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첫 승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두산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의대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178
  • 월드시리즈/ 천사, 벼랑끝서 날았다

    [애너하임(미 캘리포니아주) AP 연합] 애너하임 에인절스가 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믿기 힘든 역전극을 펼치며 승부를 최종 7차전으로 돌렸다.애너하임은 27일 홈인 에디슨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스캇 스피지오와 데린 어스타드의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만든 뒤 트로이 글로스의 역전 안타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6-5로 역전승했다.이로써 3승3패를 이룬 애너하임과 샌프란시스코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가릴 마지막 7차전을 갖는다. 애너하임의 천사들이 월드시리즈 역사에 남을 명승부를 펼친 한판이었다. 4회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을 이어오던 애너하임은 5회초 상대 쇼원 던스턴의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내준 뒤 6,7회 초 본즈의 1점 홈런과 제프 켄트의 적시타로 추가 실점하며 0-5까지 뒤져 정상을 양보하는 듯했다. 하지만 애너하임은 7회말 주자없는 1사에서 글로스와 브래드 풀메르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더니 스피지오의 3점 홈런으로 추격의 불을 댕겨 대역전을 예고했다. 8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애너하임은 8회말 첫 타자 어스타드의 1점 홈런으로 점수차를 4-5,한 점차로 좁힌 뒤 무사 1루에서 가렛 앤더슨의 안타를 성급히 잡으려던 상대 외야수 본즈의 실책으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역전 찬스를 잡은 애너하임은 글로스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보태며 6-5로 승부를 뒤집어 막대 풍선으로 열띤 응원을 펼친 4만 4000여 홈팬들에게 보답했다.
  • 박세리 단독1위 ‘굿샷’, 나인브릿지 1R 7언더

    박세리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5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박세리는 25일 제주 나인브릿지CC(파72·6306야드)에서 열린 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2위인 재키 갤러허 스미스와 크리스티 커를 4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첫홀과 4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낚은 박세리는 6번(파4) 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상승세를 탔다.이후 8번홀(파4)에서 칩샷으로 파를 건져 가슴을 쓸어내린 뒤 9번홀(파5)의 기분좋은 버디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11번홀(파4)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러프에 떨어진 데 이어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1타를 잃었고 12번홀(파5)에서도 두번째샷과 세번째 샷을 잇따라 실수,위기를 맞았다.하지만 2m 거리의 만만치 않은 파퍼팅을 성공시켰고 이어진 13번홀(파3) 3퍼팅 위기에서 1.5m짜리 파퍼팅을 넣어 분위기를 바꿨다. 박세리는 15번홀(파4·375야드) 2m 버디에 이어 16번홀(파4·378야드)에서는 그린 에지에서 4m 버디를 빼냈고 전날 프로암대회에서 이글을 기록했던 18번홀(파5·495야드)에서는 두번째 샷을 그린 옆에 떨군 뒤 가볍게 버디를 보탰다. 김미현은 2언더파 70타를 쳐 질 맥길,낸시 스크랜턴,바리 매케이(스코틀랜드),카린 코크(스웨덴),로리 케인(캐나다) 등과 공동 4위에 포진했다.박세리와 같은 조에서 1라운드를 치른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공동 22위에 머물러 시즌 10승 도전 길이 험난해졌다. 이밖에 국내 상금랭킹 1위 정일미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국내파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한희원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17위,임선욱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22위를 달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2002 포스트시즌/ “빠른발로 기선 제압”

    ‘뛰어야 산다.’ 26일 열리는 기아-LG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기동력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객관적 전력상 우세한 기아와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전문가들은 페넌트레이스에서의 맞대결(13승5패1무 기아 우세) 성적을 토대로 조심스레 기아의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변수는 많다.특히 양 팀은 19차례의 맞대결에서 9차례(1차례 무승부 포함)나 1점차 승부를 펼쳤다. 두 팀은 전통적으로 ‘발’의 야구를 즐긴다.올 시즌에도 기아와 LG는 팀도루에서 각각 155개와 140개로 1, 2위에 올랐다.페넌트레이스 도루 10걸 중 7명이 기아와 LG 선수들로 채워진 것에서 두 팀의 ‘빠른 발’을 느낄 수 있다. 기아에서는 신·구 도루왕 김종국과 이종범이 선두에 섰다.혜성 같이 나타난 김종국은 올해 50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정일권-이종범-정수근으로 이어지는 도루왕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한때 ‘바람의 아들’로 불렸던 이종범도 35개의 도루에 성공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였다.도루 9위에 오른 정성훈(16개)도 경계 대상이다.정성훈 이종범 김종국은 차례로 9번,1번,2번을 맡고 있어 ‘발의 위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동력이라면 LG도 남부럽지 않다.매니 마르티네스(22개) 유지현(21개) 박용택(20개) 이종열(16개) 등 선발 출장자 가운데 4명이 페넌트레이스 도루 10걸 안에 들었다. 특히 공격의 물꼬를 트는 1번 타자 유지현의 역할은 누구보다 크다. 또 다른 관심거리는 이들의 발을 묶기 위해 벌이는 김상훈(기아)과 조인성(LG)의 ‘안방마님’ 대결이다.빠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투수 리드뿐 아니라 ‘준족’들과의 싸움도 병행해야 한다. 김상훈은 페넌트레이스에서 48개의 도루를 허용한 반면 44개를 저지시켜 0.478의 저지율로 조인성(0.500)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조인성은 도루 37개를 허용했지만 37개를 막아내는 위력을 선보였다. 역대 18차례의 플레이오프 가운데 14차례나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두 팀은 ‘빠른 발’로 첫경기에서 기선을 잡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결전의 날만 기다리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2002 포스트시즌/ 기아·LG ‘마운드 혈전’

    용병파워(기아) 대 벌떼작전(LG) 26일부터 시작되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는 ‘선발 용병파워’와 ‘불펜 벌떼작전’의 마운드 대결로 압축된다.기아는 용병 마크 키퍼(19승)와 다니엘 리오스(14승)라는 최강의 ‘용병 원투펀치’를 갖고 있다. 반면 LG는 중간 허리진과 마무리에서 최강을 자랑한다. 올 시즌 다승왕 키퍼는 지난 98년 용병제도가 도입된 이래 첫 용병 다승왕에 올랐을 정도로 높은 기량을 인정받았다.페넌트레이스 LG전에서 팀내 최다인 3승을 올렸고 방어율도 2.91로 좋아 안정감이 느껴진다. 그러나 LG에는 키퍼에 유독 강한 타자들이 수두룩하다는 점이 부담스럽다.유지현은 11타수 4안타 .364의 맹타를 휘둘렀고 조인성 마르티네스 권용관도 3할 이상의 타율로 키퍼를 괴롭혔다. 이를 감안하면 리오스가 1차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리오스는 페넌트레이스 LG전에서 2승 무패를 기록했다.방어율 1점대(1.69)를 기록해 ‘LG 천적’으로 불렸다.특히 LG 타자들 중에는 리오스에게 강한 타자가 없다.박용택이 .286으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을 정도. 기아는 상대적으로 약한 마무리를 보강하기 위해 ‘슈퍼 루키’ 김진우를 선발에서 마무리로 돌렸다.김성한 감독도 불펜진의 열세를 인정했다.그는 “들쭉날쭉한 게 흠이지만 김진우보다 더 좋은 대안은 없다.”면서 신뢰를 보냈다. LG는 특유의 ‘벌떼작전’으로 나선다.이미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명의 투수를 등판시키는 ‘인해전술’로 재미를 봤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선발진이 일찍 무너지면 이동현-류택현-장문석-경헌호로 이어지는 중간계투진을 조기 투입한다는 전략을 세웠다.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한 장문석은 2와3분의1이닝 동안 1개의 안타만을 허용,승리투수가 되면서 LG 계투진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마무리 싸움에선 자신감이 있다.이상훈은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 등판해 3이닝 동안 무실점 무안타로 역투,두 경기 모두에서 세이브를 따내며 상승세에 있다. 전문가들은 막강화력까지 갖춘 기아의 우세를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페넌트레이스 맞대결에서도 기아가 13승5패1무로 절대적으로앞섰다. 박준석기자 pjs@
  • 애너하임 ‘짜릿한 반격’, 새먼 2점 홈런…1승1패

    [애너하임(미 캘리포니아주) AP 연합] 애너하임 에인절스가 팀 새먼의 2점홈런 2개를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애너하임은 21일 에디슨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16안타를 몰아치며 11-10으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애너하임은 1승1패로 팀 창단(61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애너하임 3번 타자 새먼은 5-4로 쫓긴 2회 좌월 2점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9-9의 팽팽한 균형을 이룬 8회말에는 좌중간 펜스를 넘는 짜릿한 결승 2점홈런을 뽑아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애너하임은 1회말 첫 타자 데이비드 엑스타인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연 뒤안타 6개를 쏟아내며 5-0으로 앞섰다. 그러나 공수 교대 뒤 샌프란시스코에 홈런 2개를 허용하며 5-4,한 점차까지 추격당했다.애너하임은 2회말 새먼의 2점홈런으로 7-4로 벌렸지만 재반격에 나선 샌프란시스코에 3회 대거 4점을 내줘 7-9로 역전 당했다. 그러나 최종 승부는 불펜에서 갈렸다.애너하임은 6회부터 지난 9월빅리그에 입문한 ‘겁없는 신인’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를 마운드에 올렸고 로드리게스는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퍼펙트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로드리게스의 역투 속에 9-9 동점을 만든 애너하임은 8회 새먼이 역전 2점홈런을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마지막 공격에 나선 샌프란시스코는 9회배리 본즈가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재역전을 시도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3차전은 23일 오전 9시 샌프란시스코의 퍼시픽벨파크에서 열린다.
  • 최경주 올 6번째 ‘톱10’ 상금 200만달러 돌파, 디즈니클래식 최종 공동 6위

    맹장염 수술 이후 3주만에 출전한 최경주가 시즌 상금 200만달러를 넘어섰다. 최경주는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브에나비스타의 디즈니골프장마그놀리아코스(파72·719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디즈니클래식(총상금 37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상금 11만 9787달러를 받은 최경주는 시즌 상금이 205만 8907달러가 돼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200만달러 고지를 밟았다. 시즌 상금 200만달러는 지난해 단 16명만이 달성했으며 올해도 20명 안팎에 불과할 정도로 ‘정상급 선수’의 상징이다. 최경주는 상금 순위 19위를 지켜 내년에는 ‘꿈의 무대’ 마스터스 출전을 사실상 굳혔다.또 최경주는 올 시즌 여섯번째 ‘톱10’에 들어 이 부문에서도 20위 이내에 진입했다. 전날 공동 21위까지 떨어져 ‘톱10’ 진입이 어려워 보인 최경주는 드라이브샷을 평균 299야드나 날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데다 퍼트(25개)가 호조를 보여 9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슈퍼샷을 뿜어내며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역시 3주 만에 모습을 보인 타이거 우즈는 보기없이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전날 공동 13위에서 단독 3위로 치고 올라와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지난해 퀄리파잉스쿨 2위로 PGA 투어에 입성한 밥 번스는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크리스 디마르코(264타)에게 1타차 역전승을 거둬 첫 승을 거뒀다. 곽영완기자
  • 자동차/ 특소세 논란 증폭

    ‘화물차냐,승용차냐.’여부를 놓고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무쏘스포츠’가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의 승용차 판정으로 특별소비세 부과대상에 포함돼 21일 첫 출고됐다. 쌍용차뿐 아니라 지난달 SUT 차량인 ‘다코다’를 들여온 다임러클라이슬러 등 수입자동차 업체들은 법정 소송이나 통상 협상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화물·승용 논란 여전 재경부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SUT에 대한 상용·승용 논란은 여전하다.이는 재경부와 국세청이 무쏘스포츠를 승용차로 판단한 근거가 명쾌하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무쏘스포츠’는 5인승 승용석과 덮개 없는 소형 화물칸이 결합된 승용·화물 겸용 차량으로 건설교통부로부터 화물차로 형식승인을 얻었다.반면 재경부는 승용석이 화물칸보다 크다는 이유를 들어 승용차로 분류,특소세를 부과했다. 재경부의 주장은 그러나 사람 수송을 목적으로 제작된 9인승 미니밴 등 다목적 승용차에 대해서는 특소세법상 화물차로 분류하고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더구나 지난 1월 다임러클라이슬러가 들여온 ‘다코다’의 경우 통관과정에서 화물차로 분류돼 특소세가 부과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법정소송·통상마찰 비화 조짐 우선 쌍용차는 정부의 결정에 불복,국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할 방침이다.국세심판원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법정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SUT를 들여왔거나 들여올 예정인 수입차 업체들도 재경부의 이번 결정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특히 다임러클라이슬러측은 지난 1월 판매한 ‘다코다’ 1대에 대해 이번 결정을 근거로 뒤늦게 특소세 소급부과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국세청의 방침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SUT를 승용차로 취급하는 나라는 한 곳도 없다.”면서 “이번 결정으로 자칫 통상 마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결국 소비자·업체 부담만 가중 쌍용차가 21일 출고한 ‘무쏘스포츠’는 당초 특소세가 적용되지 않았을 때보다 모델에 따라 290만∼380만원 비싼 1926만∼2466만원에 판매됐다.법정소송이나 통상 협상 등을 통해 이번 결정이 번복되더라도 이미 낸 특소세는 과세시점에 내는 세금이어서 되돌려받을 수 없다. 쌍용차나 다임러클라이슬러도 난감한 입장이다.SUT의 가장 큰 매력인 특소세 면세 혜택이 사라져 마케팅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하기 때문이다.게다가 쌍용차의 경우 ‘무쏘스포츠’ 계약자들이 무더기로 해약을 요구하고 나서는 바람에 치명타를 입고 있다.오는 11월 50여대의 ‘다코다’를 들여오기로 한 다임러클라이슬러의 고민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전광삼기자
  • 2002 포스트시즌/ 첫판 이겨야 산다

    첫 경기를 잡아라.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에서 맞붙는 현대와 LG 선수들에게 떨어진 ‘지상명령’이다.특히 역대 11차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단 한번의 예외도 없이 1차전을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현대가 앞서 있다는 게 중평이다.20일 발표된 엔트리에서 나타나듯 현대는 전력누수가 거의 없다.일찌감치 포스트시즌행을 확정지은 탓에 주전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LG는 여러 가지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시즌 막판까지 두산과 4위 다툼을 벌여 체력이 고갈됐다.또 중심타자였던 서용빈이 입대한 데 이어 김재현마저 부상에 신음중이다.그러나 단기전인 만큼 쉽게 승자를 점칠 수는 없다.전문가들은 “현대의 전력이 약간 앞서 있지만 돌발변수가 많은 단기전이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페넌트레이스 맞대결에서도 양 팀은 9승1무9패로 호각세를 이뤘다. 두 팀의 싸움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 압축된다.박재홍 심정수 프랭클린 이숭용 등 중장거리 타자들이 버티고 있는 현대 타선은 단연 LG를 압도한다.또 박진만 박경완 등 하위타선도 ‘한방’을 갖고 있다.시즌 팀 타율은 두팀 모두 .261로 같지만 장타력,즉 홈런에서 현대(173개)가 LG(100개)를 앞선다.단기전에선 ‘한방’으로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아 현대는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이렇다 할 홈런타자가 없는 LG는 효과적인 투수운용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우기로 했다.페넌트레이스에서도 ‘투수 인해전술’로 톡톡히 효과를 봤다.특히 이동현 장문석 류택현 이승호 등이 버티고 있는 중간계투진은 8개구단 가운데 최고로 평가된다.선발이 다소 약하지만 중반 이후 승부에선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공격에서는 단타로 착실하게 점수를 뽑겠다는 전략을 세웠다.특히 상대 내야진을 흔들어 놓는 도루를 적극 활용해 타력의 열세를 만회할 생각이다.페넌트레이스 동안 LG는 140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기아(154개)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반면 현대는 79개로 6위에 그쳤다.‘루키’ 조용준(현대)과 ‘야생마’ 이상훈(LG)이 지키고 있는 마무리 싸움도 볼 만하다.조용준은 신인답지않은 두둑한 배짱으로 데뷔해에 진필중(두산)을 제치고 구원왕에 오른 만큼 자신감에 차 있다.이상훈도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일본과 미국프로야구를 경험한 베테랑으로서 특히 ‘큰 경기’를 치러 본 경험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이승엽 4관왕

    이승엽(삼성)이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가운데 2002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막을 내렸다. 이승엽은 20일 광주에서 열린 기아와의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에서 5-5로 맞선 연장 13회초 1점 홈런을 뽑아냈다.시즌 47호를 기록한 이승엽은 현대 심정수(46개)를 한개차로 따돌리고 홈런 단독 1위에 오르며 개인 통산 4번째 홈런왕을 차지했다.삼성이 13회 터진 이승엽과 조동찬의 랑데부 홈런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이외 개인 타이틀의 주인공도 모두 가려졌다.홈런왕 이승엽은 타점·득점·장타율에서도 1위에 오르며 타자 4개 부문 타이틀을 휩쓸었다. 투수 부문에선 역대 첫 외국인 다승왕이 탄생했다.기아 마크 키퍼는 19승으로 송진우(한화·18승)를 제치고 지난 98년 용병제도가 도입된 이후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 다승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박준석기자
  • 부산·대전 ‘발목잡기’, 1-1 비겨 하위권 탈출 실패

    부산 아이콘스와 대전 시티즌이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서로의 다급해진 발걸음에 제동을 걸었다. 부산은 16일 아시안게임으로 20여일간의 휴식 끝에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재개된 프로축구 삼성파브 K-리그에서 이정효의 전반 선취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장철우에게 동점골을 내줘 대전과 1-1로 비겼다. 부산은 승점 23(5승8무7패)이 돼 골득실차에서 울산 현대를 밀어내고 7위에 올랐다.대전은 승점 12(1승9무10패)로 여전히 최하위. 최근 3차례의 홈경기에서 한번도 시원한 승리를 보여 주지 못했던 부산과 올시즌 1승에 그친 대전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만났다. 부산은 전반 7분 브라질 용병 디디가 슈팅한 볼이 대전 수비수의 몸에 맞고 나오자 이를 미드필더 이정효가 오른발로 마무리,첫 골을 뽑았다.하지만 대전은 후반 14분 장철우가 아크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골로 연결시켜 패배를 면했다. 박해옥기자
  • 아시안게임/ 카누 - “진짜 카누 처음 타봤어요”

    “제2의 ‘무삼바니’가 나왔어?” 카누경기가 열린 서낙동강카누경기장에는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수영의 ‘꼴찌 스타’ 에릭 무삼바니(적도기니)를 연상케하는 닮은꼴 선수가 출전해 관중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여자 카약1인승 500m(K-1)에 출전한 몽골의 아륭게렐 삼부(31)가 주인공.아륭게렐은 이날 2분47초51로 1위(1분55초67)와 무려 1분 가까이 차이가 나는 대기록(?)을 세웠다.당연히 예선 첫경기에서 탈락했지만 관중들의 뜨거운 성원을 한몸에 받았다. 아륭게렐이 눈길을 끌기 시작한 것은 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5명이 결승점에 들어온 직후.경기가 끝난줄 알았던 관중들은 그녀가 결승점을 200m나 남겨두고 ‘역주’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어,아직도 안들어온 선수가 있네.”라면서 박수를 보내기 시작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작은 가죽배와 씨름하며 힘겨운 경기를 펼치는 아륭게렐을 향해 “힘내라”“몽골 파이팅” 등의 목소리도 쏟아졌다. 그녀가 결승점을 통과할 때는 1위를 차지한 선수가 부러워할 만큼 뜨거운 환호성과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아륭게렐은 명색이 국가대표 선수지만 이날 경기전까지 카누 대회에 출전해보지 못한 것은 물론 ‘진짜 카누’를 타본 적이 전혀 없는 ‘생초보’다. 공장 근로자인 그녀는 지난해 초 수상레포츠 동호인과 산악인들이 모여 만든 몽골카누협회에 우연히 들렀다가 대표팀에 선발됐다.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울란바토르와 가까운 강에서 10일 동안 훈련을 한 것이 전부다.정식 카누도 구할 수 없어 몽골의 전통배인 ‘바이닥’으로 연습했다. 아륭게렐은 경기운영본부에서 자신의 기록을 확인한 뒤 “다른 나라 선수들과 경기를 했고,내 공식 기록을 갖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더 좋은 기록을 세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부산 조현석기자 hyun68@
  • 아시안게임/ 복싱 - 최기수 은 확보

    한국 복싱 중량급의 기대주 최기수(함안군청)가 은메달을 확보했다. 올 아시아선수권대회 3위 최기수는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라이트헤비급 준결승에서 팔레스타인의 아부케섹 모니르를 맞아 다운 2개를 뺏으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쳐 2회 1분8초만에 RSC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최기수는 키르기스스탄의 카투레프스키 알렉세이를 RSC로 제압한 우즈베키스탄의 베르디에프 이크롬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한편 동메달을 따내 팔레스타인의 첫 메달리스트가 된 모니르는 경기 후 “국위 선양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플라이급 준결승에서는 한국의 금메달 기대주 김태규(충남체육회)가 파키스탄의 누만 카림을 맞아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심판들의 편파판정에 눌려 14-23으로 져 동메달에 그쳤다. 이 경기에선 카림의 주먹이 김태규에게 맞지도 않았는데 2점이 주어지고 김태규의 주먹에는 전혀 포인트가 주어지지 않는 등 채점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올해 아시아선수권 준우승자 신명훈(한체대)도 페더급 준결승전에서 파키스탄의 아스가르 알리사흐에게 23-13으로 패해 역시 동메달에 머물렀다.라이트미들급의 송인준(상무)도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골로킨 게나디에 12-18로 패배했다. 파키스탄의 메룰라도 중국의 첸동추를 30-18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파키스탄 복서 3명이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경기장 안팎에서는 파키스탄 출신의 안와르 초드리 아시아복싱연맹 회장이 심판진을 장악해 편파판정을 유도하고 있다는 의혹이 증폭돼 왔다.
  • 아시안게임/ 축구 - 북한여자 첫 우승 감격

    북한 여자축구가 아시안게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한국에서 열린 국제종합대회에 처음 참가해 얻은 영광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북한은 이번 우승으로 4일만에 처음으로 금을 보태며 전체 금메달 수를 8개로 늘렸고,가라앉은 선수단 분위기도 일순간에 밝아졌다.북한은 또 이번 대회 구기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신고하는 기쁨도 맛봤다. 북한은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약체 베트남을 4-0으로 물리쳐 4승1무(승점 13)로 예약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북한은 지난 9일 네번째 경기에서 한국을 꺾고 선두로 나서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전반에만 2골을 넣은 북한 진별희는 6골로 득점왕이 됐다.진별희와 함께 공격 트리오로 명성을 날려온 윤영희 리금숙도 선발 출장해 월등한 개인기로 베트남 문전을 휘저었다. 후반에도 북한은 관중들의 일방적 응원 속에 리금숙 윤영희가 한 골씩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북한 벤치는 후반 27분 진별희를 빼는 여유를 보였고,선수들은 미소까지 지어보이며 연습하듯 경기를 풀어갔다.북한은 이날 예정된 우승 세리머니를 위해 ‘미녀 응원단’ 260여명과 경기가 없는 선수 대부분을 경기장에 보내 열띤 응원을 펼쳤다.미녀 응원단은 전반에 일찌감치 승부가 갈리자 밝은 표정과 애교스러운 몸짓으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국은 중국에 0-4로 무너져 2승3패(승점 6)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부산 최병규기자
  • 아시안게임/ 태권도 - 태권전사 金4 ‘나래차기’

    17세 태권소녀를 앞세운 한국이 금메달 4개를 싹쓸이했다. 처음 나서는 큰 무대였지만 임수정(서울체고)은 대담했다.구덕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51㎏급에 출전한 임수정의 쩌렁쩌렁한 기합소리는 상대의 기를 꺾기에 충분했다. 결승에서 맞닥뜨린 상대는 태국의 부라폴차이 와오와파.시작과 함께 임수정의 발은 상대를 향해 날아갔고,선제점으로 연결됐다.상대의 거센 반격에 밀려 3-3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기술에서 한발 앞서 우세승을 거뒀다. 한달 전 만 16세 생일을 맞은 임수정은 실력 면에서는 이미 아시아권을 넘어 세계 최정상급에 올라 있다.빠른 발을 이용한 뒤차기가 일품으로 중학교때부터 ‘될성부른 떡잎’으로 꼽혔다.부인중 3년 때인 지난해 국내 우수선발대회에서 고교와 대학·실업팀 언니들을 차례로 꺾고 우승,‘태권소녀’의 성공시대를 예감케 했다. 김대륭(용인대)과 오선택(경희대)은 이란의 강자들을 상대로 ‘복수혈전’을 펼쳤다.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안은 김대륭에게 이란의 코다다드 칸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상대.지난해 11월 제주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패하는 아픔을 당했다.칸이 세계선수권 챔피언에 오르는 모습을 지켜보며 1년 가까이 절치부심한 그는 이날 결승전에서 통쾌하게 복수했다. 이미 상대 약점을 충분히 파악한 듯 김대륭은 1라운드부터 앞차기와 특기인 나래차기를 적중시키며 5-1로 달아났고,3라운드에서는 승부를 결정짓는 2점짜리 발차기를 잇따라 작렬시켰다.최종 점수는 10-2.김대륭은 “전날 밤 칸에게 지는 꿈을 꿨는데 현실은 역시 반대로 나타났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남자 78㎏급의 오선택도 사실상의 결승전인 이란 아플라키캄세 마지드와의 4강전에서 지난해 진 빚을 되갚았다.마지드는 한국선수와의 역대전적 5승5패가 말해주듯 ‘코리아 킬러’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강자. 지난해 월드컵에서 쓴잔을 든 오선택은 2라운드가 지나도록 탐색전만 펼쳤다.첫 공격은 3라운드에서야 시작됐다.마지드와 뒤엉켰다 떨어지며 짧게 받아찬 뒤차기가 깨끗하게 적중해 1점을 따낸 것.이후 1점씩 더 주고받아 2-1로 이긴 오선택은금메달을 예감했다.베트남 딘부옹두이와의 결승전은 우승세리머니와 다름없는 일방적 경기(11-1승)였다.김수옥(동아대)은 여자 67㎏급 결승에서 타이완의 창완첸을 짧은 앞차기와 뒤차기로 몰아붙여 7-4로 제압,태권도 여섯번째 금메달을 움켜쥐었다. 이로써 남녀 각각 8체급 16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10개의 금메달을 노린 한국은 목표를 12개로 늘릴 수 있게 됐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아시안게임/ 카누 - 금보다 값진 은

    “카누 솜씨보다 밥짓는 솜씨가 더 나을걸요?” 한국 카누팀의 한 선수는 메달을 확정지은 뒤 “정말 잘했다.”는 주위의 격려에 이렇게 농담을 했다.미사리 조정경기장이나 부산 서낙동강경기장과 이웃한 여관에서 직접 밥을 해먹으며 훈련을 해야할 만큼 어려웠던 여건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대목이었다. 카누 대표팀은 이렇듯 비인기종목의 설움속에서도 10일 한국신기록 2개를 갈아치우며 값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열악한 지원 탓에 변변한 국제대회조차 참가하지 못한 선수들이 피와 땀으로 일궈낸 ‘금메달보다 값진 은메달’이었다. 하지만 90년 북경아시안게임 이후 12년만에 ‘노골드’의 수모에서 벗어나 자존심을 회복하려던 선수들에게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첫 경기인 카약1인승 1000m(K-1)에 출전한 남성호(대구동구청)가 중국의 리우하이타오에게 막판 역전을 허용해 은메달에 머문 데 이어 카약 2인승에서도 남성호·정광수(부여군청)가 은메달에 머물자 경무현 감독은 아쉬운 듯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경감독은 국제대회 경험을 쌓지 못한 게 한이 되는 듯 “역시 우물안 개구리 꼴이었어….”라는 신음을 토해냈다. 실제 카누대표팀은 지난 5월 이란에서 열린 아시아카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것이 올해 국제경험의 전부.그나마 이 대회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중국 등 카누 강국들이 다른 세계대회 참가를 위해 1진을 파견하지 않은 2류 대회였다.수준 높은 세계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높여온 다른 나라선수들에게는 상대가 되지 못했다. 카누는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앞두고 집중육성종목으로 선정되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재정지원이 대폭 줄어들면서 90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를 딴 것을 끝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경 감독은 “열악한 재정은 극복할 수 있다고 해도 갈수록 엷어져 가는 선수층이 더 걱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카누팀은 12일 남자 카나디안 2인승500m(C-2)에서 전광락·박창규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부산 조현석기자 hyun68@
  • 아시안게임/ 남북대결도 南男北女

    ‘과연 남남북녀’ 3일 열린 4개 구기종목의 남북한 대결에서 한국 남자는 농구와 탁구에서,북한 여자는 탁구와 소프트볼에서 각각 이겨 균형을 이뤘다. 남자농구 8강 리그 2조 1차전은 센터 서장훈(22점 14리바운드)이 리명훈(14점 3리바운드)을 압도함으로써 사실상 판가름났다.지난 93년 동아시아대회를 포함,역대 5차례 대결에서 모두 이긴 한국이 101-85로 낙승했다. 그러나 승부는 중요하지 않았다.부딪혀 넘어지면 서로 손을 잡고 일으켜 세워줬고 남북한이 하나돼 응원도 너와 내가 없었다.북한 응원단이 ‘우리는’하고 외치면 나머지 관중들은 ‘하나다’라고 화답했다. 한국은 서장훈-김주성(18점 10리바운드) 더블포스트가 골밑을 장악하고 문경은(28점 3점슛 6개)의 외곽포가 빛을 발해 줄곧 리드를 지켰다.리명훈은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냈지만 종료 직전 호쾌한 덩크슛을 작렬시켜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남자 C조 예선에서 한국은 북한을 3-0으로 이겼다.98방콕대회 이후 첫 재대결에서 이긴 한국은 81년 이후 통산전적 5승2패로 우위를 지켰다. 여자 탁구 8강전에서 한국은 김현희 김향미 김윤미를 앞세운 북한에 1-3으로 져 탈락했다.이로써 한국은 91년 11월 월드팀컵대회 준결승전에서 3-1로 이긴 것을 마지막으로 북한에 7연패를 당했다. 북한은 구덕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볼에서도 3-1로 승리했다. 부산 곽영완 이기철기자 kwyoung@
  • 아시안게임/ 탁구 - 한국여자 2연패 ‘수모’

    한국 여자탁구가 싱가포르에도 졌다. 한국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 A조 예선리그에서 이은실 김무교 류지혜를 내세웠으나 싱가포르에 0-3으로 완패했다.전날 홍콩에 1-3으로 진데 이어 1승2패가 됐다. 한국은 이은실이 리자웨이,김무교가 징준홍에게 각각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무너졌다.에이스 류지혜도 장슈에링에게 1-3으로 패하는 등 한국은 한게임도 따내지 못했다. 9개팀이 2개조로 나뉘어 벌이는 여자 단체전 예선은 A조에서 1개팀만 탈락한다.따라서 한국은 8강행에 어려움은 없으나 중국과 북한 등 강호와 맞닥뜨릴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한국남자는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주세혁 유승민 이철승을 내세워 몽골을 3-0으로 간단히 잠재웠다.
  • 장애인 콜택시 나온다

    서울시는 2일 거동이 불편한 1·2급 중증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콜택시’ 100대를 오는 12월중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또 휠체어 장애인들을 위한 저상버스를 국내 처음으로 내달중 용산구에서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휠체어리프트를 장착한 9인승 또는 12인승 밴을 장애인 콜택시로 운용할 예정으로 색상과 기종에 대한 선정작업후 이달중 주문제작에 들어간다.”며 “우선 100대를 시범운영한 뒤 점차 운행대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장애인 전용 콜택시 체제로는 국내에서 처음인 장애인 콜택시는 시에서 민간에 위탁,운영하며 요금은 일반택시의 40%선이 될 전망이다. 현재 서울시에는 6만 4000여명의 중증 장애인들이 있으며 이중 휠체어 장애인 7600명을 비롯,41%인 2만 6000여명이 주요 수요층으로 분석됐다. 장애인 콜택시는 장애인이 어디서든 전화로 중앙 콜 시스템으로 연락하면 자동으로 콜택시에 연결된다. 용산구에서 첫 운행될 저상버스는 차체의 밑부분을 일반 버스보다 낮게 만들어 장애인이 휠체어를 탄 채곧바로 승하차 할 수 있다. 시는 용산구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에는 시내버스 노선 일부에 저상버스를 투입하며 장애인 콜택시와 연계해 운용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아시안게임/ 유도 - 남북한 아쉬운 은3

    한국 유도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하루였다.구덕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결승전에서 안동진(경남도청)과 배은혜(용인대)가 모두 은메달에 머물렀다. 남자 81㎏급의 안동진은 머리에 부상을 입어 붕대를 감고 출전하는 투혼을 보였지만 1-2로 판정패했다.상대는 지난해 10월 일본으로 귀화한 아키야마 요시히로(27·한국명 추성훈).안동진은 아키야마에 맞서 줄곧 박진감 넘치는 공격을 시도했으나 포인트를 얻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특히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충분히 포인트로 연결될 수 있는 메치기와 굳히기를 잇따라 시도했으나 끝내 인정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안동진은 조인철이 은퇴한 뒤 빛을 보기 시작했다.아키야마와는 일본 귀화전 세 차례 싸워 2승1패로 앞섰지만 지난 1월 귀화 뒤 만난 첫 대회인 파리오픈 결승에서는 패했다.이날 패배로 안동진은 역대 전적에서도 2승3패로 뒤졌다.안동진은 “성훈이 기량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아키야먀는 응원나온 가족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환호했다.이날아키야마의 부모와 부산정보대에 유학중인 여동생이 열렬히 응원했다.아키야마는 “더 좋은 환경에서 유도를 하기 위해 일본에 귀화했다.”며 “유도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사이가 더욱 좋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자 70㎏급 결승에서도 배은혜가 중국 친동야에게 경기시작 43초만에 허리후리기 절반을 빼앗긴 데 이어 누르기 절반을 내줘 한판패했다. 배은혜는 준결승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우에노 마사에(일본)에 효과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편 여자 63㎏급에 출전한 북한의 지경순은 준결승까지 한판 행진을 벌였으나 결승에서 일본의 타니모토 아유미에게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부산 조현석 박준석기자 hyun68@
  • 아시안게임/ 이신미 첫 金

    한국이 여자 펜싱과 유도에서 ‘금메달 갈증’을 풀며 2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을 위한 본격 레이스에 나섰다. 부산아시안게임 이틀째인 30일 한국 펜싱의 기대주 이신미(19·한체대)는 강서체육공원 펜싱장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선배 이규영(24·익산시청)을 15-8로 누르고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여자 유도의 샛별 조수희(용인대)는 구덕체육관에서 벌어진 78㎏급 결승에서 맞수인 일본의 마쓰자카 미즈호를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절반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금메달이 기대된 남자 100㎏급의 장성호(마사회)는 결승에서 라이벌 스즈키 게이지(일본)에게 판정패,은메달에 머물렀다.78㎏이상급의 최숙이(22·인천동구청)도 결승에서 순푸밍(중국)에게 아깝게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여자펜싱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 나선 임미경(20·부산시청) 역시 중국의 장레이를 맞아 선전했으나 9-15로 패해 2회 연속 은메달에 머물렀다. 사이클에서는 이은주(21·상무)가 여자 24.2㎞ 개인도로 독주에서 35분38초65로 골인,중국과 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수영 남자 800m계영에서도 한규철(삼진기업) 김방현(대구시설관리공단) 고윤호(강원도청) 최원일(서울시수영연맹)이 7분29초36의 한국신기록(종전 7분31초96)으로 역영,동메달을 보탰다. 남자 농구는 B조 예선에서 일본을 79-62로 완파하고 2연승으로 8강리그에 진출,이날 필리핀에 68-77로 져 C조 2위를 차지한 북한과 9년 만에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남자 축구는 오만과의 조별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5-2로 대승을 거두고 2연승으로 조 1위를 달렸다. 부산 곽영완 최병규기자 kwyoung@
위로