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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배구 호재? 브라질 핵심 공격수 도핑 적발…“전원 재검사”

    여자 배구 호재? 브라질 핵심 공격수 도핑 적발…“전원 재검사”

    주포 탄다라 카이세타 도핑 적발오늘 저녁 준결승전 뛸 수 없어추가로 나오면 출전 자격 박탈 가능성 배구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 상대인 브라질의 주포 탄다라 카이세타(33)가 도핑 테스트에 적발돼 6일 한국전에서 뛸 수 없게 됐다. 카이세타의 도핑 적발은 브라질 대표팀의 팀 분위기와 전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브라질 선수단은 전원이 도핑 재검사를 받고 있다. 글로보 등 브라질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이날 “카이세타는 잠재적 도핑 위반을 범했다”며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브라질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전날 밤 브라질 도핑방지위원회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발표했다. 다만 카이세타가 어떤 위반 행위를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로써 카이세타는 이날 오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한국전에 출전할 수 없다. 카이세타는 브라질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다. 그는 조별리그 한국과의 경기에서 10점을 올리며 세트 스코어 3-0 완승에 일조했던 선수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당시 예선전 6경기에 모두 참여했다. 한국 배구는 올림픽 역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핵심 공격수가 빠진 브라질을 상대하는 한국에게는 이번 일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브라질의 다른 선수들에 대한 도핑 재검사가 이날 오전 11시부터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브라질 대표팀에서 추가로 적발되는 선수가 나오면 브라질은 출전 자격 자체를 박탈당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브라질배구연맹은 “올림픽 챔피언이자 브라질 대표팀의 주요 선수 중 한 명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코로나19의 몽니…메시, 바르사와 21년 만에 황혼 이혼

    코로나19의 몽니…메시, 바르사와 21년 만에 황혼 이혼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4)와 스페인 프로축구 명가 FC바르셀로나가 재정 규약에 발목이 잡혀 결국 갈라서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구단과 메시가 새 계약에 합의해 오늘 계약서에 서명할 의사가 분명했지만 재무적·구조적 장애 탓에 계약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6월 말 계약 기간이 종료되어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메시와 재계약 협상을 이어왔다. 또 메시가 남미 국가대항전인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올라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직후에는 재계약에 구두 합의하기도 했다. 당시 현지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2026년까지 5년 계약 기간에 연봉을 50% 줄이는 내용으로 재계약에 합의했다. 일부에서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2년을 더 뛴 뒤 미국프로축구(MLS) 무대에 진출하고, 이후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앰배서더를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게는 과제가 하나 있었다. 메시가 연봉을 자진 삭감하기로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바르셀로나는 전체 선수단의 임금 규모를 더 줄여야 했다. 스페인 라리가는 구단 총수입과 비교해 선수단 인건비 지출이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하는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선수 영입 때 수입보다 많은 지출을 하지 못하게 하는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도입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바르셀로나의 선수단 연봉 상한선은 6억 7100만 유로(약 9088억 6000만원)로 리그에서 가장 높았으나 올해 3월에는 3억 4700만 유로(약 4700억원)로 쪼그라 들었다. 코로나19 때문에 구단 수입이 줄어든 결과다. 그러나 이 때문에 메시와의 재계약 과정에서 연봉 상한 초과라는 문제가 발생했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바르셀로나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메시의 선수 등록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다른 선수들의 이적을 추진하며 지출을 줄여보려 했으나 네투, 사무엘 움티티, 필리피 코티뉴, 앙투안 그리즈만 등 고액 연봉자들이 그대로 팀에 남게 됐다. 지난 4일에는 라리가가 CVC 투자펀드로부터 27억 유로(3조 6571억원)의 투자를 받아 구단에 분배한다고 했으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계약 내용이 장기간 구단 권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를 반대했다. 이에 따라 2000년 그 유명한 냅킨 계약서로 시작한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동행은 21년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차기 행선지로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거론된다. 메시는 현재 FA 신분이기 때문에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메시와의 이별 소식에 바르셀로나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최근 수년 간 구단 수뇌부와 불화로 지난해 8월 이적 추진하다 새 수뇌부가 들어서며 마음을 바꿔 바르셀로나와 끝까지 함께하기로 마음 먹었던 메시도 계약 불발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메시가 전날 재계약을 하기 위해 (휴가를 보내던) 이비사에서 돌아왔으나 라리가 규정에 따라 선수 등록을 할 수 없다는 구단의 통보를 받았다”며 “메시는 잔류를 확신했기 때문에 이번 여름 다른 구단들과 협상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 볼트 없는 200m에 ‘더 볼트 같은’ 더그래스

    볼트 없는 200m에 ‘더 볼트 같은’ 더그래스

    안드레이 더그래스(27)가 캐나다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육상 남자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더그래스는 4일 일본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62로 결승선을 밟았다. 미국의 케네스 베드나렉(19초68)과 노아 라일스(19초74)는 막판 스퍼트를 냈지만 더그래스를 앞지르지는 못했다. 더그래스는 지난 1일 열린 육상 남자 100m에서는 9초89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9초80으로 유럽 선수로는 29년 만에 이 종목 금메달을 딴 마르셀 제이컵스(27·이탈리아)와 9초84로 들어온 프레드 컬리(26·미국)의 뒤를 이은 기록이었다. 더그래스는 2016년 리우 올림픽 육상 남자 200m에서 ‘역사상 최고의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35·자메이카)에 이어 2위로 들어왔다. 캐나다 스프린터 사상 최초로 이 종목 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볼트가 은퇴한 후 처음 치른 이번 올림픽에서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더그래스는 이날 캐나다의 200m 국가기록 19초95를 0.33초나 앞당겼다. 우승 후보 1순위였던 라일스는 더그래스와 베드나렉에 밀려 3위를 했다. ‘천재 스프린터’ 이리언 나이턴(17·미국)은 19초93으로 4위에 올랐다. 그는 육상 미국 대표 선발전 남자 200m 준결승에서 19초88로 1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다. 한편 육상 여자 3000m 장애물 결승에서 페루스 세무타이(22·우간다)가 9분01초45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우간다 여자 선수 중 올림픽 금메달을 딴 건 세무타이가 처음이다.
  • 근대 5종 시작이 좋아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의 김세희(26·BNK저축은행)가 도쿄올림픽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위에 올랐다. 김세희는 5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스포츠 플라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펜싱 랭킹 라운드 35경기에서 24승11패(244점)를 기록해 아니카 슐로이(독일·29승6패·274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19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김세희는 생애 첫 올림픽 경기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근대5종은 펜싱과 수영, 승마, 육상, 사격을 모두 치른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올림픽은 첫날 펜싱 풀리그를 먼저 치른다. 한국은 아직 올림픽 근대5종에서 메달을 딴 적이 없다. 한국 근대5종 여자 선수가 올린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16년 리우 대회 때 김선우가 남긴 13위다. 김세희가 펜싱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한국 근대5종은 사상 첫 올림픽 메달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26·광주시청)는 도쿄올림픽 공식 정보사이트에서 메달을 딸 만한 선수로 소개됐다. 올림픽 공식 정보사이트인 마이인포는 근대5종 경기 프리뷰 중 남자 개인전 메달을 다툴 만한 주요 선수로 조지프 충(26·영국), 발랑탱 프라드(29·프랑스)에 이어 전웅태를 포함시켰다. 마이인포는 그가 2016년 리우 대회 때 육상과 사격의 복합 경기인 레이저 런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우고 최종 19위에 올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전웅태는 2018년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개인전 3차 대회에서 금메달, 4차 대회와 파이널에서 각각 은메달을 수확하며 2018시즌 세계랭킹 1위를 기록했고 현재는 세계랭킹 4위다.
  • ‘다이빙 절대강국’ 중국, 14살 소녀 활약에 메달 싹쓸이

    ‘다이빙 절대강국’ 중국, 14살 소녀 활약에 메달 싹쓸이

    다이빙 절대 강자 중국이 14살 취안훙찬의 금메달로 올림픽 여자부 다이빙 종목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4개 대회 연속 싹쓸이했다. 취안훙찬은 5일 오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466.20점을 얻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취안훙찬은 세 번 연속 10점 만점을 받으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은메달은 역시 중국의 10대 선수 천위시(15)가 425.40점으로 땄다. 만 14세 130일의 취안훙찬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여자 10m 플랫폼에서 13세 346일의 나이로 우승한 푸밍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올림픽 다이빙 금메달을 딴 중국 선수가 됐다. 취안훙찬과 천위시는 첫번째 라운드에서는 똑같은 점수를 받았지만, 취안이 두번째 라운드부터 10점 만점을 받으면서 앞서나갔다.취안훙찬은 두번째 라운드, 네번째 라운드 그리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만점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중국은 이날 취안훙찬의 우승으로 올림픽에서 4회 연속 여자부에 걸린 4개의 금메달(3m 스프링보드, 10m 플랫폼,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싱크로 10m 플랫폼)을 독차지했다.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 여자 선수가 올림픽 다이빙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04년 아테네 대회 10m 플랫폼에서 우승한 샨텔 뉴베리(호주)가 마지막이다. 아울러 중국은 천위시가 은메달을 획득해 올림픽 이 종목에서 2회 연속 금·은메달을 휩쓸었다. 올림픽 이 종목에서 2회 연속 금·은메달을 한 나라가 독차지한 것은 미국(1924년 파리 대회부터 1956년 멜버른 대회까지 7회 연속) 이후 처음이다.
  • 엉덩이 통증으로 운동선수 생명끝났던 19살 금메달리스트

    엉덩이 통증으로 운동선수 생명끝났던 19살 금메달리스트

    미국의 19세 소녀 금메달리스트 네빈 해리슨은 5년 전 의사로부터 운동선수로서의 생명이 끝났다는 진단을 받았다. 해리슨은 14살때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올림픽을 꿈꿨다. 그녀는 “나는 항상 트랙에서 달리는 것을 꿈꿨다”고 털어놓았다. 100m와 200m 달리기에서 해리슨은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하지만 갑자기 엉덩이 통증이 찾아왔다. 의사는 고관절 이형증이라고 진단했다. 주로 강아지들이 많이 겪는 질환으로 엉덩이 고관절과 대퇴골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질병이다. 달리기는 끔찍한 고통이었기 때문에 결국 해리슨은 달리기를 포기해야만 했다. 육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꿈을 접은 소녀는 달리기가 필요없는 다른 운동 종목으로 전환했다. 3년 만에 그녀는 카누 세계 챔피언이 됐고, 2년 뒤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맸다.해리슨은 5일 카누 200m를 45.932초에 끊으면서, 5년 전 포기할뻔 했던 금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뤘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해 처음 여성 카누를 올림픽 종목에 추가했다. 30년 가까이 카누는 남성 전용 스포츠였다. 은메달리스트보다 거의 1초 앞서 결승선을 통과한 해리슨은 믿을 수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해리슨은 “올림픽 금메달은 정말 큰 꿈”이라며 “이룰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금메달리스트는 울다가 웃으며 행복해했다. 미국 시애틀에서 자란 해리슨은 12살에 처음 카누를 접했다. 엉덩이 통증으로 축구, 소프트볼처럼 어렸을 때부터 했던 운동을 하지 못하게 되자 카누에 몰두했다.카누는 미국 선수가 강한 운동 종목이 아니어서 최근 30여개의 대회에서 미국 선수가 결선에 진출한 것은 단 한번에 불과했다. 이 한번은 해리슨이 17살에 이룬 것으로 국제 대회 진출 첫 해에 우승을 한 것이다. 올림픽 훈련을 위해 해리슨은 시애틀에서 조지아로 옮겼다. 고등학교 졸업 댄스파티에 참석하는 대신 오직 혼자서 훈련만을 반복했다. 그녀에게는 코치가 있긴 했지만 배우거나 본받을 만한 미국 선수가 없었다. 그녀의 우상은 카누 선수 대신 우사인 볼트와 같은 육상 스타였다. 해리슨은 “이제 나는 물에서 트랙을 갖게 됐다”며 “물에서 달리는 것이 훨씬 좋다”며 웃음지었다.
  • 서채현 도전 ‘스포츠클라이밍’ 메달은 ‘곱하기’로 정한다?

    서채현 도전 ‘스포츠클라이밍’ 메달은 ‘곱하기’로 정한다?

    세계인의 축제 2020년 도쿄 올림픽이 한창이다. 코로나19로 개최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올해도 선수들의 땀과 눈물은 우리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그런데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다 보면 점수 산정 방식이 낯선 종목들이 있다. 바로 ‘스포츠클라이밍’과 ‘근대5종’이다. 한 종목 내 여러 세부 종목이 있는 만큼 점수 산정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올림픽 첫 메달을 꿈꾼다’ 스포츠클라이밍‘제2의 김자인’으로 불리는 서채현(18) 선수는 스포츠클라이밍 1호 메달리스트에 도전한다. 서채현은 지난 4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예선에서 최종 순위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그는 예선에서 15m 높이의 코스를 빠르게 오르는 ‘스피드’ 17위, 코스를 등반하며 여러 과제를 수행하는 ‘볼더링’ 5위, 주어진 시간 내 코스를 등반하는 주 종목 ‘리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합계 점수는 85점으로 전체 2위였다. 스포츠클라이밍은 다른 올림픽 종목 후보들과 치열한 경쟁을 거쳐 2016년 8월 2020년 도쿄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승인됐다. 이번 대회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경기는 스피드, 볼더링, 리드 3종목의 종합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 콤바인 경기의 점수 계산 방식은 다소 독특하다. 세부 종목 순위를 곱해 가장 낮은 점수를 획득한 사람이 우승자가 되는 경기 방식이다. 예를 들어 스피드 17위, 볼더링 5위, 리드 1위면 각 순위를 곱해 85점이 산정된다. 서채현을 포함한 예선 상위 8명은 6일 스포츠클라이밍 종목 1호 메달리스트에 도전한다. 예선 전체 1위는 56점을 받은 야나 가른브렌트(슬로베니아)다. ●‘만능 스포츠 선수의 상징’ 근대5종한국 근대5종 선수들도 첫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부에서 한국은 정진화(32)와 전웅태(26), 여자부는 김세희(26)와 김선우(25)가 출전한다. 한국이 올림픽 근대5종에서 한 국가의 최대 쿼터인 4명을 모두 채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이 처음으로 근대5종 올림픽 무대를 밟은 것은 1964년 도쿄 올림픽이다. 한국은 꽤 오랜 시간 메달에 도전했지만 인연이 없었다. 10위 이내 진입한 기록도 없다. 하지만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는 근대5종에 대한 메달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특히 남자부 전웅태 선수는 2018시즌 국제근대5종연맹 최우수선수다. 정진화 선수는 2017년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 메달 후보로 꼽힌다. 여자부 김세희 선수 역시 2019년 아시아선수권 개인전 우승한 전적이 있으며, 김선우 선수도 2016년 청소년세계선수권 금메달 등의 성적을 낸 선수들이다. 근대5종은 펜싱·수영·승마·육상·사격 순으로 하루 동안 5개 종목을 진행한다. 사격과 육상이 ‘레이저 런’이라는 복합 종목으로 치러져 실제 경기 종목은 4개로 볼 수 있다. 세부 종목별 기록을 점수로 환산했을 때 총득점이 높은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펜싱은 선수 전원이 풀리그로 대전한다. 경기 시간은 1분이며 이 시간 내 승패가 결정되지 않으면 두 선수 모두 패한 것으로 처리한다. 근대5종에서 펜싱은 전신을 공격하는 ‘에페’ 종목으로 운영된다. 기본점수 250이 부여되며 여기에 1승을 더하면 6점이 보태지고, 1패를 당하면 반대로 6점이 깎인다. 수영은 200m를 빠르게 헤엄치는 종목이다. 영법에 제한이 없으나 선수들은 가장 빠른 영법인 자유형을 선택한다. 기본점수는 200m를 2분 30초로 헤엄쳤을 때 250점으로 하며, 여기서 0.5초를 기준으로 1점씩 가감한다. 승마는 장애물 비월 경기로 열린다. 주행 경로에 비월 장애물 12개를 설치해 350m의 코스를 완주해야 한다. 통상 야외 마장에서 열리는 경우 350m의 허용 시간은 60초이다. 이 시간 내에 장애물을 감점 없이 통과하면 300점이 부여된다. 제한 시간은 허용 시간의 2배이다. 마지막 레이저 런은 육상과 사격을 합친 복합경기다. 펜싱, 수영, 승마 합산 점수에 따라 출발시간에 차이를 두는 ‘핸디캡 스타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3200m를 뛰면서 중간중간에 표적 5개를 50초 제한의 무제한 레이저건 사격으로 명중시키는 행위를 4회 반복한다. 즉 총 사격 표적은 20개가 된다. 가장 먼저 골인하는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13분 20초를 기준으로 기본점수 500점이 주어진다. 여기에 1초를 기준으로 1점씩 가감한다.
  • 스케이트보드 동메달 13세 스카이 브라운 “3년 뒤엔 서핑까지 출전”

    스케이트보드 동메달 13세 스카이 브라운 “3년 뒤엔 서핑까지 출전”

    2020 도쿄올림픽에 처음 정식종목이 된 스케이트보드 동메달을 딴 13세 영국 소녀가 3년 뒤 파리올림픽에는 서핑까지 두 종목에 나서겠다고, MZ 세대다운 포부를 밝혔다. 세상에 나온 지 13년 28일이 되는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스케이트보드 여자부 파크 종목 결선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스카이 브라운은 영국 최연소 메달리스트란 영광을 차지한 뒤 이런 꿈을 펼쳐 보였다고 BBC가 전했다. 브라운은 요소즈미 사쿠라(19)와 히라키 고코나(12세 343일, 이상 일본)에 밀려 3위를 차지했다. 역시 스케이트보더인 아버지 스투는 사실 딸이 이번 대회부터 두 종목에 출전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것을 말리느라 진땀을 흘렸는데 3년 뒤에는 말릴 수가 없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농으로 “3년 뒤에는 딸애한테 말릴 것 같다. 열여섯 살이다. 지금도 충분히 힘겨운데”라고 말했다. 어머니가 일본인이라 일본에서 태어난 브라운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살고 있다.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아침 5시에 역시 스케이트보드 선수인 남동생 오션과 함께 바다로 가 서핑을 탄 뒤 학교에 간다. 아침으로는 김치를 곁들여 낫또를 즐긴다. 얼마 전 텍사스주에서 열린 에어리얼 서핑 초청대회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주니어 선수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그런데 파리올림픽 서핑은 남태평양 타히티 섬에서 열릴 예정이라 스케이팅보드가 열리는 파리와 1만 6000㎞를 이동해야 하는 점이 걸림돌인데 브라운은 이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것 같다고 방송은 전했다. 브라운은 도쿄올림픽이 열리기 훨씬 전부터 이미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신동 대접을 받은 지 오래고, 미국의 예능 쇼 ‘댄싱 위드 스타:주니어’에서 우승을 했고 가수, 자선사업가이기도 하다. 나이키가 후원사이며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등과 광고를 찍었으며 자신을 본뜬 바비 인형이 있을 정도다. 역시 스케이트보드 선수인 남동생 오션과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누적 조회 수가 5억 4000만을 넘겼다. 네 살 때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모습을 아버지 스투가 친구들에게 자랑하려고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 이름을 알리게 된 첫 계기였다. 열 살에 최연소 프로 스케이트보드 선수가 됐고, 부모를 졸라 영국 국가대표로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훈련 도중 램프 꼭대기를 벗어나 5m 이상 추락하는 바람에 두개골이 골절되고 눈두덩이 새카맣게 멍드는 등 크게 다쳐 만약 도쿄 대회가 연기되지 않았다면 출전할 수 없었다.
  • 총알 탄 ‘더블더블’ 그녀, 전설 속으로 ‘총총’

    총알 탄 ‘더블더블’ 그녀, 전설 속으로 ‘총총’

    리우올림픽 이어 100m·200m 동시 석권200m 21초53 金… 자메이카 기록 경신33년 전 美 조이너 기록엔 0.19초 모자라‘호르몬 논쟁’ 음보마 2위… 20세 미만 新‘총알 탄 여성’ 일레인 톰프슨(29·자메이카)이 사상 최초로 올림픽 ‘더블더블’을 일궈냈다. 톰프슨은 3일 일본 도쿄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200m 결선에서 21초5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달 31일 10초61의 올림픽 기록으로 여자 100m 2연패에 성공했던 톰프슨은 이로써 2016 리우 대회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100m와 200m를 석권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올림픽 100m·200m를 2연패 한 여성 스프린터는 톰프슨이 처음이다. 그러나 톰프슨은 33년 묵은 여자 200m 세계기록을 깨는 데는 실패했다. 그의 우승 기록은 1988년 서울 대회에서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미국)의 세계기록(21초34)에 0.19초 모자란 기록이다. 톰프슨은 올림픽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도쿄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내 개인 최고 기록은 물론이고 자메이카 기록(종전 21초64)까지 경신했다”면서 “올림픽 더블더블 달성은 상상하지도 못한 성과다.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말 행복하지만 피곤하기도 하다”며 “100m에서 우승한 뒤 계속 잠을 설쳤다. 휴식이 필요하다”고 웃었다. 남성 호르몬 초과 규정을 피해 200m에 첫 출전한 크리스틴 음보마(18·나미비아)는 21초81의 20세 미만 기록을 작성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음보마의 주 종목은 400m다. 그러나 세계육상연맹이 ‘여자 선수가 400m와 400m 허들, 800m, 1500m, 1마일(1.62㎞) 경기에 나서려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5n㏖/L(나노몰) 이하여야 한다’는 규정에 막혀 이번 대회 200m에 출전했다. 일반 여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0.12∼1.79n㏖/L, 남성은 7.7∼29.4n㏖/L인데 음보마의 이 호르몬 수치는 5n㏖/L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생인 그는 생애 처음 치른 200m에서 예선 22초11, 준결선 21초97, 결선 21초81로 기록을 꾸준히 단축했다. 특히 앨리슨 필릭스의 20세 미만 기록 22초11을 예선부터 깼다. ‘하버드대 출신’ 개브리엘 토머스(25·미국)는 21초87로 3위. 도쿄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림픽에서 퇴장하는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5·자메이카)는 21초94로 4위에 그쳤다. 2008 베이징과 2012 런던에서 연속 금메달을 비롯해 이번 대회 여자 100m까지 네 차례의 올림픽에서 메달 7개를 수집한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올림픽 마지막 레이스인 400m계주에서 올림픽 통산 8번째 메달을 노린다.
  • 양보 없는 준결승 돈치치는 올림픽 결승갈 수 있을까

    양보 없는 준결승 돈치치는 올림픽 결승갈 수 있을까

    4개 팀 통틀어 이번 대회 도합 총 1패. 누구 하나 만만치 않은 남자 농구가 최강자를 가리고자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친다. 지난 3일 8강을 마친 도쿄올림픽 남자 농구가 미국과 호주, 슬로베니아와 프랑스의 경기로 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준결승을 치른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프랑스에 1패를 당한 미국을 제외하면 모두 전승으로 4강까지 올라와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관심은 단연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하는 미국의 결승 진출 여부다. 미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3연패를 달성했고 무려 25연승을 달렸다.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로 구성된 드림팀인 만큼 이변의 여지는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 예선에서 프랑스에 일격을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던 미국은 이후 경기력을 회복하며 드림팀다운 면모를 보여 줬다. NBA 공식 홈페이지는 “도쿄올림픽 남자 농구 종목에서 미국과 다른 나라의 가장 큰 차이는 케빈 듀랜트의 존재”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듀랜트는 이번 대회 8강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29득점으로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미국의 상대인 호주도 만만치 않다. 호주는 조별 예선을 무패 1위로 올라온 후 8강에서 아르헨티나를 97-59로 대파하며 4강에 올라왔다. 미국만큼이나 또 다른 관심사는 NBA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가 이끄는 슬로베니아의 결승 진출 여부다. 인구 200만명이 조금 넘는 슬로베니아는 첫 올림픽 진출임에도 우승후보다운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돈치치는 이번 대회 평균 26.3점(1위), 10리바운드(2위), 8어시스트(2위), 1.3블록슛(2위)으로 최우수선수(MVP)로 꼽힐 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슬로베니아에 최고의 공격수 돈치치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NBA 올해의 수비수 3회(2018·2019·2021년)에 빛나는 뤼디 고베르가 있다. 프랑스는 주전 5명이 모두 NBA 현역일 만큼 미국 드림팀 못지않은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5일 경기에서 승자가 가려지면 7일에 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이번 대회는 금메달 결정전을 오전에 먼저 치르고 동메달 결정전을 저녁 경기로 치른다.
  • 모로코, 3000m 장애물 경주 53년 만에 케냐 저지

    모로코, 3000m 장애물 경주 53년 만에 케냐 저지

    모로코가 올림픽 육상 남자 3000m 장애물 경주에서 1968년 이후 53년 동안 이어져온 케냐의 독주체제를 무너뜨렸다. 모로코의 소피앵 엘 바칼리(25)는 지난 2일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육상 남자 3000m 장애물 경주 결선에서 8분8초90으로 결승선을 밟았다. 8분10초38로 결승점을 통과하면서 은메달을 차지한 에티오피아의 라메차 기르마(21)와 8분11초45로 동메달을 차지한 케냐의 벤자민 키겐(28)를 여유있게 따돌린 것이다. 엘 바칼리의 금메달로 모로코는 이번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확보했다. 육상 3000m 장애물 경주는 5개 지점에 설치된 91.4㎝의 장애물과 물웅덩이를 뛰어넘으며 트랙을 달리는 경기이다. ‘전통적 강세’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케냐는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에서 애머스 비워트(74)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지난 53년간 치른 13번의 올림픽에서 11번의 금메달을 휩쓸어 갔다. 케냐 국적이 아닌 선수가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건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스웨덴의 안데르스 예르데루드(75),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서 폴란드의 브로니스와프 말리노프스키(70) 두 명뿐이다. 반 세기 넘게 남자 3000m 장애물은 케냐의 독주체제였다. 엘 바칼리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케냐의 컨세슬러스 키프루토(27)가 이번 도쿄 올림픽에 불참하면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혀 왔다. 엘 바칼리는 경기 직후 언론과 만나 “케냐의 승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다는 것은 나에겐 큰 성취감과 기쁨을 준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케냐와 에티오피아 선수들을 제치고 1등이 된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었지만 수년 동안 이 순간을 목표로 훈련해 왔다”면서 “특히 케냐가 아닌 다른 나라 선수들도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결국 해냈다”고 말했다.
  • 모로코, 3000m 장애물 경주 53년 만에 케냐 저지

    모로코, 3000m 장애물 경주 53년 만에 케냐 저지

    8분8초90 기록… 모로코 대회 첫 메달‘리우 챔피언’ 키프루토 불참한 효과도“케냐 승리 익숙한 종목서 金 따내 기뻐”모로코가 올림픽 육상 남자 3000m 장애물 경주에서 1968년 이후 53년 동안 이어져 온 케냐의 독주체제를 무너뜨렸다. 모로코의 소피앵 엘 바칼리(25)는 지난 2일 일본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3000m 장애물 경주 결승에서 8분8초90으로 결승선을 밟았다. 8분10초38로 결승점을 통과하면서 은메달을 차지한 에티오피아의 라메차 기르마(21)와 8분11초45로 동메달을 차지한 케냐의 벤자민 키겐(28)을 여유 있게 따돌린 것이다. 엘 바칼리의 금메달로 모로코는 이번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확보했다. 육상 3000m 장애물 경주는 5개 지점에 설치된 91.4㎝의 장애물과 물웅덩이를 뛰어넘으며 트랙을 달리는 경기다. ‘전통적 강세’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케냐는 1968년 멕시코시티올림픽에서 애머스 비워트(74)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지난 53년간 치른 13번의 올림픽에서 11번 금을 휩쓸어 갔다. 케냐 국적이 아닌 선수가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건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스웨덴의 안데르스 예르데루드(75),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에서 폴란드의 브로니스와프 말리노프스키(70) 두 명뿐이다. 케냐가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항의하기 위해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을 보이콧해 불참했던 점을 고려한다면 반세기 넘게 남자 3000m 장애물은 케냐의 독주체제였다. 엘 바칼리는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케냐의 컨세슬러스 키프루토(27)가 이번 도쿄올림픽에 불참하면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혔다. 엘 바칼리는 경기 직후 언론과 만나 “케냐의 승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다는 것은 나에겐 큰 성취감과 기쁨을 준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케냐와 에티오피아 선수들을 제치고 1등이 된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었지만 수년 동안 이 순간을 목표로 훈련해 왔다”면서 “특히 케냐가 아닌 다른 나라 선수들도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는데 결국 해냈다”고 말했다.
  • 톰프슨 리우도 도쿄도 100m·200m 2관왕, 여자 첫 더블더블

    톰프슨 리우도 도쿄도 100m·200m 2관왕, 여자 첫 더블더블

    일레인 톰프슨헤라(29·자메이카)가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두 대회 연속 육상 여자 100m와 200m 왕좌에 오르는 ‘더블더블’의 주인공이 됐다. 톰프슨은 3일 일본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이어진 2020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200m 결선에서 21초5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달 31일 10초61의 올림픽 기록으로 여자 100m 챔피언에 오른 톰프슨은 리우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100m와 200m를 석권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여자 스프린터가 두 올림픽 연속 100m와 200m를 우승한 것은 톰프슨이 처음이다. 톰프슨은 올림픽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도쿄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정말 놀랍고 기쁘다. 내 개인 최고 기록은 물론이고,자메이카 기록(종전 21초64)까지 경신했다”며 “올림픽 더블더블 달성은 상상하지도 못한 성과다.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행복하지만 피곤하기도 하다”며 “100m에서 우승한 뒤, 계속 잠을 설쳤다. 휴식이 필요하다”고 웃었다. 21초53은 플로렌스 그리피스조이너(미국)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세운 세계기록보다 100분의 19초 늦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나흘 전 100m의 10초61도 역대 두 번째 빠른 기록이었다. 크리스틴 음보마(18·나미비아)는 21초81의 20세 미만 기록을 작성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400m가 주 종목이었던 음보마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5n㏖/L(나노몰) 이상이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여자 선수가 400m, 400m 허들, 800m, 1500m, 1마일(1.62㎞) 경기에 나서려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5n㏖/L(나노몰) 이하여야 한다’고 규정한 데 따라 이번 도쿄 대회에는 200m에 나섰는데 값진 은메달을 땄다. 일반 여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0.12∼1.79n㏖/L, 남성의 수치는 7.7∼29.4n㏖/L이다. 2003년생 스프린터인 음보마는 생애 처음으로 치른 메이저대회 200m에서 예선 22초11, 준결선 21초97, 결선 21초81로 기록을 계속 단축했다. 앨리슨 필릭스가 작성한 20세 미만 기록 22초11을 준결선부터 넘어섰다. ‘하버드 졸업생’으로 눈길을 끈 개브리엘 토머스(25·미국)는 21초87로 3위에 올랐다. 도쿄 무대를 마지막으로 올림픽에서 퇴장하는 ‘레전드’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5·자메이카)는 21초94로 4위에 머물렀다. 올림픽 메달만 일곱 개를 획득한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자신의 올림픽 마지막 레이스인 오는 6일 400m계주에서 여덟 번째 메달을 노린다. 자메이카는 5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의 은메달보다 나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 文, ‘체조 금메달’ 신재환에 “마법 같은 연기”…“학선이 형 덕분”

    文, ‘체조 금메달’ 신재환에 “마법 같은 연기”…“학선이 형 덕분”

    “비밀병기·도마샛별서 세계 최고 우뚝”“최고 성과 내서 장하고 자랑스럽다”‘난도 한 수 위’ 신재환, 도마서 금메달양학선 이후 9년 만…예선서도 1위신재환 “학선이 형은 선배이자 스승” 문재인 대통령이 2일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경기에서 우승한 신재환(23·제천시청) 선수를 향해 “‘비밀병기’, ‘도마샛별’에서 이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면서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낸 신 선수가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축하했다. 난도에서 한 수 위 실력을 보여준 신재환은 처음 올림픽 출전에서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양학선(29·수원시청)이 도마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이래 9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전날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경기에서) 여서정 선수가 동메달을 딴 여운이 그대로인데, 남자 체조에서 신재환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 선수의 도마 연기는 최고난도 기술이었다. 도마 위에서 펼친 4초간의 마법 같은 연기였다”면서 “(이날 결과는) 결코 이변이 아니다. 매일 매일의 땀과 노력이 만든 결과물이기에 더욱 값지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체조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인 신 선수와 코치진, 꼼꼼히 뒷바라지해 준 체조협회에 감사드린다”면서 “신 선수의 꿈과 도전을 국민과 함께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재환 “학선이 형 덕분에 금 땄어요”“형이 도마 실력 95%로 끌어올려” 앞서 신재환은 이날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83점을 획득해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아블랴진보다 난도 점수가 훨씬 높은 6.0점짜리 기술을 펼친 덕분에 신재환은 금메달을 차지했다. 신재환은 1차 시기에서 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반을 비틀어 회전해 내리는 6.0점짜리 요네쿠라 기술을 펼쳐 14.733점을 획득했다. 이어 2차 시기에서 난도는 1차 시기보다 낮았지만, 5.6점짜리 ‘여 2’ 기술을 펼쳐 더 정확한 연기로 1차 시기보다 높은 14.833점을 받아 전체 평균 점수도 올라갔다. 시기를 더 잘 뛴 신재환은 양팔을 펴고 주먹을 불끈 쥐며 금메달을 확신했다.아블랴진은 두 번 모두 난도 5.6점짜리 기술을 시도했고, 신재환과 1000분의 1점까지 같은 점수를 받았지만, 난도 점수에서 뒤져 은메달로 밀렸다. 신재환은 14.866점을 받아 예선 1위로 결선에 올랐고, 결선에서도 월등한 기량을 뽐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고 시상대의 주인공이 된 신재환은 우승이 확정되자 태극기를 휘날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신재환은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학선이 형은 선배이지만 스승”이라면서 “형 덕분에 금메달을 땄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존경심을 보였다. 9년 만에 올림픽 정상 탈환에 도전한 양학선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9위에 머물러 8명이 겨루는 도마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신재환은 “학선이 형이 70%이던 도마 수준을 95%로 끌어올렸고, 우리가 그걸 따라가려다 보니 한국 선수들의 도마 실력이 평균 이상으로 올라갔다”며 ‘개척자’ 양학선에게 헌사를 바치기도 했다.
  • ‘난도 한 수 위’ 신재환, 도마서 금메달 캤다…양학선 이후 9년 만

    ‘난도 한 수 위’ 신재환, 도마서 금메달 캤다…양학선 이후 9년 만

    난도 훨씬 높은 6.0점 기술로 금메달 수확2차선 5.6점 ‘여2’ 기술 완벽히 선보여 예선서도 14.866점 받아 1위로 결선행첫 올림픽 무대서 金…태극기 번쩍 들고 환호난도에서 한 수 위 실력을 보여준 신재환(23·제천시청)이 처음 올림픽 출전에서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양학선(29·수원시청)이 도마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이래 9년 만이다. 신재환은 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83점을 획득해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아블랴진보다 난도 점수가 훨씬 높은 6.0점짜리 기술을 펼친 덕분에 신재환은 금메달을 차지했다. 신재환은 1차 시기에서 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반을 비틀어 회전해 내리는 6.0점짜리 요네쿠라 기술을 펼쳐 14.733점을 획득했다.이어 2차 시기에서 난도는 1차 시기보다 낮았지만, 5.6점짜리 ‘여 2’ 기술을 펼쳐 더 정확한 연기로 1차 시기보다 높은 14.833점을 받아 전체 평균 점수도 올라갔다. 2차 시기를 더 잘 뛴 신재환은 양팔을 펴고 주먹을 불끈 쥐며 금메달을 확신했다. 아블랴진은 두 번 모두 난도 5.6점짜리 기술을 시도했고, 신재환과 1000분의 1점까지 같은 점수를 받았지만, 난도 점수에서 뒤져 은메달로 밀렸다. 신재환은 14.866점을 받아 예선 1위로 결선에 올랐고, 결선에서도 월등한 기량을 뽐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고 시상대의 주인공이 된 신재환은 우승이 확정되자 태극기를 휘날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동메달은 14.733점을 받은 아르투르 다브티얀(아르메니아)에게 돌아갔다.신재환 금빛 연기 시청률 18.13% 한편 이날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 실시간 시청률은 18%대를 기록했다. 실시간 시청률 조사회사 ATAM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7분부터 오후 7시 36분까지 지상파 3사가 중계한 남자 도마 결선 누적 총 실시간 시청률은 18.13%로 집계됐다. 채널별로는 KBS 2TV가 9.85%로 가장 높았고 SBS TV 4.94%, MBC TV 3.34%가 뒤를 이었다. ATAM은 서울 수도권 700가구를 대상으로 시청률을 집계한다.
  • 신재환 도마 금메달, 양학선 이후 9년 만에 한국체조 두 번째 금

    신재환 도마 금메달, 양학선 이후 9년 만에 한국체조 두 번째 금

    신재환(23·제천시청)이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로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체조가 ‘비밀 병기’로 내놓은 신재환은 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83점을 획득해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올림픽위원회)과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아블랴진보다 난도 점수가 훨씬 높은 6.0점짜리 기술을 펼친 덕분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양학선(29·수원시청)이 도마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이래 신재환이 9년 만에 두 번째 금메달을 보탰다. 아블랴진은 양학선, 리세광(북한), 신재환에 우승을 내주고 세 대회 연속 남북 선수들에 밀려 은메달에 머무르는 독특한 인연을 이어갔다. 전날 여자 도마에서 여서정(19·수원시청)이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번 대회 한국체조의 두 번째 메달이다. 신재환은 1차 시기에서 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반을 비틀어 회전해 내리는 6.0점짜리 요네쿠라 기술을 펼쳐 14.733점을 획득했다. 2차 시기에서 난도는 1차 시기보다 낮았지만, 5.6점짜리 ‘여 2’ 기술을 펼쳐 더 정확한 연기로 1차 시기보다 높은 14.833점을 받아 전체 평균 점수도 올라갔다. 2차 시기를 더 잘 뛴 신재환은 양팔을 펴고 주먹을 불끈 쥐며 메달을 확신했다. 아블랴진은 두 번 모두 난도 5.6점짜리 기술을 시도했고, 신재환과 1000분의 1점까지 같은 점수를 받았지만, 난도 점수에서 뒤져 은메달로 밀렸다. 신재환은 14.866점을 받아 예선 1위로 결선에 올랐고, 결선에서도 월등한 기량을 뽐내며 우승을 차지해 ‘신재환 시대’를 활짝 열었다. 처음으로 밟은 올림픽 시상대의 주인공까지 오른 그는 태극기를 휘날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동메달은 14.733점을 받은 아르투르 다브티얀(아르메니아)에게 돌아갔다.
  • 올림픽 경기장서도 털실 만지작…英 금메달리스트 비결은 뜨개질?

    올림픽 경기장서도 털실 만지작…英 금메달리스트 비결은 뜨개질?

    영국 금메달리스트의 뜨개질 사랑이 화제다. 데일리메일은 영국 남자 다이빙 선수 톰 데일리(27)가 경기장 관중석에 앉아 여유롭게 뜨개질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쏠렸다고 전했다. 1일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전이 열린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 영국 다이빙 금메달리스트 데일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26일 다이빙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금메달을 따낸 그는 자국 여자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관계자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파란 영국 선수단복 차림으로 관중석에 자리한 그의 손에는 분홍색 털실 꾸러미가 들려 있었다. 주섬주섬 바늘을 챙긴 그는 곧 경기를 관람하며 뜨개질 삼매경에 빠졌다. 코바늘을 앞뒤로 넣었다 뺐다 하며 바삐 털실을 감는 손놀림이 뜨개질을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었다. 올림픽 경기장에서 선수가 뜨개질을 하는 보기 드문 광경은 많은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실 데일리는 평소에도 뜨개질로 옷가지와 소품 등을 뚝딱뚝딱 만들어내는 실력가다. 유튜브 구독자 94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240만 명을 자랑하는 인플루언서로서 뜨개질 작업만 공개하는 계정을 따로 운영하고 있을 정도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인 27일에는 털실로 직접 짠 ‘메달 보관함’을 공개하기도 했다.데일리는 “메달이 긁히지 않게 잘 가지고 다닐 수 있을 것”이라면서 “뜨개질과 바느질은 이번 올림픽에 큰 도움이 됐다. 모든 과정에서 내가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모두 뜨개질 덕”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림픽에 출전하면서도 뜨개질이 소위 ‘멘탈 관리’에 미치는 효과에 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데일리는 “테스트 경기를 위해 일본에 있으면서 경기 중에도 뜨개질했다. 다이빙 사이사이 45분씩 붕 뜨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 시간 동안 앉아서 뜨개질을 하며 마음을 다스렸다”고 말했다. 뜨개질이 정말 효과가 있었던 걸까. 데일리는 26일 다이빙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4년 아테대 대회부터 중국이 4연패를 달성한 종목이었는데, 데일리가 4번째 올림픽 도전 만에 첫 금메달을 따내며 중국의 5연패를 저지했다.데일리는 불과 14살 때인 베이징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했다. 당시 영국 언론은 1960년 로마 올림픽 조정에 출전한 켄 레스터 이후 영국 최연소 남자 올림픽 출전 선수라며 데일리를 집중 조명했다. 데일리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10m 플랫폼 7위, 싱크로 10m 플랫폼 8위의 성적을 냈다. 이후 2012년 런던올림픽 10m 플랫폼 동메달을 따내며 영국의 ‘스포츠 스타’로 발돋움했고, 2016년 리우에서는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또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도쿄올림픽은 그에게 4번째 올림픽 도전이었지만, 중국의 벽이 워낙 높아 금메달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올해 6월 무릎 반월판 연골 수술을 받으면서 금메달의 꿈에서 멀어진 듯 보였다.그러나 데일리는 뜨개질로 침착함을 유지하며 20대 후반의 나이에 올림픽 첫 금메달의 숙원을 풀었다. 그는 “이 순간은 내가 다이빙을 20년간 해오면서 늘 꿈꿨던 장면”이라며 “사실 2016년 리우에서는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이번엔 그러지 못했다”고 기뻐했다. 이어 “남편이 ‘네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격려해준 말이 큰 힘이 됐다. 내 아들에게도 멋있는 모습을 보이게 돼 더 의미가 크다”고 가족에게 고마워했다. 2013년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공개한 데일리는 2017년 미국의 각본가이자 영화 감독, 프로듀서인 더스틴 랜스 블랙과 결혼했다. 블랙은 2008년 영화 ‘밀크’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2018년 대리모를 통해 얻은 아들 로버트가 있다. 데일리는 금메달을 따낸 뒤 “어릴 때부터 나는 사회가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에 아웃사이더와 같은 느낌이었다. 성 소수자들이 올림픽에 많이 출전하게 됐는데 오늘의 결과가 어린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골프존, ‘골프존 레드베터아카데미’ 교습 시스템 눈길

    골프존, ‘골프존 레드베터아카데미’ 교습 시스템 눈길

    최근 MZ세대가 골프계에서도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 KPGA 상반기 투어에서 김한별(25∙SK텔레콤), 김성현(23∙웹케시그룹), 김동은(24∙골프존) 선수 등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김한별 선수는 지난해 8월과 9월 열린 ‘해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과 ‘KPGA 코리안투어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달 열린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올 시즌 첫 승전보를 울리며 KPGA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8월 월요예선 통과자 처음으로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우승한 김성현 선수는 지난달 열린 ‘일본 프로골프 메이저대회인 ‘제88회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한일 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열린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는 준우승을 했다. 슈퍼 루키로 불리는 김동은 선수는 지난 5월 열린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우승을 했다. 이들 골퍼는 ‘골프존 레드베터아카데미(GLA’)’의 교습 시스템을 경험했다. GLA는 ▲IT 기반의 첨단 장비를 갖춘 스윙 분석실과 퍼팅 분석실로 구성된 ‘성시우 스튜디오’ ▲각기 다른 그린스피드(2.5m·2.7m·2.9m)를 지닌 3개의 그린과 백사, 규사, 일반 모래로 이뤄진 3개의 벙커로 구성돼 다양한 난이도별 연습이 가능한 ‘숏게임 연습장’ 등을 통해 선수별 측정 데이터를 분석, 맞춤 훈련법을 제공하고 있다. 2016년 GLA에 입회한 김한별 선수와 김성현 선수는 현재까지 햇수로 6년째 매주 GLA에서 훈련하고 있다. GLA는 골프 국가대표를 거쳐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한 성시우 감독을 중심으로 스윙, 어프로치, 퍼팅, 피지컬 총 4가지 파트별 전문 코치가 훈련을 전담하고 있다. 골프존 관계자는 “파트별 전담 코치가 선수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에 맞는 분야별 코치 배정 및 훈련법을 제시해준다”며 “스윙, 퍼팅, 어프로치 등 파트별 스킬과 테크닉 훈련을 한 뒤 선수의 문제점 개선을 위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현재 GLA는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 있는 ‘GLA 본점’ 외에 구미 지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약 90여명의 프로 선수 및 골프 유망주 등이 훈련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배용준(2016년 GLA 입회) 선수가 올 시즌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 3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으며, 2017년과 2018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신상훈 선수는 2020년에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후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5위를 차지했다. 한편 골프존은 선수 후원도 한다. 2017년부터 골프존 레드베터아카데미 졸업생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김한별, 김성현, 신상훈 선수 등이 있으며 올해는 김동은, 김영웅, 한창원, 김초연 선수 총 4명이다. 최덕형 골프존 대표이사는 “골프존은 선수들이 체계적인 환경에서 훈련받을 수 있도록 GLA를 설립했으며, 후원 사각지대에 놓인 선수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대회 참여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선수 후원에도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 큰 선수들이 본인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 “공동 금메달 괜찮아?” “좋아” 우상혁 4위 순간의 스포츠맨십

    “공동 금메달 괜찮아?” “좋아” 우상혁 4위 순간의 스포츠맨십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먼저 경기 감독관에게 물었다. 그는 장마르코 탐베리(이탈리아), 막심 네다세카우(벨라루스)와 1일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올림픽 타이 기록인 2m39에 도전하고 있었는데 도무지 이 높이에서는 승부가 가려질 것 같지 않았다. 둘 다 한 차례 더 갚은 높이에 뛸 수 있었고, 그래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높이를 낮춰 우열을 가릴 수도 있었다. 바르심이 이쯤에서 끝내 공동 금메달이 가능하냐고 감독관에게 물었다. 감독관은 “두 선수만 동의하면 된다”고 답했다. 셋 모두 2m37을 넘었지만 바르심과 탐베리가 성공과 실패 횟수마저 똑같았고 네다세카우는 실패 횟수가 더 많아 어차피 3위였다. 2시간째 경기 중이라 모두 지쳐 갈수록 2m39를 넘을 수 없다는 것이 확연해지는 시점이었다. 탐베리도 고개를 끄덕이며 바르심을 껴안았다.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올림픽 육상에서 공동 금메달은 1912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탐베리는 5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를 앞두고 다리를 다쳐 출전하지 못한 아픔을 털어냈다. 그가 공동 금메달을 수락한 직후 중계 카메라는 그의 발목 보호대에 새겨진 문구를 비쳐줬는데 빛이 바랜 글씨로 ‘도쿄 2020로 가는 길’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그는 이곳에서 금메달을 따는 영광을 안았다. 바심은 세계선수권 2연패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을 추가하며 카타르에 사상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이 나라의 첫 올림픽 금메달은 전날 역도 남자 96㎏급에 출전한 파레스 엘바크가 목에 걸었다. 탐베리가 공동 금메달을 축하하는 순간, 트랙에서 열린 남자 100m를 깜짝 우승한 라몽 마르셀 제이콥스(이탈리아)가 자축 세리머니를 벌이던 중 둘이 놀라 또 껴안았다. 둘 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금메달을 조국에 선사했다. 바르심은 “대단하다. 꿈이라면 깨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 많은 일을 겪어왔다. 기다리는데 5년이 걸렸다. 부상도 많았고 주저앉을 때도 많았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 여기에서 모든 희생을 이겨내고 이 기쁜 순간을 나누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 정말 가치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5년 전 육상에의 꿈을 접을 뻔했던 큰 부상을 이겨낸 탐베리는 “부상 뒤 난 그저 돌아오기만을 바랐는데 이렇게 지금 금메달을 땄다. 믿기지 않는다. 그렇게 많이 꿈꿔 온 일” 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종목에 출전한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은 2m35를 넘은 뒤 앞의 셋 등과 함께 2m39에 두 차례 도전했지만 실패해 4위로 아깝게 메달을 놓쳤다. 한국 육상의 올림픽 트랙과 필드를 통틀어 최고 성적이다. 그는 2m35를 1차 시기에 넘었는데 1997년 6월 20일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이진택이 세운 2m34을 1㎝ 넘은 것이다. 이번 도쿄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개인 최고 기록이 2m31이었던 우상혁은 올림픽 결선에서 자신의 기록과 한국 기록을 연거푸 경신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이진택이 세운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 8위 성적을 네 계단 올려놓았다. 우상혁이 4위에 머무른 것은 네다세카우가 2m35 도전을 앞두고 바의 높이를 2m37로 높이는 승부수를 띄웠는데 적중한 것이 뼈아팠다. 네다세카우가 실패했더라면 우상혁은 동메달을 딸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 하지만 젊은 그에겐 파리 대회가 열릴 때까지 3년 밖에 남아 있지 않다.
  • 배드민턴 안세영 “올림픽 이후에도 빛나는 선수 되겠다”

    배드민턴 안세영 “올림픽 이후에도 빛나는 선수 되겠다”

    “아직 나는 나의 꿈, 목표가 남아 있기 때문에 꿈과 목표에 한 발짝 나아갔다고 생각한다.” 17세 고교생으로 생애 첫 올림픽인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2관왕에 오른 남자 양궁 대표팀의 김제덕(17·경북일고)이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경기를 마치고 귀국하는 소감을 남겼다. 김제덕 외에도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젊은 세대)가 이번 올림픽에서 대활약하며 3년 후 파리올림픽에서 더 많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제덕은 인스타그램에서 “도쿄올림픽은 내 자신이 8년간 양궁을 하면서 처음으로 나가게 된 올림픽”이라며 “목표는 남자 단체전 우승 하나만 보고 출전했었던 무대이지만 혼성 단체전 경기도 출전해 영광의 무대에서 활을 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욕심부리지 말고 자신 있게 쏘자는 마인드로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노력한 만큼 최선을 다하려고 했던 올림픽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남은 국제대회, 국내대회에서 겸손하고 자만하지 않는 선수로 더 열심히 노력해 좋은 모습으로 자신 있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중국에 아쉽게 패해 눈물을 보였던 배드민턴 여자단식의 안세영(19·삼성생명)도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빛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아직도 시합이 끝나지 않은 것 같지만 그래도 저의 첫 올림픽이 많은 분의 관심과 응원 속에서 잘 마무리가 됐다”며 “많은 분이 해 주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성적이었지만 그래도 후회 없이 준비한 만큼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내내 사정없이 몸을 날려 셔틀콕을 치면서 무릎이 다 까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그는 “저의 도쿄올림픽은 이렇게 막을 내렸지만 앞으로 저의 약속을 또 지키며 다음 대회, 또 다음 대회에 더 빛나는 선수가 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이어 “앞으로도 배드민턴이라는 종목도 기억해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라며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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