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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 슈퍼 팀은 아직도 미완성…‘코번 영입’ 삼성 또 꼴찌, 로슨이 바꾼 1위 DB 운명

    KCC 슈퍼 팀은 아직도 미완성…‘코번 영입’ 삼성 또 꼴찌, 로슨이 바꾼 1위 DB 운명

    프로농구 부산 KCC가 결국 정규시즌에 ‘슈퍼 팀’을 완성하지 못하고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오히려 원주 DB가 디드릭 로슨의 영입 효과로 강상재, 이선 알바노, 김종규까지 살아나면서 리그를 지배했다. 반면 서울 삼성은 ‘괴물 센터’ 코피 코번의 영입에도 3년 연속 꼴찌의 수모를 맛봤다. 2023~24 KBL 정규시즌이 모두 끝난 1일, DB와 창원 LG가 4강에 직행하고 3위 수원 kt와 6위 울산 현대모비스, 4위 서울 SK와 5위 KCC가 맞붙는 플레이오프 대진표가 완성됐다. 지난 시즌 7위였던 DB가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한 김주성 감독의 지도하에 1위로 뛰어올랐고 우승 후보로 꼽힌 SK는 오세근의 적응 실패와 주요 선수 줄부상으로 2위 싸움에서 밀려났다. 최준용 영입으로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완성한 KCC는 시즌 내내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허웅(15.9점), 최준용(14점), 라건아(15.6점) 등을 중심으로 팀 평균 득점에서 DB(89.9점)에 이어 전체 2위(88.6점)에 올랐지만 실점이 전체 9위(87.5점)였다. KCC보다 많은 실점을 한 팀은 리그 최하위 삼성(88.0점)밖에 없었다.KCC는 전날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102-79로 이겼다. 순위와 관계없는 경기였지만 각각 손목, 발가락 부상을 털고 돌아온 최준용(17점)과 송교창(8점)이 건강한 모습으로 활약했다. 문제는 역시 수비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공격은 문제가 없으나 수비 변화는 염두하고 있다. SK는 자밀 워니와 김선형, 안영준 등이 조직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수비를 다시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근을 합류시키면서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SK는 김선형, 안영준, 허일영 등이 줄부상당해 시즌 내내 고전했다. 오세근도 2011년 데뷔 이후 가장 낮은 평균 8.46점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다만 수비형 가드에서 공수 겸장으로 거듭난 ‘국가대표’ 오재현의 성장은 수확이었다. 전희철 SK 감독은 오세근에 대해 “처음에는 워니와 동선이나 위치가 헷갈렸고 지금은 슛 컨디션이 좋지 않다”며 “시즌 초 미팅에서 워니를 중심에 놓는 시스템은 바꾸기 힘들다고 전했는데 본인도 조급하고 부담도 있어서 꼬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은 9위에 머물렀다. 오세근, 문성곤(kt), 변준형(상무)이 이탈했으나 뚜렷한 보강은 없었고 오마리 스펠맨의 태업 논란, 대릴 먼로의 부상 이탈 등이 겹치면서 예고된 추락을 경험했다. 박지훈(평균 12.1점), 최성원(11.5점) 등이 분전했지만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8위 고양 소노에 밀렸다. 삼성은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210㎝ 빅맨 코번(23.6점)이 골밑을 지켰지만 이호현(KCC)의 이적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설상가상 김시래(6.1점)가 제 기량을 찾지 못하다가 지난 1월 발등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신인드래프트 1순위 듀오 이원석과 차민석도 각각 평균 7.7점과 6.3점으로 성장이 정체된 모습이다. 전날 LG 원정에서 35점 차 대패를 당한 삼성은 정식 감독을 선임한 뒤 팀을 재건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은 “대행직을 맡고 첫 번째 목표가 선수들의 육체적, 정신적 치유였다. 그것을 초심으로 패배 의식을 떨쳐낸 게 최대 수확”이라며 “다음 시즌에는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승부사 본능을 (이)정현이 외에 다른 선수들도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 세계 71위 독일 사냥꾼, 세계 1위 셰플러 3연속 우승 저지하며 PGA 첫 승 사냥

    세계 71위 독일 사냥꾼, 세계 1위 셰플러 3연속 우승 저지하며 PGA 첫 승 사냥

    남자 골프 세계 71위 슈테판 예거(35·독일)가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저지하며 투어 입성 7년 차에 첫 승을 올렸다. 예거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7435야드)에서 열린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 우승을 사냥했다. 그의 성 예거(Jäger)는 사냥꾼이라는 의미가 있다. 셰플러 등 공동 2위 5명(11언더파 269타)과는 1타 차다. 2012년 프로 전향 뒤 2018년 PGA 투어에 입성한 예거는 135번째 출전 대회에서 처음 우승을 맛봤다. 예거는 2부 콘페리 투어에서는 6승을 올렸지만, 1부 투어 우승은 처음이다. 예거는 우승 상금 163만 8000달러(약 22억원)에 더해 오는 11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권과 이번 시즌 남은 4개의 특급 대회(시그니처 대회) 출전권도 얻었다. 지난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한 뒤 한 주 쉬고 출전한 셰플러는 예거와 함께 4라운드 공동 선두로 출발하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꿈을 부풀렸으나 18번 홀(파4)에서 1.7m짜리 버디 퍼트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순간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선수들을 방해하는 가운데 셰플러, 데이비드 스킨스(잉글랜드)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예거는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2타를 줄인 셰플러는 1타 차로 예거를 압박했다. 15번 홀(파3) 보기로 2타차로 처졌던 셰플러는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다시 턱밑 추격했고 18번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7m에 붙여 연장전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셰플러의 버디 퍼트는 왼쪽으로 살짝 흘렀고, 먼저 파를 하고 기다리던 예거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셰플러 등의 축하 인사를 받은 예거는 아기를 안고 그린으로 올라온 부인과 감격을 나눴다. 예거는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후반 9개 홀에서 버디가 나오지 않았는데 내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어려운 코스다. 특히 선두였을 때 더욱 그렇다.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셰플러는 “(18번홀에서) 퍼트가 분명히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아 실망스러웠다”면서 예거에게 “이번 주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챔피언이 될 자격이 있다”며 축하 인사를 보냈다. 이번 대회 공동 2위에는 셰플러 외에 알레한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 토마스 데트리(벨기에), 테일러 무어(미국), 디펜딩 챔피언 토니 피나우(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는 마지막 날 4타를 줄인 김시우가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하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공동 31위(4언더파 276타), 김성현은 공동 45위(2언더파 278타).
  • 대한항공, 통합 4연패에 1승 남겨…OK금융, ‘무승’ 퇴장 위기

    대한항공, 통합 4연패에 1승 남겨…OK금융, ‘무승’ 퇴장 위기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사상 처음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 결정전(챔프전) 우승을 동시에 달성하는 ‘통합 4연패’에 한 걸음만 남겨뒀다. 5전 3선승제의 챔프전에서 남자부의 경우 첫 두 경기에 승리한 팀이 모두 왕좌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시즌 챔프전 OK금융그룹과의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9-27)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1, 2차전을 내리 이긴 대한항공은 통합 4연패 달성에는 남은 3경기에서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역대 남자부 챔프전 1, 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의 우승 확률은 9번 가운데 9번이었다. 대한항공은 2일 적진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통합 4연패이자 구단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삼성화재가 2011~12시즌 이후 내리 3시즌 연속 정규리그와 챔프전 정상에 오른 적이 있다. 대한항공의 ‘챔프전 병기’ 막심 지가로프(등록명)가 19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곽승석이 11점, 정지석이 10점, 임동혁 9점을 올리며 지원했다. 반면 OK금융은 레오나르도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22점을 올리며 양 팀 합쳐 최다 점수를 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OK금융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국내 선수는 없었다. 8년 만에 챔프전에 오른 OK금융이 1승도 맛보지 못하고 퇴장할 위기를 맞았다. 1, 2세트를 손쉽게 가져온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OK금융의 레오와 송희채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13-15에서 임동혁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곧이어 19-18에서 연속 3점을 실점하면서 승부의 추가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곽승석의 속공과 정지석의 후위공격, 막심의 강타와 김규민의 블로킹을 엮어 23-22로 전세를 뒤집었다. OK금융 박성진의 서브 범실로 대한항공이 매치 포인트에 들어갔으나 레오에게 득점을 허용하면서 듀스에 돌입했다. 대한항공은 26-27에서 막심의 후위 공격과 한선수의 서브득점으로 다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후 김민재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김효주, 포드 챔피언십 공동 선두…한국 선수 시즌 첫승 겨냥

    김효주, 포드 챔피언십 공동 선두…한국 선수 시즌 첫승 겨냥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3라운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첫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김효주는 3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73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김효주는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쳐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세라 슈멜젤(미국)과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10월 어센던트 LPGA 이후 5개월여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김효주의 LPGA 투어 통산 승수는 7승으로 늘어난다. 김효주의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달 22일 혼다 타일랜드에서 기록한 공동 5위다. 김효주는 이날 1∼2번 홀 연속 버디 이후 4번 홀(파3) 티샷을 홀 가까이 붙여 한 타를 더 줄였다. 이후 모두 파를 기록했다. 김효주가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것은 아쉬웠으나 상위권 선수들이 경기를 펼친 현지 오후에 바람이 강해 타수를 지켜내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24시즌 개막 이후 7번째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첫 우승이 나온다. 국내 기업인 KCC가 공식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선 김효주를 비롯해 3라운드까지 한국 선수가 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첫 승 가능성을 열었다. 이미향이 버디만 8개를 솎아내며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5타를 줄인 안나린, 3타를 줄인 김세영도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지난주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넬리 코다(미국)와 LPGA 명예의 전당 입성 조건에 1승만을 남겨둔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도 공동 6위에 포진해 있다.
  • 제2의 피를로에서 나락으로…‘불법 베팅’ 토날리, 출전 정지 10개월+α

    제2의 피를로에서 나락으로…‘불법 베팅’ 토날리, 출전 정지 10개월+α

    ‘제2의 안드레아 피를로’로 불리며 이탈리아 남자축구의 미래라 평가받았던 산드로 토날리(24·뉴캐슬)의 출장 정지 기간이 늘어날 전망이다. 불법 베팅 혐의가 인정돼 10개월간 경기에 나설 수 없었는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둥지를 옮겨서도 도박을 이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EPL 뉴캐슬은 2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날리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 베팅 규칙 위반 혐의를 인정한다. 산드로는 계속 관련 조사를 받고 있다. 구단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 더 이상의 의견을 제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 현지 매체들도 이날 “토날리가 지난해 8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베팅 규정을 50차례 위반해 FA로부터 제소당했다”고 보도했다. 토날리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 소속으로 불법 베팅을 저지른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탈리아 검찰의 수사 끝에 10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어 추가 혐의가 드러나 징계가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2017년 세리에B 브레시아 칼초에서 프로 데뷔한 토날리는 2020년 9월 AC밀란으로 임대 이적한 뒤 활약상을 인정받아 2021~22시즌을 앞두고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완전 이적 첫 해 팀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면서 정교한 공 컨트롤과 정확한 중장거리 패스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피를로 삼프도리아 감독과 비교되기도 했다. 다만 토날리는 왕성한 활동량을 강점으로 하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후방 플레이메이커인 피를로 감독과 다소 스타일 차이가 있다. 공수 완성형 선수로 진화한 토날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6400만유로(약 930억원)를 기록하며 뉴캐슬에 합류했다. 지난해 10월 2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4 EPL 9라운드까지 팀의 중원을 책임졌으나 도박 혐의가 밝혀져 다음 경기인 29일 울버햄프턴전부터 명단 제외됐다.
  • ‘김기동 감독 일침’ 서울 린가드 각성할까…‘국대 정호연’ 광주는 대구 징크스 격파 도전

    ‘김기동 감독 일침’ 서울 린가드 각성할까…‘국대 정호연’ 광주는 대구 징크스 격파 도전

    프로축구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으로부터 “몸싸움도 하지 않고 설렁설렁 뛴다”는 일침을 들은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가 각성한 모습으로 팀 연승을 이끌 수 있을까. 3월 A매치 휴식기를 보낸 K리그1이 재시동을 건다. 서울은 31일 춘천 송암경기장에서 2024 K리그1 4라운드 강원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16일 홈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김기동 감독의 부임 첫 승을 따낸 서울(1승1무1패)은 강원을 제물로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관건은 린가드다. 제주전에서 후반 12분 류재문과 교체 투입된 린가드는 30여 분 동안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일류첸코와 투 톱처럼 움직였지만 팀원들과 겉돌면서 패스도 7번에 그쳤다. 공을 쫓아가다 심판에게 가로막히자 쉽게 포기했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린가드를 다시 빼야 하나 싶었다. 몇 분 안 뛰는 선수가 설렁설렁 몸싸움도 하지 않았다. 90분을 소화한 선수보다 덜 뛰면 축구선수도 아니다”고 질책했다. 이에 린가드는 23일 경기 구리 구단 훈련장에서 “거의 1년가량 공식전을 뛰지 못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몸 상태는 좋다. 스스로 더 밀어붙여야 한다. 훈련량도 더 늘리겠다”고 다짐했다. 전북 현대, 대구FC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적게 득점하고 있는 서울(3경기 2골)이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는 린가드의 활약이 필수적이다.광주FC(2승1패)는 같은 날 광주 축구전용경기장에서 대구를 상대한다. 지난 17일 포항 스틸러스에 극장 골을 허용하면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이정효 광주 감독의 묘안이 필요하다. 중원은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정호연이 지킨다. 26일 태국 원정을 치르고 다음 날 귀국해 휴식 시간이 3일밖에 없지만 대체 불가 자원이라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 2연전에서도 교체로 19분 정도만 소화해 체력 문제도 크지 않다. 정호연은 K리그1 3라운드까지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23세 이하 대표팀에 포함된 광주 공격수 엄지성도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결승 골을 꽂으며 기세를 높였다. 대표팀은 27일 결승전에서 호주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순위표 가장 낮은 곳에 자리한 대구(1무2패)는 징크스를 바탕으로 탈꼴찌를 꿈꾼다. 대구는 2017년 3월 이후 광주 원정 6경기 5승1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광주와 통산 7승4무7패로 팽팽한데 유독 원정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3경기째 침묵하고 있는 세징야와 에드가 실바, 고재현이 광주 골문을 정조준한다.
  • 박수받으며 떠나는 황선홍 “보람 있었지만… 이젠 올림픽 집중해야”

    박수받으며 떠나는 황선홍 “보람 있었지만… 이젠 올림픽 집중해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소방수 역할을 무난하게 수행한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국가대표팀 정식 사령탑 선임 가능성을 일축하고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 원정 경기를 마친 황 감독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일각에서 A대표팀 정식 감독을 맡을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거기까지 생각해본 적 없다”며 “올림픽 대표팀이 당장 내일 귀국하기 때문에 거기 집중할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아시안컵 이후 숱한 논란 속에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되자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아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 2연전을 1승1무로 마무리했다. 21일 안방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1-1로 비겨 불안감을 드리웠으나 전날 원정 경기에서는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합작 골을 포함해 세 골이 터지며 3-0으로 쾌승을 거뒀다. 황 감독은 이로써 ‘탁구 게이트’로 얼룩진 국가대표팀 내 난맥상을 수습하는 데 성공했다. 상반된 2연전을 연출한 것에 대해 그는 “첫 경기에 잘 안된 부분을 수정해서 선수들과 공유하며 준비했다”면서 “선수들이 밸런스 등 여러 면에서 정말 많이 노력해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자평했다. 황 감독은 손흥민과 이강인의 합작 골에 대해 뿌듯해했다. 그는 “저도 원하고 우리 팬들도 원하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그런 모습이 운동장에서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대표팀이 이제 발전해 나가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황 감독은 특히 ‘탁구 게이트’ 중심에 있던 이강인을 대표팀에 차출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있었으나 그를 소집하는 강수를 뒀고, 결과적으로 이강인은 태국 원정에서 나온 3골 중 2골에 관여하며 여론을 반전시켰다. 황 감독은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생각을 그냥 실행에 옮긴 거다.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그걸 살린 건 선수들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임시 감독이라는 게 굉장히 어렵지만 보람된 일이었고,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분이 많았다. 지도자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이젠 새로 오실 감독님과 선수들의 몫”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자신의 임무가 마무리됐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황 감독이 자리를 비운 사이 올림픽 대표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막을 내린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호주를 꺾고 우승했다. 다음 달 카타르에서 파리올림픽 예선을 겸해 열리는 U23 아시안컵 전초전 같은 대회에 사령탑 없이 출전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U23 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들면 ‘파리 직행 티켓’을 따낸다. 황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 경기력에 대해 “만족스러운 단계는 아니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서 “U23 아시안컵이 어려운 대회가 될 것이기에 합심해서 준비를 잘해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당장 올림픽 대표팀은 새달 1~3일 K리거 위주로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황 감독은 “선수들이 시차를 겪었기 때문에 회복에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 세트피스 등도 준비하겠다”면서 “소통을 통해 친해지고 익숙해져야 한다. 중요한 사흘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U23 아시안컵 유럽파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도 “희망은 갖고 있다”고 했다.
  • 전지희, 오준성 나란히 WTT 챔피언스 인천 2024 남녀 단식 16강 진출…신유빈 1회전 탈락

    전지희, 오준성 나란히 WTT 챔피언스 인천 2024 남녀 단식 16강 진출…신유빈 1회전 탈락

    여자 단식의 전지희(세계랭킹 20위·미래에셋증권)와 남자 단식의 오준성(46위·미래에셋증권)이 나란히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2024에서 남녀 단식 16강에 올랐다. 반면 에이스 신유빈(7위·대한항공)은 유럽의 장신 공격수 소피아 폴카노바(29위·오스트리아)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전지희는 27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자난위안(18위·프랑스)에 접전 끝에 3-2(11-6 11-5 8-11 7-11 11-5)로 승리했다. 1세트 초반 6-0까지 앞서나간 전지희는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1-3으로 밀린 전지희는 하지만 침착하게 리턴과 백푸쉬 공격 등을 이어가며 전세를 순식간에 7-4로 뒤집었다. 기세를 탄 전지희는 9-5로 달아났으며 백푸쉬 공격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 들어 전열을 정비한 자난위안이 좌우 갈라치기 등으로 전지희를 공략하면서 7-7접전을 벌였는데 연속 3실점하며 7-11로 게임을 내줬다. 한번 기세를 빼앗긴 전지희는 4세트들어서도 상대방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0-5까지 밀렸으며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5세트들어 분발한 전지희는 6-1까지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아 경기를 매조졌다. 전지희의 다음 상대는 류양쯔(25위·호주)를 꺾은 이토 미마(8위·일본)다. 전지희는 “관중들의 응원으로 힘이 많이 났다”라며 “이기고 있다가 3,4세트에 상대의 서브가 좋고 제 미스가 많이나서 힘들었는데 과감하게 해야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잘 먹혔다”고 말했다. 남자부에서는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막내 오준성(46위·미래에셋증권)이 이집트의 노장 오마르 아사르(17위)를 세트스코어 3-2로(11-7 9-11 11-7 8-11 11-5)로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16강에 진출했다.오상은 미래에샛증권 감독의 아들인 오준성은 만 17세로 지난해 하반기 고교 학업 대신 미래에셋증권에 입단해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 그는 지난해 종합선수권 남자 단식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등극했다. 그동안 안재형, 유남규, 박강현 등이 모두 실업 1년차때 우승이 최연소 우승이었으나 오준성은 10대 중후반에 최강자로 등극해 아버지를 뛰어넘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준성의 아버지인 오상은 감독은 종합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최다우승자다. 오상은 감독은 만22세때인 1999년 대회에 처음으로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했는데 오준성은 이보다 5년이나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준성은 이날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 등을 바탕으로 오마르를 몰아부쳐 첫세트를 가볍게 가져왔다. 2세트를 9-11로 내준 오준성은 3세트에서도 여유있는 공격을 펼치며 따냈다. 세트스코어 2-2 동점이던 5세트 오준성은 2-2동점에서 내리 4득점하며 6-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고 이어진 긴 랠리에서도 승리하며 9-5까지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오준성은 “아버지가 출전하기전 좋은 경험을 쌓고 오라고 말해줬다”며 “상대가 강하긴 하지만 짧은 서브와 좌우 갈라치기에 따른 연결능력은 내가 좋다고 생각해 그런 전략을 펼쳤다”고 말했다.기대를 모았던 신유빈은 먼저 두세트를 따내고도 폴카노바에 2-3(11-8 14-12 7-11 7-11 5-11)으로 역전패했다. 신유빈은 1세트를 가볍게 따낸 뒤 2세트에서도 접전끝에 따내며 손쉽게 승리하는듯했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폴카노바는 속도전을 펼치지 않고 신유빈의 흐름을 빼앗으면서 전세를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3세트 5-5 동점에서 랠리 끝에 점수를 허용한 신유빈은 연속실점하며 3세트, 4세트를 내줬다. 신유빈은 “상대 선수가 2세트까지 빼앗긴 뒤 속공보다는 지공전략을 핀 것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패인인것 같다”라며 “파리 올림픽을 위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하려 한다”고 말했다. 신유빈을 꺾으며 이변의 주인공이 된 폴카노바는 “2세트까지 빼앗긴 뒤 내 자신의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오늘 마침 9년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생일이라 아버지가 응원해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WTT 시리즈는 시즌에 걸쳐 열리는 최고 수준의 탁구 국제대회로 국제탁구연맹(ITTF)이 탁구의 상업적 가치를 높이고자 2020년 별도 사무국까지 구성해 만들었다. 챔피언스는 WTT 대회 중 메이저 대회에 해당하는 그랜드 스매시(2000점), 연말 왕중왕전 성격의 파이널스(1500점)에 이어 3번째로 많은(1000점·이상 우승 랭킹 포인트) 랭킹 포인트를 주는 대회다. 챔피언스에서는 복식 없이 남녀 단식만 펼쳐진다. 총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다.
  • 전지희, 오준성 나란히 승리…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2024 남녀 단식 16강 진출

    전지희, 오준성 나란히 승리…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2024 남녀 단식 16강 진출

    여자 단식의 전지희(세계랭킹 20위·미래에셋증권)와 남자 단식의 오준성(46위·미래에셋증권)이 나란히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2024에서 남녀 단식 16강에 올랐다. 전지희는 27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자난위안(18위·프랑스)에 접전 끝에 3-2(11-6 11-5 8-11 7-11 11-5)로 승리했다. 1세트 초반 6-0까지 앞서나간 전지희는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1-3으로 밀린 전지희는 하지만 침착하게 리턴과 백푸쉬 공격 등을 이어가며 전세를 순식간에 7-4로 뒤집었다. 기세를 탄 전지희는 9-5로 달아났으며 백푸쉬 공격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 들어 전열을 정비한 자난위안이 좌우 갈라치기 등으로 전지희를 공략하면서 7-7접전을 벌였는데 연속 3실점하며 7-11로 게임을 내줬다. 한번 기세를 빼앗긴 전지희는 4세트들어서도 상대방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0-5까지 밀렸으며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5세트들어 분발한 전지희는 6-1까지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아 경기를 매조졌다. 전지희의 다음 상대는 류양쯔(25위·호주)를 꺾은 이토 미마(8위·일본)다. 전지희는 “관중들의 응원으로 힘이 많이 났다”라며 “이기고 있다가 3,4세트에 상대의 서브가 좋고 제 미스가 많이나서 힘들었는데 과감하게 해야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잘 먹혔다”고 말했다. 남자부에서는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막내 오준성(46위·미래에셋증권)이 이집트의 노장 오마르 아사르(17위)를 세트스코어 3-2로(11-7 9-11 11-7 8-11 11-5)로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16강에 진출했다.오상은 미래에샛증권 감독의 아들인 오준성은 만 17세로 지난해 하반기 고교 학업 대신 미래에셋증권에 입단해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 그는 지난해 종합선수권 남자 단식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등극했다. 그동안 안재형, 유남규, 박강현 등이 모두 실업 1년차때 우승이 최연소 우승이었으나 오준성은 10대 중후반에 최강자로 등극해 아버지를 뛰어넘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준성이 아버지인 오상은 감독은 종합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최다우승자다. 오상은 감독은 만22세때인 1999년 대회에 처음으로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했는데 오준성은 이보다 5년이나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준성은 이날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 등을 바탕으로 오마르를 몰아부쳐 첫세트를 가볍게 가져왔다. 2세트를 9-11로 내준 오준성은 3세트에서도 여유있는 공격을 펼치며 따냈다. 세트스코어 2-2 동점이던 5세트 오준성은 2-2동점에서 내리 4득점하며 6-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고 이어진 긴 랠리에서도 승리하며 9-5까지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오준성은 “아버지가 출전하기전 좋은 경험을 쌓고 오라고 말해줬다”며 “상대가 강하긴 하지만 짧은 서브와 좌우 갈라치기에 따른 연결능력은 내가 좋다고 생각해 그런 전략을 펼쳤다”고 말했다. 에이스 신유빈(7위·대한항공)은 유럽의 장신 공격수 소피아 폴카노바(29위·오스트리아)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노린다. 뒤이어 이시온(45위·삼성생명)은 ‘아프리카 최강’ 디나 메시레프(27위·이집트)와 맞붙는다. WTT 시리즈는 시즌에 걸쳐 열리는 최고 수준의 탁구 국제대회로 국제탁구연맹(ITTF)이 탁구의 상업적 가치를 높이고자 2020년 별도 사무국까지 구성해 만들었다. 챔피언스는 WTT 대회 중 메이저 대회에 해당하는 그랜드 스매시(2000점), 연말 왕중왕전 성격의 파이널스(1500점)에 이어 3번째로 많은(1000점·이상 우승 랭킹 포인트) 랭킹 포인트를 주는 대회다. 챔피언스에서는 복식 없이 남녀 단식만 펼쳐진다. 총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다.
  • 한라급 기린아 박민교, ‘천재 씨름꾼’ 최성환 또 넘고 통산 2번째 우승

    한라급 기린아 박민교, ‘천재 씨름꾼’ 최성환 또 넘고 통산 2번째 우승

    3전4기 끝에 지난해 민속씨름 첫 우승을 신고했던 한라급(105㎏ 이하)의 ‘기린아’ 박민교(22·용인시청)가 2전3기 끝에 최성환(32·영암군민속씨름단)이라는 거산을 넘어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교는 27일 강원도 평창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1차 평창오대산천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전3승제)에서 이 체급 통산 12회 우승에 빛나는 최성환을 마지막 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물리치고 꽃가마에 올랐다. 2022년 민속 모래판에 입문한 박민교는 준우승만 3번 하다가 지난해 5월 네 번째로 진출한 보은대회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최성환을 물리치고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10월 안산 대회 결정전에서는 오창록, 11월 천하대회 결정전에서는 최성환에 패해 거듭 준우승에 머물렀다가 넉 달 만에 최성환과 다시 정상에서 격돌한 끝에 우승을 낚아챘다. 공교롭게도 멘사 회원 출신으로 지능적으로 경기를 한다고 정평이 난 최성환을 상대로 두 차례 우승을 모두 달성한 것이다.지난달 설날대회에서 마흔하나의 나이에 우승하며 최고령 장사 기록을 쓴 김보경(문경시청)이 전날 예선 32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이날 본선 격인 8강 대진은 세대끼리 절반씩 나뉘어 대결을 펼쳐 흥미를 자아냈다. 8강 대진 한쪽은 신흥 강자 중 선두 주자인 차민수(23·영암군민속씨름단)를 비롯해 2000년대생 ‘젊은 피’가 결집했고, 반대쪽은 관록이 넘치는 1990년대생 베테랑들이 대결을 펼쳤다. 박민교는 8강에서 김종선(24·문경시청), 4강에서는 차민수를 꺾고 올라온 김무호(21·울주군청)와 격전을 벌이며 결정전에 진출했다. 최성환은 8강에서 한창수(28·정읍시청), 4강에서는 2년 전까지 한솥밥을 먹었으며 한라급 현역 최다승(14회)을 뽐내는 오창록(30·MG새마을금고)을 제치고 정상을 노렸다. 박민교는 김무호와의 대결이 화끈했고, 최성환은 오창록과의 대결이 불꽃을 튀겼다. 박민교는 결정전 첫째 판에서 최성환을 먼저 뽑아 든 뒤 밀어치기를 시도했으나 최성환의 안다리 걸기에 역습당해 기선을 빼앗겼다. 둘째 판에서는 잡채기를 버텨낸 뒤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균형을 맞춘 박민교는 셋째 판에서도 들배지기에 이은 잡채기를 최성환이 거듭 방어해 내자 다시 들배지기로 다그치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넷째 판은 다시 들배지기를 시도하다 잡채기에 반격당했으나, 마지막 다섯째 판을 들배지기를 주고받은 뒤 잡채기로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최성환은 균형을 잃고 넘어가는 상황에서 되치기를 시도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최성환의 팔꿈치가 먼저 모래판에 닿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민교는 우승 뒤 인터뷰에서 “계속 결승전에서 져서 이번엔 진짜 기본기만 다지고 나왔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정말 행복하다”면서 “상체로 하는 씨름이 아닌, 하체에 먼저 힘을 주는 씨름으로 훈련한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결정전에서 만난 대선배 최성환이 가장 까다로웠다는 박민교는 김무호와의 4강전도 쉽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는데 김무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 의외로 쉽게 풀렸다고 돌이켰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차민수와 맞수라고 언급한 박민교는 “예선부터 한 명을 넘으면 더 큰 산이 있고, 그 산을 넘으면 또 큰 산이 있어 정말 힘들었다”면서도 “올해는 적어도 3번은 우승하고 싶다. 올해 두 번째 출전 대회 만에 장사에 올라 조금 빨리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 씨름 금강급 첫 20승 누가…‘호랑이’ 최정만도 19승째

    씨름 금강급 첫 20승 누가…‘호랑이’ 최정만도 19승째

    누가 먼저 민속씨름 금강급 20회 우승을 달성할까. ‘금강 호랑이’ 최정만(34·영암군민속씨름단)이 9개월 만에 우승하며 ‘금강 황제’ 임태혁(35·수원시청)을 따라잡았다. ●먼저 19승 따낸 임태혁과 어깨 나란히 최정만은 26일 강원도 평창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1차 평창오대산천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황성희(30·문경시청)를 3-2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지난해 6월 단오대회 이후 9개월 만에 정상을 밟은 최정만은 개인 통산 19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수집하며 임태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회는 이 체급 최다 우승 기록이다. 태백·금강 통합장사 2회 우승 경력이 있는 임태혁이 전체 타이틀 개수에서는 아직 앞선다. 2022년 5월 괴산대회 이후 1년 10개월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던 황성희는 최정만에게 막혀 아쉬움을 곱씹었다. 최정만은 결정전에서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첫째 판에서 상대의 들배지기를 잘 막아낸 뒤 모래판에 발을 딛는 순간 번개 같은 밭다리 걸기로 황성희를 눕혔다. 하지만 왼배지기에 이은 잡채기에 둘째 판을 내주며 승부가 원점이 됐다. 셋째 판은 비디오판독(VAR)까지 갔다. 모래판 가장자리에서 최정만이 등채기, 황성희가 잡채기를 구사하며 동시에 쓰러졌다. VAR 결과 등이 먼저 모래판에 닿았다는 판정을 받은 최정만이 역전을 허용, 위기에 몰렸다. 위기의 순간 최정만의 집중력이 빛났다. 최정만은 들배지기에 이은 밭다리, 들배지기에 이은 안다리 걸기로 넷째 판과 다섯째 판을 거푸 따내며 승리의 함성을 내질렀다. ●황성희 누르고 9개월 만에 우승 앞서 최정만은 4강전에서 경기대 2년 선배인 임태혁을 만났다. 사실상 결정전을 하루 두 번이나 치른 셈이다. 최정만은 호미걸이에 당해 첫째 판을 내줬으나 밭다리 걸기와 잡채기로 경기를 뒤집으며 지난해 11월 천하장사대회 8강전 패배를 넉 달 만에 설욕했다. 최정만은 “오늘 경기력이 안 좋았는데 감독님과 코치님의 격려에 정신을 차렸고 동생들이 무조건 장사를 차지해야 한다고 이야기해 줘 힘이 났다”고 말했다. 금강급 20회 우승을 앞둔 최정만은 “얼마 안 남았다. 조금 더 노력해 보겠다”며 눈을 빛냈다.
  • 해냈다! 박지수… KB, 챔프전 1승1패 ‘원점’

    해냈다! 박지수… KB, 챔프전 1승1패 ‘원점’

    ‘보물’ 박지수가 일으켜 세운 청주 KB가 여자프로농구(WKBL) ‘왕좌의 게임’에서 반격의 1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B는 26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WKBL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2차전 홈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64-60으로 눌렀다. 박지수가 37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코트를 폭격했다. 이틀 전 안방 첫 경기를 접전 끝에 내줬던 KB는 시리즈 1승1패로 균형을 이루며 2년 만의 왕좌 복귀 및 통산 3회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32차례 챔프전에서 1차전 패배 뒤 뒤집기를 한 경우는 9번(28%)에 불과하지만 이번 정규 시즌에서 KB가 우리은행에 우위(4승2패)를 보여 전망이 어둡지 않다. 박지수는 챔프전 사상 첫 9경기 연속 더블더블이자 개인 통산 14번째 챔프전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정선민 대표팀 감독을 넘어 이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2년 연속 우승 및 통산 12번째 정상을 노리는 우리은행은 적지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안방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날 김단비(25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박지현(12점 10리바운드)이 분전했다. 3차전은 28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치러진다. 박지수가 골밑에서 위력을 뽐내며 초반부터 코트를 지배했다. 염윤아(6점) 등이 찔러 주는 패스를 받아 골밑슛을 거푸 넣었고, 공격 리바운드도 거푸 따내 점수로 연결했다. 박지수는 전반에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나윤정(5점)과 김단비, 박지현의 3연속 3점포로 포문을 연 우리은행은 1쿼터를 16-20으로 뒤졌으나 페인트존을 적극 공략하며 연속 8득점, 24-20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2쿼터 5분이 넘도록 1점에 그쳤던 KB는 박지수가 거친 수비에 고전하면서도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재역전했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승부는 4쿼터 막판에서야 갈렸다. 60-60 동점에서 경기 종료 1분 14초를 앞두고 허예은(5점)이 나윤정의 비신사적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꽂았고, 종료 36.6초 전에는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박지수가 골밑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37점 20R’ 박지수, KB를 일으켜 세우다…반격의 1승, 챔프전 원점

    ‘37점 20R’ 박지수, KB를 일으켜 세우다…반격의 1승, 챔프전 원점

    ‘보물’ 박지수가 일으켜 세운 청주 KB가 여자프로농구(WKBL) ‘왕좌의 게임’에서 반격의 1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B는 26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WKBL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2차전 홈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64-60으로 눌렀다. 박지수가 37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코트를 폭격했다. 이틀 전 안방 첫 경기를 접전 끝에 내줬던 KB는 시리즈 1승1패로 균형을 이루며 2년 만의 왕좌 복귀 및 통산 3회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올시즌 ‘안방 불패’를 뽐내다가 18번째 홈 경기에서 일격을 당했으나 곧바로 분위기를 추스른 셈이다. 앞서 32차례 챔프전에서 1차전 패배 뒤 뒤집기를 한 경우는 9번(28%)에 불과하지만 이번 정규 시즌에서 KB가 우리은행에 우위(4승2패)를 보여 전망이 어둡지 않다. 박지수는 챔프전 사상 첫 9경기 연속 더블더블이자 개인 통산 14번째 챔프전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정선민 대표팀 감독을 넘어 이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박지수는 역대 챔프전 최초로 한 경기 30-20을 달성했다. 또 역대 챔프전 국내 선수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앞서 2006년 여름 시즌 당시 삼성생명의 변연하가 37점을 기록한 바 있다. 2년 연속 우승 및 통산 12번째 정상을 노리는 우리은행은 1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으나 적지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안방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날 김단비(25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박지현(12점 10리바운드)이 분전했다. 3차전은 28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치러진다. 박지수가 골밑에서 위력을 뽐내며 초반부터 코트를 지배했다. 염윤아(6점) 등이 찔러 주는 패스를 받아 골밑슛을 거푸 넣었고, 공격 리바운드도 거푸 따내 점수로 연결했다. 박지수는 1쿼터 10점 4리바운드, 2쿼터 10점 6리바운드로 전반에만 2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1차전 영웅 나윤정(5점)과 김단비, 박지현의 3연속 3점포로 포문을 연 우리은행은 1쿼터를 16-20으로 뒤졌으나 2쿼터 들어 페인트 존을 적극 공략하며 연속 8득점, 24-10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우리은행이 빠르게 패스를 돌리며 기회를 만들어 냈다. 2쿼터에 5분이 넘도록 1점에 그쳤던 KB는 박지수가 거친 수비에 시달리면서도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재역전에 성공했다. 격전이었지만 점수가 많이 나오지 않았던 3쿼터를 지나 승부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4쿼터 막판에서야 갈렸다. 박지수와 김단비가 득점 경쟁을 벌인 4쿼터 초반 KB가 7점 차까지 앞섰으나 최이샘(9점)과 박혜진(5점)에게 외곽포를 거푸 두들겨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60-60 동점에서 경기 종료 1분 14초를 앞두고 허예은(5점)이 나윤정의 비신사적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꽂았고, 종료 36.6초 전에는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박지수가 골밑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지수는 경기 뒤 “감기 기운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핑계를 대고 싶지 않았다”면서 “흥분해서 경기를 망친 적이 있었는 데 오늘은 마음을 다스리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 ‘부동의 외국인 MVP’ 워니 아성 깨지나…‘다재다능’ DB 로슨 vs ‘득점’ kt 배스

    ‘부동의 외국인 MVP’ 워니 아성 깨지나…‘다재다능’ DB 로슨 vs ‘득점’ kt 배스

    최근 2년 동안 프로농구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군림했던 자밀 워니(서울 SK)가 한 걸음씩 왕좌에서 내려오고 있다. 이적 첫 해 원주 DB를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끈 ‘다재다능’ 디드릭 로슨,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득점 1위’ 패리스 배스(수원 kt)가 가장 높은 곳을 차지하기 위해 최후의 경쟁을 펼친다. 2023~24 KBL 정규시즌 국내 최우수선수(MVP)만큼 외국인 MVP 경쟁도 치열하다. 6라운드 막판으로 치닫는 26일 현재, 로슨과 배스가 가장 유력한 외국 선수 MVP 후보로 꼽힌다. 그 뒤를 워니, 아셈 마레이(창원 LG) 등이 쫓는 형국이다. 배스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41점 13리바운드 맹활약하며 워니(24점 8리바운드)에 판정승을 거뒀다. 1쿼터부터 공격을 주도한 배스는 상대 골밑을 휘저으며 레이업을 올렸다. SK는 리온 윌리엄스와 워니를 번갈아 투입했으나 절묘한 돌파와 슛으로 점수를 쌓는 배스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배스는 3점슛 시도 11개 중 7개(성공률 63.6%), 2점슛 12개 중 9개(75%)를 넣는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고 kt도 99-80으로 승리하면서 3위를 확정했다. 리그 전체 득점 선두(25.96점) 배스는 3-4위 맞대결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면서 MVP 경합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그러나 로슨도 만만치 않다. DB의 중심 로슨은 득점 6위(21.85점), 도움 8위(4.50개), 리바운드 6위(9.73개), 블록슛 5위(0.98개) 등 대부분 지표에서 상위권을 올랐다. 지난 시즌 7위로 6강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했던 DB는 김주성 감독대행을 정식 사령탑으로 승격시키고 고양 캐롯(소노의 전신)에서 뛰었던 로슨을 영입한 뒤 단숨에 정규 우승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로슨은 DB가 kt를 4점 차로 꺾고 최종 1위를 확정한 14일 원주종합체육관 정규시즌 경기에서 배스를 상대로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로슨이 혼자 47점을 넣었는데 당시 DB에서 로슨을 제외하고 두 자릿수 득점한 선수는 박인웅(12점)뿐이었다. 배스도 29점 1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로슨을 막지 못해 DB의 우승 세레머니를 옆에서 지켜봐야 했다. 득점 2위(24.00점) 워니도 SK 안영준, 김선형 등 공격 자원들이 줄부상당한 상황에서 고군분투했지만 개인, 팀 성적에서 배스와 로슨에게 밀린다. 리바운드 1위(14.74개) 마레이도 골밑을 든든히 지켜 LG를 2위까지 끌어 올렸다. 다만 무릎 부상으로 시즌 중반 10경기 이상 결장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MVP 트로피의 주인공은 다음 달 1일 KBL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 신지애, 세계 15위 재진입은 다음에…16위로 2계단 상승

    신지애, 세계 15위 재진입은 다음에…16위로 2계단 상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른 신지애가 올림픽 출전 가능권인 세계 15위 내 재진입을 다음으로 미뤘다. 26일 발표된 세계 여자골프 순위에 따르면 신지애는 지난주 18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16위에 자리했다. 전날 막을 내린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올라 순위 점수 11.57점을 보탠 신지애는 총점 212.10점(58개 대회), 평균 3.66점을 기록했다. 15위 알리슨 코퍼즈(미국)와는 0.09점 차다. 박세리 챔피언십 3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신지애가 끝까지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더라면 56점을 따내 10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었다. 여자골프 세계 순위는 선수들이 최근 2년간 획득한 점수에서 참가한 대회 수를 나눠 평균치를 따진다. 신지애는 올여름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꿈꾸고 있다. 올림픽 골프는 나라별로 최대 2명이 출전할 수 있다. 다만 세계 15위 이내에 들면 최대 4명까지 나설 수 있다. 한국은 이날 기준 고진영이 6위, 김효주가 9위, 양희영이 14위다. 현 상황에서 신지애가 파리올림픽 무대에 서려면 세계 15위 내에 진입해야 한다. 일본 투어가 주 무대인 신지애는 지난해 전반기만 하더라도 세계 30~40위권에 머물렀으나 7월 US여자오픈 준우승, 8월 AIG 여자오픈 3위 등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거푸 좋은 성적을 내며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고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15위를 달렸다. 한편, 박세리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넬리 코다(미국)는 릴리아 부(미국)를 끌어내리고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여 만에 세계 1위에 복귀했다.
  • 아! 바람… ‘세리 키즈’ 신지애 박세리 챔피언십 아쉬운 5위

    아! 바람… ‘세리 키즈’ 신지애 박세리 챔피언십 아쉬운 5위

    ‘세리 키즈’ 신지애(36)가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47)가 이름을 걸고 주최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를 공동 5위로 마무리했다. 3라운드 공동 선두까지 올라갔던 터라 아쉬움이 남는다. 신지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6447야드)에서 열린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하나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쳤다. 전날 3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 뽑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33위에서 공동 1위까지 뛰어올랐던 신지애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연장전을 벌인 넬리 코르다, 라이언 오툴(이상 미국)과는 두 타 차. LPGA 투어 11승을 포함해 프로 통산 64승을 거둔 신지애는 2013년 2월 한다 호주여자오픈 이후 11년 1개월 만에 LPGA 투어 정상을 노렸으나 마지막 날 하루 종일 강하게 몰아친 바람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다 아쉬움을 남겼다. 2014시즌부터 일본을 주무대로 삼아 온 신지애는 올여름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유럽 투어, 호주 투어, LPGA 투어 등 세계 곳곳을 누비며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대회도 호스트인 박세리에게 직접 요청해 초청 선수로 출전했고, 다음달 초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현재 세계 18위인 신지애가 15위 내(6월 24일 기준)에 진입할 경우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다. 신지애는 경기를 마친 뒤 “이 코스는 그린이 무척 작아 샷에 매우 집중해야 한다. 내게 우승할 기회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바람이 도와주지 않았다”며 “이런 것이 골프”라고 말했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오툴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고 코르다의 버디 퍼트는 컵에 떨어지며 승부가 갈렸다. 올해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이후 두 달 만에 정상에 서며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코르다는 세계 1위 복귀를 예약했다.
  • 클래식… 봄바람… 축제 셋

    클래식… 봄바람… 축제 셋

    봄을 풍성하게 채울 클래식 축제가 쏟아진다. 클래식 여정은 남쪽 바다에서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TIMF)를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악 향연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로 이어진다. 첫 여정은 오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 올해 22회를 맞는 TIMF의 주제는 ‘순간 속의 영원’이다. 2022년부터 예술감독을 맡아 온 진은숙 작곡가는 “연주되는 모든 곡 하나하나가 영원히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순간이란 의미”라고 말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현대음악 축제답게 세계 초연 작품 5곡으로 구성됐고 국내 초연작도 4곡에 달한다. 상주 작곡가로 선정된 헝가리 출신 거장 페테르 외트뵈시의 ‘시크릿 키스’(2018) 한국 초연, ‘오로라’(2019) 아시아 초연, 사이먼 제임스 필립스의 신작 ‘스레드’(THREAD) 세계 초연 등이 예고됐다.통영국제음악당 무대에는 상주 연주자이자 프랑스 클래식 음악계 대표 주자인 비올리스트 앙투안 타메스티, 피아니스트 베르트랑 샤마유, 플루티스트 에마뉘엘 파위와 지난해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 정규빈,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김서현이 함께 선다. 1989년 이후 36년간 관객들과 만나 온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도 막을 연다. 다음달 3일부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3일간 열리는 교향악축제의 주제는 ‘웨이브’. 국내 23개 오케스트라가 펼쳐 낼 23회의 무대는 고전부터 현대 창작곡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자랑하지만 단 한 곡도 겹치지 않는다. 제주시향(지휘 김홍식)과 인천시향(이병욱)은 교향곡 3대 거장 중 한 명으로 칭송받는 브루크너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각각 브루크너 교향곡 4번과 7번을 선보인다. 광주시향(홍석원), 경기필(이승원) 등 6개 오케스트라는 ‘교향악 대가’ 쇼스타코비치 작품을 연주한다. 독일 첼리스트 거장 율리우스 베르거, 베를린 슈타츠 카펠레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인 이지혜 등이 협연자로 나선다.국내 관객들에게 실내악의 지평을 넓혀 온 제19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4월 23일부터 5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윤보선 고택 등에서 열린다. ‘음악 가족’을 주제로 한 14차례 공연에서는 전 세계 예술가 60인의 무대가 펼쳐진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한국을 대표하는 앙상블 노부스 콰르텟과 아벨 콰르텟, 축제 예술감독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피아니스트 김영호 등이다. SSF만의 상징이 된 서울 종로구 안국동 윤보선 전 대통령의 고택에서 열리는 야외 음악회(4월 27일)에서는 올해가 탄생과 죽음의 각별한 의미를 가진 해가 되는 작곡가들을 조명한다. 서거 100주년인 푸치니와 포레, 120주년 드보르자크, 175주년 쇼팽, 탄생 200주년인 스메타나의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 김정은, ‘6·25 때 서울 첫 진입’ 탱크부대 시찰…고봉밥 먹는 병사들 사진도

    김정은, ‘6·25 때 서울 첫 진입’ 탱크부대 시찰…고봉밥 먹는 병사들 사진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25전쟁 당시 서울에 가장 먼저 진입했던 전차부대를 시찰하고 훈련을 지도했다. 고봉밥으로 배불리 먹는 장병들을 격려하는 등 자상한 지도자를 과시하는 모습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탱크)사단과 산하 제1땅크장갑보병연대를 시찰하고 훈련을 지도했다고 25일 보도했다. 통신은 제105사단이 지난 13일 김 위원장이 현지 지도한 ‘조선인민군 땅크병 대련합부대간 대항훈련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부대가 “조국해방전쟁 시기 제일 먼저 서울에 돌입해 괴뢰 중앙청에 공화국 깃발을 띄우고 수많은 전투들에서 혁혁한 무훈을 세움으로써 자기의 빛나는 이름에 ‘근위’, ‘서울’ 칭호를 새겼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장병 생활관과 부대식당을 둘러보는 등 “군인들의 생활을 친어버이의 심정으로 따뜻이 보살펴줬다”라고 강조했다. 장병들이 그릇에 가득 담긴 흰 쌀밥, 닭고기로 보이는 반찬과 삶은 달걀, 과일까지 갖추고 배불리 먹는 모습을 통해 김 위원장이 군인들의 생활환경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연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휘관들이 군인들의 식생활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고 고기와 남새(채소)를 비롯한 여러 가지 부식물을 제때 정상적으로 보장하며 병사들에게 훌륭한 생활 조건을 마련해주기 위해 진정을 다 해 노력하여야 한다”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훈련에 나선 탱크 전면에 ‘조선 인민의 철천지 원쑤인 미제 침략자들을 소멸하라!’는 글이 적힌 판이 붙어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 ‘확률 100%’ vs ‘새로운 역사’…흥국생명-정관장 PO 3차전은…

    ‘확률 100%’ vs ‘새로운 역사’…흥국생명-정관장 PO 3차전은…

    프로배구 여자부 역대 17차례의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1차전에 승리한 팀이 챔피언 결정전(5전 3선승제)에 나갔다.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PO 시리즈 1승1패인 상황에서 흥국생명이 확률 100% 전통을 입증할지, 정관장이 0% 확률을 뚫는 역사를 써내려갈지 관심이 증폭된다. 흥국생명이 지난 22일 홈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기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정관장은 24일 역시 홈인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린 2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면서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PO 시리즈 승적은 1승1패로 균형 상태다. 여자부 통산 17차례의 PO에서 1차전 패한 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적이 없다.또 총 4차례 열렸던 3차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모두 이겼다. 2016~17시즌 이후 7시즌 만에 PO에 오른 정관장은 결의는 만만찮다. 고희진 감독은 PO 2차전 직후 “체력에선 우리 선수들이 분명히 우위에 있다. 확률은 숫자에 불과하다. 우리도 0%의 기적을 써보겠다”고 장담했다. 포스트 시즌에서 흥국생명은 악몽이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선두였던 흥국생명은 챔프전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첫 두 경기를 이기고도 내리 3연패를 당해 우승컵을 놓친 적도 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선수들에게 마인드 즉 독기를 강조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정관장과의 PO 2차전 패배 직후 “우리의 적은 우리 자신”이라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마인드로 집중해서 시작하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김연경이 아무리 ‘월드 클래스’ 여도 혼자 승리를 이끌 수는 없다. 흥국생명이 챔프전 진출 ‘100% 확률’ 카드를 쥐었더라도, 지난 시즌 챔프전 악몽에서 보듯 안심할 수는 없다. 정관장이 기대는 구석이기도 하다. 운명의 3차전은 26일 흥국생명의 홈 경기장에서 열린다.
  • “아! 바람아!” ‘세리 키즈’ 신지애, 박세리챔피언십 아쉬운 5위…우승은 코다

    “아! 바람아!” ‘세리 키즈’ 신지애, 박세리챔피언십 아쉬운 5위…우승은 코다

    ‘세리 키즈’ 신지애(36)가 한국 여자 골프 ‘전설’ 박세리(47)가 이름을 걸고 주최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까지 도약했던 터라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신지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6447야드)에서 열린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하나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치며 주춤했다. 전날 3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 뽑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33위에서 공동 1위까지 뛰어올랐던 신지애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우승한 넬리 코다(미국)와는 두 타 차. LPGA 투어 11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승을 포함해 프로 통산 64승을 거둔 신지애는 2013년 2월 한다 호주여자오픈 이후 11년 1개월 만에 LPGA 투어 정상을 노렸으나 마지막 날 난조로 아쉬움을 남겼다. 2014시즌부터는 일본 투어를 주 무대로 삼아온 신지애는 올여름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유럽 투어, 호주 투어, LPGA 투어 등 세계 곳곳을 누비며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대회도 호스트인 박세리에게 직접 요청해 초청 선수로 출전했고, 다음 달 초에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도 출격한다. 현재 세계 18위인 신지애가 15위 내(6월 24일 기준)에 진입할 경우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다. 하루 종일 강한 바람이 이어진 이날 신지애는 1번, 2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출발이 좋지 않았으나 경기 중반까지 앨리슨 리(미국)나 코다와 공동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12번 홀(파4) 더블 보기로 흐름이 꺾였다.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갔고 짧은 보기 퍼트도 놓쳤다. 신지애는 이후 6개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며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신지애는 경기 뒤 “이 코스는 그린이 무척 작아 샷에 매우 집중해야 한다. 그래서 내게 우승할 기회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바람이 도와주지 않았다”면서 “이런 것이 골프”라고 말했다. 14번 홀(파5)에서 투온 이글을 낚으며 2위에 3타 차로 앞서 나간 코다는 17번(파3), 18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하며 이날 5타를 줄인 라이언 오툴(미국)과 연장전을 벌여야 했다.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오툴의 버디 퍼트가 빗나간 반면 코다의 버디 퍼트는 컵에 떨어지며 승부가 갈렸다. 올해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이후 두 달 만에 정상을 차지하며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코다는 세계 1위 복귀를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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