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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정수 3점포… 승부 되돌렸다

    ‘헤라클레스’ 심정수(두산)가 플레이오프 첫 안타를 3점포로 장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25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조계현의 눈부신 호투와 심정수의 3점포를 앞세워 LG를 5-1로 눌렀다. 이로써 두산은 7전4선승제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에서 2승2패를 기록,한국시리즈 진출의 희망을 되살렸다.한국시리즈 진출의 고비가 될5차전은 26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36살의 노장 조계현은 6과 3분의 2이닝 동안 5안타 2사사구(3탈삼진)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해태 시절인 96년 현대와의한국 시리즈이후 4년만에 포스트시즌에서 승리한 조계현은 5연승으로포스트시즌 통산 7승1패를 기록했다.7회 2사 1·2루에서 구원등판한박명환은 9회초 조인성에게 1점 홈런을 내줬지만 2와 3분의 1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텼다.LG는 유지현이 5타수 무안타로 포스트시즌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멈추는 등 백전노장인 ‘싸움닭’ 조계현의불꽂 피칭에 눌려 맥없이 주저앉았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1회말.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13타석,9타수 무안타의 깊은 수렁에 빠졌던 심정수가 LG 에이스 데니 해리거로부터통렬한 3점 홈런을 빼내 승부의 흐름을 두산쪽으로 돌렸다. 두산은 1회 선두타자 정수근의 안타와 타이론 우즈의 볼넷으로 만든2사 1·2루에서 심정수가 해리거의 2루째 직구를 통타,좌월 3점 아치를 그려냈다.조계현의 역투속에 3-0으로 리드한 4회 두산은 김민호와 정수근의 연속 안타로 맞은 1사 1·3루에서 장원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아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이어 두산은 6회 2사후 장원진의 우전 안타와 우즈의 볼넷으로 만든 1·2루에서 김동주의 적시타로 5점째를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민수·류길상기자 kimms@
  • 메츠, 양키스 꺾고 ‘반격 고삐’

    [뉴욕 AP 연합] ‘하와이 원주민’이 버틴 메츠가 ‘쿠바 난민’을내세운 양키스를 잡고 반격의 고삐를 조였다. 뉴욕 메츠는 25일 홈구장인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베니 애그바야니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뉴욕양키스에 4-2로 승리했다.이로써 메츠는 7전4선승제로 펼쳐지는 월드시리즈에서 2연패 뒤 귀중한 첫 승을 챙기며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양키스는 이날 패배로 월드시리즈 연승 행진이 14경기에서 멈췄고포스트시즌에서만 8승 무패 가도를 질주하던 선발 오를란도 에르난데스도 포스트시즌 첫 패배의 쓴 잔을 들었다.4차전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메츠는 보비 존슨,양키스는 데니 네이글을 각각 선발 예고했다. 메츠는 2회말 로빈 벤추라의 우월 1점포로 앞섰지만 불안한 리드는오래가지 못했다.메츠의 선발 릭 리드는 3회 양키스에 2안타로 간단히 동점을 내준 뒤 4회에도 폴 오닐에게 3루타를 허용,1-2로 역전당했다. 메츠는 6회 토드 질의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어지는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무기력하게 물러나 추가득점에 실패했다.이때만해도 삼진 12개 등 위력적인 투구를 뽐낸 쿠바 출신 에르난데스에 대한 공략이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메츠의 타선에는 하와이 원주민 출신인 애그바야니가 있었다.2-2 동점이던 8회말 1사1루에서 애그바야니는 에르난데스로부터 통렬한 1타점 2루타를 뿜어 숨죽이고 있던 메츠 팬들을 열광시켰다. 메츠는 계속된 1사 1·3루에서 대타 트램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정선 카지노장 28일 문연다

    강원도 탄광촌에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오는 28일 국내 처음으로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폐광지대에 세워진국내 첫 내국인 출입허용 카지노인 스몰카지노가 문은 연다. 아직도 카지노장 인근 골짜기마다 시커먼 석탄가루가 쌓여 있고 판자집들이 즐비하지만 정선은 물론 태백,평창,영월,삼척 등 폐광지역주민들은 카지노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이란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 탄광에서 반평생을 보냈다는 김석기(金錫基·57·고한읍)씨는 “정선이 잘 사는 관광지로 탈바꿈한다는 게 꿈만 같다”며 “적어도 고교 졸업반인 막내아들 취직걱정은 덜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스몰카지노의 운영주체인 (주)강원랜드측은 연간 80만명이 몰려 1,000억원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이 경우 강원도는 연간 42억원정도의 세수를 확보하게 된다. 강원랜드는 현재 스몰카지노 종업원 650명 가운데 149명(23%)인 현지인 고용 수준을 꾸준히 높여갈 계획이다. 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종합관광지의 면모를 갖추지 못한채 외딴 곳에 개장하는카지노장에 기대만큼 관광객들이 찾아올 지 의문이다.지역 주민들의 출입에 따른 부작용도 걱정거리다.이수호(李洙鎬·정선읍)씨는 “호화판 술집이 늘고 주민들의 사행심만 부추길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원창(金源昌) 정선군수는 “도로가 정비되고 본카지노까지 들어서면 고용창출 등 엄청난 경제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지노 시설규모=고한읍 함백산 중턱 1만6,000여평의 부지에 지하1층,지상 5층 규모로 세워진 ‘스몰’카지노는 인근 사북읍에 2002년 개장할 ‘본’카지노에 비해 작다는 뜻에서 이름이 지어졌다. 카지노장에는 슬롯머신 500대를 비롯해 빅휠 1대,다이사이 1대,블랙잭 9대,바카라 12대,룰렛 7대 등을 갖춘 게임테이블 30대가 설치된다.게임테이블의 수는 서울 워커힐호텔 카지노 보다 적지만 슬롯머신은 국내 최대 규모다. 카지노장은 1층의 대형 일반영업장(1,000여평)과 2층의 VIP영업장(600평) 등으로 이뤄지며 전문 딜러 135명이 고객을 맞는다. 전체 건물의 75%는 199개의 특급객실을 갖춘 호텔.사우나실,단란주점,커피숍,바,식당,미용실 등이 들어서 있다.객실료는 일반실 하루 13만원,특실 22만원이다.단골고객에게는 50%를 깎아준다. 강원랜드는 2002년말까지 스몰카지노의 2배 규모인 메인카지노를 완공한다는 계획아래 사북읍에서 공사중이다. 이후에도 호텔과 콘도 등을 잇따라 신축,2006년까지 슬롯머신 2,510대,호텔 971실,콘도 1,000실을 갖춘 가족형 종합관광지로 꾸밀 계획이다.모두 1조1,700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운영=카지노장 중앙 30개의 게임테이블을 둘러싸고 설치된 500대의 슬롯머신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인기있는 ‘게임킹’이 대부분. 투입액은 100원과 500원짜리로 두가지.2층에 별도의 ‘VIP룸’이 있다. 강원랜드 성철경(44)홍보부장은 “슬롯머신의 승률은 외국의 85.5∼88% 보다 높은 94% 수준”이라며 “최고 당첨금은 서울 워커힐호텔카지노의 4배 수준인 1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이튿날 새벽 6시까지 하루 22시간이다. ◆해결해야 할 과제=가장 큰 문제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출입이다.외국에서도 지역주민들이 도박장을 드나들며 지역사회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는 출입빈도가 많거나 고액배팅을 하는 지역주민을 광산지역주민협의회에 통보,특별관리하는 조항을 이용약관에 명시하는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강원도가 세수를 늘이기 위해 법률을 고쳐서라도 카지노장입장료를 걷겠다고 나서는 것도 논란거리다. 제주도 등 다른 지역에서 내국인 출입허용 카지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는 서울 및 수도권 등과의 물리적,시간적 간극을 좁혀 카지노장을 찾기 위해 구불구불한 길을 4∼5시간이상 이동해야 불편을 덜어줘야 하는 것이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 현대, 한국시리즈 선착

    현대가 4전 전승으로 한국시리즈 티켓을 움켜쥐었고 LG는 3차전을잡아 한국시리즈행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현대는 23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정민태의 호투와 박종호의 3점포 등 무서운 집중력으로 삼성을 8-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현대는 7전4선승제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에서 4전 전승을거둬 98년이후 2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현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은 96·98년에 이어 통산 3번째.또 플레이오프 4전 전승은 지난해한화-두산전 이후 통산 2번째.삼성은 97년부터 4년 연속 한국시리즈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시리즈는 오는 30일 수원 1차전을 시작으로 7전4선승제로 치러진다. 정민태는 6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막아 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챙겼다.포스트시즌 4연승을 달린 정민태는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도 안았다. 현대는 4차전에서도 기회를 놓치지 않는 타선의 응집력을 과시했다. 현대 정민태와 삼성 김진웅의 0-0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던 이날경기는 5회초 일순간에 승부가 갈렸다. 현대는 홈런 1개를 포함, 집중 5안타와 2볼넷을 묶어 단숨에 6점을뽑았다.1사 1·2루에서 박진만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오른쪽 타석에 들어선 스위치히터 박종호가 상대 2번째 투수 김태한의 2구째 직구를 통타,좌월 3점 아치를 그려냈다. 탄력이 붙은 현대는 카펜터의 안타와 박재홍의 볼넷으로 맞은 1 ·2루에서 심재학이 좌중간을 가르는 통렬한 2타점 2루타로 6-0으로 달아난 뒤 7회 박재홍의 2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잠실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안병원의 호투에 힘입어두산을 4-2로 따돌렸다.LG는 2승1패로 앞서가며 2년만에 한국시리즈진출의 꿈을 부풀렸다. 92년 입단(태평양)한 안병원은 6과 3분의 1이닝동안 2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역투,포스트시즌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LG는 1회 1사 뒤 김재현의 안타에 이어 이병규의 우중간 3루타와 찰스 스미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고 2회 이종열의 안타와 유지현의2루타로 1점,4회 김재현의 1점포로 4점을 올렸다. 유지현은포스트시즌 1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대구 김민수·잠실 류길상기자 kimms@
  • EBS ‘퀴즈 천하통일’ 촬영현장

    서울 남태령 근처에 위치한 케이블 채널 NTV의 스튜디오.매주 화·수요일에는 스튜디오에 초등학생들의 씩씩한 목소리가 넘쳐난다. 지난 2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EBS ‘퀴즈 천하통일’(월∼목 오후6시55분)의 촬영현장이다.‘퀴즈 천하통일’은 국내 최초로 도입된 단체대항 퀴즈 프로그램이다.각 초등학교에서 선발된 36명의 학생들이 때로는 개인으로,때로는 단체로 실력을 겨룬다. 지난 17일에는 대전 대덕초등학교와 서울 구룡초등학교의 퀴즈 대항전이 펼쳐졌다.승자는 이번 승리로 2승을 거둔 대전 대덕초등학교.이날 녹화분은 23일 방송된다.‘퀴즈천하통일’의 마지막 목표는 5승. 지금까지 경기 수원 매탄초등학교만 5승을 기록했다. ‘퀴즈 천하통일’은 현재 11월말까지 출연학교가 밀려있는 상태다. 제작진은 서울에 대한 막연한 소외감을 줄이기 위해 가급적이면 지방학교에 우선권을 준다.제작진이 전세낸 관광버스를 타고 촬영현장까지 도착하고 촬영이 끝나면 학교까지 데려다준다. ‘퀴즈 천하통일’의 특징은 개개인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팀 대항으로 퀴즈를 풀어나가는 점이다.첫번째 코너인 빙고와 세번째 코너에서사용되는 ‘십자포’가 그 예다. 첫번째 코너인 빙고는 정답을 맞힌 학생들이 세로나 가로,또는 대각선으로 일렬을 이루게 되며 60점을 받게 된다.한 문제가 끝날 때마다무대에서는 탄식과 탄성이 쏟아져 나온다. 두번째 코너 ‘퀴즈 퀴즈 레볼루션’은 요즘 유행하는 DDR과 핸드폰의 문자메시지 기능을 합쳤다.주어진 질문의 답을 각 학교에서 선발된 학생 5명이 일대 일로 겨루면서 DDR에 그려진 한글 자음과 모음을조합해 맞추는 방식이다. 정확한 맞춤법이 아니면 정답으로 처리되지않아 국어교육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마지막 퀴즈 대결에서는 한 명의 학생이 자신과 겨룰 상대방 학생을고른다. 여기에 두 문제를 연속해서 맞히면 ‘십자포’를 쏠 수 있는권한이 주어진다. 이는 선택받은 학생 외에도 그 학생의 전후좌우 학생의 불도 꺼진다.막강한 ‘전력’인 셈이다. 학생 72명이 출연하다보니 기술적인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학생들이 앉는 72개 책상에 일일이 새끼손가락 손톱만한 마이크를 다붙이고 조명까지 연결했다.녹화도중 NG는 출연진의 실수보다 기술적인 문제가 압도적이다. 그래도 출연진은 마냥 즐겁다.대전 대덕초등학교의 2승을 거두는데큰 힘이 된 고아라양(13)은 “떨리지만 재미있다”며 “문제를 맞히면 아이들이 잘했다고 칭찬해줘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연출을 맡은 추덕담PD는 “요즘 아이들이 개인적이라고 하지만 프로그램을 녹화하다보면 집단의식이 강하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파죽의 현대 “1승 남았다”

    ‘1승 남았다’-.현대가 삼성을 벼랑끝으로 내몰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현대는 22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심재학의 2타점 2루타 등 타선의 응집력으로 삼성을 4-1로 눌렀다.이로써 현대는 7전4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을 기록,남은 4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2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르게 된다.현대는 플레이오프 한경기 최다 타이인 2루타 5개를 뽑으며 96년에 이어플레이오프 첫 6연승을 달렸다.4차전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현대는 정민태,삼성은 김진웅을 선발 투입한다. 이날 3차전도 집중력에서 희비가 갈렸다.현대는 찬스 때마다 적시타가 터진 반면 삼성은 숱한 찬스에서 적시타가 연이어 불발,큰 대조를보였다. 특히 1회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심재학은 6회와 7회 자로 잰 듯한 3루 송구로 2차례 주자를 낚아 삼성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으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현대 선발 임선동은 5이닝 동안 4안타 5사사구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고 삼성의 희망 마이클 가르시아는 7이닝을 3실점으로버텼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1·2차전을 가볍게 승리,상승세를 탄 현대는 3차전에서도 기분좋게출발했다.1회 1사에서 박종호·카펜터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심재학이 오른쪽 담장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뿜어 2-0으로앞섰다. 삼성은 곧바로 1회말 정경배의 데드볼과 이승엽의 볼넷으로 맞은 1사 1·2루에서 훌리오 프랑코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어 접전을 예고했다.그러나 삼성은 2회 1사 3루,3회 무사 1루,4회 1사 1·2루의 잇따른 찬스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역투하는 가르시아의 어깨를무겁게 했다. 현대는 5회 2사후 전준호의 안타에 이은 2루 도루와 박종호의 중전적시타로 손쉽게 1점을 보탠 뒤 8회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다시 1점을 추가,4-1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6회와 7회 각 1사1루 때 우전 안타가 터졌으나 심재학의 호송구에 1루 주자가 3루에서 뼈아픈 아웃을 당했다. 대구 김민수기자 kimms@
  • 김미현 버디 잇따라 놓쳐…합계 5언더 공동9위

    김미현(ⓝ016-한별)이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FLAC챔피언스(총상금 75만달러)에서 공동 9위로 한계단 내려 앉았다. 김미현은 21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골프트레일(파72·6,23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미현은 선두인 낸시 스크랜튼(134타)에 5타,2위 캐리 웹(136타)에 3타 뒤진채 로지 존스,켈리 퀴니,앨리슨 니콜라스와 공동 9위를 이뤘다. 올시즌 첫 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박세리(아스트라)도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펄신,로라 데이비스,로렐 킨,웬디 워드와 공동 13위에 올랐지만 박지은은 심한 감기몸살에 구토증세까지 보여 2라운드 출전 직전 경기를 포기했다. 박지은은 22일 귀국,가족들과 함께 지내면서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김미현은 이날 대부분의 첫 퍼팅이 짧아 여러 차례 맞은 버디 찬스를 무산시켰지만 후반 2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낚았다. 2번홀(파3·155야드)에서 핀옆 1.5m에 볼을 떨궈첫 버디를 기록한김미현은 5번홀(파4·378야드)에서 드라이브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보기를 범했다. 7번홀(파4·365야드)에서 2.5m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전반을 4언더파로 끝낸 김미현은 파5인 13번(486야드)과 16번홀(463야드)에서 각각2m 버디퍼팅을 놓치지 않아 6언더파까지 달렸음에도 마지막홀(파4·354야드)에서 3퍼팅으로 보기를 저질러 공동 7위로 오를 기회를 날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반칙왕’ 골로타 타이슨 앞에 서면 “벌벌”

    [오번 힐스(미 미시건주) AP]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34)이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타이슨은 21일 미국 미시건주 오번 힐스 특설링에서 벌어진 프로복싱 헤비급 논타이틀 10회전 경기에서 앤드루 골로타(32)를 3회 TKO로물리쳤다. 이로써 타이슨은 출옥 이후 4연승을 달리며 통산전적 49승(43KO)3패를 기록했고 골로타는 36승(29KO)5패가 됐다.타이슨은 1,000만달러,골로타는 220만달러의 대전료를 받았다. ‘반칙왕’끼리의 대결로도 관심을 끈 이날 경기는 골로타의 이해할수 없는 경기포기로 싱겁게 끝났다. 1회 시작과 함께 타이슨은 빠른 발을 이용,무게있는 양훅을 날리며저돌적으로 골로타를 몰아 붙이다 종료 12초전 강력한 오른속 훅을얼굴에 적중시켜 첫 다운을 빼앗았다.엉덩방아를 찧은 골로타는 막바로 일어났으나 충격으로 왼쪽 눈썹부분이 심하게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기선을 잡은 타이슨은 2회들어 더욱 적극적으로 골로타를 몰아붙였고 겁을 먹은 골로타는 잇따라 타이슨을 끌어 안으며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골로타는 3회 시작 직전 주심에게 경기 포기 의사를 밝혔다. 골로타의 트레이너는 경기를 계속할 것을 종용했으나 골로타는 버팅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링을 떠났다. 최고 2,500달러의 입장료를 낸 1만6,000여명의 관중들은 퇴장하는 골로타를 향해 오물을 던지며 심한 야유를 퍼부었다. 한편 오픈경기로 열린 여자경기에서는 전 헤비급 세계챔피언 무하마드 알리의 딸 라일라 알리(22)가 켄드라 랜하트(34)를 판정으로 꺾고8연승(7KO)을 달렸다.
  • LG 9회말 극적 역전승

    현대가 안방에서 2연승을 올리며 대구행 발걸음을 가볍게 했고,LG는9회말 극적인 역전승으로 귀중한 첫 판을 잡았다. 현대는 20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김수경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삼성을 6-0으로 완파했다.이로써 현대는 7전4선승제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한국시리즈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현대는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챙기면 2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LG는 잠실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회말 끝내기 폭투의 행운으로 두산에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현대-삼성의 3차전은 하루를 쉰 뒤 22일 대구에서 벌어지며 LG-두산의 2차전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현대의 선발 김수경은 6과 3분의 1이닝동안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단 1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쾌투,승리의 주역이 됐다.삼성은 김수경의 구위에 눌려 시종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2경기 연속 패배의 쓴잔을 들며 홈경기에 기대를 걸게 됐다. 현대는 1회말 선두타자 전준호의 볼넷과 박종호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찰스 카펜터의희생플라이로 1점,박재홍의 유격수앞 땅볼로 다시 1점을 보태 가볍게2-0으로 앞섰다. 김수경의 호투속에 현대는 5회 카펜터가 우월 1점포를 쏘아올려 승기를 잡고 8회 2사만루에서 박재홍의 2타점 2루타로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잠실에서 LG는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선두타자 안재만이 볼넷을 얻어내며 역전의 물꼬를 텄다.이어 조인성의 안타로 맞은 무사2·3루의 찬스에서 유지현이 유격수앞 땅볼로 3루주자 안재만을 홈으로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고 이종열의 타석 때 진필중의 어처구니없는폭투로 3-2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8회 2사에서 등판한 진필중은 3분의 2이닝동안 1안타 1볼넷 폭투로 2실점하는 난조를 보였다.LG 유지현은 포스트시즌 10경기째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잠실 김민수·류길상기자 kimms@
  • 황규연 백두장사 꽃가마

    ‘올스타’ 황규연(신창)이 3수만에 ‘골리앗’ 김영현을 무너뜨리고 백두급 정상에 올랐다. 6월 거창대회,9월 동해대회에서 연거푸 준우승에 머물렀던 황규연은20일 음성체육관에서 열린 음성장사 씨름대회 백두급 결승전에서 김영현(LG)을 3-0으로 누르고 생애 2번째 백두장사에 올랐다.지난해 6월 구미대회 이후 1년 4개월만. 지난 8일 번외대회인 백제장사 씨름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상승세를탄 황규연은 첫 판을 잡치기로 따낸 뒤 둘째판에서 배지기에 이은 잡치기로 김영현을 쓰러뜨렸다.식욕부진으로 불과 이틀만에 몸무게가 5㎏이나 빠진 김영현은 셋째판에서도 황규연의 잡치기에 무기력하게무너져 백두장사 3연패에 실패했다. 이로써 황규연은 2대회 연속 김영현에 막혀 정상에 오르지 못한 설움을 씻으며 김영현과의 올시즌 전적을 3승4패(역대 5승12패)로 만들었다. 5개월만에 모래판에 복귀한 이태현(현대)은 부상 후유증을 극복하지못하고 7품에 머물러 다음 대회를 기약해야 했다. 한편 ‘람바다’ 박광덕(LG)은 이날 은퇴식을 갖고 정든 모래판을떠나 사업가의 길로 들어섰다. 류길상기자■ 백두급 성적◆장사 황규연(신창)◆1품 김영현◆2품 김경수(이상 LG)◆3품 박성기(지한)◆4품 염원준◆5품 이규연(이상 LG)◆6품 정민혁(지한)◆7품이태현(현대)
  • 창이냐 방패냐 내일 ML월드시리즈 1차전

    뉴욕시 교통당국은 양키스다디움으로 향하는 지하철 렉싱턴 애버뉴라인과 셰이스타디움으로 가는 플러싱 라인에 차량을 추가로 배치할예정이다.양키스 팬인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최고의 야구팀을 2개나 보유한 뉴욕은 이번 일을 계기로 좀더 오만해질 것”이라며기뻐했지만 속으론 이만저만한 고민이 아니다. 22일 개막되는 44년만의 뉴욕팀간 ‘지하철 시리즈’. 지난 72∼74년 오클랜드에 이어 첫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뉴욕양키스와 14년만에 정상탈환을 꿈꾸는 뉴욕 메츠의 ‘지존 대결’은양키스의 관록과 메츠의 상승세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월드시리즈에서 25번이나 정상에 올랐던 양키스는 13번의 지하철시리즈 중 10번을 이겼고 메츠와의 올시즌 인터리그 전적도 4승2패로앞선다. 공격력에서는 양키스의 우위.포스트시즌에서 팀타율 2.63,7홈런을기록한 양키스는 티노 마르티네스(.364 1홈런),데릭 지터(.268 2홈런)데이비드 저스티스(.227 3홈런) 트리오가 중량감을 더한다. 팀타율(2.38)에서 양키스에 밀리는 메츠의 장점은 풍부한 좌완투수진.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메츠를 월드시리즈까지 끌어올린 주역 마이크 햄프턴(2승1패)은 좌타자 일색인 양키스 타선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타선에서는 마이크 피아자(.323 2홈런)가 지난 7월양키스의 로저 클레멘스에게 빈볼을 맞은 빚을 갚아 주기위해 벼르고 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선발 오를란드 에르난데스를 마무리로 돌렸던 양키스의 ‘능구렁이’ 조 토리 감독이 월드시리즈에서는 어떤 깜짝 작전을 펼칠지도 관심거리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김미현·박세리 무난한 출발

    김미현(ⓝ016-한별)과 박세리(아스트라)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AFLAC챔피언스(총상금 75만달러)에서 무난하게 출발했다. 김미현은 20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트렌트존스골프트레일(파 72·6,231야드)에서 LPGA 상위랭커 45명만 출전한 가운데 열린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캐리 웹(호주) 등 5명과 공동 8위에 올랐다.또 첫승에 도전하는 박세리는 2언더파 70타로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등 5명과 공동 14위에 랭크됐다. 선두는 7언더파 65타를 친 낸시 스크랜튼이고 바브 무차가 66타로 2위,로시 존스,로렐 킨,켈리 퀴니 등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펄신은 14번홀까지 1언더파로 공동 19위를 달렸고 박지은은 버디 3개에 보기 5,더블 보기 1개로 4오버파 76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김형임 스포츠서울 투어 2연승

    김형임이 스포츠서울 투어에서 2연승을 거뒀다. 김형임은 19일 뉴서울CC 남코스(파 72·6,385야드)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투어 제1회 한빛증권클래식 여자골프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 마지막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김희정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4번째 홀에서 힘겹게 승리했다.지난 8월 스포츠서울 투어 롯데백화점클래식에서도 고아라와연장 3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생애 첫 승을 거뒀던 김형임은 이로써 스포츠서울 투어에서만 2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롯데백화점클래식 우승 당시와 똑같은 상황이었다.다른 게 있다면연장 상대.이번에는 김희정이었다.1∼2라운드에서 모두 이븐파를 쳐김형임에 4타나 뒤져있던 김희정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 등 3언더파를 몰아치는 막판 분투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18번홀에서 이뤄진 연장 첫번째 홀에서 세번째 홀까지는 모두 파 세이브.누구도 승부의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다.이윽고 4번째 연장.두선수 모두 파 온에 실패,그린 에지에 볼을 떨궈 또한번의 연장이 예상됐다.하지만 먼저 홀을 노린 김희정의 볼이 홀을 비켜간 반면 퍼터로 시도한 김형임의 7m짜리 샷이 홀컵으로 바로 빨려들어가는 버디로 연결돼 마침내 승부가 갈라졌다. 한편 마지막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친 전해영은 합계 1언더파 215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고 전날까지 3위에 올라 막판 뒤집기를 노렸던 정일미(한솔CSN)는 1오버파에 그쳐 합계 이븐파 216타로 이날 5언더파 67타의 데일리베스트를 친 이선화,김미회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물러섰다. 그러나 전날까지 한타차 2위를 달리던 서아람(칩트론)은 7오버파 79타로 급격히 무너져 합계 4오버파 220타로 공동 17위로 추락했다. 광주 곽영완기자 kwyoung@
  • 송아리 ‘美 최우수 10대 여자골퍼’

    한국계 쌍둥이 자매골퍼의 동생 송아리(14)가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가 선정한 올해 최우수 여자골퍼에 뽑혔다.또 언니인 나리와 오빠 찬(16)은 2년 연속 ‘올해의 10대 골퍼’에 들어 미국 역사상 첫3남매 수상기록을 세웠다.송아리의 수상은 86년 펄신,94년과 96년 박지은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3번째이며 미국 역사상 최연소 기록. 아리는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 최연소로 4강에 오르는 등 올해 12개 AJGA 대회에 출전,쉘선수권과 MCI주니어선수권 등 6승을 거뒀으며 6개 대회에서 톱 5에 올라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또 나리는 주니어 메이저타이틀 4개 가운데 2개를 석권했으며 찬은 선더버드인터내셔날 등 3개 대회에서 우승했었다.
  • 현대 “삼성은 한수 아래”

    찰스 카펜터(32·현대)가 혼자 4타점을 뽑으며 팀에 귀중한 첫 승을안겼다. 현대는 19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정민태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삼성에 8-3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현대는 7전4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 첫 판을 승리로 장식,기분좋게 출발했다.2차전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LG-두산의 플레이오프 1차전도 이날 잠실에서 벌어진다. 중견수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카펜터는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에디 윌리엄스-데릴 브링클리에 이어 올해 현대의 3번째 용병으로 지난 6월말 영입된 카펜터는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출신으로 4개월동안 10만달러를 받고 한국땅을 밟았다.홈런 5개를 포함해 시즌 타율 .282.다승 공동 1위(18승)인 선발 정민태는 6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8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삼성은 병살타(3개)와 병살플레이가 무려 5개나 나오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주저앉았다. 현대는 0-0이던 3회 정민태가 집중타를맞고 2실점,스타트가 불안했다.삼성은 선두타자 신동주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으나 진갑용의 잘맞은 공이 2루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며 병살 처리돼 득점이 무산되는 듯했다.그러나 ‘정민태 킬러’ 김태균이 안타를 빼내고 김종훈·정경배의 연속 2루타가 폭발,먼저 2점을 올렸다. 저력의 현대는 3회말 곧바로 찬스를 잡았다.김진웅의 볼넷 3개로 맞은 2사 만루에서 카펜터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단숨에 동점을 일궈낸 뒤 2-2이던 5회말 다시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2·3루에서 카펜터가 통렬한 우월 2루타를 뿜어 4-2로 전세를 뒤집었다.계속된 2사 2루에서 박재홍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5-2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갈랐다. 현대는 7회 심재학의 적시타와 8회 퀸란의 2점포로 3점을 더 보탰다. 수원 김민수기자 kimms@
  • 부시-고어, 3라운드 무승부…TV토론 1승1무1패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대통령 선거를 3주 앞둔 17일 조지 부시공화당 후보와 앨 고어 민주당 후보는 제3차 후보토론회에서 또다시격돌했으나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을 벌였다. 토론회 직후 유에스에이 투데이·CNN방송·갤럽이 공동 실시한 토론회 평가 여론조사에서는 고어후보가 46%대 44%로 부시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의 근소한 리드를 보였다.CBS방송도 45%대 40%로 고어가 더잘했다고 판정했다.지난 3일 1차 토론회때 고어가 7%,11일의 2차때는 부시가 13% 앞서 두 후보간 종합전적은 ‘1승 1무 1패’가 된 셈이다. 두 후보는 첫 질문이 나온 의료 분야에서 교육,세금,외교,군사 등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쟁점에서 한치도 양보하지 않고 치열한 논전을 벌였다.고어 후보는 지난 11일 노스 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의 2차 토론회에서 너무 유순한 인상을 주었다는 비판을 의식한듯 이슈마다 부시 후보를 직접 공박,적극 공세를 펼쳤다. 이날 토론회는 미주리주 일대 각계층의 시민 24명이 직접 후보자에질문하는 형식으로 치러져 다른 토론보다 유권자들과의 거리를 줄였다는 평이다.이날 타운 미팅에 참가한 시민들은 대선토론위원회가 각계에서 추첨을 통해 추천됐으며 독신녀에서부터 가정주부 교사 교수전문직업인등 당적까지 고려해 객관적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에 토론 수시간 전에 모여 미리 자신이 던질 질문을 사회자에게 이름을 적어 제출,사회자는 이를 부문별로 간추린 뒤 한 질문에 대한 대표자를 거명해 직접 질문하도록 기회를 줬다. 초반부터 공세에 나선 고어 후보는 부시의 답변 차례임에도 부시의발언에 끼어들거나 추궁성 질문을 던지다 사회자로부터 ‘룰에 어긋난다’는 제재를 수차례 받기도 했다.고어는 최근 다시 밀린 여론조사를 의식했는지 다소 초조한 빛을 보이면서 부시를 계속 공박,첫회에 이어 또다시 일부의 빈축을 샀다. 고어후보는 초반부터 지난 8년간 몸담았던 클린턴 행정부가 일궈낸경제호황을 다시 거론하며 “절대 유권자에 실망을 주지 않을 것”임을 누누히 강조했다.부시는 고어가 내세우는 호황경제에 대해 “거대한 소비행정부”로 몰아세우는 전법을 구사했다.부시는 몰아세우는고어에 대해 겸연쩍은 제스처까지 취하며 유머를 유지하려고 애쓰는모습을 보여 오히려 약자로서 인기를 얻었다는 후문이다.두 후보는“사형제도를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모두 “찬성한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는데 고어는 사형제도로 인한 범죄 억제력을,부시는 그로 인한 법준수 의식고취를 이유로 제시했다. 결론적으로 두 후보 진영이 토론회에 모든 전략을 짜내며 총력 대응,양측 모두 치명적인 실수는 범하지 않아 3차례의 토론회가 남은 대선 가도에 결정적인 변수가 되지는 못했다는 게 중론이다. hay@
  • 박세리 ‘널뛰기 샷’ 첫승 불발

    줄리 잉스터(40)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72만5,000달러)에서 통산 25승을 달성하며 2년만에 정상을탈환했다.그러나 시즌 첫 승과 대회 2연패에 도전한 박세리(아스트라)는 끝내 타이틀을 내주며 무관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명예의 전당 멤버인 잉스터는 16일 샌프란시스코 히든부르크GC(파 72·6,678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2위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4타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유일하게 60대 타수를 이어가며 11언더파로 선두를 달린 잉스터는 4라운드 첫 홀에서 버디를 낚은 소렌스탐에게 3타차까지 쫓겼으나 이후 안정된 아이언 샷과 퍼팅을 앞세워 단 한번도 역전의 기회를 내주지 않고 여유있게 우승했다. 박세리는 버디를 6개나 낚았으나 보기도 4개를 범해 2언더파 70타,합계 이븐파 288타로 6위에 그쳐 시즌 첫승의 한을 풀지 못했고 대회 2연패의 꿈도 실현시키지 못해 타이틀스폰서를 안타깝게 했다. 전날 박세리와 공동 6위를 달렸던 김미현(ⓝ016-한별)은 버디 3,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1오버파 289타로 한계단 내려 앉은 7위에 랭크됐다. 곽영완기자
  • 뉴욕 양키스 “1승만 더”

    [시애틀·뉴욕 AP 연합]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패 뒤 첫 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15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로저 클레멘스의완봉투와 데릭 지터,데이비드 저스티스의 홈런포를 앞세워 시애틀 매리너스를 5-0으로 완파했다.3승1패를 기록한 양키스는 1승만 보태면월드시리즈에 진출,3연패에 도전한다.5차전은 16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양키스의 선발 클레멘스는 1안타 2볼넷 15탈삼진으로 완투 했다. 양키스는 5회 2사 뒤 지터의 중월 3점홈런으로 기선을 잡았고 8회저스티스가 2점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홈에서 2연패 한 세인트루이스는 적지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결승3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8-2로 누르고 1승2패를 기록,추격의 발판을마련했다.4차전은 16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1회 짐 에드몬즈의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한 세인트루이스는 3회 레이 랭크포드의 우전 적시타와 페르난도 태티스의 희생플라이로2점을 보태 4-1로 달아났다.세인트루이스는 5-2로 앞선 5회 3점을 보태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의 앤디 베네스는 8이닝동안 6안타 3볼넷 5삼진으로 2실점,포스트시즌 첫 승을 올렸다.
  • 아시안컵 축구 “중동 강호 쿠웨이트 격파”

    ‘모래바람을 뚫고 8강으로 가자’-. 제12회 아시안컵축구대회에 출전중인 한국이 17일 새벽 1시45분 레바논 트리폴리에서 중동의 강호 쿠웨이트와 예선 두번째 경기를 갖는다. 첫 경기에서 중국과 2-2로 비긴 한국으로서는 쿠웨이트를 꼭 잡아야하는 상황.쿠웨이트를 이긴다면 약체 인도네시아와 최종 예선전을 남겨놓고 있어 조 1위로 8강 진출이 무난할 것으로 여겨진다. 중국과의 경기에서 퇴장당한 ‘수비의 핵’ 홍명보가 결장하게 돼수비에 부담이 생겼지만 최전방 설기현과 이동국의 공격력이 예상보다 더욱 위협적인 것으로 나타나 기대를 걸고 있다.이영표 노정윤 등 신·구가 조화된 미드필드진의 파괴력 넘치는 돌파도 믿음직스럽다. 강철이 홍명보를 대신해 수비진을 지휘하고 유상철과 김상식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계획.박지성과 최철우 등도 상황에 따라 교체멤버로 투입될 예정이다. 반면 당초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된 쿠웨이트는 첫 경기에서 인도네시아와 0-0으로 비겨 예상보다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특히 96아시안컵과 98아시안게임에서 득점 2위에 오른 스트라이커 알 후와이디가무릎수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어 공격력이 크게 약해진 상태다. 그러나 역대 전적에서 한국이 6승3무8패로 뒤진데다 96아시안컵에서0-2로 완패한 경험이 있어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분석이다. 박준석기자 pjs@
  •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뉴욕·세인트루이스(미국)외신종합 연합] 양키스와 메츠가 ‘뉴욕찬가’를 합창했다. 뉴욕 양키스는 12일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오를란도 에르난데스의 호투와타선의 응집력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에 7-1로 승리,1차전 패배를 되갚았다. 또 뉴욕 메츠도 부시스타디움에서 원정경기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첫 판에서 마이크 햄프턴의 역투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카디널스를 6-2로 제압,귀중한 첫 승을 챙겼다.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양키스는 1승1패,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반격 채비를 갖췄고 메츠는 쾌조의 스타트로 뉴욕의 ‘지하철 시리즈’ 꿈을 부풀렸다.양키스는 14일 시애틀로 옮겨 3차전을,메츠는13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갖는다. 쿠바 출신인 에르난데스는 8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포스트시즌에서만 7승째를 올렸고 양키스 타선도 모처럼 응집력을 뽐냈다.7회까지 0-1로 뒤진 전통의 양키스는 8회말 선두타자 데이비드 저스티스의 좌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데릭 지터의 우월 2점포 등 타자 일순하며 8안타로 대거 7득점,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메츠는 햄프턴이 7이닝동안 6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사이1회 마이크 피아자의 2루타와 로빈 벤추라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선취하고 5회 에드가르도 알폰소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3-0으로승기를 잡았다.메츠는 9회초 토드 질의 1점포,제이 페이턴의 2점포로3점을 더 추가했다.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2점을 얻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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