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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악기 넷, 콰르텟의 ‘쫀쫀한 매력’

    현악기 넷, 콰르텟의 ‘쫀쫀한 매력’

    바이올린 둘, 비올라 하나, 첼로 하나. 현악기 넷이 물 샐 틈 없이 쫀쫀하게 호흡한다. 음 하나라도 놓칠세라 관객은 대규모 교향악단의 연주를 들을 때보다 더 귀를 기울인다.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네 명의 지식인이 나누는 대화”라고 상찬한 ‘현악사중주’ 이야기다. 세계적인 현악사중주단이 올해 한국을 찾는다. 클래식 기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에벤 콰르텟과 벨체아 콰르텟이 곧 내한한다. 이들은 1~2일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제오르제 에네스쿠의 ‘8중주’ 등을 선보이며 호흡을 맞춘 뒤 각각 3일(에벤)과 4일(벨체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을 각자 레퍼토리로 꾸린다. ●에벤 콰르텟, 6년 만에 내한 공연 에벤 콰르텟은 2004년 ARD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다양한 해석을 시도하는 악단으로 평가된다. 2019년 이후 6년 만의 내한이다. 피에르 콜롱베, 가브리엘 르 마가뒤르(이상 바이올린), 마리 쉴렘(비올라), 유카 오카모토(첼로)로 구성됐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1번’과 ‘현악사중주 13번’, ‘대푸가’와 함께 벤저민 브리튼의 ‘현악사중주를 위한 세 개의 디베르티멘티’를 연주한다. ●벨체아 콰르텟, 한국계 강수연 몸담아 벨체아 콰르텟은 2017년 첫 내한 이후 8년 만이다. 1994년 결성된 이후 세계 유명 공연장의 상주단체를 역임한 유서 깊은 현악사중주단이다. 단원으로는 한국계 강수연과 코리나 벨체아(이상 바이올린), 크시슈토프 호젤스키(비올라), 앙투안 레데를랭(첼로)이 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현악사중주 20번’과 벤저민 브리튼의 ‘현악사중주 3번’,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9번’을 들려준다. 베토벤의 이름이 자주 등장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베토벤은 그리 주목받지 못했던 현악사중주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베토벤의 작품을 ‘현악사중주의 구약성서’라는 말로도 상찬한다. ●50주년 타카치 콰르텟 새달 20일 공연 클래식 기획사 크레디아는 올해 창단 50주년을 맞는 타카치 콰르텟의 내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5월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국 관객을 만난다. 영국 그라모폰지가 선정한 ‘우리 시대 위대한 5개의 현악사중주단’ 등에 이름을 올린 타카치 콰르텟은 현악사중주의 전설과도 같은 존재다.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과 모리스 라벨 등으로 구성된 이번 레퍼토리에서 주목되는 것은 바로 현대음악 거장 파울 힌데미트의 ‘멜랑콜리’다. 콰르텟의 앙상블에 성악가의 목소리가 더해지는 이 곡은 소프라노 박혜상이 함께한다.
  • 김효주, 대역전극의 비밀… 싹 바꾼 구질·퍼터·클럽

    김효주, 대역전극의 비밀… 싹 바꾼 구질·퍼터·클럽

    최종일 버디 9개… 연장 1.5m 성공왼쪽으로 휘게 연습… 퍼터 교체샤프트 모두 바꿔 사실상 새 클럽“연장서 볼에 앉은 무당벌레 행운” 김효주가 1년 5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 한국 여자 골프는 김아림이 정상을 밟은 시즌 개막전을 포함해 지금까지 치러진 LPGA 투어 5개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알렸다. ●LPGA 통산 상금 1000만 달러 넘어서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6661야드)에서 열린 포드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마지막 날 버디 9개에 보기 1개를 치며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 릴리아 부(미국)와 공동 1위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김효주는 1.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고 부는 3m 버디 퍼트를 놓치며 승부가 갈렸다. 2~3라운드 1위를 달린 부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김효주는 이날 무려 9개의 버디를 기록한 것에서 보듯 아이언샷과 퍼팅이 날카로웠다. 퍼팅은 겨우 24번에 불과했다. 2023년 10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우승 이후 다시 투어 정상을 밟은 김효주는 LPGA 통산 우승 횟수도 7회로 늘렸다. 또 우승 상금 33만 7500달러(약 4억9000만원)을 받아 통산 상금도 1007만 1237달러로 늘렸다. L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1000만 달러를 넘어선 선수는 김효주가 28번째이며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 양희영, 고진영, 김세영, 박세리, 유소연, 최나연, 김인경에 이어 9번째다. 김효주는 “오랜만에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겨울 동안 퍼팅 연습에 중점을 뒀는데 빨리 우승해서 좋다”면서 “경기 내내 감이 나쁘지 않았고 차근차근 하나씩 버디를 해가자고 생각한 것이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쉬운 모습을 보인 김효주는 겨우내 퍼트 훈련에 집중했고 유연성을 되찾기 위해 요가를 하면서 새 시즌을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왼쪽으로 휘어지는 드로 구질을 집중적으로 익혔고, 지난 18일에는 최근 인기가 높은 ‘제로 토크’로 퍼터를 교체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요넥스가 새로 개발한 초경량 ‘카이자라이트’로 샤프트로 모두 바꿔 사실상 새로운 클럽을 사용한 것도 우승의 동력이 됐다. 김효주는 연장전에서 자신의 볼에 무당벌레가 앉은 상황과 관련해 “서둘러 치려고 하다가 무당벌레가 날아가길 기다린 게 내게는 좋은 징조였다”며 “행운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앨리슨 코푸즈(미국)가 3위(21언더파), 이미향과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공동 6위(18언더파), 김아림이 공동 13위(16언더파), 윤이나와 넬리 코르다(미국)가 공동 22위(14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이민지 동생 이민우 생애 첫 PGA 우승 한편 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거두며 활약 중인 이민지(호주)의 친동생인 이민우가 생애 처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를 제패했다. 이민우는 이날 텍사스주에서 막을 내린 휴스턴오픈(총상금 950만달러)에서 최종 20언더파 260타를 기록,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와 2019년 US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런드(이상 미국)를 1타 차로 제쳤다.
  • 김연경 피날레 1막부터 완벽

    김연경 피날레 1막부터 완벽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왕좌를 향한 첫 단추를 끼웠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이 팀 내 최다 16점으로 피날레 1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흥국생명은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5전3승제) 1차전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3-0(25-21 25-22 25-19)으로 이겼다. 역대 여자배구 챔피언 결정전 18차례 중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정상에 오른 건 10차례(55.5%)이다. 김연경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5821명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팀 내 최다 16점(공격 성공률 60.8%)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가 14점, 정윤주도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최강 듀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각각 13점, 17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체력 변수도 컸다. 흥국생명은 정규 리그 1위를 일찌감치 확정한 뒤 휴가로 힘을 비축했다. 반면 정관장은 챔피언 결정전 이틀 전까지 현대건설과 플레이오프(PO·3전2승제)를 치르느라 온 힘을 다 썼다. 게다가 정규 리그 막판 부키리치와 박은진, PO 1차전에선 염혜선이 다치는 등 불운이 이어졌다. 1세트 중반 16-16으로 접전을 벌였던 흥국생명은 정윤주의 연속 2점과 박수연의 서브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고 결국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엔 정관장이 앞서갔지만 득점력을 높인 김연경의 공격으로 흥국생명이 역전했다. 기세를 높인 흥국생명은 3세트까지 따냈다. 홈 관중들은 이날 마지막 우승을 위한 무대에 오른 김연경을 열광적으로 응원했다. 흥국생명은 구단 통산 정규 리그 1위를 7차례,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4차례 차지했는데 김연경은 2005년 프로 데뷔 후 줄곧 흥국생명에서만 뛰며 정규 1위 5차례, 챔프전 우승 3차례를 이뤄 냈다. 그러나 2020~21, 2022~23, 2023~24시즌엔 챔프전에서 잇따라 미끄러진 바 있다. 이에 김연경은 이번 시즌 우승컵을 품에 안고 은퇴하겠다는 열망을 숨기지 않고 있다.
  • 1위 LG와 선발은 박빙인데…어색한 ‘7위’ KIA, 문제는 정해영·전상현·곽도규 ‘불펜 난조’

    1위 LG와 선발은 박빙인데…어색한 ‘7위’ KIA, 문제는 정해영·전상현·곽도규 ‘불펜 난조’

    프로야구 우승 후보들의 시즌 초반 행보가 극과 극이다. 선발진은 엇비슷했는데 불펜에서 차이가 갈렸다. LG 트윈스는 새 마무리 장현식이 빠진 가운데서도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KIA 타이거즈는 정해영, 전성현, 곽도규 등의 집단 난조에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LG는 1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단독 1위다. 창원 NC파크 구조물 사고로 인해 취소된 30일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 전까지 구단 최초 개막 7연승을 달렸다. 2년 만에 우승 반지 탈환하기 위해 가속도를 붙인 것이다. 반면 KIA는 3승5패로 한화 이글스와 공동 7위다. 지난주엔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를 상대로 4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투타 모두 리그 최고였던 KIA엔 어색한 순위다. 올 시즌 KIA는 팀 선발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리그 전체 1위 LG(1.5)에 이어 2위(2.63)다. 윤영철이 지난달 26일 키움전에서 제구가 흔들리며 2이닝 6실점했지만 야수 실책에 자책점은 2점이었다. 제임스 네일(2경기 무자책)이 중심 잡고 아담 올러, 양현종(이상 2경기 자책점 4.09)이 뒤를 받치는 모양새다. 새로운 5선발 김도현도 27일 첫 등판에서 키움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무자책(2실점) 호투했다. 문제는 팀 자책점 9위(8.07) 불펜이다. KIA는 지난달 30일 한화를 상대로 5-3 박빙의 승부를 펼치면서도 필승조 전상현, 곽도규를 기용하지 않았다. 두 투수 모두 연투하는 상황도 아니었다. 그 이유는 28일 한화와의 주말 시리즈 1차전에 숨어있다. 2-0으로 앞선 7회, 전상현은 선발 네일에게 공을 이어받았는데 2사 후 크게 흔들렸다. 김태연에게 홈런을 맞은 다음 연속 2개의 볼넷을 내준 것이다. 이어 곽도규가 좌투수 3명을 겨냥해 출격했으나 아웃카운트 없이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KIA는 이 이닝에만 5점을 내줘 2-7로 패했고, 이후 두 투수 이범호 KIA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마무리 정해영도 3경기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9.00으로 불안했다. 이 감독은 지난달 30일 한화전을 앞두고 “불펜 투수들이 시즌 준비를 잘했는데 핵심 타자 김도영, 박찬호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압박이 가중됐다”면서도 “시즌 초반 꼬이는 게 낫다. 한두 경기 이기면 흐름을 되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는 4일부터 이어지는 KIA와의 주말 시리즈에 맞춰 장현식을 복귀시킬 예정이다. 지금도 리그에서 3번째로 낮은 불펜 자책점(3.00)을 자랑하는 LG가 장현식을 비롯해 정우영, 유영찬 등을 합류시키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팀 타율도 LG가 3위(0.303), KIA가 5위(0.283)로 박빙이라 승부는 불펜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 이민지 동생 이민우, PGA 투어 첫승…로리 매킬로이 통산 상금 1억 달러 돌파

    이민지 동생 이민우, PGA 투어 첫승…로리 매킬로이 통산 상금 1억 달러 돌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민지(호주)의 친남동생인 이민우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는 공동 5위에 올라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통산 상금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민우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747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총상금 950만달러)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이민우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2019년 US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런드(이상 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PGA 투어 대회를 제패했다. 우승상금은 171만달러(약 25억1000만원)다. 이민우는 그동안 DP 월드투어 3승, 아시안투어 1승을 수확했고 PGA 투어에서는 우승이 없었다. 지난해 두 차례 준우승이 PGA 투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2023년 US오픈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이다. 그는 2023년 11월 DP 월드투어 대회로 열린 호주 PGA 챔피언십 이후 1년 4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3라운드까지 2위에 4타 앞선 단독 1위였던 이민우는 16번홀(파5)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면서 위기에 빠졌으나 2위인 셰플러가 남은 2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짜릿한 한 타차 우승을 이뤄냈다. 이민우는 경기 뒤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지만 우승을 차지해 자랑스럽다”며 “이번 주 내내 피곤했는데도 한 번 잠에서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누나인 이민지에 대해서 “아마 같은 티에서 경기하면 제가 이기겠지만 누나가 앞쪽 티에서 치면 비슷하지 않을까”라며 “최근 누나가 롱퍼터를 쓰는데 최근 퍼트도 굉장히 잘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나는 “페어웨이를 절대로 놓치지 않을 정도로 로봇처럼 똑바로 치는 능력이 탁월하다”라며 “아마 몇 개 홀만 치면 제가 이길 수 있겠지만 여러 홀을 겨룬다면 누나가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민지는 LPGA 투어에서 10승을 거뒀고 메이저 대회에서도 두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이민우는 “누나도 곧 우승할 것”이라고 응원하면서 “(기자회견장으로) 오면서 가족들과 통화했다. 어머니는 우셨고 아버지는 골프를 치고 계신 것 같았는데 그래도 기뻐하셨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태어난 이민우는 기자회견 도중 ‘한국어로 질문해도 되느냐’는 물음에는 “제가 한국어를 잘하지 못한다”며 곤란해했다. 통산 상금 1억 달러 돌파에 30만 달러 정도를 남긴 매킬로이는 이날 6언더파를 기록하며 15언더파 265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공동 5위로 경기를 마친 매킬로이는 상금 33만7843달러(약 4억7900만원)를 추가하면서 통산 상금 1억 4만6905달러를 기록하며 타이거 우즈에 이어 두 번째로 통산 상금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임성재는 4언더파 276타를 치고 60위로 대회를 마쳤다.
  • 대한항공, 8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8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30일 경기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 3차전 원정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점수 3-0(25-20 25-20 28-26)으로 격파했다. 정규리그 3위 대한항공은 3전2승제의 PO에서 정규 2위 KB손해보험에 첫 경기를 내줬으나 이후 두 경기를 내리 따내며 챔프전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번 시즌까지 20번 열린 남자부 PO에서 1차전을 내준 팀이 챔프전에 오른 건 역대 3번째다.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대한항공은 챔프전 5연패에 도전한다. 대한항공은 정규 1위 현대캐피탈과 새달 1일부터 5전3승제로 우승을 다툰다. 이날 대한항공은 시즌 막판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러셀(22점)과 토종 주포 정지석(10점), 김민재(11점)의 속공으로 1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대한항공의 뒷심이 빛났다. 2세트에선 18-16으로 뒤지다가 전세를 뒤집었고, 3세트에서도 15-19까지 끌려다가 듀스 접전을 벌였다. 대한항공은 26-26에서 러셀의 퀵 오픈으로 앞섰고, 최준혁(3점)이 KB손해보험의 에이스 나경복(16점)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여자부 PO 3차전에서는 정관장이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현대건설을 3-1(26-24 12-25 25-19 25-20)로 물리치고 시리즈 2승1패를 기록, 13년 만에 챔프전을 경험하게 됐다. 정규 3위 정관장은 31일부터 정규 1위 흥국생명과 우승을 다툰다.
  • 26연승 노리던 신진서, 중국 신예 강자 투샤오위에게 불계패

    26연승 노리던 신진서, 중국 신예 강자 투샤오위에게 불계패

    26연승을 노리던 신진서 9단이 쏘팔코사놀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30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신진서는 29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기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에서 중국의 신예 강자 투샤오위 9단에 226수 만에 불계패했다. 제1회 쏘팔코사놀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신진서는 2승 뒤에 첫 패배를 당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21일 중국 갑조리그 포스트시즌부터 이어온 25연승도 제동이 걸렸다. 신진서는 2022년 5월 26연승을 기록하며 연승 최고기록도 경신한 바 있다. 25연승은 한국 바둑 역대 순위에서 공동 6위 기록이다. 흑을 잡은 신진서는 초반 유리하게 출발했지만 중반 전투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우변 대마가 잡히며 형세가 기울었다. 형세 반전을 위해 좌변과 상변 등에서 난전을 펼쳤지만 불리해진 국면을 뒤집진 못했다. 특히 투샤오위를 상대로는 4연승 뒤에 첫 패배를 맛봤다. 신진서를 제압한 투샤오위는 30일 오후 7시 박정환 9단과 1차전 마지막 대국을 펼친다. 신진서는 신민준 9단과의 대국이 다른 일정과 겹쳐 5월로 연기됐다. 쏘팔코사놀배는 한국 4명, 중국 3명, 일본·대만 1명 등 세계 최강 기사 9명이 풀리그를 펼쳐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로 우승 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으로 각자 1시간에 추가시간 30초다.
  • 이민우,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 3라운드서 단독 1위로 첫 우승 눈앞…임성재는 공동 55위

    이민우,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 3라운드서 단독 1위로 첫 우승 눈앞…임성재는 공동 55위

    교포선수 이민우(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총상금 95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올라 PGA 투어 첫 승리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한 타를 줄이면서 공동 55위에 올랐다. 이민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7475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7언더파 193타를 기록한 이민우는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0승을 거둔 이민지(호주)의 친동생인 이민우는 단독 2위 알레한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에 4타를 앞서고 있어 최종일 선두를 유지하면 PGA 투어 첫 승리의 영광을 차지하게 된다. DP 월드투어 3승, 아시안투어 1승을 기록한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는 2023년 US오픈 공동 5위에 오른 경력이 있다. 전날 일몰때문에 2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민우는 이날 하루에만 20홀을 돌며 버디 8개를 낚았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38.5%(5/13)로 높은 편이 아니었지만 그린적중률 77.8%(14/18)에 달하는 정교한 아이언 샷과 그린을 벗어났을 때 파 이상의 점수를 내는 스크램블링 100%(4/4)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였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만 줄이고 12언더파 198타,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통산 상금 1억 달러 돌파에 30만달러 정도만을 남겨둔 세계랭킹 2위 로리 맥킬로이는 2라운드 막판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힘겹게 컷을 통과했다. 매킬로이는 3라운드에서 5타를 더 줄이며 9언더파 201타, 공동 14위로 상승했다. 임성재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타를 줄였지만 2라운드 때보다 8계단씩 하락한 공동 55위(4언더파 206타)에 자리 잡았다. 반면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으나 첫날 3오버파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채 컷 탈락했다. 이경훈은 1라운드에서 75타를 쳤고, 2라운드 경기 전에 기권했다.
  • 신유빈-임종훈 WTT 스타컨텐더 첸나이 혼복서 우승…임종훈은 남자복식 우승 등 2관왕

    신유빈-임종훈 WTT 스타컨텐더 첸나이 혼복서 우승…임종훈은 남자복식 우승 등 2관왕

    지난해 2024 파리올림픽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합작했던 신유빈(대한항공)-임종훈(한국거래소)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에서 올해 첫 우승을 합작했다. 임종훈은 안재현(한국거래소)와도 짝을 이뤄 남자복식에서 우승하면서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30일(한국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시 결승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오도 사쓰키 조를 3-0(11-8 11-5 11-4)으로 눌렀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올해 WTT 시리즈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앞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선 임종훈이 같은 한국거래소의 안재현과 호흡을 맞춰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마쓰시마 소라 조를 3-1(11-4 11-13 11-2 11-3)로 꺾었다. 임종훈은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을 제패하며 대회 2관왕이 됐다. 반면 여자복식 결승에도 오른 신유빈은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짝을 이뤄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와 맞섰지만 2-3(11-9 9-11 11-13 14-12 5-11)으로 역전패해 우승을 놓쳤다. 신유빈은 여자단식 8강에선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에게 3-0(11-3 12-10 11-8) 완승을 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준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에게 0-3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탁구연맹(ITTF) 국제대회 기구 WTT가 주최하는 국제 투어시리즈로 컨텐더보다 상위 레벨 대회로 단식 우승자에게 1만 달러의 상금과 600점의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복식 우승은 3500달러와 600점의 복식랭킹 포인트를 부여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오상은·석은미 남녀 사령탑 체제에서 대표팀이 공식 파견된 첫 번째 국제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표팀은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합동훈련 이후 이번 대회에 출전해 세계대회를 향한 분위기를 다져가고 있다.
  • [K리그 미리보기] 대전 4연승으로 돌풍 이어갈까

    [K리그 미리보기] 대전 4연승으로 돌풍 이어갈까

    이 경기를 주목하라: 대전, 4연승하려면 이정효를 넘어라A매치 휴식기를 마친 프로축구 K리그가 주말 6라운드로 다시 팬들을 찾아온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29일(토)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승점 12)과 광주FC 경기다. 대전은 2025시즌 들어 3연승을 달리고 있다. 광주는 아직 1승 뿐이지만 이정효 감독이라는 존재 자체가 무기다. 안방 대전은 올 시즌 4승 1패,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막전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3-0으로 이기며 시즌을 시작한 뒤 울산HD에게 0-2 패배한 뒤로는 3월 세 경기 모두 승리했다. 5경기에서 9골로 K리그1 12개팀 가운데 득점이 가장 많다. 특히 새롭게 합류한 주민규가 벌써 5골을 터뜨리며 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수비 역시 5경기 4실점에 그친다. 원정팀 광주(7위, 승점 6)는 지난 주말 열린 순연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에게 후반 종료 직전 실점으로 2-3 역전패하며 이번 시즌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대전에 주민규가 있다면 광주에는 아사니가 있다. 아사니는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득점 선두(9골)이자 K리그1 득점 2위(3골)에 올라 있다. 여기에 지난 포항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헤이스와 올 시즌 전 경기에 나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 박인혁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시즌 두 팀 상대전적은 대전이 2승 1무 1패로 미세하게 앞서 있다. 통산 전적 역시 대전이 12승 11무 11패로 근소한 우위다. 이경수 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은 “대전은 매 경기 다득점을 이뤄내는 폭발적인 공격력이 기대된다”면서도 “상대를 압도적으로 지배하는 흐름은 아니었던 만큼, 광주를 상대로 중앙을 견고하게 하고, 정재희, 최건주 등 공격수를 이용한 빠른 역습을 활용해 승리한다면 선두권 경쟁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관식 TSG 위원은 “광주는 4라운드 순연 경기 포항전에서 패한 만큼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면서 “개인 능력이 뛰어난 대전을 상대로 매끄러운 빌드업을 만들어 가는 것이 경기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명승부가 기대된다: 2025시즌 첫 동해안더비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오는 29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는 2025시즌 첫 포항-울산 동해안더비가 팬들을 찾아온다. 포항(10위, 승점 5)은 지난 주말 열렸던 4라운드 순연 경기 광주전에서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다만 올 시즌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실점을 내주며 K리그1 최다 실점(9골)을 하고 있어서 수비 조직력 복구가 시급하다. 울산(2위, 승점 10)은 시즌 개막전에서 FC안양에게 0-1 패배를 당한 이후로는 최근 4경기 무패(3승1무)를 달리고 있다. 특히 브라질 프로축구 1부리그 출신으로 지난 14일 울산에 합류한 최전방 공격수 에릭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포항과 달리 5경기에서 2실점에 불과할 정도로 최소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조현우 골키퍼에 더해 김영권과 서명관 중앙수비조합도 견고하다. 지난 시즌 동해안더비에선 울산이 3승1패로 우세했다. K리그 역대 전적에서는 포항이 182전 65승 54무 63패로 근소하게 우세하다. 울산은 지난해 1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코리아컵 결승에서 연장 승부 끝에 포항에 1-3으로 역전패하며 준우승에 그치는 바람에 리그와 코리아컵 동시 우승 꿈이 날아가버린 걸 복수하고 싶어한다. 이 선수를 주목하라: 국가대표 수비수 FC서울 김주성서울(4위, 승점 8)은 지난 5라운드에서 강원을 1-0으로 꺾으며 세 경기만에 승리를 챙겼다. 특히 무실점 승리를 이끈 중앙 수비수 김주성의 활약이 빛났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국가대표팀에도 차출됐다. 2000년생 중앙 수비수 김주성은 서울 유스팀인 오산중, 오산고를 거쳐 2019시즌 서울에 입단했다. 김주성은 2023시즌부터 팀의 주전급 수비수로 거듭나며 프로 경험치를 쌓았고, 지난 시즌에는 요르단 국가대표 센터백 야잔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서울의 수비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 김주성은 올 시즌에도 전 경기에 나서 서울의 리그 최소 실점 2위(3골)를 이끌고 있다. 김주성은 K리그1 5라운드까지 전체 공중볼 경합 성공 3위(26회), 중앙지역 내 태클 3위(4회)에 이름을 올리며 수비 부가 데이터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있고, 수비지역 전진패스 성공 3위(65회)를 기록하는 등 서울의 공격 연계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은 3라운드 김천전부터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인데, 김주성의 활약을 앞세워 4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에 도전한다. 서울은 29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6라운드에서 대구FC를 만난다. 두 팀의 지난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대구가 1승 2무로 근소하게 앞섰다. 박동혁 TSG 위원은 “김주성은 이번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한 팀의 핵심 수비수다. 어린 나이에 대표팀 경험까지 하며 선수 본인에게 자신감과 큰 힘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김주성은 야잔과의 좋은 경기 운영을 통해 상대 공격을 잘 막아냈기에 대구를 상대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K리그1 2025 6라운드 경기 일정 > 서울 : 대구 [ 3월 29일(토) 14시 서울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포항 : 울산 [ 3월 29일(토) 16시 30분 포항스틸야드 / skySports, 쿠팡플레이 ] 대전 : 광주 [ 3월 29일(토) 1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 / IB SPORTS, 쿠팡플레이 ] 제주 : 수원FC [ 3월 30일(일) 14시 제주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김천 : 강원 [ 3월 30일(일) 1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 / IB SPORTS, 쿠팡플레이 ] 안양 : 전북 [ 3월 30일(일) 16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 리디아 고, 남편과 10일 동안 8번 라운드…마스터스 열리는 오거스타 첫 라운드하기도

    리디아 고, 남편과 10일 동안 8번 라운드…마스터스 열리는 오거스타 첫 라운드하기도

    패션잡지의 화보 모델로도 나오기도 한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최근 10일 동안 남편과 8번의 골프 라운드를 가졌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처음으로 라운드를 가졌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리디아 고는 27일(한국시간) 골프위크에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 우승 이후 열흘간 페블비치, 사이프러스 포인트, 머시드 레이크 등에서 남편 정준씨와 여덟 번 라운드하는 골프 휴가 여행을 즐겼다고 소개했다. 리디아 고는 골프 애호가인 정준씨와 결혼한 뒤 부부가 함께 라운드를 많이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뉴질랜드에서 신혼여행을 하면서도 자주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리디아 고는 특히 남편 정준 씨와 개인적으로 즐겼던 라운드 가운데 지난해 12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이틀 동안 두 번 골프를 친적이 있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16년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주는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으러 오거스타 내셔널을 방문했지만 플레이를 하지 않았고 파3 콘테스트 때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의 캐디로 참가했다. 당시 9번 홀에서 케빈 나 대신 친 티샷을 홀 90㎝ 옆에 붙여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다른 부부와 함께 라운드를 가졌는데 두 번 라운드에서 71타, 70타를 쳤다. 리디아 고는 매홀 티박스에 들어섰을 때마다 “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첫 라운드를 마치고는 제이슨 데이에게 “이 코스는 너무 어렵다”라며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리디아 고와 제이슨 데이(호주)는 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성대회인 그랜드 손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짝을 이뤄 우승한 바 있다. 리디아 고는 2번 홀을 예로 들어 “그냥 약간 도그레그인 줄 알았는데 굉장히 내리막이 심하고 왼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는데 경사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져 있었다. 이제야 이해가 됐고, 선수들이 플레이할 때 상당히 쉬운 홀 중 하나라고 생각됐다”고 말했다. 그는 “몹시 어려운 코스”라고 평가하고 “여기서 열리는 마스터스에 선수로 출전하지 않는 게 다행”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 ‘저는 시구 인간입니다’…에드워드 리, 두산 시구 위해 태평양 건넌다

    ‘저는 시구 인간입니다’…에드워드 리, 두산 시구 위해 태평양 건넌다

    국내 대중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인 셰프 에드워드 리(52)가 잠실야구장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 베어스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오는 30일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에드워드 리가 승리 기원 시구를 맡는다고 26일 밝혔다. 에드워드 리는 유년 시절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계 미국인 요리사로, 현재 켄터키 주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0년 미국의 요리 대결 프로그램 ‘아이언 셰프 아메리카’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2023년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당시 백악관 만찬 게스트 셰프를 맡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준우승하며 인지도를 올렸다. 당시 그는 이주민의 정체성을 요리로 표현하며 “저는 비빔 인간입니다”라는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최근에는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tvN 예능 ‘에드워드 리의 컨츄리쿡’ 등에서도 활동했다. 에드워드 리는 “한국 대중문화에서 야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안다”며 “두산의 홈 개막 시리즈에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두산은 28일 정규시즌 첫 홈 경기 시구자로 그룹 르세라핌의 멤버 홍은채를 선정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 3주 만에 재개된 LPGA, 코르다의 폭풍 몰아치기 가능할까…윤이나의 활약은 언제쯤

    3주 만에 재개된 LPGA, 코르다의 폭풍 몰아치기 가능할까…윤이나의 활약은 언제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개막 2연전에 출전한 뒤 7주가량 휴식을 취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가 3주 만에 재개되는 LPGA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코르다는 28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훨윈드GC(파72·6661야드)에서 열리는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을 시작으로 다음 달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4월25일 개막)까지 4개 중 3개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특히 포드 챔피언십은 지난 9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 이후 3주 만에 본토에서 재개되면서 코르다를 비롯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 중 19명이 출전한다. 세계랭킹 18위 이민지(호주)만 출전하지 않는다. 한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전 우승 페이스를 이어가는 김아림과 좋은 출발을 한 고진영, 유해란을 비롯해 최혜진, 임진희, 김효주, 양희영과 신인 대어 윤이나 등 무려 23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정은5는 월요예선을 통과해 출전권을 받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코르다는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T-모바일 매치플레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연이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코르다는 지난해 초반 5연승을 포함해 7승을 거두며 기록적인 성적을 냈다. 코르다는 시즌 초반 파운더스컵 이후 처음 필드에 나선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LPGA 투어를 모두 건너뛴 그는 이번 대회 상승세를 이용해 메이저대회 우승도 노린다. 올 시즌 5개 대회 우승자도 모두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 우승자 김아림을 비롯해 파운더스컵 챔피언 노예림(미국), 혼다 LPGA 타일랜드 챔피언 에인절 인(미국),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챔피언 리디아 고(호주), 블루베이 LPGA 챔피언 다케다 리오(일본)가 시즌 1호 다승을 꿈꾼다. 여기에 신인왕 경쟁에서 다소 처지는 윤이나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관전 포인트다. 모두 18명의 신인이 이번 대회에 참여한다. 이미 우승을 맛본 리오를 비롯해 일본 쌍둥이 아키에 이와이, 치사토 이와이가 올해의 루키를 두고 경쟁한다. 윤이나는 블루베이LPGA 이후 3주 만에 다시 LPGA투어 무대에 출격하는 셈이다. 신인왕 경쟁에서 첫 우승을 맛본 리오는 293점으로 멀찌감치 달아난 상황에서 17점을 얻은 윤이나는 신인부문 8위에 올라있다.
  • 4년이나 묵힌 ‘승부’… 두 배우의 승부수 통했다[영화 프리뷰]

    4년이나 묵힌 ‘승부’… 두 배우의 승부수 통했다[영화 프리뷰]

    1990년대 바둑은 어느 스포츠 종목보다 인기가 대단했다. 그 중심에 전신(戰神·전쟁의 신) 조훈현(72)과 석불(石佛·돌부처) 이창호(50)가 있었다. 스승과 제자였던 둘은 300회가 넘는 공식전을 벌이며 일생에 걸쳐 치열하고 처절한 승부를 펼쳤다. ●‘바둑 영웅’ 조훈현·이창호 대결 그려 26일 개봉하는 ‘승부’는 대한민국 바둑 전설 조훈현과 이창호의 대결을 그린 영화다. 조훈현이 1989년 중국 응씨배에서 우승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귀국 후 카퍼레이드를 할 정도로 국민 영웅이 된 그는 바둑 신동 이창호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그를 집에 들여 키우는 ‘내제자’로 받아들인다. 한 지붕 아래 먹고 자며 생활한 스승과 제자는 수년 후 첫 사제 대결을 벌인다. 당연히 우승이 예상됐던 조훈현은 전 국민이 생중계로 지켜보는 가운데 이창호에게 충격적으로 패한다. ●이병헌·유아인 미묘한 심리 연기 압권 조훈현을 연기한 이병헌(55)은 전신의 이대팔 가르마와 시선 처리 등을 그대로 가져왔다. 느슨하게 뜬 눈에 입꼬리를 아래로 내린 채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 유아인(39) 역시 영락없는 이창호다. 영화의 백미는 첫 공식 대국 이후 엇갈린 감정을 드러내는 두 배우의 연기 대결이다. 스승은 자신을 이긴 제자를 진심으로 축하해 주지 못하고, 제자는 정상에 올랐지만 기뻐할 수 없는 아이러니를 두 배우가 밀도 있게 그려 낸다. 이병헌은 제자에게 패한 뒤 충격에 빠져 방황하면서도 마음을 추슬러야 하는 조훈현을, 유아인은 세월을 꾹꾹 눌러 담아 버틴 우직한 청년 이창호를 연기하는데, 대형 화면으로 봤을 때야 두 배우의 진가를 톡톡히 느낄 수 있다. ●마약 사건 여파 좌초 위기서 극적 개봉 애초 영화는 2021년 촬영을 마친 뒤 2023년 넷플릭스에서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유아인의 마약 투약 사건으로 좌초 위기를 겪다 뒤늦게 극장에서 빛을 보게 됐다. 바둑을 소재로 하지만, 규칙과 ‘사활’, ‘반집 승부’ 등 관련 용어를 풀어 주기 때문에 바둑을 잘 몰라도 무난하게 볼 수 있다. 더이상 스승이 될 수 없음을 알게 된 조훈현이 이창호에게 “자신의 바둑을 찾아라”라는 말을 남기면서, 영화는 ‘승부는 남과의 싸움이 아닌,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주제를 드러낸다. 남편과 남편을 이긴 제자를 한차에 태우고 대국장으로 향하는 복잡한 심경의 아내 정미화를 연기한 문정희를 비롯해 어린 이창호를 연기한 김강훈, 이창호·조훈현과 오랫동안 함께하며 둘을 이해하는 프로기사 천승필·이용각을 연기한 고창석과 현봉식의 맛깔나는 연기도 감상 포인트다. 115분, 12세 이상 관람가.
  • 캔틀레이 결정적 버디 한방으로 애틀랜타 드라이브 GC, 뉴욕 골프 클럽 누르고 TGL 파이널서 첫 승

    캔틀레이 결정적 버디 한방으로 애틀랜타 드라이브 GC, 뉴욕 골프 클럽 누르고 TGL 파이널서 첫 승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의 결정적인 버디 한방으로 애틀랜타 드라이브 GC가 뉴욕 골프 클럽을 제치고 스크린골프 TGL 파이널시리즈에서 먼저 웃었다. 캔틀레이가 속한 애틀랜타 드라이브 GC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센터에서 열린 TGL 파이널 시리즈(5전3승제) 1차전에서 뉴욕 골프 클럽을 6-5로 제압했다. 먼저 1승을 챙긴 애틀랜타 드라이브 GC는 26일 열리는 2차전에서도 승리하게 되면 TGL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1승1패가 되면 곧바로 3차전이 이어진다. TGL 초대우승팀은 900만 달러(225만 달러)를 받고 준우승은 4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양 팀은 트리플 매치 9개 홀에서 2-2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애틀랜타는 싱글 매치 첫 홀인 10번 홀(파5)에서 먼저 2점을 내줬다.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뉴욕 캐머런 영(미국)의 맞대결의 맞대결에서 토머스가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고 이미 투온에 성공한 영이 해머를 던졌다. 이어 영이 9피트 1인치(약 3m) 이글 퍼트를 성공하면서 2-4로 끌려갔다. 애틀랜타는 11번 홀(파4)에서 빌리 호셜이 리키 파울러(미국)를 상대했다. 호셜이 11피트 11인치(약 3.65m) 버디 퍼트를 남겨둔 상황에서 파울러가 먼저 파(컨시드)로 마무리했다. 애틀랜타는 토머스와 캔틀레이가 해머 사용을 논의했고 호셜은 “내가 넣을게”라고 답했다. 애틀랜타는 해머를 던졌고 호셜은 깔끔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애틀랜타는 13번 홀(파4)에서 토머스가 영에게 졌지만 호셜이 14번 홀(파3)에서 4피트 8인치(약 1.42m) 거리에 티샷을 붙인 뒤 해머를 던졌고 9피트(약 2.74m)가 남은 파울러가 해머를 수락하지 않았지만 결국 애틀랜타가 1점을 추가하면서 5-5 동점이 됐다. 애틀랜타는 마지막 15번 홀(파5)에서 캔틀레이가 6피트(1.8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반면 젠더 쇼플리는 6피트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 가장자리를 맞고 튀어나오면서 파로 마무리되면서 승부는 6-5로 끝났다. 켄틀레이는 “호셜의 승리가 흐름이 넘어온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고 호셜이 해냈다”고 말했다. 쇼플리는 “아쉬운 해머 수락이었다. 우리는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다”고 11번 홀을 패인으로 꼽았다.
  • 조훈현·이창호 완벽연기한 이병헌·유아인의 연기대결…‘승부’[영화프리뷰]

    조훈현·이창호 완벽연기한 이병헌·유아인의 연기대결…‘승부’[영화프리뷰]

    1990년대의 바둑은 어느 스포츠 종목보다 인기가 대단했다. 그 중심에는 전신(戰神·전쟁의 신) 조훈현(72)과 석불(石佛·돌 부처) 이창호(50)가 있었다. 둘의 대국은 당시 신문 1면과 TV 저녁 뉴스에서도 다룰 정도였다. 스승과 제자였던 둘은 300회가 넘는 공식전을 벌이며 일생에 걸쳐 치열하고 처절한 승부를 펼쳤다. 26일 개봉하는 ‘승부’는 대한민국 바둑 전설 조훈현과 이창호의 대결을 그린 영화다. 조훈현이 1989년 중국 응씨배에서 우승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귀국 후 카 퍼레이드를 할 정도로 국민 영웅이 된 그는 바둑 신동 이창호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그를 집에 들여 키우는 ‘내제자’로 받아들인다. 한 지붕 아래 먹고 자며 생활한 스승과 제자는 수년 후 첫 사제 대결을 벌인다. 당연히 우승이 예상됐던 조훈현은 전 국민이 생중계로 지켜보는 가운데 이창호에게 충격적으로 패한다. 인물을 내세운 영화이다 보니 배역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조훈현을 맡은 배우 이병헌(55)은 조훈현의 이대팔(2:8) 가르마와 시선 처리 등을 그대로 가져왔다. 각본을 쓰고 연출한 김형주 감독이 “시나리오 첫 페이지를 쓰자마자 이병헌이 적역이라고 생각했다”고 했을 정도다. 느슨하게 뜬 눈에 입꼬리를 아래로 내린 채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 유아인(39) 배우 역시 영락없는 이창호다. 영화의 백미는 첫 공식 대국 승부 이후 엇갈린 감정을 연기하는 두 배우의 연기 대결이다. 스승은 자신을 이긴 제자를 진심으로 축하해주지 못하고, 제자는 정상에 올랐지만 기뻐할 수 없는 아이러니를 두 배우가 밀도 있게 그려낸다. 이병헌은 제자에게 패한 뒤 충격에 빠져 방황하면서도 마음을 추슬러야 하는 조훈현을, 유아인은 세월을 꾹꾹 눌러 담아 버틴 우직한 청년 이창호를 연기한다. 대형 화면으로 봤을 때야 두 배우의 진가를 톡톡히 느낄 수 있다. 바둑을 소재로 하지만, 규칙과 ‘사활’, ‘반집 승부’ 등 관련 용어를 풀어주기 때문에 바둑 규칙을 잘 몰라도 무난하게 볼 수 있다. 대국 장면은 컴퓨터그래픽(CG)을 적절히 활용해 경쾌하면서도 긴장감 있게 연출했다. 특히 조훈현과 이창호의 기풍(바둑 두는 스타일)을 드러내는 데 집중했다. 화려하고 현란한 공격이 돋보이는 조훈현의 기풍, 두텁게 진형을 구축하고 상대를 깨부수는 이창호의 기풍을 역동적으로 연출했다. 애초 영화는 2021년 촬영을 모두 마친 뒤 2023년 넷플릭스에서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유아인의 마약 투약 사건으로 좌초 위기를 겪다 극장에서 빛을 보게 됐다. 더 이상 스승이 될 수 없음을 알게 된 조훈현이 이창호에게 “자신의 바둑을 찾아라”라는 말을 남기면서, 영화는 ‘승부는 남과의 싸움이 아닌,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주제를 드러낸다. 조훈현과 이창호는 실제 인물이지만, 영화 속 다른 바둑기사는 여러 인물을 조합했다. 예컨대 남기철(조우진) 9단은 스승의 빛에 밀려 그늘에 있던 이창호를 끌어올리고, 제자에 밀려 빛을 잃은 조훈현을 일으켜 세우는 중요한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서봉수 9단이 모델이 됐다. 조훈현이 이창호를 만난 시점은 한참 전이지만, 영화에선 조금 다르게 배치했다. 남편 조훈현과 남편을 이긴 제자 이창호를 한 차에 태우고 대국장으로 향하는 복잡한 심경의 아내 정미화를 연기한 문정희를 비롯해, 어린 이창호를 연기한 김강훈, 이창호·조훈현과 오랫동안 함께하며 둘을 이해하는 천승필·이용각 프로 기사를 연기한 고창석과 현봉식 배우의 맛깔나는 연기도 감상 포인트다. 115분, 12세 이상 관람가.
  • KBO 한방의 시대! 8번 호랑이 ‘두 방’

    KBO 한방의 시대! 8번 호랑이 ‘두 방’

    ● 전국 개막 2연전 22만명 구름 관중 지난 주말(22~23일) 펼쳐진 프로야구 KBO리그 2025시즌 개막 2연전 10경기에서 모두 25발의 대포가 폭발하며 ‘대홈런의 시대’를 예고했다.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달성한 지난해 개막 2연전 9경기(1경기 우천 취소)에서 홈런이 18개가 나온 것에 견주면 7개가 많다. 전국 5개 구장에는 개막 2연전 역대 최다 관중인 21만 9900명이 운집해 화끈한 방망이 대결을 만끽했다. 올 시즌 1호 홈런은 22일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잠실 경기에서 나왔다. LG 4번 타자 문보경(25)이 1회 말 1사 2루 상황에서 롯데 선발 찰리 반즈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그려냈다. 문보경은 이튿날 개막 2차전에서도 1회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려 2점 홈런을 기록하는 등 연이어 손맛을 봤고, 이날 LG에서만 모두 5개의 홈런이 터졌다. 10개 구단이 각각 2경기씩을 치른 24일 현재 LG가 팀 홈런 7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2023시즌 홈런왕(31개)에 올랐던 노시환(25·한화 이글스)도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29)가 23일 경기에서만 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문보경, 노시환과 어깨를 나란히 한 가운데 KIA 타이거즈 포수 한준수(26)도 ‘깜짝’ 홈런 공동 1위로 나서 주목된다. 2018년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한준수는 퓨처스리그(2군)와 군 복무를 거쳐 프로 데뷔 7시즌 만인 지난해 처음 1군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KIA 안방은 수비형 김태군(36)과 공격형 한준수가 균형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287타수 88안타) 7홈런 41타점을 기록한 한준수는 이번 시즌에는 벌써 홈런 2개를 적립했다.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는 8회 1사 2, 3루 상황의 타석에 나와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때려냈고, 이튿날에는 9회 NC 마무리 류진욱(29)을 상대로 솔로포를 뽑아냈다. 문보경과 노시환, 디아즈가 각 팀의 ‘클린업 트리오’ 주축이라면 8번 타자인 한준수는 KIA 하위 타선의 핵인 셈이다. KIA를 상대하는 투수 입장에서는 나성범-위즈덤-최형우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넘더라도 강력한 한방이 있는 한준수가 대기하고 있어 ‘쉬어 갈 곳’이 없는 구도다. ●한 “올해 두 자릿수가 목표 ” 한준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힘보다는 타이밍과 밸런스에 집중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면서 “올해는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개인 목표를 이뤄내면서 2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팀의 목표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나성범·최형우 넘었더니 ‘8번 거포’ 한준수…쉬어 갈 곳 없는 호랑이 타선

    나성범·최형우 넘었더니 ‘8번 거포’ 한준수…쉬어 갈 곳 없는 호랑이 타선

    지난 주말(22~23일) 펼쳐진 프로야구 KBO리그 2025시즌 개막 2연전 10경기에서 모두 25발의 대포가 폭발하며 ‘대홈런의 시대’를 예고했다.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달성한 지난해 개막 2연전 9경기(1경기 우천 취소)에서 홈런이 18개가 나온 것에 견주면 7개가 많다. 전국 5개 구장에는 개막 2연전 역대 최다 관중인 21만 9900명이 운집해 화끈한 방망이 대결을 만끽했다. 올 시즌 1호 홈런은 22일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잠실 경기에서 나왔다. LG 4번 타자 문보경(25)이 1회 말 1사 2루 상황에서 롯데 선발 찰리 반즈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그려냈다. 문보경은 이튿날 개막 2차전에서도 1회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려 2점 홈런을 기록하는 등 연이어 손맛을 봤고, 이날 LG에서만 모두 5개의 홈런이 터졌다. 10개 구단이 각각 2경기씩을 치른 24일 현재 LG가 팀 홈런 7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2023시즌 홈런왕(31개)에 올랐던 노시환(25·한화 이글스)도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29)가 23일 경기에서만 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문보경, 노시환과 어깨를 나란히 한 가운데 KIA 타이거즈 포수 한준수(26)도 ‘깜짝’ 홈런 공동 1위로 나서 주목된다. 2018년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한준수는 퓨처스리그(2군)와 군 복무를 거쳐 프로 데뷔 7시즌 만인 지난해 처음 1군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KIA 안방은 수비형 김태군(36)과 공격형 한준수가 균형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287타수 88안타) 7홈런 41타점을 기록한 한준수는 이번 시즌에는 벌써 홈런 2개를 적립했다.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는 8회 1사 2, 3루 상황의 타석에 나와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때려냈고, 이튿날에는 9회 NC 마무리 류진욱(29)을 상대로 솔로포를 뽑아냈다. 문보경과 노시환, 디아즈가 각 팀의 ‘클린업 트리오’ 주축이라면 8번 타자인 한준수는 KIA 하위 타선의 핵인 셈이다. KIA를 상대하는 투수 입장에서는 나성범-위즈덤-최형우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넘더라도 강력한 한방이 있는 한준수가 대기하고 있어 ‘쉬어 갈 곳’이 없는 구도다. 한준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힘보다는 타이밍과 밸런스에 집중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면서 “올해는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개인 목표를 이뤄내면서 2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팀의 목표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잠실 마운드 ‘방긋’, 예상보다 더 강한 LG ‘원투’ 손주영·치리노스…“팀 한국시리즈로 이끌 것”

    잠실 마운드 ‘방긋’, 예상보다 더 강한 LG ‘원투’ 손주영·치리노스…“팀 한국시리즈로 이끌 것”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개막전부터 우승 후보의 위용을 선보이며 잠실의 강자로 떠올랐다. 특히 새 원투 펀치 요니 치리노스와 손주영이 예상보다 더 강력한 모습으로 이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LG는 24일 현재 2025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와 함께 공동 1위(2승)다. 개막 2연전에서 가을 야구를 꿈꾸는 롯데 자이언츠를 서울 잠실야구장으로 불러들여 2경기 22점을 폭발시켰다. 홈런 2개를 때린 문보경을 중심으로 오스틴 딘, 박동원, 송찬의 등이 동반 맹활약하면서 롯데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특히 인상적인 건 선발진이다. 지난해 5선발에서 올해 국내 에이스로 거듭난 손주영은 23일 롯데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LG는 10-2로 이겼다. 손주영의 피안타가 1개, 볼넷이 2개에 불과했을 만큼 제구, 구위 모두 압도적이었다. 1회 초 선두타자 윤동희에게 볼넷을 내준 손주영은 후속 손호영을 병살 처리했다. 그는 2회에도 빅터 레이예스를 볼넷 출루시킨 다음 후속 나승엽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다음 이닝에는 2사 이후 전민재에게 2루타를 맞았고 윤동희를 뜬공 처리했다. 손주영은 지난해 kt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함께 불펜에서 선발 투수 이상의 비중으로 2경기 7과 3분의1이닝 무실점 기록한 뒤 급성장한 모양새다.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에 대해 “1선발로 성장할 자원이다. 시즌 첫 경기인데도 7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고 칭찬했다. 손주영도 “감독님이 15승도 가능하니 아프지 않게 준비만 잘하라고 말해주셔서 열정이 올라왔다. 160이닝 이상 던지면서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겠다”고 화답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20승 투수인 치리노스도 22일 개막전이자 데뷔전에서 최고 구속 151㎞의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2실점으로 팀의 12-2 대승을 이끌었다. 4회 롯데의 중심타자를 맞아 다소 고전하며 2실점했지만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삼진을 8개나 잡으면서 김광현(SSG)과 함께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염 감독은 치리노스에 대해 “외국인 투수에게는 첫 경기가 굉장히 중요한데 결과가 좋았다. 구종 가치가 뛰어나 점점 잘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LG는 25일 홈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중 시리즈 1차전을 진행한다. 상대 선발은 류현진이다. 하지만 LG도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임찬규 등 탄탄한 선발진이 버티고 있어 팽팽하게 맞붙을 전망이다.
  • “파리 실패가 힘”… 올림픽 챔프가 목말 태운 우상혁

    “파리 실패가 힘”… 올림픽 챔프가 목말 태운 우상혁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올해 출전한 3개 국제대회에서 모두 정상을 밟으며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부진의 아픔이 재도약의 발판이 됐다. 2025 세계육상실내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고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선 우상혁은 취재진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지난해 파리올림픽 결과가 아쉬웠지만, 오히려 큰 동기부여가 돼 이번 대회를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우상혁은 21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세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1을 넘고 우승했다. 2m28로 2위를 차지한 파리 금메달리스트 해미시 커(29·뉴질랜드)가 시상식에서 우상혁을 어깨 위에 앉히며 축하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우상혁은 “언제 목말을 타봤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커의 어깨 위에서 짜릿함을 느꼈다”고 돌이켰다.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간 발의 차로 동메달을 놓친 우상혁은 이듬해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우승, 실외선수권에서 준우승하며 세계 톱 클래스 점퍼로 거듭났다. 2024년 3월 세계실내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우상혁은 그런, 8월 올림픽에선 7위에 머무르며 허탈감에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올해 2월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와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를 거푸 제패하고 3년 만에 다시 실내선수권 정상을 밟으며 “꼭 반등하겠다”는 다짐을 실력으로 실현해가고 있다. 우상혁은 “이 대회 첫 우승은 우연이라고 볼 수 있지만, 3회 연속 시상대에 섰다. ‘열심히 준비하면 꾸준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도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상혁은 이제 실외 대회 시즌에서 더 높은 높이에 도전한다. 5월 경상북도 구미에서 아시아선수권대회, 9월 일본 도쿄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우상혁은 “고교 시절이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나선다”며 “국내 팬들이 응원해주시면 더 힘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쿄 대회를 두고는 “올림픽이 열렸던 장소에서 치르는 세계선수권에서 행복한 점프를 하고 싶다.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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