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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성동계곡 무대, 감성이 흐른다” 종로 ‘어디나 스테이지’

    “수성동계곡 무대, 감성이 흐른다” 종로 ‘어디나 스테이지’

    서울 종로구는 찾아가는 공연 문화의 정착을 위한 연간 프로젝트 ‘어디나 스테이지’의 6월 공연을 본격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어디나 스테이지’는 공원, 광장, 거리 등 종로의 일상 공간을 무대로 삼아, 시민 누구나 자연스럽게 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매월 종로 곳곳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5일 수성동계곡 ‘낭만콘서트’ ▲12일 흥인지문공원 ‘퇴근길 콘서트’ ▲22일 마로니에공원 ‘청춘콘서트’가 열린다. 첫 공연인 ‘낭만콘서트’는 감성 캠핑장으로 변신한 수성동계곡에서 펼쳐지며, 음악팀 ‘튠어라운드’와 서촌 주민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퇴근길 콘서트’는 흥인지문공원에서 열리며, 가수 헤디가 밝고 경쾌한 무대를 선보여 직장인들의 퇴근길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청춘콘서트’는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되며, 정화예술대학교 학생들이 노래, 춤, 연극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도심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은 “지역 명소가 예술 무대로 재탄생하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향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달 새로운 공간과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무대를 통해 종로만의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 전현무가 밝힌 ‘이 배우’ 첫인상…“건달인 줄 알았다”

    전현무가 밝힌 ‘이 배우’ 첫인상…“건달인 줄 알았다”

    방송인 전현무가 배우 김성균에 대한 강렬했던 첫인상을 전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N 예능 ‘전현무계획2’에서 진행자 전현무, 곽튜브는 게스트로 출연한 김성균과 함께 강원도 강릉의 한 맛집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2012년 아나운서로 재직하던 시절 김성균을 처음 만났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KBS2 예능 ‘남자의 자격’에 출연할 때였다. 이경규가 최민식과 같은 학교를 나와서 친했다. 그때 마침 영화 ‘범죄와의 전쟁’이 개봉해서 시사회를 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김성균이 머리를 이상하게 하고 나왔다. 너무 무서웠다. 감독이 영화를 성공시키려고 정말 깡패를 쓴 줄 알았다”라며 “속으로 ‘왜 깡패를 출연시켰지? 배우는 아니겠구나. 반달정도 되겠구나’라고 생각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화 시사회가 끝나고 이경규가 회식을 하자고 했다. 그때 김성균이 나랑 안면이 없는데 ‘오실 거죠?’라고 하더라. 영화 이미지가 너무 세서 ‘네’라고 대답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김성균의 기억은 달랐다. 김성균은 “시사회 날이 아니었다. 다른 날 최민식이 밥 한번 먹자고 해서 밥 먹으러 여의도 횟집을 갔다. 그 자리에 너무 잘생긴 사람이 앉아 있었다. 전현무가 배우 선배님인 줄 알았다”고 했다. 이어 “전현무와 같이 술 마시고 노래방도 갔다. 그다음이 아마 전현무가 말한 ‘오실 거죠’였을 것이다”라고 정정했다. 곽튜브가 “그때가 그럼 신인이었냐”고 묻자 김성균은 “맞다. 첫 작품이었다”라고 답했다. 전현무는 “내가 평생 갔던 시사회 중에 그런 시사회를 본 적이 없다”라며 “시사회 끝나고 스크롤 올라가는데 사람들이 다 일어서더라. 뮤지컬, 오페라 같이 큰 작품 끝났을 때처럼 관객들이 너도나도 기립 박수를 쳤다”라고 말했다. 김성균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중 2012년 개봉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에 출연하며 스크린에 데뷔했다. 당시 그는 진짜 조폭을 섭외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을 만큼 사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는 대학생 캐릭터 삼천포를 연기해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 “장난친 거예요~” 72세 아내에 뺨 맞은 마크롱, ‘180도’ 달라진 모습 [포착]

    “장난친 거예요~” 72세 아내에 뺨 맞은 마크롱, ‘180도’ 달라진 모습 [포착]

    동남아시아 순방에 나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48)은 27일 두 번째 순방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배우자인 브리지트 여사(72)와의 ‘달달한 분위기’를 연신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틀 전 베트남에서 브리지트 여사에게 얼굴을 맞는 장면이 포착돼 ‘부부 싸움’ 등 갖가지 추측이 이어지자 이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이날 늦은 오후 전용기를 타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했다. 프랑스 BFM TV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전용기 문이 열리자 홀로 통로에 있던 마크롱 대통령은 내부를 향해 몸을 돌리더니 오른팔을 내밀었다. 곧이어 브리지트 여사가 환하게 웃으며 마크롱 대통령의 팔짱을 끼고 나타났다. 브리지트 여사와 찰싹 붙은 마크롱 대통령은 전용기 입구를 빠져나오며 자신을 촬영하는 취재진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들은 비행기에서 내려올 때도 쭉 팔짱을 낀 채 함께했다. 지난 25일 베트남에 도착한 직후 언론에 포착된 모습과 구도는 같지만 분위기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이틀 전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첫 방문 국가인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을 때 전용기 문이 열리자 그 안에 서 있던 누군가가 마크롱 대통령의 코와 입 언저리를 세게 밀쳐냈다. 마크롱 대통령이 뒤로 밀려날 정도로 강도가 셌다. 그를 밀친 빨간 소맷자락 팔의 주인은 브리지트 여사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당황한 듯 보였지만 자신을 촬영하는 취재진에게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고, 이후 브리지트 여사도 그의 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브리지트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이 내민 손을 무시하고 계단 난간만 붙잡은 채 비행기에서 내려왔다. 이 같은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여러 추측을 낳았다. 이들이 전용기에서 부부 싸움을 했다거나, 불화가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브리지트 여사가 고교 시절 마크롱 대통령의 교사였다는 사실을 들어 “프랑스 대통령도 연상의 배우자 앞에서는 어린 학생에 지나지 않는다”는 조롱도 쏟아졌다. 이에 대해 프랑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 부부가 순방 시작 전 마지막으로 긴장을 풀고 장난치며 시간을 보낸 것”이라며 “친밀한 순간이었다”고 해명했다. 측근들은 “루머가 러시아에서 시작됐다”며 마크롱 대통령의 이미지를 훼손하기 위한 고의적인 온라인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도 “두 사람의 친밀감이 묻어나는 장면이었지만 음모론자들에게는 충분한 소재가 됐다”고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단순한 장난이었을 뿐이었다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26일 하노이에서 기자들에게 “영상 하나로 온갖 터무니없는 말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아내와 장난을 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런 소문을 불식하려는 듯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베트남 순방 중 수시로 다정한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직후 전용기에서 보인 모습도 이 같은 여론을 의식한 계산된 행동으로 보인다. 2017년 역대 최연소(만 39세)로 프랑스 대통령직에 오른 마크롱 대통령은 아미앵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당시 40세였던 문학·연극 교사 브리지트 여사를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나이, 관습 등 각종 제약을 뛰어넘어 사랑에 빠졌다. 브리지트 여사는 첫 남편과 이혼한 후 1년 만인 2007년 마크롱 대통령과 재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 “DMZ서 평화·통일 체험”…광주평화열차 운행

    “DMZ서 평화·통일 체험”…광주평화열차 운행

    광주시는 오는 6월13일 시민들과 함께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는 특별 프로그램인 ‘광주평화열차’를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화열차는 시민들이 1980년 5월 광주정신을 되새기고,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광주시는 6·15남북공동선언 25주년과 10·4남북정상선언 18주년을 기념해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광주평화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그 첫 운행은 오는 6월13일로, 광주 효천역에서 임진강역까지 특별열차로 이동한다. 열차에서는 ▲1980년 5월을 주제로 한 음악다방 ▲추억의 간식 퀴즈 ▲연극 공연 등 시민 참여형 문화 콘텐츠가 진행된다. 임진강역 도착 후에는 파주시 DMZ 일원에서 안보현장 견학을 통해 분단 현실을 직접 마주하고 평화·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이 열차에는 총 370여 명의 시민이 탑승할 예정이며, 신청은 16일부터 광주광역시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 대상은 광주시에 거주하는 시민은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11만원이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광주평화열차는 광주정신을 바탕으로 한 한반도 평화정책을 직접 체험하고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광주시가 평화와 통일의 가치 확산에 앞장설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기초예술계 외면한 반쪽짜리 서울청년문화패스, 예술인 목소리 반영 시급”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기초예술계 외면한 반쪽짜리 서울청년문화패스, 예술인 목소리 반영 시급”

    서울시의 대표 청년 문화복지사업인 ‘서울청년문화패스’가 3년 차를 맞이한 가운데,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라는 당초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초예술인 등 현장 예술인들의 의견 수렴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지난달 28일 있었던 제330회 임시회 문화본부 업무보고에서 기초예술인에 대한 고려 없이 운영되는 서울청년문화패스의 실태를 꼬집었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청년들이 문화예술의 적극 소비층인 ‘예술애호가’로 성장하는 것을 도와 문화예술시장의 소비와 창작을 모두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겠다며 2023년부터 실시한 서울시의 대표적 바우처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23년 첫 해 카드 예산 56억원 중 약 25억 3000만원(45.2%)만 집행되며 저조한 실적을 보였으나, 2024년에는 47억원 중 35억 7000만원(75.9%)이 집행되어 이용률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제는 질적인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의 목표인 ▲청년의 문화권 향상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 중, 후자에 대한 실질적인 기여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만족도 조사는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공급자인 기초예술인이나 공연 제작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통로가 전무한 실정이다. 2024년도 전체 예매 건수 중 연극과 뮤지컬 두 개 장르가 예매의 45%를 차지하고,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보고 싶은 공연 예매 불가’와 ‘추가 비용 부담 기피’가 카드 미사용 주요 사유로 꼽혔다는 점이 소수 인기 공연에 대한 쏠림 현상을 설명해 주고 있다. 다만 서울시는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 뮤지컬 장르에 대한 사용은 1회로 제한하고, 회당 사용료를 7만 원 이하로 제한하고 있지만, 이용자가 선호도 자체를 제한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공급자인 예술인의 의견이 빠진 현재 서울청년문화패스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예산 집행률만을 성과로 삼기보다, 청년과 예술인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라며 “지난해에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서울청년문화패스가 공연예술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가중시킨다고 토로하는 제보가 있었다.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라는 목적에 맞게 예술인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창구를 마련하고 건강한 순환 구조의 기반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라며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 “평생 반성하며 살 것”…‘환승연애’ 김태이, 음주운전 징역 2년 구형

    “평생 반성하며 살 것”…‘환승연애’ 김태이, 음주운전 징역 2년 구형

    검찰이 연애 프로그램 ‘환승연애2’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김태이(29)씨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징역형을 구형했다. 12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 첫 재판에서 김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를 대신해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한 혐의를 받는 지인 A(30)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최종 변론을 통해 “피고인은 대리기사 호출을 기다리던 중 주차 요원의 요구를 참지 못하고 차량을 옆으로 이동하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만 기다리면 됐는데 깊이 후회하고 있고 차량을 지인에게 넘겨 재범 방지를 했고 사고 직후 피해자를 적극 구호한 점 등을 고려해 선처를 구한다”고 호소했다. 김씨는 이날 “선처해 주시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평생 반성하면서 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인 A씨도 “제 생각 없는 행동으로 친구와 수사관들에게 혼란을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 혈중알코올농도 0.15%의 만취 상태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차를 몰다 행인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행인은 2주간 치료를 해야 하는 상해를 입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2일 오전으로 선고기일을 지정했다. 김씨는 지난 2016년 연극 ‘우리가 처음 사랑했던 소년’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병원선’(2017), ‘황후의 품격’(2019) 등에 출연했으며 모델로도 활동했다. 특히 지난 2022년 ‘환연 신드롬’을 일으켰던 연애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신임 사장에 김명규, 이사장에 송진희 임명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신임 사장에 김명규, 이사장에 송진희 임명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F) 신임 사장에 김명규(53) 전 극단 광대무변 대표를, 이사장에 송진희(66) 호남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 사장은 전남 목포 문태고와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연극배우로 20여 편 무대에 올랐다. 대표작으로는 ‘파우스트’ 등이 있다. 1998년 영화 ‘남자의 향기’를 시작으로 ‘미녀는 괴로워’, ‘화려한 휴가’ 등 스크린에서도 활약했다. 특히 그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창단한 극단 광대무변에서 주요 활동을 펼쳤으며, 유 장관의 첫 공직 진출 이후인 2008년부터 최근까지 극단 대표를 맡았다. 송 신임 이사장은 원광대와 독일 국립 뮌스터응용과학대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대통령직속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고, 광주디자인진흥원 원장과 호남대 예술대학 학장 등을 역임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정책 역량을 갖춘 두 인사를 통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운영 안정화와 아시아문화사업의 내실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안도의 웃음?’ 활짝 웃는 추기경들 표정 화제…14년전 영화도 다시 조명

    ‘안도의 웃음?’ 활짝 웃는 추기경들 표정 화제…14년전 영화도 다시 조명

    8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열린 콘클라베(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추기경들의 비밀 회의)에서 레오 14세가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가운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리는 추기경들의 활짝 웃는 모습이 화제다. 바티칸뉴스 등에 따르면 133명의 추기경 선거인단은 이날 제267대 교황으로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을 선출했다. 콘클라베 이틀 만이자, 네 번째 투표 끝에 새 교황이 결정됐다. 그의 교황 즉위명은 ‘레오 14세’다. 레오 14세 교황은 교황명이 발표된 이후 성 베드로 성당 발코니에 나와 손을 흔들며 군중 환호에 화답했다. 이어 이탈리아어로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라고 첫 강복 메시지를 전했다. 전세계 14억명의 가톨릭 신자들을 이끌며 지구촌의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하게 된 새 교황에 탄생에 환호가 쏟아지는가 하면, 콘클라베를 마친 뒤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낸 추기경들의 활짝 웃는 얼굴을 통해 콘클라베 기간 동안 어떤 물밑 논의가 있었는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콘클라베는 추기경단의 비밀 투표를 통해 새 교황을 선출하는데, 개표 직후 투표 용지를 불에 태워 없애버릴 정도로 내부에서 오가는 이야기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다. 때문에 콘클라베가 진행된 지난 이틀 간의 내부 상황은 상상에 맡길 수밖에 없는데,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의 다소 긴장한 표정과 이와 대비되는 추기경단의 밝은 모습에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2011년 영화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Habemus Papam·하베무스 파팜)’에서 묘사된 콘클라베를 떠올리고 있다. 이탈리아의 난니 모레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제64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는 교황이라는 무거운 짐을 질까 두려워하는 추기경들의 모습을 코믹하게 담아냈다. 콘클라베에 참석한 추기경들은 “제발 뽑히지 않게 해주소서”, “저는 안 됩니다” 라며 두 손 모아 기도한다. 콘클라베를 통해 새 교황에 선출된 멜빈(미셸 피콜리)은 성도들을 향한 연설을 거부하고 바티칸에서 도망쳐나와 자신의 꿈인 연극배우에 대한 도전을 시작한다. 영화는 교황이라는 위대한 자리가 갖는 무거운 책임감과 중압감을 인간적으로 그려냈다. 교황은 ‘무거운 왕관’…“메시 대체자 찾는 격”실제 추기경들에게 교황은 영광스런 자리이자 그에 걸맞는 막중한 업무량과 책임감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다. 특히 고령의 나이에 교황을 맡게 되는 탓에 과로에 시달리는 사례가 적잖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딕토 16세는 2005년 78세 생일을 맞이하며 주변에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요한 바오로 2세가 선종한 뒤 열린 콘클라베에서 새 교황으로 선출되자 당시 심경을 “단두대 도끼날이 내 목에 떨어진 것 같았다”고 회상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뒤 콘클라베를 앞두고도 ‘교황 포기’ 선언이 나왔다. 모로코 라바트의 대주교인 크리스토발 로페스 로메로(73) 추기경은 이달 초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교황이 되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내가 교황으로 선출되면 시칠리아로 도망칠 것”이라고 농담 삼아 말했다. 로메로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아버지이자 롤 모델, 친구였다”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르헨티나 출신인 점에 빗대 “차기 교황 선출은 리오넬 메시의 대체자를 찾는 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레오 14세는 2000년이 넘는 가톨릭 역사상 최초의 미국인 교황이다. ‘세계 최강대국’ 교황이라는 전례 없는 교황의 탄생 이면에는 그가 페루 등 중남미 지역의 빈민가에서 오랜 기간 사목을 했다는 점과 중도 성향으로 교회 내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의 균형추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레오 14세는 이날 전세계에 보낸 첫 강복 메시지로 ‘평화’를 강조했다. 레오 14세는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 모든 사람의 마음에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어디에 있든지, 모든 민족과 온 지구에 전해지기를 바랍니다”라며 “이것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평화이자 무기를 내려놓는 동시에 무기를 내리게 만드는 평화이며, 겸손하고 인내하는 평화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 위키드부터 가요까지… 19년차 뮤지컬 배우의 ‘성대 차력쇼’

    위키드부터 가요까지… 19년차 뮤지컬 배우의 ‘성대 차력쇼’

    ‘하데스타운’ 등 다양한 작품 참여 겨울왕국 더빙 ‘한국의 엘사’ 별명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통해 19년 무대 인생을 정리해 보고 싶습니다.” 2년여의 공백 끝에 무대로 돌아오는 뮤지컬 배우 박혜나(43)는 팬과의 만남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오는 10~11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박혜나의 나나랜드’가 열린다. 박혜나는 ‘하데스타운’, ‘이프덴’, ‘식스 더 뮤지컬’ 등 다양한 뮤지컬 작품에 출연하며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았고,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인공 캐릭터 중 한 명인 엘사의 한국어 더빙을 맡아 ‘한국의 엘사’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특히 그에게는 뮤지컬 ‘위키드’가 각별한 작품이다. 박혜나는 ‘위키드’의 한국 초연과 재연 때 엘파바 역으로 참여했고 지난해 개봉한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엘파바의 한국어 더빙을 맡았다. “‘위키드’는 제게 필요할 때마다 나타나는 운명 같은 작품이에요. 뮤지컬 ‘위키드’를 통해 많이 성장했는데, 출산하자마자 영화 더빙을 맡게 됐고 새롭게 느껴지는 것들이 있었어요.” 이번 콘서트에서는 ‘위키드’의 ‘디파잉 그래비티’와 ‘이프덴’의 ‘올웨이즈 스타팅 오버’,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등 그가 출연했던 뮤지컬의 넘버와 대중가요 등을 엮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제 대표곡은 물론 대중에게 잘 알려진 노래, 팬들의 신청곡 등을 불러 드리면서 토크쇼 형식으로 제 이야기를 풀어 보려고 해요. 오래 기다려 주신 만큼 성대를 불살라 ‘성대 차력쇼’를 보여 드릴 생각입니다.” 이번 콘서트에는 뮤지컬 배우 김선영, 전수경은 물론 남편이자 동료인 김찬호도 게스트로 참여한다. 재수생 시절 우연히 접한 뮤지컬에 빠져 연극영화과에 진학한 그는 2006년 ‘미스터 마우스’로 뮤지컬계에 데뷔했다. 수많은 초연 작품에 출연해 온 그는 최근 뮤지컬 시장의 성장을 누구보다 반기고 있다. “뮤지컬 ‘마리 퀴리’처럼 우리나라 제작진이 만든 작품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면서 한국 뮤지컬의 위상도 많이 높아졌어요. 우리 창작 뮤지컬의 역사는 짧지만 좋은 제작진과 배우들이 많아서 굉장히 빨리 발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출산 등으로 인한 휴식기를 거친 그는 “이전에는 뮤지컬 공연을 잘해야지만 행복하며 존재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 인생을 보는 시각이 조금 달라졌다”면서 “아이를 낳고 보니 살아 숨쉬는 것 자체가 귀하게 느껴지고 삶의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박혜나는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뮤지컬은 물론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 갈 계획이다. “이제껏 해 보지 않은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고 싶어요. 최선을 다한 모든 작업은 저에게 좋은 자양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늘 은은하게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자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 모친상에도 무대 올랐는데…91세 이순재 가슴 찢어지는 소식

    모친상에도 무대 올랐는데…91세 이순재 가슴 찢어지는 소식

    배우 이순재(91)가 건강 이상으로 공식 행사에 불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는 현재 근력 저하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라고 밝혔으며 “특별한 질환은 없으며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이순재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배우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지만, 참석하지 못했다. 대리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이승희 소속사 대표는 “선생님께서 몸이 불편하셔서 참석하지 못했다”며 “관계자와 심사위원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셨고, 많은 격려와 응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순재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우려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그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하며 공연 일정을 전면 취소한 바 있다. 소속사는 “현재 다리 근력 감소로 인해 이동이 어렵지만, 재활과 휴식을 병행하며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대 위에서의 철저한 책임감으로 유명한 이순재는 그간 크고 작은 부상이나 개인적인 사정에도 공연을 이어온 인물이다. 2012년 연극 ‘아버지’ 공연 당시 무대에서 다치는 일이 있었지만 반창고만 붙인 채 끝까지 무대를 지켰고, 2008년엔 모친상을 당한 날조차 예정된 무대에 올랐다. 그는 “무대는 관객과의 약속이니 예외는 없다”는 말을 남겼다. 그가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공식 석상은 지난 1월 열린 ‘2024 KBS 연기대상’이었다. 당시 그는 드라마 ‘개소리’로 생애 첫 대상을 수상하며 눈물을 보였고,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 릴케의 호소… 불안한 일상, 하지만 그 소중함

    릴케의 호소… 불안한 일상, 하지만 그 소중함

    죽음이라는 정해진 결말을 향해 돌진하는 생은 사랑으로 말미암아 반짝인다. 지상에 태어난 인간은 사랑과 죽음이라는 두 가지 주제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다. 어쩌면 인간을 ‘죽음을 앞두고도 사랑하는’ 존재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사랑과 죽음을 노래한 라이너 마리아 릴케(1875~1926)의 시가 여전히 우리에게 매혹적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올해는 릴케 탄생 150주년이고, 내년은 릴케 사후 100주기다. 이를 기념하고자 릴케가 태어난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유럽 전역에서 연극·낭독회 등 다채로운 ‘릴케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릴케는 어떤 작품을 남겼을까. 이제 릴케의 세계에 다가갈 시간이다. “내 눈빛을 꺼 주소서, 그래도 나는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내 귀를 막으소서, 그래도 나는 당신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발이 없어도 당신에게 갈 수 있고,/입이 없어도 당신의 이름을 부를 수 있습니다.”(‘나는 나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중 ‘순례의 서’ 부분) 최근 국내 출간된 ‘나는 나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민음사)는 1905년 출간된 릴케의 ‘기도시집’을 옮긴 것이다. ‘기도시집’은 청년 릴케의 문학적 정점으로 평가된다. 릴케가 시단의 주목을 받은 건 이 시집을 출간한 이후부터다. 신에게 기도를 올리는 형식을 취하는 이 시집은 사랑과 죽음을 비롯한 인간 존재의 근원을 탐구하는 고백적인 문장들로 쓰여 있다. 앞선 러시아 여행에서 깊은 영감을 받아 창작된 이 시집의 맨 첫 페이지에는 “루의 손에 바칩니다”라는 문장이 있다. 여기서 루는 러시아 여행의 동반자이자 열네 살 연상의 연인이었던 루 살로메를 뜻한다. “아름다움이란 우리가 간신히 견디어 내는 무서움의 시작일 뿐이므로, 우리 이처럼 아름다움에 경탄하는 까닭은, 그것이 우리를 파멸시키기를, 냉정히 뿌리치기 때문이다. 모든 천사는 무섭다.”(‘두이노의 비가’ 중 ‘제1비가’ 부분) 릴케 문학의 절정은 단연 ‘두이노의 비가’다. 릴케가 1926년 백혈병으로 사망하기 3년 전인 1923년 출간됐다. 이탈리아 아드리아 해안에 있는 두이노성에 머물렀던 릴케는 그곳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시인으로서 거의 마지막 불꽃을 피운 듯하다. ‘제1비가’부터 ‘제10비가’까지 10편의 시는 그리 길지 않지만 상당히 난해하기에 집중력 있는 독서를 요한다. 유한한 인간은 죽음 앞에서 무력하다. 그러나 어째서 인간은 그리도 강렬하게 사랑하며 연인을 어루만지는가. 50년 남짓한 짧은 생을 살다 간 릴케가 밀도 있게 탐구한 문제들이 장엄한 어조로 펼쳐진다. 국내에 수차례 번역된 소설 ‘말테의 수기’와 함께 또 다른 대표작으로 꼽히는 시집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도 내년 릴케 사후 100주기를 맞아 민음사에서 번역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흔히 릴케가 장미를 꺾다 가시에 찔려서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가시에 찔린 사건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그것이 죽음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었다고 한다. 아무렴 어떤가. 오히려 장미와 어우러지는 죽음이 시인에게는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릴케의 두 시집은 독일 시를 평생 연구한 학자이면서 동시에 시인이기도 한 김재혁 고려대 독문과 명예교수가 옮겼다. 지금 한국의 독자는 왜 릴케를 읽어야 하는가. 이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왜 사는지를 가장 절실하게 알려 주는 시인이니까요. 릴케는 평생을 떠돌면서 실존적 불안을 느꼈습니다. 시는 그에게 삶의 버팀목이었죠. 한국의 독자도 릴케를 읽으며 (일상에서 느끼는) 고통과 불안에서의 해방감을 잠시 느낄 겁니다. 왜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지 절실하게 기록한 ‘두이노의 비가’를 읽으며 지금, 여기 이 순간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확인하게 되죠.”
  • 서울 예술의전당 우수공연, 스크린으로 공짜로 본다

    서울 예술의전당 우수공연, 스크린으로 공짜로 본다

    제주에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우수 공연을 스크린을 통해 무료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2025년 서울 예술의전당 우수 공연 영상화 사업인 ‘SAC(Seoul Arts Center) 온 스크린’ 공모에 선정돼 오는 30일부터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총 8편의 우수 공연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SAC 온 스크린’ 사업은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 국립예술단 및 국내 대표 예술단체의 클래식 콘서트, 연극,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스크린을 통해 제공하며,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30일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 오후 3시에 공연이 상영된다. 관람객들은 대형스크린을 통해 제공되는 고화질 영상과 입체적 음향으로 실제 공연에서는 볼 수 없는 배우들의 표정과 움직임을 더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실시간 공연을 현장에서 만나볼 순 없지만 실황 영상만으로도 도민들의 문화향유에 대한 갈증을 일정부분 해소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첫 상영작인 ‘디토 파라디소’ 클래식 음악 공연은 2007년 창단된 실내악 그룹 ‘앙상블 디토’의 10주년 갈라콘서트다. 10년간 함께 한 디토의 피아니스트들이 한 무대에서 연주하며 디토의 멘토와 멘티가 꾸미는 화려한 10주년 축하 무대로 피아니스트 임동혁, 지용, 스티븐 린 등이 네 대의 피아노를 위한 무대를 펼친다. 양손 프로젝트 단편선 레퍼토리전(파트 1~3) 연극은 5~7월에 만나볼 수 있으며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8월 27일), ‘시크릿뮤지엄’ 전시(8월 23일), 이은결 더 일루션(10월 22일), 종묘제례악(11월 26일) 등 선별된 우수공연·전시들도 준비중이다. 공연 관람 예약은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 홈페이지(https://www.eticketjeju.co.kr)에서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이희진 문화예술진흥원장은 “평소 제주에서 접하기 어려운 우수하고 다양한 작품을 제주문예회관의 음향과 영상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도민들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폭싹 속았수다에 ‘뽀로로’가 출연? 특별한 사연 전한 ‘이 사람’

    폭싹 속았수다에 ‘뽀로로’가 출연? 특별한 사연 전한 ‘이 사람’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에서 주인공 ‘뽀로로’의 목소리를 연기한 것으로 유명한 성우 겸 배우 이선(52)이 넷플릭스(Netflix)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했던 소감을 전했다. 이선은 JTBC 예능 ‘아는 형님’의 19일 방송분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이선은 자신의 근황을 ‘배우’라는 단어로 소개했다. 이선은 배우 김영옥·나문희·한석규 등 성우 출신 배우가 많다며 “나도 (KBS 성우로) 전속하는 동안 4편의 연극을 했고, 이후로도 꾸준히 연극 무대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1992년 KBS 성우극회 23기 성우로 데뷔한 이선은 1994년까지 3년간 KBS 전속 성우로 활동했다. 이선은 이어 “(EBS) ‘딩동댕 유치원’에서 원장 선생님 역할로 3년간 출연했다”며 “오는 5월에 방송하는 (딩동댕 유치원의) ‘번개맨’을 소재로 한 드라마에서도 원장 선생님 역을 맡았다”고 밝혔다. 진행자 민경훈은 “(이선은) ‘폭싹 속았수다’에도 출연한 적 있다”고 말했다. 이선은 ‘폭싹 속았수다’ 15화 양금명(아이유 분)의 출산 장면에서 분만실 의사 역으로 출연했다. 이선은 “수술모와 마스크를 쓰고 출연해서 (나를) 못 알아볼 것”이라면서도 “너무 좋은 작품인 만큼 (오디션에) 합격하고 싶었는데, 비록 단역이지만 출연해서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진행자 김희철은 얼굴이 드러나지 않았던 것이 아쉽다며 ‘또치’ 목소리라도 내야 했다고 말해 폭소를 일으켰다. 이선은 영화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1996)에서 ‘또치’ 목소리를 연기한 적이 있다. 진행자 강호동은 이선에게 “해외 팬 미팅에 같이 가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호동 역시 ‘폭싹 속았수다’ 14화에서 극 중 TV 화면을 통해 과거 씨름 선수 시절의 모습으로 간접 출연한 바 있다. 16부작 드라마인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달 첫 공개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글로벌 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하는 등 흥행했다.
  • 이경규, ‘이것’ 공개하자마자 ‘인급동’…유튜브 구독자 40만 돌파

    이경규, ‘이것’ 공개하자마자 ‘인급동’…유튜브 구독자 40만 돌파

    코미디언 이경규(64)가 개인 유튜브 채널 담당 제작사를 교체한 후 첫 영상에서 자택을 공개했다. 17일 이경규는 자신의 채널 ‘갓경규’에 ‘80평 집에서 단 4평만 사용하는 대부 이경규 집 최초공개 (+충격앨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지난 1월 24일 쇼츠(Shorts) 영상을 올린 후 약 3개월 만이다. 채널 이름도 ‘르크크 이경규’에서 ‘갓경규’로 변경했다. 최근 영상 제작사를 교체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영상에서 이경규는 영상 제작사 대표 이석로 PD 등 제작진을 서울 논현동 자택에 초대했다. 채널 운영을 담당할 신임 PD를 선임하기 위해서다. 이석로 PD는 모델 홍진경의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을 구독자 170만여명 규모의 채널로 성장시킨 제작자다. 이경규는 집이 80여평 규모라면서도 자신이 쓰는 공간은 얼마 안 된다며 프랑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르 코르뷔지에는 집이 작더라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며 4평짜리 오두막에서 여생을 보냈던 바 있다. 이경규는 약 1년 6개월간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다면서 “조회수가 사람 목을 졸라 죽이더만”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원래는 1600만 구독자를 목표로 했다”면서도 “부산시민 300만명과 (전국에 있는) 불자들 등을 합치면 1600만여명인데 지금은 (구독자가) 40만명도 안 된다”고 한탄해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부산에서 나고 자라 상경해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다. 이경규는 “유튜브를 두 달 쉬었는데도 아무도 유튜브를 안 하는 이유를 묻지 않는다”며 채널 새 단장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경규는 향후 채널 운영의 방향성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경규는 “개입하지 않아야 내가 욕할 데가 생기는 것”이라며 제작진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담당 PD가 누가 되든 (콘텐츠 기획에) 일절 개입하지 않고 오로지 질타, 채찍질, 타박(하겠다)”라고 해 폭소를 일으켰다. 해당 영상은 20일 오전 11시 기준 조회수 약 77만회를 기록하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6위에 자리했다. 최근 2개월간 39만명 선에 묶였던 구독자 수는 이 영상 업로드 후 단숨에 40만명을 넘어섰다. 이경규는 채널 새 단장 이전과 이후의 영상을 재생목록으로 묶어 각각 기독교 성서에서 따온 ‘구약’, ‘신약’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 가슴 철렁 “배우 이순재 거동 불편, 응원 필요”…대리 수상

    가슴 철렁 “배우 이순재 거동 불편, 응원 필요”…대리 수상

    배우 이순재(89)가 건강 악화로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 불참했다. 15일 KBS 1TV는 지난 9일 열린 시상식을 녹화 중계했다. 이 시상식에서 이순재는 KBS 드라마‘ 개소리’를 통해 배우 부문 출연자상 수상자로 호명됐지만, 직접 수상하지는 못했다. 대리 수상자로 연단에 오른 이순재 소속사 대표는 “(이순재) 선생님이 몸이 불편하셔서 참석하지 못했다”라며 “선생님이 아프시다.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아흔을 목전에 둔 고령의 이순재가 건강 악화로 거동 불편 상태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문화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했다. 이에 소속사 관계자는 언론에 “이순재 선생님이 거동이 좀 불편하셔서 시상식에는 불참하셨으나, 건강이 호전되고 있다”라며 “최대한 휴식을 취하면서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이순재는 작년 10월 건강 악화로 출연 중이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한 뒤 휴식기를 보냈다. 이후 그는 ‘2024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인생 첫 연기대상을 거머쥐며, 역대 최고령 수상자에 올랐다. 당시 수상 소감에서 이순재는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무대에 선 그는 작은 역할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던 과거를 떠올리면서 “‘언젠가 기회가 오겠지’ 하고 늘 준비하고 있었다. 오늘 이 아름다운 상, 귀한 상을 받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순재는 이어 자신이 교수로 있는 대학교의 학생들이 드라마 촬영 일정을 배려해줬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정말 평생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 감사하다”라고 시청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 ‘엄정화도 극찬’ 세븐틴 승관, 배우 도전…“제주어로 연기해 봤다”

    ‘엄정화도 극찬’ 세븐틴 승관, 배우 도전…“제주어로 연기해 봤다”

    그룹 세븐틴의 메인보컬 승관(본명 부승관·27)이 연기에 뜻이 있다고 밝혔다. 승관은 13일 가수 겸 배우 엄정화(55)의 유튜브 채널 ‘엄메이징(Umaizing) 엄정화TV’ 영상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엄정화가 “본업(가수)이 아닌 다른 일에 도전해 보고 싶냐”고 묻자, 승관은 “요즘 연기에 관한 생각이 커졌다”고 답했다. 승관은 엄정화를 두고 “(가수와 배우) 2가지 일을 열심히 잘 해내신 선배님”이라며 자신의 고민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승관은 “어릴 때 제주 사투리로 연극을 많이 해봤다”며 “돌이켜보면 제가 연기를 많이 좋아했다”고 밝혔다. 승관은 중학생 시절 서울로 전학하기 전까지 제주에서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승관은 “몇 년 전부터 배우인 친구들이 (제게) 연기를 잘할 것 같다(고 하더라)”라며 연기에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 말을 들은 엄정화는 고개를 끄덕이며 “(승관은) 감성과 신체적 유연성 등 연기에 필요한 조건을 이미 가졌다”고 평했다. 승관은 한편으로는 그간의 활동 이력 탓에 연기 도전을 주저했다고 고백했다. 승관은 “데뷔 초부터 예능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대중이 저를) 웃기고 밝은 친구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에 도전하면 (대중이) ‘왜 연기를 할까’라고 하지 않겠냐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승관은 친구들의 말에서 자신감을 얻는다며 “좋은 작품이 나오면 ‘내가 만약 저 역할을 맡았다면 (어땠을까)’ 하고 상상한다”고 밝혔다. 엄정화는 “그런 마음을 가졌다는 게 이미 (연기 도전의 첫 단계를) 시작한 것”이라며 “계속 도전한다면 분명히 기회는 온다”고 조언했다. 이에 승관은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야 하겠다”며 연기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2015년 그룹 세븐틴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승관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는다. 활동 초기부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지만, 영화나 드라마 등 연기 활동에 나선 적은 아직 없다.
  • 클래식부산, 25일부터 2025 클래식부산 라인업 공개

    클래식부산, 25일부터 2025 클래식부산 라인업 공개

    부산시 클래식부산은 오는 25일부터 6월 4일까지 ‘2025 부산발레시즌’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즌에는 창작 초연되는 ‘디어 발레리나(Dear. Ballerina’를 시작으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과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대한민국 발레 축제 초청작으로 창작 발레 레퍼토리 ‘샤이닝 웨이브(Shining Wave)’를 선보인다. 올해 첫 신규 창작 작품으로 선보이는 창작 발레 ‘디어 발레리나’는 무대의 오르기 전 연습실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작품으로, 발레리나의 치열한 연습과 끝없는 무대를 향한 무용수들의 뜨거운 진심을 담은 창작 초연 작품이다. ‘샤이닝 웨이브’는 2024년 클래식부산과 (재)영화의전당이 함께 제작한 작품으로 더욱 업그레이드해 부산 영화의전당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주역 무용수인 윤전일, 이은수, 박지수, 정혜윤 등과 시즌 단원으로 곽지오, 류슬아, 심민지, 이소연, 나카지마 케이나 등이 함께 3개월간 손발을 맞춰왔다. 지난해 참여한 황혜민 지도위원과 대한민국 대표 스타 발레리노로 유명한 김현웅 발레리노도 올해부터 지도에 나선다. 부산 출신으로 뛰어난 테크닉을 가진 문규리 발레리나와 정성복 발레리노도 올해부터 부산발레시즌 지도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박민정 부산시 클래식부산 대표는 “부산발레시즌에서 발레단의 완성도 높은 공연을 느껴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스페인의 열정, 프랑스의 서정… 더 화려해진 카사노바의 유혹

    스페인의 열정, 프랑스의 서정… 더 화려해진 카사노바의 유혹

    19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온 프랑스 뮤지컬 ‘돈 주앙’의 무대는 더 화려하고 깊어졌다. 17세기 스페인 소설 속 전설적인 바람둥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돈 주앙’은 예술성을 강조한 프랑스 뮤지컬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기존과 달리 돈 주앙 내면 갈등에 초점 지난 4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돈 주앙’은 2004년 캐나다에서 초연해 전 세계적으로 100만명 넘는 관객을 동원했으며 2006년 첫 내한 공연을 펼쳤다. 이 작품의 극본과 음악을 맡은 작곡가 펠릭스 그레이는 “19년 전 한국 관객들이 열광적인 반응을 보내 줬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면서 “20대였던 돈 주앙이 30대에 접어든 만큼 한층 깊고 풍부해진 감정을 전달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랑을 믿지 않고 수많은 여성을 유혹하는 귀족 돈 주앙은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를 비롯해 수 세기 동안 예술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문학, 연극,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끊임없이 재해석됐다. 뮤지컬은 돈 주앙의 전통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내면 세계의 갈등에 초점을 맞춘다. 그레이는 “기존 작품과 달리 오만하고 가증스러운 돈 주앙이 진정한 사랑을 느끼면서 고통받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며 “뮤지컬의 영혼인 음악에는 거의 손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문 플라멩코 무용수들의 역동적 군무 오페라에 뿌리를 둔 프랑스 뮤지컬은 대사 없이 노래로 전개하는 ‘송스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작품에서도 플라멩코 음악과 팝, 교향곡의 요소를 조합한 37곡의 노래가 이어졌다. 특히 이 작품의 주제곡이라고 할 수 있는 ‘변하리라’는 아름답고 친숙한 멜로디에 서정적인 가사로 사랑에 빠진 돈 주앙의 모습을 낭만적으로 표현했다. 이 곡은 프랑스에서 17주 연속 라디오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배우가 춤, 노래, 연기를 함께하는 영미권과 달리 프랑스 뮤지컬에서는 가수와 무용수가 구분된다. 배우들은 프랑스어로 노래를 부르지만 작품이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만큼 전문 플라멩코 무용수들이 출연해 역동적인 독무와 군무를 선보였다. 안무가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는 “플라멩코를 통해 스페인의 역사와 사랑에 대한 열정을 춤으로 승화했다”면서 “사람의 심장을 뛰게 하는 플라멩코로 돈 주앙의 강렬한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스텝을 좀더 강하게 밟고 안무의 에너지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초대형 LED·조명… 세비야 온 듯한 무대 원작 탄생 20주년을 기념한 이번 공연은 초대형 발광 다이오드(LED) 스크린과 다채로운 색감의 조명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현대적인 요소를 강화했다. 흥겨운 탭 댄스와 기타·캐스터네츠 등 악기 연주 등은 스페인 남부 세비야에 온 것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돈 주앙 역은 2021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 공연을 통해 이례적으로 한국 팬덤을 형성했던 지안 마르코 스키아레티가 맡았고, 돈 주앙을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마리아 역에는 레티시아 카레레가 출연한다. 3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한국 초연에 참여했던 배우들도 무대에 오른다. 내한 공연의 특성상 자막과 무대를 번갈아 봐야 한다는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이야기 흐름이 자연스럽지 않아 몰입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아쉬움은 남는다. 서울 공연은 오는 13일까지. 이후 18~20일 대구 계명아트센터, 25~27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이어진다.
  • 간미연, ‘3세 연하’ 남편 용돈 액수 공개 “적게 줘서 가끔 짠하다”

    간미연, ‘3세 연하’ 남편 용돈 액수 공개 “적게 줘서 가끔 짠하다”

    그룹 베이비복스 간미연(43)이 남편인 뮤지컬 배우 황바울(40)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어리게만 보였던 연하남 3년 묵혀서 결혼한 베이비복스 간미연’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간미연은 “결혼은 5년 차고 2016년에 처음 만났으니까 연애부터 치면 9년째”라고 말했다. ‘남편과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라는 질문에 간미연은 “어릴 때 하도 욕을 먹으니까 못 하는 건 (시도조차) 안 했다”면서 “연애는 더더욱 안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도전하지 못했던 것들이 안타까웠어. 그때 나의 돌파구가 연극”이라고 덧붙였다. 간미연은 “김수로 오빠한테 연락이 와서 (연극을) 하게 됐다”라며 “대학로에 처음 들어갔는데 그 공연에서 (남편을) 마주쳤다”고 말했다. 그는 “신랑이 웃는 게 너무 귀여워서 ‘귀엽다’라고 했더니 친구가 전화번호를 넘겼다”면서 첫 만남에는 너무 어려 보이는 모습에 지인 사이로 지냈다고 밝혔다. 이후 3년 만에 재회했다는 간미연은 “(오랜만에 보니까) 남자가 된 거지”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은 타이밍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영상에서 간미연은 남편의 용돈 액수를 밝히기도 했다. 간미연은 남편에게 고마운 점을 얘기하면서 “참고 살아주는 남편한테도 고마울 때가 있다. 적은 용돈으로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신랑이 가끔 짠할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케이윌이 “용돈 얼마 주니?”라고 묻자 간미연은 “(한달에) 50만원”이라고 답했다. 간미연은 “(용돈이) 적긴 하지”라면서 “중간중간 (남편이) 예쁘거나 그러면 10만원씩, 5만원씩 용돈 주고”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에는 일을 엄청 열심히 했는데 좀 불쌍한 거야”라며 “자기가 번 거 못 쓰기도 하고 그래서 성과급을 줬다”고 말했다. 지난달 18일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김창옥쇼3’에 출연한 황바울은 6년째 용돈이 50만원이라고 밝히면서 “아내에게 올려달라고 해도 씨알도 안 먹힌다. 연봉 협상이 너무 어렵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이에 간미연은 황바울에 대해 “(돈이) 있으면 다 써요”라며 용돈 관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 아들이 성범죄자라니… 모성과 이성의 소용돌이에 빠지다

    아들이 성범죄자라니… 모성과 이성의 소용돌이에 빠지다

    “엄마로, 인간으로 복잡한 감정들지금도 계속해서 답 찾으려 공부”英 플레이시 원작, 국내서 첫 무대 “게임이야. 이 사건은 게임이야. 그리고 네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너는 이 게임의 핵심 참가자고.” 하룻밤에 세 여자를 강간한 17살 매튜 카포위츠. 그의 변호사 로버트 로젠버그는 자신의 친구이자 ‘그의 어머니’인 브렌다 카포위츠에게 이미 벌어진 게임판 안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상기시킨다. 브렌다가 가진 수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사실은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패가 아예 없었을지도. 국립극단이 다음달 2일부터 19일까지 선보이는 연극 ‘그의 어머니’는 제목에서 드러나듯 가해자의 어머니를 무대 중심에 세운다. 강간 혐의를 받는 아들의 형량을 줄이려고 애쓰며 감정적 억압과 폭발을 여러 차례 오가는 주인공 브렌다 역은 김선영(49)이 맡았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남편을 잃고 꿋꿋이 자식들을 키워 가는 엄마의 모습으로 대중에게 알려졌지만 1995년 연극 ‘연극이 끝난 후에’로 데뷔해 남편인 이승원 영화감독과 2014년 극단 ‘나베’를 설립하는 등 무대에 대한 애정이 깊은 배우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그에게도 이번 역은 쉽지 않다. 최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만난 김선영은 “하도 잠을 안 자 잇몸이 부어 임플란트를 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면서도 “아직도 사실 잘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이 여자 (역할을) 하려면 죽어나겠다고 생각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압도적인 분량은 물론 (대본 분석) 공부를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겠구나 했죠. 소위 ‘잘나가는’ 엄마였지만 이런 일을 당했을 때 여자가 겪는 갈등, 아들을 비난하는 마음과 연민, ‘내가 잘못 키웠나’ 하는 죄책감, 사건에 비밀이 있지 않을까 끈을 잡고 있는 마음, 세상을 향한 억울함 등 나열을 하면 몇 페이지의 감정과 생각이 있을 텐데…. 결국 연극은 문학이고 대본에 답이 있기 때문에 계속 대본을 보고 있어요. 이렇게 공부했으면 서울대를 갔을 텐데요(웃음).” 계속되는 압박은 ‘그의 어머니’라는 역할론적 외피에 균열을 낸다. 모성애는 과연 ‘맹목’이며 ‘본연한가’라는 질문이기도 하다. 극 후반부 브렌다는 아들에게 “손톱만큼의 감정이라도 있다면 그게 뭔지 알아? 증오. 너는 그것 빼고 모든 걸 나한테서 강간해서 빼앗아 갔어”라고 악다구니를 한다. 김선영은 이 장면이 특히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미 한 달 반을 연습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인간 대 인간의 증오가 아니라, 엄만데…. 말하는 순간 좌절, 슬픔, 비참함, 그럼에도 숨어 있는 애정이 있을 텐데 내가 증오의 끝을 보여 주고 있는 건 아닌가 싶었어요. 그래서 계속 찾는 중이에요.” 연출은 극단 산수유 대표이자 다양한 군상들의 내면에 대한 섬세한 연출로 주목받는 류주연이 맡았다. 김선영과는 1999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공연예술아카데미 동기로 만나 2007년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을 함께했다. 희곡은 에반 플레이시가 썼다. 그는 데뷔작인 이 작품으로 캐나다 극작가상, 영국 킹스 크로스 어워드 등을 받았다. 2010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국내에서는 이번이 초연이다. 플레이시는 “연극은 타자를 더 잘 이해하고 나아가 우리 자신도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한 감정이입이자 공감”이라며 “관람하기에 ‘쉬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 연극이 불러내는 복잡한 감정들에 스스로 빠져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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