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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기대했던 ‘졌잘싸’… 일본이 보여줬다

    우리가 기대했던 ‘졌잘싸’… 일본이 보여줬다

    후반 추가시간 골 헌납… 1-2 역전패우승 후보 상대 대등한 경기력 과시日 감독 “정상급 수준에 가까워져” 축구팬들이 그토록 기대했던, 지더라도 멋지게 최선을 다해서 감동을 주는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일본 축구대표팀이 보여줬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브라질에게 1-2로 역전패했다.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함께 이번 대회 ‘죽음의 조’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기는 등 1승 2무, 무패로 F조 2위를 차지하고 32강에 오른 일본은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려야 했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에 3-2로 역전승을 거둔 뒤 8개월 만에 성사된 재대결에서도 대등하게 맞서며 승리를 노렸지만 종료 직전 일격으로 무릎을 꿇었다.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뒤 8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은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3회 연속이자 통산 다섯 번째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으나 이번에도 토너먼트 첫 경기를 넘어서지 못하면서 토너먼트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은 일본의 기세가 좋았다. 밀집수비로 브라질의 공세를 막아낸 일본은 전반 29분 역습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가로챈 사노 가이슈(마인츠)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골문 왼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그렇지만 브라질이 거센 반격을 이어가며 후반 11분 카를로스 카제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헤더 동점골을 허용했다. 브라질의 거센 공격을 방어하던 일본은 연장전을 눈앞에 둔 후반 추가시간 5분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아스널)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 브라질은 2002년 한일 대회 이후 24년 만에 정상에 오르기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브라질은 코트디부아르-노르웨이 경기 승자와 6일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후 “여기서 대회를 마쳐야 한다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면서 “지금은 너무나 아쉽지만 이 결과를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월드컵 우승이 목표라고 말해왔던 그는 “브라질과의 전력 차는 분명 많이 좁혀졌다”면서 “일본도 확실히 세계 정상급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패한 것은 아직 격차가 존재한다는 사실이기도 하다”면서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는 시간도 길어졌고 상대의 거센 공세도 조직적으로 막아낼 수 있게 됐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 선전하고도 브라질에 무릎 꿇은 일본…日감독 “세계 정상급 수준 가까워졌다”

    선전하고도 브라질에 무릎 꿇은 일본…日감독 “세계 정상급 수준 가까워졌다”

    2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브라질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로 일본을 제압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전차군단’ 독일과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연장 접전 끝에 각각 파라과이와 모로코에 덜미를 잡혀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이지만 2002년 한일 대회 이후로는 정상에 오르지 못한 브라질은 16강에 진출해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브라질은 7월 6일 오전 5시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노르웨이-코트디부아르전 승자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브라질은 전반 29분 중앙선 부근에서 다닐루의 패스를 가로챈 사노 가이슈가 공을 드리블한 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골문 왼쪽 구석에 꽂아 넣으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열을 정비한 브라질은 후반 11분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카를로스 카제미루가 골문 오른쪽에서 머리로 받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브라질은 동점 이후 일본을 거세게 몰아붙였으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브라질은 연장 승부가 펼쳐질 듯하던 후반 추가시간 5분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슛을 성공하며 결승골을 뽑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은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에 3-2로 역전승을 거둬 상대 전적 2무 11패 뒤 14경기 만에 첫 승리를 기록했으나 8개월여 만에 성사된 재대결에서는 무릎을 꿇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3회 연속이자 통산 다섯 번째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으나 이번에도 토너먼트 첫 경기를 넘어서지 못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브라질과의 전력 차는 분명 많이 좁혀졌다”면서 “일본도 확실히 세계 정상급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느꼈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더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 파라과이의 32강전은 연장 120분 동안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파라과이가 4-3으로 승리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조별리그조차 통과하지 못했던 독일은 이번에는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네덜란드의 32강전은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모로코가 이겼다. 16강에 안착한 모로코는 7월 5일 미국 휴스턴에서 대회 공동 개최국 캐나다와 8강 진출을 다툰다.
  • ‘야神 부누’가 모로코를 살렸다!…네덜란드 꺾고 16강 진출

    ‘야神 부누’가 모로코를 살렸다!…네덜란드 꺾고 16강 진출

    모로코의 골키퍼 야신 부누(알 힐랄)가 자국 대표팀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16강 무대로 안내했다. 네덜란드와의 32강전 승부차기에서 결정적인 선방을 선보이면서다. 모로코는 30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북중미월드컵 32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 이사 디오프(풀럼)의 극적인 동점골과 부누의 신들린 듯한 선방쇼가 중심에 있었다. FIFA 랭킹 7위(모로코)와 8위(네덜란드) 간의 ‘빅매치’였지만 양 팀은 전반전에 이렇다 할 만한 공세를 펼치지 못했다. 하프타임까지 나온 유효 슈팅은 모로코의 닐 엘 아이나위(AS 로마)와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가 각각 전반 20분·21분에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네덜란드는 전반 내내 유효 슈팅이 없었다. 첫 골은 후반 27분이 돼서야 나왔다. 네덜란드의 크리센시오 서머빌(웨스트햄)이 상대 진영으로 볼을 몰고 가다가 넘어졌으나, 코디 각포(리버풀)가 박스 안쪽으로 흘러든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취점을 올렸다. 늦은 시간에 첫 골이 터진 만큼 경기 분위기는 네덜란드로 쏠리는 듯했으나 축구의 신은 이 승부를 쉽게 끝내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모로코의 헴스디네 탈비(선덜랜드)가 상대 페널티 박스 왼편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디오프가 헤더로 받아 동점골을 넣었다. 디오프의 이번 월드컵 첫 득점이었다. 정규시간 내 결판을 내지 못한 양 팀은 결국 연장전에 들어섰지만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연장전에서 나온 슈팅은 모로코의 수피안 라히미(알 아인)가 연장 전반 7분에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선축 네덜란드는 첫 키커인 퇸 코프메이너르스(유벤투스)가 왼발 슈팅으로 오른쪽 하단 구석에 볼을 찔러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모로코는 첫 시도부터 궁지에 몰렸다. 엘 아이나위가 오른발로 공을 띄웠으나 좌측 상단 골 포스트에 맞아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이때부터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네덜란드의 저스틴 클라위버르트(본머스)가 두 번째 키커로 나섰으나 오른발 슈팅이 좌측 하단 골 포스트를 맞힌 것. 결국 모로코의 라히미가 킥을 성공시키며 승부차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바웃 베호르스트(트벤테 엔스헤데)와 탈비가 차례로 득점에 성공했고, 다시 퀸턴 팀버르(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 하키미가 잇따라 실축하며 균형이 유지됐다. 다섯 번째 키커가 나선 뒤에야 승부가 갈렸다. 이때 모로코 골키퍼 부누의 활약이 눈부셨다. 서머빌이 오른발로 골문 중앙 상단을 노렸는데, 부누는 방향 예측 실패로 무게중심이 오른쪽으로 쏠린 가운데서도 왼팔을 쭉 뻗어 한 손으로 슈팅을 막아내 팀을 건져 올렸다. 부누의 선방으로 분위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키커로 나선 사이바리가 오른발로 왼쪽 아래를 노려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골을 넣었다. 애초 이번 월드컵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네덜란드는 정규시간과 연장전 볼 점유율에서 35%-54%(경합 11%)로 모로코에 밀렸고, 유효 슈팅도 2개-5개로 열세였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단 2골만 넣는 것에 그쳐 이번 대회를 32강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네덜란드를 꺾은 모로코는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0으로 누른 캐나다와 새달 5일 오전 2시에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치른다.
  • KLPGA 대세 김민솔, 2일 개막 KLPGA 롯데오픈에서 세계랭킹 3위 김효주 등 해외파와 격돌

    KLPGA 대세 김민솔, 2일 개막 KLPGA 롯데오픈에서 세계랭킹 3위 김효주 등 해외파와 격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새로운 대세 김민솔이 시즌 4승 길목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해외파와 겨룬다. 김민솔은 오는 7월 2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한다.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시즌 세번째 정상에 올라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등 전관왕을 향해 달리는 김민솔은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네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전반기에 4번 이상 우승은 2022년 박민지의 6승 이후 없었던 일이다. 김민솔은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해서 마지막 날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솔은 이번 대회에서 해외파의 도전을 뿌리쳐야 한다. 롯데오픈에는 세계랭킹 3위 김효주와 최혜진, 황유민과 미국 교포 오스턴 김 등 LPGA투어 선수 4명이 출전한다. 김효주는 올해 LPGA투어에서 2차례 우승했고 특히 지난 5월 잠깐 귀국해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터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효주는 “체력이 중요할 것 같아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매 샷 최대한 집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아직 LPGA투어에서 우승은 없지만 LPGA투어에서 700만 달러(약 108억원)를 벌어들일만큼 꾸준한 활약을 펼친 최혜진도 모처럼 우승을 노린다. KLPGA투어에서 모두 11번 우승한 최혜진은 마지막 우승이 2023년 베어즈베스트 청라GC에서 치러진 롯데오픈이었다. 최혜진은 “1년 만에 마주하는 국내 팬들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티샷의 정확도에 초점을 맞춰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작년 초청 선수로 참가한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우승을 계기로 올해부터 미국으로 옮긴 황유민은 미국 진출 이후 처음 고국 무대에 선다. 작은 체격에도 장타를 펑펑 날리는 반전 매력으로 인기가 높은 황유민은 KLPGA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린다. 황유민은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LPGA투어 3년차인 교포 오스턴 김은 장타부문 4위(280.8야드)를 달리는 장타력이 돋보인다. 올해 HSBC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 블루베이 LPGA 3위, 그리고 유해란이 우승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8위에 올라 경계 대상이다. 최근 4차례 대회에서 김민솔과 우승을 번갈아 차지하면서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2위를 달리는 서교림은 시즌 3번째 우승을 정조준했다. 지난 29일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상금이 가장 많은 어스 몬다민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귀국한 평균타수 1위 박현경은 내친 김에 KLPGA투어에서도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김민선, 유현조, 방신실, 이예원, 고지원 , 박민지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도 총출동한다.
  • 노젓기 응원받은 호블란, 셰플러 꺾고 PGA 통산 8승

    노젓기 응원받은 호블란, 셰플러 꺾고 PGA 통산 8승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꺾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8승을 달성했다. 호블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첫 번째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호블란과 셰플러는 악천후로 진행에 차질을 빚어 일몰 직전에야 겨우 끝난 최종 라운드까지 72홀을 똑같은 21언더파 259타로 마친 뒤 연장전을 하루 뒤로 미뤘다. 호블란은 작년 발스파 챔피언십 제패 이후 1년여만에 PGA투어 정상에 다시 섰다. 특히 그는 이날 연장전을 포함해 대회 내내 고국 노르웨이에서 건너온 열성팬들의 노젓기 응원을 받았다. 이들은 북중미 축구 월드컵 원정 응원을 왔다가 호블란의 경기까지 응원했다. 연장전에서 호블란이 먼저 2m 버디 퍼트를 넣자 셰플러는 1m가 채 되지 않은 버디 퍼트를 놓쳐 승패가 갈렸다. 호블란은 경기 직후 발표된 주간 세계랭킹에서 12위로 올라섰다. 그는 지난주엔 30위였다. 전날 경기를 다 마친 임성재는 공동30위(11언더파 269타), 김시우는 공동44위(9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 10타 차 뒤집고 ‘메이저퀸’ 우뚝… 유해란, 62년 만에 역대급 우승

    10타 차 뒤집고 ‘메이저퀸’ 우뚝… 유해란, 62년 만에 역대급 우승

    시즌 첫 번째 우승이자 통산 4승째윤이나 제치고 상금 30억원 받아 “드디어 해냈다, 꿈 이뤄진 것 같아”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퀸에 올랐다.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챔피언십(총상금 13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이번 시즌 첫 번째 우승이자 통산 4승이다. 메이저대회에선 첫 우승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5승을 쌓고 2023년 미국 무대에 진출해 신인왕에 올랐던 유해란은 데뷔 시즌부터 매년 1승씩 꼬박꼬박 챙겼다. 특히 올해는 어려운 코스 세팅과 압박감이 심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해 기쁨이 더했다. 유해란은 이 대회에서 박세리, 박인비, 박성현, 김세영, 전인지, 양희영에 이어 7번째 한국인 챔피언이 됐다. 2024년 양희영 이후 2년 만에 탄생한 한국인 챔피언이기도 하다. 한국인 메이저 우승도 양희영에 이어 2년 만이다. 올해 LPGA투어 한국인 우승자는 김효주(2승)와 이미향에 이어 유해란이 세 번째다. 유해란은 우승 상금으로 195만 달러(약 30억원)를 받았다.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유해란은 악천후에 경기 시작이 3시간가량 지연된 탓인지 초반이 불안했다. 6번 홀까지 보기 3개와 버디 1개로 2타를 잃어 선두 자리에서 밀려났다. 7번 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유해란은 9번, 10번 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다시 선두를 되찾았다.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2타차로 달아난 유해란은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펼친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14번 홀(파4)에서 러프를 전전한 끝에 1타를 잃으며 3타차로 앞섰다. 유해란은 이후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선두를 지킨 끝에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9언더파 63타를 때린 윤이나에게 10타 뒤졌던 유해란은 사흘 동안 10타를 다 따라잡아 LPGA투어 메이저대회 역사상 가장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뤘다. 1964년 당시 메이저대회였던 웨스턴 여자 오픈에서 첫날 83타를 쳐 선두에 10타 뒤졌던 캐럴 만(미국)이 끝내 우승을 차지한 지 62년 만이다. 골프위크는 유해란이 1라운드를 마쳤을 때 우승 확률은 0.2%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복부 통증 때문에 간단한 시술을 받느라 6주 동안 쉬는 바람에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건너뛰었던 유해란은 “마치 꿈이 이루어진 것 같다”면서 “그동안 메이저 챔피언이 되기 위해 몇 번이나 도전했지만 이루지 못했는데 오늘 드디어 해냈고, 지금 너무나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 KLPGA 8승 박현경, 일본여자골프 첫 우승…우승 상금 6억8595만 특급 대회 어스몬다민컵 제패

    KLPGA 8승 박현경, 일본여자골프 첫 우승…우승 상금 6억8595만 특급 대회 어스몬다민컵 제패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실력과 미모를 겸해 인기가 높은 박현경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원정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박현경은 29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의 카멜리아 힐스CC(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어스 몬다민컵(총상금 4억엔)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 고바야시 미쓰키, 이나가키 나나코(이상 일본)를 1타차로 제친 박현경은 일본 무대에서 처음 우승했다. 박현경은 KLPGA투어에서 작년까지 8승을 올렸고 올해는 아직 우승은 없지만 평균타수 1위를 달리는 등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현경은 지난 20일 할머니가 타계하는 슬픔 속에서도 21일 끝난 KLPGA투어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를 끝까지 치렀고 발인을 마친 직후 일본으로 건너가 일군 우승이라 감격이 더했다. 박현경은 우승 상금 7200만엔(약 6억8595만원)과 JLPGA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어스몬다민컵은 메이저데회는 아니지만 메이저대회보다 상금이 두배 이상 많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 탓에 2, 3라운드를 제때 치르지 못하면서 3라운드 잔여 경기와 최종 라운드가 월요일인 이날까지 순연됐다. 박현경은 이날 하루에만 3라운드 잔여 경기와 최종 라운드 등 30홀을 치르는 강행군을 펼쳤다.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박현경은 한때 공동선두에 3명이 오르는 혼전 속에서 14번 홀(파5) 버디 덕분에 단독 선두에 오른 뒤 끝까지 자리를 지켜 우승했다. 일본 골프다이제스트는 박현경이 “내가 좋아하는 나라, 일본에서 프로 통산 9번째 우승을 이룰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드물게 월요일에 우승해 내 인생에서 큰 기억에 남는 큰 대회가됐다”며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무거운 마음으로 도전했지만 이런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의 마음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15번 홀(파3) 버디로 박현경을 따라 붙었던 이나가키는 16번 홀(파4) 보기로 뒤처진 뒤 다시 따라 잡지 못했다. 고바야시는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공동2위로 올라왔다. JLPGA투어에서 29승을 올린 신지애가 4위(10언더파 278타), 박민지가 공동5위(9언더파 279타), 그리고 고지원이 공동9위(7언더파 281타)에 올랐다.
  • “60세에 첫 결혼”…지난해 ‘환갑의 새신부’ 된 미녀 여가수

    “60세에 첫 결혼”…지난해 ‘환갑의 새신부’ 된 미녀 여가수

    트로트 가수 나미애가 60대에 맞이한 신혼생활 근황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가수 나미애와 작곡가 김인효 부부가 동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미애는 ‘환갑의 새신부’가 된 소회를 밝히며 출연진과 시청자들의 축하를 받았다. 그는 미혼으로 오랜 기간 지낸 과거에 대해 언급하며 “노래만 하고 살려고 했다. 결혼은 생각도 안 했는데 이게 운명인가 보다. 하늘에서 ‘그동안 고생 많았다’며 큰 선물을 준 것 같다”고 남편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20일 결혼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1965년생인 나미애는 현재 61세로, 1956년생인 남편과는 9살 차이가 난다. 방송에서 공개된 결혼식 사진 속에서 나미애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다. 그는 “웨딩드레스는 처음 입어 봤다. 다른 의상은 다 입어도 웨딩드레스만큼은 평생 입을 기회가 없을 줄 알았다”며 늦은 나이에 찾아온 소중한 인연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나미애의 남편이자 작곡가인 김인효는 자신의 개인사를 솔직하게 공개하기도 했다. 김인효는 “저는 한 번 결혼했다가 32세에 헤어졌고 이후 38년 정도 혼자 지냈다”고 밝혔다. 이어 “2004년에 뇌경색이 와서 ‘누가 나와 결혼하겠나’ 싶었다”며 “나미애는 제 구원자 같은 사람”이라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한편 나미애는 과거 긴 무명 시절을 견디며 실력을 쌓아온 트로트 가수로, 노래 실력만큼이나 빼어난 미모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1986년 ‘사랑했던 너’로 데뷔했으며 2014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트로트-X’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김인효는 기타리스트 출신의 작곡가로 남진 ‘겁이 나’, 조항조 ‘가지 마’, 임주리 ‘후회 없는 사랑’ 등을 탄생시켰다. 나미애와는 ‘운명이죠’, ‘태안으로 오세요’, ‘꿈에서라도 한번’ 등의 작업에 참여하며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이 앞으로 음악적 교감과 함께 부부로서 어떤 삶을 이어갈지 기대가 모인다.
  • LPGA 신인왕 출신 유해란, 이젠 메이저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제패

    LPGA 신인왕 출신 유해란, 이젠 메이저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제패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퀸에 올랐다. 유해란은 29알(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챔피언십(총상금 13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애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유해란은 이번 시즌 첫번째 우승이자 통산 4승을 따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5승을 쌓고 2023년 미국 무대에 진출해 신인왕에 올랐던 유해란은 데뷔 시즌부터 매년 1승씩 꼬박꼬박 챙겼다. 특히 올해는 어려운 코스 세팅과 압박감이 심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해 기쁨이 더했다. 유해란은 메이저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유해란은 이 대회에서 박세리, 박인비, 박성현, 김세영, 전인지, 양희영에 이어 7번째 한국인 챔피언이 됐다. 2024년 양희영에 이후 2년 만에 탄생한 한국인 챔피언이기도 하다. 한국인 메이저 우승도 양희영에 이어 2년 만이다. 올해 LPGA투어 한국인 우승자는 김효주(2승)와 이미향에 이어 유해란이 세번째고 우승 회수는 4승으로 늘어났다. 유해란은 우승 상금으로 195만 달러(약 30억원)를 받았다.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유해란은 악천후에 경기 시작이 3시간 가량 지연된 탓인지 초반이 불안했다. 6번 홀까지 보기 3개와 버디 1개로 2타를 잃어 선두자리에 밀려났다. 7번 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유해란은 9번, 10번 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다시 선두를 되찾았다.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2타차로 달아난 유해란은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펼친 브룩 헨더슨(캐나다)가 14번 홀(파4)에서 러프를 전전한 끝에 1타를 잃으며 3타차로 앞섰다. 유해란은 이후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이렇다 할 위기없이 선두를 지킨 끝에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9언더파 63타를 때린 윤이나에게 무려 10타 뒤졌던 유해란은 사흘 동안 10타를 다 따라 잡아 LPGA투어 메이저대회 역사상 가장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뤘다. 1964년 당시 메이저대회였던 웨스턴 여자 오픈에서 첫날 83타를 쳐 선두에 10타 뒤졌던 캐럴 만(미국)이 끝내 우승을 차지한 지 무려 62년 만이다. 골프위크는 유해란이 1라운드를 마쳤을 때 우승 확률은 0.2%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복부 통증 탓에 간단한 시술을 받느라 6주 동안 쉬는 바람에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건너뛰었던 유해란은 “마치 꿈이 이루어진 것 같습다. 그동안 메이저 챔피언이 되기 위해 몇 번이나 도전했지만 이루지 못했는대 오늘 드디어 해냈고, 지금 너무나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14번(파4), 18번 홀(파4) 버디로 2타를 줄인 끝에 2타차 준우승(11언더파 277타)을 차지했다. 헨더슨과 데비 베버(네덜란드)가 공동3위(10언더파 278타)에 올랐다. 김세영과 김아림이 공동8위(6언더파 282타)에 합류,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진입했다. 올해 메이저대회 3연승에 도전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도 공동8위로 대회를 마쳤다.
  • ‘슈퍼루키’ 김민솔 맨 먼저 3승…KLPGA 타이틀 싹쓸이 시동

    ‘슈퍼루키’ 김민솔 맨 먼저 3승…KLPGA 타이틀 싹쓸이 시동

    최예림과 2차 연장전 접전 끝 이겨통산 5번째 정상… 상금 랭킹도 1위대상 포인트 1위, 1주일 만에 탈환20년 만에 전관왕 오를 기틀 마련최, 231번째 출전서 9번째 준우승 ‘슈퍼루키’ 김민솔이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인 타이틀 싹쓸이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김민솔은 28일 강원 평창군 버치힐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맥콜 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2타를 줄인 김민솔은 3언더파 69타를 적어낸 최예림과 공동 1위(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3라운드를 마친 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2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최예림을 따돌렸다. 4월 iM금융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따냈던 김민솔은 지난 14일 메이저대회인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했고, 14일 만에 시즌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들어 맨 먼저 3승 고지에 오른 김민솔은 통산 우승도 5회로 늘렸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은 김민솔은 상금 랭킹 1위(9억 6309만원)를 질주했다. 지난주 서교림에 내줬던 대상 포인트 1위도 되찾았다. 지난해 2승을 올렸지만 시즌 절반 밖에 뛰지 않아 올해 신인 자격으로 뛰는 김민솔은 신인왕 레이스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아직 31개 대회 가운데 17개 대회가 더 남았지만 KLPGA투어 최정상급 장타력과 정확한 아이언샷을 지닌 김민솔은 우승 기회가 오면 낚아채는 근성까지 갖춰 2006년 신지애 이후 20년 만에 신인이 상금왕과 대상 등 전관왕에 오를 기틀을 마련했다.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어려워진 핀 위치에 결코 장타자에게 유리하지 않은 코스 레이아웃에서도 신중하게 경기를 펼친 김민솔은 5번(파4), 6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 했다. 7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냈지만 선두 노승희를 8명이 2타차로 쫓는 일대 혼전이 벌어진 끝에 최예림이 8~9번 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로 먼저 치고 나갔다. 하지만 7번 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김민솔은 10번 홀(파5) 버디로 추격에 나섰고 12번 홀(파3) 버디에 이어 14번 홀(파4) 버디로 최예림을 제치고 단독 선두를 꿰찼다. 12번 홀(파3) 짧은 파퍼트를 놓치고 15번 홀(파4)에서도 3퍼트 보기를 적어내 2타차로 밀렸던 최예림은 그러나 끈질기게 따라 붙었다. 17번 홀(파3)에서 김민솔의 버디에 버디로 응수한 최예림은 18번 홀(파5)에서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2m 파퍼트를 남긴 김민솔을 압박했다. 김민솔이 파퍼트를 놓치면서 극적으로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김민솔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았다. 1차 연장전을 둘 다 파로 비긴 뒤 맞이한 2차 연장전에서 김민솔은 최예림의 버디 퍼트가 빗나간 뒤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장전을 처음 경험한 김민솔은 “역시 우승은 쉽지 않다는 걸 절감했다. 전반기에 3승이나 할 줄 몰랐다. 전관왕을 목표로 남는 일정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이 대회에서 박현경에게 연장전 끝에 졌던 최예림은 2년 만에 또다시 연장전에서 울었다. 최예림은 지금까지 치른 3차례 연장전에서 모두 졌다. 231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또 놓친 최예림은 9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KPGA 정한밀, 163전 164기…군산CC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

    KPGA 정한밀, 163전 164기…군산CC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

    정한밀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데뷔 10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정한밀은 28일 전북 군산시 군산CC(파72)에서 열린 KPGA투어 군산CC 오픈(총상금 11억 1409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김성현을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린 정한밀은 2017년 KPGA투어에 발을 디딘 이후 164경기 만에 처음 우승했다. 그는 지난 2024년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장유빈에게 우승을 내줬던 아픔도 씻어냈다. 이날 3타차 선두로 시작한 정한밀은 4타차로 선두로 맞은 15번 홀(파4) 두번째샷을 홀에 꽂아넣는 이글을 잡아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다 아시안게임 출전을 준비하느라 KPGA투어 대회에 나서고 있는 김성현은 16번 홀(파5) 이글과 18번 홀(파4) 버디 등 후반에만 3타를 줄였지만 정한밀의 독주를 막지는 못했다. 정한밀은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 할 수 있겠구나’라는 자신감을 얻은 우승”이라면서 “하반기에는 신한동해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정한밀은 “우승 인터뷰가 매우 능숙하다”는 칭찬에 “10년 동안 연습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대회는 프로암 참가권과 1~3라운드 갤러리 입장권, 식음료, 대회 기념품 판매 수입 등을 합산해 총상금을 정한다. 대회 상금 규모는 27일 확정됐고, 정한밀이 받은 우승 상금은 2억2천281만8천원이다. 상반기를 마감한 KPGA 투어는 8월 20일에 개막하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으로 하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 메시, 벌써 ‘홍명보호’ 넘었다…6호골 터뜨리며 득점 본능

    메시, 벌써 ‘홍명보호’ 넘었다…6호골 터뜨리며 득점 본능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조별리그에서만 6골을 터뜨리는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과시하며 홍명보호 체제가 두 번의 월드컵에서 넣은 골 기록을 넘어섰다. 아르헨티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J조 최종전에서 요르단을 3-1로 꺾었다. 쾌조의 3연승(승점 9)을 달린 아르헨티나는 J조 1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메시는 이날 벤치에서 출발했고 대신 훌리안 알바레스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투톱으로 나섰다. 메시가 빠졌지만 아르헨티나는 전반 19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따낸 프리킥 기회에서 조바니 로셀소가 기막힌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 사냥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31분 마르티네스가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전반을 마치고 승기를 잡았다. 후반 15분 마르티네스와 교체된 메시는 후반 35분 페널티아크 앞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기막힌 왼발 슈팅으로 요르단의 골망을 흔들었다.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득점이자 이번 대회 6호골이다. 이는 홍명보호 1·2기 통틀어 넣은 5골을 넘어선 기록이다. 홍명보호 1기 당시인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은 러시아와 1-1, 알제리와 2-4, 벨기에와 0-1로 대회를 마쳤고 2기인 이번 월드컵에서 체코와 2-1, 멕시코와 0-1, 남아프리카공화국과 0-1로 마쳤다. 메시는 또한 2022년 대회 16강전 득점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까지 7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역대 월드컵 최다 경기 연속골’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아르헨티나는 32강에서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을 일으킨 카보베르데와 7월 4일 맞대결을 펼친다. 전력상으로는 아르헨티나가 압도하지만 첫 출전에 토너먼트 진출까지 이룬 카보베르데인 만큼 어떤 대결이 이뤄질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국의 탈락과 함께 확정된 32강 토너먼트는 29일 캐나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로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이 조 2위로 32강에 진출했다면 치렀을 그 경기다. 30일에는 브라질과 일본, 독일과 파라과이, 네덜란드와 모로코 경기가 열린다.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출정한 일본과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의 맞대결, 또 다른 우승 후보 네덜란드와 아프리카 돌풍을 이끄는 큰 형님 모로코의 맞대결이 열린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 KLPGA는 김민솔 세상....맨먼저 시즌 3승에 상금 대상 등 개인 타이틀 전부문 1위 [권훈의 골프확대경]

    KLPGA는 김민솔 세상....맨먼저 시즌 3승에 상금 대상 등 개인 타이틀 전부문 1위 [권훈의 골프확대경]

    ‘슈퍼루키’ 김민솔이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인 타이틀 싹쓸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김민솔은 28일 강원 평창군 버치힐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맥콜 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일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이날 2타를 줄인 김민솔은 3언더파 69타를 적어낸 최예림과 공동1위(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3라운드를 마친 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2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최예림을 따돌렸다. 4월 iM금융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따냈던 김민솔은 지난 14일 메이저대회인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지 14일 만에 시즌 세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들어 맨먼저 3승 고지에 오른 김민솔은 통산 우승도 5번으로 늘렸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은 김민솔은 상금랭킹 1위(9억6309만원)를 질주했다. 지난주 서교림에 내줬던 대상 포인트 1위도 되찾았다. 지난해 2승을 올렸지만 시즌 절반 밖에 뛰지 않아 올해 신인 자격으로 뛰는 김민솔은 신인왕 레이스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아직 31개 대회 가운데 17개 대회가 더 열리지만 KLPGA투어 최정상급 장타력과 정확한 아이언샷을 지닌 김민솔은 우승 기회가 오면 낚아채는 근성까지 갖춰 2006년 신지애 이후 20년 만에 신인이 상금왕과 대상 등 전관왕에 오를 기틀을 마련했다.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어려워진 핀 위치에 결코 장타자에게 유리하지 않은 코스 레이아웃에 신중하게 경기를 펼친 김민솔은 5번(파4), 6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 했다. 7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냈지만 선두 노승희를 8명이 2타차로 쫓는 일대 혼전이 벌어졌다. 최예림이 8~9번 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로 먼저 치고 나갔다. 7번 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김민솔은 10번 홀(파5) 버디로 추격에 나섰고 12번 홀(파3) 버디에 이어 14번 홀(파4) 버디로 최예림을 제치고 단독 선두를 꿰찼다. 12번 홀(파3) 짧은 파퍼트를 놓치고 15번 홀(파4)에서도 3퍼트 보기를 적어내 2타차로 밀렸던 최예림은 그러나 끈질기게 따라 붙었다. 17번 홀(파3)에서 김민솔의 버디에 버디로 응수한 최예림은 18번 홀(파5)에서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2m 파퍼트를 남긴 김민솔을 압박했다. 김민솔의 파퍼트를 놓치면서 극적으로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지만 김민솔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았다. 1차 연장전을 둘 다 파로 비긴 뒤 2차 연장전에서 김민솔은 최예림의 버디 퍼트가 빗나간 뒤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민솔은 이번이 처음 치른 연장전이었다. 김민솔은 “역시 우승은 쉽지 않다는 걸 절감했다. 전반기에 3승이나 할 줄 몰랐다. 전관왕을 목표로 남는 일정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4년 이 대회에서 박현경에게 연장전 끝에 졌던 최예림은 2년 만에 또 한번 연장전에서 울었다. 최예림은 지금까지 치른 3차례 연장전에서 모두 졌다. 231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또 놓친 최예림은 9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무적함대가 해줬다…32강 불씨 남은 홍명보호

    무적함대가 해줬다…32강 불씨 남은 홍명보호

    ‘무적함대’ 스페인이 꺼져가던 홍명보호의 32강 진출 불씨를 되살렸다. 12개 조에서 3위 국가 중 8위 안에 들어야 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위라는 벼랑 끝에서 ‘기적’을 바라고 있다. 스페인은 27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에서 우루과이에 1-0으로 이겼다. 우루과이가 패하면서 A조 3위 한국은 각 조 3위 간 경쟁에서 7위를 유지했다. 48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12개 조 1·2위는 자동으로 32강에 오르고, 조 3위 중 상위 8개 팀도 32강 토너먼트에 나선다. 애초 한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한 직후 32강에 진출하기 위한 ‘경우의 수’는 9개 중 3가지를 충족하는 것이었으나, 이날 오전까지 4개의 선택지가 지워졌고 스페인의 승리로 이제 한국은 2가지 경우의 수만 충족하면 된다. 이날 이어 열리는 G조와 다음날 치러지는 J, K, L조 경기 중 두 개 조에서 한국이 바라는 결과가 나오면 한국은 극적으로 32강에 오른다.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이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스페인은 전반 42분 왼쪽 공격수 알레스 바에나가 마르코스 요렌테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터닝슛으로 선제 결승 골을 터트렸다. 우루과이는 후반 들어 강력하게 압박하며 반격에 나섰으나 끝내 스페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같은 조 카보베르데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카보베르데는 월드컵 첫 출전에서 조별리그 무패를 기록했다. 스페인과 0-0, 우루과이와 2-2로 비긴 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도 패하지 않았다. 승리는 없었지만 3무, 승점 3으로 조 2위에 올라 32강 진출을 자력으로 일궜다.
  • 비니시우스 멀티골…득점왕 경쟁에 가세

    비니시우스 멀티골…득점왕 경쟁에 가세

    브라질 축구대표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득점왕 경쟁에 가세했다. 비니시우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2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조별리그에서 2승 1무(승점 7)의 성적을 거둔 브라질은 이날 아이티를 4-2로 물리친 모로코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C조 1위를 확정했다. 브라질은 골득실 +6, 모로코는 골득실 +3을 기록했다. 비니시우스의 존재감이 빛난 경기였다. 그는 전반 7분 상대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가로챈 하양(AFC 본머스)이 건넨 공을 받아 골키퍼를 제친 뒤 선제 득점을 올렸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지난 14일 모로코전에서 첫 득점을 올렸던 비니시우스는 20일 아이티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어 이날도 2골을 추가해 대회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5골을 기록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득점 공동 2위다. 아울러 그는 자이르지뉴(1970 멕시코), 호마리우(1994 미국), 호나우두·히바우두(이상 2002 한일)에 이어 역대 5번째로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올린 브라질 선수가 됐다. 브라질은 이들의 기록이 나온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은 “비니시우스가 이번 월드컵에서 얼마나 잘할지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신진서를 누가 막으랴…‘또 우승’ 쏘팔코사놀 6연패 달성

    신진서를 누가 막으랴…‘또 우승’ 쏘팔코사놀 6연패 달성

    바둑 최강자 신진서 9단이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우승하며 대회 6연패를 달성했다. 신 9단은 25일 경기 성남시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3국에서 변상일 9단에 20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1, 2국을 잡았던 신 9단은 이날 경기마저 승리를 거두며 3-0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 실리와 세력의 대결로 팽팽하게 맞붙었던 이날 대국은 신 9단이 중앙 전투에서 116·124의 호착을 연타하며 우위를 점했다. 우변 대마 사활에서 변 9단에게 기회가 왔지만 살리지 못했고 신 9단의 대마가 살아나며 승리했다. 신 9단은 지난 22일 열린 1국에서 186수 만에 백 불계승, 23일 2국에서 16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변 9단의 기세를 일찌감치 꺾었다. 하루 휴식일이 있었지만 3국의 결과도 다르지 않았다. 이 승리로 신 9단이 변 9단을 상대로 41승 9패를 기록하며 상대전적 격차를 더 벌렸다. 신 9단은 “중앙 전투에서 잘 됐다고 생각했는데 우변 사활이 팻감이 되는지 확실히 몰라 어려웠다. 살아서 이겼다고 생각했다”면서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요즘 기대에 부응을 못한 것 같은데 자기관리와 바둑에 더 매진하고 있으니 앞으로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신 9단은 통산 45번째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 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에서 우승한 후 잠시 우승이 끊겼지만 올해 첫 우승으로 부활을 알렸다. 특히 2020년 제1회 대회 때부터 늘 우승을 차지했던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1인자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제6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원이다. 신 9단이 이날 승리하면서 우승 상금 7000만원도 챙겼다.
  • “골키퍼에 살고 골키퍼에 죽고”…남아공전 승부 가를 ‘거미손’ 누구

    “골키퍼에 살고 골키퍼에 죽고”…남아공전 승부 가를 ‘거미손’ 누구

    오는 25일(한국시간) 열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문장’ 김승규(FC 도쿄)가 또 한 번 대활약하며 한국의 골문을 지켜낼 수 있을까. 동시에 한국이 남아공 골키퍼의 허점을 노려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많은 축구 팬들을 열광하게 한 대이변의 결과에는 늘 골키퍼의 선방쇼가 중심에 있었다. 단연 돋보이는 존재는 이번 월드컵에서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섬나라 카보베르데의 골키퍼 보지냐(GD 차베스)다. 그는 지난 16일 ‘무적함대’ 스페인을 만나 유효 슈팅 7개를 막아내며 팀의 월드컵 첫 승점(무승부·1점) 획득의 일등공신이 됐다. 퀴라소의 엘로이 룸(마이애미 FC)도 21일 에콰도르의 유효 슈팅 15개를 잘라내 0-0 깜짝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트락토르 SC)는 강팀 벨기에를 만나 무실점 활약했다. 벨기에는 지난 22일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이란 골문에 유효 슈팅 7개를 몰아쳤으나, 베이란반드는 거미손 선방쇼를 선보이며 0-0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공격을 잘하는 팀은 승리하고, 수비를 잘하는 팀은 우승한다”는 축구계 오랜 격언처럼, 선방뿐만 아니라 빌드업에도 강한 김승규의 남아공전 활약에 대한 기대도 크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조현우(울산HD)에게 자리를 내줬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탄탄한 방어는 물론 공격 활로까지 뚫어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전문가들은 남아공 주전 골키퍼 론웬 윌리엄스(마멜로디 선다운스)의 약점을 지적하며 한국이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축구 해설위원은 24일 윌리엄스에 대해 “운동능력은 좋아도 이번 대회 다른 팀 골키퍼들에 비하면 위치 선정과 빌드업에서 약점을 보이는 편”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상대 골키퍼가 처리하기 애매한 공간을 기습 압박한다면 골문이 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용대 울산 HD 골키퍼 코치는 “아프리카 팀은 실력 편차가 커 ‘도깨비 팀’이라 불리는데 남아공도 그중 하나”라며 “윌리엄스는 안정성보다는 탄력성이 특징인데, 한국이 선제골로 기선제압하며 흐름을 빠르게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41세 호날두, 논란 잠재우며 6개 대회 연속 득점 새역사…‘메호대전’ 가능성에 “멋진대결 될 것”

    41세 호날두, 논란 잠재우며 6개 대회 연속 득점 새역사…‘메호대전’ 가능성에 “멋진대결 될 것”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영원한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부진을 씻고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의 활약으로 조별리그 통과가 유력해진 포르투갈은 메시가 버티는 아르헨티나와의 맞대결 가능성이 생겨 ‘메호대전’ 성사 가능성을 묻는 말에 멋진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K조 2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전반 6분과 전반 39분 멀티 골을 폭발하며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2006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이란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35분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월드컵 첫 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사상 처음으로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골 맛을 본 선수로 기록됐다. 월드컵 통산 10번째 득점으로 ‘흑표범’ 에우제비우(9골)를 제치고 포르투갈 월드컵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월드컵과 유로 등 메이저 대회 10경기 무득점 행진의 불명예도 한꺼번에 털어냈다. 무엇보다도 호날두는 자신의 라이벌인 메시가 조별리그 2경기 만에 5골을 폭발하며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서는 모습을 쓸쓸히 지켜봐야 하던 것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호날두는 자신이 보유한 월드컵 최고령 필드 플레이어 출전 기록도 이날 41세 138일로 늘렸다. 또 최고령 득점 부문에서는 카메룬의 로저 밀라(42세 39일)를 바짝 추격하며 역대 2위에 올랐다. 특히 그는 콩고민주공화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3차례 슛을 시도해 유효 슈팅이 하나도 없을 만큼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멀티 골로 이런 우려를 날려버렸다. 또 호날두의 존재로 매번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그가 뛴 월드컵에서 4위(2006년 독일)가 최고 성적인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부활과 함께 우승 후보의 위용을 되찾고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호날두는 경기를 마친 뒤 카메라를 향해 “내가 돌아왔다!”(I‘m back)고 두 번 외쳤다. 호날두는 10골로 에우제비오를 넘어 포르투갈 최다 득점 선수가 된 것과 관련 “기록을 깨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지만 내 목표는 대표팀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1차전 부진에 대해 그는 “힘들고 암울한 한 주였다. 마치 축구에서 이미 은퇴한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털어놓으면서 “하지만 나는 언제나 그랬듯이 버텼다. 그 어떤 것보다 노력을 믿기 때문에 힘든 시간이었던 건 인정하지만 우리는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라이벌인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와 8강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생겨 이른바 ‘메호대전’이 펼쳐질 가능성에 대해 그는 “좀 무의미한 질문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멋질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오늘 경기”라고 답했다. 프로 무대에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놀라운 업적을 써 온 호날두와 메시는 커리어 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맞붙은 적이 없다.
  • 보직 바꿨는데 천직…LG는 좋겠다 장현식·손주영 있어서

    보직 바꿨는데 천직…LG는 좋겠다 장현식·손주영 있어서

    야구는 결국 잘하는 사람이 잘한다. 갑자기 보직을 바꿔도 그렇다. LG 트윈스의 임시 선발 장현식과 임시 마무리 손주영이 뒤바뀐 보직에서도 맹활약하며 팀의 4연승을 합작했다. LG는 주중 3연전 첫 경기인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장현식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는 손주영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4-3 승리를 거뒀다. 두 사람이 서로 바뀐 보직에서 낸 성적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장현식은 커리어 대부분을 불펜으로 뛴 선수다. 올해도 장현식은 불펜 투수였다. 그러나 마무리 유영찬의 부상 이탈을 계기로 전체적인 마운드 운용이 꼬이면서 염경엽 감독은 이달 들어 장현식의 보직을 선발로 바꿨다. 이날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는데 이는 무려 3191일 만이다. 장현식은 67구만 던져 5이닝을 막는 효율적인 투구로 의외로 선발 체질임을 보여줬다. 최고 시속 148㎞의 직구(28개)를 비롯해 슬라이더(23개), 커브(10개), 포크(6개)를 섞어 던지며 삼성 타선을 막아냈다. 장현식의 승리 뒤에는 선발에서 마무리로 전환한 손주영의 뒷문 단속이 있었다. 손주영은 8회초 2사에 등판해 1, 2루의 위기를 삼진으로 넘겼고 9회초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결국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장현식의 귀중한 승리를 지켰다. 지난해까지 선발로 뛰었던 손주영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지난달 1군에 복귀했다. 그러나 마무리 투수가 필요했던 팀 사정상 염 감독은 손주영을 선발이 아닌 마무리로 활용하기로 했다. 갑작스러운 결정이었지만 손주영은 올 시즌 1승 16세이브 평균자책점 0.87의 완벽한 성적으로 김재윤(삼성 라이온즈·17세이브)에 이어 세이브 2위를 달리고 있다. 마무리로 안 바꿨으면 서운했을 성적이다. 장현식은 지난 5일 NC 다이노스전부터 긴 이닝을 소화하기 시작했고 지난 1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후 만난 그는 “선발은 ‘언젠가 할 수 있겠지’ 생각만 했지 현실적으로 그럴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면서 “공격적으로 던지는 게 많은 이닝도 소화하고 결과도 좋게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보직이 바뀌었지만 흔들리거나 혼란스러워하는 대신 자신을 믿고 던진 게 잘 먹혔다. 장현식은 “어떤 상황에 나가든지 투수로서 내 피칭에 대한 가치를 보여주는 게 제일 좋겠다고 생각해서 공격적으로 던졌다”고 말했다. 적게 던지고도 잘 막았으니 더 던지고 싶은 아쉬움은 없을까 싶은데 장현식은 “5이닝이 어디냐”고 웃었다. 그는 이날 불펜진이 조마조마하게 승리를 지키는 것을 보고는 “(그동안)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사과드리고 싶다”며 유쾌하게 넘겼다. 선발로서 승이나 이닝 욕심보다는 그저 한 타자 한 타자 잘 막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마운드에서는 항상 자신을 믿고 던진다. 이날도 장현식은 “‘모르겠다. 그냥 쳐라’하고 던졌더니 한가운데 직구가 제일 잘 먹히더라”고 밝혔다. LG로서는 실패의 부담을 떠안을 수 있는 실험이었지만 일단 장현식 선발 카드는 성공한 분위기다. 장현식도 “지금 너무 행복하다”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선수 경력 대부분이 선발이었던 손주영은 지난달 13일 삼성전에서 올 시즌 첫 세이브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단 한 번의 실패 없이 16세이브를 올리며 리그 최강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 이날도 큰 위기가 있었지만 손주영은 배짱 투구로 삼성 타선의 핵심인 구자욱과 르윈 디아즈를 돌려세웠다. 손주영은 “(블론 세이브)할 거면 오늘 하자는 생각이 있었다”고 웃으며 “안 하려고 하다 보면 움츠러들고 볼넷도 나오고 밀어 넣다가 맞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볼넷 주더라도 세고 강하게 던져서 후회없이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선발과 마무리 사이에서 보직에 대해 생각이 갈팡질팡하던 시간도 있었지만 지금은 마무리로서 완벽하게 시즌을 마치는 게 목표다. 손주영은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페이스가 너무 빠르더라”며 세이브왕에 오르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고 털어놨다. 팀 사정상 또다시 보직이 바뀔 수 있으니 걱정도 됐지만 손주영은 그런 걸 생각하느라 굳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로 했다. 그는 “3주 전까지도 보직 또 바뀌면 어떻게 하지 싶었는데 거기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더라”면서 “내 스스로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가라고 하면 우승을 위해서 가자’고 마음먹었더니 편하더라”고 웃었다. 감독이 보직을 섣불리 바꿀 수 없게 호성적을 내고 있어 마무리 보직을 유지할 것이란 은근한 자신감도 곁들였다. 2연패에 도전하는 LG로서는 유영찬의 부상 이탈로 꼬인 마운드 운용을 장현식과 손주영이 풀어주면서 안정을 찾게 됐다. 보직을 바꾸고도 잘 던지는 두 선수의 활약에 LG 팬들의 마음은 흐뭇하기 그지없다. 두 투수가 올해 어떤 성적을 낼지를 두고도 팬들의 기대가 크다.
  • 김민솔·서교림 “시즌 첫 3승 내 차지” 출사표

    김민솔·서교림 “시즌 첫 3승 내 차지” 출사표

    동갑내기… 시즌 두 번 우승 둘뿐각각 상금랭킹·대상 포인트 1위1·2라운드 같은 조서 맞대결 승부김 “내 플레이 펼쳐 타수 줄일 것”서 “컨디션·퍼트 감 좋아” 자신감‘버디 폭격기’ 고지우 2연패 도전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양강 구도를 이룬 2006년생 동갑 김민솔과 서교림이 시즌 3승 길목에서 격돌한다. 김민솔과 서교림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강원 평창군 버치힐CC(파72)에서 열리는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에 나란히 출전한다. 두 선수 모두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먼저 차지하겠다는 목표로 출사표를 냈다. 김민솔과 서교림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시즌 2승씩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 두 번 우승한 선수는 둘뿐이다. 김민솔은 상금랭킹 1위, 서교림은 대상 포인트 1위다. 상금랭킹 2위는 서교림, 대상 포인트 2위는 김민솔이다. 차이는 크지 않다. 둘은 닮은 듯 다른 스타일이다. KLPGA투어에서 손꼽는 장타자라는 점은 닮았다. 김민솔은 장타부문 2위(257.88야드), 서교림은 5위(252.47야드)를 달린다. 김민솔은 그린 적중률 9위(74.76%)로 39위(70.76%)인 서교림을 크게 앞선다. 하지만 퍼팅은 서교림이 1위(28.97개)로 38위(30.11개)의 김민솔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선수의 경기력 지표인 평균타수에서는 4위(70.65타)의 서교림이 5위(70.71타)의 김민솔을 근소하게 앞섰지만 사실상 막상막하다. 김민솔과 서교림은 상금 1위와 직전 대회 우승자를 1, 2라운드 같은 조에서 경기하도록 한 원칙에 따라 이 대회에서 첫날과 둘째날 맞대결을 벌인다.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동반 경기 맞대결이다. 김민솔은 “서교림 선수와 경쟁이 나를 더 성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해 즐기고 있다. 올 시즌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도 잘하고 싶다. 결과보다는 매 샷에 집중하면서 제 플레이를 하며 타수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교림은 “매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하지만 우승하려는 생각보다 늘 하던 대로 플레이하겠다. 지금 컨디션이 좋다. 퍼트 감이 좋아서 버디를 쳐야 할 때는 확실하게 버디를 잡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사흘 동안 버디 25개를 쏟아부으며 우승해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입증한 고지우는 대회 2연패와 대회 3차례 우승을 노린다. 그는 2023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데 이어 지난해에는 KLPGA투어 54홀 대회 최소타(193타) 타이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그는 통산 3차례 우승 가운데 2승을 이 대회에서 따내 ‘버치힐의 여왕’으로도 불린다. 시즌 초반 부상에서 벗어나 경기력이 회복 중인 고지우는 “샷과 퍼트 감각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면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3위 김민선과 방신실, 유현조, 이예원, 임진영, 짜라위 분짠 등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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