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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계석 던져 배달 20대 숨지게 한 공무원도 ‘심신미약’ 주장

    경계석 던져 배달 20대 숨지게 한 공무원도 ‘심신미약’ 주장

    술에 취해 가로수 경계석을 도로에 던져 오토바이 배달 운전자를 죽음으로 몬 공무원이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유석철)가 12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대전시 공무원 A(58·6급)씨에 대해 연 첫 공판에서 A씨 변호인은 “(A씨에게) 범행에 고의가 없었고,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재판부에 정신감정신청서를 제출했고, 재판부는 A씨 정신병력에 대한 진료기록 등을 살펴본 뒤 이를 받아들여 A씨 정신감정을 하기로 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6일 오전 1시쯤 대전 서구 월평동 인도를 걷던 중 술에 취해 아무 이유 없이 가로수 옆에 있던 경계석(길이 44㎝, 높이 12㎝)을 편도 4차로 도로로 던졌다. 5분 후쯤 분식집 사장 B(27·미혼)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야식 배달을 가다 길 한복판에 있는 이 경계석에 부딪힌 뒤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오토바이는 달리던 속도의 충격에 수십m 더 가서 멈춘 것으로 조사됐다. 마침 근처를 지나던 택배 기사가 쓰러져 있는 B씨를 발견해 신고했고, 119구급대가 B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가 경계석을 던진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 후 구속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경계석을 던진 기억이 안 난다” “내가 왜 던졌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등 오락가락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계석 던져 배달원 숨지게 한 공무원 “심신미약 상태였다”…정신감정 신청

    경계석 던져 배달원 숨지게 한 공무원 “심신미약 상태였다”…정신감정 신청

    술에 취해 도로에 경계석을 내던져 배달원을 넘어트려 사망케 한 공무원이 첫 재판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12일 대전지법 형사12부(유석철 부장판사)는 대전시 공무원 A씨(58)의 상해치사 혐의 사건 공판준비 절차를 진행했다. A씨 변호인은 “(A씨에게) 범행의 고의가 없었고,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면서 “정신과 치료 이력이 존재하는 만큼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해 고의가 없었지만 피해자가 사망해 금전적 배상을 할 계획이다”라고도 전했다. A씨 측은 재판부에 정신감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A씨 정신병력에 대한 진료 기록 등을 살펴본 재판부는 변호인 의견을 받아들여 피고인 정신감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1월 6일 오전 1시쯤 대전 서구 월평동 한 인도를 걸어가던 중 가로수 옆에 있던 경계석(길이 44㎝·높이 12㎝)을 왕복 4차로 도로 위로 던졌다. 비슷한 시각, 음식 배달 중이던 20대 오토바이 운전자 B씨가 이 경계석을 피하지 못하고 걸려 넘어졌다. 사고 후 B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 생후 3일 된 신생아 산후조리원에 두고 잠적한 부모 구속 기소

    생후 3일 된 신생아 산후조리원에 두고 잠적한 부모 구속 기소

    제주에서 생후 3일 신생아를 산후조리원에 놔두고 잠적한 30대 부모가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1부는 지난 11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엄마 A씨(36)와 아빠 B씨(34)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1년 3월7일 생후 3일 된 자녀를 도내 모 산후조리원에 맡긴 뒤 수도권으로 거주지를 옮겨 연락을 두절한 채 잠적하는 등 8개월동안 유기·방임한 혐의다. 산후조리원 측은 수차례 A씨 측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자 2021년 4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의 출석 요구를 거부하던 이들은 같은 해 12월 19일 경기도 모처에서 붙잡혔다. A씨와 B씨는 사실혼 관계를 맺고 있으며, A씨의 경우 2019년 10월에도 신생아를 유기·잠적해 2021년 11월22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돼 첫 재판을 앞둔 상황에서 같은 또 다른 자녀를 유기·방임했다. 생후 3일 만에 버려진 피해아동은 현재 출생 신고조차 돼 있지 않아 건강검진, 아동수당 등 국가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방변호사회는 엄마 A씨를 대리해 올해 1월7일 가사소송을 제기, 무료로 관련 법률 문제 해결에 나섰다. 제주지검은 A씨와 B씨의 동의를 받아 제주대학교 철학과 교수진에게 작명(作名)을 의뢰했으며, 최근 이름도 결정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름이 결정된 피해아동을 위해 ‘범죄피해자 지원센터’를 통해 경제적 지원 등 지원 대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성남시 방침’과 ‘성남시장 지시’는 뭐가 다른가

    [사설] ‘성남시 방침’과 ‘성남시장 지시’는 뭐가 다른가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대장동 특혜 의혹 재판을 보도하면서 ‘이재명 지시’라고 쓴 30여개 매체의 보도를 언론중재위원회 선거기사심의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권혁기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재명 지시’ 같은 키워드가 대대적으로 헤드라인에 반영됐다”며 “반론을 제기했는데 제목에 같은 크기나 비중으로 반영되지 않았고 기사 내용에도 같은 분량으로 보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제 열린 대장동 사건 첫 재판에서 시행사인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씨 측은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시한 방침에 따랐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검찰은 초과 이익이 발생해도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배분을 요구하지 않고, 초과 이익을 두고 경쟁할 건설사 참여를 배제하며, 시행사가 택지 개발 외에 아파트 분양 사업에서도 이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한 조항들이 배임 혐의를 구성하는 ‘7개 독소 조항’이라고 보고 있다. 김씨 측 주장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이재명 지시’가 아닌 ‘성남시 공식 방침’, ‘7개 독소 조항’이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개발이익을 환수하기 위한 조항’이라고 주장한다. 성남시 공식 방침은 성남시장과 무관한가. 이재명 후보는 지난해 9월 국회에서 “대장동 사업 설계는 제가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이재명 지시’는 안 되고 ‘성남시 방침’이라고만 써야 한다는 주장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수작이다. 원하는 대로 쓰지 않았다고 제소하겠다는 것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겁박이다. 민주당은 제소 운운할 것이 아니라 이 후보의 성남시장 당시 정책실장인 정진상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이 검찰에 출석하도록 해야 한다.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에 떳떳하다면 최측근이 검찰 수사에 협조 못할 까닭이 없다.
  • “안개 낀 시대… 그래도 희망은, 희망 잃지 않는 사람 위해 있는 법”

    “안개 낀 시대… 그래도 희망은, 희망 잃지 않는 사람 위해 있는 법”

    대통령 선거 바람이 거세졌다. 시절이 또 한 굽이를 돌고 있는 것이다. 험악했던 80년대,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라는 묘한 제목의 시로 이 땅의 뭇 지식인들에게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물었던 시인 김광규 선생도 이제 팔십을 넘었다. 정갈하지만 얼핏 차갑고, 그러나 돌아서면 늘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그의 시 한 닢 한 닢에서 사람들은 시대의 바람을 읽어 내곤 했다. 국내 시인으로는 아주 드물게 전 세계 12개 언어로 번역, 소개된 그의 시는 수많은 국내외 교과서에 실리고 그의 시 제목을 딴 영화, TV드라마, 대중가요, 심지어 술집 이름까지 등장하는 등 우리 사회에 폭넓은 영향을 끼쳤다. 선생은 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로 4·19세대의 영욕을 아파했고, ‘안개의 나라’로 군사 정권하의 암울한 현실을 담아냈다. 스무 살 대학생 때 겪은 4·19혁명으로 세상에 눈뜬 지 62년,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오랫동안 간직해 온 선생의 눈에는 시대가 또 한 마디를 짓고 있는 지금 무엇이 보이는지 서울 홍제동 자택을 찾아 물었다. -코로나 시국에 어찌 지내시는지요. “살아남는 게 삶의 목표가 돼 버린 기이한 시대입니다. 모두가 살기 위해 살고 있는 것이지요. 조심스러워 외출도 못 합니다. 정부의 일방적인 강제조치에 따라 슈퍼는 물론 음식점에 갈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주로 서재에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고 동네 산책을 합니다. 지금 이 집을 52년째 고쳐 가며 살고 있는데 최근 이 동네가 아파트단지로 재개발된다는 얘기가 나와 걱정이네요. 평생 살아온 터전을 잃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시인의 눈엔 지금 무엇이 보입니까. “녹아내리는 빙하, 산과 바다에서 비닐쓰레기를 삼키고 죽어가는 뭇 생명들, 태양계를 떠도는 우주 쓰레기, 그리고 탐욕스럽고 교활한 정치인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지금 시대는 맹목적인 물질 추구의 시대, 이해 충돌로 인한 갈등의 시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전히 안개의 나라에서 살고 있는 셈이지요. 안개는 짙어졌다 엷어졌다 하는 법입니다만 요즘은 자꾸 짙어져만 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그래도 언젠가 햇볕이 나면 안개는 걷힙니다.” -이 땅에서 처음 민주주의를 부르짖은 건 이승만 정권에 맞선 1960년 4·19혁명 세대였습니다. 4·19세대의 꿈은 이루어졌습니까. “4·19세대가 어느새 80세 전후의 노년이 됐습니다. 지난 60년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서 주역이었던 4·19세대는 1980년 알려진 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에 나오듯 부끄럽게 퇴역했습니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부르짖으며 혁명의 선두에 섰던 당시 젊음들이 20년이 채 안 돼 ‘늪’에 빠지고 부끄러운 기성세대가 된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라 아니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다만 4·19정신이 상당 부분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져 정치, 사회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점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이승만 정권부터 현 문재인 정권까지 모두 지켜보셨습니다. “어느 정권이나 공과가 있습니다. 또 이들 정권에 항거한 세대들도 마찬가지이고. 이승만 정권을 끌어내린 4·19세대나 박정희 유신체제에 맞섰던 70년대 민주화 세대, 전두환 군부정권에 맞섰던 지금 586세대 등도 다 공과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과거 민주화 세대만 해도 자기절제를 알고 포용의 중요성도 알았다는 겁니다. 지금의 586세대들과는 다른 점입니다. ‘내로남불’이라는 말처럼 그들은 스스로를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끄러움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자의식인데, 부끄러움을 모르는 지금의 기득권 세력을 보면 많이 안타깝습니다. 집권 내내 적폐청산을 외치면서 오히려 자신들의 이익만 좇고 있다고 봅니다. ‘촛불혁명’이라는데 촛불은 스스로를 태워 어둠을 밝히는 존재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정권은 촛불로 남들만 태우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원수 갚기 정치로는 미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화해와 용서를 알던 선배들의 관용을 배우는 게 절실합니다.” -어느 때보다 위로가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세대와 계층 가릴 것 없이 힘들어합니다. 대선 국면, 정치가 해법이 될까요. “‘정치’는 ‘시’와 가장 먼 분야입니다. 그러나 시인도 정치 현실에 대해서 비판적 안목을 견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요즘은 정치인을 일종의 전문직 같은 개념으로 보는 듯한데 그렇지 않습니다. 정치가는 한 민족과 국가의 정신적 리더이기도 합니다. 한데 대선을 앞둔 우리 정치판은 암울하기 그지없습니다. 국민을 오로지 투표하는 대상으로만 보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유혹합니다. 갖은 명목으로 현금을 살포하는 불법이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서민을 보호한다는 구실 아래 가장 기본적인 경제원칙을 허물어뜨리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며 중우정치의 길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흔히 시대정신(Zeitgeist)을 말하곤 합니다.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이나 자율주행 등이 보여 주듯 지금의 시대정신은 과학기술입니다. 그러나 전제가 있습니다. 자연 및 인간과 친화적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급속한 과학기술의 발달에 힘입은 물질적 부의 추구가 인성을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자연을 보호하고 인간성을 회복하는 게 이 시대에 추구해야 할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꿈을 그린 자, 그 꿈의 주인공이 된다’는 말이 있긴 합니다만 입시 경쟁과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과연 꿈이나 희망이 있을까요. “박정희 대통령이 시해되고 전두환 군부정권이 들어선 1979∼1983년, 험악했던 시절에 쓴 작품을 모은 시집 ‘아니다, 그렇지 않다’에 ‘희망’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거기에 ‘희망은 결코 절망한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희망을 잃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 있기 때문이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문 정권 말기가 코로나 팬데믹과 맞물려 아무리 견디기 힘들다 해도 그래도 그때 군사독재 시절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희망은 누군가 우리에게 그냥 던져 주는 것이 아닙니다. 시대가 힘들더라도 저마다 가슴속에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겠습니다.” ■ 김광규 시인은 1941년 서울 통인동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헨대에서 독일 시문학을 수학한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대, 한양대 교수를 역임했다. 1975년 ‘문학과 지성’을 통해 등단한 뒤 1979년 첫 시집 ‘우리를 적시는 마지막 꿈’을 시작으로 11권의 시집에 850여편의 시를 담아냈다. 평범한 일상 속 소시민성을 간결하고 명료한 언어로 표현하며 ‘일상시’라는 영역을 만들어 냈다. 김수영 문학상, 정지용 문학상, 독일 프리드리히 군돌프 문화상 등 많은 문학상을 받았다. 역시 한양대 교수를 지낸 독문학자 정혜영 교수가 부인이다. 60년을 함께한 정 교수는 김 시인의 작품을 번역한 두 권의 시선집을 독일에서 출판해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했고, 한국 현대시를 독일어권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안개의 나라 언제나 안개가 짙은안개의 나라에는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어떤 일이 일어나도안개 때문에아무 것도 보이지 않으므로안개 속에 사노라면안개에 익숙해져아무것도 보려고 하지 않는다안개의 나라에서는 그러므로보려고 하지 말고들어야 한다듣지 않으면 살 수 없으므로귀는 자꾸 커진다하얀 안개의 귀를 가진토끼 같은 사람들이안개의 나라에 산다 ‘안개의 나라’는 첫 시집 ‘우리를 적시는 마지막 꿈’(1979, 문학과 지성)에 수록돼 있다. 막바지에 다다른 유신독재 시절, 진실은 가려지고 유언비어만이 난무한 가운데 무엇이 참과 거짓이고 앞날은 어떠할지 가늠하기조차 힘든 대중들의 암울한 현실을 담았다. 이 시집은 박정희 대통령이 시해되고 전두환 신군부가 등장하는 와중에 검열에 걸려 다음 해에 겨우 햇빛을 보게 된 뒤 초판 13쇄, 2020년 재판 8쇄를 찍었다. 영어와 독일어, 불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등 12개 언어로 해외에 소개돼 각광을 받았다.
  • 생후 2개월 자녀 발로 걷어차고 목 조른 20대 사회복무요원

    생후 2개월 자녀 발로 걷어차고 목 조른 20대 사회복무요원

    생후 2개월 자녀를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부장 심병직)은 11일 오후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사회복무요원 A씨(22)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현재 A씨는 지난해 11월18일 자신의 주거지에서 엎드려 있던 생후 2개월 된 자녀인 피해자의 엉덩이를 발로 차고, 손으로 피해자의 목을 조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이미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A씨의 아내가 돌보고 있는 피해자는 다행히 별다른 후유증 없이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상태다. A씨는 이날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다만 A씨의 변호인은 “당시 피고인의 범행은 아주 잠깐 사이 약한 정도로 이뤄졌다”며 “당시에도 피해자가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 이재명, 김만배 측 ‘이재명 지시’ 주장에 “정치적 마녀사냥”

    이재명, 김만배 측 ‘이재명 지시’ 주장에 “정치적 마녀사냥”

    “자꾸 사소한 것으로 왜곡하려고 시도”“이상한 정보 흘려 정치 개입…檢 각성해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1일 대장동 의혹 재판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측이 ‘이재명 시장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매우 정치적으로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회 정책 1호 발표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공판이 계속될 텐데 대장동 의혹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는 질문을 받고 “자꾸 사소한 것을 갖고 왜곡하려는 시도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검찰이 신속하게 진상을 제대로 수사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씀드린다”며 “수개월 동안 수사를 해놓고 이제와서 이상한 정보를 흘려서 자꾸 정치에 개입하는 모양새인데 검찰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속하게 특검에 합의해서 정말 조건과 성역 없이 모든 분야에 대해서 수사하고 진상을 규명해서 책임 묻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만배씨 측 변호인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배임 혐의와 관련해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이 안정적 사업을 위해 지시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김씨 측은 “7가지 사항을 성남시장이 사업자에게 직접 지시하거나 성남시와 성남시장이 전부 결정했단 취지가 아니며, 사업자 로비에 의해 결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입장문을 통해 “(김씨 측이 언급한) 방침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사적 지시가 아닌 성남시의 공식방침이었다”며 “‘이재명 지시’라는 표현은 틀린 표현이며 ‘성남시 공식 방침’으로 표현하는 게 맞다”고 반박했다.
  • 김만배 “1827억 수익, 성남시 지침 따른 것”

    김만배 “1827억 수익, 성남시 지침 따른 것”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10일 첫 공판에서 “(검찰이 주장하는 7개 독소조항은) 성남시의 지시·방침을 반영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민간개발업자들이 대장동 사업을 통해 최소 1827억원의 이득을 취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공모지침을 따랐을 뿐이라며 공을 성남시 쪽으로 넘긴 것이다. 당시 성남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 심리로 이날 열린 ‘대장동 사건’의 첫 공판에서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정민용 전 전략사업실장, 김씨,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5명이 기소된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했던 정 회계사와 달리 나머지 네 명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업무상 배임 혐의와 관련해 40분에 걸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공사는 (성남시 방침에 따라) 확정적 수익을 얻는 방식으로 기본 방향을 정했고 민간사업자의 이익은 고위험을 감수한 투자의 결과이지 배임의 결과가 아니다”라면서 “평당 1500만원이 아니라 1400만원으로 계산했다고 배임이 된다는 검찰의 주장은 현재 시점에서 판단한 전형적인 사후확증 편향”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하는 등 민간개발업자의 이익을 극대화한 근거가 됐다는 ‘7개 독소조항’에 대해선 “추가 이익까지 (수익성이 떨어지는) 배당으로 결정했다면 민간사업자로서는 (사업에) 안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 선대위는 “이익환수조항은 성남시장의 사적 지시가 아닌 ‘성남시 공식 방침’이었다”고 즉각 반발했다. 반면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사실상 대장동의 기이한 배임성 계약을 이 후보가 만들었으니 몸통은 이재명이고 (김씨) 자신은 꼬리라는 자백으로 들린다”며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했다. 공판준비기일에 나오지 않아 이날 법정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정 회계사는 “공소사실에 대해 실질적으로 다 인정하고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17일 2차 공판에는 대장동 개발 실무를 맡았던 한모 개발사업 2팀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대장동 재판’이 본격적 시작을 알린 반면 검찰 수사는 이제 ‘끝물’을 향하는 모양새다. 권순일 전 대법관의 변호사법 위반·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 사건, 민간개발업자를 협박해 120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 정재창씨 사건에 대해선 경찰로 넘기고 손을 털었다. 이 후보의 측근인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전 성남시 정책실장)에 대한 소환조사 일정 조율도 한 달가량 늘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정의당 선대위 정호진 선임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집권여당 대선후보의 최측근답게 소환조사마저 특급 대우”라면서 “의혹의 키맨인 정 부실장의 검찰 조사가 또 무산됐다. 검찰 소환 일정을 피고발인 개인 사정을 이유로 여러 차례 미룬다는 것은 일반 시민이라면 엄두도 못 낼 일”이라고 비판했다.
  • 김만배 “1827억 수익, 성남시 지침 따른 것”

    김만배 “1827억 수익, 성남시 지침 따른 것”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10일 첫 공판에서 “(검찰이 주장하는 7개 독소조항은) 성남시의 지시·방침을 반영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민간개발업자들이 대장동 사업을 통해 최소 1827억원의 이득을 취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공모지침을 따랐을 뿐이라며 공을 성남시 쪽으로 넘긴 것이다. 당시 성남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 심리로 이날 열린 ‘대장동 사건’의 첫 공판에서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정민용 전 전략사업실장, 김씨,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5명이 기소된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했던 정 회계사와 달리 나머지 네 명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업무상 배임 혐의와 관련해 40분에 걸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공사는 (성남시 방침에 따라) 확정적 수익을 얻는 방식으로 기본 방향을 정했고 민간사업자의 이익은 고위험을 감수한 투자의 결과이지 배임의 결과가 아니다”라면서 “평당 1500만원이 아니라 1400만원으로 계산했다고 배임이 된다는 검찰의 주장은 현재 시점에서 판단한 전형적인 사후확증 편향”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하는 등 민간개발업자의 이익을 극대화한 근거가 됐다는 ‘7개 독소조항’에 대해선 “추가 이익까지 (수익성이 떨어지는) 배당으로 결정했다면 민간사업자로서는 (사업에) 안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 선대위는 “이익환수조항은 성남시장의 사적 지시가 아닌 ‘성남시 공식 방침’이었다”고 즉각 반발했다. 반면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사실상 대장동의 기이한 배임성 계약을 이 후보가 만들었으니 몸통은 이재명이고 (김씨) 자신은 꼬리라는 자백으로 들린다”며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했다. 공판준비기일에 나오지 않아 이날 법정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정 회계사는 “공소사실에 대해 실질적으로 다 인정하고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17일 2차 공판에는 대장동 개발 실무를 맡았던 한모 개발사업 2팀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대장동 재판’이 본격적 시작을 알린 반면 검찰 수사는 이제 ‘끝물’을 향하는 모양새다. 권순일 전 대법관의 변호사법 위반·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 사건, 민간개발업자를 협박해 120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 정재창씨 사건에 대해선 경찰로 넘기고 손을 털었다. 이 후보의 측근인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전 성남시 정책실장)에 대한 소환조사 일정 조율도 한 달가량 늘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정의당 선대위 정호진 선임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집권여당 대선후보의 최측근답게 소환조사마저 특급 대우”라면서 “의혹의 키맨인 정 부실장의 검찰 조사가 또 무산됐다. 검찰 소환 일정을 피고발인 개인 사정을 이유로 여러 차례 미룬다는 것은 일반 시민이라면 엄두도 못 낼 일”이라고 비판했다.
  • 김만배 “성남시 지침 따랐을 뿐”…이재명 후보 측 “시장 사적 지시 아냐”

    김만배 “성남시 지침 따랐을 뿐”…이재명 후보 측 “시장 사적 지시 아냐”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10일 첫 공판에서 “(검찰이 주장하는 7개 독소조항은) 성남시의 지시·방침을 반영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민간개발업자들이 대장동 사업을 통해 최소 1827억원의 이득을 취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공모지침을 따랐을 뿐이라며 공을 성남시 쪽으로 넘긴 것이다. 당시 성남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 심리로 이날 열린 ‘대장동 사건’의 첫 공판에서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정민용 전 전략사업실장, 김씨,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5명이 기소된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했던 정 회계사와 달리 나머지 네 명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업무상 배임 혐의와 관련해 40분에 걸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공사는 (성남시 방침에 따라) 확정적 수익을 얻는 방식으로 기본 방향을 정했고 민간사업자의 이익은 고위험을 감수한 투자의 결과이지 배임의 결과가 아니다”라면서 “평당 1500만원이 아니라 1400만원으로 계산했다고 배임이 된다는 검찰의 주장은 현재 시점에서 판단한 전형적인 사후확증 편향”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하는 등 민간개발업자의 이익을 극대화한 근거가 됐다는 ‘7개 독소조항’에 대해선 “추가 이익까지 (수익성이 떨어지는) 배당으로 결정했다면 민간사업자로서는 (사업에) 안 들어간다”고 말했다.그러자 이 후보 선대위는 “이익환수조항은 성남시장의 사적 지시가 아닌 ‘성남시 공식 방침’이었다”고 즉각 반발했다. 반면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사실상 대장동의 기이한 배임성 계약을 이 후보가 만들었으니 몸통은 이재명이고 (김씨) 자신은 꼬리라는 자백으로 들린다”며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했다. 공판준비기일에 나오지 않아 이날 법정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정 회계사는 “공소사실에 대해 실질적으로 다 인정하고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17일 2차 공판에는 대장동 개발 실무를 맡았던 한모 개발사업 2팀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대장동 재판’이 본격적 시작을 알린 반면 검찰 수사는 이제 ‘끝물’을 향하는 모양새다. 권순일 전 대법관의 변호사법 위반·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 사건, 민간개발업자를 협박해 120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 정재창씨 사건에 대해선 경찰로 넘기고 손을 털었다.이 후보의 측근인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전 성남시 정책실장)에 대한 소환조사 일정 조율도 한 달가량 늘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정의당 선대위 정호진 선임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집권여당 대선후보의 최측근답게 소환조사마저 특급 대우”라면서 “의혹의 키맨인 정 부실장의 검찰 조사가 또 무산됐다. 검찰 소환 일정을 피고발인 개인 사정을 이유로 여러 차례 미룬다는 것은 일반 시민이라면 엄두도 못 낼 일”이라고 비판했다.
  • 與 “‘대장동 이재명 지시’ 틀린 표현…‘성남시 공식 방침’이 맞다”

    與 “‘대장동 이재명 지시’ 틀린 표현…‘성남시 공식 방침’이 맞다”

    김만배측 ‘이재명 지시’ 표현與 “사적지시 아냐, 성남시 방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측이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안정적 사업을 위해 지시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10일 말했다. 이에 민주당 측은 “시장의 사적 지시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의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김씨 측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1827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첫 공판에서 김씨 변호인은 이 같이 말하며 “‘7개 독소조항’이라는 것은 대장동 개발 사업의 기본구조로, 당시 정책 방향에 따라 성남시의 지시·방침을 반영한 것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씨 등 대장동 사업 관계자들과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은 대장동 사업이 본격화하기 직전인 2015년 2월 공모해 ‘초과 이익 환수’ 조항 등 7개 조항을 삭제한 바 있다. 예상보다 많은 이익이 나면 성남도개공이 이익을 환수한다는 조항이 사라지면서 화천대유 측이 수천억원대 막대한 이익을 가질 수 있었다. 앞서 김씨는 대장동 개발에 대해 “그분의 사업 방침에 따랐을 뿐”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법조계에선 ‘그분’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가리킨 것이란 해석이 나왔는데, 실제 김씨 측이 이날 법정에서 이재명 후보를 특정한 것이다. 김씨 변호인은 “(성남시 방침에 따라) 확정적 이익을 얻는 방식으로 기본 방향을 정한 것”이라며 “민간사업자의 이익은 고위험을 감수한 투자의 결과이며, 배임의 결과가 아니다”고 했다.與, 김만배측 ‘이재명 지시’에 “사적지시 아냐, 성남시 방침”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김만배씨 측으로부터 배임 혐의와 관련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언급이 나온 것을 두고 “시장의 사적 지시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입장문을 내고 “(김씨 측이 언급한) 방침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사적 지시가 아닌 성남시의 공식방침이었다”며 “‘이재명 지시’라는 표현은 틀린 표현이며 ‘성남시 공식 방침’으로 표현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검찰이 주장하는 이른바 ‘독소조항 7개’는 민간 사업자에게 이익을 주는 조항이 아니라 지자체가 개발이익을 환수하기 위한 조항”이라며 “독소조항이 아니라 이익환수 조항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주장하는 독소조항 표현과 김만배씨 변호인이 변론 시 쓴 ‘이재명 지시’ 등의 표현을 인용한 기사는 사실관계가 틀리다”며 “대선에 영향을 주는 보도로 정정보도를 요청한다”고 밝혔다.‘50억 클럽’ 녹음 파일…정영학 외 모두 혐의 부인 이날 공판엔 김만배·유동규씨를 비롯해 천화동인 4·5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와 전 성남도개공 투자사업파트장 정민용 변호사가 나왔다. 이른바 ‘50억 클럽’의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 등을 검찰에 제출한 정 회계사는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김만배·남욱·정민용씨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혐의는 부인했다. 유씨 측 변호인도 유씨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법정에서 밝혔다. 유동규씨는 “재판을 통해서 모든 사실이 다 밝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들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은 17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한편 검찰은 남욱 변호사 등이 유동규 전 본부장 등과 공모해 대장동 개발사업을 민간 사업자에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게 했고, 그 과정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하는 등 7가지 독소조항을 넣었다고 보고 있다.
  • 정영학·정민용, ‘대장동 사건’ 첫 공판 출석

    정영학·정민용, ‘대장동 사건’ 첫 공판 출석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으로 재판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측이 배임 혐의에 대해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이 안정적 사업을 위해 지시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정영학 회계사·정민용 변호사 등의 첫 공판에서 “‘7개 독소조항’이라는 것은 대장동 개발사업의 기본구조로, 당시 정책 방향에 따라 성남시의 지시·방침을 반영한 것에 불과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첫 정식 공판으로 열린 이날 구속 중인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 김씨는 수의 차림에 방역 장비를 갖추고 법정에 출석했다. 이들은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재판부의 물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실체적 진실이 밝혀졌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검찰 수사에 동력이 된 녹취록을 제출한 정 회계사도 이날 처음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 회계사는 “공소사실에 대해 실질적으로 다 인정하고,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가장 늦게 재판에 넘겨진 정민용 변호사 측은 “ 피고인이 어떤 식으로 4인방과 공모했는지 전혀 특정돼 있지 않고, 공모지침서 역시 공사의 이익을 위해 작성한 것”이라며 첫 입장을 밝혔다. 정 변호사는 “대장동은 이 사안이 나올 때까진 제게 대단히 자랑스러운 업적 중 하나였다”며 “변질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슬프고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말했다.
  • 법정서 만나는 ‘대장동 5인방’… 녹음파일 속 700억 의혹 풀릴까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사건으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관계자들의 재판이 10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배임에 가담한 ‘윗선’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는 제자리걸음인 가운데 “특혜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피고인과 검찰의 법정 공방이 예고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는 10일 유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천화동인 4·5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정민용 변호사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지난 두 차례 공판준비기일 때와 달리 정식 공판기일이기 때문에 피고인 5명 모두 법정에 출석한다. 첫 재판에서는 검찰과 변호인이 모두진술 및 각 주장에 대한 입증 계획을 설명하고 변호인의 증거 인정 여부에 따라 재판 일정을 정리한다. 재판부는 지난달 공판준비기일에서 본격적인 증인신문은 17일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핵심 쟁점으로 꼽히는 업무상 배임 혐의와 관련해 정 회계사를 제외한 피고인 모두 부인하고 있어 증인·증거조사 과정에서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특히 변호인들은 검찰의 주요 물증인 ‘정영학 녹음파일’의 신빙성을 무력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검찰의 반대에도 지난 5일 김씨와 유 전 본부장의 녹음파일 원본 복사를 허용하라고 명령했다. 해당 녹음파일에는 김씨와 유 전 본부장 간 700억원 약정설과 주요 인사가 연루된 50억원 클럽 의혹을 뒷받침하는 대화 내용이 담겼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 8일 “법원 명령에 따른 녹음파일 등사가 이뤄질 예정이고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을 위한 법원의 결정 취지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당초 관련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고 외부 유출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등사 제한을 주장했다. 이와는 별도로 검찰은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과 한 달 가까이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지난 8일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정 부실장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정 부실장에게 제기된 황무성 전 공사 사장 사퇴 종용 의혹의 공소시효가 다음달 만료되는데 계속해서 조사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빚 때문에 도끼로 발가락 골절시킨 中 보험사기 여성 징역형

    빚 때문에 도끼로 발가락 골절시킨 中 보험사기 여성 징역형

    고의로 발가락을 골절시켜 상해 보험금을 타내려 한 여성이 붙잡혀 3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중국 매체 정관신문(正观新闻)은 거액의 대출금을 갚지 못해 압박을 받아왔던 30세 여성 용빙메이 씨가 자신의 발가락 두 개를 고의로 훼손해 거액의 보험금을 노린 사기 행각을 벌였으나 공안에 붙잡혔다고 8일 보도했다. 후난성 샹시 출신의 피의자 용 씨는 인터넷 대부업체를 통해 빌린 소액의 대출금이 높은 이자와 연체로 손쓸 수 없을 만큼 불어나자 망치로 발가락 두 곳을 골절시킨 뒤 43만 위안(약 8100만 원)의 보험금을 받으려 한 혐의다. 이를 위해 피의자는 여러 개의 상해 보험에 가입하는 등 치밀한 사기 행각을 벌였다. 특히 대부업체로부터 지속적인 대출금 상환 압박이 이어지자, 용 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발가락 기능 상실’, ‘엄지발가락이 없어질 경우 장애 등급’, ‘장애 보험 산정 기준’ 등 사기 행각과 관련한 검색어를 수차례 검색한 기록이 확인됐다. 또, 용 씨는 지난해 4월 경 사기 행각을 벌이기에 앞서 다수의 보험회사 직원들을 만나 상해 보험에 가입하는 데 성공했다. 4월 6~10일 단 5일 동안 그가 문의, 가입한 상해 보험의 수는 무려 17가지에 달했다. 당시 용 씨가 가입한 보험료는 월평균 1만 2944위안(약 244만원)으로 장기간 무직 상태였던 용 씨가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었다. 하지만 용 씨가 가입을 문의했던 6곳의 보험회사 직원들은 피의자의 상해 보험 가입 계약 시 어떠한 제약이나 제한 없이 무분별한 가입을 장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단 5일 만에 17종의 상해 보험 가입을 마친 직후 용 씨는 본격적인 사기 행각에 돌입했다. 그는 지난해 4월 13일 사기 사건으로 평소 가깝게 지냈던 당 모씨 등을 자신의 거주지로 초대했다. 이후 용 씨는 지인들이 거실에서 담소를 나누는 사이 준비했던 칼로 과일을 먹기 좋게 다듬는 척 연기를 하던 중 자신의 왼발을 향해 칼을 떨어뜨려 상해를 시도했다. 하지만 첫 시도 시 큰 상해를 입지 못한 그는 집 안에 있던 도끼와 칼을 꺼내 왼발 위로 낙하시키는 방법으로 발가락 두 개를 스스로 골절, 일부를 절단했다. 사건 직후 거실에 있었던 당 씨 등 지인 두 사람이 관할 구조대에 신고해 응급 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용 씨가 조작한 치밀한 상해 사건은 사건 현장에 있었던 두 명의 지인들이 증언을 하며 평범한 상해 사고로 위장하는데 성공했던 것. 용 씨는 당시 사고로 보험회사로부터 총 43만 위안 상당의 배상금을 수령할 수 있게 됐다. 용 씨가 고의로 조작한 위장 사고가 발생하기 단 3일 전 가입했던 17종의 보험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보험사 측은 용 씨의 예상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용 씨를 담당했던 보험회사 직원들이 고액의 배상금이 상정된 보험에 가입한 뒤 단 3일 만에 상해 사건으로 입원 치료를 받게 된 용 씨의 사례를 수상하게 여기며 수사에 나섰기 때문이다. 조사결과, 피의자 용 씨는 평소 여러 대의 스마트폰을 사용했는데 사기 행각에 대한 문의 내역을 다수 검색한 흔적이 발견됐다. 이를 증거로 보험사 측은 용 씨의 상해 정도를 후베이성 소재의 동제법의학 감정센터에 의뢰, 피의자의 골절 정도가 고의로 인한 훼손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보험사 측은 해당 의견서를 증거로, 지난해 7월 관할 공안국에 용 씨를 고의로 상해 사고를 일으켜 거액의 보험금을 횡령하려 한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 관할 공안국과 인민법원은 약 6개월에 걸친 수사와 재판 끝에 1심에서 피의자의 보험사기혐의를 인정,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 5만 위안 상당의 벌금형을 부과했다. 
  • 오미크론 확산 코앞인데… 방역패스 줄소송에 3차 접종 ‘흔들’

    오미크론 확산 코앞인데… 방역패스 줄소송에 3차 접종 ‘흔들’

    18세 이하 확진자 전체의 25.7%접종 증가세 1주 새 3분의1로 ‘뚝’방역패스 중단 땐 접종유도 차질법원 판결 이후 3차 접종 움직임당국 예외 대상 확대 방안도 검토법원이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 3종 교육시설에 대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적용에 제동을 걸면서 청소년 백신 접종률이 주춤하고 있다. 현직 의사 등 시민 1023명이 모든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효력을 정지해 달라고 제기한 소송에서마저 효력정지가 결정되면 방역패스는 물론 3차 접종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소송에 대한 첫 심문기일은 7일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만 13~18세 1차 백신 접종률은 76.2%다. 법원이 3종 교육시설 방역패스 효력정지 결정을 내린 지난 4일(75.6%)보다 0.6% 포인트 올랐다. 반면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71.1%)에서 30일(73.0%) 사이 청소년 1차 접종률은 1.9% 포인트 상승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3분의1 수준으로 둔화됐다. 청소년 2차 접종 완료율은 54.0%로 절반을 간신히 넘는 수준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지만, 6일 기준 18세 이하 확진자는 100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5.7%를 차지하는 등 비중이 줄지 않아 걱정스럽게 보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만약 오는 3월에 시행하는 청소년 방역패스마저 흔들리면 접종을 유도할 뾰족한 방법이 없어 방역 당국으로선 곤혹스런 상황이다. 이날도 고3 학생을 포함한 시민 1700명은 방역패스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7일 헌법재판소에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신청인인 양대림(18)군은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접종에 따른 불이익을 줌으로써 백신 접종을 사실상 강제하는 것은 국민의 기본권을 중대하고 광범위하게 침해하는 위헌적 조처”라고 주장했다. 법원에 제출된 방역패스 효력정지 신청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방역패스 논란의 불똥이 3차 접종으로까지 튀면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대응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3차 접종자 수는 지난달 둘째 주(5~11일) 239만명, 셋째 주 518만명으로 부쩍 늘었다가 넷째 주 366만명, 다섯째 주 326만명으로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인구의 38.3%에 해당하는 1967만여명이 추가접종을 했다. 정부는 이달부터 18∼59세 연령층 중 다수가 3차 접종 대상에 포함되는 만큼 접종률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새로 3차 접종 대상이 된 1245만명 중 대부분이 이 연령층이다. 하지만 앞으로 이어질 방역패스 관련 줄소송에서 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본 뒤 3차 접종 여부를 판단하려는 이들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기준 방역패스 유효기간(접종완료일로부터 180일) 만료 대상은 593만 5000명으로, 아직 37만명(6.3%)이 3차 접종을 받지 않았다. 오는 10일부터는 방역패스 유효기간제 계도기간이 종료돼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방역 당국은 방역패스 논란을 해소하고자 예외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건강상의 이유로 접종을 받지 못한 이들에게까지 방역패스를 적용한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을 고려한 것이다. 손 반장은 “방역패스는 영구적인 게 아니라 거리두기와 마찬가지로 확대와 축소를 반복하는 것”이라며 “상황이 좋아지면 위험도가 낮은 곳부터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 日대사관 앞 30년 ‘꼿꼿한 외침’… 다음, 다음 수요일에도 나옵니다

    日대사관 앞 30년 ‘꼿꼿한 외침’… 다음, 다음 수요일에도 나옵니다

    30주년을 맞이한 ‘수요집회’가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주변을 선점한 단체들과 맞선 채 5일 열렸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주최하고 150여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새해 처음으로 열린 수요집회는 소녀상에서 10m 떨어진 곳으로 밀려났다. 자유연대를 비롯한 보혁 단체들이 소녀상 주변을 선점한 탓이다. 수요집회는 1992년 1월 8일 수요일 정대협이 미야자와 기이치 당시 일본 총리의 방한에 맞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출발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열리기를 이날로 1525차례. 코로나19 때문에 불참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30년 동안 비가 오나 추우나 더우나 많은 분이 오셔서 단상 위에 올라가 얘기해 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그런데도 일본이 아직 망언을 하고 있으니 유엔 고문방지협약을 통해 해결하려 한다”고 했다. 이날 수요집회에서는 참석자들이 ‘공식사죄’, ‘법적배상’이라고 쓴 손팻말을 들었다. 위안부 피해자의 평화와 자유를 상징하는 노란 나비 모양의 부채에 ‘잊지 않겠습니다’, ‘전쟁 범죄 인정’ 등의 문구를 직접 쓴 뒤 흔드는 참가자도 많았다. 현장에는 수요시위 30년 역사를 돌아보는 사진 40여장도 전시됐다. 국내외 취재진도 다수 모였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수요집회의 의미를 알고 “용기를 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1525차 집회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함께해 주신 분의 고생이 많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그렇지만 정작 정의연 이사장 출신으로 이 단체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무소속 윤미향 의원은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이날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윤 의원 등에 대해 의원직 제명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출신인 이미경 전 의원은 수요집회에 참석해 “30년 전 이 자리에서 손으로 직접 만든 종이 팻말을 들고 일본대사관을 향해 ‘위안부 문제에 책임지라’고 소리쳤는데 오늘 이렇게 많은 시민과 함께 참여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아들과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신호성(53)씨는 “제가 대학생이던 시절 고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 피해 사실을 증언하셨는데 30년째 현실이 변하지 않아 서글프다”며 “40주년 수요집회는 안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씁쓸해했다. 수요집회에서 100m 떨어진 소녀상 근처에서는 보수성향 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이 맞불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스피커와 확성기를 동원해 “위안부는 가짜”라면서 “과거 식민지배를 30년간 끌고 와 한일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위안부 피해 사실을 부정하는 보수단체와 마찰을 빚어 왔다. 정의연과 나눔의집 등 6개 단체가 연합한 위안부 지원단체 네트워크는 이날 국가인권위원회에 “보수단체의 반인권적인 집회 방해를 묵인하는 경찰에 긴급구제조치를 내려 달라”고 진정을 제기했다.
  • 40일 만에 나온 박영수… 檢, 50억 집중 추궁

    40일 만에 나온 박영수… 檢, 50억 집중 추궁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5일 재소환해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에게 50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지난해 11월 26일 첫 소환 이후 40일 만이다.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박 전 특검이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에게 법률 자문을 해 준 대가로 50억원을 받기로 약속했다고 보고 있다. 대장동 사업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던 2015년쯤 민간사업자와 법조인이 포함된 회의에 본인이 참석했거나 후배 변호사를 보내는 방식으로 도움을 줬다는 것이다. 박 전 특검은 대장동 민간개발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상임고문을 맡으며 연간 2억원의 고문료를 받았고 딸도 이 회사에서 근무했다. 그러나 최근 박 전 특검과 관련해 검찰이 조사한 인물들은 일관되게 박 전 특검이 대장동 설계 관련 회의에 관여한 것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또 다른 50억 클럽 권순일 전 대법관의 ‘재판거래’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말 대법원 재판연구관 보고서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두 차례 청구했으나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 권 전 대법관의 무죄 결론 도출 과정을 파악하려 했으나 실체 규명이 쉽지 않게 된 것이다. 또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는 이날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 파일을 다른 피고인도 원본 복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검찰은 외부 유출 우려로 반대했지만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허가한 것으로 보인다.
  • ‘50억 클럽’ 박영수 40일 만에 재소환…혐의 입증 쉽지 않을듯

    ‘50억 클럽’ 박영수 40일 만에 재소환…혐의 입증 쉽지 않을듯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5일 재소환해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에게 50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지난해 11월 26일 첫 소환 이후 40일 만이다.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박 전 특검이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에게 법률 자문을 해 준 대가로 50억원을 받기로 약속했다고 보고 있다. 대장동 사업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던 2015년쯤 민간사업자와 법조인이 포함된 회의에 본인이 참석했거나 후배 변호사를 보내는 방식으로 도움을 줬다는 것이다. 박 전 특검은 대장동 민간개발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상임고문을 맡으며 연간 2억원의 고문료를 받았고 딸도 이 회사에서 근무했다. 또한 딸은 대장동 아파트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받기도 했다.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도 민간 개발업자가 박 전 특검 측에 50억원을 어떻게 건넬 것인지에 대해 의논하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박 전 특검과 관련해 검찰이 조사한 인물들은 일관되게 박 전 특검이 대장동 설계 관련 회의에 관여한 것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2013~2016년 몸담았던 모 법무법인 출신 변호사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를 바탕으로 박 전 특검을 재판에 넘길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하지만 박 전 특검 역시 50억원을 약속받았다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실제 기소가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 제동 걸린 정부 방역패스…학원·독서실 적용 못한다

    제동 걸린 정부 방역패스…학원·독서실 적용 못한다

    학원과 독서실 등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 대책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방역패스 갈등에서 법원이 미접종자의 손을 들어준 첫 사례인 데다 10일부터 백화점과 마트에까지 방역패스를 확대적용하려던 시점이라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 이종환)는 4일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 등 5명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특별방역대책 후속 조치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정부가 지난달 3일 특별방역대책 후속 조치로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을 방역패스 의무 시설로 지정한 부분은 1심 선고일까지 효력이 정지됐다. 교육시설은 방역패스 적용 대상 시설에서 제외됐으며 성인 미접종자도 제약 없이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정부의) 처분은 사실상 미접종자 집단이 학원·독서실 등에 접근하고 이용할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라며 “진학·취직·자격시험 등에 대비하려는 사람은 학습권이 제한돼 사실상 그들의 교육의 자유, 직업선택의 자유 등을 직접 침해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것이 신체에 관한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며 미접종을 이유로 차별하는 것도 위헌·위법적이라고 봤다. 재판부는 “백신 접종자의 돌파감염도 상당수 벌어지고 있어 미접종자에 대해서만 시설 이용을 제한해야 할 정도로 위험이 크다고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은 지난달 17일 청소년 백신 접종 의무화는 신체의 자유, 학습권 등의 침해라며 방역패스 대책 취소 소송과 더불어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보건복지부는 “법원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즉시 항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고심은 서울고법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법원 “돌파감염도 벌어지는데 미접종자 차별은 위헌·위법적”

    법원 “돌파감염도 벌어지는데 미접종자 차별은 위헌·위법적”

    학원과 독서실 등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방역패스’ 대책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특히 법원은 백신접종자에 대한 코로나19 돌파감염도 벌어지는 상황에 미접종자만 현저하게 위험하다고 볼 수 없다는 판단도 내놨다. 방역패스 관련 다른 행정소송도 진행 중인 상황에서 법원의 판단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 이종환)는 4일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 등 5명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낸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인용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지난달 3일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를 내놓으며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을 방역패스 의무 적용 시설로 포함한 부분은 행정소송 1심 선고일까지 효력이 정지됐다. 재판부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사실상 강제하는 것은 청소년의 신체에 관한 자기결정권을 직접 침해하는 조치이어서 충분한 합리성과 정당성을 갖추었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특히 재판부는 미접종자만 차별하는 조치는 위헌·위법적이라고도 봤다. 재판부는 “백신접종자에 대한 이른바 돌파감염도 상당수 벌어지고 있는 점 등에 비추어 백신미접종자에 대하여서만 그러한 시설 이용을 제한해야 할 정도로 백신 미접종자 집단이 백신접종자 집단에 비하여 코로나를 확산시킬 위험이 현저히 크다고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기관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이유 없이 특정 집단의 국민을 불리하게 차별하는 것은 위헌·위법한 조치이어서 허용되지 아니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은 지난달 17일 “청소년 백신접종에 대한 임상실험이 끝나지 않아 검증이 되지 않았음에도 청소년 백신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해 청소년의 신체의 자유, 일반적 행동 자유권 및 학습권, 학부모의 자녀교육권 등을 침해한다”며 방역패스 대책 취소 소송과 더불어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아울러 현직 의사 등 시민 1023명이 방역패스 실행의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한원교)에서 7일 첫 심문기일이 진행된다.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 등 이 사건의 원고 측도 정부가 임상시험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강요하고 있다며 전국학부모단체연합과 비슷한 논리를 펴고 있어 재판부의 결정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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