주를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고 이 경우 주범의 도주로 인해 수사 진행이 어렵다는 취지의 검찰 작업이 필수라고 계획을 세웠다. 그러면서 ‘채 총장님 등과 상담 필요’라고 기재해놨다. 서평은 “당 법인은 이번 사기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고 사건이 이슈화한 직후인 올 6월 자문 계약을 즉각 해지했다”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무죄’ 뜬 이재명, 대선주자 선호도 20% 석달째 선두…이낙연 10%대 추락(종합)

    ‘무죄’ 뜬 이재명, 대선주자 선호도 20% 석달째 선두…이낙연 10%대 추락(종합)

    이낙연 17%… 이재명에 오차범위 내 밀려이재명 ‘파기환송심’ 무죄로 대선 준비 본격화안철수 4%, 윤석열 3%, 홍준표 2%차기 정권 선호 ‘여당’ 44%로 더 많아文, 지지율 긍정 평가 47%로 소폭 올라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누르고 석달째 선두를 달렸다. 이 지사의 선호도는 20%로 소폭 하락했지만 이 대표가 17%로 더 많이 하락하면서 격차도 더 벌어졌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돼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가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 원심 파기 판결을 받은 데 이어 16일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음으로써 대선 준비를 한층 가벼운 마음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이재명, 남성·30~50대·인천/경기 높아이낙연, 광주전라·민주당 지지층서 우위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감이 누가 좋은지를 묻는 조사에서 이 지사를 지지한 사람이 20%로 가장 많았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낙연 대표는 17%로 2위를 달렸지만 10%대로 내려앉으면서 이 지사와 격차도 오차범위 내지만 더 벌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 윤석열 검찰총장 3%, 홍준표 무소속 의원 2%, 원희룡 제주도지사 1% 순으로 나타났다. 46%는 특정인을 선택하지 않았다. 이 지사와 이 대표의 선호도는 한 달 전보다 각각 2%포인트(p), 4%p 하락했다. 올해 7월까지는 이 대표가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8월 들어 이 지사가 상승세를 타면서 양강 구도로 바뀌었다.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한다. 지난달까지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이 지사를 10%p 이상 앞섰지만 이번에는 두 사람의 격차가 5%p(이낙연 36%, 이재명 31%)로 줄어 누가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어려워졌다. 이 지사 선호도는 남성(26%), 30~50대(25% 안팎), 인천·경기(28%)에서 높았던 반면 이 대표의 선호도는 광주·전라(36%), 민주당 지지층(36%) 등에서 높은 편이다.이재명 ‘허위사실 공표’파기환송심서 무죄 선고 “대선? 부여해주시는 임무에 최선 다할 것” 이날 수원고법 형사2부(심담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가 문제가 된 이 지사의 토론회 발언은 허위사실을 적극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대법 판단 취지를 그대로 따른 것이다. 판결을 받아든 이 지사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사법부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토론회 발언 내용을 보면 의혹을 제기하는 상대후보자 질문에 대한 답변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뿐, 적극적·일방적으로 널리 알리려는 공표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토론회에 나온 특정 질의·응답 과정을 두고서는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키려 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를 부인하는 의미로 ‘없다’고 한 것으로, 의도적으로 의미를 왜곡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이같은 사실을 공개할 법적 의무를 부담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소극적 회피·방어하는 취지의 답변·일부 자의적 해석가능한 취지 발언 등을 허위사실공표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법원의 파기환송 후 심리과정에서 새로운 증거가 제출되지 않았고, 별다른 변동사항이 없었다”며 “따라서 이 법원은 기속력(羈束力·임의로 대법원 판결을 철회하거나 변경할 수 없는 구속력)에 따라 대법 판단대로 판결한다”고 부연했다. 재판이 끝난 뒤 이 지사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인권옹호의 최후 보루로 불리는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대선에 대한 질문에는 “대선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이 대리인인 우리 일꾼들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지 결정하는 것이다”라며 “부여해주시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일 국민의힘 원희룡 1% 첫 순위권 두 사람에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 윤석열 검찰총장이 3%,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2%를 기록했다. 야권에서는 안 대표와 홍 의원은 지난 대선 출마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갤럽은 안 대표 등에 대해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무당층, 성향 보수층에서 선호도 한 자릿수에 그쳐 여권에 맞서는 구심점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대선주자로 꼽히지만 선호도는 지난 8월 9%에서 9·10월 3%로 하락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는 대선 도전을 공식화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대로 처음 순위권에 올랐다. 갤럽은 “야권의 인물난이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처음으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면서 “선호도는 1%에 불과하지만,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으로는 유일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갤럽은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까지 남은 기간 변동 여지가 크다”면서 “현재 각 인물 선호도는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차기 대선 후보 ‘여당 후보’가 돼야 44%로 ‘야당 후보’보다 지지율 높아 20대 대선에서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야당 후보가 돼야 한다는 의견보다 더 높았다. 갤럽에 따르면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44%였던 반면,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39%였다. 격차는 5%p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83%가 여당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87%가 야당 후보를 지지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여당(20%)보다는 야당(45%) 지지가 훨씬 높았다. 文 직무수행 긍정 평가 47% 소폭 올라부정 평가 42%… 6%p 감소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7%로 ‘잘못하고 있다’ 42%보다 높게 나왔다. 3주 전보다 긍정 평가는 3%p 올랐고 부정 평가는 6%p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82%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으로 봤다. 무당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48%로 긍정 평가(27%) 앞섰다. 인천·경기, 대구·경북, 20대, 성향 보수층, 무당층 등에서 추석 전보다 부정 평가 하락폭이 10%p를 웃돌았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29%), ‘전반적으로 잘한다’(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복지 확대’(5%),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외교/국제 관계’, ‘서민 위한 노력’(이상 4%), ‘북한 관계’,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경제 정책’(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5%)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북한 관계’(10%), ‘인사(人事) 문제’(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4%), ‘코로나19 대처 미흡’, ‘소통 미흡’(이상 3%) 등을 꼽았다. 갤럽은 “지난주부터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서 다양한 현안이 다뤄지고 있어 부정 평가 이유 역시 여러 분야에 걸쳐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석 전과 비교하면 부동산 정책과 북한 관련 언급이 늘었다. 새로운 임대차보호법 시행에 따른 수도권 전세난, 추석 전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정당 지지율 與 소폭 올라민주 38% vs 국민의힘 18%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주 전보다 1%p 오른 38%로, 국민의힘이 3%p 하락한 18%로 집계됐다.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등으로 뒤를 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1%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고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경주시청 감독 등 혐의 대부분 인정

    고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경주시청 감독 등 혐의 대부분 인정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김규봉(42) 감독과 장윤정(31)·김도환(25) 선수가 16일 법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김 감독 등은 이날 대구지법 형사12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최 선수를 폭행하는 등 가혹행위에 대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때 선수들로 부터 항공료를 받아 챙기는 등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들은 최 선수를 포함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선수들을 상습 폭행하거나 다른 선수들이 폭행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음 재판은 오는 11월 6일 열린다. 앞서 팀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 안주현(45)씨도 지난달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옵티머스’ 김재현 “정관계 로비 의혹에 고통” 檢 “문건 유출, 수사에도 영향”

    ‘옵티머스’ 김재현 “정관계 로비 의혹에 고통” 檢 “문건 유출, 수사에도 영향”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가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김재현(50·구속기소) 대표가 첫 공판에서 “재판 관련 자료들이 유출돼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함께 기소된 다른 피고인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로비의 주체를 자신으로 몰고 가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 역시 이날 법정에서 “정보 유출로 수사에 영향이 심각하다”며 재판부에 엄중 경고를 요청했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허선아) 심리로 진행된 옵티머스 관계자 5명의 ‘펀드사기’ 관련 첫 공판기일에 출석한 김 대표 측 변호인은 재판 말미에 “피고인(김 대표)은 정계나 금감원 등 로비와 관련해 언제든지 방어권을 행사할 생각이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라면서 “그런데 공개된 재판에서 진실이 가려지기도 전에 김재현이 책임이 있는 것처럼 해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 측 변호인은 “(함께 기소된 다른) 피고인의 변호인이 참고인 진술내용을 유출하거나 일부 단편적인 내용을 왜곡해 언론에 흘리는 행위를 통해 불필요한 오해를 낳거나 방어권 행사를 방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정보 유출의 원인을 함께 기소된 다른 피고인들의 변호인에게 돌렸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이 정관계 로비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 사건이 아니란 점을 들어 “직접적 공소사실 관련해선 드러나고 있지 않고 있다”면서 “신경쓰지 않고 있고 (재판부가) 선입견이나 예단 가질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검찰도 “재판기록이 언론에 모두 공개돼 진행중인 수사에 영향이 심각하다”면서 “어떤 피고인과 변호인의 어떤 의도를 가지고 언론에 증거기록을 모두 제공했는지 알 수 없지만 언론 통해 수사기록이 왜곡될까 우려된다”고 말을 보탰다. 재판부는 김 대표 측에 “검찰 조사 과정에서 유출되는 것이 아니냐고 한 것이냐”고 물었고, 검찰 측엔 “변호인이 유출했다는 의미냐”고 확인했다. 김 대표 측 변호인은 “검찰에서 유출했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검찰은 “변호인이 유출했다고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계속 (외부의) 관심을 받는 게 피고인들에게 유리할 것 같진 않다”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정보가 돌아다니지 않도록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와 함께 기소된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동열(45·구속기소) 대부디케이에이엠씨 대표이사 측 변호인은 피고인들이 아닌 다른 쪽에서 정보 유출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변호인은 “많은 취재가 있고 보도가 나가고 있는데 공범 중 누가 유출한 게 아니냐는 취지의 기사도 봤다”면서 “일단은 유출한 게 다른 관계자가 아닌지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옵티머스의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과 ‘대책 문건’ ‘회의 주제’ 등이 여러 경로를 통해 언론에 보도되며 옵티머스의 정관계 로비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로비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두고 김 대표와 그 외 피고인들 사이에서 서로 다른 진술이 나오면서 법정 밖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김 대표 측은 검찰에서 “누구에게도 불법적인 돈을 준 적 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단독] ‘라임’ 김봉현 “현직 검사·야당 유력 정치인 상대 수억원대 로비했다”

    [단독] ‘라임’ 김봉현 “현직 검사·야당 유력 정치인 상대 수억원대 로비했다”

    김봉현 본지에 A4 5장 분량 자필 입장문 보내‘라임 사태’(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의 주요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이 사건과 관련한 로비 의혹에 대해 16일 직접 입을 열었다.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와 관련해서 야당 인사에게 금품 로비를 했고, 현직 검사에게도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 검사 출신 변호사가 “청와대 행정관으로는 부족하다. 청와대 수석 정도는 잡아야 한다”면서 회유했다고도 말했다.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회장이 이 사건과 관련하여 직접 언론에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신문이 이날 입수한 김 전 회장의 자필 입장문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검사 출신 A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서울남부지검의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주장했다. ● “고 노무현 수사 담당 검사 출신 변호사 통해 로비” 김 전 회장은 “A변호사는 과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건 담당 주임 검사였다”며 “라임 사건이 A변호사 선임 후에 수사가 더 진행이 안 됐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가 터진 지난해 7월 A변호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룸살롱에서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얼마 뒤 꾸려진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주장했다. ● “강남 룸살롱서 현직 검사 3명 상대 1000만원 술 접대” 김 전 회장은 자신이 체포된 지난 4월 23일 A변호사가 경찰서 유치장을 찾아와 ‘자신의 얘기나 전에 봤던 검사들 얘기를 꺼내지 말라’고 당부했다며 ‘수사팀과 의논 후 도울 방법을 찾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A변호사가 지난 5월 초 다시 찾아와 ‘서울남부지검 라임사건 책임자와 얘기가 끝났다. 여당 정치인들과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을 잡아주면 윤석열 (검찰총장에) 보고 후 조사가 끝나고 보석으로 재판을 받게 해주겠다’고 말했다는 게 김 전 회장의 주장이다. 이어 김 전 회장은 “A변호사는 처음 (제가) 검거 당시 첫 접견 때부터 윤 총장에게 힘을 실어주려면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하다. 청와대 행정관으로는 부족하고 청와대 수석 정도는 잡아야 한다. 그래야 내가 살 수 있다고 했다”면서 “지금 (서울남부지검) 합수단(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여당에서 해체해버려서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가 합수단 역할을 하고 이번 사건에 윤 총장 운명이 걸려 있다고 하면서 ‘네가 살려면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좋지만 꼭 청와대 강기정 수석 정도는 잡으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 “‘남부지검 라임사건 책임자와 얘기 끝났다’ 전해들어” 김 전 회장은 야당 정치인들을 상대로도 로비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라임 펀드 판매 재개 관련 청탁으로 우리은행 행장 로비와 관련해서 검사장 출신 야당 쪽 유력 정치인, 변호사에게 수억원을 지급한 후 실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우리은행 행장, 부행장 등에게 로비를 했고 (검찰) 면담 조사에서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오직 여당 유력 정치인들만 수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또 “당초 두 명의 민주당 의원은 소액이라서 수사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검찰총장이 ‘전체주의’ 발표 후 당일부터 수사 방향이 급선회해 두 사람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지난 8월 3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검사 신고식에서 “우리 헌법의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는 평등을 무시하고 자유만 중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를 말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조국 사건 이후 검찰개혁 필요성 느껴 폭로 결심” 김 전 회장은 언론에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로 한 이유에 대해 “나도 처음엔 조국 전 법무장관 사건들을 보면서 모든 걸 부인한다고 분노했는데, 내가 언론의 묻지마식, 카더라식 토끼몰이 당사자가 되어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를 직접 경험해 보면서 대한민국 검찰개혁은 분명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모든 사실을 알리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라임 ‘전주’이거나 ‘몸통’이 절대 아니다. 실제 라임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이고 실제 몸통들은 현재 해외 도피 중이거나 국내 도주 중”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김 전 회장이 서울신문에 보낸 자필 입장문 전문이다. 김 전 회장이 지난달 21일에 작성했다. 서울신문 홈페이지에서 입장문 사진을 확대해 볼 수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김재현 “문건 속 펀드 수익자는 靑행정관 의미”

    김재현 “문건 속 펀드 수익자는 靑행정관 의미”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가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산한 가운데 ‘펀드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재현(50) 대표 등 옵티머스 ‘핵심 5인방’의 첫 공판이 16일 열린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허선아)는 16일 김 대표와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동열(45) 대부디케이이엠씨 대표, 윤석호(43) 옵티머스 사내이사와 송모(50) 사내이사, 유현권(39·구속기소) 스킨앤스킨 총괄고문 등 5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공판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어 이들 모두 법정에 나서야 한다. 김 대표와 이 대표, 윤 이사는 지난 7월 22일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약 2900명으로부터 1조 2000억원의 투자금을 모아 부실채권을 사들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같은 혐의를 받은 송 이사는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8월 유 고문을 구속 기소하고, 김 대표와 윤 이사를 추가 기소해 5명이 모두 함께 재판을 받게 됐다. 두 차례 걸쳐 진행된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대표 측은 “앞선 펀드를 메우기 위해 펀드 돌려막기를 했다. 불가피하긴 했으나 잘못을 반성한다”며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이전의 범행과는 무관하며, 검찰이 제시하는 편취 금액에 대해서도 다투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피고인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엇갈린 진술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 이사와 윤 이사에게 속은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윤 이사 측은 “환매 중단 책임은 김 대표에게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대표는 자신의 정·관계 전방위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는 “일부 문건에서 펀드 수익자로 언급한 ‘정부 및 여당 관계자’는 윤 이사의 아내인 이모(36) 전 청와대 행정관을 의미한다”면서 “해당 문건은 금융감독원을 설득하기 위해 작성했으나 바로 폐기했고, 로비 또한 없었다”는 진술을 유지하고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성소수자에 축복 기도 올린 목사… 감리교, 재판 열어 2년 정직 조치

    성소수자에 축복 기도 올린 목사… 감리교, 재판 열어 2년 정직 조치

    개신교 감리교가 성소수자를 위해 축복기도를 올린 목사에 2년 정직 조치를 내려 파문이 일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경기연회 재판위원회는 15일 경기 용인시 큰빛교회에서 성소수자를 위해 축복 기도를 올린 영광제일교회 이동환 목사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열고 2년 정직을 선고했다. 이 목사는 이에따라 2년간 설교와 집례 등 교역자로서의 모든 종교행위가 금지된다. 국내 개신교계에서 성소수자 축복기도를 이유로 교회재판을 열어 중징계를 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교계에서는 이 목사에 대한 출교(黜敎) 조치가 내려질 것이란 소문이 나돌았지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극단의 징계는 선고되지 않았다. 감리교에서는 지난 1992년 ‘교회 밖에도 구원이 있을 수 있다’는 종교다원주의를 주장한 고(故) 변선환 목사가 출교당한 바 있다. 한편 이동환 목사는 지난해 8월 인천 퀴어문화축제에서 열린 ‘성소수자 축복식’ 집례자로 나서 성소수자들에게 꽃잎을 뿌리거나 축복기도를 올렸다. 감리교 교단 내부에서 이 목사의 행위가 교단 헌법인 교리와 장정 제3조 8항이 규정한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에 해당한다며 고발이 제기됐고 재판 기소로 이어졌다. 기감 교단 교역자의 경우 재판은 2심제로 1심 결과에 불복해 항소할 경우 2심은 총회 재판위원회에서 열린다. 이 목사측은 “무죄를 기대했으나 중징계가 내려졌다”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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