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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민태 거인옷 입고 새 출발

    정민태(30·현대)가 마침내 현해탄을 건넌다.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는 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현대전자 사옥에서 정민태의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입단을 합의했다. 계약조건은 일본 관례상 밝히지 않기로 했으나 현대는 역대 한국선수 ‘최고의 대우’라고 말해 이적료 7억엔(70억원)에 연봉과 계약금각 1억 1,000만엔 이상으로 추정된다.임대 형식이 아닌 완전 트레이드되는 정민태는 이밖에 각종 인센티브에 따른 보너스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민태는 “해외진출의 꿈을 실현시켜준 구단에 감사한다”면서“열심히 노력해 한국야구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정민태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한 뒤 이날 오후 다까야마 부대표 등을 한국에 급파,현대김용휘 단장과 이적료·계약금 등의 영입조건에 전격 합의를 일궈냈다. 올해까지 7년이상 국내무대에서 활약,해외 진출 자격을 획득한 정민태는 이로써 내년 시즌 조성민·정민철과 함께 요미우리의 ‘한국인삼총사’로 탄생하게 됐다.또 구대성(한화)도 일본 오릭스 진출을 눈앞에 둬 내년 시즌에는 일본 프로야구판에 한국인투수의 거센 돌풍을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요미우리 삼총사의 실상은 밝지 못하다.일본 프로야구 규약상 1군에 등록 가능한 외국인투수는 2명뿐이다.따라서 이들 3명 가운데 1명은 어쩔 수 없이 2군에 머물러야 할 처지.게다가 요미우리는메이저리그에서 마무리투수를 영입할 계획이어서 삼총사끼리의 피나는 1군 경쟁이 불가피하다.게다가 국내에서는 정민태의 해외 진출로스타 부재에 더욱 시달리게 됐다.야구붐에 큰 몫을 차지하는 스타의직업 선택 자유를 제한할 수는 없지만 특급 선수를 국내에 잡아두려는 우리 구단의 노력과 우수선수발굴의 과제를 다시 한번 일깨우고있다. 92년 당시 역대 최고 계약금인 1억5천200만원에 태평양 돌핀스 유니폼을 입었던 정민태는 병역비리 파동과 팔꿈치 부상까지 겹쳐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었다.그러나 96시즌부터 5년 연속 200이닝이상 투구하며 지난해(20승)와 올해(18승) 2년 연속 다승왕을 차지하는 등 현대를 두 차례 한국시리즈 정상으로 견인했다. ■ 정민태는 누구. ■96-경기 최다 투구횟수 완봉승(1 2이닝·8월 16일 인천 해태전)■98-다승 2위(17승) 한국시리즈 MVP■99-다승 1위(20승·팀 첫 20 승 투수,통산 14번째) 탈삼진 2 위(178) 방어율 2위(2.54) 2년연속 투수부문 골든글러브■00-2년연속 다승왕(18승) 사상 첫 5년연속 200이닝 이상 투구( 96∼00) 2년연속 올스타 선정, 최고 연봉(3억 1,000만원)김민수기자 kimms@
  • 삼보, SK잡고 파죽의 3연승

    삼보가 ‘백색탱크’ 존 와센버그의 트리플 더블에 힘입어 지난 시즌 챔프 SK를 무너뜨리고 3연승을 내달렸다. 삼보 엑써스는 8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0∼01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교체용병’ 와센버그가 폭발적인 힘을 바탕으로 골밑을유린하며 자신의 첫 트리플 더블(18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시즌2호·통산 27호)을 작성하는 대활약을 펼쳐 우승후보 SK 나이츠를 94-91로 꺾는 돌풍을 일으켰다.SK는 1승2패의 부진에 빠졌다. 삼보는 35세의 노장 허재(19점 7리바운드)가 전성기를 연상시키는스피드와 투혼으로 코트를 누비고 양경민(29점)이 3점포 6개를 쏘아올려 예상을 깨고 초반부터 코트를 장악했다.특히 기아와 재계약 실패로 퇴출됐다 안드레 브라운(기량미달로 삼보서 퇴출)과 교체된 와센버그는 지난 시즌에 견줘 훨씬 세련되고 안정된 플레이를 펼쳐 경기 내내 SK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센터 모리스 조던(20점 15리바운드) 역시 착실한 플레이로 팀의 사기를 북돋웠다. 시즌 개막전에서 골드뱅크에 덜미를 잡혀 충격을 준 SK는 서장훈(24점 10리바운드)과 조상현(21점)이 돋보였지만 용병센터 재키 존스(10점 8리바운드)가 힘이 달리는 듯한 모습을 자주 드러낸데다 로데릭하니발(15점 10리바운드)마저 흥분된 플레이로 경기의 흐름을 끊어놓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 두팀의 희비는 종료 4분3초전 SK 존스가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삼보쪽으로 기울었다.허재와 와센버그의 그림같은 속공으로 86­85의 리드를 잡은 삼보는 1분28초전 조던이 골밑슛을 성공시키고 서장훈의 5번째 파울로 얻은 보너스 자유투까지 성공,승세를 굳혔다.이후 삼보는 존스와 서장훈 등 센터 2명이 모두 빠진 SK를 상대로 리바운드 우위를 확보했고 당황한 SK는 파울작전으로 마지막 반전을 시도했지만허재의 노련한 굳히기와 자유투에 눌려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 김영만 31점 기아 첫승

    기아가 주포 김영만의 슛 폭발로 시즌 첫승을 거뒀고 LG는 ‘4쿼터의 사나이’ 조성원을 앞세워 1패 뒤 2연승을 달렸다.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계속된 00∼01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김영만(31점 3점슛 3개)이 고감도의 미들슛과 속공레이업슛,3점포 등을 잇따라 터뜨려 조직력이 엉성한 동양 오리온스를 101­97로 이겼다.기아는 2패 뒤 1승을 낚았고 동양은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기아는 최장신센터 드웨인 스펜서(208㎝·22점 14리바운드)가 동양의 허점인 골밑을 장악했고 김영만과 함께 지난시즌 동양에서 뛴 루이스 로프튼(13점)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주도했다. ‘교체용병’ 앨버트 리처드슨(27점 10리바운드)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지만 데이먼 플린트(13점)가 제몫을 못한데다 주포 전희철(18점)마저 기아 루키 송태영의 근성있는 수비에 눌려 외곽으로 밀려나는 바람에 맥없이 무너졌다.동양은 간간이 터진 김병철(21점 3점슛 5개) 박재일(18점) 등의 3점포만이 위력적이었을뿐 여전히 팀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했다.동양은 막판 강압수비와 파울로 기아의 공세를 차단한 뒤 3점포로점수차를 좁혔지만 기운 승부의 추를 되돌리기에는 때가 너무 늦었다. LG 세이커스는 창원경기에서 조성원(38점 3점슛 5개)이 4쿼터에서만3점슛 3개 등으로 17점을 쓸어담아 현대 걸리버스를 106-95로 꺾고1패 뒤 2연승했다.부상중인 팀의 기둥 조니 맥도웰이 복귀하지 않아전력에 구멍이 난 현대는 1승2패가 됐다. 부산 오병남기자 obnbkt@
  • 현대 한국시리즈 우승 축배

    ‘기적은 없었다’-.현대가 새천년 첫 한국시리즈 패권을 차지했다. 현대는 7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마지막 7차전에서 김수경의 호투와 탐 퀸란의 3점포로 두산을 6-2로 따돌렸다. 이로써 현대는 7전4선승제로 펼쳐진 한국시리즈에서 4승3패를 기록,98년에 이어 팀통산 2번째이자 2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3연패뒤 4연승으로 프로야구 사상 첫 기적을 연출하려던 두산은 김수경을 공략하는데 실패,내년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선발 김수경은 7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4볼넷 2실점으로 틀어막아 한국시리즈 2승째를 챙겼다.퀸란은 이날 2타점 2루타와 승부를 가르는 3점포,쐐기 1점포 등 4타수 3안타(2홈런)로 혼자 6타점을 올리며 외국인선수 첫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안았다.퀸란의 6타점은 프로원년인 82년 김유동(전 OB)이 세운 한국시리즈 한경기 최다 타점과 타이. 현대는 2회말 선두타자 이숭용의 안타와 이명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퀸란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기선을제압했다. 그러나 뚝심의 두산도 4회초 선두타자 우즈의 좌중월 1점포로 따라 붙은 뒤 심정수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2루에서 강혁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일궈냈다. 현대는 김수경의 호투속에 곧이은 4회말 이숭용의 2루타로 추가 득점 찬스를 잡았다.박경완의 보내기번트와 이명수의 볼넷으로 맞은 1사 1·2루에서 퀸란이 상대 선발 조계현의 4구째 슬라이더를 통타,짜릿한 좌중월 3점 아치를 그려내 승세를 잡았다.퀸란은 이어 8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중월 1점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 김민수·류길상기자 kimms@. *‘명장'으로 우뚝 선 ‘그라운드 여우'…김재박 감독. 불과 46세의 나이에 19년 한국 프로야구 통산 2명에 불과했던 한국시리즈 2회 우승 감독 명부에 이름을 추가했다. ‘그라운드의 여우’로 통하던 김재박 감독(현대)이 이제 명실상부한 명장 대열에 들어선 것. “5년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이 모든 훈련을 잘 따라주었고구단에서도 해외전지훈련 등 갖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소감을밝힌김감독에게서 이제 연륜이 묻어난다. 96년 현대의 첫 감독으로 취임한 뒤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관록의 김응용(당시 해태)감독에게 2-4로 눈물을 흘려야 했다.절치부심끝에 98년 한국시리즈 우승.90년 LG의 최고참 선수로 뛰며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에 올려놓은 뒤 선수와 감독으로 나란히 우승을 맛본 첫 감독이 됐다. 유난히 이적생이 강한 면을 보이는 현대의 캐릭터는 김감독이 누차강조하는 웨이트 트레이닝 덕분.잔부상을 안고 현대에 들어온 선수들은 2∼3년만 지난면 전혀 딴 사람이 된다.번트,스퀴즈,히트 앤드 런,팀 배팅 등 기본기에 충실한 훈련도 현대의 강점. 대광고-영남대를 거쳐 82년 MBC 청룡에 입단했고 93년 태평양 코치로 옷을 갈아 입었다.부인 정복희씨와 1남 2녀.
  • 이적생 엮어 드림팀… 빛나는 용병술 개가

    현대의 정상 등극은 이적생들과 어우러진 ‘드림팀’의 완성에서 비롯됐다. 현대는 시즌 개막전 4강 후보로 지목됐지만 정상은 막대한 투자를아끼지 않은 삼성의 몫처럼 여겨졌다.그러나 현대는 정규리그에서 사상 유례없는 최고 승률(.695)과 최다승(91승)으로 독주했다.플레이오프에서도 삼성을 전승으로 압도한 현대는 한국시리즈에서 3연승 뒤 3연패로 막판까지 몰렸지만 결국 진가를 발휘하며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이는 박종호(27)·심재학(28)·임선동(27) 등 LG의 이적생 트리오와 쌍방울 출신 안방마님 박경완(28)이 생애 최고의 해를 맞은것과 궤를 같이한다. 올시즌 투수 최창호와 맞트레이드된 박종호. LG에서 평범한 선수에불과했던 그는 현대의 붙박이 2루수 자리를 꿰차면서 타격왕(타율 .340)으로 거듭났다.비록 6차전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저질렀지만 유격수 박진만-3루수 탐 퀸란과 함께 8개구단 최고 내야수비의 한 축까지담당했다. 올해 투수 최원호와 트레이드된 심재학도 투수에서 타자로복귀, 고비마다 펀치력을 과시하며 ‘해결사’ 노릇을 해냈다. 고교시절부터 ‘제2의 선동열’로 주목받던 임선동.이적 첫 해인 지난해 고작 9경기에 등판,1승도 건지지 못한 그는 올해 다승(18승)과탈삼진(174개) 부문 2관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부활했다.98년부터 현대 안방을 차지한 박경완은 투수의 코너워크까지 ‘복기’한다는 투수 리드의 귀재지만 타격에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그러나 홈런왕(40개)에까지 등극,현대 우승의 핵이 됐다. 임선동은 정민태·김수경과,박종호·심재학·박경완은 기존 전준호·박재홍·이숭용·박진만과 어우러지며 공수의 완벽한 조화를 이뤄 이른바 ‘드림팀’을 완성시켰다.이들이 두드러진 발전을 이룬 것은 코칭스태프와 프런트의탁월한 지도력과 노력의 결실로 풀이된다.김용달 타격코치와 김시진투수코치는 원석을 보석으로 가공했고 김재박 감독은 보석을 한데 꿰빛을 발하게 했다. 또 프런트는 지난해 부상에 시달리던 임선동과 박경완에 대해 조급함 없이 철저한 스케줄로 꾸준히 재활을 도와왔다. 이들이 연출한 우승은 무려 17억원짜리 배터리 이강철·김동수를 영입하고도 실패한 삼성에 비춰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민수기자
  • 우즈 시즌 10승 눈앞 10언더로 싱과 공동선두

    [애틀랜타 AP 연합]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사흘만에 선두에 오르며 시즌 10승가능성을 밝혔다. 우즈는 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 70·6,98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보기 3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00타로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과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우즈는 이로써 사흘만에 선두에 오르며 시즌 10승,대회 2연패에 한발짝 다가섰다. 우즈가 10승을 달성할 경우 바이런 넬슨,벤 호건,샘스니드 이후 PGA통산 두자리 승수를 올린 4번째 선수가 된다. 전날 4위였던 싱은 안정된 드라이버샷과 아이언 샷으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4월 마스터스대회 이후 첫 우승컵을 바라보게 됐으며 필 미켈슨은 9언더파 201타로 3위,엘스는 6언더파 204타로 4위에자리했다. 반면 듀발은 버디 2,보기 4,더블보기 1개로 4오버파 74타로 부진,3언더파 207타로 공동 8위로 추락했다.
  • 삼성디지털k리그 “부천 적지서 귀중한 첫 승”

    부천 SK가 적지에서 귀중한 첫승을 챙기며 챔프전 고지를 향해 7부능선을 넘어섰다. 부천은 5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팀 성남 일화와의 프로축구삼성디지털 K-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을용의 선취골과 곽경근·전경준의 릴레이 골로 3-1 완승을 거뒀다.부천은 1차전 승리로 홈경기인 2차전(8일 오후 7시,목동)에서 한결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칠수 있게 됐다. 반면 안방에서 기선을 잡힌 성남은 2차전에서 원정경기의 부담을 안은 채 2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하는 다급한 상황에 처했다. 전반전은 공격축구를 트레이드마크로 내건 팀간 경기 답지 않게 치열한공방만 이어졌을 뿐 화려한 골 잔치는 벌어지지 않았다. 압박수비로 허리싸움이 치열했던 경기의 첫 포문은 전반 20분 부천이을용의 왼발에 의해 열렸다.성남쪽 아크 왼쪽에서 윤정춘이 횡으로굴려준 볼을 이을용이 달려드는 탄력을 실어 왼발 슛,그물을 갈랐다 부천은 후반 들어 교체투입된 성남 황연석에게 57초만에 헤딩골을내줘 게임을 원점으로 돌렸으나 1분 뒤 곽경근의 헤딩골로 응수,다시1골차로 달아났다. 이원식 전경준을 교체투입한 부천은 후반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화려한 미드필드 플레이가 살아나 확연히 주도권을 잡아나갔다.이후 부천은 후반 40분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이을용이 트래핑한 볼을 전경준이 가볍게 골로 연결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천은 월등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빠른 공수 전환과 윤정춘 이성재 등의 2대1 패스에 의한 중앙돌파,이원식의 기습돌파 등으로 움직임이 둔한 성남 수비를 마음대로 농락했다. 반면 성남은 박남열 이상윤 등 기대했던 골잡이들이 강철 등 부천수비에 묶여 이렇다 할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박해옥기자 hop@
  • 2000 농구대잔치 “경희대, 고려대 꺾고 첫승”

    상무가 대학 최강 중앙대의 23연승을 저지했다. 상무는 5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코맥스배 농구대잔치 A조경기에서 손규완(18점 3점슛 4개)과 윤영필(13점 9리바운드) 등 프로출신주전들의 활약으로 지난 대회 우승팀 중앙대를 61-58로 물리쳤다.이로써 상무는 2승무패로 중앙대를 제치고 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중앙대는 ‘쌍돛대’ 김주성(24점 12리바운드) 송영진(18점 6리바운드)이 분전,전반을 29-25로 앞섰지만 후반 상무의 관록앞에 무릎을꿇고 말았다. 경희대는 손인보(17점)와 한상민(17점)을 앞세워 전형수(19점)가 버틴 고려대를 81-73으로 누르고 첫 승을 거뒀다.
  • ‘특급용병’ 맥클래리 기아 골밑 유린… 2연승 달려

    프로코트의 ‘새 강자’ 삼성과 ‘복병’ 삼보의 기세가 무섭다.-올시즌 우승후보로 급부상한 삼성 썬더스는 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00∼01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홈팀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거센 막판 추격을 93-89로 뿌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특급용병’ 아트머스 맥클래리(21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파워 넘치는 돌파로 센터진이 약한 기아의 골밑을 유린했고 외곽에서는 이규섭(17점) 문경은(14점) 등이 골밑에서 흘러나온 볼을 정교한 중·장거리포로 연결시키는 등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선보였다. 주희정은 1점차로 쫓긴 종료 24.7초전 속공 레이업슛을 성공시키고김영만의 파울로 얻은 보너스 자유투까지 넣는 수훈을 세웠다.그러나삼성의 김동광감독은 심판 판정에 줄곧 불만을 터뜨리다 4쿼터 초반올시즌 첫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 당했다. 기아는 드웨인 스펜서(24점 15리바운드)가 파워 부족을 드러내고 게임메이커 강동희(10점 6어시스트)가 체력열세로 25분을 뛴데다 지난시즌 동양서 뛴 루이스 로프튼(10점)이 눈에 띄게 기량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는 바람에 4쿼터에서 불같은 추격전에도 불구하고 홈 개막전을 내주며 2연패 했다.기아는 김영만이 27득점으로 분전했다. 삼보는 대구 원정경기에서 허재(13점 6어시스트)의 노련한 경기조율과 ‘대체용병’ 존 와센버그(19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폭넓은플레이로 동양 오리온스를 92-70으로 완파하고 연승가도를 질주했다. 창원 개막전에서 홈팀 LG 세이커스는 ‘이적생’ 쌍포 조우현(24점)조성원(14점)의 외곽포 호조에 힘입어 리온 데릭스(20점 10리바운드11어시스트)가 시즌 첫 트리플 더블(통산 26호)을 작성한 SBS 스타즈를 105-92로 꺾고 첫 승을 낚았다.LG 용병 에릭 이버츠는 24득점 11리바운드,알렉스 모블리는 25득점 2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부산 오병남기자 obnbkt@
  • “첫승고지 내가 먼저”성남 ―부천 정면충돌

    ‘첫판을 잡아라’-.성남 일화와 부천 SK가 제각각 화려한 공격력을앞세워 5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릴 프로축구 삼성디지털 K-리그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정면충돌 한다. 성남과 부천은 각각 페넌트레이스 27경기를 통해 평균 1.59골과 1.67골을 기록한 막강 화력을 자랑한다.두팀 모두 이를 바탕으로 대량득점에 의한 1승 고지 선점을 노릴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연장전·승부차기를 통해 매경기 승부를 가리는 플레이오프전이 2차례 경기를펼친 뒤 승수·골득실 등으로 챔프전에 진출할 1팀을 가리기 때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성남은 이상윤(31) 박남열(30) 등 노장들이 건재해 이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그러나 노장 트리오의 한축인신태용(30)은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상윤과 박남열은 나란히 9골로 득점 2위 그룹을 이루고 있어 득점왕 야망까지 겹쳐 있다.전북 현대의 플레이오프 진출 무산으로 득점행진을 12골에서 멈춘 선두 김도훈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속팀을 챔프전에 진출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이들은 성남이 3전2선승제의 챔프전에 진출할 경우 최대 5경기까지더 뛰게 돼 득점왕 레이스에서 막판 뒤집기를 기대할 수 있다. 강한 허리와 다양한 득점원을 기반으로 공격축구를 지향하는 부천은곽경근(7골) 이성재 이원식(이상 5골) 전경준(4골)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이번에도 전반에는 힘이 좋은 곽경근과 이성재를 앞세워 상대의 힘을 뺀 뒤 교체전문 이원식과 게임 조율사 전경준의 합작으로 막판 승부를 노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러나 어느 선수의 발에서 골이 터질지 모르는 장점을 십분 활용,미드필드부터 상대를 압박해 전·후반 가리지 않고 많은 골을 넣을각오다. 박해옥기자 hop@
  • 농구대잔치 “중앙대·상무 가볍게 1승”

    3연패를 노리는 중앙대가 가볍게 첫승을 올렸다. 중앙대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코맥스배 농구대잔치첫날 남자부 예선에서 송영진(27점 6리바운드) 김주성(25점 7리바운드) ‘쌍돛대’의 활약으로 정광석감독이 새로 사령탑을 맡은 고려대를 100-82로 완파했다. 중앙대는 김주성과 프로 신인 드래프트 전체1순위로 지명돼 LG행이확정된 송영진의 골밑 돌파가 잇따라 성공하면서 쉽게 주도권을 잡았다.중앙대는 30-13으로 앞선 전반 9분쯤 김주성이 왼쪽 발목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나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고려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때 20점차까지 뒤진 고려대는 종료 4분여전 74-86으로 따라 붙었지만 무리한 슛과 잦은 실책으로 자멸했다. 한편 상무는 최성우(20점)의 슛 호조로 동국대를 109-67로 물리치고1승을 올렸다. 박준석기자 pjs@
  • 최고령 조계현 팔색投 7이닝 무실점

    조계현과 홍원기가 투타에서 승리를 합작,두산을 벼랑끝에서 구했다. 두산은 3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조계현의 눈부신 호투와 홍원기의 3타점에 힘입어 현대를 6-0으로 눌렀다. 이로써 두산은 7전4선승제로 펼쳐지는 한국시리즈에서 3연패 뒤 값진 첫 승을 기록,대역전의 실낱 희망을 되살렸다.5차전은 4일 오후 2시 잠실에서 벌어진다. 한국시리즈에 첫 선발 출장한 홍원기는 3타수 2안타 3타점에 깔끔한 3루 수비로 팀의 ‘구세주’가 됐다.노장(36세 6개월 2일) 조계현은 7이닝동안 5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한국시리즈 최고령 승리투수가 됐다.종전 기록은 86년 김일융(전 삼성)의 35세 5개월 9일. 조계현은 또 한국시리즈 5승1패를 포함,포스트시즌 8승2패로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정수근도 3루타 등 4타수 3안타로 뒤를 받쳤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5이닝동안 5안타 5볼넷 4실점으로 부진,패전의멍에를 썼다. 두산은 이날 장단 11안타를 폭발시켜 그동안 적시타 불발로 답답했던 가슴을 후련하게 달랬다.0-0의 팽팽한 균형이 깨진 것은 5회말 두산의 공격.홍성흔의 볼넷으로 맞은 1사 1루에서 홍원기가 3루 베이스를 타고 흐르는 짜릿한 2루타를 터뜨려 홍성흔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김민호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2루에서 정수근의 중전 안타가 적시에 나와 2-0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6회 찬스를 다시 득점으로 연결했다.우즈의 볼넷과 심정수의 내야안타,강혁의 보네기번트로 만든 2사 2·3루에서첫 타점의 주인공 홍원기가 현대의 3번째 투수 정명원으로부터 깨끗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빼내 4-0으로 달아났다.두산은 7회에도 선두타자 정수근의 우중월 3루타에 이은 대타 최훈재의 적시타로 1점,계속된 2사 2루에서 심정수의 안타로 다시 1점을 추가,승부에 쐐기를박았다. 김민수·류길상기자 kimms@. ■두산 김인식 감독 조계현이 완벽하게 던지고 홍원기도 제몫을 해줘이겼다.그동안 주로 대타로 활용한 홍원기는 왠지 경기전부터 선발로쓰고 싶었다.5차전 선발은 구자운이다. ■현대 김재박 감독 조계현 볼을 공략못한 게 패인이다.5차전 선발은임선동이다.두산에 강한 조웅천은 항상 대기상태다. *수훈갑 홍원기 벤치 설움씻고 구세주로. 한국시리즈 3경기 동안 단 한번도 타석에 서지 못했다.LG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주로 대타로 나와 10타수 1안타로 부진한 대가였다. 하지만 뚝심의 김인식감독은 마지막 승부처에서 안경현 대신 홍원기(27)를 선발 3루수로 내보냈다.홍원기는 기대를 저버지리 않았다.5회 통렬한 좌전 2루타로 팀의 첫 타점을 올린 뒤 6회 싹쓸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것.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대선배 조계현에 대한보답이기도 했고 3차전에서 9회 대수비로 잠깐 나온걸 빼면 경기내내 벤치를 지킨 설움을 날려버린 타격이기도 했다. 홍원기는 “경기전 두산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우리는 우승을 원하지 않는다.다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원할 뿐’이라는 팬의 글에감동을 받았다”며 “타석에 들어서는 순간 나도 모르게 힘이 솟구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외뿔소 파죽지세 곰 위기일발

    ‘1승 남았다’-.현대가 파죽의 3연승으로 두산을 벼랑끝으로 내몰았다. 현대는 2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정민태-조웅천(6회)-위재영(9회)의 특급계투로 두산을 3-1로 따돌렸다.현대는 포스트시즌 8연승과 98년 우승 당시 1승을 포함해 한국시리즈 4연승. 이로써 현대는 7전4선승제로 펼쳐지는 한국시리즈에서 3연승을 기록,남은 4경기 가운데 1승만 보태면 팀통산 2번째이자 2년만에 패권을차지하게 된다.4차전은 3일 같은 곳에서 계속된다. 정민태는 5와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정민태는 포스트시즌 5연승,한국시리즈3연승. 6회 2사에서 구원등판한 조웅천은 2와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3경기 연속 팀승리에 큰 몫을 했다. 두산이 고육책으로 선발 등판시킨 마무리 진필중은 5이닝동안 4안타4사사구 3실점, 나름대로 제몫을 했지만 포스트시즌 3연패의 수모를당했다.진필중의 선발 등판은 98년 7월22일 군산 쌍방울전이후 2년3개월여만이다.두산은 진필중-차명주-한태균-파머-이광우-이혜천-최용호 등 7명의 투수를 대거 투입,3점으로 막았지만 적시타 불발로 또다시 패배의 쓴 잔을 들었다. 현대는 1회초 전준호·박종호·카펜터의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의찬스를 잡았다.박재홍의 삼진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심재학의 데드볼로 밀어내기 선취점을 뽑은 뒤 박경완의 중견수 깊숙한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올렸다.3회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두산은 4회초 선두타자 타이론 우즈가 한국시리즈 10타석만에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추격의 불씨를 댕겼다.우즈는 정민태가 무심코 던진 가운데 높은 초구를 통타,135m짜리 대형 좌월 1점아치를 그려내 2-1로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현대는 5회초 1사1루에서 박종호의 1루수앞 땅볼을 우즈가어처구니없이 뒤로 빠뜨리는 바람에 전준호가 홈까지 밟아 3-1로 손쉽게 달아났다.두산은 8회 1사 1·3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1루주자 김민호가 견제구에 걸린 사이 홈을 파고들던 3루주자가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김민수 류길상기자 kimms@. *특급 싱커로 두산 강타자 무력화 현대 조웅천. 마치 만화나 전자오락실 야구의 마구를 보는 듯하다.현대 조웅천(29)의 싱커앞에 두산 강타자들의 방망이가 연일 헛돌고 있다. 올시즌 8승6패8세이브 16홀드로 초대 홀드왕에 오른 조웅천은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현대의 주전 마무리로 떠올랐다.2일 3차전에서조웅천은 8회 안타와 사사구 2개를 허용하며 1사 1·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침착한 수비로 3루주자를 아웃시키며 3-1 리드를 지켜냈다.한국시리즈 6과 3분의2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1세이브 2홀드.30일1차전에서 7타자를 상대로 삼진 5개를 뽑아낸 조웅천은 2차전에서도타자 몸앞에서 자유자재로 휘어 들어오는 특급 싱커로 2이닝을 1안타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30㎞대에 불과했지만 타이밍을 잃은 두산 타선에겐 스피드가 문제가 아니었다. 90년 태평양에 입단한 뒤 9년동안 통산 19승16패9세이브에 머문 조웅천은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가을캠프에서 피눈물나는 훈련끝에 싱커를 연마한 뒤 전혀 딴사람이 됐다. “열심히 자기 일을 하다보면누군가는 알아 주지 않겠냐”는 조웅천의 진지함이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 *현대·두산 감독의 말. ■현대 김재박 감독 결국 오늘도 조웅천이 잘 막아줘 이길 수 있었다.정민태는 부상에서 아직 완쾌되지 않아 일찍 종속이 떨어져 1이닝정도 빨리 쉬게했다.초반 진필중을 상대로 강공으로 나간게 주효했다.4차전 선발은 김수경이다. ■두산 김인식 감독 우즈의 보이지 않는 실책등이 패인이었다.8회 김민호의 주루플레이 미스도 아쉬운 부분이다.조웅천의 초구를 공략하라는 주문이 안 먹혀들어 3경기 연속 당했다.진필중은 잘 던졌지만단조로운 구질을 보완해야겠다.4차전은 조계현이 던진다.
  • 애니콜 프로농구/진기명기 ‘바스켓쇼’ 4일 개막

    5번째 시즌을 맞는 프로농구가 오는 4일 00∼01시즌에 들어간다.6개월동안 코트를 뜨겁게 달굴 올시즌의 판도와 일정,활약이 기대되는용병 등을 정리해 본다. ‘10룡의 각축’-.00∼01시즌은 프로농구 출범 이후 가장 치열한 순위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10개팀 모두 허점을 보완하는데 어느 정도 성공해 상·하위팀간의전력차가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전력 평준화는 지난 26일 끝난시범경기에서 이미 윤곽을 드러냈다. 삼성이 4전전승을 거둬 2연패에 도전하는 SK를 위협할 새 강자로 급부상한 가운데 지난시즌 꼴찌 신세기와 7위 LG가 나란히 3승1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 복병으로 자리매김했다. 호시탐탐 챔프복귀를 꿈꾸는 기아도 비록 2승2패에 머물기는 했으나골밑과 외곽이 모두 훨씬 안정됐음을 보여줬다. 특히 김태환감독을 영입하고 조성원 조우현 등을 수혈하는 등 농구판최대의 뉴스 메이커로 떠오른 LG는 삼성에 첫 판을 내줬지만 이후 화끈한 공격농구를 선보이며 3연승을 거둬 “올시즌 돌풍의 주역이 될것이 확실하다”는평가를 받았다. 이에 견줘 지난 시즌 준우승팀 현대는 팀의 기둥 조니 맥도웰의 부상속에 1승3패에 그쳤고 올시즌 복병으로 꼽힌 동양도 조직력 난조를드러내며 4전전패의 수모를 당해 상·하팀간의 전력차가 크게 줄었음을 입증했다. 골드뱅크도 시범경기에서는 전패했지만 부상중인 용병 드래프트 전체 1순위 마이클 매덕스가 복귀하면 충분히 상위권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지며 디온 브라운을 존 와센버그로 바꿔 전열을 재정비한삼보 역시 결코 만만치 않다. 전문가들은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어 어느 팀이 독주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초반 1·2라운드가 순위 경쟁의 대세를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러운 전망을 했다. 승천을 꿈꾸는 ‘10룡’의 각축으로 00∼01코트는 종료 버저가 울리는 순간까지 피를 말리는 접전이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김수경 ‘영파워’ 현대 첫승 시동

    현대가 먼저 웃었다. 현대는 30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김수경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두산을 3-0으로 완파했다.이로써현대는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한국시리즈에서 귀중한 첫 판을 승리로 장식,기선을 제압했다.현대는 포스트시즌 6연승.2차전은 31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선발 김수경은 7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고비마다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를 챙겼다. 두산 선발 조계현은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5사사구2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조계현은 포스트시즌 4연승과 한국시리즈 4승무패(7전) 기록이 끊겼다. 이날 경기는 응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현대는 찬스때마다 적시타가터진 반면 두산은 2·3·5회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완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현대는 김수경과 조계현의 투수전 양상을 보이던 4회말 0의 균형을깨뜨렸다.1사 1루에서 심재학의 안타와 박경완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퀸란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3루주자 이숭용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2루주자 심재학은 홈에서 태그아웃됐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박진만이 삼진으로 돌아서 선취점을 뽑는데 만족해야했다. 상승세를 탄 현대는 6회 선두타자 박재홍의 좌전 안타로 추가 득점의 물꼬를 텄다.이숭용의 보네기번트로 맞은 1사2루에서 심재학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뒤 올 플레이오프 13타석까지 무안타에 그쳤던 홈런왕 박경완이 첫 안타를 통렬한 1타점 2루타로 연결,3-0으로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후 김수경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조웅천이 8·9회 7타자를 맞아 안타 1개만을 내주며 5타자를 삼진으로 낚는 빼어난 피칭으로 승리를깔끔하게 지켰다. ■승장 현대 김재박 감독 정민태는 현재 훈련이 부족하고 담도 결려있어 두산전에 강한 김수경을 1차전에 투입했다.7·8회 주루 미스 등으로 인해 안타에 비해 점수가 적게 났다.쉽게 갈수 있는 경기였는데아쉽다. 2차전의 선발은 임선동이다. ■패장 두산 김인식 감독 경기 초반에 제구력이 불안했던 김수경을상대로 득점을못한 것이 패인이다.타자들이 상대 투수들과의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려 나쁜 공에 자주 배트가 나가는 기술부족을 드러냈다.현대를 3점으로 묶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2차전 선발은 구자운이다. 수원 김민수·류길상기자 kimms@. *첫승 주역 김수경 '초반 제구력 불안씻고 위력투구'. 현대-두산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현대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최고 투수인 에이스 정민태를 제쳐놓고 프로 3년차 김수경(21)을 선발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아직도 소년티를 채 벗지 못한 김수경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7이닝 동안 두산의 강타선을 상대로 안타 3개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팀의 3-0 승리를 이끌어냈다. 김수경은 경기 초반 제구력 불안으로 연속 볼넷을 2개나 허용하는등 흔들렸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고 최고 시속 140㎞ 내외의 직구와타자의 균형을 빼앗는 슬라이더를 적절히 조화시키며 두산 타선을 무너뜨렸다.98년 LG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구원 등판한 이후 포스트시즌 23과 3분의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김수경은 “초반 와인드업컨트롤이 안돼 불안했지만 주자가 나가도실점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며 올시즌 다승왕다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98년 역대 신인투수중 최다인 168개의 탈삼진으로 탈삼진왕에 올랐던 김수경은 지난 시즌 ‘2년생 징크스’를 털어내고 2년 연속 탈삼진왕 타이틀을 차지하며 한국 프로야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 수원 류길상기자 ukelvin@
  • 우즈 카렌털클래식 골프 3위

    타이거 우즈의 한시즌 상금 1,000만달러 돌파가 무산됐다. 우즈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의 월트디즈니월드리조트 매그놀리아코스(파 72·7,190야드)에서 계속된 미 프로골프(PGA)투어 내셔널카렌털골프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3위를 차지했다.이로써 우즈는 4개 대회 연속 우승과 시즌 10승 달성에실패했으며 상금 20만4,000달러를 보태 시즌 총상금 849만여달러로올시즌 남은 2개 대회에서 전승을 해도 사상 최초의 한시즌 상금 1,000만달러에는 이르지 못하게 됐다. 한편 더피 왈도프는 보기없이 버디 10개를 잡아내는 신기의 샷으로10언더파 62타를 쳐 26언더파 262타를 기록,사흘 내내 선두를 달리던 스티브 플레시를 한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승과 함께 통산 4승을거뒀다. 도프의 이날 기록은 올시즌 4라운드 최저타 기록이며 26언더파는 92년 존 휴스턴이 이 대회에서 남긴 대회 최저타와 타이.왈도프는 우승상금 54만달러를 챙겨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프레드 펑크는 22언더파 266타로 스코트 버플랜크와 공동 4위에 올랐고 글렌 데이는 21언더파 267타로 6위,데이비스 러브 3세는 16언더파 272타로 봅 메이 등과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외언내언] 스몰 카지노

    “신(神)은 존재하거나 또는 존재하지 않는다.어느 쪽으로 마음이기우는가? 이성(理性)은 답할 수 없다.” 17세기 프랑스의 철학자이며 수학자인 파스칼은 이렇게 토로했다.철학적으로 들리지만 사실은도박을 염두에 둔 말이라고 리스크 연구가인 피터 번스타인은 지적했다.이를 풀어보면 ‘동전은 던져졌다.어느 쪽에 내기를 걸 것인가.앞면인가,아니면 뒷면인가’로 된다. 파스칼은 방탕한 젊은 시절 한때 프랑스 파리 도박판의 단골손님이었다.그는 도박에 관심을 가진 결과 자유의사결정론의 기초를 닦았다.이렇게도 저렇게도 될 가능성이 있는 불투명한 상황에서 스스로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는 결정의 중요성을 분석한 것이다. 도박이 성행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불확실성속에서 기대하는 일확천금 환상의 짜릿함,‘너는 돈을 잃어도 나는 딸 것’이라는 낙천적 오만함,그리고 쉽게 빠져드는 중독성 때문이리라.형태도 다양하다.여섯 발짜리 리벌버 권총에 실탄 한 발을 장전한 다음 서로 번갈아 가며자신의 머리를 쏘는 러시안 룰렛에서부터 필리핀의 싸움닭,중국 마작까지 다양하다.설날 연휴 노름으로 중국요리집 주인이 바뀌고 농부가 전답을 모두 날려버리는 패가망신도 빚어진다. 서양 도박장 카지노(casino)는 원래 음악과 춤이 있는 대중사교장이었다.그런데 19세기 중반 이후 도박장을 가리키는 말로 바뀌었다.모나코 공화국의 몬테카를로 카지노가 유명하며 프랑스에는 유럽 카지노의 절반이 밀집해있다.미국 라스베이거스는 관광지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카지노의 영업기반은 확률에 근거하고 있다.프랑스 카지노들은 “우리가 유리한 확률은 도박꾼보다 1%포인트 이상 높지 않다”고 말한다.그런데도 희한한 것은 어느 카지노나 하루라도 손해보는 법이 거의없다.노름꾼들은 룰렛,블랙잭과 슬롯 머신 어느 것을 하든 대부분 돈을 잃게 된다.무작정 덤벼드는 무모함과 돈을 따도 손털고 일어서지못하는 의지박약이 패배를 자초하기 때문이다. 강원도 폐광지역인 정선에 ‘스몰 카지노’라는 이름의 내국인 상대의 첫 카지노가 문을 열어 지난주말 수용인원의 3배가 넘는 5,000여명의 인파를 불러 모았다한다.고객의 승률은 미국 라스베이거스보다 높다고 선전하지만 도박꾼은 ‘터지는 게 당연하다’고 보는 것이속 편하다.벤처기업,코스닥증권시장에다 경마와 경륜에서도 만족하지 못한 도박기질이 정선 카지노에서 과열을 빚지 않을까 걱정이다.별다른 위락시설이나 숙박시설도 없는 정선 카지노 주변에 볼 거리를많이 개발해 도박은 그야말로 심심풀이 오락으로 만들었으면 싶다. 이상일 논설위원
  • 日 여자골프 美 제압

    미·일 여자프로 대항전인 시스코월드여자챌린지골프대회(총상금 70만2,000달러)에서 일본이 16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일본은 29일 일본 지바현 나리타의 소세이골프장(파72·6,4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 1대1 매치플레이에서 8승1무3패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종합점수 13대10으로 우승했다. 79년 대회 창설 이래 양국간 역대 전적에서 2승19패로 절대 열세를보인 일본은 이로써 84년 이후 16년만에 대회 우승컵을 되찾았다.우승팀 일본은 선수당 4만500달러,패자인 미국은 2만3,250달러를 받았다. 전날까지 5-7로 끌려가던 일본은 첫 주자인 쳉 시우펭(대만)이 78타를 쳐 베키 아이버슨(75타)에게 졌지만 야스이 준코,나카노 아키,후지노 오리에가 연승했고 후쿠시마 아키코도 66타로 박세리(73타)를 7타차로 제압했다.일본대표인 구옥희는 71타로 수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을 5타차로 물리쳐 승리에 한몫했다.
  • 유창혁-야마다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서 격돌

    ‘세계 최고의 공격수’ 유창혁 9단(34)과 일본의 신예강호 야마다기미오(山田規三生·28) 8단이 제5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선수권대회의 패권을 놓고 겨룬다. 26일 준결승전에서 유9단은 양재호 9단에 흑 불계승을,야마다 8단은서봉수 9단에 백 1집반승을 각각 거두고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두 기사는 지난해 이 대회 16강전에서 유일하게 겨뤄 야마다 8단이이겼었다.유9단에게는 설욕전인 셈.1회 대회 때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9단에 패해 아깝게 준우승에 그친 한풀이도 겸한다.이창호 9단이 2∼4회를 연거푸 우승한 대회여서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대결이기도 하다. 지난해 4강 진출에 이어 올해는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에까지 오른야마다 8단은 97년 일본 랭킹 6위 기전인 왕좌(王座)에 오른 것이 유일한 일본 7대기전 타이틀일만큼 최정상급 기사는 아니다.관록면에서는 유9단이 단연 앞선다.97년 제3회 응씨배,93·99년 후지쯔(富士通)배에 이어 네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노린다.준우승 경력도 6회.그러나올들어 부진을 보이고 있어 장담하기는이르다. 야마다 8단의 실리 위주의 견고한 스타일을 맞아 유9단의 공격바둑이얼마나 파괴력을 발휘할지 관심거리다. 상금은 우승 2억원,준우승 6,000만원.결승 1국은 11월 23일,2∼5국은12월 11∼15일 열린다. 김주혁기자 jhkm@
  • ‘관록의 양키스’ 월드시리즈 3연패

    뉴욕 양키스가 4반세기만에 월드시리즈 3연패를 달성했다. 양키스는 27일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데릭 지터의 동점포와 루이스 소호의 역전타로 ‘뉴욕 맞수’ 메츠에 4-2로 재역전승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44년만에 지하철 시리즈로 펼쳐진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4승1패를 기록,98년부터 월드시리즈 3연패를 이룩하며 23년 첫 우승 이후 팀통산 26번째 정상에 올랐다.월드시리즈 3연패는오클랜드 어스래틱스가 지난 72∼74년 3연패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1-2로 뒤지던 6회초 동점포로 역전의 발판을 놓는 등 월드시리즈에서 고비마다 맹타(타율 .409)를 터뜨린 지터는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특히 지터는 미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올스타전과 월드시리즈 MVP를 동시 석권한 주인공이 됐다. 메츠는 8회까지 2-2의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막판 힘에서 밀리며14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 꿈을 아쉽게 접었다. 양키스는 0-0이던 2회초 버니 윌리엄스가 좌월 1점포로 우승의 전주곡을 울리며 기분좋게 출발했다.그러나 메츠는 2회말 2사 2·3루에서투수 알 라이터의 절묘한 1루쪽 기습번트때 1루 베이스 수비에 들어간 양키스 투수 페티트의 실책과 베니 아그바야니의 내야 안타로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1-2로 끌려가던 양키스는 6회부터 ‘명가’의 뒷심을 발휘,승기를되돌렸다.1사에서 지터가 호투하던 라이터로부터 통렬한 좌월 동점포를 뿜어 낸 뒤 9회 2사후 포사다의 볼넷과 브로셔스의 안타로 만든 1·2루에서 소호의 천금같은 중전 적시타에 이은 상대의 송구 실책으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양키스는 9회말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를 투입,2점차의 승리를 지켜냈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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