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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 월드컵 본선 합류

    [포트 하코트(나이지리아) AP 연합]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 지역에 마지막으로 남은 2002월드컵축구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나이지리아는 30일 포트 하코트에서 열린 아프리카 최종예선 B조 마지막 경기에서 가나를 3-0으로 완파,승점 16(5승1무2패)를 기록했다.나이지리아는 월드컵 첫 출전의 기대에 부풀었던 라이베리아(승점 15)를 울리며 1위에 올라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아프리카에 배정된 5장의 본선 티켓은 카메룬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니지 나이지리아에 분배됐다.
  • ‘초청선수’ 고셋 PGA투어 첫승

    [실비스(미 일리노이주) AFP 연합] 데이비드 고셋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클래식(총상금 280만달러)에서우승,프로 첫승을 올렸다. 주최측 초청선수로 출전한 고셋은 30일 일리노이주 실비스 디어런골프장(파71·7,183야드)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브리니베어드를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초청선수의 PGA투어 우승은 96년 타이거 우즈 이후 처음이다.
  • 세계유도선수권/ 남북 金 후리고 메치고

    남북한 남매가 2001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북한 여자유도의 ‘간판’ 계순희는 29일 독일 뮌헨 올림픽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 52㎏급 결승에서 라파엘라 임브리아니(독일)를 허벅다리후리기 절반승으로 물리치고 북한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1·2·3회전을 가볍게 통과한 계순희는 준결승에서 요코사와 유키(일본)를 맞아 유효 2개로 우세승을 거둔 뒤 결승에서도 시종 공격을 주도하며 임브리아니를 주무기인 허벅다리후리기로 제압했다.이에 앞서 한국 남자유도의 간판 조인철(용인대)도 전날 열린 81㎏급 결승에서 유럽선수권 및 체코오픈 우승자인 알렉세이 부돌린(에스토니아)을 맞아 종료 1분47초를 남기고 다리들어메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한국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99년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과 시드니올림픽 은메달에 그쳤던 조인철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97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시드니올림픽에서 ‘노골드’의 수모를 당한한국 유도의 자존심을 살렸다. 조인철은 예선을 모두 한판승으로 장식했으며 준결승에서도 99년 이 대회 우승자인 그레엄 랜달(영국)을 왼쪽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 임선동 5연승 “여름이 좋아”

    임선동(현대)이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임선동은 27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선발 등판해 7과 ⅔이닝동안 9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막았다.이로써 임선동은 지난달 20일 수원 두산전 이후 5연승을달리며 시즌 8승째를 챙겼다.지난해 다승왕(18승) 임선동은 다승 선두 신윤호(LG)에 3승차로 다가서며 다승왕 2연패의 꿈을 부풀렸다.임선동은 또 SK전에 통산 7차례 등판해 6승 무패를 기록,‘천적’임도 과시했다. 현대는 임선동의 호투와 퀸란의 2타수 2안타 3타점의 활약에 힘입어 SK를 7-3으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선두 현대는2위 삼성에 1경기차.현대는 0-0이던 2회말 퀸란의 2점포 등으로 3득점,기선을 제압한 뒤 3-2로 앞선 7회 2안타 3볼넷1데드볼 1실책 등으로 4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포수 첫‘20홈런-20도루’를 노리는 박경완은 7회 도루 한개를 보태 ‘20홈런-17도루’를 마크,도루 3개만을 남겼다. 한화는 잠실에서 제이 데이비스의 ‘원맨쇼’로 LG를 연장끝에 7-4로 누르고 하룻만에 5위에 복귀했다.데이비스는 6회 승기를 잡는2점포와 연장 10회 결승 2루타 등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윈스턴은 타선의 도움으로 데뷔 첫 승. 4-3로 앞선 9회말 2사 1·2루에서 최만호에게 뼈아픈 동점타를 허용,연장에 들어간 한화는 10회초 선두타자 송지만의 2루타에 이은 데이비스의 적시 2루타로 결승점을 뽑는 등모두 3점을 빼내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사직에서 박지철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두산을 7-3으로 제압,두산전 5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박지철은 6과 ⅔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6승째를 올렸다. 롯데는 1-1로 팽팽히 맞선 6회말 이계성과 박정태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호세의 좌중간 2타점 2루타와 조경환의 1타점 2루타,계속된 1사3루에서 김대익의 희생플라이로 4점을 빼내 5-1로 달아났다. 김민수기자 kimms@
  • 김종명 프로 첫 정상 등극

    무명의 김종명이 생애 첫 승을 거뒀다. 김종명은 27일 전남 승주CC(파72)에서 벌어진 스포츠서울 호남오픈골프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며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김완태 박노석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번째 홀에서 4m짜리행운의 버디를 낚아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99년 프로 데뷔 이후 별다른 성적 없이 중하위권을 맴돌던 김종명은 프로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역시 87년 데뷔 이후 15년 동안 정상을 밟아보지 못한 김완태는 연장 첫홀에서 파에 그쳐 물러났고 지난해 랭스필드컵 챔피언 박노석도 아깝게 파에 머물러 시즌 첫 승이좌절됐다. 전날 공동선두로 뛰어올라 시즌 3승째를 노리던 최광수는2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4위에 그쳤다. 3라운드까지 최광수 김완태와 공동선두를 이뤄 챔피언조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맞은 김종명은 첫홀(파4)부터 기분좋은 5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출발한 뒤 4번과 7번홀(이상 파4)에서도 거푸 2∼5m 거리의 롱 퍼팅을 컵에 떨궈 단숨에 단독선두로부상했다. 9번홀(파5)에서 뜻밖의 3퍼팅으로 보기를 범해 잠시 주춤한 김종명은 이후 차분히 파 세이브 행진을 거듭하다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2m거리에 붙여 침착하게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연장으로 몰고 간 뒤 첫홀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다저스,박찬호와 결별?

    박찬호는 결국 LA다저스를 떠나는가. 다저스 구단이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5일 남긴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우완투수 제임스 볼드윈(30)을 영입하는대신 오난 마사오카,개리 매제스키,제프 배리 등 3명의 마이너리그 선수를 내주는 3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날 합의에 앞서 LA타임스는 다저스가 볼드윈을 영입할경우 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박찬호와 계약하지않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신문은 박찬호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연봉 2,000만 달러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구단은 이 몸값을 지불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저스의 이번 조치는 박찬호가 초고액 연봉을 고집한다면 박찬호를 포기하고 대신 ‘저비용 고효율’의 볼드윈으로 내년 시즌을 꾸려갈 수도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 것으로풀이돼 주목된다.올 연봉 595만달러로 내년 FA 자격을 얻는 볼드윈은 올시즌 17경기에 선발 출장해 7승5패,방어율4.61을 기록중이다. 한편 박찬호는 오는 29일 새벽 5시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3연승으로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선발 맞상대는 현역 투수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마이크햄튼(29)이다.햄튼은 콜로라도와 8년간 무려 1억2,100만달러에 계약,평균연봉이 약 1,512만 달러에 이른다.현재승수는 박찬호와 똑같은 10승. 그러나 박찬호는 지난 5월3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햄튼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7과 ⅔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막아 승리했다.방어율에서도 박찬호가 2.93으로 햄튼(4.47)보다 앞서 있다. 박찬호는 앞으로 12∼13경기 더 등판할 예정이다. 김민수기자
  • 최광수 공동선두 도약…스포츠서울 호남오픈골프 3R

    남자골프 시즌 2관왕 최광수(코오롱)가 스포츠서울 호남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최광수는 26일 승주CC(파72)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며 합계 11언더파205타로 김종명(카스코) 김완태(나이센)와 함께 공동선두로뛰어올랐다. 첫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출발이 좋았던 최광수는 6번(파4)·8번홀(파3)에서 거푸 보기를 범해 내리막 길로 접어들었으나 9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을 이븐으로 마쳤다,후반 들어 자세를 가다듬은 최광수는 보기없이 10번·15번·17번홀(이상 파4) 등 3개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는 상승세로 라운드를 마쳐 시즌 3승에 한발 다가섰다. 첫날부터 선두권을 달린 김종명과 김완태는 나란히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씩을 줄이며 간신히 공동선두를 지켜 생애 첫 승 가능성을 남겼다. 한편 93년 한국오픈 우승자 한영근(브리지스톤)은 버디만6개를 골라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이날 3타를 줄인 박노석과함께 선두그룹에 1타 뒤진 공동4위로 뛰어올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해태 최상덕 시즌 첫 완봉

    해태 ‘마운드의 희망’ 최상덕이 자신의 시즌 첫 완봉승을 일궈냈고 신윤호(LG)는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최상덕은 25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단 3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최상덕은 최고 145㎞의 빠른 직구를 구석구석 찔러상대 타선을 얼어붙게 했고 투구수도 100개에 불과, 최고의 피칭을 뽐냈다.이로써 최상덕은 지난해 10월12일 광주롯데전 이후 9개월 보름만에 시즌 7승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자신의 통산 4번째.최상덕은 3번째 완투승을 포함해 올시즌 최다인 5번째 완투를 기록,발비노 갈베스(삼성)와 임선동(현대 이상 4차례)을 제쳤다. 해태는 최상덕의 완봉투와 루이스 산토스가 혼자 2타점을뽑은 데 힘입어 롯데를 2-0으로 물리치고 4연패의 늪에서벗어났다. 해태는 0-0으로 맞선 4회 산토스의 1점포(시즌17호)로 기선을 제압한 뒤 8회 김종국의 안타와 홍세완의보내기번트,장성호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산토스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LG는 수원에서 안타 15개씩을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현대를 11-8로 누르고 2연패를 끊었다.9-8로 앞선 6회 1사에서구원등판한 신윤호는 3과 ⅔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구원승을 따냈다. 신윤호는시즌 11승으로 손민한(롯데)을 1승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1위에 올랐다. LG 양준혁은 3타점을 뽑아 통산 800타점 고지에 올라섰다. 이만수(전 삼성)·장종훈(한화)에 이어 역대3번째. 삼성-한화의 대전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울산 김현석 100골 대기록

    김현석(울산 현대)이 프로축구 사상 두번째 100골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서 프로축구 사상 첫 50-50(99골 50도움) 클럽을 개설한 김현석은 25일 프로축구 정규리그 포스코 K-리그 부천 SK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46분 동점골을 극적인100호골로 장식했다. 울산은 전반 20분 부천 이을용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경기 종료 직전 김현석의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 4승3무3패(승점15) 부천 2승4무4패(승점10). 목동 경기에서는 안양 LG가 용병 히카르도의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 4연승을 달리던 수원 삼성을 1-0으로 제압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안양은 이날 승리로 승점 15(4승3무3패)를 챙겨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잘 나가던 수원은 승점 17(5승2무3패)에 머물렀다. 안양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플레이메이커 안드레 등 주전미드필더 5명을 허리에 포진시켜 압박해 나갔지만 수원의강력한 포백라인을 쉽게 뚫지 못했다. 전반 12분 히카르도가 아크 왼쪽에서 날린 왼발 중거리슛이 골키퍼 신범철의 손에 걸렸고 21분 히카르도의 전진패스를 받은정광민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도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팽팽하던 균형은 전반 37분 깨졌다.안양 드라간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20여m를 혼자 치고들어간 뒤 반대편에서 달려들던 히카르도에게 밀어 주었고 히카르도는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가볍게 차넣어 결승골 뽑았다. 박해옥기자 hop@
  • [클릭 2002월드컵] 개막식 연출자 손진책씨

    “40분밖에 안되는 월드컵 개막식이지만 우리 문화 인프라의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동양에서 처음개최되는 월드컵인 만큼 동양의 아름다움과 세계인의 ‘언어’인 축구를 아우르는 것도 중요하지요.” 우리 나이로 55세인데도 말총머리를 하고 ‘넥타이 매는 시간이 아까워’ 국방색 인민복 스타일의 옷을 즐겨 입는 연극연출가 손진책 ‘극단 미추 대표’.‘서울말뚝이’(74년 5월)로 첫 작품을 내놓은 이후 76년 ‘한네의 승천’으로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신인연출상을 받아 이름을 알렸고 87년 4월 극단 미추를 창단,‘오장군의 발톱’으로 백상예술대상 연출상을 받은 명연출자인 그가 2002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개막식 연출자로 선정됐다.‘허생전’‘홍길동전’같은 수많은 마당놀이극과 음악극,창극을 무대에 올린 명연출가인 그를 지난 2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중책을 맡으셨는데.=지난해 봄부터 개막식 이벤트 업체로선정된 제일기획 등과 함께 월드컵조직위의 자문에 응하곤했습니다.솔직히 시간도 없어 안맡으려했는데 여기저기서권하는 바람에 결국 맡게 됐습니다.창작에 관한 전권을 제게 일임한다는 조건을 내걸어 승낙했습니다. ●개막식 구상을 밝힌다면.=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세계적 보편성으로 승화시키고 서구인들이 동양과 동양문화에 대해 갖는 기대감을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한국이 갖고 있는 높은 정보산업(IT) 이미지를 예술과 조화시키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동양의 전통인 ‘비움의 미학’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서구인들에게 보여주느냐도 고민해야 할 대목이고요. ●월드컵 개최국의 경험을 알아보셨습니까.=미국과 프랑스의 개막식 비디오를 본 결과,미국 만큼은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개막식 준비 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주십시오.=다음달까지 기본 구조를 확정해서 컨셉을 스크립트로 만드는 작업을합니다.이 때부터 참여인원과 장비 등에 관한 도상 작업이진행되고 국내 IT업체들과 함께 무얼 보여줄 것인가를 연구해 이를 가시화하게 됩니다. ●한일 공동으로 월드컵이 치러지는데.=우연인지 몰라도 지난 3월 일본에 건너가 일본배우들과 공동 작업해 ‘히바카리현-400년의 초상’이란 작품을 20일 동안 공연했습니다.한일월드컵의 사전 문화교류 쯤으로 보일 이 연극은 일본에 건너간 도공들 얘기를 통해 오늘의 한일 문제를 톺아보는 것이었습니다. 다음달 30일부터 9월2일까지는 일본 배우들이 서울에서 공연합니다. ●개막식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그렇지 않아도 마당놀이 변강쇠전을 끝내면 전적으로 개막식에 매달릴 생각입니다. ●이미 능력을 발휘했던 마당극을 활용할 의도는.=마당극 놀이의 양식을 현대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제 뜻을 개막식에 투영해볼 계획입니다.관중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페스티벌적 성격을 최대화할 것입니다. ●축구를 얼마나 좋아하나요.=좋아하긴 하지만 연극 일이 바빠 제대로 볼 기회가 없었죠.이제 제대로 즐길 기회가 많아지겠죠. ●월드컵 개최가 문화예술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적지 않은데.=하루 아침에 좋은 작품이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구색갖추기 차원에서 문화예술에 접근하는 이들이 많습니다.문화적인 관심과 배려를 유도하는 문화정책이 필요한데 우리 사회의 관료문화가 시급히 개선되어야 하는 이유가바로 여기 있습니다. ●부딪힐 일들이 많을 것 같군요.=예술가는 어찌됐든 주어진 여건에서 최대한 노력해 좋은 작품을 내놓아야 합니다.훌륭한 개막식이라는 평가를 받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임병선기자 bsnim@. ◎2002 스타예감- 에콰도르 ‘영웅’ 델가도. 지난 3월29일 에콰도르 퀴토의 올림피코 스타디움.먼지 바람이 몰아치는 해발 2,800m 고지의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여 홈 관중들은 새로운 축구 영웅의 탄생을 환호하며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스타에서 영웅’으로 탈바꿈한 주인공은 에콰도르에 사상 처음 브라질을 꺾는 희열을 선사한 거대한 체격의 흑인 골잡이 아구스틴 델가도(27)였다.187㎝ 83㎏의 거한인 델가도는 이날 2002월드컵 남미예선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후반 4분 이반 카비에데스의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패스를 골로 연결시켜 ‘거함’ 브라질을 침몰시킨 수훈 선수가 됐다. 브라질(당시 남미예선 2위,현재 4위)의 침몰을 가속화하는계기가 된 이날 승리로 에콰도르는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에콰도르는 현재 8승1무4패(승점 25)로 브라질(승점21)에 한 게임차 이상 앞선 3위를 달리고 있다.에콰도르는 10개팀이 팀당 18경기씩 치르는 남미예선에서 무난히 4위권을 확보,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번도 월드컵 무대를 밟아보지 못한 세계랭킹 50위의 에콰도르가 승승장구하는데는 델가도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작용했다.델가도는 팀당 13게임씩 마친 이번 예선에서 브라질의호마리우,아르헨티나의 에르난 크레포스와 함께 공동선두인8골을 기록,최고 골잡이로 떠올랐다.에콰도르가 기록한 전체 17골 가운데 절반 가까이를 혼자서 해결한 셈이어서 2002월드컵 본선에서의 골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델가도는 현재 진행중인 코파아메리카대회에서도 2골을 기록하는 맹위를 떨쳤다.에콰도르가 8강 진출에 실패하지 않았다면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각광받았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델가도는 지난해 1월 소속팀인 멕시코 프로축구 네카사를세계클럽선수권대회(리우데자네이루) 3위에 올려 놓은 장본인이기도 하다.델가도는 당시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의 3·4위전에서 동점골을 넣어 네카사가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 4-3 승리를 거두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델가도의 폭발력은 체격에 어울리지 않는 순발력과 공을 잡으면 기관차처럼 거침 없이 달려가는 돌파력,탁월한 몸싸움과 위치선정 능력에서 비롯된다.특히 볼이 날아들 길목을 찾아 수비 사이를 파고드는 감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을 듣는다. 함께 최전방에서 뛰면서 도우미 역할을 하는 카비에데스와미드필더들인 클리베르 찰라,알렉스 아귀나가의 활발한 공격 가담도 델가도의 골능력을 극대화하는 요인이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의 쟁쟁한 선수들에 가려진데다 에콰도르의 거듭된 월드컵 진출 실패로 빛을 보지 못한 델가도에게 2002월드컵은 세계 정상급으로 도약하는 마당이 될 전망이다. 박해옥기자 hop@. ◎신기록 진기록- 한경기 최다득점. 월드컵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은 82스페인대회에서 헝가리가 엘살바도르를 상대로얻은 10골이다. 헝가리는 당시 C조 예선 1차전에서 라즐로 키스 등 6명이 돌아가며 골을 넣어 10-1로 대승했다.키스는 역대 월드컵에서유일하게 교체멤버로서 해트트릭을 만드는 진기록도 세웠다. 이전까지의 최다득점 기록은 54스위스대회와 74서독대회에서 헝가리와 유고가 각각 한국과 자이레를 상대로 얻은 9골이었다.당시 경기에서 헝가리와 유고는 각각 9-0으로 대승했다.
  • 박찬호, 5년 연속 ‘두자리 승수’

    박찬호(LA 다저스)가 5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일궈냈다. 박찬호는 24일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밀워키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6과 ⅔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빼내며 5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팀의 3-1 승리를견인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97년 14승을 시작으로 98년 15승,99년 13승,지난해 18승에 이어 5년 연속 10승(6패) 고지에 우뚝 섰다.방어율도 3.00에서 2.93으로 낮추며 다시 2점대에 복귀했다.박찬호는 3회초 역전의 디딤돌이 된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켰고 5회초에는 원바운드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루타를 터뜨려 공수에서 빛났다. 박찬호는 이날 밀워키의 천적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밀워키를 상대로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고 5승을 기록한 자신감과 힘으로 상대 타자를 윽박지르기보다는 제구력으로 맞혀잡는 노련미가 돋보였다. 그러나 출발은 불안했다.1회말 선두타자인 데본 화이트를외야 플라이로 잡은 박찬호는 론 벨리아드와 제로미 버니츠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의 위기에 몰렸고 리치 섹슨에게희생플라이를 허용,선취점을 내줬다.밀워키전 18이닝 무실점 행진 끝. 2회초 아드리안 벨트레의 우월 동점포로 어깨가 가벼워진박찬호가 2회말을 가볍게 넘기자 3회초 다저스 타선이 전세를 뒤집었다.내야안타로 출루한 알렉스 코라를 박찬호가 보내기 번트로 2루까지 보내자 매케이 크리스텐슨이 2루수 글러브를 맞고 흐르는 내야안타를 빼내 2-1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박찬호는 3·4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처리했고 5회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화이트를 범타로 처리,한숨을 돌렸다.1점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다저스는 6회초 숀 그린이 통렬한 1점포를 터뜨려 박찬호의 승리를 지원했다. 박찬호의 최대 고비는 3-1로 앞선 7회말.1사에서 엔젤 애체바리아의 내야 뜬 공을 1루수 에릭 캐로스가 조명 탓에 볼을 놓쳤고 곧바로 마크 로레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2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매트 허지스에게 넘겼다.허지스는 대타 루이스 로페스를 데드볼로 출루시켜 2사 만루의 최대 위기를맞았으나 화이트를 투수앞 땅볼로 요리,박찬호의 승리를 지켰다.박찬호는 오는 29일 새벽 5시 콜로라도를 상대로 3연승과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박찬호, 5년 연속 ‘두자리 승수’ 의미. 박찬호가 5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일궈냄으로써 명실상부한 메이저리그 ‘특급 선발’임을 공고히 했다. 박찬호가 5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은 올해는 4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챙긴 지난해와 사뭇 다르다.박찬호는 지난해 자신의 한시즌 최다인 18승을 거뒀지만 들쭉날쭉한 제구력으로 보는 이들의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것이 사실.하지만 올해는 이같은 ‘제구력 난조’의 고질병을 완전히 치유했다.또 ‘홈런 공장’의 불명예도 벗었고 ‘좌타자 공포증’도 말끔히 씻었다.한마디로 믿음직한 특급 선발로 거듭난것. 박찬호의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단적으로 입증하는 3가지‘사건’이 있다.비록 홈런 1방에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지난 11일 꿈의 무대인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수 11명 가운데 한 명으로 당당히 마운드에 섰다.마침내 특급투수 반열에 올랐음을 공인받은 셈.또 6이닝이상 투구하며3점 이내로 막는 이른바 선발투수의 기본 덕목인 ‘퀄리티스타트’를 무려 15경기 연속으로 펼쳤다.타선의 지원만 있었다면 다승 선두도 가능했을 놀라운 수치다.게다가 지난 19일 밀워키전에서는 생애 두번째 완봉승을 ‘무사사구’로장식, 좀처럼 공략하기 힘든 구위임을 과시했다. 무엇보다도 5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쌓을 만큼 단 한차례의 부상도 없어 각 구단 관계자들의 부러움을 샀다.고액 연봉 투수들이 잇단 부상과 몸사리기로 제 구실을 못하기 일쑤인메이저리그에서 찾아보기 힘든 경우다. 이 때문에 박찬호의 내년 몸값이 미국 언론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내년 FA(자유계약선수) 대상 선수중 최대어인 박찬호의 연봉이 2,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던 현지 언론은 최근 1,600만달러가 적절하다고 보도했다.박찬호가 천문학적인 연봉으로 메이저리그의 연봉 상승세를 부추길 것이라는우려 섞인 목소리도 그의 가치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뉴욕 메츠 등으로 트레이드설이 나돌고 있는 박찬호의 첫 포스트시즌 등판 여부가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 구대성 日올스타전 신인상

    구대성(오릭스 블루웨이브)이 일본 올스타전에서 신인상을수상했다. 구대성은 24일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3차전에서 8-4로 앞선 7회초 퍼시픽리그의 6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동안 1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3개를 낚으며 무실점으로 쾌투했다.이로써 구대성은 첫 출전한 올스타전 2경기에서 3이닝동안 1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리그당 1명씩에게 수여하는 신인상(상금 30만엔)을 받았다. 첫타자 기무라(히로시마)를 헛스윙 삼진으로 낚은 구대성은 두번째 타자인 니시(요미우리)에게 좌전안타로 내줬지만다음 마나카(야쿠르트)와 사에키(요코하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퍼시픽리그는 나카무라(긴데쓰)의 3경기 연속 홈런 등으로 센트럴리그에 8-4로 승리,2승1패를 마크했다. 김민수기자
  • 김종명·김완태 ‘산뜻한 출발’…호남오픈골프 1R 공동선두

    김종명(카스코)과 김완태(나이센)가 제2회 스포츠서울 호남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첫날 공동선두를 달렸다. 99년 프로로 데뷔한 이후 별다른 성적이 없는 무명의 김종명은 24일 승주C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글 1개 버디5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 버디만 7개를 골라낸 김완태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생애 첫 승에 도전하게 됐다. 첫홀(파4)부터 버디로 출발한 김종명은 3번(파5)·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뒤 9번홀(파5)에서 이글을 엮어내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일찌감치 선두로 뛰어올랐다. 후반들어 14번홀까지 버디 사냥 없이 잠잠하던 김종명은15번·18번홀(이상 파4)에서 거푸 버디를 낚으며 기분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87년 프로에 입문하고서도 역시 우승컵을 안아보지 못한중견 김완태는 2번·6번(이상 파4)·8번(파3) ·9번홀(파5)등 전반 4개홀에서 버디를 잡은뒤 후반 들어서도 3개홀에서착실히 타수를 줄여 모처럼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2관왕 최광수(엘로드)는 버디만 6개 낚아 선두그룹에1타 뒤진 3위에 랭크됐고곽유현(브리지스톤) 등 3명이 67타로 공동 4위를 달렸다. 지난해 우승자인 박남신(서든데스)은 1언더파 71타로 마감,공동 28위에 처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김미현 “시즌 첫승 어렵네”

    김미현(KTF)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승이또 다시 좌절됐다. 김미현은 23일 뉴욕주 와이카길골프장(파71·6,161야드)에서 열린 빅애플클래식(총상금 9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5개씩 주고 받으며 이븐파 71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77타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공동8위에 그쳤다. 김미현은 1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4번홀(파3)에서 보기를 저질렀고 6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역전극에 시동을 거는 듯했다.그러나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1타도 줄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들어 김미현은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기록해 시즌 8번째 ‘톱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로지 존스는 버디 4,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지난주 미켈롭클래식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신인왕 레이스 선두에 나선 한희원(휠라코리아)은 6오버파 77타를 쳐 합계 12오버파 296타로 공동 67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 마무리투수 물갈이 바람

    마무리투수에 대한 ‘구조조정’이 돌림병처럼 번지고 있다. 프로야구 8개 구단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후반기 총력태세에 돌입한 가운데 마무리투수의 재편이 줄줄이 이어지고있다. 이는 전력의 한축을 담당해야 할 각 팀의 주전 ‘뒷문지기’들이 잇따라 수난을 당하거나 부상 등으로 제몫을 해내지 못해 고육책으로 취해진 것.따라서 후반기 판도는 새로운 마무리들이 새 업무를 얼마나 훌륭히 수행하느냐가 변수로 떠올랐다.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삼성은 방출된 ‘특급용병’ 벤 리베라 대신 김진웅을 마무리로 낙점했다.리베라는 올시즌 36경기에 나서 27세이브포인트를 마크,구원 단독선두를 질주하며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었다.하지만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국내무대를 떠나자 삼성은 올스타전 직후선발로 6승을 건진 김진웅을 마무리로 돌렸고 김진웅은 21∼22일 롯데와의 후반기 첫 2연전에서 거푸 세이브를 따내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했다. 2연패에 도전하는 현대에게는 신철인이 ‘보배’.팀의 뒷심인 위재영(21세이브포인트)이지난달 중순 부상으로 빠졌지만 신철인이 위재영의 공백을 완벽히 메워 ‘구세주’가 됐다.중간계투로 시즌을 시작한 신철인은 후반기 해태와의 첫2연전에서 박빙의 승리를 지켜내는 등 위재영 결장 이후 8세이브,무패의 눈부신 호투를 거듭중이다. 3위 두산도 잠시 선발로 나섰던 진필중을 후반기부터 본업으로 컴백시켰다.6월 중순까지 마무리로 뛴 진필중은 걸핏하면 뭇매를 맞아 선발로 전환됐다가 이번에 마무리로 복귀,구겨진 특급마무리의 자존심을 회복하게 된다. 4위 해태는 마무리 오봉옥을 빈약한 선발진에 투입하고 구위가 살아난 박충식에게 뒷문을 전담시킨다.한화도 에이스인송진우를 이미 마무리로 전환했고 강상수가 부진한 롯데도박석진에게 마무리의 중책을 맡겼다. 김민수기자 kimms@
  • 듀발 만년2위 한 풀었다

    데이비드 듀발이 마침내 메이저 무관의 한을 풀었다. 듀발은 23일 영국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앤즈골프장(파71·6,905야드)에서 끝난 올시즌 남자골프 세번째 메이저인 제130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정상에올랐다.‘무명 돌풍’을 일으킨 2위 니클라스 파스트(스웨덴)와는 3타차. 이로써 듀발은 93년 프로 데뷔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그에게 ‘2인자’라는 오명을 씌워준 장본인인 ‘황제’ 타이거 우즈는 이븐파를 기록,합계 1언더파 283타로 자신의 메이저대회 최악의 성적인 공동 25위에 그쳤다. 전날 6언더파의 호조를 보이며 공동선두로 뛰어오른 듀발의 마지막 라운드 경쟁자는 파스트.PGA투어에 15번 출전,단 3번만 컷오프를 통과하며 30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인 철저한 무명이었지만 이날만은 달랐다.전날까지만 해도 20위권에그쳤던 파스트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낚으며 순식간에 단독 선두까지 치고나가 마지막 챔피언조에서 2번홀까지 파세이브 행진에 그쳤던 듀발을 긴장시켰다. 듀발로서는 지난해 챔피언조에서 타이거 우즈와 정면대결을벌이다 막판 벙커에서 무너진 뼈아픈 기억이 되살아나는 순간이었다.하지만 듀발은 3번홀(파4)에서 5.5m 버디퍼팅을 성공,파스트와 공동 선두가 됐고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처음 단독 선두로 나서며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상승세를탄 듀발은 7번·11번홀(이상 파5) 버디를 추가한 뒤 12번홀(파3) 보기를 13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2위권과 타수차를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때 1타차까지 따라붙은 미구엘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와이안 우스남(영국),어니 엘스(남아공),베른하르트 랑거(독일),빌리 메이페어,대런 클라크 등은 6언더파 278타,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우스남은 1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캐디의 실수로 규정보다 1개 많은 15개의 클럽을 가져와 2벌타를 받았던 점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곽영완기자 kwyoung@. ■듀발은 누구. 데이비드 듀발(29)은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담력과 뒷심 부족으로 큰 대회에서 약점을 보여왔다.이 때문에 ‘종이호랑이’ ‘새가슴’ 등의 혹평과 함께 ‘불운의 골퍼’라는안타까움 섞인 별명도 얻었다. 조지아공대를 졸업하고 93년 프로에 뛰어든 듀발은 2년간의 2부 투어 생활을 거친 뒤 95년 투어 대회 준우승 3번,‘톱10’ 8번의 좋은 성적으로 신인 중 상금 1위에 오르며 관심을집중시켰다.97년 86번째 출전무대였던 미켈롭챔피언십에서생애 첫 투어 우승컵을 안은 듀발은 이어 시즌 마지막 3개대회를 연속 휩쓸며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정상급 선수 대열에 끼었다. 98년에는 시즌 평균 최저타(69.13타) 기록으로 바이런 넬슨상과 바든 트로피를 수상했고 시즌 상금랭킹 1위(259만1,031달러)에 처음 올라 아놀드 파머상까지 휩쓸었다.99년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특히 이때 시니어 투어에서 아버지 보브 듀발도 우승을 차지해 ‘부자 동반우승’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듀발은 2000시즌을 앞두고 몸무게를 10㎏ 이상 감량하며 의욕을 보였지만 오히려 침체기로 들어섰다.지난해 성적은 단 1승. 182㎝·82㎏의 탄탄한 체구에서 나오는 호쾌한 장타가 일품으로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에서 세계 3번째(294.1야드)를자랑한다.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에서 독신으로 살며 독서와 낚시 서핑 스키를 즐긴다. 박준석기자
  • 찬호 24일 10승 도전

    박찬호(LA 다저스)가 5년 연속 ‘두자리 승수’ 쌓기에 나선다. 박찬호는 24일 오전 9시5분 밀러파크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시즌 10승에도전한다. 풀타임 메이저리그 6년차인 박찬호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97년부터 5년 연속 ‘두자리 승리’를 챙겨 명실상부한‘특급 선발’임을 다시한번 입증한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중위권인 밀워키는 지난 19일 박찬호의 사상 첫 무사사구 완봉승의 제물이 된 팀.게다가 2년차앨런 레브롤트(4승4패)가 다시 박찬호와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돼 최근 불붙은 다저스 타선에 기대가 모아진다.박찬호는밀워키를 상대로 5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 세네갈, 첫 월드컵 본선행

    [빈트후크(나미비아) AP 연합] 세네갈이 사상 처음 월드컵본선티켓을 획득했다. 세네갈은 22일 빈트후크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축구아프리카 최종예선 C조 마지막 경기에서 홈팀 나미비아를5-0으로 대파했다. 세네갈은 모로코와 함께 4승3무1패로 승점 15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무려 7골차로 앞서며 조 1위를 차지했다.이로써 세네갈은 A조 카메룬,E조 남아프리카공화국,D조 튀니지에 이어 4번째로 월드컵 본선에 안착했다.본선행이 유력시됐던 같은 조의 이집트는 알제리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겨 3승4무1패(승점 13)로 3위가 돼 탈락했다.
  • 한희원·김미현 나란히 3·4위…LPGA 빅애플클래식 첫날

    한희원(휠라코리아)과 김미현(KTF)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빅애플클래식(총상금 95만달러) 첫날 나란히 상위권에 포진했다. 한희원은 20일 뉴욕주 와이카길골프장(파71·6,161야드)에서 열린 첫 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면서 보기는 2개만 범해 4언더파 67타를 기록,7언더파 64타의 낸시 스크랜튼에 3타 뒤진 단독 3위에 랭크됐다.김미현도 보기 1개 버디 4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베시 킹 등 5명과 공동 4위에올랐다.인코스(10번홀)에서 출발한 한희원은 12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5번홀(파5)에서 1m 버디 퍼팅을 넣은 뒤 17(파4)·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보태 전반을 2언더파로 끝냈다.한희원은 후반에 보기 1개 버디 3개로 2타를 더 줄였다. 올시즌 첫승이 아쉬운 김미현은 5·6번홀(이상 파4)에서연속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뒤 12번(파4)과 15번홀(파5)에서도 잇따라 버디를 보탰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아깝게 보기를 범했다. 한편 시즌 5승의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43위로 밀렸고 펄신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56위에머물렀다. 곽영완기자
  • MLB/ 박찬호 인터뷰

    밀워키전을 끝낸 박찬호는 “대단히 만족스럽고 흐뭇한 게임이었다”고 말했다. ■5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다가 9승을 달성했는데. 오늘 경기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올스타전으로 인한 공백 이후 원정게임 일정이 부담스럽다.지난번 경기에서직구 컨트롤이 좋지 않아 불펜피칭 때부터 신경을 썼다.오늘은 투구동작을 천천히 하면서 목표를 설정했는데 효과가 있었다. ■두번째 완봉승이고 생애 첫 무사사구 게임이다.어느쪽이좋은가. 마음 먹은대로 공이 간게 더 기분 좋다.삼진을 의식하면 볼이 많은데 오늘은 직구 위주의 피칭을 했고 그라운드볼, 플라이볼로 이어져 계획한대로 투구가 됐다. ■마지막에는 무사사구 게임을 의식했나. 안했다.그러나 9회가 되면서 완봉승은 의식했다. 점수차가 벌어져 직구 승부보다는 변화구가 오히려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 ■경기 초반 직구가 많았는데. 계획한 대로 던졌다. 직구 컨트롤이 잘됐다. ■빗맞은 타구가 많았다. 힘 있는 좌타자들을 의식해 몸쪽 높은 스트라이크성 볼을 의도적으로 던졌다. 로스앤젤레스 문상열특파원 texa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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