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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새시즌 초반부터 강행군…토트넘, 불가리안컵 우승팀과 유로파 첫 대결

    손흥민, 새시즌 초반부터 강행군…토트넘, 불가리안컵 우승팀과 유로파 첫 대결

    손흥민(28)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상대가 불가리아 컵대회 우승팀 로코모티프 플로브디프로 결정됐다. UEFA가 1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본부에서 유로파리그 2차 예선에 나서는 92개팀을 대상으로 대진 추첨을 한 결과 토트넘은 플로브디프를 상대하게 됐다. 불가리아 원정이다. 경기 날짜는 현지 시간 17일로 잡혔지만 구체적인 킥오프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단판 승부에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그런데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일정으로 2020~21시즌 초반 강행군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2일 개막하는 데 토트넘은 14일 새벽 홈에서 에버턴과 첫 경기를 갖는다. 이후 곧바로 불가리아로 이동해 유로파리그 2차 예선을 치른 뒤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와 20일 밤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를 치른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토트넘은 9월 말까지 카라바오컵 32강과 16강, 유로파 3차예선, EPL 경기 등 최대 4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공격 보강하자 ‘수비 누수’ 전북 현대 ‘빨간 불’

    공격 보강하자 ‘수비 누수’ 전북 현대 ‘빨간 불’

    ‘창끝을 벼리자 방패가 성겨졌다.’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K리그 사상 첫 4연패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 시즌 팀 컬러 ‘닥공’(닥치고 공격)에 2%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던 공격력을 보강해 상승세를 타자마자 주전 풀백 김진수(28)가 팀을 떠나며 수비력에 구멍이 생겼다. 전북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8라운드 홈경기에서 강원FC에 극장 골을 얻어맞으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에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이적을 확정한 김진수의 빈자리가 컸다. 전북은 이날 김진수 자리에 이주용을 내세웠으나 국가대표 수비수의 빈자리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강원의 득점 모두 이주용을 앞에 두고 때린 슈팅에서 비롯됐다. 전북은 이날까지 멀티 실점을 두 경기만 경험했는데 앞서 지난 7월 성남FC와 2-2로 비겼던 11라운드에서도 김진수가 퇴장 징계로 결장했었다. 김진수는 2012년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 데뷔한 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을 거쳐 2017년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전북의 리그 3연패를 거들었던 김진수는 올해가 전북과의 마지막 해였으나 재계약을 하지 않고 중동 무대로 옮겨 갔다. 김진수는 그동안 K리그1 78경기에 나와 7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전북은 지난 6월 올 시즌 우승을 다투는 울산 현대와의 9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가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의 부진에 빠지며 1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브라질 출신 장신 스트라이커 구스타보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누볐던 윙어 버로우를 영입해 5연승을 내달렸으나 김진수가 이적한 날 패배를 당하며 1위 울산 현대와의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울산이 이번 시즌 팀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을 뽐내고 있어 간격을 좁히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지만 K리그 이적 시장이 마감된 이후라 전력 보강도 어렵다. 잇몸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호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강원과의 경기 뒤 “오늘 경기를 좀더 분석해 잘못된 부분을 찾아 지금 선수들로 잘 준비하겠다”면서 “우리는 좋은 선수가 많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여기는 남미] 코로나도 꺾지 못한 탱고 열정…사상 첫 온라인 탱고월드컵

    [여기는 남미] 코로나도 꺾지 못한 탱고 열정…사상 첫 온라인 탱고월드컵

    코로나19도 정렬적인 커플댄스 탱고의 열정을 꺾진 못했다. 100%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년 탱고월드컵이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지난 30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탱고월드컵이 온라인으로 열린 건 이번이 최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가 개최한 2020년 탱고월드컵은 스테이지 탱고와 살롱 탱고(일반 탱고) 등 2개 부문에서 최고의 커플을 가리는 전통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대회가 취소되면서 진행 방식은 크게 달라졌다. 참가자는 2분 분량의 탱고 동영상으로 '현장 출전'을 대신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따르면 올해 대회엔 한국, 브라질, 러시아, 일본, 콜롬비아, 말레이시아, 미국, 우루과이, 이탈리아, 스위스, 스페인, 볼리비아, 노르웨이 등 13개국에서 선수들이 출전했다. 관계자는 "동영상 제출로 출전이 가능해지면서 참가국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늘어났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1차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가려낸 후 온라인 투표로 1~3위를 가렸다. 9만여 명이 참가한 투표 결과 스테이지 탱고에선 콜롬비아의 탱고커플 발렌틴 델가도와 디아나 두랑고(여) 커플, 살롱 탱고에선 아르헨티나의 마르코스 로버츠와 루이스 말루셀리(여) 커플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스테이지 탱고에서 대망의 우승컵을 받은 콜롬비아의 탱고 커플은 특별한 주목을 받았다. 2017년부터 매년 대회에 도전, 2017년 3위, 2018년 2위, 2019년 5위에 오른 이 커플은 4번째 도전 끝에 최고의 커플로 선정됐다. 스테이지 탱고는 고난도 점프와 화려한 동작 등으로 일반인이 즐기는 살롱 탱고에 비해 난이도가 높다. 콜롬비아 커플은 7833표를 얻어 2020년 최고의 스테이지 탱고 왕좌에 올랐다. 인터뷰에서 콜롬비아 커플은 "탱고 특유의 열정을 (직접 전달하지 못하고) 동영상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게 가장 어려운 점이었다"면서 "코로나19가 종식돼 내년엔 꼭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살롱 탱고 부문에서 1등에 오른 아르헨티나 커플은 6530표를 받아 영예의 1등에 올랐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20m 퍼트에 20억원 상금… 사실이‘람’

    20m 퍼트에 20억원 상금… 사실이‘람’

    안병훈, 포인트 33위 그쳐 최종전 좌절31일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7366야드) 18번홀(파4) 그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 연장 첫 홀 버디 퍼트를 남겨놓은 욘 람(스페인)은 20m 남짓 멀찌감치 떨어진 야트막한 오르막을 주시했다. 공은 굴곡을 따라 오르다가 정점에 닿으면 1시 반 방향으로 흘러내린 내리막 경사를 따라 굴러 내려갈 것이 뻔했다. 치밀하게 계산된 퍼트라인을 머리에 그리며 람은 공을 툭 밀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었다. 공은 오르막 정상에서 퍼터에서 받은 힘을 전부 잃는가 싶더니 이내 내리막을 타고 2m를 굴러 깃대에 부딪친 뒤 홀 속으로 사라졌다. 그걸로 승부는 끝이었다. 퍼팅을 끝낸 뒤 혹시나 하고 성큼성큼 따라가며 진행 방향을 살피던 람은 공이 홀에 떨어지자 하늘을 향해 어퍼컷을 날리며 허탈하게 웃는 더스틴 존슨(미국)을 뒤로 하고 환호성을 질렀다. 람이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는 이’라 했던가. 17번홀까지 1타 앞서가다 마지막 18번홀(파4) 존슨의 13m 남짓한 버디 퍼트를 얻어맞고 연장전에 끌려간 터라 곧바로 앙갚음했다. PGA 투어 통산 5승째다. 20m짜리 챔피언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람은 공교롭게 우승 상금도 171만 달러(약 20억원)를 받았다.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위를 달리는 람은 이 대회 이전까지 1위 존슨과의 랭킹포인트 차가 0.34였지만 이날 우승으로 0.09포인트까지 줄여 세계 1위를 놓고도 존슨과 ‘초접전’를 이어가게 됐다. 안병훈(29)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인 최종 합계 2오버파 282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기대했던 투어챔피언십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45위에 그쳤던 부진을 이틀 연속 같은 언더파로 만회해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페덱스컵 누적 포인트 943점으로 33위에 그쳐 30위까지 출전하는 최종전 희망이 세 번째로 꺾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안병훈 10점이 모자랐다 ‥ 투어챔피언십 세 번째 도전 무산

    안병훈 10점이 모자랐다 ‥ 투어챔피언십 세 번째 도전 무산

    안병훈(29)의 세 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종전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이틀 연속 언더파를 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이를 점수로 환산해 상위 30명만 추리는 페덱스컵 포인트(이하 포인트)에서는 단 10점이 모자랐다.안병훈은 31일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7366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인 최종 합계 2오버파 282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45위에 그쳤던 부진을 이틀 연속 같은 언더파로 만회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안병훈은 대회 최종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누적 포인트가 943점에 그치는 바람에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PO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출전이 무산됐다. 7오버파 공동 33위로 대회를 마쳐 포인트 30위에 이름을 걸친 빌리 호셸(미국·953점)에 단 10점이 모자랐다. 2018년 포인트 70위, 지난해 57위에 견줘 가장 나은 점수였지만 올해도 ‘바늘구멍’을 뚫지 못했다. 안병훈이 30위 안에 들었더라면 한국 국적의 선수로는 임성재(22)와 함께 9년 만에 나란히 최종전에 출전할 수 있었다. 우승 보너스 1500만 달러가 걸린 투어챔피언십 ‘동반 진출’은 최경주(50)·양용은(48)이 일궈낸 2011년 대회가 유일한 사례다.임성재는 12오버파 공동 56위에 그쳤지만 종전 포인트 8위에서 9위로 자리를 옮겼을 뿐 두 해 연속 최종전에 안착했다. 욘 람(스페인)은 합계 4언더파 276타로 동타가 된 더스틴 존슨(미국)과의 연장 첫 홀에서 무려 20m짜리 긴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상금 171만 달러(약 20억 2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람은 1타 앞선 18번 홀 존슨의 13m짜리 버디를 얻어맞고 연장에 돌입했지만 연장에서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90도 각도의 20m짜리 장거리 퍼팅을 기적처럼 성공시켰다. 람은 장거리 퍼팅 성공으로 포인트에서도 존슨에 391점 차로 따라붙었다. 11오버파 공동 51위로 대회를 마친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전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동기야 미안하다”… 2년차 김한별의 첫 승

    “동기야 미안하다”… 2년차 김한별의 첫 승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년차’ 김한별(24)이 40일 전의 연장 패배 기억을 털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한별은 30일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헤지스골프 KPGA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 냈다. 4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로만 8타를 줄여 자신의 18홀 최소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지난해 신인왕(명출상) 출신 이재경(21)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데뷔 동기’ 이재경을 따돌렸다. 지난해 말 퀄리파잉스쿨 5위에 올라 데뷔한 뒤 19개 대회 만에 신고한 생애 첫 승. 첫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3위와 시즌 상금 34위에 불과했지만 김한별은 이날 우승 상금 1억원을 받아 단번에 대상 1위(1975점)와 상금 3위(1억 5744만원)로 올라섰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이태희(36)가 후반 우승 경쟁에서 떨어져 나가자 김한별이 버디 파티를 벌이면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결국 7언더파를 몰아 친 이재경과 나란히 21언더파의 스코어를 낸 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김한별은 연장 첫 홀 두 번째 샷을 핀에서 약 1m 가까이에 붙이고는 이재경의 퍼트를 기다렸다. 이재경은 약 5m 멀리서 버디를 노렸지만 공은 홀을 1m가량 훌쩍 지나갔다. 반면 김한별은 침착하게 ‘챔피언 퍼트’를 홀에 떨군 뒤 “우승했다”고 큰 소리로 외쳤다. 둘은 ‘데뷔 동기’다. 이재경은 지난해 9월 부산경남오픈에서 첫 승을 거두고 신인상까지 거머쥐며 한발 앞서 나갔다. 김한별은 지난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공동 11위, 올해는 지난 7월 KPGA 오픈 태안대회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특히 이수민(27)이 우승한 이 대회 연장 첫 홀에서 떨어져 나간 아픔이 컸다. 김한별은 “연장전을 한 번 경험해 봤기 때문에 그때보다는 크게 긴장되지 않았지만 마지막 챔피언 퍼트를 할 때는 정말 떨렸다”면서 “재능만 믿고 연습을 게을리한다는 말도 많이 들었지만 사실 저는 정말 많은 노력을 하는 선수다”라고 울먹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1년만에 돌아온 김연경 세계 톱클래스임을 스스로 증명

    11년만에 돌아온 김연경 세계 톱클래스임을 스스로 증명

    1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32·흥국생명)이 팀을 3-0 승리로 이끌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 클래스의 선수임을 증명했다. 김연경은 3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 프로배구(KOVO)컵 대회에서 선발 출장해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11년만의 김연경의 복귀 무대 였을 뿐만 아니라 ‘슈퍼 쌍둥이’ 이재영·다영(24)이 프로 무대에서 처음으로 함께 뛰는 무대라 더 큰 주목을 받았다. 김연경은 경기 시작 전 동료 선수들이 스파이크를 때리면 박수를 쳐주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고 코트 위에서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며 경기 흐름을 조율하는 리더 역할을 해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김연경 선수가 단순히 점수를 몇점 내는게 중요하지 않았고 도수빈이나 루시아에게 안정감 줄 수 있다는 것도 큰 작용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역시 김연경 선수 들어오니까 수비라든지 공격이라든지 블록킹이라든지 흥국생명이 전체적으로 강한팀이 된 게 사실”이라고 했다. 이날 흥국생명의 첫 득점은 김연경의 손 끝에서 나왔다. 김연경은 신예 리베로 도수빈이 받아낸 리시브를 이다영이 백토스로 연결하자 그대로 상대 네트 너머로 내리 꽂아 팀의 첫 점수를 만들어냈다. 이후 김연경은 공격·수비·높이에서 기여하며 레프트 이재영이 팀내 최다 득점(19점)을 올릴 수 있게 도왔다. 흥국생명은 경기 시작 1시간 22분 만에 3세트를 싹쓸이했다. 현대건설은 루시아 프레스코(194㎝, 등록명 루시아), 김연경(192㎝), 김세영(190㎝) 등 평균 신장 190cm가 넘는 흥국생명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0-0에서 5번의 공격을 시도한 끝에 루소가 블로킹 벽을 뚫고 처음 득점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블록킹 득점만 8득점을 올렸다. 현대건설 공격 턴에 흥국생명 쪽으로 넘어가면 공격으로 바로 연결시키는 장면도 허다했다. 현대건설 에이스 양효진과 지난 KOVO컵 MVP에 빛나는 고예림, 신예 정지윤이 8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흥국생명은 팀 공격 성공률에서 45.45%로 32.22%인 현대건설을 크게 앞섰다. 김연경과 이재영 등 흥국생명 공격수들은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면서 흥국생명의 이날 경기 누적 리시브 효율 40.48%로 27.69%인 현대건설과 큰 차이를 보였다. 김연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든 분들이 저희가 잘한다고 하는데 느슨해질 수 있다”며 “팀의 원래 시스템에 맞추려고 하고 있고 경기 중간에 제가 보이는 건 짚어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팬 분들이 없다보니 연습 게임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빨리 코로나 상황이 좋아져서 일부 팬 분들만이라도 경기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를 지켜본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팀을 가지고 놀았다”고 말했고, 이영택 KGC 인삼공사 감독은 “빈틈이 없었다”며 “저런 선수들과 함께 한다는게 부럽다”고 평가했다. 제천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일문일답] 11년만에 컴백한 ‘배구여제’ 김연경 “팬 분들과 함께 했다면 더 벅찼을 것”

    [일문일답] 11년만에 컴백한 ‘배구여제’ 김연경 “팬 분들과 함께 했다면 더 벅찼을 것”

    11년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 김연경(32·흥국생명)이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국내 무대 복귀 소감은. “11년만에 복귀전을 한다는 것 때문에 부담감도 있었고 긴장도 했습니다. 여태 연락 안하던 사람들까지 연락이 와서 ‘좋은 모습 보여달라’고 얘기를 해서 준비를 많이 했어요. 다행히 승리로 마무리가 돼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태국 전 이후에 실전 뛴 소감은. 지금 몸상태 몇 %인지 말씀해주신다면. “KOVO컵 뛰기 전에 뛸지 말지에 대해서 박미희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나눴고, 구단과도 출전 계획에 대해서 많이 대화했는데요. 몸상태가 생각보다 더 빨리 올라왔습니다. 몸 상태가 좋아서 KOVO컵 준비하는 과정에서 컨디션을 100%로 준비했고요. 실전을 치르지 않은 상태라 걱정을 많이했는데 연습게임 통해서 실전감각 끌어올려서 다행히 문제가 없었던 것 같아요. 첫 경기에 관중 없다보니 분위기가 다운되는게 있는데 그런 부분 잘 적응해서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경기중 동료 선수들에게 위치 지시 많이 해주던데요. “감독님이 하시는 부분이 있고 제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국가대표팀 때랑은 다른 것 같아요. 대표팀에서의 역할과 흥국생명 팀에서와는 다른 것 같아서 제가 많이 관여하려고 하지 않고 있습니다. 원래 있었던 시스템 그대로 하려고 합니다. 중간중간에 제가 보이는 건 짚어주고 있습니다.” -국가대표에서 보다 부담감 적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뛰는게 편한 건가요. 흥국생명이 워낙 멤버가 좋고 우승후보라는 얘기 듣잖아요. “모든 분들이 저희 팀이 좋다고 잘한다고 얘기를 많이 하시지만 막상 코트에서 뛰면 저희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느껴져요. 더 발전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 개개인의 퍼포먼스보다는 팀워크를 더 신경써서 준비하지 않으면 GS칼텍스, 현대건설 다른 팀들도 막강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잘 준비를 해야할 것 같아요.” -부족한 부분 많다고 하셨는데. 한가지 정도 짚어 말씀해주신다면. “저희가 우승할거라고 모든분들이 생각하시니까. 그런 생각을 저희까지도 하게 되면 더 느슨하게 경기에 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집중해서 해야하는데 오늘 경기 같은 경우도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상대방이 잘하든 못하든 떠나서 생각하면서 경기를 운영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경 굿즈 출시한 배경은. “굿즈 판매를 하려는 이유는, 제가 50만 구독자 보유한 유튜버인데요. 유튜브 채널을 만든 지 1주년이 돼서 많은 팬 분들이 굿즈 문의가 많았어요. 그래서 준비를 해보자고 제안해서 디자인하는 사람도 영입하고 준비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잘 팔리고 있습니다. 팔리는 수익금 가운데 일부는 기부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내 첫 경기라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순위 1위도 했는데. 관중 없어서 아쉬울 것 같습니다. “팬들이 왔을 때 더 설레고 더 긴장감도 감도는 것 같습니다. 팬 분들과 함께했으면 벅찬 감정이 더 배가됐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팬 분들이 없다보니 연습게임하는 느낌도 들었고요. 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져서 일부 팬분들만이라도 경기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박미희 감독님께서 주문하신게 있나요. “감독님이 딱히 저한테 주문을 많이 하진 않습니다. 박 감독님은 그냥 믿어주시는 것 같고, 그냥 항상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세요. 뭔가 배구적인 얘기보다는 선수로서의 앞으로의 미래라든지 지금 어떻게 해야하는가 방향이라든지 이런 걸 많이 제시해주시고, 감독님이 지도자로서의 느낌 보다는 배구계 선배 느낌으로 많이 생각해주시면서 제게 깊은 얘기들을 많이 해주세요.” -유럽에서는 합숙을 길게 하고 그런 건 없잖아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도 있지만 숙소 생활하는 느낌. “저는 사실 숙소 생활을 안하고 있어서 외국이랑은 다를게 없어요. 하지만 지금도 선수들을 보면 너무 반가워요. 지금도 KGC 선수들을 봤는데 오지영 선수, 한송이 선수 있고 다 있으니까 너무 신기하고요. 제가 국내에 있을 때 같이 뛰었던 황연주 선수, 황연주 언니 보면서 ‘아, 같이 뛰었는데 언니가 저기 있구나’ 격세지감을 느꼈습니다. 양효진은 항상 같은 편이었는데 다른 편에서 뛰고 있는 걸 보면 지나 온 세월을 생각하게 되고 많은 게 새로운 것 같아요.” 제천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보즈먼 떠난 다음날, 오바메양 골 넣고 ‘와칸다 포에버’

    보즈먼 떠난 다음날, 오바메양 골 넣고 ‘와칸다 포에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승부차기 끝에 리버풀을 꺾고 통산 16번째 커뮤니티 실드의 주인이 됐다. 아스널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1-1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우승했다. 커뮤니티 실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단판 승부를 벌이며 새시즌 개막을 알리는 대회다. 2019-20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경기에 나선 아스널은 2017년 이후 3년 만에 유승 방패를 들어 올렸다. 또 16번째 우승으로 리버풀(15회)을 제치고 커뮤티니 실드 최다 우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21회 우승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이날 리버풀은 부상에서 회복한 피르질 판데이크가 경기 시작 6분 만에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앤드류 로버트슨이 올린 프리킥을 아스널 문전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으나 아스널 수비보다 조금 앞서 움직였다는 판정이 나왔다. 아스널은 6분 뒤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의 선제골로 반격하며 앞서 나갔다. 오바메양은 왼쪽 측면에서 반대 방향에서 부카요 사카의 크로스를 받아 리버풀 페널티 박스 모서리로 치고 들어가더니 곧바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을 성공시켰다. 오바메양은 두 팔을 가슴 위로 ‘엑스’자로 겹쳐 들어 올리는 ‘와칸다 포에버’ 세리머니를 펼쳐 전날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영화 배우 채드윅 보즈먼을 추모했다. 와칸다 포에버는 마블 스튜디오의 첫 흑인 슈퍼 히어로 솔로 무비 ‘블랙팬서’에 나오는 가상국가 와칸다의 인사법이다. 보즈먼은 블랙팬서이자 와칸다 국왕 티찰라 역을 연기했다. 오바메양은 지난해부터 종종 와칸다 포에버로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리버풀은 후반 15분 투입된 미나미노 다쿠미가 후반 28분 아스널 페널티 박스 내에서 무함마드 살라흐와 짧은 패스를 주고 받다가 동점 골을 넣어 균형을 맞췄다.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리버풀은 세 번째 키커인 리안 브루스터가 실축했으나 아스널은 마지막 키커인 오바메양까지 5명이 모두 골을 넣어 끝내 웃었다. 지난시즌 압도적인 선두 질주로 30년 만에 EPL 정상에 오른 리버풀은 그 여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리버풀은 지난해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에 승부차기로 무릎을 끓어 2년 연속 승부차기 패배를 곱씹어야 했다. 한편, 최근 첼시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윌리안은 이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차(車), 포(包)도 뗀 US오픈 테니스선수권, 조코비치의 독무대 될까

    차(車), 포(包)도 뗀 US오픈 테니스선수권, 조코비치의 독무대 될까

    차(車)도 빠지고 포(包)도 빠진 코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네 번째 우승은 따논 당상일까.코로나19 시대에 열리는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US오픈 테니스선수권대회가 31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이 곳은 올해 140년의 US오픈 역사 가운데 1978년부터 개최한 미국 테니스의 ‘성지’지만 지난 4월 코로나19의 뉴욕 대공습 당시 임시병동과 구호 물자 창고 등이 들어서는 등 ‘대 코로나 야전 병원’ 역할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열리는 US오픈은 여전한 코로나19 탓에 무관중으로 사상 처음으로 관중없이 진행되며 메인 코트인 아서 애시 스타디움과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을 제외한 코트의 경기에는 선심을 두지 않는다. 또 대회장에 모이는 인원을 줄이기 위해 예선을 치르지 않았고, 복식 출전 조도 예년의 64개 팀에서 32개로 축소됐다. 해마다 다른 3개 메이저대회와 경쟁을 벌이던 대회 총상금 역시 관중 입장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 5720만달러(약 678억 7730만원)에 견줘 6.7% 감소한 5340만달러(약 624억 676만원)로 책정됐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300만달러(약 35억 6000만원), 남녀 단식 본선 1회전 탈락 선수도 6만 1000달러(약 7200만원) 가량을 챙길 수 있다다.올해는 지난해 남녀 단식 우승자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비앙카 안드레스쿠(6위·캐나다)가 모두 불참한다. 로저 페더러(4위), 스탄 바브링카(15위·이상 스위스), 가엘 몽피스(9위·프랑스), 닉 키리오스(40위·호주) 등도 나오지 않는다. 여자 단식에서도 세계 1위 애슐리 바티(호주)를 비롯해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크라이나), 키키 베르턴스(7위·네덜란드), 벨린다 벤치치(8위·스위스) 등 세계랭킹 8위 이내 선수 가운데 6명이나 무더기로 출전 의사를 접었다. ‘차와 포’가 모두 빠진 덕에 남자 단식에서는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강력한 우승 후보다. 그는 30일 전초전으로 뉴욕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서던오픈 단식 결승에서 밀로시 라오니치(30위·캐나다)를 2-1(1-6 6-3 6-4)로 제압해 우승했다. 데이비스컵 세 경기를 포함해 올해 열린 26경기 전승 기록을 세웠다.또 메이저 다음 등급힌 마스터스1000 시리즈 단식 35번째 정상에 올라 나달의 동급 대회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겨룰 만큼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테니스 ‘지존’의 자리를 더 굳건히 했다. 다만, 도미니크 팀(27·오스트리아), 다닐 메드베데프(24·러시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2·그리스), 알렉산더 츠베레프(23·독일) 등 세대교체를 부르짖는 20대 선수들의 행보가 변수다. 여자단식에서는 ‘테니스 맘’ 세리나 윌리엄스(39·미국)가 2017년 9월 출산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그는 2018년 복귀 이후 메이저 결승에 네 차례나 진출했지만 US오픈 최근 두 차례를 비롯해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 우승하면 은퇴한 마거릿 코트(호주)의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24회)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지금까지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에 네 차례 출전했지만 아직 1승도 챙기지 못한 세계랭킹 70위의 권순우(23)는 이번 대회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1회전 상대는 랭킹 185위 타이-손 크위아트코스키(미국)으로 정해졌다. 나이는 2살 많고 키는 188㎝로 약 8㎝ 더 크지만 개인 최고랭킹은 지난 2월 181위에 불과해 권순우의 첫 승을 점쳐볼 만 하다. 그는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지소연, 새시즌 상큼 출발...커뮤니티 실드 우승+MVP

    지소연, 새시즌 상큼 출발...커뮤니티 실드 우승+MVP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서 첼시 위민에서 뛰고 있는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29)이 팀이 커뮤니티 실드 첫 정상에 오르는 데 디딤돌이 됐다. 첼시는 29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무관중 경기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 여자 커뮤니티 실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지소연은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 했다. 커뮤니티 실드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단판 승부를 펼치는 대회다. 2000년 시작한 여자 커뮤니티 실드는 2008년 이후 열리지 않다가 12년 만인 올해 다시 개최됐는데 첼시 위민은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 WSL 1위 자격으로 출전했다. 지난 시즌 여자 FA컵은 우승팀을 결정하지 못해 2018~19시즌 우승팀 맨시티가 경기에 나섰다. 팽팽하던 경기는 맨시티의 미드필더 질 스콧이 전반 32분과 후반 17분 지소연에게 거친 파울을 저지르며 거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며 체시 위민 쪽으로 기울어졌다. 4분 뒤 상대 미드필더 중앙에서 지소연이 내준 공을 받은 수비수 밀리 브라이트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를 쏴 선제골을 뽑아냈다. 첼시 위민은 경기 종료 직전 미드필더 에린 커스버트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쐬기를 박았다. 이날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지소연은 ‘플레이어 오브 더 매� ?� 선정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일문일답]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 사전 인터뷰

    [일문일답]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 사전 인터뷰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이 30일 오후 2시 열리는 흥국생명과의 2020 제천·새마을금고 프로배구(KOVO) 컵 대회 첫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이번 시즌 앞두고 부침도 있었는데요. 어떻게 시즌을 준비하셨나요. 이번 대회 임하는 각오를 듣고 싶습니다. “상황적으로도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지만 저희는 프로 선수고 프로 구단이기 때문에 거기에 휘둘리지 않고 잘 준비를 했습니다. 아직까지 V리그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고 오늘 경기는 상대가 강한 팀이라고 해도 저희 팀이 할 수 있는 걸 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이다영 선수의 공백은 어떻게 대비하셨나요. “트레이드를 통해 이나연 선수를 보강했기 때문에 이나연 선수가 가진 장점을 살리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아직까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루소 선수의 컨디션은 어떤가요. “루소 선수는 적극적인 선수라서 훈련에 열심히 동참해주고 있습니다. 아직은 불완전하지만 선수들간의 호흡을 맞출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지는 1주일 됐습니다. 공격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선수들과의 호흡을 어떻게 맞출지는 경기를 치러봐야 할 것 같은데요. 루소 선수와 호흡적인 면에서는 어제 훈련을 통해서도 좋은 모습 보여줬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아무래도 루소 선수 포지션 때문에 스타팅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요. “루소 선수 들어가고 황민경 선수가 들어가면서 여러가지 스위치를 시도해볼 것입니다. 흥국생명은 워낙에 레프트 쪽 공격력 좋기 때문에 리바운드 혹은 수비로 어떻게 막아낼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출 수 있을듯 합니다. 저희 공격력이 관건입니다.” -정지윤 선수가 레프트 센터 병행하면서 준비한다고 들었습니다. “정지윤 선수가 레프트 훈련 많이 했는데요. 고등학교 때 받은 부상 때문에 어깨에 이상이 오면서 조절해주려고 합니다. 정지윤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센터로 임할 것입니다.”-김연경 선수 복귀전 첫 대결 부담스러울텐데 비책 공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김연경 선수 워낙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그 선수 얼마나 잘 막아낼 수 있는지는 오늘 경기를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다양한 비책을 시도해볼 것입니다. 김연경 선수가 어떤 식으로 공격할지 경기를 하면서 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상황적으로 힘든 부분 있다고 하셨는데요. 고유민 선수 유족 측에서 훈련 배제와 따돌림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처음 나오신 자리니까 한 말씀해주세요. “그 부분은 구단 쪽에서 잘 해결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오늘은 경기에만 집중하겠습니다.” -지난 정규시즌 디펜딩 챔피언인데, ‘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단 저희는 챔피언이라는 걸 다 내려놓고 도전적으로 하지않으면 경기를 풀어낼 수 없습니다. 다시 도전자 입장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제천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2주 연속 우승 도전, 이태희 ‘굿 스타트’

    2주 연속 우승 도전, 이태희 ‘굿 스타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매경오픈 첫 2연패의 주인공 이태희(36)가 이번엔 2주 연속 우승의 든든한 디딤돌을 놓았다. 이태희는 27일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헤지스골프 KPGA오픈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 이원준(35·호주), 고군택(21)에는 불과 2타 뒤진 타수다.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리더보드 상위권에 진입한 이태희는 이로써 코리안투어 선수로는 6년 만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태희로서는 지난 23일 끝난 매경오픈에서 대회 39년 만에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또 하나의 진기록을 써내려 갈 기회다. 2주 연속 우승은 2014년 바이네르 파인리즈 오픈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잇달아 우승한 박상현(37) 이후 지금까지 사례가 없다. 1번홀(파4) 버디로 첫날 라운드를 시작한 이태희는 6번홀(파5)에서도 타수를 줄인 뒤 후반에도 11번홀(파5)과 13번홀(파4), 17번홀(파5)에서 곶감 빼먹듯 한 타씩 쏙쏙 줄여 노 보기 플레이를 완성했다. 대회장이 있는 포천에서 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정재현(35)은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뽑아내며 역시 5언더파 67타로 이태희와 나란히 7위 그룹에 포진했다. 200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이후 주로 2부 투어를 뛰다 올해 시드를 회복한 그는 올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컷 통과는 단 한 번에 그쳤지만 이날 자신의 투어 최소타(67타)를 발판으로 생애 첫 ‘늦깎이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코리안투어 12년차 정재현, ‘제2의 고향’ 포천에서 생애 첫 승 도전

    코리안투어 12년차 정재현, ‘제2의 고향’ 포천에서 생애 첫 승 도전

    정재현(35)이 ‘제2의 고향’ 포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데뷔 12년 만의 첫 승 기회를 잡았다.정재현은 27일 경기 포천의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한 헤지스골프 KPGA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뽑아내 현재 5언더파 67타로 오후 3시 현재 공동선두로 나섰다. 정재현은 이날 태풍 ‘비바’가 몰고온 비로 한결 부드러워진 그린 덕을 톡톡히 봤다. 14개의 드라이버 티샷 중 페어웨이 안착률은 절반이 조금 넘는 57.14%였지만 72%를 웃도는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로 모자란 부분을 채웠다. 14번 홀(파4)에서는 10m가 넘는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기도 했다. 2003년부터 2년간 국가상비군을 지내고 201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정재현은 무명에 가까운 12년을 보냈다. 투어 카드를 잃고 2부 투어를 전전했다. 지난해 스릭슨(2부)투어 통합 포인트로 올 시즌 시드를 다시 확보한 뒤 나선 올 시즌 4개 대회에서도 딱 한 번만 컷을 통과해 공동 66위의 성적을 냈을 뿐 나머지 대회는 상금 한 푼 없이 돌아서야 했다.충북 제천 출생이지만 중학교 시절 KPGA 투어 ‘선배’인 아버지 정춘섭씨를 따라 거처를 옮긴 그에게 포천은 ‘제2의 고향’이다. 포천 소흘읍에서 고교(동남고)까지 졸업한 그는 이날 생애 첫 승을 발판을 놓고 우승자에게 부여하는 2년 시드(전 경기 출전권)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정재현은 “고교 시절 이곳 골프장 배려로 무료 라운드한 경험이 많아서 코스에는 자신감이 있다”면서 “즐기면서 남은 라운드를 치르겠다”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에둘러 표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백석예술대 실용댄스 전공 B.D.O팀, 세계 힙합댄스대회 ‘한국대표’로 선발

    백석예술대 실용댄스 전공 B.D.O팀, 세계 힙합댄스대회 ‘한국대표’로 선발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실용댄스 전공 B.D.O팀이 지난 9일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열린 ‘2020 힙합인터내셔널 한국대표 선발’에서 일반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2002년 시작돼 18년째 이어온 힙합 인터내셔널은 60여개 국가에서 4000여명의 댄서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힙합댄스 대회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무관중, 비대면 대회로 치러졌다. 출전 팀이 미리 제출한 동영상을 심사위원이 심사해 순위를 결정했으며, 2020년에 선발된 각 나라 대표 팀들은 2021년 8월 세계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 전공은 2020년에 신설됐으며 문병순 교수(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과 겸임교수) 지도하에 B.D.O 팀을 창단해 첫 대회 출전에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B.D.O팀을 지도한 문병순 교수는 “대학생으로 구성된 팀이 프로팀들과 경합해 우승을 차지할 만큼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올라왔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과 대면 강의를 병행한 상황에서도 실기 교육이 실효성을 거둔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또 “우리 학생들처럼 실용댄스(실용무용)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대회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병순 교수는 지난 2019년 힙합인터내셔널 세계대회에 월드 배틀 브레이킹(비보이) 개인 부문에 참가해 대회 최고 권위의 상인 켄 스위프트 상(THE KEN SWIFT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거리포 두방’ 포철고 오재혁, ‘리틀 동해안 더비’ 스타 등극

    ‘중거리포 두방’ 포철고 오재혁, ‘리틀 동해안 더비’ 스타 등극

    포항제철고 오재혁이 ‘리틀 동해안 더비’ 스타로 우뚝 섰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유스팀 포항제철고가 2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0 K리그 18세 이하(U-18) 챔피언십 결승에서 오재혁의 중거리포 두 방에 힘입어 울산 현대의 유스팀 현대고를 3-1로 꺾었다. 2017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한 포항제철고는 올해 6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첫 통산 2회 우승팀의 영광을 안았다. 이 대회 맞대결 전적에서 2패로 밀렸던 현대고를 결승에서는 처음 만나 일궈낸 우승이라 뒤 더욱 값졌다. 중앙 미드필더 오재혁이 중거리포 2방으로 포항제철고 승리의 서막과 대단원을 장식했다. 오재혁은 전반 13분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포항제철고는 전반 42분 김준호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섰으나 후반 18분 현대고 박건웅에게 한 골을 얻어맞으며 쫓겼다. 하지만 불과 3분 뒤 오재혁이 현대고를 주저 앉혔다. 후반 21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뒤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뚫고 들어가 파포스트를 향해 대각선 슈팅을 날려 쐐기골을 뽑아냈다. 오재혁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4골을 넣었다. 득점 5위. 한편,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대회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 팀을 우승으로 이끈 포항제철고 홍윤상에게 돌아갔다. 득점 1위는 5경기에서 8골을 넣은 광주FC 유스팀 금호고의 엄지성이 차지했다. 금호고는 8강에서 포항제철고에 무릎을 꿇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메이저 챔피언’ 포포프, 메이저 대회 못 나가나

    ‘메이저 챔피언’ 포포프, 메이저 대회 못 나가나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열린 AIG여자오픈(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 ‘무명’의 굴레를 벗어던진 조피아 포포프(독일)가 올 시즌 남은 또 다른 메이저대회 출전 가능성 여부를 놓고 논란에 휘말렸다.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은 26일 “포포프가 9월 열리는 ANA 인스퍼레이션과 12월 US여자오픈 출전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LPGA 투어 사무국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메이저 챔피언이 다른 메이저대회에 나갈 수 없다는 황당한 상황은 바로잡혀야 한다”면서 “만약 비회원 우승 선수가 많은 한국선수였다면 아마 해결책이 나왔을 것”이라고 꾸짖었다. 이는 각기 다른 5개 메이저대회의 ‘출전 카테고리’(항목별 출전 자격)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대부분의 메이저대회는 전년도부터 최근 5년 동안의 해당 또는 다른 대회 우승자를 카테고리에 포함한다. ANA 대회도 출전 자격을 최근 5년 동안의 메이저 우승자로 한정하고 있다. 지난 24일 업데이트된 올해 US여자오픈 출전 명단에도 2015~2019년 우승자만 이름을 올렸다. 규정대로라면 개최·주최 측의 초청이 없는 한 포포프가 끼어들 틈이 없다. 그는 메이저대회 출전 카테고리 가운데 ‘대회 직전 투어 상금랭킹 20위 이내 선수’에서도 제외된다. 마라톤클래식과 AIG 대회 등 비회원으로 출전해 받은 상금이 상금랭킹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11월로 연기된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는 출전이 가능하다. 이 대회는 당해 시즌 메이저에서 우승한 선수에게도 출전권을 준다. 지난해 5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정은(24)은 이 규정으로 그해 6월 열린 KMPG 대회에 출전했다. 논란은 코로나19가 미국 땅을 엄습하는 바람에 뒤죽박죽이 돼 버린 시즌 일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비회원으로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깜짝 우승’한 포포프 자신의 탓(?)이 가장 크다. 그는 회원이었더라면 5년 동안 투어 대회 출전을 보장받을 수 있었지만 고작 1년짜리 시드에 만족해야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AIG여자오픈 챔피언 조피아 포포프 남은 메이저대회 출전 논란

    AIG여자오픈 챔피언 조피아 포포프 남은 메이저대회 출전 논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열린 AIG여자오픈(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 ‘무명’의 굴레를 벗어던진 조피아 포포프(독일)가 올 시즌 남은 또 다른 메이저대회 출전 가능성 여부를 놓고 논란에 휘말렸다.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은 “포포프가 9월 열리는 ANA 인스퍼레이션과 12월 US여자오픈 출전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LPGA 투어 사무국이 확인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메이저 챔피언이 다른 메이저대회에 나갈 수 없다는 황당한 상황은 바로 잡혀야 한다”면서 “만약 비회원 우승 선수가 많은 한국선수였다면 아마 해결책이 나왔을 것”이라고 꾸짖었다. 이는 각기 다른 5개 메이저대회의 ‘출전 카테고리(항목별 출전 자격)’를 이해하지 못한 때문이다. 대부분의 메이저대회는 전년도부터 최근 5년 동안의 해당 또는 다른 대회 우승자를 출전자 명단에 포함시킨다. ANA 대회도 출전 자격을 최근 5년 동안의 메이저 우승자로 한정하고 있다. 지난 24일 업데이트된 올해 US여자오픈 출전 명단에도 2015~2019년까지의 우승자 5명만 이름을 올렸다. 규정대로라면 개최·주최측의 초청이 없는 한 포포프가 끼어들 틈이 없다. 그는 메이저대회 출전 카테고리 가운데 ‘대회 직전 투어 상금랭킹 20위 이내 선수’에서도 제외된다. 마라톤클래식과 AIG 대회 등 비회원으로 출전해 받은 상금이 상금랭킹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11월로 연기된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는 출전이 가능하다. 이 대회는 당해 시즌 메이저에서 우승한 선수에게도 출전권을 준다. 지난해 5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정은(24)은 이 규정으로 다음달 열린 KMPG 대회에 출전했다. 논란은 코로나19가 미국땅을 엄습하는 바람에 뒤죽박죽이 돼버린 시즌 일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비회원으로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깜짝 우승’한 포포프 자신의 탓(?)이 가장 크다. 그가 회원 신분이었더라면 5년 동안 투어 대회 출전을 보장받을 수 있었지만 비회원에게 주는, 고작 1년짜리 시드에 만족해야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어느덧 10년… 손열음과의 연주, 혼자 무대처럼 편안~해요”

    “어느덧 10년… 손열음과의 연주, 혼자 무대처럼 편안~해요”

    국내 클래식계 인기 듀오인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4년 만에 팬들을 다시 만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 사이로 만나 호흡을 맞춘 지 10년. 이젠 손열음과의 연주가 “혼자 무대에 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 만큼 편하다”는 주미 강은 서면 인터뷰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그는 다음달 4일 서울을 포함해 6곳의 도시에서 갖는 듀오 리사이틀을 앞두고 독일에서 귀국해 자가격리 중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좌석 띄어앉기 및 객석 점유율 50% 운영 등으로 26일 서울 공연 장소가 예술의전당에서 롯데콘서트홀로 변경됐다.)●대학 선후배… 새달 4일부터 전국 공연 주미 강의 국내 연주는 2018년 알렉시오 벡스와의 투어 이후 2년 만이다. “한국 연주는 언제나 기쁨과 행복을 주어 늘 기다린다”는 그는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지난 6개월간 라이브 연주를 아예 못한 뒤라 더욱 들떠 있다. 자가격리 기간이 답답하기도 하지만 “훌륭한 배달 시스템 덕에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주미 강과 손열음은 이번 리사이틀에서 라벨의 ‘유작’이라는 부제로도 알려진 바이올린 소나타를 비롯해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멜로디, 슈트라우스 바이올린 소나타, 스트라빈스키 디베르티멘토를 연주할 예정이다. 스트라빈스키 디베르티멘토는 “언니와 몇 년 전부터 꼭 하고 싶었던 곡”이고, 라벨 소나타 1번은 “스트라빈스키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오프닝 곡으로 구성했다”고 조목조목 소개했다. “해외에선 함께 자주 연주했던 프로코피예프와 슈트라우스 곡을 한국에서도 선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독일에서 나고 자라 한예종으로 ‘역유학’ 온 04학번 주미 강은 02학번 선배인 손열음과의 연주가 좋았다. 2011년 여름음악제에서 듀오 연주를 선보였고 “그때의 기억이 정말 좋아서” 다음해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주미 강의 데뷔 리사이틀에서 본격적으로 듀오로 데뷔했다. 2013년 첫 번째 전국 투어와 앨범 발매에 이어 2016년 두 번째 투어를 가지며 스타 듀오로 이름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같이 연주한 게 지난해 11월인데 언니랑은 언제 만나서 연주해도 한두 달밖에 안 된 것처럼 느껴진다”고도 자랑했다. 그는 손열음에 대해 “굉장히 유연하고 귀가 좋은 연주자로, 실내악을 할 때 최고의 조건을 갖췄다”고 상찬했다. ●베토벤 소나타 전곡 녹음 10월 마무리 주미 강은 인디애나폴리스, 센다이, 서울 등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해 실력을 인정받은 뒤 발레리 게르기예프, 유리 테미르카노프, 정명훈 등 저명한 지휘자가 이끄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활동하고 있다. 내년 3월에는 브레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내한공연을 갖고 브람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코로나19로 매진하게 된 녹음 활동을 통해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10곡 전곡 녹음도 10월쯤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형님들 못지 않은 자존심 대결 ‘유스 동해안 더비’

    형님들 못지 않은 자존심 대결 ‘유스 동해안 더비’

    ‘동해안 더비 풍년’이다. 포항과 울산 축구가 또 격돌한다. 이번엔 유스팀이다.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유스팀 포항제철고와 울산 현대의 유스팀 현대고가 26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2020 K리그 18세 이하(U-18) 챔피언십 결승전을 치른다. 동해안 더비는 국내 프로축구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경기 중 하나다. K리그에서는 지난 15일까지 모두 166차례 격돌해 포항 스틸러스가 61승50무 55패로 다소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올시즌만 따지면 울산이 2전 전승. 두 팀은 다음달 2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한축구협회(KFA)컵 결승행 티켓을 놓고 또 격돌한다. 때문에 이번 유스팀 대결은 프로팀의 자존심 대결 못지 않게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6회를 맞은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포항제철고는 2017년, 현대고는 2018년 각각 한 차례 정상을 밟은 바 있다. 이번에 승리를 거두는 팀은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2회 우승팀으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앞서 두 팀은 이 대회에서 두 차례 만났고, 현대고가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결승전 격돌은 처음이다. K리그 산하 고등부 유스팀이 참가하는 여름 대회는 지난 14일 개막 이후 조별리그와 16강부터 4강 토너먼트까지 44경기를 치르고 결승전 한 경기만 남겨 놓은 상태다. A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포항제철고는 충남기계공고(대전하나시티즌), 금호고(광주FC), 용운고(상주 상무)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C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른 현대고는 부천 U18(부천FC), 전주영생고(전북 현대), 매탄고(수원 삼성)을 제쳤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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