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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심’ 방신실, 매치퀸 올랐다...결승전에서 4홀 남기고 3홀차 역전

    ‘뒷심’ 방신실, 매치퀸 올랐다...결승전에서 4홀 남기고 3홀차 역전

    방신실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매치퀸에 올랐다. 방신실은 17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CC(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결승전에서 최은우를 연장 접전 끝에 꺾었다. 지난해 9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이후 8개월 만에 이룬 이번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6승째다. 우승상금 2억 5000만원을 받은 방신실은 상금랭킹 3위(3억 6311만원)에 오르며 상금왕과 다승왕 등 개인 타이틀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방신실은 KLPGA투어에서 각각 다른 경기 방식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일반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 대회에서 4차례 우승한 방신실은 지난 2023년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치른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이번에 매치 플레이 방식 대회까지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4차례 두산 매치플레이에 출전했지만 한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고 일찍 짐을 쌌던 방신실은 경험이 쌓은 올해는 조별리그 3연승을 포함해 결승까지 7차례 매치를 모조리 이기는 전승 우승을 이뤄냈다. 이 대회에 10번이나 출전한 최은우를 결승에서 만난 방신실은 믿기지 않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11번 홀(파4)에서 티샷한 볼이 왼쪽 숲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1홀차로 뒤진 방신실은 이어진 12번 홀(파5)에서는 무리하게 두번째 샷으로 그린을 공략하다 볼을 물에 빠트리는 등 스스로 무너졌다. 14번 홀(파4)에서 최은우가 홀 한뼘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 3홀차로 달아나자 결승전은 최은우의 최고령 우승으로 끝나는 듯 했다. 4홀 남기고 3홀을 뒤져 패색이 짙어진 방신실은 15번 홀(파4)에서 8m 가까운 먼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불씨를 되살렸다. 17번 홀(파4)에서 최은우가 1m 파퍼트를 놓치자 1홀차로 좁힌 방신실은 18번 홀(파5)에서 최은우가 또 한번 파퍼트를 넣지 못하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방신실은 최은우가 3m 파퍼트를 놓친 덕분에 역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최은우는 17번 홀, 18번 홀, 그리고 연장전 등 3홀 연속 파퍼트가 홀을 외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력 뿐 아니라 체력과 집중력까지 더해져야 우승할 수 있는 매치 플레이 여왕에 오른 방신실은 “정신이 혼미하다. 마음을 내려놓고 하늘에 맡긴 결과라고 생각한다. 퍼팅 연습을 많이 했던 덕분이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시즌 다승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 프로농구 DB 새 사령탑에 이규섭…김주성은 결별

    프로농구 DB 새 사령탑에 이규섭…김주성은 결별

    프로농구 원주 DB가 새 사령탑으로 이규섭(48) 감독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이 신임 감독은 고려대 졸업 후 2000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서울 삼성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신인상을 거머쥐며 두 차례(2000~01, 2005~06) 팀의 우승을 이끈 스타 선수 출신이다. 2001년부터 10년 동안 국가대표 장신 슈터로 활약했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에 기여하는 등 한국 농구의 간판선수로 활동했다. 2013년 은퇴 후 국내 최초로 미국 NBA G리그(하부리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에서 정규 코치를 맡았다. 이후 2014년부터 8년간 서울삼성에서 코치, 감독대행으로 활동했다. 해설위원을 거쳐 2025~26시즌 부산 KCC에서 수석코치로 복귀했다. 이 신임 감독은 이흥섭 DB 단장의 동생이기도 하다. 구단 측은 “이 감독은 풍부한 코칭 경험은 물론, 아마추어 농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며 “이유진, 김보배 등 팀의 주축이 될 신인급 선수들의 육성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DB는 수석코치로는 박지현 코치를 재계약했다. 3년여 간 팀을 이끌었던 김주성 감독과는 재계약하지 않았다. DB는 올 시즌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그러나 6위 부산 KCC와 6강에서 3전 전패를 당해 PO 첫 단계를 넘지 못했다.
  • “원팀·유연성, 퍼거슨 리더십 배워야”

    “원팀·유연성, 퍼거슨 리더십 배워야”

    한준희 ‘세계의 축구 명장’ 강연“끊임없이 인재 발굴해 팀 개혁”지도자 장기적 안목·철학 강조 “세계 축구 역사에서 ‘최고의 지도자’로 꼽히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한 번도 전술적 유행을 선도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축구의 흐름에서 뒤처진 적도 없습니다.” 축구에 관한 역사와 지식으로 최고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한준희(56) 쿠팡플레이 축구해설위원이 기업을 비롯한 조직이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시사점을 ‘세계의 축구 명장’을 통해 풀어냈다. 한 위원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신문 광화문라운지 강연에서 역대 월드컵 우승국을 열거한 뒤 “시대와 국가별 상황은 달라도 이들의 우승 배경에는 언제나 ‘원팀’과 ‘유연성’이라는 공통점이 있었고, 이는 장기적인 안목과 철학을 가진 지도자가 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프랑스 대표팀은 ‘백인’ 중심에서 벗어나 흑인과 아랍계 등 다인종으로 구성되면서 극우 정당의 거센 비난을 받았지만 결국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면서 “스페인 대표팀 역시 물과 기름처럼 서로 절대 섞일 수 없는 앙숙이었던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주축으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 우승하며 ‘무적함대’ 시대를 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두 나라의 성공은 에메 자케(프랑스)와 비센테 델 보스케(스페인)라는 걸출한 감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뛰어난 기량의 선수들이 있더라도 이들을 같은 목표를 공유하는 하나의 팀으로 녹여 내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지도자가 없었다면 월드컵 우승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 위원은 박지성의 스승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친숙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리더십의 모범사례로 제시했다. 한 위원은 “퍼거슨 감독은 뛰어난 선수도 아니었고 대단한 전술가도 아니었지만 그 어떤 지도자보다도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면서 “그 비결은 조직을 하나로 아우르고, 외부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던 그의 리더십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은 “그는 매 시즌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인재를 직접 발굴해 영입하며 팀을 개혁했고, 누구보다 세계 축구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맨유라는 클럽은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체를 세계 최고의 리그로 올려놨다”고 평가했다.
  • KCC 우승 주역 허훈과 송교창, 최준용 국대 예비명단 소집…농구협회, 이현중, 여준석 등 국대 대상자 16명 발표

    KCC 우승 주역 허훈과 송교창, 최준용 국대 예비명단 소집…농구협회, 이현중, 여준석 등 국대 대상자 16명 발표

    프로농구 부산 KCC를 우승으로 이끈 허훈과 최준용, 송교창 등과 함께 이현중(나가사키)과 여준석(시애틀) 등 남자농구를 대표하는 최정예 멤버가 소집돼 월드컵 예선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오는 7월 경기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리는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5∼6차전을 대비해 국가대표 훈련 대상자 16명을 선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해외파 ‘에이스’인 이현중과 여준석은 물론 2025~26시즌 KCC의 우승을 이끈 허훈과 최준용 등이 국가대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특히 챔피언결정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허훈이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에 승선했던 허훈이 최종 국가대표 명단에 오를 경우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허훈과 함께 KCC 우승을 일군 최준용과 장재석도 최종 명단에 오르면 2022 FIBA 아시아컵 예선 이후 4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하며 송교창은 2024년 이후 2년 만이다. 이들 외에도 직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정현(소노)과 이승현(현대모비스), 안영준(SK), 유기상(LG) 등도 변함없이 마줄스 감독의 부름을 받았으며 에디 다니엘(SK)도 예비명단에 포함됐다. 대표팀은 6월 1일 소집돼 약 한 달간 강화 훈련에 돌입한 뒤 최종 엔트리 12명은 경기 전날 테크니컬 미팅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아시아 예선 1라운드는 내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향한 첫 관문이다. 1라운드 각 조 상위 3개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하며 2라운드 성적에 따라 본선 진출권의 향방이 가려진다. 한국은 전희철 임시감독 시절 중국과의 1~2차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돌풍을 일으켰으나 마줄스 감독이 맡은 뒤 처음 치른 일본과 대만과의 3~4차전에서 잇따라 패하며 상승세가 가라앉았다. 2승2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일본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다. 고양에서 열리는 5~6차전은 2라운드 진출을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전북소방본부,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사상 첫 종합 1위

    전북소방본부,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사상 첫 종합 1위

    전북소방본부가 사상 처음으로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전북소방본부는 제39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 가운데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북소방이 종합우승을 차지한 건 역사상 처음이다.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는 화재진압, 구조, 구급 등 재난 현장의 최전선에서 필요한 실전 전술과 전문 기술을 겨루는 소방 분야 최고 권위의 경연대회다. 올해 대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충남 공주 중앙소방학교에서 전국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응급구조학과 학생 등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북소방은 이번 대회에 소방공무원 35명, 의용소방대 등 일반인 15명 등 모두 50명의 선수단을 꾸려 12개 종목에 출전했다. 선수단은 화재전술, 응용구조전술, 구급전술, 화재조사, 최강소방관, 구급술기, 신속구조팀, 드론경진대회, 의용소방대, 대학 응급구조학과 경연 등 분야별 경연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했다. 특히 현장 대응의 기본이 되는 화재진압 전술부터 구조대원의 팀 단위 구조능력, 구급대원의 전문 처치능력,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조사역량까지 소방업무 전반의 균형 잡힌 실력을 뽐내며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이번 성과로 단순한 대회 수상을 넘어 도민 안전으로 이어지는 현장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오숙 본부장은 “이번 종합우승은 대회에 출전한 선수단만의 성과가 아니라 현장에서 묵묵히 훈련하고 대응해 온 전북 소방 전체의 값진 결실”이라며 “전국 최고라는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 성과를 도민 안전을 지키는 더 강한 현장 대응력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0% 기적은 KCC가 잡았다… 정규 6위서 ‘챔프 신화’

    0% 기적은 KCC가 잡았다… 정규 6위서 ‘챔프 신화’

    일곱 번째 트로피… 최다 우승 타이15점 허훈, 첫 삼부자 MVP 진기록이상민, 선수·코치·감독으로 정상에5위로 첫 챔프전 오른 소노 준우승 프로농구 부산 KCC가 1997년 이후 출범 29년째를 맞은 프로농구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6위로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KCC는 13일 경기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챔프전 5차전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76-68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한 KCC는 2년 전 정규리그 5위로 사상 처음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년 만에 정규리그 6위로 챔프전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와 함께 통산 일곱 번째 챔프전 우승을 차지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챔프전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우고 명문 구단으로서의 전통도 이어가게 됐다.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는 이날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팀 공격을 주도하며 1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이 차지했다. 기자단 투표 98표 중 79표가 허훈에게 향했다. 허훈은 챔프전 5경기 평균 15.2점 9.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우승의 1등 공신이 됐다. 허훈은 “저희 팀 누구나 MVP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다”며 “제가 잘해서 받았다기보다는 팀원들이 모두 열심히 해서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훈은 2019~20시즌 정규리그 MVP에 이어 이번에는 첫 챔프전 MVP에도 선정됐다. 허훈은 이로써 삼부자가 사상 처음으로 모두 챔프전 MVP에 선정되는 진기록도 세웠다. 아버지 허재는 1997~98 챔프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준우승팀 선수로 챔프전 MVP에 선정됐으며 형 허웅은 2023~24시즌 KCC를 정상으로 이끌며 챔프전 MVP가 된 바 있다. 스타 군단 KCC를 이끌며 ‘작전타임 토론’이라는 새로운 지도력을 선보인 이상민 감독은 김승기 전 소노 감독과 전희철 서울 SK 감독, 조상현 창원 LG 감독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선수(3회)와 코치(1회),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맛보는 기쁨도 누렸다. 이 감독은 이를 모두 KCC에서만 이루는 최초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정규리그 막판 10연승을 달리며 5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에서 4위 SK와 정규리그 우승팀 LG에 각각 3연승을 거뒀던 소노는 2023년 창단 이후 첫 챔프전에서 슈퍼팀 KCC의 위력을 견디지 못하고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KCC가 6위의 대반란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허훈과 허웅, 송교창, 최준용 등 빅4의 호화 멤버가 부상에 시달렸던 정규리그와 달리 포스트 시즌에서 이들이 완전체로 부활하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슈퍼스타들로 구성됐지만 포스트 시즌에서 욕심을 내려놓고 이타적인 플레이로 악착같은 수비와 패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오빠부대 원조인 이 감독은 개성이 강한 스타 선수들을 강압적으로 통제하기보다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유기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자유를 부여하며 팀플레이를 이끌었다.
  • “야구 잘하니 노래 유튜브 뜨네요”

    “야구 잘하니 노래 유튜브 뜨네요”

    성적 오르자 동영상 조회수도 올라5월 타율 0.429… 첫 5안타 경기도“개인 성적보다 팀 승리 위해 최선” 생긴 것은 딴판이지만 대한민국에는 노래 잘하는 김태연이 2명 있다. 걸그룹 소녀시대 김태연(37)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 김태연(29)이다. 김태연은 지난 1월 KBS 불후의 명곡 프로야구 특집편에 출연해 부활의 노래 ‘사랑이란 건’을 불렀다. 가수 김태연 못지 않은 야구 선수 김태연의 노래 실력이 만천하에 공개된 순간이었다. 팬들은 “노래 잘할 수밖에 없는 이름”, “당장 데뷔해도 되겠다” 같은 반응을 보였고 준우승한 그의 유튜브 영상이 우승한 임준형(26·kt 위즈)의 것보다 인기가 더 많았다. 그리고 그 영상이 13일 조회수 100만을 막 돌파했다. 지난 12일 서울 고척돔에서 만난 김태연은 정작 본인의 영상이 그렇게 인기인지 몰랐다고 밝혔다. 김태연은 “야구 영상도 아닌데”라며 머쓱해했다. 김태연의 영상은 그의 성적과 궤를 같이한다. 야구를 잘하는 날 팬들이 영상에 축하 댓글을 남긴다. 김태연이 5월 들어 이날까지 타율 0.429(35타수 15안타)로 달아오르자 코스피 지수보다 더 가파르게 조회수가 올라갔다. 특히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데뷔 첫 5안타 경기가 나왔을 때 정점을 찍었다. 김태연은 “조회수가 올라간다는 건 야구를 잘하고 있다는 거니까 기분이 좋다”면서 “야구 잘해야 조회수가 올라간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4월까지 타율이 0.107에 그쳤지만 김태연은 인플레이 타구들이 운 나쁘게 수비에 자주 걸렸을 뿐 부진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스트레스받지 않고 자기 페이스대로 야구를 이어가자 성적이 따라왔다. 김태연은 “한 경기, 한 경기 연연하다 보면 슬럼프가 온다”면서 “잘해도 들뜨지 않고 못해도 가라앉지 않으려고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고 설명했다. 김태연은 내야, 외야, 1루수 글러브를 가지고 다니며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하는 전천후 멀티플레이어다. 최근에는 주장 채은성이 2군으로 내려간 사이 임시 주장도 맡고 있다. 팀에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팀이 하나로 뭉쳐 뛰다 보면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며 “개인 성적보다는 팀 승리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 ‘오늘만 살자’ 그렇게 17년… “꿈의 500경기” 서른여섯의 꿈[권훈의 골프 확대경]

    ‘오늘만 살자’ 그렇게 17년… “꿈의 500경기” 서른여섯의 꿈[권훈의 골프 확대경]

    첫 400경기 출전·300번 컷 통과KLPGA투어 대기록 ‘초읽기’결핍·절박함이 생존의 원동력 믿는 구석은 생생한 체력·비거리“한번 화려하게 꽃피우고 싶어2년 정도 더 뛰면 500경기 출전 현재라는 선물 소중히 여겨야”잘 버텨온 그는 아직 목마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안송이(36)는 ‘성실함’과 ‘꾸준함’의 대명사로 통한다.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의 어린 후배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치열한 KLPGA투어 무대에서 그는 17년째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13일 시작한 두산 매치플레이에 출전한 안송이는 앞으로 3차례 대회에 더 출전하면 KLPGA투어 최초로 4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다음달이면 아무도 밟아본 적이 없는 경지에 다다를 예정이다. 최초의 300번 컷 통과도 4번 밖에 남지 않았다. 안송이는 대기록에 대한 기대나 설렘 없이 그저 덤덤했다. 안송이는 “솔직히 딱히 이 기록 자체에는 큰 관심이 없다. 대단한 기록인 것은 맞지만, 기록보다 당장 출전한 대회에서 내가 만족할 만한 경기를 하고 성적을 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승 2차례… 통산 10승 올리고 싶어 ” 생존 경쟁이 치열한 KLPGA투어에서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원동력을 묻자, 그는 ‘결핍’과 ‘절박함’을 꼽았다. 안송이는 “어렸을 때는 그저 다음 시즌 시드를 걱정하기 바빴다”면서 “23살 때까지만 버티자, 25살까지만 투어를 뛰자, 그렇게 매년 ‘오늘만 살자’는 마음으로 버티다 보니 어느새 서른여섯이 되었고 경기 수도 이렇게 쌓였다”고 돌아봤다. 은퇴를 생각할 나이지만 안송이는 “아직”이라고 손사래를 친다. 두 차례 우승을 거두긴 했으나 아직 골프 선수로서 꽃을 피워본 적이 없다는 아쉬움 때문이다. 그는 “아직까지 못 이룬 꿈이 많다. 통산 10승을 올린 선수가 되고 싶다. 그동안 잔잔하게 투어 생활을 이어왔다면, 선수 생활이 끝나기 전 한 시즌 정도는 정말 화려하고 굵직하게 꽃을 피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믿는 구석은 아직도 생생한 체력과 비거리다. 예전만큼 장타를 펑펑 날리지는 못해도 크게 밀리지는 않는다. 타고난 체구와 큰 부상이 없는 축복받은 신체조건을 가지기도 했지만, 그는 체력훈련 덕이라고 설명했다. 안송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쾃 100㎏, 데드리프트 140㎏을 들었다. 손바닥이 다 쓸려나갈 정도”였다면서 “‘이 나이에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회의감이 들었다가도 나이가 들었으니까 오히려 더 강하게 훈련해야만 지금의 샷 퀄리티와 비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시행착오도 있었다. 겨울 전지훈련은 이전과 달리 혼자 태국으로 떠났다가 틀어진 스윙 궤도를 제때 바로잡지 못했다. 한국에 돌아와서야 부랴부랴 폼을 다시 교정하느라 초반에 4경기 연속 컷 탈락의 부진에 빠졌다. 최근 두차례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면서 예전의 감각과 날카로움을 되찾아가고 있다는 안송이는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그린 주변에서 집중력이 떨어져 생기는 실수를 줄이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안송이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목표는 은퇴 전까지 통산 5승을 채우는 것 아닐까 싶다”면서 “일단 통산 3승을 달성하면, 기세를 몰아 5승까지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은퇴 전까지는 돈 많이 모아야죠” 지극히 솔직한 속내도 숨기지 않았다. “은퇴 전까지 돈을 많이 모아서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은퇴 생활을 꿈꾸는 것도 투어를 뛰는 아주 큰 원동력 중 하나”라며 유쾌하게 웃은 그는 “은퇴 후에는 알람에 맞춰 일찍 일어나지 않고, 다음날 해야 할 스케줄조차 없는 완벽하고 절대적인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덧붙였다. KLPGA투어 후배들에 조언을 부탁하자 안송이는 ‘현재’라는 단어를 강조했다. “영어로 ‘현재’는 ‘선물’이라는 뜻도 품고 있다. 현재를 어떻게 치열하게 보내느냐에 따라 훗날 서 있게 될 위치가 달라진다. 지금 주어진 현재라는 선물을 소중히 여기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400경기를 넘어 내친김에 500경기 출전도 가능하지 않겠냐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묻자, 안송이의 눈이 반짝였다. “500경기요? 안 될 게 뭐가 있겠어요. 올해 대회 일정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420개를 채워요. 거기서 한 2년 정도만 투어에서 더 뛰면 500경기 달성도 충분히 눈앞에 다가올 것 같은데요?”
  • 전력분석원에서 돌풍의 팀 감독으로…손창환 소노 감독 “1막은 이제 끝났고 2막 준비하겠다”

    전력분석원에서 돌풍의 팀 감독으로…손창환 소노 감독 “1막은 이제 끝났고 2막 준비하겠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를 맡은 첫 시즌에 팀을 창단 첫 플레이오프(PO)와 준우승으로 이끌며 인상적인 지도력을 선보인 손창환 감독은 “이제 1막은 끝났고 2막을 준비해야 한다”고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손 감독은 13일 경기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5~26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5차전을 마치고 “선수들에게 정규리그와 PO를 보내면서 못난 감독을 만나 고생도 많이 하게 해 고맙고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 감독은 슈퍼팀 KCC와의 챔프전을 돌아보며 “70%에 도달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고 ‘슈퍼팀’과 맞서서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KCC는 하나를 막으면 옆에서 터지니 당황스러웠다. 우리 선수들은 본인 역량을 100% 이상 발휘해준 것 같은데 저 팀의 위압감이 다른 팀과는 다르다”면서 “‘슈퍼팀’에 경의를 표한다”고 실력을 인정했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 손 감독과 소노가 보여준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2023년 창단 이후 하위권에 머물던 소노는 시즌 초반 약체로 분류됐지만 점차 경기력을 회복하더니 시즌 막판 놀라운 10연승 행진으로 창단 첫 PO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고 6강 PO와 4강 PO에서 모두 3연승으로 서울 SK와 창원 LG를 거꾸러뜨리며 챔프전에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송교창과 허훈, 허웅, 최준용의 빅4로 구성된 KCC와의 챔프전 1·2차전에서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완패를 당했지만 3차전 한 점 차 접전으로 KCC 간담을 서늘하게 하더니 4차전은 한 점 차로 잡는 모습을 보였다. 무명의 선수 시절과 전력분석원, 초보 감독이라는 시선에도 지도력을 인정받으며 내년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손 감독은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으니 다음 시즌 더 멋있는 팀으로 이끌 수 있게 선수들과 합심해서 만들어가겠다”면서 “PO에서 챔프전까지 와서 이렇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상상이나 했겠나. 원래 목표가 6강과 5할 승률이었는데 그걸 이뤄준 것만으로도 선수들이 대견하다. 그 이상의 것은 과분하다”고 말했다. 손 감독은 더 높은 곳으로 도전하고자 “많은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면서 “생각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니까 여러 상황을 보며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원조 오빠’ 마침내 우승감독 됐다…이상민 KCC감독, 스타들 아우르는 소통의 리더십 빛나

    ‘원조 오빠’ 마침내 우승감독 됐다…이상민 KCC감독, 스타들 아우르는 소통의 리더십 빛나

    남자 농구 원조 오빠인 부산 KCC 이상민 감독이 마침내 ‘우승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수집하게 됐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13일 우승을 확정한 이상민 감독은 연세대 시절부터 잘 생긴 외모와 정확한 플레이 등으로 최고의 포인트카드로 불리며 이른바 원조 ‘오빠부대’를 이끌었었다. 대학생시절부터 화려한 성적을 거두며 프로에 데뷔한 이상민 감독은 프로무대에 들어서도 우리 농구사에 자신만의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현대 시절부터 후신인 KCC까지 이상민 감독은 1997~98부터 3년 연속 정규리그 1위, 1997~98, 1998~99, 2003~04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1997~98시즌과 1998~99시즌엔 연속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2003~04시즌 챔프전 우승 때도 MVP의 영예를 누렸다. 그는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가 시작된 2001~02시즌부터 은퇴한 2010년까지 1위를 놓치지 않았을 정도로 스타였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그의 등번호 11번은 KCC의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2007년 KCC를 떠나 충격적인 트레이드로 서울 삼성으로 옮긴 뒤 2010년 은퇴한 이 감독은 미국 지도자 연수를 거쳐 2012년 삼성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4년 사령탑으로 데뷔했다. 하지만 스타선수는 감독으로서 성공하지 못한다는 농구계 격언이 현실화됐는지 ‘감독 이상민’의 세월은 선수 때만큼은 잘 풀리지 않았다. 삼성을 맡아 두 번째 시즌인 2015~16시즌 팀을 6강 플레이오프(PO)에 올려놓고 2016~17시즌(준우승)엔 챔프전 무대를 밟았으나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특히 2021~22시즌 도중인 2022년 1월 팀이 정규리그 최하위로 급전직하한데다 소속 선수의 음주운전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결국 지휘봉을 내려놔야 했다. 야인으로 지내던 그는 2023~24시즌을 앞둔 2023년 6월 KCC에 감독이 아닌 코치로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코치로 부임한 첫 시즌에 KCC의 우승에 힘을 보탰던 이 감독은 2024~25시즌 팀이 하위권으로 처지며 전창진 감독이 물러나자 그 뒤를 이어 KCC를 맡았다. 그는 지난해 5월 “‘실패한 감독’인 나를 KCC에서 불러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온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우승이 확정된 뒤에도 “이번 시즌 부담이 컸다. 상민이가 KCC 우승시킬 것이라는 말씀을 정상영 명예회장님이 하셨다”며 “개성이 강한 선수들이 포지션에서 역할을 해냈기에 이런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이 감독은 김승기 전 고양 소노 감독, 전희철 서울 SK 감독, 조상현 창원 LG 감독에 이어 역대 4번째로 선수-코치-감독으로 모두 프로농구 챔피언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특히 KCC에서 이 모든 기록을 세운 것은 이 감독이 처음이다.
  • 부산 KCC, 프로농구 출범 29년 만에 사상 첫 6위팀 우승기적…허훈 챔프전 MVP로 사상 첫 3부자 챔프전 MVP 대기록

    부산 KCC, 프로농구 출범 29년 만에 사상 첫 6위팀 우승기적…허훈 챔프전 MVP로 사상 첫 3부자 챔프전 MVP 대기록

    프로농구 부산 KCC가 1997년 이후 출범 29년째를 맞은 프로농구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6위로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올라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KCC는 13일 경기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프전 5차전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76-68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한 KCC는 2023~24 정규리그 5위로 사상 처음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정규리그 6위로 2년 만에 챔프전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와 함께 KCC는 통산 7번째 챔프전 우승을 차지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챔프전 최다 우승 타이기록도 세우면서 명문 구단으로서의 전통도 이어가게 됐다.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는 이날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팀 득점을 주도하며 1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허훈이 차지했다. 허훈은 챔프전 5경기 평균 15.2점, 9.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우승의 1등 공신이 됐다. 허훈은 2019~20시즌 정규리그 MVP에 이어 이번에는 첫 챔프전 MVP에도 선정됐다. 허훈은 이와 함께 허재와 허웅 삼부자가 사상 처음으로 모두 챔프전 MVP에 선정되는 진기록도 세웠다. 아버지인 허재는 1997~98 챔프전에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사상 처음으로 챔프전 MVP에 선정됐으며 형인 허웅은 2023~24 KCC를 정상으로 이끌며 챔프전 MVP가 된 바 있다. 스타 군단 KCC를 이끌며 ‘작전타임토론’이라는 새로운 지도력을 선보인 이상민 감독은 김승기 전 소노 감독과 전희철 서울 SK 감독, 조상현 창원 LG 감독에 이어 역대 4번째로 선수(3회)와 코치(1회),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맛보는 기쁨도 누렸다. 또 이를 모두 KCC 한 팀에서 이루는 최초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정규리그 10연승을 거두며 5위로 마친 뒤 4위 서울 SK와 정규리그 우승팀 창원 LG에 각각 3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2023년 창단 이후 첫 챔프전에 오른 소노는 슈퍼팀 KCC의 위력을 견디지 못하고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KCC가 6위의 대반란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허훈과 허웅, 송교창, 최준용 등 빅4의 호화멤버가 부상에 시달렸던 정규리그와 달리 포스트시즌에서 완전체로 부활하며 시너지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특히 슈퍼스타들로 구성됐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욕심을 내려놓고 이타적인 플레이로 악착같은 수비와 패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야전사령관 허훈은 개인득점 욕심보다는 패스에 집중하고 숀 롱은 골밑에서 궂은일과 리바운드에 전념하며 공수 밸런스를 맞췄다. 오빠부대 원조인 이상민 감독은 개성이 강한 스타 선수들을 강압적으로 통제하기보다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유기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자유를 부여했다. 정규리그는 물론 포스트시즌에서 돌풍을 일으킨 손창환 소노 감독은 “결승전까지 올 것이라고 생각이나 했나. 스스로 대견하다”면서 “1막은 끝났지만 2막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예원은 타이틀 방어, 박현경은 매치퀸 탈환 청신호…조별리그 첫 경기 나란히 완승

    이예원은 타이틀 방어, 박현경은 매치퀸 탈환 청신호…조별리그 첫 경기 나란히 완승

    매치퀸 수성을 노리는 이예원과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박현경이 나란히 가벼운 첫걸음을 내디뎠다. 박현경은 13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정소이를 맞아 4홀 차 대승을 거뒀다. 202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현경은 2년 만에 정상 복귀에 파란불을 켰다. 박현경은 14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내리 3개 홀을 연속으로 이겨 승부를 갈랐다. 박현경은 “샷이나 퍼트가 완전히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매치플레이는 결국 승패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당연히 우승하고 싶다. 한 번 우승해 보니 더 욕심이 생겼고, 힘들지만 그만큼 기쁨도 큰 대회라 다시 끝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예원도 이세희를 5홀 차로 꺾었다. 5번 홀까지 1홀 차로 뒤지던 이예원은 6, 7, 8, 9번 홀을 내리 따낸 뒤 11번(파4), 14번 홀(파3)을 이겨 4홀을 남기고 경기를 끝냈다. 이예원은 “코스가 워낙 까다롭고 조금만 방심해도 실수가 나올 수 있는 코스라 차근차근 내 플레이를 하려고 했는데 퍼트감이 좋아서 승리까지 이어진 것 같다”며 “결승까지 가려면 라운드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하루하루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오늘처럼 차분하게 경기 운영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문정민은 ‘수퍼루키’ 김민솔을 3홀 차로 꺾었다. 신인 최정원은 더 시에나 오픈 챔피언 고지원을 2홀 차로 이겨 이변을 예고했다. 36살 동갑내기 박주영과 안송이도 각각 이정민, 이재윤을 제압해 1승을 먼저 챙겼다.
  • “소속사가 한화” 가수 아냐? 김태연 유튜브 100만 찍었다…“열심히 하겠습니다”

    “소속사가 한화” 가수 아냐? 김태연 유튜브 100만 찍었다…“열심히 하겠습니다”

    생긴 것은 딴판이지만 대한민국에는 노래 잘하는 김태연이 2명 있다. 걸그룹 소녀시대 메인보컬이자 리더인 김태연(37)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선수 김태연(29)이다. 김태연은 지난 1월 KBS 불후의 명곡 프로야구 특집편에 출연해 부활의 노래 ‘사랑이란 건’을 불렀다. 한화 팬들 사이에서는 익히 알려졌던 그의 노래 실력이 만천하에 공개됐다. 함께 방송에 출연했던 다른 야구선수들 역시 고음 처리가 매끄러운 김태연의 노래 실력에 감탄했고 팬들은 “노래 잘할 수밖에 없는 이름”, “당장 데뷔해도 되겠다”, “야구 선수치고 잘하는 수준이 아니라 가수 같다”, “김태원(부활 리더)한테 연락 올 것 같다”, “소속사가 한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아쉽게도 김태연은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그의 유튜브 영상이 우승한 임준형(26·KT 위즈)의 것보다 인기가 더 많았다. 그리고 그 영상이 13일 마침내 조회수 100만을 돌파했다. 김태연의 응원 성지가 된 이곳에 팬들은 “100만 조회수 축하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지난 12일 서울 고척돔에서 만난 김태연은 정작 본인의 영상이 그렇게 인기인지 몰랐다고 밝혔다. 김태연은 “야구 영상도 아닌데”라며 머쓱해했다. 김태연의 영상은 그의 성적과 궤를 같이한다. 야구를 잘하는 날 팬들이 영상에 축하 댓글을 남긴다. 김태연이 5월 들어 12일까지 타율 0.438로 달아오르자 코스피 지수보다 더 가파르게 조회수가 올라갔다. 특히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데뷔 첫 5안타 경기가 나왔을 때 정점을 찍었다. 김태연은 “조회수가 올라간다는 건 야구를 잘하고 있다는 거니까 기분이 좋다”면서 “야구 잘해야 조회수가 올라간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4월까지 김태연은 타율이 0.107에 그쳤다. 주전 대신 대타로 나서는 경기도 많았다. 그러나 김태연은 인플레이 타구들이 운 나쁘게 수비에 자주 걸렸을 뿐 부진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스트레스받지 않고 자기 페이스대로 야구를 이어가자 성적이 따라왔다. 김태연은 “한 경기, 한 경기 연연하다 보면 슬럼프가 온다”면서 “잘해도 들뜨지 않고 못해도 가라앉지 않으려고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고 설명했다. 5월 들어 김태연은 주전으로 나서는 날이 많아졌고 김경문 감독의 믿음에 실력으로 보답하기 시작했다. 지난 1일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날리더니 이달에만 14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지난달 3개에 그친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의 활약이다. 그의 가치는 공격에서만 빛나지 않는다. 김태연은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활약하는 전천후 멀티플레이어다. 내야와 외야, 1루수 미트까지 이미 3개의 글러브가 있다. 올해만 그런 게 아니라 1사단 전차대대에서 현역병으로 복무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1군 주전 선수로 도약한 2021년부터 늘 그랬다. 김태연은 “어느 수비 위치에서든 제가 할 수 있는 걸 하자고 생각해 부담은 없다”면서 “제가 부담을 느끼고 접근하면 스스로 불안할 거라 생각해서 잡을 수 있는 것 잡고 억지로 하려고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주장 채은성이 2군으로 내려간 사이 임시 주장도 맡고 있다. 강백호(27), 노시환(26), 문현빈(22) 등 다른 스타 선수들처럼 화려하게 주목받지는 않아도 팀에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기록상으로 보면 김태연은 6번 타순에서 타율 0.458로 가장 잘 치고 무사 상황에서 타율이 4할로 높다. 1아웃 상황에서 0.286, 2아웃 상황에서 0.208로 떨어지지만 김태연은 “표본이 너무 적다”며 특별한 부분은 아니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태연의 개인 목표는 없다. 오로지 팀의 승리가 그가 야구에 관해 생각하는 전부다. 김태연은 “팀이 하나로 뭉쳐 뛰다 보면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며 “개인 성적보다는 팀 승리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 이예원, 이번엔 ‘매치퀸’ 수성 정조준

    이예원, 이번엔 ‘매치퀸’ 수성 정조준

    李, 4년간 20승 4패… 첫 2연패 목표5일간 코스 7번이나 도는 강행군“컨디션·퍼트 감각 좋아, 출전 설레요”매치플레이에 능한 박현경 ‘경쟁자’홍정민·유현조·김민솔 등도 출사표 봄에 유독 많은 우승을 차지한 ‘봄의 여왕’ 이예원의 또 다른 별명은 ‘매치퀸’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유일하게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이예원은 지난해까지 4번 출전해 우승 한 번, 준우승 두 번을 차지했다. 4년 동안 24차례 매치에서 20승 4패라는 놀라운 승률을 남겼으니 매치 여왕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황유민을 결승에서 꺾고 우승한 이예원은 13일부터 닷새 동안 강원 춘천시 라데나CC(파72)에서 열리는 제18회 두산 매치플레이(포스터·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이예원이 올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대회 사상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한다. 매치 플레이 대회 방식은 선수가 친 타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와 전혀 다르다. 출전 선수 64명이 4명씩 16개 조로 나눠 13일부터 사흘 동안 조별리그를 벌인다. 날마다 번갈아 1대1 매치를 해서 이기면 승점 1점, 비기면 승점 0.5점, 지면 승점 0점을 받는다. 합산 승점 1위가 16강에 오른다. 같은 조에서 2승1패 2명, 또는 1승 1무승부 1패 3명이 나오는 일이 많은데, 그럴 때는 서든데스 연장전을 치른다. 16강전부터는 지면 바로 탈락이다. 16강전과 8강전은 16일,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17일 열린다. 우승을 위해선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4라운드를 치러야 한다. 조별리그 3경기를 포함하면 닷새 동안 코스를 7번이나 도는 강행군이다. 전략과 담력, 무엇보다 체력과 집중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우승에 이를 수 없다. 지금까지 2연패는 고사하고 두 번 이상 이 대회를 제패한 선수가 지금은 은퇴한 김자영 한 명뿐인 이유다.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에서 1위를 달릴 만큼 물이 오른 이예원은 “가장 좋아하고 설레는 대회다. 작년의 좋은 기억을 살려 올해도 즐기면서 플레이하다 보면 결과도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컨디션과 퍼트 감각이 좋다. 집중만 잘 한다면 올해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예원의 2연패를 가로막을 가장 유력한 경쟁자는 박현경이다. 박현경 역시 2024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을 정도로 매치플레이에 능하다. 지금까지 26차례 매치에서 20승 2무승부 4패로 이예원 못지않다. 덕신 EPC 챔피언십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최근 2차례 참가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상승세다. 2022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고, 2023년과 지난해 4강에 올랐던 홍정민, 지난해 처음 출전해 8강에 오른 유현조, ‘슈퍼루키’ 김민솔, KLPGA투어 최다 우승(20승) 기록에 1승만 남긴 박민지 역시 출사표를 냈다.
  • 한국 지휘봉 잡았던 클린스만·아드보카트, 북중미 월드컵서 재회할까

    한국 지휘봉 잡았던 클린스만·아드보카트, 북중미 월드컵서 재회할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두 외국인 지도자 위르겐 클린스만(62)과 딕 아드보카트(79)가 다음 달 1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도 활약할 전망이다. 한국 축구와는 악연인 클린스만 전 감독은 이번 대회에 지도자가 아닌 FIFA 측 기술연구그룹(TSG) 일원으로 참여한다. FIFA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월드컵에서 활동할 TSG 명단을 공개했다. FIFA는 “TSG는 이번 월드컵 전 경기(104경기)에 대한 최첨단 분석을 제공하고, 전 세계적으로 축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아르센 벵거 FIFA 글로벌 축구 발전 책임자가 이끄는 월드컵 TSG는 클린스만 전 감독을 비롯해 오토 아도(가나), 토빈 히스(미국), 제인 루들로(웨일스), 마이클 오닐(북아일랜드), 지우베르투 시우바(브라질), 욘 달 토마손(덴마크), 파울로 완초페(코스타리카), 아론 빈터(네덜란드), 파블로 사발레타(아르헨티나)로 꾸려졌다. 벵거 책임자는 “TSG는 축구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래 세대가 축구 발전에 대비하도록 도우며, 앞으로 선수들에게 요구될 자질을 조명함으로써 스포츠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개인상 수상자도 TSG가 선정한다. FIFA는 클린스만 전 감독에 대해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서독 선수로 우승의 영광을 경험했고, 200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3위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그는 2023년 2월 한국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으나 무성의한 태도와 전술 역량 부족 등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고, 2024년 2월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 4강 탈락 직후 부임 1년 만에 경질됐다. 한편 인구 15만명의 카리브해 섬나라 퀴라소를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고도 ‘가족 건강 문제’로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아드보카트 전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복귀 전망이 나온다. 퀴라소축구협회(FFK)는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프레드 뤼턴 대표팀 감독의 사임을 발표했다. 협회는 성명에서 “이번 결정은 뤼턴 감독과 힐베르트 마르티나 협회장 간의 공개적이고 건설적인 대화 끝에 이뤄졌으며, 논의 과정에서는 퀴라소 축구와 선수들, 그리고 대표팀 내부의 안정 필요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뤼턴 감독은 협회 성명에서 “선수들과 스태프 사이의 건강한 프로 관계를 해치는 분위기가 형성돼서는 안 된다. 물러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시간이 많지 않으며 퀴라소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사임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축구계는 뤼턴 감독의 자진 사퇴가 아드보카트 전 감독의 복귀를 위한 수순으로 보고 있다. 퀴라소는 뤼턴 감독 데뷔전이었던 지난 3월 중국과의 친선경기에서 0-2로 패한 데 이어 호주에도 1-5로 완패하며 첫 월드컵을 앞두고 불안감만 키웠다. 이와 맞물려 최근에는 아드보카트 전 감독 딸의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지고 퀴라소 선수들과 스폰서들이 아드보카트 감독의 복귀를 바란다는 언론 보도도 이어졌다. 고국인 네덜란드를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8강에 올려놓았던 아드보카트 전 감독은 2006 독일 월드컵에선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당시 프랑스, 스위스, 토고와 조별리그 G조에 편성된 한국은 1차전 토고를 2-1로 제압하며 사상 첫 ‘원정 월드컵’ 승리를 따냈고, 강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와는 1-1로 비겼으나 스위스에 0-2로 패해 조 3위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1947년생인 아드보카트 전 감독이 퀴라소 지휘봉을 다시 잡는다면 역대 월드컵 본선 최고령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 신곡 가사에 ‘이승만 연설’…‘멸공’까지 외친 유명 래퍼 누구길래

    신곡 가사에 ‘이승만 연설’…‘멸공’까지 외친 유명 래퍼 누구길래

    유명 래퍼 비와이(32)가 최근 발표한 신곡에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의 육성으로 추정되는 음성과 ‘멸공’을 연상시키는 단어 등을 넣어 팬들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을 낳고 있다. 그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가사에 종교적 신념을 담아왔는데, 최근 들어 자신의 보수적인 정치 성향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가요계에 따르면 비와이는 지난 8일 신곡 ‘사우스사이드 프리스타일(SOUTHSIDE FREESTYLE)’을 발표했다. 이달 말 발표하는 정규 3집 ‘POP IS CRYIN’의 선공개곡이다. 팬들은 신곡에서 그의 정치 성향을 담은 요소들을 찾아냈다. 곡의 도입부에는 “생명의 소식이요, 자유의 소식입니다”라는 목소리가 삽입됐다. 이는 1942년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이승만 박사가 그해 6월 13일 미국의 소리(VOA) 단파방송을 통해 고국에 전한 연설의 한 구절이다. 또 “나 선했다면 꿇었겠지 / 낫과 망치 앞에”라는 가사에 담긴 ‘낫과 망치’는 공산주의와 공산당, 공산 국가의 상징이다. 이를 근거로 팬들은 보수 성향인 비와이가 공산주의에 대한 반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했다. 이어 “음녀는 선동 할라해 사랑 멸종 / 내 목소리엔 성공 미녀 목소리엔 멸-(삐처리)”라는 가사에는 ‘선동’이라는 단어와 함께, 뒷글자가 생략됐지만 ‘멸공’으로 추정되는 단어가 있다. 보수 성향의 팬들은 그의 유튜브 채널 댓글 등에 “비와이가 국부(이승만 전 대통령)를 샤라웃(Shout-out·공개적인 존경 표시)했다”, “공산주의를 저격했다”, “국힙 원탑은 비와이” 등의 댓글을 달며 환호했다. 반면 정치 성향과 무관하게 그의 음악을 좋아해왔던 팬들은 “좋아하는 래퍼의 음악에서 정치 논쟁을 접하고 싶지 않다”, “마음 편히 즐길 수 없다”, “국민의 반을 등돌리게 하는 게 괜찮은지 모르겠다” 등 우려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에서는 “어느 성향이든 자신의 생각을 가사로 표현하는 게 힙합이다. 이걸 비판하고 못 하게 하면 억압”, “그의 성향에 동의하지 않으면 안 들으면 그만”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2014년 첫 디지털 싱글로 데뷔한 비와이는 2016년 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5’에서 우승하며 힙합 신의 ‘대세’로 떠올랐다. 그는 거친 표현이 난무하는 힙합계에 종교적 성찰을 담은 가사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는데, 최근 수년 사이 자신의 종교적 보수 성향은 물론 특정 정치적 성향까지 가감없이 가사에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 3월 엠넷 ‘쇼미더머니12’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참가자 권오선의 무대에 피처링으로 등장한 그는 “싹 다 까보면 놀라겠지, 그 급은 마치 선구안 위”라는 가사를 선보였다. 야구 용어인 ‘선구안’을 활용한 라임처럼 들리지만, 팬들은 그의 발음이 마치 ‘선관위(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들린다면서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제기했다.
  • ‘매치 최강’ 이예원, 두산 매치플레이 첫 2연패 도전

    ‘매치 최강’ 이예원, 두산 매치플레이 첫 2연패 도전

    봄에 유독 많은 우승을 차지한 ‘봄의 여왕’ 이예원의 또 다른 별명은 ‘매치퀸’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유일하게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 이예원은 작년까지 4번 출전해서 우승 한번, 준우승 두번을 차지했다. 4차례 출전 중 3차례나 결승에 오른 셈이다. 4년 동안 24차례 매치에서 20승4패라는 놀라운 승률을 남겼으니 ‘매치 여왕’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황유민을 결승에서 꺾고 우승한 이예원은 13일부터 닷새 동안 강원 춘천시 라데나CC(파72)에서 열리는 제18회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이예원이 올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대회 사상 처음 2연패를 달성한다.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는 닷새 동안 7번의 매치를 치러야 하기에 경기력 뿐 아니라 전략과 담력, 그리고 체력과 집중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우승에 이를 수 없다. 지금까지 2연패는 고사하고 두번 이상 이 대회를 제패한 선수가 지금은 은퇴한 김자영 한명뿐인 이유다. 상금 ,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에서 1위를 달릴만큼 물이 오른 이예원은 “가장 좋아하고 설레는 대회다. 작년의 좋은 기억을 살려 올해도 즐기면서 플레이하다 보면 결과도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컨디션과 퍼트 감각이 좋다. 집중만 잘 한다면 올해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욕을 보였다. 박현경은 이예원의 2연패를 가로막을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박현경도 매치플레이가 능하다. 2024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박현경은 2023년 준우승, 2021년 8강 등 화려한 전과를 올렸다. 지금까지 26차례 매치에서 20승2무승부4패의 전적으로 이예원 못지 않다. 박현경은 덕신 EPC 챔피언십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최근 2차례 참가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을 차지할만큼 상승세다. 2022년에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고, 2023년과 작년에 4강에 올랐던 지난해 상금왕 홍정민과 지난해 처음 출전해서 거뜬하게 8강에 오른 유현조, 이번에 매치플레이에서 처음 나서는 ‘수퍼루키’ 김민솔도 ‘매치퀸’을 노린다. KLPGA투어 최다 우승(20승) 기록에 1승만 남긴 박민지 역시 2021년에 이어 두번째 우승을 겨냥하고 출사표를 냈다. 대회는 64명의 출전 선수가 4명씩 조별리그를 사흘 동안 치러 조1위가 16강에 오르고 이후 16강전과 8강전, 준결승전, 그리고 결승전과 3-4위전을 치르는 방식이다. 16강전과 8강전은 16일, 준결승전과 3-4위전은 17일 하루에 열리기에 우승하려면 조별리그를 통과하고서도 이틀 동안 4라운드 강행군을 이겨내야 한다.
  •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나고야 AG 선발전 우승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나고야 AG 선발전 우승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 우상혁은 11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0회 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m2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그는 1차 시기 2m15를 넘은 뒤 2m21까지 첫 번째 시도에서 가볍게 성공하며 사실상 1위를 확정했다. 이어 2m27을 두 번째 시도에서 뛰어넘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2m15를 2차 시기만에 뛰어넘은 김주는(고양시청)이 차지했다. 이번 경기는 우상혁의 시즌 첫 실외 대회다. 우상혁은 지난 2월 8일 2026 세계육상연맹 실내 투어 실버 후스토페체 높이뛰기 대회에서 2m25를 뛰어넘어 4위에 올랐다. 이어 2월 25일 2026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실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2m30을 넘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3월 21일 2026 세계실내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6을 넘어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달 초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시즌 첫 실외 국제대회인 왓 그래비티 챌린지에 출전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었다. 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대회가 취소되면서 출전 기회를 놓쳤다. 이달 초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던 도하 다이아몬드리그도 연기됐다. 우상혁은 경기 후 취재진 인터뷰에서 “아쉬움은 남지만, 상황에 맞게 훈련했기에 이번 대회 준비에 지장은 없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최종 목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기 때문에 멀리 보면서 훈련하고 있다”고 강조한 그는 “시즌 첫 실외 대회에서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는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에 출전한 뒤 다시 유럽으로 이동해 다이아몬드리그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 임성재, 세계랭킹 하락세에서 상승세 ‘전환’…10계단 오른 67위

    임성재, 세계랭킹 하락세에서 상승세 ‘전환’…10계단 오른 67위

    한동안 이어지던 임성재의 세계랭킹 하락세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임성재는 11일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67위에 올랐다. 지난주 77위에서 10계단 상승했다. 이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 공동5위에 오른 덕분이다. 손목 부상 탓에 시즌을 2달 늦게 시작한 임성재는 한때 16위까지 올려놨던 세계랭킹이 줄곧 떨어졌다. 올해는 82위까지 내려갔다. 3월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4위로 67위까지 상승했던 세계랭킹은 이후 성적을 내지 못하자 야금야금 80위에 근접했지만 이번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상위권 진입으로 흐름을 바꿨다.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 공동65위에 그친 김시우는 지난주 20위에서 22위로 소폭 하락했다. PGA투어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에서 공동6위에 오른 김주형은 145위에서 142위로 조금밖에 오르지 못했다. 랭킹 포인트가 적게 걸린 대회라 생긴 현상이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파운더스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오승택은 1039위에서 532위로 껑충 뛰었다.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크리스토페르 레이탄(노르웨이)는 48위에서 25위로 도약했고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 챔피언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는 273위에서 131위가 됐다.
  • 함정우,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LIV골프에서 공동21위

    함정우,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LIV골프에서 공동21위

    LIV 골프에 출전한 함정우가 중위권에 올랐다. 함정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LIV 골프 버지니아(총상금 3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의 함정우는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뛰면서 4승을 올린 함정우는 지난달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LIV 골프에서 와일드카드 제안을 받아 출전했다. 함정우는 처음 출전했지만 기존 한국 선수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루카스 허버트(호주)는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우승했다. 이날 3언더파 68타를 친 허버트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4타 차로 제치고 LIV 골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승, 유럽 투어에서 3승을 거둔 허버트는 2024년부터 LIV 골프에서 뛰고 있다. 송영한은 30위(6언더파 ), 안병훈은 공동 35위(5언더파 ), 김민규는56위(10오버파)에 그쳤다. 한편 이날 대회 코스 소유주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기를 직접 관람하면서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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