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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창단 첫 결승 비행

    99한국배구슈퍼리그 남자부 패권 다툼이 삼성화재-대한항공의 대결로 압축됐다. 대한항공은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99한국배구슈퍼리그 3차대회 마지막날 남자부 경기에서 LG화재를 3-1(25-15 25-20 20-25 25-21)로 이겨 4승2패를 기록하며 86년 창단후 처음으로 최종결승전에 진출했다.대한항공은 앞서 삼성화재가 현대자동차를 3-0(25-18 25-21 25-23)으로 완파함에 따라 이미 결승진출을 확정한 상태에서 맞은 LG화재마저 제압함으로써 자력진출의꿈도 함께 이뤘다.반면 현대자동차는 2승4패로 처지며 7년만에 처음 결승에오르지 못하는 좌절을 맛보았다. 일찍이 3차대회 1위를 확정한 삼성화재는 6전전승(시즌 통산 14연승)을 달렸고 LG화재는 6패로 떨어졌다. 삼성화재 김세진은 이날 공격득점 22점(블로킹·서브득점 포함 24득점)을추가,통산 3,016킬(득점+득권)을 기록하며 남자선수로는 역대 7번째 3,000킬 기록 보유자가 됐다. 1,2세트를 가볍게 이긴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현대자동차의 격렬한 저항에부딪혀 17-18까지 밀렸으나 신진식(16득점)의왼쪽공격과 블로킹으로 잇따라 4점을 보태 2점차로 앞선 뒤 점수차를 끝까지 지켰다. 전날 LG화재를 3-1로 꺾고 실낱 같은 희망을 남겨두었던 현대자동차는 이날 방신봉 대신 교체투입한 한희석의 속공에 기대를 모았으나 삼성의 공격력을 앞지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한국·인도 ‘서귀포一戰’-데이비스컵 오늘 지역예선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한국과 인도의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예선 1그룹 1회전이 19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코트에서 개막,21일까지 치러진다. 4단1복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3승을 먼저 거두면 승리하게 된다.승리한 팀은 4강전에 올라있는 뉴질랜드와 4월초 결승진출을 가린다. 한국은 이형택과 윤용일(이상 삼성증권)이 나서며 인도는 마헤쉬 부파티와레안더 파에스가 출전한다.한국은 98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형택(세계 259위)이 첫 단식주자로 나서 부파티(세계 356위)를 무난히 꺾을 것으로예상되며 윤용일(세계 329위)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데다 홈코트의 이점을 안고 있어 파에스(세계 94위)와 해볼 만한 것으로 평가된다.하지만 이틀째복식에서는 객관적으로 절대열세인 편. 이형택-윤용일 조의 세계 남자복식 랭킹이 486위와 548위로 2위와 4위인 부파티-파에스 조에 크게 뒤처져 있다. 주원홍 감독은 마지막날 첫 단식으로 벌어지는 이형택과 파에스의 에이스대결에서 승부를 낸다는 전략이다. 송한수 onekor@
  • 대한항공 창단 첫‘결승 착륙’

    대한항공이 창단후 처음으로 최종결승전 진출을 사실상 결정지었다. 대한항공은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99한국배구슈퍼리그 3차대회 남자부 더블리그에서 강호 현대자동차를 3-1(22-25 25-18 26-24 25-23)로 물리치고 3승1패를 기록했다.대한항공은 남은 삼성화재(3승)와 LG화재(3패)의 경기에서 1승만 올려도 최종결승전에 진출한다.만일 대한항공이 남은 2게임을모두 패해도 세트득실률(득세트/실세트)에서 현대를 크게 앞서있다.1승3패의 현대는 남은 2게임을 다 이겨도 자력으로 최종결승전에 나서기는 어려게 됐다.대한항공은 지난 88년과 89년 잇따라 3위를 한것이 최고 성적이다.현대는 4년만에 결승진출 좌절을 맛보게 됐다. 대한항공은 또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들어 현대에 3승2패의 우위를 보였다.이날 게임은 대한항공 센터 박선출의 화려한 속공이 돋보인 한판이었다.무릎부상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무통주사를 맞으며 코트를 누벼온 박선출은 속공으로 18점을 올리고 2개의 블로킹,1개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21점을 엮어냈고 공격성공률에서도 두팀을 통틀어가장 많은 67%를 기록했다.왼쪽 주포 박희상 역시 23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박선출과 함께 승리의 주역이 됐다. 남자부 대한항공(3승1패) 3-1 현대자동차(1승3패) 박해옥 hop@
  • 조 치 훈-고바야시‘인고의 대결’3라운드

    인고(忍苦)의 대결 3라운드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가. 평생의 라이벌인 조치훈(趙治勳) 9단(43)과 고바야시 고이치 9단(小林光一·47)이 일본 기전 서열 1위인 기성전 도전기에서 맞닥뜨렸다.기타니(木谷)문하에서 동문수학한 두사람은 지난 30여년간 타이틀을 주고 받은 숙적이지만 이번 대결은 여느 대국과는 다르다.개인적 아픔을 안고 대국이 진행되고있기 때문이다.두사람간 첫번째 인고의 대결은 8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조9단이 80년대로 접어들면서 일본 기전 랭킹 1,2,3위인 기성,명인, 본인방을싹쓸이하는 ‘대삼관’(大參冠)의 위업을 이룩하자 고바야시 9단이 85년 명인전을 탈취하며 반격에 나섰다.이어 이듬해인 86년에는 기성전을 놓고 한판대결을 벌인다.당시 교통사고를 당한 조 9단은 휠체어에 앉아 수성에 나섰으나 2-4로 타이틀을 내주고 만다.이른바 목숨을 걸고 바둑을 둔다는 ‘휠체어대국’으로 인고의 대결 서막이 오른 것이다. 두번째는 97년 벌어진 23기 명인전.기성,명인,본인방을 휩쓸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조 9단은 고바야시 9단을 명인전 도전자로 맞아 들인다.당시무관(無冠)의 세월을 보내다 국제기전인 후지쓰배를 차지,재기의 조짐을 보인 고바야시는 아내를 잃은 아픔을 딛고 도전장을 내밀었다.그러나 결과는 4-2로 조 9단의 승리. 세번째는 망부(忘父)의 슬픔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23기 기성전.조 9단은지난 13,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결승 1국에서 아버지 조남석(趙南錫)씨가 사망한 비보를 접하지 못하고 대국에 나서 고바야시 9단에게 승리를 거뒀다.조 9단은 대국이 끝난뒤 곧바로 귀국했으나 이미 아버지는 유명을 달리했다.승부의 분수령인 3국을 앞두고 있는 조 9단은 지난달 26,27일 이틀간 열린 2국에서도 승리,2승으로 타이틀 방어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전문가들은 조 9단이 힘과 기세에서 앞서 타이틀을 방어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3국에서 고바야시 9단이 승리하면 두사람간의 특유의 라이벌 심리로 인해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任泰淳기자 stslim@
  • 김세진·신진식 쌍포 작렬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의 비상을 막으며 선두를 지켰다.삼성은 31일 광주염주 체육관에서 열린 99한국배구슈퍼리그 2차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박희상 박선 출이 부상으로 빠진 대한항공에 예상밖의 고전을 치르며 3-1(25-20 25-22 23 -25 25-22)로 이겼다.삼성의 김세진 신진식 쌍포는 54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주도했다.삼성은 7승1패로 전날 경기대를 3-0으로 꺾은 현대자동차와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득실률에서 앞서 선두를 지켰다.대한항공 5승3패. 대한항공은 주득점원 박희상과 박선출이 무릎및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음에 도 첫세트를 빼앗는 선전을 펼쳐 3차대회에서 만만치 않은 저항세력으로 떠 오를 것임을 예고했다.특히 대한항공 김종화는 중앙과 좌우를 휘저으며 21점 을 올려 박희상의 빈자리와 최천식의 부진을 충실히 메웠다.삼성은 4세트에 서 22-20까지 쫓겼지만 대한항공 김종민의 서브 범실과 김경훈의 투터치 반 칙으로 2점을 주워 담은 뒤 신정섭의 중앙속공으로 25점에 선착,게임을 마무 리했다. 광주?많玟萬? hop@ [광주?많玟萬?hop@]
  • 올림픽대표팀 내일 던힐컵대회 출전

    ‘연습 끝,실전 시작’-.지난 7일부터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해온 2000년 시드니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9일부터 2월7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리는제2회 던힐컵 국제축구대회에 출전,실전 담금질에 나선다. 27일 베트남에 입성한 올림픽팀은 호주 전훈기간 동안 가진 평가전에서 포트 멜버른팀과 2-2 무승부 등 2승4무의 성적을 거뒀다. 호주 올림픽대표팀과프로팀들을 상대로 거둔 전적으로 첫 전훈 치고는 기대 이상의 성적이다.특히 전훈 초반 두차례 맞붙은 호주 올림픽팀에는 각각 1-0,2-0으로 모두 승리,전망을 밝게 했다. 호주 전훈에서 올림픽팀이 도입한 전술은 3-4-3시스템.최전방 공격수의 숫자를 늘린 변형된 포메이션이다.그만큼 골게터진이 두텁다는 애기다.공격 3각편대는 이동국 설기현 안효연.아시안게임에서 무득점이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던 골게터 이동국이 3게임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기량을 회복했고 신진 설기현은 호주 올림픽팀과의 2차전에서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위력을 보였다.안효연은 최전방에 서서 찬스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미드필드진에는 97세계청소년(22세 이하)축구선수권 이후 2년 만에 올림픽팀에 발탁된 이관우가 게임메이커 겸 공격형 미드필더로 중앙에 힘을 불어넣으며 김도균 김남일 박진섭 등과 호흡을 맞췄다.특히 오른쪽 사이드어태커박진섭은 뛰어난 오버래핑 능력으로 상대 수비진 교란에 큰 몫을 해줬다. 신진들을 대거 수혈한 수비라인에도 응집력이 높아졌다.스위퍼 조세권을 정점으로 박동혁 심재원 등이 그물망 수비를 짜며 6경기 가운데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한편 한국을 비롯,8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싱글라운드를 치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릴 이번 대회에는 중국과 불가리아 올림픽대표팀,이란과 러시아 대표팀 등이 출전,실전 담금질에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 허정무 감독은 “호주 전훈을 통해 선수들의 자신감이 한껏 높아져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며 “그러나 지나친 목표 설정보다는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해 기량을 가다듬는데 치중하겠다”고 말했다.
  • 흥국생명, 현대 격파 ‘감격의 첫승’

    꼴찌팀 흥국생명이 현대를 꺾는 대반란을 일으키며 눈물겨운 첫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22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99한국배구슈퍼리그 여자부 더블리그에서 강호 현대에 3-2(17-25 18-25 25-21 25-22 15-12)로 역전승을 거두고 7연패 뒤 감격적인 1승을 건졌다.LG정유에만 2패를 당한 우승후보 현대는 의외의 일격을 맞고 5승3패로 떨어졌다. 이날 승부의 최대 고비는 5세트.1,2세트를 가볍게 이긴 현대였지만 3세트이후 1승 사냥을 위해 몸부림치는 흥국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내리 두세트를 내주었다.흥국은 5세트에서도 9-9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양숙경의 스파이크와 이혜린의 터치아웃으로 잇따라 점수를 보탰고 현대 김선아의 공격이 아웃되는 행운마저 안아 12-9로 달아난 뒤 3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여자부] 흥국(1승7패) 3-2 현대(5승3패)
  • 박세리-김미현 LPGA 네이플스메모리얼 출전

    한국 여자골프의 쌍두마차인 박세리와 김미현이 21일 밤 올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두번째 대회인 99네이플스메모리얼(총상금 75만달러)에출전,재격돌한다.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펠리컨스트랜드CC에서 4일간 펼쳐질 이번 대회는 헬사우스이너규럴에서 두선수의 희비가 엇갈린 바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개막대회에서 컷오프 탈락의 비운을 겪었던 박세리에게는 설욕의 기회이고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장식한 김미현에게는 상승세 디딤돌이 될 전망.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에서 맞수대결을 펼치던 때부터 유명한 둘의 라이벌 의식이 본격적으로 점화되면서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져 흥미를높이고 있다. 시즌 개막 직전 코치 및 매니저와의 결별,IMG와의 매니지먼트 계약 등 어수선한 환경 속에 첫 대회를 그르쳤던 박세리는 “첫 대회 예선탈락이 오히려약이 됐을 뿐”이라며 시즌 첫 승까지 바라보고 있다.데뷔전을 성공적으로치러 한껏 자신감이 붙은 김미현은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겸손한 자세 속에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한편 박세리는 22일 오전 1시57분(이하 한국시간) 아웃코스에서 리셀로테노이만,웬디 워드와 같은 조로 1라운드를 시작하며 김미현은 제인 크래프터,베키 아이버슨과 함께 22일 오전 2시15분 인코스에서 첫 라운드를 시작한다. 특히 현지시간 오후인 김미현의 티오프타임은 TV 중계시간 등을 이유로 상위권 선수들이 늦게 출발하는 관례에 비추어 데뷔전 34위의 선전에 따른 배려로 받아들여진다.첫 대회였던 이너규럴 대회에서 김미현은 오전조에 편성됐었다.또 이번 대회에는 이들과 함께 재미교포 펄 신과 서지현도 출전한다.펄 신은 22일 오전1시57분 인코스,서지현는 21일 오후 9시20분 아웃코스에서 각각 출발한다.곽영완 kwyoung@
  • 현대 독주냐-기아 상승세냐

    강동희의 기아냐,이상민의 현대냐-.98∼99프로농구 우승후보인 원년챔프 기아 엔터프라이즈와 지난 시즌 챔피언 현대 다이냇이 21일 대전에서 시즌 세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올시즌 전적 1승1패인 두팀의 이번 대결은 상위권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한판.삼성 대우와 함께 공동3위(15승10패)를 달리는 기아가 이기면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 가며 선두 진입을 노릴 수 있는 탄력을 받게 된다.1위(17승7패)를 질주하는 현대 역시 승리할 경우 19일 대우에 덜미를 잡힌 충격에서벗어나 다시 독주 태세를 갖출 것으로 점쳐진다. 전문가들은 객관적인 전력은 백중세라며 “정신력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전망했다.특히 국내 포인트가드의 양대산맥인 강동희와 이상민이 어떤 자세로 플레이를 펼치느냐가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강동희와 이상민이 맞붙는 것은 올 시즌 두번째.현대가 이긴 1차전에는 두선수 모두 대표팀에 차출돼 출장하지 못했고 2차전에서 첫 대결을 벌여 강동희가 판정승했다.강동희는 29득점 7어시스트로 팀의 2점차 승리를 이끌었고이상민은 23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실책을 8개나 저질러 패배의 빌미를 내줬다.오병남 obnbkt@
  • 현대,담배공사 꺾고 5연승-배구슈퍼리그

    현대가 외인부대 3인방의 맹활약을 업고 1패 뒤 5연승 가도를 달렸다. 현대는 14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99한국배구슈퍼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해체팀 출신들인 구민정 장소연 강혜미의 완벽한 호흡에 힘입어 담배인삼공사를 3-1(25-19 25-19 21-25 25-20)로 누르고 개막전 첫경기에서 LG정유에패한 이래 5번 연속 승리했다.담배인삼공사는 2승5패가 됐다. 특히 SK에서 한솥밥을 먹던 세터 강혜미와 센터 장소연(28득점)은 고비마다 번개 같은 이동공격과 중앙속공을 합작했고 구민정(27득점)은 파워 넘치는왼쪽 공격으로 담배인삼공사를 농락했다. 현대는 이날 부상중인 레프트 김영숙 자리에 안은영을 넣고 레프트 배정자를 센터로 돌리는 등 진용에 변화를 준 것이 성공적인 조화를 이뤄 강력한우승후보로서 면모를 일신했다. 담배인삼공사 최광희는 이날도 혼자서 26점을 올리는 활약을 보이며 공격종합선두(총 137득점)를 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1,2세트를 잇따라 이긴 현대는 최광희 양선영 양날개가 분전한 담배인삼공사에 3세트를 내준뒤 4세트를5점차로 이겨 승리를 결정지었다. 여자부 현대(5승1패) 3-1 담배인삼공사(2승5패)
  • 제일생명 먼저 웃었다…핸드볼큰잔치 여잡부 결승1차전

    제일생명이 먼저 웃었다.제일생명은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8∼99아디다스코리아컵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결승 1차전에서 골키퍼 송미영이 골문을 촘촘해 지키고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제일화재를 30-18로 제압,귀중한 첫 승을 챙겼다. 최종 2차전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동률(1승1패)을 이뤘을 경우 골득실차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제일생명 이상은은 이날 10골을 터뜨리며 개인통산 500골(506골)을 돌파,이호연(전 대구시청)이 세운 여자 개인통산 최다골(512골) 경신을 눈앞에 뒀다.
  • ‘올해도 그린여왕’ 박세리 내일 티샷

    지난 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메이저 2연승을 포함,4관왕에오르며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던 박세리가 15일 99시즌 개막 무대인 헬스사우스이너규럴대회에 출전,두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총상금 55만달러,우승상금 8만2,500달러를 걸고 플로리다주 올랜도 그랜드사이프레스골프장(파 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인 켈리로빈스 등 13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한국선수로는 박세리와 함께 지난 시즌1승을 올렸던 재미교포 펄 신,올해 처음 LPGA투어 출전권을 얻은 김미현도출전,정상에 도전한다. 개막 대회인 만큼 올시즌 성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무대로 대부분의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출동할 예정이지만 박세리에게는 지난 시즌과 달리 여러가지 주변 여건이 변한 가운데 치르는 대회로 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우선 그동안 훈련 지원에서부터 스케줄 관리까지 도맡아왔던 삼성물산측이 관리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일정만 관리하는 수준에 머물게 된 것이 첫번째 변화다. 삼성물산측은 다음주 초 세계적인 스포츠매니지먼트업체인 미국 IMG와 정식으로 계약,위탁관리 한다는 방침 아래 현재 세부적인 사항을 조절 중이다.계약이 체결되면 일정관리,광고 및 스폰서계약 등은 IMG가 하게 될 전망이다.이럴경우 박세리는 전담 매니저가 없어 스스로 일정을 조정해야 하고 코치데이비드 리드베터와의 결별 이후 새로운 코치 없이 투어를 시작하게 된 것도 부담이다.특히 리드베터와의 결별 이후에는 연습도 홀로 했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다.박세리는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욕심내기보다는 동계훈련의 과실을 점검하고 본격 투어에 들어가기전 컨디션 조절의 기회로 삼겠다”며 담담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프로 입문 8년만에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뒀던펄 신도 아마 시절에 이어 ‘제2의 전성기’를 열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고 지난해 12월 초 부모와 함께 올랜도에 도착,일찌감치 현지 적응훈련을 시작한 김미현도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다는 당찬 각오를 밝히고 있다.
  • ‘외인군단’ 제일화재 창단 첫 결승고지에

    ‘외인군단’제일화재가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제일화재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8∼99아디다스코리아컵 핸드볼큰잔치 4강리그 여자부에서 경기 종료 50초전 허영숙의 결승 페널티골로 지난 대회 우승팀 대구시청을 27-26으로 눌렀다. 대회 초반부터 돌풍을 몰고왔던 제일화재는 대구시청마저 따돌리며 2승1패를 기록,창단 첫 결승에 오르는 짜릿한 기쁨을 맛봤다. 남녀부 결승전은 하루를 쉰 뒤 14∼15일 이틀동안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전반을 14-15로 뒤진 제일화재는 후반 종료 3분전까지 일진일퇴의 뜨거운시소게임을 벌이다 26-26 동점에서 허영숙이 페널티스로우를 깨끗이 성공시키고 두터운 수비가 막판 빛을 더해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대구시청은 종료3분전 심판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던 이재영감독이 퇴장당한데 이어 허순영이결정적인 패스미스를 범해 무너졌다. 결승에 선착한 제일생명은 선수 전원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한체대에 42-27로 승리,3전 전승을 거뒀다. 남자부에서는 나란히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상무와 성균관대는 2진들을 대거 기용하는 느긋한 경기를 펼친 끝에 상무가 33-27로 이겼다.김민수 kimms@
  • 에이스 이주현 가뿐히 첫승…코리아오픈 배드민턴 女단식

    한국 여자단식의 에이스 이주현(대교)이 99삼성코리아오픈 배드민턴대회(총상금 25만달러)에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방콕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이주현은 12일 장충체육관에서 막이 오른 대회 여자단식 1회전에서 한수 아래인 네덜란드의 브렌다 벤하커를 34분만에 2-0(11-5 11-7)으로 누르고 32강에 올랐다. 이주현은 나이지리아의 데보라 필립스에 기권승한 일본의 지히로 오사카와16강행을 다툰다.김민수
  • 조인주 힘겨운 첫방어

    국내 유일의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조인주(29·풍산체)가 WBC 슈퍼플라이급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어렵게 타이틀을 지켰다. 조인주는 10일 서울 리츠칼튼호텔 특설링에서 열린 동급 1위인 멕시코의 호엘 루나 사라테(33)와 타이틀전에서 지루한 탐색전과 클린치 작전으로 일관,홈그라운드의 잇점을 등에 업고 2-0 판정승을 거뒀다. 조인주는 이로써 프로통산 14승(7KO)을 기록했으나 사라테는 32승(25KO)3패2무가 됐다.대전료는 조인주가 4만2,000달러,사라테가 3만5,000달러를 받았다.
  • 성균관대, 한체대 격파 ‘파란’

    제일생명이 라이벌 제일화재에 예선 패배를 설욕하며 결승 진출의 유리한고지를 밟았다.남자부의 성균관대는 대학 최강 한체대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제일생명은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8∼99아디다스코리아컵 핸드볼큰잔치 4강리그 여자부에서 국가대표 이상은(9골)과 곽혜정(8골)이 종횡무진 활약하고 송미영이 골문을 지켜 제일화재를 29-24로 제압,첫 승을 올렸다. 제일화재 허영숙은 여자부 통산 5번째 400골을 돌파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지난 대회 우승팀 대구시청도 국가대표 오순열(12골) 허순영(7골)의 쌍포가 작열해 김향기(9골)가 분전한 패기의 한체대를 35-28로 물리치고 1승을 따냈다. 남자부에서는 성균관대가 막판 이병호(10골)의 폭발적인 슛에 힘입어 슈퍼스타 백원철(5골)이 이끄는 한체대에 예상을 깨고 27-26으로 1점차로 신승,1승을 챙겼다.이병호는 경기 종료 2분전 24-24 동점에서 연속 3골을 뽑아 팀승리를 이끌었다.김민수 kimms@
  • ‘외인군단’ 제일화재 반란

    ‘꼴찌의 반란’-.여자 실업 막내팀 제일화재가 핸드볼큰잔치 4강 리그에선착,창단 첫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제일화재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8∼99아디다스코리아컵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예선 풀리그에서 선수 전원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박신영(8골)이 분전한 상명대를 30-23으로 눌렀다. 이로써 제일화재는 3승1무를 기록,4강이 겨루는 본선리그 진출을 확정지었고 상명대는 1승3패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97년 2월에 창단된 제일화재는 창단후 각종 대회에서 바닥권을 해메던 약체.지난 대회에서도 턱걸이로 힘겹게 4강에 오르는데 만족했었다.그러나 제일화재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까지 넘보는 강호로 변신,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제일화재는 지난 대회 준우승팀 제일생명을 제압한데 이어 대회 2연패를노리는 최강 대구시청과 무승부를 기록한 것. 제일화재 돌풍의 핵은 ‘IMF’의 여파로 해체팀에서 옮겨온 이적생들.동성제약에서 이적한 허영숙을 주축으로 종근당출신인 박정희·정재덕,금강고려출신 김유내·강지혜·고영복 등이 기존선수와 함께 피나는 훈련과 투혼으로 이적의 아품을 달래고 있다.‘외인군단’제일화재의 돌풍이 우승까지 이어질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한체대도 이미 예선탈락한 초당대를 39-23으로 물리치고 2패 뒤 2연승,본선리그 진출에 성공했다.김민수 kimms@
  • 前헤비급 철권복서 쿼리 사망

    │템플턴(미 캘리포니아주)AP연합│ 60∼7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헤비급 복 서 제리 쿼리가 5일 산소마스크를 떼고 세상을 떠났다.53세. 무하마드 알리와 플로이드 패터슨과 맞대결을 벌였던 그는 그동안 펀치드렁 크로 정상적 생활을 하지 못하다 지난달 28일 폐렴과 심장발작으로 입원했으 나 결국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다. 60∼70년대 무려 210만달러의 대전료를 받아 세계최고의 복서임을 인정받았 던 쿼리는 그러나 은퇴 후 정신착란에 빠져 50세까지 친척들의 보살핌을 받 았다. 세계최고의 철권이었던 쿼리의 경기중 백미는 역시 당시 챔피언이었던 패터 슨과 가진 두번의 맞대결이었다. 쿼리는 첫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두번째 대결에서는 논란 끝에 판정 승을 거두고 챔피언벨트를 획득했다.
  • ‘99 빛낼 슈퍼스타-(1회)-박찬호

    IMF 한파 속에서도 스포츠 스타들은 국내외에서 많은 활약을 보여 시름에잠긴 국민들에 희망을 안겨 주었다.국민들은 이들에게 올해 더욱 높은 기개를 펼쳐 줄것을 주문한다.스포츠 스타들의 새해 포부와 계획을 시리즈로 싣는다. 지난해 15승 고지를 밟아 메이저리그 ‘특급투수’반열에 우뚝 선 박찬호(25 LA다저스)는 “지난 2년보다 올 시즌이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풀타임 2년째인 지난 시즌초반 마이크 피아자와 노모 히데오 등의 ‘빅딜’로 심적 충격을 받은 데다허리통증까지 도져 6월까지 단 4승에 그쳤었다.그러나 7월들어 불같은 강속구가 살아나며 초반 부진을 말끔히 극복,대망의 15승을 거둬 팀내 에이스 자리를 공고히 했다.방콕 아시안게임에서 ‘드림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성공적인 한 해를 마감했다. 박찬호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가 해결됐고 로스앤젤레스에 집도 장만해 심적 안정감이 커졌다”며 만족을 표시한 뒤 “올시즌 성공 여부는 첫 승을 언제 올리르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승대 초특급투수인 캐빈 브라운이 영입돼 다저스 제1선발 자리를 크게 위협받고 있다”면서도 “브라운과의 다승 싸움에서 당당히 승리해진정한 팀의 에이스임을 인정받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올해 브라운과의 경쟁에서 승리한다면 내년 시즌에는 휠씬 좋은 조건으로 다년 계약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이 때문에 올해는 그동안 추진하던 다년 계약을 일단 포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또 “구단이 브라운의 영입 등 과감한 트레이드를 통해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에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면서“개인적으로도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고 꿈의 마운드에 서서 우승의 견인차가 되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라고 밝혔다.김민수 kimms@
  • ‘눈꽃열차’ 타고 환상의 겨울속으로/‘환상선 기차’연말좌석 매진

    ◎철도청 새해 1월도 운행/잿빛 뚫고 청량리역서 출발/어느덧 팔당 물안개속으로/동강 비경·봉화 오지답사/12시간 코스 탄성 절로 문득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고 뭔가 애환과 정감이 서려 있는 곳이면 더욱 좋다. 그러나 어디로 가고,어떻게 돌아올 것인가 등 시시콜콜한 문제를 생각하면 무작정 떠나기란 쉽지 않다. 철도청이 운행하는 환상선(環狀線) 눈꽃 순환열차. 아침 8시25분 청량리 역을 출발,강원 태백 추전역과 경북 승부역에서 하차,주변을 둘러본 뒤 밤 9시 청량리역으로 돌아오는 기차여행이다. 요금은 2만5,500원.(02)392­7788. 철도청은 지난 13일 첫 선을 보인 이 순환열차를 당초에는 20일,25일,27일 등 일요일과 성탄절에 운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모두 매진되자 연말 수요에 대기 위해 평일인 28,29,30일 3편을 증편했다. 새해에는 아예 1월4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운행에 들어간다. 눈꽃 순환열차가 인기를 끄는 것은 때묻지 않은 자연의 모습을 만끽할수 있기 때문. 열차는 경기,강원,경북,충북을 지나며 한강과 낙동강,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비경과 오지풍경을 쉴새 없이 전해준다. 기차에 오르면 차창 밖으로 잠시 우중충한 도시의 잿빛 그림자가 스쳐가지만 이내 팔당,양평 등 북한강 수계로 접어든다. 아침햇살과 함께 조용히 피어나는 물안개숲을 헤치면 기차는 어느새 섬강 주변을 지나며 용문산 자락과 간현 유원지로 접어든다. 원주∼제천간은 치악산이 가로막고 있다. 기차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널을 지난다. 영월이 다가오면 요즘 한창 보존과 개발로 격론이 일고 있는 영월 동강과 마주친다.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의 비경은 과연 천혜의 보고를 댐으로 수몰해야 할 것인가에 의문을 들게 한다. 영월을 지나면 탄광지대.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대부분의 탄광들이 문을 닫았지만 철로를 따라 흐르는 시냇물은 여전히 검붉다. 고한을 지나 국내 최장의 정암터널(4,505m)을 빠져나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해발 855m의 추전역. 태백산 줄기를 쉬지 않고 달려온 기차가 30분간 쉬며 호흡을 고르면 승객들은 차창 밖으로 나와 기지개를 켠다. 전후 좌우가 모두 산으로 가려져 있고 하늘만 빼곡히 보인다. 잠시 쉰 기차는 태백을 거쳐 철암으로 방향을 틀며 낙동강 상류와 나란히 달린다. 인가가 드문드문 보이는 산골마을을 지난 기차는 완행열차도 그냥 지나치는 간이역 경북 봉화 승부역에서 1시간50분간의 2차 휴식을 갖는다. 강변에는 1㎞의 자갈밭에 모래톱,갈대숲이 이어지고 출렁다리에선 연인들이 장난질을 친다. 인근에 이승만 대통령이 쓴 영암선 개통기념비가 있다. 승부에서의 오지탐험이 끝나면 기차는 춘양,봉화,영주를 거쳐 서울로 향한다. 차창 밖으로는 소백산,단양팔경 등 절경이 이어지지만 어느새 사위는 땅거미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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