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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슬란드 보컬 욘시 첫 내한공연

    아이슬란드 보컬 욘시 첫 내한공연

    아이슬란드의 국민 밴드 시규어 로스(Sigur Ros)의 보컬리스트 욘시가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무대는 오는 29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다. 1975년에 태어난 욘시는 1994년 포스트록 밴드 시규어 로스를 결성해 아름답고 혁신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이며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밴드로 성장시켰다. 천사들과 함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특유의 사운드로 전 세계 음악팬들을 사로 잡은 시규어 로스에 대해 ‘크립’ 등으로 유명한 영국의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리더 톰 요크는 “우리 음악에 커다란 영감을 준 밴드”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시규어 로스 멤버들이 결혼을 하면서 밴드가 휴식기에 돌입하자 욘시는 지난 4월 솔로 앨범 ‘고’(Go)를 발표하며 별도의 활동을 시작했다. 이 앨범은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와 미국 음악잡지 스핀 등이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준 수작. 이번 공연은 ‘고’의 월드 투어 형태로 진행된다. 욘시는 오페라와 영화 세트 디자인 전문회사인 영국 ‘59 프로덕션’과 함께 내한해 라이브 콘서트와 영화, 설치 미술, 연극 등이 한데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9만 9000원. (02)563-0595.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 2010 꿈의숲 오후의 휴식 7080 콘서트Ⅱ-동물원 2일 오후 3시 서울 번동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 5000원. (02)2289-5401. ●기타리스트 함춘호 밴드 위드 박정현, 유리상자, 유희열, 루시드 폴 5~6일 오후 7시30분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 5만원. (02)3144-9114. ●아이돌 밴드 FT아일랜드 라이브 콘서트 6일 오후 7시, 7일 오후 5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 7만 7000원. (02)517-0394. ●콘서트 라이브열전 인 대학로-크라잉넛 콘서트 5일 오후 8시, 6일 오후 6시, 7일 오후 5시 서울 동숭동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2관. 4만원. (02)762-0010. ■국악·클래식 ●2010 토요명품공연 6일 오후 4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 국립국악원이 올해 개최하고 있는 ‘2010 토요명품공연’ 시리즈. 경풍년, 경기민요, 피리상령산, 아쟁산조, 사물놀이 등 초보자들을 위한 가·무·악 종합 프로그램. 전석 1만원. (02)580-3300. ●이연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시리즈 II 2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피아니스트 이연화가 펼치는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3번과 5번. 코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 2만~5만원. (02)706-1482~2. ●조이오브스트링스 정기연주회 3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악장인 데이비드 김과 조이오브스트링스의 만남. 모차르트 ‘아다지오 E장조’ 등. 전석 3만원. (02)3471-6686. ■연극·뮤지컬 ●연극 ‘이’(爾) 4일부터 12월 5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이 됐던 작품으로 10주년 기념 공연이다. 연산군 역엔 김내하, 공길 역엔 정태우가 캐스팅됐다. 4만~6만원. 1588-5212. ●연극 ‘스카펭의 간계’ 9일까지 서울 신수동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귀족들의 정략결혼을 하인 스카펭이 막는다는 내용의 프랑스 극작가 몰리에르의 소극. 1만 2000~2만원. 1544-1555. ●연극 ‘엄마를 부탁해’ 12월 31일까지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신경숙 소설을 무대에 올린 작품의 앙코르 공연. 손숙, 허수경, 김여진 등이 출연한다. 4만~6만원. 1544-1555. ■미술·전시 ●조용묵 ‘빵의 진화’ 7일까지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 폴리우레탄 소재의 가짜 빵으로 만든 의자, 탑, 우산 등 사물과 인물 조각. (02)720-5114. ●인도 작가 ‘투크랄 앤 타크라’전 21일까지 서울 소격동 아라리오갤러리. 회화와 조각 등 순수미술과 그래픽 디자인을 넘나드는 작업을 해온 지텐 투크랄과 수미르 타그로의 국내 첫 개인전. (02)723-6191. ●키스 소니에 ‘형광룸 전’ 12월 26일까지 서울 서초동 아트클럽 1563. 1970년대 미술계 처음으로 산업 재료인 네온을 예술작품에 차용한 키스 소니에의 작품 국내 첫 전시. (02)585-5022.
  • 2집 낸 하이미스터메모리

    2집 낸 하이미스터메모리

    “노래 때문에 제 삶이 달라졌는데. 제 노래가 누군가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때 통기타로 대표되던 포크 음악이 국내 음악 시장에서 변방으로 밀려난 지 오래다. 하지만 모던, 네오, 누포크 등 그 명칭이 무엇이든 언제부터인가 서울 홍대 앞 언더그라운드 무대에 새로운 포크 바람이 일고 있다. 국내 포크의 명맥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수잔 베가, 앨리엇 스미스, 제이슨 므라즈, 잭 존슨 등 해외 네오 포크 뮤지션의 영향을 받아 깊이도 더욱 깊어졌다. 언더그라운드의 3대 목소리로 꼽히는 하이미스터메모리(35·본명 박기혁)가 새 앨범을 내놨다. 고(故) 김현식, 유재하, 김광석의 감성을 잇고 있다는 평을 듣는 이다. 2집 ‘내가 여기 있어요’다. 예명에서 따온 첫 앨범 ‘안녕, 기억씨’(하이, Mr. 메모리)를 낸 지 3년 8개월 만이다. 전작이 일기장에 내면의 이야기를 담는 형식이었다면, 이번 앨범에선 바깥으로 눈을 돌린다. 사람들에 대한 기억, 관계에 얽힌 기억을 노래한다. 소설에서 영감을 얻어 외모 지상주의를 꼬집기도 하고 위안부 할머니를 노래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이따금 사랑 낙서도 하잖아요. 사랑이 깨져 세월은 흘러가도 낙서는 남아 있죠. 그런 낙서가 조용히 말을 해요. 내가 여기 있다고.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지나치는 존재들을 따뜻한 시각으로 봐줬으면, 그리고 기억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기본 바탕은 네오 포크이나, 그 안에서만 맴돌지 않고 재즈, 록, 블루스, 펑키 등 다양한 장르를 풀어 놓는다는 게 하이미스터메모리의 설명. 록 밴드 갤럭시익스프레스의 보컬 박종현, 모던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를 비롯해 옥상달빛,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김마스타 등 포크 쪽 싱어송라이터들이 대거 참여해 앨범의 감수성이 더욱 풍부해졌다. “한 장르를 고집하지는 않아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이야기입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에 따라 거기에 걸맞은 장르를 선택하곤 하지요. 멜로디를 쓰는 시간보다 어떤 이야기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더 많아요.” 중학교 2학년 때 허영만의 만화 ‘고독한 기타맨’을 보고는 어머니를 졸라서 곧바로 기타를 샀다. 그때부터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디딤돌 삼아 습작을 하곤 했다. 하지만 빼어나게 노래를 잘 부르거나,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기타 연주를 잘하는 건 아니어서 음악을 업으로 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고. 문예창작과를 다녔고, 한때 연극배우 생활을 했다. 호구지책으로 좌판을 깔고 머리핀을 팔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음악의 길에 접어든 것은 1999년 제대 뒤. 무대는 특별히 없었다. 무작정 거리에서 심장병 어린이 돕기 공연을 이어갔다. 그리고 신경림, 신경숙, 은희경 등 문인들과의 북콘서트, 네오 포크 계열 뮤지션들과의 기획 콘서트 등 우직하게 라이브를 이어 왔다. 음악하는 외국인 친구가 ‘기혁’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고 자꾸 ‘기억’(메모리)이라고 불렀고, 농담 삼아 하던 인사말이 예명이 됐다는 하이미스터메모리.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싶다.”며 눈을 빛낸다. 글 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꿈의숲 오후의 휴식 7080 콘서트2-‘타타타’의 김국환 19일 오후 3시 서울 번동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 5000원. (02)2289 5401. ●실력파 래퍼 더블 케이 첫 단독 콘서트 23일 오후 7시 서울 서교동 사운드홀릭시티. 3만 3000원. (02)512-9496. ●트로트의 황태자 박현빈 전국투어콘서트 23일 오후 3시·7시 서울 능동 돔아트홀. 3만 3000~8만 8000원. 1588-3154. ●국내 최고 여성 보컬그룹 빅마마의 이영현 첫 단독콘서트 23일 오후 7시, 24일 오후 5시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 6만 6000원. (02)3485-8700. 국악·클래식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제306회 정기연주회:명인 무대 2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대한민국 최고의 명인, 명창들이 펼치는 고품격 예술무대. 가야금 백인영, 거문고 김영재, 지휘 임평용 등. 1만~5만원. (02)399-1721. ●타타르스탄 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18일 오후 7시30분 경기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한·러수교 20주년 기념 공연. 1만~3만원. (02)937-3719. ●소프라노 박정원 리사이틀 22일 오후 8시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피아노 정호정. 헨델과 벨리니, 모차르트 등의 가곡과 아리아. 2만~4만원. (02)3274-8600. 연극·뮤지컬 ●서주희·손병호의 ‘아이스크림 라디오’ 21일부터 24일까지(서주희),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손병호) 경기 안양시 갈산동 평촌 아트홀. 라디오 DJ를 통해 청취자들의 기이한 사연을 들려준다. 1만~3만원. (031)687-0500.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12월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네 남녀의 복잡한 러브스토리를 재밌게 풀어낸 강도하 작가의 인터넷 연재 만화를 뮤지컬로 만들었다. 데니안, 심은진 등이 출연한다. 2만~5만원. (02)501-7888. ●연극 ‘시라노 드 베르쥬락’ 2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 1897년 프랑스에서 초연된 낭만주의 작품으로 최근 개봉된 영화 ‘시라노 연예조작단’의 배경이기도 하다. 2만~5만원. 1644-2003. 미술·전시 ●최만린 조각 개인전 30일까지 서울 신사동 필립강갤러리. 한국 추상 조각계의 거장인 최만린의 결정체 ‘0’ 연작 작품전. (02)517-9014~5. ●박경호 개인전 19일까지 서울 관훈동 단성갤러리. 면의 겹침을 통해 일상의 풍경을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표현해온 작가의 18번째 개인전. (02)735-5588. ●이이남 선미술상 수상전 30일까지 서울 인사동 선화랑. 동서양의 명화를 움직이는 영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해온 작가가 모바일 앱을 활용한 신작 전시. (02)734-0458. ●성유진 개인전 11월 10일까지 서울 가회동 갤러리스케이프. 사람과 흡사한 고양이 인간의 모습을 통해 소외된 자아의 심리를 포착. (02)747-4675.
  • “힘들수록 더 많이 웃고 인사했죠”

    “힘들수록 더 많이 웃고 인사했죠”

    한국인 최초로 국제 미인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하현정(23)씨는 “수상 당시 얼떨떨하고 어안이 벙벙했다.”며 “그렇지만 ‘아, 해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올해 미스코리아 미(美)인 하씨는 지난달 25일 중국 칭저우에서 열린 ‘2010 미스 투어리즘 퀸 오브 더 이어 인터내셔널 대회’(Miss Tourism Queen of the Year International)에서 참가자 75명중 1위인 미스 투어리즘 퀸에 선발됐다. 하씨는 15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동양 사람들이 톱5 안에 드는 게 힘든 일인 데다 주최사가 중국과 말레이시아였는데 그 나라 출전자들을 이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았다. ”면서 “막상 1위에 ‘코리아’가 불리고 난 뒤에도 몰랐는데 옆을 보니 절 쳐다보고 있더라.”며 웃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관광산업의 발전과 국제문화 교류를 목적으로 1993년 스리랑카에서 처음 열렸으며 2004년부터 매년 중국에서 열린다. 하씨는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로 미소와 인사를 꼽았다. “다른 나라 친구들보다 더 많이 웃고 인사하자는 생각 하나로 19박 20일의 합숙을 보냈어요.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힘들수록 더 웃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런 모습을 좋게 봐주셔서 이런 결과가 있지 않았나 싶어요.” 광주광역시 출생인 하씨는 동국대 연극과 재학 당시 교내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하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 “전공을 살려서 연극배우가 되고 싶어요. 연극으로 연기력을 좀 더 쌓아야죠. 연극으로 기초를 다진 후 그때면 모를까 아직은 연예계에 진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없어요.” 하씨는 “앞으로 1년간 미스코리아로서 봉사에 앞장설 것”이라며 “항상 겸손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밝게 웃었다. 그는 이날 대한산업보건협회 부설 한마음 혈액원의 헌혈 홍보대사로도 위촉됐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장근석 히피패션+문근영 인형포스, ‘매리’ 스타일 각광

    장근석 히피패션+문근영 인형포스, ‘매리’ 스타일 각광

    배우 장근석과 문근영이 히피패션과 인형포스를 드러내며 신작 드라마 ‘매리는 외박중’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장근석과 문근영은 11월 방영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중’에서 남녀 주인공 무결과 매리로 분해 호흡을 맞춘다. 최근 공개된 드라마 스틸이미지 속의 장근석은 젊음과 자유로움이 묻어나는 패션 스타일로 시선을 모은다. 특히 장근석은 체크 프린트 셔츠과 롱 카디건을 매치한 레이어드룩을 연출했다. 또 슬림한 몸매를 부각시키는 블랙 스키니진에 워커를 선택한 장근석은 목걸이와 팔찌 등의 다채로운 액세서리로도 포인트를 살렸다. 또한 문근영은 플라워 프린트의 원피스에 니트 카디건을 매치해 사랑스러운 보헤미안 스타일을 부각시켰다. 부스스한 헤어스타일에 귀여운 미소를 더한 문근영은 예쁜 인형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문근영은 ‘바람의 화원’ 속 남장여자, ‘신데렐라 언니’의 차갑고 냉정한 여성, 연극 ‘클로져’의 스트립 댄서 등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하지만 ‘매리는 외박중’을 통해 기존 사랑스럽고 귀여운 이미지의 문근영으로 돌아와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한편 ‘매리는 외박중’은 인기 만화 ‘풀 하우스’의 원작자인 원수연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드라마 ‘궁’ 등을 통해 젊은 세대의 연애관을 발랄하게 그려낸 인은아 작가가 ‘매리는 외박중’에 투입돼 기대를 모은다. 젊은이들의 결혼관과 사랑, 꿈 그리고 이상을 ‘가상결혼’이라는 이색 소재를 통해 새롭게 그려낼 로맨틱 코미디 ‘매리는 외박중’은 드라마 ‘성균관스캔들’ 후속작으로, 오는 11월 8일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 = 와이트리 미디어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매리는 외박중’, 매리 문근영 스틸 공개…“예쁜 인형”

    ‘매리는 외박중’, 매리 문근영 스틸 공개…“예쁜 인형”

    배우 문근영의 신작 드라마 ‘매리는 외박중’의 스틸 이미지가 공개됐다. 사진 속의 문근영은 변함없이 사랑스러운 인형 같은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문근영은 11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중’에서 고단한 일상을 이어가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능청스럽고 낙천적인 성격의 위매리를 연기한다. 극중 캐릭터와 동년배인 문근영 역시 편안하게 캐릭터에 적응해가고 있다. 그동안 문근영은 ‘바람의 화원’ 속 남장여자, ‘신데렐라 언니’의 차갑고 냉정한 여성, 연극 ‘클로져’의 스트립 댄서 등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매리는 외박중’ 스틸 이미지에서는 기존 사랑스럽고 귀여운 이미지의 문근영으로 돌아왔다. 문근영은 “‘매리는 외박중’ 시놉시스가 마음에 들었고 장근석의 캐스팅 확정과 연출진 역시 믿음이 갔다”며 “원래는 좀 쉬었어야 했는데 작품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휴식을 포기한 이유를 전했다. ‘매리는 외박중’ 공동제작을 맡은 ACC코리아와 KBS미디어는 “문근영은 작품에 임하는 자세나 스태프들과 조화를 이루어 작업하는 모습들이 인상적이다”고 호평했다. 이어 “캐릭터 분석에도 굉장히 열정적이어서 왜 항상 캐스팅 1순위에 문근영이라는 이름이 놓여있는지를 확인해주는 배우”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매리는 외박중’은 인기 만화 ‘풀 하우스’의 원작자인 원수연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드라마 ‘궁’ 등을 통해 젊은 세대의 연애관을 발랄하게 그려낸 인은아 작가가 ‘매리는 외박중’에 투입돼 기대를 모은다. 젊은이들의 결혼관과 사랑, 꿈 그리고 이상을 ‘가상결혼’이라는 이색 소재를 통해 새롭게 그려낼 로맨틱 코미디 ‘매리는 외박중’은 드라마 ‘성균관스캔들’ 후속작으로, 오는 11월 8일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 = ACC코리아, KBS미디어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존박 무릎베개 과거사진 “여자친구 손이 어디에?”▶ 유희열 닮은꼴, ‘병든’ 차인표+한기범?…유희열 ‘진땀’▶ ’꽈당보라 vs 꽈당승연’, 몸 바친 무대공연 뒤 아픔▶ 이유진, 예비신랑과의 화보 최초공개▶ 어차피 존박 우승?…’슈퍼스타K2’ 픽션과 리얼 사이
  • ‘매리는 외박 중’ 문근영, 단독 스틸컷…‘천진난만’

    ‘매리는 외박 중’ 문근영, 단독 스틸컷…‘천진난만’

    배우 문근영이 악녀, 팜므파탈을 거쳐 천진난만한 ‘위매리’로 돌아왔다.오는 11월 8일 첫방송 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극본 인은아 / 연출 홍석구) 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순정만화 속 여주인공 같은 문근영의 이미지가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사진 속 문근영은 긴 웨이브 머리와 빨강색 스웨터로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극대화 시켰다. 특히 만화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큰 눈망울과 동안외모가 캐릭터의 생동감을 더한다.문근영은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독한 은조 캐릭터, ‘연극 클로져’의 팜므파탈 앨리스 역 을 소화하며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거듭해왔다.5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문근영은 고단한 일상을 이어가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사는 능청스러우면서 낙천적 성격의 위매리 역을 선택해 오랜만에 ‘국민 여동생’ 다운 귀여운 모습을 찾았다.문근영은 차기작으로 ‘매리는 외박 중’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놉시스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먼저 장근석 씨가 캐스팅 확정된 상태였고, 연출진도 믿음이 갔다. 원래는 좀 쉬었어야 했는데 작품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한편 만화가 원수연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 ‘매리는 외박중’은 한 여자와 두 남자가 펼치는 이중 가상 결혼생활을 유쾌하게 그린다.사진 = 와이트리 미디어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존박 무릎베개 과거사진 "여자친구 손이 어디에?"▶ 미쓰에이 수지, 청순발랄한 시구장면 ‘순간포착’▶ ’슈퍼스타K2’ 김그림, 조PD 러브콜?…"현재 논의중"▶ 김남주, 성질머리 더러운 ‘역전의 여왕’ 골드미스 변신▶ ’신이 내린 몸매’ 신민아, 격한 겸손 "힙라인은 포토샵…"
  • 임순례 감독 “공효진+김영필, ‘소와 함께’ 캐스팅한 건…”

    임순례 감독 “공효진+김영필, ‘소와 함께’ 캐스팅한 건…”

    배우 공효진과 김영필이 주연한 임순례 감독의 영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이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부산영화제 넷째 날인 10월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기자회견에는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임순례 감독과 연기 호흡을 맞춘 공효진, 김영필이 함께 자리했다. 특히 연극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김영필은 “첫 영화 주연작을 내 고향인 부산의 부산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해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순례 감독은 “우리 영화에 가장 먼저 캐스팅 된 것은 공효진으로, 사실은 남자 주인공에도 공효진과 비슷한 밸런스의 배우를 캐스팅하려고 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우를 찾았지만 인연이 닿지 않았다. 때문에 지난해 가을 예정됐던 촬영을 올해 봄으로 미뤄야 했다”고 전했다. 결국 임순례 감독은 무명 배우 중에서 인물을 찾기로 결심했다. 연극 무대에서 본 김영필을 기억해낸 임순례 감독은 캐스팅을 추진했고, 2달 동안 소와 함께 하는 여행에 동참시켰다. 김영필은 “임순례 감독이 정말 나를 선택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임순례 감독의 부름을 내가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물론 김영필에게 쉬운 여정은 아니었다. 그는 “소 엉덩이가 민감한데 한 번 만졌다가 뒷발굽에 채였다. 허벅지에 시퍼렇게 멍이 들었다”며 “사고 당시 모든 스태프들이 달려와서 나를 걱정해 주었는데 임순례 감독만 굳건히 자리를 지키더라”며 웃었다. 이에 임순례 감독은 “원래 배우들은 강하게 키워야 한다”고 너스렐르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도연의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홧김에 소 팔러 나온 노총각 시인(김영필 분)이 7년 만에 느닷없이 찾아온 옛 애인(공효진 분) 그리고 속을 알 수 없는 의뭉스러운 소(먹보)와 함께 떠난 7박 8일 여행기를 다룬다. 11월 개봉 예정.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부산)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이연희 16세 시절 사진…청순외모 변함없어▶ 최희진 팬카페 회비 용도 공개 …논란 확산▶ ’태연 닮은꼴’ 김지숙 졸업사진...네티즌 ‘동일 인물?’▶ ’日 톱스타’ 아오이 유우, 블랙 앤 화이트 ‘반전패션’▶ 투애니원, 뼈다귀 의상-양갈래 머리…’발랄 속 공포’
  • 현빈, PIFF 레드카펫 불참…탕웨이 “왜 나홀로 서게”

    현빈, PIFF 레드카펫 불참…탕웨이 “왜 나홀로 서게”

    배우 현빈이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불참한 이유와 홀로 나선 탕웨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현빈은 10월 8일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이튿날 열린 영화 ‘만추’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빈과 호흡을 맞춘 중국 여배우 탕웨이와 ‘만추’를 연출한 김태용 감독, 이용관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탕웨이는 지난 7일 개막식 레드카펫을 홀로 걸어 나간 사실을 언급하며 현빈에게 “내게 할 말이 없느냐?”고 장난스럽게 물었다. 이에 현빈은 “오늘 새벽 5시까지 촬영을 하고 급하게 부산으로 내려왔다”고 밝혔다“며 ”탕웨이의 첫 번째 부산영화제에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괴했다. 김태용 감독은 “현빈의 불참 소식에 원래는 내가 레드카펫에 서기로 했었다”며 “하지만 탕웨이의 드레스를 밟아 넘어뜨릴까봐 겁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다는 김태용 감독은 “하지만 차가 너무 막히는 바람에 레드카펫에 서지 못했고, 탕웨이는 이미 걸어나가고 있더라”고 회상했다. 또한 현빈은 극중 탕웨이와의 호흡에 대해 “한국여배우들과 호흡할 때처럼 깊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게 사실이다”며 자신의 불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눈과 입, 행동을 통해 탕웨이와 호흡했다. 덕분에 기존 멜로와는 다른 작품이 된 것 같다”고 자신했다. 한편 ‘만추’는 한국의 거장감독 이만희의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한 영화다. 영화는 남편을 살해한 후 감옥에 갔던 여자가 7년 만에 외출을 허락 받고, 도망 중인 남자를 우연히 만나 미국 시애틀에서 3일 동안 벌이는 시한부 사랑을 그린다. 올해 부산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만추’는 국내 개봉에 앞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복수 타이틀곡’..아이돌, 정규앨범 생존법 ▶ PIFF 레드카펫, 女배우들 ‘베스트 & 워스트’ ▶ ’무도’ 연극 도전…셰익스피어 ‘한여름 밤의 꿈’ ▶ 파이스트무브먼트, 한국인 최초 美빌보드 1위 눈앞 ▶ 알래스카 김상덕 실시간 인기’도망자’ 작가, ‘무도’ 패러디
  • “사설모의고사 금지… 평교사도 교장 발탁”

    “사설모의고사 금지… 평교사도 교장 발탁”

    “서울 교육을 변화시키는 것이 항공모함을 운전하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덩치가 크고 관계된 사람도 많아서 앞으로는 겸손하게 차근차근 추진해 가야 할 것 같다.” 6·2 지방선거에서 서울의 첫 진보 교육수장으로 당선된 곽노현 교육감이 취임 100일을 이틀 앞둔 6일 기자들과 만나 그간의 소회를 밝히고 주요 공약의 이행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불거진 사립초등학교 부정도 심각하게 인식했다. →서울형 혁신 학교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알려 달라. -교육과학기술부 조사 결과 70% 학교가 교과과정 편성의 자율권을 빌미로 영어·수학을 늘려서 입시위주 경쟁 교육에 몰입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혁신학교는 문학·체육·예술 교육을 강화해 아이들이 도서관·미술관·박물관으로 체험 학습도 가고, 연극이나 합창을 통해 협동심도 키우고 몸과 손도 놀릴 수 있게 만들겠다. →혁신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하면 어떤 점이 달라지나. -자율학교는 초·중등 학교법에 따라 교장공모제가 시행되는 학교의 15% 안의 범위에서 내부형 공모제를 시행할 수 있다. 능력이 있는 교사는 앞으로 교장 자격증 없이도 곧바로 혁신학교 교장으로 발탁될 수 있다. →경기도 김상곤 교육감이 먼저 선수를 쳤다. -하나의 선행사례가 생긴 걸로 본다. 아시다시피 저도 (경기도 조례에) 참여했었다. 서울의 인권조례에서는 장애인과 다문화 학생 등 소수자 권리를 더욱 보장하는 방안을 포함해 조만간 발표하겠다. →잦은 시험 때문에 학생들이 부담이 크다. -일선 고등학교에서 사설 모의고사를 본다는 말을 듣고 귀를 의심했다. 공교육을 수행하는 학교가 평일 수업을 빼먹고 교사에게 감독까지 시키면서 사교육 업체 시험을 보게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사설모의고사의 학내 실시를 전면 금지하고 학생들의 시험부담 감소 차원에서 연 4회 시행해 온 전국단위 연합학력평가도 2회로 줄이겠다. →한양초등학교 비리 대책은. -학칙에도 없는 정원 외 입학을 시키고 이를 대가로 금품을 받아 비자금으로 운용한다는 것은 비위 정도가 매우 심각한 사안이다. 해당 학교는 본청 감사관실이 직접 나가고 나머지 40개 서울지역 사립 초등학교도 관할 지원청을 투입시켜 조사하겠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이윤지 파격 화보 공개..’고전+섹시’ 극과극 매력 과시

    이윤지 파격 화보 공개..’고전+섹시’ 극과극 매력 과시

    배우 이윤지가 고전과 파격을 오가는 화보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윤지는 패션매거진 스타일H와, 남성패션지 맨즈헬스 10월호를 통해 전혀 다른 두 이미지의 화보를 공개,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이윤지는 스타일 H화보에서 클래식하고 우아한 여성미를 강조, 마치 1960년대 여배우를 연상시키는 고전미를 보여줬다. 반면 맨즈헬스에서는 강렬하고 건강한 매력을 발산, 섹시함을 선보였다. 촬영 초반 걱정하는 빛을 보이던 이윤지는 카메라 앞에 선 후 완벽한 프로의 모습을 보여주며 거침없는 포즈로 현장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윤지는 오는 12일 ‘프루프’로 첫 연극 무대 도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스타일 H화보, 맨즈헬스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 ▶ 이효리 컷트머리 변신…"뭘 해도 인형포스"▶ 진재영, 연하 예비남편과 ‘로맨틱’ 웨딩사진 공개▶ 태국서 韓걸그룹 핫팬츠 경계령 "뎅기열 확률↑"▶ 귀국 앞둔 신정환 씨, 네팔에서 안녕하신가요?▶ 이화동 날개벽화, 시민 추태에 작가 자진 삭제
  • 명계남·여균동·탁현민의 ‘유쾌한 무대 실험’

    명계남·여균동·탁현민의 ‘유쾌한 무대 실험’

    무대 뒷배경에 트위터 화면이 투사됐다. 권오을 국회 사무총장의 글이 보인다. 농사란 게 원래 날씨에 따라 들쭉날쭉하는 것인데 배추값 갖고 너무 호들갑 떠는 것 아니냐는 내용이다. 연출자가 관객에게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이명박이 그냥 커피라면, 저 분은 티오피(T.O.P.) 같아요.” 한 20대 여성의 발랄한 재치에 객석에서는 폭소가 터졌다. 명계남, 여균동, 탁현민 세 남자가 뭉친 연극 ‘아큐-어느 독재자의 고백’ 첫 공연이 열린 지난 1일 서울 홍익대 앞 소극장 예에서 펼쳐진 장면이다. 150석 남짓한 좌석이 모자라 통로까지 꽉 채운 이 공연은 일종의 컬트다. 무대 안과 밖의 경계가 없다. 극의 중심축은 주인공의 독백이지만 관객은 배우의 대사,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한다. ●트위터로 관객 반응 실시간 반영 명계남. 요즘엔 배우보다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으로 더 유명하다. 너무 튀어서 영화에서는 ‘독’이 될 수 있는 카리스마가 1인극에서는 빛을 발한다. 여균동. 1990년대 ‘세상 밖으로’ 등으로 꽤 주목 받았던 영화감독이다. 연출 도전은 처음이다. 탁현민. 공연판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기획자다. 프로필에서 얼추 개성이 짐작되는 이들은 극중극 형태의 작품 속 캐릭터로 되살아난다. 명계남이 ‘분노’를, 여균동이 ‘현학’을, 탁현민이 ‘조율’을 맡았다. 예컨대 이런 식이다. 명계남은 극 속에서 ‘이왕 연극할 거면 센세이셔널하게 사고치자.’고 한다. 연극 제목을 아예 ‘삽과 쥐’로 해 연출자가 수사기관에 잡혀가야 트위터 팔로어가 10만명을 넘을 수 있다는 것. 입에 붙지도 않는 장황하고 멋진 대사가 무슨 소용 있느냐고 연출자 여균동에게 대든다. 여균동은 배우의 ‘구박’에도 독재와 대중의 관계를 차분히 짚어 나간다. 가슴에 개혁과 진보가 있는 이들도 자기 집값 오르기만 은근히 바란다는 점에서 별 차별성이 없다고. 그리고 일갈한다. “니들이야말로 들쥐야.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그러면서 누구보고 설치류래!” 배역과 실제 인물 사이의 경계가 무너지는 순간이다. ●관람료 후불제… 평균 가격은? 관람료도 정해진 기준이 없다. 보고 느낀 대로, 만족한 만큼만 내면 된다. 입장할 때 받은 봉투를 채워 퇴장할 때 내는 식이다. 명계남이 예전에 시도했던 후불제다. 관객들은 실제 얼마나 냈을까. 이창동 영화감독은 수십만원을 냈단다. 배우 권해효는 뒤풀이 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하지만 이는 관람료라기보다 후원금 내지 격려금 성격이 짙다. 순수 관객들이 책정한 관람 대가는? 평균 3만원 안팎이란다. 기획사 P당측은 “현금 대신 떡이나 케이크 같은 현물을 주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관람료는 다소 적겠다 생각했는데 평균을 내보니 의외로 소극장 관람료 수준과 비슷하게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 달 공연기간 동안 총 제작비(4000만원 예상)를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다. 제목 ‘아큐’에도 메시지가 있다. 명계남이 극중에서 연기하는 독재자 이름은 코르마민주공화국 대총통, 아르피무히 마쿠. 아돌프 히틀러, 스탈린, 차우셰스쿠 등 세상의 온갖 독재자 이름을 조합한 뒤 앞뒤 글자를 따서 아쿠라 이름붙였다. 여기에 중국 대문호 루쉰의 대표작 ‘아큐정전’을 중첩시켜 아큐라는 제목을 내놓았다. 루쉰은 민족주의 의식이 없는 중국 인민의 무지몽매함을 한탄하며 이 소설을 썼다. 황제나 마적떼나 일본군이나 어차피 내 재산을 빼앗아가는 지배자에 불과하다고 여기는 정치적 냉소주의를 비판한 것이다. 우리 현실과 별 다를 바 없지 않으냐는 차용(借用)이다. 그래서 연극 마지막 명계남, 그러니까 독재자 아큐는 절규한다. “내가 쥐새끼라면 너희들은 개새끼야.” 트위터 참여는 연극 공식 트위터(@aaahqq)는 물론, 명계남(@bionuno)·여균동(@duddus58)·탁현민(@tak0518) 개인 트위터로도 가능하다. 예약 및 문의는 공식 카페(cafe.naver.com/aaahq)를 이용하면 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이형석, 부끄러운 발연기…눈빛으로 승부하다(인터뷰)

    이형석, 부끄러운 발연기…눈빛으로 승부하다(인터뷰)

    ‘눈빛으로 말한다’ 굉장히 상투적으로 들릴 수 있는 표현이다. 눈으로 어떻게 말하며, 또 눈빛은 뭐라 설명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분명 있다. 입으로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고 눈빛 하나로 상대를 제압할 수도, 그의 마음을 온전히 사로잡을 수도 있다. 그게 눈빛의 힘이다. 이 남자 눈에는 아직 풋풋한 기운이 서렸다. 덜 영글었다. 하지만 그 안에 작지만 또렷한 반짝임이 존재했다. 작은 불씨가 어느 순간 활활 타오를 때를 기다리듯 그의 눈빛에서 힘이 엿보였다.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에서 육공돌 역으로 출연 중인 신인배우 이형석. 아직 이름이 낯선 그지만, 드라마 속에서 그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그 어떤 극 속에서도 본적 없는 엉뚱하고 발랄한 운전기사 육공돌. 회장의 기에 눌려 어눌하거나 위축됐을 법도 하건만…언제나 활기차다. 그건 이형석이 제 몫으로 톡톡히 키워낸 색다른 캐릭터였다.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상승세를 탔다. 여성시청자 층이 많은 드라마답게 육공돌에 대한 관심은 컸다. 극중 10살 이상의 여성을 사랑하며 펼치는 순애보는 그녀들에게 대리만족을 품게 했으리라. “처음보다 극중 제 분량이 늘어서 감독님, 작가님께 항상 감사드리죠. 그만큼 보답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연기 경험이 많지 않아서 소위 ‘발연기’를 보여드리는 것 같아서 죄송해요. 연습을 게을리 한 적은 없는데,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 그의 첫 데뷔는 2003년 MBC 특집드라마 ‘아르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실 데뷔라고 불리기에는 다소 부족한, 카메라 맛을 처음 본 ‘사건’이었다. 당시 특전사 테러진압 부대 중사로 근무했던 이형석은 드라마 특성상 필요한 군인 단역로 발탁돼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쳤다. “사실 배우에 대한 꿈이 크지 않았어요. 부대에서 차출돼 출연했던 건데, 카메라 앞에 서서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어요. 두달 동안 촬영했는데, 하면 할수록 재밌었어요. ‘과연 이 기분이 뭘까?’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어요.” 하지만 이 남자, 제대 후 돌연 카레이서를 꿈꿨다. 친구들과 평소 드라이브를 즐겼던 이형석은 “이왕 할 거라면 제대로 해보자”는 각오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전문 레이싱 경기장을 찾았다. 1년 동안 줄곧 레이싱만 연습했다. 그랑프리 챔피언 대회에도 출전했던 그다. “하는 동안은 정말 레이싱에 빠져있었어요. 하지만 앞을 내다봤을 때 계속 할 일이 아니라면, 그만 두고 빨리 진짜 내가 할 일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죠. 결국 연극무대로 발길을 옮겼어요.” 배우는 하고 싶다는 꿈과 포부만으로 절대 얻을 수 없는 타이틀이었다. 예상했던 시련이었다. 연기에 푹 빠져있노라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 믿었다. 흔들림 없이 지금까지 이 길을 걸을 수 있는 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욕심이 많아요. 하고 싶은 것도, 또 앞으로 배워야 할 것도 많죠. 주변에서 ‘몸짱’이라고 해주시는데 그 말이 듣기 좋지만, 그것 때문에 운동을 하는 건 아니에요. 전 배우로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제 자신을 키워나가는 거죠. 제 바람이 있다면 대하드라마를 꼭 해보고 싶은데…지금보다 더 성숙해질 제 모습을 기대하면 벌써부터 흥분되네요. 하하”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이대선 기자
  • [열린세상] 문화 콘텐츠 안에서 영화를 다시 보자/김병재 전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

    [열린세상] 문화 콘텐츠 안에서 영화를 다시 보자/김병재 전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이 또 교체될 것 같다. 최근 같은 배를 탄 영진위 위원들마저 조희문 위원장의 독립영화 제작지원 심사에 대한 압력이 공직자 행동강령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사실상의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를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용하면 지난해 7월 강한섭 위원장의 도중하차로 바통을 이어받은 조 위원장이 재임 1년여 만에 다시 낙마하게 된다.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지만 조 위원장은 처음에는 적어도 잔여 임기는 무난히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권 교체에 따른 적대적 환경과 영진위 내부 상황이 강 전 위원장 때보다는 약해졌거나 호전됐기 때문이다. 사실 이명박 정부 첫 영진위원장인 강 위원장 땐 영진위를 둘러싼 영화계 안팎의 환경이 만만치 않았다. 영진위 위원장만 교체됐을 뿐 다른 영화관련 기관 및 단체장들은 지난 정부 때 인사들이 대부분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며, 영진위 내부도 정치화된 노조 등으로 조직개편 하나 할 수 없는 처지였다. 왜 ‘영화계의 수장’이라 불리는 영진위 위원장이 잇달아 중도하차하거나 교체될 위기에 처하게 된 걸까? 임기 3년의 정부 기관장이 1년에 한 번꼴로 낙마하는 이유가 단지 위원장으로서의 공정치 못한 처신과 미숙한 업무추진방식 때문만일까? 전적으로 그렇다고 단정지어 말할 순 없을 것 같다. 이명박 정부 들어 계속되는 영화계의 적대적인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향후 어떤 인사가 와도 마찬가지라는 게 영화계의 중론이다. 지난 10년 김대중·노무현 정권 하에서 국가지원금으로 성장한 일부 문화세력들이 감성적으로 현 정부의 영화정책을 평가 절하 및 폄하하려는 생각을 바꾸지 않는 한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과거 문화 기득권들이 ‘소통의 부재’라고 외치는 이면에는 주류에서 밀려난 적개심이 자리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 강한섭, 조희문은 나가라고 하면서도 영진위 기관만큼은 사수해야 한다고 외치는 속셈을 모르는 영화인도 별로 없다. 언뜻 진보 대(對) 보수 간의 이념논쟁을 벌이는 듯하지만 들여다 보면 밥그릇 싸움에 다름 아니다. 왜 이렇게 됐을까? 우선 1999년 영진위 출범에서 찾을 수 있다. 김대중 정부 들어 초대 영진위를 구성하면서 벌어진 신·구세대 간의 대립이 그것이다. 전통 충무로 세력인 영화배우 겸 제작자 김지미 측 대 연극계 출신 문성근·명계남의 대립이 그 시작이다. 당시 문성근·명계남과 일부 그의 추종 세력들은 영화를 정치 도구화했다. 이후 영진위를 포함해 영화계를 장악했다. 그들에게 영화는 문화운동의 수단이었고 사회참여의 창구였다. 이번 조 위원장 해임위기를 불러온 독립영화집단이 제도권에 들어와 자리잡은 것도 이 무렵이다. 다음은 역설적이지만 스크린 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와 관련이 있다. 2004년까지도 스크린쿼터는 스크린쿼터 이상이었다. 국가 정체성을 지키는 문화주권의 대명사였다. 1년에 극장에서 한국영화를 146일 이상 의무적으로 상영하지 않으면 한국영화는 물론이고 우리나라 문화 전체가 없어지는 줄 알았다. 그래서 당대 최고 영화배우들과 유명감독들은 삭발을 하고, 머리에 띠를 두르고 광화문으로 뛰쳐나와 시위했다. 영화인 대부분이 미국문화로부터 우리 문화를 지키는 진보성향의 전사(戰士)가 된 것이다. 문제는 아직도 영화계에 이같은 정서가 큰 흐름으로 존재하고, 영진위가 바람 잘날 없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지금은 영화로 문화운동 하는 시대가 아니다. 스크린쿼터를 사수하는 것이 한국영화를 살리는 길이라고 목청을 높인 세력들이 참여한 정부가 오히려 스크린쿼터를 축소하지 않았나? ‘영화는 영화’이다. 문화운동의 매체로서가 아니라 방송, 게임, 연극, 애니메이션, 뮤지컬, 모바일 등 문화 콘텐츠 중 하나라는 인식을 새롭게 갖자.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서의 영화의 사회적 역할이나 스크린쿼터 입장에서 본 영화에서 벗어나자는 거다. 관객과 만나는 문화상품으로 영화, 문화 콘텐츠 일부로서의 영화여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영진위를 둘러싼 적대적인 상황도 점차 수그러들 것이다.
  • ‘육공돌’ 이형석, 예능출연금지 된 사연은? (인터뷰)

    ‘육공돌’ 이형석, 예능출연금지 된 사연은? (인터뷰)

    인사를 나누기도 전, 서글서글한 미소가 눈에 들어왔다. 이형석은 자리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와 사람좋은 웃음을 지어보이며 “인터뷰에 익숙하지가 않아서요”라고 대꾸했다. 상상했던 ‘깐족이’ 육공돌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본격적으로 입담을 풀어 놓기 전 까지는…분명 그랬다. “실물이 더 좋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형석은 순간 웃음을 지었다가 이내 “에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시간이 흐르고 인터뷰가 진행될수록 솔직해서 더욱 정감 가는 이형석의 본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첫인상은 깨트리기…“저 발연기 했어요”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의 감초 육공돌 역에 대해 물었다. 이형석은 “극중에 공돌이의 과거사가 잠깐 드러나는 대목이 있는데 ‘미운 오리 새끼’ 같은 모습이 저와 닮았어요”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육공돌은 방송당시 군대에서 막 제대한 듯 ‘다나까’ 말투와 말을 더듬는 독특한 설정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어리바리 운전기사로 시작해 ‘싸움’ 잘하는 비서, 선배 이일화와 ‘연상연하’ 커플로 로맨스를 키워가는 현재까지. 캐릭터의 비중이 늘어난 것에 대한 소감은 어떨까. “처음에는 운전기사로 출연했는데 분량을 많이 늘려줘서 작가님, 감독님께 감사하죠. 발연기를 많이 했는데 오현창 감독님께서 많이 예뻐해 주셨어요. 그렇다고 지금 잘한다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웃음) 부족한 모습을 보안하려고 노력했는데 그 점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이형석은 브라운관 데뷔에 앞서 2007년부터 ‘피아노 발레’, ‘한여름 밤의 꿈’ 등 연극을 통해 연기 경력을 쌓았다. 하지만 본인의 욕심만큼 드러나지 않는 연기 탓에 이형석은 배우라면 절대 듣고 싶지 않을 ‘발연기’를 입에 담았다. 이형석의 솔직한 대답에 진땀을 뺀 건 중사 복무 당시 인연을 쌓은 매니저였다. 이형석은 특전사 테러진압 부대 중사로 복무하던 2003년 MBC 군 드라마 ‘아르곤’에 보조출연자로 출연하며 처음 ‘연기맛’을 알게 됐다. 당시 이형석의 가능성을 알아본 매니저는 지금까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었다. 특전사 중사 출신?…“지기 싫어하는 성격 탓” 이색경력에 대해 물으며 “특전사 테러진압 부대 중사부터 카레이서 까지, 재능이 참 많은 것 같다”고 하자 시원하게 웃음 지으며 특전사를 지원하게 됐던 동기를 설명했다. 이색적인 경력에 걸맞은 황당한 답변이 되돌아왔다. 입대 동기는 ‘승부욕’ 때문이었다. “군대 갈 당시 친구들보다 기수가 떨어진다는 게 싫었죠. 친구들이 해병대를 가버리니 나중에 기수 밀리는 것도 그렇고. 승부욕 때문에 특전사를 지원하게 됐는데, 남한테 지는 게 싫어서 남들 2년 하는 군복무를 4년 동안 했어요.” 군 제대 후 3년 동안 카레이서로 활동했던 이유 역시 남다른 ‘승부욕’ 때문이었다. 이형석은 1등 할 때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카레이싱이 시간이 지나면서 연기욕심으로 이어졌다고 고백했다. “어느 순간부터 대역 없이 자동차 액션신을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럼 차별성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됐죠” 그렇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연기에 대한 욕심이 차오르기 시작했고, 때 마침 드라마에 출연할 기회가 찾아왔다. “자동차 광고에 대역 없이 액션신을 소화해 짭짤한 수입을 올리기도 했지만, 연기에 대한 갈증은 해소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 즈음에 에릭 류시원 장신영 등이 캐스팅 확정된 정통 카레이싱 드라마 ‘태양의 질주’에 출연할 수 있게 됐어요. 자신 있었는데, 제작비를 문제로 엎어지고 말았어요.” 샘솟는 에피소드…“뺑소니 까지 잡았죠” 신인 답지 않게 이형석은 끊임없이 이야기를 쏟아냈다. 드라마 촬영 당시 바지가 찢어졌던 사연부터, 뺑소니 법을 잡아 귀빈 대접을 받았던 일화까지. 에피소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드라마 초반에 육공돌의 액션신이 있었어요. 스턴트맨 없이 배우분들과 호흡을 맞췄는데 3단 킥을 하다가 (일어서서 허벅지를 짚으며) 바지가 쫘악-하고 찢어졌죠. 속옷이 안 찢어 진 게 신기할 만큼 많이 찢어졌어요.” 유독 ‘몸쓰는’ 에피소드가 많았던 이형석의 일화는 곧바로 ‘뺑소니범’을 잡았던 이야기로 이어졌다. 특전사 중사 출신의 화려한 액션을 기대했지만 사연의 내용은 예상과는 크게 달랐다. “운전해서 잡은 건 아니예요. 사고가 났는데 차가 그냥 도망가기에 차 번호판을 순간적으로 외웠어요. 어렸을 적부터 1.5, 1.5로 시력이 좋았거든요.(웃음) 사고 당했던 분이 중국집 음식 배달원이셨는데 후에 경찰서를 통해 제 연락처를 알아내서 연락주셨어요, 언제 한번 가게에 들려서 탕수육 푸짐하게 먹고 가라고….” 예능출연 금지중?…“세바퀴 욕심난다” 이형석은 앞서 선보인 입담과는 상관없는 전혀 슬픈 현실(?)을 고백했다. 현재 매니저로부터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금지 당한 상태라는 것. 비록 ‘빵빵’ 터지는 개그 본능을 가진 개그맨은 아닐지라도, 유쾌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그의 캐릭터에 예능출연 금지는 조금 가혹한 처사 같았다. 의문을 표했더니 “당연한 것 같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전 자신 있는데 (매니저)형이 쇼프로그램에 못나가게 해요. ‘세바퀴’ 나가면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안 보내 줘요.(웃음) 하지만 형 말이 맞아요. 드라마 출연은 이번 ‘황금물고기’가 처음이고 아직 배우로서의 내공도 덜 쌓은 상태인데. 이제 막 출발선에 섰다는 느낌이 들어요. 예능프로그램 출연은 너무 이른 것 같아요. 더 많은 걸 배우고 출연하면 좋겠어요.(웃음)” 올해로 32살이 된 신인 배우 이형석의 대답에서는 조급함이나 불안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한걸음 한걸음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만큼이나 여유로움이 묻어났다. 그에게 있어 ‘연기’란 하루빨리 정상을 차지해야 하는 스피드게임도, 하루아침에 스타덤에 올라 환호를 터트리는 불꽃놀이도 아니었다. 이형석은 천천히 타올라 오래도록 빛을 내는 배우의 길을 바라보고 있었다.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사진 = 이대선 기자
  • ‘방가? 방가!’로 첫주연 맡은 김인권

    ‘방가? 방가!’로 첫주연 맡은 김인권

    “첫 주연이라고요? 아니에요. 이 영화의 주연은 제가 아닙니다. 단지 많이 나올 뿐이죠. 영화의 포커스는 이주 노동자에 있어요. 이 분들이 던지는 메시지가 잘 우러나올 수 있도록 저는 조력자 역할을 한 것뿐입니다.”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물었더니 본인은 주연이 아니라고 했다. 영광스럽다는 둥,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는 둥의 뻔한 답이 나올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다. 예의상 던진 질문에 심각하게 답하는 모습이 다소 센스(?) 없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이런 진지한 모습, 요즘 배우답지 않다. 바로 육상효 감독의 영화 ‘방가?방가!’의 김인권(32)이다. 그를 최근 서울 명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Q:시나리오 봤을 때는요? A:생큐였죠 본인은 주연이 아니라고 손사래치지만, ‘방가?방가!’는 김인권이 맡은 방태식에 관한 얘기다. 임시직을 떠돌던 백수청년 방태식. 이를 보다 못한 친구 용식(김정태)은 동남아 사람 같은 외모의 태식에게 이주 노동자로 위장취업을 권유한다. 이에 태식은 부탄인 ‘방가’로 위장 취업을 하고, 여기서 나오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풀어낸다. 처음 시나리오를 훑어보고 깜짝 놀랐다는 김인권. 자신에게 요청이 들어온 방태식의 분량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큰 역할을 내게?’라는 의구심마저 들었을 정도라고. 내용도 마음에 쏙 들었다. 금상첨화(錦上添花)가 따로 없었다. “마다할 이유가 없었죠. 자칫 심각할 수 있는 이주 노동자 얘기를 코미디로 접근한 영화가 거의 없잖아요. 더구나 평소 육상효 감독님을 무척 좋아했거든요. 시나리오 작가로 워낙 입지가 탄탄하신 분이고요.” 그래서 시작된 외국인 노동자 연기. 겉보기에 단순한 코미디 연기 같지만 인물의 완성도에 고민이 많았다. 특히 영화에서 방태식과 방가라는 두 정체성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게 어려웠다고 했다. “두 캐릭터가 마지막엔 하나처럼 작용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말투나 행동 등에 공을 들였어요. 그런데 막상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니…. 고민한 흔적이 안 보이더라고요. 하하.” Q:코미디 철학은? A:‘권위의 부정’ 아닐까요 ‘이런 말투에서 왠지 모르게 동남아 비하가 느껴지기도 한다.’고 슬쩍 꼬았더니 역시 김인권. 그런 고민을 안 한 건 아니라고 했다. “영화가 방태식을 ‘동남아필(feel) 얼짱’ 식으로 그려내잖아요. 이런 말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어쩌면 공범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조금 넓게 보면 그렇지 않아요. 영화에서 웃음이 나오는 지점은 동남아 비하가 아닌, 이런 시각을 가진 한국인의 권위가 무너지는 데서 나와요. 한국인 스스로 갖고 있는 편견을 자조하도록 해주는 거죠.” 이왕 코미디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으니 좀 더 깊은 질문을 해봤다. 코미디에 어떤 철학을 갖고 있느냐고. 김인권이 말하는 코미디 철학의 핵심은 ‘권위의 부정’이었다. “찰리 채플린을 보세요. 독재자와 엇나간 자본주의를 코미디로 돌려 비판하며 사회적 역할을 해내고 있잖아요. 코미디언이든 코미디를 연기하는 배우든, 자신은 물론 높으신 무언가의 권위를 무너뜨리면 웃음이 나오는 거죠. 이번 영화에서 이게 확실해진 기분입니다.” 그래도 캐릭터가 코미디로 굳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두려움은 없을까. “저는 오히려 완전히 코미디 배우로 규정됐으면 좋겠는데요?”라며 웃는 김인권. 함께 출연한 외국인 배우들과도 돈독했다. 그들과 함께했을 때가 영화 촬영에서 가장 재미난 순간이었다. 한국에서 쌓은 공통분모가 없다 보니 모이면 함께 노래 부르고, 춤추며 초등학생처럼 노는 게 전부였다.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즐거움의 이면에는 아쉬운 기억도 있다. 함께 연기한 외국인 배우 가운데 한 명이 촬영 중간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았던 것. 촬영 때문에 곧바로 달려가지 못했고, 결국 임종을 지켜보지 못해 출연진 전원이 못내 미안해했다고 한다. “어찌보면 손님이잖아요. 힘들어도 즐거운 경험으로 남길 바랐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더라고요.” Q:감독의 꿈은? A:배우도 아직 먼 걸요 이주 노동자에 대한 애착도 커졌다. 평소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이 문제에 꽤나 심도 깊은 이야기를 던졌다. “2000년 ‘아나키스트’를 찍으면서도 느꼈지만, 국가란 개념이 참 형이상학적인 말이잖아요. 국가를 떠나 생각하면 서로에게 인간으로서 심정적으로 친해지고 애뜻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 때문에 갈등이 생기고…. 참 역설적인 것 같아요.” 감독의 꿈에 대해 물어봤다. 김인권은 2002년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재학 시절, 졸업 작품으로 만든 ‘쉬브스키’가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됐을 정도로 한때 ‘감독 유망주’로 꼽혔다. 생활고로 돈을 벌기 위해 영화 ‘박하사탕’(2000년)에 단역 출연한 인연이 지금까지 배우 생활로 이어지고 있는 것. 영화 제작사에서 러브콜도 많았다.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은 ‘조만간 입봉하자.’고 했다고 한다. 이 얘기, 기사로 써도 되느냐고 되묻자 “어때요. 윤 감독님이 직접 말한건데….”라며 웃는다. 정색하고 감독 데뷔 의향이 있는지 다시 물었다. “글쎄요. 그런데 감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저는 그냥 한 명의 인물을 재미나게 엮어나가는 건 하겠는데 이야기를 펼쳐놓고 여러 인물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재능은 없는 것 같아요. 아직은 연기에 집중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배우 김인권으로 계속 지켜봐 주세요.”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문근영, 에스닉 원피스 매력발산…‘가격이 11만원?’

    문근영, 에스닉 원피스 매력발산…‘가격이 11만원?’

    배우 문근영이 선택한 원피스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극 ‘클로저’로 무대연기에 첫 도전한 문근영이 지난달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여성스러움을 물씬 풍겼다. 이날 문근영은 에스닉 스타일의 미니원피스에 보랏빛 하이힐을 매치해 성숙된 매력을 발산했다. 더욱이 문근영의 원피스 가격이 11만 원대로 알려져 여성 팬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클로저’에서 문근영은 스트립 댄서 앨리스 역을 맡아 이전과 다른 분위기로 연기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김태희, 바가지머리 파격변신…"여전히 여신"▶ 보아 "이연희 환상비율, 부러우면 지는 거"…댓글 ‘폭소’▶ ’1박2일’ MC몽 후임…네티즌들, 김병만-이정 지목▶ ’연기파아역’ 주다영, 공항패션으로 "학다리 청순인형"▶ 한반도 위성사진, 중부지방에 하얀 점…"비구름 저주?"▶ "초보운전, 차가 뒤집혀?" 운전실수담 베스트10 ‘폭소’
  • 11만원 에스닉 원피스…문근영이 입으니 명품패선

    11만원 에스닉 원피스…문근영이 입으니 명품패선

    배우 문근영이 선택한 에스닉 원피스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인데도 명품패션으로 보여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극 ‘클로저’로 무대연기에 첫 도전한 문근영이 지난달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여성스러움을 물씬 풍겼다. 이날 문근영은 에스닉 스타일의 미니원피스에 보랏빛 하이힐을 매치해 성숙된 매력을 발산했다. 더욱이 문근영의 원피스 가격이 11만 원대로 알려져 여성 팬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클로저’에서 문근영은 스트립 댄서 앨리스 역을 맡아 이전과 다른 분위기로 연기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박봄, 또 다시 옥수수 다이어트…중독?▶ JYP 식구들 회식 인증샷…누구누구 있나 볼까?▶ 가수 윤하, 김연아가 자신을 ‘견제한 사연’▶ ’고무줄 동갑’ 현영-윤세아 "1980년생으로 나이속여"▶ ’FIFA U-17 결승전’, 한국 VS 일본 "7년만의 진검승부…"
  • “초보운전, 차가 뒤집혀?” 운전실수담 베스트10 ‘폭소’

    “초보운전, 차가 뒤집혀?” 운전실수담 베스트10 ‘폭소’

    “초보운전이라 시동 걸다가 차가 뒤집혔다고?” 삼성화재는 16일 초보운전자들의 못 말리는 실수담 베스트 10을 인터넷 까페인 ‘I am 초보’에서 뽑아 소개했다. 차선 변경을 하지 못해 직진만 1박2일한 경험, 주차하다 신랑 차를 박아 이혼 위기를 맞은 새색시 얘기 등 황당한 사건들이 네티즌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시동 걸다 뒤집기 한판=바퀴를 벽 쪽으로 향하게 한 채 그냥 내렸다가, 나중에 출발할 때 시동을 켜자마자 차가 벽 쪽으로 움직이니깐 당황하여 실수로 엑셀을 밟아 결국 차가 뒤집혔다. ▲주차하다 이혼 위기=주차 연습을 하다가 구입한지 얼마 안된 남편의 새 차를 들이받고는 자칫 남편과 이혼할 뻔 했다. ▲ 톨게이트에서의 굴욕=애인을 태우고 고속도로로 나갔다가 통행권 발급기에 제대로 맞추지 못해 차에서 내려 야만 했는데, 차 안팎에서의 따뜻한(?) 비웃음이 한겨울에도 땀을 내게 해주었다. ▲내 친구는 스턴트맨=처음 차를 뽑아 친구들을 태우던 날, 초보 티를 내고 싶지 않아 폼나게 엑셀을 밟았는데 미처 타지 못한 한 친구는 문 잡고 매달린 채 몇 미터를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초보라고 무시하는 거야?=운전 잘 하고 있는데, 주변 차들이 자꾸 빵빵거려  초보운전 문구를 붙여 놨더니 무시하네!  하고 기분 나빠했었는데, 알고 보니 트렁크를 활짝 열고 달리고 있는 중이었다 ▲고장인 줄 알았어요=자동차 키가 돌아가지 않아 꼼작 못하다가 결국 보험사 직원을 불렀는데, 먼저 핸들 잠김을 풀어야 합니다  라며 너무 쉽게 시동을 거는 모습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 ▲직진만 1박 2일!=내 차를 장만하고 첫 출근길.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차들 때문에 차선을 바꾸지 못한 채 직진만 하다 보니 회사는 점점 더 멀어지고, 출근시간을 훌쩍 넘겨 회사에 도착했다. ▲불효자는 웁니다=아버지를 모시고 일방통행 길을 역으로 들어갔다. 마주 오는 차에게 엄청 욕먹으며 후진에 한참 진땀을 흘리니 급기야 아버지가 내려 대신해 주셨다. ▲핸들이 웬수=흘린 주차권을 줍는다고 핸들 사이로 손을 넣어 집었는데 핸들에 손이 꽉 끼어 버렸다. 한 손으로만 운전하면서 목적지까지 거북이의 속도로 기어갔다. ▲깜박이 한번 잘못에=교차로에서 우회전해야 하는 상황. 실수로 좌회전 깜박이를 켜고 우회전 들어가다가 뒤 차와 접촉사고가 나면서 주변 차들까지 엉켜버리고 순식간에 도로를 마비시켰다. 한편 삼성화재는 2008년 5월부터 운영해온 ‘I am 초보’ 카페를 통해 초보들이 알아야 할 다양한 노하우와 카툰, 운전연습 시뮬레이션 등 차별적인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1만4300여 명의 회원들이 초보시절 애환을 공유하는 등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화재는 젊은 층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2030을 위한 새로운 생각 ‘화제만발’ 블로그(http://samsungfireblog.tistory.com/)와 공식 트위터 (http://twitter.com/SamsungfireTalk)를 열어, 소비자와의 다양한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진 = 삼성화재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퀴즈왕’ 이지용-연극배우 임정선 ‘4년째 열애’ 곧 결혼▶ 윌셔, 사시미 드레스 ‘충격’…레이디 가가에 사과 의미▶ 유재석, 핫팬츠 차림 귀가…굴욕No! 당당한 워킹▶ 담양 구들장 소녀, 카이스트 합격 ‘깜놀’▶ 빅뱅-유노윤호-김범 초호화 출연진… ‘하루’ 24일 공개▶ 칼같은 박칼린, 실버합창단 공연보고 눈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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