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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회계부정’ 정정순 영장 발부…21대 첫 구속 ‘불명예’

    ‘총선 회계부정’ 정정순 영장 발부…21대 첫 구속 ‘불명예’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국회의원이 3일 구속됐다. 청주지법 김양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0시 30분쯤까지 정정순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로써 정정순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비위로 구속되는 첫 현역 의원이 됐다. 정정순 의원은 지난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청주시의원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정 취득한 자원봉사센터 회원 정보를 선거에 이용한 혐의도 있다. 청주지검은 지난 1일 밤늦게 정치자금법 및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정정순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정순 의원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고,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지난달 31일 오전 11시쯤 검찰에 출두했다. 이후 이틀간 진행된 고강도 조사에서 정정순 의원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자,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라는 강수를 두기에 이르렀다. 검찰은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해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정정순 의원은 이미 지난달 15일 공시시효가 만료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이달 18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태였다. 추가 기소가 이뤄지면 정정순 의원 관련 모든 사건이 병합돼 재판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살인의 추억? 별 감흥 없었다” 이춘재가 쏟아낸 말들(종합)

    “살인의 추억? 별 감흥 없었다” 이춘재가 쏟아낸 말들(종합)

    8차 사건 재심 재판 증인으로 나서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 이춘재(57)가 8차 사건 재심 재판의 증인으로 나섰다. 첫 범행 이후 33년, 마지막 범행인 연쇄살인 10차 사건 이후 31년 만에 법정에 사실상 진범으로 등장한 그였다. 2일 오후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박정제) 심리로 진행된 8차 사건 재심 재판에 이춘재는 교도관들에 이끌려 피고인 대기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이날 재판에서 그는 증인 신분이었다. 이 같은 이유로 재판부는 이춘재에 대한 언론 촬영을 불허했다. “잘못된 일 같았지만 돌아서면 잊혔다”증인 선서를 마친 이춘재는 14건에 이르는 살인과 30여건에 달하는 성범죄를 모두 자신이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춘재는 지난해 경찰의 재수사가 시작된 후 “‘올 것이 왔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재수사 과정에서 아들과 어머니 등 가족이 생각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모든 것이 다 스치듯이 지나갔다”고 밝혔다. 사건을 자백한 이후에는 주기적으로 연락·면회가 오던 가족들과 왕래가 끊겼다고 그는 말했다. 왜 그런 사건을 저지르게 됐느냐는 물음에는 “지금 생각해도 당시에 왜 그런 생활을 했는지 정확하게 답을 못하겠다”며 “어떤 계획이나 생각을 갖고 한 것이 아니라 불을 찾아가는 불나방처럼 범행을 저질렀다”고 답했다. 또 “계획을 하고 준비를 해서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기 때문에 무슨 사유인지는 모르고 당시 상황에 맞춰 (살인을) 하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살인을 저지르고 나면 순간적으로는 이건 아니다,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며 “그러나 돌아서고 나면 그게 잊혀서 다른 범행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자신만의 ‘시그니처’(범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성취하기 위해 저지르는 행위)인 피해자 속옷이나 스타킹을 이용한 결박·재갈과 관련해서도 이춘재는 특별할 게 없다는 투로 담담하게 진술했다. 그는 “결박의 주 목적은 반항 제압, 재갈을 물린 것은 소리를 막기 위함이었다”며 “속옷을 얼굴에 씌운 경우는 피해자가 나의 신원(얼굴 등)을 알아차릴 것 같은 상황에서 한 일”이라고 말했다. 딱히 자신의 범행을 과시하기 위해 한 행위는 아니라는 것이다. “자백, 후련함도 있지만 남의 일 이야기하는 기분” 이날 법정에서 이춘재가 쏟아낸 말들은 일반인의 사고로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 그는 자신의 범행 도중과 이후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겪을 고통을 생각해 본 적 있느냐는 물음에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7살 어린아이부터 70대 노인까지 가리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한 기준이나 계획 없이 그날 마주친 대상에 대해 순간적인 생각으로 범행했다”고 말했다. 과거 범행에 대해 진술할 때 무슨 기분이 드냐는 질문에는 “어찌 보면 후련함도 있겠는데 크게는 제가 저지른 일을 말하는 기분도 아니고 어디서 들은 이야기나 남이 한 걸 이야기하는 것처럼 생각이 든다”고 감정 없이 말했다. 그는 수감 생활 중 자신이 저지른 연쇄살인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 ‘살인의 추억’도 봤다고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그냥 영화로만 봤고, 특별한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면서 “별 감흥이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얼굴·몸매 안 보고 손이 예쁜 여자가 좋다” 그러면서도 여성의 손에 대한 집착을 숨기지 않고 거리낌 없이 드러냈다. 이춘재는 과거 여성 프로파일러와 면담을 나누던 중 ‘손이 예쁘다. 만져봐도 되느냐?’고 물었다는 일화에 대한 질문에 대해 “만지고 싶어서 그랬다기보다 원래 손이 예쁜 여자가 좋다”면서 “얼굴, 몸매 이런 건 (범행 대상을 고를 때) 보지 않고 손이 예쁜 게 좋다”고 답했다. 수사망을 피해 장기간 범행을 저지를 수 있었던 데 대해선 “나도 내가 왜 안 잡혔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몇 번 심문을 받았지만 조사 대상에 오른 적은 없다. 당시 경찰들이 보여주기식으로 수사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사건 피해자들에게는 “저의 사건에 관계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반성하고 있고, 그런 마음에서 자백했다. 하루속히 마음의 안정을 찾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반성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에서 박모(당시 13·중학생)양이 성폭행 피해를 본 뒤 살해당한 사건이다. 당시 범인으로 몰렸던 윤성여(53)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간 복역하다가 2009년 가석방됐다. 이춘재의 범행 일체 자백 이후 지난해 11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고, 법원은 올해 1월 이를 받아들여 이날까지 재심 재판을 진행해왔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9월 이번 논란의 결정적 증거인 현장 체모가 30년의 세월이 흐른 탓에 DNA가 손상돼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이 나오자 이춘재를 직접 법정에 부르기로 결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34년 만에 나온 법정서…이춘재 “손 예쁜 여자가 좋아”(종합)

    34년 만에 나온 법정서…이춘재 “손 예쁜 여자가 좋아”(종합)

    8차 사건 증인으로 출석한 이춘재“14건 살인 진범 맞다” 법정 증언“얼굴·몸매는 보지 않아” 황당 답변도 ‘희대의 살인마’ 이춘재(56)가 1980년대 화성과 청주 지역에서 벌어진 14건의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내가 진범”이라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첫 사건 발생 34년 만에 법정에 나온 이춘재는 “손이 예쁜 여자가 좋다”는 등 황당한 답변도 했다. 이춘재는 2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박정제) 심리로 열린 이춘재 8차 사건 재심 9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렇게 증언했다. 이춘재는 “여성 프로파일러가 진실을 이야기해달라고 해 14건에 대해서 털어놨다”고 말했다. 증인신문은 연쇄살인 8차 사건의 진범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성여씨의 변호를 맡은 박준영 변호사의 질문으로 시작됐다. 이춘재는 박 변호사 질문에 따라 지난 26년간 부산교도소에서 복역하면서 모범수가 되고, 작업반장·반장 역할을 맡게 된 과정 등을 설명했다. 그는 복역 기간 외부 봉사활동을 나간 바 있고, 교도소에서 징벌을 받은 적은 없다고 했다. 가족의 면회 또는 전화통화를 한 달에 한 번 정도 했었으나 범행 자백 후 단 한 차례도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백 계기를 묻자 “경찰이 유전자 감식한 결과를 가지고 와서 조사를 했는데, 첫날은 진술하지 않았다”면서 “그 다음에 형사인 줄 알았던 여성 프로파일러가 진실을 이야기 해달라고 해 자백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쇄살인사건 10건 중 9건(8차 제외)에 대해 증언하라고 했는데, 그걸 빼고 진술하면 진실이 될 수 없어서 범행 모두를 자백했다”고 말했다.이춘재는 자백 당시 “왜 프로파일러의 손을 만졌냐”는 박 변호사 질문에 “손이 예뻐서 그랬다. 얼굴이나 몸매는 보지 않는다. 손이 예쁜 여자가 좋다”는 다소 황당한 답변을 늘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박 변호사가 “범행 대상도 손과 관련이 있나”고 묻자 “그런 거와 관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재판부는 이춘재가 증인의 지위에 불과하다며 촬영을 불허해 언론의 사진·영상 촬영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에서 박모(당시 13)양이 성폭행 피해를 본 뒤 살해당한 사건이다. 이듬해 범인으로 검거된 윤모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상소하면서 “경찰의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2심과 3심 재판부는 이를 모두 기각했다.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된 윤씨는 이춘재의 범행 자백 이후인 지난해 11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고, 법원은 올해 1월 이를 받아들여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 재판 과정에서 검찰과 변호인 양측은 모두 이춘재를 증인으로 신청했으며,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춘재가 법정에 나와 일반에 공개된 것은 그가 자백한 연쇄살인 1차 사건이 발생한 1986년 9월로부터 34년 만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춘재 “올 것이 왔다 생각”…34년 만에 법정서 “내가 맞다”(종합)

    이춘재 “올 것이 왔다 생각”…34년 만에 법정서 “내가 맞다”(종합)

    이춘재 “연쇄살인 14건 다 내가 했다”‘8차 사건’ 재심에 증인으로 출석해“사건 자백한 이후 가족과 연락 끊겨” 연쇄살인사건을 자백한 당사자인 이춘재(56)가 첫 사건 발생 34년 만에 법정에 나와 일반에 모습이 공개됐다. 이춘재는 1980년대 화성과 청주지역에서 벌어진 14건의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내가 진범”이라고 증언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박정제) 심리로 2일 열린 이춘재 8차 사건 재심 9차 공판에 이춘재가 검찰과 변호인 양측이 신청한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청록색 수의를 입고 하얀색 운동화를 신은 채 마스크를 쓰고 법정에 들어온 이춘재는 짧은 스포츠머리에 군데군데 흰머리가 성성했다. 오랜 수감 생활 탓인지 얼굴 곳곳에는 주름이 깊게 패어있었다. 증인석에 선 이춘재는 오른손을 들고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진실만을 말하겠다”고 증인선서를 한 뒤 자리에 앉아 변호인 측 주 신문에 답하기 시작했다. 앞서 재판부는 이춘재가 증인의 지위에 불과하다며 촬영을 불허해 언론의 사진·영상 촬영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춘재는 지난해 경찰의 재수사가 시작된 후 “올 것이 왔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재수사 과정에서 가족이 생각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모든 것이 다 스치듯이 지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경찰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하려고 했으나 프로파일러 때문에 진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건을 자백한 이후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고 덧붙였다.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에서 박모(당시 13)양이 성폭행 피해를 본 뒤 살해당한 사건이다. 이듬해 범인으로 검거된 윤모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상소하면서 “경찰의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2심과 3심 재판부는 이를 모두 기각했다.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된 윤씨는 이춘재의 범행 자백 이후인 지난해 11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고, 법원은 올해 1월 이를 받아들여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 재판 과정에서 검찰과 변호인 양측은 모두 이춘재를 증인으로 신청했으며,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춘재가 법정에 나와 일반에 공개된 것은 그가 자백한 연쇄살인 1차 사건이 발생한 1986년 9월로부터 34년 만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이춘재 “화성 연쇄살인사건 진범 내가 맞다”

    [속보] 이춘재 “화성 연쇄살인사건 진범 내가 맞다”

    연쇄살인사건을 자백한 당사자인 이춘재(56)가 첫 사건 발생 34년 만에 법정에 나와 일반에 모습이 공개됐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박정제) 심리로 2일 열린 이춘재 8차 사건 재심 9차 공판에 이춘재가 검찰과 변호인 양측이 신청한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증인석에 선 이춘재는 오른손을 들고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진실만을 말하겠다”고 증인선서를 한 뒤 자리에 앉아 변호인 측 주 신문에 답하기 시작했다. 앞서 재판부는 이춘재가 증인의 지위에 불과하다며 촬영을 불허해 언론의 사진·영상 촬영은 이뤄지지 못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조국 내일 증인석에 정경심은 5일 결심… 이달 말 결론 날 듯

    조국 내일 증인석에 정경심은 5일 결심… 이달 말 결론 날 듯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유재수(56)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무마 사건 재판의 증인으로 나선다.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결심 공판도 오는 5일 예정돼 있다. 정 교수 재판이 마무리 수순에 돌입하면서 이르면 이달 말 첫 법적 판단이 나올 전망이다. 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는 3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 등의 8차 공판을 연다. 백원우(54)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대한 변호인 측 반대신문과 함께 조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 재판에서 증언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자신의 사건에서는 신문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증언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재판부는 이날 조 전 장관과 백 전 비서관 등에 대해 분리 선고할지 여부도 판단할 예정이다.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의혹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 재판도 5일 마무리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열리는 정 교수 결심 공판에선 검찰의 최종 의견과 구형, 정 교수의 최후진술, 변호인의 최후변론이 이뤄진다. 약 1년간 재판을 이어 온 검찰이 정 교수에 대해 어떤 형을 구형할지 주목된다. 이 사건 재판부는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공판 전날인 4일 추첨을 통해 방청권을 배부하겠다고 밝혔다. 변론이 종결되면 1심 선고 결과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나올 전망이다. 정 교수는 지난해 9월 기소된 사문서 위조 혐의를 합해 모두 15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 판단에 따라 검찰의 기소권 남용 여부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청주지검 정정순 의원 구속영장 청구

    청주지검 정정순 의원 구속영장 청구

    청주지검이 1일 선거기간 회계부정 의혹 등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상당)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두가지다. 정 의원은 그동안 검찰조사에 불응하다 지난달 29일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이틀후 검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정 의원은 이번 검찰수사와 별개로 지난달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먼저 기소돼 이달 18일 첫 재판을 받는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은 체포영장과 달리 국회 동의가 필요없다. 별도의 절차 없이 법원의 구속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법원의 심문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검찰은 정 의원이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청주시의원 등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자원봉사센터 회원 정보 부정취득에도 관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는 정 의원 선거캠프 회계책임자였던 A씨가 “선거과정에서 정 의원이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며 지난 6월 11일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선거 후 보좌관 구성 등을 놓고 정 의원과 갈등을 빚었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정 의원 후원회장과 친형, 정 의원을 고소한 A씨 등 선거캠프 관계자 7명도 기소한 상태다. 정 의원에 대한 법원 판결과 상관없이 선거법상 A씨가 3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으면 정 의원은 당선이 무효된다. 초선인 정 의원은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이명박씨” 보도에…김재원 전 의원 “일관성 유지하시길”

    “이명박씨” 보도에…김재원 전 의원 “일관성 유지하시길”

    JTBC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법원 17년형 확정판결 뉴스에 ‘이명박씨’라고 호칭한 부분에 대해 김재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저주의 뉘앙스가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1일 화제 된 내용에 따르면 김재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오늘 저녁 JTBC TV는 메인뉴스 시간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범죄행위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면서 ‘이명박씨’로 호칭함을 설명했다”며 “저주의 뉘앙스가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JTBC TV는 앞으로 범죄혐의가 유죄 확정된 수많은 분들(안희정씨, 한명숙씨) 뿐만아니라 물리적인 사유로 법원의 재판을 받지 않은 분들도 호칭의 일관성을 유지하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유죄판결을 받은 여권 인사들에 대해서는 왜 ‘~씨’라고 부르지 않았느냐는 반박이다. 그는 “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옹호하려는 것은 아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마음속으로 따르지도 않는다”고도 했다. JTBC는 지난 29일 뉴스룸의 이 전 대통령 관련 첫 보도에서 “국가는 금고형 이상이 확정된 이명박씨를 더 이상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하지 않는다. JTBC 뉴스룸은 이런 점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 전 대통령으로 부르던 호칭을 바꾸기로 했다”면서 “이명박씨는~”이라고 했다. 이후 이어진 보도들에서도 JTBC는 “이명박씨”라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검찰 자진 출석’ 정정순 “심려 끼쳐 송구...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종합)

    ‘검찰 자진 출석’ 정정순 “심려 끼쳐 송구...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종합)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31일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 이날 오전 11시쯤 청주지검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정 의원은 검찰 출석에 앞서 “어쨌든 저로 인해 국민, 시민, 유권자 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감사를 이유로 검찰에 출석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한 정 의원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을 지금 말씀 드릴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정 의원은 “깨끗한 정치인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저의 입장이나 소망에는 변함이 없다. 도민과 유권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끝냈다.정 의원은 지난 4‧15 총선 과정에서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정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청주지검은 그의 정치자금법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정 의원 사건에 연루된 정우철 청주시의원 등 7명도 공직선거법 위반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중이거나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공수처장 추천위 출범, 내달 9일까지 예비후보 제시

    공수처장 추천위 출범, 내달 9일까지 예비후보 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후보 추천위원회가 30일 박병석 국회의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첫 회의를 열었다. 지난 7월 15일 공수처법이 시행된 지 107일 만에 공식 출범을 알렸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충분히 토론하되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수처장 후보를 조속한 시일 내 추천해주길 기대한다”며 “검찰 개혁과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반드시 수행할 수 있는 분으로 추천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추천위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김종철 연세대 로스쿨 교수와 박경준 변호사, 국민의힘이 추천한 임정혁·이헌 변호사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추천위는 회의에서 조 처장을 추천위원장으로 선출하고, 공수처장 추천 방식과 일정 등 세부 규정 사항을 결정했다. 위원회는 위원별로 5명 이내의 후보를 당사자 사전 동의를 받아 제시하도록 했다. 제시 기한은 11월 9일 오후 6시다. 두 번째 회의는 2주 뒤인 11월 13일 열린다. 실무 지원단이 준비한 서류를 바탕으로 제시된 후보들에 대한 심의가 진행된다. 정치권과 법조계 안팎에서는 공수처장 주요 후보로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조현욱 전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이광범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변호사, 이용구 전 법무부 법무실장,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 등이 거론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정정순 의원 체포영장 발부

    정정순 의원 체포영장 발부

    청주지법이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의원의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30일 청주지법에 따르면 신우정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0시쯤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정 의원의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국회 체포동의안이 찬성 167명, 반대 12명으로 가결된 지 9시간만이다. 청주지법 관계자는 “전날 오후 7시쯤 검찰이 체포동의안 가결 관련 서류를 보내와 바로 영장심사에 착수, 발부하게 됐다”며 “검찰조사에 불응한 게 영장발부 사유”라고 밝혔다. 체포영장이 발부됐지만 정 의원이 자진출석 의사를 밝혀 검찰이 강제 신병확보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정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는 선거캠프 회계책임자였던 A씨가 “선거과정에서 정 의원이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며 지난 6월 11일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선거 후 보좌관 구성 등을 놓고 정 의원과 갈등을 빚었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15일 공소시효가 만료된 정 의원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먼저 기소해 다음 달 18일 첫 재판이 열린다. 정 의원 후원회장과 친형, 정 의원을 고소한 A씨 등 선거캠프 관계자 7명도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정 의원에 대한 법원 판결과 상관없이 선거법상 회계책임자였던 A씨가 3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으면 정 의원은 당선이 무효된다. 검찰은 정 의원이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청주시의원 등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부정 취득한 자원봉사센터 회원 정보를 선거에 이용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윤석열 장모 최씨 ‘통장 잔고 위조’인정... 12월 22일 첫 재판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을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에 대한 첫 재판이 12월 22일 오후 4시 의정부지법에서 열린다. 의정부지법 형사8단독 윤이진 판사는 29일 7호 법정에서 열린 공판준비 기일에서 당사자들과 재판 절차 등을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피고인 최씨는 출석하지 않았다. 최씨의 변호인만 나와서 재판과 증거 조사 절차 등을 협의했다. 최씨의 전 동업자로 함께 기소돼 이 법원 형사합의13부에서 재판받는 안모(58)씨와 이 사건을 진정한 노모(68)씨도 방청석에 앉아 협의 과정을 지켜봤다. 최씨 변호인측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취득하는 데만 사용하겠다는 전 동업자의 거짓말에 속아 작성한 것”이라며 “4월 1일 자 통장잔고 증명서를 계약금 반환소송에 사용하려고 공모하거나 행사한 사실이 없고 명의신탁 부분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사문서위조 부분을 인정하고,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이다. 검찰은 사문서위조,위조 사문서 행사,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최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최씨는 2013년 4∼10월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 과정에서 공모해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다. 도촌동 땅을 사들이면서 안씨 사위 등의 명의로 계약하고 등기한 혐의도 있다.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해 준 혐의로 김모(43)씨도 기소돼 최씨와 함께 재판받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8차례 출석거부’ 정정순 체포동의안 민주당 가결… 찬성 167표·반대 12표

    ‘8차례 출석거부’ 정정순 체포동의안 민주당 가결… 찬성 167표·반대 12표

    ‘총선 회계부정 혐의’ 정정순 읍소 안 통해정 “체포 동의하면 檢이 쉽게 의원 체포”‘방탄국회’ 논란 피해 한숨 돌린 민주당 “與가 책임져라” 국민의힘 불참4·15 총선 회계부정 혐의 등으로 검찰의 8차례 출석 요청을 거부했던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정 의원이 검찰을 비판하며 국회가 거수기돼서는 안 된다며 반대표를 던져달라고 읍소했지만 소용 없었다. 체포안이 가결된 것은 역대 14번째로, 2015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 이후 5년여 만이다. 이로써 ‘방탄국회’ 논란에서 민주당은 한숨을 돌렸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들러리를 서 줄 이유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불참했다. 국회에 따르면 이날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정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총투표 186명 가운데 찬성 167표, 반대 12표, 기권 3표, 무효 4표로 가결됐다. 체포안은 재적의원 과반출석, 출석 의원 과반찬성으로 가결된다. 與, 부결될라 물밑 표단속‘방탄국회’ 오명 차단 박병석 국회의장은 정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이날 오후 본회의에 상정한 뒤 표결에 부쳤다. 국민의당은 사실상 본회의 불참을 선언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를 앞두고 ‘자율 참석’ 방침을 정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언론에 “다수 의견이 본회의에 불참하자는 의견”이라며 “원내대표단은 민주당이 체포동의안을 단독 처리해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행여 부결될 경우 ‘방탄국회’ 책임론을 모두 떠안게 된 여당은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물밑 표단속에 나섰다. 체포동의안 표결은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다. 체포동의안 상정은 2018년 5월 당시 자유한국당 홍문종 염동열 의원 사례 이후 2년여만이다. 당시 이들에 대한 체포안은 모두 부결됐다. 앞서 가결된 2015년 8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 이후 5년 만이다. 박 전 의원은 체포동의안이 통과된 후 법원 심사를 거쳐 구속됐다.정정순 신상 발언에서 “국회가 검찰 거수기 돼선 안돼” 정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표결 진해엥 앞서 신상발언 기회에서 “동료 의원이 출석에 응하지 않았다고 해서 체포에 동의한다면 검찰은 의원들을 상대로 쉽고 간편하게 체포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면서 “국회가 검찰의 정치 논리에 휘둘려 검찰의 거수기가 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 투표를 읍소했다. 정 의원은 “표결 결과에 따라 향후 국회의원은 검사에게 피의자로 낙인찍히면 반드시 검사가 지정하는 날에 검사실에 출석해 조사에 응해야 한다는 의무가 주어질 수 있다”면서 “헌법이 국회의원에게 부여한 불체포 특권을 스스로 유명무실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의 부당한 체포영장에는 동의할 수 없었기에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檢 “정정순, 4·15 총선 회계부정에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부정 취득한 자원봉사센터 회원정보선거에 이용 혐의도”… 18일 첫 재판 검찰은 정 의원이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청주시의원 등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정 취득한 자원봉사센터 회원 정보를 선거에 이용한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5일 공소시효가 만료된 선거법 위반 혐의는 먼저 기소돼 다음 달 18일 청주지법에 첫 재판이 열린다. 정 의원 관련 사건에 연루된 선거캠프 관계자, 시의원 등 7명도 재판이 진행 중이거나 개시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지난 8월 이후 8차례에 걸쳐 정 의원에게 출석 요구를 했으나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8차례 검찰 출석 거부’ 정정순 체포안 오후 표결…의원 읍소 통하나(종합)

    ‘8차례 검찰 출석 거부’ 정정순 체포안 오후 표결…의원 읍소 통하나(종합)

    ‘총선 회계부정 혐의’ 정, 자진 출석 거부의원들에 체포 동의 부결 읍소한 정정순정정순 “검찰 칼과 의원 동지 여러분의 칼둘 중에 하나는 버려야할 시기 왔다”김태년 “방탄 국회 생각 추호도 없다”무기명 투표로 부결 가능성도 배제 못해가결되면 2015년 박기춘 이후 5년만4·15 총선 회계부정 혐의를 받고 있는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가운데 검찰을 비판하며 의원들에 부결을 호소했던 정 의원의 ‘읍소 작전’이 방탄국회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앞서 “방탄국회는 없다”고 천명했다. 체포안이 가결되면 2015년 8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 박기춘 의원 이후로 5년여만이다. 정부, 검찰 소환 조사 회피하는 ‘정정순 체포동의안’ 5일 국회 제출 지난 5일 정부는 정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과 관련한 검찰의 소환 조사를 회피했다는 이유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체포동의안은 국정감사와 맞물려 본회의 표결에 부쳐지지 못했고 선거법 공소시효(10월15일)까지 만료되면서 폐기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검찰이 선거법 부분만 ‘분리 기소’하면서 효력이 유지됐다. 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방탄국회는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온 만큼,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가결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체포동의안 표결이 무기명투표로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부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정 의원은 이미 지난 15일 검찰이 청구한 체포영장의 효력이 사라졌다고 주장을 거듭하면서 이번 표결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다.정정순 “누구도 가지 않은 길 가겠다”“검찰 수사방식 동의 못해” 정, 당 지도부에 체포안 처리 재고 요청 정 의원은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둔 전날 자당 소속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검찰의 수사방식에 도저히 동의할 수 없다”며 거듭 입장을 재확인했고, 지난 26일에는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를 찾아가 “검찰에 당당하게 가고 싶다”며 체포안 처리 재고를 요청했다. 정 의원은 자당 소속 의원들에게 서한에서 “그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하겠다”면서 “검찰의 칼(刀)과 의원 동지 여러분의 검(劍), 둘 중 하나는 버려야 할 시간이 왔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검찰은 정기국회 개원 후 6번이나 출석을 요구했고, 본 의원은 그때마다 출석할 수 없는 사정을 누누이 정중하게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이 체포영장마저 지난 15일 이미 효력을 잃었다고 주장하며 “국회를 기만하고 인격을 말살하는 검찰의 권력행사에 대해 300명의 동료 의원을 대신해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 이 길이 옳은지, 옳지 않은지 판단해달라”고 사실상 반대표를 호소했다. 자진 출두 없이 국회의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정 의원의 이러한 결정에 당내 여론이 힘을 실어줄지는 미지수다.검찰 8차례 출석 요구, 정정순 자진 출석 거부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정 의원이 검찰 조상에 응하지 않으면 윤리감찰단에 직권조사를 명하기로 했으며,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보호를 위한 방탄 국회를 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밝혔었다. 표결 과정에서 같은 당 의원들이 등을 돌린다면 정 의원은 21대 국회 첫 체포동의 의원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검찰 소환에 불응하면서 나빠진 국민 여론도 더욱 악화할 공산이 커 보인다. 정 의원은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檢 “정정순, 4·15 총선 회계부정에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부정 취득한 자원봉사센터 회원정보선거에 이용 혐의도”… 18일 첫 재판 검찰은 정 의원이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청주시의원 등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정 취득한 자원봉사센터 회원 정보를 선거에 이용한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5일 공소시효가 만료된 선거법 위반 혐의는 먼저 기소돼 다음 달 18일 청주지법에 첫 재판이 열린다. 정 의원 관련 사건에 연루된 선거캠프 관계자, 시의원 등 7명도 재판이 진행 중이거나 개시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지난 8월 이후 8차례에 걸쳐 정 의원에게 출석 요구를 했으나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재용의 뉴 삼성’ 연착륙 관문 된 준법위

    ‘이재용의 뉴 삼성’ 연착륙 관문 된 준법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뉴 삼성’ 시작점에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연착륙의 첫 관문으로 떠올랐다. 9개월 만인 지난 26일 재개된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특검 측이 준법감시위 활동을 양형에 반영하겠다는 재판부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 재판부, 이 회장, 특검이 각자 추천한 전문심리위원이 지난 2월 재판부의 권고로 공식 출범한 준법감시위의 8개월간 활동을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형량을 좌우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 측은 대검찰청의 마지막 중앙수사부장 출신인 김경수 변호사를 내세웠다. 재판부에서 29일까지 준법감시위 활동이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됐는지 평가할 전문심리위원을 추천해 알려 달라고 했는데 이 부회장 측은 지난 1월 이미 추천했던 김 변호사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재판부에서는 이미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을 위원으로 추천했기 때문에 특검이 누구를 선정할 것인지가 관건으로 남아 있다. 특검은 현재 1명을 추려 놓았으며 29일 이를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누구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만약 특검이 삼성에 유독 비판적이었던 인물을 추천한다면 공정성 측면에서 다시금 논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김지형 전 대법관이 위원장으로서 이끄는 준법감시위가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를 이끌어 냈다는 점은 향후 전문심리위원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준법감시위의 권고를 받아 ‘무노조 경영’을 폐기하고 4세로의 경영 승계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준법감시위의 영향으로 그동안 고공 농성을 이어 가던 삼성 해고 노동자 김용희씨가 삼성과 합의해 지상으로 내려왔으며, 50억원 이상 규모의 계열사 간 내부 거래를 진행할 때 준법감시위의 사전 승인을 반드시 거치도록 한 성과도 있었다. 반면 ‘국정농단 재판’이 모두 마무리된 이후에도 준법감시위 활동이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삼성을 그룹 차원에서 감독하는 기관이 없었는데 준법 관련 기관이 생긴 것은 삼성이 ‘잘해 보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이라면서도 “준법감시위가 법률적 조직이 아니기에 영속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재용 뉴 삼성’ 연착륙의 첫 관문된 준법위 평가

    ‘이재용 뉴 삼성’ 연착륙의 첫 관문된 준법위 평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뉴 삼성’ 시작점에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연착륙의 첫 관문으로 떠올랐다. 9개월 만인 지난 26일 재개된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특검 측이 준법감시위 활동을 양형에 반영하겠다는 재판부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 재판부·이 회장·특검이 각자 추천한 전문심리위원이 지난 2월 재판부의 권고로 공식 출범한 준법감시위의 8개월간 활동을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형량을 좌우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 측은 대검찰청의 마지막 중앙수사부장 출신인 김경수 변호사를 내세웠다. 재판부에서 29일까지 준법감시위 활동이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됐는지 평가할 전문심리위원을 추천해 알려 달라고 했는데 이 부회장 측은 지난 1월 이미 추천했던 김 변호사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재판부에서는 이미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을 위원으로 추천했기 때문에 특검이 누구를 선정할 것인지 여부가 관건으로 남아 있다. 특검은 현재 1명을 추려 놓았으며 재판부에는 이를 29일 제출할 예정이다. 누구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만약 특검이 삼성에 유독 비판적이었던 인물을 추천한다면 공정성 측면에서 다시금 논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김지형 전 대법관이 위원장으로서 이끄는 준법감시위가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를 이끌어 냈다는 점은 향후 전문심리위원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준법감시위의 권고를 받아 ‘무노조 경영’을 폐기하고 4세로의 경영 승계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준법감시위 영향으로 그동안 고공농성을 이어 가던 삼성 해고 노동자 김용희씨가 삼성과 합의해 지상으로 내려왔고, 50억원 이상 규모의 계열사 간 내부 거래를 진행할 때 준법감시위의 사전 승인을 반드시 거치도록 한 성과도 있었다. 반면 ‘국정농단 재판’이 모두 마무리된 이후에도 준법감시위 활동이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삼성을 그룹 차원에서 감독하는 기관이 없었는데 준법 관련 기관이 생긴 것은 삼성이 ‘잘해 보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이라며 “하지만 준법감시위가 법률적 조직이 아니기에 영속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100m 세계 챔피언 콜먼 도핑 검사 세 차례 기피해 자격정지 2년

    100m 세계 챔피언 콜먼 도핑 검사 세 차례 기피해 자격정지 2년

    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우승을 차지한 크리스티안 콜먼(24·미국)이 세 차례나 도핑 검사를 받지 않아 자격정지 2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 5월 14일부터 임시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그는 내년 도쿄올림픽이 열리더라도 출전하지 못한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독립감시기구인 진실위원회(AIU)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일년 사이 세 차례나 도핑 검사와 관련해 소재지를 밝히지 않은 콜먼에 대해 징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9월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불시 검문을 위한 소재지 보고’ 규정을 어겨 미국반도핑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받을 위기에 몰렸지만 징계가 유예돼 세계선수권에 출전, 9초76의 기록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 그 기록은 역대 육상 남자 100m 부문에서 여섯 번째로 좋은 기록이었다. 도하 세계선수권 남자 4x100m 계주 금메달을 차지했고 실내 육상 60m 세계기록도 갖고 있는 콜먼은 AIU 결정에 대해 30일 안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수 있다. 그는 지난해 1월 16일 첫 도핑 검사에 응하지 않은 뒤 같은 해 4월 26일, 12월 9일에도 소재지 정보를 도핑 검사관에게 알리지 않았다. AIU는 그가 도핑 검사에 불응했다는 이유만으로 금지약물을 복용했다고 추정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반도핑 규정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는 “총체적으로 부주의하고 아마도 경솔하기까지” 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현재 도핑 규정은 선수가 도핑 조사관의 연락을 불시에 받고 한 시간 안에 소재지를 알려야 하고, 조사관은 같은 시간 대기하도록 돼 있다. 콜먼은 세 번째 검사 때 집에서 “5분 떨어진 곳”에서 성탄절 쇼핑을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조사관은 끝내 그가 있는 곳을 알아낼 수 없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무고를 증명하기 위해 “내 남은 커리어에 매일 약물검사를 기꺼이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조사관은 집 밖에서 10분마다 전화를 걸거나 문을 두드렸지만 그는 답이 없었다. AIU는 쇼핑 영수증을 통해 콜먼이 당시 집안에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나중에 그는 한 시간이 다 돼가는 오후 8시 15분에 집에 돌아왔다고 말했는데 그 시간을 정확히 기억하는 것은 “먼데이 나이트 풋볼 게임이 시작되는 것을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AIU는 콜먼이 쇼핑한 영수증이 오후 7시 53분과 8시 22분으로 찍혀 있는 것을 확인해 그가 그 시간에 집에 돌아오기 힘들다고 반박했다. 조사관이 집을 떠나기 직전인 8시 21분 사진을 찍은 사실도 확인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갑질 폭행’ 양진호 “옥중 경영”…“과장급 직원과 혼인신고도”

    ‘갑질 폭행’ 양진호 “옥중 경영”…“과장급 직원과 혼인신고도”

    갑질 폭행과 엽기 행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을 진행중인 양진호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옥중에서 혼인신고를 했다고 당시 사건 최초 제보자 A씨가 밝혔다. A씨는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양 전 회장의 회사는 건재하다”며 “양 전 회장이 구속된 이후 특이하게도 옥중에서 혼인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주회사 법무팀에서 일하다 양 전 회장에게 불리한 진술을 해 올해 1월 해고된 인물이다. A씨는 “혼인신고를 한 분이 회사에서 과장 직급을 가졌던 분이다. 이분이 회사 일은 거의 하지 않고 양 전 회장과 동거했던 분이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혼인신고를 한 후 지주회사의 부사장으로 들어왔다. 그 이후 위디스크, 파일노리 대표이사까지 차지했다. 이분을 통해서 옥중 경영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인을 통해 옥중에서 지시를 내리고 있다는 건가‘라는 질문에 A씨는 “그렇다. 양 전 회장이 직접 사인해서 인사 명령서를 보내기도 한다. 업무보고도 계속 받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매출에 대해선 “지난해 매출은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합쳐서 225억 정도 됐다”고 밝혔다. A씨는 “양 전 회장이 돈이 많기 때문에 누구에게 무슨 짓을 시킬지 몰라서 불안하다. 빨리 좀 신속하게 판결이 확정되면 좋겠다”며 “저뿐만 아니라 제보자들 대부분 이사를 했고 개명도 준비하고 있다. 또 어디를 가든지 주변 차량 넘버를 적거나 주변을 경계하는 게 습관이 돼 있다”고 호소했다. 양 전 회장은 특수강간, 상습폭행,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화약법 위반 등 혐의로 2018년 12월 5일 구속기소 됐다. 지난 5월 28일 1심에서 징역 7년형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을 통해 음란물 불법유통을 주도한 혐의에 대해서는 재판이 분리돼 진행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정정순, 檢 자진 출석 거부... “가보지 않은 길 가겠다”

    정정순, 檢 자진 출석 거부... “가보지 않은 길 가겠다”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이 주변의 계속된 압박에도 끝내 자진 출석 불가 입장을 밝혔다. 27일 정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국회를 기만하고 한 인간의 인격을 말살하는 권력행사에 대해 300명의 동료의원을 대신해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 것”이라며 “의연하게 국회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자진 출두 없이 조만간 진행될 국회의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 의원은 “검찰은 확정되지도 않은 피의사실을 실시간으로 언론에 흘려 피의자의 방어권을 무력화했고,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요구에 불응한 게 아닌데도 내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뒤에 숨어있는 것처럼 비치게 했다”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체포동의 요구서 뒤에 숨어 침묵하는 검찰의 도덕 없는 행동은 이미 정치에 들어와 있는 것”이라며 “이런 비도덕적인 행동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한 끝에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 의원은 비대면으로 진행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신상발언을 통해 검찰의 소환 통보와 체포영장 청구가 잘못됐다고 지적하면서 “여러 일정을 검찰과 조율하려고 했으나, 힘들고 가지 않은 길을 가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발언을 두고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검찰에) 안 나가겠다는 말 같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으로, 국회법에 따르면 이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정 의원이 자진 출석하지 않으면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체포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정 의원이 조사 불응 입장을 고수하면서 당내 입지가 더욱더 좁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정 의원이 검찰 조상에 응하지 않으면 윤리감찰단에 직권조사를 명하기로 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보호를 위한 방탄 국회를 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의원은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정 의원이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청주시의원 등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정 취득한 자원봉사센터 회원 정보를 선거에 이용한 혐의도 조사 중이다. 이중 지난 15일 공소시효가 만료된 선거법 위반 혐의는 먼저 기소돼 다음 달 18일 청주지법에 첫 재판이 열린다. 검찰은 지난 8월 이후 8차례에 걸쳐 정 의원에게 출석 요구를 했으나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현역병과 동일한 수준 월급” 양심적 병역거부자…합숙복무 시작

    “현역병과 동일한 수준 월급” 양심적 병역거부자…합숙복무 시작

    양심적 병역거부 63명, 내일 첫 소집대전·목포교도소서 급식·시설관리 등 수행현역병 동일한 수준의 월급, 휴가 등 처우8일 이상 복무이탈시 대체역 취소·형사처벌 양심적 병역거부자 63명이 교도소 등 교정시설에서 대체복무에 돌입한다. 26일 오후 1시 대전교도소 내 대체복무 교육센터에서 대체역 제도 도입 이래 첫 대체복무요원 소집이 시행됐다. 대전교도소 내부에는 이런 새로운 현수막이 걸렸고, 입구에는 오전부터 수백 명의 사람으로 북적였다. 종교나 비폭력·평화주의 신념 등에 따른 병역거부자들을 위한 대체복무제가 시행된 첫날 교육생들이 가족들과 인사하는 모습은 외신까지도 주목하게 했다. 교도소에서 열린 입교식 모습은 현역병 훈련소 입대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짙은색 계열의 정장을 입고 넥타이까지 단정하게 착용한 교육생들은 광이 나는 구두를 신고 대전교도소 정문을 통과했다. 두발규정이 따로 없는 탓에 대부분 교육생은 긴 머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대체역은 제도는 2018년 6월 헌법재판소의 병역법 제5조 헌법불합치 판결에 따라 새롭게 신설된 병역의 종류로, 종교적 신앙 등에 따라 현역 등 복무를 대신해 병역을 이행하는 것이다. 지난 6월 대체역 심사위 구성 이후 현재까지 대체역으로 편입된 인원은 첫 소집 인원을 포함해 총 626명이다. 병무청에 따르면 2차 소집은 내달 23일로 42명이 예정돼 있으며, 내년도 소집 인원 및 일자는 국방부 및 법무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 처음 소집되는 63명은 종교적 신앙 등에 따른 병역 거부자로, 법원에서 무죄판결이 확정된 사람들이다. 대체역법 부칙 제2조에 따라 대체역 심사위원회에서 심사 없이 대체역 편입이 결정됐다. 3주 동안 대전교도소 내 대체복무 교육센터에서 교육 대전교도소와 목포교도소에 배치돼 36개월간 합숙 복무하며 급식, 물품, 보건위생, 시설관리 등의 보조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체복무요원들은 현역병과 동일한 수준의 월급, 휴가 등 처우가 적용된다. 근무 태만 또는 복무이탈 시에는 사회복무요원과 동일한 수준의 처벌을 받는다. 특히 복무를 이탈한 경우 이탈일수의 5배에 해당하는 기간을 연장해 복무하도록 하고, 8일 이상 복무를 이탈하거나 해당 분야에 복무하지 않은 사람은 대체역 편입이 취소돼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법무부는 경비교도대가 사용하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8인 1실 생활관을 마련했다. 교육생들은 이 건물 강의실에서 온라인 예배를 할 수 있고 체력단련실과 화상 전화실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교육생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는 국기를 생활관에 걸지 않는 등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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