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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아트록의 전설 오산나가 온다

    이탈리아 아트록의 전설 오산나가 온다

    “한국 팬들의 따뜻한 환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땅에 바치는 특별한 콘서트가 될 것입니다.” 국내 아트록 팬들은 요즘 들뜬 기분이 아닐까. 2006년 PFM을 시작으로 2007년 뉴트롤스, 2008년 라테 에 미엘레, 지난해 뉴트롤스가 왔다. 그리고 올해 드디어 오산나가 온다. 모두 1970년대 하나의 문화 현상을 이뤘던 이탈리아 아트록의 전설들이다. 새달 3일 첫 내한공연을 앞둔 오산나를, 리노 바이레티(왼쪽 두번째·보컬)와의 이메일 인터뷰로 28일 미리 만나봤다. 바이레티는 “한국에서 아트록이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익히 알고 있다.”면서 “한국 공연이 꿈이었는데 드디어 우리 음악을 들려줄 기회가 와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먼저 다녀간) 라테 에 미엘레가 한국팬들의 환호와 환영이 얼마나 인상깊었는지, 한국 공연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들의 음악을 “나폴리 포크 뮤직에 뿌리를 둔 록이자 재즈, 블루스, 클래식 등에서 영향 받은 퓨전 음악”이라고 소개한 뒤 “노랫말은 시적이면서 사회적·실존주의적·비주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1970년대 짧지만 굵은 활동을 펼쳤던 오산나는 20년 공백기를 거쳐 바이레티를 중심으로 1999년 재결성됐다. 바이레티는 “예전에 우리는 에너지가 넘치고 아이디어와 열정이 많은 밴드였고, 한편으로는 고지식하고 촌스럽기까지 했다.”면서 “다시 뭉친 뒤에는 좀 더 현대적이고, 세계적으로 어필할 수 있고, 빈티지와 모던의 조화가 돋보이는 형태의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다른 아트록 밴드들과의 차이점을 묻자 “소리가 매우 햇살 같고 다이내믹하고 생동감이 있다.”고 자부했다. 바이레티는 또 “대개 밴드들이 자아도취 경향이 있고, 자기중심적이지만 이탈리아 아트록 밴드들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지낸다.”면서 “PFM, 방코, 아레아, 뉴트롤스 같은 아티스트들을 매우 존경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원년 멤버는 현재 바이레티 혼자라 아쉬움도 있지만, 영국의 아트록 밴드 ‘반 데 그라프 제너레이터’의 데이빗 잭슨(색소폰)과 이탈리아의 또 다른 아트록 밴드 ‘일 발레토 디 브론초’의 지안니 레오네(키보드)가 특별 초대손님으로 함께 와 내한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1970년대에 화제를 모았던 연극적인 퍼포먼스도 곁들일 작정이다. 바이레티 자신은 나폴리 특유의 광대인 풀치넬라로 분장한다고 살짝 귀띔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용어클릭 ●아트 록(Art rock) 클래식 기법을 도입해 록을 예술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음악 장르로 이해하면 쉽다. 1970년대부터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전자 악기는 물론 클래식이나 재즈에서 많이 사용하는 악기를 사용해 음악의 지평을 넓혔다. 흔히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과 혼용되기도 한다.
  • [보고 듣고 즐기세요]

    ■ 대중음악 ●음유시인 밥 딜런 데뷔 48년 만의 첫 내한공연 31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6만 6000~19만 8000원. 1544-1555. ●R&B 제왕 브라이언 맥나이트 세 번째 내한공연 새달 1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5만~11만원. (02)599-5743. ●노르웨이 출신 포크팝 듀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두 번째 내한공연 새달 4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7만 7000~8만 8000원. 1544-1555. ●‘딜라이라’, ‘그린 그린 그래스 오브 홈’의 톰 존스 27년 만의 내한공연 새달 2일 오후 8시, 3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8만 8000~17만 6000원. (02)784―4444. ■ 국악·클래식 ●황해도 철물이 굿 30~31일 오후 7시30분 서울 필동 남산국악당 중요무형문화재 29호 ‘서도소리’와 90호 ‘황해도 평산 소놀음 굿’ 이수자인 박정욱 한국서도소리연구보존회 이사장이 ‘산청울림’, ‘대감놀이’, ‘조상거리’ 등 공연. 전석 3만원. (02)2232-5749. ●쓰리 베이스 콘서트 30일 오후 8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베이스 이연성, 함석헌, 이준석 출연. 산타루치아 등 외국가곡과 한국 가곡. 장일범 음악평론가 해설. 전석 1만원. (02)3274-8600. ●피아니스트 32인이 펼치는 베토벤 32 소나타의 대향연 새달 2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피아니스트 이희승, 손은정, 전영혜, 박수진. 베토벤 소나타 11, 17, 24, 28번. 전석 2만원. (02)3436-5929. ■ 미술·전시 ●페트리샤 피치니니 개인전 새달 17일까지 서울 청담동 리안갤러리.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 참가했던 페트리샤 피치니니(45)의 조각은 과학의 발전, 도덕적 딜레마 등이 현실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소재로 삼았다.(02)512-2243. ●오감으로 느끼는 색깔여행 5월30일까지 경기 양주 장흥아트파크. 기획 전시 ‘컬러&스트라이프’, 어린이 문화예술교육체험전 등이 준비되었으며 특히 촉각, 미각, 후각, 청각을 여러 색깔방에서 체험할 수 있는 ‘키즈 아뜰리에’가 새롭게 선보인다. (031)877-0500. ■ 연극·뮤지컬 ●연극 코펜하겐 새달 11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영국 극작가 마이클 프레인 원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폭탄 개발을 둘러싼 천재 물리학자들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그들의 인간적 갈등과 고뇌를 다룬다. 1만~3만원. (02)3452-1225. ●연극 내가 가장 예뻤을 때 5월30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홀 스타시티 3관. 남자를 믿지 못해 결혼을 꺼리는 딸과 딸을 시집보내고자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유쾌한 엄마를 중심으로 모녀 간 사랑을 잔잔하게 그린다. 오승수 작·연출. 성병숙, 안꽃님, 신미영, 이정민, 강유진, 문주희, 이현정 출연. 1만 5000~3만원. (02)741-6135.
  • [안중근의사 순국 100주년] “이토 히로부미 저격이후 중국대륙이 열광 安의사는 벗같은 존재”

    [안중근의사 순국 100주년] “이토 히로부미 저격이후 중국대륙이 열광 安의사는 벗같은 존재”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중국 쑹청여우(宋成有) 베이징대역사학과 교수와 일본의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도쿄대 명예교수가 26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열리는 ‘안중근의사 순국 100주년 동양포럼’에 참석, 특별 강연을 한다. 또 산자부장관을 지낸 김영호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은 ‘안중근의 동양평화운동과 국채보상운동’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행사는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운동’의 배경이 된 국채보상운동 발상지가 대구라는 점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25일 미리 배포된 강연내용에서 쑹청여우 교수는 “한국 근대사에서 중국 전체를 감동시키고 존경받는 사람으로 안중근 의사만한 사람은 없다.”면서 근대 중국은 다음과 같이 세 차례에 걸쳐 안중근 의사에 열광했다고 강조했다. # 첫번째 1909년 10월26일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소식은 중국 대륙 각계 인사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줬다. 1914년 박은식 선생이 쓴 ‘안중근전’은 대륙에 추모열기를 더했다. # 두번째 1919년 파리강화회의가 열리던 즈음에 삼천리강산에 울려퍼진 ‘대한독립만세’ 두 달 뒤 5·4애국운동이 폭발해 항일정신이 고조됐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중국)전국을 돌며 안중근을 주인공으로 하는 연극 ‘안중근-망국한’을 올렸다. # 세번째 항일전쟁기간이다. 1931년 9·18사변 이후 일본은 동삼성을 침략, 점령했다. 그리고 1937년 전면적으로 중국을 침략해왔다. 국공합작이 체결됐고 광복군, 조선의용대 등도 항일전쟁에 동참했다. 안중근 연극을 올렸고 1944년 후난성의 명사인 쩡위안이 ‘안중근’을 썼다. 쑹청여우 교수는 이와 함께 “중국인에게 안중근 의사는 어려움을 함께 겪은 벗과 같은 존재이고 결코 잊을 수 없는 이름이다.”면서 1992년 한·중 국교체결 이후 안중근 연구는 더욱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도 비중있게 언급했다. 한편 와다 하루키 교수는 안중근 의사 입장에서 일본 사회에 뿌리깊이 박힌 보수사관을 비판했으며, 김영호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회장은 “안 의사는 국채보상운동이 시민 주도로 일어나고 시민대표에 의해 진행되는 것을 체험하면서 이것을 동양 전체로 확대해 새로운 시민층의 대표로 구성되는 동양평화회의를 구상했다.” 고 밝혔다. 김문부국장·박록삼기자 km@seoul.co.kr ☞ [사진] 안중근 의사, 그 분은 가셨지만…
  • 이선호, 연극 ‘옥탑방 고양이’서 황보라와 호흡

    이선호, 연극 ‘옥탑방 고양이’서 황보라와 호흡

    배우 이선호가 연극 ‘옥탑방 고양이’에서 황보라와 호흡을 맞춘다. 이선호는 지난 2009년 5월 연극 ‘나쁜자석’에 이은 두 번째 연극으로 ‘옥탑방 고양이’를 선택했다. ‘나쁜자석’을 통해 관객들과 함께 연기하는 연극에 대해 매력을 느낀 그는 이번 연극 ‘옥탑방고양이’를 통해 이전에는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이 작품에서 이선호가 맡은 역은 드라마 ‘옥탑방고양이’에서 김래원이 분했던 경민 역이다. 이선호는 꿈을 찾기 위해 옥탑방에서의 자취를 시작하게 된 휴학생으로 등장해 상대역 정은과(황보라 분)의 티격태격하는 동거이야기를 펼친다. ‘옥탑방 고양이’는 4월 6일 첫 공연되며 이선호는 4월 11일 첫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선호와 황보라는 연극 연습을 통해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두 사람은 관심사도 비슷하고 4차원적인(?) 엉뚱함까지 닮았다. 이선호는 상대역인 황보라에 대해 “황우슬혜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두 배우가 각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선호는 연극 ‘옥탑방 고양이’뿐만 아니라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후속 시트콤인 ‘볼수록 애교만점’으로 첫 시트콤에 도전하게 된다. 사진 = 악어컴퍼니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포아트센터 재개관 2주년 페스티벌

    서울 염리동 마포아트센터가 재개관 2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페스티벌을 펼친다. 새달 3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이다. 마포아트센터는 2008년 4월 문화 공연 활용도가 낮았던 ‘문화체육센터’를 리모델링, 재개관했다. 서울시 건축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했을 만큼 모양새도 수려하다. 지난 2년간 클래식을 비롯해 대중음악·재즈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관객에게 소개, ‘충무아트홀’ ‘구로아트밸리’와 더불어 서울 자치구가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서울 시내 극장으로 발돋움했다. 페스티벌의 포문은 이탈리아 아트록의 전설 ‘오잔나’가 연다. 3일 공연을 갖는 오잔나는 데뷔 40년 만의 첫 내한 공연이다. 뉴 트롤스, 라테 에 미엘레와 함께 1970년대 이탈리아 아트록을 대표하는 3대 밴드로 꼽힌다. 연극 같은 무대 매너와 독특한 분장, 화려한 무대 디자인 등을 앞세워 1970년 혜성같이 등장했고 블루스와 포크, 재즈를 넘나드는 실험정신으로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6만~8만원. 이어 8일에는 ‘모스크바 소년·소녀합창단’(2만~3만원), 23일부터 이틀간 ‘크라잉 넛’(4만 4000원), 25일 유럽의 재즈 뮤지션 ‘지오바니 미라바시 트리오’(3만 3000~7만 7000원), 27일 ‘화음체임버오케스트라’(2만~3만원), 29일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3만~6만원), 30일에는 일본의 유명 보사노바(삼바에 모던 재즈가 결합된 장르) 듀오 ‘나오미 앤 고로’(3만 3000원)의 공연이 이어진다. 대부분의 공연이 2만~8만원 선으로 가격도 저렴하다. (02)3274-8600.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별따’ 주지원 “첫 촬영때 눈물, 아직 찡해요”

    ‘별따’ 주지원 “첫 촬영때 눈물, 아직 찡해요”

    SBS 월화드라마 ‘별을 따다줘’(정지우 극본, 정효 연출)의 아역배우 주지원이 첫 촬영중 쏟은 눈물을 잊지 못했다. 이미 뮤지컬 ‘애니’와 ‘오즈의 마법사’ 연극 ‘여보 고마워’등에서 출연하며 뮤지컬계 샛별로 떠오른 주지원은 ‘별을 따다줘’의 빨강의 동생 초록역으로 열연, 아역들인 주황역의 박지빈, 노랑역의 김유리, 파랑역의 천보근, 그리고 남이역의 정재훈과 함께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현재 드라마 마지막회를 남겨두고 주지원은 “첫 촬영때 고아원에서 남이가 버려지려는 장면을 촬영하다가 흘렸던 눈물이 기억에 가장 남는다.”며 “그때 추운데다 상황이 슬퍼서 실제로 눈물이 났다.”고 촬영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주지원은 극중 연기자들의 이야기를 하며 “오빠, 언니 연기자들과 호흡이 잘 맞았는데, 특히 지빈이 오빠에게는 드라마 연기에 대한 도움, 그리고 이야기책도 선물 받았다. 그래서 나는 오빠에게 신발을 선물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극중에서도 한 편(?)이나 다름없었던 이켠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극중에서 켠 오빠의 편을 들다보니 더 친해졌는데 둘다 생일이 2월 20일로 똑같이 신기해했고, 서로 생일선물을 챙겨줬다.”고 들려주기도 했다. 아역인 주지원은 드라마는 첫출연이었지만 어느새 인기도 실감했다. “지난 설날 아버지 고향인 진주에 내려갈 때 휴게소에 들른 적이 있었다. 그때 한 아주머니께서 나를 알아보시더니 ‘드라마 잘 보고 있다’‘촬영은 재미있느냐?’냐고 물어봐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다가 부끄러웠다.”며 웃어보였다. 한편 ‘별을 따다줘’는 최고 시청률 18.7%(TNmS 전국)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끌어왔다. 현재 방송 마지막회만 남겨놓으며 빨강과 강하의 행보에 집중되고 있다. 후속으로 22일부터는 최시원, 채림 주연의 ‘오! 마이 레이디’가 방송된다. 사진=SBS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드라마 첫 주연 슈퍼주니어 최시원 “주인공 민우는 바로 내 모습”

    드라마 첫 주연 슈퍼주니어 최시원 “주인공 민우는 바로 내 모습”

    3월 안방극장의 화두는 아이돌 스타들의 잇단 연기 도전이다. 새봄에는 그 어느때보다 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신작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 진출을 앞두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선두에 서있는 이가 바로 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23)이다. ●S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 22일 첫방 지난해 히트곡 ‘쏘리 쏘리’로 가요계를 석권한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인 그는 이미 ‘봄의 왈츠’(2006), ‘향단전’(2007) 등의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하다 오는 22일 첫방송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를 통해 드디어 주인공 자리를 처음 꿰찼다. “드라마 첫 주연이라 긴장도 많이 하고 부담도 컸어요. 회사를 비롯한 주변에서도 강력하게 이 작품을 권했고, 다행히 감독님과 배우들의 분위기가 좋아서 제 색깔에 맞게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출연했던 드라마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에 더 긴장이 되네요.” 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이 작품을 ‘강추’한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그가 드라마에서 연기할 성민우는 까칠하고 도도한 톱스타 역으로 ‘별을 내가슴에’의 안재욱, ‘풀하우스’의 정지훈(비), ‘별을 쏘다’의 조인성의 계보를 잇는 매력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민우는 겉으로는 까칠하고 다혈질이라 다가가기 힘든 인물이지만, 누구보다 순수하고 상처도 많은 인물이에요. 아직 숙성되지 않은 와인이나 가공되지 않은 다이아몬드 같은 사람이죠. 누군가를 쉽게 믿고 좋아한다거나 뭔가 하나에 빠지면 나오기 힘든 것은 저와 비슷한 면인 것 같아요.” ●아이돌 이미지 벗고 톱스타 연기 몰두 특정한 연기 스타일에 얽매이게 될까봐 일부러 다른 배우들의 톱스타 연기를 참고하지 않았다는 그는 “처음엔 같은 연예인을 연기하는 것이 쉽겠다고 생각했지만, 대본을 받고서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진중하고 성숙한 분위기가 묻어나는 그에게서 방송에서 보여지던 철부지 같은 아이돌 그룹의 이미지는 온데간데없다. 이번 드라마에선 적당히 망가지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는 그는 8㎏을 감량해 탄탄한 ‘초콜릿 복근’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그에겐 혹독한 다이어트보다 더 어려운 과제가 있다. 극중 초짜 아줌마 매니저 윤개화(채림)와의 로맨스 연기를 실감나게 소화해야 하는 것. 채림은 실제로도 그보다 8살 연상이다. “개인적으로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정말 제 모든 것을 줄 수 있다면,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반대해도 이겨낼수 있는 용기가 생길 것 같아요. 나이가 위아래로 띠동갑이라도 상관없어요.” 지나치게 폭넓은 팬층을 겨냥한 발언이 아니냐고 되물었더니 그런 것을 의식했다면 평소 개인적인 종교(기독교) 발언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색한다. ●물 흐르듯 살고파… 뮤지컬 도전도 OK 최시원은 데뷔할 때부터 슈퍼주니어 안에서도 김희철, 김기범 등과 함께 소속사에서 연기 훈련을 받았다. 연기자 데뷔를 앞두고 있는 2PM의 옥택연, 2AM의 임슬옹 등 후배 아이돌들이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다. “개인적으로 팬이고, 모두 친한 동생들이라 경쟁심은 없어요. 2006년만 해도 아이돌 출신 연기자는 저희 그룹 멤버들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그동안 각 분야의 경계도 흐려지고, 흔히 말하는 ‘능력자’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저도 깜짝 놀랄 때가 많은걸요.” 부침이 심한 연예계에서 아이돌 스타로 오랫동안 살아남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기획사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 만의 길을 개척하는 것도 쉽지 않다. 서른 이후의 계획을 묻자, 채림이 어느 방송 프로그램에서 말한 것처럼 ‘애늙은이’같은 답이 돌아온다. “고통스럽게 집착하지 않고, 얽매이지 않으려 많은 것을 내려놨어요. 성공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좋은 기회가 있다면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살고 싶어요. 나중엔 연극이나 뮤지컬에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뮤지컬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같은 작품에 꼭 한번 출연해보고 싶은 꿈도 있어요.” 새봄처럼 밝고 화창한 드라마를 기대하라며 환하게 웃는 그에게서 또 한 명의 괜찮은 가수 겸 연기자가 탄생할지도 모른다는 기분좋은 예감이 들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연예 공식화는 결별”…불문율에 떠는 연예계

    “연예 공식화는 결별”…불문율에 떠는 연예계

    노홍철-장윤정 커플이 결별 사실을 공식화하면서 연예가에 ‘연애를 공식적으로 하면 결별한다’ 는 불문율이 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연예계 공식커플이었던 노홍철과 장윤정. 이들은 지난 2009년 5월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한 후 그로부터 한 달 후인 6월, 교제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연예가에 ‘공개형 연애 방식’ 을 선보였다. 연예계 잉꼬 커플로 화제가 됐던 커플이기에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지난해 이들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장윤정의 양말에는 노홍철 캐릭터가 그려져 있고 노홍철이 신은 양말과 똑같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앞서 지난 2005년부터 5년간 열애를 해온 하하와 안혜경도 지난 2006년 하하가 SBS ‘야심만만’ 에 출연해 열애 사실을 당당히 고백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두 사람은 결별 사실을 인정, 친구로 남기로 했다. 안혜경과 하하도 공식석상에서 각별한 애정을 과시해왔다. 특히 하하가 입소하기 직전, 하하를 위해 마련된 MBC ‘무한도전’ 게릴라 콘서트에 안혜경이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됐다. 이에 화답하기라도 하듯 하하는 공익 근무 중이었던 지난해 9월 안혜경의 첫 연극 작품 ‘춘천, 거기’ 공연장을 응원차 방문하기도 했다. 김종민과 현영도 연예계의 대표 공식커플이었지만 역시 두 커플과 같은 수순을 밟았다. 지난 2008년 언론을 통해 데이트 사진이 공개된 후 연인임을 인정, 공식커플로 탄생했다. 하지만 지난해 초부터 결별설이 흘러나오더니 4월 결별을 공식 선언했다. 이후 현영은 방송에서 “2~3년 뒤 결혼하고 싶다.” “내가 우울할 때 어리버리한 표정을 지으며 날 웃게 만들어주는 에너지 같은 존재다.” 라고 김종민과의 애정을 과시해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반면 장동건과 고소영 커플은 ‘007’ 비밀연애를 했다. 3년간의 긴 연애기간동안 연애 사실도 몇몇 지인들만 알 정도. 또 오는 5월2일에 치러질 결혼식 역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혜수와 유해진도 올 초 공식 연인임을 인정했지만 이들의 연애도 철저하게 비밀리에 이뤄졌다. 따라서 김혜수와 유해진이 결혼에 골인하게 되면 ‘비밀연애를 해야 결혼까지 이를 수 있다’ 는 불문율이 다시 한 번 증명되는 셈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꽃미남 정일우 ‘동성애’ 통했다

    꽃미남 정일우 ‘동성애’ 통했다

    연극 ‘뷰티풀 선데이’가 비수기를 맞은 공연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달 4일 서울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막을 올린 뒤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8000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하는 등 잔잔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뷰티풀 선데이’는 일본 극작가 나카타니 마유미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2006년부터 매년 꾸준히 무대에 올려졌다. 특히 올해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등에 출연했던 ‘꽃미남 스타’ 정일우의 출연으로 대중성을 더했다. 공연기획사 측은 “그의 출연으로 극의 분위기가 밝아졌을 뿐만 아니라 마니아층에 한정됐던 관객층도 대중화돼 지난해 70%에 머무르던 객석 점유율이 30%가량 늘어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뷰티풀 선데이’는 게이 커플이 동거하는 아파트에 예전에 살던 여자가 술에 취해 찾아오면서 일요일 하루 동안 벌어지는 일을 그린 연극. 사회적 편견에 맞서는 커플의 동성애를 소재로 했지만, 어둡거나 무겁지 않고 코믹한 터치로 다가간다. 일상의 소소한 사건에서 섬세한 감정을 잡아내는 일본 작품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한국 정서에 맞는 재치 있는 대사와 빠른 상황 전개는 관객들을 극에 쉽게 몰입하게 한다. 게이 커플과 한 여자의 좌충우돌을 바라보며 웃고 즐기는 사이 동성과 이성의 경계를 넘어 사랑의 본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하는 것도 이 작품의 또다른 매력. 세 사람이 숨겨왔던 감정과 상처를 솔직하게 나누는 모습을 통해 근본적인 인간관계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준다. 에이즈에 걸린 게이 청년 준석 역을 맡은 정일우는 전작들과는 또다른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의 첫 연극 데뷔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그는 “드라마는 초반에 캐릭터를 만드는 순발력이 중요하지만, 연극은 매일 같은 내용의 공연을 하면서 인물을 깊이있게 분석하고 완성해가는 매력이 있다.”면서 “밤샘 촬영이 고역인 드라마와는 달리 무대는 NG가 없기 때문에 2시간 넘게 긴장감을 유지하도록 컨디션을 잘 관리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덧붙였다. 시트콤에 함께 출연했던 대선배 이순재의 조언으로 연극에 출연했다는 그는 기회가 된다면 매년 한 번씩은 무대에 설 계획이다. “짧지만 제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고, 발음이나 발성은 물론 감정을 제대로 조절하는 법을 배웠어요. 모든 공연 예술의 기본이 연극이잖아요. 앞으로도 꾸준히 연극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28일까지. (02)3672-8070.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구로에 예술단체 잇단 입주

    서울 구로구에 다양한 문화예술단체가 잇따라 입주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구로구에 따르면 최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 극단 ‘사다리’와 넌버벌 뮤직퍼포먼스그룹 ‘노리단’, 여성합창단 ‘서울레이디스싱어즈’ 등이 입주했다. 사다리는 1988년 창단 이후 인형놀이와 신체표현놀이를 접목한 우리나라 최고의 어린이연극 전문단체이다. 노리단은 문화예술 분야 첫 사회적 기업이자 재활용품을 이용한 악기 개발 등으로, 서울레이디스싱어즈는 활발한 해외 초청공연 활동 등으로 각각 유명하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2008년 개관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이 활성화되면서 각종 문화예술단체의 연습·공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우결’ 이선호-황우슬혜 하차… “선정성 논란과 무관”

    ‘우결’ 이선호-황우슬혜 하차… “선정성 논란과 무관”

    MBC 결혼버라이어티 ‘우리결혼 했어요’(이하 ‘우결’)의 담당PD가 이선호-황우슬혜 커플의 하차를 둘러싼 의혹을 밝혔다. 10일 ‘우결’ 의 정윤정 PD는 서울신문NTN과의 통화에서 “이번주(13일) 방영분이 마지막이다.” 면서 “캐릭터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그 연령대가 만족할만한 얘기를 했다. 이선호와 황우슬혜는 시트콤, 연극, 영화 등의 스케줄로 ‘우결’에서 하차하게 됐다.” 고 말했다.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징계와 이들 커플의 하차관련 여부를 묻자, 장 PD는 “방통위의 결정과 이들 커플의 하차는 100% 아무 관련이 없다.” 며 “방통위에서 내린 결정에 대해 할 말은 없지만 패션화보를 찍는 상황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지난 1월 30일 방송된 이선호-황우슬혜 커플의 화보촬영 편과 관련, 선정적이라는 지적이 많아 논의 끝에 ‘우결’ 제작팀에 ‘의견제시’ 를 의결했다고 전한 바 있다. 장 PD는 특히 “더 보여드릴 게 있을 법한데 다 보여드리지 못해 이들 둘과 제작진 모두 아쉬워하고 있다.” 며 “당분간 두 커플에 치중돼 방송된다.” 고 덧붙였다. 한편 이선호-황우슬혜 커플은 지난 12월 첫 만남을 시작으로 4개월째 가상 결혼생활을 유지해왔었다. 출연기간동안 황우슬혜의 나이 논란을 비롯해 몇 번의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했다. 앞으로 이선호는 MBC ‘지붕뚫고 하이킥’ 의 차기작 ‘볼수록 애교만점’ 에 훈남 의사로 또 연극 ‘옥탑방 고양이’ 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황우슬혜는 개봉을 앞둔 영화 ‘폭풍전야’ 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통시장’ 문화의 옷을 입다] 소프트웨어 재단장

    [‘전통시장’ 문화의 옷을 입다] 소프트웨어 재단장

    시장은 정과 흥이 어우러진 향수를 간직한 삶의 터전이다. ‘시장에 가면~’이란 노래처럼 그곳은 필요한 모든 것을 구할 수 있는 만물상이기도 했다. 도시화와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정겨움으로 표현되던 시장은 불편하고 청결하지 못한 곳으로 인식이 바뀌었다. 최첨단 유통업체 등장에도 스스로 변화하지 못한 시장을 소비자가 외면하면서 심각한 침체에 빠졌다. 시장은 경제적 논리로만 설명할 수 없는 무게를 갖는다. 전 국민의 애정 속에 회생을 위해 노력을 쏟고 있다. 그러나 시설개선만으론 ‘옛맛과 멋’을 되돌리지 못하는 한계에 봉착했다. 스토리텔링, 향토색 짙은 역사와 문화를 담은 시장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서울신문은 시장경영진흥센터와 공동으로 7회에 걸쳐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의 성과와 한계, 문화관광형 시장의 육성 방안 등을 모색한다. ●노후시설 개선만으론 한계 시장 활성화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시설 현대화 등 하드웨어 지원에서 탈피해 지역성과 역사성 등 소프트웨어로 재단장하고 있다. 예전 시장은 먹을거리와 살거리만 있으면 됐지만 지금은 다르다. 시장의 쇼핑 기능이 한계에 달하면서 시장의 장점인 사람 냄새 나는 문화 공간으로의 변신 및 가치 창출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2008년 기준 전국 전통시장은 1550개(시·군·구 등록시장 1247개)로 상인 36만 3000명이 몸담고 있다. 2004년(1702개·38만 9000명) 이후 시장 및 종사자가 해마다 줄었다. 1996년 유통시장 개방 이후 대형마트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2003년 36조원에 달했던 시장 매출도 2008년 25조 9000억원으로 떨어졌다. 정부는 서민경제와 지역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2004년 재래시장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서민생활 안정에 적극 나섰다. 중소기업청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시장의 노후시설 개량과 경영개선 등에 1조 1711억원을 지원했다. 지원을 받은 시장이 777개로 등록시장의 62%에 달한다. 시장의 시설개선은 매출 증가에 일정부분 기여했다. 2008년 시장경영진흥센터가 활성화 사업 대상 57개 시장과 그렇지 않은 22개 시장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종합시설개선시장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1.5% 증가했고 빈 점포 비율이 5.1%였다. 반면 미개선시장은 매출이 20.2% 하락하고 빈 점포율은 32.5%였다. 고객만족도 역시 70.8점과 35점으로 격차를 보였다. 전통시장 시설개선이 즉각적이고 큰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은 아니지만 감소세를 줄이는 데는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기반시설위주의 일률적 시설개선(90%)과 지자체 및 상인의 부담문제로 인해 시행률이 떨어졌다. 상권매력도와 시장운영 등 좋은 여건에도 상인들의 주먹구구식 영업방식과 의식구조가 활성화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시장경영진흥센터는 우리나라 전통시장의 11.9% 정도만 활성화 수준이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김유오 시장경영진흥센터 상권개발연구실장은 “아케이드 설치와 리모델링 등 천편일률적 지원은 전국의 전통시장을 마트와 유사한 ‘붕어빵’을 만들어냈다.”면서 “상인들도 시설현대화를 선호하다 보니 오히려 전통을 없애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청은 매력 있는 상권, 생동감 넘치는 전통시장 육성의 첫 사업으로 ‘문화관광형시장’을 내세웠다. 잠재고객이 적고 유통기능이 취약하지만 지역특산물과 관광자원이 풍부한 전국 224개의 특화전문형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명소로 부상한 정선 5일장이 대표적이다. 2008년 4곳, 지난해 6곳 등 10곳이 선정됐고 올해 7개를 추가할 계획인 가운데 전국 25개 시장이 신청했다. ●문화콘텐츠 3년간 10억 지원 중기청과 시장경영진흥센터는 2012년까지 문화관광형시장 30개를 조성·육성할 계획이다. 문화관광형시장은 지역 문화와 관광자원 연계가 가능한 시장을 통해 외부 고객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시장에는 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해 3년간 10억원을 지원하고 추가 시설 필요시에는 시설현대화 자금도 활용할 수 있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시행을 위해 문화기획자(PC·Project Coordinator)가 지역·문화·역사성을 고려한 각종 문화콘텐츠를 설계, 상인들에게 전수한다. 지역 축제와 연계해 첫해는 보여 주고 2년째는 같이 하고, 3년째는 상인회가 추진하는 단계로 연착륙을 지원하게 된다. 해외에서도 시설현대화 및 콘텐츠를 개발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한 사례가 있다. 전통과 역사를 기폭제로 활용한 영국 런던의 코벤트가든은 연극공연과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영화 촬영지 홍보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의 고하마상점가는 전통 신사, 오사카 유일의 노면전차를 활용해 이색적인 체험관광 코스로 부상했다. 장흥섭 경북대 경영학부 교수는 전통시장 활성화의 전제조건으로 시장 고유의 정서인 ‘정’과 ‘흥’, ‘덤’의 부활을 역설했다. 장 교수는 “전통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빈 점포가 많고 고객 대부분이 50~60대로 명맥이 끊길 위기에 있다.”면서 “학생 체험학습장으로 경제현장인 시장을 제공하는 등 미래고객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유오 시장경영진흥센터 상권개발연구실장은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인의 의지뿐 아니라 지자체의 역할이 단순히 예산 지원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면서 “일부 지자체 공무원들이 시장 문제 해결을 위해 (시장에서) 숙식을 해결했듯이 명확한 진단과 처방을 내려 상인들에게 역할을 부여하는 책임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거상 김만덕’으로 3년만에 TV복귀 이미연

    ‘거상 김만덕’으로 3년만에 TV복귀 이미연

    “명성황후의 카리스마는 잊어주세요.” 지난 25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KBS 드라마 ‘거상 김만덕’ 제작 발표회장에서 만난 이미연(39)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와는 달리 특유의 밝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6일 첫 방송되는 ‘거상 김만덕’은 조선시대 제주 여성 상인 김만덕(1739~1812)의 일생을 극화한 드라마다. ●제주기녀 완벽연기 위해 승마·창 배워 “실존 인물의 모습이 드라마 속 제 모습을 통해 투영된다고 생각하니 처음엔 부담감이 매우 컸어요. 출연을 망설이고 있을 때 이전에 한번도 뵌 적이 없는 고두심 선생님이 직접 전화를 걸어 김만덕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네가 꼭 했으면 좋겠다.’고 용기를 북돋아주시는 겁니다. 그래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죠.” 김만덕은 비천한 기녀 출신이지만 자신의 신분과 주어진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 큰 상인으로 거듭났다. 1774년 제주에 흉년이 들자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곡식을 구입, 백성들에게 나눠줌으로써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사회적 지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실천하기도 했다. “김만덕은 신분도 명예도 재물도 없는 무의 상태에서 시작했지만 자신의 의지 만으로 역경을 꿋꿋이 이겨낸 여성”이라는 이미연은 “배우가 작품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삶을 배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나눔 정신’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됐고,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여배우로서 ‘여성 사극’ 바람 반가워” 이미연을 이야기할 때면 8년 전에 방송된 KBS 드라마 ‘명성황후’를 빼놓을 수 없다. “나는 조선의 국모다!”를 꼿꼿하게 외치던 모습은 아직도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돼 있다. ‘거상 김만덕’ 역시 여성 위인을 다룬 사극이라는 점에서 그의 카리스마를 기대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명성황후’ 이후에 사극 제의가 많았는데 그 이상의 카리스마가 넘치는 캐릭터를 찾기 힘들었어요. 명성황후의 비극적이고 무거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밝고 건강한 역할도 하고 싶었고요. (이번 작품에서는) 인물의 카리스마보다 요즘 시대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인물을 그릴 생각입니다.” 지난해 방송가에서는 드라마 ‘선덕여왕’ 등 여성 리더를 주인공으로 한 사극 제작 붐이 일었다. 그가 생각하는 김만덕의 리더십은 어떤 것일까. “어떤 술수나 모략이 아닌 진정성을 지닌 인간에 대한 사랑이 김만덕의 외유내강형 리더십을 만들어낸 것 같아요. 이 작품을 통해서 많은 여성들이 용기와 희망을 얻고, 세상을 두루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지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미연은 김만덕이 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제주 창(唱)을 연습하고 가야금을 탔으며 승마를 배웠다. “제주 기녀는 다른 지방의 기녀들과 달리 춤이나 노래보다 말을 잘 탔습니다.” 그래서 승마를 시작했다는 그는 “드라마에서 쓰일지 모르겠지만 용천검(龍泉劍)이라는 제주 창도 열심히 연습했다.”며 활짝 웃었다. ●“고현정의 미실과는 다른 연기 선보일 터” 여배우로서 같은 달에 방송을 시작하는 ‘동이’ 등 올해도 이어지는 여성사극 열풍이 반갑다는 이미연은 “남성 사극이 외적으로 강한 느낌이 있다면 여성 사극에는 내재된 강함이 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그가 일단 세운 목표는 주변의 기대에 따른 부담을 떨치고 즐겁게 작품에 임하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벌써부터 세간에는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으로 엄청난 호평을 받았던 고현정과 비교하는 시선이 넘쳐난다. 두 사람은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동기 동창으로 절친한 사이다. 나이도 같다. “현정이가 열심히 하길 응원했었고, 좋은 결과가 나와 기뻐요. 동년배 연기자들의 활발한 활동이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이미 ´명성황후´에서 미실과 비슷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해봤지만 이번 역할은 그런 이미지가 아니기 때문에 바라보는 분들의 시선이 바뀌어지길 바랄 뿐이에요.” 김만덕이 신분과 관습의 벽을 뚫고 개척한 삶은 카리스마가 아니라고 수차례 강조하는 이미연. 아무래도 고현정과의 비교가 다소 부담스러운 듯했다. ●여배우의 피부보다 눈빛 봐줬으면… 화제를 돌려 보았다. 불혹을 앞둔 그는 연예계에서도 빠지지 않는 ´동안스타‘로 꼽힌다. “운동이나 식생활 조절 등 다른 배우들과 똑같이 노력하지만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려 노력해요. 세월이 주는 또 다른 깊이감과 여유를 즐길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앞으로도 열정을 담으려는 제 눈빛이 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세상도 여배우의 피부보다는 그걸 더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제주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올 봄 연극무대 고전바람 솔솔

    올 봄 연극무대 고전바람 솔솔

    연극무대에 해외 유명 극작가들의 작품이 몰려온다. 모두 극적 요소가 강하고 오랜 전통을 지닌 고전으로 인간의 내면에 대한 깊이있는 성찰이 돋보인다. 세련되게 다듬어진 번역 대본과 새롭게 재해석된 캐릭터로 시간을 뛰어넘어 현대 관객들과 소통한다. ●전쟁포화 속에 묻는 연극과 예술 의미 새달 5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유랑극단 쇼팔로비치’는 세르비아의 유명 극작가 류보미르 시모비치가 1975년 발표한 작품이다. 1985년 유고슬라비아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세계 각지에서 공연됐다. 전쟁 중에 공연을 계속하려는 유랑극단과 마을 사람들 간의 갈등을 담담히 그리면서 연극과 예술의 의미를 묻는다.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이상주의를 추구하는 시모비치는 이 작품으로 1986년 당시 유고슬라비아에서 가장 뛰어난 극작가에게 주는 문학상인 스테리야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이번 무대를 연출하는 이병훈이 1998년 공연예술아카데미 졸업 공연으로 선보였다. 정식 무대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명동예술극장의 올해 첫 연극작품이기도 하다. 작품은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유랑 극단이 삭막한 마을에 불러오는 삶의 변화를 통해 환상의 힘이 현실을 바꿀 수 있다고 비유적으로 표현한다. 이병훈 연출가는 “연극이 갖는 상상력에 대한 오마주이자 연극인들에게 바치는 공연”이라며 “연극인의 숙명과 신념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랑극단 단장인 바실리예 쇼팔로비치 역의 김명수를 비롯해 이정미, 정나진, 김현웅 등 대학로의 내로라하는 30~40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음악은 정재일이 맡았다. 발칸반도의 정서를 담은 라이브 연주를 들려준다. 3월28일까지. 1644-2003. ●배종옥 주연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새달 19일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되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유진 오닐, 아서 밀러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작품이다. 1951년 비비언 리, 말론 브랜도 주연 영화로도 제작돼 널리 알려졌다. 윌리엄스는 이 작품으로 퓰리처상과 뉴욕 극비평가상을 받았다. 몰락한 남부 귀족 가문 출신인 블랑시가 여동생 스텔라, 스텔라의 남편 스탠리와 갈등을 빚으며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파멸하는 과정을 그린다. 연출을 맡은 문삼화씨는 “새롭고 감각적인 번역 대본을 바탕으로 요즘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입체적 캐릭터를 선보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동성애자 남편의 자살과 가족들의 잇단 죽음 등 절망적인 과거를 극복하려고 발버둥치지만 번번이 좌절하는 여주인공 블랑시 역은 탤런트 배종옥이 맡았다. KBS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영화 ‘오감도’ 등에서 연기 변신을 꾀한 그는 지난해 11월 연극 ‘바케레타’에 이어 또다시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배종옥은 “대학 때부터 꿈꿨던 작품을 하게 돼 설레지만 굉장한 부담감 때문에 잠을 설칠 만큼 매일 고통스러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서 “현실에 발붙이지 못하는 전형적인 인물이 아니라 욕망으로 파멸해가는 과정 속에 투영된 현대인의 모습을 연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5월23일까지. (02)766-6007.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주말 데이트] 연극 ‘이’ 10주년 기념무대 서는 배우 오만석

    [주말 데이트] 연극 ‘이’ 10주년 기념무대 서는 배우 오만석

    오만석(35)은 여러가지 색깔을 지닌 배우다. 연극배우 출신인 그는 최근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대중문화 전 장르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연출가이기도 하다. 그가 자신의 첫 연극 주연작 ‘이(爾)’를 통해 연극무대로 돌아온다. 이는 임금이 신하를 부르는 호칭이다. 영화 ‘왕의 남자’ 원작인 ‘이’는 27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10주년 기념무대를 연다. 공연을 이틀 앞두고 연습에 한창인 그를 25일 토월극장에서 만나봤다. →지난 1월 KBS 1TV 드라마 ‘다함께 차차차’가 끝나기가 무섭게 뮤지컬 ‘내마음의 풍금’ 연출을 맡더니 1주일도 채 안돼 연극 ‘이’ 10주년 공연무대에 선다. 쉼없이 자신을 몰아치는 이유가 있나.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기 보다 끊임없이 나 자신을 환기시키는 작업을 하고 싶었다. 연극은 내가 좋아하는 분야이기도 하고 살아가는데 큰 활력소가 된다. 배우는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활동을 해야하고, 배우와 연출자 사이에 역할 상의 크로스 오버도 시도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배우와 연출자 사이를 오가면 어떤 장점이 있나. -‘즐거운 인생’ 연출을 맡았을 때 배우의 호흡과 심리를 살펴볼 수 있었다. 다시 배우로 무대에 섰을 때 이게 큰 도움이 됐다. 객관적인 시야도 갖게 된다. →‘이’가 첫 연극 주연을 맡았던 작품이라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10년전 학교(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공연할 때 연극 ‘이’의 대본을 읽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동안 4차례 공길 역을 맡았는데 연기할 때마다 광대의 숙명에 대한 동질감을 느낀다. 가슴 속에 큰 울림이 있는 역이다. 그 감정을 가슴 속에 잘 묻어뒀다가 훗날 공길 역을 하는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연산군이 광대인 공길과 동성애 관계였다는 극의 설정이 다소 파격적이다. 영화 ‘왕의 남자’로도 만들어져 크게 히트했는데 작품의 힘이 어디에 있다고 보나. -보편성 안에서 꾸준한 감동을 준 것이 인기비결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동성애 코드도 있지만 광대들이 권력자들을 풍자해 대리만족을 주고 광대인 공길과 장생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은 특별히 시대성을 띠지 않으면서도 관객들에게 보편적인 감동을 준다. →역사적 실존 인물인 공길은 연산군이 아꼈던 궁중 광대로서 중성적 매력을 지닌 독특한 인물이다. ‘공길 전문배우’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데. -중성의 선에서 줄타기를 하는 것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것보다 때론 더 무섭고 더 많은 것을 내포한다. 외모는 여성스럽지만 의도적으로 남성성을 드러낼 때 반전이나 의외성도 더 커진다. 이번 작품에선 야망있고 정치적인 광대 공길을 깊이있게 그려내고 싶다. →‘뮤지컬 스타’ 출신으로 ‘포도밭 그 사나이’, ‘왕과 나’ 등 드라마는 물론 영화에서도 주연을 맡고 있는데 어떤 장르에 가장 애착이 가나. -처음엔 공연 쪽이 편했다. 그런데 더 지나고 보니 익숙함의 차이였다. 각각의 장르마다 장단점이 있고 어렵다. 예컨대 연극이나 뮤지컬은 작품 분석시간이 넉넉해 반복 공연을 통해서 캐릭터를 다져가는 반면, 드라마는 짧은 시간 안에 주요한 맥락을 파악하고 표현하는 순발력이 요구된다. →최근 아이돌 스타들의 연극이나 뮤지컬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시기적으로 피할 수 없는 추세 아닌가. 좀 더 많은 대중에게 공연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도 생각한다. 다만 일부 도를 넘어선 팬들 때문에 공연이 방향성을 잃고 이벤트처럼 흐르는 것은 경계해야한다. 공연장 에티켓을 미리 숙지해 진정으로 자신이 아끼는 가수나 배우를 돋보이게 하는 방법을 고민해봤으면 한다. →예술종합학교 동기동창인 이선균과는 둘도 없는 단짝이라고 들었다. 두 사람이 함께 공연하면 흥행은 떼어논 당상일 것 같은데…. -(웃으며)안그래도 둘이 그런 농담 자주 한다. 학교 공연 때는 내가 공길이고 선균이가 장생이었다. 이번 10주년 무대에 출연하라고 압력을 넣었는데 드라마 ‘파스타’ 촬영 때문에 도저히 안 된다고 하더라. 할 수 없이 다음을 기약했다. 훗날 내가 연출하는 무대에 선균이를 주연으로 출연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다.(웃음)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오 마이 레이디’ 문정희, 뮤지컬 연출 나서

    ‘오 마이 레이디’ 문정희, 뮤지컬 연출 나서

    배우 문정희가 SBS 새월화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에서 그동안 갈고 닦았던 뮤지컬 안무 솜씨를 깜짝 공개한다. 극중 뮤지컬 안무가 한정아 역으로 분하는 문정희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몰입하고자 뮤지컬 음악 선곡부터 안무 창작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소화해낼 예정이다. 문정희 소속사 토비스미디어는 “문정희가 올해 설 연휴도 반납한 채 뮤지컬 안무 창작과 연습으로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렸다.”며 “드라마를 통해 문정희가 직접 연출한 뮤지컬 안무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라고 전했다. 3월 22일 첫 방송 예정인 ‘오! 마이 레이디’는 뮤지컬계를 배경으로 평범한 아줌마 ‘윤개화’(채림 분)가 톱스타 ‘성민우’(최시원 분)의 매니저가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문정희는 채림과 대비되는 럭셔리 뮤지컬 안무가로 변신, 그동안 뮤지컬무대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드라마에 쏟을 예정이다. 한편 문정희는 한예종 연극원 1기 출신, 프랑스 유학파 배우로 뮤지컬,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연기력을 인정받아왔다. 사진 = 토비스미디어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BS ‘인생은 아름다워’ 촬영 사진 공개

    SBS ‘인생은 아름다워’ 촬영 사진 공개

    SBS의 2010년 창사특집 드라마 ‘인생을 아름다워’의 첫 촬영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총 5장의 사진 속에는 열연하느라 분주한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는데 극중 전문 요리사이자 어머니로 나오는 김해숙은 우희진, 남규리 남매와 함께 바쁘게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사진 속에는 배우들의 연기를 지도하는 정을영 감독도 등장했다. 촬영 전 세 명의 여배우들이 대본을 보며 각자 연기 연습을 하던 중 정을영 감동이 “걸들, 레디~”라고 흐름을 끊어 녹화장이 웃음바다로 변했다는게 SBS측 설명. 특히 김해숙은 첫 촬영을 기념해 각종 떡을 150인분 준비해 와 스태프들에게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에 질세라 윤다훈도 큰 딸이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는 흐뭇한 소식을 전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띄웠다. 한편 SBS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는 김수현 작가의 집필작으로 제주도에 사는 한 재혼 가정의 가화만사성을 그릴 예정이다. 첫 방송은 3월 13일. 사진 = SBS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전설의 팝밴드 시카고 내한공연 23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5만 5000~16만 5000원. (02)3446-3226. ●보이그룹의 원조 백스트리트보이스 내한공연 24일 오후 8시 악스홀. 11만원. 1544-1555. ●기타리스트 웨인 크랜츠 첫 내한공연 24일 오후 8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3만~5만원. (02)3274-8600. ●모던록 밴드 노리플라이 콘서트 ‘로드 파이널-바람은 어둡고’ 26일 오후 8시, 27일 오후 7시, 28일 오후 6시 서강대 메리홀. 5만 5000원. (02)322-0014. ●SS501 첫 번째 아시아 투어 인 서울 앙코르 27일 오후 7시, 28일 오후 5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3만 3000~9만 9000원. (02)511-2740. 국악·클래식 ●국립국악관현악단 특별 기획 연주회 : 정오의 음악회 23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 국악인 황병기의 해설로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국악 소개. 4000원. (02)2280-4114. ●야나체크 현악 4중주단 내한공연 24일, 26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드보르작 현악 4중주 12번, 슈베르트 현악 4중주 14번 등. 3만~5만원. (02) 585-2934. ●월드 디바 로즈 장의 뮤지컬-팝오페라콘서트 2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뮤지컬 에비타의 ‘울지 말아요, 아르헨티나’, 비제 오페라 카르멘 ‘하바네라’ 등.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3만~20만원. (02)585-5587. 연극·뮤지컬 ●연극 꿈속의 꿈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 신라시대 김유신의 두 여동생인 보희와 문희가 꿈을 팔고 산 뒤 운명이 바뀌는 이야기로 삼국유사 속 매몽설화를 모티프로 삼은 작품. 전석 2만원. (02)889-3561. ●연극 프랑스 정원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정보소극장. 박근형 연출이 이끄는 극단 골목길의 신작으로 가족이 함께 교도소에 갇힌 특수한 상황 속에서 다람쥐 쳇바퀴 도는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이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다. 1만~2만원. (02)6012~2845. 미술·전시 ●새 생명의 빛 3월3~16일 서울 관훈동 스페이스 이노. 수묵화를 통해 생명력을 발휘하는 작품을 선보여 온 작가 이민주의 36번째 개인전이다. 전시가 시작되는 3월3일은 일본 여자아이들의 축제일. 모든 딸들에게 새 생명의 빛을 주고 싶다는 것이 이번 전시의 의도다. (02)730-6763. ●김흥수 컬렉션전 3월29일까지 이태원동 표갤러리. 구상과 추상이 같은 화면에 공존하는 새로운 회화 형식인 ‘하모니즘’의 창시자로 현대미술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든 김흥수 화백의 1983년작 ‘여인 와상’ 등 누드 시리즈부터 90년대 대표작인 ‘불심’ ‘승무도’ 등 12점의 주옥 같은 작품들이 선보인다. (02)543-7337.
  • [문화마당]아바타가 던진 두가지 화두/김기봉 경기대 사학 교수

    [문화마당]아바타가 던진 두가지 화두/김기봉 경기대 사학 교수

    설 연휴에 ‘아바타’가 국내 역대 흥행 2위에 올랐다. ‘아바타’가 ‘괴물’을 제치고 1위로 등극하든 못하든 결국 기록을 남기고 극장가를 떠날 것이다. ‘아바타’는 가도 그것이 남긴 메시지는 남는다.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밤이 돼서야 난다.”는 말처럼, 우리는 그 메시지에 대해 성찰해봐야 한다. 우리 시대 영화는 오락 이상이다. ‘아바타’를 둘러싼 논쟁을 지켜보면서 영화는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일 뿐 아니라 미래를 예시하는 ‘꿈의 공장’임을 새삼 확인한다. 내가 주목하는 것은 ‘아바타’가 3차원(3D) 입체영화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것보다는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을 총체적으로 제기했다는 사실이다. 어느 신문 칼럼니스트는 ‘아바타’의 문제제기를 심리학에서 말하는 기시감과 미시감을 원용해서 분석했다. 미시감(未視感·jamais vu)이란 ‘본 적이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느끼는 것’이고, 기시감(旣視感·deja vu)은 ‘본 적이 없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21세기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에 대한 지식이 많은 사람일수록 ‘아바타’에서 많은 의미들을 읽어내려는 경향을 보인다. 각자는 정치적 입장, 세계관, 종교관에 따라 ‘아바타’를 여러 가지로 해석한다. 영화를 본 모든 사람은 나름대로 이해하고 오해하여 의미와 무의미를 만들어낸다. ‘아바타’를 정치적인 논쟁거리로 삼는 사람들에 대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영화의 진정한 주제는 마음을 열고 다른 이들을 보라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캐머런 감독의 진정성을 믿는 나는 ‘아바타’가 중요한 두 가지 화두를 던졌다고 생각한다. 첫째,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낡은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제기했다. 인간 삶은 현실과 꿈의 두 세계로 이뤄져 있다. 기억과 상상이 자아 정체성을 형성하는 두 요소다. 인간은 기억과 상상의 행렬로 이뤄진 매트릭스 속에서 생각하고 행동한다. ‘현실의 나’와 ‘꿈꾸는 나’가 갈등을 빚는 가운데 인생이라는 연극의 배우로서 페르소나가 형성된다. 이 같은 페르소나가 디지털 시대에서는 아바타의 형태로 나타났다. 컴퓨터그래픽(CG)은 하이퍼 리얼리티로서 가상 실재를 실제 현실보다 더 리얼하게 보여준다. 실제로 영화에서 제이크는 아바타인 나비족의 그가 현실의 그보다 더 진짜로 느껴진다고 토로한다. 과학기술과 자본주의로 인해 잃어버린 인간의 정체성을 아바타라는 가상 실재를 매체로 해서 외계인과의 만남을 통해 회복한다는 것이 영화의 주제라고 나는 생각한다. 둘째, ‘아바타’는 우리와 타자(他者),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교감이라는 코드로 소통할 것을 요청한다. 장회익 서울대 명예교수의 말대로 인간은 ‘낱생명’에서 벗어나 ‘온생명’이 돼야 한다. 판도라 행성에서의 존재형태가 ‘온생명’이다. 숲의 모든 식물 뿌리는 신경망처럼 연결되어 정보를 주고받는다. 모든 개체는 전체와 네트워크를 이루고 대지의 여신 ‘에이와’의 섭리에 따라 조화와 균형을 유지한다. 지구의 여신은 ‘가이아’다. 지구 온난화란 일부 학자들이 주장하듯이 ‘가이아’ 여신이 인간이 깨버린 지구생태계의 조화와 균형을 회복하려는 노력으로부터 생겨난 현상인지 모른다. 종교, 즉 religion의 어원이 ‘재결합’을 뜻하는 religio에서 유래했듯이, 인간과 신의 소통이 거의 모든 종교의 지향점이다. 산스크리트어로 ‘지상에 강림한 신의 화신’을 의미하는 아바타란 이런 소통을 목적으로 생겨난 매체다. 불교는 이것을 법신불·화신불·보신불이라는 한 부처의 세 현신으로, 기독교는 성부·성자·성령의 삼위일체로, 우리나라 토속신앙은 천·지·인의 합일로 표현했다. 종교학자 미르치아 엘리아데의 말처럼 “영화가 현대의 종교”가 된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우리시대 영화는 종교의 아바타다. 인간이 현실을 초월하려는 꿈을 꾸는 한, 신은 종교의 메시아로 또는 영화의 아바타로 우리에게 나타난다.
  • 문정희 ‘오 마이 레이디’서 채림과 연기대결

    문정희 ‘오 마이 레이디’서 채림과 연기대결

    배우 문정희가 SBS 새월화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에서 채림과 연기대결을 펼친다. 문정희의 소속사 토비스미디어는 “문정희가 SBS ‘오 마이 레이디!’의 한정아역을 맡아 지난 5일 첫 대본연습을 마쳤다.”라고 밝혔다. 다음달 15일 첫 방영되는 ‘오 마이 레이디!’는 뮤지컬계를 배경으로 평범한 아줌마 ‘윤개화’(채림 분)가 톱스타 ‘성민우’(최시원 분)의 매니저가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극중 문정희는 아줌마로 변신한 채림과 상반되는 럭셔리 뮤지컬 안무가로 출연, 그동안 뮤지컬무대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드라마에 쏟을 예정이다. 한국예술종합대학교 연극원 1기 출신인 문정희는 프랑스 유학파 배우로 뮤지컬,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한편 문정희는 최근 외교통상부 중남미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카페 느와르’(감독 정성일)의 주연을 맡았다. 사진 = 토비스미디어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rornfl84@nate.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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