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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2→1→4위로…아깝다! 우하람

    1→3→2→1→4위로…아깝다! 우하람

    다이빙 ‘최강’ 중국을 따라잡기엔 8.85점이 모자랐다.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한국 남자 다이빙의 역대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우하람은 14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6차 시기 합계 406.15점을 받아 4위로 마쳤다. 4차 시기까지 1위를 달렸지만 막판 스퍼트를 낸 중국세에 밀렸다. 3위 펑진펑(중국)과의 차는 불과 8.85점. 우하람은 1차 시기를 71.40점을 얻어 1위로 출발했다. 2차 시기 3위로 떨어졌지만 3, 4차 시기에서 한 계단씩 상승해 1위까지 치고 올랐다. 그러나 5, 6차 시기 입수가 다소 흔들리면서 점수가 깎인 데다 마지막으로 뛴 왕쭝위안과 펑진펑이 잇따라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메달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우하람은 2017 부다페스트대회에서 자신이 3m 스프링보드에서 세운 한국선수의 세계선수권 개인전 역대 최고 성적(6위)을 갈아치우는 소득을 올렸다. 440.25점을 올린 왕쭝위안이 우승하며 중국은 이 종목 7연패를 달성했다. 여자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 예선에서 12위 막차로 결선에 오른 조은비(24·인천시청)-문나윤(22·제주도청) 조는 5차 시기 합계 261.12점을 받아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특별취재팀
  • 시모나 할례프, 세리나 제치고 윔블던 여자단식 우승

    시모나 할례프, 세리나 제치고 윔블던 여자단식 우승

    시모나 할레프(7위·루마니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할레프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10위·미국)를 2-0(6-2 6-2)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할레프는 우승 상금 235만파운드(약 34억 7000만원)을 받았다. 할례프는 윌리엄스와 상대전적에서 이 경기 전까지 1승9패로 절대 열세를 보인 데다 윔블던에서 처음 결승에 오른 경력도 이 대회에서 7번이나 우승한 윌리엄스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이 많았다. 특히 윌리엄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4번째 우승으로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는 점에서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윌리엄스의 우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할레프의 기세가 맹렬했다. 할례프는 윌리엄스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고 경기 시작한 지 불과 11분 만에 게임스코어 4-0을 만들었다. 1세트 초반 랠리 도중 네트 맞고 넘어온 할레프의 샷을 윌리엄스가 받아친 것이 역시 네트에 맞았지만 이번에는 반대편 코트로 넘어가지 못하고 윌리엄스 쪽 코트로 떨어진 장면은 이날 경기 결과를 미리 보여주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윌리엄스가 채 몸이 풀리기도 전에 할레프는 윌리엄스를 좌우로 많이 움직이게 하는 앵글샷과 서브에서도 윌리엄스의 몸쪽을 겨냥하는 목적타 등을 앞세워 게임스코어 4-0, 5-1로 앞서간 끝에 6-2로 1세트를 선취했다.단 25분여만에 1세트를 내준 윌리엄스는 2세트 반격에 나섰다. 자신의 서브 게임으로 시작된 2세트에서도 먼저 실점한 윌리엄스는 곧바로 할레프의 각도 깊은 앵글샷을 받아내 15-15를 만든 이후 큰 소리로 포효하며 승리에 대한 집념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게임스코어 2-2에서 시작한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백핸드 에러가 연달아 나오면서 결국 게임을 내줬고 할레프는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4-2로 달아났다. 맥이 풀린 윌리엄스는 다시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더블 폴트에 실책이 겹친 끝에 게임을 내주고 패색이 짙어졌다. 불과 55분 만에 ‘테니스 여제’ 윌리엄스의 무릎을 꿇린 할례프는 공격 성공 횟수에서는 13-17로 열세를 보였지만 실책 수에서 3-25로 압도하며 루마니아 선수 최초로 윔블던 여자 단식을 제패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7년 9월 딸을 낳고 지난해 상반기부터 코트에 복귀한 윌리엄스는 엄마가 된 이후로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 이어 올해 윔블던까지 메이저대회에서 준우승만 세 번 차지했다. 윌리엄스는 8월 말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24번째 메이저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수영사 새로 쓴 김수지는 누구 .. 박태환에 이어 두 번째 세계대회 메달리스트

    한국수영사 새로 쓴 김수지는 누구 .. 박태환에 이어 두 번째 세계대회 메달리스트

    한국 다이빙의 역사가 ‘빛고을’ 광주에서 다시 쓰였다. 주인공은 김수지(21·울산광역시청)다.김수지는 13일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5차 시기 합계 257.20점을 받아 이 종목 ‘최강’ 중국의 천이원(285.45점)과 미국의 사라 베이컨(262.00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천이원과 함께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창야니(중국·251.95점)가 2차 시기 입수에서 범실을 저질러 일찌감치 메달 레이스에서 처져은메달을 감지했지만 김수지는 4차 시기까지 2위를 달리다가 마지막 5차 시기에서 베이컨에게 역전을 당한 게 아쉬웠다. 하지만 김수지는 동메달을 목에 걸어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첫 번째로 시상대에 섰다. 그보다는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가 됐다는 점이 더 놀랍다. 한국 다이빙의 세계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2009년 이탈리아 로마대회 때 권경민·조관훈이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결승에서 달성한 6위였다. 개인전 최고 성적은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대회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작성한 7위였다.김수지는 이로써 수영 종목을 통틀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최초의 한국 여자 선수가 됐다. 경영의 박태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계선수권대회 두 번째 메달리스트다.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땄고 2011년 중국 상하이대회 때는 자유형 400m에서 다시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수지는 박태환에 이어 8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시상대 위에 오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김수지는 중학 1년생이던 13세 때 대표팀에 첫 발을 들여 천상중 3학년 때인 2012년에 런던올림픽에 출전했을 정도로 일찍부터 기대를 받았다. 당시 그는 한국 선수단에서 가장 나이가 어렸다. 런던올림픽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215.75점으로 전체 참가선수 26명 중 최하위에 그쳤지만 큰 무대 경험은 그를 빠르게 성장시켰다울산 무거고에 다니던 3년 동안 김수지는 전국체전 고등부에서 금메달 10개를 쓸어 담았다. 2015년 처음 출전한 러시아 카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결선에 올라 8위를 차지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는 탈락했지만, 시련을 이겨내고 한 뼘 더 자란 계기가 됐다.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12위에 올랐고, 그 해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는 김나미와 짝을 이룬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에서 역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280.89점)로 은메달을 따기도 했다. 지난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보탠 그는 광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 개막 이틀째 되는 날 한국 수영사에 한 획을 굵고 깊게 그었다. 광주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첫 금메달은 남자 오픈워터 라소프스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첫 금메달은 남자 오픈워터 라소프스키

    헝가리 남자 오픈워터수영의 ‘간판’ 크리스토프 라소프스키(22)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라소프스키는 13일 전남 여수엑스포해양공원 오픈워터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오픈워터 남자 5㎞에서 53분22초0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프랑스의 로간 퐁텐(20)이 53분32초02의 기록으로 은메달, 캐나다 에릭 헤들린(26)은 53분32초04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픈워터수영에는 남·여 각 5㎞, 10㎞, 25㎞와 혼성 릴레이 5㎞까지 총 7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가장 먼저 치른 남자 5㎞에 출전한 라소프스키는 경기 초반부터 선두 싸움을 펼쳐 첫 바퀴인 1.666㎞ 구간을 18분22초8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통과했다. 경기는 1.666㎞를 한 바퀴로 설정해 정해진 구간을 세 바퀴 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4.086㎞ 구간에서 헤들린에게 잠시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라소프스키는 다시 1위로 치고 오르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라소프스키는 “한국에서의 경기는 처음이었는데, 이번 대회 첫 금메달까지 획득해 기분이 좋다. 모든 것이 좋았다”면서 “약간 비가 내렸지만,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남겼다. 그는 이어 “선두를 지키며 다른 선수들과 몸싸움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두 바퀴째 중국 차오중이(21)가 치고 올라오는 등 위기가 있었지만, 마지막 세 바퀴째에서 공간이 생겨 스퍼트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 백승호(29·오산시청)는 57분5초30의 기록으로 60명의 출전 선수 중 48위, 조재후(20·한국체대)는 59분57초08로 52위에 그쳤다. 당초 30위 안쪽을 목표로 했던 백승호는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을 받아들고 “훈련량은 충분했는데 실전 경험이 없다보니 초반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했다”면서 “한번 차이가 벌어지니 물살 때문에 쫓아가기가 힘들었다”고 전했다.그는 “출발 직후 몸싸움 과정에서 그는 다른 선수의 팔꿈치에 코를 맞았다”면서 “한번 부딪히고 나니 코로 숨이 안 쉬어졌다, 눈물도 핑 돌아서 물안경을 잠깐 벗었는데 바닷물이 눈에 들어와 더 당황했다. 초반에 꼬이니까 근육도 말리고 맥박도 엉켜 페이스가 무너졌다”고 털어놓았다. 프로배구 선수 배유나(한국도로공사)의 남편이기도 한 백승호는 사투에 가까운 경기를 완주한 뒤 벌겋게 부어오른 코를 어루만지며 “가장으로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창피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않았다”며 “이런 생각 때문에 끝까지 경기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광주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눈여겨볼만한 경기는?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눈여겨볼만한 경기는?

    中 쑨양 자유형 400m 최초 4회 연속 우승 도전문재인 대통령 개회 선언, 한국 194번째 등장100여개국 물, 5·18 광장 분수대 ‘합수식’ 눈길와이어 의지 무용수, 공중에 날자 관람석 탄성194개국, 2538명 참가 역대 최대 규모전 세계 수영스타들이 총출동하는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빛의 고을’ 광주에서 막을 올렸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의 케일럽 드레슬, 케이티 러데키, 중국의 쑨양 등 쟁쟁한 선수들이 기록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혼영 200m 금메달을 따낸 김서영 선수의 메달 도전도 눈길을 끈다. 12일 오후 8시 20분, 광주시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 문재인 대통령과 훌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FINA) 회장이 나란히 등장하면서 개회식이 시작됐다. 이어 세계 각국에서 가져온 물이 5·18 민주광장 분수대에서 하나가 되는 ‘합수식’으로 물의 축제를 알렸다. 이 장면은 공식 개회식 장소인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이원 중계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인간의 욕망으로 오염된 죽음의 물이 광주의 ‘빛’으로 승화돼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합수식의 의미를 설명했다.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대회 슬로건에 어울리는 출발이었다.개막 공연도 화려했다. 실내 공간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영상과 입체효과로 물의 파노라마를 연출했다. 와이어에 의지한 무용수가 빛을 받으며 공중을 나는 모습에 관람석에서는 탄성이 나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100m 허들 금메달리스트 정혜림 등 한국 아마 스포츠를 빛낸 선수 6명이 국기를 게양을 했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194개국이 소개됐다. 태극기는 194번째로 나왔다. 이용섭 광주시장이자 대회 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빛의 도시 광주’에 전 세계의 물이 모였다”면서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에서 만나 하나가 된 물들은 거대한 평화의 빛과 물결이 되어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 정치와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어 세계를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글리오네 FINA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광주, 이 역동적인 도시에서 12일부터 28일까지 기억에 남을만한 2주를 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멋진 활약을 펼쳐 전 세계에 기쁨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9 광주 FINA 세계선수권 개회를 선언합니다”라고 힘차게 개회를 선언했다.한국 경영의 백수현과 이호준은 선수 대표 선서를 했다.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세계수영축제의 각 경기장에서는 선의의 경쟁이 펼쳐진다. 순위에 상관없이 도전으로 박수받는 팀도 있다. 개회식 전에 이미 다이빙과 아쿠스틱 수영이 대회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에는 194개국에서 2538명의 선수가 등록했다.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의 184개국·2416명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1973년에 시작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 지구촌 최대 규모의 수영축제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후쿠오카(2001년), 중국 상하이(2011년)에 이어 광주가 세 번째다. 경기는 광주광역시와 전남 여수 일원에서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수구, 하이다이빙, 오픈 워터 수영 등 크게 6개 종목으로 나눠 76개 세부 경기를 연다. 경영에 42개로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려있다. 다이빙 13개, 아티스틱 수영 10개, 수구 2개, 오픈 워터 수영 7개, 하이다이빙 2개의 금메달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전 세계 수영 스타들의 불꽃 튀는 경쟁도 기다린다. 세계최강 미국 경영대표팀에는 케일럽 드레슬, 케이티 러데키, 릴리 킹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만 18명이나 포함됐다. 드레슬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7관왕에 오르며 미국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은퇴)가 가진 단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최다관왕 타이기록을 세우고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러데키는 2013년과 2015년 대회에서 2회 연속 여자부 MVP를 차지한 스타 플레이어다. 그는 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3개 대회 연속 여자 자유형 400m·800m·1,500m 금메달을 독차지해 ‘3개 종목 3연패’라는 새역사를 썼다. 2013·2015년 대회 남자부 MVP인 중국 수영 스타 쑨양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최초로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에서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리스트 김서영(경북도청, 우리금융그룹)이 개인혼영 200m와 400m에서 한국 여자선수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에 도전한다.다이빙 선구자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은 12일 남자 1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3위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사상 첫 다이빙 메달 획득 가능성을 키웠다. ‘도전’도 이번 대회를 관통하는 화두다. 특히 한국에서 처음 결성한 여자 수구대표팀은 1득점을 목표로 의기투합했다. 대패를 각오하고 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의욕만큼은 누구 못지않다. 경기장 배경이 아름다워 주목 받는 경기도 있다. 지상 27m 높이(남자부)에서 무등산을 배경으로 펼쳐질 하이다이빙과 여수 바다에서 펼쳐지는 오픈워터 수영 경기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규제 또 규제… 그래도 신기록은 계속된다

    규제 또 규제… 그래도 신기록은 계속된다

    기술 도핑 나올 정도로 기록 터지자 2010년부터 수영복 재질·모양 규제 美 펠프스 남자 개인혼영 400m 기록 獨 파울 비더만 자유형 200m 등 도전10년 전쯤이다. 수영 경영에서는 하룻밤을 자고 나면 세계기록이 깨진 적이 있었다. 부력을 향상하고 저항을 줄여주는 폴리우레탄 재질에다 목에서 발목까지 덮는 전신 수영복 덕에 선수들은 베이징올림픽이 열린 2008년에만 108개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기술 도핑’이라는 말까지 등장하고 기록의 가치가 점점 떨어지자 국제수영연맹(FINA)이 칼을 빼들었다. 2010년부터 수영복 재질과 모양에 규제를 뒀다. 재질은 직물로 한정했고, 몸을 덮는 것도 남자의 경우 배꼽부터 무릎 위로 제한했다. 여자는 목을 덮거나 어깨선을 넘는 것은 물론 무릎 아래로 내려가는 것도 허용하지 않았다. 신기록 소식은 더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규제 이후 쇼트코스(25m), 롱코스(50m) 경기를 통틀어 첫 세계 신기록은 2010년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야 나왔다. 중국대표팀이 여자 계영 800m에서 첫 세계 신기록을, 개인종목에서는 라이언 록티(미국)가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첫 신기록을 세웠다. 롱코스에서는 2011년 상하이세계선수권 개인혼영 200m에서 록티가 처음으로 세계기록을 깼다. 쑨양(중국)도 같은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그러나 아직도 수영복 규제 이전인 2008~2009년에 묶여 있는 세계 기록은 수두룩하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우승 시 작성한 남자 개인혼영 400m 기록(4분03초84)은 아직도 세계 최고기록이다. 하루 뒤 미국대표팀이 작성한 계영 400m 세계기록(3분08초24)도 아직 철옹성처럼 접근을 불허하고 있다. 올림픽이 아닌 단일대회로는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에서 작성된 세계기록이 가장 많이 유지되고 있다. 세자르 시엘루 필류(브라질)의 자유형 100m(46초91), 파울 비더만(독일)의 자유형 200m(1분42초00)와 자유형 400m(3분40초07), 장린(중국)의 자유형 800m(7분32초12), 애런 피어솔(미국)의 배영 200m(1분51초92), 펠프스의 접영 100m(49초82)와 접영 200m(1분51초51)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미국대표팀의 남자 혼계영 400m(3분27초28)와 계영 800m(6분58초55) 세계기록도 그대로다. 여자의 경우에도 역시 로마대회에서 페데리카 펠레그리니(이탈리아)가 세운 자유형 200m(1분52초98), 중국 대표팀이 작성한 계영 800m(7분42초08) 기록은 아직도 세계기록 리스트에 그대로 남아 있다. 광주에서는 과연 몇 차례 세계기록이 다시 쓰일까. 광주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나달·페더러, 윔블던서 11년 만에 만난다

    나달·페더러, 윔블던서 11년 만에 만난다

    ‘평생의 라이벌’로 불리는 세계 랭킹 2위 라파엘 나달(33·스페인)과 3위 로저 페더러(38·스위스)가 영국 런던에서 진행 중인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4강전에서 12일(한국시간) 맞붙는다. 두 사람이 윔블던에서 정면 대결을 펼치는 건 2008년 결승 이후 11년 만이다. 나달과 페더러의 이번 4강전은 통산 40번째 맞대결일 정도로 인연이 깊다. 현재까진 나달이 24승 15패로 앞서 있다. 지난달 프랑스오픈 4강에서도 나달이 3-0으로 페러더에게 완승했다. 둘의 마지막 윔블던 대결이었던 2008년 결승에선 나달이 6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던 페더러를 3-2로 꺾으며 윔블던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경기는 오후 2시 35분에 시작해 밤 9시 16분에 끝나 7시간에 가까운 명승부로도 유명하다. 당시 경기 진행 시간만 4시간 48분이 걸렸고 비 때문에 3세트와 5세트가 중단되기도 했다. 또 다른 4강 대결은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2위·스페인)이 펼친다. 조코비치가 우세해 보이긴 하지만 올해 열린 두 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아굿이 이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베트남, 박항서 감독에 3년 재계약 제안

    베트남축구협회가 박항서(60) 감독에게 2023년까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어달라고 제안했다고 베트남 언론 ‘티엔퐁’이 10일 보도했다. 티엔퐁에 따르면 베트남축구협회는 박 감독에게 3년 재계약을 제안하면서 마무리 협상을 요청했다. 박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함께 지휘하는 조건으로 2020년 1월까지 계약했었다. 베트남축구협회와 박 감독은 계약 종료 3개월 전인 10월까지 합의를 통해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재계약 여부의 확정 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티엔퐁은 “첫 협의가 이뤄진 이후 베트남축구협회와 박 감독 측이 아직 다음 협의 시간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베트남축구협회는 박 감독과의 계약 연장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축구협회가 박 감독에게 제안한 재계약 목표는 2020년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우승과 동남아시아 게임 우승, 2022년 스즈키컵과 2023년 아시안컵 결승 진출 등이다. 아인 베트남축구협회 사무총장은 “우리는 박 감독과 충분한 시간을 갖길 원하고 있으며 (제안된) 목표는 상황에 따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은 이후 베트남 축구는 일취월장했다. 중국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데 이어 2019 스즈키컵 우승 등을 이끌며 베트남의 축구 열풍을 일으키며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여름 밤의 클래식 선물…두 별이 뜬다

    한여름 밤의 클래식 선물…두 별이 뜬다

    ●국제 콩쿠르서 우승한 첫 한국인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국제 콩쿠르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한국별’들이 여름밤 클래식 음악의 세계로 관객을 초대한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한국 클래식 음악 위상을 높인 예술가와 함께하는 ‘클래식 히어로’ 시리즈를 기획, 피아니스트 선우예권(30),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24)과 무대를 꾸민다. 선우예권과 임지영은 세계적 권위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첫 한국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선우예권, 프로코피예프 연주 첫 공연은 오는 1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선우예권이 장식한다. 세계 3대 콩쿠르(쇼팽·차이콥스키·퀸 엘리자베스)에 버금가는 반 클라이번 2017년 콩쿠르에서 우승한 그는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1위, 방돔 프라이즈 1위 등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다 국제 콩쿠르 우승 기록도 가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눈부신 기교와 특유의 서정성을 보여 줄 예정이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정치용의 지휘로 스크랴빈 교향곡 3번 ‘신성한 시’를 연주한다. 스크랴빈이 정신적·재정적 후원자를 잃고 부인에게서도 멀어져 신비주의에만 심취했던 시기 작곡한 작품이다. “낭만주의에서 신비주의의 어법으로 변화하는 그의 과도기적 작품 세계를 느낄 수 있다”는 게 오케스트라 측의 설명이다. ●시벨리우스와 함께하는 임지영 다음달 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임지영의 바이올린이 오케스트라와 함께한다. 14세에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임지영은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 오르며 클래식 팬들과 교감해 왔으며,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클래식계가 주목하는 음악가로 성장했다. 오케스트라와는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음을 맞춘다. 스산하면서도 서정성이 공존하는 북유럽 음악을 임지영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차이콥스키 교향곡으로 대미 장식 오케스트라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으로 이번 ‘클래식 히어로’ 시리즈 마지막을 장식한다. 차이콥스키 인생에 있어 가장 큰 혼란의 시기에 모든 감정과 경험이 녹아들어 간 자전적 교향곡이다. 오케스트라 측은 “대중성과 희소성의 가치를 균형 있게 전하기 위해 스크랴빈 교향곡 3번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을 선택했다”면서 “두 작곡가의 복잡한 심경과 철학이 반영된 음악을 우리의 연주를 통해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창작음악 발전에 힘쓰고 있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이번 시리즈에서도 한국 작곡계 두 거목 이건용의 발레 음악 ‘바리’와 이영조의 ‘아리랑 축제’로 각 공연의 서막을 연다. 두 곡 모두 한국적 정서를 잘 담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22년째 만화전문 ‘부천국제만화축제’ 다음달 세계가 함께 즐긴다

    22년째 만화전문 ‘부천국제만화축제’ 다음달 세계가 함께 즐긴다

    여름보다 뜨거운 만화 열기로 채워질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베일을 벗었다. 조관제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장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세미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만화는 세대와 국경을 넘나들며 우리들의 꿈을 이어주는 문화 콘텐츠”라며, “올해 축제는 22년 역사를 이어온 만화 전문축제답게 만화의 문화적 가치와 사회적 역할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자리로 준비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러면서 “만화를 그리는 사람과 만화를 만드는 사람, 만화를 즐기는 사람 모두를 뜨겁게 이어줄 잔치에 많은 분이 함께 해달라”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 국내 최대 만화전문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 잇다’를 주제로 만화를 통해 세대와 성별, 종교, 국가를 초월해 모두 하나 될 수 있다는 뜻을 담아 오는 8월 14일부터 닷새간 부천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영상문화단지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조 축제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과 송방호 축제총괄감독이 참석했다. 만화축제의 각종 전시와 마켓·공연·이벤트 등 전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 2018 부천만화대상 수상작가인 ‘송곳’ 최규석 작가가 함께해 만화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부천만화대상을 두차례 수상한 최 작가는 ”첫 번째 수상때는 단순한 상이었는데 이번엔 전시와 컨퍼런스·사인회 등으로 연계해 권위가 올라간 것을 느낀다”며, “작가로 10년 이상 만화축제를 지켜보았는데 갈수록 발전하고 관객들도 늘고 있다. 올해를 기점으로 한국의 가장 권위 있는 만화상인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이 그 권위와 작품성으로 인정받는 시대가 오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종철 원장은 “부천국제만화축제는 12만명 관람객과 1000명의 만화가와 관계자, 5000여명의 코스어가 참여하는 명실공히 아시아 최고 만화축제”라며 “특히 올해 주제인 ‘만화, 잇다’에 맞춰 삶과 이어지는 만화의 힘을 보여줄 ‘송곳-삶을 잇다’와 ‘한반도의 평화전-평화를 잇다’, ‘경기국제코스프레챔피언십’까지 만화축제 명성을 이어갈 압도적인 프로그램들에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송 총괄감독은 “올해 축제의 존재 이유와 의미, 지향점 제시를 위한 첫 시도로 축제의 대표 시그니처를 개발하고자 한다”며 “개막식이 대표적인 예로 22년간 만화 발전을 주제로 만화축제의 정통성을 표현하고 단순 의전 행사를 넘어 만화계와 시민이 중심이 된, 서로 잇는 함께 즐기는 개막식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개막식에서는 22년간 끊임없이 발전해온 만화산업의 발전상을 미디어아트와 마임 퍼포먼스로 표현할 계획이다. 부천 유스콰이어 합창단과 뮤지컬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으로 올해 축제 주제인 ‘만화, 잇다’를 표현한다. 아울러 개막선언과 함께 축제 홍보대사인 ‘크라잉넛’의 에너지 넘치는 공연으로 5일간의 뜨거운 축제를 연다. 올해 만화축제는 만화의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만화 전시가 열린다. 우리 삶을 만화로 잇는 최규석 작가의 ‘송곳-삶을 잇다’와 한반도 평화를 만화로 잇는 ‘한반도의 평화전-평화를 잇다’, 세계를 만화로 잇는 ‘ICC(국제만화가대회) 주빈도시전-세계를 잇다’가 올해 최초로 개최된다. 올해 처음으로 전시와 학술 콘퍼런스를 연계 개최해 만화의 사회적 역할을 고찰하는 담론의 장도 마련된다. 특히, 매년 5000명의 코스튬플레이어들이 찾는 국내 최고의 코스프레 성지로 평가받아온 만화축제는 올해 국제적 면모를 드높인다. 국내 최초로 지난 6월부터 한국을 포함해 해외 9개국 현지 예선전을 거쳐 선정된 각국 최고의 코스어들이 한국에서 펼쳐지는 월드챔피언십을 찾기 때문이다. 2017년 시작된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은 해외 유명 코스프레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우승자들의 화려한 본선 경연을 통해 ‘만화축제’만의 화려하고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는 시민과 함께 화려한 볼거리, 다채로운 즐길 거리, 맛깔나는 먹거리 삼박자 모두 풍성하게 준비했다. 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만화OST콘서트’, 인기 뮤지션인 후쿠야마 요시키와 인디 밴드가 참여하는 ‘GICOF X 애니사운드 페스티벌’, 유명 성우들을 만날 수 있는 성우 콘서트 등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올해 축제에도 한국 만화와 세계를 잇는 만화 융복합 콘텐츠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국내외 75개 기업이 참여하는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은 해외 바이어와 국내 만화 콘텐츠 기업과의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해 국내 우수 만화 콘텐츠가 해외로 진출할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1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아시아 최고의 대표 만화축제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www.bicof.com)를 참고하거나 부천국제만화축제 사무국(032-310-3074)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라디오스타’ 손정은, 배우 변신..김성령과 ‘미저리’ 연극 “소름”

    ‘라디오스타’ 손정은, 배우 변신..김성령과 ‘미저리’ 연극 “소름”

    ‘라디오스타’에 완전히 달라진 변신의 귀재들 김성령, 손정은, 김병현, 남창희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은 물론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반전 매력까지 아낌없이 발산했다. 장르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는 이들은 이번 방송을 통해 예능까지 섭렵하며 수요일 밤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 연출 최행호, 김지우)는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특집으로 김성령, 손정은, 김병현, 남창희가 출연해 포복절도 빅재미를 선사했다. 김성령은 솔직하면서도 엉뚱한 허당끼를 뽐내며 예능감을 발휘했다. “밤에 꿈을 많이 꿔서 자고 일어난 것도 일어난 것 같지 않다”라는 말실수로 웃음을 선사한 김성령은 “처음 출연하는 손정은 아나운서에게 조언을 했다고?”라는 MC의 물음에 “편하게 하라고 했다. 4MC들이 잘해 줄 거니까”라고 전하며 예능 선배로서 위엄을 드러냈다. ‘라디오스타’ 뿐 아니라 ‘복면가왕’ ‘정글의 법칙’ 등 의외로 여러 예능에 출연했던 김성령은 이 같은 다작의 이유에 대해 “아는 분이 하면 거절을 못 한다”라면서 모든 것이 주변 지인들의 요청 때문임을 알렸다. “‘라디오스타’도 안 나오고 싶었는데 연극홍보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시인하기도. 김성령은 연극 ‘미저리’에서 집착녀로 파격 변신하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알렸다. 또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손정은 아나운서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성령은 손정은에 대해 방송과 실체가 다르다고 말하면서 “붙임성도 좋고, 연기 도전한 것도 그렇고 여러 가지가 좋다”고 전했다. TV 비평 프로그램 ‘탐나는 TV’의 MC로 활약 중인 손정은은 “‘라디오스타’가 예전 같지 않다고 많이 말했었다. 그러나 올해 안영미가 MC가 되고 분위기가 좋아졌다. 안영미가 들어온 건 ‘신의 한 수’”라며 “‘라디오스타’ 상승세다”라고 말해 MC들을 설레게 했다. 손정은은 지난 ‘라디오스타’에 나와 오열했던 오상진을 보며 함께 눈물을 쏟았다고 털어놓았다. “본방으로 봤는데 그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고 지난 6년이 떠오르면서 같이 펑펑 울었어요”라고 고백했다. 손정은은 “6년간 방송을 못 하면서 사회공헌실에 1년 반 정도 있었다. 거기 가서도 너무 열심히 일했다.”며 “어느 날은 ‘무한도전’ 장학금 전달식을 준비하게 됐다. 사회는 못 보는 현실에 밤새도록 울었던 슬픈 기억이 있다”며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영역을 확장하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정은은 스튜디오에서 연기 열정을 선보이며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손정은의 진지한 연기는 오히려 빅재미를 선사했고, 이에 남창희는 “소름 돋았다. 그냥 민망해서”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올해 1월 은퇴를 하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메이저리그 출신 야구선수 김병현은 공식 은퇴식을 거절한 것에 대해 “공식 은퇴식을 할 만한 업적이 없어서 그랬다. 2~30년 동안 하던 게 사라진 후 몰입할 만한 걸 찾고 있다”라며 야구 해설위원, 요식업 대표, 예능인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근황을 털어놓았다. ‘법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김병헌은 손가락 욕 사건을 설명하며 “전광판에 나가고 있는지 몰랐다. 옆에 동료가 손을 내려줬다”고 설명했고, 공항에서 손가락 욕을 한 이유에 대해 “기자들이 소속을 안 밝히고 무턱대고 와서 찍으시더라. 나갈 때 감정이 격해져서 ‘에라이’ 하고 했다. 손가락 욕이 미국에서는 친한 사람들끼리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해명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병헌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 선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류현진 선수가 너무 잘한다”고 칭찬한 김병현은 야구 해설위원으로 경기를 전하다 류현진 선수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박수를 쳤던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김병현은 여권을 잃어버리면서 WBC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일화를 밝히는 것은 물론 메이저리그 우승 반지를 분실해 기증을 포기했던 사연까지 전했다. 김병현은 “우승 반지 2개를 모두 잃어버렸다가 차 트렁크에서 찾았다. 그러다 넉 달 전에 이사를 갔는데 하나는 찾고 하나는 잃어버렸다”며 ‘분실의 아이콘’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순수하고 해맑은 입담으로 재미를 선사한 김병헌은 ‘달라진 나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노래’에서 ‘못다 핀 꽃 한송이’를 열창, 기대 이상의 가창력을 자랑하며 모두를 감탄케 했다. 남창희는 최근 조세호와 함께 ‘조남지대’로 활동하고 있음을 전했다. 조남지대의 타이틀곡은 ‘거기 지금 어디야’를 줄여서 ‘거지야’라고. 남창희는 제목과는 달리 예상 밖의 애절함과 반전의 가창력을 뽐냈다. 하지만 이상하게 웃음이 퍼졌고 김구라는 이에 대해 진지하게 독설을 날려 웃음을 선사했다. 남창희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출연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바 있다. 남창희는 이 같은 공을 배우 이동욱에게 돌리며 “이동욱이 내가 연기를 하고 싶어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어느 날 이동욱이 ‘미스터 션샤인’ 제작진이 일본 팬미팅 때 오신다고 하니 너도 오라고 하면서 인사하는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감독님께 어필했더니 살을 빼 오라고 하셨다”며 “3개월간 16 kg를 빼서 감독님에게 갔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너도 약속 지켰으니 나도 지키겠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역할을 받았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남창희는 선배들이 자신을 좋아하는 이유를 분석하기도 했다. 남창희는 “첫 번째가 부르면 바로 간다. 두 번째가 가는 애들 중에서 급이 그나마 높다. 마지막은 대박은 못하더라도 평타는 친다. 이 삼박자가 들어맞으니 선배들이 좋아하는 게 아닌가 제 나름대로 생각해 봤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우울해서 좋다. 느낌이. 자신감을 심어주는 좋은 후배”라면서 짓궂게 애정을 드러내면서 남창희의 편안한 매력을 강조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1-2부 모두 6.1%를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은 7.0%(23:54-55, 23:58)를 기록하며 의미를 더했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3.5%, 2부가 3.4%를 기록해 1-2부 모두 동시간대 1위를 휩쓸었다. 그런가 하면 다음 주 ‘라디오스타’는 한지혜, 이상우, 오지은, 이태성이 출연하는 ‘주말 도둑’ 특집으로 꾸며질 것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안영미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그날이 왔다, 류가 그 자리에 섰다

    그날이 왔다, 류가 그 자리에 섰다

    “내 공 잘 치는 옐리치·아레나도, 우리 팀에 데려가고 싶어 아레나도 만나면 꿀밤 한 대… 평소 등판과 크게 차이 없어”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저스틴 벌랜더(36·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맞대결을 펼친다.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의 류현진과 10승 4패 평균자책점 2.98의 벌랜더 모두 각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힌다. 올스타전은 10일(한국시간) 오전 8시 30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 류현진은 9일 올스타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이런 자리에 올 거라 생각 못했는데 굉장한 영광”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선발 출전 선수 중 자기 팀에 데리고 가고 싶은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내 공을 제일 잘 치는 사람을 데리고 오는 것이 좋지 않겠나”라며 “1번 타자(크리스티안 옐리치)도 있고 5번 타자(놀란 아레나도)도 있다”고 말했다. 옐리치(28·밀워키 브루어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10타수 4안타(3홈런) 4타점을, 아레나도(28·콜로라도 로키스)는 통산 23타수 14안타(4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아레나도는 지난달 29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투런 홈런과 2루타 2개를 때려내며 류현진에게 ‘쿠어스필드의 악몽’을 선사한 주인공이다.류현진은 “올스타전에서 다른 팀 선수들과 친해지겠다”면서도 아레나도에 대해 “꿀밤 한 대 때려줄 생각”이라고 재치 있는 답변으로 여유를 드러냈다. 올스타전 선발 1이닝 투구가 예정된 류현진은 북미 스포츠 사상 첫 몸값 4억 달러 시대를 연 마이크 트라우트(28·LA 에인절스)를 3번 타자로 상대한다. 류현진은 트라우트를 상대로 그동안 10타수 무안타, 삼진 4개로 완벽히 틀어 막았다. 아메리칸리그올스타의 1번 타자인 거포 조지 스프링어(30·휴스턴 애스트로스)와는 처음 격돌한다. 류현진은 “상위 타선에서 최대한 안타 안 맞고 깔끔하게 하고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평소 등판과 크게 차이 없을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내셔널리그올스타 사령탑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 이어 클레이턴 커쇼(31·다저스)와 제이컵 디그롬(31·뉴욕 메츠)이 제2, 제3 투수로 등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2013년부터 6연 연속 승리한 아메리칸리그의 역대 전적이 44승으로 43승의 내셔널리그보다 앞서 있다. 이날 열린 홈런 더비 결승에서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전반기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피트 알론소(25·뉴욕 메츠)가 23홈런을 때려내며 우승상금 1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알론소와 1개차로 준우승에 그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라운드에서 홈런 29방, 준결승에서 세 번의 타이브레이크 끝에 40방을 날린 데 이어 결승에서 22홈런을 보태 도합 91개를 때리는 눈부신 홈런쇼를 펼쳤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제주스 ‘3종 재주 세트’에 브라질 12년 만에 우승

    제주스 ‘3종 재주 세트’에 브라질 12년 만에 우승

    선제골을 만든 멋진 크로스, 승부를 결정 지은 결승골, 무리한 반칙이 부른 퇴장까지.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시티) 혼자서 이 모든 걸 다 했다. 그리고 브라질은 12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올랐다. 브라질이 8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페루를 3-1로 꺾으며 통산 9번째 남미 챔피언이 됐다. 1939년과 1975년 우승 후 4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던 페루는 아쉽게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제주스는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완벽한 개인기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크로스를 올리며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 40분 페널티킥으로 브라질이 이번 대회 첫 실점을 한 뒤에는 전반 추가 시간에 그림 같은 결승골로 페루의 추격의지를 꺾어 버렸다. 여기까진 만점 활약이었지만 제주스는 후반 24분 공중볼을 다투다 팔을 써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자칫 승부를 망칠 수도 있는 위기였지만 천만다행으로 브라질은 제주스의 결승골을 잘 지킨 데다 후반 45분엔 페널티킥으로 쐐기골까지 뽑아내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변의 윔블던… 女 세계 1인자 16강서 짐쌌다

    이변의 윔블던… 女 세계 1인자 16강서 짐쌌다

    2위 日 오사카 탈락 이어 혼전 양상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800만 파운드·약 558억원) 16강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바티는 앨리슨 리스크(55위·미국)와 만나 먼저 1세트를 따냈지만 내리 2세트를 내주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 하게 됐다. 지난달 프랑스오픈 우승을 거머쥔 바티는 같은 달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WTA 투어 네이처 밸리 클래식(총상금 100만 6263달러)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오사카 나오미(2위·일본)를 제치고 랭킹 1위에 올랐다. 그러나 1위 자격으로 처음 출전한 메이저 대회에서 16강 벽을 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리스크는 2013년 US오픈 16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지만 이번 승리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단식 8강에 진출하게 됐다. 바티는 서브 에이스 12-3으로 리스크보다 9개나 더 많이 기록했으나 첫 서브 성공률이 51%(39/77)에 그쳐 67%(52/78)의 리스크에 비해 떨어졌다. 더블폴트도 세 차례 나왔고 실책도 25개로 리스크보다 10개를 더 많이 범하며 전체적인 경기력에서 열세를 보였다. 여자테니스는 2017년과 2018년 연속으로 한 해 동안 4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두 차례 우승하는 선수가 나오지 않는 혼전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도 1월 열린 호주오픈에서는 나오미가 우승했고 프랑스오픈에선 바티가 우승했지만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 8강 진출에 실패함으로써 또 다시 새로운 우승자가 나올 예정이다. 한 해 동안 두 차례 우승한 기록은 2016년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석권한 안젤리크 케르버(5위·독일)가 마지막이었다. 리스크는 세리나 윌리엄스(10위·미국)와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31위·스페인)의 16강 경기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엘리나 스비톨리나(8위·우크라이나)와 장솨이(50위·중국)도 각각 8강에 합류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20세 인도여성, 맨발로 목욕하지 않는 삶을 선택한 이유

    20세 인도여성, 맨발로 목욕하지 않는 삶을 선택한 이유

    자이나교 청년들, 세상을 포기… 수도승 생활 선택 늘어인도 자이나교에 속한 청년 수백명은 물질 세계를 비판하며 항상 맨발로 걷고, 자선 의연품으로 받은 것만 먹으며, 목욕을 절대 하지 않거나 현대 기술을 쓰지 않는 승려가 되고자 합니다. 이들이 왜 그렇게 할까요. 영국 공영방송 BBC가 7일(현지시간) 심층보도한 내용을 살펴봅니다. “나는 다시는 딸을 안을 수 없어요.” 인드라바단 싱히가 잠긴 목소리로 말합니다. 그는 말하는 동안 감정이 흘러나오지 못하도록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립니다. “나는 다시는 그애의 눈을 마주칠 수 없어요.” 체념한 듯, 그는 딸이 세상을 포기하고 여자 승려 생활에 들어가는 것을 축하하고자 황금과 핑크 술로 거실을 장식하는 친구들과 가족을 봅니다. 이런 의식을 하기 수일 전에는 이 가족은 딸이 즐길 수 있는 것을 하면서 돌아다니며 ‘마지막 날들’을 같이 보냈습니다. 그동안 공원에서 크리켓을 하고, 음악을 듣고, 딸이 좋아하는 식당에서 외식도 하였습니다. 이런 것을 그녀는 다시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20세가 된 드루비는 비구니가 되면서 다시는 “엄마, 아빠”라고 부르지 못할 것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머리숱을 뽑고, 항상 맨발로 걷고, 의연품으로 받은 것만 먹을 것입니다.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목욕도 하지 않고, 선풍기를 틀고 않고, 휴대폰으로 결코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싱히는 고대 자이나교 단체 소속입니다. 종교적으로 450만명 전후의 신도를 둔 비교적 소수입니다. 독실한 자이나교도들은 수도승의 영적 안내 하에서 종교적 교리를 따릅니다. 이러한 영적 안내는 무엇을 먹고, 무엇을 먹지 말아야 하며, 언제 먹어야 하는지 등의 일상을 세세하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부모인 인드라바단 싱히와 부인은 지난 5년동안 찢어진 청바지 입기를 좋아하고, 인도 아이돌쇼의 리얼리티 가수경연에 나가 우승을 꿈꾸는 외동딸이 점점 더 종교적이고, 내향적으로 변하는 과정을을 지켜봤습니다. 자이나교의 세상포기 의식인 딕샤를 수행함으로서 드루비는 그녀가 알던 생활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혼자가 아닙니다. 자이나교 젊은이 수백명이 같은 길을 걷습니다. 그 숫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여성이 남성을 앞지르고 있습니다. 뭄바이대학교에서 자이나교 철학을 가르치는 비핀 도시 박사는 “수년 전에는 한해에 많아야 10~15번의 딕샤가 있었습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도시 박사는 지난해 그 숫자가 250번에 이르렀고, 올해에는 약 400번에 달할것 같다고 이야기 합니다. 자이나교 지도자들은 이런 증가가 세가지 이유에서 기인한다고 봅니다. 현대 세계에서 압박을 받는 젊은이들의 각성 증가, 종교적 아이디어를 더 쉽게 전파하는 현대 기술, 청년들이 수도승 생활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종교적 피정(避靜)을 허용하는 상부구조를 이유로 분석합니다. #현대 생활의 압박 ‘초연결’ 세계의 경제적·사회적 스트레스가 이런 현상의 원인이 된다고 도시 박사는 진단합니다. “지금 뉴욕에서 발생하는 것이나 유럽에서 일어나는 것을 여러분도 동시에 봅니다. 이전에는 우리의 경쟁은 우리가 머무르는 거리로 제한되었습니다. 지금은 전세계와 경쟁합니다.” “일단 여러분이 딕샤, 즉 세상을 포기하면, 정신적 수준, 사회적 위치, 종교적 위치가 고양되면 가장 부자일지라도 내려와 당신에게 고개 숙입니다.”고 그가 말합니다. 지난달 딕샤를 행한 물리치료사 푸자 비나키야는 그녀의 생활이 비구니가 된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한때 그녀의 일상이 가족 친구 아름다움 경력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찼지만, 지금은 친구들에게 어떻게 보일까에 대해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여기는 우리는 영혼, 영혼, 영혼에 관해서만 생각합니다.”고 그녀는 평온하게 말합니다.#소셜미디어 구루 딕샤를 수행하기 수일 전에 드루비아는 그의 스승이 “나의 전부”라고 말했습니다. “스승은 나의 세계입니다. 스승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바로 그것입니다.” “이전에는 금욕주의자들은 훨씬 더 내향적이었고, 자신의 정화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도시 박사는 지금은 금욕주의자들이 더 많이 개입하고, 특히 젊은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려고 한다고 바뀐 분위기를 전합니다. “그들은 좋은 설교자이며, 젊은이들에게 길을 제시합니다. 그러면 젊은이들이 끌리는 거죠.” 약 10년 전, 자이나교는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로 쓰인 문헌에 의존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종교적 문헌은 많은 다수의 언어 특히 영어로 제공됩니다. “자이나교에 관한 스토리는 짧은 영화로 만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됩니다.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짧은 이야기를 1분이나 2분만에 보는 것은 실제로 젊은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도시 박사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이런 동영상들은 영광스럽게 세상을 포기하고, 심지어 때때로 수도승을 슈퍼히어로 묘사합니다. 이런 잘 만들어진 동영상은 대개 왓츠앱을 통해서 돌아다닙니다. 자이나교 수도승인 무니 진바트살야 비제이 마하라즈사헤브는 과거 수년동안 자이나교 NGO가 만든 영화가 젊은이들이 종교에 접근하는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고 말합니다. 그 자신도 수백만뷰의 유튜브 동영상 몇편을 발행했습니다. “만약 젊은이들에게 다가서고 싶다면 그들을 여기로 데려올려고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더 쉽습니다. 유튜브는 젊은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어서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출가 생활 드루비는 5년전 48일간 출가 생활을 한 웁?에 대해 “내가 수도승 생활을 고려하게 한 불꽃”이었다고 말합니다. 피정하는 동안 스승의 안내로 신발도 전기도 목욕도 없는 정식 자이나교 수도승 생활을 경험합니다. 대다수 초심자들은 힘든 출가생활을 수도승이 되고자 마음먹는 순간으로 들먹입니다. 출가생활을 하는 동안 스승은 그들에게 “슬품으로 가득찬” 세상을 포기하도록 권유합니다. 그러나 이런 출가는 하루 밤에 수행되지 않습니다. 뭄바이에서 딕샤를 조직한 히테시 모타는 대다수 참석자들은 일련의 짧은 출가 과정을 겪어 “천천히 그래, 나도 다음에는 더 길게 생활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을 심어줍니다”고 그 과정을 소개합니다. “수도승 생활의 공포, 모든 것을 포기하는 공포를 알지요.그 공포가 출가 생활을 하는 동안 없어집니다. 이것이 첫 걸음이고, 수도승이 되게 하는 일종 수련회입니다.” 지난달 서부도시 니식에서는 반짝이는 의상을 걸친 600명을 실어나르는 축하 마차행렬로 출가가 끝났습니다. 대다수가 25세 이하였으며, 이들 가운데 수백명이 딕샤 수행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됩니다. 이들 가운데 12살짜리 헷 도시도 있습니다. 총명한 학생이자 스케이트 챔피언인 헷은 스케이트 대회 3개와 학교를 몇주간 빼먹고 이 출가에 참석했습니다. 그의 발은 물집이 불어 터졌고, 종기가 덕지덕지했으며 몸무게는 18kg이 빠졌습니다. 그러나 헷은 그의 가슴에 불꽃이 붙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제 스승님은 이 세상에서 좋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는 자신이 말하는 것을 거의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말합니다. “저는 이 물질 세계의 어떤 것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의 업보와 죄악에서 해탈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딕샤를 겪고자합니다. 스승님은 제가 더 늦기 전에 조만간 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15살이 되기 전에 딕샤를 하려 합니다.” 그의 부모는 그를 대견하게 바라봅니다. 그러나 세상을 포기하려는 어린이들의 열정에 공감하는 것은 아닙니다. 드루비는 부모님의 지지를 얻기 위해 엄청나게 열심히 일합니다. “제가 말씀드렸을 때 우리 가족은 매우 낙담했습니다.”고 그녀는 말합니다. 그녀는 자신이 너무 강하게 빨리 밀어붙이면 스승과의 여행하는 자유가 위험해질 것을 의식해 2년동안 전략적으로 딕샤에 대해 말하는 것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녀는 가족의 반대에 점점 지쳐갔지만, 두려움은 가까이 있습니다. 드루비의 포기 의식을 하는 날 아침, 아버지는 딸이 수도승복의 입기 전에 마지막으로 꼭 껴안았습니다. 아버지의 얼굴엔 슬픔이 새겨졌습니다. 아버지가 말합니다. “이 모든 의식은 별개야. 2년이 지나서 돌아서 어떻게 됐는지 보자구나.”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초대받은 남자 울프, 18번홀 이글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

    초대받은 남자 울프, 18번홀 이글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 .. 브라이슨 디섐보·콜린 모리카와 따돌리고 ‘초대받은 손님’ 매슈 울프(미국)가 마지막 홀 터진 이글에 힘입어 짜릿한 1타 차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울프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7164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오픈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적어낸 울프는 브라이슨 디섐보,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상금은 115만 2000달러(약 13억 5000만원)다. 프로로 전향한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울프는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왔다. 지난주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네이트 래슐리(미국)가 ‘대기 선수’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주 연속 정규멤버 외의 선수들이 ‘깜짝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17번홀까지 1타 앞선 디섐보, 나란히 19언더파 동타를 친 모리카와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울프는 18번홀 225야드를 남기고 5번 아이언으로 친 공을 깃대에서 약 8m 남짓한 지점으로 보낸 뒤 그린 경계 지역에서 시도한 이글 퍼트를 그대로 홀 안에 떨어뜨리면서 우승 경쟁에 방점을 찍었다. 1999년생으로 올해 20세인 울프는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출신으로 올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을 통해 PGA 투어 데뷔전을 치렀으며 이번 대회가 통산 네 번째 대회였다. 이 대회 전까지 최고 성적은 피닉스오픈 당시 공동 50위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짜디짠 ‘NO 보기’ 다디단 ‘시즌 2승’

    짜디짠 ‘NO 보기’ 다디단 ‘시즌 2승’

    생애 첫 시즌 2승… 상금왕 경쟁 후끈 ‘유아독존’ 최혜진 OB 치며 3위 밀려‘메이저 챔피언’ 이다연(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시즌 세 번째 ‘멀티 타이틀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KLPGA의 유아독존 최혜진(20)을 맹추격하는 양상이다. 이다연은 7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파71)에서 열린 KLPGA 투어 아시아나항공오픈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03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한국여자오픈 제패 이후 21일 만에 생애 5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다연은 4승을 올린 최혜진(20)과 2승을 따낸 조정민(25)에 이어 시즌 세 번째로 2승 고지를 밟았다. 한국여자오픈 우승 후 두 대회를 건너뛴 이다연에게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2016년 데뷔한 이다연은 2017년과 지난해에 한 번씩 우승했지만, 한 시즌에 두 번 우승한 것은 4년째를 맞은 올해가 처음이다. 상금 1억 4000만원을 받은 이다연은 시즌 상금도 4억 9938만원으로 불렸다. 상금 랭킹은 3위를 유지했지만 2위 조정민과는 1000여만원, 1위 최혜진과 격차도 한껏 줄여 상금왕과 다승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조정민에 2타 앞선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선 이다연은 보기 1개 없이 필요할 때마다 곶감 빼먹듯 타수를 줄여 6타차 완승을 거뒀다. 조정민이 1타 차로 압박한 5번홀(파4)에서 3m 버디를 잡아낸 이다연은 조정민이 7번홀(파4) 버디로 다시 1타 차로 좁혀오자 8번홀(파4) 두 번째 샷을 홀 1m 옆에 떨궈 추격을 뿌리쳤다. 후반 들어 11번홀(파4) 5m 버디로 3타 차로 달아난 이다연은 12번 홀(파4) 7m짜리 긴 버디로 조정민을 주저앉힌 데 이어 4타차로 따라가던 조정민이 15번홀(파4) 그린을 놓친 데 이어 칩샷마저 짧아 파세이브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승부는 결정이 났다. 5타차 선두를 질주하던 이다연은 16번홀(파5)에서 두 번만에 그린에 올라와 가볍게 ‘챔피언 버디’를 보태면서 우승을 자축했다. 2언더파에 그쳐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조정민은 이번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이자 8번째 ‘톱10’ 기량을 과시했다. 역전 우승에 도전했던 최혜진은 3언더파 68타를 쳐 3위(3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쳤다. 버디 6개를 뽑아냈지만 11번홀(파4) 1m짜리 퍼트가 홀을 돌아 나오고 16번홀(파5) 티샷이 ‘아웃오브바운드’(OB)가 되면서 더블보기를 한 게 아쉬웠다. 그러나 최혜진은 상금, 다승, 평균타수, 대상 등 4개 부문 1위는 굳게 지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4타 앞서다가… 4승 놓치다

    4타 앞서다가… 4승 놓치다

    일본 무대 통산 4승째를 노크한 이민영(27)이 연장전 끝에 역전패로 돌아섰다. 이민영은 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도쿠사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세이도 바네사 레이디스오픈 4라운드를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마친 뒤 동타로 맹추격한 시부노 히나타코(일본)와 치른 연장에서 일격을 당해 준우승에 그쳤다. 이민영이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에서 뼈아픈 더블보기를 범한 반면 시부노는 귀중한 파를 세이브해 우승컵을 넘겨받았다.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이민영은 초반 무리한 승부보다는 타수를 지키는 전략을 택했다. 12번홀까지 파 행진을 계속하다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떨궈 2위 시부노와의 격차를 4타 차까지 벌려 손쉬운 우승을 예고했다. 그러나 15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았고 시부노는 이 홀에서 1타를 줄여 이민영을 1타 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지난해 데뷔한 뒤 올해 5월 메이저대회인 살롱파스컵에서 첫 승을 거둔 뒤 급격한 상승세를 탄 시부노는 17번홀(파4)에서 또 버디를 보태며 기어코 동타를 만들어 이민영을 연장으로 끌고 들어갔다. 시즌 2승째, 일본 투어 4승째를 노크한 이민영은 준우승에 그쳤지만 상금 1056만엔을 추가해 시즌 총상금 6006만 5799엔으로 시즌 상금랭킹을 종전 6위에서 4위로 끌어올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전설의 악기, 품다

    전설의 악기, 품다

    첼리스트 요요 마가 연주한 1712년산 다비도프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원래 20세기 최고의 여성 첼리스트로 꼽히는 재클린 뒤프레의 첼로였다. 요요 마의 ‘엘가 첼로 협주곡’이 뒤프레의 명연을 뛰어넘기는 어렵겠지만, 관객들은 그의 연주를 들으며 자연스럽게 불치병으로 요절한 천재 음악가의 천진난만했던 생전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현대 기술로는 아무리 잘 만들어도 그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수백년 된 ‘명기’들은 유명 연주자들의 손을 거치며 명맥을 이어 간다.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도 생산연도에 따라 수억~수백억원대에 이르는 악기를 대선배로부터 물려받거나 기업 후원, 콩쿠르 우승 특전 등으로 품에 안는 경우가 적지 않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은 자신의 비올라를 ‘앨런’이라고 부른다. 스승 앨런 이글리친의 이름을 딴 애칭으로, 비올라 몸체에는 악기 후원 재단 등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 챔버 오케스트라 등에서 활약한 스승이 뇌졸중으로 연주생활이 어려워지게 된 후 자신을 부르더니 “16세기 가스파로 다 살로가 제작한 이 악기를 이어받아 쓰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한때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가 이 비올라를 소유하기도 했다. 지난달 ‘디토 페스티벌’을 앞두고 만난 용재 오닐은 “상당히 집중도 있는 음색을 갖고 있어 제가 속한 에네스 콰르텟 멤버 사이에서도 악기 음색에 대한 얘기가 종종 나온다”고 말했다. 바이올린과 첼로의 중간 음역인 탓에 레퍼토리에 한계를 가진 것이 비올라의 숙명이지만, 용재 오닐은 스승의 악기와 함께 한국에서는 웬만한 바이올리니스트, 첼리스트보다도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는 2016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권혁주가 쓰던 1774년산 과다니니 투린을 물려받았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악기은행을 통해 연주자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하며 김봄소리에게까지 이어진 악기다. 특히 다른 바이올린보다 덩치가 조금 작은 이 악기는 얼굴이 작은 김봄소리에게는 더없이 좋은 파트너가 됐다는 후문이다. 그는 “너무나 좋은 소리를 내던 악기였고, 연주할 때 혁주 오빠 생각도 난다”면서 “연주자로서는 더 많은 것을 찾아낼 수 있어 오히려 악기에게 배운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김봄소리는 ‘금호 악기 시리즈’ 공연을 위해 과다니니 바이올린과 함께 광화문에서 신촌으로 둥지를 옮긴 금호아트홀 연세의 첫 공연에 서기도 했다. 이 밖에도 금호영재 1기 출신인 권혁주가 쓴 많은 바이올린들이 후배인 신지아, 김동현 등으로 이어지며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고 금호아트홀 측은 설명했다.스승의 영향으로 악기를 선택한 경우는 용재 오닐 외에도 많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는 스승 양해엽 전 서울대 교수의 적극적인 권유로 1740년산 도미니쿠스 몬타냐나를 연주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양 전 교수를 통해 이 악기를 프랑스에서 구입했다. 3년 전 김다미가 악기 대여를 위한 재단 오디션을 볼 때 양 전 교수는 “오디션에 합격하면 유명세만 보고 ‘과다니니’ 같은 악기를 선택하지 말고 꼭 몬타냐나를 고르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이 바이올린은 이제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1794년산 과다니니 크레모나는 연주자들 사이에서 ‘행운의 바이올린’으로 통한다. 권혁주가 2004년 칼 닐센 국제콩쿠르에서 이 악기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최예은이 2006년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2위, 김봄소리가 2013년 뮌헨 ARD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임지영이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1위에 올랐다. 음악계 관계자는 “과다니니 크레모나처럼 객석으로 쭉쭉 뻗는 좋은 전달력을 가진 악기는 특히 콩쿠르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충재 vs 유노윤호, ‘나혼자산다’ 계주 승리 팀은?

    김충재 vs 유노윤호, ‘나혼자산다’ 계주 승리 팀은?

    ‘나 혼자 산다’ 긴장감이 폭발하는 단체 계주가 열린다. 5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 연출 황지영, 이민지)에서는 운동회의 하이라이트인 단체 계주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할 예정이다. 이날 성훈 팀과 유노윤호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던 점수를 한 방에 뒤집을 수 있는 계주 대결을 펼친다. 육상부 출신인 이연희와 수영선수 출신 성훈 등 각 팀에 숨겨진 에이스들이 대거 투입되면서 흥미진진한 계주 경기를 한다고. 특히 첫 번째 주자로 출전한 성훈은 박준형의 방해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앞만 보고 달리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넘기기 위한 특별한(?) 방법을 사용, 보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와 과연 그의 방법이 팀에게 우승을 안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이시언은 전력 질주하는 출전 선수들 사이에서 경보로 경기를 이어간다고. 긴박하게 돌아가던 경기를 지켜보던 모든 회원들과 절친들이 이시언의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빵 터졌다고 해 그의 특별한 활약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MBC ‘나 혼자 산다’는 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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