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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여자핸드볼 파죽의 3연승

    시드니올림픽이 중반 열기를 더하고 있는 21일 한국은 여자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한데 이어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은메달과동메달을 보태는 선전을 펼쳤다.또 남자 하키와 여자 핸드볼이 강호인도와 헝가리를 꺾어 메달 전선에 청신호를 밝혔으나 나머지 종목의부진이 이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하키] 한국은 올림픽파크의 스테이트하키센터에서 열린 남자 B조 3차전에서 강건욱과 송성태(이상 성남시청) 등 노장선수들의 눈부신 투혼으로 강호 인도를 2-0으로 잡았다.스페인·아르헨티나와 연속 무승부를기록한 한국은 이로써 3경기만에 첫 승,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전반 27분여만에 송성태의 필드골로 1-0으로 앞선 뒤 후반 6분 강건욱이 또다시 필드골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한국은 24일 약체 폴란드를 제물로 2연승에 도전한다. [핸드볼] 한국 여자핸드볼이 파죽의 3연승,8강진출에 파란불을 밝혔다. 한국은 시드니 올림픽파크 제2 파빌리온에서 열린 예선리그 A조 3차전에서오성옥의 노련한 게임운영으로 헝가리를 41-33으로 일축,3게임을 내리 따내 조 선두에 나섰다.이로써 한국은 약체 앙골라와의 최종전(25일)만 남겨놓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조 1위를 차지,B조 4위와준결승 진출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배구] 남자 배구가 러시아에 아쉽게 져 8강 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한국은 달링하버의 엔터테인먼트센터에서 계속된 남자 B조 3차전에서 막판 뒷심 부족으로 우승후보 러시아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3연패를 기록한 한국은 강호 유고·미국과의 경기를 남겨 8강 토너먼트 진출이 어렵게 됐다.한국은 신진식·이경수·장병철의 폭발적인강타로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간 뒤 14-11까지 앞서 대어를 낚는 듯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해 주저앉았다. [유도] 한국이 6일째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한국은 시드니 달링하버의 제2전시홀에서 벌어진 남자 100㎏급에서기대를 모았던 장성호(한국마사회)가 1회전 탈락,충격을 던진 데 이어 여자 78㎏급의 이소연(용인대)마저 8강에서 져 패자조로 밀려났다.전통의 메달밭인 한국 유도는 이로써 6일 동안 금맥 캐기에 실패,자칫 76몬트리올대회 이후 24년만에 노골드 수모를 당할 위기를 맞았다.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오른 이소연은 우타 퀸헨(독일)에 우세승을 거둔 뒤 8강전에서 셸린 르브렁(프랑스)에게 판정패했지만 패자전에서에스더 산미구엘(스페인)에게 한판승을 거두며 패자 준결승에 진출했다. [탁구] 남자복식의 이철승-유승민조가 올림픽파크 스테이트스포츠센터에서열린 8강전에서 대만의 창옌수-치앙펜룽조를 3-2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여자단식의 간판 류지혜는 올림픽파크 스테이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일본의 고니시 안을 3-2로 누르고 남·녀 단식통틀어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그러나 김택수-오상은조는 공링후이-류궈량조(중국)에 1-3으로 져 탈락했다. 메달권 진입을 노렸던 남자단식의 김택수와 이철승,유승민도 32강전에서 탈락했고 여자단식의 기대주 석은미도 16강전에서 첸홍 고치(독일)와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수영] ‘아시아 최고의 스프린터’ 김민석(동아대)이 자유형 100m에 이어50m에서도 한국신기록을 세웠으나 아쉽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민석은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2초82를 기록,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22초99)을 0.17초나 앞당기며 17위에 올랐다.김민석은 자유형 단거리에서 올해 6차례나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지만 0.02초차로 준결승(16강)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격] 배성덕(창원시청)과 이은철(한국통신)이 소구경소총 복사에서 본선탈락했다. 배성덕과 이은철은 시드니 세실파크 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남자 소구경소총 복사 본선에서 각각 588점과 587점을 쏴 38위와 41위에 머물렀다.
  • 박찬호 데뷔최다 16승

    ‘코리아특급’ 박찬호(LA다저스)가 마침내 자신의 시즌 최다승을달성했다. 박찬호는 2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8이닝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6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쾌투,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박찬호는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96년 이래 자신의 시즌 최다승인 16승(10패,방어율 3.53)을 작성했다.또 일본인투수 노모 히데오가 LA다저스 시절인 96년 수립한 아시아투수 시즌 최다승과도 타이를 이뤘다. 앞으로 2경기 정도 더 등판 에정인 박찬호는 1승만 보태면 아시아투수 메이저리그 시즌 최다승을 달성하게 된다. 박찬호는 이날 위력적인 빠른 직구와 바깥쪽으로 휘어 나가는 변화구를 주무기로 고비를 잘 넘겨 값진 승리를 챙겼다.특히 박찬호는 볼넷을 4개 내줬지만 7회까지 첫 타자를 한번도 출루시키지 않는 안정된 투구가 돋보였다. 다저스 타선은 박찬호의 호투속에 상대 투수인 브라이언 앤더슨의 예리한 제구력에 눌려 8회까지 무득점으로 일관,박찬호의 어깨를 무겁게했다. 4회까지 단 2안타로 애리조나 타선을 요리한 박찬호는 5회와 6회의실점 위기를 넘긴 뒤 7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거듭,승리를 예고했다. 이날 승부처는 0-0이던 8회.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박찬호는 선두타자제이 벨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계속된 1사1루에서 좌전 안타를맞아 1·3루의 최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박찬호는 5번 스티브 핀리와 6번 매트 윌리엄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16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찬호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제프 쇼는 9회초 애리조나 공격을삼자 범퇴로 막아 박찬호의 승리를 지켰다.박찬호는 오는 25일 샌디애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등판,동양인 투수 최다승인 17승에 도전한다. 이동미기자 eyes@
  • 남자양궁 4강 좌절…야구 美에 석패

    올림픽파크 양궁장에서 16강전부터 치러진 남자 양궁개인전에서 한국선수들은 전원 메달권에 들지 못하고 탈락하는 충격을 안겨줬다. 맏형 오교문(인천제철)은 16강전에서 마사후미 마키야마(일본)를 166-160으로 물리쳤지만 8강전에서 빅터 윈더리(미국)에게 105-108로덜미를 잡혔다.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미켈레 프란질리(이탈리아)를 169-166으로 제압,돌풍을 일으킨 김청태(울산남구청)도 8강전에서 망누스 페테르손(스웨덴)에게 111-112로 아깝게 패했다. 개인전에서 부진한 성적을 남긴 한국 남자 궁사들은 22일 단체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야구. 야구 대표팀이 미국에도 져 벼랑에 섰다. 한국은 20일 올림픽파크 야구장에서 벌어진 예선리그 4차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미국을 맞아 선전했으나 8회 아쉽게 만루홈런을 맞아0-4로 패했다.이로써 한국은 1승3패를 기록,예선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21일 하루를 쉰 뒤 복병 네널란드(22일),숙적 일본(23일),약체 남아공(24일) 등을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은 선발 정대현(경희대)이 7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0-0이던 8회 3번째 투수 진필중이 만루포를 맞아 주저앉았다. *배구. 여자배구가 시드니 달링하버의 엔터테인먼트센터에서 펼쳐진 시드니올림픽 B조 예선리그 3차전에서 힘과 높이의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세계 최강 쿠바에 0-3(17-25 13-25 15-25)으로 졌다.그러나 앞선 두차례 경기에서 모두 승리,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이로써 2승1패를 기록,러시아(3승)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한편 또 한번의 한국인 감독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독일과 페루전에서는 이희완감독의 독일이 박만복 감독의 페루를 3-0으로 물리쳐 첫승을 신고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이동수·유용성조 ‘金만 남았다’

    시드니올림픽 개막 6일째인 20일 남자 펜싱 플뢰레에서 김영호(대전도시개발공사)가 금메달을 거머쥐고 여자 유도 70㎏급의 조민선(두산)이 동메달을 추가한 데 이어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이동수-유용성조(이상 삼성전기)가 은메달을 확보하는 등 한국선수단은 이틀째 메달 퍼레이드를 벌였다. 그러나 기대을 모았던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는 단 한 명도 4강에 오르지 못했고 메달이 기대되던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김동문-하태권조(이상 삼성전기)가 초반 탈락했다.또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여자역도의 김순희(경남도청)와 사이클의 조호성(한국통신)도 각각 4위에그치며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배드민턴. ‘인도네시아 나와라’-.셔틀콕 남자 복식의 이동수-유용성조가 은메달을 확보했다.여자복식의 라경민(눈높이)-정재희(삼성전기)조는 4강에 올랐다. 2번시드 이동수-유용성조는 20일 올림픽파크의 제3체육관에서 벌어진 배드민턴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셔틀콕 황제’ 박주봉이 이끄는말레이시아의 리완와-충탄푹조(5번시드)를 2-1(15-12 7-15 15-4)로힘겹게 꺾고 결승에 올랐다.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김동문-하태권조는 앞선 준결승전에서 세계 1위 찬드라위자야-토니 구나완조(인도네시아)에 0-2(13-15 10-15)으로 완패,‘태극 형제 대결’이 무산됐다. 이-유조는 21일 최강 위자야-구나완조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하며 김-하조는 리완와-충탄푹조와 동메달을 다툰다.라경민-정재희조는 8강전에서 리키 올센-헬레나 키르케가르드조(덴마크)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라 오는 22일 2번시드 후앙 난양-양 웨이조(중국)와 결승 진출을 겨룬다. *역도. 세계정상급인 중국이 엔트리를 내지 않은 ‘틈새체급’에 출전해 기대를 모았던 김순희는 시드니 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여자역도 75㎏경기에서 인상 105㎏,용상 135㎏으로 합계 240㎏을 들어 올리는 데그쳐 아깝게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사이클. 조호성(한국통신)이 시드니 덩크그레이벨로드롬에서 열린 남자 40㎞ 포인트레이스에서 막판 스퍼트 실패로 후안 란네라스(스페인),밀튼와이넌츠(우루과이),알렉세이 마르코프(러시아)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농구. 여자 대표팀이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돔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의B조 예선리그 3차전에서 정선민(19점·신세계)과 정은순(16점·삼성생명)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62-77로 패했다.이로써 한국은 1승2패를기록,6개국으로 구성된 B조에서 미국(3승),러시아(2승1패),폴란드(2승1패)에 이어 쿠바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영. 구효진(15.인천구월여중)이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진 수영 여자 평영 200m 예선에서 2분28초21로 서민정의 한국기록(2분29초22)을 1년1개월만에 앞당기며 11위를 차지한뒤 16강 준결승에서 2분28초50으로 11위에 머물렀다.구효진의 11위 기록은 64년 도쿄대회에서 진장림과 김봉조 등 5명이 첫 출전한 이래 한국수영이 올림픽에서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핸드볼.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제2 파빌리온에서 열린 A조 예선 3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체력과 신장의 열세로 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해 24-26(11-9 13-17)으로 패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양궁 코리아의 날”

    ‘코리아의 날’이었다. 19일 시드니올림픽 여자양궁 개인전 결선이 열린 홈부시베이 올림픽파크 양궁장.16강전부터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마지막 메달권인 4강에 올라온 선수는 한국의 윤미진(경기체고2) 김남순(인천시청) 김수녕(예천군청) 등 3명 전원과 북한의 최옥실 등 모두 ‘코리아 선수’ 뿐이었다. 4강에서는 같은 한국의 윤미진-김수녕과 한국 김남순-북한 최옥실의대결구도. 한국 여자양궁 선수단에겐 낯선 모습이 아니었다.88서울올림픽에서서향순 왕희경 윤영숙이 나란히 금·은·동메달을 따낸 이후 매 올림픽마다 마지막 사선까지 오른 선수 가운데 2∼3명은 한국선수였다.한국선수단의 머리 속엔 서울올림픽 이후 다시 한번 한국선수들끼리 메달을 나눠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첫 관문은 북한의 최옥실과 결승진출을 놓고 맞붙은 김남순의 선전.같은 핏줄,같은 ‘코리아’였지만 양보는 있을 수 없었다.결과는김남순의 114-107승.한국선수단이 최소한 첫 금메달과 은메달을 확보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막내 윤미진과 맏언니 김수녕의 준결승이 이어졌지만 승리는막내의 몫이었다.올림픽 통산 4개째의 금메달에 도전한 김수녕이었지만 겁없는 윤미진의 흔들림없는 경기 운영에 105-107로 주저앉고 말았다.김수녕은 결국 3∼4위전으로 밀려나 최옥실을 103-101로 꺾고동메달을 차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마침내 금메달이 걸린 윤미진-김남순의 결승.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윤미진이 먼저 시위를 당겼지만 9점에 그친 반면 김남순은 10점 과녁을 맞춰 기선을 제압했다.하지만 첫 엔드(3발)는 28-27로 윤미진이 앞섰다. 두번째 엔드는 27-27,세번째 엔드 역시 25-25로 동점을 이뤄 합계 80-79로 여전히 윤미진이 1점 앞선 가운데 마지막 엔드에 들어섰다.먼저 사선에 선 김남순이 9점을 쏜 반면 윤미진은 10점을 맞춰 2점 앞서나갔지만 두번째 화살이 각각 9점과 8점을 맞춰 다시 1점차로 좁혀졌다. 남은 것은 마지막 한발.김남순이 먼저 9점을 맞췄다.윤미진이 7점이하를 쏘면 김남순의 역전승,8점을 맞추면 연장전,9점 이상을 맞추면 승리를 굳히는 상황.하지만 당돌한 막내의 마지막 화살은 9점과 8점의 경계선에 꽂혔고 9점이라는 판정이 내려졌다.합계 107-106,윤미진의 1점차 승리였다. 드디어 시드니 하늘에는 금·은·동 3개의 태극기가 나란히 펄럭였다. 시드니 특별취재반
  • 여자배구 독일제압 8강 안착

    올림픽 개막 4일째인 18일 한국은 이틀째 노메달의 침체에 빠졌지만메달박스 양궁과 구기종목에서 승전보가 잇달아 전망을 밝게 했다.그러나 사격과 펜싱 수영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 양궁의 희망 장용호(예천군청)가 올림픽파크 양궁장에서 열린개인 64강전에서 올림픽신기록인 172점(종전 170점)을 쏘며 쿠레사투푸아(미국령 사모아·98)를 꺾는 등 상승세를 거듭했다.장용호는 32강전에서도 터키의 하산 오베이를 169-160로 꺾고 16강에 안착했고대표팀의 맏형 오교문(인천제철)과 김청태(울산남구청)도 무난히 16강에 합류,20일 개인전 결승과 22일 단체전 금메달 싹쓸이 전망이 밝아졌다. 여자배구는 시드니 달링하버의 엔터테인먼트센터에서 열린 예선리그 B조 2차전에서 구민정,장소연(이상 13점)의 활약으로 독일을 3-0으로 물리치고 2연승으로 각조 상위 4팀이 크로스토너먼트를 치르는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76몬트리올대회 동메달 이후 24년만의 메달 획득을 기대케 했다. 시드니 올림픽파크 돔에서 열린 여자 농구 B조 예선리그2차전에서전주원의 원활한 경기 운영에 정은순(삼성생명)과 정선민(신세계)의더블 포스트를 내세워 뉴질랜드에 101-62로 승리했다.미국과의 첫 경기에서 패배한 후 첫 승을 올린 한국은 20일 8강 진출의 고비가 될 3차전에서 폴란드와 맞붙는다. 이철승(삼성생명)이 올림픽파크내 스테이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예선 L조 1차전에서 한 수 아래인 피터 아킨라비(나이지리아)를 3-0(21-16 21-10 21-17)으로 물리쳤다.이철승은 전날 아킨라비를 3-0으로꺾은 슬로보단 그루지치(유고)와 20일 본선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남자 대표팀이 시드니 올림픽파크 제2파빌리온에서 열린 A조 예선리그 독일과의 두번째 경기에서 24-24(13-11 11-13)로 비겨 1무1패를기록했다. 시드니 달링하버 제2 전시홀에서 열린 남자 73㎏급에서 최용신(용인대)은 1회전에서 지난해 세계챔피언 지미 페드로(미국)를 물리친 뒤승자 준결승에서 96애틀랜타대회 금메달리스트 나카무라 겐조(일본)마저 제압,첫 금메달이 유력시됐으나 승자 결승에서 무명의 티아고카밀로(브라질)에게 발뒤축걸기 한판패를 당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최용신은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경기시작 53초만에 체블로스 젤로니스(라트비아)에 다리들어메치기 한판으로 져 메달사냥에 실패했다. 한국수영의 ‘희망’ 한규철(삼진기업)이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계속된 경영 사흘째 남자접영 200m 예선에 출전했으나 1분59초85로 19위에 그쳐 16강이 겨루는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상기(익산시청)를 중심으로 이상엽(부산시체육회) 양뢰성(익산시청)이 나선 한국팀은 18일 시드니 전시홀에서 열린 남자 에페 단체전준결승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이탈리아에 44―43으로 아깝게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사상처음 단체전 4강에 올라 애틀란타 올림픽 우승팀 이탈리아를 상대로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5라운드에 나선 이상엽이 실점을 허용치 않고 2점을 보태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이상기 양뢰성 이상기가 차례로 나서 착실히 득점,8라운드까지 40―35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둔 듯했다.마지막 9라운드. 그러나 마지막 주자 이상엽은 득점램프와 칼에 연결된 전선이 끊어진것을 발견하지 못하는 사이 이탈리아에 추격을 허용,43―4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들어갔지만 23초만에 1점을 내줬다.이상엽은 심판에 점검을 요구,전선이 끊어진 것이 발견됐다.어처구니없는순간이었다. 한국은 이어 쿠바와 3∼4위전을 벌였으나 맥이 빠진 듯 45―31로 져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야구 드림팀 “메달도 드림?”

    야구 ‘드림팀’의 올림픽 첫 메달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18일 올림픽파크 야구장에서 벌어진 시드니올림픽 호주와의 예선 2차전에서 투수의 난조로 예상을 깨고 3-5로 역전패했다.이로써 한국은 예선리그 1승1패를 기록했다. 5경기를 남긴 한국은 약체 남아공을 제외한 남은 4팀이 모두 강팀이어서 예선 탈락의 불안감마저 자아내고 있다.한국은 올림픽 3연패를노리는 쿠바(19일),강력한 우승후보 미국(20일),호주를 꺾은 복병 네덜란드(22일),숙적 일본전(23일)이 남아있다. 한국은 이날 홈팀 호주를 4강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에이스 정민태(현대)를 마운드에 올렸으나 뜻밖의 난조로 패배를 불렀다.정민태는 1회초 선두타자 버턴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폭투로 선취점을 뺏겼고 2회에는 2안타와 2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허용,강판됐다. 한국은 1회 김동주(두산),2회 박종호(현대)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뒤 4회초 2루타를 치고 나간 김한수(삼성)를 이병규(LG)가 좌전안타로 불러들여 3-2로 뒤집었다.그러나 한국은 7회 2루타 2발로 3-3 동점을 내준 뒤 8회 구원 등판한 송진우(한화)와 임창용(삼성)이 무너지며 2실점,3-5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그러나 2번째 투수 구대성은 99메이저리그 올스타 MVP 데이비드 닐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등 4와 3분의 1이닝동안 7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으로 고군분투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배드민턴 혼복·복식 3개조 선전

    한국 선수단은 메달 레이스 첫 날 금사냥에 실패한 아쉬움을 딛고전열을 재정비,17일 배드민턴과 양궁·복싱 등에서 순조로운 항진을했다.그러나 한국은 이날 메달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배드민턴. 강력한 금후보인 혼합복식의 김동문(삼성전기)-라경민(대교 눈높이)조,남자복식의 김동문-하태권,이동수-유용성조(이상 삼성전기)가 무난히 8강에 올랐다. 김-라조는 올림픽파크 제3체육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쿠나콘 수디소디-사라리 퉁송캄조(태국)를 2-0으로 완파했다.또 김-하조는 세계12위 체순킷-얍킴혹조(말레이시아)를 2-0으로 가볍게 이겼고 2번시드의 이-유조도 피터 놀스-줄리안-로버트슨조(영국)를 2-0로 일축했다. 여자단식의 김지현도 2회전에서 밀레인 클루티에르(캐나다)를 2-0으로 이겨 16강에 올랐다. ▲복싱. 김기석(서울시청)이 16강에 진출했다.김기석은 시드니전시홀에서 열린 라이트플라이급(48㎏ 이하) 예선 1회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소반 수레쉬 싱을 9-5 판정으로 이겨 한국 선수중 처음으로 16강에 나섰다. 같은 체급의 북한 김은철은세부시소 케케치(레소토)에 RSC승을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사격. 하루전인 16일 강초현이 여자 공기소총에서 결선 합계 497.5점을 쏘아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강초현은 시드니 근교 세실파크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두를 유지하다 아홉발째에서 10.5점을 쏘아 낸시 존슨(미국)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한 뒤 마지막발에서 9.7점으로 더욱 부진,합계에서 존슨에게 0.2점 뒤져 다 쥐었던 금메달을 놓쳤다. 17일 경기에서는 송지영(경기체고)과 부순희(한빛은행)가 여자 공기권총에서 본선탈락했다.송지영은 본선에서 379점으로 16위에 그쳐 결선진출에 실패했다.스포츠권총의 부순희는 377점으로 24위에 그쳤다. ▲유도. 16일 정부경(한국체대)이 남자 60㎏급에서 뜻하지 않은 은메달을 안겼다.정부경은 시드니전시홀에서 열린 결승에서 일본의 노무라 다다히로에게 선제공격을 하다가 14초만에 되치기 한판을 당해 준우승에머물렀다.17일 경기에서는 남녀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한국은여자 52㎏급과 남자 66㎏에 장재심(용인대) 한지환(한국마사회)이 출전했으나 1·2회전에서 일찌감치 무너졌다.장재심은 나라사키 노리코(일본)에게,한지환은 라르비 벤부다우(프랑스)에게 각각 한판패했다. ▲펜싱. 16일 경기에서 이상기가 한국 펜싱 사상 처음으로 메달권에 들었다. 이상기는 시드니전시홀에서 열린 남자 에페 개인 3∼4위전에서 스위스의 마셀 피셔를 15-14로 꺾고 동메달을 따 한국 펜싱사에 한 획을그었다.준결승전에서 파벨 콜로프코프(러시아)에게 9-13으로 져 3∼4위전으로 밀린 이상기는 2피리어드 종료 12초전 천금 같은 결승점을뽑았다. ▲수영. 심민지(대전체고)는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여자배영 100m 예선에서 1분3초20으로 19위에 그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 올림픽축구 “8강 해낸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사상 처음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이같은 전망은 지난해 1월 출범한 허정무 사단이 그동안 외국팀과의 29차례 공식경기에서 25승2무2패를 기록하는 혁혁한전과를 세운데 근거를 두고 있다.2년 가까운 훈련과 실전경험을 마친한국의 8강진출 시나리오와 조예선에서 마주칠 3개팀의 전력을 분석했다. B조 리그에서 스페인 모로코 칠레와 한차례씩 경기를 펼칠 한국은 1승1무1패 이상의 성적을 거둬 사상 처음 8강에 오른다는 계획을 세웠다.4팀씩 4개조가 다투는 조별리그에서는 상위 2팀이 8강에 나선다. 한국은 B조 최강인 스페인과의 첫 경기를 무승부로 넘기면 일단 성공이라는 계산을 하고 있다.스페인전에서 이기면 목표 하한선인 1승1무1패를 달성하는데 한결 유리한 상황을 맞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스페인전에서 지게 되면 모로코 칠레와의 두차례 경기에서 반드시 무패를 기록해야 하는 힘겨운 상황이 된다.남은 두경기에서 적어도 1승1무를 기록해야 하기 때문. 한국은 스페인전에서 질 경우를 상정,모로코를 1승 제물로 삼고 칠레와는 최소한 무승부를 기록한다는 시나리오를 짰다.모두가 강팀이지만 모로코가 비교적 상대하기 쉬운 팀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한국은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고 8강에 자력진출하기로 목표를 높여잡아 모로코 칠레전을 모두 이겨 2승을 확보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국은 B조 1위가 되면 A조 2위와,B조 2위가 되면 A조 1위와 8강전에서 맞붙게 된다.A조에는 이탈리아 호주 나이지리아 온두라스가 포함돼 있다. ■스페인. B조 최강으로 평가받는다.4개팀 가운데 이력도 가장 화려하다.우선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5위를 기록할 만큼 손색 없는 세계정상의 축구 강국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23세 이하의 올림픽팀과 청소년팀 경기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다는 사실.이는 92바르셀로나올림픽,99나이지리아세계청소년대회,99하계유니버시아드 등 굵직한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한데서 잘 드러난다.이같은 자신감 때문인지 스페인은 이번에 와일드카드 없이 23세 이하로만 팀을 구성했다. 강팀답게 한국과의 각급 대표팀간 대결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과의 역대전적은 국가대표 1승1무,올림픽대표 1승. ■모로코. 베일에 가려져 있던 전력이 최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일부 드러났다.1-3으로 지긴 했으나 일본전에서 주전 4명이 빠졌으면서도 탁월한개인기와 빠른 몸놀림을 보여줬다. 아프리카 예선에서 강호 이집트 튀니지 등을 물리치고 5번째로 올림픽 본선에 나선다.72뮌헨올림픽에서 한국이 한번도 밟아보지 못한 8강 고지에 오른 전력도 갖고 있다. 또 9월의 FIFA랭킹에서 한국(42위)보다 높은 26위에 랭크된 전통적인 축구강국이다.그러나 92바르셀로나올림픽 때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해 조 꼴찌를 차지한 바 있어 한국으로서는 해볼만한 상대다. 한국은 당시 모로코와 1-1로 비겼으며 이것이 모로코와 싸운 유일한기록이다. ■칠레. 한국이 무승부 이상을 노리는 대상이다.화려한 개인기와 체력이 뛰어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올림픽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으며 올림픽 남미예선 1·2차전 7게임에서 11골을 실점했고 콜롬비아와 브라질전에서는각각 5골과 3골을 잃는 등 한번 흔들리면 와르르 무너지는 취약점을보였다.이같은 틈새를 노리면 우리가 승리를 챙길 가능성도 있다. 세계정상급 스타인 살라스가 예상과 달리 엔트리에서 빠진 것도 한국에게는 유리한 점이다. 그러나 애틀랜타 올림픽 예선 탈락 이후 98프랑스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면서 남미의 신흥강호로 떠오르고 있다.한국과의 과거 전적은 없다. 박해옥기자 hop@.
  • 이탈리아·카메룬 첫 승…올림픽축구 A조 경기

    이탈리아와 카메룬이 시드니올림픽 본선 조별리그에서 첫 승을 올렸다. 강력한 우승후보 이탈리아는 13일 밤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열린 A조 경기에서 후반 36분 안드레아 피를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홈그라운드의 호주를 1-0으로 제압했다.C조의 카메룬도 브리즈번에서열린 첫 경기에서 치열한 골공방속에 쿠웨이트를 3-2로 물리치고 1승을 기록했다.한편 A조에 속한 96애틀랜타올림픽 챔피언 나이지리아는온두라스에 시종 끌려다니다 간신히 3-3으로 비겼고 C조의 체코와 미국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금강산서 뱃놀이 즐기세요”

    ‘금강산 삼일포에서 뱃놀이를 즐기세요’ 현대아산은 해금강·삼일포 관광코스의 선택상품으로 삼일포 뱃놀이 관광을 10일부터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이로써 금강산 관광은 구룡연,만물상,해금강,삼일포,동석동의 4개 관광코스에 교예단 공연관람,온천욕,뱃놀이 관광 등 3개의 선택관광상품이 추가됐다.삼일포는 외금강,국지봉,월비산,구선봉 등 각종 산과 봉우리에 둘러싸인 호수로예로부터 ‘관동8경’의 하나로 손꼽혔으며 특히 호수중앙에 있는 ‘와우도’와‘사선정’은 금강산 관광의 백미로 불린다. 현대는 뱃놀이 관광을 위해 ‘4인승 물자전거’ 7척(시간당 10달러)과 ‘2인승 노젓기 보트’ 13척(시간당 6달러)을 준비했다. 현대는 20일부터 금강산 쾌속선을 취항시키고 장전항내 해상호텔을열어 1박2일∼3박4일의 선택관광을 실시할 계획이며 올해안으로 금강산 현지에 북한 가무단공연도 유치할 계획이다.북측과 장전항에서 통천의 총석정까지의 ‘뱃길관광’도 합의,조만간 시행에 들어간다. 한편 12마일 공해상으로 다니던 금강선(船)뱃길이 연안 5마일의 직항로 운항개설로 4시간이 단축됐고,내년초부터는 일본 홍콩 등지를연결하는 ‘국제연계관광’코스도 추진된다.금강산·통천지구 개발에 이은 원산지구 개발도 눈앞에 두고 있어 해금강∼원산(108㎞)간의‘금강산밸리’가 머지않아 조성될 전망이다.여기에다 고성항(옛 장전항)지역 4만평 부지에 음식점·패스트푸드점·쇼핑센터 등이 내년초쯤 들어서면 금강산 관광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금강산 관광객 30만명 돌파 현대아산은 11일 금강산 관광객이 30만명을 돌파한다고 9일 밝혔다.98년 11월 금강호가 첫 출항한 지 22개월만이다.20만명 돌파시점이 지난 3월이고 보면,6개월만에 10만명을훌쩍 넘어선 셈이다.최근 일본인 시범관광에 이어 20일부터 일본인및 해외동포의 관광이 본격 시작되면 관광객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주병철기자 bcjoo@
  • 김미현 ‘산뜻한 출발’

    김미현(ⓝ016-한별)이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퍼스트유니온 베시킹클래식(총상금 80만달러) 2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올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김미현은 9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크레이CC(파72·6,19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4개를낚으며 4언더파 68타를 쳐 매기 윌 등과 공동 5위를 이뤘다.선두 티나 배럿과는 5타차. 베시 킹과 함께 조를 이룬 김미현은 5·8번홀을 버디로 장식하며 상승세를 탄 뒤 13·15번홀에서도 면도날같은 아이언 샷에 이은 짧은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4언더파를 기록했다. 박희정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75위에 랭크됐고 제니 박은 공동 90위,장 정·여민선은 공동 105위로 처졌다. 류길상기자
  • 강수연 하이트배 골프 우승…시즌 2승

    강수연(랭스필드)이 제1회 하이트배여자프로골프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에서 우승,시즌 2승을 달성했다. 강수연은 8일 경기도 용인 골드CC(파 72·6,31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정상에 올랐다.5월 한국여자프로선수권에서 첫 승리를 신고했던 강수연은 이로써 시즌 2승째를 신고하며 상금 2,700만원을 거머쥐었다. 또 각종 대회 점수를 합산하는 랭킹포인트에서도 1위(79점)에 올라국내선수 1명 등 20명만이 출전하는 삼성월드챔피언십(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전 자격도 획득했다. 이선희와 고아라는 나란히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곽영완기자
  • 현대 “개인 타이틀을 잡아라”

    ‘이제부터 개인타이틀 사냥이다’-.2000프로야구 페넌트 레이스를14경기 남긴 6일 일찌감치 드림리그 1위를 확정짓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현대가 주요 개인타이틀 석권에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현대가 노리는 개인 타이틀은 다승과 방어율,탈삼진·승률·구원·홀드(신설) 등 투수 6개 부문 전체와 홈런·타점·타격·득점 등 타격 8개 부문 가운데 최다안타·도루·출루율·장타율을 제외한 4개부문.도루는 정수근(41개·두산),최다안타 송지만(158개·한화),출루율 장성호(.446·해태),장타율은 이승엽(.632·삼성)이 현대 선수들과 큰 격차로 선두를 질주,사실상 뒤집기가 불가능한 상태다. 현대는 투수부문에서 올시즌 화려하게 부활한 ‘풍운아’ 임선동을축으로 프로야구 초유의 5개 타이틀 ‘싹쓸이’의 신화를 꿈꾸고 있다.임선동은 현재 다승 공동 1위(17승)와 방어율 1위(3.12),탈삼진 1위(162개),승률 2위(.850).임선동이 4관왕을 달성하면 89·90년 2년에 걸쳐 선동열(전 해태)이 수립한 4관왕 고지를 10년만에 오르게 된다.다승·방어율·탈삼진은임선동이 김수경·정민태와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어 떼논 당상이다.홀드도 조웅천이 15개로 구자운(두산)을 4개차로 앞서 유력시된다.다만 송진우(한화)가 13승2패(승률 .867)로 버티고 있는 승률과 위재영이 진필중(두산)에 3세이브포인트차로뒤진 구원부문이 관건이 되고 있다. 타격에서는 박경완이 홈런 2위(35개),박재홍이 타점 1위(108개)와득점 2위(96점),박종호가 타격 1위(타율 .343)를 각각 달려 기대를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경완은 무서운 뒷심의 타이론 우즈(두산)에 2개차로 뒤져 있지만올해 4연타석과 3연타석 홈런 등 ‘몰아치기’의 주인공인 점을 감안하면 막판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타점은 박재홍이 우즈에 3개차로앞서 있고 득점은 박재홍이 이승엽에 6개차로 뒤져 있다.최근 이승엽이 결장 등 주춤하고 있어 2관왕을 배제할 수 없다.또 박종호는 송지만에 1리,틸슨 브리또(SK)에 5리차로 쫓기고 있으나 팀 승리의 부담을 던 상태여서 생애 첫 타격왕의 희망을 키우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세돌3단 생애 첫 타이틀 노린다

    불패소년 이세돌 3단이 생애 처음으로 타이틀전 무대에 올랐다. 이3단은 4일 제5기 박카스배 천원전 본선 제13국에서 불사조 서봉수9단에 211수만에 가볍게 흑 불계승을 거둬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최근 왕위전 도전권 길목에서 서9단에게 당한 뼈아픈 2연패를 설욕한셈.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과 유재형 4단간 승자와 우승컵을 다툰다. 이3단이 이기면 지난 71년 서봉수 당시 2단의 제4기 명인전 제패에이어 국내 주요대회에서 타이틀을 따낸 두번째 저단자가 된다.이창호9단도 지난 88년 3단 당시 8기 바둑왕전에서 우승했었다. 이3단은 제4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본선에서도 B조 선두를 달려A조 1위로 확정된 형 이상훈 3단과 사상 첫 형제간 결승 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3단은 8월말 현재 54승6패 승률 90%로 다승 승률 연승 최다대국 등전 부문에 걸쳐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3단은 올들어 조훈현·유창혁 9단에 각각 2연승과 3연승을,서9단에2승2패를 기록, 정상 4인방을 위협하는 10대 선두주자임을 입증했다. 이창호 9단과는 오는 25일 배달왕전 준결승에서 처음 대국한다.LG정유배 4강과 기성전 8강에도 올라있다. 김주혁기자 jhkm@
  • 러 데멘티에바 US오픈 4강 돌풍

    ‘제2의 안나 쿠르니코바’가 떴다-. 러시아의 신예 엘레나 데멘티에바(18·세계25위)가 생애 처음으로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 올랐다. 3회전에서 세계 7위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를 꺾는 이변을 연출한 데멘티에바는 7일 대회 8강전에서 10번 시드 안케 후버(독일)마저 2-1로 물리치며 파란을 이어갔다.준결승 상대는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를 2-0으로 완파한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2위). 98년 프로에 데뷔한 데멘티에바는 아직 메이저대회는 물론 WTA(세계여자테니스협회)투어 대회 우승 경험도 없다.통산 34승27패에 상금은 35만달러.지난해 US오픈 3회전 진출이 메이저대회 최고성적이고 투어대회에서도 올 인디안웰스오픈,지난해 팔레모오픈 4강진출이 고작이다. 이번 대회도 시드니올림픽에 대비해 감각을 키우기 위해 나선 게 ‘대박’을 터뜨리게 됐다.180㎝·64㎏의 늘씬한 몸매와 금발,단정한용모는 ‘요정’ 쿠르니코바와 견줄만하다. 게다가 지난해 미국과의 페더레이션컵 결승에서 비너스 윌리엄스를꺾는 등 무한한 잠재력을갖추고 있어 조만간 첫 승을 신고할 전망이다.일찌감치 미국으로 떠난 뒤 올림픽대표팀에도 불참한 쿠르니코바에게 실망한 러시아 팬들의 애정이 18년 내내 모스크바를 지키고 있는 데멘티에바에게 쏠리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성남, 선두 안양 따돌려

    성남 일화가 선두 안양 LG를 물리치고 3연승,1위 탈환의 희미한 불씨를 살렸다. 2위 성남은 6일 안양에서 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삼성디지털 K-리그 안양과의 경기에서 황연석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이로써 성남은 승점 35를 기록하며 선두 안양과의 점수차를 9점으로 줄여 막판뒤집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1승만 추가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을 수 있었던 안양(승점 44점)은 3연패의 늪에 빠지며 1위등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안양은 전반 18분 벌칙구역 밖 정면에서 최용수가 얻은 프리킥을 안드레가 오른발 슛,선취점을 올렸다.그러나 반격에 나선 성남은 후반5분 김대의의 동점골에 이어 24분 황연석이 역전골을 성공시키면서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치열한 플레이오프 진출 다툼을 벌이고 있는 부천 SK와 수원 삼성의목동경기에서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수원이4-2로 승리했다.수원은 3연승을 올리며 승점 27점을 기록,부천(승점26점)을 5위로 끌어내리며 4위로 올라섰다. 3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는 종료 직전 터진 오광훈의 결승골로대전 시티즌을 2-1로 누르고 승점 34를 기록,2위 성남을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꼴찌 울산 현대는 포항 스틸러스를 3-2로 물리치고 4연패에서 벗어났고 새 사령탑 김정남 감독은 2패 뒤 첫승을 거뒀다.부산 아이콘스는 전남 드래곤즈를 2-1로 물리치고 4연승을 올리며 7위로 한 계단올라섰다. 박준석기자
  • 상승세 최경주·김미현 “이번엔 꼭 우승샷”

    김미현(ⓝ016-한별)과 최경주(슈페리어)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바탕으로 정상 도전에 나선다. 김미현은 8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크레이CC(파 72.6천197야드)에서 개막되는 미 여자프로골프(LPGA) 퍼스트유니언베시킹클래식(총상금 80만달러)에 출전한다.이 대회는 김미현이 지난주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는 두번째 대회. 지난해 신인왕에 오른 김미현은 지난주 첫번째 2연패 목표였던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한을 이번 대회에서 풀겠다는 각오다.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강 캐리 웹(호주)과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물론 라이벌 박세리도 불참할 예정이라 우승 가능성도 높다. 박지은 박희정 제니박 장정 권오연 등도 김미현과 함께 출사표를 냈다. 지난주 에어캐나다챔피언십에서 첫 톱10에 진입해 한국 남자골프사의 새 장을 연 최경주도 하루 앞선 7일 캐나다 온타리오 오크빌의 글렌애비GC(파 72·7,112야드)에서 열리는 미 프로골프(PGA) 벨캐나디언오픈(총상금 31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최경주는최근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정상을 노릴 생각.지금까지는 대회 출전 자체에 큰 비중을 두어왔지만 2주전 리노타호오픈에서 공동 12위,지난주 에어캐나다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올라 자신감이 한껏 높아진 만큼 첫승에 도전해 보겠다는 각오다.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최소한 상금랭킹을 124위권으로 끌어올려 내년도 풀시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 등 정상급 선수 대부분이 출전,최경주의 진정한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곽영완기자
  • 현대, 드림리그 1위 확정

    현대가 드림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임선동(현대)은 다승 공동선두에나섰고 타이론 우즈(두산)는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고졸 루키 이승호(SK)는 완투승으로 신인 첫 10승 고지에 올랐다. 현대는 6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임선동의 역투와 심재학·전근표의 2점포 2발로 삼성을 4-2로 꺾었다.지난해 5위팀 현대는이로써 시즌 83승35패2무(승률 .703)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리그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매직리그 2위와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투게됐다. 임선동은 7이닝 동안 4안타 2실점(무자책)으로 막아 시즌 17승을 달성,팀 동료 김수경과 다승 공동1위에 올랐다. 두산은 잠실에서 2-3으로 뒤진 7회 집중 4안타로 3득점한데 힘입어한화를 5-3으로 누르고 삼성에 1.5게임차로 달아났다.우즈는 1회 1사3루에서 2점 아치로 시즌 37호 홈런을 기록,2위 이승엽(삼성)·박경완(현대)을 2개차로 따돌렸다. 그러나 우즈는 3회 1사후 타석에서 김장백의 빈볼성 데드볼로 몸싸움을 벌이다 퇴장당해 출장정지 처분을 받을 경우 홈런왕 판도에 큰 변화를 몰고올 전망이다. LG는 해태와의 광주 연속경기를 독식,매직리그 2위 롯데와의 승차를3경기차로 벌렸다.LG는 1차전에서 데니 해리거의 역투와 안재만과 스미스의 3경기 연속 홈런포 등으로 8-2로 승리했다. 해리거는 7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5승째.LG는 2차전에서도 연장 10회 2사 1·2루에서 양준혁의 결승타로 5-4로 이겼다. SK는 인천에서 이승호의 완투와 홈런 3발로 롯데를 4-1로 물리쳤다. 이승호는 9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버텨 시즌 10승을 작성,신인왕교두보를 확보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안양 ‘짠물축구의 승리’

    안양 LG가 프로축구 정규리그 1위 확정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안양은 6일 홈에서 맞붙을 2위 성남 일화와의 경기를 90분 경기승으로 장식하면 1위를 확정한다.안양은 이 경우 승점 47이 돼 남은 4경기를 모두 내주더라도 1위를 지키게 된다.5일 현재 2위인 성남(승점32)은 이날 패배하면 남은 4경기에서 모두 90분 경기승을 거둬도 승점이 44에 그쳐 1위가 불가능하다. 3위인 전북 현대(승점31) 역시 안양이 1승만 보태면 6일 대전 시티즌전을 포함,나머지 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 46을 넘을 수 없다. 안양은 성남전 승리에 대비,각종 축하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이미잔치 분위기에 휩싸였다.지난주말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시즌 첫 2연패를 당했지만 최근 최용수 정광민의 골 퍼레이드에 쿠벡이 가세하면서 가장 알찬 화력을 완비했기 때문이다. 안양은 지금까지 22경기를 치르면서 상위 4개팀 가운데 가장 적은슈팅(265개)을 날리고도 10개팀 가운데 최다득점(38골)을 했다.반면실점은 19점으로 가장 적었다.공수 양면에서 가장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는 반증이다.조광래 감독이 정규리그부터 미드필드를 강화하면서 꾀한 포지션별 전문화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하지만 1위 탈환과 4위권 밖으로의 추락 가능성을 동시에 지닌 성남이 이상윤 신태용 박남열 등 노장 트리오의 막판 분전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6일 경기에서 만만찮은 저항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해옥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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