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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3전 154기 집념… 배소현 생애 첫 승

    153전 154기 집념… 배소현 생애 첫 승

    배소현이 153전 154기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을 따냈다. 박민지는 마침내 통산 상금 1위로 등극했다. 배소현은 26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6424야드)에서 열린 2024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써낸 배소현은 박도영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다. 배소현은 정규투어 154번째 출전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역대 일곱 번째로 오래 걸린 첫 우승이다. 이 부문 1위는 지난해 10월 279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한 박주영이다. 올해 12회째인 E1 채리티 오픈은 배소현까지 모두 6명의 생애 첫 챔피언을 배출하며 ‘기회의 필드’로 굳게 자리매김했다. 2011년 프로에 입문한 배소현은 2017년에야 1부 투어에 진출했다. 하지만 2년 동안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하다가 2부 투어로 돌아갔고, 절치부심하다 2020년 1부에 복귀한 뒤에는 상금 30위권 안팎을 오르내리며 우승을 꿈꿔 왔다. 2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배소현은 11번 홀(파4)까지 샷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몰아친 박도영에게 따라잡혀 3타 차까지 뒤졌으나 박도영이 4개 홀 연속 보기로 흔들리는 사이 16번(파3), 17번(파4) 홀에서 6.4m, 10.7m 버디 퍼트를 떨궈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배소현은 “챔피언조에서 몇 차례 경기했는데 그때마다 마음을 내려놓고 했더니 잘 안돼 이번에는 욕심을 갖고 독하게 쳤다”며 “올해 대회가 많이 남은 만큼 생애 두 번째, 세 번째 우승까지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동 3위(5언더파 211타)에 자리한 박민지는 통산 상금 57억 9778만 3448원을 기록해 장하나(57억 7049만 2684원)를 2위로 밀어내고 1위가 됐다. 장하나가 통산 상금 1위에서 내려온 것은 2018년 4월 29일 이후 2219일 만이다. 박민지는 “목표했던 기록은 아니라 크게 의미를 두진 않았지만 제일 상단에 내 이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7270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선 재미교포 한승수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위 김연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6월 한국오픈 이후 11개월 만으로 통산 3승째다.
  • “독하게 마음먹고 쳤다” 배소현 153전 154기 첫 우승 감격

    “독하게 마음먹고 쳤다” 배소현 153전 154기 첫 우승 감격

    배소현이 153전 154기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을 따냈다. 박민지는 마침내 통산 상금 1위로 등극했다. 배소현은 26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 클럽(파72·6424야드)에서 열린 2024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써낸 배소현은 박도영을 3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다. 배소현은 정규투어 154번째 출전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역대 7번째로 오래 걸린 첫 우승이다. 이 부문 1위는 지난해 10월 279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한 박주영이다. 올해 12회째인 E1 채리티오픈은 배소현까지 모두 6명의 생애 첫 챔피언을 배출하며 ‘기회의 필드’로 굳게 자리매김했다. 2011년 프로 입문한 배소현은 2017년에야 1부 투어에 진출했다. 하지만 2년 동안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하다가 2부 투어로 돌아갔고, 절치부심하다 2020년 1부에 복귀한 뒤에는 상금 30위권 안팎을 오르내리며 우승을 꿈꿔왔다. 2타차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배소현은 11번 홀(파4)까지 샷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몰아친 박도영에게 따라잡혀 3타차까지 뒤졌으나 박도영이 4개 홀 연속 보기로 흔들리는 사이 16번(파3), 17번(파4) 홀에서 6.4m, 10.7m 버디 퍼트를 떨궈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배소현은 “챔피언조에서 몇 차례 경기했는데 그때마다 마음을 내려놓고 했더니 잘 안돼서 이번에는 욕심을 갖고 독하게 쳤다”며 “올해 대회가 많이 남은 만큼 생애 2번째, 3번째 우승까지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동 3위(5언더파 211타)에 자리한 박민지는 통산 상금 57억 9778만 3448원을 기록해 장하나(57억 7049만 2684원)를 2위로 밀어내고 1위가 됐다. 장하나가 통산 상금 1위에서 내려온 것은 2018년 4월 29일 이후 2219일 만이다. 박민지는 “목표했던 기록은 아니라 크게 의미를 두진 않았지만, 제일 상단에 내 이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7270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선 재미교포 한승수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위 김연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6월 한국오픈 이후 11개월 만으로 통산 3승째다.
  • 여자 양궁 단체, 또 중국에 월드컵 우승 좌절…남자는 가볍게 금메달

    여자 양궁 단체, 또 중국에 월드컵 우승 좌절…남자는 가볍게 금메달

    한국 남자양궁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단체전 정상에 오르면서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사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두 대회 연속 만리장성에 가로막힌 여자 단체 대표팀은 올림픽 최초 단일 종목 10연패 도전에 비상등이 켜졌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6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독일을 세트 점수 5-1(57-55 56-53 56-56)로 꺾었다. 지난달 중국 상해 1차 월드컵 결승에서 인도에 일격을 당한 아쉬움을 풀어낸 것이다. 단체전은 3명의 선수가 각 2발씩 화살을 쏘는 세트를 총 4번 진행한다. 이기는 팀이 세트 점수 2점, 비기면 각각 1점을 가져간다. 한국은 1세트 첫 3발을 모두 9점에 맞추며 감각을 찾은 다음 3연속 10점으로 세트 점수 2점을 따냈다. 2세트에서 독일은 10점을 2발 맞췄지만 마지막 7점으로 삐끗했다. 이에 한국이 10점을 두 번 쏘는 집중력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3세트에 10점만 2번 쏜 이우석의 활약으로 56-56 동점을 만들며 가볍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제덕은 경기를 마치고 “고향인 예천에서 국제대회가 열려 영광이다. 더 자신 있는 모습으로 팀 호흡을 끌어올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이우석도 “바람이 불어서 10점을 맞추기 어려웠다. 마지막까지 의심하지 말자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밝혔다.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의 여자 단체 대표팀은 리커브 중국과의 결승에서 슛오프(단발 승부로 과녁 중앙에 가까우면 승리) 접전 끝에 세트 점수 4-5(54-54 55-55 56-54 52-56 <29-29>)로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지난달 1차 대회 결승에서도 중국에 무릎을 꿇은 바 있다. 한국과 중국은 1세트 몸풀기에서 54-54로 비겼다. 한국 에이스 임시현이 2세트 첫발을 10점에 쏜 뒤 전훈영, 남수현이 연속 9점으로 뒤를 받쳤다. 그러나 중국도 마지막 화살을 10점에 맞추며 또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전훈영이 10점을 쏜 다음 임시현, 남수현도 과녁의 가운데를 맞춰 56점을 만들었다. 당황한 중국은 화살 2개를 남기고 역전할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 운명의 4세트, 먼저 활시위를 당긴 중국은 실수 없이 6발 모두 9점 이상 올리면서 최종 56점에 도달했다. 반면 한국은 8점 3개로 52점에 머물렀다. 세트 점수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슛오프를 펼쳤다. 임시현은 9점을 맞췄고 중국은 첫 화살을 과녁 가운데에 꽂았다. 남수현과 전훈영이 모두 10점을 쏘면서 동률을 이뤘지만 화살과 과녁 중앙의 거리 합계가 상대보다 길어 고배를 마셨다. 임시현과 김우진이 짝을 이룬 혼성 단체 대표팀도 8강에서 프랑스에 덜미가 잡혔다.
  • 보스턴, NBA 파이널 진출에 1승만 남겨…인디애나에 3연승

    보스턴, NBA 파이널 진출에 1승만 남겨…인디애나에 3연승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18점 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대망의 NBA 파이널 진출에 1승만 남겼다. 노랑 물결의 인디애나 홈 팬들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역전패에 머리를 감싸 쥐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보스턴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2023~24 시즌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4선승제) 3차전 원정 경기에서 114-111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거둔 보스턴은 NBA 파이널 진출까지 1승만 추가하면 된다. NBA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 이후 내리 4연패로 시리즈를 내준 적은 없다. 4차전은 28일 같은 곳에서 계속된다. 보스턴에서는 이날 제이슨 테이텀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6점(10리바운·8어시스트)을 올리며 ‘트리플더블급’ 맹활약을 펼쳤다. 이어 제일런 브라운 24점, 알 호퍼드 23점(5리바운드)을 추가하 3승째에 힘을 보탰다. 인디애나에서는 앤드류 넴하드가 팀 최다인 32점(4리바운·9어시스트), R.J. 매코넬 23점(9리바운드·6어시스트)으로 분전했으나 보스턴의 뒷심을 감당하지 못했다. 턴오버로 보스턴은 20점을 올렸으나 인디애나는 13점에 그쳤다. 3점 슛은 보스턴이 46개를 시도해 16개(성공률 34.8%)를 성공한 반면 인디애나는 던진 22개 가운데 5개(22.7%)가 림을 통과했다. 보스턴은 이날 3쿼터 한때 66-84로 18점 차로 끌려갔다. 선수들이 점수 전광판을 자꾸 보자 조 마줄라 보스턴 감독이 작전타임을 불러 전광판을 보지 말고 평소대로 경기하라고 주문했다.보스턴은 인디애나의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다리 근육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노란색 티 차림의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앞세운 프로 2년 차의 넴하드를 2~3쿼터에 막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4쿼터에서 넴하드는 지쳤고, 보스턴은 강했다. 경기 종료 2분 40초를 남기고 101-109로 뒤진 상황에서 브라운이 3점 슛 두방을 잇달아 성공시키면서 106-109로 따라갔다. 넴하드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한 보스턴은 경기 종류 1분 10초 전 ‘노장’ 호퍼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며 2점 차로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38초 전, 테이텀의 공을 받은 즈루 할러데이가 골 밑에서 레이업 슛을 성공시켜 111-111로 동점을 만들자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이어 파스칼 시아캄의 슈팅 파울로 확보한 자유투 1개를 할러데이가 림에 던져넣으며 보스턴이 112-111로 역전시키자 인디애나 홈팬들은 손깍지를 낀 채 뒷머리를 감싸다. 일부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입을 벌린 채 다물지 못했다. 종료 2초 전 넴하드로부터 턴오버한 할러데이가 시아캄의 파울을 확보한 자유투 2개를 고스란히 성공시키며 보스턴이 114-111로 달아났다. 종료 1초 전 인디애나의 아론 네스미스가 동점 작전으로 던진 3점 슛이 림을 벗어나면서 인디애나는 고개를 떨구었다. 보스턴은 지난 22일 1차전에서도 114-117로 뒤졌으나 제일년 브라운의 3점 슛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물고 가 역전시키며 첫승을 따냈다.
  • PSG 이강인, 절친 음바페 고별전에서 ‘3관왕’…새 시즌 과제는 입지 확보

    PSG 이강인, 절친 음바페 고별전에서 ‘3관왕’…새 시즌 과제는 입지 확보

    이강인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자마자 우승 트로피 3개를 들어 올리며 화려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다음 시즌은 절친한 킬리안 음바페가 없는 가운데 팀에서의 입지를 확보해야 한다. PSG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올랭피크 리옹과의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3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오른 PSG는 역대 최다 15회 우승으로 2위 마르세유(10회)를 멀찍이 따돌렸다. PSG는 경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우스만 뎀벨레가 전반 22분 왼쪽에서 올라온 누누 멘데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12분 뒤에는 파비안 루이스가 뎀벨레의 패스를 머리로 연결했는데 수비에 맞고 나왔다. 이어 다시 루이스가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추가 골을 올렸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이크 오브라이언에게 추격 골을 얻어맞았으나 1점 차 우위를 끝까지 지켜냈다. 후반 40분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10분가량을 소화한 이강인은 이적 첫 해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 이어 컵대회까지 우승 트로피 3개를 품에 안았다. 컵대회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리그에서는 3골 4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 슈퍼컵 1골을 보태면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셈이다.다만 다음 시즌 주전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해야 한다.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공격수를 번갈아 맡은 이강인은 4월·5월 4경기에서 선발 출전했고, 나머지 경기에선 교체 투입됐다. 그러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리그 마지막 3경기는 우승을 확정한 다음 치른 비중이 낮은 경기였다. 이날 경기는 7시즌 동안 공식전 308경기 256골의 성적을 남긴 킬리안 음바페의 고별전이기도 했다. 이에 이강인과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비티냐 등의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첫 ‘무패 우승’의 역사를 작성한 레버쿠젠은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에서 카이저슬라우테른을 1-0으로 이기면서 31년 만의 대회 정상에 올랐다.
  • 만 71세 ‘역대 최고령 우승’ 서봉수 9단이 고쳐쓴 기록 상대

    만 71세 ‘역대 최고령 우승’ 서봉수 9단이 고쳐쓴 기록 상대

    원로 프로 바둑기사 서봉수(71) 9단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만 71세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한국 바둑계에서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서봉수 9단은 24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1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결승에서 한종진(44) 9단에게 310수 만에 백 15집반 승을 거뒀다. 서 9단은 만 71세에 우승하면서 종전 최고령 우승 기록인 자신의 만 68세(2021년 제8기 대주배) 기록을 고쳐 썼다. 이번 대회 16강부터 안조영 9단, 김은선 6단, 김혜민 9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서 9단은 입단 26년 후배인 한종진 9단을 상대로 좌변에 거대한 백집을 만들어 우세를 확립했다. 서 9단은 우승 후 “역전되는 줄 알았는데 운 좋게 승리한 것 같다”라며 “오랜만에 우승을 해 더 기쁘고, 앞으로도 열심히 바둑을 두는 기사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1970년 입단한 서 9단은 19세였던 1972년 명인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바둑계의 정상급 기사로 떠올랐다. 일흔이 넘어도 각종 대회에서 왕성하게 활약 중인 서 9단은 통산 33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대주배는 45세 이상인 1979년 이전 출생한 남자 프로기사와 30세 이상인 1994년 이전 출생한 여자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는 시니어대회다. 우승 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 김성현, 찰스 슈와브 챌린지 첫날 2위…PGA 투어 첫승 도전

    김성현, 찰스 슈와브 챌린지 첫날 2위…PGA 투어 첫승 도전

    김성현(2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첫날 공동 2위로 선전, PGA 투어 첫승에 도전한다. 김성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끝난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김성현은 데이비스 라일리, 브라이언 하먼,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와 공동 2위에 마크됐다. 단독 선두 찰리 호프만(미국)에 한 타 뒤졌다. 지난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해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김성현은 올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12차례 컷을 통과했다. 올 시즌 유일한 톱10 성적은 이달 6일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의 공동 4위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성현은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뒤 1번 홀(파5) 두 번째 샷을 홀 1.1m 옆에 붙여 이글을 기록했다. 이후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성현은 5번 홀(파4)에선 티샷이 크게 벗어나 보기를 적어냈다. 김성현은 9번 홀(파4) 버디 퍼팅으로 첫날을 마쳤다. 경기 후 김성현은 “노 보기 플레이를 할 수 있었는데, 보기를 범했지만 상위권 성적으로 잘 마쳐서 기분 좋다.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도 잘 마무리를 해서 기분 좋다”고 밝혔다. 함께 출전한 김주형(22)은 버디 3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면서 1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21위를 마크했다. 임성재(26)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46위, 김시우(29)와 이경훈(33)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 63위에 자리했다.
  • ‘마장동 정육점’ 둘째 아들, 세계선수권서 ‘금빛’ 사고

    ‘마장동 정육점’ 둘째 아들, 세계선수권서 ‘금빛’ 사고

    유도 국가대표 김민종(23·양평군청·세계랭킹 6위)이 39년 만에 시원한 한판승 금빛 메치기를 시전했다. 김민종은 “경기장을 나오면서 기쁜 감정은 다 지웠다. 훈련에 매진하겠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김민종은 파리 올림픽을 향한 투지를 불태웠다. 김민종은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서 구람 투시슈빌리(조지아)를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종은 한국 유도 대표팀이자 남자 최중량급 간판이다. 한국 남자 선수가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8년 73㎏급 안창림과 100㎏급 조구함(이상 은퇴) 이후 6년 만이다. 또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최중량급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건 1985년 조용철 대한유도회장 이후 39년 만이다. 김민종은 이날 8강에서 피젤 마리우스(슬로바키아)를 발뒤축 후리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루카스 크르팔레크(체코)를 모로걸기 절반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민종은 결승에서도 비교적 손쉽게 승리했다. 상대 선수인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투시슈빌리는 경기 시작 1분 2초와 1분 46초에 각각 위장 공격 반칙을 범하며 스스로 위기에 몰렸다. 김민종은 반칙 1개를 더 끌어내면 우승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김민종은 정규시간 종료를 20여 초 남기고 상대의 어깨로 메치기를 막아낸 뒤 가로누르기로 제압해 한판을 따냈다. 투시슈빌리는 넘어지자마자 패배를 체감하며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했다.김민종은 축산시장으로 유명한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부모의 3남 1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이에 김민종은 유도계에선 ‘마장동 정육점 둘째 아들’로 통한다.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체격을 갖고 있었던 김민종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부모의 손에 이끌려 동네 유도장을 찾았고,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싹쓸이하며 이름을 날렸다. 보성고 3학년 때인 2018년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이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단숨에 한국 유도의 희망이 됐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경험 부족으로 16강에서 탈락했으나 이후 출전하는 국제대회마다 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유도의 미래를 밝혔다. 생애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건 김민종은 파리 올림픽을 정조준했다. 김민종은 ‘한국 유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말에 “진짜 역사는 두 달 뒤 파리에서 쓰고 싶다”며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경쟁선수들의 견제가 심해질 텐데, 이를 이겨내기 위해 더 큰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파리 올림픽의 리허설 무대라고 생각하고 흥분하는 모습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도 했다. 한편 여자 78㎏ 이상급 경기에선 김하윤(안산시청·7위)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하윤은 2라운드에서 만난 브라질의 소자 베아트리스에게 패해 패자전으로 밀렸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시아 타바노(이탈리아)를 상대로 허벅다리걸기 절반승을 거뒀다. 김하윤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유도 대표팀 중 유일하게 우승한 여자 유도의 간판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개인전을 금메달 2개, 동 3개로 마쳐 국가별 순위 3위에 올랐다. 개인전 일정을 마무리한 한국 대표팀은 25일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 뒤 26일 귀국한다.
  • 5승 치고 나간 박세웅… 롯데 ‘탈꼴찌’ 선봉장

    5승 치고 나간 박세웅… 롯데 ‘탈꼴찌’ 선봉장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영입하고도 한동안 깊은 부진에 빠졌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토종 에이스 박세웅을 앞세워 반등을 노리고 있다. 어느덧 다승 공동 1위까지 치고 올라온 박세웅의 활약에 롯데는 탈꼴찌를 하고 박세웅은 개인 최고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 박세웅은 지난 22일 부산에서 열린 선두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이닝 동안 4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하면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 수도 87개에 불과할 정도로 경제적인 투구를 했다. 무엇보다도 팀 타율 1위인 KIA에 단 2점만 내주며 승리해 의미가 깊었다. 전날에도 KIA를 6-1로 잡은 롯데는 17승27패2무(승률 0.386)를 기록했다. 롯데는 4월까지 끝없이 추락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5월 들어 대반격을 하고 있다. 5월 치른 16경기에서 9승1무6패를 기록하며 승률 0.600으로 월간 순위 2위에 올랐다. 그 중심에는 박세웅이 있다. 박세웅은 23일까지 올 시즌 10경기에 나와 57과3분의2이닝을 던지면서 5승3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 중이다. 규정이닝을 채운 토종 투수 중에서는 KIA의 양현종(62와3분의2이닝), SSG 랜더스의 김광현(59이닝)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5월 들어서는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에이스다운 피칭을 선보였다. 박세웅은 시즌 5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9명이 모두 5승을 거두고 있어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지만 롯데의 토종 에이스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 간다면 2017년 28경기에 나와 171과3분의1이닝 12승6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던 시절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세웅이 꾸준하게 역할을 해 주면서 롯데의 탈꼴찌 가능성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2017년 이후 주춤하던 박세웅은 2022년 10승11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그해 구단의 첫 다년계약 선수로 5년 총액 90억원에 계약했다. 지난해에는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소집돼 금메달을 따냈다. 구단의 대표 선수로 조금씩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물론 박세웅에게도 단점은 있다. 들쑥날쑥한 기복이 문제다. 지난 1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와3분의2이닝 동안 6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쓴 것이 대표적이다. 박세웅은 “잘 던지든 못 던지든 마운드에 오래 설 수 있고 최대한 긴 이닝을 던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데뷔 11년 무승’ 안준형, 첫승 기회…KB금융 리브챔피언십 첫날 깜짝 선두

    ‘데뷔 11년 무승’ 안준형, 첫승 기회…KB금융 리브챔피언십 첫날 깜짝 선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11년간 첫승을 신고하지 못한 안준형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다. 안준형은 23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7270야드)에서 열린 2024 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1위에 자리했다. 공동 2위 그룹과 1타 차다. 2014년 투어 데뷔 이후 8위가 최고 성적인 안준형은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안준형은 무명으로 10년을 넘게 보냈다. 데뷔 시즌에는 2개 대회에서만 컷을 통과하는 부진 끝에 시드를 잃었다. 2022년 다시 KPGA 투어로 복귀했으나 컷 통과는 딱 두 번뿐이었다. 그가 KPGA 투어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21년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뿐이다. 당시 8위를 기록했다. 그나마 스트로크플레이 대회에서는 한 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했다. 다시 2부 투어를 전전하다 지난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32위에 올라 올해 시드를 확보한 안준형은 올해도 5차례 출전했으나 KPGA 파운더스컵에서 유일하게 컷 통과했고, 공동 56위에 자리했다. 한 번도 60대 타수를 기록한 적이 없는 안준형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며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 안준형은 경기 뒤 “이 코스에서 이 정도 스코어를 냈다는 것에 만족한다”면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는 것에 스스로 칭찬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 코스는 그린 주변 플레이가 중요하다. 그래서 그린 적중률을 높여야 한다. 아이언샷을 잘 구사해야 하는데 오늘 아이언샷이 잘 됐고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안준형은 오랜 무명 기간에 대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다. 그러다 보니 의욕이 앞섰다”면서 “(이번 대회가) 워낙 어려운 코스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욕심을 내지 않았더니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첫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안준형은 “선수라면 우승을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직 대회가 사흘이나 더 남았지만 선두권에 있는 만큼 기회가 찾아온다면 잡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어려운 코스인 만큼 잘 극복해 나아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은신, 박성국, 배윤호, 이지훈, 황인춘 5명이 4언더파 68타로 추격했고 이형준, 허인회, 김한별, 김찬우 등 10명이 3언더파 69타로 뒤를 이었다. K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찬우는 이날 이글을 2개나 뽑아냈다. 3번 홀(파3·185야드)에서 공식 대회 첫 홀인원의 기쁨을 누린 현정협은 부상으로 500만원짜리 안마의자를 받았다.
  • 레버쿠젠 무패 행진 51경기서 마감…유로파리그 결승 0-3 패배

    레버쿠젠 무패 행진 51경기서 마감…유로파리그 결승 0-3 패배

    레버쿠젠의 무패 행진 드라마가 막을 내렸다. 언젠가는 끝날 수밖에 없는 드라마였다곤 하지만, 드라마 주인공들로선 하필이면 무패 기록이 깨진 경기가 유로파리그 결승전이라는 게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최초로 무패 우승을 달성하는 등 51경기(42승 9무) 동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레버쿠젠이 361일만에 패배했다. 레버쿠젠은 23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0-3으로 졌다. 아탈란타 공격수 아데몰라 루크먼은 해트트릭으로 레버쿠젠의 꿈을 꺾어버렸다. 1962~63시즌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에서 정상에 오른 뒤로 우승과 인연이 없던 아탈란타는 각종 대회(2부 리그 제외)를 통틀어 61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 경험도 없는 아탈란타는 첫 유럽대항전 도전에 정상까지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52경기 만에 지는 게 정상은 아니다. 이례적인 일이었고, 우리는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면서도 “패배가 어색하고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우리의 날이 아니었다. 슬픈 밤이다.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서 져서 속상하다”고 말했다. 레버쿠젠은 이제 26일 열리는 독일축구협회(DFB)-포칼 결승에서 카이저슬라우테른을 상대로 ‘더블’(2관왕)에 도전한다. 알론소 감독은 “무패는 멈췄지만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다음 결과에 도전해야 한다. 다시 온 힘을 쏟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韓 푼다… 유도 ‘金 갈증’

    韓 푼다… 유도 ‘金 갈증’

    한국 유도의 기대주 이준환(22·용인대)이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3위 이준환은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자부활전을 거쳐 올라온 세계 14위 샤로피딘 볼타보예프(29·우즈베키스탄)를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3위를 차지했다.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은 이준환은 경기 시작 1분13초 만에 어깨메치기 기술로 절반을 얻어 기세를 올렸고 이후에도 경기를 주도하다 3분12초에 업어치기 절반을 보태며 한판승을 완성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준환은 2회전에서 세계 22위 호아오 페르난도(25·포르투갈)에게 업어치기 절반승, 3회전에서 41위 오이노 유헤이(23·일본)을 상대로 어깨로메치기 절반 2개를 합쳐 한판승, 4회전에서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로 25위인 다비트 카라페트얀(24)을 안뒤축감아치기 한판승으로 줄줄이 무너뜨리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준환은 준결승에서 만난 세계 2위 타토 그리갈라슈빌리(25·조지아)에게 업어치기 되치기를 허용하며 절반으로 무릎을 꿇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준환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준결승에서 만난 그리갈라슈빌리에게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린 바 있다. 그리갈라슈빌리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을 밟으며 2022년, 2023년에 이어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다. 2022년 대표팀에 발탁된 이준환은 그해 6월 트빌리시 그랜드슬램과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을 휩쓸더니 지난해 1월 포르투갈 그랑프리 정상을 밟으며 한국 남자유도의 차세대 간판으로 떠올랐다. 9개월 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이준환은 올해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2024 파리올림픽에서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겨누고 있다. 대회 셋째 날인 이날까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낸 한국 유도는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기록한 2018년 대회 이후 최고 성적을 쓰며 파리올림픽 전망을 밝히고 있다. 한국은 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 “럭비선수인데, 은행원입니다?”…‘투잡’ 뛰는 OK 읏맨 럭비단

    “럭비선수인데, 은행원입니다?”…‘투잡’ 뛰는 OK 읏맨 럭비단

    15년 차 럭비선수 박근성(31)씨는 매일 오전 8시 아침 훈련을 나간다. 2시간의 강도 높은 훈련은 여느 운동선수와 다르지 않지만, 훈련을 마친 박씨와 동료 선수들은 정장으로 갈아입고 ‘2번째 출근’을 준비한다. 박씨가 소속된 OK금융그룹의 럭비 실업팀 ‘읏맨 럭비단’의 선수들은 OK금융그룹 직원이기도 하다. 박씨는 3년째 OK저축은행의 은행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읏맨 럭비단은 낮에는 직장인으로 일하며 생계 걱정을 덜고, 일과 전후에는 럭비 선수로 활동하는 선진국형 스포츠 클럽을 지향한다. OK금융그룹은 2016년부터 럭비선수 특별채용을 통해 럭비 선수들이 은행 업무와 럭비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6년 이후 8년 동안 총 47명의 선수들이 입사해 현재 31명이 읏맨 럭비단 소속 선수와 코치로 활동 중이다. 고등학생 때부터 운동만 한 전형적인 한국 운동선수였던 박씨는 처음 입사했을 땐 자리에 앉아있는 것조차 익숙하지 않았다고 했다. 박씨는 “처음에 CS(고객서비스)로 발령받았는데 정장 입고 하루 종일 앉아서 업무 보는데 너무 졸려서 식겁했다”면서 “첫 내부품의서를 4시간에 걸쳐 작성했는데 선배가 빨간펜으로 하나하나 고쳐주기도 했다”며 웃었다. 특별채용으로 입사했다고 해서 특별 ‘대우’는 없다. 럭비선수들은 다른 신입사원들과 같이 기본적인 금융 교육을 듣고 업무에 배치된다. 배치되는 부서도 총무팀, 법무팀, CS(고객서비스), CRM(고객관리) 등 다양하다. 박씨는 “경기 시즌에는 2주~1달 정도 ‘집중 훈련 기간’을 둬 훈련에만 집중하는데, 이외에는 출퇴근 시간이나 업무량도 부서 동료들과 같다”며 “처음부터 못한다고 업무에서 배제하지 않고 같이 시켜주셔서 업무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OK금융그룹이 ‘투잡’ 럭비선수단을 운영하는 이유는 럭비와 같은 비인기 스포츠 선수들이 운동 이후의 삶을 보장받기 힘든 현실 때문이다. 매년 약 120명의 고등학교 럭비 선수들이 졸업하지만, ‘국군체육부대(상무)’ 럭비단에 입단할 수 있는 인원은 연간 10여명에 그친다. 실업팀 입사는 이보다도 적다. 특히 럭비는 부상 위험이 큰 스포츠라 선수들은 종종 예상치 못한 은퇴를 마주한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부상 이후 선수들이 갈 수 있는 길은 헬스장 트레이너가 전부”라며 “좋은 대학까지 나온 선수들이 은퇴 이후 할 게 없다는 현실을 조금이나마 바꾸고자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내 동호회처럼 운영되던 읏맨 럭비단은 지난해 정식 실업팀으로 출범해 올해 출범 2년 만에 준우승을 거뒀다. 이제 2~3년 뒤 은퇴를 고민하는 박씨는 은퇴 전 한국 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게 목표다. 박씨는 “가족이나 친구뿐만 아니라 회사 동료들도 경기 응원을 많이 와주셔서 힘이 된다”며 “이제 선수 생활을 마쳐도 금융인과 선수를 병행한 경험이 있으니 든든하다”고 전했다.
  • 유도 신흥 강자 이준환, 세계선수권 남자 81㎏급 2년 연속 동메달

    유도 신흥 강자 이준환, 세계선수권 남자 81㎏급 2년 연속 동메달

    한국 유도의 기대주 이준환(22·용인대)이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3위 이준환은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자부활전을 거쳐 올라온 세계 14위 샤로피딘 볼타보예프(29·우즈베키스탄)를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3위를 차지했다.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은 이준환은 경기 시작 1분 13초 만에 어깨메치기 기술로 절반을 얻어 기세를 올렸고, 이후에도 경기를 주도하다 3분 12초에 업어치기 절반을 보태며 한판승을 완성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준환은 2회전에서 세계 22위 호아오 페르난도(25·포르투갈)에게 업어치기 절반승, 3회전에서 41위 오이노 유헤이(23·일본)을 상대로 어깨로메치기 절반 2개를 합쳐 한판승, 4회전에서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로 25위인 다비트 카라페트얀(24)을 안뒤축감아치기 한판승으로 줄줄이 무너뜨리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준환은 준결승에서 만난 세계 2위 타토 그리갈라쉬빌리(25·조지아)에게 업어치기 되치기를 허용하며 절반으로 무릎을 꿇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준환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준결승에서 만난 그리갈라쉬빌리에게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린 바 있다. 그리갈라쉬빌리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을 밟으며 2022년, 2023년에 이어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다. 2022년 대표팀에 발탁된 이준환은 그해 6월 트빌리시 그랜드슬램과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을 휩쓸더니 지난해 1월 포르투갈 그랑프리 정상을 밟으며 한국 남자 유도의 차세대 간판으로 떠올랐다. 9개월 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이준환은 올해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2024 파리올림픽에서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겨누고 있다. 대회 셋째 날인 이날까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낸 한국 유도는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기록한 2018년 대회 이후 최고 성적을 쓰며 파리올림픽 전망을 밝히고 있다. 한국은 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 “더 강해지겠다” 김민재 조용히 귀국

    “더 강해지겠다” 김민재 조용히 귀국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에 진한 아쉬움을 남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데뷔 이래 최악의 시즌을 보내며 마음고생이 심했던 듯 국내 미디어에 귀국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 김민재는 다음 달 예정된 2024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마지막 2연전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해 병역 특례 대상이 된 김민재는 이번 여름 봉사활동 이수에 주력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7월 3주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쳤다. 이후 34개월 동안 예술·체육요원으로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해야 병역의 의무를 마친다. 유럽 빅리그 입성 첫 시즌인 2022~23시즌 나폴리(이탈리아)를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고, 아시아인으로는 처음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상도 받는 등 월드 클래스로 거듭난 김민재는 독일 최고 명문 뮌헨 유니폼을 입고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분데스리가에 입성했지만 시즌 중반부터 주전 경쟁에 밀리고 중요한 경기에서 실책성 플레이를 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특히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2-2 무승부의 빌미를 제공한 직후에는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너무 탐욕스럽게 수비한다”며 공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민재는 21일 공개된 독일 현지 매체 T-온라인과 인터뷰에서 “내가 장점이라고 여긴 것들이 항상 필요한 건 아니었기에 내적 갈등을 겪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수비수로서 난 항상 신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면서 “그러나 (투헬 감독의 비판 뒤) 경기 중 망설이는 순간이 많아졌다. 확신을 가지고 플레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감독님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리그 12연패가 불발되고 3위에 그친 뮌헨은 결국 투헬 감독과 결별하고 새 감독을 찾아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만족스러운 시즌은 아니었다,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면서 “한 시즌이 끝나면 선수로서 항상 많은 생각을 한다. 내가 뭘 잘했는지, 뭐가 부족했는지, 뭐가 필요한지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수와 약점을 통해 배우는 게 더 중요해졌다. 높은 수준의 경쟁을 하기 위해선 반성하는 게 중요하다. 다음 시즌엔 더 강한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셰플러, 고향 팬들 앞에서 아쉬움 달랠까…시즌 5승 도전

    셰플러, 고향 팬들 앞에서 아쉬움 달랠까…시즌 5승 도전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고향 팬들 앞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대회에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셰플러는 24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8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셰플러는 2022년 연장전 끝에 준우승, 지난해 3위를 차지했다. 그에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대회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는 일반 대회라 최정상급 선수들은 대개 건너뛴다. 하지만 셰플러는 1996년 뉴저지주에서 태어났으나 어릴 적부터 텍사스에서 성장했다. 지금도 텍사스에서 살고 있다. 셰플러는 자신을 응원하는 홈팬들을 위해 텍사스에서 열리는 대회는 웬만해선 다 출전한다. 올해 11번 출전한 셰플러가 메이저대회와 시그니처 대회가 아닌데도 출전한 대회 3개 중의 하나는 3월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이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텍사스에서 열리는 시즌 4번째이자 마지막 투어다. 올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를 포함해 4차례 우승을 차지해 상금, 페덱스컵 랭킹, 그리고 세계랭킹에서 경쟁 상대가 없는 1위를 질주하는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셰플러는 올해 출전한 11개 대회에서 4차례 우승과 준우승 한번, 3위 한번을 포함해 무려 10번이나 톱10에 입상했다. 가장 나빴던 성적이 2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7위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부터 지난 19일 끝난 PGA 챔피언십까지 9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그를 두고 타이거 우즈는 “퍼팅이 잘 되면 우승, 퍼팅이 안 되면 톱10”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16일 시작한 PGA 챔피언십에서는 2라운드를 앞두고 경찰에 연행돼 머그샷까지 찍고 풀려났고, 3라운드 때는 전담 캐디가 딸 졸업식에 참석하느라 임시 캐디를 쓰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공동 8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도 기대된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6위에 올랐던 김주형은 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한다. 김주형은 집이 대회 코스와 가깝다. 임성재, 김시우도 첫 우승에 도전한다.
  • ‘게겐 프레싱’ 클롭 시대 끝낸 리버풀, 첫 네덜란드 출신 슬롯 선임

    ‘게겐 프레싱’ 클롭 시대 끝낸 리버풀, 첫 네덜란드 출신 슬롯 선임

    그라운드 모든 지역에서 상대를 압박하고, 공 소유권을 잃으면 곧바로 공 소유권을 되찾는 이른바 ‘게겐 프레싱’이라는 축구전술로 세계 축구에 한 획을 그었던 위르겐 클롭(독일) 뒤를 이어 리버풀을 이끌 감독은 아르네 슬롯(네덜란드)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은 슬롯 감독이 6월부터 새로운 사령탑으로 팀을 이끌 것이라고 2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리버풀은 홈페이지에 “슬롯 감독과 사령탑 계약에 합의했다”라며 “슬롯 감독은 리버풀의 첫 네덜란드 출신 사령탑”이라고 발표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EPL 1회(2019~20), FA컵 1회(2021~22), 리그컵 2회(2021~22·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2018~19)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1월 “에너지가 고갈됐다”며 2023~24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클롭 감독은 20일 울버햄프턴과 2023~24 EPL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2-0 승리를 마지막으로 리버풀과 작별했다. 2019~20시즌 AZ알크마르(네덜란드)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슬롯 감독은 2021~22시즌부터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지휘했다. 페예노르트에서 2022~23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고 두 차례 ‘에레디비시(네덜란드 프로축구) 올해의 감독’(2021~22·2022~23시즌)으로 뽑혔다”고 소개했다.
  • ‘두 별’ 손흥민·황희찬, 잠시 ‘이별’

    ‘두 별’ 손흥민·황희찬, 잠시 ‘이별’

    토트넘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최종전에서 ‘10골 10도움’의 마지막 조각을 맞추며 디디에 드로그바(은퇴) 등 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도 개인 최고 성적으로 기분 좋게 여정을 마친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가 1992년 EPL 출범 후 처음 4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새 역사를 작성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 EPL 최종 38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왼발 선제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전 페드로 포로의 강력한 오른발 골과 쿨루세브스키의 쐐기골로 리그 5위를 확정하고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사수했다. 88분 동안 운동장을 누빈 손흥민은 전반 14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왼발로 공을 밀어 쿨루세브스키의 득점을 도왔다. 17골(리그 8위) 10도움(3위)으로 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2019~20시즌(11골 10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10-10’을 달성했다. 이는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웨인 루니,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5회), 에리크 캉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드로그바(3회) 등 5명만 이룬 대기록이다.울버햄프턴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진행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0-2 패배하며 최종 14위에 머물렀다. 득점 없이 62분을 소화한 황희찬은 팀 내 최다 12골(3도움)로 자신의 EPL 세 번째 시즌을 마감했다. 황희찬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 1월 “에너지가 고갈됐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던 위르겐 클로프 리버풀 감독은 울버햄프턴전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트로피는 클로프 감독의 영원한 맞수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차지였다. 맨시티는 홈에서 경기 시작 18분 만에 멀티골을 넣은 필 포든과 후반 14분 득점한 로드리를 앞세워 웨스트햄을 3-1로 꺾었다. 승점 91점에 도달한 맨시티는 2위 아스널을 2점 차로 따돌렸다.지난해 구단 사상 첫 ‘트레블’(리그·컵대회·UCL)을 달성한 맨시티는 리그 4연패의 위업까지 이뤘다.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꼽히는 앨릭스 퍼거슨 전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3연패(1999~2001년, 2007~09년)를 두 번 성공했는데 4연속 우승은 맨시티가 최초다. 최근 7시즌 중 6개의 우승컵을 차지한 맨시티는 오는 8월 개막 예정인 2024~25시즌에도 리그 역사를 새롭게 쓰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한편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 34라운드 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 맹활약하며 파리 생제르맹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적 첫해 리그 정상에 오른 이강인은 3골 4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1골까지 보태면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셈이다.
  • ‘-21’… 쇼플리, 최다 언더파 우승

    ‘-21’… 쇼플리, 최다 언더파 우승

    남자골프 세계 3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 언더파 및 최소타 신기록을 세우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쇼플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60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106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8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이룬 쇼플리는 2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인 워너메이커와 상금 330만 달러(약 44억 7000만원)를 챙겼다. 21언더파는 종전 기록을 한 타 경신한 역대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최다 언더파 신기록이다. 263타도 종전 기록을 한 타 줄인 최소타 신기록이다. 2021년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쇼플리는 2022년 7월 스코틀랜드 오픈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정상을 밟으며 PGA 투어 통산 8승을 수확했다. 메이저 우승은 처음이다. 쇼플리는 마지막 홀 버디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을 정도로 쫄깃한 승부를 펼쳤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게 잠시 1위를 내줬다가 되찾은 쇼플리는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앞 조의 디섐보와 공동 1위가 된 상황에서 18번 홀을 시작했다. 티샷은 페어웨이 벙커 가장자리에 떨어졌고, 두 번째 샷은 그린에 못 미쳤다. 그러나 쇼플리는 세 번째 샷을 홀 2m 거리에 붙여 연장전을 준비하던 디섐보를 허탈하게 만들었다. 쇼플리는 “우승한 지 오래됐기 때문에 마지막 기회를 꼭 잡고 싶었다”며 “18번 홀 퍼트가 들어가는 순간 감정이 북받쳤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마지막 홀 버디로 우승이 가려진 건 2005년 필 미컬슨(미국) 이후 19년 만이다. 경찰 체포 소동을 겪은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8위(13언더파 271타), 이혼소송 사실이 알려진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2위(12언더파 272타)에 자리했다. 김주형이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함께 공동 26위(9언더파 275타)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 손흥민 vs 케인, 한국에서 먼저…토트넘, 2년 만에 쿠플 시리즈 방한

    손흥민 vs 케인, 한국에서 먼저…토트넘, 2년 만에 쿠플 시리즈 방한

    손흥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올여름 2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다. 여름 축구 축제로 자리매김한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서다.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방한하기로 되어 있어 단짝이었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역사적인 맞대결을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쿠팡플레이는 토트넘이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2022년 첫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한 토트넘은 2년 만에 다시 한국 팬들 앞에 서게 됐다. 손흥민은 쿠팡플레이가 공개한 영상을 통해 “지난 쿠플 시리즈에서도 뜨거운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여러분도 저만큼 기대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민재와 케인, 그리고 에릭 다이어의 소속팀 뮌헨은 2024 쿠플 시리즈 첫 번째 초청팀으로 발표된 바 있다. 뮌헨에 이어 토트넘의 방한이 성사되면서, 손흥민과 케인·김민재· 다이어의 맞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케인과 다이어는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특히 케인은 손흥민과 ‘영혼의 단짝’ 손케 듀오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비며 역대 최다 합작 47골을 터뜨려 최고의 콤비로 꼽히기도 했다.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향한 케인이 이번 시즌에도 무관에 그치며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는 한편, 방한 직전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뛰어야 하는 유로 2024가 예정되어 있어 최종적으로 손흥민과 케인의 맞대결이 성사될지는 미지수이긴 하다. 하지만 맞붙는다면 유럽 축구 비시즌의 최고 흥행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최전방과 최후방을 책임지며 호흡을 맞춰온 손흥민과 김민재가 각자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펼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토트넘과 뮌헨의 경기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토트넘과 뮌헨은 한국시간으로 8월 11일 토트넘 안방인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도 별도 친선전을 치르기로 예정되어 있어 프리시즌 두 차례나 대결하게 됐다. 이번 쿠플 시리즈에는 팀 K리그도 참여한다. 지난해에 이어 K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참가할 전망이다. 쿠플 측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경기 승인 절차를 진행하는 중”이라며 “경기 장소, 일정 및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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