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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선두 경쟁은 3파전, 잔류 경쟁은 6파전?

    K리그 선두 경쟁은 3파전, 잔류 경쟁은 6파전?

    프로축구 K리그1이 이제 4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선두 경쟁은 울산HD, 강원FC, 김천 상무 3파전으로 흐르고 있다. 반면 하위권 강등 경쟁은 인천 유나이티드가 가장 불리한 처지로 내몰려 있긴 하지만 하위권 6개 팀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혼전 양상이다. 21일 현재 K리그1은 현재 1위인 울산(승점 62)이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오르며 리그 3회 연속 우성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우승에 도전하는 2위 강원(승점 58)과 3위 김천(승점 57)과 승점 차가 각각 4점과 5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경기 일정에 따라 언제든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오는 26일 강원과 김천, 11월 1일 울산과 강원 맞대결이 우승 판도를 가르는 사실상 결승전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일 열린 파이널A 첫 경기인 34라운드에선 강원이 안방에서 FC서울에 깜짝 승리하며 단숨에 김천을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울산과 김천이 맞대결에서 1-1로 비긴 가운데 강원이 어부지리를 챙긴 모양이 됐다. 반면 5위 서울(승점 50)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울산이 모두 패하지 않는 한 우승 가능성이 사라져 버렸다. 하위권은 최하위 인천(승점 32)이 최근 5경기 1무4패로 좀처럼 승점을 따내지 못하며 강등 위기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11위 전북 현대와 승점 차도 5점이다. 현재 하위권은 7위 광주FC(승점 44), 8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4), 9위 대구FC(승점 39), 10위 대전 하나 시티즌(승점 38), 11위 전북(승점 37)이다. 7위부터 11위까지 승점 차가 7점이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 따라 언제라도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하위권에 1차 목표는 12위를 피하는 것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9위 이상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시급하다. K리그1은 12위는 자동으로 K리그2로 강등되고 11위는 K리그2 2위팀과, 10위는 K리그2 3~5위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전을 벌여야 한다.
  • WNBA 원년 멤버 뉴욕 첫우승…WKBL 활약 존스, MVP

    WNBA 원년 멤버 뉴욕 첫우승…WKBL 활약 존스, MVP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원년 구단’ 뉴욕 리버티가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3선승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뉴욕 연고의 농구팀이 리그 정상에 오른 것은 51년 만이다. 뉴욕은 21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끝난 미네소타 링크스와의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67-62로 이기면서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우승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경기장에는 프랭크 시내트라의 ‘뉴욕, 뉴욕’이 울리면서 27년 만의 첫 우승을 자축했다.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9점을 올리면서 우승의 수훈갑이 된 센터 존쿠엘 존스가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때 한국여자프로농구(WKB) 우리은행에서도 뛴 존스는 이번 파이널 평균 17.8점, 7.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또 이날 브리애나 스튜어트·리오니 피비히·냐라 사발리가 13점씩을 거들어 미네소타의 추격을 뿌리쳤다. 뉴욕은 이로써 1997년 WNBA 출범 이후 6번째 진출한 챔피언 결정전에서 기어코 정상에 올랐다. 그동안 WNBA 원년 구단 8팀 가운데 파이널 정상을 밟아보지 못한 팀은 뉴욕이 유일했다. 스튜어트는 “이런 기분은 처음이다. 잠시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라며 “우승컵을 뉴욕으로 가져온 것은 구단 사상 처음으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라고 말했다. 뉴욕을 연고로 삼는 농구팀이 리그 정상에 오른 것은 1973년 뉴욕 닉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에 오른 이후 처음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날 경기는 승자가 독식하는 최후의 결정이어서 선수들의 움직임은 무거웠고, 슛을 자주 림을 빗나갔다. 결국 승부는 4쿼터에도 가려지지 않아 60-60의 상황에서 연장으로 들어갔다. 연장 5분 동안 뉴욕이 먼저 득점하며 7점으로 달아나는 동안 미네소타는 자유투 2개를 성공했을 뿐이다. 연장전에서는 먼저 득점하는 팀이 대개 이긴다. WNBA 챔피언 결정전은 내년부터 4선승제로 진행된다.
  • “엄마가 한국인입니다”…오타니 넘는 맹활약에 MVP ‘새 역사’

    “엄마가 한국인입니다”…오타니 넘는 맹활약에 MVP ‘새 역사’

    토미 에드먼(29·토머스 현수 에드먼)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소속팀 LA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NLCS 6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10-5로 꺾고 승리했다. 이로써 4승 2패로 시리즈를 잡은 다저스는 4년 만에 월드시리즈(WS)로 향하게 됐다. 이날 경기 그리고 이번 시리즈의 영웅은 단연 에드먼이었다. 에드먼은 이날 6차전에서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에드먼은 선취점을 내줘 끌려가던 1회말 1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숀 머나이아의 스위퍼를 받아쳐 왼쪽 외야 펜스까지 날아가는 2타점 역전 2루타를 기록했다. 1점 차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다저스는 3회말 에드먼의 홈런포를 내세워 간격을 더 벌렸다. 에드먼은 무사 1루에서 머나이아의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후 승기가 다저스로 넘어가며 메츠가 무릎을 꿇었다. 에드먼은 시리즈 6경기에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꿈의 4할 타율(0.407)을 기록했다. 11안타 11타점의 기록은 그가 얼마나 대단한 활약을 펼쳤는지 보여준다. 6경기 타율 0.364 2홈런 6타점 9득점을 기록한 오타니를 넘는 맹활약이었다. 경기 후 시리즈 MVP에 선정되면서 에드먼은 한국계 선수로는 최초로 MLB 포스트시즌 MVP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그의 어머니는 한국에서 태어나 어렸을 적 미국으로 이민 갔고 미국인과 결혼해 에드먼을 낳았다. 에드먼의 한국 이름은 곽현수다. 성은 어머니를 따랐고 이름은 외할머니가 직접 지어줬다. 201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MLB에 데뷔해 존재감을 알렸던 에드먼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에 승선하며 한국 팬들에게 제대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WBC는 ‘선수의 부모 중 한 명이 해당 연맹이 대표하는 국가 또는 지역에서 출생했으며 출생증명서로 입증이 가능할 것’을 국적 조건으로 요구하는데 에드먼의 어머니가 한국에서 태어난 덕에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 에드먼은 2루수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호흡을 맞춰 내야 수비를 책임졌다. 에드먼은 미국에서 손꼽히는 명문인 스탠포드대 수리컴퓨터과학부에서 학점 4.0 만점에 3.82를 기록했을 정도로 빼어난 우등생이었다. 한국에 왔을 당시 김치, 불고기, 순댓국, 순두부찌개 등 한식에도 잘 적응하는 모습으로 속일 수 없는 한국인의 피를 보여줬다. 올해 다저스로 이적한 그는 부상과 재활로 정규시즌 37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가을야구에서 맹활약하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 ‘불완전’ 안세영, 복귀 뒤 왕즈이에 또 패했다…덴마크오픈 준우승, 세계 1위 복귀는 예약

    ‘불완전’ 안세영, 복귀 뒤 왕즈이에 또 패했다…덴마크오픈 준우승, 세계 1위 복귀는 예약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올림픽 이후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세계 3위 왕즈이(중국)에 막혀 준우승했다. 세계 2위 안세영은 20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 이스케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오픈(슈퍼750)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에게 39분 만에 0-2(10-21 12-21)로 완패했다. 안세영이 한 게임도 따지 못하고 패한 건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 8강전에서 허빙자오(중국)에 0-2(17-21 18-21)로 패한 이후 6개월 만이다. 당시에도 안세영은 부상 통증으로 컨디션이 완벽한 상황은 아니었다. 특히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결승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따낸 뒤 치료에 집중하다 코트에 복귀한 뒤 치른 두 번째 국제대회인 11월 중국 마스터스 16강전에서 왕즈이에 0-2(12-21 16-21)로 완패한 바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안세영이 상대 전적에서 8승2패로 앞서 있기는 했으나, 안세영은 파리올림픽 이후 약 두 달 동안 부상 관리에 매진하며 경기 감각이 둔해졌고, 왕즈이는 올림픽 이후 중국 오픈 우승, 코리아오픈 준우승 등을 거두며 세계 6위에서 3위까지 치솟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이날 결승전에서 안세영은 왕즈이에 견주면 상대적으로 느리고 무디고 둔했다. 안세영의 스매시와 드롭은 네트에 자주 걸리거나 라인을 벗어나고, 왕즈이에 대각 스매시에 안세영이 반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했다. 네트마저 왕즈이를 도와주는 경우가 많았다. 1게임 초반부터 끌려가던 안세영은 8-12에서 연속 3점을 내주며 8-15로 처졌고, 9-15에서 연속 5점을 잃어 결국 1게임을 내줬다. 2게임에서도 안세영은 0-4로 출발이 좋지 않았다. 이후 8-11에서 8점을 연속 빼앗기며 무기력하게 주저앉았다. 1게임을 내주더라도 2, 3게임을 압도하며 역전승하던 안세영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안세영은 파리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의 부상 관리, 훈련 방식, 의사결정 체계 등 운영 전반에 대해 작심 발언을 했고, 이후 부상 관리 매진하다 지난 9~11일 제105회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 출전하며 코트에 복귀했다. 국제대회 출전은 덴마크오픈이 처음이다. 복귀 뒤 첫 국제무대에서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랭킹 포인트 9350점을 확보해 세계 1위 복귀는 예약했다. 안세영은 지난 8일 자 세계 랭킹에서 천위페이(중국)에 1280점 차로 밀려 약 1년 2개월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섰다. 세계 랭킹은 최근 1년 동안 뛴 대회 중 점수가 가장 좋은 10개 대회를 뽑아 해당 대회에서 얻은 점수를 더해 산정한다. 안세영은 앞서 10번째로 좋은 점수였던 지난해 11월 구마모토 마스터스 4강(6420점)이 빠지고 덴마크 오픈 점수가 보태지게 된다. 2930점이 상승하는 셈이다. 올림픽 후 장기 휴식을 선언한 천위페이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안세영은 부상이 악화된 상태가 아니라면 11월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12월 월드투어 파이널 정도만 뛰고 올해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 ‘항저우 금’ 조우영, 프로 전향 뒤 첫 승 ‘함박웃음’

    ‘항저우 금’ 조우영, 프로 전향 뒤 첫 승 ‘함박웃음’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조우영(우리금융그룹)이 프로 전향 뒤 첫 우승을 거뒀다. 조우영은 20일 강원 양양군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729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만 뽑아내는 무결점 솜씨를 뽐냈다. 이로써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조우영은 허인회(금강주택)를 2타차로 제치고 대회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상금은 2억원.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3라운드가 취소되며 54홀 경기로 축소 진행됐다. 아마추어 시절인 지난해 4월 골프존 오픈 인 제주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조우영은 10월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임성재(CJ), 장유빈(신한금융그룹)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한 뒤 프로 전향했으나 투어 2승 신고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금메달 동기 장유빈이 상금과 대상 1위를 달리는 모습을 지켜보던 조우영은 장유빈이 시즌 2승(통산 3승)을 거둔지 1주일 만에 정상을 밟았다. 전날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1위였던 조우영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후반에 버디 4개를 보태며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CC·파72·6634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는 박보겸(안강건설)이 최종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김수지(동부건설)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5월 교촌 레이디스 오픈 이후 1년 5개월 만의 투어 2승이다. 한편,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 서원힐스(파72·6666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선 한나 그린(호주)이 최종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거뒀다.
  • 안세영, 두달 만의 BWF 투어 복귀전서 준우승

    안세영, 두달 만의 BWF 투어 복귀전서 준우승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안세영은 20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끝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에게 0-2(10-21 12-21)로 완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안세영은 지난 8일 세계랭킹 1위에서 2위로 하락했고, 왕즈이는 그보다 한 계단 낮은 3위로 도약한 신흥 강자다. 안세영으로선 새로운 경쟁자를 확인한 셈이다. 이날 첫 게임을 내준 안세영은 2게임 8-11에서 8차례 연속 실점하고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안세영은 두달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결승까지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지만, 왕즈이를 상대로 기세뿐 아니라 기술에서도 밀렸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이 지난 8월 파리 올림픽 이후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다. 안세영은 지난 8월 5일 파리 올림픽에서 허빙자오(중국)을 꺾고 금메달 획득 직후 부상 관리, 훈련 방식, 의사결정 체계 등과 관련해 협회와 대표팀과 마찰을 빚었다. 부상 관리 차원에서 2달 동안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이달 9∼11일 제105회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 출전해 소속팀 삼성생명(부산)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 박보겸, 1년 5개월 만에 투어 통산 2번째 정상 정복

    박보겸, 1년 5개월 만에 투어 통산 2번째 정상 정복

    박보겸(안강건설)이 1년 5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했다. 박보겸은 20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CC(파72·6634야드)에서 열린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써낸 박보겸은 김수지(동부건설)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투어 4년 차 박보겸은 지난해 5월 교촌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뒤 1년 5개월 만에 2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2억 1600만원.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8위였던 박보겸은 이날 전반 6~8번 홀과 후반 10~12번 홀에서 두 차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치솟았다. 1타 차 선두로 나선 박보겸은 15번 홀(파4)에서 5.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2타 차로 간격을 벌려 승기를 잡았다. 박보겸이 먼저 경기를 마친 가운데 김수지가 17번 홀(파3)에서 4m가 조금 넘는 버디 퍼트를 넣어 1타 차로 간격을 좁혔으나 거기까지였다. 김수지는 18번 홀(파4)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들어갔고, 벙커샷이 홀을 살짝 빗나가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마다솜(삼천리)이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3위.
  • 한국·한국계 아닌 선수에 처음 내준 BMW 챔피언십 왕관…그린 우승, 성유진·최혜진 4위

    한국·한국계 아닌 선수에 처음 내준 BMW 챔피언십 왕관…그린 우승, 성유진·최혜진 4위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우승 트로피를 사상 처음 한국 또는 한국계가 아닌 외국 선수가 차지했다. 한나 그린(호주)이 20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66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그린은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우승 상금은 33만 달러(약 4억 5200만원). 올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 이어 시즌 3번째 우승을 거둔 그린은 투어 우승을 6회로 늘렸다. 1라운드 공동 선두 이후 줄곧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그린은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가 됐다. 순수하게 국적만 따지면 그린까지 3년 연속 외국 선수가 우승했다. 2019년부터 LPGA 투어 대회로 치러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첫 해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지난해 이민지(호주)가 정상에 올랐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열리지 않았다. 이날 짠네티 완나센(태국)이 전반에만 6타를 줄이며 그린을 추격했다. 그린은 전반에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완나센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고, 부티에는 후반에 5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을 뜨겁게 달궜다. 완나센이 17번 홀(파4)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친 뒤 부티에와 공동 선두를 달리던 그린은 17번 홀에서 약 3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또 18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가 1m가량 비껴갔지만 침착하게 파를 지켜내며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 첫 승을 노린 부티에는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2위에 올랐고, 완나센은 3위(17언더파 271타)에 자리했다. 3라운드 2위로 LPGA 투어 데뷔 첫 해 첫 우승을 노리던 성유진은 짧은 퍼트를 여러 번 놓치며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최혜진도 이날만 5타를 줄이며 성유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해란은 공동 6위(15언더파 273타). 신인상 포인트 2위를 달리는 임진희는 공동 8위(14언더파 274타). 올해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이 대회 2022년 챔피언 리디아 고는 공동 12위(13언더파 275타)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는 이소미와 양희영 등과 함께 공동 33위(5언더파 283타).
  • 장유빈이 더 기뻐한 항저우 金동기 조우영의 프로 첫 우승

    장유빈이 더 기뻐한 항저우 金동기 조우영의 프로 첫 우승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조우영(우리금융그룹)이 프로 전향 뒤 첫 우승을 거뒀다. 조우영은 20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729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만 뽑아내는 무결점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3개 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조우영은 허인회(금강주택)를 2타차로 제치고 대회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상금은 2억원.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3라운드가 취소되며 54홀 경기로 축소 진행됐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4월 골프존 오픈 인 제주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조우영은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임성재(CJ), 장유빈(신한금융그룹)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한 뒤 프로 전향했으나 투어 2승을 신고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그 사이 금메달 동기 장유빈이 상금 1위, 대상 1위를 달리는 모습을 지켜보며 최근 공동 3위, 공동 4위로 상승세를 타던 조우영은 장유빈이 시즌 2승(통산 3승)을 거둔지 1주일 만에 뒤따라 정상을 밟았다. 전날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1위였던 조우영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후반에 버디 4개를 보태며 대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18번 홀(파5)에서 10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먼저 경기를 마무리하고 초조하게 챔피언조 플레이가 끝나기를 기다리던 조우영 옆에서 자기가 우승한 듯 함박웃음을 짓던 장유빈은 조우영의 우승이 확정되자 들고 있던 생수와 이온 음료 4통을 쏟아부었다. 조우영은 우승 인터뷰에서 “정신력을 가다듬으니 샷도 좋아진 것 같다”며 “18번 홀 버디 퍼트가 들어가기 50㎝ 전 소름이 끼쳤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 조우영으로 첫 승을 올렸는데 앞으로 2승, 3승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CC(파72·6634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는 박보겸(안강건설)이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김수지(동부건설)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억 1600만원이며 지난해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이후 1년 5개월 만의 투어 2승째다. 한편,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CC 서원힐스(파72·6666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선 한나 그린(호주)이 최종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하며 시즌 3승(통산 6승)을 거뒀다. 2019년부터 LPGA 투어로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가 아닌 선수가 우승한 건 처음이다.
  • ‘메시 매직’ 33분 뛰며 또 해트트릭…거의 꼴찌였던 마이애미, 1년 만에 정규 1위 등극

    ‘메시 매직’ 33분 뛰며 또 해트트릭…거의 꼴찌였던 마이애미, 1년 만에 정규 1위 등극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33분 만에 해트트릭을 뿜어내며 마이애미의 정규리그 1위 등극을 자축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뛴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 볼리비아전에서 해트트릭을 몰아친 뒤 사흘 만에 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메시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S 정규리그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최종전에서 팀이 2-2로 맞선 후반 13분 교체 투입되어 세 골을 몰아쳐 6-2 대승에 앞장섰다. 마이애미는 22승 8무 4패를 기록하며 승점 74점을 쌓아 동·서부 콘퍼런스 29개 팀 중 최다 승리·승점·득점(79골) 팀에 오르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마이애미의 74점은 2021년 뉴잉글랜드가 기록한 73점을 뛰어넘은 MLS 역대 최다 승점 기록이다. 메시는 이번 시즌 정규 19경기에 출전, 20골(2위) 17어시스트(3위)를 작성하며 마이애미에 정규 1위를 선물했다. 마이애미가 지난 시즌 9승7무18패로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14위에 그쳤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상전벽해다. 지난해 7월 마이애미에 합류한 메시는 리그스컵에서 득점왕과 최우수선수를 차지하는 한편, 팀을 정상으로 이끌며 창단 첫 트로피를 안겼으나 바닥이었던 정규리그 순위까지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마이애미는 이번 정규 1위 등극으로 또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MLS는 양대 콘퍼런스 정규 9위까지 18개 팀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는데 국제축구연맹(FIFA)은 정규리그 1위 팀에 출전권을 부여했다. A매치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던 메시는 이날 벤치에서 출발했다. 전반 34분까지 수비수와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두 골을 잃고 기선을 제압당한 마이애미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전반 40분과 43분 연속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메시는 후반 13분 투입되자마자 역전 골의 기점이 됐다. 메시는 박스 왼쪽 공간으로 달려가는 조르디 알바에 감각적인 발등 패스를 연결했고, 알바가 문전으로 돌린 컷백을 벤자민 크레마스키가 골문에 쑤셔 넣었다. 나흘 전 볼리비아전에서 3골 2도움을 폭발시킨 메시는 후반 중반 이후 대폭발했다. 후반 33분 ‘절친’ 수아레스의 짧은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든 메시는 3분 뒤 알바의 침투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치달은 뒤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슈팅을 날려 멀티 골을 달성했다. 후반 44분 메시는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레오나드로 캄파냐가 박스 오른쪽 공간으로 띄워준 공을 수아레스가 달려들어 문전으로 발리 크로스를 연결하자, 이를 메시가 오른발 인사이드 발리로 이어받다 그림 같은 쐐기 골을 합작했다.
  • 빈약한 불펜·타선 노쇠화·아쉬운 외인…‘왕조 약속’ LG, 반등할 수 있을까

    빈약한 불펜·타선 노쇠화·아쉬운 외인…‘왕조 약속’ LG, 반등할 수 있을까

    지난해 29년 만의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달성한 LG 트윈스가 한 시즌 만에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 허무하게 탈락했다. 빈약한 불펜 투수진, 아쉬웠던 외국인 선수, 타선 노쇠화 등 총체적 난국을 극복하고 다시 ‘왕조 건설’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 LG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해 탈락했다. 2연패 뒤 1승으로 반격을 노렸으나 상대 선발 데니 레예스(7이닝 무실점)를 공략하지 못했다. 1, 2차전에서 각각 10실점하고 4차전에선 한 점도 내지 못한 디펜딩 챔피언의 허무한 퇴장이었다. kt wiz와 준플레이오프 5차전 혈투를 치른 LG는 다음 라운드에서 우천순연으로 이틀의 추가 휴식 시간을 벌었지만 변수를 만들지 못했다. 첫 번째 문제는 불펜진이었다. 염경엽 LG 감독이 믿은 구원 투수는 손주영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였는데 모두 정규시즌 선발 자원이다. ‘끝판왕’ 고우석(미국 진출)과 ‘핵심 카드’ 이정용(상무 입대)의 공백이 큰 영향을 미쳤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뒤늦게 복귀한 함덕주도 힘이 되지 못했다. 필승조 유영찬, 김진성이 아쉬웠다. 초보 마무리 유영찬은 시즌 초 맹활약하다 8월(8경기 1승2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8.10)부터 체력에 부친 모습이었다. 설상가상 지난 3일 부친상을 당해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결장했다. 유영찬이 8일 3차전에서도 3분의1이닝 2실점하자 염 감독은 경기 전 “99% 확률로 쉬게 하겠다”고 말한 것을 뒤집고 에르난데스를 내보냈다. 6일 2차전에서 38개의 공을 던진 외국인 투수가 이날을 비롯해 준플레이오프 전 경기 출전한 배경이다. 유영찬은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선 경기 중반 두 번째 투수로 기용되기도 했다. 17일 3차전은 에르난데스가 혼자 60구를 던지며 3과 3분의2이닝을 책임졌는데 그 여파로 어깨 뭉침 증상을 호소해 4차전에 결장했다. 1985년생 김진성도 플레이오프 3경기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했다. 그 외 정우영, 백승현, 김유영, 이지강 등 어느 투수도 안정적으로 한 이닝을 막지 못했다. 두 번째 아쉬움은 1선발을 기대했던 디트릭 엔스가 준플레이오프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7.27에 그쳤다는 점이다. 그는 14일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투수로 예정됐었는데 비로 경기가 하루 밀리면서 손주영으로 교체됐다. 외국인 투수가 감독에게 신뢰받지 못해 9일을 쉬게 된 것이다. 엔스는 4차전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명예 회복했으나 공 93개를 던지고 사흘밖에 못 쉰 손주영이 강민호에게 결승 홈런을 맞았다. 세 번째,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에서 급격하게 하향 곡선을 그린 공격력이다. 중심타자 오스틴 딘, 문보경의 침묵도 뼈아팠지만 베테랑 김현수, 오지환, 박동원, 박해민의 동반 부진은 LG의 고민거리로 남았다. LG는 경기장이 작은 대구에선 장타 대결에서 밀렸고, 넓은 잠실에선 점수를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염 감독은 시즌을 마치고 “타고투저 시즌이었지만 우리는 정규리그, 포스트시즌 모두 타격이 아쉬웠다. 자원이 충분한데 장타 중심의 야구를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중간 투수들의 성장도 더뎠다. 마무리 훈련에서부터 부족한 점을 채워야 한다. 더 성장해서 내년에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 T1 페이커, 우승 향한 거침없는 질주…中TES 꺾고 롤드컵 4강 진출

    T1 페이커, 우승 향한 거침없는 질주…中TES 꺾고 롤드컵 4강 진출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디펜딩 챔피언 ‘T1’이 중국 강호 ‘톱 e스포츠(TES)’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전에 진출했다. 19일(현지시간) T1은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롤드컵 8강전에서 TES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었다. ‘페이커’ 이상혁은 이날 안정적인 운영과 절묘한 킬 캐치로 승리를 견인했다. 페이커는 1세트 초반 ‘오너’ 문현준, ‘케리아’ 류민석과의 협공으로 ‘티안’ 가오톈량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챙긴 것을 시작으로 드래곤 버프를 연이어 챙기며 앞서나갔다. TES는 정면 대결을 피하며 기회를 노렸지만 27분경 정글에서 벌어진 한타(집단 교전)에서 ‘구마유시’ 이민형과 ‘제우스’ 최우제의 활약으로 대승을 거두고, 이어진 바론 싸움에서도 올킬을 기록하며 31분만에 가볍게 첫 세트를 따냈다. T1은 2세트에서도 오너와 페이커의 활약으로 초반 한타에서 3킬을 내며 스노우볼을 굴려 나갔다. TES는 1세트보다는 집중력 있는 운영으로 열세 속에서도 오브젝트 경쟁에서 비등하게 맞서나갔지만, 30분경 이어지는 한타에서 페이커와 구마유시-‘케리아’ 류민석 듀오에 올킬당하며 무너졌다. 33분경 킬 스코어를 13-0까지 밀어붙인 T1은 곧바로 TES 본진으로 돌격, 단 1킬도 내주지 않고 깔끔하게 2세트까지 승리를 따냈다. T1은 기세를 몰아 3세트에서도 앞서나갔다. 탑에서 미드 라인으로 내려온 케리아는 페이커와 협공으로 ‘크렘’ 린젠을 처치하며 선취점을 따냈다. 다급해진 TES는 9분께 탑 라인에서 타워를 끼고 있는 제우스를 노리고 달려들었지만, 눈치챈 제우스가 선공으로 맞받아쳤고 페이커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달려들면서 더블킬을 냈다. 승부는 이미 T1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이후 케리아의 파이크는 중요한 순간마다 작살을 날리며 기회를 만들어냈고, 구마유시의 자야는 이를 놓치지 않고 상대 팀에 피해를 누적시키며 킬을 따냈다. 구마유시를 앞세운 T1은 37분만에 TES의 저항을 꺾고 넥서스를 터트리며 토너먼트 스테이지 첫 경기를 3:0 싹쓸이 승리로 마무리했다. T1은 이로써 지난 7월 우승으로 장식했던 e스포츠 월드컵(EWC) 결승전 이후 또다시 다전제 무대에서 TES를 꺾었다.
  • 안세영, 복귀 첫 국제대회 금메달 눈앞…세계 1위 복귀 예약

    안세영, 복귀 첫 국제대회 금메달 눈앞…세계 1위 복귀 예약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복귀 첫 국제 무대에서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 세계 1위 복귀도 예약했다. 세계 2위 안세영은 19일 오후 덴마크 오덴세 이스케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4강전에서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이날 2024 파리올림픽 준결승(2-1 역전승) 이후 두 달 남짓 만에 만난 툰중과의 1게임에서 접전을 펼친 끝에 19-20으로 매치 포인트를 뺏길 위기에 몰렸다가 연속 3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2게임에서는 3-9까지 밀렸다가 연속 6득점하며 10-9로 역전, 경기를 접전으로 끌고 갔는데 12-12에서 툰중이 허리 부상으로 기권하며 안세영이 결승 티켓을 챙겼다. 경기 시간은 34분. 안세영은 툰중을 상대로 9전 전승의 기록을 이어갔다. 이로써 안세영은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이후 약 두 달 만에 치른 국제대회 복귀 무대에서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며 정상을 노리게 됐다. 안세영은 또 이번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를 최소 9350점(은메달)을 확보하며 세계 1위 복귀를 자력 예약했다. 올림픽 이후 부상 관리에 매진한 안세영은 지난 8일 자 세계 랭킹에서 천위페이(중국)에 1280점 차로 밀려 약 1년 2개월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섰다. 세계 랭킹은 최근 1년 동안 뛴 대회 중 점수가 가장 좋은 10개 대회를 뽑아 해당 대회에서 얻은 점수를 더해 산정한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가 끝나면 앞서 10번째로 좋은 점수인 지난해 11월 구마모토 마스터스 4강(6420점)이 빠지고 이번 덴마크 오픈 점수가 보태지게 된다. 은메달을 확보한 안세영은 최소 2930점이 상승하는 셈이다. 이번에 우승하면 랭킹 포인트 1만 1000점을 따낸다. 안세영의 결승 상대는 세계 3위 왕즈이(중국)다. 안세영이 역대 전적에서 8승 2패로 앞선다. 한편,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은 각각 여자복식과 혼합복식 4강에서 패해 동메달을 따냈다.
  • 서울시오페라단 창단 39년 만에 첫 ‘라보엠’ 공연

    서울시오페라단 창단 39년 만에 첫 ‘라보엠’ 공연

    서울시오페라단이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창단 39년 만에 처음으로 무대에 올린다. ‘토스카’,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오페라로 꼽히는 ‘라보엠’은 국내에서도 자주 공연되는 인기 작품이지만 서울시오페라단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내년 창단 40주년을 앞둔 서울시오페라단은 오는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첫 ‘라보엠’에 대해 화려한 캐스팅과 차별화된 연출 등으로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자신한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지난해 2월 박혜진 단장 취임 이후 매번 눈길을 끄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이번 ‘라보엠’에서도 세계적인 콩쿠르 우승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미미 역은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 소프라노 서선영과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소프라노 황수미가 맡는다. 로돌포 역의 테너 문세훈은 시츠오카 국제 콩쿠르 우승 등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이탈리아에서 전문 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테너 김정훈은 영국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의 ‘라보엠’에서 로돌포 역을 맡아 관객을 매료시킨 데 이어 이번 공연으로 국내 주역 데뷔를 갖는다. 지휘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최희준이 맡고, 서울시오페라단과 처음으로 협업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푸치니의 선율을 연주한다. 연출은 제2회 광화문광장 야외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로 호평받은 엄숙정이 맡아 차별화된 미장센과 독특한 공간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리의 동화 같은 분위기를 담아낸 무대와 의상도 기대를 모은다. 서울시오페라단 박혜진 단장은 “서울시오페라단 39년 역사에서 처음 제작되는 ‘라보엠’인 만큼 클래식 음악 애호가와 오페라 입문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라보엠’은 19세기 파리 라탱지구의 크리스마스이브를 배경으로 가난하지만 순수한 젊은 예술가들의 사랑과 삶을 그린 작품이다. 로돌포가 미미의 손을 녹이며 부르는 ‘그대의 찬 손’과 미미의 답가인 ‘내 이름은 미미’ 등의 아리아가 유명하다. 특히 두 사람의 이중창 ‘오! 사랑스러운 아가씨’는 오페라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이중창으로 꼽힌다.
  • 창단 첫 전국체전 핸드볼 우승 경남개발공사 이연경,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올라가지 못한 것 만회해 기쁘다”

    창단 첫 전국체전 핸드볼 우승 경남개발공사 이연경,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올라가지 못한 것 만회해 기쁘다”

    2007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여자부 정상에 오른 경남개발공사 이연경은 18일 “지난해 아쉽게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는데 그걸 만회하는 전국체전이 된 것 같다”며 “특히 전국체전 우승은 제게도 처음이어서 매우 뜻깊고 기쁜 대회였다”고 말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17일 막을 내린 전국체전 결승전에서 지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통합 우승을 차지한 SK슈가글라이더즈를 27-20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 창단 이래 전국 단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본 것이다. 특히 지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 경남개발공사가 SK슈가글라이더즈를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준우승을 차지했기에 이번 결승에서의 승리는 더욱 값진 결과였다. 이연경은 “슈팅도 그렇고 조금 밀리는 부분이 있어서 힘들었는데 어차피 다음 경기는 없으니 그냥 안 들어가도 때리자 이런 마음으로 하니까 조금씩 시간 지나면서 골이 터지고 이러면서 살아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연경은 결승전에서 9골과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우승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팀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두 차례 스카이 플레이를 주고받으며 하고 싶었던 플레이를 모두 선보였다. 이연경은 “골을 못 넣더라도 뭔가 해결을 해주거나 아니면 분위기를 반전 시켜야 하는데 그게 제가 해야 할 일이니까 부담이라고 생각 안 하고 제가 해야 할 직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연경이 공격을 주도했다만 수비에서는 오사라 골키퍼가 역할을 해줬다. 경남개발공사가 후반 초반 빠르게 따라잡은 게 역전의 발판이 됐는데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이 출발이었다. 연달아 상대의 슛을 막아내면서 순식간에 역전으로 흐름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오사라 골키퍼는 이 경기에서 15개의 세이브에 42.86%의 방어율을 보여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오사라 골키퍼는 “게임이 안 풀리는 순간이 오면 무조건 골키퍼가 좀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저 역시도 전국체육대회 우승은 처음인데 고향 팀에서 이런 뜻깊은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더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김현창 감독은 “리그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이번에 반드시 승리하자는 마음으로 결연히 임했다”며 “전반에 안 풀린 게 오히려 약이 돼서 하프타임 때 선수들끼리 얘기를 많이 하면서 뭉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 17세 이하 북 여자축구, 최림정 해트트릭으로 멕시코 꺾고 첫 승

    17세 이하 북 여자축구, 최림정 해트트릭으로 멕시코 꺾고 첫 승

    북한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도미니카공화국 U-17 여자월드컵에서 멕시코를 누르고 첫 승을 올렸다. 북한은 18일(한국시각) 도미니카공화국 산티아고데로스카바예로스의 CFC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최림정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로 대승했다. 여자 축구 강국인 북한은 2008년 초대 대회와 2016년 5회 대회에서 우승한 뒤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북한은 스페인(2018년, 2022년)과 함께 대회 최다 우승국이다. 예선 첫 경기를 깔끔하게 잡은 북한은 21일 케냐, 24일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2~3차전을 갖는다. U-17 여자 월드컵에는 16개국이 출전해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 경쟁을 벌인다. 북한은 공 점유율에서 멕시코에 40%-46%(경합 14%)로 근소하게 밀렸으나 슈팅(24-8) 및 유효슈팅(11-5)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3골 1도움을 올린 미드필더 최림정이었다. 최림정은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6분에는 최림정의 패스를 받은 최일선이 추가 골을 넣었다. 8분 뒤에는 최림정이 멀티 골을 넣은 뒤 후반 40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최림정은 FIFA 공식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경기 최우수선수·POM)로 선정됐다. 한편 한국은 지난 17일 콜롬비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2010년 대회 챔피언에 올랐던 한국은 20일 스페인과의 2차전, 미국과의 3차전을 통해 조별리그 통과를 노린다. 일본은 D조 1차전에서 폴란드와 0-0으로 비겼다. 일본은 2014년 대회 이후 10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 서울시, 전국체전 사상 첫 여자 하키 우승…‘실업 팀 연파’ 한국체대 슛아웃 끝에 평택시청까지 물리쳐

    서울시, 전국체전 사상 첫 여자 하키 우승…‘실업 팀 연파’ 한국체대 슛아웃 끝에 평택시청까지 물리쳐

    한국체대 여자 하키팀이 서울시에 사상 첫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을 안겼다. 서울시 대표 한국체대는 17일 경남 김해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하키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 경기도 대표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평택시청과 4쿼터까지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치기(슛아웃)에서 4-2로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울시가 전국체전 하키 여자 일반부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2005년 울산에서 열린 제86회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19년 만에 결승에 올라 숙원을 풀었다. 특히 한국체대는 지난해 대회 4강에서 평택시청에 당한 1-2 패배를 1년 만에 설욕했다. 한국체대는 이번 대회 8강에서 대통령배 우승팀인 KT(부산)를 2-1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데 이어 4강에선 인천시체육회(인천)를 2-0으로 잡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쉽게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서로 공세를 주고받았으나 번번이 골키퍼와 수비에 막히며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 정규 경기 시간 60분에도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두 팀은 슛아웃에 돌입했다. 각 팀 5명이 번갈아 실시했다. 한국체대 오유민이 리버스로 볼을 들어 올려 평택시청 골키퍼 김은지를 제치고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평택시청 천은비 역시 한국체대 골키퍼 이서연을 상대로 똑같은 기술로 1-1을 만들었다. 이어 정세나(한국체대)와 최민영(평택시청)이 골에 실패하고, 안수진(한국체대)과 김선아(평택시청)는 나란히 성공하는 등 슛아웃에서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네 번째 슈터에서 경기가 기울어졌다. 한국체대 유은서가 득점에 성공했으나 평택시청 전도연은 이서연에게 막혀 득점에 실패한 것. 3-2로 앞선 상황에서 나선 한국체대 이유진이 김은지에게 발이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 스트로크를 따냈고, 최지윤이 슈터로 나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시는 남자 고등부(용산고) 4강, 여자 고등부(송곡여고)와 남자 일반부(한국체대) 8강을 묶어 하키 부문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이진규 서울시하키협회장은 “우리 선수들의 돌풍은 이변이 아니고 그간 흘린 땀과 눈물의 결과”라며 “한국체대 여자 하키부 선수들은 한국 하키를 이끌어 갈 주역들이다. 이금주 감독 및 이대열 코치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체전 하키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는 성남시청(경기)이 인천시체육회(인천)를 3-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축구 종가’의 새 외국인 감독 투헬 “역사에서 자유로워져야”

    ‘축구 종가’의 새 외국인 감독 투헬 “역사에서 자유로워져야”

    ‘축구 종가’ 잉글랜드 남자 대표팀 사령탑에 앉은 토마스 투헬(51)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명확히 했다. 잉글랜드는 1966년 이후 60년 만의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투헬 감독은 16일(현지시간)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잉글랜드 팬들은 영국인 감독을 선호한다’는 지적에 대해 “유감스럽게도 나는 독일 여권을 가지고 있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영국과 영국 축구에 대한 열정을 고백하면서 “모든 것을 다해 영국에 대한 존중을 보이겠다”라고 했다. 독일 국적의 그는 스웨덴 출신의 스벤예란 에릭손, 이탈리아의 파비오 카펠로에 이어 잉글랜드 3번째 외국인 사령탑이다. 축구에서는 잉글랜드와 독일 사이에 묘한 라이벌 의식이 흐른다. 축구 종가로서의 자존심이 구겨진 셈이다. 그가 선임된 날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잉글랜드에 암울한 날”이라는 도발적인 헤드라인을 뽑았다. 영국 축구 전문 기자인 조너선 윌슨은 대표팀에 외국인 출신 감독 기용과 관련, “우리 선수들을 지도할 만큼 좋은 감독을 우리나라에서 찾지 못한다는 것은 살짝 당혹스럽고 불쾌하다”라며 “총체적 실패 인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AP통신이 전했다. 이런 기류를 의식한 듯 투헬은 앤서니 배리를 2인자인 코치로 지명하면서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불렀다. 투헬은 우승컵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BBC에 “스포츠에서 불가능한 것은 없다”라며 “여자 대표팀이 우승했고, 21세 이하(U21)도 했다. 우리라고 못할 이유가 없다”라며 “어떤 면에서 우리는 역사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하고,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내년 1월부터 시작하겠다고 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장기 무관(無冠)과 관련, 투헬은 “미묘한 차이, 디테일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준비가 됐고, 그걸 증명하는 건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라면서 “우리에겐 젊고 배고픈 선수들이 있다. 타이틀을 간절하게 원한다. 모든 재료를 갖고 있으며, 이것을 플레이 스타일로 구현하고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투헬은 마인츠,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낸 ‘명장’으로 평가받는다.
  • 안세영 “10점 만점에 10점, 동료들과 함께 투어 복귀 기뻐”

    안세영 “10점 만점에 10점, 동료들과 함께 투어 복귀 기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두 달 만의 코트 복귀에 대한 기쁨을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말했다. 16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에 따르면 안세영은 지난 15일 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32강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코트에 복귀하게 되어 10점 만점에 10점 만점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세영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약 두 달 만에 덴마크 오픈을 통해 국제 무대에 복귀했다. 32강전에서 세계 38위 폰피차 쯔이끼웡(태국)을 2-0으로 완파한 안세영은 “긴장했지만 올림픽 우승 이후 다시 돌아와 기쁘다”면서 “첫 경기에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드리프트를 읽고 실전 감각을 되찾으려고 노력했다. 배드민턴 코트를 누비는 게 좋았다. 내겐 행복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리 이후 많은 휴식을 취했다.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휴식이 필요했다. 몸 상태가 아직 100%는 아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세영은 “팀원들과 함께 투어에 복귀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그리웠는데 이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갈비를 먹는 것과 같은 즐거운 일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안세영은 17일 세계 19위 랏차녹 인타논(태국)과 8강 진출을 다툰다.
  • ‘K클래식 블루칩’ 첼로 한재민·피아노 박재홍 첫 호흡

    ‘K클래식 블루칩’ 첼로 한재민·피아노 박재홍 첫 호흡

    ‘K클래식 블루칩’인 첼리스트 한재민(18)과 피아니스트 박재홍(25)이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선다. 오는 3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24 인 하우스 아티스트 한재민 트리오 리사이틀’에서다. 올해 롯데콘서트홀의 ‘인 하우스 아티스트’(상주 음악가)인 한재민이 자신이 직접 기획한 실내악 앙상블 협연자로 ‘평소 존경하는 형’인 박재홍을 초대하면서 성사된 자리다.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내 온 둘은 사석이나 비공개 연주회에서 협연한 적은 있지만 공식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는 건 처음이다. 두 사람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만나면 음악 얘기만 서너 시간씩 하고, 연주할 때는 말이 전혀 필요 없을 정도로 음악만으로 대화가 되는 사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재민은 2021년 15세의 나이로 동유럽권 대표 콩쿠르인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하고, 2022년 윤이상 국제음악 콩쿠르에서도 우승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첼리스트로 눈도장을 찍었다. 박재홍은 2021년 세계적 권위의 페루초 부소니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하고 4개의 특별상을 휩쓰는 등 주목받는 피아니스트로서 명성을 쌓아 가고 있다. 한재민은 “형은 첼리스트 못지않게 첼로를 잘 알아서 밸런스를 기가 막히게 맞추기 때문에 같이 연주하면 항상 편했다”며 “음악에 대해 배울 게 정말 많은 선배”라고 고마워했다. 박재홍은 “엄청난 재능을 타고난 재민이가 한 해 한 해 성장하더니 어느 순간 재능의 영역을 넘어 본인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이 참 멋있어 보였다”며 “재민이의 첼로 소리를 더 잘 듣고 싶어서 제 피아노 소리를 줄이기도 한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이번 공연에서 헝가리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토프 바라티와 함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트리오 엘레지 1번, 드보르자크 피아노 트리오 4번 ‘둠키’, 차이콥스키 피아노 트리오 가단조 ‘위대한 예술가를 기리며’를 연주한다. 한재민은 “10월 가을 분위기에 맞게 위로를 줄 수 있는 곡들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박재홍은 “처음엔 너무 슬프고 무거운 분위기가 아닌가 싶었지만 위로의 의미에 공감해 흔쾌히 동의했다”고 했다. 일곱 살 나이 차가 무색하게 둘은 스스럼이 없었다. 클래식 음악이라는 거대하고 흥미로운 세계를 같이 여행하는 친구이자 동지로서 무한한 애정과 신뢰를 보여 준 두 사람은 “앞으로도 일정이 맞으면 언제든 함께 연주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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