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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완봉9승’

    박찬호(28·LA 다저스)가 생애 두번째 완봉승을 일궈냈다. 박찬호는 1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9이닝 동안 단 2안타만 허용한 채 삼진 9개를 솎아내며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6년차인 박찬호는 이로써 지난해 9월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제물로 첫 완봉승을 올린 이후 두번째완봉승의 기쁨을 맛보았다.무사사구 완봉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MLB/ 박찬호 인터뷰

    밀워키전을 끝낸 박찬호는 “대단히 만족스럽고 흐뭇한 게임이었다”고 말했다. ■5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다가 9승을 달성했는데. 오늘 경기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올스타전으로 인한 공백 이후 원정게임 일정이 부담스럽다.지난번 경기에서직구 컨트롤이 좋지 않아 불펜피칭 때부터 신경을 썼다.오늘은 투구동작을 천천히 하면서 목표를 설정했는데 효과가 있었다. ■두번째 완봉승이고 생애 첫 무사사구 게임이다.어느쪽이좋은가. 마음 먹은대로 공이 간게 더 기분 좋다.삼진을 의식하면 볼이 많은데 오늘은 직구 위주의 피칭을 했고 그라운드볼, 플라이볼로 이어져 계획한대로 투구가 됐다. ■마지막에는 무사사구 게임을 의식했나. 안했다.그러나 9회가 되면서 완봉승은 의식했다. 점수차가 벌어져 직구 승부보다는 변화구가 오히려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 ■경기 초반 직구가 많았는데. 계획한 대로 던졌다. 직구 컨트롤이 잘됐다. ■빗맞은 타구가 많았다. 힘 있는 좌타자들을 의식해 몸쪽 높은 스트라이크성 볼을 의도적으로 던졌다. 로스앤젤레스 문상열특파원 texas@sportsseoul.com
  • 남북 농민 분단후 첫 ‘포옹’

    남과 북의 농민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통일행사가 분단이후 처음으로 18일 북한 금강산에서 열렸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전여농),북한의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 등 남북 농민단체는이날 오전 9시쯤 금강산 온정리 ‘김정숙휴양소’ 앞 운동장에서 소속 농민 1,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6·15남북공동선언 관철을 위한 남북농민통일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설봉호와 온정리 등 북한 땅에서 하룻밤을 보낸 남한 농민들은 이날 오전 행사장으로 이동,행사장에 미리 도착해 있던 북한 농근맹 소속 농민들과 손을 잡고 행사장에 입장했다. 정광훈 전농 의장은 개막사에서 “조국이 분단된 지 55년만에 성사된 남과 북 농민대중의 첫 만남은 통일의 물꼬를트는 역사적인 만남”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후 “6·15공동선언 이행의 실천을 위해 정치·문화·경제 등 모든 것을총동원,민족 구성원 하나하나가 주체가 되어 영광된 통일조국을 건설하자”고 말했다. 승상섭 농근맹 위원장은 “북과 남의 농민들은 근면성과땀을 아낌없이 땅에 바쳐가듯이 조국통일의 이정표인 6·15공동선언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성스러운 위업에 구슬땀을 바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막식에서는 남한 노래단 ‘소리타래’와 ‘청보리사랑’,북한 공훈배우 김길화 등이 출연하는 남북예술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남측에서 전농의 정 의장을 비롯해 정용기ㆍ정현찬 부의장,김순옥 전여농 회장 등과 북한측에서 농근맹의 승상섭 위원장,김명철 부위원장,김승현 국제부장 등이 참석했다. 금강산연합
  • 어린이 시사교양프로 속속 등장

    MBC,KBS 등 공중파 방송사에서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시사교양 프로그램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공중파 방송사들은 교육방송인 EBS와 달리 그동안 편성하기가 쉬운 만화영화로 어린이 프로그램을 꾸며왔다. 공중파 방송사 가운데 어린이 눈높이를 겨냥한 시사교양프로그램의 선두주자는 MBC. 지난 5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MBC ‘내 친구들의 세상’(매주 수,목요일 오후 4시 30분)은 어린이들 사이에 화제가되고 있는 ‘친구’들의 ‘뉴스’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수요일에는 ‘꾸러기천국’과 ‘신기한 동물나라’가,목요일에는 ‘희망나라 친구들’과 ‘체험,세상 속으로’등의 코너가 방송되고 있다.진행은 어린이 프로그램 전문 MC김종석과 김경화 아나운서가 맡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에서는 올해 95%의 승률을 올리며 전국 리틀야구계 돌풍의 핵으로 자리잡은 화곡초등학교 야구부원들의 이야기와 양동초등학교 학생 6명이 경비행기 운전에도전해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프로그램은 또 초등학생 록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던 그룹‘사이트’의 보컬 및 키보디스트 이은혜 양의 하루와길거리콘서트 현장을 방송하면서 어린이들의 많은 호응을얻기도 했다. KBS도 이에 뒤질세라 오는 20일부터 ‘어린이 뉴스탐험 505’(매주 금요일 오후 5시 5분)를 방영한다. ‘어린이…’는 어린이를 위한 본격 뉴스프로그램을 지향한다.한주간에 있었던 주요한 뉴스 가운데 세 가지를 선정,컴퓨터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등을 이용해 어린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으로 가공해 전달한다.지승현 아나운서와 코미디언 김경식이 진행하며,정용석 전 KBS 해설위원이 ‘친절한’ 해설자로 등장할 예정이다. 첫방송의 소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일본의 교과서왜곡문제,중국 베이징의 2008년 올림픽 개최 등 최근의 주요 시사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진은 앞으로 뉴스의 현장에 어린이들을 보내 그곳에서 간단한 리포트를 선보이게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KBS 외주제작국의 박서현PD는 “어린이들도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 필요가 있다”며 “어린이들의 세상 보는 안목을 넓혀주고자 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기획취지”라고 밝혔다. 경실련 미디어워치의 김태현 간사는 “그동안 우리 방송사들은 어린이 시청자에 대한 배려가 너무 인색했다”며“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장수하면서, 어린이들에게 바람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박찬호 시즌 최악 투구

    박찬호(LA 다저스)가 시즌 최악의 투구로 불안한 후반기출발을 보였다. 박찬호는 지난 14일 네트워크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후반기 첫 선발등판,3과 ⅓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냈으나 8안타 4볼넷으로 무려 7실점의 수모를 당했다. 박찬호는 9승 달성에 5번째 실패하며 시즌 6패째(8승)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종전2.80에서 3.20으로 크게 높아졌다.또 1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점 이내 실점)를 이어가던 메이저리그 신기록 타이인 1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작성도무산됐다. 김민수기자
  • 라이베리아 B조 선두…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다카르(세네갈) AP 연합] 라이베리아가 월드컵축구대회 첫 출전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라이베리아는 16일 프리타운에서 열린 2002월드컵 아프리 카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홈팀 시에라리온을 1-0으로 꺾고 조 선두가 됐다.5승3패(승점 15)의 라이베리아는 2위 나이지리아(4승1무2패·승점 13)가 탈락이 확정된 가나와 의 29일 경기에서 비기거나 지면 사실상 본선진출을 결정 짓는다.3위 수단(3승3패·승점 9)도 나머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승점 15를 기록하지만 골득실에서 불리해 B조에 걸 린 한장의 티켓은 라이베리아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이 베리아와 수단은 각각 골득실 +2와 -4를 기록중이다. 한편 C조 예선은 극심한 혼미상태에 빠져들었다.세네갈은 15일 다카르 홈구장에서 벌어진 7차전에서 모로코를 1-0 으로 제압했다.비기기만 해도 본선행이 가능했던 모로코는 4승3무1패(승점 15)로 예선을 마쳤고 세네갈은 이집트와 나란히 3승3무1패(승점 12)를 기록,본선행 가능성을 남겼 다.
  • 박찬호 오늘 9승 ‘5수’

    ‘후반기 출격’-.‘올스타’ 박찬호(LA 다저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의 상큼한 출발을 다짐했다. 박찬호는 14일 오전 11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 등판,9승에 5번째 도전한다. 박찬호의 이날 경기는 힘겨운 한판이 예상된다.선발 맞상대가 오클랜드의 에이스 팀 허드슨(26)이다.지난해 20승6패,방어율 4.14을 기록한 아메리칸리그 최다승 투수로 올시즌에도 9승5패,방어율 3.02로 맹위를 이어가고 있다.팀 타선도 살아나 오클랜드는 7월 들어 6승2패의 상승세를 타며 전반기 5할 승률(4승43패)을 넘어섰다. 김민수기자
  • 日프로야구/ 구대성, 日 프로야구 올스타 선정

    구대성(오릭스 블루웨이브)이 데뷔 첫 해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로 뽑혔다. 구대성은 11일 발표된 퍼시픽리그 사령탑인 오 사다하루(왕정치) 다이에 호크스 감독의 추천 투수로 올스타 명단에 들었다.이로써 구대성은 97년 선동열(당시 주니치)과 98년 조성민(요미우리)에 이어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하는3번째 한국선수가 됐고 진출 첫 해에 뽑힌 첫 주인공이 됐다.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로 나뉘어 벌어지는 일본 올스타전은 오는 21일 후쿠오카돔을 시작으로 22일 요코하마돔,24일삿포로돔에서 3차례 경기를 치른다.구대성은 시즌 3승5패10세이브,방어율 4.33을 기록중이다.
  • 하위팀 웃고 상위팀 울고

    ‘하위팀들의 반란’-. 하위팀들이 선발 투수의 활약으로상위팀들의 발목을 일제히 잡은 가운데 박진철(해태)이 3연승을 달렸다. 박진철은 12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막강 두산타선을 상대로 8과 ⅓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6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시즌초 중간계투요원으로 활약하다 지난달 22일 대전 한화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한 박진철은 지난달 27일 광주 현대전부터 내리 3연승으로 시즌3승째의 기쁨을 맛봤다.박진철은 9회 1사에서 안경현에게뼈아픈 2루타를 맞고 교체돼 데뷔 9년만에 첫 완투승을 아쉽게 놓쳤다.93년 광주 진흥고를 졸업하고 동기생인 이대진과 나란히 해태 유니폼을 입은 박진철은 지난 8년간 통산 6승으로 올 연봉 3,100만원의 무명이나 다름없는 선수.그러나 박진철은 올들어 제구력이 뒷받침된 다양한 변화구가 빛을 발하며 팀 마운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해태는 박진철의 눈부신 호투로 두산에 3-1로 승리,두산전3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7일 이후 한달여만에 선발로 마운드에 선 조계현(두산)은 8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5안타 3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팀 타선이 박진철 공략에 실패,3패째를 당했다.해태는 팽팽한 투수전속에 1-1로 맞선 7회선두타자 산토스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이동수의 통렬한 3루타로 2-1로 앞선 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김창희의 유격수앞 병살타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승부를 갈랐다. 7위 SK는 인천에서 조규제의 호투로 2위 삼성을 5-2로 물리치고 최근 3연패와 삼성전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조규제는 5와 ⅓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째를 올렸다.특히 조규제는 97년 4월26일 대구경기 이후 삼성전 8연패의 악몽에서도 깨어났다.꼴찌 롯데는 수원에서박지철의 역투와 박현승·박기혁의 홈런 2발 등으로 4연승의 선두 현대에 5-2로 딴죽을 걸고 수원구장 5연패에서 탈출했다.박지철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9안타 2실점으로 버텨 5승째를 챙겼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마트배 WKBL/ 김지윤 맹활약 국민銀 “4승째요”

    재간둥이 김지윤을 앞세운 국민은행이 4승째를 올렸다. 국민은행은 12일 인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금호생명을 74-73으로 힘겹게 물리쳤다.국민은행은 4승4패를 기록하며 4위를 굳게 지켰다. 김지윤(20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은 정확한 볼 배급과 과감한 골밑돌파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특히 김지윤은 종료직전 천금같은 슛블록을 성공시키며 팀을 역전패의 위기에서구했다. 전날 ‘대어’ 삼성생명을 잡고 첫 승을 올린 금호는 연승을 노렸으나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국민은행은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3쿼터까지 65-53으로 여유있게 앞서 나가며 쉽게 승리를 낚는 듯 했다.그러나 4쿼터들어 이은영 강현미의 3점슛을 앞세운 금호의 거센추격을 받고 종료 3분전 71-71 동점을 허용했다. 국민은행은 종료 8초전 73-73 동점에서 얻은 자유투를 최위정이 한개만 성공시켜 74-73으로 앞섰다.마지막 공격에 나선 금호는 종료직전 이진이 던진 회심의 2점슛이 국민은행 김지윤에게 블로킹 당해 주저 앉아야만 했다. 인천 박준석기자 pjs@
  • WKBL, 금호생명 첫승

    꼴찌 금호생명이 6연패의 사슬을 끊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금호는 1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지난 겨울리그 우승팀 삼성을 78-73으로 꺾고 귀중한 첫 승을 신고했다. 창단 뒤 지난 겨울리그까지 단 2승에 그친 금호는 ‘대어’를 낚아 두배의 기쁨을 맛봤다.금호의 용병 크리스티나레라스(21점 10리바운드)와 밀라 니콜리치(23점 9리바운드)는 44점을 합작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승후보로 꼽힌삼성은 꼴찌 금호에마저 덜미를 잡히는 수모를 당하며 5위(2승5패)로 밀려났다. 2쿼터까지 39-45로 뒤진 금호는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출신 레라스가 3쿼터에서 12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한데 힙입어 58-54로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신세계는 성남경기에서 정선민(33점 9리바운드)의과감한 골밑돌파와 정확한 미들슛을 앞세워 국민은행을 93-84로 물리치고 6승째(1패)를 챙겼다. 박준석기자
  • [클릭 2002월드컵] 라이베리아 ‘꿈의 무대’데뷔 눈앞

    ■중간순위 2위 본선진출 가시권. ‘월드컵 첫 출전의 꿈이 영근다’ 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가 2002월드컵축구대회 예선에서 월드컵 본선 첫 출전의 첫 테이프를 끊을 기대주로서 관심을모으고 있다.5개조의 각 1위팀이 본선에 진출하는 아프리카최종예선에서 B조의 라이베리아는 오는 15일 프리타운에서시에라리온과 벌일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이기면 승점15(5승3패)로 조 1위에 오르게 된다. 물론 라이베리아가 본선에 나서기 위해서는 3회연속 본선진출을 노리는 같은 조 1위 나이지리아가 21일 가나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거나 지는 행운을 얻어야 한다.현재 라이베리아는 승점 12를 기록,똑같이 1경기를 남긴 나이지리아(승점13·4승1무2패)를 1점차로 뒤쫓고 있다. 따라서 두 나라 모두 마지막 한판 승부에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나이지리아는 라이베리아가 시에라리온전에서 지면 본선 진출이 유력해지지만 반대의 결과가 나올 경우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현재로서는 라이베리아가 월드컵 첫 진출의 꿈을이룰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첫 출전에 대한 의지가만만치 않은데다 홈 앤드 어웨이로 펼쳐지는 시에라리온과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자신감에서도 앞선다.또 한때 대표팀을 떠나겠다고 폭탄선언을 한 축구영웅 조지 웨아가 11일 찰스 테일러 대통령의 간곡한 설득으로 마음을 돌린 것도 사기를 올려주는 대목이다.95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웨아는 라이베리아 대표팀에서선수겸 비공식 감독,스폰서 등 ‘1인3역’을 하고 있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도 라이베리아의 강점으로 꼽힌다. 라이베리아는 지역 최종예선 7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무려 8명이 득점행진에 가담했을 정도로 고른 득점력을 자랑한다.특정한 골잡이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로서는 그만큼 수비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라이베리아는 세브웨 켈빈이 유일하게 팀내에서 2골을 기록중일 뿐 로베르츠 지지,시토르 프랭크,무사 샤논 등 전선수를 골잡이로 가동하고 있다. 나이지리아가 가나전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점 역시 라이베리아의 희망을 키우는 요인이다.나이지리아는 가나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기는 등 최근의 7차례 맞대결(4무3패)에서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징크스를 안고 있다. 라이베리아에 이어 첫 출전의 꿈을 이룰 또 다른 기대주는남미의 에콰도르.팀당 18경기 가운데 5경기씩을 남긴 남미예선에서 에콰도르는 꾸준히 3위권을 유지,이 지역에 배정된 4.5장의 티켓을 거머쥘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반면 지금까지 각 지역예선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며 본선 진입 문턱에 다가선 나머지 국가들은 모두 한차례 이상씩의 출전 경험이 있다.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한 카메룬과 남아프리카공화국부터가 각각 4차례와 한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두 나라는 98프랑스월드컵에 나란히 출전했고카메룬은 2002월드컵까지 4회연속 진출의 위업을 이뤘다. 다른 지역 상황도 비슷하다.신규 진출을 꿈꾸는 나라들은모두 가시권에서 멀어져 있다.남미 예선 5위와 플레이오프만을 남긴 오세아니아 챔프 호주는 74서독월드컵에 진출한바있고 3장의 티켓이 걸린 북중미 예선에서는 꼴찌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뺀 5개국이 모두 본선 출전 경력을 지녔다.각조 1위 9개팀과 2위팀 가운데 4.5팀이 본선에 나서는 유럽의 상황도 엇비슷하다. 라이베리아가 에콰도르에 앞서 본선 첫 출전의 스타트를 끊을 수 있을지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프리타운에 쏠리고있다. 박해옥기자 hop@. ■2002스타예감- 세계청소년대회 득점2위 시스. 지난 9일 홈팀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세계청소년축구대회는 하비에르 사비올라(아르헨티나)라는 또 하나의 걸출한 스타를 탄생시켰다.하지만 사비올라의 명성에 가려제 평가를 못받은 선수도 적지 않다. 프랑스의 지브릴 시스(20)도 그 가운데 한명.비록 사비올라의 해트트릭으로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에서 1-3으로 져 그와의 득점경쟁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4경기에서 6골을 기록,2002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달 18일 이란과의 개막전.2-0으로 앞선 상태에서 시스는 후반 21·42·45분 잇따라 골을 터뜨려 팀의 5-0 승리에기여했다.파라과이전에서는 전반 48분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견인했다. 또한 외신들이 이 대회 16강전 가운데 최고의 대결로 꼽은독일과의 경기에서는 전반 34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후반 48분 종료직전 3-2 역전골을 넣어 팀을 8강에 올려 놓았다. 이 때는 모든 관중이나 선수들이 연장전에 들어갈 것이라고 여긴 시점에서 그의 끈질긴 승부근성이 돋보였다는 평.현지 언론들은 이때 ‘면도날처럼 예리한’ 골감각이라고 극찬했다. 이 골로 시스는 같은 6골을 기록하며 ‘실버 슈’를 신은아드리아노(브라질)에 이어 ‘브론즈 슈’를 신었다.대진운이 조금만 좋아 결승까지 올랐다면 사비올라와 좋은 대결도펼칠 수 있었다. 183㎝·78㎏의 시스는 99년 3월 프랑스 1부리그 오세르에서 데뷔했으나 그 이전 기록은 전혀 알려진 게 없다.그해 그는 여느 평범한 선수들처럼 한동안 벤치를 덥히는 존재에 불과했다.그러나 지난해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국내리그 24경기에서 15골을 터뜨리는 탄탄한 득점력을 보여주었다.18세이하 청소년팀 일원으로 영국을 격파할 때 2골을 터뜨리며 공격선봉으로 떠올라,중앙 수비수를 맡은 필립 메섹스(보르듀)와 함께 주목을 받았다. 현재 그의 소속팀 오세르는 3승2패로 프랑스 1부리그 6위를 달리고 있다.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에서 우리에게도 선을보인 니콜라 아넬카(파리 SG)와 국내리그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체구는 크지 않지만 골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고 경기 전반을 컨트롤하는 능력도 뛰어나 감독의신임이 두텁다.이런 잠재력 높은 그를 세계 유수구단들이 그냥 놓아둘 리 없다.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00만달러에 그를 영입하겠다고 제의하기도 했다. 지브릴이란 이름은 코란에 나오는 ‘계시천사’.그가 2002월드컵에 어떤 계시를 내릴 지 주목된다. 임병선기자 bsnim@. ■신기록진기록- 역대 통산 최다 득점국 ‘브라질‘. 월드컵에서 역대 통산 최다 득점국은 브라질이다.브라질은1930년 우루과이대회부터 16차례의 대회(42·46년 대회 미개최)에 모두 출전해 173골을 기록했다.통산 전적은 53승14무13패.총 80경기를 치러 한경기 평균 2.16골을 넣었다. 지금까지 월드컵에 한번이라도 출전한 65개국 가운데 두번째 다득점국은 14차례 본선에 나선 독일로 모두 162골을 기록중이다.5차례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은 14경기에 나서 4무14패를 기록하면서 11득점(43실점)을 기록했다.
  • 이마트배 WKBL/ 삼성생명 “우리 우승후보 맞아?”

    ‘아 옛날이여’- 전통의 강호 삼성생명이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지난달 26일 막을 올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삼성은 2승4패로 6개팀 가운데 5위에 처졌다.2승도 꼴찌 금호생명과 4위 국민은행에게 거둔 것으로 큰 의미가 없다.더구나 9일 2라운드 첫 경기에서 국민은행에 패하면서 ‘동네북’으로 전락했다. 여자프로농구 6차례의 리그에서 지난 겨울리그를 포함,4차례나 정상을 밟은 삼성으로서는 완전히 체면을 구겼다.이처럼 ‘머리털 빠진 삼손’처럼 힘을 못쓰는 것은 다국적 용병의 수입때문. 국내 최고의 센터 정은순(185㎝)과 차세대 센터 김계령(192㎝)이 포진해 있지만 용병 앞에선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있다.경험이 많은 정은순은 체력 저하,나이 어린 김계령은경험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는 것. 여기에다 삼성의 용병들이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는것도 전력약화의 한 원인이다.기대를 건 킴벌리 호프(187㎝)는 초반 부상을 당했다. 삼성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기면서도 부진이 장기화되는것을 염려하고 있다.유수종 감독은 “상대 용병에 대한 적응력이 생기면 해결될 문제”라면서 “호프가 본격 가세할 경우 과거의 공격력이 되살아 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MLB/ 박찬호, ‘별중의 별’로 뜬다

    ‘박찬호 전국구로 뜬다’- 풀타임 메이저리거 6년만에 한국인 첫 올스타의 영예를 안은 박찬호(28·LA 다저스)가 11일 오전 9시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지는 2001 미국 프로야구 올스타전 ‘꿈의 마운드’에 올라 ‘코리안 익스프레스’의 위용을 뽐낸다. 미국 진출 이후 최고조의 피칭을 하고 있는 박찬호는 특유의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매니 라미레스(보스턴 레드삭스)등 아메리칸리그의 내로라하는 간판타자를 압도,명실상부한올스타임을 입증하게 된다. 박찬호는 통산 1,000탈삼진을 돌파하며 4년연속 ‘두자리승수’를 쌓은 정상급 투수로 도약했음에도 팀 성적 부진 등으로 LA ‘지역구’에 머문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공중파를타고 미국 전역은 물론 세계 각국으로 생중계되는 이날 경기를 통해 지역구에서 완전 탈피,‘미국의 스타’로 이미지 격상이 기대된다. 내셔널리그의 선발은 12승(다승 1위)을 챙긴 커트 실링(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예고됐다.따라서 박찬호는 중간계투로 나서 1∼2이닝 정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내셔널리그올스타 투수가 무려 11명인데다 과거 전례도 있어 자칫 등판이 불발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박찬호가 상대할 타자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일본인 ‘야구천재’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한일간‘창과 방패’의 대결로 두나라 팬들의 시선이 뜨겁다. 박찬호는 승운이 따르지 않아 전반기 8승(다승 13위)에 그쳤지만 투수 구위의 잣대인 방어율(2.80)과 탈삼진(137개)각 4위에 랭크됐다.팬투표 1위로 선발출장하는 이치로도 타격 3위,최다안타와 도루 각 1위를 마크했다. 이밖에 홈런 1위(26개)·타격 4위(.335)의 라미레스,최고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칼 립켄 주니어(볼티모어 오리올스),후안 곤잘레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등과의 맞대결 여부도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 제이미 파 크로커/ ‘제이미 파’는 세리 우승 ‘명당’

    하일랜드미도우스GC는 올해도 박세리를 외면하지 않았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루키 시절인 98년과 99년 연속 우승,지난해 준우승을 안겨준 제이미 파 크로거클래식과의 끈끈한 인연을 2년만의 정상 복귀로 재확인시켜 줬다. 정상 등극의 길이 순탄치는 않았다.그것 또한 박세리를 위한 드라마를 연출해 주려는 하일랜드미도우스의 뜻 같았다. 드라마는 4라운드 출발부터 시작됐다.2라운드 9언더파의 호조를 발판삼아 4타차 선두이자 챔피언조로 마지막 라운드에나선 박세리는 11개 홀 연속 파 세이브에 그치며 좀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잇단 버디 퍼팅에도 불구하고 홀은 번번이 볼을 외면했다.추격자가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 그 주역은 마리아 요르트(스웨덴).전날까지 박세리에 6타뒤진 가운데 3홀을 앞서 출발한 요르트는 14번홀까지 무려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타나 줄이며 공동선두로 치고 올라왔다.박세리로서는 전기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하일랜드미도우스도 이를 알았을까.마침내 지루한 파 행진이 막을 내렸다.12번(파4)·13번홀(파4) 연속 버디.다시 2타차 리드.하지만 요르트도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박세리의 위기는 15번홀(파4)에서 다시 찾아왔다.티샷 실수로 보기를 범한 것.요르트도 17번홀(파5)에서 어이없는 보기로 주저 앉았지만 18번홀(파5) 버디로 다시 공동선두가 됐다. 16번홀(파4)에서 파 세이브에 그친 박세리에게 남은 홀은파5의 17번·18번 두개홀.반드시 한타를 줄여야 하는 이 두홀 가운데 박세리는 요르트가 보기를 범한 17번홀을 승부처로 삼았다.호쾌한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를 갈랐고 그린 옆러프에서 친 세번째샷을 홀 70㎝에 떨궜다.차분한 버디 퍼팅 성공.승부가 갈리는 순간이었다.안전하게 페어웨이를 노린18번홀 버디는 덤이었다. 결국 박세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요르트를 2타차로따돌리고 올시즌 개막전인 유어 라이프 바이타민스 클래식과 롱스드럭스 챌린지 대회에 이어 3승째를 거머 쥐었다. 김미현(KTF)은 무려 10개의 버디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이며 9언더파 62타를 뿜어내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전날 53위에서 단숨에 공동9위까지 뛰어 올라 올시즌 7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LPGA 다관왕 경쟁 스퍼트. 박세리의 제이미 파 크로거클래식 우승으로 올시즌 LPGA 다관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9일 현재 다관왕은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5승) 박세리(3승) 캐리 웹(호주·2승) 등 단 3명.시즌 초반부터 ‘빅3’로 불린 이유가 더욱 분명해지는 대목이다. 이들을 빼면 박지은을 포함한 11명이 1승씩을 거두고 있다.앞으로의 다관왕경쟁도 ‘빅3’의 잔치가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문제는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냐는 점.이는 시즌 상금왕 등극과도 맞물려 있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올시즌 ‘빅3’의 우승 추세를 보면 박세리가 1월 중순 시즌 개막전인 유어라이프바이타민스클래식 우승으로 기선 제압에는 성공했지만 3∼4월 소렌스탐이 첫 메이저인 나비스코챔피언십을 포함해 4연승을 달리며 멀리 달아났다.이후 박세리는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소렌스탐의 5연승을 저지하며 2승째를 거뒀지만 소렌스탐은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에서 5승째를 올려 다시 멀어졌다. 잠잠하던 웹도 6월들어 US오픈과 LPGA챔피언십 등 메이저를 거푸 정복하며 다관왕 대열에 합류했다.그리고 박세리가 이번 대회에서 3승째를 거둔 것.흥미있는 대목은 소렌스탐과웹의 상승 분위기를 언제나 박세리가 저지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이 점에서 LPGA 관계자들은 최후의 승자는 박세리가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이번 우승으로 건재를 확인했고 특히 여름철 동부지역에서 치러지는 대회에 유난히 강세를 보여온 승수쌓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편 시즌상금 95만8,992달러로 3위를 달리는 박세리는 다관왕 경쟁을 통해 랭킹 1·2위인 소렌스탐(114만4,324달러)과 웹(111만2,128달러)을 넘어 최초의 상금왕 등극도 노릴전망이다. 곽영완기자
  • 박세리 시즌3승

    박세리(삼성전자)가 9일 오하이오주 하일랜드미도우스GC(파71·6,36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제이미 파 크로거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98·99년에 이어 18년 대회 사상 첫 3회 우승자가 된 박세리는 통산 11승째를 거두며 상금 15만달러를 보태 시즌상금 95만8,992달러로 10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김미현(KTF)은 9언더파를 보태 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고 장정(지누스)도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5위에 오르는 선전을 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조훈현·최명훈 후지쓰배 결승진출

    조훈현(曺薰鉉) 9단과 최명훈(崔明勳) 8단이 후지쓰(富士通)배 결승에서 국내 기사끼리 패권을 다툰다. 조 9단은 지난 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제14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의 노장 린하이펑(林海峰) 9단에게 312수만에 흑으로 16집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 9단은 93년과 지난해에 이어 통산 세번째 대회우승을 노리게 됐다. 최 8단은 ‘타이완의 희망’ 저우쥔신(周俊勳) 9단을 264수만에 7집반으로 누르고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에 오르는감격을 누렸다. 결승 대국은 다음달 4일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다. 임병선기자 bsnim@
  • WKBL/ 잘나가던 신세계 국민은행에 ‘덜미’

    국민은행이 세차례의 연장전을 치르는 혈투 끝에 우승후보 신세계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국민은행은 6일 광주염주체육관에서 계속된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신세계를 100-97로 물리쳤다.국민은행은 2승3패로 1라운드를 마쳤고 신세계는 4연승뒤 첫 쓴잔을 들었다. 두차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국민은행은 최위정과 용병 타이우 라피유(23점 24리바운드)가 3번째 연장전에서 나란히 4점씩을 넣어 짜릿한 승리를 움켜 쥐었다. 국민은행은 신세계의 토종센터 정선민(43점 12리바운드)의 파워에 눌려 3쿼터까지 61-69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4쿼터들어 재간둥이 김지윤(23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 71-71로 동점을 이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박준석기자
  • 전준호 첫 사이클링히트

    전준호(현대)가 생애 첫 사이클링히트를 일궈냈다. 전준호는 6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톱타자로 출장, 2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린 뒤 6회 1루쪽 내야안타를 빼냈다. 7회 김인호와 랑데부홈런을 뿜아낸 전준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짜릿한 3루타로 대망의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사이클링히트는 자신의 처음이며 매니 마르티네스(삼성)에 이어 올시즌 2번째, 프로통산 10번째이다. 전준호는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지만 도루가 없어 통산 최다도루(371개)를 경신하지 못했다. 현대는 1·2위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에서 마일영의 호투와 홈런 4발 등 11안타를 집중시켜 12-2로 대승했다. 현대는 삼성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지난달 21일 이후 보름만에 단독 선두에 나섰다. 고졸2년차 마일영은 7이닝동안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파죽의 7연승으로 9승째를 챙겼다. 다승 단독 2위에 오르며 선두 신윤호(LG)에 1승차. 또 지난해 홈런왕 박경완은 1회 통렬한 3점포로시즌 19호를 마크, 펠릭스 호세(롯데), 타이론 우즈(두산)와 홈런 공동2위에 오르며 선두 이승엽(삼성)에 4개차로 따라붙었다. 박경완은 5회 3루를 훔쳐 포수 첫 '20홈런-20도루'에 1홈런, 5도루를 남겼다. 삼성은 2-5로 뒤진 6회 투수들의 난조로 밀어내기 볼넷으로만 3점을 헌납, 스스로 무너졌다. 한화는 잠실에서 브랜든 리스의 역투에 힘입어 7연승을 달리던 두산의 발목을 2-1로 잡고 두산전 3연패를 끊었다. 리스느 7과 3분의 1이닝동안 볼넷 7개를 남발했지만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단 2안타 무실점으로 버텨 데뷔 4연패 뒤 값진 첫 승을 챙겼다. 마무리로 변신한 송진우는 8회 구원등판해 2세이브째. SK는 인천에서 이승호의 호투로 LG의 막판 추격을 4-3으로 따돌렸다. SK는 반게임차로 LG를 끌어내리고 다시 6위. 이승호는 8이닝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4안타 4볼넷 3실점하며 시즌 8승째를 올렸다. 해태-롯데의 광주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 박찬호·이치로 ML 올스타 격돌

    박찬호(LA 다저스)와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정면 충돌’하나. 오는 11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박찬호는 중간계투 요원으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은데 견줘 팬투표 1위를 차지한 이치로는 외야수로선발 출장,3이닝정도를 뛸 것으로 보여 맞대결 성사 여부는불투명하다.그러나 성사되지 않는다해도 한국과 일본의 걸출한 두 스타가 ‘별들의 축제’에 참가,정상급 기량을 펼치는 것 자체가 팬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맞대결이 이뤄진다면 한일 프로야구는 물론 메이저리그사에서도 한페이지를 장식할 일대 사건이 된다.또 28살 동갑내기인 박찬호와 이치로는 자국의 명예와 자존심을 건 명승부로팬들을 한껏 매료시킬 것이 틀림없다. 94년 미국에 진출한 박찬호는 96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이후 9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연속 ‘두자리 승수’를 챙기며 메이저리그 특급투수 반열에 올랐다.6년연속 ‘세자릿수탈삼진’을 기록하며 올해 개인통산 1,000탈삼진도 돌파했다. 박찬호는 5일 현재 다승 공동11위(8승) 탈삼진 4위(128개)방어율 5위(2.91) 피안타율 2위(.192) 등 투수 전부문에 걸쳐 상위에 올라 있다.특히 올해는 14경기 연속 ‘퀄리티피칭’(한 경기 6이닝이상 던지면서 3점이하로 막는 것)으로 진가를 더했다. 일본 오릭스시절 7년연속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오른 이치로는 올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자 마자 공수에서 눈부시게 활약,‘야구 천재’임을 입증했다.일본팬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속에 신인 사상 첫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은 이치로는 이날 현재 타격 2위(타율 .352) 최다안타 1위(129개) 득점 2위(72점) 도루 1위(28개) 등 홈런을 제외한 타격 전부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올스타전에서 두 ‘야구영웅’이 일으킬 바람의 강도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박찬호는 6일 오전 11시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샌프란시스코전에 등판,시즌 9승에 4번째 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올스타 선정방법.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두가지 방법으로 뽑는다.하나는 팬투표이고 다른 하나는 감독의 추천이다. 팬 투표 대상은투수를 뺀 야수.내셔널리그는 8명,지명타자 제도를 둔 아메리칸리그는 9명이 팬 투표로 뽑히며 지난 3일 확정됐다. 투수와 교체야수(후보)는 감독의 추천으로만 선발한다.전년도 리그 우승팀 감독이 올스타전 사령탑을 맡게 되며 올해는 뉴욕 메츠의 보비 발렌타인(내셔널리그)과 뉴욕 양키스의 조 토레(아메리칸리그). 한편 올해 올스타 투표 용지는 미국 외에 멕시코 캐나다푸에르토리코 일본 등에도 할당됐다.일본에 할당된 50만장은 대부분 스즈키 이치로에게 몰려 최다득표의 밑거름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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