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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풍 버디 임성재… 플레이어스 3R 공동 8위로 껑충

    폭풍 버디 임성재… 플레이어스 3R 공동 8위로 껑충

    한국 남자 골프 간판 임성재가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8위에 올라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에서 시즌 네 번째 톱10을 노리게 됐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소그래스(파72·727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섞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이븐파에 그쳐 공동 41위로 본선에 진출한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순위를 공동 8위로 33계단 끌어 올렸다. 이로써 임성재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7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공동 4위), WM 피닉스 오픈(공동 6위)에 이어 올 시즌 네 번째 톱10 가능성을 높였다. 10번 홀(파4)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11∼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잡았다. 이어 15∼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임성재는 후반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 갔다.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7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한 임성재는 3번 홀(파3)과 6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경기 막판 8번 홀(파4)에서 임성재는 티샷 실수로 1벌타를 받았지만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약 5m 거리의 보기 퍼트를 넣으면서 1타로 위기를 막았다. 이어 9번 홀(파5)에서 268야드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페어웨이 왼쪽 나무 아래 떨어뜨리며 다시 위기를 막았지만 세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뒤 5m 거리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으며 승부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경기 후 임성재는 “3라운드를 나갈 때 날씨가 좋고 바람도 불지 않아서 최대한 점수를 줄이자고 생각했는데, 초반부터 버디가 나와 좋은 출발을 하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면서 “9번 홀 세 번째 샷이 솔잎 위에 올라가 있어서 어떤 상황이 나올지 몰랐는데, 어떻게든 올려보자는 생각으로 쳤다. 60도 웨지로 친 것이 정확하게 콘택트가 되며 잘 올라갔고, 백스핀도 먹어 잘 올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1위는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친 스코티 셰플러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2위 이민우(12언더파 204타)와 3위 캠 데이비스(10언더파 206타)가 뒤를 쫓고 있다.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가 될 수 있다. 세계랭킹 1위 존 람이 2라운드 뒤 복통을 호소한 뒤 기권했기 때문이다. 한편 2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주춤했던 김시우(28)도 이날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면서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적어내 안병훈과 함께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63위로 4라운드에 나선다.
  • 안세영, 결승서 또 야마구치와 만났다…올해 세번째

    안세영, 결승서 또 야마구치와 만났다…올해 세번째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또 결승에서 격돌한다. 올해 벌써 3번째다. 세계 2위 안세영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뮐하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독일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를 45분 만에 2-0(21-12 21-13)으로 일축하며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허빙자오에게 패해 준우승했던 안세영은 1년 만에 깨끗이 설욕하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안세영은 허빙자오를 상대로 지난 1월 인도오픈 준결승에 이어 2연승하며 상대 전적 2승4패가 됐다. 이어 열린 여자 단식 준결승 제2경기에서 야마구치가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를 2-0(21-18 21-16)으로 꺾어 안세영과 야마구치의 결승 대결이 또 성사됐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상대 전적에서 6승11패로 뒤지지만 최근 기세가 좋다. 새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서 1-2로 패했지만 1주일 뒤 인도 오픈 결승에서 다시 만나 2-1로 이겨 올해 첫 정상에 올랐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이어진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는 강적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꺾고 국제대회 2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안세영은 이후 국내로 돌아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며 실업리그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은 남자 단식을 제외하고 모두 4개 종목 결승에 올랐다. 여자복식 준결승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호흡을 맞춘 세계 3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가 세계 7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를 2-0(21-19 21-18)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남자 복식에서는 ‘K셔틀콕 맞대결’이 성사됐다. 세계 10위 최솔규(국군체육부대)-김원호(삼성생명) 조와 16위 서승재(국군체육부대)-강민혁(삼성생명) 조가 각각 준결승에서 일본과 대만 조를 물리치고 우승을 다투게 됐다. 혼합복식 준결승에서는 세계 14위 김원호-정나은(화순군청) 조가 19위 야마시타 교헤이-시노야 나루(일본) 조에 2-1(14-21 21-19 21-19) 역전승,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결승전은 12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
  • ‘슈퍼맨’ 조재호, PBA 투어 외국인 챔피언 4명 연파하고 ‘왕중의 왕’등극

    ‘슈퍼맨’ 조재호, PBA 투어 외국인 챔피언 4명 연파하고 ‘왕중의 왕’등극

    프로당구(PBA) 2022~23시즌 정규투어의 처음과 끝을 우승으로 장식했던 ‘슈퍼맨’ 조재호가 이번에는더 높이 날았다. 16강전을 시작으로 세 명의 챔피언을 차례로 제친 데 이어 마지막 남은 한 명의 외국인 챔피언마저 제압하고 한국 선수로는 첫 ‘왕중의 왕’으로 이름을 올렸다. 조재호는 12일 새벽 경기 고양 JTBC 스튜디오 일산에서 끝난 PBA 투어 월드챔피언십 결승(9전5선승제)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4시간의 풀세트 혈투 끝에 5-4(12-15 15-12 7-15 15-8 9-15 15-12 15-7 11-15 15-8)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억원의 주인이 됐다. 올 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과 정규대회 마지막 대회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왕중왕전인 이번 월드챔피언십까지 제패한 조재호는 시즌 상금 4억 2250만을 쌓아 부문 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랭킹포인트(46만 1500점)에서도 2위 마르티네스를 크게 앞섰다.또 투어 데뷔 두 시즌 남짓 만에 5억 300만원을 모은 조재호는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8억 9450만원), 다비드 사파타(스페인·6억 4900만원)에 이어 통산 상금 5억원을 넘긴 세 번째 선수이자 첫 한국인 선수로도 기록됐다. 하지만 쿠드롱과 사파타가 원년을 시작으로 네 시즌 동안 쌓은 상금인 것을 감안하면 조재호의 부문 3위는 1위나 다름없는 놀라운 성과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2패로 탈락의 벼랑에 몰렸지만 세트 득실에서 단 ‘1’이 앞서 가까스로 16강에 발을 걸친 뒤 우승까지 내달린 터라 이날 우승은 더욱 값졌다. 조재호는 특히 16강전부터 4명의 역대 챔피언들을 꺾고 정상에 올라 진정한 ‘왕중왕’이 됐다.조재호는 16강전에서 쿠드롱을 3-1로 제친 데 이어 8강에서는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4강에서는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파라존(스페인)을 제압하고 이날 결승에서는 투어 4승째를 벼르던 마르티네스마저 따돌렸다. 세트제에서 이날 첫 맞대결을 펼친 조재호와 마르티네스는 6세트까지 번갈아 한 세트씩을 주고 받으며 ‘장군’과 ‘멍군’을 불렀다. 지리한 균형이 이어지던 이날의 승부처는 7세트였다. 앞서 6세트에서 10-12로 끌려가다 5점을 솎아내 기어이 세트 점수 3-3을 만든 조재호는 7세트 들어서도 5이닝째 하이런 8점을 앞세워 또 한 세트를 보태며 균형을 깼다. 마르티네스가 8세트를 만회해 다시 균형을 맞추며 승부를 9세트로 몰고 갔지만 이미 집중력을 잃은 뒤였다.조재호는 3-5로 뒤진 3이닝째 절묘한 되돌리기로 승부의 변곡점을 마련한 뒤 까다로은 뒤돌리기와 대회전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행운의 키스까지 보태 7-5로 승기를 움켜쥐었다. 마르티네스가 옆돌리기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조재호는 빗겨치기와 정교한 앞돌리기로 추격을 따돌린 뒤 맞은 14-8의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회심의 옆돌리기로 승부를 매조졌다.
  • 꿩 잡는 건 매, 스롱 피아비 ‘디펜딩 챔프’ 김가영 제치고 “내가 월드 챔피언”

    꿩 잡는 건 매, 스롱 피아비 ‘디펜딩 챔프’ 김가영 제치고 “내가 월드 챔피언”

    꿩 잡는 건 매라고 했던가. 상대 전적 5승1패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자신에게 단 한 차례 패전(세트제)을 안겼던 김가영을 풀세트 ‘더블 챔피언십 포인트’까지 가는 숨막힌 접전 끝에 기어코 생애 첫 ‘왕중왕(월드챔피언)’으로 거듭났다. 스롱은 11일 경기 고양 JTBC 일산 스튜디오에서 끝난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김가영을 4-3(11-6 8-11 11-5 11-3 9-11 8-11 11-10)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 두 시즌 정규리그 각 두 차례 우승 뒤 일궈낸 LPBA 투어 통산 5승째. 시즌 챔피언 중의 챔피언을 가리는 이 대회 조별리그를 간신히 통과한 뒤 맞은 두 번째 결승 만에서 김가영의 타이틀 방어를 무산시키며 오른 정상이라 더욱 뜻깊었다. 상금은 7000만원. 스롱은 지난해 김가영과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격돌했지만 1-3으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상대전적 5승1패 중에 유일한 패배가 1년 전의 바로 이대회 결승에서였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김가영과 같은 대회 결승에서 다시 만난 스롱은 당시 패전을 깨끗하게 되갚으며 정상에 우뚝 섰다.시즌 상금 랭킹에서 2위 김가영(4815만원)에 125만원 차로 쫓기던 1위 스롱은 이날 우승 상금을 보태 1억 1940만원으로 훌쩍 거리를 벌리면서 선두로 시즌을 마감했다. 랭킹포인트 역시 10만 8900점으로 김가영(8만 5600점)을 앞섰다. 전날 박지현을 따돌리고 3연 연속 결승에 진출한 ‘디펜딩 챔피언’ 김가영은 세트 점수 1-3으로 뒤지다 이후 두 세트를 잇달아 만회해 3-3으로 균형을 맞춘 뒤 대회 2연패에 도전했지만 먼저 챔피언십 포인트를 일구고도 스롱의 막판 4연속 득점에 속절없이 무릎을 꿇었다. 7전4선승제의 이날 결승에서 네 번째 세트까지 세트 점수 4-1로 마친 스롱의 ‘월드 챔피언’ 자리는 어렵지 않게 확정되는 듯 했다. 그러나 김가영은 포기하지 않았다. 손을 바꿔 뒤돌리기로 득점하고 ‘마세(찍어치기)’까지 선보이는 화려한 ‘김가영 당구’가 빛을 발했다. 5세트 첫 이닝에 5점 하이런으로 추격에 나선 김가영은 ‘타임 파울’을 범하고도 9-9로 맞선 7이닝째 남은 두 점을 채우는 등 꺾이지 않는 멘털도 과시했다.6세트에도 김가영은 스롱과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다 막판 뱅크샷과 옆돌리기를 성공시키며 댜시 한 세트를 따라붙어 세트 3-3으로 균형을 맞추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세트는 상승세의 김가영이 유리해 보였지만 섣부른 판단이었다. 4이닝까지 공타에 그쳐 0-3으로 뒤진 피아비는 5이닝째 쉽지 않은 배치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연속 5득점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김가영이 5-5의 팽팽한 상황에서 뱅크샷을 곁들여 3점을 보태며 다시 앞선 뒤 10점을 채워 먼저 ‘챔피언십 포인트’에 도달했지만 스롱은 7-10으로 뒤진 10이닝째 뱅크샷을 포함해 석 점을 단숨에 메꿔 자신도 챔피언십 포인트로 ‘멍군’을 부른 뒤 회심의 되돌리기로 3시간 10분에 걸친 승부를 매조졌다.
  • 안세영, 독일오픈 4강행…결승 가면 천적 격돌

    안세영, 독일오픈 4강행…결승 가면 천적 격돌

    한국 배드민턴의 에이스 안세영(21·삼성생명)이 전영오픈 전초전 격으로 출전한 독일오픈에서 4강에 올랐다. 세계 2위 안세영은 10일(현지시간) 독일 뮐하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300 독일오픈 여자 단식 3회전(8강)에서 대표팀 동료 김가은을 2-0(21-18 21-6)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지난 1월 BWF 월드투어 시즌 개막전인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준우승하고 곧이어 열린 인도 오픈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특히 안세영은 그동안 천적으로 군림했던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과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꺾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안세영의 4강 상대는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다. 안세영은 허빙자오에 1승4패로 열세지만 지난 1월 인도 오픈 준결승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다른 4강전은 야마구치와 천위페이의 대결로 꾸려져 만약 안세영이 결승에 오른다면 천적 극복의 시험대에 다시 한 번 오르게 된다. 한편 여자 복식 4강에서는 한국 맞대결이 성사됐다. 새로 짝을 이룬 세계 32위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백하나(22·MG새마을금고) 조가 4위 김혜정(25·삼성생명)-정나은(23·화순군청) 조를 2-1로 제치고 4강에 올랐다. 세계 7위 김소영(31·인천국제공항)-공희용(27·전북은행) 조 역시 불가리아의 가브리엘 스토에바-스테파니 스토에바 조를 2-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라 K셔틀콕 대결이 성사됐다. 남자 복식 서승재(26·국군체육부대)-강민혁(24·삼성생명) 조, 최솔규(28·국군체육부대)-김원호(24·삼성생명) 조, 혼합복식의 김원호-정나은 조도 4강에 올랐다.
  • 또 만났네, 김가영-스롱 피아비 1년 만에 월드챔피언십 결승 ‘리턴매치’

    또 만났네, 김가영-스롱 피아비 1년 만에 월드챔피언십 결승 ‘리턴매치’

    ‘당구 여제 ’김가영이 다비스 사파타(스페인)도 가보지 못한 3년 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행을 일궈냈다. 2년 만에 왕중왕전 4강전에 다시 만난 ‘띠동갑 언니’ 박지현에 초반 두 세트를 내주고 이후 내리 4개 세트를 따내는 ‘역스윕승’으로 여제의 위용을 과시했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도 임정숙을 4-2(11-9 11-5 6-11 11-9 6-11 11-8)로 제치고 2년 연속 왕중왕전 결승에 올랐다. 둘의 LPBA 통산 전적은 5승1패로 자신이 앞서지만 유일한 1패가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에서 김가영에게 당한 패전이었다. 김가영은 10일 경기 고양 JTBC 스튜디오 일산에서 끝난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월드챔피언십 4강전(7전4선승제)에서 박지현을 4-2(4-11 9-11 11-6 11-4 11-6 11-10)으로 꺾었다.매 시즌 32명의 상위 랭킹만 초청해 왕중왕을 가리는 이 대회에서 2020~21시즌 김세연에 막혀 준우승에 그치고 지난 시즌 스롱 피아비를 상대로 기어코 우승까지 신고했던 김가영은 이로써 세 시즌 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올랐다. 월드챔피언십 3년 연속 결승행은 남자 투어인 PBA를 포함해도 첫 사례다. PBA 투어에서 첫 대회 우승과 지난해 준우승을 일궈낸 사파타도 일구지 못한 진기록이다. 초대 ‘월드 챔피언’ 사파타는 두 시즌 만에 정상 복귀를 별렀지만 16강전에서 강동궁에 0-3으로 무너져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가영은 국내 여자 3쿠션 1세대인 ‘베테랑’ 박지현을 상대로 한 두 차례 세트제 맞대결도 모두 승전으로 이끌었다. 첫 대결은 2년 전 같은 대회인 월드챔피언십이었는데 그 때에도 4강전에서 만나 3-1로 제친 적이 있다.띠동갑 후배인 김가영은 “당시는 모두가 방식이라든가 여러가지 면에서 PBA 투어에 익숙지 못한 시절이었다. 박지현 프로도 그랬었던 같다. 하지만 굉장히 노련한 플레이를 했던 기억이 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32강 조별리그에서 김갑선,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 등을 연파한 데 이어 토너먼트에서 김예은, 김진아 등 ‘젊은 피’들까지 차례로 물리치고 4강에 올라온 박지현은 생애 두 번째 맞은 4강전에서 김가영의 벽에 또 막혀 결승행의 꿈을 접었다. 김가영은 속절없이 초반 두 세트를 박지현에게 내줬다. 김가영은 “손을 쓸 수 없었다”고 털어놓으면서 “하지만 세트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내 플레이만 찾아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체력이라면 자신 있었기 때문”이라고 돌아봤다. 세 번째 결승에 대해서는 “우승은 하늘이 점지하는 거다. 우승하든 준우승하든 결승에 오른 것만으로 감사하고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몸을 낮췄다.김가영은 이어 “단 한 가지 목표가 있다면 나답게 경기를 마치는 것이다. 4강 상대가 임정숙 프로든, 스롱이든 상관 없다. 이번 대회 8강전 외에는 경기력에서 만족할 만한 경기가 없었는데, 내일 결승에서 그런 경기를 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정숙의 추격을 뿌리치고 기어코 생애 두 번째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오른 스롱은 “조별리그를 가까스로 통과해 결승은 생각지도 못했다”면서 “지난해 가영 언니와 첫 결승 대결에서는 전날 잠을 못잔 탓에 컨디션이 너무 안좋았다. 이번에는 결승 긴장을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죽을 힘을 다해 결승전을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4강 데자뷔’ 김가영, 사파타도 못가본 3연속 ‘월챔’ 결승행

    ‘4강 데자뷔’ 김가영, 사파타도 못가본 3연속 ‘월챔’ 결승행

    ‘당구 여제 ’김가영이 다비스 사파타(스페인)도 가보지 못한 3년 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행을 일궈냈다. 2년 만에 왕중왕전 4강전에 다시 만난 ‘띠동갑 언니’ 박지현에 초반 두 세트를 내주고 이후 내리 4개 세트를 따내는 ‘역스윕승’으로 여제의 위용을 과시했다. 김가영은 10일 경기 고양 JTBC 스튜디오 일산에서 끝난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월드챔피언십 4강전(7전4선승제)에서 박지현을 4-2(4-11 9-11 11-6 11-4 11-6 11-10)으로 꺾었다. 매 시즌 32명의 상위 랭킹만 초청해 왕중왕을 가리는 이 대회에서 2020~21시즌 김세연에 막혀 준우승에 그치고 지난 시즌 스롱 피아비를 상대로 기어코 우승까지 신고했던 김가영은 이로써 세 시즌 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올랐다. 월드챔피언십 3년 연속 결승행은 남자 투어인 PBA를 포함해도 첫 사례다. PBA 투어에서 첫 대회 우승과 지난해 준우승을 일궈낸 사파타도 일구지 못한 진기록이다. 초대 ‘월드 챔피언’ 사파타는 두 시즌 만에 정상 복귀를 별렀지만 16강전에서 강동궁에 0-3으로 무너져 뜻을 이루지 못했다.김가영은 국내 여자 3쿠션 1세대인 ‘베테랑’ 박지현을 상대로 한 두 차례 세트제 맞대결도 모두 승전으로 이끌었다. 첫 대결은 2년 전 같은 대회인 월드챔피언십이었는데 그 때에도 4강전에서 만나 3-1로 제친 적이 있다. 띠동갑 후배인 김가영은 “당시는 모두가 방식이라든가 여러가지 면에서 PBA 투어에 익숙지 못한 시절이었다. 박지현 프로도 그랬었던 같다. 하지만 굉장히 노련한 플레이를 했던 기억이 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32강 조별리그에서 김갑선,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 등을 연파한 데 이어 토너먼트에서 김예은, 김진아 등 ‘젊은 피’들까지 차례로 물리치고 4강에 올라온 박지현은 생애 두 번째 맞은 4강전에서 김가영의 벽에 또 막혀 결승행의 꿈을 접었다.김가영은 속절없이 초반 두 세트를 박지현에게 내줬다. 김가영은 “손을 쓸 수 없었다”고 털어놓으면서 “하지만 세트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내 플레이만 찾아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체력이라면 자신 있었기 때문”이라고 돌아봤다. 세 번째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대해서는 “우승은 하늘이 점지하는 거다. 우승하든 준우승에 그치든 결승에 오른 것만으로 감사하고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몸을 낮췄다. 김가영은 이어 “단 한 가지 목표가 있다면 나답게 경기를 마치는 것이다. 4강 상대가 임정숙 프로든, 스롱이든 상관 없다. 이번 대회 8강전 외에는 경기력에서 만족할 만한 경기가 없었는데, 내일 결승에서 그런 경기를 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또 1차전 징크스… 오늘 日 잡아야 산다

    또 1차전 징크스… 오늘 日 잡아야 산다

    역시 단판 승부에선 객관적 전력이나 역대 상대 전적이 큰 의미가 없었다. 한 번의 실투가 홈런으로 연결돼 전세가 뒤집히고, 안타 하나 제대로 치지 않고도 턱밑까지 추격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승부는 결국 집중력에서 갈렸다. 한국 야구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B조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맞고 7-8로 재역전패했다. 대표팀은 조 편성이 발표된 직후 최소 3승1패로 8강에 진출한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에 진다고 해도 객관적으로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는 호주를 꺾는다는 걸 전제로 한 구상이었다. 물론 한국은 국제대회 호주전 8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승부는 해 봐야 하는 것. 호주 마운드는 이날 경기 5회 1사까지 13명의 한국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할 정도로 견고했다. 반면 호주 타선은 한국 투수들의 밋밋하게 들어오는 투구를 놓치지 않고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선발 고영표(kt wiz)는 몸에 맞는 공 2개와 피홈런 1개로 4와 3분의1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에게 넘겼다. 그러나 5회말 양의지(두산 베어스)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곧바로 경기를 뒤집고, 6회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박병호(kt)의 연속 안타로 4-2를 만들었다. 하지만 지난 두 차례 일본프로야구팀과의 공식 연습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이 7회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해 역전 3점 홈런을 내줬고, 8회 마운드에 오른 대표팀 베테랑 양현종(KIA 타이거즈)도 쐐기 스리런을 맞았다. 7회 대타로 나온 강백호(kt)가 2루타를 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환호도 잠시, 강백호가 세리머니를 하다 태그 아웃을 당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대표팀은 8회말 호주 투수들의 제구 난조로 인한 밀어내기 볼넷과 내야 땅볼 등을 묶어 3점을 보태 7-8, 1점 차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9회말 선두타자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안타 출루에도 불구하고 이어진 두 번의 타석에서 득점은커녕 2루 진루를 시키지도 못했다. 결국 에드먼의 단독 도루가 2루에서 태그 아웃되면서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최근 3번의 WBC 첫 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징크스를 이어 간 한국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궁지에 몰렸다. 초대 대회인 2006년 대회 4강, 2009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이후 두 번의 대회에선 1차전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거푸 1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경기 뒤 이 감독은 10일 오후 7시에 열리는 한일전 선발투수로 김광현(SSG 랜더스)을 예고했다. 그는 “한일전이 특별한 경기이긴 하지만 8강에 올라가려면 최선을 다해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 포수로 나와 역전 3점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친 양의지는 “내가 투수 리드를 더 잘했어야 한다. 너무 아쉽다”며 “남은 경기에서 전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오타니 ‘원맨쇼’… 일본 중국에 8-1 대승

    오타니 ‘원맨쇼’… 일본 중국에 8-1 대승

    세계 랭킹 1위 일본 야구대표팀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투타에 걸친 맹활약에 힘입어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끝냈다. 일본은 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B조 중국과 1차전에서 8-1로 승리했다. 우승 후보로도 꼽히는 일본은 한국과 10일 오후 7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일본은 경기 초반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 하며 답답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오타니를 선발투수로 내세운 일본은 1회말 선두타자 라스 눗바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연 뒤 연속 볼넷 3개를 얻어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얻었다. 하지만 일본은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요시다 마사타카가 유격수 뜬공, 오카모토 가즈마의 외야 뜬공 때 홈으로 쇄도한 주자가 아웃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4회에는 1사 후 눗바가 실책, 곤도 겐스케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오타니가 좌중간 펜스를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3-0으로 앞섰다. 중국은 6회초 2사 후 량페이가 일본의 두 번째 투수 도고 쇼세이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1점을 만회했다. 중국은 7회초에도 일본프로야구 출신인 마사고 유스케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 일본은 7회말 마키 슈고가 우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4-1로 달아났다. 그리고 8회 일본은 타자일순하며 4점을 뽑아 8-1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타니는 투수로 4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3번 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오타니는 4이닝 동안 오직 직구와 슬라이더 두 가지 공만으로 중국 타선을 묶었다. 던진 공은 49개에 불과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00마일(약 161㎞)이나 됐다.
  • 실투 안 놓친 호주 타선 홈런 3방에 한국 3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위기

    실투 안 놓친 호주 타선 홈런 3방에 한국 3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위기

    역시 단판 승부에선 객관적 전력이나 역대 상대 전적은 큰 의미가 없었다. 한 번의 실투가 홈런으로 연결돼 전세가 뒤집히고, 안타 하나 제대로 치지 않고도 턱밑까지 추격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승부는 결국 집중력에서 갈렸다. 한국 야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B조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맞고 7-8로 재역전패했다.대표팀은 조 편성이 발표된 직후 최소 3승 1패로 8강에 진출한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대회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에게 진다고 해도 객관적으로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는 호주를 꺾는다는 걸 전제로 한 구상이었다. 물론 한국은 국제대회 호주전 8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승부는 해봐야 하는 것. 호주 마운드는 이날 경기 5회 1사까지 13명의 한국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할 정도로 견고했다. 반면 호주 타선은 한국 투수들의 밋밋하게 들어오는 투구를 놓치지 않고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선발 고영표(kt wiz)는 몸에 맞는 공 2개와 피홈런 1개로 4와 3분의 1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원태인(삼성 라이온스)에게 넘겼다. 그러나 5회말 양의지(두산 베어스)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곧바로 경기를 뒤집고, 6회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박병호(kt)의 연속 안타로 4-2를 만들었다. 하지만 지난 두 차례 일본프로야구팀과 공식 연습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이 7회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해 역전 3점 홈런을 내줬고, 8회 마운드에 오른 대표팀 베테랑 양현종(KIA 타이거즈)도 쐐기 스리런을 맞았다.7회 대타로 나온 강백호(kt)가 2루타를 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보였다. 환호도 잠시, 강백호가 세리머니를 하다 태그 아웃을 당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대표팀은 8회말 호주 투수들의 제구 난조로 인한 밀어내기 볼넷과 내야 땅볼 등을 묶어 3점을 보태 7-8, 1점 차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9회말 선두타자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안타 출루에도 불구하고 이어진 두 번의 타석에서 득점은커녕 2루 진루를 시키지도 못했다. 결국 에드먼의 단독 도루가 2루에서 태그 아웃되면서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최근 3번의 WBC 첫 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징크스를 이어간 한국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8강 진출할 수 있는 궁지에 몰렸다. 초대 대회인 2006년 대회 4강, 2009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이후 두 번의 대회는 1차전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거푸 1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경기 뒤 이 감독은 10일 오후 7시에 열리는 한일전에 김광현(SSG 랜더스)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그는 “‘한일전’이 특별한 경기이긴 하지만 8강 올라가려면 최선을 다해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 포수로 나와 역전 3점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친 양의지는 “내가 투수 리드를 더 잘했어야 했다. 너무 아쉽다”면서 “남은 경기 전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피지컬‘ 원본 영상 공개…장호기PD “우진용, 경기 중단한 적 없어”

    ‘피지컬‘ 원본 영상 공개…장호기PD “우진용, 경기 중단한 적 없어”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제작진이 결승전 조작을 둘러싼 의혹이 수그러들지 않자 원본 영상을 공개했다. “조작은 없었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기 위해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피지컬: 100’을 연출한 장호기 MBC PD는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의 골든마우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준우승한 경륜 선수 정해민이 제기한 두 차례의 경기 중단 경위를 해명했다. 결승전 종목은 로프 당기기로 정해민은 우승자인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의 요청으로 첫 경기가 중단됐고, 두 번째 경기가 거의 끝나갈 때 제작진이 또 경기를 중단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 PD는 “첫 번째 경기를 우진용이 먼저 손을 들고 중단시켰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소음 문제가 매우 심각해 촬영본을 이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출연자의 안전 문제로 제작진이 공식적으로 중단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경기를 시작(재개)하고 26초 만에 우진용 측의 줄이 꼬여버리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고, 우진용 것이(도르래가) 완전히 멈췄다”며 “고개를 숙이고 게임에 집중하고 있던 정해민에게 이(게임 중단)를 인지시키기 위해 호각을 불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는 이날 공개된 원본 영상을 보면 첫 경기에서는 1분이 지난 시점부터 굉음에 가까운 소음이 계속해 발생했고, 소음 속에서 경기가 9분가량 진행된 뒤 제작진이 마이크로 경기 중단을 안내했다. 두 번째 경기 영상에는 우진용이 당기던 줄의 도르래가 멈춘 모습이 담겼다. 장 PD는 공정성이 생명인 스포츠 예능에서 경기가 중단된 사실 자체를 알리지 않아 논란을 일으킨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편집 당시에는 미처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라며 “방송 사고가 났다는 것도 투명하게 공개했으면 좋았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하지만, 당시에는 이를 충분히 설명하는 게 쉽지 않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장 PD는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두 출연자(우진용과 정해민)와 다른 참가자,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며 “이 모든 갈등과 논란은 철저하게 준비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에 있다”며 “두 출연자를 만나 정식으로 사과하고 오해를 풀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오리지널 시리즈는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100인이 벌인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으로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누적 시청 4542만 시간을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1위를 달성하는 등 뜨거운 인기 몰이를 했다.
  • ‘더 아이돌 밴드 우승’ 하이파이 유니콘 “롤모델은 이홍기·정용화”…글로벌 밴드 탄생 예감 [인터뷰]

    ‘더 아이돌 밴드 우승’ 하이파이 유니콘 “롤모델은 이홍기·정용화”…글로벌 밴드 탄생 예감 [인터뷰]

    ‘더 아이돌 밴드’에서 전 세계 K-POP 팬들의 심장을 저격할 글로벌 아이돌 밴드가 탄생했다. 지난 4일 SBS M, SBS FiL 서바이벌 프로그램 ‘THE IDOL BAND : BOY’S BATTLE’(더 아이돌 밴드 : 보이즈 배틀, 이하 ‘더 아이돌 밴드’)에서 최종 우승을 거둔 씨엔블루 팀 하이파이 유니콘(Hi-Fi un!corn). 이들이 최종 데뷔조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펼쳤던 무수한 경쟁과 감내해야 했던 시간들은 가히 치열했다. 특히 비주얼과 실력을 모두 겸비하고 ‘더 아이돌 밴드’를 통해 성장 신화를 이룬 하이파이 유니콘은 프로듀서 팀 씨엔블루의 밀착 프로듀싱 속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글로벌 아이돌 밴드로 완성됐다. 손기윤(베이스), 엄태민(보컬), 후쿠시마 슈토(보컬), 김현율(기타), 허민(드럼)이 뭉친 하이파이 유니콘과 함께 ‘더 아이돌 밴드’에서 우승한 소감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각자 우승 소감 하이파이 유니콘 : 아직 실감이 나질 않는다. 너무 멋진 친구들과 데뷔하게 돼서 기쁘고, 행복하다. 앞으로 멋진 음악 많이 들려드리겠다. 김현율 : 먼저 생방송 당시 감사 인사 못 드렸던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모든 스태프분들에게 감사드린다. Q. 지금의 밴드가 처음으로 구성 됐을 때 어땠는지, 또 지금의 밴드로 파이널에 진출했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 궁금하다. 엄태민 : 너무 든든했다. 세미파이널 팀이었던 항공모함은 각 파트에서 잘하는 멤버로 뭉쳤었다. 이 멤버 그대로 파이널 무대에 올라 자신감이 있었다. 손기윤 : 첫 라운드 때 같이 했던 후쿠시마 슈토랑 허민이랑 다시 한 번 뭉쳐서 좋았다. 또 오디션 시작부터 제 원픽 보컬은 엄태민이었다. 김현율도 너무 잘생겼다.(웃음) 모두 친해지고 싶었는데 이렇게 모인 것이 아이돌 밴드가 아닐까 생각했다. 김현율 : 지난 라운드에서 씨엔블루 팀에 합류한 적 있는데, 씨엔블루 프로듀서님들이 또 뽑아줘서 너무 감사했다. Q. 멤버들끼리 파이널 무대를 준비하면서 어떤 점을 가장 중점으로 뒀는지? 후쿠시마 슈토 : 한국어 발음이 어려웠지만 멤버들과 씨엔블루 프로듀서 님들이 많이 도와줬다. 발음을 가장 신경 썼던 것 같다. 손기윤 : 베이스를 멋있게 치고 싶었으나 이를 해결하기가 어려웠다. 평소 기타 연주를 멋지게 하는 김현율과 씨엔블루 프로듀서 님들이 자신들의 영상까지 보여주면서 도와줬다. 실력도 당연하지만 멋지게 연주하는 방법에 대해 신경 썼다.Q. 결승전에서 다른 팀들 무대 보면서 어땠나? 특히 가장 위협적이었던 팀이 있었다면? 하이파이 유니콘 : FT아일랜드 팀 G.O.P와 키토크 팀 미라클(Miracle)이다. 미라클이 정말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줬다면, G.O.P는 FT아일랜드의 프로듀싱과 함께 정말 프로 같은 무대들을 선보여서 위협적이었다. Q. 프로그램에 임하면서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나 위기의 순간이 있었는지? 후쿠시마 슈토 : K-POP 미션에서 2군 갔을 때 힘들었다. 프로듀서 팀도 없고 자력으로 무대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 어렵고 연습하면서 울었다. 다른 멤버들한테 응원의 메시지를 많이 받아서 극복했다. 손기윤 : 정말 연습 도중 후쿠시마 슈토가 갑자기 울었다.(웃음) Q. 프로그램 진행되면서 멤버들이 만남과 헤어짐을 계속 겪어야 했는데 그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는지? 김현율 : 엄청 아쉬웠다. 라운드를 준비하면서 정이 들 수밖에 없는데 하루 아침에 경쟁자가 되는 점이 힘들었다. 손기윤 : 저 역시 그 점이 가장 아쉽고 서운했다. Q. 프로듀서 팀에게 배운 점과 특별히 감사함을 전하고 싶은 프로듀서가 있다면? 엄태민 : FT아일랜드다. 저를 처음 뽑아 주신 분이 이홍기 프로듀서님이고, 3라운드나 같이 했다. 그 때도 너무 행복했었다. FT아일랜드 팀을 같이 했던 권의빈이 2등해서 자랑스럽다. 김현율 : 엔플라잉이다. 처음부터 너무 열심히 봐주셨다. 합주실도 사용하게 해주고, 기타도 빌려주셨다. 정을 많이 쏟아 주셔서 시간이 갈수록 형들이 보이고 파이널 우승 할 때도 생각이 났었다. Q. 프로듀싱을 받고 싶은 프로듀서가 있다면 이유는? 손기윤 : FT아일랜드다. 씨엔블루를 좋아하면서 그분들 음악도 정말 많이 들었고, FT아일랜드의 음악을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됐다. Q. 우리 밴드를 팬들에게 소개한다면? 하이파이 유니콘 : 음악의 진심인 순수한 열정의 상징이 되고자 만든 팀이다. 수준 높은 음악이라는 순수한 이상을 추구하고, 고품질 음악으로 시대의 유니콘이 되고자 하는 팀이다. Q. 롤모델이 있다면? 엄태민 : 정용화, 이홍기 프로듀서 님이다. 허민 : 아버지 허진석과 강민혁 프로듀서 님이다. Q. 팬들에게 한마디 슈토 : 사랑한다. 그동안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계속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현율 : 데뷔하기 전부터 많이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데뷔하고 계속 보자고 했다. 이제 계속 소통하고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 두 명의 ‘월드 챔피언’ 쿠드롱·사파타 16강에서 증발

    두 명의 ‘월드 챔피언’ 쿠드롱·사파타 16강에서 증발

    두 명의 ‘월드 챔피언‘ 다비스 사파타(스페인)과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가 나란히 우승 후보군(群)에서 증발했다.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오른 조재호와 강동궁, 두 명의 토종 후보들은 생애 첫 ‘왕중왕’ 행보에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 조재호는 8일 경기 고양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남자부 16강전에서 쿠드롱을 3-1(15-12 3-15 15-11 15-4)로 제치고 8강에 안착했다, 조배호는 조별리그에서 1승2패로 탈락의 낭떠러지를 섰지만 세트 득실 차로 가까스로 2위가 되면서 16강에 올랐다. 지난해 처음 출전한 월드챔피언십에서 조재호는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내리 0-3패를 당해 쓴 맛을 봤다. 그러나 이날 우승 ‘0’순위 쿠드롱이라는 ‘대어’를 잡고 시즌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챔피언십 첫 8강 무대를 밟아 시즌 랭킹 1위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디펜딩 챔피언’ 쿠드롱을 상대로 에버리지 2.400의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완벽하게 살아나 모습을 보였다.첫 세트 조재호는 초구를 4득점으로 연결한 데 이어 2이닝 6득점, 3이닝 3득점, 4이닝 2득점으로 단 4이닝만에 15점을 채워 빠르게 1세트를 마무리했다. 쿠드롱은 3이닝 동안 12점으로 조재호를 쫓았으나 조재호의 공격력이 한 수 위였다. 반격에 나선 쿠드롱이 2세트를 만회했지만 조재호는 3세트 1, 2이닝 공타 뒤 8-11로 끌려가던 6이닝째 뱅크샷 없이 하이런 7점을 쓸어담아 그대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여세를 몰아 4세트 1이닝 5득점을 시작으로 공타없이 1-3-4득점으로 13-1의 일방적인 승기를 잡은 조재호는 6이닝째에 2득점을 보태 승부를 마무리했다. 조재호는 박주선을 0:3으로 꺾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4강에서 격돌한다.강동궁도 사파타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고 16강을 통과했다. 강동궁은 초반 두 세트를 각각 10이닝, 5이닝만에 나란히 15-13으로 제친 뒤 3세트에스는 4이닝 만에 하이런 6점을 앞세워 상대를 15-0으로 셧아웃하고 2년 전 이 대회 결승 상대였던 ‘원년 챔피언’ 사파타에 설욕했다. 강동궁은 8강서 오태준에 승리를 거둔 이영훈을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하비에르 팔라존과 다비드 마르티네스 각각 오성욱, 백찬현을 나란히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년차’ 안토니오 몬테스는 에디 레펜스(벨기에∙)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전가를 불렀고, 김영섭은 정경섭에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다.앞서 여자부 16강전에서는 두 명의 월드 챔피언 스롱 피아비와 김가영을 비롯해 히다 오리에(일본), 임정숙, 김진아, 이유주, 임경진, 박지현이 8강에 올랐다. 8일 오후 2시 스롱-이유주, 박지현-김진아를 시작으로 오후 7시에는 김가영-임경진, 오후 7시부터는 히다-임정숙이 8강 대결에 나선다. 남자부 8강전은 마르티네스-김영섭, 팔라존-몬테스(이상 오후 4시 30분), 강동궁-이영훈, 조재호-카시도코스타스(밤 9시 30분)가 펼친다.
  • “토트넘 보고 있나” 첼시, 안방서 도르트문트에 ‘뒤집기 UCL 8강’

    “토트넘 보고 있나” 첼시, 안방서 도르트문트에 ‘뒤집기 UCL 8강’

    첼시(잉글랜드)가 안방에서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역전극을 펼치며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3 UCL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라힘 스털링과 카이 하베르츠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지난달 16일 원정 1차전에서 카림 아데예미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0-1로 패했던 첼시는 안방에서 뒤집기에 성공하며 3년 연속 대회 8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2020~21시즌 통산 두 번째 UCL 우승을 차지했고, 2021~22시즌엔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2020~21시즌 8강에 올랐으나 지난 시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도르트문트는 1996~97시즌 이후 26년 만의 UCL 우승 꿈을 접어야 했다. 첼시는 전반 43분 스털링의 선제골로 8강 티켓 경쟁을 원점으로 돌렸다. 벤 칠웰이 왼쪽 측면에서 낮게 깔아찬 크로스를 스털링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으나 제대로 맞지 않자 수비를 제친 뒤 재차 오른발 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후반 4분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하베르츠의 왼발 슛이 오른쪽 골대를 맞혀 결정적인 기회를 날리는 듯 했다. 하지만 하베르츠의 슈팅 전 양 팀 선수들이 페널티 지역에 들어간 것이 확인되어 다시 페널티킥 기회가 주어졌다. 하베르츠는 다시 왼발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노려 역전에 성공했다. 최근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던 첼시는 새해 들어 첫 멀티골 경기를 기록했다. 벤피카(포르투갈)는 홈에서 클뤼프 브뤼허(벨기에)를 5-1로 격파해 원정 1차전 2-0 승리를 더해 합계 7-1 대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벤피카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UCL 8강에 진입했다. 한편, 손흥민의 토트넘도 런던 라이벌 첼시처럼 뒤집기로 8강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달 15일 원정 1차전에서 0-1로 졌던 토트넘은 9일 새벽 홈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 장동민, 포커 대회 우승 ‘상금 5000만원’

    장동민, 포커 대회 우승 ‘상금 5000만원’

    개그맨 장동민이 포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동민은 지난달 27일부터 3월 5일까지 일정으로 베트남 다낭 드래곤 포커 클럽에서 개최된 아시아 포커 챔피언십(Asia Poker Championship, APC) 하이롤러 부문에 참가해 우승했다. 이 대회 참가비는 약 360만원으로, 장동민은 우승 상금 약 5000만원을 받게 됐다. APC는 한국의 KMGM이 개최한 대회로, 대회 장소 드래곤 포커 클럽은 다낭 시내에서 유일한 포커 라이선스를 가진 KMGM의 첫 해외 진출 포커 클럽이다. 이번 APC 시리즈에는 한국, 베트남, 필리핀, 폴란드 등 다양한 국적의 플레이어들이 참가했다. 장동민은 tvN ‘더지니어스’ 시즌3과 왕중왕전 성격인 시즌4에서 우승하는 등 비상한 두뇌를 가진 연예계 ‘뇌섹남’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4강전만 7번, 지난해 월챔도 4강 탈락 김보미, “이번에는…”

    4강전만 7번, 지난해 월챔도 4강 탈락 김보미, “이번에는…”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네 시즌 동안 지긋지긋한 ‘4강벽’에 번번히 막혀 돌아섰던 김보미(24)가 다시 왕중왕전 결승문을 노크한다.김보미는 7일 경기 고양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여자부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이마리를 2-0(11-5 11-6)으로 제압하고 3전 전승으로 16강에 안착했다. 김보미는 앞서 장혜리와 이유주를 나란히 2-0으로 완파해 무실세트 기록도 일궜다. 김보미는 특히 셧아웃 토너먼트에 오른 16명 가운데 전체 1위를 차지하는 뛰어난 경기력도 과시했다. 8개 조 가운데 B조의 김세연, E조 박지현도 3전 전승을 뽑아냈지만 에버리지에서 김보미가 1.000을 기록해 둘(0.862, 0.923)을 따돌렸다. 김보미는 ‘4강 징크스’의 주인공이다. LPBA 네 시즌 28개 대회를 치르면서 25%인 7차례나 4강에 올랐지만 번번히 결승 문턱에서 돌아섰다. 지난달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는 기어코 8차례 만에 감격의 첫 결승에 올랐지만 풀세트 접전 끝에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에 우승컵을 넘겨줬다. 김보미의 ‘4강 악연’은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이 하일라이트다. 마지막 7차 대회인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4강에서 또 탈락한 뒤 오른 왕중왕전 4강전에서도 김보미는 또 스롱에 2-4패를 당해 눈물을 뿌려야 했다. 따라서 김보미의 이번 대회 화두는 두 번째 결승과 스롱을 상대로 한 설욕이다.8일 발표된 토너먼트 대진표에 따르면 김보미와 스롱은 첫 16강전을 통과하면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김보미는 이마리를 상대로 첫 세트를 11-5(8이닝)로 따내 앞서 나갔다. 2세트는 8이닝까지 단 3점만을 남긴 채 8-5로 리드했으나 이후 6연속 공타에 그치는 등 장기전 양상으로 흘렀다. 집중력을 되찾은 건 15이닝째. 김보미는 남은 3점을 몰아치며 세트를 마무리해 2-0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일찌감치 16강을 확정한 B조 김가영, 김세연, D조 히다 오리에(일본) 등도 조 1위에 올라 결승행 채비를 마쳤다. 첫 날 패전을 걱정했던 A조의 스롱과 F조 이미래도 승수를 보태 2승1패, 조 1위로 16강에 합류했다. C조 사카이 아야코(일본)와 D조 김진아, E조 박지현, H조 하야시 나미코(일본)이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또 임정숙, 히다 오리에(일본),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 최연주, 이유주, 김예은이 조 2위로 16강을 밟았다.
  • 황영웅 빠진 ‘불타는 트롯맨‘ 최종 우승 손태진, 시청률은?

    황영웅 빠진 ‘불타는 트롯맨‘ 최종 우승 손태진, 시청률은?

    갖가지 폭행 의혹에 휩싸인 황영웅이 빠진 MBN 오디션 예능 ‘불타는 트롯맨’의 최종 우승이 손태진에게 돌아갔다. 최종회 시청률은 1부 14.8%, 2부 16.2%, 3부 15.6%로 10회 때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16.6%를 뛰어넘지 못했다. 최종회에서 우승자가 가려지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7일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은 결승 1차전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황영웅이 빠진 채 7명이 결승 2차전을 벌였다. 손태진은 남진의 ‘상사화’를 부르며 심사위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는 성악가 출신으로 가수 심수봉의 외조카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손태진은 “노래하는 인생의 책에서는 소개글밖에 안 됐다고 생각한다”며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트로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에게는 경연 단계마다 누적된 최종 상금 6억 2000만원이 주어졌다. 2위는 신성, 3위는 민수현, 4위는 김중연, 5위는 박민수, 6위는 공훈, 7위는 에녹이 차지했다. ‘불타는 트롯맨’은 대한민국을 트로트 열풍으로 물들인 TV조선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을 만든 서혜진 PD가 회사를 나와 독립 제작사를 차린 뒤 내놓은 프로그램으로 시작부터 화제가 됐다. 그런데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첫 회 시청률은 8.3%(비지상파 유료가구)로 MBN 역대 예능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황영웅이 독보적인 인기를 얻으며 프로그램도 화제가 됐지만, 과거 폭행 전과와 학교폭력 의혹 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결승 1차전이 방송되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졌고, 결국 황영웅은 자진 하차하기로 했다. 하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의 하차로 오디션의 공정성과 신뢰도가 타격을 입었고, 황영웅 팬들의 불만까지 터져 나오며 위기를 맞아 최종회 시청률이 자체 시청률을 넘지 못하는 이례적인 일이 생겼다. ‘불타는 트롯맨’은 스핀오프 프로그램과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인데 황영웅이 콘서트 무대에는 서게 될지에 눈길이 쏠린다. 전국투어는 다음달 28일과 다음날 서울 투어를 시작으로 4개월 이어질 예정이다.
  • 14년 기다렸다… 다시 꾸는 ‘4강의 꿈’

    14년 기다렸다… 다시 꾸는 ‘4강의 꿈’

    ‘야구 월드컵’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8일(한국시간) A조 쿠바와 네덜란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6년 만에 막을 올린다. 2006년 출범한 WBC 5회 대회는 2021년 열릴 계획이었으나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2년이 지나 올해 열리게 됐다. 2013년과 2017년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연거푸 탈락한 한국은 준우승을 했던 2009년 이후 14년 만에 4강 진출에 도전한다. WBC는 한국(KBO), 미국(MLB), 일본(NPB) 등 각국 프로리그 정규시즌 전에 열린다. 그래서 4강 진출 팀을 가리는 조별리그 및 8강 토너먼트를 지역별로 나눠 치른다. 조별리그나 8강 토너먼트에서 떨어지는 팀은 빨리 해산하고 귀국해 각국의 리그를 준비하라는 의미다. A조(대만, 쿠바, 네덜란드, 파나마, 이탈리아)는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B조(한국, 일본, 호주, 중국, 체코)는 일본 도쿄돔에서 각각 1라운드를 치른다. C조(미국,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영국)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D조(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이스라엘)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A조 1위와 B조 2위, B조 1위와 A조 2위가 맞붙는 8강전은 일본에서, C조와 D조 상위 1·2위가 격돌하는 8강전은 마이애미에서 각각 벌어진다. 4강전은 오는 20~21일, 결승전은 22일에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다.2017년 대회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며 국제 무대에서 ‘다크호스’의 면모를 잃어버린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4강 진출을 목표로 명예 회복을 노린다. 하지만 4강은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최소한의 목표다. MLB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사상 첫 한국계 미국인 대표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까지 불러들이는 등 내심 대회 첫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2006년과 2009년 대회 연속 우승 및 2013년과 2017년 4강 진출을 이뤄 냈던 일본 또한 이번 대회에서 14년 만에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투타 겸업 ‘이도류’로 MLB 스타덤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WBC에서 ‘월드스타’로 발돋움할지 관심이 모인다. 2017년 4회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야구 종주국’의 체면치레를 한 미국은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 폴 골드슈밋(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무키 베츠(LA 다저스) 등 슈퍼스타들을 앞세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13년 우승국 도미니카공화국, 2013년과 2017년 연속 준우승한 푸에르토리코, 3~4회 대회 연속 4강에 올랐던 네덜란드도 이번 대회에서 ‘언더도그의 반란’을 노리고 있다. 또 MLB 사무국의 승인으로 망명한 선수들을 처음으로 끌어모은 과거 ‘아마추어’ 강국 쿠바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이다. WBC는 각국 프로리그 정규시즌을 앞둔 투수들을 보호하고자 투구 수 제한을 둔다. 1라운드에서는 최대 65개, 2라운드에서는 80개, 4강 이상에서는 95개를 던질 수 있다. 투구 수에 따른 휴식일도 철저히 지켜야 하기에 각 나라의 1라운드 성패는 마운드 운용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또 이번 대회에선 과거 연장 11회였던 승부치기를 연장 10회부터로 당겼다. 정규 이닝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곧바로 승부치기에 돌입한다. 무사 2루에서 공격과 수비를 하는 승부치기의 특성상 번트 작전 수행 능력 및 내야 수비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도 크다. 한편 지난 6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WBC 첫 공식 연습경기에서 수비 실책과 타선 집중력 부족으로 2-4 패배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대표팀은 7일 한신 타이거스에 7-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에드먼(2루)-김하성(유격)-최정(3루·SSG 랜더스)으로 짜인 주전 내야진은 전날과 달리 무실책의 ‘호수비 쇼’를 여러 차례 연출하며 인조잔디에 단 하루 만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B조 조별리그가 열리는 도쿄돔은 이날 경기가 열린 오사카 교세라돔과 마찬가지로 인조잔디 구장이다. 타선 또한 전날과 달리 집중력을 보이며 잘 만든 기회를 살려 가며 역전을 일궜다. 대표팀은 3회말 2실점했지만 4회초 1점을 만회했고 5회초 연속 안타와 볼넷, 상대 폭투 등을 묶어 4-2 역전에 성공했다. 교체 2루수로 출전한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8회초 솔로 홈런을 터트린 뒤 이어진 볼넷과 2루타, 기습 번트 안타 등으로 3점을 더하며 승기를 굳혔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이날 신칸센을 타고 도쿄로 이동했다. 한국은 ‘다크호스’ 호주와 9일 낮 12시 도쿄돔에서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8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 고진영 세계 3위로 껑충… 1위 탈환 시동

    고진영 세계 3위로 껑충… 1위 탈환 시동

    고진영이 여자 골프 세계랭킹 3위로 뛰어올랐다. 1년 만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덕분이다. 7일 발표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전 주 5위였던 고진영은 2계단 뛰어올라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차지했고, 2위는 넬리 코다(미국)가 자리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손목 부상으로 인해 부진을 거듭하다 세계랭킹 1위를 빼았겼던 고진영은 지난 5일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돌아왔다. 고진영의 우승은 지난해 이 대회 이후 1년 만이다. 고진영은 지난주 혼다 타일랜드 공동 6위로 7개월 만에 LPGA 투어 상위 10위 안에 진입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그리고 올해 세 번째 대회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투어 통산 14승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빅3을 형성한 고진영은 본격적으로 1위 탈환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 현재 고진영의 평점은 7.38로, 1위 리디아 고(8.59)와 2위 넬리 코다(8.10)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4위는 아타야 티띠꾼(태국), 이민지(호주), 렉시 톰프슨(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전인지, 김효주,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4∼10위에 포진했다. 5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12계단 상승해 54위가 됐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는 욘 람(스페인)이 자리를 지켰고, 2·3위는 각각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차지했다. 한국 골프 기대주 김주형는 15위에서 17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지난주 열린 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4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김주형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 하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 임성재는 18위를, 이경훈은 41위, 김시우는 42위에 랭크됐다.
  • 단비 같은 첫 MVP… “세 번째 전성기, 오래 버틸래”

    단비 같은 첫 MVP… “세 번째 전성기, 오래 버틸래”

    “은퇴하기 전에 이런 날이 와서 기쁩니다.” ‘팔방미인’ 김단비(33·아산 우리은행)는 여자프로농구의 간판스타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수비 등 두루 돋보이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6년 연속 올스타 팬투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6시즌째 코트를 누볐지만 앞서 정규리그든 챔피언결정전이든 MVP를 수상한 경험이 없었던 게 그의 커리어에 있어 흠이라면 흠. 그랬던 김단비가 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활짝 웃었다.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110표 가운데 107표를 받아 3표를 받은 김소니아(인천 신한은행)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생애 첫 정규리그 MVP로 뽑혔다. 2007~08시즌 프로 데뷔 뒤 처음이다. 올 시즌 신한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김단비는 정규 30경기에서 평균 31분55초를 뛰며 17.17점(2위), 8.77리바운드(5위), 6.10어시스트(2위), 1.30블록(1위) 1.53스틸(공동 2위), 3점슛 성공 및 성공률 4위 등 팔방미인 활약으로 우리은행에 2년 만의 정규리그 1위를 안겼다. 김단비는 MVP 외에도 블록상과 우수수비선수상, 맑은기술 윤덕주상(공헌도상), 베스트5까지 5관왕을 달성했다. “내심 기대했다”던 김단비는 “언젠가는 나도 내려갈 거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이 마지막이자 세 번째 전성기라고 생각하는데 최대한 늦게 내려가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늦게 잡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1일 시작하는 4강 플레이오프(PO)와 챔피언결정전에 대해서는 “(챔프전) MVP 욕심보단 일단 이기는 게 먼저”라면서 “최근엔 PO 경험이 많이 없어 (박)혜진이와 (김)정은 언니한테 빌붙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4강 PO는 정규 1위 우리은행과 4위 신한은행, 2위 부산 BNK와 3위 용인 삼성생명의 대결로 꾸려진다. 김단비와 김소니아가 유니폼을 맞바꾼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대결에 특히 관심이 쏠린다. 시상식에 이어 열린 PO 미디어데이에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김단비 선수의 조언”이라며 “여기 나온 감독님들 중 제가 우승 반지가 가장 많으니까 (5년 만에) 반지를 추가해 반지의 제왕이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정규리그에서 2승4패로 밀렸던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은 “‘슬램덩크’에 ‘단념하는 순간 경기는 끝난 것’이라는 명대사가 나온다”며 “강팀 우리은행을 상대해야 하지만 단념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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