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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스만 극장’의 결말은 유효슈팅 0 참사…한국, 요르단에 0-2 충격패 亞컵 4강 탈락

    ‘클린스만 극장’의 결말은 유효슈팅 0 참사…한국, 요르단에 0-2 충격패 亞컵 4강 탈락

    위태위태한 경기력에도 드라마 같은 승리를 연일 거두는 과정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축구 감독이 아닌 영화감독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는데, 그러나 영화의 결말은 참사였다. 클린스만호가 요르단에 충격적 패배를 당하며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을 멈췄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1956년 제1회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거푸 정상을 밟았던 한국은 이후 한 번도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는 흑역사를 이어갔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리거가 다수 포진해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았으나 결국 실패로 끝났다. 한국은 이번 대회 6경기에서 10골이나 내줄 정도로 수비에 큰 문제를 드러냈다. 이날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김민재의 빈자리가 너무 커 보였다. 클린스만호는 지난해 9월 웨일스와 평가전부터 이어온 무패 행진을 12경기(8승4무)에서 끝냈다. 요르단에는 사상 첫 패배를 당하며 상대 전적 3승3무1패를 기록했다. 사상 처음 대회 결승에 오른 요르단은 8일 오전 0시 열리는 이란-카타르 경기 승자와 오는 11일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3위, 요르단은 87위였지만 이날 경기 양상은 요르단이 23위, 한국이 87위 같았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요르단의 공세에 휩쓸렸다. 요르단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묵직한 중거리 슛 2방 포함 3개의 슈팅을 날리며 분위기를 잡아갔다. 한국은 전반 18분 누라 알라와브데가 역습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 전반 42분 야잔 알나이마트가 한국 박스를 휘저으며 왼발로 때린 슈팅을 모두 조현우(울산 HD)가 선방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 들어 처음 중원에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박용우(알아인) 3명을 포진시켰으나 오히려 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렸다. 세컨드 볼 싸움에서도 밀렸다. 8강전까지 연일 격전을 치르며 피로가 누적돼 집중력이 떨어진 탓인지 패스 실수가 잦았다.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으로 이어지는 스리톱도 전방에서 고립되는 경우가 잦았다. 한국은 전체 슈팅 수에서 7-17로 요르단에 뒤졌다. 한국은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요르단은 7개가 유효 슈팅이었다. 한국은 16강전과 8강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가 후반 막판 잠그는 축구를 하는 틈을 타 공세를 퍼부었으나 이날 요르단은 끝까지 선을 올려 압박했고, 그러자 한국은 제대로 된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19분 정승현(울산)의 롱볼을 받아 뒷공간으로 침투한 손흥민이 상대 골키퍼 머리를 넘기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10분 뒤에는 황희찬과 패스를 주고받은 설영우(울산)가 박스 측면으로 침투하며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내는가 싶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설영우가 상대의 발을 밟은 것으로 판단됐다. 한국은 전반 32분 황인범의 크로스에 이은 이재성의 헤더가 오른쪽 골대를 맞은 게 가장 위협적이었던 장면이었다. 한국은 전반에 이강인이 2차례, 이재성과 황인범이 각각 1차례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 소강 상태에 돌입하다 싶었는데 한국은 패스 실수가 빌미가 되어 선제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후반 8분 압박을 당한 박용우가 뒤로 돌린 공을 가로 챈 무사 알타마리가 침투 패스를 찔러주자 알나이마트가 조현우를 넘기는 오른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3분 뒤 박용우 대신 조규성(미트윌란)을 투입해 최전방에 세우며 첫 변화를 줬다. 한국은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조규성의 헤더가 후반 첫 슈팅이었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요르단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하고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다가 후반 21분 또 실수하며 추가 골을 내줬다. 상대 진영에서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상대 압박에 공을 빼앗기며 역습을 당했다. 알타마리가 50여m를 종횡무진 드리블을 한 뒤 왼발 슈팅으로 한국 골망을 갈랐다. 총공세를 펼쳐 흐름을 바꿔야 할 상황인데 클린스만 감독은 교체 카드를 아끼다가 후반 36분에 이르러서야 황희찬과 이재성 대신 양현준(셀틱)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을 투입했다. 후반 41분 설영우가 두 번째 슈팅을 날렸다. 한국은 후반 43분 문전으로 돌파해 들어간 조규성이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는 듯했으나 심판은 조규성의 다이빙으로 판단, 옐로 카드를 내밀었다. 후반 추가시간 조규성과 정우영이 슈팅을 보탰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 한국, 요르단에 0-2 사상 첫 敗…64년만 아시안컵 우승 무산

    한국, 요르단에 0-2 사상 첫 敗…64년만 아시안컵 우승 무산

    클린스만호가 요르단에 충격패하며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는 한국은 1956년 제1회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뒤로는 한 번도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번에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등 유럽 빅리거들이 공수에 포진해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까지 받아 우승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았으나 64년 만의 우승 도전은 결국 실패로 끝났다. 한국은 이번 대회 6경기에서 10골이나 내줄 정도로 수비 조직력에 문제를 보였다. 한국은 준우승한 2015년 호주 대회와 8강까지 간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를 합쳐 모두 4골을 내줬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 두 배를 넘는 실점을 기록했다. 클린스만호는 지난해 9월 웨일스와 평가전부터 이어온 무패 행진을 12경기(8승 4무)에서 마감했다.한국(23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요르단(87위)보다 64계단이나 위에 있다. 아울러 요르단과 상대 전적에서 3승 3무를 기록 중이었는데 이날 사상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요르단과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역전당했다가 겨우 상대 자책골로 2-2 무승부를 만들더니, 이날은 지난 졸전을 반면교사로 삼지 못하고 완패하고 말았다. 특히 두 실점 장면 모두 한국 선수의 실수에서 비롯된 점이 뼈아프다. 이번 대회 최대 돌풍의 주인공이 된 요르단은 다음날 열리는 이란-카타르 경기 승자와 오는 11일 오전 0시 결승전을 치른다.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한국이 탈락하면서 이번 대회 우승 경쟁은 중동 팀들 간의 대결로 압축됐다.클린스만호는 손흥민이 최전방에 서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이 좌우 공격을 맡는 삼각편대를 가동했다. 황인범(즈베즈다)과 이재성(마인츠), 박용우(알아인)가 중원에 포진했다.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김민재(뮌헨) 대신 김영권과 정승현(이상 울산)이 중앙수비를 맡았다. 좌우 측면 수비는 설영우(울산)와 김태환(전북)이 책임졌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한국은 슈팅 수에서 7대 17로 요르단에 밀렸다. 특히 유효슈팅은 하나도(요르단 7개) 시도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18분 누라 알라와브데가 역습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 전반 42분 발재간이 좋은 야잔 알나이마트가 수비진을 제치고 골지역 정면까지 들어가 왼발로 때린 슈팅을 모두 조현우의 선방으로 막아냈다. 한국은 전반 32분 황인범의 크로스에 이은 이재성이 헤더가 오른쪽 골대를 맞은 게 득점에 가까웠던 유일한 장면이었다. 앞서 전반 29분에는 설영우가 야잔 알아랍의 파울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내는가 싶었으나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알아랍의 파울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 중계 화면으로는 오히려 설영우가 알아랍의 발을 밟은 것으로 보였다. 결국 선제골은 요르단의 차지였다. 요르단의 에이스 무사 알타마리와 가장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던 알나이마트가 첫 골을 합작했다. 후반 8분 부정확한 박용우의 백 패스를 탈취한 알타마리가 침투 패스를 찔러주자 알나이마트가 조현우를 넘기는 오른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에 더욱 기세를 올린 요르단은 지속해서 한국 진영을 몰아치더니 후반 21분 추가골까지 넣었다. 이번에도 한국이 실수를 범해 실점의 빌미를 내줬다. 센터서클 부근에서 황인범이 공을 소유하다 빼앗겼고, 이를 가로챈 알타마리가 50여m를 홀로 드리블하더니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43분 문전으로 돌파해 들어간 조규성(미트윌란)이 바라 마리의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내는가 싶었으나 심판은 오히려 조규성의 시뮬레이션 파울을 선언하며 옐로카드를 내밀었다.
  •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유능한 배신자 알키비아데스/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유능한 배신자 알키비아데스/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기원전 5세기 전반 아테네와 스파르타를 중심으로 한 고대 그리스는 당대 세계 최대 제국인 페르시아의 공격을 물리치는 기개를 보여 주었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도 잠시. 기원전 5세기 말 그리스의 여러 폴리스는 두 편으로 나뉘어 처절한 전쟁을 치렀다. 바로 역사가 투키디데스의 기록으로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는 펠로폰네소스전쟁(기원전 431~404년)이다. 스파르타를 맹주로 하는 펠로폰네소스동맹과 아테네를 맹주로 하는 델로스동맹 간에 벌어진 이 전쟁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인물은 아테네의 정치가 알키비아데스였다. 그는 모계 쪽으로 아테네의 최고 가문에 속했으며 당대 아테네 민주정을 이끌던 페리클레스의 친척이기도 했다. 또한 당대인들이 경탄해 마지 않던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멋진 외모와 훌륭한 언변, 대중을 휘어잡는 사교성과 리더십, 젊은 시절 페르시아전쟁에서 보여 준 탁월한 전투 실력과 올림픽 전차 경주 우승 경력까지 그는 가히 전성기 아테네에서 가장 탁월한 역량의 청년이었다. 무엇보다 그는 소크라테스의 애제자이기도 했다. 이렇게 뛰어난 능력을 지녔지만 후대인과 역사는 그를 배신자로 기억하고 있다. 바로 펠로폰네소스전쟁 당시 그가 보여 준 ‘다채로운’ 정치 변신 때문이었다. 시작은 시칠리아 원정이었다. 펠로폰네소스전쟁의 첫 단계는 아테네와 스파르타 양측의 막대한 피해와 팽팽한 접전 끝에 기원전 421년의 평화조약으로 일단락됐다. 이때 아테네에서는 역병이 창궐해 지도자인 페리클레스가 사망한 상황이었다. 전쟁 재개를 쟁점으로 여론은 분열돼 있었다. 주전파가 득세하면서 전쟁 재개가 결정됐고 알키비아데스가 지휘관이 돼 스파르타의 동맹인 시라쿠사를 공격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출정 전날 헤르메스 신상에 대해 모독을 했다는 이유로 그가 재판을 받아야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오만한 모습으로 정적이 많았던 터라 그에게 불리한 상황이 조성됐고 그는 스파르타로 도주했다. 신중한 화평파의 뜻을 꺾고 전쟁을 강변하던 그는 너무나 손쉽게 변절해 스파르타 편에서 아테네 공격에 앞장섰다. 결국 아테네 함대는 대규모 인명 손실을 동반한 끔찍한 참패를 당했다. 스파르타에서 입지를 다지게 된 그는 현란하면서도 오만한 성격을 다시 드러냈다. 수많은 스파르타 여성들과 염문을 뿌리면서 악명을 떨쳤고 정적을 만들었다. 그러고 다시 스파르타를 버리고 페르시아로 도주했다. 스파르타에 연패한 아테네에서는 과두정과 민주정이 뒤바뀌는 정변이 지속됐다. 그 틈을 타 알키비아데스는 페르시아 원조를 얻어내겠다는 약속으로 아테네의 스파르타 침공을 부추겼다. 승전을 통해 아테네에서 재기하고자 하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유능함과 몇몇 승전에도 불구하고 그가 아테네인들의 신뢰를 되찾기는 어려웠다. 스파르타와 마지막 결전을 치른 아테네는 결국 전쟁에서 패배했고, 그는 페르시아에서 자객에게 암살당했다. 누구에게도 충성하지 않으면서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만 출중한 능력을 발휘한 결과였다.
  • 2벌타에도… 니만, LIV 골프 개막전 4차 연장 끝에 ‘55억 잭팟’

    2벌타에도… 니만, LIV 골프 개막전 4차 연장 끝에 ‘55억 잭팟’

    호아킨 니만(칠레)이 벌타를 극복하고 리브(LIV) 골프 2024시즌 개막전에서 4차 연장 끝에 우승했다. 니만은 5일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카말레온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LIV골프 마야코바(총상금 2500만 달러·약 334억 5000만원)에서 4차례 연장 끝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제치고 우승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뒤 2022년 이적한 니만은 LIV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며 상금 400만 달러(약 53억 5000만원)를 받았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날 2라운드 13번(파4) 홀 카트 도로에서 구제받는 과정에서 1클럽을 벗어나 공을 드롭했다는 판정이 뒤늦게 내려져 2벌타를 받고 최종라운드에 나섰다. 원래 4타차 선두였으나 벌타를 받아 2타차 선두로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니만은 흔들리지 않고 우승 경쟁을 계속했고, 가르시아와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파4) 홀에서 열린 3차례 연장전에서도 가려지지 않았던 승부는 4차 연장에서 니만이 버디 퍼팅에 성공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니만은 또 세바스티안 무노스(콜롬비아), 미토 페레이라(칠레), 카를로스 오티스(멕시코)와 함께 한 팀 대항전에서도 3위로 상금 12만 5000달러를 보태 이번 대회에서만 412만 5000달러를 가져갔다. 이 대회에서 LIV골프 데뷔전을 치른 욘 람(스페인)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딘 더미스터(남아공)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람은 단체전에서는 타이렐 해튼(잉글랜드), 키에란 빈센트(짐바브웨), 케일럽 서랫(미국)과 함께 최종 합계 24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LIV 첫 대회부터 좋은 성적을 냈다.
  • “지수언니랑 통합우승 뒤 태극마크 달고 싶어요”

    “지수언니랑 통합우승 뒤 태극마크 달고 싶어요”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의 모든 공격은 허예은(23·165㎝)의 손끝에서 시작된다. 리그 최초 4연속 라운드 최우수선수(MVP) 박지수(26·196㎝), 최고의 슈터 강이슬(30·180㎝)에 ‘야전사령관’ 허예은을 더해 ‘빅3’를 완성한 KB는 리그를 호령하며 10연승, 정규시즌 1위를 굳히고 있다. ●키 165㎝… “NBA 커리 같이 되고파” “통합 우승이 아니면 의미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허예은은 5일 천안 KB연수원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남은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이기고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겠다”고 다짐했다. 태극마크를 향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다른 어떤 선수보다 (박)지수 언니가 선호하는 타이밍을 잘 알고 있다. 수비력을 길러 국가 대표팀에서도 언니와 호흡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우승팀 주전 포인트가드’ 타이틀을 달기 위해선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을 넘어야 한다. KB는 지난달 14일 2위 우리은행을 60-55로 꺾었는데 허예은이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내 최다 17점으로 맹활약했다. 허예은은 “지수 언니, (강)이슬 언니에게 수비가 몰려 적극적으로 득점했다”며 “중압감이 큰 경기인 만큼 기 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액션도 더 크게 했다. 온 힘을 써서 끝나고 숟가락을 들기 힘들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챔피언결정전도 ‘2강 구도’를 형성한 KB-우리은행의 시리즈로 치러질 확률이 높다. 허예은은 승리를 자신하면서도 챔프전 MVP를 받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2020~21시즌에 데뷔 첫 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을 받고 지수 언니에게 MVP 받는 날까지 열심히 해보자고 응원받았다. 그런데 지금까지 언니가 MVP를 싹쓸이하고 있다(웃음). 언니가 은퇴하지 않는 이상 받기 힘들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여자농구 역사상 최초로 4라운드 연속 MVP를 받았다.●“3점슛 성공률 38%까지 올릴 것” 2019~20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에 입단한 허예은에겐 지난 시즌이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공황 증세를 호소한 박지수가 이탈하면서 팀은 5위로 추락,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절치부심한 허예은은 올 시즌 득점, 도움, 리바운드 수치를 모두 끌어 올렸다. 특히 3점슛 성공률(23.68%→35.56%)이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허예은은 “매년 우승만 바라봤었는데 작년에 계속 지면서 승리가 당연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슈팅과 몸싸움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올 시즌 3점 성공률을 38%까지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 올스타전 목표는 감독님 발목” 지난달 7일 화제의 올스타전에서 상대 팀으로 만난 김완수 KB 감독과 펼친 1대1 대결은 아쉬웠다고 했다. 허예은은 “이벤트 경기에선 선수에게 양보해야 하는데 감독님이 이기려고 아등바등하는 모습이 보였다(웃음)”며 “감독님을 제압하지 못해 창피했다. 내년엔 감독님 발목이 꺾이도록 빠르게 드리블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허예은은 작은 신장에도 절묘한 드리블과 장거리 슛으로 미국프로농구(NBA) 무대를 주름잡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트레이 영(애틀랜타 호크스)처럼 화려한 플레이도 꿈꾼다. 그는 “지금은 팀에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서 조화로운 공격이 중요하다”면서도 “키 큰 선수 위로 공을 던져 넣는 플로터 훈련도 하고 있다. 맡겨진 1대1 공격에서 플로터를 자유자재로 시도할 수 있는 실력이 되면 한 번 더 인터뷰하고 싶다”고 웃었다.
  • KB ‘야전사령관’ 허예은 “내년 올스타전 목표는 감독님 발목, (박)지수 언니와 호흡 맞춰 우승하겠다”

    KB ‘야전사령관’ 허예은 “내년 올스타전 목표는 감독님 발목, (박)지수 언니와 호흡 맞춰 우승하겠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의 모든 공격은 허예은(23·165㎝)의 손끝에서 시작된다. 리그 최초 4연속 라운드 최우수선수(MVP) 박지수(26·196㎝), 최고의 슈터 강이슬(30·180㎝)에 ‘야전사령관’ 허예은을 더해 ‘빅3’를 완성한 KB는 리그를 호령하며 10연승, 정규시즌 1위를 굳히고 있다. “통합 우승이 아니면 의미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허예은은 5일 천안 KB연수원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남은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이기고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태극마크를 향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다른 어떤 선수보다 (박)지수 언니가 선호하는 타이밍을 잘 알고 있다. 수비력을 길러 국가대표팀에서도 언니와 호흡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과의 2강 구도, 챔프전 MVP 가능성은? ‘우승팀 주전 포인트가드’ 타이틀을 달기 위해선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을 넘어야 한다. KB는 지난달 14일 2위 우리은행을 60-55로 꺾었는데 허예은이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내 최다 17점으로 맹활약했다. 허예은은 “지수 언니, (강)이슬 언니에게 수비가 몰려 적극적으로 득점했다”며 “중압감이 큰 경기인 만큼 기 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액션도 더 크게 했다. 온 힘을 써서 끝나고 숟가락을 들기 힘들 정도였다”고 설명했다.챔피언결정전도 ‘2강 구도’를 형성한 KB-우리은행의 시리즈로 치러질 확률이 높다. 허예은은 승리를 자신하면서도 챔프전 MVP를 받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2020~21시즌에 데뷔 첫 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을 받고 지수 언니에게 MVP 받는 날까지 열심히 해보자고 응원받았다. 그런데 지금까지 언니가 MVP를 싹쓸이하고 있다(웃음). 언니가 은퇴하지 않는 이상 받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여자농구 역사상 최초로 4라운드 연속 MVP를 휩쓸었다. 2019~20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에 입단한 허예은에겐 지난 시즌이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공황 증세를 호소한 박지수가 이탈하면서 팀은 5위로 추락,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절치부심한 허예은은 올 시즌 득점, 도움, 리바운드 수치를 모두 끌어 올렸다. 특히 3점슛 성공률(23.68%→35.56%)이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허예은은 “매년 우승만 바라봤었는데 작년에 계속 지면서 승리가 당연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슈팅과 몸싸움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았다”며 “성공할 때까지 시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망설이지 않고 슛을 던졌다. 올 시즌 38%까지 3점 성공률을 끌어올리고 싶다”고 전했다. “실력 키워 커리처럼 화려한 플레이” 지난달 7일 화제의 올스타전, 상대 팀으로 만난 김완수 KB 감독과 펼친 1대1 대결은 아쉬웠다고 했다. 허예은은 “이벤트 경기에선 선수에게 양보해야 하는데 감독님이 저를 이기려고 아등바등하는 모습이 보였다(웃음). 평소 연습에서 많이 상대 해서 패턴을 읽혔다”며 “감독님을 제압하지 못해 창피했다. 내년엔 감독님 발목이 꺾이도록 빠르게 드리블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 사람은 2021년부터 사제의 연을 맺었다. 김 감독은 KB 지휘봉을 잡은 뒤 곧바로 허예은을 주전으로 기용했고, 허예은은 믿음에 부응하며 매 시즌 발전했다. 허예은은 “감독님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성적으로 증명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허예은은 작은 신장에도 절묘한 드리블과 장거리 슛으로 미국프로농구(NBA) 무대를 주름잡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트레이 영(애틀랜타 호크스)처럼 화려한 플레이도 꿈꾼다. 그러나 우선 “동료를 빛나게 해줘야 너가 더 빛난다고 말씀하시는 감독님”을 실력으로 설득해야 한다. “지금은 팀에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서 조화로운 공격이 중요하다”고 운을 뗀 허예은은 “키 큰 선수 위로 공을 던져 넣는 플로터도 훈련하고 있다. 맡겨진 1대1 공격에서 플로터를 자유자재로 시도할 수 있는 실력이 되면 한 번 더 인터뷰하고 싶다”고 웃었다.
  • ‘태권도 샛별’ 박태준의 대역전… ‘절대 강자’ 장준 꺾고 생애 첫 올림픽

    ‘태권도 샛별’ 박태준의 대역전… ‘절대 강자’ 장준 꺾고 생애 첫 올림픽

    ‘신성’으로 불렸던 박태준(20·경희대)이 2024 파리올림픽을 향한 끝장 승부에서 ‘절대 강자’ 장준(24·한국가스공사) 상대로 드라마 같은 대역전극을 완성하며 한국 태권도의 새로운 간판으로 거듭났다. 세계태권도연맹(WT) 올림픽 순위 5위 박태준은 1일 제주 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태권도 겨루기 58㎏급 장준(3위)과의 파견 선발전(3전2승제)에서 2경기를 내리 이겨 파리행 표를 손에 쥐었다. 2승 모두 1라운드를 내준 뒤 2, 3라운드를 잡아내는 명승부였다. 두 선수는 출전권이 주어지는 순위 5위 안에 포함됐으나 국가당 체급별로 나설 수 있는 선수는 1명뿐이다. 이에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경기를 펼쳐 최종 주인공을 가렸다. 박태준은 ‘천적’ 장준 앞에만 서면 작아졌다.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을 놓고 맞붙은 6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하지만 올림픽 출전이 걸린 이번 맞대결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면서 세대교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박태준은 지난해 5월 바쿠 WT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을 품에 안으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박태준은 경기를 마치고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선수라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힘과 몸싸움에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약했던 천위페이(중국)를 이기는 영상을 보고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생애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 박태준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자 58㎏급 정상에 도전한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선 이대훈이 이 체급에서 은메달, 2016년 리우에선 김태훈이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대륙별 선발전에 출전할 여자 57㎏급 대표를 뽑는 토너먼트에선 김유진(24·울산시체육회)이 우승했다. 김유진은 다음 달 15일부터 이틀간 중국 타이안에서 열리는 아시아 예선에 나서는데 결승에 진출해야 본선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한편 여자 67㎏ 이상급 3위 이다빈(28·서울시청)과 남자 80㎏급 순위 4위 서건우(21·한국체대)는 일찌감치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 “안세영에게 용기 얻어”…‘6전 7기’ 박태준, ‘절대 강자’ 장준 넘고 파리올림픽행

    “안세영에게 용기 얻어”…‘6전 7기’ 박태준, ‘절대 강자’ 장준 넘고 파리올림픽행

    ‘신성’으로 불렸던 박태준(20·경희대)이 올림픽을 향한 끝장 승부에서 ‘절대 강자’ 장준(24·한국가스공사) 상대로 드라마 같은 대역전극을 완성하며 한국 남자 태권도의 새로운 간판으로 거듭났다. 세계태권도연맹(WT) 올림픽 순위 5위 박태준은 1일 제주 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태권도 겨루기 58㎏급 장준(3위)과의 파견 선발전(3전2승제)에서 2경기를 내리 이겨 파리행 티겟을 손에 쥐었다. 2승 모두 1라운드를 내준 뒤 2, 3라운드를 따내는 명승부였다. 두 선수는 출전권이 주어지는 순위 5위 안에 포함됐으나 국가당 체급별로 나설 수 있는 선수는 1명뿐이다. 이에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경기를 펼쳐 최종 주인공을 가렸다. 박태준은 ‘천적’ 장준 앞에만 서면 작아졌다.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을 놓고 맞붙은 6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하지만 올림픽 출전이 걸린 이번 맞대결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면서 세대교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박태준은 지난해 5월 바쿠 WT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을 품에 안으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박태준은 경기를 마치고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선수라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힘과 몸싸움에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 상대 왼발을 묶는 수비에 집중했다”며 “지난해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천위페이를 이기는 영상을 보고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대표로 올림픽에 나가는 만큼 오직 금메달만 바라보겠다”면서 “외국선수들은 공격 범위가 길기 때문에 약점인 수비력을 보완하겠다. 발차기 위력을 늘려 득점 확률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생애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 박태준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자 58㎏급 정상에 도전한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선 이대훈이 이 체급에서 은메달, 2016년 리우에선 김태훈이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반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장준은 2020 도쿄올림픽 3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참가를 위해 마지막까지 필사적으로 발을 뻗었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첫 경기부터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펼쳐졌다. 두 선수가 점수를 주고받은 다음 장준이 박태준의 머리에 발을 맞췄다. 장준은 종료 4초를 남기고 몸통 발차기를 꽂아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 시작과 함께 공격에 성공한 박태준은 재빠른 발놀림으로 몸통을 때려 1-1 균형을 맞췄다. 운명의 3라운드, 장준은 오른발과 오른손으로 상대 몸통을 가격해 앞서갔다. 그러나 박태준이 머리, 몸통을 연속 공격으로 승부를 뒤집은 뒤 남은 시간을 흘려보내며 승기를 잡았다. 장준은 심기일전 두 번째 경기 첫 라운드에서 돌려차기로 단번에 4점을 얻었다. 박태준은 시간에 쫓겨 발차기를 맞추지 못했다. 2라운드에선 두 선수가 몸통 공격으로 각각 2점을 얻은 다음 박태준이 절묘하게 상대 팔 사이에 발을 넣어 결승점을 올렸다. 몸통 차기로 3라운드 침묵을 깬 박태준은 왼발과 오른발을 바꿔가며 우위를 점했다. 장준도 오른발을 길게 뻗어 추격했으나 종료 7초를 남기고 몸을 맞아 고배를 마셨다. 대륙별 선발전에 출전할 여자 57㎏급 대표를 뽑는 토너먼트에선 김유진(24·울산체육회)이 우승했다. 김유진은 다음 달 15일부터 이틀간 중국 타이안에서 열리는 아시아 예선에 나서는데 결승에 진출해야 올림픽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한편 여자 67㎏ 이상급 순위 3위 이다빈(28·서울시청)과 남자 80㎏급 4위 서건우(21·한국체대)는 출전을 확정했다.
  • ‘조규성 극장 동점 골+조현우 승부차기 선방쇼’ 클린스만호, 사우디 제치고 亞컵 8강 진출

    ‘조규성 극장 동점 골+조현우 승부차기 선방쇼’ 클린스만호, 사우디 제치고 亞컵 8강 진출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중동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승부차기로 제치고 8회 연속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사우디와의 16강전에서 연장까지 120분(정규시간 기준)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조현우(울산 HD)의 선방 쇼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당연히 1위를 할 것으로 예상했던 E조 조별리그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드러내며 조 2위(1승2무)로 16강에 올라 비판받았던 클린스만호는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일궈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은 호주와 새달 3일 오전 0시 30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4강 티켓을 다툰다. 호주는 지난 28일 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대파하고 8강에 올랐다. 한국은 호주와의 역대 전적에서 8승11무9패를 기록 중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부임 이후 처음으로 스리백 카드를 꺼내 들었다. 조별리그에서 무려 6실점을 하며 흔들린 수비에 대한 긴급 처방으로 보였다. 김영권(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울산)이 최후방을 맡았고, 설영우(울산)와 김태환(전북 현대)이 측면으로 나섰다. 최전방은 손흥민(토트넘)을 중심으로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스리톱을 구성했다. 또 조별리그에서 부진했던 조규성(미트윌란)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 역시 스리백으로 맞섰다. 양 팀을 통틀어 전반 13분에야 첫 슈팅이 나올 정도로 경기 초반은 탐색전이었다. 전반 중반부터 손흥민의 뒷공간 침투가 이뤄지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전반 26분 김태환이 길게 넘겨준 공을 손흥민이 잡아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한국은 전반 41분 사우디의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 직전까지 몰렸다. 알샤흐리, 알리 라자미의 헤더가 잇따라 골대를 때렸다. 살림 알다우사리의 헤더가 다시 이어졌고, 김민재가 공이 골라인을 넘기 전 간신히 머리로 걷어냈다.가슴을 쓸어내린 한국은 후반 1분 선제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후반 교체 투입된 압둘라 라디프가 알다우사리의 원터치 패스를 받아 박스에 진입한 뒤 왼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우디에 계속 밀리자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9분 정우영 대신 황희찬(울버햄프턴)을, 후반 19분 정승현과 이재성(마인츠) 대신 박용우(알아인), 조규성을 투입하는 등 일련의 교체 과정을 통해 익숙한 포백으로 전열을 정비했다. 후반 중반부터 사우디가 지키는 실리 축구로 돌아선 뒤 한국의 일방적인 공세가 거듭됐다. 하지만 동점 골을 쉽게 나오지 않았다. 후반 40분 황희찬의 컷백에 이은 황인범(즈베즈다)의 논스톱 슈팅, 이어진 상황에서 손흥민이 날린 왼발 슈팅, 그리고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설영우의 헤더까지 모두 상대 수비의 육탄 방어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추가시간 10분이 주어진 가운데 후반 48분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조규성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때리며 한국 축구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계속 사우디 골문을 두드리던 한국은 결국 후반 54분 동점 골을 뽑아내 기사회생했다.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김태환이 올린 크로스를 먼 쪽 포스트로 파고 들던 설영우가 헤더로 문전에 재투입했고, 조규성이 펄쩍 뛰어올라 머리로 사우디 골문을 기어코 열어젖혔다. 연장전에서 한국은 기세가 꺾인 사우디를 상대로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이강인의 왼발 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조규성의 오른발 대각 슈팅이 골대를 빗나갔다. 조규성과 손흥민이 상대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무위에 그치기도 했다. 한국은 이날 22개의 슈팅을 날렸는데 대부분 사우디가 수비적으로 내려선 후반 중반 이후 이뤄졌다. 한국은 아쉬움을 남긴 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앞서 공격적으로 선수 교체를 한 한국과 수비적으로 선수 교체를 했던 사우디의 승부차기는 조현우의 선방 쇼가 보태지며 한국의 완승으로 끝났다. 조현우가 사우디의 세 번째 , 네 번째 키커인 사미 알 나즈이, 압둘라흐만 가리브의 킥을 거푸 막아내며 포효했다. 잇단 실축에 패색이 짙어지자 만치니 감독은 승부차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손흥민을 시작으로 김영권, 조규성이 거듭 골망을 흔들었던 한국은 황희찬이 격전에 마침표를 찍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 지는데 익숙한 ‘패’퍼저축은행?… 오늘은 ‘페’퍼로 명예회복!

    지는데 익숙한 ‘패’퍼저축은행?… 오늘은 ‘페’퍼로 명예회복!

    ‘1승에 목마르다.’ 프로배구가 10일간의 올스타 휴식기를 거쳐 30일부터 재개된 5라운드에서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단일 시즌 최다인 17연패에서 빠져나올지 주목된다. 30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V리그에 3시즌째 참가한 페퍼의 2023~24시즌 성적은 2승22패(승점 7)로 최하단 순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11월 10일 GS칼텍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3으로 이긴 후 여태 승리의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페퍼는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여자부 1위인 현대건설(승점 58·19승5패)과 5라운드 방문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현대건설과의 4경기 전패였다.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에 쫓기는 상황이어서 승점 추가가 절실하다. 팀의 최대 연패 기록인 17연패는 3번째다. 페퍼는 2021~22시즌부터 V리그에 합류했으나 두시즌 연속 17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2021~22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두 시즌에 걸쳐 20연패를 경험하기도 했다. 20연패는 여자부 역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이다. 이에 구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체질 개선을 시도했다.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의 박정아를 여자부 연봉 상한액이 7억 7500만원을 안기며 영입했다. 흥국생명 김연경과 연봉이 같다. 여기에다 살림꾼 역할을 할 채선아도 연봉 1억원에 데려왔고, 내부 자유계약선수(FA)인 오지영(총연봉 3억원)과 이한비(3억 5000만원)도 붙잡았다. 이들로 팀을 재건하던 아헨 킴 감독이 지난해 6월 갑자기 그만두는 바람에 페퍼는 신임 감독으로 조 트린지를 선임했다. 선수들은 전임 감독에 맞춰졌던 색깔을 신임 감독 스타일로 바꾸지 못한 채 V리그를 맞았다. 그 결과는 참담했다.그렇다고 페퍼는 지는 데 익숙해져서는 안 되겠다. 패했을 때 눈물을 흘리며 분해하는 모습, 지칠 때까지 야간 훈련도 불사하는 모습, 이런 데서 목마른 1승이 시작되지 않을까.
  • 클린스만 “우승에 굶주렸다”

    클린스만 “우승에 굶주렸다”

    상대 전적 5승8무5패로 백중세“만치니 감독 선수 때 많이 경험조 2위에 웃은 건 불안함의 표현” “선수들도, 나와 코칭 스태프도 승리와 우승에 굶주려 있다. 내일 좋은 경기가 되도록 준비하겠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 전날인 29일 카타르 도하의 메인 미디어센터(MMC)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수비수 김영권은 선수 대표로 함께했다. 한국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중동의 난적’ 사우디와 16강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3위인 한국이 56위인 사우디를 상대하지만 일방적인 응원 등 중동의 ‘모래바람’과도 맞서야 한다. AFC는 이 경기를 16강에서 가장 주목할 ‘빅매치’로 꼽았다. 상대 전적은 5승8무5패로 균형 상태다. 사우디를 만난 소감으로 클린스만 감독은 “토너먼트 첫 경기를 빨리하고 싶다. 사우디라는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이 일본을 피하고 사우디를 택했다. 조 2위를 하고 웃는 모습이 보였는데, 사우디도 강팀 아닌가’라는 사우디 기자의 질문에 클린스만 감독은 “일본을 피한 것이 아니다. 피할 생각도, 의도도 없었다. 조 1위로 16강 진출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우리가 (말레이시아전에서) 85% 점유율을 기록했고, 30여개의 코너킥을 얻었다. 그러나 잘 마무리하지 못했고, 실점으로 이어졌던 불안함에서 나온 표현”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를 존중한다고도 했다. 그는 “로베르토 만치니(오른쪽) 사우디 감독을 선수 시절 많이 상대해봤다”며 “만치니 감독은 새로운 도전을 하며 본인의 노력이 팀에 녹아드는 모습이 경기로 나타나고 있다. 내일 어려운 경기가 될 거다. 나도 새 도전을 위해 한국에 왔다”고 강조했다. 1964년생 동갑인 두 감독은 현역 시절 한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함께 활약하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1989년 첫 해외 진출로 인터밀란에 입단하면서 삼프도리아 소속인 만치니 감독과 3시즌 동안 대결했다. 이 기간 클린스만 감독은 리그에서 34골을, 만치니 감독은 29골을 득점했다. 결승까지 호텔 연장 발언과 관련, 그의 발언이 약간 달라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호텔 예약 여부는 개인의 선택이다. 호텔 취소는 경기 결과가 좋지 않으면 그때 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결과의 만들어내면 된다. 내일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내 목표는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 ‘금품 수수’ KIA 감독 영장… 전지훈련 앞두고 대형 악재

    ‘금품 수수’ KIA 감독 영장… 전지훈련 앞두고 대형 악재

    검찰이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에 대해 후원업체로부터 수천만원에서 억대에 이르는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프로야구단 현직 감독에 대해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처음이다. 2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던 KIA는 스프링캠프 돌입 전부터 불어닥친 대형 악재에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 이일규)는 29일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에 대해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 결과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은 기아 타이거즈 후원사인 한 커피 업체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모두 합쳐 억대가 넘는 금품을, 장 전 단장은 수천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커피 업체는 2022년 8월 기아 타이거즈와 후원 계약을 맺었는데, 검찰은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이 금품을 받고 후원업체 선정 과정 등에 개입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수사 의뢰한 장 전 단장의 ‘선수 뒷돈 요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범죄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장 전 단장은 2022년 KIA 소속 포수였던 박동원(현 LG트윈스)과 프리에이전트(FA) 계약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을 일으켰다. 장 전 단장은 2022년 3월 이 사건으로 해임됐고, KBO는 같은 해 4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검찰은 장 전 단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했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김 감독에 앞서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고(故) 김진영 감독이 경기 중 심판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사례가 있다. 하지만 개인 비리로는 김 감독이 처음이다. KIA의 새 시즌 준비는 시작부터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KIA 구단은 전날 김 감독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직무정지 조처를 내린 데 이어 이날 계약을 해지했다. 김 감독의 계약기간은 올해까지였다. KIA 구단은 “검찰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품위손상행위’로 판단, 김 감독과의 계약 해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야구계 또한 충격에 빠졌다. KIA는 올겨울 베테랑 선수들과의 재계약에 돈을 아끼지 않는 동시에 10개 구단 중 외국인 선수 3명 라인업을 가장 마지막에 완성했을 만큼 전력 보강에 공을 들였다. 그래서 2024시즌 우승 후보로 분류되고 있었다. 한 수도권 구단 관계자는 “다른 구단들 또한 프런트와 감독 및 코치진의 모럴 해저드를 경계해야 할 때”라면서 “KIA를 넘어 프로야구 전반에 대한 불신이 커질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 ‘통한의 2차 연장 3퍼트’ 리디아 고, 개막 2연승 불발…HOF 확정도 다음 기회로

    ‘통한의 2차 연장 3퍼트’ 리디아 고, 개막 2연승 불발…HOF 확정도 다음 기회로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통한의 연장전 3퍼트’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 2주 연속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리디아 고는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6557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4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2차 연장을 치르는 접전 끝에 넬리 코다(미국)에 밀려 준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2010년 미야자토 아이(일본) 이후 14년 만에 LPGA 투어 개막 2연승과 명예의 전당 입성 확정을 노렸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주 왕중왕 성격의 개막전에서 1년 2개월 만에 투어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시즌 첫 풀필드(120명 출전) 대회에서도 빼어난 성적을 내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킨 코다가 우승에 가까워 보였다. 리디아 고 등 공동 2위와는 4타 차였다. 그러나 강해진 바람이 변수였다.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전날 26명에서 이날 7명으로 뚝 떨어질 정도였다. 5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은 코다는 14번 홀(파4) 보기, 15번 홀(파3) 더블보기, 16번 홀(파4) 보기를 저지르며 미끄러졌다. 3번 홀(파4) 더블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리디아 고는 이후 16번 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코다에 1타 앞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리디아 고가 17번 홀(파5)에서 과감한 핀 공략으로 이글을 낚아 우승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하지만 무너지던 코다 역시 같은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 반등한 뒤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는 등 뒷심을 발휘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리디아 고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 코다는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3타를 치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동타를 이뤘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은 더 극적이었다. 1차 연장에서 코다의 두 번째 샷은 핀에 가까운 프린지에 떨어졌고, 리디아 고는 그린을 넘어 갤러리 스탠드 쪽으로 빠져 위기를 맞았다. 인공 구조물 때문에 스윙을 할 수 없어 벌타 없이 드롭볼로 위치를 조정한 리디아 고는 세 번째 샷을 핀 가까이 붙여 기사회생했다. 두 명 모두 파를 기록해 이어진 2차 연장에서는 정반대 상황이 발생했다. 리디아 고의 두 번째 샷이 그린 가장자리에 자리했고, 코다는 갤러리 스탠드 쪽으로 굴러갔다. 운명의 순간, 리디아 고의 10m 넘는 버디 퍼트는 힘이 모자라 짧았고, 2m짜리 파 퍼트도 컵을 돌아 나왔다. 벌타 없이 드롭볼로 위치를 조정한 코다는 세 번째 샷을 핀 1.5m 거리에 붙여 파에 성공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2021년 고진영과 세계 1위 경쟁을 벌이며 도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땄던 코다는 2022년 혈전증으로 필드를 떠났다가 돌아와 그해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인간 승리 드라마를 썼다. 지난해에는 허리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준우승 1회 포함 톱10에 10차례 진입하는 등 빼어난 성적을 내면서도 좀처럼 우승을 맛보지 못하다가 이번에 1년 2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통산 9승.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세영(3언더파 281타)이 공동 13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 루키 중에서는 이소미가 공동 16위(2언더파 282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 김민선, 빙속 1000m서 한국新…이상화 기록, 10년 만에 넘었다

    김민선, 빙속 1000m서 한국新…이상화 기록, 10년 만에 넘었다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으나 메달은 수확하지 못했다. 빙속 ‘간판’ 김민선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13초42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5위로 메달권 밖이었다. 김민선의 이 기록은 이상화가 2013년 9월 캐나다 폴클래식 대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1분13초66)을 10년 4개월 만에 고쳐쓴 것이다. 우승은 1분13초08에 결승선을 끊은 키미 고에츠(미국)가 차지했다. 은메달은 유타 레이르담(1분13초17), 동메달은 펨커 콕(1분13초21·이상 네덜란드)이 목에 걸었다.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나현(노원고)은 1분16초33로 19위를 차지했다. 이나현은 곧바로 이어진 혼성계주에서 양호준(의정부고)과 함께 동메달을 합작했다. 양호준-이나현 조는 2분56초20의 기록으로, 중국(2분54초90) 독일(2분56초02)의 뒤를 이었다. 혼성 계주는 남여 각 1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400m 트랙을 6바퀴 도는 종목으로, 올 시즌에 처음 도입됐다.
  • 코트여 신황제 신네르 맞으라

    코트여 신황제 신네르 맞으라

    세계 남자 테니스계를 호령했던 ‘페나조’가 빠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대역전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페나조는 국내 테니스 팬들이 남자 단식 ‘빅3’인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성을 한 자씩 따서 만든 조어다. 신네르는 28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를 4시간여 만에 3-2(3-6 3-6 6-4 6-4 6-3)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생애 처음 진출한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을 대역전 드라마로 장식한 신네르는 우승 상금 315만 호주달러(약 27억 7000만원)를 챙겼다. 신네르는 1, 2세트에 내리 세트 초반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세트 스코어 0-2로 밀렸다. 패색이 짙던 신네르의 서브가 3세트부터 살아나고, 메드베데프의 포핸드 실책이 자주 나오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메드베데프는 첫 서브 성공률이 1세트 86%(19/22)에서 3세트 50%(15/30)로 뚝 떨어졌다. 메드베데프는 이번 대회 7경기 가운데 5세트 경기를 네 번 치르면서 체력 부담이 커 보였다. 5세트 초반 무려 39번 랠리가 오간 끝에 실점하면서는 메드베데프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반면 2001년 8월생으로 만 22세의 신네르는 경기가 진행될수록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극을 일궜다. 신네르는 8강전까지 무실 세트 행진을 벌였고 4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에게 처음 한 세트를 내줬을 뿐이었다. 그는 조코비치의 호주오픈 33연승 행진도 멈춰 세웠다. 호주오픈 남자 단식에서 페나조가 아닌 선수가 우승컵을 차지한 것은 2014년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이후 10년 만이다. ‘빅3’의 퇴조가 뚜렷한 가운데 신네르가 시즌 첫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하면서 새로운 스타로 부상했다. 결승에는 대회 메인 스폰서인 기아의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직접 경기장을 찾았다.
  • ‘축구 DNA’ 마티외 파봉, 프랑스 선수 최초 PGA 투어 대회 우승

    ‘축구 DNA’ 마티외 파봉, 프랑스 선수 최초 PGA 투어 대회 우승

    전 프랑스 프로축구 선수이자 코치였던 미셸 파봉의 아들 마티외 파봉(31)이 프랑스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파봉은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사우스 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파봉은 2위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62만달러(약 21억6000만원) 주인공이 됐다. 아버지로부터 축구 유전자를 물려받은 파봉은 하지만 프로 골프 무대에선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왔다. 2013년 프로로 전향해 유러피언투어 하부 투어를 거쳐 지난해 DP월드투어를 통해 PGA 투어 회원 자격을 얻었다. 파봉은 3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스페인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악시오나 에스파냐 오픈 정상에 오르며 1부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DP월드투어 상위 랭커 자격으로 31세에 PGA 투어 신인으로 출전한 것이다. 프랑스 선수가 PGA 정규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파봉이 처음이다. 한국의 김성현(26)은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50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현지 시간 28일에 열리는 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 경기 TV 중계와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현지 시간 토요일에 최종 라운드를 치렀다.
  • 빙속 간판 김민선, 월드컵 5차 銅…이나현, 주니어 세계新

    빙속 간판 김민선, 월드컵 5차 銅…이나현, 주니어 세계新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빙속 간판 김민선은 28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22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미국 에린 잭슨(36초90), 미국 키미 고에츠(37초08)가 김민선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김민선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월드컵 2차대회 이후 여자 500m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9조 인코스에서 고에츠와 함께 달린 김민선은 첫 100m를 다소 늦은 10초53에 통과했다. 전체 6위 기록이고, 금메달을 차지한 잭슨(10초31)보다는 0.22초나 늦었다. 그러나 특유의 뒷심을 발휘해 전체 3위 기록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랭킹포인트 48점을 추가한 김민선은 400점으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1위는 434점을 쌓은 잭슨이다. 김민선은 다음 달 2일부터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월드컵 마지막 대회에서 역전 종합 우승을 노린다.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나현(노원고)은 37초34의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5위에 올랐다. 이나현은 지난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37초48의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세우더니 일주일 만에 세계 주니어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종목 주니어 세계기록은 한국과 인연이 깊다. 2007년 ‘빙속여제’ 이상화(37초81), 2017년 김민선(37초78)이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이 10년 넘게 갖고 있던 세계 기록은 2020년 네덜란드의 펨커 콕(37초45)에 의해 깨졌다가 이날 이나현이 다시 가져왔다. 남자 500m에 출전한 김준호(강원도청)는 34초18로 4위를 기록했다. 3위에 오른 일본의 무라카미 유마(34초16)와는 단 0.02초 차로 늦었다.
  • 제니가 신던 운동화, ‘축구의 신’ 메시 이름 걸고 나온다 [스니커 톡]

    제니가 신던 운동화, ‘축구의 신’ 메시 이름 걸고 나온다 [스니커 톡]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 CF)가 독일 스포츠용품 업체 아디다스와 협업해 삼바 운동화를 출시합니다.메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입니다. 불과 10여 일 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2년 연속, 통산 8번째 뽑혀 자신이 역대 최고 선수, 고트(GOAT·Greatest Of All Time)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그가 아디다스와 인연이 깊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양측은 지난 2006년부터 후원 관계를 맺어 왔고 2017년에는 평생 계약까지 체결했습니다. 아디다스, 메시 인기 힘입어 마케팅 본격 시작 최근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계열 ‘팬네이션 킥스’에 따르면 메시가 지난해 인터 마이애미의 새 공격수로 남부 플로리다에 도착하자 아디다스는 메시를 내세운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는 메시가 가는 곳마다 엄청난 인기를 누린 덕분이었습니다. 메시의 새 팀을 상징하는 분홍색과 검은색으로 된 의류 뿐 아니라 축구 유니폼과 신발 등 수요가 급증했고, 아디다스는 더 많은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 같은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아디다스는 곧 새로운 협업 계약을 마련했고, 메시와 ‘리오넬 메시 x 아디다스 삼바’(이하 메시 삼바)라는 새로운 삼바 모델 출시에 합의했습니다. 메시 삼바 출시 소식에 컬러웨이 2종 유출 메시 삼바 출시에 대한 최초의 소식은 그가 이끌던 아르헨티나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지 만 1년 만인 지난해 12월 중순 나왔습니다. 그후 4주쯤 더 지나고 여러 매체가 잇따라 소셜미디어상에 유출된 메시 삼바 컬러웨이 2종을 소개했습니다.미국 스니커즈 인플루언서 브랜든(@brandon1an)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공개한 메시 삼바는 ‘3선’ 줄무늬가 보라색이 특징인 모델입니다. 보라색은 카타르 월드컵 당시 양성 평등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아르헨티나 원정 유니폼 색상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 모델은 이 밖에도 흰색 가죽 어퍼(갑피)에 회색 스웨이드 토캡(앞코), 갈색 검(고무) 아웃솔(겉창), 형광 녹색 텅(설포) 로고 등이 활용됐습니다.같은날 운동화 샘플 수집가로도 알려진 킥스동(@kicksdong)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또 다른 메시 삼바 모델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모델은 폭싱(뒤축)에 메시의 공식 로고, 파란색 3선 위로 메시(MESSI)라는 글자가 기존 삼바 각인 대신 새겨진 것이 특징입니다. 똑같은 어퍼와 토캡을 사용했으나, 흰색 검 아웃솔, 파란색 텅에 하늘색 로고, 등 디테일 면에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메시 삼바가 언제, 얼마의 가격에 출시되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첫 번째 모델의 경우 다른 협업 삼바들 가격과 비슷하고, 메시라는 각인이 새겨지는 좀 더 특별한 모델의 발매가는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디다스 삼바 운동화는 무엇? 아디다스는 앞서 2012년에도 메시를 위해 특별한 삼바를 만들었습니다. 아디다스 오리지널 라인 디자이너인 빈센트 에체베리가 만든 이 맞춤 모델은 전체적으로 흰색 바탕에 텅과 발목 테두리, 3선 줄무늬 테두리에 아르헨티나 국기를 상징하는 색상인 하늘색 포인트를 주고 3선 중앙에 축구공 모양과 함께 메시라는 각인까지 새겨넣은 것입니다. 그 모델은 공식적으로 ‘아디다스 삼바 OG 메시’라고 불립니다.삼바는 아디다스에서 가장 오랫 동안 판매돼 온 운동화입니다. 이 제품은 1949년 처음 디자인됐는 데 1950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출시됐습니다. 브라질의 삼바 축제에 경의를 표한다는 의미로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국내에서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이 운동화를 신으면서 유명해졌습니다.※컬러웨이: 동일한 형태나 패턴 혹은 제품 따위에 여러 종류의 다른 색상을 배색한 것. 소비재의 다양한 컬러 웨이는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준다.
  • 주종목도 아닌데…스노보드 이채운, 슬로프스타일 ‘金’

    한국 남자 스노보드의 간판 이채운(18)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첫 번째 경기부터 정상에 오르며 대회 다관왕의 희망을 키웠다. 이채운은 25일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96.0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쇼트트랙 남자 1500m의 주재희,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 소재환에 이어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3번째 금메달이다. ●女아이스하키 IOC 주관 첫 메달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박스, 웨이브, 빅에어 등 다양한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높이, 회전, 기술, 난도 등의 기준에 따라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로 성인 올림픽 무대를 밟은 기대주였던 이채운은 지난해 3월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하프파이프 역대 최연소(16세 10개월)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입상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이 경기는 예선과 결승 모두 평균이나 합산 없이 한 선수가 각 시기에서 획득한 점수 중 최고점을 최종 성적으로 삼아 순위를 가리는데, 이채운은 이날 결승 1차 시기부터 91.50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2차 시기 고난도 기술에 실패하며 37.50점에 그쳤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4바퀴 반 회전 점프에 성공하며 금빛 연기를 마감했다. 이채운은 28일 빅에어, 2월 1일 주종목인 하프파이프에도 출전, 우승을 노린다. 한국 여자 3대3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값진 은메달을 땄다. 한국은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결승에서 2-10(0-2 1-5 1-3)으로 졌다. 비록 세계의 높은 벽에 막혔지만, 한국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대회의 이 종목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따며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스피드스케이팅 혼성계주 銀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허석(17)과 임리원(17)은 혼성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결승에서 3분11초78의 기록으로 중국(3분11초74)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남녀 선수 한 명씩 팀을 이뤄 경주를 펼치는 혼성계주 결승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허석이 인코스를 파고들어 1위에 올라섰지만, 직선 주로에서 중국에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 청소년 빙속 대표팀은 26일 남녀 매스스타트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 평창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역사 소환…인류 첫 동계올림픽에 ‘여름 스포츠’ 합류[지구촌소사]

    평창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역사 소환…인류 첫 동계올림픽에 ‘여름 스포츠’ 합류[지구촌소사]

    우리나라 강원도에서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지난 19일 개막해 다음달 1일까지 열전을 치른다. 물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주최하는 지구촌 빅이벤트로 눈길을 모은다. 78개국 선수 1802명이 15개 종목(노르딕 복합, 루지, 봅슬레이, 바이애슬론, 스노보드, 스피드 스케이팅, 스키점프, 스켈레톤,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알파인 스키, 컬링, 크로스컨트리 스키, 피겨 스케이팅, 프리스타일 스키)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인류 역사상 최초 동계올림픽은 1924년 1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동부 샤모니에서 막을 올렸다. 이제 첫발을 뗀 지 100년을 맞이했다. 2022년 2월 4~20일 중국 베이징 대회가 24번째였다. 2026년 2월 6~22일이탈리아 밀라노가 다음 바통을 이어받을 준비에 한창 바쁘다. 스피드 스케이팅이 첫눈에 들어온다. 샤모니 대회 이틀째인 1월 26일 미국의 찰스 주트로(1900~1996)가 남자 500m에서 우승을 꿰차면서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란 기록을 남겼다.나흘째인 28일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선 11세 선수가 출전해 인기를 누렸다. 노르웨이 소냐 헤니(1912~1969)는 여자 싱글 경기에서 비록 꼴찌를 달리긴 했지만 팬들 사이에서 유명해졌으며 다음 세 차례 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이틀 뒤 남자 피겨 스케이팅 경기에 나선 일리스 그라프스트룀(1893~1938·스웨덴)은 여름 올림픽과 겨울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는 데 성공한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대회 마지막날인 2월 4일 역시 여름 종목에서 자리를 옮긴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 캐나다는 1920년 제7회 올림픽(1920년 8월 14~9월 12일 벨기에 앤트워프)에 이어 챔피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기쁨을 즐겼다. 캐나다는 초기 동계 올림픽 7번의 대회 중 6번이나 금메달을 땄으며 나머지 한 번은 은메달이었다.첫 번째 동계 올림픽에서는 총 16개국(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체코슬로바키아 핀란드 프랑스 영국 헝가리 이탈리아 라트비아 노르웨이 폴란드 스웨덴 스위스 미국 유고슬라비아)이 참가했다. 9개 종목(노르딕 복합, 밀리터리 패트롤, 봅슬레이, 스키점프, 스피드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크로스컨트리 스키, 피겨 스케이팅)에서 258명이 역량을 다퉜다. 노르웨이가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핀란드(금 4, 은 4, 동 3) 오스트리아(금 2, 은 1) 스위스(금 2, 동 1) 미국(금 1, 은 2, 동 1) 영국(금 1, 은 1, 동 2) 스웨덴(금 1, 은 1) 캐나다(금 1) 프랑스(동 3) 벨기에(동 1)가 2~10위를 달렸다.우리나라는 1992년 알베르빌(프랑스) 대회부터 메달 사냥을 일궈 베이징 대회까지 빠지지 않고 금을 캐고 있다. 지금껏 메달 81개(금 33, 은 30, 동 18)로 총 100개를 눈앞에 뒀다. 가장 좋은 성적은 82개국 가운데 5위(금 6, 은 6, 동 2)를 기록한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이다. 다음은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대회로 67개국 중 6위(금 4, 은 1, 동 1)를 달렸다. 2018년 안방인 강원도 평창(2월 9~25일)에선 92개국 중 7위(금 5, 은 8, 동 4)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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