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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가자!” 남자럭비 대표팀, 아시아 챔피언십 우승 도전

    “프랑스 가자!” 남자럭비 대표팀, 아시아 챔피언십 우승 도전

    세계랭킹 29위인 한국 남자럭비 국가대표팀이 내년 9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럭비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한 첫발을 딛는다. 첫 상대는 세계랭킹 51위 말레이시아다. 한국 대표팀은 다음 달 4일 인천 남동구 아시아드 럭비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대회에서 말레이시아와 겨룰 예정이다.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은 아시아럭비연맹이 주관하는 국제대회로 1969년 처음 개최됐다. 한국 대표팀은 총 5차례(1982년, 1986년, 1988년, 1990년, 2002년) 우승했다. 이번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대회에는 한국과 말레이시아, 홍콩 등 3개국이 참가했다. 한국 대표팀이 말레이시아를 이기면 오는 7월 9일 세계랭킹 22위 홍콩과 결승전을 갖는다. 한국 대표팀이 내년 9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럭비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말레이시아, 홍콩을 차례로 꺾어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세계랭킹 16위 통가를 이겨야 한다. 통가전은 오는 7월 23일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에서 열린다. 한국 대표팀이 단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 럭비 월드컵은 축구 월드컵, 하계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대회로 꼽힐 만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럭비협회 관계자는 “지난 2019년 일본에서 열린 럭비 월드컵 대회 경기는 전 세계 8억 5700만명이 시청했고,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은 7만 103명의 관중이 입장할 만큼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대회가 럭비 월드컵”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대회 경기는 현장 유료 관람이 가능하고, 아프리카TV 및 대한럭비협회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 동부 제왕은 테이텀… “커리, 붙자!”

    동부 제왕은 테이텀… “커리, 붙자!”

    보스턴 셀틱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보스턴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은 ‘래리 버드 트로피’의 첫 주인공이 됐다. 보스턴은 30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FTX 아레나에서 열린 2022 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7전 4승제) 7차전에서 마이애미를 100-96으로 이겼다. 시리즈 성적 4승3패를 거둔 보스턴의 파이널 진출은 2010년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 테이텀은 이날 노란색 숫자 ‘24’가 적혀 있는 보라색 밴드를 팔에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24’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생전 현역 선수 시절에 사용한 등번호다. 노란색과 보라색은 브라이언트가 NBA 진출 후 은퇴할 때까지 20년을 뛰었던 팀 LA 레이커스를 상징하는 색이다. 테이텀이 가장 존경한 선수가 브라이언트다. 팀 최다인 26득점을 한 테이텀은 이번에 신설된 콘퍼런스 파이널 최우수선수상(MVP)의 첫 수상자가 됐다. 동부 콘퍼런스 MVP는 1980년대 보스턴의 영웅 래리 버드의 이름을 따 래리 버드 트로피라고도 한다. 2020~21시즌 동부 콘퍼런스 7위(36승36패)를 한 보스턴의 이번 시즌 파이널 진출을 예상한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보스턴은 지난 2월 이후 정규시즌 일정 종료 때까지 24승6패의 성적을 거둘 만큼 뜨거운 팀이었고, 동부 2위(51승31패)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테이텀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사람이 우릴 믿지 않았다”면서 “동료들과 함께 고비를 넘었다. 이것이 모든 것을 말해 준다”고 밝혔다.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우승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보스턴의 다음 상대다. 스테픈 커리가 ‘매직 존슨 트로피’로 불리는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MVP를 차지했다. 매직 존슨은 1980년대 레이커스의 ‘쇼타임 농구’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선수로, 버드와 라이벌 관계였다. 골든 스테이트와 보스턴의 NBA 파이널(7전 4승제) 대결은 1964년 이후 58년 만의 일이다. 1차전은 다음달 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골든 스테이트 홈경기로 펼쳐진다.
  • 조커 vs 흙신 때 이른 승부

    조커 vs 흙신 때 이른 승부

    일찍도 만났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흙신’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에서 메이저 대회 17번째 대결을 펼친다. 조코비치는 30일(한국시간)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16위·아르헨티나)을 3-0(6-1 6-3 6-3)으로 완파했다. 나달도 자신의 삼촌 토니 나달이 코치를 맡은 펠릭스 오제알리아심(9위·캐나다)을 상대로 4시간 21분의 접전을 벌인 끝에 3-2(3-6 6-3 6-2 3-6 6-3)로 이겨 8강에 합류했다.조코비치는 나달과의 상대 전적에서 30승28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그러나 프랑스오픈만 놓고 보면 나달이 7승2패로 우세하다. 둘은 메이저 대회에서 17차례 만났는데, 8강 대결은 2006년과 2015년(프랑스오픈)에 이어 세 번째다. 이들은 9번의 결승전을 포함해 나머지 모두 4강 이상에서 맞붙었다. 첫 8강 대결에선 조코비치의 3세트 부상 기권으로 나달이 올라갔고, 2015년에는 조코비치가 3-2승을 거두고 결승까지 올랐다. 조코비치와 나달이 비교적 일찍 만난 건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만든 대진표 탓이다. 조코비치가 ‘라이벌’ 나달을 이번에도 꺾으면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21회)을 나달과 나눠 가질 수 있는 디딤돌을 놓게 된다. 반대로 나달이 이긴다면 이 부문 2위 기록(20회)을 가진 조코비치와 로저 페더러(47위·스위스)와의 격차를 벌릴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나달은 16강전을 마친 뒤 “우리는 서로 너무 잘 안다”며 “경기에 집중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먼저 8강에 오른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서 나달을 상대하는 건 가장 어려운 일”이라며 “하지만 준비는 돼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나달이 2005년부터 지금까지 우승컵 13개를 수집한 프랑스오픈에서 두 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는 조코비치가 유일하다. 여자 단식 8강에서는 ‘포스트 윌리엄스’ 코코 고프(23위·미국)와 슬론 스티븐스(64위·미국)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 팔에 ‘24번’ 달고 뛴 테이텀…보스턴의 파이널 진출 이끌다

    팔에 ‘24번’ 달고 뛴 테이텀…보스턴의 파이널 진출 이끌다

    보스턴 셀틱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보스턴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은 ‘래리 버드 트로피’의 첫 주인공이 됐다. 보스턴은 3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FTX 아레나에서 열린 2022 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7전 4승제) 7차전에서 마이애미를 100-96으로 이겼다. 시리즈 성적 4승 3패를 거둔 보스턴의 파이널 진출은 2010년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 테이텀은 이날 노란색 숫자 ‘24’가 적혀 있는 보라색 밴드를 팔에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24’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생전 현역 선수 시절 사용한 등번호다. 노란색과 보라색은 브라이언트가 NBA 진출 후 은퇴할 때까지 20년을 뛰었던 팀 LA 레이커스를 상징하는 색이다. 테이텀이 가장 존경한 선수가 브라이언트다. 팀 최다인 26득점을 한 테이텀은 이번에 신설된 콘퍼런스 파이널 최우수선수상(MVP) 첫 수상자가 됐다. 동부 콘퍼런스 MVP는 1980년대 보스턴의 영웅 래리 버드의 이름을 따서 래리 버드 트로피라고도 한다.지난 2020~21시즌 동부 콘퍼런스 7위(36승 36패)를 한 보스턴의 이번 시즌 파이널 진출을 예상한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보스턴은 지난 2월 이후로 정규시즌 일정 종료 때까지 24승 6패 성적을 거둘 만큼 뜨거운 팀이었고, 동부 2위(51승 31패)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테이텀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우릴 믿지 않았다”면서 “지금의 동료들과 함께 고비를 넘었다. 이것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밝혔다. 제일런 브라운과 이번 시즌 ‘올해의 수비수상’ 수상자 마커스 스마트도 이날 나란히 24점씩 넣어 보스턴 승리를 주도했다.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우승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보스턴의 다음 상대다. 스테픈 커리가 ‘매직 존슨 트로피’로 불리는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MVP를 차지했다. 매직 존슨은 1980년대 레이커스의 ‘쇼타임 농구’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선수로, 버드와 라이벌 관계였다. 워리어스 구단과 보스턴의 파이널 대결은 1964년 이후 58년 만의 일이다. 골든 스테이트와 보스턴의 파이널 1차전은 다음 달 3일 열린다.
  • 일찍도 만났네, 조코비치-나달 프랑스오픈 8강에서 격돌

    일찍도 만났네, 조코비치-나달 프랑스오픈 8강에서 격돌

    일찍도 만났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5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 코트에서 메이저 대회 17번째 대결을 펼친다.조코비치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16위·아르헨티나)을 3-0(6-1 6-3 6-3)으로 완파했다. 나달도 자신의 삼촌 토니 나달이 코치를 맡은 펠릭스 오제알리아심(9위·캐나다)을 상대로 4시간 21분의 접전을 벌인 끝에 3-2(3-6 6-3 6-2 3-6 6-3)로 이겨 8강에 합류했다. 조코비치와 나달의 통산 상대 전적은 30승 28패로 조코비치가 근소하게 앞선다. 그러나 프랑스오픈만 놓고 보면 나달이 7승 2패로 우세하다. 둘은 메이저대회에서 17차례 만났는데, 8강 대결은 2006년과 2015년(프랑스오픈)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들은 9번의 결승전을 포함해 나머지 모두 4강 이상에서 맞붙었다. 첫 8강 대결에선 조코비치의 3세트 부상 기권으로 나달, 2015년에는 조코비치가 3-2승을 거두고 결승까지 올랐다. 조코비치와 나달이 비교적 일찍 만난 건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만든 대진표 탓이다. 조코비치가 ‘라이벌’ 나달을 이번에도 꺾으면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21회)을 나달과 나눠가질 수 있는 디딤돌을 놓게 된다. 반대로 나달이 이긴다면 이 부문 2위 기록(20회)을 갖고 있는 조코비치와 로저 페더러(47위·스위스)와 격차를 더 벌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나달은 16강전을 마친 뒤 “우리는 서로 너무 잘 안다”며 “경기에 집중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먼저 8강에 오른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서 나달을 상대하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이라며 “하지만 준비는 돼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나달이 지금까지 13개의 우승컵을 수집하면서 평정한 프랑스오픈에서 첫 우승 대회인 2005년 이후 두 개의 우승컵을 모은 선수는 조코비치가 유일하다. 여자 단식 8강에서는 ‘포스트 윌리엄스’ 코코 고프(23위)와 슬론 스티븐스(64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 샘 번스, 세계랭킹 1위 셰플러에 7타차 대역전승

    샘 번스, 세계랭킹 1위 셰플러에 7타차 대역전승

    샘 번스(미국)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연장전 끝에 꺾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번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9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84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를 친 번스는 세계 1위 셰플러와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첫 홀에서 번스는 그린 밖에서 시도한 11.5m 정도의 긴 버디 퍼트를 절묘하게 성공시켜 셰플러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번스는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올해 3월 발스파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개인 통산으로는 지난해 발스파 챔피언십을 더해 4승째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51만2000달러(약 18억9천만원)다. 준우승한 셰플러는 상금 91만5600 달러를 받았다. 한마디로 번스의 ‘연장전 버디’가 60만 달러(한화 7억5000만원)짜리 퍼트였던 것이다. 번스는 3라운드까지 선두 셰플러에 7타나 뒤져 있었다. 하지만 번스가 5타를 줄이고, 셰플러가 2타를 잃으며 대역전극이 만들어졌다. 이 대회에서 7타 차 역전 우승은 1994년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이후 이날 번스가 28년 만이다. 세계 랭킹 1위 셰플러는 올해 2월 피닉스오픈,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4월 마스터스에 이어 5월에도 개인 통산 5승째를 노렸으나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임성재(24)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0타를 쳤다. 이번 대회 1·2·4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친 임성재는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 공동 15위에 올랐다.
  • 양지호, 아내 말 잘 들으니 우승컵 생겼다

    양지호, 아내 말 잘 들으니 우승컵 생겼다

    29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 코스(파72·726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 18번(파5) 홀. 양지호(사진·33)와 그의 캐디가 두 번째 샷을 앞두고 짧은 눈싸움을 벌였다. 양지호의 캐디는 2020년 12월 결혼한 아내 김유정씨다. 양지호가 우드로 투온을 노리려 하자 김유정씨는 눈으로 레이저를 쐈다. 그리고 우드를 뺏다시피 하며 아이언을 그의 손에 쥐여 줬다. 양지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실 그때 우드로 갖다 꽂으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원래 하던 대로 안전하게 치라고 해서 와이프 말을 듣고 클럽을 바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 결과 양지호는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2위 박성국(34)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데뷔 14년 만, 132번의 실패 끝에 거둔 첫 우승이다. 앞선 대회에서 데뷔 12년 만에 우승했던 박은신(32)은 3언더파 28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양지호는 이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양지호는 2008년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이 올해 GS칼텍스·매경오픈 4위였다. 양지호는 2012년 일본 2부 투어와 2016년 국내 2부 투어에서 한 차례씩 우승했지만 정규투어에서는 이번이 첫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였던 양지호는 5번(파5) 홀에서 잡은 이글을 포함해 4~6번 홀에서만 4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6타를 줄이며 17번 홀까지 박성국과 공동 선두를 달렸다. 반면 3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박성국은 17번 홀에서 2타를 잃으며 양지호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리고 18번 홀에서 양지호는 아내 김씨의 조언을 듣고 안전하게 스리온 전략을 구사해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양지호는 인터뷰에서 “평소에 감사하다는 말을 못 하고 당연하게 생각했다. 이번 기회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씨도 “오빠, 고생했어”라며 “앞으로 돈 더 많이 벌자”고 활짝 웃으면서 화답했다. 133번째 우승한 것에 대해 그는 “생각보다 빨리했다. 200경기는 돼야 우승하나 싶었는데…”라며 농담을 한 뒤 “이번 대회에 우승할지는 몰랐는데, 실감이 나지 않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9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는 정윤지(22)가 데뷔 3년 차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정윤지는 하민송(26), 지한솔(26), 이소영(25)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고, 디펜딩 챔피언 지한솔과의 연장 5차전에서 버디를 잡으며 정상에 올랐다.
  • 아내말을 들었다 우승컵이 따라왔다... 양지호 14년 만에 첫 우승

    아내말을 들었다 우승컵이 따라왔다... 양지호 14년 만에 첫 우승

    29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 코스(파72·726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 18번(파5) 홀. 양지호(33)와 그의 캐디가 두 번째 샷을 앞두고 짧은 눈싸움을 벌였다. 양지호의 캐디는 2020년 12월 결혼한 아내 김유정씨다. 양지호가 우드로 투온을 노리려 하자 김유정씨는 눈으로 레이저를 쐈다. 그리고 우드를 뺏다시피 하며 아이언을 그의 손에 쥐여 줬다. 양지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실 그때 우드로 갖다 꽂으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원래 하던 대로 안전하게 치라고 해서 와이프 말을 듣고 클럽을 바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 결과 양지호는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2위 박성국(34)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데뷔 14년 만, 132번의 실패 끝에 거둔 첫 우승이다. 앞선 대회에서 데뷔 12년 만에 우승했던 박은신(32)은 3언더파 28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양지호는 이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양지호는 2008년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이 올해 GS칼텍스·매경오픈 4위였다. 양지호는 2012년 일본 2부 투어와 2016년 국내 2부 투어에서 한 차례씩 우승했지만 정규투어에서는 이번이 첫 우승이다.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였던 양지호는 5번(파5) 홀에서 잡은 이글을 포함해 4~6번 홀에서만 4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6타를 줄이며 17번 홀까지 박성국과 공동 선두를 달렸다. 반면 3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박성국은 17번 홀에서 2타를 잃으며 양지호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리고 18번 홀에서 양지호는 아내 김씨의 조언을 듣고 안전하게 스리온 전략을 구사해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양지호는 인터뷰에서 “대회나 운동할 때 많이 도와주는데 평소에 감사하다는 말을 못 하고 당연하게 생각했다”며 “이번 기회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김씨도 “오빠, 고생했어”라고 화답하며 “앞으로 돈 더 많이 벌자”고 활짝 웃으면서 말했다. 133번째 우승한 것에 대해 그는 “생각보다 빨리했다. 200경기는 돼야 우승하나 싶었는데…”라며 농담을 한 뒤 “사실 지난주 박은신 프로 우승을 보며 용기를 얻었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이번 대회에 우승할지는 몰랐는데, 실감이 나지 않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 셰플러 찰스 슈와브 챌린지 3R 1위… 임성재는 24위

    셰플러 찰스 슈와브 챌린지 3R 1위… 임성재는 24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5번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반등하며 톱10 진입의 불씨를 살렸다.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9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840만달러) 3라운드에서 셰플러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셰플러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로 브랜든 토드(미국), 스콧 스탈링스(미국) 등 공동 2위 그룹(9언더파 201타)을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셰플러는 시즌 5번째 우승컵을 들게 된다. 올 시즌 전까지 PGA투어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던 셰플러는 올해에만 4번 우승을 차지하며 PGA 새로운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셰플러는 지난 2월 피닉스 오픈을 시작으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매치플레이까지 잇달아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4월에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까지 집어삼켰다. 셰플러는 현시점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골퍼다.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셰플러는 3라운드 초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번홀(파5)부터 9번홀(파4)까지 모두 파를 기록하며 스코어를 유지했다. 하지만 후반부터 살아났다. 10번홀(파4)에서는 약 6.35m 거리의 퍼트를 성공시키며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진 11번홀(파5)에서는 어프로치를 홀컴 0.15m 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추가했다. 셰플러는 17번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약 9.37m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1·2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쳤던 임성재(24)는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치며 반등해 톱10의 불씨를 살려갔다. 2라운드까지 공동 51위에 머물렀던 임성재는 3언더파 207타로 공동 24위가 됐다.
  • 맏언니 지은희 LPGA 매치플레이 4강 진출

    맏언니 지은희 LPGA 매치플레이 4강 진출

    ‘맏언니’ 지은희(3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오브호프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4강에 진출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우크릭골프장(파72·6777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뱅크오브호프매치플레이 8강전에서 지은희는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을 7홀 차로 꺾었다. 지은희는 조별리그를 2승1무로 통과했고, 16강전에서는 3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던 루키 최혜진(23)을 2홀 차로 잡았다. 4강전 상대는 안드레아 리(미국)다. 총 64명이 16개 조로 나눠 각 조 1위가 16강전에 진출한 뒤 1대1 매치 방식으로 치러지는 대회다. 지은희는 1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따낸 뒤 3~4번홀을 가져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6번홀(파4)과 9~11번홀에서 승리하며 일찌감치 12번홀(파4)에서 승부를 매조지했다. 12개 홀에서 5개의 버디를 낚는 완벽한 플레이를 자랑했다. 지은희는 2008년 웨그먼스 LPGA에서 첫 승을 기록했고, 2009년에는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을 정복했다.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을 끝으로 LPGA투어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2019년 1월 ‘왕중왕전’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 당시 32세 8개월에 정상에 올라 박세리(45)가 보유했던 한국인 최고령 우승(32세 7개월 18일) 기록을 갈아 치웠다. 신지은(30)은 릴리아 부(미국)에게 연장혈투 끝에 졌다.
  • 日1인자 후지사와 김채영에 승리

    日1인자 후지사와 김채영에 승리

    일본 여자바둑 1인자 후지사와 리나(25) 5단이 한국의 세 번째 주자 김채영(26) 7단을 꺾고 일본에 첫 승리를 안겼다. 후지사와 5단은 28일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본선 1차전 7국에서 김 7단에 205수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대국으로 본선 1차전 막을 내린 대회 본선 2차전은 오는 10월 15일 후지사와 5단과 중국 리허(30) 5단의 제 8국으로 시작된다. 상대전적은 리허 5단이 2승으로 앞서있다.전날 파죽의 연승을 달리던 우이밍(16) 4단의 6연승을 저지하며 기세를 올린 김 7단은 한국의 연승에는 실패했다. 반면 일본은 김 7단을 3번 만나 모두 졌던 우에노 아사미(21) 4단이 아니라 역대 상대전적 1승 1패의 후지사와 5단을 매치업한 작전이 빛을 봤다. 2년 10개월 만에 후지사와 5단과 다시 붙은 김 7단은 초중반까지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우상귀에서 우변, 우하귀에서 하변을 지나 좌하귀로 이어지는 초반 기세 싸움에서 김 7단은 실수없이 좋은 자리를 선점했다. 후지사와 5단도 비록 열세에 놓였으나 팽팽하게 승부의 끈을 이어갔다.하지만 130수를 넘겨 진행된 상변과 좌상귀, 우변에서의 혼전에서 후지사와 5단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과감한 수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 7단은 좌상귀 백일단이 잡혀버렸고, 후지사와 5단의 큰 실수가 없이는 다시 전세를 뒤집기 어려워지고 말았다. 11년 만에 한국이 개최하는 국제여자대회로도 관심을 받고 있는 이번 대회는 일곱 판을 두는 1차전을 마쳤다. 현재까지의 성적표는 한국 1승, 중국 5승, 일본 1승. 남은 선수는 한국 2명, 중국 4명, 일본 2명이다. 2차전은 10월 15일부터 우승국이 결정날 때까지 열린다. 최대 14국까지 이어진다. 총 상금 3억원의 이번 대회는 우승국이 1억원을 가져간다. 이와 별개로 개인 3연승 달성 시 200만원의 연승상금을 받으며, 이후 승수를 추가할 때마다 200만원씩 늘어난다.
  • 김채영, 우이밍 연승 막고 한국에 첫 승

    김채영, 우이밍 연승 막고 한국에 첫 승

    한국의 세 번째 주자 김채영(26) 7단이 중국 차세대 주자 우이밍(16) 4단의 돌풍을 잠재웠다. 김 7단은 한중일 여자바둑삼국지인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초반 5연승으로 3단에서 승단한 우이밍 4단의 6연승을 저지했다. 김 7단은 27일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대회 본선 1차전 제 6국에서 우이밍 4단에 190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이로써 선봉 이슬주(16) 초단과 두 번째 주자 허서현(20) 3단이 우이밍 4단에 막혀 2패만 기록했던 한국이 대회 첫 승리를 맛봤다.김 7단은 초반부터 막판까지 큰 흔들림없이 굳건하게 우세를 지켜 ‘소방수’의 임무를 완수했다. 처음 우하귀 싸움에서 실리를 챙긴 김 7단은 공격적인 수들로 우이밍 4단을 흔들어 82수로 일단락된 하변 전투에서 우세를 잡았다. 기선을 제압당한 우이밍 4단이 중앙에서 우변으로 젖혀 버티며 저항했지만, 김 7단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상대의 무리수를 정확히 찔러 반전을 허용하지 않고 오히려 승기를 굳혔다. 중반으로 들어서 우이밍 4단이 우하귀와 좌변과 상변 등 곳곳을 찌르고 비틀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김 7단은 받을 곳은 받아 맞서고 끊어야 될 곳은 정확하게 끊는 정수로 우이밍 4단의 전의를 상실하게 만들었다. 김 7단은 처음부터 우이밍 4단이 돌을 던질 때까지 인공지능(AI) 승률 그래프에서도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 7단은 이날 대국 전까지 우이밍 4단을 2020 중국갑조리그에서 딱 한 번 만나 패배했다. 패배의 기억때문에 어른거리는 불안함은 오로지 관전하는 이들의 기우였고, 당사자인 김 7단은 대국 내내 안정적인 모습으로 한국에 첫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우이밍 4단과의 상대전적은 1승 1패.김 7단은 최정(26) 9단, 오유진(24) 9단에 이어 국내 여자랭킹 3위에 올라 있다. 또 2020년 제 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정상에 올랐고, 연승전으로 이번 대회와 같은 방식인 황룡사배에서 2013년과 2016년에 각각 4연승 활약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는 코로나19 확진으로 국내 선발전에 참가하지 못했고, 후원사 시드 지명 ‘와일드 카드’로 출전했다. 이날 중국의 연승을 끊는 첫 승리로 와일드 카드의 첫 번째 임무를 마친 셈. 김 7단의 다음 상대는 일본의 최강자 후지사와 리나(25) 5단이다. 1~3번 주자가 모두 우이밍 4단에 패배한 일본은 후지사와 5단과 우에노 아사미(21) 4단만 남겨두고 있다. 후지사와 5단은 일본 여류기전에서 21차례 우승 경력을 갖고 있다. 김 7단과 역대 상대전적은 1승 1패다. 2014년에는 김 7단이, 2019년에는 후지사와 5단이 이겼다. 한국에 첫 승리를 안긴 김 7단은 “오늘 중국 선수의 연승을 막아내서 너무 기쁘고, 내일도 잘해서 본선 2차전까지 꼭 가고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28일 김 7단과 후지사와 5단의 제 7국으로 본선 1차전의 막이 내린다. 본선 2차전은 오는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 여름철 주목할만한 성악 독창회는...존 노, 상드린 피오, 한지혜

    여름철 주목할만한 성악 독창회는...존 노, 상드린 피오, 한지혜

    여름철을 맞아 인기 성악가들의 리사이틀(독창회)이 잇달아 예고돼 클래식 애호가들의 가슴이 설레게 됐다.우선 ‘팬텀싱어3’에서 준우승한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라비던스’ 소속 테너 존 노가 다음 달 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정통 가곡들을 선보인다. 솔로 활동도 병행하는 존 노는 피바디, 줄리어드, 예일 음대를 졸업하고 카네기홀 데뷔와 뉴욕 무대에서 오페라 주역 활동을 해왔다.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존 노는 피아니스트 정태양과 함께 ‘시인의 사랑’을 주제로 슈베르트의 대표 연가곡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중 8곡과 슈만의 가곡 중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시인의 사랑’ 전곡 연주를 들려준다. 슈베르트가 발전시킨 예술가곡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는 빌헬름 뮐러의 시에 곡을 붙인 작품으로 물방앗간 아가씨를 짝사랑한 젊은이의 사랑 이야기다. 슈만의 ‘시인의 사랑’은 하인리히 하이네의 시에 곡을 붙인 작품으로 이루지 못한 지난 사랑에 대한 설렘과 아픔이 담겨 있다.다음 달 26일에는 프랑스의 대표적 소프라노인 상드린 피오가 피아니스트 에릭 르 사주와 함께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리사이틀을 갖는다. 피오는 지난 30여 년간 바로크 오페라와 가곡 해석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점해온 성악가다. 하프 연주자로 음악을 시작한 피오는 타고난 목소리를 인정받아 성악으로 전향, 파리국립음악원에서 성악을 공부했다. 이후 바로크 음악 전문가인 지휘자 윌리엄 크리스티에게 발탁돼 헨델, 라모, 모차르트 오페라와 종교음악에서 활약해왔다. 그는 예술가곡의 시적인 가사와 감수성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소프라노로 유명하다. ‘키메라’로 명명된 이번 공연은 2017년 발매한 앨범 ‘키메라’ 수록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뢰베, 슈만, 드뷔시, 볼프, 프레빈 등 다양한 시대와 언어의 가곡을 아우를 예정이다. 피오와 함께 공연하는 피아니스트 르 사주도 프랑스에서 섬세한 음향과 감성적 연주로 명성이 높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피오와의 앙상블 외에 슈만 ‘꽃의 곡’, 거슈윈의 ‘3개의 프렐류드’ 등 연주곡을 선보인다.이밖에 2010년 빈 시립 오페라극장 폭스오퍼에서 최연소 ‘나비부인’ 주역으로 데뷔해 유명세를 탄 소프라노 한지혜가 7월 2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국내 첫 리사이틀을 갖는다. 한지혜는 유럽뿐 아니라 캐나다, 폴란드 등 여러 나라에서 ‘투란도트’, ‘일 트로바토레’, ‘아이다’, ‘라 보엠’, ‘돈 조반니’ 등 다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출연하며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은 곤돌라 경기를 배경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세 곡의 칸초네로 구성한 로시니 연가곡 ‘베네치아 곤돌라 경주’와 인생을 사계절에 비유해 삶과 사랑을 노래하는 로날드 연가곡 ‘인생의 순환’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베르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중 ‘고요한 밤은 평온하고’와 드보르작 오페라 ‘루살카’ 중 ‘달의 노래’ 등 친숙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코치·운영팀장 13년…착착 쌓인 우승 내공 [스포츠 라운지]

    코치·운영팀장 13년…착착 쌓인 우승 내공 [스포츠 라운지]

    “오랜 코치 경험, 그거 절대 무시하지 못해요.” 지난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당시 안양 KGC 감독이었던 김승기(50) 현 데이원자산운용 감독이 2021~22시즌 남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KGC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전희철(49) 서울 SK 감독을 향해 한 말이다. 전 감독이 지난해 4월 감독으로 선임되기 전 SK 코치로 지낸 세월만 12년. 2016년 KGC 감독 부임 후 정규리그 우승 1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 업적을 달성한 김 감독도 2006년부터 동부(현 DB), KT, KGC에서 코치 생활을 10년 가까이 했다. 명장으로 꼽히는 김 감독은 “코치를 오래 한 사람은 꼭 뭔가를 해낸다”면서 ‘감독 전희철’이라는 새로운 명장의 탄생을 예고했다. “기자님, 아직 10분 남았죠? 저, 그러면 잠시 화장실 좀….” 지난 18일 오후 2시 20분쯤 경기 용인 SK 연습 체육관에서 만난 전 감독이 인터뷰를 앞두고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프로농구 시즌은 끝났지만 전 감독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그동안 수고했다며 여기저기서 부르는 술자리와 여러 인터뷰 일정으로 빡빡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기자를 만난 때도 다른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끝낸 직후였다. ●선수·감독으로 통합우승 경험 쉴 틈 없이 바쁜 전 감독이지만 SK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룬 여운은 계속 남아 있었다. “‘모든 걸 다 이뤘다’는 기분보다 ‘여기까지 오는 데 정말 힘들었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한다”면서도 입가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감독 첫해부터 전 감독의 지도력은 빛을 발했다. 시즌 개막 전 KBL컵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나아가 챔피언결정전까지 우승했다. 감독상 수상은 당연한 결과였다. 남자프로농구 역사상 감독 첫해에 감독상을 받은 건 김진(2001~02시즌), 문경은(2012~13시즌), 추승균(2015~16시즌) 전 감독에 이어 네 번째다. 또 김승기 감독에 이어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모두 경험한 두 번째 농구인이 됐다. 전 감독은 2017~18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후 내리막길을 걸은 팀을 다시 살려야 했다. 멀리서 답을 찾지 않았다. 속공이 강점인 팀 컬러를 유지하면서 약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꾀했다. 선수 구성을 크게 바꾸는 것보다 더 중요했던 건 내실을 다지는 일이었다. ●기존 선수단 약점 보완·워니와도 재계약 “3점 슈터 허일영 외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이 쉽지도 않았지만, 기존 선수들로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고 믿었어요.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2020~21시즌 때 코로나19로 어머니와 친구를 잃었어요. 그렇다 보니 경기력이 떨어졌고, 경기가 안 풀리니까 코치진이랑도 마찰이 생기고. 안 좋은 일이 계속 겹친 거죠. 제가 워니랑 재계약한다고 했을 때 열에 열이 모두 반대했어요. 부모님도 반대할 정도였죠. 하지만 전 워니가 제 실력만 발휘한다면 팀 전력이 탄탄해질 거라고 판단했어요.” 워니는 믿음에 보답했다. 2021~22시즌 외국인 선수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을 만큼 빼어난 활약을 했다. 전 감독이 감독으로서 치른 첫 공식 경기는 지난해 9월 13일 열린 KBL컵 대회 경기였다. 상대는 공교롭게도 전주 KCC였다. 문경은(현 SK 기술고문) 전 감독이 감독대행으로, 전 감독이 수석코치로 승격한 후 처음 맞는 2011~12시즌 개막전에서 SK에 26점 차(66-92) 대패를 안긴 팀이 KCC다. “10년 전 개막전을 앞두고 ‘첫 경기인데 어떻게 하지?’ 속으로 걱정하면서 한숨 쉬었던 일이 딱 생각나는 거예요. KCC전을 앞두고 그 생각만 났어요. ‘아, 그때 거의 30점 차로 패했던 팀이랑 다시 만나는구나.’ (컵 대회 첫날) 긴장한 티가 났던 게, 팔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팔짱을 껴야 하는지, 뒷짐을 져야 하는지, 주머니에 손을 넣어야 하는지….” ●‘가비지 타임’ 만들지 않기 목표 달성 하지만 긴장도 잠시. SK는 시즌 중·후반 15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우승(40승 14패)을 차지했다. 전 감독의 목표 중 하나는 ‘가비지 타임’(경기 종료 전 승패가 이미 결정 난 시간대)을 만들지 않는 것이었다. 목표는 달성됐다. 패한 14경기에서 SK가 득점한 평균 점수(80점)와 실점한 평균 점수(86점) 차가 6점에 불과했다.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말 것을 강조한 것은 스포츠 정신 때문만은 아니었다. ●한 경기에 300명 투입… “포기란 없다” “2010년부터 약 1년 동안 프런트 운영팀장으로 일했어요. 그때 알았죠. 홈구장 경기 하나를 준비하는 데 얼마나 많은 인원이 뒤에서 움직이는지. 프런트 직원부터 해서 이벤트 진행 요원, 보안 요원, 조명 설치 인원, 청소 인원 등을 다 합하면 200~300명 돼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선수들을 위해 땀을 흘리는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다고 선수들이 경기를 포기한다? 프로 선수의 모습이 아니에요.” 평소 점잖은 이미지의 전 감독이지만 선수들이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독기를 보이지 않으면 작전타임 중 선수들에게 ‘극대노’를 한다. 유튜브 검색란에 ‘전희철’을 입력하면 ‘전희철 극대노’라는 검색어가 자동 완성될 정도로 전 감독의 이런 모습은 화제가 됐다. 전 감독은 멋쩍게 웃으며 “저도 볼 때마다 얼굴이 후끈거린다. 제가 봐도 섬뜩하더라. ‘그때 저러지 말걸’ 하고 후회한다”고 말했다.●운영팀장 11개월… 소통에 눈 뜬 시간 전 감독은 1990년대 농구대잔치 시절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유명 선수였다. 선수 생활 말년 부상에 시달리며 2008년 은퇴했지만 한 번 스타는 영원한 스타였다. 그래서 그런지 지도자가 아닌 구단 운영팀장으로 있는 동안 ‘여기서 뭐 하고 있냐’는 식의 핀잔을 들어야 했다. 자존심에 큰 상처였다. 하지만 이 경험은 자양분이 됐다. “제가 워낙 성격이 세서 사람들이랑 쉽게 못 어울리고 호불호도 강했어요. 권위적인 면도 있었고. 그런데 운영팀장을 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사회생활도 하면서 대인 관계가 많이 좋아졌어요. 절 낮추고 먼저 다가가는 마인드도 생겼고. 그 11개월이 제 인생의 큰 변환점이에요.” 격의 없는 소통에 눈을 뜬 전 감독에게 선수들이 어깨를 부딪치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물세례와 샴페인세례를 할 수 있는 이유다. ●“이기는 법을 아는 선수들에게 고마워” 전 감독에게 항상 따라붙은 말이 ‘초보’였다. 전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초보 감독’에서 벗어났다는 점만으로도 만족했다. “선수들이 그동안 절 믿고 열심히 뛰었는데 ‘초보 감독 전희철 때문에 SK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졌다’는 이야기는 듣기 싫었어요. 저 때문에 질 순 없잖아요. 준비를 엄청 많이 했어요. 원래 체중이 92~93㎏이었는데 88㎏까지 줄었죠. 다행히 선수들이 이기는 법을 알고 있어서 우승할 수 있었어요. 선수들에게 정말 고마워요.” 마지막까지 선수들을 챙기는 그는 명장이었다.
  • 이찬원, 여자친구 공개? ‘토끼씨’ 정체는 [EN스타]

    이찬원, 여자친구 공개? ‘토끼씨’ 정체는 [EN스타]

    가수 이찬원이 의문의 원룸을 방문해 반찬을 채워주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6월의 메뉴’ 출시를 위한 대결이 시작된다. 어남선생 류수영, 레시피 여왕 박복순 박솔미, 국민아들 찬또배기 이찬원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새 편셰프로 27년 차 배우 류진과 폭풍 성장한 두 아들 찬형X찬호 형제 삼부자가 출사표를 던져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선 대결에서 편셰프에 첫 도전한 이찬원은 혼자서 13첩 반상을 차려 먹고, 집에서 나물을 말리는가 하면 김치까지 담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요리가 취미이자 힐링”이라는 이찬원은 중식도를 활용한 수준급 칼질 실력은 물론 어떤 메뉴도 뚝딱뚝딱 완성하는 요리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범상치 않은 내공을 보여준 그는 고심 끝에 출품한 ‘진또갈비’로 첫 도전에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번 방송에서는 이찬원이 정성을 듬뿍 담은 특별한 밥도둑 반찬 3종 세트를 요리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달걀부추짜박이, 햄볶음장, 깻잎치즈떡갈비까지 보기만 해도 밥을 부르는 이찬원 표 밥보둑 반찬들에 ‘편스토랑’ 식구들도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이 반찬들이 소중한 누군가를 위한 선물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궁금증을 더한다. 이날 공개된 VCR 속 이찬원은 본인의 집이 아닌 낯선 원룸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주인도 없는 집에 마치 제 집처럼 자연스럽게 들어온 이찬원은 귀여운 토끼 모양 슬리퍼를 신고 집을 둘러보며 “이 집 곳곳에 내 흔적이 많다”라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MC 붐은 “설마 여자친구 공개하는 거 아니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 2TV ‘편스토랑’은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 ‘文 굿즈’ 판매글 가장 많아…중고 거래되는 역대 ‘대통령 시계’

    ‘文 굿즈’ 판매글 가장 많아…중고 거래되는 역대 ‘대통령 시계’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시계가 25일 공개된 후 역대 대통령의 이른바 ‘대통령 시계’에도 관심이 쏠렸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취임 후 기념품 1호”라며 “시계 디자인은 윤 대통령의 실사구시 철학을 반영해 실용성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지난 10일 취임식에서 함께 연단에 오른 국민희망대표 20명을 초청해 기념시계를 선물한다. 1명은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19명만 이날 행사에 자리한다. ● ‘대통령 굿즈’ 시계비매품이라 중고 거래만 역대 대통령은 자신의 명의로 기념시계를 제작해왔다. 팬덤이 강한 대통령으로 평가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 기념시계는 ‘이니시계’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문 전 대통령이 이달 9일로 임기를 마친지 얼마 되지 않은 대통령이라는 점도 있다. 이 때문에 이전 대통령들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거래 물량이 25일 현재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검색된다. 대통령 시계는 비매품이라 거래는 중고시장에서만 이뤄진다. 수집 가치가 있을수록 희귀해져 가치가 올라간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중고거래 사이트에 문 전 대통령 시계를 검색하면 판매 중인 시계 총 45건이 검색된다. 판매완료 글까지 포함하면 47건이다. 이중 검색어를 위한 게시글을 제외하면 약 37건의 실제 판매 글이 게재돼 있다. ● 문재인 전 대통령 시계 등‘대통령 굿즈’로 매물 나와 판매글 게시자들은 최소 2000원에서 시작해 남녀 세트 시계를 제안받는 방식으로 경매하거나 최대 70만원까지 거래가로 제시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 시계는 남성·여성용이 있는데 게시자들은 이를 ‘한쌍 새 상품’이라거나 ‘커플시계’로 표기해 판매하고 있다. 여성용 단품은 27만원, 남성용은 28만원, 벽시계는 30만원 제시가로 올라와 있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여성용 시계를 남성용으로 교환하길 원한다는 글 등도 찾아볼 수 있다. 한 게시자는 “정부 관계자가 주신 것이라 일반 대중에 유통되는 시계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설명글을 붙이기도 했다.● 이전 대통령 시계 매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시계도 판매되고 있다. 판매 중인 게시글 20개에는 남녀 시계 세트 최대 80만원, 남성용 시계 30만원, 여성용 시계 15만원, 탁상시계 7만원, 벽걸이 시계 13만원 등의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시계 중 판매하고 있는 글은 14건이다. 한 쌍 최대 20만원, 여성용 시계 8만5000원, 어린이 시계 15만원 등 게시글이 눈에 띈다.  판매하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계는 30건이 검색된다. 남녀 시계 세트 최대 50만원, 파병 기념 시계 50만원, 남서 시계 20만원 등 가격이 다양하게 형성됐다. 노 전 대통령의 시계는 가죽, 스틸 제품 모두 제작됐는데 이중 스틸 제품은 최대 50만원에도 거래되고 있다. ● 대통령 시계 언제 처음 나왔나역대 대통령 시계 디자인은 청와대에서 대통령 시계를 처음 제작한 인물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 그는 지난 1970년 당시 새마을 운동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시계를 선물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정부에서는 1982년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한 복싱 선수단에게 시계를 선물했다. 오늘날의 대통령 시계처럼 문구를 넣은 것은 김영삼 전 대통령 때부터다. 김 전 대통령 시계는 시계 앞면 서명을 한문으로 넣고 뒷면에는 영문 표기를 넣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시계에는 대통령 기념시계 외에도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한 시계 2종을 더 만들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계는 뒷면에 ‘원칙과 신뢰, 새로운 대한민국’ 문구를 새겼다. 이 때는 기존과 달리 처음으로 사각형 형태의 시계가 나오기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사각 형태를 유지했다. 여기에는 부인 김윤옥 여사의 친필 서명을 넣기도 했다. ● 대통령 시계 제작사는 대통령 시계를 만드는 회사는 정권마다 바뀐다. 이례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같은 제작사 로렌스에서 만들었다. 청와대는 제작사와 단가를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주로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에서 시계를 추천하고, 경쟁계약이 아닌 임의로 상대를 선정해 계약하는 형식인 수의계약 형식으로 주문받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우이밍 3일째 미소… 허서현, 中 4연승 오늘은 막는다[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2022]

    우이밍 3일째 미소… 허서현, 中 4연승 오늘은 막는다[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2022]

    중국의 차세대 주자 우이밍(16) 3단이 3연승을 달렸다. 한국에서는 두 번째 주자 허서현(20) 3단이 4연승 저지에 나선다. 우이밍 3단은 24일 중국 취저우 국제바둑문화교류센터와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본선 1차전 3국에서 일본의 두 번째 주자 스즈키 아유미(39) 7단에게 245수 만에 흑 11집 반승을 거뒀다. 개막전에서 일본의 ‘바둑 천재’ 나카무라 스미레(13) 2단을 꺾고, 전날 한국의 동갑내기 ‘새내기’ 이슬주(16) 초단까지 누른 우이밍 3단은 이로써 3연승을 거뒀다. 우이밍 3단은 또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연승 상금을 받게 됐다. 총상금 3억원, 우승 상금 1억원인 이번 대회는 3연승 시 200만원의 연승 상금이 지급되고, 이후 1승을 더할 때마다 2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이날 우이밍 3단은 대회 출전 선수 중 최고령인 스즈키 7단의 관록에 초반 애를 먹었다. 우하귀에서 시작된 전투는 좌하귀로 이어졌고, 이윽고 좌상귀부터 좌변과 중앙으로 전장이 넓어지면서 전면전이 펼쳐졌다. 중앙에서 밀고 당기는 팽팽한 승부를 벌이던 중 스즈키 7단이 80수에 우상귀로 파고들며 선제공격을 시도했다. 이에 우이밍 3단은 87수에 우변으로 전장이 넓어지는 걸 막기 위해 서둘러 단수를 쳤다. 하지만 이게 실수였다. 우이밍 3단은 선점했던 우상귀를 뺏겼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스즈키 7단은 100수에 중앙으로 연결까지 시도했다. 그러나 승기를 잡은 것 같았던 스즈키 7단은 초읽기에 들어가 무리하게 하변으로 전장을 넓히다 되레 중앙을 우이밍 3단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어지러운 중앙 싸움에서 스즈키 7단은 실수를 거듭하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25일 이어지는 4국에 국내 여자바둑 랭킹 11위 허 3단을 내세웠다. 2017년 입단한 허 3단의 국제무대 데뷔전이며 우이밍 3단과의 첫 대결이다. 허 3단은 “우이밍 3단의 연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돈보다 네가 있어 더 끌렸다… 15억짜리 농구판 ‘브로맨스’

    돈보다 네가 있어 더 끌렸다… 15억짜리 농구판 ‘브로맨스’

    남자프로농구 간판선수인 허웅(29)과 이승현(30)이 소속팀을 떠나 전주 KCC 유니폼을 새로 입었다. 또 서울 SK를 창단 첫 통합우승으로 이끈 김선형(34)은 최고액을 받고 SK와 재계약했다. 원주 DB를 떠나게 된 허웅은 24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KCC는 예전부터 제가 애정을 가진 구단이고, 아버지와의 인연으로도 추억이 있는 팀”이라며 “승현이 형과 함께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고양 오리온에서 뛰었던 이승현은 “웅이랑 같이 뛰고 싶어서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기간에 웅이에게 계속 전화했다”면서 “제 선택이 우승이 가능한 결정이라는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허웅의 아버지인 허재(57) 전 감독은 2005~06시즌부터 10시즌 동안 KCC 감독을 맡았다. 지금은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자산운용 농구단의 최고책임자를 맡고 있다. 그러나 허웅은 “아버지랑 같은 팀에 있으면 장점도 있겠지만 단점도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데이원자산운용으로의 이적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 높은 계약금을 제시한 구단도 있었지만 허웅과 이승현은 모두 계약 기간 5년, 보수 총액 7억 5000만원에 KCC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승현은 “KCC가 웅이도 함께 데려올 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계약금에 큰 욕심은 없었다”고 밝혔다. 2021~22시즌 정규리그 9위를 한 KCC는 FA 시장 대어로 꼽힌 두 선수를 영입하며 다가오는 2022~23시즌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또 다른 대어인 김선형은 계약 기간 3년에 보수 총액 8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SK와 재계약했다. 이번 FA 계약금 중 최고 금액이다. 2011~12시즌 데뷔 후 12년을 SK에서만 뛴 김선형은 2021~22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평균 17.4득점, 6.8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김선형은 “팀이 저를 필요로 하는 의지를 보여 줘서 다른 팀으로의 이적은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팀이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 남자프로농구 최고 슈터 전성현(31)은 계약 기간 4년, 보수 총액 7억 5000만원을 받고 안양 KGC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승기 감독이 있는 데이원자산운용으로 팀을 옮겼다.
  • 돈보다 네가 있어 더 끌렸다…15억짜리 농구판 ‘브로맨스’

    돈보다 네가 있어 더 끌렸다…15억짜리 농구판 ‘브로맨스’

    남자프로농구 간판선수인 허웅(29)과 이승현(30)이 우승을 목표로 전주 KCC 유니폼을 새로 입었다. 허웅은 24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승현이 형과 같은 팀에 와서 기쁘다. KCC는 예전부터 제가 애정을 가진 구단이고, 아버지와의 인연으로도 추억이 있는 팀”이라며 “승현이 형과 함께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승현은 “웅이랑 같이 뛰고 싶어서 (FA 자율 협상 기간에) 웅이에게 계속 전화했다”면서 “제 선택(KCC로의 이적)이 우승이 가능한 결정이라는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허웅의 아버지인 허재(57) 전 감독은 2005~06시즌부터 10시즌 동안 KCC 감독을 맡아 팀을 6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고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를 달성했다. 지금은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자산운용 농구단의 최고책임자를 맡고 있다. 그러나 허웅은 “아버지랑 같은 팀에 있으면 장점도 있겠지만 단점도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데이원자산운용으로의 이적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 높은 계약금을 제시한 구단도 있었지만 두 선수는 모두 계약 기간 5년, 보수 총액 7억 5000만원(이하 첫해 보장)에 KCC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허웅은 “선수 생활에 있어 FA는 몇 번 오지 않는 기회이고, 어떻게 보면 높은 계약금을 받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지만 승현이 형과 함께 뛰면서 우승하는 일을 더 많이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승현도 “KCC가 웅이도 함께 데려올 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계약금에 큰 욕심은 없었다”고 밝혔다. 똑같이 프로 7년 차인 허웅과 이승현은 2021~22시즌 각각 평균 16.7득점, 13.5득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생애 최고 기록이다. 같은 시즌 정규리그 9위를 한 KCC는 이번 FA 시장 대어로 꼽힌 두 선수를 영입하며 다가오는 2022~23시즌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2021~22시즌 서울 SK를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끈 김선형(34)은 계약 기간 3년에 보수 총액 8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SK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8억원은 이번에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받은 계약금 중 최고 금액이다. 프로에 진출한 2011~12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 12년을 SK에서 뛴 김선형은 이번 계약으로 2025년까지 SK와 동행하게 됐다. 2021~22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생애 최고 기록인 평균 17.4득점, 6.8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김선형은 “팀이 저를 필요로 하는 의지를 보여줘서 다른 팀으로의 이적은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팀이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현 남자프로농구 최고 슈터 전성현(31)은 계약 기간 4년, 보수 총액 7억 5000만원을 받고 안양 KGC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승기 감독이 있는 데이원자산운용으로 팀을 옮겼다. 2013~14시즌 프로에 진출한 전성현은 2021~22시즌 평균 15.4득점, 3점슛 성공 3.3개로 생애 최고 시즌을 보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평균 17.8득점, 3점슛 성공 4.4개를 기록하며 더 뛰어난 기량을 보였다. 3점슛 성공률은 50%에 달했다. 전성현은 “구단과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허서현 3단, 中 우이밍 3단 4연승 저지 위해 나선다

    허서현 3단, 中 우이밍 3단 4연승 저지 위해 나선다

    중국의 차세대 주자 우이밍(16) 3단이 3연승을 달렸다. 한국에서는 두 번째 주자 허서현(20) 3단이 4연승 저지에 나선다. 우이밍 3단은 24일 중국 취저우 국제바둑문화교류센터와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본선 1차전 3국에서 일본의 두 번째 주자 스즈키 아유미(39) 7단에게 245수 만에 흑 11집 반승을 거뒀다.개막전에서 일본의 ‘바둑 천재’ 나카무라 스미레(13) 2단을 꺾고, 전날 한국의 동갑내기 ‘새내기’ 이슬주(16) 초단까지 누른 우이밍 3단은 이로써 3연승을 거뒀다. 우이밍 3단은 또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연승 상금을 받게 됐다. 총상금 3억원, 우승 상금 1억원인 이번 대회는 3연승 시 200만원의 연승 상금이 지급되고, 이후 1승을 더할 때마다 2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이날 우이밍 3단은 대회 출전 선수 중 최고령인 스즈키 7단의 관록에 초반 애를 먹었다. 우하귀에서 시작된 전투는 좌하귀로 이어졌고, 이윽고 좌상귀부터 좌변과 중앙으로 전장이 넓어지면서 전면전이 펼쳐졌다. 중앙에서 밀고 당기는 팽팽한 승부를 벌이던 중 스즈키 7단이 80수에 우상귀로 파고들며 선제공격을 시도했다. 이에 우이밍 3단은 87수에 우변으로 전장이 넓어지는 걸 막기 위해 서둘러 단수를 쳤다. 하지만 이게 실수였다. 우이밍 3단은 선점했던 우상귀를 뺏겼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스즈키 7단은 100수에 중앙으로 연결까지 시도했다. 그러나 승기를 잡은 것 같았던 스즈키 7단은 초읽기에 들어가 무리하게 하변으로 전장을 넓히다 되레 중앙을 우이밍 3단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어지러운 중앙 싸움에서 스즈키 7단은 실수를 거듭하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한국은 25일 이어지는 4국에 국내 여자바둑 랭킹 11위 허 3단을 내세웠다. 2017년 입단한 허 3단의 국제무대 데뷔전이며 우이밍 3단과의 첫 대결이다. 허 3단은 “우이밍 3단의 연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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