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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새내기 윤길현 첫승 신고

    윤길현(19·SK)이 프로무대에서 첫 승을 거뒀다. 고졸 신인 윤길현은 12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 3볼넷으로 1실점,승리투수가 됐다.SK는 7-2로 승리했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채종범과 김민재의 연속안타로 무사1·2루의 기회를 맞았다. 김기태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4번 타자 이호준이 상대 선발 키퍼의 4구째를 통타,좌월 3점 홈런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SK는 4-1로 앞선8회 김민재의 홈런 등으로 3점을 추가,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대구고를 졸업한 뒤 올시즌 2억8000만원의 계약금을 받고SK 유니폼을 입은 윤길현은 고교시절인 지난 2000년 팀을전국체전 정상으로 올려놓으며 주목을 받았다. 대어급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김진우(계약금 7억원), 강철민(계약금 5억원·이상 기아),조용준(계약금 5억4000만원·현대) 등 초대형 신인들에 밀려 시즌 전에는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더니 시즌이 시작되자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프로무대 첫 등판인 지난7일현대전에서도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4와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으로 상대타선을 막아 코칭스태프의신뢰를 받았다.올시즌 두 차례 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를보인 윤길현은 신인왕 경쟁에서 최대 복병으로 부상했다. 일본에서 활약하다 올시즌 4억원을 받고 친정팀 한화로복귀한 정민철은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회를넘기지 못하고 또 다시 패전투수가 됐다.2와 3분의 1이닝동안 홈런 1개를 포함 8안타를 허용하며 7실점했다.김한수와 브리또의 홈런포에 힘입어 삼성이 9-5로 이겼다. 현대-LG의 잠실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준석기자 pjs@
  • “이번엔 토종이 쐈다”동양 3인방 ‘매운맛’

    동양이 원정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다시 한발 앞섰다. 동양은 11일 잠실 열린 7전4선승제의 01∼02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SK 나이츠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87-73으로 크게 이겼다. 득점에서는 김병철(25점·3점슛 7개) 김승현(12점·3점슛 2개 7어시스트) 전희철(16점) 등 ‘토종 3총사’사의 활약이돋보였고 마르커스 힉스(17점)와 라이언 페리맨(4점)은 21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서장훈(19점 12리바운드)에 맞서 제공권을 장악했다. 이로써 동양은 원정 3연전 첫 경기를 낚으며 2승1패로 한발 앞섰다.양팀은 13일 오후 3시 잠실에서 4차전을 치른다. 서장훈의 골밑 돌파가 위력을 보인 나이츠는 1쿼터를 동양과 대등하게 맞서 팽팽한 승부를 연출하는 듯 했다.그러나동양은 2쿼터부터 서장훈을 더블팀으로 막으며 이렇다 할 득점 수단이 없는 나이츠를 몰아붙였다. 김병철과 김승현이 3점슛 1개씩을 곁들이며 페리맨,박훈근등이 4분여 동안 13점을 쏟아부어 순식간에 35-19,16점차로달아났다. 나이츠는 동양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부정확한 야투를 난사했고 패스 미스를 저지르는 등 허둥대다 2쿼터를 시작한지 4분47초만에 서장훈의 자유투로 겨우 1점을 보태는 등 득점기근에 시달렸다. 이후 나이츠는 조상현의 연속 5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동양은 침묵하던 힉스의 득점까지 살아나며 점수차를 좁혀주지 않았다. 더구나 2쿼터 종료 1분전 서울 나이츠의 가드 임재현(3점)이 발목을 접질러 벤치로 물러나면서 동양은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동양은 3쿼터 들어 전희철이 상대 수비수를 가볍게 제치고간단하게 점수를 추가하며 67-46,21점차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코스타리카전은 간접 한·일전”

    한국과 일본이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3일 간격의 연쇄 평가전을 치러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2002월드컵 공동개최국으로 본선 첫승과 첫 16강 진출을노리는 두 나라가 오는 17일(요코하마)과 20일(대구) 코스타리카와 맞붙는 ‘간접대결’을 펼친다. 이번 연쇄 평가전은 한·일 양국이 비슷한 시기에 동등한 조건에서 동일팀을 상대로 펼치는 경기여서 팬들에게는사실상의 한·일전 성격으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코스타리카전에 나서는 두 나라의 내부 사정도 비슷하다. 모두 국내파 위주로 팀을 구성,공정한 비교 기반을 마련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난 4일 국내파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하자 일본의 필립 트루시에 감독도 ‘한번 해보자.’는듯이 국내 선수들로만 팀을 구성했기 때문이다. 트루시에 감독은 11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나카타 히데토시,오노 신지,요시카스 가와구치,이나모토 주니치 등 유럽파가 경기 직전 일본에 도착한다 한들 시차 등으로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기 힘들 것”이라며 국내파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트루시에 감독은 이들을 대신할멤버로 묘진 도모카즈,구보 다츠히코,나카무라 순스케,후쿠시니 다카시,나카자와 유지 등을 열거했다. 또 A매치 23회 출장에 9골을 기록중인 야나기사와 아쓰시를 필두로 니시자와 아키노리와 브라질 출신 귀화선수로서 지난달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알렉스 산토스를 공격 선봉에 세우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 올들어 가진 A매치에서 1승4무4패,일본은 2전 전승을 기록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올들어 월드컵 이전까지 8차례의 평가전을 계획중인 일본은 지난 두 차례 평가전에서 우크라이나를 1-0,폴란드를 2-0으로 꺾었다.이로써 유럽 축구에 대한 자신감을 찾은 일본은 이번엔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중미축구마저 제압할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관심사는 연승행진이 이어질지와 한국에대한 비교우위를 확실히 보여줄지 여부다. 한국 역시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얻은 모처럼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일본과의 비교 평가에서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전력을 다할 태세다. 이로 인해 이번 연쇄 평가전은 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까지 양국 축구팬들의 시선을 뜨겁게 사로잡을 것으로 여겨진다. 박해옥기자 hop@
  • 프로야구/ 송진우 개인 최다승 타이

    ‘송골매’ 송진우(한화)가 개인 통산 최다승 타이기록(146승)을 세웠다. 송진우는 11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9이닝 동안 2실점하며 완투승을 거뒀다.한화는 송진우의 역투와 송지만 가르시아의 홈런포로 6-2로 이겼다.송진우는 이날 1승을 추가함으로써 개인통산 146승을기록,종전 최다승 기록보유자인 선동열(한국야구위원회 홍보위원)과 타이를 이뤘다.송진우는 앞으로 승수를 추가할 때마다 신기록이 된다. 한화는 2회 임수민이 데드볼로 진루한 뒤 2루 도루에 이은상대실책으로 무사 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이어 백재호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한화는 이어진 공격에서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묶어 1점을 추가하며 2-0으로 앞서갔다.반격에 나선 SK는 3회 1사 1루에서 채종범이 좌중월2점포를 터뜨리며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그러나 한화는 5회 송지만의 좌월 2점 홈런과 6회 가르시아의 1점 홈런으로5-2로 달아났다.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운 송진우는 지난 89년 빙그레(한화전신)에 입단했다.입단 이후 14년간 단 한번도 팀을 옮기지않았다.송진우는 만 3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로 아직까지 ‘강철어깨’를 자랑하고 있다.13시즌을 뛰면서 8차례나 10승 이상을 올렸고 지난해에도 37경기에 출장,10승을 올리며 팀을 포스트시즌에 견인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통산 노히트 노런 한차례와 39차례의 완투승(완봉승 10차례 포함)을 기록했다.올시즌 첫 경기인 지난 5일 롯데와의 개막전에서도 7-0 완봉승을 이끌었다. 박준석기자 pjs@
  • 아디다스컵 2002/ 부천 첫승 ‘꼴찌 반란’

    꼴찌 부천 SK가 강호 수원 삼성에 불의의 일격을 가하며고대하던 시즌 첫승을 일궈냈다. 부천은 10일 열린 프로축구 아디다스컵대회 A조 수원과의홈 경기에서 전반 초반 터진 박철과 남기일의 릴레이골을끝까지 지켜 2-0 완승을 거뒀다. 개막전에서 성남 일화의샤샤에게 한경기 개인 최다골인 5골을 헌납하며 0-6 참패를 당한 것을 포함,3게임 연속 패배의 늪에 빠졌던 부천은1승 3패로 처음 승점(3)을 챙겼지만 조 4위 포항에 득실에서 밀려 꼴찌 탈출엔 실패했다. 성남과 조 선두 다툼을 벌이던 수원은 2승2패(승점 6점)로 2위를 유지했다. 앞선 3경기에서 3득점-10실점의 부진에 빠졌던 부천은 이날 빠른 공수 전환과 탄탄한 수비로 수원을 농락해 탈 꼴찌의 희망을 부풀렸다. 부천 박철은 전반 4분 최문식이 벌칙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프리킥한 공이 골지역에 있던 윤정춘의 머리 맞고 떨어지자 쇄도하면서 오른발 강슛,포문을 열었다.공격의 고삐를 죄어가던 부천은 22분 뒤 공수에 걸쳐 뛰어난 활약을보이던 남기일이 골을 보태 2골차로 승부를 갈랐다. 최문식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오버헤드킥으로 패스하자비탈리가 잡아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센터링을 날렸고 이를잡은 남기일은 골지역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다 땅볼로 가볍게 그물을 흔들었다. 부천은 후반 18분 곽경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위기를 맞았으나 이원식의 슛이 골대를 맞히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다. B조에서는 선두 안양이 파죽의 4연승(승점 10)을 거둬 2위 울산 현대와의 격차를 4점차로 벌렸다. 박해옥기자
  • 프로야구/ 기아 4연승 부동의 선두

    ‘루키’ 김진우(19·기아)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팀을 4연승으로 이끌었다. 김진우는 9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6이닝 동안 7안타,2실점(1자책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삼진은 무려 10개나 뽑아냈다.기아는 김종국과 김창희의 홈런포 등 선발타자들이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13-9로 이겼다.기아는 이로써 개막전을 포함해 4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지켰다. 김진우는 1회초 연속 3안타를 맞고 1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기아는 1회말 공격에서 김창희의 3점홈런 등으로 5득점하며 김진우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기아는 6-2로 앞선 6회 김종국의 만루홈런 등으로 6점을 추가,12-2로 멀찌감치 달아났다.만루홈런은 시즌 1호.현대는 이후 홈런 3개를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역대 고졸신인 최고 계약금인 7억원을 받고 기아 유니폼을입은 김진우는 입단하자마자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할 정도로기량을 인정받으며 올시즌 신인왕 후보 ‘0순위’로 꼽히고있다. 192㎝·93㎏의 큰 체구에서 뿜어내는 강속구는 정평이 나 있어 ‘제2의 선동열’로 불린다.진흥고 시절인 지난해대통령배에서 4경기에 등판해 3승을 거두면서 팀을 정상으로 이끄는 등 고교야구를 평정했다. 한화는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일본에서 활약하다 올시즌 국내로 복귀한 한화 정민철은 7회부터 등판,9회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운좋게 승리를 챙겼다. 지난해 챔피언 두산은 LG와의 잠실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박준석기자 pjs@
  • 세리 뚝심 “”위기는 나의 힘””

    3타차로 시작해서 1타차로 마무리한 경기.그만큼 위기는곳곳에서 발목을 잡았다. 마지막 순간의 위기는 17번홀(파5·463야드)에서 찾아왔다.물고 물리는 혼전 끝에 다시 3타차로 벌렸다는 안도감에 방심한 탓이었을까. 전날 300야드를 넘는 호쾌한 티샷으로 버디를 낚은 이 홀에서 박세리는 티샷을 페어웨이 오른쪽 지점에 떨군 뒤 2온을 포기하고 안전하게 3온을 노렸다.그러나 실수였다.핀에 붙이려던 의도와 달리 세번째샷이 그린을 지나 러프로떨어지고 만 것. 실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4번째 어프로치 샷 마저 핀과는 거리가 먼 그린 에지에 가까스로 멈추고 말았다.결국 4온 2퍼트.보기였다. 상대는 ‘역전의 명수’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전반 5번홀에서 1타차로 역전에 성공한 뒤 잇단 실수와 박세리의 선전에 밀려 다시 3타차로 멀어진 소렌스탐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격적으로 나왔다.그 전략은 맞아떨어졌다.티샷을 가장 멀리 보낸 그는 그린 앞을 흐르는 해저드를 넘어 에지에 멈추는 멋진 세컨드샷을 날려 이글 기회를 맞았다.성공하면 동타.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박세리를 버리지 않았다.소렌스탐의 이글 퍼팅이 컵 20㎝ 앞에 멈춰선 것. 위기에서 벗어난 뒤 맞은 마지막 홀에선 오히려 박세리의 침착함이 돋보였다.버디에 가까운 파 세이브. 결국 박세리는 8일 캘리포니아주 타자나의 엘카발레로골프장(파72·6394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오피스디포-에이미 알콧(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소렌스탐을 따돌리고 시즌 첫승을 거뒀다.지난해 10월 AFLAC챔피언스 이후 6개월만에 거둔 통산 14승째. 특히 박세리는 올시즌 이미 2승째를 거두며 독주 채비를 갖춘 소렌스탐과의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어 상금 및 다승왕 경쟁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할 발판을 마련했다. 올시즌 초반 소렌스탐의 독주를 예견한 전문가들도 박세리가 예년과 달리 시즌 초반에 일찌감치 우승을 따내자 양강구도가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웹의 경우는 올시즌 2차례 ‘톱10’진입에 만족할 정도로 슬럼프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미현(KTF)은2언더파 70타로 분전,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1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고 한희원(휠라코리아)은 1타를 줄여 5오버파 221타로 공동 38위를 차지했다.또 박희정은 3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7오버파 223타로공동 50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시즌 첫승 박세리 인터뷰. “샷을 할 때마다 최선을 다했고 소렌스탐을 의식하지 않으려 했다.” 애니카 소렌스탐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시즌 첫승을 거둔 박세리는 LPGA 공식 인터뷰에서 “공격적으로 경기를풀기로 하고 자신만의 플레이만 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우승 소감은. 더할 나위없이 기쁘다.소렌스탐이 끝까지추격했고 초반 실수를 많이 했지만 잘 극복했다.18번홀이끝났을 때 비로소 내가 우승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17번홀에서 안전운행을 했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다. 티샷이 떨어진 위치에서 2온을 시도하기엔 부담스러웠다.83야드를 남기고 샌드웨지로 친 세번째 샷이 너무 잘 맞아그린을 넘긴 것이 잘못됐다.칩샷 실수만 아니었다면 별다른 문제는 없었을 것이다.골프를 하다보면 잘 칠 때도 있고 잘못 칠때도 있다. ◆퍼트가 좋지 않은 이유는. 그린이 1·2라운드 때와는 전혀 다르게 느껴졌다.빠르기를 측정할 수 없었다. ◆14번홀 파세이브가 승부의 분수령이었나. 정말 좋은 퍼트였다.그 퍼트가 들어가자 ‘소렌스탐은 결코 우승하지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렌스탐과 최종 라운드 맞대결에서 이겨 본 적이 있나. 지난해 소렌스탐에게 져 2∼3차례 준우승했다.아픈 추억이니 더 이상 묻지 말라. 곽영완기자
  • 최경주 올 두번째 ‘톱10’

    최경주가 미프로골프(PGA) 투어 올 시즌 두번째 ‘톱10’에 진입했다. 최경주는 8일 조지아주 덜루스의 슈걸로프TPC(파72·7259야드)에서 끝난 벨사우스클래식(총상금 38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지난 1월 소니오픈에서 공동 7위를 차지한 최경주는 이로써 3개월만에 올 시즌 두번째 10위권에 진입하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PGA 투어 데뷔 이후 통산 8번째 10위권 진입. 1번홀에서 티오프한 최경주는 전반 3개의 버디를 뽑아냈지만 5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저질러 이를 모두 까먹었고,후반 11번(파3)과 15번홀(파4)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뒤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해 오버파 스코어로떨어졌다. 14언더파의 단독선두로 4라운드에 들어선 지난해 US오픈챔피언인 레티프 구센(남아공)은 2타를 더 줄이며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막판 추격에 나선 예스퍼 파네빅(276타·스웨덴)을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 박세리 시즌 첫승

    박세리(25·삼성전자)가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타자나의엘카발레로골프장(파72·6394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오피스디포-에이미 알콧에서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추격을 1타차로따돌리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통산 14승째를 거둔 박세리가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 타자나 AP 연합
  • 구대성 10K 시즌 첫승

    구대성(오릭스)이 첫승을 따냈다. 구대성은 8일 일본 도코로자와의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8과 3분의1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솎아내며 1안타 2볼넷 무실점의빛나는 투구로 2-0 승리투수가 됐다. 구대성은 1회 첫 타자 마쓰이를 볼넷으로 진루시켰으나 2번 시미즈를 유격수땅볼로 처리한 뒤 3번 이노부시와 4번카브레라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구대성은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4회에는 첫 타자인 시미즈에게 이날유일한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병살타로 유도하는노련미를 보였다. 오릭스 타선은 1회초부터 6타자 연속 삼진을 당하며 구대성을 애태웠지만 3회 2사 뒤 포수 미와가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가자 1번 다니가좌중간을 꿰뚫은 3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린뒤 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9회 2사2루에서 용병 셀던이 좌월 2루타를 추가점을 올려 승부를결정지었다.
  • 이현일 男단식 세계제패

    이현일(한국체대)이 7일 일본 도쿄 요요기국립체육관에서 열린 일본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인 시아수엔저(중국)에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한국이 총상금 17만5000달러를 상회하는 메이저급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복식에서도 나경민(대교눈높이)-이경원(삼성전기)조가 중국의 가오링-후앙수이조를 역시 3-2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그동안 한국은 애틀랜타올림픽 여자단식에서 방수현이 우승하는 등 남녀복식과 혼합복식 등에서 강국으로 군림했으나 유독 남자 단식 만큼은 열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 준결승에서 올 전영오픈 우승자인 푸레라 고피챈드(인도)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한 이현일은 시아수엔저와 맞대결에서도 3연패 끝에 첫 승을 올려 앞으로 배드민턴 남자단식의 판도를 바꿔놓을 기대주로 떠올랐다.
  • 박세리 3타차 단독선두

    박세리(삼성전자)가 시즌 첫 승 가시권에 진입했다.박세리는 7일 캘리포니아주 타자나의 엘카발레로골프장(파72·6394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오피스디포-에이미 알콧(총상금 100만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보기 1개 등으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8언더파 136타로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지난해 챔피언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3타 뒤진 2위로뒤를 쫓고 있지만 박세리의 샷 감각이 절정이어서 지난해 아플락챔피언십 이후 6개월만에 LPGA 투어 정상 복귀를 바라보게 됐다. 3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쳤지만 6.7m 칩샷이 홀로 빨려들어가 행운의 버디를 낚은 박세리는 7번홀(파5)에서 4m짜리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상승세를 탔다. 13번홀(파4)에서 다시 2.7m 버디 퍼트를 넣은 박세리는 16번홀(파3)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1타를 까먹어 주춤했다. 그러나 전날 더블보기를 저지른 17번홀(파5)에서 300야드가 넘는 괴력의 장타를 뿜어낸 뒤 9번 아이언으로 가볍게 2온시켜 5.5m 이글 퍼트로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김미현(KTF)은 2오버파 74타에 그쳐 합계 3오버파 219타로공동 27위에 머물렀고, 박희정은 1언더파 71타를 치며 합계4오버파 148타로 컷오프 위기에서 벗어나 공동 38위로 올라섰다. 한편 조지아주 덜루스의 슈걸로프TPC(파72·7259야드)에서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벨사우스클래식(총상금 380만달러)에 출전중인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선전,합계 8언더파 208타로 전날 공동 15위에서 공동 8위로 뛰어올랐다. 최경주는 선두 레티프 구센(남아공·202타)에 6타뒤졌으나 공동 6위인 봅 트웨이,파드레이그 해링턴 등에는불과 1타 뒤져 5위권 진입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곽영완기자
  • 프로야구/ 송진우 개막 축하 ‘완봉쇼’

    프로야구 플레이 볼-.5일 잠실 수원 대전 대구 등 전국 4곳에서 동시에 열린 개막전에 모두 6만 938명의 관중이 몰려 겨울잠에서 깬 프로야구를 마음껏 즐겼다. 잠실과 대구는 3년연속 매진 사례를 이뤘고 특히 지난해아깝게 정상문턱에서 주저앉은 삼성의 안방 대구에서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일찌감치 매진되는 열기를 보여줬다. 올시즌 첫 축포는 LG 이병규가 쏘아 올렸다.이병규는 삼성과의 대구경기에서 0-1로 뒤진 4회초 상대선발 임창용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쳐 125m짜리 대형 동점포를 터뜨렸다. 그러나 팀은 5-11로 패했다. 삼성은 5-4로 앞선 8회 진갑용의 3점포 등으로 대거 6득점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36세의 노장 송진우(한화)는 롯데와의 대전 개막전에서 7-0 완봉승을 이끌어냈다.개인 통산 10번째. 송진우는 9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2안타 1볼넷 1데드볼로 쾌투,개인통산 145승으로 역대 최다승(선동열·146승)기록에 1승차로 다가섰다. 송진우는 7회까지 단 한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아 생애두번째 노히트 노런의 꿈을 부풀렸다.그러나 8회 2사 뒤롯데 최기문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아쉽게 꿈을 접었다.2000년 5월18일 해태(현 기아)와의 경기에서 개인 첫 노히트노런을 작성한 송진우는 비록 기록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아직도 이 부문 최고령 기록보유자(당시 34세)로 남아있다. 한화는 2회 선두타자 제이 데이비스의 중전안타에 이은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임수민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으며 앞섰다.한화는 4회 이영우의 좌전안타에 이어임수민과 아모리 가르시아가 잇따라 2루타를 뽑아내 2점을 추가했고 5회에도 송지만과 데이비스의 연속 2루타에 이은 이도형의 안타로 5-0으로 달아나며 대세를 갈랐다. 지난 시즌 2승4패의 부진에서 탈출하려던 롯데 선발 문동환은 4와 3분의 1이닝동안 10안타로 난타당하며 5실점,패전투수가 됐다.이로써 문동환은 송진우와의 3차례 선발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수원경기에서는 현대가 연장 10회말에 터진 박재홍의 끝내기 안타로 SK를 3-2로 눌렀다. 박준석기자 pjs@
  • 지하철4호선 ‘독서열차’책읽는 재미 ‘쏠쏠’

    “지루함도 덜고 정서함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4일 오전 11시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첫 운행에 들어간 ‘독서 열차’를 타는 행운을 잡은 김상숙(여·31)씨는 “독서열차의 발상이 너무나 참신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하철을 탈 때마다 따분할 때가 많았는데 책을 읽다 보니금방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독서열차에 대한 승객들의 반응은 좋았다.훈민정음이나 다양한 서체 등으로 전동차 외부를 이미지화한 전동차가 정류장으로 진입하자 많은 승객들이 신기한 듯 바라보았다. 일반 지하철인 줄 알고 전동차안으로 들어섰던 승객들은 선반 밑과 통로 등에 비치된 책을 보고 의아해 했다.처음에는만지면 안되는 줄 알고 머뭇거리다 승객들을 위해 마련한 것임을 확인하고는 책을 집어들었다. 독서열차는 범국민적인 독서분위기 조성을 위해 4호선을 운행하는 지하철공사가 대한출판문화협회와 사랑의 책 나누기운동본부 등의 도움을 받아 이날부터 운행에 들어간 것. 사당∼당고개간 하루 12회씩 오가며 오는 8월31일까지 운행되는 독서열차는 모두 10량이다.승객들이 다양한 책을 볼 수 있도록 객차에 따라 책의 종류도 다양화했다.전동차별로 300여권씩 모두 3000권이 복도의 간이서가나 선반밑 등에 비치됐다. 전동차 맨 앞칸에는 우리나라 책의 역사를 소개하는 각종서적이 마련됐다.네번째 칸은 북한에서 발행된 서적을 전시했다.다섯번째 칸은 어린이 도서를,맨 마지막 칸은 각종 만화를 구비,만화광들을 즐겁게 했다. 그러나 많은 승객들은 성숙하지 못한 승객들의 시민의식을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승객 심선보(20·성균관대 휴학)씨는 “독서 열차의 취지는 너무 좋은데 시민의식이 따라 줄 지 걱정”이라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장난 도난 등 부도덕한 행위를 걱정했다. 독서열차 운행을 지원하는 대한출판문화협회 등은 책은 수시로 교체할 것이며 책이 없어질 경우 곧바로 채워 놓을 예정이다. 서울지하철공사 박종옥사장은 “지하철과 책은 일상생활과가장 밀접하다.”면서 “지하철이 단순히 승객수송 차원을넘어 문화적 수단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박찬호 7일 등판 불투명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의 부상이 심상찮다. 박찬호는 최근 허벅지 통증이 재발해 7일 열릴 애너하임에인절스와의 홈경기 선발등판이 불투명해 졌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TV인 ESPN은 4일 웹사이트를 통해“텍사스가 지난달 28일 미네소타와의 시범경기에서 허벅지 근육통을 일으킨 박찬호를 부상자 명단(DL·Disabled List)에 올리는 것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리 내런 텍사스 감독도 한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허벅지 부상이 예상보다 심하다.”면서 “당장 한두차례선발등판을 건너뛰는 게 나중에 10차례 등판하지 못하는것보다 낫다.”고 말해 ESPN의 보도를 뒷받침했다. 박찬호는 이날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박찬호는 지난 96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뒤 단 한번도 DL에 오르지 않았다.만약 박찬호가 DL에 포함되면 최소 15일간 경기에 출장할 수 없다.5일 간격으로 등판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3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따라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시즌 첫 20승 달성목표도 불투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호는 지난 2일 열린 개막전에서 허벅지 부상에 따른컨디션 난조로 5이닝동안 9안타를 맞으며 6실점,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텍사스는 박찬호가 DL에 포함될 경우 2선발인 일본인 투수 이라부 히데키(34)를 대신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석기자
  • 황제 수명 다했나

    [워싱턴 AP 연합] ‘농구황제의 영원한 은퇴인가.’부상에 시달린 마이클 조던(워싱턴 위저즈)이 시즌도중 하차했다. 3일 LA 레이커스전에서 생애 최저인 2득점에 그친 조던은 4일 “현상황에서 무릎을 쉬게 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조만간 부상자 명단에 오를 예정인 조던은 팀이 올시즌 8경기만을 남겨 놓은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시즌을 접은 것이다.또 다음 시즌에 코트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다. 02∼03시즌까지 계약한 조던은 “일단 다음 시즌에도 뛸계획이지만 무릎 상태에 따라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해 영원히 코트를 떠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전날 레이커스전 뒤 가진 인터뷰까지만 해도 “무릎은 괜찮다.”고 말한 조던이 갑작스럽게 치료에 전념하겠다고결정한 이유는 워싱턴의 플레이오프 희망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4일현재 동부컨퍼런스 10위(34승40패)인 워싱턴은 8위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2.5게임차로 뒤져 이변이 없는한 플레이오프 진출이불가능하다. 두번째 은퇴를 번복하고 올시즌 복귀한 조던은 시즌전부터 무릎과 손목을 다치고 허리 경련에 갈비뼈 골절까지 겹치는 등 갖가지 부상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경기를 소화하겠다.”고 공언했지만 17경기만인 지난해 12월 첫 결장했고 지난 2월에는 수술대에 올라 12경기를 빼먹기도 했다. 올시즌 60경기에서 기록한 평균 22득점은 부상으로 주춤한 85∼86시즌을 빼고는 가장 낮은 것이다.
  • 프로농구/ 동양 챔프전 첫 진출

    동양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동양은 3일 대구에서 5전3선승제로 열린 01∼02프로농구4강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마르커스 힉스(26점 11리바운드)와 라이언 페리맨(20점 18리바운드)이 포스트를 장악하고 김병철(20점·3점슛 3개)이 외곽에서 맹활약해준덕에 LG를 90-69로 여유있게 물리쳤다. LG는 3점슛 30개를 던져 고작 6개만 꽂는 등 믿었던 외곽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한데다 칼 보이드(18점 10리바운드)가 3쿼터 초반 5반칙으로 쫓겨나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정규리그 우승팀 동양은 이로써 3승2패로 4강 플레이오프를 통과,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동양은 96∼97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데 이어97∼98시즌에도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4강 플레이오프에올랐으나 챔피언결정전에는 진출하지 못했었다. 동양은 4일 열리는 SK 나이츠-KCC의 4강 플레이오프 5차전 승리팀을 맞아 오는 7일 홈코트 대구에서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시작한다. 양팀 모두 ‘지면 끝’이라는 각오로나서 격전이 예상됐으나 승부는 2쿼터부터 동양이 줄곧 리드를 잡아 의외로쉽게 갈렸다. 1쿼터를 19-19로 마친 동양은 2쿼터 시작하자마자 페리맨과 전희철,힉스가 속공으로 연속 10점을 따내 29-20으로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한 뒤 김승현(15점·3점슛 3개·8어시스트)의 손끝에 나오는 속공과 기습 외곽슛으로 LG를 몰아붙이며 43-29로 앞서 대승을 예고했다. 3쿼터 4분51초만에 LG의 기둥 보이드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승부는 완전히 동양으로 기울었다. 힉스는 허점이 생긴 LG 골밑을 제집처럼 헤집었고 전희철 김승현 김병철의 3점슛까지 터지며 73-52,21점까지 달아나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김병현 첫 등판 1이닝 무실점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월드시리즈의 악몽을 잊고 첫 등판에서 쾌투를 펼쳤다. 김병현은 3일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을볼넷은 내주지 않고 삼진 2개를 곁들이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9-0 승리를 지켰다.하지만 팀이 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팀이 9-0으로 앞서가던 9회초 선발 커트 실링 등에 이어 3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첫 타자 레이 랭포드를 3루 땅볼,후속 마크 스위니를 삼진으로 제압한 뒤 부바 트라멜과 데이비 크루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론 갠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애리조나는 스티브 핀리와 데미안 밀러가 홈런을 날리는등 장단 13안타를 몰아쳤고 선발 등판한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다승왕 실링은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아내며 6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첫 승을 신고했다. 박준석기자 pjs@
  • ‘국보’ 서장훈 이름값 나이츠 1점차 승리

    SK 나이츠가 KCC를 가까스로 꺾고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몰고 갔다. 나이츠는 2일 전주에서 5전3선승제로 열린 01∼02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서장훈(28점 5리바운드)과에릭 마틴(17점 16리바운드)을 앞세워 막판 재키 존스가빠진 KCC를 78-77,1점차로 간신히 꺾었다. 이로써 나이츠는 2승2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4일 오후 7시 홈인 잠실에서 최후의 5차전을 치르게 됐다. 승부는 막판에 가서야 향방이 가려졌지만 초반은 KCC의페이스.5차전은 사양하겠다는 각오로 나선 KCC는 양희승(21점·3점슛 4개) 존스(16점·3점슛 4개) 추승균(18점·3점슛 3개) 등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리드를 잡아 3쿼터 중반 56-48,8점차까지 앞서 승리를 거머쥐는 듯 했다. KCC는 이후에도 양희승 추승균의 연속 3점포로 64-60로앞선 채 4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KCC는 2분여가 지나면서 임재현(5점)에게 3점슛을얻어맞고 66-67로 첫 역전을 내줬다. 이후 1점차 리드를 주고 받던 나이츠는 KCC의 존스가 4분여를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승기를마련했다.다소 주춤했던 서장훈과 마틴의 포스트 진입이 수월해지자골밑슛과 덩크슛 등 내리 6점을 합작하며 76-71로 점수차를 벌렸다. KCC는 양희승의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서장훈이 16초를남기고 다시 골밑으로 파고 든 뒤 쐐기골을 따냈다.KCC는경기 종료 8초전 양희승의 3점슛이 꽂히며 1점차로 따라붙었으나 남은 시간 동안 반칙작전이 먹히지 않아 무릎을꿇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텍사스 찬호 혹독한 신고식/ 개막 오클랜드전 5이닝6실점 강판

    아직은 낯선 탓일까.‘코리아특급’박찬호가 아메리칸리그(AL) 데뷔전에서 쓴잔을 들었다. 박찬호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홈런 2개 등 9안타로 6점을 내주며 5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볼넷은 허용하지않았고 데드볼 1개,삼진 5개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선발 박찬호와 불펜 투수의 난조로 3-8로 졌다. 5년간 총 7100만달러의 거액을 받고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는 에이스로서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시범경기 막판 입은 허벅지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듯 예전의 직구 스피드를 보여주지 못했고 변화구에 의존하다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1회 첫 타자 제레미 지암비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 랜디벨라르디를 데드볼로 내보내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를 병살타와 내야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박찬호는 2회 첫 타자 에릭 차베스에게 1점홈런을 허용했다.텍사스는 3회초 1점을 뽑아내 다시 균형을 맞춤으로써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지만 오래가지는 못했다. 박찬호는 3회말에 3실점하며 페이스를 잃었다.선두타자지암비에게 우전 안타,2번 프랭크 메네키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에 이어 데이비드 저스티스에게 2점홈런을 두들겨 맞아 순식간에 1-4로 벌어졌다. 박찬호는 4·5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안정을 되찾는 듯했으나 투구수가 80개를 넘어선 6회 다시 연속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선두 저스티스에게 중전안타,차베스에게 2루타를 허용해 5점째를 뺏긴 뒤 계속된 무사 2루에서 토드 밴 포펠과 교체됐다.그러나 포펠마저 적시타를 내줘 박찬호의 자책점은 6으로 늘었다. 지난해 AL 다승왕인 오클랜드의 선발 마크 멀더는 9회 2점홈런을 허용했지만 8이닝동안 6안타 3실점으로 호투해승리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7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한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이날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개막전에 등판하지 않았다.애리조나는 에이스 랜디 존슨의 역투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박준석기자 pjs@ ■박찬호 “실망 안해…다시 준비할것”. 개막전 패전투수가 된 박찬호는 “절대 실망하지 않는다. ”며 다음 경기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제리 내론 텍사스감독도 “제구력이 좋지 않았지만 구위에는 문제가 없다. ”면서 “자기 스타일대로 간다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부상 역시 괜찮은 것 같다.”고 밝혔다. ♣개막전 부담은 없었나. 없었다. 다만 첫 경기였기 때문에 잘하려고 했고 최선을다했는데 결과가 안좋았다.그러나절대 실망하거나 언짢아하지 않겠다.다시 또 준비할 것이다. ♣허벅지 부상은 어떤가. 괜찮다. ♣2회에 감독과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뛰어왔는데. 아무일 없었다.내가 요청했던 게 아니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는 분위기가 다른가. 별 차이를 못느꼈다. ♣첫 홈런 맞을 때 던진 볼은. 바깥쪽 직구였다. ♣직구는 어땠나. 몸쪽 볼들이 바깥쪽으로 흐르거나 중앙으로 가는 경우가많았다. ♣스트라이크 존 적응에 문제가 있나. 없다. 오클랜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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