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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선 복선전철 “첫 삽”/총연장 32.4㎞… 14개역 확정

    ◎93년 완공되면 왕십리까지 35분 서울의 왕십리와 분당 신도시 사이 32.2㎞를 잇는 복선 전철이 26일 상오11시30분 김하경철도청장 등 관계인사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성남동에서 기공됐다. 분당선은 분당에서 성남시 외곽을 거쳐 서울지하철 3호선의 연장구간인 수서역과 2호선의 선릉역을 교차통과하며 분당에서 종점인 왕십리까지 35분,을지로3가까지는 44분만에 운행된다. 분당선의 역은 모두 14개로 결정됐으며 분당∼정자∼수내∼서현∼야탑∼모란∼태평∼수서구간은 신도시 주민들의 1차입주가 끝나는 오는 92년까지,수서∼개포∼도곡∼선릉∼강남구청∼청담∼왕십리구간은 9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사에는 전동차 구입비 3천2백40억원을 빼고도 모두 6천6백억원이 투자되며 도시미관을 살리고 소음공해를 없애기 위해 전구간의 74%인 24㎞는 지하철로 건설된다. 분당선이 개통되면 분당신도시주민의 교통편의는 물론 서울도심인구의 분산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일본이 미국을 사들인다는데… /유장희(서울시론)

    ◎통상마찰 축소ㆍ경협 상호이득 될 수도 일본이 미국을 사들인다고 야단이다. 얼마전에는 미국의 종합예술의 산실이라고 볼수 있는 컬럼비아 영화사를 일본기업이 사들였는가 하면 최근에는 뉴욕의 심장부에 위치한 록펠러 센터를 일본의 모재벌이 매입하였다. 이러한 사례는 세인의 눈에 쉽게 띄는 빙산의 일각일 뿐 미국 전역에 걸쳐 일본기업들의 진출과 재산매입현황은 우리가 알고 있는것 이상으로 대단한 수준이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내셔널저널」지는 최근호에서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서머스군 얘기를 초점기사로 싣고 있다. 즉 재정난에 봉착한 서머스군의 보건국은 일본정부에 재정원조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개도국원조는 최하위 아무리 군단위 행정이라해도 정부기관임에는 틀림없는데 어떻게 승전국 미국의 정부기관이 불과 40여년만에 패전국 일본정부에게 재정원조를 해달라고 손을 내밀 수가 있느냐는 것이다. 제2차 대전후 승전국 미국은 이른바 마셜플랜이라는 것을 세워 유럽각국과 일본의 전후복구사업을 지원하였다. 이러한 지원정책이 주효하여 불과 4∼5년사이에 유럽참전국들은 주요생산시설의 원상회복이 가능하였고 특히 일본의 경우는 맥아더장군의 일본경제개혁정책과 잘 조화되어 눈부신 복구와 성장을 이룩하였던 것이다. 혹자는 일본의 이러한 경제적 성공을 가리켜 미국식 자본주의 이식의 첫결실이라고까지 부르고 있다. 이러한 엄청난 혜택을 입어 성장한 일본이 이제 보은한다는 뜻에서 재정난에 봉착한 미국의 지방정부 몇개쯤 도와준다고 해서 이상할 것은 없다. 그러나 사태는 그렇게 간단치 않은 모양이다. 미국내 도처에서 일본의 원조를 절대 받아서는 안된다는 주민들의 여론이 꽤 거센 모양이다. 이러한 반발의 배경에는 물론 미국인들의 자존심이 깔려 있고 또 하나는 호혜정신이 부족한 일본인들의 불공정ㆍ불공평 관행도 들 수 있다. 이제 그만큼 벌었으면 시장도 개방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의무도 이행해야 할터인데 그렇지 못한 것이 일본이다. 선진국중 개발도상국을 도와주는 노력에 있어서 일본은 아직도 최하위국중의 하나다. 즉 GNP대 협력기금출연 비율을 보면 18개선진국중 15위에 머물고 있다. 무상원조 공여액을 보면 18개국중 18위에 불과하다. 반면에 장사를 목적으로 한 해외투자는 부동산 투자까지를 합하여 작년 한해만도 1천6백억달러에 달했고 89년말현재 일본의 해외자산 총누계는 1조달러를 넘음으로써 선진국중 최고의 수준에 이르고 있다. 단순히 장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기업들은 상대국의 산업을 옭아매는 경향도 있다. 기술과 필수부품을 독점함으로써 상대국의 생산공정 자체를 전횡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미국의 ICBM시스템이나 다탄두 유도탄,그리고 이들을 원격조종하는 제어시스템이 일본의 첨단기술 제품을 사용치 않을때 제대로 작동되지 않도록 되어 있다. 반도체 산업에 있어서 일본은 미국을 최소한 5년은 앞서있다고 한다. 미국인들의 일본에 대한 감정은 이해할만하다. 그러나 경제학적 측면에서 볼때에는 일본기업이 미국기업이나 부동산을 사들이는 것이 그렇게 대수로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양국을 위해서 바람직스러운 일로서 해석되어야 옳으리라고 본다. 그 이유의 첫째는 일본이나 서독의 기업이 미국으로 많이 진출하면 할수록 미국의 산업구조는 빨리 개편될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이 록펠러센터를 사들였다는 발표가 있은 다음날 동센터의 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앓던 이를 뺀 것 같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도심의 낡은 빌딩을 좋은 값에 팔아서 이젠 그 돈으로 뉴저지 교외의 숲속에 오랫동안 꿈꾸어 오던 세기의 명빌딩을 지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초현대식 초자동화 빌딩을 짓게 되는데 뉴욕의 일류 업체들이 이미 입주신청을 끝낸 상태라한다. 이로써 일본은 뉴욕 중심부 건물을 샀다는 자긍심을 얻었고 미국은 업체변혁을 이룩할 계기를 맞게 된것이다. ○재정지원 요청하기도 일본인 특유의 경영기법을 고려할때 낡은 록펠러 건물을 그대로 두고 쓸리는 만무하다. 이를 개조하고 변형하여 그 중심가에 꼭 맞는 유용한 건물을 만들어 낼 것임에 틀림없다. 결국 양측의 노력을 다 합할때 미국사회 전체에 득이되는 결과를 낳게 된 것이다. 단순한 부동산 거래였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미국복지의 증진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부동산 소유권은 일본기업에 있으므로 결국 귀중한 재산이 일본인손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냐하는 질문을 던질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미국」이라는 실체를 몰라서 하는 얘기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속지주의 위에 건설된 개방사회이다. 즉 누구든지 들어와서 정착하면 미국인이요,미국기업이 되는 것이다. ○미산업구조 개편돼야 거시경제적 측면에서 봐도 일본기업의 대미진출은 양국에 다 이로운 것이다. 높은 금융비용 때문에 산업구조의 개편이 지연되고 있는 미국에 일본기업의 매수와 합병은 금융비용도 적게 들 뿐만아니라 경영혁신이라는 신선한 충격도 되는 것이다. 자본의 국가간 이동을 통해 양국의 금리격차는 줄어들 것이며 따라서 미국내 투자는 다시 활성화될 것이다. 미국의 경쟁력은 향상될 것이며 수출이 늘고 지속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일본은 자본의 한계효율이 높아짐으로써 확대재투자가 가능하고 미국내 현지법인을 갖게 됨으로써 통상마찰 등을 빚어낼 염려가 없을 것이다. 다만 달러화의 국제수요가 증대함으로써 미국의 수출에 약간의 흠집이 생길 것이나 이는 앞서말한 산업의 개편 및 경영혁신으로 보전되고도 남을 것이다. 공정과 공평이라는 국제사회의 룰만 지킨다면 일본자본의 대미진출은 공동선을 이룩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도 타산지석이 된다고 본다.
  • 「방화」 극렬운동권 범행 추정/당정회의

    ◎“사회혼란 노려 조직적 암약”/전세입주자 금융지원 확대/「임대등록제」는 장기적 검토 정부와 민자당은 17일 상오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민자당 출범 후 첫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최근 계속되고 있는 방화사건 등의 조기해결로 민생치안을 확고히 하고 전세금안정ㆍ경제난국 극복대책을 적극 실시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상배 내무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의 방화사건은 사회혼란을 조성키 위한 운동권 극렬학생그룹 또는 시국불만 극렬분자가 2∼3인으로 조를 편성해 일정지역을 담당,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 경찰관 1만4천1백15명,방범원 4천90명,방위병 및 헌병 2천3백84명,협력단체 및 공무원 1만1천96명 등 1일 3만1천6백85명의 인원을 동원해 범인검거 및 범죄예방에 나서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내무차관은 『지난 14일 충주시장관사 방화용의자로 검거된 연제택씨를 조사한 결과 의식화학생 박모씨의 사주를 받아 방화했다고 밝혔으며 이 배후인물을 체포하면 방화전모를 알 수 있을것』이라면서 『16일 현재까지 서울에서만 모두 1백23건(피해액 1천4백81만원)의 방화가 발생했으나 모방범죄가 발생하는 대신 연쇄조직범행은 줄어드는 추세이며 곧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내무차관은 『지난 16일부터 순찰기동대 및 소방기동대 8천3백대를 주축으로 30∼40세의 민방위대원 50만명이 자율방범순찰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시에서는 3천여 소방공무원,2천2백명의 의용소방대원,7천7백여 명예소방관이 범인검거시까지 비상근무중』이라고 말했다. 이내무차관은 ▲경찰관ㆍ방범원은 1만1백51개소의 취약지역에 2인1조 잠복근무 ▲서울시는 전 파출소당 1대씩 방범순찰차를 배치하는 등 순찰차 1천대 긴급구입 ▲지ㆍ파출소 및 검문소 등에 9백87대의 컴퓨터단말기 설치 등으로 범죄예방체제를 갖추겠다고 보고했다. 조순 부총리는 전세ㆍ월세값 안정대책과 관련,『5% 이상 인상을 강제적으로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투기가 심한 특정지역,전문적인 임대업,기업화한 중개업자 등을 대상으로 행정력을 총집중해 단속을 펴겠다』고 말하고 『장기적으로는 주택 2백50만호 및 영구임대주택건설 등을 차질없이 건설하고 주택이 주거가 아닌 투자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는 풍토에 제동을 걸겠다』고 보고했다. 조부총리는 이를 위해 ▲전세ㆍ월세 입주자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주거목적 주택구입시 금융지원 확대 ▲기업의 사원주택건설시 금융ㆍ세제지원 확충 등의 시책을 펴나가고 전국의 임대차 관련사항에 대한 통계작업을 신속히 마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부총리는 또 아파트에 대한 투기적 가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미성년자나 부녀자 명의의 아파트분양 신청은 사전에 자금출처를 철저히 조사,아파트 투기를 방지하며 주택청약저축 가입자 위주로 되어있는 아파트분양 방법을 실수요자 위주로 전환하는 등 아파트분양 방법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부총리는 이밖에 임대등록제는 장기적으로 공청회 등을 거쳐 시행여부를 결정하겠으며 근본적인 부동산투기 근절을 위해 시중의 유동성자금 흡수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고위당정회의에는 당측에서 박태준최고위원대행ㆍ박준병사무총장ㆍ김용환정책위의장ㆍ김동영총무ㆍ박철언정무1장관 및 이승윤ㆍ김동규의원이,정부측에서 강영훈국무총리ㆍ조부총리 및 이규성재무ㆍ허형규법무ㆍ권영각건설장관ㆍ고건서울시장ㆍ이내무차관ㆍ최창윤 청와대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 중간지대/변화와 생성… 오늘을 사는 신생도시민의 삶 조명:32

    ◎동해시:하/북평공단 첫삽질 앞두고 토지보상 “진통”/“토개공서 헐값에 땅매입 기도”주민들 반발/1백27만평에 중화학­첨단산업 유치 계획/6월 동해∼일본 쓰루가시 정기항로 개설… “국제관광도시 꿈” 부풀어 동해에 면한 여러 도시가운데 가장 의욕에 찬 도시개발계획을 갖고 있는 동해시가 90년 벽두부터 그 구상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지난 연말 건설부로부터 최종 승인받은 북평산업기지 건설계획은 동해항을 중심으로 추암ㆍ구미동 일대에 1백27만평 규모의 공단을 세워 중화학 및 첨단산업을 유치 육성해 영동에 꿈의 타운을 세운다는 내용이 그 골격을 이룬다. 우선 오는 93년까지 4백54억5천2백만원을 들여 55만7천평을 개발한다는 것이 그 1차목표. 거기에 덧붙여 구미동에 23만5천평의 농공단지를 건설해 연계발전시킨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사업시행처인 토지개발공사나 동해시민들은 이 지역에 들어설 임해공단이 다른 지역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각종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긍지를 느낀다. 육ㆍ해ㆍ공 등 사통팔달로 이어지는 교통의 편리함은 단연 첫 손가락에 꼽힌다. ○공업용수문제 해결 육로로는 동해고속도로가 관통,서울과 강릉 등 영동지역과 연결돼 있고 철도를 이용한 화물수송로도 확보돼 있다. 바다로는 동해항(옛 북평항)과 묵호항의 두 국제무역항이 버티고 있고,1시간 거리에 강릉비행장이 있어 수송로를 거미줄처럼 연결시켜주고 있다. 공단건설을 기획하면서 가장 우려했던 공업용수문제도 지난 연말 달방댐이 완공되면서 말끔히 해소됐다고 토개공서 설명하고 있다. 지난 86년11월에 공사가 시작돼 구랍 20일 완공된 달방댐은 하루 4만t의 용수공급능력을 갖고 있어 북평임해공단에 들어설 30∼40개의 관련공장에 충분한 공업용수를 댈 수 있다는 것이다. 시도 공단조성과 발맞춰 아늑한 배후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기위해 올해안에 천곡동 일대 49만8천평에 달하는 신시가지 조성사업을 끝낼 방침이다. 그러나 이처럼 「화려한 게획」은 출발선에서 제동이 걸려 시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공단예정지역에 거주하는 2백47가구 주민들과의 까다로운 보상문제가 걸림돌이 되어 아직 공사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연말 정부로부터 사업승인이 난 직후 토개공측은 주민들과 1차 접촉을 가졌지만 보상가격을 둘러싸고 양쪽의 의견차이가 너무 커 대화를 미룬채 서로 관망하고 있다. 토개공은 해당 토지를 평당 5만∼6만원에 사서 부지를 조성한뒤 16만원선에 분양할 계획이나 주민들은 「어림없는 일」이라며 분개하고 있다. 평당5만∼6만원선은 부동산가격이 뛰기 전인 2∼3년전 수준이고 현재는 30만∼40만원은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주민들은 그 근거로 지난달 5일 있었던 시의 공유지매각가격을 들고 있다. ○“또 지연될까” 우려 주민들은 당시 시당국이 1백17필지를 공개매각하면서 위치에 따라 26만5천∼44만6천원의 내정가를 매겼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5만∼6만원은 그냥 달라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항변한다. 주민들은 또 토개공측이 1차 접촉이후 연락마저 않고 있는것은 사업의 시급성을 알면서도 「김빼기 작전」을 펴는게 아니냐며 감정문제로까지 연결시키고 있다. 토지보상문제가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자 뜻있는 시민들은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동해상의 양희춘사무국장(56)은 『북평산업기지개발이 동해시의 장래를 좌우할 중요한 사업이지만 주민들의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토개공도 적절한 보상가격을 제시하고,주민들도 시발전이라는 대국적 자세에서 한발 양보하는 것이 요청된다고 강조했다. 크게 우려할바는 아니지만 과연 어느 수준의 기업이 얼마나 입주할 것이냐는 불확실성도 시민들을 조바심나게 한다. 동해상의나 주민들 말로는 입주희망업체가 현재 20∼30개에 이른다고 하지만 지난 연말까지 시에 접수된 입주신청은 한건도 없기 때문이다. 한편 시당국이 공유지를 매각하면서 내정가를 너무 높게 책정해 투기를 조장한 면이 없지 않다는 비난도 많이 있다. 공인중개사 윤종대씨(45)는 『시당국이 공식적으로 땅값을 올려놓는 바람에 그 뒤로는 부동산 거래가 거의 끊긴 상태』라고 주장했다. 천곡동 일대에서 40만원 미만에 나왔던 매물들이 모두 들어갔고 40만원 이상으로 내놓은 땅들은 살 사람이없어 거의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윤씨는 『동해시는 아직 신흥도시라서 앞으로 산업기지개발,북평항 2차확장공사,대학ㆍ관공서 유치 등 공공용지가 많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그런데도 땅값을 이처럼 올려 놓았으니 앞으로 토지수용을 어떻게 하겠느냐』고 행정당국의 단견을 비난했다. 관광도시라는 측면에서 동해시의 90년은 또다른 희망에 차 있다. 오는 6월부터는 동해시와 일본 쓰루가시를 잇는 정기항로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동해시는 그동안의 어업ㆍ산업무역항이라는 면모 외에 관광항구로서의 기능을 더하게 된다. 이미 「신동해 페리호」라고 이름지어진 3천8백86t급 고속여객선이 취항의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여객 4백39명,승용차 42대를 실을 수 있는 이 페리호가 주2회 운항을 시작하게 되면 동해시는 국제관광지로 새로운 명성을 쉽게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민관광지 1ㆍ2호인 무릉계곡ㆍ망상해수욕장과 어달동 횟집밀집지역 등은 일본인관광객들에게도 당당하게 내세울 관광자원이지만 인근 설악산을 찾는 관광객도 일단이곳을 거쳐갈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당국은 한­일 페리호취항등을 계기로 동해시를 동해안 관광의 최고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해 망상해수욕장과 무릉계곡을 연계하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지만 올해 정부예산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지난해 4월에 있었던 「동해시 재선거」는 시민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사건」이었다. 당시를 회고하는 시민들은 『다시 생각하기도 싫은 악몽』이라고 고개를 내저으면서도 그 「사건」이 시민들에게 전화위복이 됐음을 시인한다. 묵호읍과 북평읍이 합쳐져 시가된지 9년이 넘었으면서도 서로 이질감을 느끼던 주민들은 이사건을 계기로 「우리는 동해시민」임을 공감했다. ○애향운동도 번져 전통깊은 묵호종고가 동창회건의로 동해종고로 이름을 바꾸는등 애향운동이 조용히 번져가고 있다. 가당찮게 가해졌던 외압탓으로 동해시는 내부결속을 다진 셈이다. 동해시민들은 또 그당시 집권 여당에서 공표했던 그 많은 공약들이 지켜지는지를 묵묵히 주시하고 있다. 91년 착공되는 동서고속전철구간을 망상까지 연장하겠다든지,92년까지 동해시에 4년제 대학을 설립하겠다든지,또 동해항시설을 93년까지 2배로 확충하겠다는등 약속도 있었다. 동해시민들은 기존의 발전계획이 행정당국의 무관심으로 시행착오만 겪지 않는다면 90년대에는 동해시가 영동의 중심권이 될수밖에 없다는 확신감에 차 있는것 같았다. □동해시 부동산가격(단위:평,만원) 형 태 지 역 면적 매매가 임대료 비 고 천곡동 대지70 4,000 2,500 2층 건평25 단독주택 묵호동 대지40 2,000 1,000 방3 건평20 북평동 대지40 2,000 1,000 방3 건평20 아파트 주 공 천곡동 19 2,100∼ 1,300 방3 2,200 연탄보일러 북평동 14 보증금160 방2 임 대 월4.4 〃 동 해 묵호동 20 2,000 1,100∼ 방3 1,200 〃 상 가 묵호동 10 3,000 나대지 택 지 천곡동 평당30∼40 상가용 발한동 평당500 임 야 삼흥 평당0.1이하 자연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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