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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현 구원 실패

    [오클랜드 AP 연합]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구원에 실패했다. 김병현은 9일 오클랜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인터리그에서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해 올 시즌 세번째 구원 실패(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김병현은 동점에서 교체돼 승패없이 2승3패14세이브를 유지했으나 방어율이 1.94에서 2.11로 치솟았고 시즌 4번째 홈런을 맞았다. 김병현은 7-6으로 쫓긴 8회말 1사 뒤 마운드에 올라 미겔 테하다에게 불의의 홈런을 맞아 7-7 동점을 허용,지난달 5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이후 14경기만에 세이브를 올릴 기회를 놓쳤다.김병현은 후속타자 매트 스테어즈를 중견수 플라이,테렌스 롱은 2루수 땅볼로 처리해 8회를 마쳤다.9회말 첫타자 랜디 베라드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김병현은 베라드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돼 한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3번 제이슨 지암비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뒤 그렉 스윈델로 교체됐다. 애리조나는 연장 10회말 제레미 지암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7-8로 역전패했다.
  • 삼성, 파죽의 9연승

    정민태가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고 박경완(이상 현대)은 홈런 단독 2위에올랐다.삼성은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다. 정민태는 7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삼진 7개를 솎아내며 5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지난달 21일 수원 LG전에서 두자리승수를 쌓은 뒤 2연패한 정민태는 이로써 시즌 11승째를 마크,데니 해리거(LG)·김수경(현대)·김진웅(삼성)을 1승차로 따돌리고 다승 단독1위가 됐다.또 시즌 탈삼진 108개로 한솥밥 김수경을 4개차로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에 복귀했다. 박경완은 1회 2사 1·3루에서 좌월 3점포를 쏘아올리며 이틀만에 시즌 25호를 기록,선두 송지만(한화)에 1개차로 홈런 단독 2위가 됐다.탐 퀸란도 6회1사에서 중월 아치를 그려내며 시즌 23개로 선두 추격의 불씨를 되지폈다.퀸란의 홈런은 지난달 24일 광주 해태전이후 12경기만이다.현대는 정민태의 호투와 홈런 2발 등 장단 11개로 한화를 7-2로 물리치고 시즌 첫 50승 고지를밟았다.송지만은 볼넷 2개 등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한화 3연승끝.삼성은 대구에서 정경배의 짜릿한 결승포에 힘입어 LG를 5-4로 꺾고 최근 9연승과 홈 9연승을 질주했다.삼성의 9연승은 올시즌 팀 최다이며 두산의 10연승에 1승 모자란다.정경배는 4-4로 팽팽히 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이승호로 부터 좌월 1점포를 터뜨렸다.노장진은 8회 1사 1·2루의 위기에서 시즌구원 등판,무실점으로 버텨 구원승을 챙겼다. 두산은 잠실에서 안경현의 연타석 홈런과 심정수의 쐐기포 등 홈런 3발로 7점을 뽑는 장타력으로 SK를 10-3으로 누르고 3연패를 끊었다.심정수는 8-3으로 앞선 7회 2점포를 뿜어 시즌 21호를 기록하며 선두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않았다. 김민수기자 kimms@
  • 비너스, 동생꺾고 결승행…윔블던테니스

    ‘언니만한 동생 없다’-.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자매대결에서 승리해 윔블던테니스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비너스는 6일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강서브와 각도깊은 스트로크를 앞세워한치의 양보없이 덤빈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를 2-0(6-2 7-6)으로 꺾었다.98·99년 대회 8강에 머물렀던 비너스는 이로써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게 됐고 동생과의 역대전적에서 4승1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전날 벌어진 남자부 8강전에서는 세계랭킹 237위 블라디미르 볼츠코프(22·벨로루시)가 바이런 블랙(짐바브웨)를 3-0(7-6 7-6 6-4)으로 누르고 생애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예선을 거친 선수로는 77년 존 메켄로(미국)이후첫 준결승 진출. 고향 민스크의 자동차공장 주변 인조잔디코트에서 테니스를 배운 볼츠코프는 98년 이대회 3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인 진짜 무명.스폰서를 구하지 못해이번 대회에도 마라트 사핀(러시아)의 반바지를 빌려 입었을 정도로 어려운처지다. 피트 샘프라스(미국)는 발목부상 우려를 씻고 젠 마이클 갬빌(미국)을 3-1로 눌러 윔블던26연승을 이어갔다.대회 4연패와 메이저대회 13번 우승을 노리는 샘프라스의 준결승 상대는 볼츠코프. 안드레 아가시(미국)와 패트릭 라프터(호주)도 지난해에 이어 준결승에서다시 맞붙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안양 이영표 프로무대 첫골

    국가대표 이영표(안양 LG)가 짜릿한 프로 데뷔 첫골을 기록했다. 올시즌 프로에 데뷔한 이영표는 5일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24분 안드레의 도움으로 프로 통산 1호골을 넣었다.이영표는 안드레가 벌칙지역 왼쪽에서 프리킥한 공을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슛,동점골을 만들었다. 안양은 이영표의 동점골과 최용수의 후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둬 10승3패(승점 28)를 기록하며 2위 전북 현대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다.전북은울산 현대와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9승4패(승점 23)를 기록했다. 안양은 전반 17분 대전 정성천에게 선제골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영표의 동점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후반 39분 정광민의 도움을 받은최용수가 역전골을 성공시켜 1골차 승리를 거뒀다. 목동에서 열린 부천 SK-부산 아이콘스전에서는 부천이 2-2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안정환은 정규리그 8번째 골을 기록,이날 한골을 추가한 전북 김도훈(9골)에 이어 득점 2위로 올라섰다. 부천은 8승5패(승점 16)를 기록했고 부산은 3승10패,승점 9에 머물렀다. 박해옥기자 hop@
  • 박세리 제이미 파 크로거 3연패 도전

    98년 루키 시즌,US여자오픈 우승의 흥분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이뤄낸 연승.99년,미 여자프로골프(LPGA) 정상급 강호 5명과의연장승부 끝에 또 다시 차지한 우승컵.2000년엔 어떤 감격의 승부가 기다리고 있을까. 박세리(23·아스트라)가 LPGA 투어 제이미 파 크로거클래식에서 시즌 첫승과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6일 밤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이랜드메도우GC(파 71·6,319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박세리와는 인연이 각별하다.루키 시즌 한라운드 최저타(10언더파),대회 최소타(28언더파),최다 스코어차(9타차)의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해에는 캐리 웹 등 5명과 함께 플레이오프를 펼친 끝에 극적으로역전우승을 차지했었다. 그만큼 우승을 향한 집념이 강할 수 밖에 없다.문제는 지난주 숍라이트클래식에서 컷오프를 당할 만큼 저조한 컨디션.유난히 여름철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지난 두시즌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다. 기대할 점이 있다면 큰 대회를 앞두고 살아나곤 하던 집중력.마침 정상 탈환을 노리는 US여자오픈이 2주 앞으로 다가와 있어 투혼에 불을 지피고 있다. 또 신디 플롬,마디 런(호주) 등 편안한 상대와 1라운드 경기를 펼치게 돼 초반 발걸음이 한결 가벼운 것도 다행이라면 다행. 한편 이번 대회에는 박희정(20)과 장정(20),권오연(25),펄신(33),제니스 박(28) 등도 출전하며 박지은(21)과 김미현(23·ⓝ016-한별)은 컨디션 조절과어깨 치료를 위해 출전치 않았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박지은 놀라운 뒷심

    저력이 돋보인 마지막 라운드였다.박지은(21)은 지난주 메이저타이틀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컷오프 탈락의 수모를 말끔히 씻어냈다. 3일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의 매리어트시뷰리조트베이코스(파 71·6,051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 마지막 3라운드에서 박지은은 버디 6,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준우승했다.‘톱10’ 진입은 3월 다케후지클래식(공동 7위),지난달 캐시아일랜드그린스닷컴클래식(우승)에 이어 3번째. 전날 선두로 나선 제니스 무디(영국)는 2언더파를 추가해 10언더파 203타로시즌 첫 승을 거두며 16만5,000달러의 상금을 챙겼고 팻 허스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7언더파를 몰아치는 뒷심으로 박지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3번홀(파5)과 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박지은은 6번홀(파4)에서 티샷이 심한 훅이 걸리면서 나무사이에 떨어져 첫 보기를했으나 9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상승세를 탔다.이어 10번홀(파4)에서그린에지에 떨어진 10m짜리 퍼팅을 버디로 연결한 뒤 15번홀(파4)에서 한타를 까먹었지만 롱홀인 16번,18번홀에서 모두 2온-2퍼트로 마무리,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미현(23·ⓝ016-한별)은 버디 2,보기 2개로 이븐파 71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10타로 셰리 스테인하우어 등과 공동 20위에 자리했고 펄신(33)은 3오버파 216타로 공동 62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송지만 23·24호… 홈런 선두

    송지만(한화)이 ‘깜짝’ 홈런 2발로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두산은 현대를 제치고 드림리그 공동 선두에 나섰다. 송지만은 2일 대전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1회 2사뒤 안병원의 초구를 통타,좌월 1점포를 쏘아올린 뒤 6회 2사후 이승호로 부터 다시 1점포를 빼냈다.이로써 송지만은 시즌 24호 홈런을 기록,이승엽(삼성)과타이론 우즈(두산),박경완(현대)을 1개차로 제치고 홈런 단독 1위가 됐다.송지만이 페넌트레이스에서 홈런 단독 1위에 오른 것은 데뷔이후 처음이다.96년 프로에 뛰어든 송지만은 올시즌 ‘최고의 해’를 맞으며 홈런 판도의 최고 변수로 등장했다.그러나 한화는 6-9으로 졌다.LG는 송지만·로마이어(19호)·장종훈(20호)에게 홈런 4개를 맞았지만 쿡슨(1점)·김정민(2점)·양준혁(3점)의 홈런 3발 등 장단 16안타를 퍼부어 낙승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롯데를 6-1로 꺾고 최근 3연승과 홈 7연승,개막 3연승이후 처음으로 드림리그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3연패의 현대는 4월27일부터 두달여동안 굳게 지켜온 단독 선두자리에서 한발짝 물러났다.두산 선발 이광우는 6과 3분의 2이닝동안 6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5승째. 삼성은 수원에서 진갑용의 짜릿한 3점 결승포로 현대를 4-2로 물리치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선발 김진웅은 5이닝동안 1실점으로 10승 고지를 밟아 정민태·김수경(이상 현대),데니 해리거(LG)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6회 2사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임창용은 탈삼진 8개를 낚으며 무안타무실점의 퍼펙트로 막아 16세이브포인트째.현대 정민태는 8회까지 호투했으나 4회 진갑용에게 불의의 3점포를 맞아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해태는 인천에서 성영재-오봉옥(6회)-이대진(8회)의 특급 계투로 SK를 3-2로 따돌리고 시즌 첫 5연승을 달렸다. 김민수 류길상기자 kimms@
  • 김병현 13세이브‘무한질주’

    ‘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4경기 연속세이브로 시즌 13세이브를 거뒀다. 김병현은 2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1이닝 동안 3타자를 맞아 무안타 무실점에 삼진 1개를 뽑아내는 특급투구로 팀의 9-6 승리를 지켰다. 지난달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연속 세이브를 따낸 김병현은 이로써시즌 2승3패13세이브을 기록했고 방어율도 1.91에서 1.86으로 낮췄다. 김병현은 올시즌 38⅔이닝 동안 68개의 삼진을 뽑아내 이닝당 평균 1.76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지난해 31개의 탈삼진을 더하면 메이저리그 데뷔이후 100탈삼진에 꼭 하나가 빠진다. 13개의 공으로 캔 그리피 주니어가 버틴 신시내티를 침몰시킨 경기였다.김병현은 애리조나가 9-3으로 앞서다 5회 3실점해 쫓기게 되자 9회초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타자인 대타 에디 터벤시를 1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한 김병현은 크리스 스타인스에게 강한 직선타구를 허용했지만 타구는 토니 워맥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갔다.신시내티가 마지막 희망을 걸고 내세운 대타 드미트리 영은 볼카운트를 1-3로 끌고가며 김병현을 물고 늘어졌다.그러나 5구를 헛스윙한 영은 6구째 솟아오르는 슬라이더를 멍하니 바라만봐야 했다. 김병현이 최근 4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무안타,무사사구,무실점에 삼진 9개를 솎아내는 완벽투구를 이어가는 순간이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한소영, 떠오르는 그린여왕

    한소영(27·아뷔송)이 스포츠서울 여자골프투어 LG텔레콤 비 투 비 클래식(총상금 1억5,000만원)에서 시즌 첫승을 거뒀다.2라운드까지 5언더파로 공동선두를 달린 한소영은 30일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1개로 3언더파를 보태 8언더파 208타로 2위그룹을 2타차로 따돌렸다. 95년 프로데뷔 이후 4년만인 지난해 10월 파라다이스오픈에서 첫 우승을 맛본 한소영은 8개월만에 또한번의 우승을 일구며 국내 여자프로골프의 새로운강자로 부상했다.또 우승상금 2,7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랭킹도 단숨에 3위로 뛰어 올랐다. 한소영 고우순(36) 박현순(28) 등 3명의 공동선두가 함께 출발한 이날 경기는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박현순과 한소영은 3,4번홀에서 버디를 주고 받은뒤 5번홀에서 나란히 보기를 범해 파세이브 행진을 거듭하던 고우순을 미소짓게 했다.이후 박현순은 7번홀 버디로 다시 치고 나갔으나 한소영은8·9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첫 단독선두로 뛰어 올랐다. 둘은 이후 10∼14번홀에서 사이좋게 파를 세이브하며 1,2위를 유지했다.15번홀(파5)에서는 한소영이 잔디깎는 소리에 티샷을 미스,러프로 떨어진 사이박현순이 먼저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선두를 넘봤지만 한소영도 세번째 샷을홀컵 50㎝에 바짝 붙이며 버디를 낚는 뚝심을 과시했다.이후 좁혀질듯 하던둘의 격차는 한타를 유지했고 18번홀에서 박현순이 세컨드샷을 그린 에지에떨궈 승부가 갈라졌다. 박현순은 4년만에 국내대회 우승을 노린 일본파 고우순,한희원(22) 김영(20·신세계)과 함께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용인 류길상기자 ukelvin@. *한소영 인터뷰. 8개월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을 일군 한소영은 상기된 얼굴로 쉴새 없이 우승소감을 털어놓았다. ■언제 우승을 예감했나.18번홀 파퍼팅 때까지 신경쓰지 못했다.3언더로 막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우승의 원동력은 지난 5월 소속사를 만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파라다이스오픈 우승 이후 자신감이 생긴 것도 큰 힘이 됐다. ■어떤 작전으로 플레이했나. 그린이 느렸다.헤드무게로 가볍게 툭 치는 퍼팅이 주효했던 것 같다. ■고비는. 15번홀에서 잔디깎는 소리에 놀라 티샷이 훅이 났다.그러나 3온작전이 맞아 떨어져 버디로 연결시킬 수 있었다. ■오늘 컨디션은. 어제 18번홀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공동선두를 허용한게오히려 도움이 됐다. 쫓기면서 경기를 하는 것보다 똑같은 입장이 되고 나니마음이 편했다.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의 한소영은 “우승도 해 본 사람이 한다는 걸 실감했다”면서 “앞으로도 다른 사람의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내 경기에 충실할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류길상기자
  • 관록의 서봉수 VS 패기의 이세돌, 왕위전 도전권 한판승부

    ‘불사조’ 서봉수 9단의 노련미냐 ‘불패소년’ 이세돌 3단의 패기냐. 왕위전 도전권을 놓고 3일 치러질 진검승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선 리그에서 5승1패를 기록했던 서9단은 6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리던 이3단에게 ‘잡초’ 기질의 승부사답게 지난 26일 불계승을 거두고 동률 재대국을 벌이게 됐다. 서9단에게 이번 대국은 본격적으로 부진의 터널을 벗어나 부활할 수 있느냐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한판이다.6년간의 무관왕 설움 끝에 지난해 LG정유배타이틀을 따낸 불씨를 살려야 할 처지다.올해 성적은 16승6패. 생애 첫 도전권 획득을 노리는 이3단도 큰 물에서 놀기에 손색이 없는 정상급 기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놓칠 수 없는 한판. 올해 32연승을 기록하는 등 40승3패의 좋은 성적을 올렸으나 예선 무대에서나 통하는 수준이 아니냐는 시각을 불식시켜야 할 입장.두 기사는 올들어 1승1패씩을 주고받았다.통산전적은 4승1패로 이3단의 우세. 이 대국의 승자는 왕위전 5연패를 시도하는 세계 최강 이창호 9단과 타이틀을 놓고 3일부터 5번기를 벌인다.이3단이 이길 경우 이9단은 첫 연하의 도전자를 맞게 된다.
  • 김병현‘햇살’, 박찬호‘먹구름’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이 12세이브를 올리며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을 높인 반면 박찬호(LA 다저스)는 ‘아홉수’에 시달리며 10승 재도전에 실패했다. 김병현은 29일 피닉스의 뱅크 원 볼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휴스턴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6-2로 앞선 9회 1사 1·2루의 위기에서 구원 등판,3분의 2이닝동안 2타자를 삼진과 플라이볼로 가볍게 요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이로써 김병현은 시즌 2승3패12세이브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구원 공동 6위로 뛰어 올랐다. 또 시즌 탈삼진 67개를 마크,지난 시즌 31개를 포함해 통산 98개로 100탈삼진 달성을 눈앞에 뒀다. 김병현은 이 부문 공동 29위에 랭크돼 있지만 상위 선수들이 선발 투수인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기록이다.방어율도 1.95에서 1.91로 낮췄다.규정 투구이닝을 채웠다면 리그 선두인 팀 동료 랜디 존슨(1.60)에 이어 2위에 랭크될 정도로 눈부신 피칭을 거듭하고 있다. 김병현은 이같은 활약으로 한국인 첫 올스타전 출전 꿈을 부풀리고 있다. 한편 박찬호는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동안 삼진 8개를 솎아냈지만 6안타에 무려 7사사구를 허용하며 4실점했다. 4-4인 7회말 타석때 산탄젤로와 교체돼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박찬호는 시즌 9승4패를 유지했고 방어율은 4.17로 나빠졌다.박찬호는 전반기(7월10일)까지 두차례 더 등판 기회가 남아 여전히 10승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찬호는 이날 4년연속 ‘두자리 승수’의 부담 탓인 지 어깨에 힘이 잔뜩들어가 제구력이 엉망이었다.1회 빠른 직구만으로 상대를 윽박지르려다 클레스코의 2루타 등 집중 3안타를 맞아 2실점했다. 다저스는 3회와 4회 홀랜스워스와 캐로스의 각 2점포로 박찬호의 10승을 지원했지만 박찬호는 5회와 6회 1점씩 내준 뒤 동점에서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는 9회말 1사 1·2루에서 대타 레이리츠의 끝내기 안타로 5-4로 승리했고 박찬호는 새달 5일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째 10승에 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적십자회담 이모저모

    27일 금강산호텔에서 시작된 남북적십자회담은 조선일보 기자의 입북이 거부되는 등 처음부터 회담 이외의 부분에서 예기치 않은 마찰이 생겼다.그러나 회담 자체는 대체로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입북이 불허된 조선일보 김인구기자는 98년 11월 금강산 관광객 취재차 장전항에 도착했을 때도 KBS기자와 함께 입북을 거부당해 이틀 동안이나 배에서 내리지 못하다 나중에 겨우 북한 땅을 밟은 적이 있다.또 지난해 6월 중국 베이징 남북 차관급회담에서는 북한측의 브리핑 때 질문을 하려다 북측사회자가 “조선일보 기자는 됐다”고 거부,아예 질문하지 못하는 등 북측과 ‘악연’을 갖고 있다. ◆우리 대표단은 27일 오전 7시30분쯤 북한 장전항에 도착했다.대표단은 북측이 준비한 벤츠 승용차 2대와 18인승 소형버스 1대로 금강산호텔에 도착,최승철 북측 단장 등의 환영을 받았다.최단장이 우리 대표단에 “뱃길을 돌아오느라 수고 많았다”고 인사말을 건네자,우리측 박기륜(朴基崙)수석대표는 “날씨가 좋고 파도가 높지 않아 괜찮았다”고 답했다. ◆북측 최단장은 오후 3시 첫 회담 시작전 자신의 심경을 장황하게 표현,눈길을 끌었다.최단장은 “평양에서 (금강산에)오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운을 뗀 뒤 “71년부터 어언 30년이나 흘렀는데 적십자가 한 일이 뭔가 하는생각이 들었다. 85년 예술단과 고향방문단 교환을 빼놓고는 한 일이 없는 것같더라”며 자조 섞인 발언을 내뱉었다. 이어 “이번에 쌍방 수뇌가 역사적으로 마주 앉아 합의하고 사인한 공동선언을 어떻게든 실천해 나가야 한다.그것이 윗분의 뜻을 받들고 온 겨례와 민족에게 기쁨을 주는 일이다.박선생(수석대표)이 지난번(정상회담) 수행도 했으니 기대가 크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 여름 여자 박세리“승부는 이제부터”

    ‘시즌 첫승과 2연패,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다’-.박세리(23·아스트라)가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에 출전,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30일부터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에 있는 매리어트시뷰리조트베이코스(파 71·6,051야드)에서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질 이번 대회는 박세리에게 올시즌 어느 대회보다 의미가 깊다. 우선 박세리는 전년도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다.지금까지 대회에서는 타이틀을 빼앗으려 노력했다면 이번에는 방어전인 것이다.보다 신중해질 수 밖에 없다.또 최근의 상승세로 볼때 어느 대회보다 우승 가능성이높다. 지난주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로 치러진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에서 1타차공동 3위에 머무는 등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한 상승세는 자신감을주기에 충분하다.여기에 여름철로 접어들며 더욱 힘을 발하는 그의 체력도큰 보탬이 될 전망. 비교적 짧은 대회 코스도 그에게는 유리하다.지난해 첫날 8언더파의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는 등 3라운드 연속언더파를 치며 합계 15언더파의 화끈한 우승을 이뤄낼 정도로 이번 대회 코스는 장타력을 갖춘 그가 마음먹은 대로 공략하기에 적당하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첫 승 이후 다소 주춤하고 있는 박지은 또한 장타를 무기로 2승에 도전하며 김미현(ⓝ016-한별) 박희정 펄신 등도 함께 출전,정상공략에 나선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송골매’송진우 고공행진

    ‘송골매’ 송진우(34·한화)의 ‘불패 행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진우는 지난 23일 대전 삼성전에서 6이닝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선발 7안타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올시즌 7연승 무패 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정민철(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과 마운드의 ‘쌍끌이’로 한화의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송진우는 지난 겨울 선수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는 바람에 개막 한달뒤인 지난 5월2일 뒤늦게 시즌 첫 등판했다. 겨울 훈련이 턱없이 모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송진우는 5월6일 마산 롯데전에서 시즌 첫 구원승을 따낸 뒤 5월18일 광주 해태전에서 완투승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이후 내리 7연승을 내달리며 무패 행진을 거듭해 ‘특급 투수’의 진가를 더하고 있다. 시즌 7연승은 박장희(현대) 마이크 파머(두산)와 함께 시즌 최다 연승 타이다. 역대 최다 연승은 프로 원년인 82년 박철순(전 OB)이 세운 22연승으로 불멸의 기록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송진우는 박철순 이후 최다인 16연승 경신에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시즌 16연승은 82년 김시진(전 삼성)과 94년 김태원(전 LG)이 각각 작성했다. 이같은 송진우의 눈부신 활약으로 한화는 리그 2위까지 진출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의 꿈을 접지 못하고 있다.매직리그 3위 한화는 26일 현재 2위 롯데에 무려 7경기차로 뒤처져 있다. 그러나 송진우가 연패를 끊으며 마운드를 탄탄히 지키고 있고 최근 홈런 20개(6위) 타율 .324(11위)로 맹위를 떨치는 송지만을 선봉으로 홈런 17개(공동 9위) 타율 .258의 장종훈이 해결사 노릇을 해 막판 도약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특히 한화는 고참 송진우가 등판하면 타선도 덩달아 폭발해 이래 저래 송진우가 팀의 활력소. 송진우의 연승 행진이 올 야구판의 새로운 흥미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뒷심’ 박세리 공동7위 도약…맥도널드 챔피언십 3R

    박세리(23·아스트라)가 뒷심을 발휘하며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40만달러)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박세리는 25일 새벽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퐁컨트리클럽(파 71·6,408야드)에서 계속된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69타로 합계 2언더파 211타가 돼 캐리웹(호주) 로라 데이비스(영국) 등과 함 께 공동 7위로 도약,메이저 대회에 강한 면모를 재입증했다. 98년 우승자인 박세리는 파5의 16번홀에서 5번 우드로 두번째 샷을 홀컵 5m에 붙여 이글퍼팅을 성공시키는 등 막판에 분전했으나 7언더파 206타로 공동선두를 달린 줄리 잉스터와 웬디 워드에게는 5타 뒤졌다. 지난해 챔피언 잉스터는 1번홀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했지만 7·8번홀,10·11번홀에서 버디를 낚고 16번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보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메이저 첫승을 노리는 워드는 7∼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는 등 15번홀까지 8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16번홀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져 보기를범해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김미현(23·ⓝ016-한별)도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쳐 합계 이븐파213타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제인 게디스,도티 페퍼 등과 공동 14위그룹으로 뛰어 올랐다.첫날 깜짝 2위에 나선 박희정은 이틀 연속 4오버파를 쳐합계 5오버파 218타로 공동 44위로 추락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테니스 팬들‘잠 못드는 여름밤’

    올해로 114회째를 맞는 최고권위의 윔블던테니스대회(총상금 1,290만달러)가 26일 영국에서 막을 올린다.클레이코트가 끊임없는 랠리를 지켜보는 맛이라면 ‘콘크리트에 난 솜털’(Fuzz on concret)이라는 별명이 붙을만큼 번개처럼 빠른 윔블던의 잔디코트는 시원한 맛을 준다. 당연히 ‘피스톨 피트’ 피트 샘프라스(미국)의 4연패가 점쳐진다.강서브에 이은 발리가 일품인 샘프라스는 이 대회에서 93∼95년,97∼99년 3연패를 일군 윔블던의 황태자.윌리엄 렌쇼(영국)가 지닌 역대 최다우승(7승)에 도전한다. 92년 대회 챔피언인 안드레 아가시(미국)는 지난해 결승에서 샘프라스에게패한 아쉬움을 씻으려 한다.마그누스 노르만(스웨덴)과 프랑스오픈 챔피언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도 우승권 안에 있다. 여자부의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는 지난해 1회전에서 예레나 도키치(호주)에게 패한 악몽을 잊을수 있는지가 관건.디펜딩 챔피언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97년 이후 첫 우승을 노리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다. ‘롤랑가로의 여왕’마리 피에르스(프랑스)는 96년 8강진출이 대회 최고성적일 정도로 잔디코트에 약해 고민이다.모니카 셀레스(미국)는 이 대회 우승으로 ‘그랜드 슬래머’를 노리고 있고 강서브만큼은 세계최고인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자매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류길상기자
  • ‘골리앗’김영현 백두장사‘꽃가마’

    ‘슈퍼 골리앗’ 김영현(LG)이 거창장사 씨름대회 백두장사에 오르며 올시즌 첫 장사타이틀을 따냈다.지난 겨울 연봉협상 난항에 허리부상까지 겹쳐올시즌 3개 대회에서 한번도 우승하지 못한 김영현은 23일 거창에서 열린 대회 백두장사 결승전에서 특유의 밀어치기를 앞세워 황규연(신창)을 3-0으로가볍게 눌렀다.통산 6번째 백두장사이자 지난해 9월 포항대회 이후 9개월만의 백두장사 탈환이다. 16강에서 팀 동료 김경수를 2-0으로 꺾은 뒤 한판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오른 김영현은 준결승에서 신봉민(현대)과 다섯판(장외 2번)을 주고받으며 힘이 빠진 황규연에게 밀어치기로 내리 세판을 따냈다. 첫판에서 배지기로 버틴 황규연을 높이(30㎝)와 26㎏이나 무거운 몸무게로누른 김영현은 둘째·셋째판에서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황규연을 밀어 부쳤다. 이로써 김영현은 황규연과 역대전적 11승3패의 우위를 지켰고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며 98·99천하장사의 위용을 한껏 뽐냈다. 지난해 6월 구미대회 이후 1년만에 백두급 정상을 노린 황규연은 4강에서신봉민을 2-1로 물리치는 등 무서운 투지를 보였으나 두차례 장외로 나뒹굴며 허리와 어깨에 부상을 입는 바람에 눈물을 삼켜야 했다. 올시즌 독주체제를 굳히며 3년3개월만에 백두장사를 노린 신봉민은 4강에서 황규연에게 덜미를 잡혀 백두장사와 인연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하동대회 백두장사 김정필(현대)은 신봉민 김봉구(현대)에게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6품에 만족해야 했다. 거창 류길상기자 ukelvin@◆백두장사 순위=장사 김영현(LG)1품 황규연(신창)2품 김동욱(현대)3품 신봉민(현대)4품 진상훈(신창)5품 김봉구(신창)6품 김정필(현대)7품 윤경호(현대)
  • 뇌활동 모방 전자회로 在美물리학자 첫 개발

    [서울 연합] 재미 물리학자인 매사추세츠공대(MIT) 승현준(34·미국명 H.Sebastian Seung)교수가 ‘생각하는 컴퓨터’의 기초가 되는 뇌활동을모방한 전자회로를 처음으로 개발했다. 승교수 등 MIT 연구진과 루슨트테크놀로지사(社) 벨연구소,스위스 신경정보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인간의 뇌 신경계와 비슷하게 작동하는 전자회로를 개발,연구결과를 영국의 과학저널 ‘네이처’ 22일자에 발표했다.네이처는 이논문을 표지기사로 싣고 해설기사와 함께 비중있게 소개했다. 인간 지능의 핵심인 뇌 대뇌피질은 피드백 기능을 가진 신경단위(neuron)가복잡하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데 연구팀은 이같은 뇌신경 네트워크를반도체 전자회로에서 구현하는데 성공했다.뇌모방 전자회로는 각각의 뉴런연결 부분인 시냅스를 통해 서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인공뉴런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시각인식과 같은 인지기능을 수행하는 컴퓨터나사람처럼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컴퓨터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승 교수는 “뇌의 신경회로는 반도체 전자회로와는 달리 많은 피드백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에서 신경회로의 작동방식을 반도체에 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승 교수는 지난해에도 인간의 지적활동을 모방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해‘네이처’에 발표하는 등 물리학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천재 과학자로 꼽히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세계 최고수준의 의학연구기관으로 꼽히는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HHMI)의 연구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 “낯익은 코스… 우승컵은 우리 차지”

    ‘LPGA챔피언십과는 남다른 인연,우승컵은 반드시 우리 차지다’-.박세리(23·아스트라) 김미현(23·ⓝ016-한별) 박지은(21) 등 한국여자골퍼 5명이 22일 밤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퐁CC(파 71·6,376야드)에서 개막되는 LPGA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40만달러) 정상에 도전한다. 144명의 정상급 골퍼들이 나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특히 한국선수들과 인연이 깊어 통쾌한 승전보를 기대케 하고 있다. 우선 박세리는 2년전 미국 진출 첫 승을 이 대회에서 거뒀고 김미현은 지난해 이 대회를 통해 메이저 데뷔전을 치렀다.또 주니어시절 맥도널드주니어대회에서 4승을 거둔 박지은은 그 가운데 3승을 이번 대회 코스인 듀퐁CC에서이뤄냈다.모두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코스 또한 이들에게 유리하다.깊은 러프와 빠른 그린,그린을 둘러싼 2∼4개의 벙커 등 장애물이 많아 정확한 아이언 샷이 필수지만 코스 전장이 길지도 짧지도 않아 한국선수들이 경기하기에 적당하다.이들과 함께 출전하는 펄신(33)과 박희정(20)도 쇼트게임과 장타력을 무기로 상위권 진입이 유력하다는평. 한국선수들과 정상을 다툴 후보로는 시즌 4승을 기록중인 상금랭킹 1위 캐리 웹(호주)과 지난주 에비앙마스터스 연장전에서 웹을 꺾고 우승한 애니카소렌스탐(스웨덴),‘명예의 전당’ 멤버이자 지난대회 챔피언인 줄리 잉스터정도. 이밖에 로라 데이비스(영국),팻 허스트,멕 말런,도티 페퍼 등이 복병이다. 한편 박세리는 22일 오후 10시20분 도티 페퍼,리셀로테 노이먼과 한조를 이뤄 10번홀을 출발하며 김미현은 9시40분 도나 앤드류스,로리 케인과 한조로1번홀에 오른다.또 박지은은 23일 0시40분 멕 말런,웬디 워드와,펄신은 0시20분 크리스 존슨,후쿠시마 아키코(일본)와 각각 1번홀에서 티샷하며 박희정은 2시10분 10번홀을 출발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우즈, 21호 홈런 단독선두

    타이론 우즈(두산)가 연타석 홈런으로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고 정민태(현대)는 시즌 첫 10승 고지에 우뚝 섰다. 우즈는 21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4회 1점포에 이어 5회 통렬한 3점포를 뿜어냈다.이로써 우즈는 시즌 21호 홈런을 기록,선두 박경완·박재홍(이상 현대)을 1개차로 제치고 단숨에 홈런더비 1위로 올라섰다. 박경완과 박재홍은 최근 각 6경기와 7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했다. 98년 홈런왕 우즈는 최근 5경기에서 홈런 5발을 터뜨리는 무서운 상승세로 3년만에 홈런왕 탈환을 노리게 됐다. 우즈의 연타석 홈런으로 올 홈런왕 판도는 우즈와 이승엽(19개 삼성)의 맞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두산은 용병 듀오 마이크 파머와 우즈의 투타에 걸친 활약으로 한화를 7-3으로 물리치고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파머는 6이닝동안 5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버텨 시즌 9승째(다승 공동 2위)를 챙겼다. 8회 구원등판한 진필중은 세이브를 보태 25세이브포인트째로 구원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화는 잠실구장 7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현대는 수원에서 정민태의 호투와 박종호의 2점포 등 장단 8안타를 집중시켜 LG를 5-3으로 꺾고 최근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정민태는 8이닝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6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승 고지에 선착,5년연속 두자리승수를 기록했다. 정민태는 20승을 올린 지난해에 견주어 2경기 앞선 14경기만에 두자리 승수를 쌓아 2년 연속 시즌 20승 달성이 유력시된다. 2년 연속 20승 투수는 역대최동원(전 롯데)과 선동열(전 해태)뿐이다. SK는 인천에서 최태원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에 3-2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2연패와 홈 3연패를 끊었다. SK는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해태에서 이적한 이호준의 1점포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최태원의 끝내기 우전 안타로 극적으로승리했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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