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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루키’ 김민솔, iM금융 오픈 첫날 선두

    ‘슈퍼루키’ 김민솔, iM금융 오픈 첫날 선두

    퍼팅 25개·버디 7개… 6언더파올해 신인왕·대상 후보로 꼽혀8시즌 동안 준우승 8번 최예림보기 없이 버디 5개… 1타차 2위김시현·전예성 4언더파 공동 3위 김민솔(20)이 시즌 초반 2개 대회 부진의 원인이었던 퍼팅 난조를 해결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우승을 향해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김민솔은 9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 카운티 선산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iM금융 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선두로 나섰다. 2006년생으로 주니어 시절부터 촉망받는 기대주였던 김민솔은 온전한 풀 시드가 없던 지난해 시즌 전체 대회의 절반에 못 미치는 15차례 대회에만 출전하고도 2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신인왕 뿐 아니라 대상을 받을 후보로도 꼽히는 ‘슈퍼루키’인 김민솔은 그러나 시즌 첫번째 대회였던 리쥬란 챔피언십에선 공동 20위, 국내 개막전이었던 더 시에나 오픈에선 공동 53위에 그쳤다. 앞서 두차례 대회에서 60대 타수라고는 더 시에나 오픈 2라운드 69타 한 번 뿐이었다. 부진의 원인은 그린 플레이였다. 빼어난 장타력에 그린 적중률 5위(81.9%)에 오를만큼 샷이 좋았지만 퍼팅은 126위(라운드당 32.6개)로 하위권이었다. 그러나 이날 김민솔은 퍼팅 개수가 25개에 불과할 정도로 짠물 퍼팅을 선보였다. 버디를 7개나 잡아낸 김민솔은 “지난 2차례 대회에서 퍼팅을 못하긴 했다. 첫 대회 때는 바꾼 퍼터에 적응이 덜 됐고, 두 번째 대회 때는 너무 빨라진 그린에 적응하지 못했다”면서 “오늘은 퍼팅이 잘 되니까 스코어가 잘 나왔다”고 말했다. 김민솔은 “퍼팅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퍼팅에서 나만의 기준점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 기준점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그동안 퍼팅을 놓고 적지 않은 고민을 했다는 사실도 내비쳤다. KLPGA투어 미디어데이 때 다른 선배들한테 올해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라는 말까지 들었던 김민솔은 “주변에서 주는 부담보다 내가 스스로 느끼는 부담감이 더 크다”고 솔직히 털어놓은 뒤, “그런 부담감도 잘 이겨내는 게 숙제라고 생각한다. 이겨내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작년까지 8시즌 동안 우승없이 준우승만 8번 했던 최예림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쳐 김민솔을 1타차로 추격했다. 최예림은 “지난 8년 동안 각오는 늘 ‘우승하자’였다”면서도 “우승에 얽매지지 않고 즐겁게 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해 신인왕 레이스에서 2위를 차지했던 김시현과 KLPGA투어 18홀 최소타(61타) 기록 보유자 전예성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3위에 포진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민주와 이예원은 2언더파 70타를 쳤고, 더 시에나 오픈 우승자 고지원은 이븐파 72타로 첫날을 마쳤다.
  • 프로농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이정현(MVP), 신인상은 켐바오…소노, 사상 첫 MVP, 신인왕 동시 석권

    프로농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이정현(MVP), 신인상은 켐바오…소노, 사상 첫 MVP, 신인왕 동시 석권

    소속팀이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이정현이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가장 많은 활약을 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팀 동료인 케빈 켐바오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신인왕에 뽑혔다. 이정현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유효투표수 117표 중 106표를 얻어 국내선수 MVP에 뽑혔다.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2021년 KBL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정현은 2023~24시즌엔 어시스트, 스틸, 3점 슛 부문 1위에 오르며 베스트5에 선정되고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지난 2023~24시즌 정규리그 국내선수 MVP 후보에 올랐으나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에게 밀려 수상하지 못했던 이정현은 올 시즌 2라운드와 5라운드에서도 라운드 MVP에 뽑히며 일찌감치 정규리그 MVP 선정 가능성이 거론됐다. 생애 첫 MVP에 뽑힌 이정현은 올 시즌 49경기에 출전해 평균 33분 55초 동안 경기당 18.6점, 어시스트도 5.2개를 기록했다. 득점은 국내 선수 중 1위이며 외국인 선수를 합쳐도 5위에 이를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팀의 10연승을 이끌며 소노를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이정현은 “큰 상을 받아 영광이고 이정현의 농구인생에 큰 상으로 다가올 것 같은데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도 매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유례없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신인왕에는 이정현의 팀 동료인 켐바오가 유효투표 117표 중 105표를 얻어 강성욱(수원 kt·6표)을 여유 있게 제치고 선정됐다. 아시아쿼터로 소노에 입단한 켐바오는 지난 시즌 출전 경기 수가 27경기 미만으로 신인왕 후보 자격을 갖췄다. KBL 규정상 아시아쿼터 선수는 국내 선수로 분류된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경사를 경험한 소노는 MVP와 신인왕을 배출하면서 정규리그 우승팀이 아닌 팀에서 사상 처음으로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하는 경사를 누렸다. 올 시즌 가장 빛난 외국인 선수에는 12년 만에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이집트 출신의 센터 아셈 마레이(창원 LG)가 외국인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마레이는 베스트5를 비롯해 최우수수비상, 리바운드 등 5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이어 올 시즌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조상현(LG) 감독이 98표를 얻어 유도훈 감독(안양 정관장·13표)을 제치고 감독상을 받았다. 조 감독은 “걱정과 화가 많은 감독을 잘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잘 보필해준 코치진과 스태프, 프런트 식구들에게도 감사하다”면서 “세바라기 팬분들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텐데 또한 감사하다. 사랑하는 가족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 베스트5로는 이정현과 마레이, 워니, 이선 알바노(DB), 안영준(SK)이 선정됐다. SK의 신인 에디 다니엘이 데뷔 시즌에 식스맨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고 울산 현대모비스의 서명진은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서명진은 이성구 페어플레이상 트로피도 가져갔다. 한편 12일부터 3위 원주 DB와 6위 부산 KCC, 4위 서울 SK와 5위 고양 소노의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 퍼팅 난조 숙제 해결한 KLPGA ‘슈퍼루키’ 김민솔, iM금융 오픈 첫날 6언더파 선두

    퍼팅 난조 숙제 해결한 KLPGA ‘슈퍼루키’ 김민솔, iM금융 오픈 첫날 6언더파 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슈퍼루키’ 김민솔이 시즌 초반 2개 대회 부진의 원인이었던 퍼팅 난조를 해결하고 시즌 첫 우승을 향해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김민솔은 9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 카운티 선산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iM금융 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선두에 나섰다. 주니어 시절부터 촉망받는 기대주였던 김민솔은 온전한 풀 시드가 없던 지난해 시즌 잔체 대회에 절반에 못미치는 15차례 대회에만 출전하고도 2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신인왕 뿐 아니라 대상을 받을 후보로도 꼽힌다. 김민솔은 그러나 시즌 첫번째 대회 리쥬란 챔피언십 공동20위, 두번째 대회 더 시에나 오픈 공동53위로 기대에 못 미쳤다. 앞서 두차례 대회에서 60대 타수라고는 더 시에나 오픈 2라운드 69타 한번 뿐이었다. 부진의 원인은 그린 플레이였다. 빼어난 장타력에 그린 적중률 5위(81.9%)에 오를만큼 샷이 좋았지만 퍼팅은 126위(라운드당 32.6개)로 하위권이었다. 그러나 이날 김민솔은 퍼팅 개수가 25개에 불과할만큼 짠물 퍼팅을 선보였다. 버디를 7개나 잡아낸 김민솔은 “지난 2차례 대회에서 퍼팅을 못하긴 했다. 첫 대회 때는 바꾼 퍼터에 적응이 덜 됐고, 두번째 대회 때는 너무 빨라진 그린에 적응에 실패했다”면서 “오늘은 퍼팅이 잘 되니까 스코어가 잘 났다”고 말했다. 김민솔은 “퍼팅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퍼팅에서 나만의 기준점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 기준점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그동안 퍼팅을 놓고 적지 않은 고민을 했다는 사실도 내비쳤다. KLPGA투어 미디어 데이 때 다른 선배들한테 올해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라는 말까지 들었던 김민솔은 “주변에서 주는 부담보다 내가 스스로 느끼는 부담감이 더 크다”고 솔직히 털어놓고 “그런 부담감도 잘 이겨내는 게 숙제라고 생각한다. 이겨내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작년까지 8시즌 동안 우승없이 준우승만 8번 했던 최예림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쳐 김민솔을 1타차로 추격했다. 최예림은 “지난 8년 동안 각오는 늘 ‘우승하자’였다”면서도 “우승에 얽매지지 않고 즐겁게 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해 신인왕 레이스에서 2위를 차지했던 김시현과 KLPGA투어 18홀 최소타(61타) 기록 보유자 전예성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3위에 포진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민주와 이예원은 2언더파 70타를 쳤고, 더 시에나 오픈 우승자 고지원은 이븐파 72타로 첫날을 마쳤다.
  • 세계랭킹 1위 조명우, 2026 보고타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 정상 향한 경쟁 돌입

    세계랭킹 1위 조명우, 2026 보고타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 정상 향한 경쟁 돌입

    세계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를 앞세운 한국 3쿠션 당구 대표팀이 2026 보고타 세계3쿠션 당구월드컵 정상을 향한 경쟁에 돌입한다. 조명우는 11일 시작하는 32강 조별리그 A조에서 윌리엄 빌라누에바(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대회 첫 승리를 노린다. 6일부터 12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32강 본선 시드를 받은 조명우는 월드컵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하위 라운드부터 출전한 한국 선수의 치열한 생존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9일 열린 3라운드에 출전한 최완영(광주당구연맹)은 2승을 거두며 무사히 최종예선 라운드에 안착했다. 그렇지만 2025 광주 당구월드컵 국내 예선 일반부에서 성인 선수와 대등하게 경쟁하며 국제무대 활약을 예고했던 10대 유망주 김도현은 3라운드에서 2패를 당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8일 열린 예선 2라운드에 나섰던 권미루와 김민석 역시 발걸음을 멈췄다. 10일 치러지는 최종예선에는 허정한(경남당구연맹), 차명종(인천광역시체육회), 황봉주(시흥시체육회), 강자인(충청남도체육회)이 출격해 32강 본선 합류를 다툰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쩐타인룩(베트남)을 비롯해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프레데릭 쿠드롱, 에디 멕스(이상 벨기에),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등 세계 정상급 강호가 대거 시드를 받고 출전해 우승컵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보고타 당구월드컵 전 경기는 SOOP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주요 경기는SOOP TV, IB스포츠, BallTV 등 케이블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 박세리·박성현도 딱 한 번… 실력과 비례하지 않는 ‘홀인원’[권훈의 골프 확대경]

    박세리·박성현도 딱 한 번… 실력과 비례하지 않는 ‘홀인원’[권훈의 골프 확대경]

    더 시에나 오픈 하루 새 홀인원 3개KLPGA 연간 30개… 2022년 35개프로 선수 성공 확률 3000분의1허석호 “미스샷 결과” 독특한 철학프로 대회 단골 부상 상품은 고급車2억 7700만원 벤틀리 역대 최고가서하경, 스포츠카 석 달 만에야 팔고오피스텔 받은 정예나 월세 수익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더 시에나 오픈 3라운드가 한창이던 지난 4일 하루 동안 홀인원이 3개나 나와 화제가 됐다. 박성현이 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하며 이번 시즌 KLPGA 첫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이예원이 7번 홀에서 홀인원을 했고, 잠시 뒤에는 고지원까지 7번 홀에서 티샷한 볼이 홀에 빨려 들어갔다. KLPGA투어에서 홀인원은 연간 30개 안팎 나온다. 2022년에는 35개가 쏟아졌다. 같은 날 홀인원 3개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네 차례 전례가 있었다. 이렇게 얘기하면 홀인원이 꽤 흔해 보일 수 있지만 사실 홀인원은 생각보다 희귀하다. 프로 선수의 홀인원 확률은 3000분의1이라고 한다. 4라운드 대회라면 하루에 4번씩, 총 16번 파3홀 티샷을 하는데 187개 대회에서 딱 한 번 홀인원을 경험하는 정도다. 아마추어는 1만 2000분의1이라고 한다. 3000번 라운드를 돌아야 한 번 홀인원을 한다. 하지만 확률은 확률일 뿐이다. 처음 라운드를 나가서 홀인원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평생 골프를 쳤는데도 한 번도 홀인원을 못 하는 사람도 많다. 홀인원이 실력과 비례하는 것도 아니다. KLPGA투어에서 10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7승을 올린 박성현도 공식 대회에서 홀인원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KLPGA투어에서 14승, LPGA투어에서 25승을 따낸 박세리조차 공식 대회 홀인원은 딱 한번 뿐이니 박성현은 박세리보다 나은 셈이다. 5년 동안 9승을 따낸 이예원과 9개월 동안 3승을 쌓은 고지원 역시 이번에 처음 홀인원을 했다. KLPGA투어에서 가장 홀인원을 많이 해본 선수는 5번 우승하고 지금은 은퇴한 양수진이다. 양수진은 홀인원을 5번 해봤다. 현역 선수 중에는 안송이와 김리안이 각각 4회씩 했다.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8승을 했고 15번이나 홀인원을 했다는 허석호는 “프로대회 홀인원은 미스샷의 결과”라는 독특한 홀인원 철학을 설파한 바 있다. 그는 “프로대회에서 파3홀에서 홀을 직접 겨냥하고 치는 건 위험하다. 오른쪽 핀이면 핀 왼쪽, 왼쪽 핀이면 핀 오른쪽을 보고 친다. 또 앞핀이면 조금 길게 치고, 뒷핀이면 조금 짧게 친다”면서 “홀인원은 의도한 샷에서 살짝 벗어났을 때 나온다”고 말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홀인원이란 ‘내가 꼭 홀인원을 하고 말리라’ 하는 마음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목표인 셈이다. 홀인원을 하면 따라오는 부상(副賞)이 있다. 프로 대회에서 홀인원은 누가 했느냐도 중요하지만 무슨 상품이 걸렸느냐에 따라 화제가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한다. 부상은 보통 가장 먼저 홀인원을 한 선수에게 돌아간다. 그러나 이번 더 시에나 오픈 때 이예원이 홀인원을 해서 가져간 7번 홀 홀인원 상품 2300만원짜리 소파 세트를 제공한 업체는 고지원이 곧바로 7번 홀에서 홀인원을 하자 고지원에게도 똑같은 부상을 주기로 결정했다. 프로 대회 홀인원 단골 상품은 고급 자동차다. 때로는 홀인원 상품으로 걸린 자동차 가격이 우승 상금에 버금가기도 한다. 역대 최고가 홀인원 상품은 2012년 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 때 17번 홀(파3)에 걸렸던 2억 7700만원 상당 벤틀리 승용차였다. 우승 상금 3억원과 거의 비슷했다. 당시 여고생 아마추어였던 서연정이 2라운드 때 이곳에서 홀인원을 했다. 아마추어는 상금은 물론 부상을 받을 수 없다는 대회 요강 때문에 서연정은 벤틀리 승용차를 받지 못했다. 서연정의 별명은 한동안 ‘벤틀리’였다. 홀인원 부상으로 받은 자동차를 팔아서 현금화하는 경우도 많다. 2015년 K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12번 홀(파3)에서 서하경은 홀인원을 하며 2억원짜리 최신형 스포츠카 BMW i8을 받았다. 서하경은 직접 몰고 다니기에는 부담스러워 팔려고 내놨지만 워낙 희귀한 자동차라 석 달 만에야 팔렸다. 금액과 상관없이 KLPGA투어에서 가장 짭짤한 홀인원 부상은 2016년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13번 홀(파3)에 타이틀스폰서 문영건설이 내걸었던 오피스텔이었다. 1라운드 때 정예나가 홀인원을 해서 서울 금천구에 분양 중이던 오피스텔 1채를 받았다. 분양가는 1억 300만원이었는데 정예나는 한참 동안 이 오피스텔을 임대해 월세를 받았다. 김보아는 KLPGA 챔피언십에서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홀인원을 했는데 하필이면 부상이 걸리지 않은 홀이라 홀인원을 했는데도 빈손이었다. 그는 2020년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 또 홀인원을 해서 2000만원짜리 침대 세트를 받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 창단 첫 PO진출 소노, 이번엔 창단 첫 MVP와 신인왕 동시 조준…이정현과 켐바오 나란히 유력 후보

    창단 첫 PO진출 소노, 이번엔 창단 첫 MVP와 신인왕 동시 조준…이정현과 켐바오 나란히 유력 후보

    창단 첫 플레이오프(PO) 진출을 경사를 맞은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이번에는 창단 첫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의 동시 석권을 노린다. KBL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시상식을 개최한다. 관심은 극적으로 팀을 PO에 진출시키는데 큰 공헌을 세운 이정현과 케빈 켐바오가 각각 MVP와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하는가 여부다. 이정현은 소속팀인 소노가 창단 첫 PO에 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정규리그 최종전인 8일 수원 kt와의 경기에 결장해 정규리그를 모두 마친 그는 올 시즌 49경기에 출전해 평균 33분 55초 동안 경기당 18.6점, 어시스트도 5.2개를 기록했다. 득점은 국내 선수 중 1위이며 외국인 선수를 합쳐도 5위에 해당하는 좋은 기록이다. 어시스트도 6위에 올랐다. 특히 출전한 49경기 중 단 한 경기만을 제외하고 매번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꾸준한 면도 보였다. 이정현이 MVP를 차지한다면 생애 첫 MVP 수상이다. 이정현은 2023~20시즌 정규리그 국내선수 MVP 후보에 올랐으나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에게 밀려 수상하지 못했다. 팀이 10연승을 달리는 동안 이정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는 점에 올 시즌 5라운드 MVP 등 라운드 MVP를 두 차례나 수상해 유리한 측면도 있다. 이정현의 MVP 도전을 가로막을 선수로는 2023~24시즌 한국 국적 선수가 아닌 외국인 선수 최초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알바노를 꼽는다. 8일까지 53경기에 출전한 그는 경기당 평균 34분 43초 출전에 17.6점, 4.3리바운드, 6.7어시스트로 공격 전 부문 상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어시스트 부문 1위라는 점에 DB가 소노보다는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여기에 올 시즌 1라운드 MVP를 차지한 허웅(부산 KCC)도 한 경기 51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만큼 충분히 정규리그 MVP후보로 거론될 수 있다.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국가대표 슈터로 팀 공헌도가 높은 창원 LG의 유기상도 충분히 MVP가 될 수 있다. MVP와 함께 올 시즌 가장 치열했던 신인왕 경쟁 역시 켐바오가 최종 승자가 될지도 관심이다. 올 시즌 53경기에 출전한 켐바오는 경기당 평균 34분 49초를 뛰며 15.2점, 6.5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켐바오는 지난 시즌 출전 경기 수가 27경기 미만으로 신인왕 후보 자격을 갖췄다. KBL 규정상 아시아쿼터 선수는 국내 선수로 분류되는 만큼 강성욱(kt) 등과 함께 치열한 경합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이정현과 켐바오가 나란히 시상대에 서면 소노는 KBL 최초로 정규리그 비우승팀으로 MVP와 신인왕을 동시 배출하는 팀이 된다.
  • 57세 이소라·49세 홍진경, ‘파리 패션쇼’ 서나…오디션 도전

    57세 이소라·49세 홍진경, ‘파리 패션쇼’ 서나…오디션 도전

    90년대 대한민국 패션계를 주름잡았던 슈퍼모델 이소라와 홍진경이 은퇴한 지 수십 년 만에 다시 런웨이에 도전한다. MBC가 새롭게 선보이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소라와 진경’은 8일 공식 티저 영상을 통해 50대에 접어든 두 전설적인 모델이 ‘파리 패션위크’라는 세계 최정상 무대에 도전한 고군분투기를 공개했다. ‘소라와 진경’은 제1회 슈퍼모델 선발대회 우승자인 이소라와 제2회 베스트 포즈상을 수상한 홍진경이 다시 한번 본업인 모델로서 런웨이에 서는 과정을 담는다. 1969년생 57세 이소라와 1977년생 49세 홍진경은 평균 연령 20대 초반의 모델들이 경쟁하는 파리 패션위크에 도전장을 내민다. 티저 영상에서 두 사람은 프로젝트의 실체를 마주하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제작진으로부터 “본업인 모델로 돌아가서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에 도전한다”라는 목표를 전달받자 이소라는 “90년대 슈퍼모델들이 이 나이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냐?”라며 반문했고 홍진경 또한 “내가 이 나이에 파리 컬렉션이 된다고?”라며 현실적인 불가능을 토로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프로다운 근성을 발휘했다. 파리 현지에서 마주한 오디션장은 그 어느 때보다 냉혹했다. 20대 지원자들 사이에서 50대 모델의 워킹을 면밀히 관찰하는 현지 디자이너와 캐스팅 디렉터들의 시선은 차가웠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희망을 품는 이소라에게 20대에 파리에 도전했던 경험이 있는 홍진경은 “옷 안 입혀주면 오디션 안 된 것”이라며 냉혹한 현실을 전했다. 도전 과정은 눈물과 좌절의 연속이었다. 이소라는 면접관 앞에서 자신의 실수를 자책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예능인으로서의 유쾌함을 잠시 내려놓은 홍진경은 높은 힐에 비틀거리면서도 워킹을 멈추지 않는 처절함을 보여줬다. 두 사람의 파리 패션위크 도전기를 담은 ‘소라와 진경’은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
  • 9번째 마스터스 출전 김시우의 비밀병기는 미니 드라이버

    9번째 마스터스 출전 김시우의 비밀병기는 미니 드라이버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9번째 초청을 받은 김시우가 올해 챙겨온 비밀 병기는 미니 드라이버다. 김시우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3번 우드 대신에 미니 드라이버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미니 드라이버는 드라이버보다는 헤드가 작고 로프트가 높지만, 3번 우드보다는 헤드가 크고 로프트가 낮다. 김시우는 “페어웨이에서 드로우 샷을 치기 위해 가져왔다. 드라이버 보다 거리는 짧게 나가지만 드로우 샷을 치기에는 더 편하다”고 미니 드라이버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시우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선수로 정평이 났다. 올해 톱10에 네번이 드는 등 상승세를 보이는 김시우는 “4년 전에 코치로부터 백스윙 동작을 교정받았다. 그리고 1~2년간 적응 기간이 있었다. 지금은 문제를 알아 서 수정할 수 있게 되면서 일관된 스윙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오거스타내셔널은 새로운 티박스가 생길 정도로 전장이 길어지고 있어서 부담스럽다”는 김시우는 “하지만 티샷을 하고 175야드 사이가 남으면 해볼만 하다. 그때는 6, 7번 아이언으로 치면 그린에 올릴 수 있다. 현재 아이언 샷의 정확도가 좋다”고 자신감도 보였다. 또 이미 8번이나 출전한 김시우는 “어디 가면 좋고 어디는 안 좋은지 경험이 많이 쌓였다”면서 “이곳에서는 퍼트가 성적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분석했다. 7년 연속 출전하는 임성재는 “요즘엔 항상 초록색을 가장 좋아한다. 물건을 사도 초록색을 고른다. 그린재킷을 입는 상상만해도 좋다”고 우승자에게 입혀주는 그린재킷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임성재는 2020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서 준우승했고, 작년에는 공동5위에 올라 유독 마스터스에 강했다. 임성재는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대회다. 첫 출전 때 2위를 했던 것이 나와 아시아 출신 젊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이날만 기다렸다”… 김민주, KLPGA 타이틀 방어전 출격

    “이날만 기다렸다”… 김민주, KLPGA 타이틀 방어전 출격

    작년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 무대베트남 45일 겨울 전훈서 담금질더 시에나 오픈 공동 13위 상승세고지원 “샷 감각 좋다” 맞짱 도전상금 1위 임진영도 시즌 2승 조준서교림·유현조·이예원 등 출사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5년차 김민주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민주는 9일부터 나흘 동안 경북 구미시 골프존 카운티 선산C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iM금융 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김민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선수는 미디어와 팬들의 주목이 쏠리면서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끼기 마련이지만 김민주는 오히려 “이날만을 기다렸다”고 반겼다. 김민주는 “동계훈련을 하면서 힘들 때마다 지난해 우승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버텼기 때문에 방어전에 대한 욕심도 많이 났다. 부담감보다는 작년 대회의 주인공으로서 기분 좋게 첫발을 내디딜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주는 “잘 쳤던 기억이 많아 코스 공략 면에서는 확실히 유리할 것 같다. 몇 번 홀에서 어떻게 버디를 잡았고, 위기를 넘겼는지 생생하게 기억난다”면서 “하지만 우승 기억에만 얽매이지 않고 현재 내 샷 감각과 컨디션에 맞춰 매 샷 집중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겨울 45일 동안 베트남에서 전지훈련을 했던 김민주는 올해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 공동 29위에 이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에서는 공동 13위에 오르며 샷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김민주는 “샷의 기복이 줄었다. 내 장점은 아이언 샷이지만 컨디션이 좋은 대회와 그렇지 못한 대회 편차가 꽤 컸다. 그런 편차를 줄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판단해 스윙의 일관성을 높이는 훈련을 정말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승 경쟁에서 몇 번 실패한 원인이었던 5~7m 안쪽의 퍼팅을 보완하는 데도 많은 공을 들였다. 지금까진 훈련 성과가 잘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민주의 첫 타이틀 방어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선수는 한창 물이 오른 더 시에나 오픈 우승자 고지원이다. 지난 5일 끝난 더 시에나 오픈에서 나흘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우승한 고지원은 “긴장했던 최종 라운드를 빼고는 100% 내 샷에 만족한다”고 말했을 만큼 경기력이 최고다. 고지원은 “현재 샷 감이 좋다. 비시즌 동안 공들인 쇼트게임과 롱퍼트 거리감을 최대한 살려 경기를 풀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아서 연습 라운드부터 자세히 코스를 파악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달 15일 시즌 첫 대회 리쥬란 챔피언십 우승으로 한 달 가까이 상금과 대상 포인트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임진영은 고지원과 시즌 2승 선착 경쟁에 나선다. 더 시에나 오픈에서 고지원과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한 서교림은 설욕을 벼른다. 작년 대상 수상자 유현조, 그리고 지난해 공동 다승왕(3승)에 올랐던 이예원과 방신실 등 기존 강자들도 시즌 첫 우승 물꼬를 트겠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냈다.
  • 국산 양자보안의 현재와 미래, 2026 월드IT쇼(WIS)에서 만난다

    국산 양자보안의 현재와 미래, 2026 월드IT쇼(WIS)에서 만난다

    코위버·이와이엘·우리넷·디오넷, 반도체 칩부터 전국 전송망까지 K-양자 밸류체인 총출동 인공지능을 이어갈 다음 주자로 양자컴퓨팅이 떠오르고 있다. 큐비트 기반의 중첩·얽힘을 활용해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훨씬 빠른 계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함께 발간한 ‘양자정보기술백서’는 글로벌 양자암호통신 시장이 연평균 39.8%씩 성장해 2030년 약 24조 5793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정부도 2028년까지 전국 국방·공공 네트워크를 시작으로 양자 통신 상용화를 앞당기고 양자인터넷 기술 주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4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2026 월드IT쇼(World IT Show, WIS)’에는 국내 양자암호통신 시장을 이끄는 기업 4곳이 나란히 참가한다. 코위버, 이와이엘, 우리넷, 디오넷 등이다. 이들은 각각 광전송 인프라, 양자난수 반도체 칩, 전송망 암호 장비, 광네트워크 단말이라는 저마다의 기술 레이어를 맡아 완결된 ‘K-양자보안 밸류체인’을 형성한다. 코스닥 상장사인 코위버㈜(대표 황인환)는 2000년 창립 이래 26년간 광전송 분야의 원천 기술을 쌓아온 대한민국 광전송장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ROADM(재설정식 광분기 다중화 장치)을 자체 제조하며, KT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전국 백본망 구축, 한국전력공사 초고속 전송망 고도화,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구축 등 국가 핵심 인프라 사업을 다수 수행해왔다. 하나의 장비에 전송과 보안을 모두 이번 WIS 2026에서 코위버가 선보이는 핵심 기술은 ‘차세대 통합형 양자암호통신 솔루션’이다. 자체 ROADM 장비(UTRANS-6300p V9) 섀시 안에 QKD(양자키분배) 블레이드, PQC(양자내성암호) 서버 블레이드, QENC(양자암호화) 블레이드를 모두 실장하는 구조다. 기존에는 전송 장비와 양자암호 장비를 각각 별도로 구축해야 했지만, 코위버의 통합 솔루션은 하나의 시스템에서 전송과 보안을 동시에 구현한다. 구축 비용과 운용 복잡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통신사와 공공기관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전체 임직원 169명 중 66%가 기술 인력이며, 연구소 인력의 34% 이상이 15년 이상의 현장 경력자라는 점도 이 회사의 기술 깊이를 보여준다. 모든 암호 기술의 첫 번째 재료는 ‘난수’다. 암호키를 만드는 난수의 품질이 곧 보안의 수준을 결정한다. 이와이엘㈜(대표 정부석)은 바로 이 출발점, 즉 진짜 무작위 난수를 만들어내는 원천 기술로 글로벌 양자보안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위치를 점하고 있다. 세계 최초, 방사성 동위원소의 붕괴로 만든 난수 칩 2015년 설립된 이와이엘은 방사성 동위원소의 자연 붕괴 현상을 이용해 예측이 사실상 불가능한 난수를 생성하는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세계 최초로 반도체 SoC 칩 형태로 상용화했다. 2016년 세계 벤처 올림픽 ‘매스챌린지(MassChallenge)’에서 아시아 기업 최초로 우승하며 전 세계 보안 업계의 시선을 모은 데 이어, 미국 NIST·캐나다 CCCS 국제 인증(FIPS 140-2)과 국정원 암호모듈검증(KCMVP)을 모두 취득했다. 2026년 2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양자·양자통신 분야 최초의 ‘국가전략기술 보유·관리 기업’으로 공식 선정됐다. QRNG와 PQC(양자내성암호), 현대암호를 하나로 통합한 하이브리드 암호 구조를 반도체 칩 수준에서 직접 구현한다는 점이 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다. 2027년 완전 통합형 칩 상용화 목표 이와이엘은 현재 고려대학교 김용신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표준 CMOS 반도체 공정 안에서 외부 광학 장치 없이도 양자 잡음을 생성할 수 있는 ‘완전 통합형 Quantum Noise IP’ 개발을 진행 중이다. 2026년 하반기 테스트 칩 제작을 거쳐 2027년 본격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기술이 완성되면 스마트폰, IoT 센서, 국방 통신기기 등 사실상 모든 반도체 기기에 양자보안을 내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코스닥 상장사인 우리넷㈜(대표 최종신)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출신 연구진이 2000년 설립한 국내 패킷전송망(PTN) 장비 시장 1위 기업이다. KT, SK브로드밴드, 국방부, 우정사업본부 등 국가 핵심 인프라의 통신망에 기여하는 업체다. 양자보안 전 영역을 자체 개발한 유일한 전송장비 기업 우리넷이 주목받는 이유는 전송장비 기업 가운데 드물게 QKD(양자키분배), QKMS(양자키관리), QENC(양자암호화장치), PQC(양자내성암호)까지 양자보안 전 영역의 장비를 자체 개발해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양자암호 전송암호모듈은 국내 최초로 국정원 KCMVP 인증을 받았고, QENC 장비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국내 최초 보안기능확인서를 발급받았다. 이번 WIS에 출품하는 핵심 전시 제품은 SK브로드밴드와 공동 개발한 ‘패킷 기반 하이브리드 양자암호 전송장비’다. QKD가 분배한 양자키와 PQC 알고리즘 키를 동시에 적용해 이중으로 암호화하는 구조로, 현재의 해킹 공격은 물론 미래 양자컴퓨터의 위협에도 동시에 대응한다. 이 장비는 이미 한국전력기술 통신망에 실제 적용을 완료해 현장 실증까지 마친 상태다. 2026년을 기점으로 통신사들의 양자암호 솔루션 구축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리넷은 전국 PTN 1위라는 강점을 발판으로 양자보안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98년 설립된 디오넷㈜(대표 이혁재)은 광네트워크 단말장치(ONT·ONU) 분야의 연구개발 전문 벤처기업이다. GPON, 10G-PON, XGS-PON 등 광액세스 기술 전 세대에 걸쳐 장비를 직접 개발해 SK브로드밴드·SKT 등 국내 주요 통신사에 공급해왔다. 2018년 SK 5G 1차 협력사로 선정됐고, 2020년에는 5G 프론트홀 10G ONT를 개발하며 5G 시대에도 발 빠르게 기술 영역을 확장했다. CCTV 영상 전송, 양자암호로 단말에서 직접 잠근다 디오넷이 이번 WIS에서 선보이는 신제품은 2024년 개발을 완료한 ‘양자암호 보안 GPON ONT(Quan-tum Encryption Secure GPON ONT for CCTV)’다. CCTV 영상 데이터가 광네트워크를 타고 전송되는 순간, 단말 장치 레이어에서 양자암호 알고리즘을 직접 적용해 도청과 위·변조를 원천 차단한다. 기존에는 별도의 암호화 장비를 중간에 추가해야 했지만, 이 ONT는 단말 자체에 암호 기능이 내장돼 추가 장비 없이도 보안 통신망을 구성할 수 있다. 이 기술의 진가는 ‘마지막 1마일’에 있다. 양자보안 인프라가 백본망과 전송망 수준에서는 구축되더라도, 가입자 끝단의 단말까지 그 범위가 미치지 않으면 완전한 엔드 투 엔드 보안은 불가능하다. 디오넷의 양자암호 ONT는 그 마지막 연결 고리를 채우는 기술이다. 공공기관 CCTV망, 스마트시티 통신 인프라, 국방 영상 전송망 등 현장 보안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 8일부터 여자배구 FA…‘TOP3’ 정호영·이선우·김다인은 어디로?

    8일부터 여자배구 FA…‘TOP3’ 정호영·이선우·김다인은 어디로?

    2025~26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전이 종료된 가운데,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대어급’ 선수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선수들이 팀을 옮기면서 다른 선수들의 이동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이른바 ‘새 판 짜기’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국배구연맹은 챔프전이 끝난 사흘 후인 8일부터 여자부 FA 자격 선수를 공시한다. 정규리그 6시즌(고졸 선수는 5시즌)을 의무적으로 복무한 선수들로, 첫 FA 권리를 행사한 후 다시 FA 자격을 얻으려면 3시즌을 더 소화해야 한다. 선수들은 2주 간 열리는 협상 기간 원소속팀은 물론 다른 6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올해 처음 FA 자격을 얻는 ‘빅3’로 정호영과 이선우(이상 정관장), 김다인(현대건설)이 꼽힌다. 특히 2019~20시즌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은 정호영은 올 시즌 27경기에 출장해 290점(경기당 평균 10.7점)을 수확했고, 세트당 블로킹 0.667개(부문 4위)를 작성했다. 정호영은 부상이 거의 회복된 데다 국가대표 주축 미들블로커로 활약해왔던 만큼 영입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이선우는 아웃사이드 히터-아포짓-미들블로커를 오가며 포지션을 자유자재로 바꿨다. 정호영이 부상당했을 때 미들블로커진에 공백이 생기면서 그 자리를 메우기도 했다. 주전 세터로 경기를 안정적으로 조율해온 김다인과 한국도로공사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리베로 문정원도 FA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다만 여자부는 2026~27시즌부터 개인 연봉 상한액을 종전 8억 2500만원(연봉 5억 2500만원+옵션 3억원)에서 5억 4000만원(연봉 4억 2000만원+옵션 1억 2000만원)으로 축소하면서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이 크게 줄었다. 국내 선수뿐 아니라 외국인 거포와 아시아 쿼터 대어급 선수들의 재계약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선수는 GS칼텍스의 실바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여자부 사상 한 시즌 최다인 1083득점 신기록을 비롯해 남녀부를 통틀어 처음으로 3년 연속 1000 득점을 돌파했다. 여기에 도로공사와 챔프전에서도 소속팀의 우승을 주도하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실바는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선 “모르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는 상태다. 도로공사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모마와 아시아 쿼터 타나차의 재계약 여부도 관심거리다.
  • KLPGA 첫 타이틀 방어전 앞둔 김민주 “이날만 기다렸다”…9일 구미에서 iM금융 오픈 출격

    KLPGA 첫 타이틀 방어전 앞둔 김민주 “이날만 기다렸다”…9일 구미에서 iM금융 오픈 출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5년차 김민주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민주는 9일부터 나흘 동안 경북 구미시 골프존 카운티 선산C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iM금융 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김민주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선수는 미디어와 팬들의 주목이 쏠리면서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끼기 마련이지만 김민주는 오히려 “이날만을 기다렸다”고 반겼다. 김민주는 “동계 훈련 때 힘들 때마다 지난해 우승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버텼기 때문에 방어전에 대한 욕심도 많이 났다. 부담감보다는 작년 대회의 주인공으로서 기분 좋게 첫발을 내디딜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주는 “잘 쳤던 기억이 많아 코스 공략 면에서는 확실히 유리할 것 같다. 몇 번 홀에서 어떻게 버디를 잡았고, 위기를 넘겼는지 생생하게 기억난다”면서 “하지만 우승 기억에만 얽매이지 않고 현재 내 샷 감각과 컨디션에 맞춰 매 샷 집중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겨울 45일 동안 베트남에서 전지훈련을 했던 김민주는 올해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 공동 29위에 이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에서는 공동 13위에 오르며 샷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김민주는 “샷의 기복이 줄었다. 내 장점은 아이언 샷이지만 컨디션이 좋은 대회와 그렇지 못한 대회 편차가 꽤 컸다. 그런 편차를 줄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판단해 스윙의 일관성을 높이는 훈련을 정말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승 경쟁에서 몇 번 실패한 원인이었던 5~7m 안쪽의 퍼팅을 보완하는 데도 많은 공을 들였다. 지금까진 훈련 성과가 잘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민주의 첫 타이틀 방어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선수는 한창 물이 오른 더 시에나 오픈 우승자 고지원이다. 지난 5일 끝난 더 시에나 오픈에서 나흘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우승한 고지원은 “긴장했던 최종 라운드를 빼고는 100% 내 샷에 만족한다”고 말했을 만큼 경기력이 최고다. 고지원은 “현재 샷 감이 좋다. 비시즌 동안 공들인 쇼트게임과 롱퍼트 거리감을 최대한 살려 경기를 풀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아서 연습 라운드부터 자세히 코스를 파악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달 15일 시즌 첫 대회 리쥬란 챔피언십 우승으로 한 달 가까이 상금과 대상 포인트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임진영은 고지원과 시즌 2승 선착 경쟁에 나선다. 더 시에나 오픈에서 고지원과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한 서교림은 설욕을 벼른다. 작년 대상 수상자 유현조, 그리고 지난해 공동 다승왕(3승)에 올랐던 이예원과 방신실 등 기존 강자들도 시즌 첫 우승 물꼬를 트겠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냈다.
  • 국보급 센터 박지수, MVP 등 3관왕 골인

    국보급 센터 박지수, MVP 등 3관왕 골인

    박, 개인 통산 5번째 MVP 수상동료 허예은·강이슬 제치고 뽑혀블록상·베스트5 센터상도 등극 여자프로농구 청주 KB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박지수가 국내 복귀 첫 시즌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박지수는 6일 서울 용산구 서울용산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2025~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119명의 투표 중 53표를 얻으며 팀 동료인 허예은(31표), 강이슬(24표)을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 개인 통산 5번째 수상의 기쁨을 누린 박지수는 이번 수상으로 박혜진(부산 BNK)과 함께 역대 최다 MVP 수상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다 MVP 기록은 정선민 부천 하나은행 코치(7회)가 갖고 있다. 박지수는 MVP 외에도 경기당 1.71개를 기록한 블록상, 베스트5 센터상 등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지난 2023~24시즌 WKBL 정규리그 만장일치 MVP 및 역대 최초 8관왕을 달성했던 박지수는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에서 한 시즌을 보내고 국내에 복귀했다. 이번 시즌 평균 16.5점, 10.1리바운드, 1.7블록으로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박지수는 “팀 동료 3명이 한꺼번에 MVP후보에 오른 게 너무 기쁘고 각 포지션별로 자기 역할을 해주는 선수들이 있어 여기까지 왔고 힘들고 어렵지만 더 단단해질 수 있는 시즌이었다”며 “2년 전에도 여기 올라왔지만 정상을 밟지 못했다. 이번에는 정상을 밟겠다”고 말했다. KB는 박지수가 MVP를 수상한 것을 비롯해 강이슬과 허예은이 각각 베스트5 포워드와 가드 부문에 선정돼 2015~ 16시즌 아산 우리은행(박혜진, 임영희, 스트릭센)에 이어 역대 2번째로 한 시즌 베스트5 중 3명을 배출했다. 만년 하위권이었던 하나은행을 정규리그 2위에 이끈 이상범 감독은 지도상을 수상했다. 정규리그 우승팀이 아닌 팀에서 지도상을 수상한 것은 이 감독이 처음이다. 신인상은 김도연(BNK)이 차지했으며 극적으로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김단비(우리은행)는 베스트5 포워드를 비롯해 득점상과 리바운드상 등 4관왕에 올랐다. 김단비는 베스트5 최다 수상 기록을 10회로 늘렸다.
  •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8일 개막에 입담 대결 후끈…“꽃길을 자갈길로”“단비 언니를 안고 죽겠습니다”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8일 개막에 입담 대결 후끈…“꽃길을 자갈길로”“단비 언니를 안고 죽겠습니다”

    오는 8일 2025~26시즌 왕좌의 주인공을 가릴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개막을 앞두고 열린 장외대결에서 화끈한 입담대결이 펼쳐졌다.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6일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감독과 선수들은 서로의 승리를 장담했다. 올해 PO에서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청주 KB(21승 9패)가 4위로 막차를 탄 아산 우리은행(13승 17패)과 맞대결하며 정규리그 2위로 첫 PO에 진출한 부천 하나은행(20승 10패)이 3위 용인 삼성생명(14승 16패)과 격돌한다. 5전 3승제의 PO 승자끼리 22일부터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다툰다. 4강 PO에서 경쟁할 KB와 우리은행, 하나은행과 삼성생명의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모여 필승 각오를 밝혔다. 포문을 연 것은 천신만고 끝에 PO행 열차에 탑승한 김단비였다. 김단비는 행사 초반 KB의 김완수 감독이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인 만큼 우리 선수들의 실력도 만개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한 것을 거론하면서 “‘꽃길’을 ‘자갈길’로 만들어드리겠다. KB가 올라가더라도 쉽게는 올려보내지 않겠다”며 선전포고를 날렸다. 그러면서 KB를 대표해 나온 박지수와 강이슬을 향해 ‘약점’을 알려달라고 요구해 웃음을 이끌어냈다. 그러자 강이슬도 이에 지지 않고 “요새 단점이 별로 없어서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면서 “단비 언니가 수비할 때 힘으로 누르는 것이 좀 버거운데 어떻게든 이겨내겠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저는 단비 언니를 끌어안고 논개처럼 죽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2012년 부임 이후 줄곧 14시즌 연속 PO에 팀을 진출시킨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천신만고 끝에 팀이 봄농구에 진출한 것에 대해 “이렇게 부담감 없이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것이 처음이다. 내심 홀가분하다”라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포스트시즌은 축제인 만큼 ‘박 터지게’ 재미있는 경기를 해보고 싶다. 목표는 일단 1승”이라고 몸을 낮췄다. 미디어 관계자(47명)와 팬(336명)이 참여한 포스트시즌 예측 설문조사에서 미디어는 ‘100%’, 팬은 92%가 KB가 우리은행을 꺾고 챔프전에 오를 거로 내다봤다. 또 하나은행-삼성생명 대진에선 하나은행의 승리를 예측한 비율이 미디어 95.7%, 팬은 85.4%에 달했다. 하나은행 이상범 감독은 포스트시즌 예측 설문조사를 본 뒤 우승팀으로 KB를 예상한 미디어 관계자들의 응답비율이 93.6%로 나오자 “아무래도 미디어에선 데스크들이 투표하신 게 아닌가 싶다. 현장에 잘 안 나오시는 분의 의견이라고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디어 업계의 아쉬운 전망에 대해 이 감독은 “제가 SBS(선수 시절 소속팀) 출신이지 않나”라며 “이건 숫자에 불과하다”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4년 연속 정규리그 3위에 오른 삼성생명은 리그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한 이해란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며 ‘언더도그의 반란’을 꿈꾼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코치일 때부터 4년째 팀이 3위에 머물러 있더라. 징크스를 탈피할 때가 됐다”면서 “하나은행의 돌풍을 잠재워보겠다”고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 국보급 센터 박지수, 5번째 MVP…현역 선수 기준 박혜진과 최다 MVP 타이

    국보급 센터 박지수, 5번째 MVP…현역 선수 기준 박혜진과 최다 MVP 타이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의 박지수가 국내 복귀 첫 시즌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5번째 MVP를 수상한 박지수는 블록상과 베스트5 센터상 등 3관왕에 올랐다. 박지수는 6일 서울 용산구 서울용산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119명의 투표 중 53표를 얻으며 팀 동료인 허예은과 강이슬을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 개인 통산 5번째 수상의 기쁨을 누린 박지수는 이번 수상으로 박혜진(부산 BNK)과 함께 현역 선수 기준 최다 MVP 수상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규리그 최다 MVP는 정선민(당시 KB)의 7회이다. 박지수는 MVP 외에도 경기당 1.71개를 기록한 블록상, 베스트5 센터상 등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지난 2023~24시즌 WKBL 정규리그 만장일치 MVP 및 역대 최초 8관왕을 달성했던 박지수는 이후 유럽무대에 진출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국내에 복귀해 16.5점, 10.1리바운드, 1.7블록으로 팀을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박지수는 “팀 동료 3명이 한꺼번에 MVP후보에 오른 게 너무 기쁘고 각 포지션별로 자기 역할을 해주는 선수들이 있어 여기까지 왔고 힘들고 어렵지만 더 단단해질 수 있는 시즌이었다”며 “2년 전에도 여기 올라왔지만 정상을 밟지 못했다. 이번에는 정상을 밟겠다”고 말했다. KB는 박지수가 MVP를 수상한 것을 비롯해 강이슬과 허예은이 각각 베스트5 포워드와 가드 부문에 선정돼 2015~16시즌 아산 우리은행(박혜진, 임영희, 스트릭센)에 이어 역대 2번째로 한 시즌 베트스5 중 3명을 배출했다. 만년 하위권이었던 부천 하나은행을 정규리그 2위에 이끈 이상범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정규리그 우승팀이 아닌 팀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이 감독이 처음이다. 신인상은 김도연(부산 BNK)가 차지했으며 극적으로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김단비(아산 우리은행)는 베스트5 포워드를 비롯해 득점상과 리바운드상 등 4관왕에 올랐다. 김단비는 베스트5 최다 수상 기록을 10회로 늘렸다. 하나은행의 도약에 앞장선 이이지마 사키는 119표 만장일치로 아시아쿼터 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 李대통령 훈장 받더니… ‘페이커’ 이상혁 기념우표도 나온다

    李대통령 훈장 받더니… ‘페이커’ 이상혁 기념우표도 나온다

    e스포츠 선수로는 첫 사례 e스포츠계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29)을 모델로 한 기념우표가 발행된다. 게임·e스포츠 인물로는 첫 사례다. 우정사업본부(우본)는 6일 ‘기념우표 추가 발행 공고’를 통해 ‘e스포츠 선수 페이커’ 기념우표를 오는 10월 발행한다고 밝혔다. 우본은 우표 발행에 이의가 있는 경우 관련 내용을 이메일로 접수한다. 이의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우본 우편사업과 우표담당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우본은 ‘우편법 시행령’과 ‘대한민국 우표 규정’에 따라 국가적 기념 인물이나 주요 이슈를 선정해 기념우표를 제작한다. 2023년엔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 10종 150만장이 발행된 바 있다. 앞서 이상혁은 한국 체육계 최고 영예인 ‘청룡장’을 수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상혁은 지난 1월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인사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받았다. 체육훈장은 국위 선양과 국민 체육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인물에게 수여되며, 그중 청룡장은 1등급으로 분류되는 가장 높은 훈격이다. 마라토너 손기정, 축구 감독 거스 히딩크, 피겨선수 김연아, 축구선수 손흥민, 프로골퍼 박세리 등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이 받은 바 있다. 정부는 이상혁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달성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LoL e스포츠팀 T1의 주장으로, 지난해 11월 초 국제대회에서 LoL 사상 첫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e스포츠계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페이커는 2013년 프로게이머계에 도전장을 내민 이후 10여년 동안 세계 최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 김효주, 3연승 무산…코글린, 우승에 코르다는 3주 연속 준우승

    김효주, 3연승 무산…코글린, 우승에 코르다는 3주 연속 준우승

    김효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3연승은 무산됐다. 김효주는 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4오버파 292타의 김효주는 공동13위로 대회를 마쳤다. 포티넷 파운더스컵, 포드 챔피언십 등 최근 2차례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2, 3라운드 이틀 연속 타수를 잃은데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첫날부터 선두에 나선 로 코글린(미국)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코글린은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로 잘 버텨 넬리 코르다(미국),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 등 공동2위 2명을 5타차로 제친 7언더파 281타로 정상에 올랐다. 2024년 7월 CPKC 여자오픈, 2024년 8월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 이어 LPGA 투어 통산 3승째다. 우승한 코글린보다 준우승한 코르다가 더 주목받았다. 이날 3타를 잃고도 2위를 차지한 코르다는 3주 연속 준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LPGA투어 3연속 준우승은 2000년 멕 말론(미국) 이후 26년 만이다. 2024년 5연승을 했던 코르다는 최다 연속 준우승 기록 경신을 앞둔 셈이 됐다. 올해 출전한 4차례 대회에서 우승 한번과 준우승 세번을 이룬 코르다는 지난주 김효주에 내줬던 CME 그로브 랭킹 1위도 되찾았다. 윤이나는 이날 3타를 잃어 공동 17위(6오버파 294타)로 밀려난 채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혜진은 공동 23위(7오버파 295타), 지난달 결혼하고 처음 대회에 나온 고진영은 공동 27위(8오버파 296타)에 올랐다. 신인 황유민은 공동 35위(9오버파 297타), 김세영과 이미향은 공동 41위(11오버파 299타), 김아림은 공동 51위(13오버파 301타)에 자리했다.
  • 마스터스 앞둔 김시우, 막판 분전 끝에 공동10위

    마스터스 앞둔 김시우, 막판 분전 끝에 공동10위

    김시우가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를 앞두고 기분 좋은 톱10 진입을 이뤘다. 김시우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98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의 김시우는 공동10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네번째 톱10 진입이다. 김시우는 전날까지 3라운드 14번 홀까지는 공동22위에 머물러 10위 이내로 올라서기가 쉽지 않아보였다. 3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1타를 더 잃어 공동39위까지 밀렸던 김시우는 4라운드에서는 버디 6개를 쓸어담는 뒷심을 보였다. 김시우는 오는 9일 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 이후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성현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우승은 작년 US오픈 챔피언 J.J. 스펀(미국)에 돌아갔다. 스펀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때려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통산 3승째다. 스펀은 306야드 짧은 파4홀인 17번 홀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린 뒤 3m 이글 퍼트를 넣어 승기를 잡았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는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마이클 김(미국), 맷 월리스(잉글랜드)와 1타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이정현 종료 5초 전 ‘회심의 자유투’…소노, 정관장 잡고 창단 첫 PO행

    이정현 종료 5초 전 ‘회심의 자유투’…소노, 정관장 잡고 창단 첫 PO행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15점 차 열세를 뒤집고 종료 5초 전 터진 이정현의 자유투를 앞세워 안양 정관장을 물리치고 창단 첫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부산 KCC도 1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 창원 LG를 잡고 PO행을 확정했다. 소노는 5일 경기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65-61로 역전승을 거뒀다. 같은 시각 경남 창원체육관에서는 KCC가 LG를 74-65로 제압했다. 한 경기를 남겨두고 28승25패를 기록한 소노와 KCC는 최소 6위를 확보하면서 12일부터 열리는 5전3승제의 6강 PO에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봄 농구에서 겨룰 6팀이 모두 결정됐다. 다만 4강 PO에 직행하는 2위가 정해지지 않아 2위 정관장과 3위 서울 SK가 8일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5, 6위 자리를 놓고도 소노와 KCC가 경쟁을 이어간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창단한 소노는 올 시즌 초반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손창환 감독의 지도력을 앞세워 한때 10연승을 질주하며 돌풍의 팀으로 거듭난 데 이어 창단 첫 PO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소노의 이날 경기내용은 좋지 못했다. 1쿼터부터 정관장에게 3점포 4개를 내주며 13-16으로 뒤진 소노는 2쿼터에서도 필드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29-38로 전반을 마쳤다. 한때 15점 차까지 뒤졌던 소노는 4쿼터 막판 힘을 내기 시작했다. 종료 4분 전 이재도의 뱅크슛으로 1점 차까지 추격한 뒤 3분 26초 전 이정현이 골밑슛으로 마침내 59-59 동점을 만들었다. 소노는 61-61에서 종료 5초 전 이정현이 자유투를 얻어낸 뒤 모두 성공해 63-61로 앞서나가며 승리를 사실상 매조졌다. 이정현은 2초 뒤 또다시 얻어낸 자유투 2개까지 성공시켰고 결국 소노는 짜릿한 65-61 승리를 거뒀다. 이정현이 결정적인 자유투 포함 24점을 꽂아 넣었고 케빈 켐바오가 16점으로 공격을 뒷받침했다.
  • 처음도 끝도 실바… GS칼텍스 ‘봄 배구’ 6전 전승 우승 트로피

    처음도 끝도 실바… GS칼텍스 ‘봄 배구’ 6전 전승 우승 트로피

    5년 만에 통산 4번째로 정상 우뚝실바 30~40득점 ‘몰빵’… MVP 선정정규리그 1위 도공 무력하게 ‘무릎’ 여자배구 GS칼텍스가 외국인 에이스 ‘실바’의 힘을 앞세워 준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무패를 달리며 5년 만에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GS칼텍스는 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한국도로공사와의 3차전에서 3-1(25-15 19-25 25-20 25-20)로 승리했다. 2007~08, 2013~14, 2020~21시즌 이후 통산 4번째 우승이다. 3차전도 실바로 시작해 실바로 끝난 경기였다. GS칼텍스는 실바의 퀵오픈과 백어택, 오세연의 블로킹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선 실바의 연속 범실을 틈타 타나차와 이윤정의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2세트를 가져갔다. 승패의 분수령인 3세트에서 실바는 공격 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에 주저앉기도 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4세트 14-9로 앞선 상황에서 실바를 교체했다. 20-13에서 실바가 다시 코트로 복귀했을 때 도로공사는 실바를 집중적으로 막았지만, 권민지가 강력한 오픈 공격으로 결국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감독은 실바에 대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 3세트에 무릎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는데 그걸 본인이 이겨냈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GS칼텍스는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치고 V리그 여자부 최초의 단판제 준플레이오프에서 흥국생명을 따돌리고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이어 3전 2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도 현대건설을 2승 무패로 제압했다. 기세를 몰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정규리그 1위 도로공사마저 3전 전승으로 잠재우며 사상 초유의 포스트 시즌 6전 전승 무패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GS칼텍스는 ‘봄 배구’ 내내 대놓고 실바를 활용한 ‘몰빵’ 배구를 보여줬다. 준PO 이후 이틀에 한 번꼴로 경기를 치르면서 정규리그 득점왕 실바에 공격권을 몰아주는 전략을 썼고, 실바는 경기마다 30~40점대 득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챔프전에서도 실바는 1차전 33점, 2차전 35점, 3차전 36점을 올렸고 기자단 투표 34표 가운데 33표(기권 1표)를 받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도로공사는 갑작스러운 사령탑 교체 여파로 무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도로공사는 지난 2월 말 검찰이 김종민 감독의 코치 폭행 사건에 관해 약식기소하자 챔프전 직전인 지난달 26일 김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으며 사실상 경질했다. 당시 김 감독이 “챔프전 이후 물러나겠다”고 했지만 이마저 받아들이지 않았다.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었던 김영래 수석코치는 ‘김종민 감독이 챔프전을 치렀다면 결과가 달랐을까’라는 질문에 “민감한 상황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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