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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현 2승 눈앞, 웬디스챔피언십 3R초반 선두

    ‘슈퍼땅콩’ 김미현(25·KTF)이 시즌 2승째를 눈앞에 뒀다. 김미현은 4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골프장(파72·651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2라운드에서 3타차 단독선두에 나섰다.기록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챙긴 5언더파 67타. 김미현은 대회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2위 다니엘라 아모카포니(미국)에 3타나 앞선데다 상위권에 이렇다 할 적수가 없어 지난달 자이언트이글클래식에 이어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초반 3개홀을 파로 시작한 김미현은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뽑아낸데 이어 7번(파4),8번홀(파3)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9번홀(파5)에서의60㎝ 버디 퍼트가 홀컵을 돌아 나온 것이 아쉬웠지만 김미현은 12번(파4),1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17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그린을 넘어가 뒤쪽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맞았으나 무난히 파세이브에 성공,2라운드를 보기 없이 마쳤다. 한희원(24·휠라코리아)은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1라운드 공동100위로 컷오프 위기에 몰렸던 박희정은 4언더파 68타로 되살아나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고아라(22·하이마트) 여민선(31)과 함께 공동22위에 랭크됐다. 첫날 7언더파 65타를 치며 단독선두에 나섰던 마이리 매케이(영국)는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지 못하고 8오버파 80타로 무너져 공동 22위로 추락했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디 인터내셔널대회(총상금 450만달러)에 출전한 최경주(32·슈페리어)는 20위권을 달렸다.홀별 득점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이 대회 3라운드에서 최경주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11점을 기록,데 공동 27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프로야구/ 레스 13승 “”다승왕은 내것””

    게리 레스(두산)가 용병 첫 다승왕의 꿈을 부풀렸다. 레스는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과3분의 2이닝 동안 1실점으로 역투,후반기 첫 승리를 올렸다.지난달 3일 삼성전에서 12승을 올린 이후 32일만의 승리다. 레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13승째(3패)를 올려 송진우(한화),마크 키퍼(기아·이상 12승)를 1승차로 따돌리며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지난 시즌까지 용병 투수가 다승왕에 오른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LA 다저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뛴 적이 있는 레스는 지난해 기아에 입단하면서 한국프로야구 생활을 시작했다.그러나 첫해 7승9패의 부진한 성적을 냈고 결국 시즌이 끝난 뒤 두산으로 둥지를 옮겼다.그러나 올 시즌엔 당당히 팀 마운드의 든든한 축으로 자리잡았고 현재는 다승왕 타이틀에 가장 근접해 있다. 두산은 레스의 활약에 힙입어 6-1로 승리,2연패에서 벗어나며 전날 현대에 내줬던 3위 자리를 하루만에 되찾았다. 두산은 3회 1사 1,2루에서 최경환의 2루타와 김동주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섰다.롯데는 4회말 공격에서 2루타를 치고 나간 최기문이 김태균의 적시타를 틈타 홈인,추격을 시작했다.한 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두산은 8회 안타 3개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대거 3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SK는 한화와의 대전경기에서 8회 터진 호세 페르난데스의 홈런으로 4-3 역전승을 거뒀다.최근 4게임 연속 홈런포를 터뜨린 페르난데스는 시즌 27호를 기록,홈런 1위 이승엽(삼성·32개)을 5개차로 추격했다. 상대 선발 이상목의 구위에 눌려 7회까지 0-3으로 끌려가던 SK는 8회 김동수 이진영 김민재의 연속 3안타로 2점을 만회했다.이어진 공격에서 페르난데스는 좌월 135m짜리 2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기아-현대의 수원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준석기자 pjs@
  • 김병현 5승, 메츠전 2이닝 무실점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시즌 5승째를 올렸다. 김병현은 4일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애리조나가 8-5로 역전승했다.김병현은 시즌 5승2패26세이브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2.47에서 2.39로 낮아졌다. 김병현은 지난 31일 몬트리올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되는등 최근 불안한 행보를 보였으나 이날 호투로 주전 마무리의 위상을 되찾았다. 애리조나의 밥 브렌리 감독은 4-5로 뒤진 9회초 크레이그 카운셀의 솔로 홈런으로 5-5 동점이 되자 9회말 곧바로 김병현을 투입했다. 김병현은 첫 타자 로베르토 알로마를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다음 타자를 좌익수 플라이와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10회말 수비에서도 삼진과 외야플라이로 세 타자를 처리했다. 애리조나는 연장 10회초 공격에서 에루비엘 두라조가 3점 홈런을 터뜨려 8-5로 승리를 낚았다. 박준석기자
  • 프로야구/ 롯데 김영수 11연패끝 ‘첫승’

    김영수(롯데)가 11연패 끝에 시즌 첫승을 거뒀다. 김영수는 31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6과 3분의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버텨 시즌 첫 승을 올렸다.안타는 단 3개밖에 내주지 않았다.올 시즌 들어 전 경기까지 승리 없이 11패만을 기록했던 김영수는 등판 27경기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김영수의 승리는 지난해 8월12일 현대전 이후 거의 1년만이다. 롯데는 김영수의 역투와 최기문의 3점 홈런을 앞세워 7-1로 승리,3연패에서 탈출했다. 인하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7년 두산 전신인 OB에 입단한 김영수는 강속구를 가진 유망주였다.그러나 프로의 높은 벽에 막혀 99년까지 세 시즌 동안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애물단지로 전락했다.2000 시즌중 롯데로 둥지를 옮긴 김영수는 그 해 7승(4패1세)을 올리며 부활하는 듯했지만 지난해 또다시 부진에 빠져 1승을 올리는데 그쳤다. 롯데는 1회초 공격에서 최기문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올리며 기선을 잡았다.0-6으로 뒤진 기아는 8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점수차가 너무 컸다. 기아로서는 전날 경기 도중 당한 부상으로 결장한 이종범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 김종국이 이종범을 대신해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이종범의 빈 자리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위 삼성은 한화를 4-0으로 물리치고 선두 기아를 3.5게임차로 추격했다.잠실에서는 LG가 용병 만자니오의 역투에 힘입어 두산을 7-0으로 물리치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두산 9연패. 박준석기자 pjs@
  • 나상욱 프로데뷔 첫승, 美 롱비치오픈 20언더 굿샷

    나상욱(17·코오롱·미국명 케빈 나)이 프로 데뷔 이후 첫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나상욱은 지난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의 엘도라도코스(파72)에서 끝난 2002롱비치오픈(총상금 2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고 30일 소속사인 코오롱이 알려왔다. 주니어골프 랭킹 1위를 달리다 지난해 7월 프로로 전향한 나상욱은 이로써 데뷔 이후 미니 투어를 제외한 공식 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우승상금은 3만달러. 롱비치오픈은 미국프로골프협회(PGA)와는 무관하지만 PGA 2부 투어 정도의 영향력을 확보한 전통 있는 대회다.
  • 프로야구/ 이대진, 타자변신 ‘합격점’

    투수에서 타자로 변신한 이대진(기아)이 ‘성공시대’를 예고했다. 이대진은 지난 28일 프로야구 LG전에서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0-1로 뒤진 6회 동점 2루타를 폭발시켰다.비록 3-4로 졌지만 김성한 기아 감독은 이대진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자신감을 얻은 표정이었다. 이대진은 전날에도 4-5로 뒤진 7회초 1사 만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뽑아냈다.특히 상대 투수가 ‘야생마’ 이상훈(LG)이었기에 더욱 빛났다.결국 기아는 8-5의 승리를 거뒀다.이 3루타는 타자로 전향한 뒤 6경기,10타석만에 뽑아낸 첫 안타였다. 첫 안타를 친 뒤 이대진은 “투수로서 첫 승을 올렸을 때보다 더 좋다.”면서 “지금 내가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행복하다.”고 말했다.이대진은 현재 14타수 2안타로 타율 .143에 머물고 있다.그러나 이대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방망이를 잡은 손에 잔뜩 힘을 준다. 광주 진흥고 시절부터 거포로 이름을 날린 이대진은 지난 93년 기아의 전신인 해태에 입단했다.당시 타자와 투수의 갈림길에서 고민했을 만큼빼어난 방망이를 자랑했다. 프로 입문 뒤에는 투수로서 승승장구했다.95년 일본으로 진출한 선동열의 뒤를 이어 해태 에이스로 성장했고,96·97년에는 팀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 놓았다.특히 98년 5월14일 현대전에서는 10타자 연속 탈삼진과 정규이닝 16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95·98년 탈삼진왕과 97년엔 투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다.통산 84승50패22세이브,936탈삼진,방어율 3.09를 기록했다. 그러나 고질인 어깨부상으로 98시즌을 끝으로 사실상 팬들앞에서 모습을 감췄다.두 차례 수술을 받은 뒤 올해 재활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쳐 복귀가 유력시 됐지만 통증이 재발했다.결국 이대진은 눈물을 머금고 투수 글러브를 벗고 타자로 새출발했다. 한국 최고의 투수로 군림한 이대진이 이번에는 최고의 타자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박준석기자 pjs@
  • 빅애플클래식/ 박희정, 연장전끝 웃었다

    연장 첫홀은 481야드의 파5홀인 18번홀.박희정(CJ39쇼핑)과 한희원(휠라코리아),공동 선두와 단독 3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두명의 한국선수만 티잉그라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또 한명의 공동선두로 챔피언조에서 박희정과 맞대결을 펼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98년과 2000년 이 대회를 제패했고 올시즌 6승을 거두며 다승과 상금 부문에서 독주하고 있는 소렌스탐이었지만 두선수의 협공을 당해내지 못하고 3위로 물러난 것. 물론 두 선수만의 연장전을 치르기까지 소렌스탐과의 물고 물리는 혼전은 피할 수 없었다. 3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타이인 8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선 박희정은 1번·3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2타나 앞서 나가다 4번홀(파3)보기로 주춤했지만 8번·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한때 3타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15번홀(파5)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안정된 샷을 날린 한희원도 끈질긴 추격 끝에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연장에 동행했다. 전반 보기만 1개를 범하며 흔들린 소렌스탐도 후반 들어 16번홀까지 버디 3개,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이들을 1타 차까지 바짝 추격,연장 동행을 노렸다.그러나 소렌스탐은 반드시 버디를 낚아야 했던 18번홀에서 파 세이브에 그쳤다.결국 박희정과 한희원의 연장 격돌이 이뤄진 것. 첫홀 세컨드샷까지는 한희원이 유리해 보였다.한희원은 핀에서 40야드 거리에 세컨드샷을 떨군 반면 박희정의 공은 그보다 60야드 뒤떨어진 곳에 멈췄다. 그러나 그린 공략에서 박희정은 한희원을 앞섰다.딱딱한 그린을 지나치게 의식한 한희원의 소극적인 어프로치샷은 컵에서 12m나 벗어난 곳을 향했지만 박희정은 과감한 공략으로 컵에서 약 2m 거리에 공을 안착시켰다. 승부는 이미 결정됐다.한희원의 버디 퍼트가 오른쪽으로 살짝 빗겨간 뒤 여유있게 그린 위에 올라선 박희정은 가볍게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담담한 표정으로 아버지와 포옹하는 그의 모습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둔 관록이 묻어나고 있었다. 한편 고아라(하이마트)는 2언더파 69타로 비교적 선전하면서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12위(279타)에 올랐고 장정(지누스)과 펄신은 합계 3오버파 287타로 나란히 공동 50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박희정 일문일답 “(애니카)소렌스탐을 의식하지 않고 4∼5언더파를 친다는 생각으로 경기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박희정은 공식 인터뷰에서 “마지막 18번홀에서 우승 예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우승이 확정된 뒤 아버지가 포옹하면서 뭐라고 말했나. 미안하다고 했다.어젯밤 아버지와 퍼팅 자세를 놓고 크게 다퉜다.이후 2시간 동안 우느라 잠을 충분히 못 잤는데 마침 경기 시작이 연기돼 차에서 조금 잘 수 있었다.정말 하루가 길게 느껴졌다.버디 퍼트에 성공한 1번홀과 3번홀에서 아버지의 지적이 퍼팅에 집중하는 데 도움을 줬다. ◇소렌스탐을 따돌리고 우승했는데. 소렌스탐을 별로 의식하지 않았다.이겨야 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힘들어질 것 같았다.그저 4∼5언더파를 친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 ◇승부처가 된 연장 첫홀 세번째 샷에 대해 설명해 달라. 최근 아이언샷이 매우좋았기 때문에 가까이 붙여 버디 기회를 만들 자신이 있었다.104야드 정도 남았는데 피칭웨지를 사용했다. ◇지난해 우승 경험이 도움이 됐나.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이룬 소렌스탐은 최고의 골퍼다.만약 지난해 우승을 못했더라면 긴장해서 시작이 좋지 않았겠지만 나도 챔피언이었다는 생각을 하니 우승을 또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곽영완기자
  • 박희정·한희원 ‘제2의 세리와 미현’

    ‘제2의 박세리와 김미현’ 빅애플클래식에서 연장 승부를 펼친 박희정(22)과 한희원(24)은 박세리와 김미현 처럼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들의 첫 만남이 이뤄진 것은 지난 97년.16세 때 최연소 호주 국가대표로 활약한 박희정은 그해 9월 휠라여자오픈에 아마추어로 출전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66타)를 작성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우승은 당시 국내 최고의 아마추어인 한희원의 몫이었다. 이들의 만남은 이듬해인 98년 4월 프로테스트로 이어졌다. 박희정은 수석,한희원은 차석으로 프로자격을 획득하며 라이벌 관계가 본격화됐다. 프로 첫 승은 한희원이 먼저 했다.98년 7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회장배에서 프로데뷔 첫 우승컵을 안았다.박희정은 두달 뒤인 9월 스포츠서울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라이벌 관계를 이어갔다. 이후 미국무대에서 만나기 전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쪽은 한희원이었다.98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테스트를 수석으로 통과,신인왕까지 거머쥐며 성공적으로 데뷔했고 이듬해 NEC가루이자와대회와 오사카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 박희정은 아시아서키트인 인도네시아여자오픈서 우승한 뒤 JLPGA 테스트에 실패,한동안 고전하다 결국 미국무대를 선택했다. 99년 LPGA투어 Q스쿨에서 풀시드를 획득하며 미국으로 진출한 박희정은 지난해 9월 윌리엄스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한희원도 이듬해인 2000년 컨디셔널시드를 획득하며 LPGA투어에 데뷔,지난해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번 빅애플클래식의 연장 접전을 통해 박희정과 한희원의 본격적인 라이벌전이 세계 정상의 무대인 LPGA투어에서 달아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박희정 빅애플 정상 보인다

    박희정(CJ39쇼핑)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 빅애플클래식(총상금 95만달러)에서 공동선두로 약진하는 등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박희정은 28일 뉴욕주 로셸의 와이카길골프장(파71·616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3타를 기록,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공동선두를 이뤘다.이로써 박희정은 지난해 9월 윌리엄스챔피언십에서 LPGA 첫 승을 거둔 이후 거의 1년만에 통산 두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첫 홀(파5)부터 기분좋은 버디로 출발한 박희정은 4번(파3)·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전반에만 3타를 줄인 뒤 후반 들어 12번(파4)·13번홀(파3),15번(파5)·16번홀(파3) 연속 버디에 이어 18번홀(파5)을 버디로 마무리,상승세를 예고했다.전날 공동3위로 올라선 한희원(휠라코리아)은 버디 6개,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면서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선두와 2타차 단독3위를 달려 데뷔 첫 승을 노리게 됐다. 한희원의 뒤에는 캐리 웹(호주)이 2타차 단독4위로 추격,우승 판도에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 강수연 시즌 첫승, 스카이밸리 여자골프

    강수연(아스트라)이 제1회 스카이밸리-김영주패션 인비테이셔널여자골프대회(총상금 1억원) 정상에 올랐다. 강수연은 26일 경기도 여주 스카이밸리골프장 신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마지막 3라운드에서 한지연(하이트)과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홀 버디로 1타차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1언더파 71타를 친 강수연은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강수연은 이로써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우승상금 1800만원을 챙겨 상금왕 및 다승왕 2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강수연은 “그동안 너무 우승에 집착한 탓에 샷이 안 풀렸다.새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출전을 앞두고 우승을 달성해 기쁘다.”고 말했다. 하반기부터 일본 투어에 뛰어드는 한지연은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진 탓에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날려버려 이번 대회가 아쉬운 고국 무대 고별전이 됐다.지난해 아마추어 선수로 스포츠토토오픈에서 우승했던 슈퍼 루키 이미나(이동수패션)는 이븐파 72타로 버텨 합계 7언더파 209타로 3위를 지켰다.
  • K-리그/부산-대전 “꼴찌는 정말 싫어”

    27일 오후 7시 부산에서 벌어지는 프로축구 K-리그 부산 아이콘스와 대전시티즌의 시즌 첫 맞대결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각 6경기를 치른 26일 현재 나란히 승점 4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두 팀의 격돌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탈꼴찌 싸움이기 때문.부산은 1승1무4패,대전은 4무2패로 골득실차에 의해 각각 9위와 10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승리만 하면 단숨에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삼을 수있어 격돌을 앞둔 두 팀에는 긴장감이 팽배하다. 부산은 월드컵 스타 송종국을 거느려 홈 경기 사상 최대의 관중을 불러 모으면서도 ‘안방 연패’의 수모를 당했다.지난 7일 울산 현대와의 홈 개막전 1-2패 뒤 사흘 뒤인 10일 성남 일화전에서는 3-1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지만 이후 1무3패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무엇보다 부산은 올시즌 홈 경기에서만 세차례나 패전의 눈물을 삼켜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프로축구 10개 구단 통틀어 부산 이외에는 대전(10일부천전 0-2)과 부천(21일 안양전 1-3)만 각각 한차례씩 홈 패배를 경험했을 뿐이다.부산 코칭스태프는 월드컵 스타 송종국과 이민성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있다. 발등에 떨어진 불 끄기가 급하기는 대전도 마찬가지.시즌 4무2패로 지난 5월1일 부산에서 치른 아디다스컵 마지막 경기(0-2패) 이래 원정에서만 4연속 무승(2무2패)이란 부끄러운 기록을 이어가는 중이다. 대전은 부상 후유증이 채 가시지 않은 이관우를 이 경기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우기로 했다.이관우는 지난해 11월 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이끈 대전의 간판 플레이메이커.올 2월 중국 전지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독일에서 재활치료를 받은 뒤 회복이 덜 돼 기다리는 처지다. 빼어난 볼 재간과 외모 덕분에 웬만한 월드컵 스타 못잖은 팬들을 몰고다니는 이관우는 “그동안 걱정해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야무진 각오를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
  • 찬호 10승 가능할까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과연 시즌 10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성적부진으로 애를 태우는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시즌 두 자리 승수 달성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10승 달성 여부는 미지수다.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으로는 앞으로 12경기 정도 더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3승(5패)을 기록하고 있어 12경기 가운데 7승을 올려야 한다.부상과 적응 부족에 시달리는 박찬호로서는 부담스러운 승수임에는 틀림없다. 박찬호는 지난해까지 내셔널리그(NL) LA 다저스에서 8년 동안 활약한 뒤 올해 부푼 꿈을 안고 아메리칸리그(AL) 텍사스로 둥지를 옮겼다.곧바로 팀의 제1선발 자리를 꿰차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시즌 20승까지 바라보았다. 그러나 이 꿈은 시즌 초반 허벅지부상으로 산산조각났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로운 팀에 대한 적응 부족으로 정신적인 부담까지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도 10승 달성에 가능성을 남겨두는 이유는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9년차로 노련미를 갖춘데다 최근 구위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비록 승수는 쌓지 못했지만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피칭(6이닝 이상,3실점 이하)을 보여줬다. 10승 달성의 고비는 오는 28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달 24일 승리 이후 한달여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한 박찬호도이 경기를 올 시즌 승부처로 삼고 있다. 박찬호가 에이스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면서 6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올릴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준석기자
  • 김병현 ‘행운의 1승’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김병현은 24일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2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에서 등판,3타점 2루타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팀이 재역전에 성공해 승리를 챙겼다.1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뽑아내고 안타 3개를 허용했다. 김병현은 이날 비록 3실점했지만 자책점을 기록하지 않아 1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승수도 추가해 시즌 4승1패26세이브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2.05로 낮췄다.기록상으로 승리투수였지만 내용면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8회 구원 등판한 김병현은 첫 타자 우리베에게 2루타를 맞고 외야진의 어설픈 수비까지 겹쳐 3명의 주자에게 모두 득점을 내주며 4-5의 역전을 허용했다.그러나 애리조나는 8회말 안타 5개로 4점을 뽑으며 8-5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김병현은 9회초 안타 2개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준석기자
  • K-리그/ ‘부활’ 3호 전북 6경기 무패행진

    프로축구 정규리그가 열기를 더해가며 다시 한번 주중 평일 최다 관중기록을 바꿔치웠다. 24일 성남 울산 대전 부산 전주에서 동시에 열린 삼성파브 K-리그 5경기에는 총 11만3817명이 몰려들어 우렁찬 함성과 함께 한여름 밤의 더위를 날려보냈다.이날 입장 관중수는 기존의 주중 평일 최다인 10만8504명을 2주만에 갈아치운 수치다.1주일전인 17일엔 이보다 많은 11만5395명이 몰렸으나 이날은 제헌절 공휴일이었기 때문에 주중 평일 기록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24일 부산에는 최다인 2만5827명이 몰렸고 대전에도 2만5750명이 입장하는 등 5곳의 평균 관중수가 2만2000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이날은 전남만이 부산을 1-0으로 꺾고 1승을 추가했을 뿐 나머지 4경기에서는 무더기로 1-1 무승부가 쏟아져나왔다.이로써 1무를 추가한 전북은 정규리그 무패행진을 6경기로 늘리며 2승4무(승점 10)를 기록,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승부와 관계 없이 포항 이동국은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이자 정규리그 3호골을 쏘아올려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그동안 2골을 모두 머리로만 넣었던 이동국은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24분 아크정면에서 오른발슛,올들어 처음으로 발끝에 의한 골을 성공시키며 팬들의 열화 같은 갈채를 유도했다. 헤딩 슛을 집중 연마해 부진탈출을 꾀해온 이동국은 다양한 형태의 득점포로 재무장함으로써 강력한 정규리그 득점왕 후보로 떠올랐다. 울산 이천수와 부천 이을용의 프로무대 첫번째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울산 경기에서는 왼쪽 날개로 선발출장한 이을용이 정규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이을용은 후반 21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문전의 박성철에게 정규리그1호골 찬스를 열어줌으로써 첫 도움을 기록했다.벌칙지역 안 가운데로 파고들던 박성철은 이을용의 자로 잰 듯한 패스를 받아 왼발 논스톱 슛,골문 오른쪽을 강하게 흔들었다. 그러나 부천은 종료 3분전 울산 김현석의 도움을 받은 전재운에게 비슷한 위치에서 동점골을 허용해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박해옥기자 hop@
  • 프로야구/ 송지만 이승엽 29호

    송지만(한화)과 이승엽(삼성)이 나란히 후반기 첫 홈런포를 폭발시키며 홈런왕 경쟁을 이어갔다. 송지만은 23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전에서 4회 상대 선발 최상덕으로부터 자신의 시즌 29호째인 중월 1점짜리 동점포를 뽑아내 이승엽과 함께 홈런 공동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화는 이날 기아전에서 송지만의 홈런과 ‘노장’ 송진우의 역투에 힘입어 기아를 3-1로 따돌리며 5연승을 질주,6위 SK를 반게임차로 추격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불씨를 다시 지폈다. 한화 선발 송진우는 8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텨 시즌 11승째(4패)를 챙겼다.‘토종’ 투수로는 유일하게 다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송진우는 마크 키퍼(기아)와 함께 다승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게리 레스(두산·12승)를 1승차로 추격했다. 선취점은 기아가 올렸다.1회 볼넷으로 출루한 이종범은 김종국의 내야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장성호가 내야안타를 뽑아내자 빠른 발로 홈을 밟았다.반격에 나선 한화는 4회 송지만의 홈런으로 가볍게 동점을 만든 뒤 5회 이범호의 우전안타와 강석천의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홈런왕 2연패를 노리는 이승엽도 대구에서 열린 현대와의 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5회 상대 선발 김수경의 4구째를 통타,중월 1점짜리 역전포를 날렸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으로 최연소(25세11개월),최소게임(959게임) 기록을 세우며 개인 통산 250홈런 고지에 올랐다.250홈런은 이만수(삼성·은퇴) 장종훈(한화)에 이어 프로통산 3번째. 삼성은 홈런포 3개를 터뜨려 현대에 8-3으로 승리,5연승을 구가하며 이날 경기가 취소된 2위 두산을 승차없이 바짝 따라붙었다. LG는 마무리 이상훈의 역투와 조인성의 홈런으로 롯데를 3-1로 물리치고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SK-두산의 잠실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준석기자 pjs@
  • 김미현 부활 ‘샷’, 자이언트이글클래식 14언더…로빈스 1타차 눌러

    2000년 9월 24일 세이프웨이챔피언십 이후 1년10개월동안 시달려온 ‘징크스’를 말끔히 털어낸 한판이었다. 지난해 세차례,올해 두차례 등 모두 다섯차례나 준우승에 그친 김미현은 22일 미국 오하이오주 비에너의 스쿼크릭골프장(파71·6454야드)에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자이언트이글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우승컵을 움켜쥐고 모처럼만에 활짝 웃었다.마지막 3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보태 합계 14언더파로 켈리 로빈스(미국·203타)를 1타차로 제치고 지긋지긋한 ‘준우승 망령’에서 벗어나 개인 통산 4승째를 일궈낸 것이다. 2라운드에서 치열한 시소를 벌인 끝에 선두 로빈스에 1타 뒤진 채 3라운드에 나선 김미현은 드라이버샷에서 30∼40야드씩 뒤졌으나 환상의 우드샷으로 역전우승을 이끌어냈다. 9홀까지 2타차까지 밀려 우승이 멀어지는 듯 했으나 차분하게 기회를 엿보다 11번홀(파4)에서 로빈스가 보기를 범한 사이 9번 우드로 날린 두번째 샷을 핀 1m에 붙이며 버디로 연결시켜 단숨에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다. 기세가 오른 김미현은 17번홀에서 다시 환상의 우드샷으로 결정적인 버디를 이끌어냈다.412야드짜리 파4홀로 여자프로들에겐 버거운 거리였다.드라이버샷으로 229야드를 날린 김미현은 홀까지 183야드의 거리를 남겨뒀다.반면 장타자 로빈스는 드라이버샷으로 264야드를 때려 편한하게 핀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승부수를 띄운 김미현은 7번 우드를 빼들었다.‘우드의 마술사’라는 별명답게 김미현이 날린 세컨드샷은 그린 중앙에 떨어진 뒤 경사면을 타고 흘러핀 1.2m 지점에 붙었다.반면 심리적 압박감에 몰린 로빈스는 8번 아이언으로 두번째 샷을 날렸음에도 불구하고 볼은 그린 우측 상단에 떨어졌다.김미현은 막판 승부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천금의 버디를 잡아냈고 로빈스는 파에 만족해야 했다. 11년 동안 9승을 올린 베테랑 로빈스는 뒷심 부족으로 99년 이후 3년간 계속되어 온 무관의 한을 이번에도 풀지 못했다. 박지은(23·이화여대)은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3위에 올랐고,장정(22·지누스)은 공동 14위를 차지했다.박세리(25) 한희원(24·휠라코리아) 이정연(23·한국타이어) 등은 공동42위,박희정(22·CJ39쇼핑)은 공동52위에 그쳤다. 박준석기자 pjs@ ■우승하기까지/ 준우승 다섯번 끝 ‘V' 포옹 우여곡절 끝에 일궈낸 역전우승이었다. 2000년 세이프웨이챔피언십에서 연장접전 끝에 후배 장정을 누르고 통산 3승째를 거둔 이후 무려 1년 10개월.그동안 준우승만 다섯차례 기록하며 쓰린 속을 달래야만 했다. 지난달 로체스터인터내셔널에서는 5타나 앞선 채 마지막 라운드에 나섰지만캐리 웹(호주)의 거센 반격에 휘말려 역전우승을 내줘야만 했다. 지난해에도 연장전 패배 두차례를 포함해 준우승만 세차례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오피스디포대회에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연장 첫 홀서 무너졌고,캐시아일랜드챔피언십에서는 로지 존스에 역시 연장 첫 홀서 무릎을 꿇었다.이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서는 ‘숙명의 맞수’ 박세리에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김미현은 계속된 좌절을 극복하기 위해 겨울훈련 때 ‘승부수’를 던졌다.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베테랑 스윙코치인 필 리츤과 함께 스윙개조를 한것.트레이드 마크인 오버스윙을 과감히 버리고 스퀘어스윙으로 샷을 가다듬은 뒤 시즌을 맞았다. 물론 스윙 개조에는 나름대로 치밀한 계산이 깔려 있다.오버스윙은 발목과 허리,무릎 등에 무리를 줘 선수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또 시즌 내내 꾸준한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퀘어스윙이 유리하다는 것도 작용했다. 시즌을 치르면서 결정적인 순간 스퀘어스윙 대신 오버스윙이 습관적으로 나와 곤욕을 치렀고,지난달 맥도널드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다시 스퀘어스윙을 포기하기도 했다.하지만 주니어시절부터 오버스윙과 스퀘어스윙을 병행한 덕에 빠르게 적응했고,마침내 이번 대회에서 결실을 맺었다. 그동안 사용한 클럽을 이번 대회 개막 하루전 열린 프로암 때 바꾼 ‘무모함’도 오히려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 드라이버부터 아이언까지 캘러웨이사 제품 대신 핑 제품으로 모두 바꾼 뒤경기에 나선 것.그러나 아이언 비거리가 반클럽 정도 늘어 한결 편안하게 경기를 치렀고 특히 장기인 우드샷도 위력을 더해 사흘내내 60대 스코어를 기록했다. 박준석기자 ■일문일답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낼 자신이 있었다.” 22일 22개월만에 우승 갈증을 푼 김미현은 승부처 17번홀에서 정상 정복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마지막 18번홀 파퍼트를 무척 정성들여 했는데. 첫 퍼트를 다소 세게 쳤다.두번째 퍼트는 약간 내리막이었는데 발자국 때문에 울퉁불퉁했다.그래서 신중했다. ◇승부처가 된 17번홀 세컨드샷에 대해 설명해달라. 1·2라운드에서 똑같은 곳에서,똑같은 거리를 남기고 세컨드샷을 했다.때문에 오늘도 세컨드샷을 하기 전에 자신이 있었다.약간 오르막 지형이라는 점을 감안해 홀 오른쪽을 겨냥했다.버디 퍼트는 이중 브레이크였기 때문에 매우 신경이 쓰였다.더구나 여러번 중요한 퍼트를 놓쳐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었다. ◇오늘 플레이에 만족하나. 만족한다.다만 오늘도 퍼트 실수가 몇차례 있었다. ◇켈리 로빈스와의 맞대결은 재미 있었나. 다시 하고 싶지 않다.로빈스는 장타자여서 쇼트 아이언을 주로 사용했지만 나는 페어웨이우드나 롱아이언을 써야 했다.무척 어려운 싸움이었다. ◇자신의 퍼팅 실력을 평가한다면. 연습은 많이 하는데….아버지는 내 실력이 형편없다고 말한다.하지만 동료들은 뛰어나다고 말한다. 송한수기자 onekor@
  • 프로야구/ 기아 키퍼 다승 단독2위에

    마크 키퍼(기아)가 다승왕을 향해 페이스를 한껏 끌어올렸다. 키퍼는 21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 5-0 승리를 이끌었다.신인 이현곤은 4타수3안타(2루타 2개)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시즌 11승(5패)째를 챙긴 키퍼는 송진우(한화·10승)를 제치고 다승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또 다승 선두게리 레스(두산)를 1승차로 바짝 추격하며 다승왕 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전반기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를 달렸던 기아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투타의 고른 활약으로 완승을 거두고 5년만의 정상 탈환과 함께 한국시리즈 10번째 우승 꿈을 부풀렸다. 현대는 2000년 공동 다승왕(18승) 출신 임선동이 선발로 나섰지만 3회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현대는 키퍼와 7회부터 등판한 이강철의 구위에 눌려 산발 5개의 안타만을 뽑는데 그쳐 0패를 당했다. 삼성은 4연승을 달리며 2위 두산과의 승차를 반게임으로 줄였다.삼성은 잠실 경기에서 두산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9-4로 승리했다.전날 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안겼던 틸슨 브리또는 이날도 2회 좌중월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는 등 맹활약했다. 한화-롯데의 사직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준석기자 pjs@
  • 日 ‘바이오 대국’ 시동, 총리주재 ‘BT전략회의’ 첫 개최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가 ‘바이오 대국’을 목표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18일 ‘바이오 테크놀로지(BT)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식품의 안전확보를 담은 ‘BT 행동계획 전략대강’을 올해 안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전략대강은 2010년까지 일본 정부가 종합적으로 각 분야에서 민간과 함께 시행하게 된다. 2010년 예상되는 일본의 바이오 상품 시장은 관련 분야를 포함,25조엔 규모.거대 시장을 미국이나 유럽의 첨단 바이오 기업에 내주지 않겠다는 속셈이다.회의에는 도야마 아쓰코(遠山敦子) 문부과학상,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경제산업상 등 7개 관련부처 각료와 학계,산업계 대표가 참석했다. ●BT 행동계획= 행동계획에는 크게 두 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바이오 산업 강화와 식품의 안전 확보가 그것이다.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는 ▲재생의료나 유전정보를 응용한 게놈 신약 등 첨단 바이오 분야의 연구개발 강화 ▲윤리·안전을 포함한 임상연구 지침의 책정 ▲바이오벤처기업 육성 등이 중심이 된다. 또 민·관(民官) 공동의 대형 프로젝트 추진,벤처기업 세제 우대,신약 승인 심사의 신속화도 검토된다. 식품의 안전확보 분야에서는 유전자변형식품의 규제 또는 적절한 이용을 위한 정책을 검토한다.안전성 심사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미국의 경우 클린턴 행정부 때 바이오산업을 전략 분야로 삼고 산·학·관(産學官)이 똘똘 뭉쳐 경쟁력 강화와 생명윤리 문제에 대응해 왔다.유럽연합(EU)도 아이슬란드나 싱가포르처럼 국민의 유전자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모아 신약 개발에 응용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 부처별로 제각기 바이오 대책을 마련해 온 일본은 BT 전략회의 출범을 계기로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바이오 산업의 국제경쟁에 종합적으로 대처해 미국,유럽 수준으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산업 실태= 게놈 정보 해석을 비롯한 일본의 바이오 관련 벤처기업은 300개 정도.미국의 1400개,유럽의 1600개에 비교하면 아주 적은 실정이다. 대기업으로는 히타치(日立)제작소,후지쓰(富士通),NEC 등이 생명정보공학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바이오인더스트리 협회’에 따르면 일본의 바이오 산업 시장규모는1조 1800억엔(1998년 기준).이 가운데 의약품이 39.1%로 가장 많고 화학(27.4%),농림수산(19.8%)의 순이었다. 특허 출원 숫자를 보면 2000년 상반기 전 세계에서 출원된 첨단 바이오 특허 점유율은 미국 43%,유럽 17%,일본 7%였다.중국(32%)의 약진이 두드러져“분야에 따라서는 일본이 중국에 추월당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marry01@
  • 프로야구/ 기아 독주 ‘무더위’ 넘을까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짜 승자다.” 프로야구가 오는 20일 후반기 레이스에 들어간다.올스타전 휴식기(15∼19일)를 통해 체력을 비축한 8개팀들은 ‘최후의 웃음’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일찌감치 선두그룹을 형성한 기아 두산 삼성은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해 불꽃튀는 1위 쟁탈전을 벌인다. 현대 LG SK 한화는 포스트시즌 티켓 한장을 놓고 격전을 준비중이다.팀 창단 후 최다인 16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꼴찌로 전반기를 마감한 롯데는 새 사령탑을 맡은 백인천 감독의 지휘 아래 탈꼴찌를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기아의 독주여부.전반기 돌풍을 일으키며 1위 굳히기에 들어간 기아가 후반기에도 여세를 몰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개막전까지만 해도 4강 후보 정도로 평가된 기아는 탄탄한 마운드와 상하위타선을 가리지 않는 불방망이를 자랑하며 페넌트 레이스 우승 단꿈에 한껏 부풀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진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선수층이 얇아 7,8월 무더위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문제다.특히 전반기에 선전한‘마운드 트리오’마크 키퍼(10승) 김진우(8승) 최상덕(7승)의 체력이 걱정이다. 여기에다 3.5게임차로 추격하고 있는 2위 두산의 기세도 거세다.게리 레스(12승) 빅터 콜,박명환(이상 8승)의 막강 선발진,차명주 이혜천의 강한 허리에 이은 특급 마무리 진필중이 건재해 1위 자리를 탐내고 있다. 최근 부진한 삼성도 무더위에 강한 팀답게 선두 탈환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그러나 9년 연속 3할 이상의 타율을 보인 양준혁이 올시즌 2할대(.256)의 빈타에 허덕이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위권 싸움은 시즌 막판까지 접전이 예상된다.지난해 페넌트 레이스 2위팀 현대가 4위로 밀린 가운데 ‘야생마’이상훈이 가세한 LG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팀 창단 이후 최다인 5연승을 기록한 SK도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병현 던지기만…찬호 던지지만…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희비가 또한번 엇갈렸다. 박찬호는 구원투수의 난조로 손안에 넣은 승리를 날렸고,김병현은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개인 통산 60세이브를 달성했다. 박찬호는 17일 카푸먼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실점하고 5-3으로 앞선 8회말 마운드를내려왔다. 그러나 불펜 투수들이 5-6의 역전패를 허용하는 바람에 4승 달성에 실패했다.4번째 4승 도전에 실패한 박찬호는 시즌 3승5패를 유지했고 방어율을 7.26으로 낮추는 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달 2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승리 이후 1승 추가에 목마른 박찬호로서는 아쉬운 경기였다.팀 타선의 지원과 야수들의 호수비로 오랜만의 승수추가가 기대됐다.그러나 구원 투수들은 절박한 박찬호의 심정을 아랑곳하지않고 상대팀에 승리를 헌납했다. 올시즌 텍사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부상과 적응부족 등으로 부진을 거듭한 박찬호는 그러나 지난 12일 미네소타전에 이어 2경기연속 역투하면서 후반기 선전 가능성을 높였다.하지만 제구력 불안은 여전했다. 121개의 공을 던진 박찬호는 삼진을 1개밖에 얻지 못하고 사사구를 6개나 허용했다.12일 경기에서도 7개의 사사구를 내줬다. 2회초 팀 타선이 2점을 먼저 얻어 앞섰지만 공수교대 뒤 박찬호는 제구력에 난조를 보이며 2-3,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팀이 3회초 허버트 페리의 2점 홈런으로 4-3의 재역전에 성공하자 다시 안정을 되찾았고 이후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박찬호는 5-3으로 앞선 8회말 교체됐다. 구원 투수들이 8·9회말에 1점씩을 내주며 5-5의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 11회말 끝내기 홈런까지 맞았고 결국 텍사스는 5-6으로 패했다. 김병현은 샌프란시스코의 퍼시픽벨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3분의2이닝을 삼진 1개를 곁들이며 퍼펙트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지난 99년 5월30일 뉴욕 메츠전에서 빅리그 첫 세이브를 거둔 김병현은 이로써 개인 통산 60세이브를 달성했다. 시즌 26세이브째를 기록한 김병현은 내셔널리그(NL) 구원부문 5위로 올라섰다.방어율도 2.21에서 2.18로 낮아졌다. 박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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